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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V 2집 ‘집행유애’ 뮤비 공개..’대박조짐’

    UV 2집 ‘집행유애’ 뮤비 공개..’대박조짐’

    개그맨 유세윤이 UV 2집 타이틀곡 ‘집행유애’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유세윤과 뮤지로 구성된 힙합듀오 UV는 지난 4월 ‘쿨하지 못해 미안해’로 혜성같이 등장해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및 동영상 순위를 휩쓸면서 온갖 신조어와 화제를 몰고 다녔다. 이어 3달 만에 2집 ‘백 투더 댄스’(Back to the danc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집행유애’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인 것. 이번 공개된 UV 2집은 1집 ‘쿨하지 못해 미안해’처럼 기획·제작부터 작사·작곡, 노래까지 유세윤과 뮤지의 개그 재능과 음악적 소질의 결합으로 이루어졌다. 또 ‘집행유애’의 뮤직비디오는 엘프걸스 모델 정보라와 절친한 대학동기들이 우정 출연해 무 예산, 노 개런티의 UCC 형태로 제작됐다. 특히 ‘집행유애’ 뮤직비디오에는 유세윤이 어린 시절 찍었던 동영상 역시 담겨있다. 이 영상은 뮤직비디오 장면과 오버랩돼 새로운 웃음 포인트가 뮤직비디오에 담겼다 한편 UV 2집 앨범은 90년대 가요계의 핵을 그은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솔리드 등의 재현을 목표로 했다. UV 측은 “90년대 댄스음악을 그리워하는 올드 팬을 위해 멜로디와 뮤직비디오까지 완벽 복원해 선보였다.”고 밝혔다. 총 4곡이 수록된 UV 2집은 타이틀곡 ‘집행유애’ 외에도 ‘999’, ‘게임’(GAME), ‘쿨한 나’ 등으로 구성되며 9일부터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 UV는 오는 10일 새벽 2시부터 CJ홈쇼핑 라이브생방송을 통해 앨범을 홍보할 예정이다. 홈쇼핑방송을 통해 앨범을 홍보하는 것은 UV가 처음이다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진 = 포리더스 제공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신해철 “20대 깔본 죄로 공연서 공개사과할 것”

    신해철 “20대 깔본 죄로 공연서 공개사과할 것”

    가수 신해철이 6.2지방선거와 관련, 타임투락 공연에서 공개 사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신해철은 4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여당에 투표했든 야당에 투표했든 투표한 20대는 모두 승리자다.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여러분들이다.”고 이번 선거에 높은 참여도를 보인 20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취직 시험에 주눅이 든다한들 유신시대처럼 험하게 사는 것도 아닌데 도무지 패기가 없는 놈들이라며 요즘의 20대를 깔보았던 저의 교만을 사죄드린다.”며 “6월 5일 타임투락 공연 무대에서 무릎 꿇고 사과하겠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약속했다. 신해철이 멤버로 있는 넥스트는 오는 5일 서울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10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타임투록 페스티발’(Time To Rock Festival)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해철 “20대 깔본 나의 교만 사죄”

    신해철 “20대 깔본 나의 교만 사죄”

    가수 신해철이 6.2지방선거 후 그간 갖고 있던 20대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신해철은 4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여당에 투표했든 야당에 투표했든 투표한 20대는 모두 승리자다.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여러분들이다.”고 이번 선거에 높은 참여도를 보인 20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신해철은 “예전의 어른들이 우리 세대를 과소평가했듯, 이제 마흔이 넘어 기성세대인 제가 요즘의 20대를 너무 평가절하 했던 것 같다.”며 “취직 시험에 주눅이 든다한들 유신시대처럼 험하게 사는 것도 아닌데 도무지 패기가 없는 놈들이라며 요즘의 20대를 깔보았던 저의 교만을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6월 5일 타임투락 공연 무대에서 무릎 꿇고 사과하겠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신해철이 멤버로 있는 넥스트는 오는 5일 서울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10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타임투록 페스티발’(Time To Rock Festival)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칸영화제 결산]이창동 ‘시’·홍상수 ‘하하하’ 첫 2편 동시수상

