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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말라야 참변’ 임일진 감독, 산악 영화 18년 베테랑…영화 ‘히말라야’ 참여도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원정대원 가운데 임일진 다큐멘터리 감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화계도 침통한 모습이다. 임 감독은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대원으로 참여했으나, 지난 13일(현지시간) 새벽 해발 3500m 지점의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다른 원정대원들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임 감독은 18년째 산악인들의 이야기를 촬영해 온 산악영화 전문 감독이다. 아웃도어와 익스트림 스포츠 관련 영상물을 제작하는 엑스필름 대표도 맡고 있다. 임 감독은 1988년 한국외국어대 산악부에 들어가면서 산과 인연을 맺었다. 2007년 캐나다 부가부 산군 빅월(원정대장)을 비롯해, 파키스탄 스탠픽(7020m), 네팔 촐라체(6440m), 에베레스트(8848m) 등을 등반하며 장엄한 대자연을 렌즈에 담았다. 특히 캐나다 부가부를 배경으로 제작된 2008년 작 ‘벽’은 임 감독에게 이탈리아 트렌토 국제산악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로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겨줬다. 2015년엔 77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히말라야’ 특수촬영(VFX) 원정대장으로 참여해 한 달가량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머물며 눈사태와 크레바스, 빙하 등 다양한 현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임 감독은 이후 ‘알피니스트’(2017)로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등에 초청받았고, 최근에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장편 영화 ‘북한산 다람쥐’를 제작 중이었다. 임 감독은 2009년 대한민국산악상 고산등반상, 2016년 여산 산악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황금피켈상 아시아 지역 후보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전직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장학영 ‘승부조작’ 제안한 혐의로 구속

    전직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장학영 ‘승부조작’ 제안한 혐의로 구속

    한때 남자축구 국가대표 수비수를 지냈던 전직 프로축구 선수 장학영(37)씨가 현직 선수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장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달 21일 밤 10시쯤 부산의 한 호텔에서 경찰청이 운영하는 아산 무궁화축구단 선수 A씨를 만나 “다음 날 열리는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뒤 25∼30분 안에 반칙해 퇴장하라”고 말하며 5000만원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장에서 장씨의 제안을 거절하고 지난달 22일 새벽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호텔에서 장씨를 긴급체포했다. 장씨는 공범인 브로커 B씨가 “축구단을 설립하면 감독직을 시켜주겠다”면서 돈을 대신 전달해달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중국으로 이미 출국했다. 경찰은 호텔 폐쇄회로(CC)TV에서 B씨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 C씨가 장씨에게 5000만원을 건네고 다시 돌려받는 장면을 확인했다. C씨도 돈을 돌려받은 직후 해외로 출국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 불법도박 등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브로커로 지목된 B씨와 장씨에게 돈을 건넨 C씨 모두 해외로 도피해 수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씨는 2004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 입단한 뒤 서울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를 거쳐 지난해 성남FC에서 은퇴했다. 국가대표로 뽑혀 2006년 1월 아랍에미리트와 친선 경기 등 A매치 총 5경기를 뛴 적도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주네팔 대사관 “히말라야 한국 원정대 시신 9구 수습 완료”

    주네팔 대사관 “히말라야 한국 원정대 시신 9구 수습 완료”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눈폭풍에 휘말려 사망한 한국 원정대 9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네팔인 가이드(4명)를 포함해 김창호 대장이 이끈 한국 원정대 시신 9구를 모두 수습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네팔 포카라시에서 대기하던 구조 헬기는 이날 오전 7시 15분쯤(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쯤) 이륙해 오전 8시쯤 사고 현장인 히말라야 구르자 히말 봉우리에 도착했다. 구르자 히말 봉우리는 포카라시의 북서쪽으로 직선거리로 약 70㎞ 떨어진 지점에 있다. 대사관 관계자는 “구조대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한국시간 낮 1시 45분쯤) 시신 9구 가운데 3구를 먼저 수습해 인근 마을로 이송했다. 이어 나머지 6구도 한 구씩 차례로 모두 이송해 오전 11시 30분쯤 시신 수습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히말라야 구르자 히말 원정 도중 실종됐던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원정대 5명의 시신이 전날 새벽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됐다. 대사관은 전날 오전 소형 헬기를 띄워 수색한 결과 해발 3500m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원정대의 시신을 발견했다. 하지만 헬기의 크기가 작아 수습이 불가능해 이날 대형 구조헬기를 동원했다.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공식 원정대원 4명과 현지에서 합류한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 등 5명이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외교부가 꾸린 신속대응팀은 시신 수습 상황과 유족 현지 방문 일정 등을 고려해 오는 15∼16일 중 네팔에 파견될 예정이다. 신속대응팀은 시신 운구, 장례 절차 지원, 가족 방문시 행정 편의 제공 등을 맡게 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수습 시작…구조헬기 현장으로 이륙

