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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새시즌 초반부터 강행군…토트넘, 불가리안컵 우승팀과 유로파 첫 대결

    손흥민, 새시즌 초반부터 강행군…토트넘, 불가리안컵 우승팀과 유로파 첫 대결

    손흥민(28)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상대가 불가리아 컵대회 우승팀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로 결정됐다. UEFA가 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본부에서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 나서는 92개팀을 대상으로 대진 추첨을 한 결과 토트넘은 플로브디프를 상대하게 됐다. 불가리아 원정이다. 경기 날짜는 현지 시간 17일로 잡혔지만 구체적인 킥오프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단판 승부에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일정으로 2020~21시즌 초반 강행군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2일 개막하는 데 토트넘은 14일 새벽 홈에서 에버턴과 첫 경기를 갖는다. 이후 곧바로 불가리아로 이동해 유로파리그 2차 예선을 치른 뒤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와 20일 밤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토트넘은 9월 말까지 카라바오컵 32강과 16강, 유로파 3차예선, EPL 경기 등 최대 4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0호 태풍 하이선 온다…ECMWF “마이삭 이어 곧바로 발생”

    10호 태풍 하이선 온다…ECMWF “마이삭 이어 곧바로 발생”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다음 달 3일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1일 제주도에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도 태평양에서 순차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1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1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쯤 서귀포 남쪽 약 600㎞ 부근 해상에 접어들 예정이며 밤에는 비상구역 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마이삭은 3일 새벽 부산 인근에 상륙해 영남 지역 도시들을 관통한 뒤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앞서 제8호 태풍 ‘바비’는 지난 22일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2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서해상을 따라 북상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도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이 불며 다수의 피해가 발생했다.1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2020 가을철 전망’에서 9∼11월 중 태풍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겠다고 예상했다. 가을철 태풍은 평년(10.8개)과 비슷하게 11∼13개가 발생해 평년 수준(0.7개)인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기상청의 예상이다. 올해 들어 태풍 9개가 발생했다. 지난달 제5호 태풍 ‘장미’와 제8호 태풍 ‘바비’가 우리나라를 지나갔다. 문제는 제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지나간 후 1주일도 되지 않아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태풍 ‘마이삭’에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도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상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태풍의 특성상 태풍이 발생한 후에야 진로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가 운용하는 기상예측프로그램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마이삭에 이어 곧바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말에서 다음 주 초에 또 한반도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매미급? 안믿는다” 반응에…기상청 “태풍 마이삭, 바비와 다르다” 경고(종합)

    “매미급? 안믿는다” 반응에…기상청 “태풍 마이삭, 바비와 다르다” 경고(종합)

    ‘마이삭’ 간접영향권 제주, 아침부터 비 소식 1일 남부지방에서는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제주도에는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간접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일부 남부지방은 내일(2일)까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덥겠다”며 “오늘과 2일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강원영동과경북동해안의 경우에는 동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낮 기온이 2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9월 1일 아침 제주도, 밤은 전남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 예정이다. 비는 2일 오전 남부지방, 오후 전국으로 확대돼 3일 밤까지 이어진다. 비보다는 바람의 영향이 컸던 바비와 달리 마이삭은 강한 비와 바람을 모두 동반한다.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까운 경남, 동해안, 강원 영동, 제주도를 중심으로 100∼300mm의 비가 오고, 특히 강원 동해안과 경상 동해안, 제주 산간은 최대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올 수 있다. 서울·경기도와 경북(동해안 제외), 충북, 강원 영서는 100∼200mm, 그 밖의 지역은 50∼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바람은 9월 1일 밤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2∼3일은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서 최대순간풍속 시속 72∼144km(초속 20∼40m)로 강하게 분다.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장 가까운 제주도는 시속 108∼180km(초속 30∼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마이삭’ 3일 부산 최근접…강한 바람과 많은 비 마이삭은 직전 태풍 ‘바비’보다 강하고 많은 비를 동반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31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50hPa, 강풍반경은 약 380㎞이고, 최대풍속은 시속 155㎞(초속 43m)의 강한 수준이다. 태풍은 9월 1일 오전 0시쯤 경계구역에 진입하고 같은 날 오후 9시쯤 비상구역 내 들어온다. 이어 2일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3일 오전 경상 해안 부근을 거쳐 아침에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는 제주도 기준 9월 2일 밤, 내륙 기준 3일 새벽으로, 마이삭은 3일 새벽을 전후해 부산 인근에 상륙해 경남 지역 도시들을 관통할 가능성이 크다.“매미급? 안 믿어” 반응에…기상청 “바비와 다르다” 경고 역대급 위력이 될 것이라던 태풍 ‘바비’가 일부 지역에 한해 피해를 주고 지나간 상황에서,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2003년 태풍 ‘매미’급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연일 경고하지만 이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의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마이삭의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약 380㎞이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35m 이상이면 기차가 탈선할 수 있다. 또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아갈 수 있고 달리는 차도 뒤집힐 수 있다. 현재 ‘마이삭’의 최대풍속은 초속 43m의 강한 강도로 발달한 상태다. 기상청은 “마이삭은 중심기압으로 보면 바비와 거의 비슷한 강도지만, 서해상을 지나 내륙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바비와 달리 마이삭은 부산 인근을 지나며 강풍반경 내 다수의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그 영향력은 더 클 수 있다”며 “바비는 비보다는 강한 바람이 위험했다면 마이삭은 태풍 동쪽에 수반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비와 바람이 모두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길섶에서] ‘집콕’과 OTT/이종락 논설위원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한 뒤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면서 영화와 TV 시청 문화가 확연히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영화관과 TV 대신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로 영화와 드라마를 즐겨 보게 된다. TV 외에도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를 넘나들며 콘텐츠를 골라서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끼리 리모컨 전쟁을 치를 필요가 없어졌다. 드라마 시리즈도 한 번에 몰아서 시청하는 이른바 ‘몰아보기’ 습성도 생겼다. 아내는 지난 주말에도 새벽 2시 반까지 스마트폰으로 드라마 시리즈를 몰아 보다가 잠이 들어 대신 휴대폰 전원을 껐을 정도다. TV프로를 제시간에 보기 위한 ‘본방 사수’도 옛말이 됐다. 재미없는 부분은 건너뛰고 곱씹고 싶은 장면은 무제한 돌려보며 일시정지, 2배속 감상하기 등 시청자가 콘텐츠를 편집해 보는 시대가 현실화됐다. 하나의 계정을 서너 명이 공유할 수도 있다. 국내 OTT를 즐겨 보다가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절대 강자인 넷플릭스에 네 명이 보는 프리미엄 상품에 가입했다. 매달 1인당 이용료가 영화 관람료의 3분의1에도 못 미치는 3625원에 불과하다. 지상파TV와 영화관의 시대가 이미 저물었다는 전망이 코로나 시대에 더욱 실감 난다. jrlee@seoul.co.kr
  • 덩치 커진 ‘마이삭’ 오늘 제주 영향권