    [2010 칸영화제 결산]이창동 ‘시’·홍상수 ‘하하하’ 첫 2편 동시수상

    ‘시’는 웃고 ‘하녀’는 울었다. 아시아의 신예 거장들은 축배를 든 반면, 유럽 거장들은 쓴 잔을 들이켰다. 이창동(56) 감독이 24일 새벽(한국 시간) 프랑스 칸에서 폐막한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자신의 다섯 번째 연출작 ‘시’로 각본상을 받았다. ‘떠오르는 별’ 아피찻퐁 위라세타쿤(40) 태국 감독은 ‘엉클 분미 후 캔 리콜 히스 패스트 라이브스’(Uncle Boonmee Who Can Recall His Past Lives)로 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영화로는 13년 만에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며 활짝 웃었다. ●한국영화 칸 경쟁부문 5번째 수상 이 감독은 ‘시’를 통해 삶의 황혼기에 접어든 60대 여성 미자(윤정희)가 시 쓰기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감독은 전작인 ‘밀양’으로 칸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고, 이번에 또 다시 각본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한국 영화가 칸 경쟁 부문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 이 감독은 “윤정희 선생님이 여우주연상을 탈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받지 못해)안타깝다.”면서 “시나리오를 인정받았다는 게 참으로 기쁘다. 차기작 연출에 새로운 동기를 부여해 주는 기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19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를 이뤘고 197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렸던 윤정희는 1994년 ‘만무방’ 이후 16년 만의 스크린 복귀로 여우주연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윤정희는 “각본상 수상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르몽드, 피가로 등 프랑스 유력지가 평론가 리뷰에서 영화에 대해 극찬한 것을 가족들과 함께 보고 너무나 뿌듯했다.”고 말했다. ●경쟁부문 진출 ‘하녀’ 수상 끝내 불발 ‘하하하’로 여섯 번째 칸 초청장을 받아들었던 홍상수(50) 감독은 비록 경쟁 부문은 아니지만, ‘주목할 만한 시선’의 대상을 받으며 5전6기만에 처음으로 칸 트로피를 가져가는 기쁨을 누렸다. 우리나라 영화가 칸영화제에서 경쟁·비경쟁 부문을 통틀어 2편 복수 수상 기록을 낸 것은 처음이다. ‘시’와 함께 경쟁 부문에 진출해 기대를 모았던 임상수 연출·전도연 주연의 ‘하녀’는 수상 대열에 끼지 못했다. 가장 큰 웃음을 터뜨린 이는 아피찻퐁 감독이다. 1997년 ‘체리 향기’(감독 아바스 키아로스타미)와 ‘우나기’(감독 이마무라 쇼헤이)의 황금종려상 공동 수상 이후 아시아 영화계에 큰 경사를 안겼다. 젊은 거장으로 평가받는 그는 2002년 ‘친애하는 당신’으로 칸의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받았다. 2004년 ‘트로피칼 말라디’로 태국 영화 사상 첫 칸 경쟁 부문 진출을 일궈내며 심사위원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쾌거까지 태국 영화사를 고쳐 쓰고 있다. 방콕에서 태어나 미국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한 그는 신비롭고 초자연적인 현상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에 녹여내는 한편, 태국에서 금기시되는 소재를 다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디어아트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코미디 ‘엉클 분미’는 생이 얼마 남지 않은 한 남자가 사별한 아내의 영혼과 오래 전 잃어버린 아들의 영혼을 만나며 자신의 전생을 접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무속 신앙 가운데 하나인 애니미즘(자연숭배)이 녹아 있다. ●영국출신 거장들 한개의 상도 못건져 유혈이 낭자하고 과격했던 영화가 많았던 지난해에 견줘 올해 칸 영화제는 개인의 내면과 일상 생활의 잔잔함을 다룬 작품이 강세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사회 때 높은 평점을 받아 황금종려상 수상이 유력했던 영국 출신 거장 마이크 리(67) 감독의 ‘어나더 이어’와 켄 로치(74) 감독의 ’루트 아이리시‘가 단 한 개의 상도 건지지 못했다는 점은 이변으로 통한다. 그러나 유럽 작품은 9개 부문(단편 경쟁 포함)에서 5개 부문을 휩쓸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시’와 ‘엉클 분미’, 심사위원상을 받은 아프리카 차드 출신 마하마트 살레 하룬(49) 감독의 ‘어 스크리밍 맨’ 정도가 비유럽권 영화였다.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한 쥘리에트 비노슈는 칸 영화제에서 처음 여우주연상을 받아 활짝 웃었다. 다른 국제영화제에서는 여러 번 상을 받았지만 프랑스 출신임에도 유독 칸과는 인연이 없었다. 비노슈에게 여우주연상 영광을 안긴 ‘서티파이드 카피’는 이란의 거장 키아로스타미(70) 감독이 만들었지만 그의 첫 영어 작품이고,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서양 연기자들이 주연을 맡아 아시아 영화로 분류하기가 애매한 편. 황금종려상의 뒤를 잇는 그랑프리(심사위원 대상)는 프랑스 출신 자비에 보부아(43) 감독의 ‘오브 갓스 앤드 멘’이 차지했고, 배우로 유명한 프랑스의 마티유 아말릭(45) 감독은 ‘온 투어’로 감독상을 받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철도파업] 철도노조·통합전공노 압수수색 왜?

    경찰이 1일 철도노조와 전국공무원노조(통합공무원노조)를 전격적으로 압수수색하는 등 노동계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는 것은 불법파업에 대한 엄정 대처라는 표면적 이유 외에 자칫 파업도미노로 이어질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다중포석으로 풀이된다. 당초 사태 추이를 관망하던 검찰과 경찰은 이명박 대통령의 철도노조 파업 비판발언 직후 ‘신속한 수사’‘엄정 대처’ 로 진로를 틀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새벽 여의도동 전국공무원노조 본부를, 용산경찰서는 한강로 철도노조 본부와 서울지방본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특히 당국은 압수수색 물품을 분석도 하기 전에 철도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강도 높은 수사에 착수했다. 행정안전부가 고발한 공무원노조에 대해서는 위원장 선거의 위법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현재 검경의 의지를 감안하면 고강도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거전담반을 편성해 철도노조 집행부를 즉각 검거에 나선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러나 당국의 강공 드라이브는 단순히 이들 두 노조만을 겨냥했다기보다는 여러가지 측면을 감안한 ‘다목적 카드’로 봐야 할 것 같다. 우선 철도노조의 파업이 국민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한 측면이 있다. 파업에 따른 손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정부의 경제회생 정책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파업 만능주의에 대한 경고의 성격도 짙다. 동투(冬鬪)를 예고한 민노총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결국 정부와 노동계가 충돌하면서 연말 노동운동의 전운은 한층 짙어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도시와 산] (33) 포천 명성산