    히말라야 원정대 시신 수습 시작…구조헬기 현장으로 이륙

    네팔 히말라야 등반 도중 눈폭풍에 휘말려 사망한 한국 원정대의 시신 수습 작업이 시작됐다. 14일(현지시간) 주네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네팔 포카라시에서 대기하던 구조 헬리콥터가 오전 7시 15분쯤(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쯤) 사고 현장인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봉우리로 향했다. 원래 이 헬리콥터는 현지 날씨가 좋다는 소식에 현지시간 오전 6시∼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오전 9시 15분∼오전 9시 45분)에 뜨기로 했으나 구르자히말 지역에 구름이 끼어 예정보다 늦게 이륙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다행히 사고 현장 날씨가 나쁘지 않아서 오늘부터 시신 수습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다만 현장 날씨가 예측불가능해 앞으로 작업 상황이 잘 진행될지는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됐던 김창호(49) 대장 등 한국인 원정대 5명의 시신이 전날 새벽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됐다. 대사관은 전날 오전 소형 헬기를 띄워 수색한 결과 해발 3500m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원정대의 시신을 발견했다. 하지만 헬기의 크기가 작아 수습이 불가능해 이날 대형 구조헬기를 동원했다. 사고 현장에 마땅히 착륙할 장소가 없는 상황이라 구조대원이 밧줄을 타고 내려가서 차례로 시신 수습을 시도할 계획이다. 구조대는 일단 수습된 시신을 포카라나 카트만두로 옮긴 뒤 현장을 오가며 추가 수습에 나설 계획이다.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공식 원정대원 4명과 현지에서 합류한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 등 5명이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베이스캠프 바로 근처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고, 나머지 원정대원과 네팔인 가이드 등의 시신 8구는 계곡 아래에 있는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해발 3000m에서 268㎞ 사이클 레이스, 부탄이 대회를 미는 이유

    해발 3000m에서 268㎞ 사이클 레이스, 부탄이 대회를 미는 이유

    하루에 268㎞를 달려야 하는 도로 사이클 대회가 있다. 별거 아니네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해발 고도 3050m 이상 되는 고개를 넷이나 넘어야 하고 11시간에 완주해야 하는 조건이 따라 붙는다. 히말라야 산맥 깊숙이 은둔의 왕국 부탄이 ‘세계에서 가장 거친 하루 사이클 레이스’를 표방하는 ‘투어 오브 더 드래곤(TOD)’이 9회째를 맞았다. 영국 영화제작자 알렉스 베스코비가 지난달 참가한 소감을 BBC가 13일(현지시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기고를 가급적 그대로 옮긴다. 지난달 새벽 2시에 난 수도 팀푸의 결승선까지 268㎞를 달려야 하는 출발선에 서 있었다. 아마추어인 날 제외하고 47명의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완벽한 사이클 선수들이었다. 내 옆에는 최연소 출전자인 왕축 남가이(17)가 있었는데 이 정도 거리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이며 몇개월 동안 훈련해?며 1등 상금 1950달러를 꼭 받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반대쪽 옆에는 여덟 번째 출전한다는 린진 노르부(46)가 페달을 밟고 서 있었다. 내가 “누군가 죽어 나간 적이 있느냐”고 묻자 “아직 없다. 총리님 턱이 깨진 적은 있지만 그는 기어이 완주했다”고 답했다. 인구가 75만 밖에 안 되는 이 왕국의 지곌 우곈 왕축(34) 왕자는 열렬한 사이클 동호인으로 2010년 친구들을 모아 TOD 첫 대회를 열었다. 왕실의 지원을 등에 업고 양궁에 이어 두 번째 국기가 되고 있다. 그 역시 출전해 일일이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내게도 “당신 페이스대로 뛰세요. 안전하게 타셔야 하고요”라고 말했다. 승려들이 게송을 읊었고, 얼마 뒤 출발 총성이 울려 암흑 속에서 출발했다. 어두움 속에서 갑자기 들소가 나타나 깜짝 놀라는 일이 반복됐다. 그렇게 다섯 시간을 달리자 해가 떴고 기온이 무섭게 치솟았다. 내 살갗은 희박한 공기 속에서 밝은 붉은빛으로 물들어갔다. 5시간 짜리 오르막 구간을 달리느라 죽을 것 같았다. 이 나라가 처음 도로를 건설한 것이 1962년이었다. 대회 루트 대부분은 공사 중이었다. 힘들어 죽을 것 같았고 난 계속 느려진다는 것을 느꼈다. (중도 포기자나 규정 시간 초과자들을 태우는) 스위퍼 버스 운전사가 계속 내가 달리는 모습을 손전화 카메라로 담아 생중계로 내보내고 있었다. 이 나라에 텔레비전이 처음 소개된 뒤 불과 4년 만인 2003년 첫 선을 보인 손전화는 100% 보급돼 있다. 몇주가 걸려 고개 길을 걸어 넘어야 하는 이 나라에서 손전화는 매우 유용한 메시지 전달 수단이기 때문이다.손전화 못지 않게 관광산업도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독보적인 문화를 보호하기 위해 부유한 소수를 받아들여 제한적으로 개방해 왔는데 최근 몇년 인도와 무비자 사증 협약을 맺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렇게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저유명한 “국민총행복지수(Gross National Happiness)”를 좇는 것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가 이달 역대 세 번째 선거를 통해 들어서는 새 정부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이곳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사이클이 문화와 환경을 보존하면서 유명 사이클 선수들을 초청하는 것이 훌륭한 관광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젊은이들이 TOD 같은 대회를 통해 사이클에 매력을 느꼈으면 하는 것이다. 워낙 척박한 환경에 익숙한 부탄인들이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도 유리하다는 판단도 작용한다. 왕실도 이런 점에 공감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어쨌든 난 14시간을 달려 200㎞ 지점에서 포기하고 스위퍼 버스에 올라 탔다. 나나 온라인 중계로 지켜본 팔로어들 모두에게 놀라운 일이었다. 부탄올림픽위원회(BOC)의 소남 카르마 체링을 대회를 마친 뒤 찾았더니 “부탄인의 트루 드 프랑스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한계는 있다. 세계 수준의 레이스를 만들고 싶지만 우리의 영혼을 팔고 싶지는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히말라야 등반 중 실종됐던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 눈폭풍에 사망

