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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발 코로나 확산에 놀란 대형교회들 속속 비대면 예배 전환

    교회발 코로나 확산에 놀란 대형교회들 속속 비대면 예배 전환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대형 교회들이 속속 비대면 예배 전환을 발표하고 나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여섯 개 교회는 1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예배 전환을 전격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오프라인 예배를 재개했던 이들 교회는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예방 차원의 선제적 대조치에 나섰다. 교회들은 성명서에서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신자와 일반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2주간 모든 예배와 모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성명에 참여한 교회는 소망교회,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잠실교회, 주안교회, 창동염광교회 등이다. 신도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 명 나온 여의도순복음교회도 2주간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순복음교회는 새벽 예배를 비롯해 19일 수요예배, 21일 금요 철야예배, 23일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올리기로 했다. 한편 보수성향 개신교 최대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집단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서울과 경기·인천권 모든 교회에서 향후 2주간 온라인 예배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교총은 입장문을 통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일부 교회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확산의 통로가 된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코로나 19 확진자가 참가한 집회에 참여했거나 참가자를 접촉한 분들은 자발적으로 격리하고 신속하게 검진에 응하라”고 당부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파주병원 탈출’ 사랑제일교회 확진 교인, 종로 카페서 휴대폰 켰다

    ‘파주병원 탈출’ 사랑제일교회 확진 교인, 종로 카페서 휴대폰 켰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던 50대 평택시민 A(평택시 177번)씨가 18일 병원에서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파주시에 따르면 병원 직원이 이날 오전 8시께 A씨가 격리치료 중이던 병실에 배식을 위해 들어갔다가 A씨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파주시와 파주병원은 이후 A씨가 이날 0시 18분쯤 병원 정문을 나서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탈출 신고를 했다. A씨는 병원 입원시 입고 왔던 옷을 갈아입고 병원을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위치추적과 함께 평택시에 이런 사실을 알렸다. 오후 2시 현재 A씨가 서울 종로구의 한 커피숍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사랑제일교회에 머물며 예배를 본 뒤 감염돼 15일 파주병원에 입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도주에 탈출까지…사랑제일교회 확진자 감염병예방법 위반 속출

    도주에 탈출까지…사랑제일교회 확진자 감염병예방법 위반 속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도 방역당국의 지침을 어기고 도주하거나 탈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경기 파주시, 경북 포항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자택과 병원에서 도주 또는 탈출한 사례가 이틀 새 2건 발생했다. 파주에서는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던 50대 경기 평택시민 A씨가 이날 새벽 병원을 탈출했다. A씨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그가 이날 0시 18분쯤 병원 정문을 나서는 모습을 포착하고 추적 중이다. 앞서 포항에서도 40대 포항시민 B씨가 의료원으로 이송되기 직전에 자택에서 달아났다가 4시간 만에 붙잡혔다. 3월부터 사랑제일교회에 거주하던 그는 이달 13일 포항에 내려갔다. 15일에는 이 교회가 주최한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했는데 기침,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치료를 거부하거나 탈출하면 격리조치를 위반하게 된다”며 “형사처벌이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격리장소를 이탈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일각에서는 감염 위험이 있는데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려는 교인들로 인해 코로나19가 더욱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사랑제일교회는 8일과 15일 각각 서울 경복궁 인근과 광화문에서 각각 집회를 진행했다.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 중 최소 10명이 확진돼 감염 확산의 위험이 큰 상황이다. 정부는 2차례 집회 참석자 모두 증상과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정부가 확보한 이 교회 교인 명단은 4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3200여명이 격리 중이며 2500명이 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800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지구를 보다] 국제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오로라+대기광’의 만남

    [지구를 보다] 국제우주정거장서 포착한 ‘오로라+대기광’의 만남

    지구에서 가장 화려한 대기 현상인 오로라(Aurora)와 대기광(Airglow)이 환상적으로 교차하는 장관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동트기 직전 ISS에서 포착한 오로라와 대기광의 모습을 '오늘의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3월 ISS가 알래스카반도의 남쪽을 지나갈 때 포착한 이 사진 속에는 우주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대기 현상이 모두 담겨있다. 먼저 사진 속에서 막 동트기 직전의 지구는 푸른색의 윤곽으로 보이며 그 아래 캐나다 도시의 불빛이 보인다. 또 녹색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현상은 바로 지상은 물론 우주에서도 관측이 가능한 오로라다. 오로라는 태양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에 의해 고도 100∼500㎞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오로라는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에서 유래했으며 목성, 토성 등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여기까지도 환상적이지만 사실 사진 속에는 또 하나의 희귀한 대기 현상인 대기광이 포함됐다. 지구를 감싸안은듯 적황색 띠로 보이는 것이 바로 대기광이다. 대기광은 오로라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태양 에너지에 의한 대기 상층부의 발광 현상이다. 대기광은 대기 상층부 입자가 태양 에너지를 받아 이온화되었다가 결합하거나 충돌하면서 생기는 빛으로 오로라보다 어둡기 때문에 지상에서는 관측이 어렵지만 ISS에서는 볼 수 있다. 특히 대기광은 지구 뿐 아니라 대기를 지닌 다른 행성에서도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화성에서도 관측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관심받고 싶어서”…코로나 봉쇄 뚫고 밤거리 나간 中 유학생 논란