    [도시와 산] (33) 포천 명성산

    명성산은 경기 포천 산정호수를 품에 안고 강원 철원까지 내닫는다. 해발 923m로 울음산이라고도 불린다. 산행 도중 한눈에 들어오는 호수의 전경이 넋을 놓게 한다. 봉우리가 호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이른 새벽이면 하얀 물안개가 인근 사찰과 폭포와 어우러져 전설처럼 피어오른다. 밤에는 호숫가 산책로에 수은등이 켜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드라마 태조 왕건으로 유명세를 치른 명성산을 주민들은 울음산이라고 부른다. 후고구려를 건국한 궁예가 왕건에게 왕의 자리를 내주고 패주하며 산과 함께 울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라의 마지막 왕자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가슴에 품고 금강산으로 향하다 멈춰 서 눈물을 흘렸다는 전설도 있다. 울음산을 한자로 표기해 명성산(鳴聲山)이 됐다. ●궁예가 눈물 뿌린 산 명성산은 서울에서 동북쪽으로 84㎞ 떨어져 있다. 암릉과 암벽으로 이뤄졌어도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다. 덕분에 정상에서 바라다보이는 동편 분지에는 억새가 무성해 가을이면 억새꽃축제가 열린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12봉 능선과 북쪽으로 오성산, 동북쪽으로 대성산, 백암산, 동쪽으로 광덕산, 동남쪽으로 백운산과 국망봉을 모두 볼 수 있다. 이 산의 남서쪽 기슭에 산정호수가, 북쪽에 용화저수지가 있다. 산행은 등룡폭포 입구 매점과 식당 앞을 출발, 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밭~삼각봉~정상~산안고개~산정호수로 나오는 6시간 코스와 가든식당~비선, 등룡폭포~억새밭~삼각봉까지만 갔다가 자인사로 하산하는 3시간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등룡폭포계곡 코스는 자인사 기점 코스보다 30~40분이 더 걸린다. 책바위 암릉 코스는 자인사 기점 코스와 소요시간이 거의 같지만 산세가 가팔라 체력소모가 많은 편이다. 산정호수 인근에서 시작되는 산행은 초입부터 좌판을 벌인 막걸리와 파전에 한눈팔기 십상이다. 음식점들 뒤로는 유럽풍 펜션이 들어차 있다. 가족단위 등산객들이 주말이면 진을 친다. 음식점 골목을 벗어나면 왼쪽 비탈길을 따라 책바위로 오르는 난코스와,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는 직진코스로 길이 나뉜다. 억새가 무성한 팔각전망대에서 모두 만나지만 책바위 산행은 가파른 암벽이 곳곳에 있어 안전로프를 잡아야 하는 구간이 많다. 노약자나 여성 등산객들이 등반을 포기하고 뒤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산정호수를 내려다보려면 책바위를 올라야 한다. 암벽에 설치된 철계단에서 내려다보는 호수 전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책바위까지는 1시간가량이 소요되며 급경사가 많다. 팔각전망대까지는 1시간30분가량 더 가야 한다. 대부분 등산객은 책바위보다 계곡 산행을 선호한다. 경사가 완만한 데다 단풍이 선명하고 비선폭포와 등룡폭포가 장관을 연출한다. 온통 단풍과 숨겨진 폭포의 연속이다. 정상에 다다를 때까지 줄곧 계곡길로 터널을 통과하는 기분이다. 명성산의 단풍은 유난히 붉은 것으로 정평이 났다. 폭포는 물빛을 표현할 길이 없을 정도다. ‘비취’, ‘벽록’이라고 표현하는 게 이해가 간다. 평평하면서도 돌 사이로 군데군데 철다리가 놓여 운치를 더한다. 지압로도 있고 운동시설과 피크닉장이 조성됐다. 2시간쯤 오르면 명성산 동편 억새밭이다. 10월이면 절정에 이른 억새꽃이 이 일대를 하얀 솜털로 덮는다. 서리 몇번 내리면 금세 떨어지는 게 억새꽃이라고 하지만 매년 열리는 억새축제에는 8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린다. 명성산을 찾은 이들이 다 억새를 보러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억새 산행은 삼각봉까지 오른 뒤 올라간 길로 되돌아오는 코스와 자인사로 향하는 길을 택해야 하는데 자인사 등산로는 다소 힘든 편이다. 등룡폭포 상부인 안덕재는 군부대 사격훈련장이어서 일부 등산로가 폐쇄되기도 한다. 산정호수 매표소(031-531-6103)에 전화해 입산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하산이 즐거운 산정호수 급경사를 지나 하산길에 만나는 자인사는 왜소한 대웅전보다 턱없이 큰 석불이 웃음을 자아낸다.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고려 태조에 오른 후 자신의 시호를 따서 세운 조그만 암자다. 산불로 소실돼 충렬왕 3년(1227년)에 재건됐고, 한국전쟁 때 전소된 것을 1964년에 다시 지었다. 관세음보살상과 석탑이 오밀조밀하게 자리 잡았고 경내 샘물은 맛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곧이어 산정호수가 지친 등산객을 맞는다. 이름 그대로 산속의 우물이다. 주변의 높은 봉우리와 기암괴석이 호수와 조화를 이룬 수도권 최고의 호수다. 호수를 빙 둘러가는 5㎞ 산책로는 1시간정도 소요된다. 바닥이 대부분 돌길이어서 비 오는 날에도 질퍽거리지 않는다. 최근에는 산정호수 밤 경치를 보고 하룻밤을 묵은 다음 명성산과 자인사를 다녀오는 1박2일 코스가 인기다. 명성산은 서울 상봉·수유·동서울터미널에서 신철원, 동송, 운천행 버스를 이용해 운천에서 하차, 산정호수행 버스를 타면 등산로 입구까지 15분가량 소요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억새냐 갈대냐 명성산의 고민 억새와 갈대는 구별이 쉽지 않다. 경기 포천 명성산 팔각정에서 억새밭을 보고 “갈대다.”라고 외치는 등산객이 심심찮게 있을 정도다. 생김새는 물론 꽃피고 지는 시기까지 비슷해서다. 같은 벼과의 1년생 풀이지만 다르다. 가장 쉬운 구분법은 억새는 산이나 비탈에, 갈대는 물가에 무리를 이룬다는 점이다. 갈대는 산에서 자라지 못한다. 그러나 물가에서 자라는 물억새는 있다. 억새는 뿌리가 굵고 옆으로 퍼져 나가는 데 비해 갈대는 뿌리 옆에 수염 같은 잔뿌리가 많다. 억새의 열매는 익어도 반쯤 고개를 숙이지만 갈대는 벼처럼 고개를 푹 숙인다. 키도 차이가 있다. 억새는 대부분 120㎝ 내외로 갈대보다 작다. 갈대는 2m 이상 큰다. 그러나 억새도 일조량이 풍부하거나 영양 상태가 좋으면 갈대보다 더 크기도 한다. 색깔로도 구분한다. 억새는 은빛이나 흰색을 띤다. 가끔 얼룩무늬가 있는 게 있다. 억새는 억새아재비, 털개억새, 개억새, 가는잎 억새, 얼룩억새 등 종류에 따라 색깔이 다소 다르다. 갈대는 고동색이나 갈색을 띠고 있다. 구별이 쉽지 않아 억새와 갈대는 역사적으로 혼동돼 쓰이기도 한다. 전남 장성의 갈재는 갈대가 많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노령(嶺)이라고도 부르지만 실은 억새다. 억새는 종류가 많다. 우리나라에서만 10여종 이상 서식한다. 자주억새가 많다. 흰색꽃을 피우며 잎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거치가 있어 스치면 피부가 베일 정도다. 억새는 으악새라고도 불린다. 억새꽃은 그 생김이 백발과 비슷해 쓸쓸한 정서로 와닫는다. 그래서 황혼과 잘 어울린다. 억새꽃을 가장 멋지게 감상하려면 해질 무렵 해를 마주하고 봐야 한다. 억새 명소로는 명성산과 정선 민둥산, 밀양 사자평 등이 있고 갈대는 충남 서천 한산면 신성리, 해남 고천암 갈대밭 드라이브, 충주 비내섬 등이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수능 풀이서 분석까지… EBS로 봐요