    히말라야 등반 중 실종됐던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 눈폭풍에 사망

    네팔 히말라야 구르자 히말에서 한국인 5명이 등반 도중 눈폭풍에 휘말려 사망했다. 주 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산 구르자 히말 원정 도중 실종됐던 김창호(49) 대장 등 한국인 원정대 5명의 시신을 13일(현지시간) 새벽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해발 3500m 지점에 있는 베이스캠프가 눈사태에 파괴된 채 전날 발견됐다”면서 “이어 한국인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의 시신이 오늘 새벽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2018 코리안웨이(Koreanway) 구르자 히말 원정대’는 지난 9월 28일 구르자 히말 등반을 떠났다. 이들은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으며 11월 11일까지 45일 일정으로 출정했다. 원정대는 김창호 대장을 포함해 유영직(51·장비 담당), 이재훈(24·식량·의료 담당), 임일진(49·다큐멘터리 감독)으로 구성됐다. 김창호 대장은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베테랑 산악인으로 2005년 7월 14일 낭가파르바트(8156m) 등정부터 2013년 5월 20일 에베레스트(8848m) 등정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했다. 현지 영자 매체인 히말라야타임스가 한국인 사망자 중 1명으로 보도한 정준모는 애초 원정대 명단에 없었다. 원정대는 원래 6명으로 구성됐지만 건강 문제로 1명을 산기슭에 남겨둔 채 남은 5명이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등반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당초 12일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시간이 돼도 이들이 내려오지 않자 산 아래에서 잔류했던 동료가 네팔인 가이드 1명을 올려보내 베이스캠프가 파괴된 것을 발견했다.베이스캠프는 눈사태가 덮쳐 거의 완전히 파괴돼 있었으며, 캠프 주변에서 원정대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원정대는 12일 밤 해발 3500m에 있는 베이스캠프에서 눈폭풍 등 강풍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 대변인 역시 AFP통신을 통해 “우리는 사고가 눈폭풍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구조수색 헬기 조종사가 시신들이 산 위에 흩어져 있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주네팔 대사관 관계자도 “이들이 등반 도중 강풍에 휘말리면서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베이스캠프 바로 근처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고, 나머지 시신 8구는 계곡 아래에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상 상황이 13일 오전까지 좋지 않아 현장을 수색하고 시신을 수습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들이 머물렀던 캠프는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도 최소 하루 동안 트레킹을 해야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다. 현지 경찰관 비르 바하두르 부다마가르는 13일 오전 구조 헬기가 이륙했지만 악천후로 착륙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조헬기 조종사는 AFP 통신에 “모든 것이 사라졌고 모든 텐트가 날아갔다”면서 “너무 얼음으로 뒤덮인 상황이라 수색을 계속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원정대원들의 시신 수습과 운구를 위해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본부와 주네팔대사관은 사고신고 접수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반 및 현장대책반을 각각 구성했다”면서 “네팔 경찰 당국과 베이스캠프 운영기관 등을 접촉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시신 수습 및 운구 등 향후 진행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시신을 수습하려면 구조 헬리콥터를 띄워야하는데 현지 날씨가 나빠 오늘은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14일 새벽부터 현지 날씨를 고려해 수습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조 헬리콥터가 투입되더라도 마땅히 착륙할 장소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헬리콥터에서 구조대원이 밧줄을 타고 내려가서 시신을 수습해야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지 않으면 작업을 시도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현지에서 소형헬기로 수색한 결과 시신은 발견하였으나, 소형헬기로는 시신 수습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수습장비를 구비한 헬기를 이용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시신을 수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히말라야 구르자 히말 등반 중 실종됐던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 시신 발견

