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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순의 어머니 새벽녘 콜록콜록…감기? 방심했다 폐렴, 평생 땅 치고 후회!

    팔순의 어머니 새벽녘 콜록콜록…감기? 방심했다 폐렴, 평생 땅 치고 후회!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폐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직접 사인은 뇌졸중과 그에 따른 심부전으로 알려졌으나, 교황이 오랜 기간 폐렴 치료를 받아 왔던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폐렴은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우리나라 사망 원인 3위에 해당하는 만큼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은 2만 9422명으로 10년 전(1만 809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하루 평균 80.6명이 폐렴으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인구 10만명당 폐렴 사망률도 2013년 21.4명에서 2023년 57.5명으로 증가했다. 사망 원인 순위는 2023년 기준 암(8만 5271명)과 심장질환(3만 3147명)에 이어 세 번째다.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사망자(2만 4194명)보다도 많다. 폐렴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공기 중 병원균이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와 폐의 작은 공기주머니에 염증을 일으킨다. 가래, 기침, 발열이 대표 증상이며 오한, 흉부 통증, 호흡곤란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숨이 가빠지고 분당 20회를 넘는 빠른 호흡이 동반되기도 한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구별하기 쉽지 않지만, 감기약을 먹어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흉부 엑스레이 촬영으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를 투여하고 1~2주 쉬면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노인은 폐 기능과 면역력이 약해 폐렴이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심재겸 고대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고령층에게 폐렴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65세 이상이라면 식욕이나 기력이 떨어져 몸 상태가 평소 같지 않을 때 늦지 않게 폐렴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혜정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항생제 주사를 맞으면 몸에 무리가 가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어르신도 있는데, 노인성 폐렴은 주로 먹는 항생제로 치료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합병증 위험이 커지므로 증상이 있으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건 예방이다. 폐렴의 주요 원인균인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백신은 크게 다당질 백신과 단백결합 백신으로 나뉘며, 개인 면역 상태와 질병 이력에 따라 의료진 상담을 거쳐 결정하면 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는 보건소에서 다당질 백신을 무료 접종받을 수 있다. 민진수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 항생제 내성균에 감염된 사람이 늘어 치료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백신 접종으로 폐렴을 미리 막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폐렴 등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손 씻기’다. 박 교수는 “폐렴은 감염으로 발생하는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평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하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양치질이나 가글 등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입속 세균이 기관지로 넘어가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박 교수는 “흡인성 폐렴 환자의 95%는 구강 세균이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가래가 기관지나 폐로 들어가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가래를 잘 뱉어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폐렴은 감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낫는다고 해도 또 걸릴 수 있다. 평소 골고루 먹고 영양 보충을 하면서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의회 정책지원관 20%, 초과 근무 부정 신청 ‘적발’···1인 최대 55건

    경기의회 정책지원관 20%, 초과 근무 부정 신청 ‘적발’···1인 최대 55건

    경기도의회가 정책지원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복무 실태 전수조사에서 위반 사례 234건을 적발하고 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했다. 2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한 달간 정책지원관 76명을 대상으로 초과근무, 유연근무 등 복무 실태를 중점 조사한 결과, 전체 정책지원관 76명 중 21%인 16명(234건)의 초과근무 부정 신청이 적발됐다. 이번 복무 점검은 지난달 도의회 내부 게시판에 “일부 정책지원관이 허위로 초과근무를 찍는다”라는 글이 올라온 데 대해 김진경 의장의 지시로 이뤄졌다. 적발된 정책지원관들은 휴일이나 평일 새벽, 늦은 밤 초과근무를 신청한 뒤 체력단련실이나 쉼터에 머무는 등 근무지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복무규정 위반 건수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인당 적게는 2회에서 많게는 55회까지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의회는 도 감사위원회 결과에 따라 도의회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 경기특사경, ‘대북 전단 기습 살포’ 수사 착수···남북자가족모임, “남은 9만 장도 날리겠다”

    경기특사경, ‘대북 전단 기습 살포’ 수사 착수···남북자가족모임, “남은 9만 장도 날리겠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 27일 새벽 납북자가족모임이 파주시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을 기습 살포한 데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납북자가족모임은 파주시와 경기도 관계자들을 맞고소하고, 남은 대북전단 9만 장을 추가로 살포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반발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27일 0시 20분쯤 파주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 8개를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 하지만, 풍선 8개 모두 휴전선을 넘지 못하고 연천, 동두천, 파주 적성 부근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에 추락한 풍선 1개는 주민 신고로 특사경이 27일 오후 회수했다. 경기도 특사경은 대북 전단 살포자 및 단체에 대해 수사 완료 후 검찰에 즉각 송치하고, 위험구역 및 접경지역 순찰과 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16일부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근거해 파주·연천·김포 3개 시군(군부대 제외)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해당 구역에서의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임진각 DMZ생태관광센터에 상황실을 운영하며 특사경, 시군, 경찰, 자율방범대 등 130여 명을 투입해 위험구역과 포천, 고양 등 위험구역 외 접경지역을 순찰 중이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 납북자가족모임의 기습 살포 행위는 법질서를 훼손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로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경기도는 이러한 불법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위험구역에 대한 순찰·감시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납북자가족모임은 파주시장과 경기도 관계자 등을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고, 추가로 대북전단을 날리겠다고 반발했다. 이 단체는 다음 달 6일부터 이틀간 파주시 임진각 평화랜드 펜스 뒤편에서 ‘납치된 가족 소식 보내기’ 행사를 개최하고, 텐트 6개를 설치한 뒤 남은 전단 9만 장을 날릴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 태국 트랜스젠더 ‘시신훼손’ 中살인범이 주장한 ‘석연찮은’ 범행 동기