    “관심받고 싶어서”…코로나 봉쇄 뚫고 밤거리 나간 中 유학생 논란

    호주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3명이 야간통행금지를 어기고 맥도날드에 다녀오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큰 비난을 받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빅토리아 주 멜버른에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3명이 락다운(봉쇄)조치를 어긴 혐의로 각각 1652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황당한 행동을 벌인 것은 지난 9일 새벽 2시 30분 경. 이날 멜버른 시내 아파트에 사는 이들은 "통행금지는 웃기는 짓. 과연 맥도날드에 다녀올 수 있을까?"라며 스스로 미션을 던지고 한밤 중에 길을 나선다. 이어 실제로 맥도날드에 도착하는데 성공한 이들은 매장 내에서 춤을 추기도 했다. 특히 이같은 장면은 5분 짜리 영상으로 편집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게시되면서 순식간에 확산됐다.이들의 행동이 논란이 되는 것은 현재 멜버른이 지난 2일부터 4단계 봉쇄 조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멜버른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한마디로 이들은 당국의 조치를 어긴 행동을 자랑스럽게(?) 동영상을 찍어 일반에 공유한 셈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호주는 물론 중국에서는 이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이에 중국인 유학생 3명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위한 무지한 행동이었다"며 사과문을 올리고 다음날 경찰에 찾아가 자수했다.      불똥은 현지 맥도날드에도 떨어졌다. 통행금지시간에 찾아온 손님에게 음식을 제공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현지 맥도날드 측은 "통행금지 시간에는 매장을 방문한 개인에게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이들은 모두 빈손으로 매장을 떠났으며 관련 CCTV 영상을 경찰에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빅토리아 주 경찰은 "모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누구나 반드시 통행금지 조치를 따라야한다"면서 "지역사회 안전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에게는 벌금을 부과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만취한 직장후배 데려다준다며 성폭행 시도한 30대 집행유예

    만취한 직장후배 데려다준다며 성폭행 시도한 30대 집행유예

    만취한 직장 후배의 집에 들어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3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이헌)는 주거침입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6)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10월 직장 동료들과 회식한 뒤 20대 여성인 후배를 경남 김해시에 있는 주거지까지 데려다줬다. 그는 후배의 집 안까지 따라 들어가 후배가 술에 취한 틈을 타 성폭행을 시도했다. 그러나 정신을 차린 후배가 소리치며 반항하자 성폭행 미수에 그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동의 없이 새벽에 주거지에 들어가 범행을 시도해 그 죄질이 무겁다”며 “다만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또 동종 범죄 전력이 없고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A씨의 신상정보는 공개·고지하지 않기로 했으며, 취업제한 명령도 면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여의도 ‘의사궐기대회’ 현장 방문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여의도 ‘의사궐기대회’ 현장 방문

    검사받은 후 행사 음향장치 설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교회 방문 다음날에 여의도에서 열린 ‘의사궐기대회’에 사용된 음향장치를 설치하러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시, 성북구, 영등포구 등에 따르면 성북구 거주자인 A씨는 지난 13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데 이어 14일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는 이어 14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인 15일 새벽 3시쯤까지 여의도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주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에서 무대 음향장치를 설치하고 관리했다. A씨는 무대용 음향장치 설치업체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회를 방문한 13일부터 두통 증상이 있었다. A씨의 검사 결과는 전날 양성으로 나왔으며, 그의 모친도 확진돼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환자로 분류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새 남친 눈치챌까…출산 뒤 아이 버린 비정한 엄마