    히말라야 구르자 히말 등반 중 실종됐던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 시신 발견

    한국인 등반가 5명이 히말라야 구르자 히말에서 눈폭풍에 휘말려 사망했다. 주 네팔 한국대사관은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원정대 5명의 시신을 13일(현지시간) 새벽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해발 3500m 지점에 있는 베이스캠프가 눈사태에 파괴된 채 전날 발견됐다”면서 “이어 한국인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의 시신이 오늘 새벽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2018 코리안웨이(Koreanway) 구르자 히말 원정대’는 지난 9월 28일 구르자 히말 등반을 떠났다. 이들은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으며 11월 11일까지 45일 일정으로 출정했다. 구르자 히말은 네팔 히말라야 산맥 다울라기리 산군에 있는 해발 7193m의 산봉우리다. 원정대는 김창호 대장을 포함해 유영직(51·장비 담당), 이재훈(24·식량·의료 담당), 임일진(49·다큐멘터리 감독)으로 구성됐다. 김창호 대장은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베테랑 산악인으로 2005년 7월 14일 낭가파르바트(8156m) 등정부터 2013년 5월 20일 에베레스트(8848m) 등정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했다. 현지 영자 매체인 히말라야 타임스가 한국인 사망자 중 1명으로 보도한 정준모는 애초 원정대 명단에 없었다. 원정대는 원래 6명으로 구성됐지만 건강 문제로 1명을 산기슭에 남겨둔 채 남은 5명이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등반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당초 12일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시간이 돼도 이들이 내려오지 않자 산 아래에서 잔류했던 동료가 네팔인 가이드 1명을 올려보내 베이스캠프가 파괴된 것을 발견했다. 베이스캠프는 눈사태가 덮쳐 거의 완전히 파괴돼 있었으며, 캠프 주변에서 원정대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 대변인 역시 AFP통신을 통해 구조수색 헬기 조종사가 생사 여부를 알 수 없는 8명이 산 위에 흩어져 있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기상 상황이 13일 오전까지 좋지 않아 현장을 수색하고 시신을 수습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들이 머물렀던 캠프는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도 최소 하루 동안 트레킹을 해야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다. 현지 경찰관 비르 바하두르 부다마가르는 13일 오전 구조 헬기가 이륙했지만 악천후로 착륙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조헬기 조종사는 AFP 통신에 “모든 것이 사라졌고 모든 텐트가 날아갔다”면서 “너무 얼음으로 뒤덮인 상황이라 수색을 계속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원정대원들의 시신 수습과 운구를 위해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본부와 주네팔대사관은 사고신고 접수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반 및 현장대책반을 각각 구성했다”면서 “네팔 경찰 당국과 베이스캠프 운영기관 등을 접촉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시신 수습 및 운구 등 향후 진행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지에서 소형헬기로 수색한 결과 시신은 발견하였으나, 소형헬기로는 시신 수습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수습장비를 구비한 헬기를 이용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시신을 수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음주운전 처벌 강화, 정부 고위직 인선부터 솔선수범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음주운전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문 대통령은 그제 청와대에서 가진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는 2만건에 가깝고 그로 인한 사망자 수는 432명, 부상자는 3만 3364명에 달한다”면서 “이 통계를 보면 재범률이 45%에 가깝고, 3회 이상의 재범률도 20%”라며 강도 높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의 음주운전 처벌 강화 지시는 지난달 25일 새벽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윤창호(22)씨 친구들이 올린 청원이 계기가 됐다. 청원 시작 10일 만에 약 27만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호응이 컸다. 이에 대통령이 많은 현안 가운데 특정 사건에 대해 통계 수치까지 언급하며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이례적으로 주문했다. 음주운전 사고는 운전자 자신은 물론 동승자,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를 죽이는 살인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 문 대통령이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강한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은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세로 주목할 만하다.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대책 강화와 함께 정부부터 솔선수범하기 바란다. 문 정부가 1기 내각에 추천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와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각각 만취 음주운전 경력과 음주운전 고백 등으로 자진 사퇴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음주운전 은폐 의혹에도 불구하고 장관으로 밀어붙였다. 음주운전 인사에 대한 국민적 비판을 잘 알고 도덕성을 강조하지만 전 정부처럼 구렁이 담 넘어가듯 미필적 고의에 의한 예비살인자들을 고위공직 후보자로 내세운 것이다. 고위공직자 인사 배제 기준으로 위장전입, 탈세, 병역면탈 등 기존 다섯 가지에다 성범죄와 음주운전까지 추가했으나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많다. 특히 음주운전은 최근 10년 내 2회 이상 음주운전에 적발된 경우에 배제한다는 조건부 배제 기준을 세웠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청와대와 정부가 기간에 상관없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무조건 고위공직에서 배제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솔선수범할 필요가 있다.
  •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오진 기록으로 자백받은 檢…‘무죄 증거’는 재판에서 감췄다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오진 기록으로 자백받은 檢…‘무죄 증거’는 재판에서 감췄다