    덩치 커진 ‘마이삭’ 오늘 제주 영향권

    1일 오후 제주를 시작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앞선 8호 태풍 ‘바비’와 달리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특징으로 한다. 기상청은 31일 오후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태풍 마이삭은 31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30도 넘는 고온의 바다를 지나면서 강도가 ‘매우 강’으로 발달한 뒤 1일 오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남해안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풍 마이삭은 2일 저녁 제주도를 최근접해 지나간 뒤 3일 새벽 경상해안 부근을 지나 부산 인근에 가장 가깝게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아침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현재 경로상으로는 경남 거제와 김해 지역으로 상륙해 울진 쪽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 태풍 마이삭은 30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받아 중심기압이 935~940hPa, 중심 풍속은 초속 45~50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주 지나간 8호 태풍 바비보다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이동경로와 가까운 경남·동해안·강원영동·제주도는 100~300㎜(강원 동해안, 경상 동해안, 제주 산간 최대 400㎜), 서울·경기·경북·충북·강원영서 100~200㎜, 그 밖의 지역은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 마이삭처럼 남해안을 거쳐 동해 쪽으로 지나간 역대 태풍은 14개 정도이며 지금의 경로와 유사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남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태풍들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현재로서는 경남 해안 쪽으로 상륙하는 경로가 가장 확률이 높지만 일본 남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다소 동쪽으로 이동해 상륙하지 않고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9호 태풍 마이삭 3일 부산에…초속 50m 강풍에 최대 400㎜ 비(종합)