    [여기는 중국] 새 남친 눈치챌까…출산 뒤 아이 버린 비정한 엄마

    공중화장실에서 낳은 아이를 쓰레기 매립지에 유기한 매정한 여성이 체포됐다. 공안에 붙잡힌 이 여성은 고의살인죄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아이에 대한 양육은 끝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웨청(越城)구 관할법원은 공중화장실에서 출산한 자신의 아이를 근처 쓰레기 매립지에 유기한 20대 여성 마모씨 사건에 대해 고의살인죄를 적용,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6개월을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올해 23세인 마씨는 지난해 6월 13일 새벽 5시쯤 자신과 동거남이 함께 거주하는 사오싱시의 한 집에서 빠져나와 한 공중화장실에서 몰래 출산한 뒤 아이를 붉은색 쇼핑백에 넣어 인근 쓰레기 매립지에 버리고 도주했다.특히 마씨는 인근 주민들에 의해 아이가 구조, 자신의 행각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아이가 담긴 봉투 위로 무거운 벽돌을 올려놓는 비정함을 보였다. 사건 직후 근처를 지나던 이웃 주민들은 쓰레기 매립지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버려진 아이를 찾아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 구조된 A군은 출생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외부에 방치되면서 각종 피부병과 호흡기 질환 등의 질병에 감염된 상태였다. 특히 A군은 구조 당시 저체온 증세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A군은 인근 종합병원에서 응급 진료를 받아 건강 상태는 호전됐지만 친모 마씨의 양육권 포기로 지금까지 괄할 아동복지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관할 파출소는 곧장 A군의 친모 마씨를 수소문 끝에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씨는 자신의 영아 유기 혐의 일체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아이의 양육에 대해서는 끝내 거부했다. 이 때문에 사오싱시 민정국은 마씨가 가진 친권이 해제되도록 법원에 신청, 관할법원은 사오싱시 웨청구 민정국을 A군의 법적 책임자로 지정했다. 특히 마씨는 사건 당시 동거 중이었던 연인 왕씨와의 사이에 이미 아들을 낳아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또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A군을 임신하자 이런 일을 벌인 것이었다. 마씨는 임신 기간에는 동거 중인 연인에게 살이 쪘다는 등의 거짓 핑계를 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A군의 법적 책임권을 가진 사오싱시 웨청구 민정국은 마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영아를 유기하고 생명이 위독하도록 방치한 것에 대해 고의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약 14개월 동안 진행된 소송 사건은 관할 인민법원이 마씨에 대해 고의살인죄를 적용하면서 막을 내렸다. 관할법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마씨가 A군을 쓰레기 매립장에 방치, 쇼핑백 위로 무거운 벽돌을 올려놓는 등 천륜을 저버린 행위가 A군의 사망을 의도한 것으로 보고 고의살인죄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관할법원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영아 유기죄로 판결하기에는 고의로 살해하려 한 의도가 명백하다는 점에서 가볍게 처리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면서 “유기와 살인혐의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같은 선상에서 볼 수 있을 만큼 잔학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던 A군은 현재 웨청구 아동복지원에 위탁 양육 중이다. 다만, 생후 1년이 지났지만 A군은 또래 아이들과 비교해 언어 발달 능력이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측은 “마씨의 위법행위로 사망에 직면한 남아는 여러 차례의 수술로 생명의 위험에서 벗어났지만, 이 아이의 성장발육이 또래보다 현저하게 떨어져 심신의 건강을 해쳤다”면서 “갓 태어난 영유아에게도 생명권과 건강권은 반드시 법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부모가 아이를 낳으면 양육과 교육의 의무를 지는 것이 사회적 의무이자 법적 의무”라고 깅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쿠팡 인천2배송캠프, 코로나19로 폐쇄…사랑제일교회발 감염

    쿠팡 인천2배송캠프, 코로나19로 폐쇄…사랑제일교회발 감염

    쿠팡 인천2배송캠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들른 사실이 확인돼 15일 폐쇄됐다. 쿠팡은 이날 오전 인천 동구 보건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고 해당 캠프를 즉각 폐쇄조치했다. 확진자는 지난 12일 인천2캠프를 방문한 ‘쿠팡 플렉스’(자신의 차량으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반인)다. 그는 함께 거주하는 가족이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자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5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즉 사랑제일교회발 3차 감염자인 것이다. 쿠팡 관계자는 “캠프 폐쇄 후 추가 방역을 하고, 방문자 등에 구두와 문자로 확진자 발생 소식을 알렸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6월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덕평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피자 돌리며 차고에서 창업한 28세, 8년 만에 1조 5000억 회사로