    과음으로 필름이 끊긴(블랙아웃) 사이 평소 알던 B(20대)씨 집에 찾아가 강간한 혐의를 받게 된 A씨(20대). 거짓말 탐지 조사에서 ‘판정 불가’가 나올 만큼 그날 새벽 기억은 사라졌지만,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자신이 B씨를 제압하고 강간했는지 경찰 조사에서 스스로 의구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에 송치된 뒤 ‘B씨 검사에서 정액이 발견됐다. 성관계를 해 정액이 발견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가요’라고 검사실에서 추궁당하자 A씨는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정액 반응이 나왔다면 사실을 인정한다”며 혐의 인정(자백) 답변을 했다. 이 자백에 기초해 검사는 ‘A씨가 피해자 의사에 반하여 (수면제에 취한 B씨와) 성관계한 것은 인정했다’며 A씨를 준강간 혐의로 기소했다.재판 시작 뒤 A씨는 ‘B씨 검사에서 정액이 발견됐다’는 검찰 질문의 전제가 허위임을 알게 됐다. 응급실을 방문한 B씨를 처음 진료한 의사는 ‘정액 발견’이라고 기록했지만, 이 의사가 보낸 체액 등을 정밀분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검사에서 정액 반응이 없었다’는 내용의 감정서를 다시 수사기관에 보냈다. 첫 진료 의사도 이후 재판이 진행되던 도중 ‘B씨 진술에 의존한 오진’임을 인정한 사안이다. 그런데도 국과수 감정서가 수사기관에 도착하고 약 반년 뒤 이뤄진 조사에서 검찰은 ‘정액 반응이 있었다’는 오진 기록을 앞세워 피의자를 몰아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공소장과 함께 첫 재판에 검찰이 낸 증거목록엔 ‘정액 없음’이란 최종 진단이 담긴 국과수 감정서가 누락됐다. 검찰은 대신 오진으로 판명된 ‘정액 발견’이란 문진표만 재판에 제출했다.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를 검찰이 제출하지 않는, ‘검사의 객관의무’ 위반 행위가 벌어진 것이다. ‘검사의 객관의무’를 모르는 검사는 없다. 네이버에서 이 단어를 검색하면 서울남부지검 블로그가 맨 위에 노출되는 게 이를 방증한다. “검사가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를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재판에) 제출해야 합니다. 검사는 단순한 (소송) 당사자가 아니라 공익의 대표자로서 피고인의 정당한 이익을 옹호할 ‘객관의무’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검찰청법 4조는 검사에게 수사권, 수사지휘권, 수사종결권, 기소독점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주어진 권한을 남용해선 안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란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다. 검찰이 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를 재판에 내지 않는 행위가 위법하다는 점은 “피고인에게 결정적으로 유리한 증거를 입수하고도 법원에 제출하지 않은 검사의 행위는 위법하다고” 한 2002년 대법원 판결로도 확인된 바 있다. 법원에 사실조회 신청을 내 국과수 ‘정액 없음’ 감정서를 재판에 제출할 수 있었던 과정을 A씨는 순전히 천운’(天運)으로 여기고 있다. 강간 피해자의 체액은 국과수로 보내진다는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알았고, 검찰에서 정액이 나왔다고 하니 그 정액의 유전자가 자신의 것과 일치하는지 따져 보자는 생각에 첫 회 재판에서 국과수 감정 결과가 있다면 받아 보고 싶다고 요청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던 도중에도 국과수 감정서 열람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나중에 알려주겠다”거나 “재판 가서 확인하라”며 그의 요구를 묵살했다. 이어진 검찰 조사에서 수사관이 “B씨가 병원에 2차례 갔는데, 첫 번째 것은 (정액이 발견됐다고) 나왔고, 두번째는 씻고 가서 (정액이) 안 나왔다”고 고지했다고 A씨는 회상했다. 조사를 직접 담당한 수사관은 이후 검찰 자체 진정사건 조사에서 “두 번째 검사는 ‘국과수 감정서’라거나 ‘감정 결과’라고 A씨에게 정확하게 고지했는지, 처리하는 사건 수가 많다보니 당시 조사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검찰 관계자는 “당시 수사관이 보던 경찰 송치 수사기록에 정액 관련 진단기록이 문진 기록과 국과수 감정서 등 2종류가 전부 였던 것을 감안하면 국과수 것이라고 고지했을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반면 A씨는 “검찰 조사 중 정액이 검출 안된 검사가 국과수 감정 결과라고 고지받지 못했고, 만일 수사관이 ‘결과적으로 정액 검출은 없었다’고 했다면 자백 조서를 안 썼을 것”이라면서 “해명 대로라면 수사 중 감출 의도가 없었던 국과수 감정서를 검찰은 왜 기소할 때 재판 증거에서 누락시킨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수사 기관이 접한 정액 관련 진단기록이 2종류 뿐이란 검찰 설명에 대해서도 A씨는 “문진 뒤 이 병원 임상병리실에서 B씨 체액을 기계로 검사한 뒤 ‘정액 없음’이라고 진단한 ‘검사결과 보고서’가 또 있어 총 3종류”라고 반박한 뒤 “임상병리실 보고서도 수사·재판 증거기록 양 쪽 모두에 편철되지 않았다 재판 도중 그 존재를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A씨는 “검찰 수사를 받을 때 선임했던 변호사마저 ‘검찰 말대로 인정하면 집행유예겠지만 혐의를 부인하면 실형이 나올 것’이라고 종용해 혼란스러웠지만, 한편으로 ‘죄를 지었다면 실형 사는 게 맞다’는 각오가 생길 만큼 국과수 감정 결과를 확인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왔다는 정액의 유전자가 내 것인지 확인하려고 했는데 정작 감정서에 ‘정액 없음’이 적혀 있으니, 공평하고 정의롭게 직무를 수행해야 할 검찰이 자신이 밝힐 혐의와 배치된다고 어떻게 증거를 빼고 피의자에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되지 않았다”면서 “한편으로 검사 마음대로 증거를 넣었다 뺐다, 피의자를 속일 수 있다니 정말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A씨가 새로 선임한 변호인이 첫 재판에서 요청해 국과수 감정서를 입수한 뒤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검찰은 뒤늦게 국과수 감정서를 증거목록에 첨부했다. 수사·재판 도중 피해자 진술이 번복됐고 국과수 감정서가 뒤늦게 공개된 사정을 감안해 1·2·3심 법원은 전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국과수 회신과 다르게 정액이 발견됐다는 수사기관 말을 그대로 믿고 피고인이 검찰에서 한 자백의 신빙성에 의심이 간다”며 검찰 공소를 기각했다. 무죄 판결 뒤 A씨는 검사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받지 못하자,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기로 했다. 객관의무를 저버린 검사를 징계해 달라고 진정도 냈지만, 검찰이 거부해 양측이 맞서고 있다.<표 참조> 검찰은 A씨에게 보낸 진정사건 처분 결과 통지서에서 정액이 발견된 것처럼 추궁한 건 착오 때문이고, A씨에게 결정적으로 유리한 증거를 재판에 내지 않은 것은 기소재량이 보장된 검사의 합리적 판단에 따른 조치란 취지로 설명했다. 검찰은 또 통지서에서 “검사의 증거 해석 내지 가치판단이 재판을 통해 결과적으로 객관적 사실과 어긋났음이 밝혀졌더라도 이를 이유로 검사를 징계절차에 회부한 사례는 보이지 않는다”며 검사의 과실 및 업무상 위법에 관대한 한국의 사법체계를 과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어떻게 사법이 그래요’ 다음회에서는 합의가 없으면 경미한 범죄로도 처벌받아 전과를 얻기가 쉬운 형사 사법체계 시스템을 다룹니다.
  • ‘은행 채용 비리’ 책임 회피하는 최고책임자들