    태국 트랜스젠더 ‘시신훼손’ 中살인범이 주장한 ‘석연찮은’ 범행 동기

    태국 파타야에서 25세 트랜스젠더 여성을 살해하고 잔혹하게 시신을 훼손한 중국인 남성이 범행 재연에 나섰다. 피해자의 시신에서 장기가 적출돼 장기매매 의혹이 제기됐으나 그는 성관계를 두고 다투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27일 태국 매체 카오소드 영문판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파타야 중부의 한 임대 아파트의 욕조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을 발견한 것은 아파트 청소 등을 담당하는 관리 직원이었다. 이 직원은 이날 새벽 2시쯤 문제의 호실에서 남자와 여자가 다투는 소리를 들었고, 여자가 “날 놔줘! 해치지 마!”라며 비명을 지르는 것도 들었다. 발걸음 소리와 문을 발로 차는 소리가 1시간 동안 이어졌다. 관리 직원으로부터 간밤의 일을 보고받은 고용주는 해당 호실로 가서 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문제의 아파트 문을 두드렸을 때 아무도 답하지 않았고, 비상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간 이들은 욕실 욕조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복부가 흉기로 잘리는 등 잔혹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심장은 적출돼 놓여 있었고, 왼쪽 폐는 사라졌다. 욕조에는 핏자국이 거의 남지 않았을 정도로 청소가 된 상태였다. 경찰은 아파트 내부에서 커다란 비닐봉지와 가위를 발견했다. 피해자의 신원은 25세 트랜스젠더 여성 ‘워라눈’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관리자는 해당 아파트를 임대한 세입자가 중국인으로, 사건 전날 오전 9시쯤 일주일치 방세를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중국인은 ‘푸통융’(Fu Tongyung·42)으로, 이전에 관광비자로 태국을 2~3차례 방문한 이력이 있었다. 신속한 추적 끝에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1시 45분쯤 방콕의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푸를 체포했다. 당시 그는 중국 윈난성 쿤밍으로 향하는 중국동방항공 MU742편으로 출국 수속을 밟고 있던 중이었다. 경찰이 확인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푸는 범행 당일 오전 7시 50분쯤 숙소에서 홀로 나와 오토바이 택시와 관광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향했다. 푸는 초기 진술에서 ‘피해자가 먼저 공격해 이를 방어하다가 살해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미 현장에서 수집한 여러 증거와 피해자의 시신에서 확인한 법의학적 증거를 토대로 푸의 주장은 신빙성이 낮은 걸로 판단해 그를 계속 추궁했다. 그는 이후 두 사람이 성관계를 갖기로 했다가 다툼이 벌어져 살해하게 됐다고 진술을 바꿨다. 피의자 진술에 따르면 그는 피해자를 방으로 데려와 8000밧(약 34만원)에 성관계를 갖기로 합의했다. 두 사람이 성관계를 가지려던 순간 피해자가 저항해 말다툼이 벌어졌다. 푸가 돈의 절반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피해자가 거부했고 결국 몸싸움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자신을 때려 격분한 나머지 피해자를 쓰러뜨려 목을 졸라 죽였다는 게 푸의 주장이다. 그는 가위로 시신의 복부를 훼손했고, 가슴 보형물을 꺼냈으며 심장을 적출해 시신의 왼쪽 어깨에 올려두는 등 엽기적인 훼손 행위를 이어갔다. 그는 TV 시리즈의 영향으로 인체 내부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한 나머지 이러한 행동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그가 다툼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는 진술에 회의적이다. 그가 범행 전날 인근 마트에서 가위와 비닐봉지 등 범행에 쓰인 물품을 구입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피해자는 무작위적으로 선택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담요로 시신과 욕실을 닦아 혈흔을 지웠고, 아침까지 방에 누워 있다가 비행기표를 예매한 뒤 아파트를 나와 오토바이 택시와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가 체포됐다. 푸는 처음엔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지니고 있던 것을 비롯해 여러 증거가 제시되자 결국 진술을 시작했다. 27일 오후 경찰은 푸를 데리고 범행 재연에 나섰다. 범행 재연은 범행을 벌인 아파트, 가위와 비닐봉지 등 범행에 쓰인 물품을 구입한 마트, 버스 터미널, 그리고 피해자를 처음 만났다는 해변 등 총 4곳에서 진행됐다. 그는 체포된 뒤에서야 피해자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에는 이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푸의 범행 재연 과정에서 격분한 유족들이 푸에게 달려들어 공격을 시도하는 일도 벌어졌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들고 있던 플라스틱병으로 푸의 얼굴을 때린 뒤 경찰의 저지에 가로막혔다. 경찰은 푸가 금속 용접공으로 일하고 있던 터라 강한 손목 힘으로 시신을 능숙하게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차 부검 당시 왼쪽 폐가 사라진 것이 확인돼 장기매매 또는 인신매매와 관련된 범행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단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장기가 정말 사라진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정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수사당국은 푸를 고의살인 및 절도 혐의로 기소했다.
  • ‘태화강 국가정원 죽순을 지켜라’

    ‘태화강 국가정원 죽순을 지켜라’