    EBS는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 특집 방송을 마련한다. 오전 8시30분부터는 ‘특별생방송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기자회견’을 방송한다.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리는 출제위원장 기자회견을 생중계하고, 2010년 수능과 입시의 특징·의미 등을 분석해 본다. MC 박보경이 진행하며, 서울시교육청 이남렬 장학관이 출연해 수능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한다.‘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은 3부에 걸쳐 방송된다. 우선 오전 10시에 방송하는 1부는 1교시 언어영역 출제경향을 분석한다. 수능 이후 대입 전략에 대해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들을 선정해 풀어주고, 입시 기본 전략을 소개한다. MC신영일·정현경의 진행으로 이남렬 장학관 외에 EBS 언어·논술 교사들이 출연한다.2부와 3부는 오후 11시1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속 방송된다.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과학탐구 등 수능 전 영역의 출제경향을 분석한다. 더불어 입시전문가 하귀성씨와 EBS 전영역 강사들이 총출동해 수능 이후 입시 스케줄 및 입시 전략 등을 정리해 준다.또 EBS는 매 영역 시험 종료 후 영역별 분석내용을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상황실’에서 재빠르게 정리해준다. 출제경향 및 난이도, EBS수능강의 연계율, 수험생 학습 전략 등을 보도한다. 오전 10시50분, 오후 1시, 오후3시, 오후 5시50분에 방송된다.수능 문제풀이는 13일부터 3일간 EBS플러스1을 통해 나간다. 13일 오후 9시에는 언어영역, 14일에는 외국어영역, 15일에는 수리영역 문제풀이가 방송된다. 과탐과 사탐은 방송이 없고 홈페이지(www.ebsi.co.kr)에서만 문제풀이를 확인할 수 있다.EBS 홈페이지에서는 시험 이후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채점 서비스와 분석특강 및 오답노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 오후 8시부터는 4시간에 걸쳐 ‘특집 대수능 생방송 SOS’를 홈페이지에서 방송한다. 3부에 걸쳐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문제풀이 및 경향분석이 나가고, EBS 강사들과 수험생들이 직접 라이브방송으로 만나 이야기를 풀어간다.14일부터는 수능 예상 점수를 분석하는 모의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수능 점수를 입력하면 예상 점수·등급·석차를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대학에 모의지원할 수 있다.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게골스 골드 “男스토커, 경찰에 신고” (인터뷰)

    게골스 골드 “男스토커, 경찰에 신고” (인터뷰)

    3인조 혼성그룹 게리골드스미스(GaryGoldSmith, 이하 ‘게골스’)의 여성 멤버 골드(본명 김지영)가 최근 남성 스토커로 인한 괴로움을 이기지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최근 골드는 서울신문NTN과 가진 인터뷰에서 새 타이틀곡 ‘내 사랑 스토커’와 관련, “스토킹을 당해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렵게 이 같은 사실을 고백했다. 본래 고향이 부산인 골드는 현재 연예계 활동으로 인해 서울시 모 여대 근처에 거주하고 있다. 골드는 “약 한두 달 전부터 매일 새벽 비슷한 시각이 되면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골드는 “새벽 한두시가 되면 밖에서 ‘저 ㅇㅇ예요. 보고싶다. 문 열어달라’며 문을 마구 두들긴다. 처음에는 제가 알고 있는 가수 연습생과 이름이 똑같아 문을 열 뻔했다. 그런데 잘 들어보니 음성이 달랐다.”고 털어놨다. 스토커는 자신을 소개하며 집요하게 문을 열라고 강요했다. 골드는 “그가 ‘저는 이 동네에 3년 이상 살았는데, 그 때부터 쭉 그 쪽을 지켜봤다’면서 ‘일단 문을 열고 이야기 좀 하자.’고 하는데 너무 너무 무서웠다.”고 두려워했다. 인터뷰 바로 전날에는 아침 6시에 찾아오는 과감함을 보였다. 골드는 최근 경찰서에 스토커를 신고했다. 경찰서가 집과 3분 내 거리지만 출동 후 아직 범인을 잡지 못한 상태. 골드는 “일단 신고가 접수돼 있는 상태라 경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소속사 몬스터월드 측도 “만약의 사태가 우려돼 매일 아침 골드의 집 앞까지 직접 데리러 가고 있다.”며 “기사화가 됐을 경우, 스토커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마음이 쓰인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한편 게골스의 홍일점을 맡고 있는 골드는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겸해 최근 표인봉과 SM에서 제작을 맡은 뮤지컬 ‘동키 쇼’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지난 7일 MBC ‘쇼! 음악 중심’으로 컴백한 ‘게골스’는 ‘내사랑 스토커’의 첫 라이브 무대 후 호평을 이끌어내며 당일 포털 검색어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인국, ‘부른다’ 이어 ‘달려와’로 히트2연타

    서인국, ‘부른다’ 이어 ‘달려와’로 히트2연타

    ’72만분의 1’의 경쟁을 뚫고 데뷔한 서인국이 ‘히트곡 2연타’를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서인국이 30일 새벽 내놓은 ‘달려와’(Rally Ver. 2)는 공개와 함께 각 온라인 차트 급상승 1위에 올라있다. 전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의 최종 우승자로 화려하게 데뷔한 서인국은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부른다’로 온라인 차트를 석권한 이후 스페셜 트랙 ‘달려와’로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달려와 (Rally Ver. 2)는 예전 쥬얼리(Jewelry)와 래퍼 낯선(NA.SUN)이 선보인 엠넷 ‘슈퍼스타K’의 주제곡 ‘랠리’(Rally)를 리메이킹한 작품으로 프로듀서 이트라이브(E-TRIBE)가 새롭게 탄생시킨 곡이다. 한편 지난 2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른 서인국은 ‘부른다’와 ‘달려와(Rally Ver. 2)’의 인기에 힘입어 더블 타이틀곡 체제로 활동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新걸그룹 시크릿 “하루 16시간 지옥 연습中”

    新걸그룹 시크릿 “하루 16시간 지옥 연습中”

    오늘(13일) 데뷔곡을 공개한 걸그룹 시크릿(Secret)이 첫 무대를 앞두고 하루 16시간 이상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시크릿은 원더걸스 유빈, 애프터스쿨 유이가 속해 있던 전 오소녀 출신 전효성, 슈퍼스타 서바이벌에서 발탁한 한선화,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송지은, 실력파 랩퍼 징거(zinger)가 뭉친 4인조 걸그룹. 시크릿은 이틀 뒤인 15일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걸그룹 대전에 전격 합류한다. 시크릿은 12일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에서 “3년 반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쳤는데 막상 컴백이 2일 앞으로 다가오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오전 8시 부터 새벽 4시까지 하루 16시간 이상 이어지는 지옥 연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첫 무대에서 퍼포먼스에 라이브 실력까지 겸한 멤버 4인의 각양각색 매력을 100% 발휘할 것”이라며 “재미있고 톡톡 튀는 다양한 안무도 준비돼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크릿은 데뷔 전부터 라이브 실력을 담은 동영상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걸그룹 2차전’을 이끌 핫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시크릿의 데뷔곡 ‘아이 원트 유 백’(I Want You Back)은 13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전격 공개됐다. 함께 수록된 힙합 발라드 ‘3년 6개월’로는 시크릿의 또 다른 음악성을 발견할 수 있다. 사진 = 티에스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트롤스의 리더 스칼지와 함께한 시간여행