    ‘은행 채용 비리’ 책임 회피하는 최고책임자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영장 기각 4대 은행 최고책임자 전원 구속 면해 ‘금융적폐 수사’ 용두사미 처벌 가능성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1일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4대 은행 최고 책임자들이 모두 구속을 면했다. 국민의 공분을 자아냈던 은행권 채용비리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서울동부지법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새벽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피의자의 직책과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등에 비추어 볼 때 도망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조 회장은 2015년 3월~2017년 3월 신한은행장 재직 당시 인사부장들(구속기소)과 공모해 임원 자녀 등을 부정 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같은 혐의를 받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과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모두 기각되어 불구속 기소됐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각각 비공개 소환조사를 받으며 포토라인에도 서지 않았고, 결국 불기소 처분됐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금융권 채용비리를 금융적폐로 규정하자 전방위적 압수수색 등을 하며 시작한 검찰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어렵게 기소된 은행장과 지주 회장도 거대 로펌의 도움으로 처벌을 피해 가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검찰은 지난 6월 은행권 채용비리 중간수사 결과 국민·하나·우리·부산·대구·광주은행 등 6곳을 수사해 12명을 구속 기소하고 26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17일 신한은행 전직 인사부장 2명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하고 윗선에 대한 수사를 이어 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한·미 간 꼬인 5·24…당정, 북·미 관계 개선 땐 제재 완화 가능성

    한·미 간 꼬인 5·24…당정, 북·미 관계 개선 땐 제재 완화 가능성

    “2차 북·미 정상회담 후 논의” 속도조절이해찬 등 여당 잇단 제재 해제 군불때기美 ‘행동 대 행동’ 단계 해제 배제 못해 전문가 “영변 핵 폐기·종전선언 합의땐 대북제재 완화 흐름 만들어질 것” 전망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조치 해제 검토’ 발언이 파문을 빚자 정부는 11일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의 조치가 있어야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물러섰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5·24조치 해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전날 강 장관이 국감에서 “해제를 관계부처와 검토 중”이라고 했던 발언을 부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표면적으로는 수면 아래로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여당 의원들이 여전히 제재 해제의 군불을 때고 있어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이미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다고 볼 수 있다. 전날 5·24조치 해제 용의만을 강 장관에게 물었던 이 대표가 이날은 유엔 제재와 연계해 조 장관에게 물은 것은 이 문제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유엔 제재 해제 없이 5·24조치의 해제는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아예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좋은 결과를 전제로 유엔 제재를 해제하는 쪽으로 정부에 촉구한 것이다. 민주당 추미애 전 대표가 이날 개성공단 재가동이 현재의 유엔 제재하에서도 일부 가능하다고 주장한 것, 박병석 의원이 북한 관광 가능성 여부를 조 장관에게 집중 질문한 것도 여당의 기류를 반영한다. 문제는 미국이다. 일단 이날 나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국무부의 반응은 북한의 비핵화가 먼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에 따른 행동 대 행동의 조치로 단계적 제재 해제가 막후협상에서 논의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들에게 “나도 제재를 해제하고 싶다. 하지만 그러려면 우리는 무언가를 얻어야 한다”고 말해 북한의 일정한 조치에 대해서는 제재를 해제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전날 강 장관의 5·24조치 관련 발언에 대해 외교부가 신속하게 미국 정부에 진의를 설명한 것도 한·미 간 이 문제에 대해 이견 조정 내지 위기관리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새벽(한국시간) 기자들에게 “그들(한국)은 우리 승인 없이 그것(제재 해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것을 놓고 한·미 간 불협화음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5·24조치가 아니라 포괄적인 유엔 제재를 뜻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어제 강 장관이 5·24조치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가 취소하고,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은 미국 승인 없이 제재를 해제할 수 없다’고 발언하면서 제재 해제 국면이 복잡하게 꼬였다”면서도 “다만 북·미 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 조치와 종전선언 정도에 합의한다면 제재 완화 흐름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금요일(12일) 쌀쌀한 날씨 이어져…서울 아침 기온 6도

    금요일(12일) 쌀쌀한 날씨 이어져…서울 아침 기온 6도

    금요일인 12일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6도, 춘천 1도 등 아침 최저기온이 0~10도, 낮 최고기온이 16~20도로 당분간 평년보다 4~7도가량 낮아 추울 것으로 예상돼 건강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짐에 따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만큼 운전 시 가시거리가 짧을 수 있다. 이날까지 바닷물 높이가 높아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1.5m, 남해 0.5∼2.0m, 동해 1.0∼2.5m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해경 측 “백성현, 원대복귀해 대기중...경찰 조사 후 처벌·징계 결정”