    ‘태화강 국가정원 죽순을 지켜라.’ 울산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내 대나무숲의 죽순을 무단 채취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원봉사단체인 십리대숲지킴이 회원들이 9개 조로 나눠 매일 단속에 참여한다. 죽순이 본격적으로 발아하는 5월부터는 취약한 새벽 시간대에 특별근무조를 투입한다. 태화강 국가정원 대나무숲은 태화지구와 삼호지구에 각각 11만㎡, 15만 5000㎡ 규모로 형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왕대, 맹종죽, 오죽, 구갑죽 등의 죽순이 4월 말부터 돋아나 6월까지 자란다. 이에 시는 국가정원 내 십리대숲과 자연주의정원 내 죽순 도난 방지를 위해 전방위 감시에 나설 계획이다. 도난 취약 구간은 방범용 감시카메라로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순찰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안내판 설치, 대시민 홍보 등을 통해 죽순 도난 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죽순을 채취하거나 훼손하면 형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서울 on] 티메프 이후 달라진 게 뭔가

    [서울 on] 티메프 이후 달라진 게 뭔가

    ‘알렛츠, 한스타일, 1300k, 펀샵, 집꾸미기, 발란….’ 지난해 7월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티몬과 위메프가 서비스를 종료한 후 잇달아 문을 닫은 온라인 쇼핑몰의 이름이다. 각각 가구, 디자인상품, 장난감, 명품 등을 주로 취급한 곳이었다. 재무구조가 허약한 기업들이 쓰러지며 이커머스 ‘옥석 가리기’가 펼쳐졌다. 이 중 일부는 티메프와 판박이 행태로 도덕적 비난을 면치 못했다. 알렛츠는 지난해 9월 정산을 다 하지 않은 채 직원을 퇴사시키고 돌연 폐업해 입점업체들을 골탕 먹였다. 2022년 891억원의 매출을 찍었던 발란은(비록 374억원 적자였지만) 이듬해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더니 지난달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발란은 전체 상거래 채권의 94%에 이르는 176억 9000여만원을 입점업체에 정산하지 못했다. 기업의 흥망성쇠는 늘 있었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서 애꿎은 입점업체가 피해를 본다는 점이다. 발란은 회생 인가 전에 인수합병(M&A)으로 외부 자금을 유치하고 채무를 갚겠다지만 이런 장밋빛 전망이 크게 와닿진 않는다. 티메프 사태 후 9개월이 지나도록 해결된 게 전혀 없다는 걸 떠올리면 말이다. 대규모 정산 지연으로 1조원이 넘는 피해를 본 티메프 입점업체에 지금까지 돌아간 돈은 0원이다. 티몬은 현재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를 최종 인수 후보자로 선정하고 M&A 절차를 밟는 중이다. M&A에 따라 회생계획안이 받아들여지면 변제율은 0.8% 안팎이 될 전망이다. 받을 돈이 1000만원이어도 8만원밖에 못 받는다는 얘기다. 변제 금액이 이렇게 소액에 그친다면 정부 지원으로 대출받아 연명하는 일부 업체들은 올해를 못 넘기고 도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사람들에 대한 단죄라도 됐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티메프 모기업인 큐텐의 구영배 대표 재판은 이달 들어서야 시작됐다. 1심 판결은 내년쯤 나올 전망이다. 그에 대한 구속영장은 세 차례나 기각됐다. 사람들의 관심은 멀어졌고 속이 타들어 가는 입점업체 관계자들만이 법원 앞에서 외롭게 릴레이 시위를 이어 가는 처지다. 그렇다면 제2의 티메프, 발란이 나오지 않게 정산 주기와 기준에 대한 제도적인 정비라도 됐을까. 사태가 터지자 여야가 경쟁적으로 정산 기한을 줄이겠다는 법안을 냈지만 통과됐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거래액 1000억원이 넘는 플랫폼의 정산 주기를 20일 이내로 줄인다는 내용으로 국회에 낸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도 여야 대립과 계엄·탄핵 이슈에 밀리며 6개월째 멈춰 섰다. 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며 규제 완화를 말하지만 정작 필요한 규제엔 제 말만을 주장하며 속도를 못 낸다. 열심히 물건을 판 죄밖에 없는 입점업체들이 계속 희생양이 되는 한 이커머스의 옥석 가리기는 시장의 법칙이 아니라 기업의 탐욕이 만들어 낸 비극으로 남을지 모른다. 박은서 산업부 기자
  • ‘유럽대항전 꿈’ 마인츠 이재성 막아선 김민재…뮌헨, 리그 우승 탈환까지 1승

    ‘유럽대항전 꿈’ 마인츠 이재성 막아선 김민재…뮌헨, 리그 우승 탈환까지 1승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열린 코리안 더비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철 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전반 45분만 활약하고 소속팀의 승리를 지키면서 리그 우승까지 1승만 남겨놨다. 반면 이재성(마인츠)은 쓰라린 패배로 유럽대항전의 꿈이 좌절될 위기에 처했다. 뮌헨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2024~25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마인츠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승점 75점(23승6무2패) 고지를 밟은 뮌헨은 2위 레버쿠젠(67점·19승10무2패)과의 격차를 8점으로 유지했다. 뮌헨이 다음 달 3일 라이프치히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년 만에 우승컵을 탈환한다. 지난 시즌엔 레버쿠젠이 무패 우승(28승6무)을 달성하면서 뮌헨의 12시즌 연속 우승 도전을 가로 막은 바 있다. 유럽대항전을 노렸던 마인츠는 승점 47점(13승8무10패)으로 7위까지 밀렸다. 리그 4위까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5위에는 유로파리그(UEL), 6위에겐 콘퍼런스 리그(UECL) 티켓이 주어진다. 마인츠는 리그 중반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다가 최근 6경기 3무3패로 급격한 부진에 빠지며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28일 새벽 31라운드를 치르는 8위 베르더 브레멘(45점·13승6무11패)이 승리하면 마인츠는 8위로 떨어진다. 이날 한국 축구 국가대표 핵심 수비수 김민재와 미드필더 이재성이 선발 출전해 격돌했다. 전반 27분 뮌헨 리로이 자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40분 마이클 올리세가 왼 측면에서 안쪽으로 공을 쳐 놓은 다음 왼발로 추가 득점했다. 이에 뮌헨은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김민재를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뺐다. 후반 3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 다이어가 헤더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마인츠는 후반 42분 이재성을 불러들이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 시신 훼손된 채 발견된 트랜스젠더 여성…태국 경찰, 中관광객 체포