    뉴트롤스의 리더 스칼지와 함께한 시간여행

    최루탄이 자욱하던 시절,새벽 공기를 꿰뚫고 날아오던 ‘아디지오(Adagio)’의 애잔한 선율이 무대에서 아련히 흘러나오자 객석은 20여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했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프로그레시브록 그룹 뉴트롤스가 지난 2007년 4월 첫 내한공연에 이어 다시 한국을 찾아 12일과 13일 고양 아람누리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펼치기에 앞서 40여년을 한결같이 리더로 이끌어온 비토리오 데 스칼지가 11일 그룹의 초기 노래들을 선사하는 어쿠스틱 공연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가졌다. 무대에 어둠이 내리자 체크무늬 셔츠에 청바지를 걸친 은발의 노신사가 들어섰다.피노키오의 제펠트 할아버지처럼 다감한 데다 엄지손가락을 관객들에게 들어보일 때는 귀엽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그리고 예고와 달리 두 젊은이가 무대에 섰다.뉴트롤스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안드레아 마타로네와 베이스 연주자 프란체스코 벨리아친다였다. 또다른 전설적인 그룹 ‘라떼 에 밀레’의 리더이자 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올리비에로 라카니냐,그룹과 협연하는 오케스트라의 수석 바이올리니스 리까르도 마누엘 베르또로가 빠진 것은 못내 아쉬웠지만 스칼지의 2시간에 걸친 일인극은 객석을 만족시키고도 남았다. 이날 연주된 곡은 무려 41년 전에 내놓았던 그룹의 데뷔 앨범 ‘Senza Orario, Senza Bandiera(시간표도 없이 깃발도 없이)’ 등이었다.스칼지는 세 대의 기타와 피아노와 플루트를 번갈아 연주하며 관객들을 무아지경으로 몰아갔다.환갑이 훨씬 넘은 나이에 엄청나게 많은 가사,특히 자신이 태어난 고향의 사투리들이 묵진한 노래를 더 빠르게 더 빠르게 부르면서도 모든 노래를 거의 완벽한 목소리로 소화한 것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했다. 그가 2시간 공연 내내 마신 생수는 작은 병의 3분의 2 정도.대단한 집중력이 아닐 수 없었다. 비록 드럼이 없고 바이올린이 없고 특유의 비장미를 장식했던 오케스트라도 없었으며 ‘아다지오’와 ‘새도우스’’테이스먼트 오브 타임’’댄스 위드 더 레인’ 등을 제외하고는 뜻을 짐작하기 어려운 이탈리아어로 넘쳐났지만 그런 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친절한 스칼지씨는 노래를 부르기 전 간결한 영어로 노래의 뜻을 일러주었고 “여러분은 이탈리아어 가사의 참뜻을 모르겠지만 운율만 들어도 이 시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가사를 낭송하듯 들려주기도 했다. 2년 5개월 전 LG아트센터에서 ‘위드 오케스트라’ 공연을 지켜봤던 이들로서도 이날 공연은 뉴트롤스의 초기 음악과 1999년 세상을 떠난 파브리치오 데 안드레의 작품들에 대한 헌정 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 있는 시간이었다.특히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에서만 가끔 펼치던 것으로 일본이나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경험한 적이 없는 것이어서 관객들은 복받은 셈이었다. 뉴트롤스 초기 음악들이 이어지다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피아니스트 이상은이 ‘아다지오’의 선율을 건반으로 조심스럽게 두드리자 객석에서는 탄식 같은 탄성이 터져나왔다.그리고 얹어진 스칼지의 플루트 소리는 관객들의 눈을 절로 감기는 듯했다. 그리고 다시 폭포수 같은 이탈리아어의 난무.나폴리와 아메리카 인디언의 애환이 서린 어느 강 얘기를 들려주는가 싶더니 북아프리카 어느 사막을 헤매는 듯한 느낌의 노래까지 세계여행이 이어졌다. 2007년 내놓은 7집에 수록된 ‘댄스 위드 더 레인’이 연주되자 다시 객석은 몰아지경에 빠졌다.또다시 플루트.스칼지의 밭은 플루트 소리는 관객들을 조바심치게 했다.하지만 40여년을 줄기차게 달려온 그는 정말 지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긴 1971년 앨범 ‘콘체르토 그로소 1’에 수록된 ‘섀도우스’를 마지막으로 시간여행이 끝났다.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언제 끝날지 모르는 박수를 이어갔고 무대로 돌아온 스칼지는 “내일과 모레 공연이 예정돼 있는데다 이제는 나이가 많아서 더는 연주를 하기 힘들다.”고 엄살(?)을 부렸다.그러나 “여러분을 위해 한 곡 더 연주하겠다”며 피아노 쪽으로 걸어가 ‘아다지오’ 선율을 들려주기 시작했다. 앙코르마저 끝나자 이번에는 데 스칼지의 팬 사인회가 열려 또한번 기쁨과 따듯함을 안겼다.귀가하는 관객들 위로 빗방울이 후득이기 시작했다. ’댄스 위드 더 레인’의 선율처럼.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사진제공 구로아트밸리 *2006년 공연 실황 ‘더 세븐 시즌스’ *’댄스 위드 더 레인’ 스튜디오 라이브
  • 휘트니 휴스턴 컴백무대 ‘최악 라이브’ 뭇매

    휘트니 휴스턴 컴백무대 ‘최악 라이브’ 뭇매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큰 것일까. ‘팝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46)이 컴백 무대에 올랐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라이브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002년에 발표한 ‘저스트 휘트니’ 이후 7년이나 쉰 휴스턴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진행된 ABC 방송 ‘굿 모닝 아메리카’ 무대에 섰다. 기다려온 팬 5000여 명이 새벽부터 공연장 앞에 줄을 서, 컴백에 쏠린 기대를 짐작하기에 충분했다. 공연이 시작되자 반응은 기대에서 실망으로 바뀌었다. 이전에 비해 목소리가 허스키 했고 높은 음이 올라가지 않는 등 기대 이하의 무대를 선보인 것. 타이틀곡 ‘아이 룩 투 유’(I Look to You)를 부를 때에는 높은 음이 전혀 올라가지 않아 마이크를 객석과 코러스에 넘겨야만 했다. 무대를 마친 휴스턴은 “어제 오프라 녹화하느라 말을 너무 많이 해 목이 잠겼다. 조심했어야 하는데 미안하다.”고 관객들에게 사과했다. 공연을 마친 뒤 외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라이브 무대를 비판했다. 미국 데일리뉴욕은 “종종 새차가 마치 구멍에 빠진 것 같았으며 하늘에 울부짖는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 역시 “목소리가 심하게 갈라져서 관객과 출연자들이 따라 불러주지 않았으면 큰 일 날뻔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7년 공백에 이 정도면 훌륭하다. 허스키했으나 여전히 매력적인 목소리이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멋지다.”고 그녀를 지지했다. 한편 휴스턴은 배우자의 외도와 이혼으로 갈등을 겪으면서 마약 중독에 빠져 2002년 이후 방송 활동을 그만둔 바 있다. 사진=멀티비츠 이미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죽음의 새벽 드라이브