    피자 돌리며 차고에서 창업한 28세, 8년 만에 1조 5000억 회사로

    피자를 배달하며 창고에서 창업한 스포츠 의류 회사가 8년 만에 10억 파운드(약 1조 5561억원) 가치 이상을 지닌 회사로 발돋움했다. 영국 브랜드 짐샤크의 창업자인 올해 스물여덟의 벤 프랜시스가 주인공이다. 미국의 사모펀드 업체 제너럴 어틀랜틱이 최근 지분의 21%를 취득해 미국을 비롯해 국제적으로 의류 사업을 확장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하면서 그의 회사 가치를 이렇게 평가했다고 BBC가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스무살 때 부모님 차고에서 낮에는 공부하고 밤에는 피자헛의 배달원으로 일하면서 창업한 지 겨우 8년 만의 일이다. 프랜시스는 자신의 지분 등을 얘기하길 꺼려 했지만 지금 회사의 가치가 “놀랄 만큼” 급성장했다고 인정했다. 10억 파운드로만 회사 가치를 따져도 그의 지분은 7000만 파운드(약 1089억원)로 평가된다. 창업 이유는 아주 단순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스포츠 의류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었다. 형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제봉 기계와 스크린 프린터를 사들여 헬스용 조끼와 티셔츠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형과 친구들 대부분은 여전히 지분을 갖고 있고 직원만 499명에 영국과 홍콩,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사무실을 두고 있고, 공장은 세계 곳곳에 다 있다. 성장 동력은 소셜미디어에서의 입소문이었다. 인스타그램 팔로어만 460만명에 이른다. 그는 “우리 회사는 인플루언서를 응원하는 세계 최초의 기업 중 하나였다. 소셜미디어를 진짜 중시하고 투자하는 최초의 업체 가운데 하나였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다른 산업들은 모두 극심한 타격을 입었는데 이 회사는 예외였다. “온라인 쇼핑을 더 많이 하고 이전보다 사람들이 달리기나 사이클 타는 일 등 집에서 몸단련을 하는 홈트레이닝 열풍이 그야말로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그 역시 직원들이 많이 힘들어졌다는 것을 인정했다. 그는 이번에 자산을 재평가해 얻은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일단 휴가를 쓰면서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새벽 5시 반이나 6시 이후에 일어난 마지막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 해서 내일 아침에는 누워 있어 보려한다. 그 뒤 반려견과 걸으며 마음을 식히고 싶다.” 그러면서도 역시나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고픈 열정을 숨기지 못하겠다고 했다. “그게 제가 진정 느끼는 열정의 하나이며 내가 평생 바쳐 일하고픈 목표다. 해서 지금 내 마음은 이 브랜드를 어떻게 하면 진짜 진짜 지구적인 현상으로까지 발전시키는 것에 집중돼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휴가 간 추미애, 직제개편안 강행...진중권 “모종의 국정농단”(종합)

    휴가 간 추미애, 직제개편안 강행...진중권 “모종의 국정농단”(종합)

    법무부가 대검찰청 중간간부 보직을 대거 축소하는 검찰 직제개편안을 14일 잠정 확정해 대검에 통보했다. 전날 대검이 일선 검찰청의 반대 의견을 취합해 ‘현재 직제개편안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법무부에 의견을 제출한 지 하루 만에 대검 의견과 상관없이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행정안전부에 제출하기 위해 잠정 확정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조문안을 대검 측에 보내 의견조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대검은 ‘검찰의 주요 직제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대검과 충분한 사전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일선청의 수사 여건 등 현재 상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사실상 법무부의 개편안에 대해 ‘수용 불가능’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법무부는 최종 조문안에 차장검사급 보직인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 공공수사정책관, 과학수사기획관을 폐지하고, 반부패·강력부 조직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장급인 대검 인권부장을 폐지하고 차장검사급인 인권정책관을 신설해 급을 낮추는 개편안도 원안대로 포함됐다. 다만 감찰부 산하에 인권감독과를 설치하려던 방안은 수정해 인권정책관 아래 인권감독담당관을 두도록 대체했다. 법무부는 일선청의 경우 형사부를 공판준비형 검사실로 개편, 1재판부 1검사 1수사관제, 이의제기 송치사건 전담부 전환 등 내용 개편이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일선 검사들은 “졸속안”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차호동 대구지검 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직제 개편안의 가벼움(공판기능의 강화 및 확대)’이라는 글을 올려 “아무런 연구나 철학적 고민이 없다”고 공개 비판했다. 정유미 대전지검 부장검사도 “조잡한 보고서로 전국 일선 (검찰)청 검사들의 시간을 낭비하게 하고,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일선 검사들의 반발이 쏟아지자 김태훈 법무부 검찰과장은 13일 새벽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이번 직제개편안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주무과장으로서 검찰 구성원들께 우려를 드린 점 송구하다”며 “따끔한 질책은 겸허히 수용하고, 일선 검사님들을 비롯한 검찰 구성원들께서 주신 의견들은 고마운 마음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법무부 내에서도 ‘일부 안은 수정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조계 관계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원안 그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의견을 낸 것으로 안다”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13일부터 여름 휴가에 들어간 상태다.진중권 “추미애 검찰개편안, 윗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직제개편안을) 법무부 안에서 짠 것 같지는 않고, 밖에서 누군가 짜서 밑으로 내려보낸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정상적이라면 아래로부터 의견을 수렴해서 그것을 위에서 조정해서 발표했을 것”이라며 “법무부에서 평검사들이 반발하는 개편안을 만들어냈을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또 그는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을 것”이라며 “여기에 모종의 국정농단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관심받고 싶어서”…야간통행금지 어기고 맥도날드 간 中 유학생들 논란