    시신 훼손된 채 발견된 트랜스젠더 여성…태국 경찰, 中관광객 체포

    태국 파타야에서 트랜스젠더 여성의 시신이 잔혹하게 훼손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인 중국인 남성을 공항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26일 태국 매체 카오소드 영문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파타야 중부의 한 임대 아파트 객실 욕조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을 발견한 것은 이 아파트의 청소 등을 담당하는 관리 직원이었다. 이 직원은 이날 새벽 2시쯤 문제의 호실에서 남자와 여자가 다투는 소리를 들었고, 여자가 “날 놔줘! 해치지 마!”라며 비명을 지르는 것도 들었다. 발걸음 소리와 문을 발로 차는 소리가 1시간 동안 이어졌다. 관리 직원으로부터 간밤의 일을 보고받은 고용주는 해당 호실로 가서 상황을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문제의 아파트 문을 두드렸을 때 아무도 답하지 않았고, 비상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간 이들은 욕실 욕조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잔혹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왼쪽 폐는 없어졌으며 심장은 적출된 채 놓여 있었다. 욕조는 핏자국이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청소가 된 상태였다. 경찰은 아파트 내부에서 커다란 비닐 봉지와 가위를 발견했다. 피해자의 신원은 25세의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관리자는 해당 아파트를 임대한 세입자가 중국인으로, 사건 전날 오전 9시쯤 일주일치 방세를 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중국인의 이름은 ‘푸통위안’으로 이전에 관광비자로 태국을 2~3차례 방문한 이력이 있었다. 경찰은 추적 끝에 푸통위안을 사건 당일 오후 1시 45분쯤 방콕의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당시 푸통위안은 중국 윈난성 쿤밍행 중국동방항공 MU742편으로 출국 준비를 하던 중이었다. 경찰이 확인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푸통위안은 범행 당일 오전 7시 50분쯤 숙소에서 혼자 나와 오토바이 택시와 투어버스를 타고 방콕으로 향했다. 푸통위안은 초기 진술에서 ‘피해자가 먼저 공격해 방어를 하다가 살해에 이르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이미 현장에서 수집한 여러 증거와 피해자의 시신에서 확인한 법의학적 증거를 토대로 푸통위안의 주장은 신빙성이 낮은 걸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경찰은 푸통위안이 범행 전날 마트에서 범죄와 관련된 여러 물품을 구입한 사실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그는 큰 가방 1개, 가위 1개, 검은 쓰레기 봉투 1장, 투명 비닐 봉투 1장, 지퍼 타이 1장 등을 구매했고, 이 과정은 약 12분 정도 소요됐다. 법의학자 자문에 따라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에서 왼쪽 폐가 사라진 점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 한국주교회의 “교황 특별 웹페이지 개설”…교황 조문객은 하루만에 13만명

    한국주교회의 “교황 특별 웹페이지 개설”…교황 조문객은 하루만에 13만명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프란치스코 교황 특별 웹페이지(www.cbck.or.kr/RomanoPontifice)를 25일 주교회의 누리집 안에 개설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와 활동, 2014년 한국 방문 등 한국과의 인연, 제정 기념일, 주요 문헌 등 프란치스코 교황 관련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선종 후 공개된 교황의 유언, 주교회의 애도문과 기도문, 전국 각 교구 분향소와 추모 미사 정보 등도 담겼다. 교황직에 대한 소개와 역사 속 교황들, 콘클라베 Q&A 등 새 교황 선출 과정에 대한 자료도 볼 수 있다. 주교회의는 “교황 특별 페이지를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반인 조문이 시작된 지 약 스무 시간 동안 12만명이 넘는 조문객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 다녀갔다고 교황청이 25일(현지 시각) 밝혔다. 교황청은 조문 첫날인 23일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자 애초 자정까지로 예정됐던 조문 시간을 이튿날 새벽 5시 30분까지로 연장해 밤새 조문객을 받았다.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일반인 조문이 시작된 23일 오전 11시부터 이튿날인 24일 오전 8시까지 12만8000명이 넘는 조문객이 관에 담긴 교황을 직접 마주하고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가락시장 빛 공해 민원 해소 위해 가림시설 설치 촉구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가락시장 빛 공해 민원 해소 위해 가림시설 설치 촉구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가락시장 채소2동에서 방사되는 빛으로 인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을 해결하고자 현장을 확인하고, 서울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빛 가림시설 설치 등의 대안을 논의했다. 가락시장은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서 관리·운영하는 국내 최대 공영도매시장으로, 도매시장 특성상 주로 야간 및 새벽 시간대에 유통활동이 집중된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빛과 소음은 인근 주거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며, 지속적인 민원의 원인이 되어왔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왔으나, 여전히 인근 주민들은 빛과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가락시장 채소2동과 가까운 헬리오시티아파트 주민들은 야간에 방사되는 불빛으로 인해 생활 불편을 겪고 있어 시급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농수산식품공사 문영표 사장 및 관계자들과 함께 채소2동 현장을 점검하고 빛 발생의 원인과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빛 가림시설 설치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논의된 가림시설은 ‘서울시 건축조례’ 상 가설건축물에 해당되며, 이에 따라 존치기간에 제한이 있어 가림시설을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존치기간 경과 후 철거가 불가피하므로, 실질적인 민원 해소를 위해서는 조례 개정을 통한 존치기간 연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임 위원장은 “가락시장 인근 주민들께서 빛 공해 문제로 인해 생활 불편을 겪고 계신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현장 방문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확인한 만큼, 공사 측과 협력해 가림시설 설치 등 실효성 있는 조치를 즉각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논의 중인 가림시설이 가설건축물로 분류되어 존치기간에 제약이 있으므로, 제도적 한계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대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의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공원 정전 사고-시민 불편과 안전 위협...전기인프라 개선 및 증설 촉구