    죽음의 새벽 드라이브

    D=28일 새벽 5시30분쯤 성동구 화양동 앞길에서「버스」와「퍼블리카」가 충돌,「퍼블리카」에 타고 있던 함(咸)모(38·화양동)씨가 다치고 함씨의 아들(3)이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 함씨는 이날 새벽 잠에서 깨어 보채는 아들을 잠재우기 위해「드라이브」를 하다 변을 당한 거였어. E=그거 참 안됐군. D=사고는「퍼블리카」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버스」에 부딪친 것인데 부상한 함씨의 말로는 아들이 보채는 통에 달래려고 하다「핸들」을 놓쳐 버렸다는 거야. C=그럼 완전히 피해를 입은「퍼블리카」쪽의 과실이군. D=그런데 죽은 아들은 전날밤 몸살 기가 있더니 새벽4시에 깨어 보채며 울기 시작했다는데 아무리 달래도 듣지 않아 차에 태웠다는 거야. 외아들이라는데 함씨의 가슴이 얼마나 쓰릴까. [선데이서울 72년 10월 8일호 제5권 41호 통권 제 209호]
  • MBC라디오 ‘지산 록 페스티벌’ 중계

    MBC라디오 ‘지산 록 페스티벌’ 중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하 지산)을 MBC 라디오로 들을 수 있다. MBC 라디오가 국내 대형 록 페스티벌 가운데 하나인 지산을 현장 녹음해 FM포유(91.9MHz)채널을 통해 들려준다. 이 페스티벌은 경기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국내외 인기 밴드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브릿팝의 황제 오아시스를 비롯해 네오 펑크의 기수 위저, 인기 일렉트로니카 댄스 듀오 베이스먼트 잭스, 팝 펑크의 폴 아웃 보이, 이모코어 밴드 지미 잇 월드, 포스트 브릿팝의 스타세일러, 펑크의 대모로 불리는 패티 스미스 등 쟁쟁한 해외 뮤지션이 수두룩하다. 국내파에서는 김창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크라잉 넛, 피아, 레이니 썬, 언니네 이발관, 크래쉬, 델리스파이스, 이한철과 런런런어웨이즈, 닥터코어911 등이 함께 한다. MBC 라디오는 음악팬들의 목소리를 담는 등 페스티벌의 생생함을 살리기 위해 현장에 컨테이너를 개조한 특설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빅탑 스테이지와 그린 스테이지 등 두 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실황을 하루 20시간씩 녹음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가장 좋은 사운드를 골라 전종환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방송한다. 아티스트들이 이례적으로 무대에 오르기에 앞서 특설 스튜디오에 출연해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직접 소개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위저, 스타세일러, 폴 아웃 보이, 베이스먼트 잭스, 크라잉 넛, 윈디시티, 이한철, 김창완, 장기하 등 하루 5개팀씩 모두 15개팀이 출연한다. 공연 당일 녹음한 것을 이튿날 새벽에 내보내는 식이다. 방송 시간은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전 3시부터 5시까지.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형님 공백’ 이재오가 메우나

    ‘형님 공백’ 이재오가 메우나

    ■ ‘이상득 2선 퇴진’ 당 역학구도는한나라당은 현재 친이 직계가 열차의 ‘화차칸’을 맡은 양상이다. 쇄신과 관련, ‘초강경’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어느새 당의 공식 논의기구인 쇄신특위보다 한참 앞서 달려나갔다. 쇄신특위가 계파간 이견차로 우물쭈물할 때, 친이 직계는 지도부 사퇴와 조기 전당대회를 요구했다. 정두언·권택기·김용태·정태근 의원 등 7명이다. 3일 이상득 의원의 2선 후퇴 선언은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있다. 이 의원의 2선 후퇴는 한나라당에 대대적인 지각 변동을 불러올 전망이다. 그간 당에서 차지했던 비중이 작지 않았던 만큼 힘의 공백이 어떻게 메워지느냐가 관심사다. ●청와대서 일부 직접통치 효과도 이날 당의 많은 이들은 멀어져 가는 이 의원의 화면 위로 이재오 전 최고위원을 오버랩시켰다. 최근 원내대표 경선 과정부터 사무총장 등의 인선에서 이 전 최고위원의 영향력이 재확인된 터다. “결국 전면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쏟아졌다. 당의 한 인사는 “그동안은 대리 통치로 ‘보이지 않는 손’이 문제가 됐는데 또 ‘관리형’이 들어서겠느냐.”면서 “‘실세’가 ‘실질’에 맞는 모습으로 당을 추스리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의 복귀 통로로는 조기전대가 거론된다. 한편에서는 힘의 빈 공간 상당부분에 청와대가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른바 친이 직계를 통한 영향력 확대로 일정 정도 ‘직접 통치’의 효과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수시로 직접 통화를 할 수 있어, 별도의 메신저가 필요없는 장점이 있다.”고 한 인사는 전했다. 한나라당내 힘의 전선은 현재 이 지점에서 형성돼 있다.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새벽에 천둥번개가 무섭게 치더니 지금은 조용하다.”며 특유의 선문답식 화법으로 대응했다. 박 대표 주변에서는 “떼밀리지는 않겠다.”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박 대표가 버텨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조기 전대에 반대하는 박 대표의 1차 저지선이 무너지면, 다음은 박근혜 전 대표의 친박 진영이다. 일단 당 대표와 지도부가 사퇴하면 조기전대는 피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친박 쪽의 선택은 좁아진다. ‘대결에 나서느냐 마느냐.’이다. 결론은 내부 의사보다는 여론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친이의 노림수다. ●오늘 당쇄신 의원연찬회 주목 당 전반적으로는 “일단 4일 열리는 의원 연찬회를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당의 한 인사는 “쇄신의 공이 어디로 어떻게 튈지, 서로의 속내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슬라이드 PSP’ 소문의 실체 ‘PSP go’ 등장