    “관심받고 싶어서”…야간통행금지 어기고 맥도날드 간 中 유학생들 논란

    호주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3명이 야간통행금지를 어기고 맥도날드에 다녀오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큰 비난을 받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빅토리아 주 멜버른에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3명이 락다운(봉쇄)조치를 어긴 혐의로 각각 1652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황당한 행동을 벌인 것은 지난 9일 새벽 2시 30분 경. 이날 멜버른 시내 아파트에 사는 이들은 "통행금지는 웃기는 짓. 과연 맥도날드에 다녀올 수 있을까?"라며 스스로 미션을 던지고 한밤 중에 길을 나선다. 이어 실제로 맥도날드에 도착하는데 성공한 이들은 매장 내에서 춤을 추기도 했다. 특히 이같은 장면은 5분 짜리 영상으로 편집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게시되면서 순식간에 확산됐다.이들의 행동이 논란이 되는 것은 현재 멜버른이 지난 2일부터 4단계 봉쇄 조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멜버른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이 금지된 상태다. 한마디로 이들은 당국의 조치를 어긴 행동을 자랑스럽게(?) 동영상을 찍어 일반에 공유한 셈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호주는 물론 중국에서는 이들을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이에 중국인 유학생 3명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위한 무지한 행동이었다"며 사과문을 올리고 다음날 경찰에 찾아가 자수했다.      불똥은 현지 맥도날드에도 떨어졌다. 통행금지시간에 찾아온 손님에게 음식을 제공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현지 맥도날드 측은 "통행금지 시간에는 매장을 방문한 개인에게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이들은 모두 빈손으로 매장을 떠났으며 관련 CCTV 영상을 경찰에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빅토리아 주 경찰은 "모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누구나 반드시 통행금지 조치를 따라야한다"면서 "지역사회 안전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에게는 벌금을 부과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억할게요” 광복절 앞둔 오늘…택배 없는 날 위안부 기림의 날(종합)

    “기억할게요” 광복절 앞둔 오늘…택배 없는 날 위안부 기림의 날(종합)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8월 15일.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은 28년 만에 생긴 ‘택배 없는 날’이다. 1992년 한국에 택배 서비스가 도입된 이후 첫 전국 단위 휴무다. 그동안 택배기사들은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돼 제대로 된 휴가를 누리지 못했다. 정부와 택배업계는 올해 외에도 해마다 8월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해 모든 택배 기사가 쉬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목요일인 지난 13일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주문한 상품은 다음 주인 17일부터 배송된다. 다만 편의점 CU는 자체 물류를 이용해 점포 간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며, 쿠팡과 SSG닷컴, 마켓컬리 등도 일반 택배사와 달리 배송기사가 직고용 형태기 때문에 평소와 다름없이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재갑 노동부 장관은 “정부는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조치의 이행과 산재보험 제도 개선 등 택배 종사자 보호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배송기사님들, 오늘 하루라도 편안히 쉬세요. 평소에 하루도 쉬지 못하시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이나 밤이나 수고하신 기사님들 덕분에 우리가 얼마나 편했던가를 생각하겠다. 배송기사님들의 근무 동선에 도사리고 있는 수많은 위험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를 연구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처음으로 그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이다. 김 할머니는 1991년 8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위안부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했다. 김 할머니의 증언 이후 전국의 생존자들이 잇따라 피해 사실을 알렸고, 이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인권 문제로서 국제사회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이전까지 민간에서 진행돼 오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세계 여성단체들은 2013년부터 매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다양한 캠페인과 연대집회를 열고, 유엔 등 국제기구를 설득하기 위한 연대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8월 15일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어 한국이 독립하였고, 1948년 8월 15일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는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벗어난 날과 독립국으로서 정부가 수립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8월 15일을 광복절이라 하고 국경일로 지정하였다. ‘광복’이란 ‘빛을 되찾다’는 뜻으로서 잃었던 국권의 회복을 의미한다. 이 날은 대통령이 참석하는 독립기념관의 경축식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기념 행사를 거행한다. 전국의 모든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권장하고, 정부는 저녁에 외교사절 등을 초청하여 경축연회를 베푼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승리의 여신은 어느 남자에게 윙크할까