    해경 측 “백성현, 원대복귀해 대기중...경찰 조사 후 처벌·징계 결정”

    의경으로 복무 중인 배우 백성현이 음주운전 방조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징계위원회 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 11일 백성현이 현재 몸담고 있는 해양경찰청 측이 이번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해경은 다수 매체에 “고양경찰서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그에 따른 처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백성현이) 어제 사고가 났기 때문에 현재 원대복귀 해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백성현은 지난 10일 새벽 음주운전 후 사고를 낸 차량에 동승했다. 해당 차량은 이날 새벽 1시 40분쯤 경기 고양 제1자유로 문산방향 자유로분기점에서 1차로를 달리다 미끄러져 두 차례 회전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백성현은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었고, 차량을 운전한 운전자는 여성 A 씨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후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같이 걸을까’ 오늘(11일) 첫 방송, god 다섯 남자가 다시 만났다

    ‘같이 걸을까’ 오늘(11일) 첫 방송, god 다섯 남자가 다시 만났다

    god(지오디) 멤버들이 다시 뭉쳤다. 다섯 멤버의 산티아고 트레킹 첫 여정이 오늘(11일) 공개된다. 11일 첫 방송되는 JTBC ‘같이 걸을까’에서는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등 god 다섯 멤버의 스페인 산티아고 트레킹 첫 여정이 그려진다. 멤버들은 첫 여정부터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30km를 걷겠다”고 목표를 잡은 다섯 사람은 해가 채 뜨기도 전인 새벽부터 산티아고 순례길에 첫발을 내디뎠다. 박준형은 “쉬지 않고 논스톱으로 가면 30km는 충분히 걷겠다”며 자신만만해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출발한 지 5분도 안 돼서 멤버들은 새벽 별을 보느라 걸음이 지체되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감성이 폭발한 god는 일출, 꽃, 하늘 등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치지 않고 감상하며 인증샷을 남겼다. 날은 더워지고, 멤버들의 걸음도 늦어지기 시작했다. 오후 2시에 목적지에 도착하겠다고 호언장담했던 여행 리더 김태우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당황했다. ‘걱정 인형’ 데니도 슬슬 우려를 표하고, 상황을 즐기던 손호영마저 “뭔가 잘못된 것 같다”며 후회를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과연 god 멤버들은 첫날 30km를 걸어 무사히 목표한 마을에 도착할 수 있을지, 이날(11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JTBC ‘같이 걸을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같이 걸을까’는 ‘친구와 함께 걷는 여행’을 주제로 한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20년 우정의 god 5인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숙박하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사랑 치유기’ 연정훈 “아내 한가인, 말로만 응원...밥 못 먹게 해”

    ‘내사랑 치유기’ 연정훈 “아내 한가인, 말로만 응원...밥 못 먹게 해”

    ‘내사랑 치유기’ 배우 연정훈이 아내 한가인을 언급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새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연정훈, 소유진, 윤종훈, 김창완, 박준금, 정애리, 김성용 PD 등이 참석했다. 연정훈은 이날 “연속으로 주말드라마를 맡는다는 게 부담이 되긴 했다”며 “하지만 시놉시스를 읽고 나서 새로운 극이라는 생각을 했다. 재미있게 읽어서 마음을 뺏겼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굉장히 오랜만에 따뜻한 역을 맡게 됐다. 맡은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같이 작품에 참여한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이 말없이 요리로 응원을 해준다”고 말하자, 연정훈은 “우리는 반대로 말로만 (응원을) 해준다”며 아내 한가인을 언급했다. 소유진이 “새벽에 부엌에 가보면 음식이 나와 있다. 최근엔 생선찜이나 갈비찜 등을 내놓더라. 남편 덕에 아침을 잘 챙겨먹는다. 잘하라는 무언의 응원같다”라고 하자, 연정훈은 “(아내 한가인이) 밥을 못 먹게 한다. 얼굴 부을 수 있다고 먹지 말라고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정훈은 “그냥 항상 작품 할 때마다 아내가 응원을 많이 해준다”며 “매 작품마다 이 질문을 받는데 한결같은 응원을 해준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한편 연정훈이 출연하는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그린다. 오는 14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은영 KBS 아나운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 ‘여의도 엘레지’ 발매

    박은영 KBS 아나운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 ‘여의도 엘레지’ 발매

    박은영 KBS 아나운서가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11일 KBS 측이 박은영 아나운서의 트로트 음원 발매 소식을 전했다. KBS에 따르면 박 아나운서 트로트 앨범 ‘여의도 엘레지’는 다음 달 12일 공개된다.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을 진행하는 박 아나운서는 ‘박과장 음원 발매 프로젝트’에 도전, 이 같은 앨범을 내게 됐다. 다음 달 공개되는 ‘여의도 엘레지’는 에고트립(이상협 KBS 아나운서)이 프로듀싱을 맡았고, 작곡가 겸 가수 아스트로 비츠(김범수)가 작업에 참여했다. 작사는 오은 시인이 맡았다. 한편 박은영 아나운서는 앨범 발표를 앞두고 “초저녁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녹음을 했다. 이것도 모자라 재녹음을 했다”며 “이번 생에 다신 없을 처음이자 마지막 음원 발매다. 많은 분이 이 음악을 아낌없이 사랑해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은영 아나운서의 ‘여의도 엘레지’ 음원은 ‘박은영의 FM대행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기는 중국] 게임처럼 고층서 뛰어내리다가…13살 소년, 투신 사망