    남궁역 서울시의원, 공원 정전 사고-시민 불편과 안전 위협...전기인프라 개선 및 증설 촉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남궁역 의원(국민의힘, 동대문3)은 제330회 임시회의 정원도시국 업무보고에서 최근 공원내 다양한 전기시설물로 인해 전기 수요가 급증하고 정전 사례가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남궁 의원은 공원내 가로등, 경관조명, 미디어패널, CCTV 등 다양한 시설물이 설치되면서 전기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으나, 변압기 용량 부족으로 정전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궁 의원은 시공원인 배봉산 근린공원을 사례로 제시하며, 최근 두 차례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배봉산 근린공원에는 인공폭포·야간 조명 등 전기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변압기 용량은 그 수준에 못 미쳐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새벽운동을 하는 시민들과 야간에 인공폭포 등 야간경관을 감상하러 나온 시민들에게 이용 불편과 안전사고 발생 우려를 낳고 있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정전 사유를 단순 과부화로만 결론 내릴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원인분석과 전기용량 증설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정원도시국장은 최근 공원 행사용 고출력 음향기기 사용이 빈번해졌으며, 문제가 발생하는 공원은 변압기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공원별 전기수요 조사를 통해 단계적 인프라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나, 다만 예산확보 문제로 전면적 개선에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남궁 의원은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정전 사고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조속한 전기인프라 개선을 위해 예산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국가대표로 38년… 지금 까지도 선수촌 남은 ‘영원한 국대’[스포츠 라운지]

    국가대표로 38년… 지금 까지도 선수촌 남은 ‘영원한 국대’[스포츠 라운지]

    대한민국 첫 하계올림픽 준비로 온 나라가 분주했던 1987년. 탁구밖에 몰랐던 17세 고교생 김택수도 꿈을 좇아 고향 광주에서 서울로 향했다. 올림픽이라는 가장 큰 무대에서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도착한 곳, 태릉 국가대표선수촌. 어느덧 55세 장년이 된 김택수는 처음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았던 그 순간을 잊지 못한다. “제 가슴이 가장 뜨겁게 뛰고 흥분됐던 때죠. 지금의 제가 있게 만들어준 곳이 태릉, 국가대표 선수촌입니다.” 국가대표 생활을 시작한 지 38년이 지난 지금도 김택수는 여전히 선수촌에 있다. 다만 지금은 선수촌 위치가 서울 공릉동에서 충북 진천으로 바뀌었고, 그의 위치도 코치, 감독을 거쳐 선수 시절 멀고 무섭게만 느껴졌던 ‘선수촌장’으로 달라졌다. 촌장실에서 진천선수촌 전경을 바라보면 태릉에서의 첫 입촌 순간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는 그를 지난 14일 만났다. 선수촌 행정동 2층 촌장실로 가는 길은 말 그대로 ‘꽃길’이었다. 2년 임기의 촌장에 공식 취임하면서 체육계와 재계 등에서 보내온 꽃바구니와 난 등이 놓여있었다. 현실은 가시밭길이다. 공교롭게도 그를 만난 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에서 대한탁구협회 기관 징계를 요청했다. 탁구협회 부회장 때 일과 관련해서다. 협회가 규정을 위반해 후원금을 유치한 임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했다는 조사 결과에 김택수는 “체육인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고 말했다. 평생 탁구인인 김택수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각별한 관계로 주목받았다. 현역 시절 그는 띠동갑 동생인 유 회장에게 닮고 싶은 우상이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선 스승과 제자로 호흡을 맞춰 ‘만리장성’을 넘고 남자단식 금메달을 일궜다. 은퇴 후 두 사람은 탁구협회장과 부회장으로 한국 탁구 발전을 이끌었고, 이제 체육회장과 선수촌장으로 한국 체육계 전반을 관장하게 됐다. 특히 아테네올림픽 당시 김택수는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으나 스스로 태극 마크를 반납하고 대표팀 코치로 변신해 후배의 훈련을 전담했다. “마지막 올림픽에 대한 미련도 없지는 않았다”는 그를 ‘킹 메이커’로 끌어들인 사람은 여자 대표팀 코치를 맡은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이었다. 김택수는 “당시 협회 권유에 고민하던 차에 현 선배가 ‘내가 여자팀, 너가 남자팀을 맡아서 일 한 번 내보자’라고 해서 마음을 굳혔다”면서 “마음을 비운 그 즉시 중국 분석에 들어갔다”고 회고했다. 유 회장이 유난히 약했던 중국 왕하오에 대비하기 위해 김택수는 손목 인대가 늘어날 정도로 왕하오의 이면 타법을 직접 익혀 금메달 사냥을 도왔다. ‘도와달라’는 유 회장의 요청에 촌장 자리에 앉은 그는 ‘열린 선수촌’을 표방한다. 외부적으로는 그간 폐쇄적이었던 엘리트 선수만의 선수촌을 유소년과 일반에도 개방해 꿈을 심어주며 체육 저변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내부적으로는 촌장-지도자-선수 수직 구조가 아닌, 같이 뛰는 선후배의 공간을 꿈꾼다. 취임 초 격무 탓에 “주말을 이용해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간만에 푹 쉬었다”는 그가 선수촌에서 매일 오전 6시 선수들과 새벽 운동을 함께하는 이유다. ‘라떼(나 때) 태릉식 훈련’은 머리에서 지운 지 오래다. 규율과 통제보다는 존중과 자율의 선수촌을 지향한다. 다만 종목별 대회 일정에 맞춘 ‘본훈련’만큼은 양보가 없다. 김택수는 “선수촌에 와서 가장 먼저 바꾼 게 새벽 훈련 자율화”라며 “요즘은 누가 시켜서 하는 세대가 아니다. 자율 훈련임에도 새벽에 나가보면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선수촌의 찬 공기를 가르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제 우리도 올림픽에서 메달을 몇 개 더 따고 못 따고를 따지던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흔히 인기, 비인기 종목을 나누는데 여기 선수촌에는 대중이 잘 알지 못하는 ‘미인지 종목’도 있거든요. 비인기, 미인지 종목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어요. 그게 우리나라 체육 생태계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2년 뒤 어떤 촌장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대한 김택수의 답변이다.
  • 트럼프 “푸틴, 멈춰!”…“젤렌스키 해롭다”더니 발동동