    ‘슬라이드 PSP’ 소문의 실체 ‘PSP go’ 등장

    소니 ‘PSP’(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의 새로운 모델인 ‘PSP go’ 등장 소식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게임스팟 등 외신에 따르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오는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릴 예정인 게임전시회 ‘E3’에 앞서 ‘PSP go’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슬라이드 방식으로 조작부를 열고 닫을 수 있으며, UMD(유니버셜미디어디스크) 드라이브 대신 16GB 플래시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새롭게 채택했다. 또 내려받기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별도의 확장 메모리를 통해 저장 공간을 늘릴 수 있다. 이는 소문만 무성했던 신제품의 존재를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에서는 신형 ‘PSP’에 슬라이드 방식이 장착되고 UMD 드라이브가 삭제될 것이란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았다. 관련 업계는 벌써부터 새로운 ‘PSP’의 등장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궁금한 것은 세부 사항이다. ‘내려받기 방식이 적용될 경우 기존의 UMD 게임은 어떻게 활용될지’, ‘게임 조작을 위한 시스템 구성은 어떨지’, ‘PSP2의 개념을 대신하는 것인지’ 등이 대표적인 관심거리다. 업계 일각은 내려받기 방식의 게임 유통 시스템에 생소함을 느끼면서 동시에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를 어느 정도 줄여줄 수 있을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본사로부터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사실 여부를 단정짓기 이르다”며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쯤 E3 행사장에서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무렵 구체적인 정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니 ‘PSP’는 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전세계 누적 판매 대수 5000만대를 달성했다. 이는 2004년 12월 12일 일본 지역에서 첫선을 보인 후 약 4년만의 기록이다. ‘PSP’ 전용 게임 타이틀은 전세계에 걸쳐 2000장 이상 선보였다. 누적 판매 타이틀 수는 약 2억장에 달한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슈퍼스타’ 태군 “MR제거 논란, 직접 잠재워야죠” (인터뷰)

    ‘슈퍼스타’ 태군 “MR제거 논란, 직접 잠재워야죠” (인터뷰)

    ’MR제거’로 인한 마음앓이 후, 새 앨범을 건넨 첫 인터뷰였다. ”MR제거는 시련이었고 마음 아픈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MR제거의 시작이 저였다면, 이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사람 또한 저라고 생각합니다.” 조심스러웠던 질문에 할 말을 잃게 만든 답변. 담담한 어조는 흔들림이 없었다. 아픈 만큼 성숙한 태군(본명 김태군·22)은 이미 ‘슈퍼스타’로 비상을 꾀하고 있었다. 태군이 두 번째 미니앨범 ‘라이징 스타(Rising Star)’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슈퍼스타’로 전격 컴백했다. 단 두 달 만의 복귀였지만 라이브, 퍼포먼스, 스타일 등은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체인징 에너지(Chaging Energy)’를 묻자 조심스레 꺼내는 세 단어. “스승, 노력, 그리고… 자신감.” § 1. ‘스승’ ’춤꾼’ 태군은 휘성을 만나 ‘가수’로서의 전환점을 맞았다. ”첫 만남에 ‘콜미’ 한 번 불러봐.’하셨어요. 노래를 부르고 약 한 시간 동안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죠. 혼날 각오가 되어 있었는데 제가 얻은 건 ‘희망’ 이었어요. ‘태군아, 넌 노래를 못하는 게 아니야. 방법을 모르는 거지. 이렇게 불러봐’ 하시고요” 며칠 후 휘성에게 연락이 왔다. 직접 레슨을 봐주고 싶다고. 꿈인가 생시인가 믿기지 않았다. 일단 마음만 굳게 먹고 휘성의 집으로 향했다. ”노랫말을 주셨어요. ‘슈퍼스타’란 곡이었죠. 가사를 읽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마치 제 얘기 같았거든요. 그런 제 마음을 아셨는지 ‘그래, 네 얘기 맞아. ‘슈퍼스타’ 태군, 이제 그렇게 돼야지’ 하셨어요.” 8년차 대선배지만 대화의 시작은 “이해한다.”는 말이었다. “이해할 수 있다고. 하지만 잘 할 수 있다고. MR제거 사건은 제 성장을 위해 분명히 필요한 관문이었다고….” § 2. ‘노력’ 사제 간이 된 두 사람은 강도 높은 연습에 돌입했다. ’완벽주의’ 휘성을 보컬 트레이너로 맞은 태군은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간 듯 기초적인 발성법, 호흡법 부터 새로 전수 받았다. ”처음부터 다시 배웠어요. 원래 제 목소리는 굵고 흐릿한 편이거든요. 가슴을 열고 보이스를 위에서 끌어내는 방법을 지도 받았어요. 휘성 선생님은 노래 아닌 대화를 하실 때도 목소리가 공중에 매달려 있어요. ‘아, 저래야 가수구나’하는 생각을 했죠. 노력, 또 노력했습니다.” 주변인들이 말하는 태군의 장점은 늘 하나로 좁혀진다. ‘성실함.’ 끝이 안보이는 연습. 하루의 끝머리는 늘 휘성의 냉정한 체킹으로 마무리됐다. ”새벽 4-5시에 연습이 끝나도 항상 전화가 왔어요. 잠이 덜 깬 목소리로 ‘오늘은 어떻디…?’하고요. 그럼 저는 그날 몇 번의 연습을 했는지, 안되는 부분이 어디였는지 상세히 보고 드렸죠. 그러면 다음 날 스케줄을 마친 후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꼭 제 녹음실을 찾아 주셨어요.” § 3. ‘자신감’ 작은 차이는 모여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왔고, 변화는 곧 ‘자신감’으로 스며들었다. ”지난 트레이닝 기간 동안 거둔 가장 큰 수확은 ‘자신감’이에요. 물론 지금도 가수로서 ‘노래를 잘한다’고 말할 순 없지만 이번 무대를 통해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는 게 생겼어요. 태군, 저 노력했습니다.” 태군은 백 번의 말보다 단 한 번의 변화된 무대가 대중의 마음을 열게 할 것이라 믿었다. 이미 지난 주 음악 방송을 통해 ‘슈퍼스타’의 컴백 무대를 선보인 그는 주변에서 “달라졌다.”는 평이 쏟아지자 스스로 몸을 낮췄다. ”다시 ‘0’에서 시작한다는 건, ‘+’플러스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는 거잖아요. MR제거 사건은 부족한 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분명히 긍정적인 에너지가 됐어요. 지켜봐주세요. ‘슈퍼스타’의 가사처럼… 나의 노래를, 나의 춤들을, 나의 노력을 믿는 한은 ‘슈퍼스타’가 될 때까지 정진하겠습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찾사, 김민기를 노래하다