    승리의 여신은 어느 남자에게 윙크할까

    한 해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축구상 발롱도르. 2018년(루카 모드리치)을 제외하면 최근 10여년 동안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6회) 아니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였다. 올해도 이들은 강력 후보였다. 특히 메시는 개인 통산 700호골을 돌파하고 스페인 라리가 사상 첫 20-20 클럽에도 가입했으며 3시즌 연속 라리가 득점 1위와 도움 1위를 동시 석권했다.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런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유럽 무대에서 모두 53골을 넣으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는 중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른 것은 물론이고 현재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까지 13골을 터뜨려 득점왕을 예약한 상태다. 어쩌면 호날두가 갖고 있는 대회 최다골 득점왕(17골) 기록마저 새로 쓸지 모른다. 그런데 발롱도르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64년 만에 사상 처음 취소되며 우열을 따지기 힘들어졌다. 메시와 레반도프스키가 15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누가 최고인지 판가름할 한판 승부를 펼친다. 미리 보는 결승전과 다름없는데 팀 분위기는 엇갈린다. 메시의 바르셀로나는 쇠락하는 분위기 속에 리그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고 코파델레이(FA컵)와 수페르코파(슈퍼컵) 모두 놓쳤다.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갖지 못하면 2007~08시즌 이후 처음 무관에 머무른다. 반면 레반도프스키의 바이에른 뮌헨은 8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다가 통산 20번째 포칼(FA컵) 우승까지 이미 더블을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까지 품으면 2012~13시즌 이후 7년 만에 통산 두 번째 트레블을 이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억울해~”…수탉 울음소리 때문에 벌금 물게 된 伊 노인 사연

    “억울해~”…수탉 울음소리 때문에 벌금 물게 된 伊 노인 사연

    이탈리아의 80대 노인이 키우던 수탉 때문에 벌금을 물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룸바르디아주에 사는 83세 노인 안젤로 볼레티는 이웃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인 항의를 받아왔다. 새벽 4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울어대는 수탉 ‘카를리노’ 때문이었다. 주민들은 지나치게 이른 새벽, 큰 소리로 새벽잠을 깨우는 수탉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진다며 불만을 표출했지만, 수탉의 주인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결국 화가 난 주민들은 수탉의 주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현지 법원은 그가 가축 및 반려동물은 이웃집과 최소 10m 떨어진 곳에서 키워야 한다는 주 정부 규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166유로(한화 약 23만 2600원)의 벌금을 명령했다. 수탉 주인은 “‘카를리노’는 10년째 내 집 앞마당에서 살다가, 시끄럽다는 이웃들의 항의 때문에 결국 친구 집으로 보내야 했다. 카를리노를 봐주던 친구가 휴가를 떠나게 돼 20일 정도 다시 내가 데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웃들은 내게 가축이나 반려동물이 이웃집에서 10m 이상 떨어진 곳에 살아야 한다는 규칙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다. 나는 해당 사실을 몰랐을 뿐”이라면서 “이웃들이 불법으로 집 앞에 주차하거나 마음대로 카를리노의 닭장을 망가뜨리는 등 사유재산을 훼손한 부분에 대해 나 역시 당국에 불만을 제기했었지만, 당국은 이에 대해 조치하지 않았었다”며 억울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당국은 수탉 주인에 대한 벌금형은 적법하다는 의견을 고수했다. 해당 도시의 시장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웃의 절반이 닭 한 마리 때문에 오전 4시 30분에 잠에서 깨는 일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셋째도 딸이라고… 이름도 없이 쓰레기장에 버려진 갓난아기

    셋째도 딸이라고… 이름도 없이 쓰레기장에 버려진 갓난아기

    셋째가 딸이라는 이유로 쓰레기장에 버리고 떠난 중국의 20대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데일리메일은 12일(현지시간) 중국 남부의 젊은 부부가 아파트에서 아기를 낳고 쓰레기장에 버렸고, 주민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버지 A(24)씨와 어머니 B(21)씨는 지난달 29일 중국 광둥성 둥관시 한 아파트에서 아기를 낳고 인근 쓰레기통에 버렸다. 천에 싸인 갓난아기를 발견한 주민은 놀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구급대원은 아기를 병원에 이송했다. CCTV에는 아버지 A씨가 이날 새벽 아기를 안고 쓰레기장으로 가는 모습이 찍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 부부는 셋째도 딸이라는 사실에 유기를 결심했다고 자백했다. 그러면서 “형편이 좋지 않아 3명의 자녀를 키울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쓰레기더미에서 구조된 아기는 이름도 없는 상태였고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동관시 사회복지센터에서 지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곤충 멸종을 막아라”…독일, 야간 조명 규제하는 보호법 만든다