    트럼프 “푸틴, 멈춰!”…“젤렌스키 해롭다”더니 발동동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종전 협상 방해물’로 여기며 맹비난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공습이 “매우 나쁜 타이밍”에 이뤄졌다면서 러시아의 추가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이 불만스럽다”면서 “불필요했고, 매우 나쁜 타이밍에 이뤄졌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블라디미르, 멈추라!(Vladimir, STOP!)”라며 푸틴 대통령에게 자제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24일 새벽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공격을 퍼부으면서 최소 12명이 숨지고 90명이 다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 주에 5000명의 군인이 죽고 있다”며 “평화 합의를 매듭짓자”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반응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을 담당하는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25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인 상황에서 나왔다. 미국 측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크림반도의 러시아 영토 편입, 현재 전선의 동결 등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의 이번 공세가 우크라이나의 항전 의지를 강화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했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인정하는 내용의 미국 평화구상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반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에 매우 해로운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림반도는 버락 후세인 오바마(오바마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표현)의 후원 아래 수년 전 잃었으며, 심지어 이번 논의에서 쟁점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젤렌스키가 한 것과 같은 선동적인 발언은 이 전쟁을 해결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그는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를 가질 수도 있고, 나라 전체를 빼앗기기 전에 또 다른 3년간 싸울 수도 있다”며 “우리는 협상에 매우 가까워졌고,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는 그 남자(젤렌스키)는 이제는 그것을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끝난 게 아니다? “계엄해제 의결 후에도 출동준비 지시”

    끝난 게 아니다? “계엄해제 의결 후에도 출동준비 지시”

    국회에서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후에도 계엄사령부 내에서 육군 2신속대응사단(이하 2사단)에 대한 출동 준비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비상계엄 당시 합참 계엄과장이있던 권영환 육군 대령은 24일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 등에 대한 내란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권 대령은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부 기획조정실장이었던 이재식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육군 준장)으로부터 ‘2사단 출동 지시가 나오면 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냐’는 군검찰 측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는 이 차장이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이후인 작년 12월 4일 새벽 1시 1분쯤 관련 지시를 했다고 진술했다. 수도권 소재 2사단은 헬기로 신속하게 서울 투입이 가능한 부대다. 권 대령은 이어 “2사단 출동 관련 복장 및 수단을 물어봤을 때 이 차장이 ‘그냥 체육복 입고 자면 된다’고 말해 안도감이 들었다”라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이 차장은 “2사단 (출동) 명령이 났을 때를 위해 현황을 알아보라고만 했다”라고 주장했다. ‘2사단에 출동 준비가 하달돼 (실제) 준비가 됐다’는 군검찰의 지적에는 “몰랐다”라며 “(현황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소통 오류가 있었던 것 아닌가 한다. 출동 준비 지시는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 14일 내란 국조특위 전체회의에서 강호필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은 계엄사 관계자가 국회의 계엄해제 의결 후에도 2사단에 전화해 “출동 준비가 가능하냐”라고 문의했다고 말한 바 있다. 강 사령관은 “이미 국회에서 계엄 해제 결의가 난 시점이라 합참에 확인하니 그런 지시가 없다고 해서 사령관 승인 없이 일체 움직이지 말라고 지시했다”라고 당시 국조특위에서 진술했다.
  • 박형준, 사상-하단선 땅꺼짐 현상 특별조사 지시..2공구 구간도 조사추가

    박형준, 사상-하단선 땅꺼짐 현상 특별조사 지시..2공구 구간도 조사추가

    박형준 부산시장이 최근 잇따른 대형 땅꺼짐 사고로 불안이 커진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에 대해 특별조사를 지시했다. 이같은 지시는 박시장이 24일 오전 부산시 감사위원회로부터 보고를 받은후 나왔다. 감사위에 토목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보강해 특별조사반을 편성, 오는 28일부터 사상-하단선 땅꺼짐 사고에 대한 조사를 다시 하라는 지시다. 앞서 감사위는 22일 사상-하단선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간 발생한 땅꺼짐 현상은 집중호우,시공관리 소홀, 배수로 접합부 시공 부적정 등 복합요인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감사는 사상-하단선 2공구에 대한 것으로 , 그간 사상-하단선 새벽로 공사구간에서 14차례 크고 작은 땅꺼짐이 발생했으나 2공구는 2회, 1공구에서 12회가 발생해 1공구의 땅꺼짐 원인과 해법에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따라 이번 특별조사에는 그간 감사위 조사대상에서 빠졌던 1공구 구간도 포함된다. 시장 특별지시로 구성하는 감사위 특별조사반은 철도와 우수·오수관로 각 분야별 공무원은 물론 학계와 건설 현장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해 고강도 특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시장은 “그 무엇도 시민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철저하고 면밀한 조사를 실시해 신속하게 조사 결과를 확정지어 시민불안을 해소하겠다‘ 고 말했다.
  • 라방부터 숙식까지… 대선주자 전략 자산은 ‘미니밴’