    노찾사, 김민기를 노래하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이 다시 김민기를 노래한다. 그리고 화가 이택희씨와 만난다. 10~11일 서울 홍익대 인근 롤링홀이다. 노찾사의 소극장 공연은 10여 년 만이다. 나들이 주제는 6·15 공동선언 8주년 즈음이던 지난해 6월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펼쳤던 콘서트와 맥락이 같다. 당시 노찾사는 김민기 노래를 레퍼토리로 노찾사의 뿌리와 고향을 찾아가는 공연을 했다. 이번 공연은 앙코르의 성격이 짙다. ‘아침이슬’로 저항가요의 태산북두가 된 김민기. 그는 노찾사라는 ‘노래의 방주’가 세상을 향해 닻을 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1984년 발표된 노찾사 1집의 기획과 프로듀싱을 맡았던 것. 1980~1990년 대 노래운동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한 노찾사는 방송 가요 프로그램 순위에 등장하며 민중가요와 대중가요의 경계를 허물기도 했다. ‘사계’나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는 대중가요계의 거북이나 MC스나이퍼가 리메이크했을 정도. 이번 공연이 지난해와 다른 점이 있다면 ‘화가 이택희와 더불어’라는 부제가 붙었다는 것. 이택희씨는 연필 하나를 가지고 흑·백으로 세상을 표현해 내며 국내 현대미술의 흐름을 뛰어넘어 독자적인 세계를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다. 이 만남이 우연히 이뤄진 것은 아니다. 김광석과 친구였던 그는 김광석이 세상을 뜬 뒤 라이브 앨범 ‘노래 이야기’, ‘인생 이야기’를 제작하고 표지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또 노찾사 멤버인 문진오 솔로 2집의 표지에 그림을 제공했다. ‘새벽길’, ‘친구’, ‘작은 연못’, ‘봉우리’ 등 20곡 안팎의 김민기의 명곡들이 무대에서 울려 퍼지는 동안 이택희씨의 작품들은 노래와 어우러져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게 된다. 이택희씨는 “평소 노찾사나 김민기의 노래를 좋아하던 차에 이번 공연에 대한 제안을 받고 흔쾌히 참가하게 됐다.”면서 “선곡된 곡들에 어울릴 만한, 주로 풍경을 소재로 그리움이 녹아든 작품을 골랐다. 앞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기존 작품이 아니라 공연 테마에 맞는 그림을 직접 그리는 작업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숙환, 최문정, 신지아, 유연이, 문진오, 조성태, 김명식(이상 노래), 권오준, 염주현, 이필원, 조규원(이상 연주) 등이 세월의 모진 비바람에도 퇴색하지 않은 음색과 하모니를 선사한다. 10일은 오후 8시, 11일은 오후 7시30분. 인터넷 예매는 2만 2000원, 현장 판매는 2만 5000원. (02)325-6071.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공짜 드라이브 좋아하다 신세 망친 처녀이야기

    공짜 드라이브 좋아하다 신세 망친 처녀이야기

    8일 새벽2시쯤 용산경찰서 교통과 전(全)모경감은 관내 순시중 강변4로에 세워진 승용차 속에서 희끗희끗한 물체를 발견, 수상히 여겨 다가갔다. 이 희끗희끗한 것이 남녀가 알몸으로 뒤엉킨 것이라는 걸 알고 전경감은 주춤거렸다. 이때는 이미 차안의 남녀도 인기척을 눈치챘는지 당황하는 모습이 완연했다. 잠시 후 「시미즈」로 앞만 가린 여자가 차문을 박차고 뛰어나와 『강간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전경감은 이때 이들을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 궁리중이었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 연행하지 않을수도 없게 된 것. 경찰에 데려와 조사 해보니 남자는 여배우 고(高)모양의 승용차 운전자 박(朴)모씨(31)이고 여자는 왕십리동에 사는 김(金)모양(23)으로 밝혀졌다. 김양에 의하면 전날밤 시내에 나올 일이 있어 왕십리의 길가에 서 있는데 박씨가 차를 옆에 세우며 태워 주겠다고 하여 탔다는 것. 그런데 박씨가 김양을 내려주지않고 강변로 등으로 차를 몰고 다니며 통금시간을 넘긴뒤 보채기 시작, 결국 그렇게 되고 말았다는 이야기. 경찰은 차속에서 알몸이 된 김양이 강간을 당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으나 끝까지 『강간을 당했다』고 우기는 바람에 김양은 피해자로 방면하고 박씨는 즉결에 넘겨 구류10일을 받게 하여 이「카·섹스」사건을 결말지었다. 처녀들은 별나게 친절한 밤거리의 운전사들을 요조심.[선데이서울 72년 4월 23일호 제5권 17호 통권 제 185호]
  • 박상면 “무대위에서 박해미와 눈으로 말해”

    박상면 “무대위에서 박해미와 눈으로 말해”

    배우 박상면이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를 통해 1년여간 호흡을 맞춘 배우 박해미와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박상면은 지난 9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됐던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시연이 끝난 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아까 노래 부르는데 목소리가 많이 갈라졌다.(웃음)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해 공연과 달리 이번에는 노래 레퍼토리가 달라졌다. 이번 공연을 통해서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는 공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상대배우 박해미와 호흡을 묻는 질문에 박상면은 “제가 너무 오랜만에 뮤지컬을 했는데 박해미 선배가 잘 이끌어 준다. 서로 공연을 많이 하다보니까 무대에서 실수해도 눈으로 이야기를 할정도가 됐다.”며 “박해미 선배는 배우가 무대위에서 실수하면 꼭 앞에서 얘기한다. 그런 지적을 받지 않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옆에 자리한 박해미는 “겉으로 보기엔 공연도 대충대충하고 뭐든지 설렁설렁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정말 열심히 한다. 그런 마음가짐이 좋다.”면서도 “다만 연습 끝나고 술마시러 가자고 꼬드기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어제도 술마시다가 새벽 2~3시에 집에 들어갔더니 아까 공연에서 부른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박상면은 “나와 박해미 선배 뿐만 아니라 공연에 참여하는 모든 배우들이 열정을 쏟았다. 공연을 거의 1년가까이 진행한 후 이번에 앵콜공연을 하게 됐다. 이전의 공연을 똑같이 반복하기 보다 색다르게 하기 위해 열심히 했다. 보다 많은 분들이 직접 공연에 와서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2008년 6월 초연해 100회 이상 공연이 매진기록을 달성하며 흥행을 기록했다. 70,80년대를 대표하는 하이틴 영화 ‘진짜진짜 좋아해 시리즈’를 모티브로 학창시절의 꿈, 낭만, 첫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작품이다. 박해미 박상면 초연멤버와 김선경 조갑경 홍수아 민영기 등의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하고 흥겨운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함께 어울린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는 1월 8일 첫막을 올린 후 오는 2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kr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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