    “곤충 멸종을 막아라”…독일, 야간 조명 규제하는 보호법 만든다

    지구상 생물 가운데 곤충의 수는 압도적으로 많다. 따라서 이들은 생태계의 열쇠를 쥐고 있어 우리 인간을 포함한 동물이나 식물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 세계 곡물 75%의 수분을 돕거나 조류와 소형 동물의 먹이가 되는 것도 바로 이 곤충이다. 그런데 지난해 4월 국제학술지 ‘생물보존’(Biological Conservation)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전 세계 곤충의 40% 이상이 몇십 년 안에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었다. 그 원인은 기후 변화와 인간 활동 탓으로, 도시화와 농업 그리고 삼림벌채 등으로 서식지를 빼앗긴 것이 주된 요인으로 여겨진다.문제는 곤충의 감소를 막지 않으면 생태계 전체가 붕괴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독일 환경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곤충 개체 수의 급감을 막기 위해 야간 조명을 어둡게 제한하는 규제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벤야 슐체 독일 환경부 장관은 이날 곤충 개체 수 급감을 억제하기 위해 일년 내내 해질녘의 투광 조명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광 조명은 건축물의 외부나 동상, 기념비, 경기장 따위를 돋보이도록 하기 위해 투광기를 사용해 조명하는 방법을 뜻한다. 슐체 장관은 또 곤충 보호를 위해 불법 조명에서부터 자연 서식지 보호 강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새로운 대책을 세웠다고도 말했다. 장관은 지난해 2월에도 국립공원과 주요 수역에서 5~10m 이내에 제초제와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겠다는 취지로 많은 예산을 들여 곤충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인간은 곤충을 필요로 한다. 곤충은 법으로 보호해야 한다”면서 “과수원과 돌담은 곤충의 자연 서식지로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언급된 제안은 야간 조명에 의한 곤충 보호 법안이라는 이름으로 발의돼 오는 10월까지 내각 승인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법안이 통과하면 야외에서는 유아등(유살등·라이트 트랩)의 사용이 일절 금지된다. 탐조등(서치라이트)과 야외무대조명(스카이 스포트라이트)은 1년 중 10개월 동안 해질녘부터 새벽까지 쓸 수 없다. 기타 새로운 가로등이나 옥외 조명을 설치할 때도 곤충 등 동물과 식물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곤충보호법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부분은 제초제 글리포세이트가 단계적으로 금지된다는 것이다. 현재 독일 자연보호단체연맹(DNR)은 율리아 클뤼크너 독일 농업부 장관에게 오는 2023년까지 글리포세이트를 단계적으로 폐기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농약 사용의 감소를 농업계가 어떻게 대처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독일은 특히 지난 1년 동안 곤충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으로 거듭 화제가 됐었다.지난해 4월에는 바이에른주 정부가 꿀벌 보호를 강화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같은 주 사상 최대인 175만 명의 서명이 모이자 국민 투표를 생략하고 법으로 통과시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제조기업 테슬라는 독일 수도 베를린 인근 숲에 유럽 최초의 자동차 및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벌목하던 중 환경보호론자들의 요청으로 법원으로부터 공장 건설 계획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라는 가처분명령을 받았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숲에 사는 개미 군락과 파충류 그리고 박쥐들을 이주시키겠다고 약속하고 야생동물 보호 활동가들과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발롱도르 취소 아쉬움, 너를 꺾고 달랜다….메시vs 레반도프스키

    발롱도르 취소 아쉬움, 너를 꺾고 달랜다….메시vs 레반도프스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축구상 발롱도르. 최근 10여년 동안 2018년(루카 모드리치)을 제외하면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6회) 아니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였다. 올해도 둘은 발롱도르 후보가 유력했다. 특히 메시는 개인 통산 700호골을 돌파하며 스페인 라리가 사상 첫 20-20클럽에도 가입하고 3시즌 연속 라리가 득점 1위와 도움 1위를 동시 석권했다. 그럼에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폴란드 폭격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모두 53골을 넣고 있다.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계속 갈아치우는 중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른 것은 물론이고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전까지 13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예약한 상태다. 어쩌면 호날두가 갖고 있는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득점왕(17골) 기록마저 새로 쓸지 모른다. 그런데 매년 12월 시상이 이뤄지던 발롱도르가 올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64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취소됐다. 발롱도르 취소로 아쉬움이 짙은 메시와 레반도프스키가 오는 15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올시즌 세계 최고를 가려볼 수 있는 기회이자 미리 보는 결승전이다.팀으로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메시의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다소 쇠락하는 분위기 속에 리그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에게 내줬고 코파 델 레이(FA컵)와 수페르코파(슈퍼컵) 모두 놓쳤다.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갖지 못하면 2007~08시즌 이후 처음으로 무관 기록을 쓰게 된다. 반면 뮌헨은 8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다가 통산 20번째 포칼(FA컵) 우승까지 이미 더블을 기록 중이다. 챔피언스리그까지 품으면 2012~13시즌 이후 7년 만에 통산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유럽 클럽 가운데 정규리그와 FA컵, 챔피언스리그까지 한 시즌에 싹쓸이하는 트레블을 두 번 달성한 팀은 현재까지 바르셀로나(2008~09, 2014~15시즌)가 유일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태리 닥공’ 아탈란타, 경기 종료 직전 불과 3분 사이에 눈물