    라방부터 숙식까지… 대선주자 전략 자산은 ‘미니밴’

    6·3 대선 경선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미니밴 차량은 아이돌의 밴 차량 못지않은 전략자산으로 통한다. “몸을 갈아 넣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간을 쪼개서 일정을 소화하는 후보들은 차에서 식사를 하거나 전략회의를 하고 쪽잠을 자기도 한다. 지지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차량 이동 라방’(라이브 방송)을 하는 후보들도 있다. 한동훈 후보는 경선 기간 미니밴 카니발 차량을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새우깡 먹방을 하는 등 차량 이동 중에만 총 다섯 차례 라방을 했다. 차량에는 한 후보가 즐겨 마시는 바나나 우유, 제로 콜라를 비롯해 잠에서 깨기 위한 에너지 음료나 편의점 커피가 준비돼 있다고 한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타는 홍준표 후보는 차량에서 주로 전화 통화를 한다고 한다. 일정 때문에 전화를 못 받았다면 이동하면서 다시 연락하는 식이다. 이번에 ‘인싸’(인사이더·주류) 선거를 치르겠다고 나선 만큼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은 물론 각계각층 지지세를 모으는 베이스캠프로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다. 홍 후보 측은 “일정이 빽빽한 와중에도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소통하려 한다”고 전했다. 김문수 후보는 4인승 카니발 차량에서 주로 차를 마시며 정책 검토를 한다고 한다. 많은 후보들이 차량에서 쪽잠을 자기도 하지만 김 후보는 하루 최소 5시간 정도 자택에서 잠을 자고 차량에서는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자 노력한다. 김 후보 측은 “정책과 공약을 분석하려면 정신이 맑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선 4강 진출로 공식 일정이 대폭 늘어난 안철수 후보는 6인승 카니발에서 참모진과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차량에는 펜과 노트, 태블릿PC가 필수품으로 준비돼 있다고 한다. 시간을 아끼려 식사도 차 안에서 김밥이나 샌드위치로 할 때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교통 사랑으로 유명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9인승 카니발을 준비했다. 새벽 일정이 잡히거나 급히 이동할 때 주로 쓴다고 한다. 퇴근 후에는 라방을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하는데 횟수만 해도 이날까지 29차례나 된다. 대선 본선이 시작되면 전국을 돌며 유세를 하기 때문에 후보들이 차에서 보내는 시간은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22일 동안 94곳을 공식 유세하고 다니며 총 9703㎞를 이동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당시 수도권 위주로 80곳을 유세하고 다니며 5266㎞를 움직였다.
  • 신세계-CJ 물류 협업 덕…SSG닷컴 전국 광역시 새벽배송망 완성

    신세계-CJ 물류 협업 덕…SSG닷컴 전국 광역시 새벽배송망 완성

    지난해 시작한 신세계그룹과 CJ그룹 간 온라인 물류 협업을 통해 SSG닷컴의 ‘쓱 새벽배송’ 권역이 전국 광역시로 확대됐다. SSG닷컴은 울산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전, 세종 등 충청권에 새벽배송을 시작한 후 지난 1분기(1~3월) 부산, 대구, 광주까지 권역을 추가했는데 5개월만에 6대 광역시에서 서비스를 하게 됐다. 오는 25일부터는 전북 전주·익산·군산에서도 순차적으로 새벽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 소비자는 밤 10시까지 상품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받아볼 수 있다. SSG닷컴이 짧은 기간 내 배송 권역을 늘린 것은 그룹간 협업으로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덕분이다. CJ대한통운은 축구장 1600개 규모에 이르는 1130만㎡의 물류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덕분에 식료품 상품 매출 증대에도 효과를 봤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새벽배송 전체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신규 진출 지역에서의 새벽배송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다. 피코크, 노브랜드 등 이마트 자체브랜드(PB) 상품의 인기가 높아 간편식 매출의 비중은 18%로 올랐다.
  • ‘이것’ 불만에 격분한 승객…항공기, 비행 4시간 만에 회항한 사연은