    [여기는 중국] 게임처럼 고층서 뛰어내리다가…13살 소년, 투신 사망

    최근 중국에서는 모바일 게임에 푹 빠진 13살 소년이 게임 속 장면처럼 고층에서 몸을 던졌다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중국청년보(中国青年报)는 지난 8월 30일 새벽 난통(南通)에 사는 13살 소년 쉬진(徐锦, 예명)이 투신 사망했다고 전했다. 최근 쉬 군의 부모는 아들의 죽음이 ‘베틀그라운드’ 게임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게임’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악영향과 위험성을 알리고 나섰다. 사고 전날 쉬 군은 친구와 새벽 3시까지 게임을 하기로 약속했다. 휴대폰이 없던 쉬 군은 사촌 누나의 아이패드를 몰래 가져다 밤 10시부터 게임을 즐겼다. 하지만 자정이 되기 전 쉬 군은 오프라인 상태로 전환한 뒤 소식이 끊겼다. 이튿날 쉬 군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당시 집에는 쉬 군의 식구와 친척들이 있었지만, 쉬 군에게서 아무런 이상 증후도 느끼지 못했고, 여느 때처럼 밝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쉬 군의 부모는 “아들이 평소 국제 무역 일을 하는 부모를 따라 해외 생활 경험이 많았고, 학업 스트레스도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예의 바르고, 교우 관계도 좋은, 밝은 아이였다고 전했다. 다만 몇 년 전 아들이 인터넷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해 집에 있던 컴퓨터를 치우고, 휴대폰과 아이패드도 사주지 않았다. 그러다 올해 여름방학 남아프리카 여행 도중 친척들과 생활하면서 ‘베틀그라운드’ 게임을 접하면서 빠져들었다고 전했다. 베틀그라운드 게임은 100명이 모이면 게임이 시작되는데, 마지막 살아남는 한 사람 혹은 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마지막 우승자에게는 ‘Winner, winner, chicken dinner’라는 표어가 떠서 일명 ‘치킨 먹는 게임(吃鸡游戏)’으로도 알려져 있다. 게임에서는 고층 빌딩과 높은 산에서 뛰어내려도 사람이 죽지 않는다. 게임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죽여버려”, “살인” 등의 잔인한 말을 서슴지 않고 외친다. 쉬 군의 부모는 “모방하길 좋아하는 청소년들은 게임 속 행위를 그대로 따라 할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게임이 이토록 잔인하고, 폭력적인 줄 알았다면, 아들에게 절대로 게임을 못 하게 했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사진=중국청년보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포토] 올가을 설악산 첫얼음

    [포토] 올가을 설악산 첫얼음

    기온이 크게 떨어진 11일 새벽 설악산 중청대피소 부근에서 올가을 첫 얼음이 관측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 ‘부상 투혼’ 방탄소년단 정국, 런던 공연 후 웃는 얼굴로 인증샷

    ‘부상 투혼’ 방탄소년단 정국, 런던 공연 후 웃는 얼굴로 인증샷

    방탄소년단(RM, 진, 제이홉, 슈가, 뷔, 지민, 정국)이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유럽 투어 첫 공연인 영국 런던 O2 아레나 공연 후 밝은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10일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연 실황 사진과 멤버들의 사진을 한 장씩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게재된 글에는 “고마워요, 런던. 지구를 돌고 돌아 방탄소년단이 영국 O2 아레나에 도착했습니다. 오래 기다렸을 아미들이 행복한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라는 메시지가 적혔다. 이 사진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너와 나 함께라면 웃을 수 있으니까’라고 쓰인 슬로건을 들고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다. 특히 공연 전 발꿈치 부상을 당한 정국도 밝은 표정을 지어 보이려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공연 직전인 이날 새벽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국은 약 두 시간 전 리허설 및 사운드 체크를 마치고 공연장 내 대기실에서 가볍게 몸을 풀던 중 발꿈치를 가구에 부딪혀 크게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정국은 이 때문에 9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O2 아레나 첫 공연에서 안무 없이 의자에 앉아 공연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방탄소년단은 이날 O2 아레나에 모인 2만 관객 앞에서 유럽 투어 포문을 열었다. O2 아레나는 2012년 런던하계올림픽이 열린 대형 공연장으로 이틀간의 콘서트 표 4만장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완판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낸시랭♥왕진진 부부, 결국 이혼 수순...결혼 10개월 만에 끝난 관계

    낸시랭♥왕진진 부부, 결국 이혼 수순...결혼 10개월 만에 끝난 관계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왕진진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낸시랭과의 관계가 끝났다”고 입장을 밝혔다. 왕진진은 해당 매체에 “낸시랭은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한 상태”라며 “하늘이 맺어준 인연을 끝까지 지키려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낸시랭 마음이 떠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낸시랭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나라는 사람으로 인해 더 이상 힘들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낸시랭 측은 이와 관련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앞서 이날 새벽 왕진진은 서울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지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 현재 퇴원한 상태다. 한편 왕진진과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말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며 왕진진이 사기 사건, 특수강도강간 혐의 등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낸시랭은 왕진진 재판에 동행하거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남편을 지지하는 뜻을 내비쳤다. 이후에도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가 하면 SNS를 통해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던 두 사람은 지난달 20일 부부 싸움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화설이 휩싸였다. 왕진진은 부부싸움 도중 방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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