    ‘이태리 닥공’ 아탈란타, 경기 종료 직전 불과 3분 사이에 눈물

    ‘이태리 닥공’ 아탈란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경기 죵료 직전 불과 몇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다잡았던 4강 티켓을 놓치며 눈물을 뿌렸다. 아탈란타는 13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8강 단판 승부에서 1-2로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초호화 군단 파리 생제르맹이 경기 점유울에서 6대4 정도로 우세했으나 선제골은 이번 시즌 세리에A 38경기에서 98골을 뽑아내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아탈란타가 가져갔다. 전반 26분 아탈란타의 짧은 패스워크가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마리오 파살리치에게 연결됐고, 파살리치는 논스톱으로 파포스트를 향해 왼발 감아차기 슛을 쏴 골망을 갈랐다. 파리 생제르맹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네이마르를 앞세워 쉴 새 없이 몰아쳤지만 아탈란타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15분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되지 않은 킬리안 음바페와 후반 34분 추포모팅 등을 차례차례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막판으로 가며 체력이 떨어진 아탈란타 선수들의 발이 느려지며 흐름이 뒤집혔다. 아탈란타로 승부가 기운 듯 하던 후반 45분, 상대 왼쪽 측면을 타고 올라가던 네이마르가 추포모팅의 패스를 받아 왼발 크로스를 문전으로 보냈고, 이를 마르키뇨스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공은 아탈란타의 수비수 마티아 칼다라의 몸에 맞고 굴절되며 동점골이 됐다. 극적인 동점골에 파리 생제르맹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진 가운데 후반 48분 네이마르가 건네준 공을 받아 음바페가 문전으로 굴려주자 쇄도하던 추포모팅이 넘어지며 오른발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파리 생제르맹은 2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고, 사상 처음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은 아탈란타는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여기는 호주] “코로나 통행금지 웃기네”…맥도날드 간 중국 유학생들 논란

    [여기는 호주] “코로나 통행금지 웃기네”…맥도날드 간 중국 유학생들 논란

    호주 멜버른에서 유학중인 중국인 유학생들이 통행금지 시간을 어기고 한밤 중에 맥도날드에 가는 동영상을 올려 비난이 폭주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보도에 의하면 이 동영상은 지난 9일 새벽 2시 30분 경 중국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수만 건의 조회수를 올리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기 시작했다. 멜버른 시내 아파트에 사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멜버른 통행금지는 웃기는 짓, 우리의 도전에 대한 보답으로 맥도날드가 기다린다”며 한밤 중에 통행금지를 어기고 맥도날드에 가는 것을 일종의 도전 과제로 제시한다 .이들은 멜버른 시내 엘리자베스 거리를 지나 맥도날드에 도착했으며 이동하는 영상에는 007 영화의 테마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맥도날드에 도착한 이들은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매장 내에서 춤을 추기도 했다. 맥도날드에서 음식을 받은 이들은 다시 007 테마음악을 배경으로 아파트로 돌아오면서 자신들의 ‘도전’을 완성한다.해당 동영상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위쳇 등을 통해 중국인 커뮤니티에 실시간으로 퍼지면서 이들에 대한 비난이 폭주했다. 호주에 살고 있다는 한 중국인은 “당신들의 무모한 도전이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라고 비난했으며, 다른 네티즌도 “호주인들이 당신들의 동영상을 본다면 호주 내 중국인 이민자들과 유학생들을 어떻게 생각하겠는가?”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결국 비난이 폭주하자 이들은 사과 성명을 내고 지난 10일 경찰에 자수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우리의 행동은 관심을 끌기 위한 무지한 행동으로 매우 부끄러운 장난이었다”며 “경찰에 자수해 우리의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 주경찰 대변인은 “해당 동영상과 관련해 당사자들에게 1인당 1652호주달러(약 14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멜버른을 중심으로 한 빅토리아 주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호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훌쩍 넘고 사망자도 352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에 빅토리아 주는 4단계 봉쇄 조치를 내리고, 밤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통행금지가 내려진 상황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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