    ‘이것’ 불만에 격분한 승객…항공기, 비행 4시간 만에 회항한 사연은

    미국 뉴욕에서 이탈리아를 향하던 비행기에서 승객이 난동을 부려 출발 4시간 만에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미 CBS의 지난 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쯤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밀라노행 198편은 비행 4시간 만에 뉴욕으로 돌아가야 했다. CBS에 따르면 한 남성 승객이 자신이 미리 주문한 기내식을 받지 못하고 자신의 아기와 함께 비상구 좌석에 앉을 수 없다는 말을 듣고 격분하면서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크리스티 톰린슨은 “뒷좌석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걸 봤다. 항공 보안관이 없었기 때문에 경찰관이나 군인이 있는지 물어보는 소리가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톰린슨은 “뒤쪽에 누군가가 있었는데 그가 승무원들에게 달려들었다. 어느 순간 그 남자는 우리 좌석을 모두 지나서 조종실로 난입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일이 기내식 때문에 시작된 것 같다. 미리 요청한 메뉴를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 또 (그 남자가) 비상구 좌석에 앉기를 원했는데 아기를 데리고 있어서 안 된다고 했더니 격분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승객 마이클 실리아노는 “그 사람은 여전히 비행기 뒤쪽에 제지되지 않은 채로 앉아 있었는데 300여명이 탄 비행기에 항공 보안관 없이 그런 사람과 함께 있다는 게 좀 무서웠다”고 했다. 승객들은 다음 날 오전 3시에 뉴욕에 도착한 후 이 남성이 당국에 의해 끌려 나갈 때까지 기내에서 기다려야만 했다. 항공 소송 변호사 로버트 클리퍼드는 “대부분 이런 일은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다”며 “조종사는 혼란스러운 상황과 다른 승객의 안전을 고려해 복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8일 오전 11시가 되어서야 다시 이탈리아로 향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승객 일부는 난폭한 승객 때문에 회항했음에도 항공사가 승객들에게 보상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실리아노는 “새벽 3시 반쯤 뉴욕에 왔는데 아무것도 주지 않더라”라고 했다. 톰린슨은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하고 기저귀를 갈고 싶어서 아메리칸항공 라운지를 사용하고 싶다고 했더니 79달러(약 11만원)를 내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CBS는 경찰 소식통은 인용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남성이 형사 고발 없이 풀려났다고 전했다.
  • 곧 결혼인데…“김준호♥김지민에 상처받아” 토로한 女연예인

    곧 결혼인데…“김준호♥김지민에 상처받아” 토로한 女연예인

    개그맨 홍윤화(36)가 개그맨 예비부부 김준호(49)·김지민(40)의 비밀 연애 탓에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182회에는 김민기·홍윤화, 김원효·심진화 등 개그맨 부부 2쌍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홍윤화는 과거 김준호·김지민의 비밀 연애로 인해 상처받았던 경험을 꺼냈다. 진행자이자 당사자인 김준호는 홍윤화의 말에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홍윤화는 “두 사람의 열애설 기사가 나기 얼마 전, (김)지민 언니와 동료 한 사람 등 3명끼리 술자리를 가졌다”고 운을 뗐다. 홍윤화는 “새벽 2시경까지 재밌게 놀던 와중에 지민 언니에게 전화가 왔다”며 “그 전화를 지민 언니 대신 옆자리 동료가 받았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그 동료가 김지민의 상태와 귀가 예정 시간 등을 전화 상대에게 상세하게 보고했다면서 “같은 전화가 약 세 번 오길래 (전화 상대가) 누군지 확인했더니, 김준호 선배였다”고 전했다. 홍윤화는 김준호가 새벽에 김지민의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이 의심스러웠다며 “준호 선배가 왜 그런 전화를 하는지 (전화 받은) 동료에게 물었다”고 했다. 이어 “(전화 받은) 동료가 당황한 채로 ‘회사 사람이잖아’라더라. 나도 같은 회사 사람인데”라고 소리를 질렀다. 홍윤화는 개그맨 김대희가 설립한 기획사에서 김준호·김지민과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홍윤화는 당시 전화를 빼앗아 김준호에게 자신을 걱정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윤화는 “(김준호가) ‘넌 싸움도 잘하니까 (밤길 괜찮다)’라고 했다”며 서운함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KBS 개그맨 출신 예비부부인 김준호와 김지민은 오는 7월 13일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 11살 아들 훈육한다며 때려 죽게 한 아빠 “고교 야구선수 출신…”

    11살 아들 훈육한다며 때려 죽게 한 아빠 “고교 야구선수 출신…”

    초등학생인 11살 아들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고교 야구선수 출신 아버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최영각)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한 40대 A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아들을) 야구방망이로 무차별 폭행했다”며 “엉덩이만 때릴 생각이었다고 했으나 머리를 제외한 온몸을 무차별적으로 때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키 180㎝, 몸무게 100㎏인 피고인의 폭행으로 피해자의 신체 피해가 컸고 폭행 강도도 높았다”며 “피해자는 폭행당한 이후 스스로 걷지 못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나빠진 점을 보면 피고인의 죄질은 극히 불량하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피고인은 범행 당시 이성을 잃고 무자비하게 아들을 폭행했는데 검찰 조사 당시에는 이성적인 상태에서 아들을 때렸다고 하는 등 행동과 괴리되는 말을 했다”며 “피고인의 죄가 중하지만 유가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변호인 “아들 요리조리 피해 화가 나”“고교 선수 출신이라 위험한 부위 피해”“아들 사망 꿈에도 생각 못 해” 선처 호소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피해자는) 착한 아이였는데 거짓말이 반복되면서 부모의 책임감으로 훈육하게 됐다”며 “그러나 아들은 요리조리 피했고 화가 난 피고인이 피해자를 붙잡을 때마다 한 대씩 때리기를 반복하면서 (폭행) 횟수가 20∼30차례가 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교 시절 야구선수였던 피고인은 위험한 부위를 피해 가면서 때렸고 아들이 숨질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어린 두 딸의 양육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해달라”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도 “부모로서 자식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훈육하다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어려움에 부닥친 두 딸과 가족을 위해 남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했다. A씨는 지난 1월 16일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 B(11)군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다음 날 새벽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고,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채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외상성 쇼크’로 숨졌다. A씨의 남편이자 숨진 아이의 어머니인 30대 여성 C씨도 아동학대치사 방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으나 최근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C씨는 남편이 범행하기 전 두 딸을 데리고 동생 집에 갔고, 귀가 당시 남편이 아들을 폭행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보고 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C씨는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남은 두 딸은 현 상황을 알지 못하고 저희 막내는 어제저녁에도 TV에서 아빠가 아이를 안아주는 모습을 보고 ‘아빠가 보고 싶다’고 했다”라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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