    9호 태풍 마이삭 3일 부산에…초속 50m 강풍에 최대 400㎜ 비(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이 8호 태풍 ‘바비’보다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3일 부산에 최근접할 전망이다. 마이삭은 거센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31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50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약 380㎞이고, 최대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의 강한 수준이다. 2일 저녁 제주 동쪽 해상 지나 3일 오전 경남 접근 태풍은 9월 1일 오전 0시쯤 우리나라 기준 경계 구역에 진입하고 같은 날 오후 9시쯤 비상구역 내 들어온다. 이어 2일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3일 오전 경상 해안 부근을 거쳐 아침에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는 제주도 기준 9월 2일 밤, 내륙 기준 3일 새벽이다. 마이삭은 3일 새벽을 전후해 부산 인근에 상륙해 경남 지역 도시들을 관통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강풍은 물론 폭우까지 동반이 시기 강풍반경은 최장 300㎞에서 최단 서북서쪽 200㎞가 되며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수 있다. 기상청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태풍이 이동 경로 상에 분포한 30도 안팎의 고수온 해역을 느리게 지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받아 중심기압이 935hPa까지 매우 강하게 발달하고 제주도 동쪽 해상으로 진입할 때도 940hPa 안팎의 매우 강한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비보다는 바람의 영향이 컸던 바비와 달리 마이삭은 강한 비와 바람을 모두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9월 1일 아침 제주도, 밤은 전남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 예정이다. 비는 2일 오전 남부지방, 오후 전국으로 확대돼 3일 밤까지 이어진다. 제주 산간 등은 최대 400㎜ 비…경남 등도 최대 300㎜태풍이 접근해 지나갈 때까지 이동 경로와 가까운 경남, 동해안, 강원 영동, 제주도를 중심으로 100∼300㎜의 비가 오고, 특히 강원 동해안과 경상 동해안, 제주 산간은 최대 4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올 수 있다. 서울·경기도와 경북(동해안 제외), 충북, 강원 영서는 100∼200㎜, 그 밖의 지역은 50∼15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바람은 9월 1일 밤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2∼3일은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서 최대순간풍속 시속 72∼144㎞(초속 20∼40m)로 매우 강하게 분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장 가까운 제주도와 경상 해안은 초속 30∼50m(시속 108∼180㎞)의 강력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폭풍해일 우려…해안가 저지대 등 침수 대비 우 예보분석관은 “마이삭은 중심기압으로 보면 바비와 거의 비슷한 강도지만, 서해상을 지나 내륙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바비와 달리 마이삭은 부산 인근을 지나며 강풍반경 내 다수의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그 영향력은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바비는 비보다는 강한 바람이 위험했다면 마이삭은 태풍 동쪽에 수반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비와 바람이 모두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다의 경우 남해상은 9월 1∼3일, 동해상은 2∼4일 강한 바람과 함께 8∼12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서해상은 2∼3일 2∼6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제주도와 남해안, 경상 해안은 바닷물의 수위가 높은 기간(대조기)이 겹치면서 폭풍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동해안도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아지면서 방파제를 넘을 수 있으니 해안도로와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다만 앞으로의 이동 경로는 아직 유동적이며 태풍이 상륙하지 않고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어 최신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반려견 구하려 불난 집 뛰어든 호주 남성, 끝내 사망…숭고한 희생

    반려견 구하려 불난 집 뛰어든 호주 남성, 끝내 사망…숭고한 희생

    반려견을 구하려 불난 집에 뛰어든 남성이 끝내 세상을 떠났다. 30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데일리메일은 시드니 남부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50대 가장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29일 새벽, 키라위 지역에서 주택 한 채가 화염에 휩싸였다. 집 안에는 일가족 4명이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불길을 삽시간에 번졌다. 놀란 가족들은 황급히 집 밖으로 대피했다. 그런데 개들이 보이지 않았다. 현지언론은 반려견 2마리가 불이 난 집에서 미처 탈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그때 웨인 레어(55)가 화마를 뚫고 집 안으로 뛰어들었다. 불길이 매섭게 솟구쳤지만 레어는 망설이지 않았다. 오직 반려견들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나머지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그가 밖으로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레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반려견들의 생사도 알 수 없었다. 이웃 여성은 “레어가 반려견을 구하려 뛰어들었는데, 거센 불길 때문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그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채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레어의 아내는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 중이며, 20대 자녀 2명은 치료 후 퇴원한 상태다.가족들은 깊은 실의에 빠졌다. 이웃 여성은 “모든 일이 너무 순식간에 벌어졌다. 그들은 집과 가족을 한꺼번에 잃고 큰 슬픔에 잠겼다.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레어는 평소에도 반려견을 끔찍이 아꼈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레어가 목숨을 바쳐 구하려 했던 반려견들은 어떻게 됐을까. 현지언론에 따르면 반려견 중 한 마리는 이웃집에서 발견됐으나, 다른 한 마리는 숨을 거뒀다. 이웃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혼란에 빠진 레어 가족을 돕기 위해 모금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이스라엘 이어…영국 호텔서도 10대 소녀 집단성폭행 사건 발생

    이스라엘 이어…영국 호텔서도 10대 소녀 집단성폭행 사건 발생

    얼마 전 이스라엘의 한 호텔에서 10대 소녀 집단 성폭행 사건이 벌어진 데 이어, 영국 리버풀 중심가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데일리메일은 30일(현지시간) 리버풀의 한 호텔에서 16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남성 6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4시 30분쯤 현장을 급습했으며, 서로 연행된 용의자들은 18~20세 사이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호텔 밖으로 끌려 나온 젊은 남성 여러 명이 경찰 승합차에 실려 가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경찰 대변인은 “20세 남성 2명은 강간, 나머지 10대 4명은 동의 없는 성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했다. 피해자와 가족들은 전문가 지원을 받고 있으며, 법의학 전문가들이 현장을 감식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자세한 사건 정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 16세 소녀 집단성폭행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했다. 지난 12일 이스라엘 남부 휴양도시에이라트의 한 호텔에서는 16세 소녀가 30여 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해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피해 소녀는 친구 지인들을 만나 밖에서 술을 마시고 돌아왔다가 취한 상태로 변을 당했다. 호텔 보안카메라에는 가해 남성들이 소녀가 있는 호텔 방 앞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특별수사팀을 꾸린 이스라엘 경찰은 현재까지 사건에 연루된 14명을 체포하고 6명을 기소했다. 체포된 용의자 중 10명은 미성년자다. 30일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성폭행 당시 10명이 한꺼번에 방으로 들어간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사건 이후 충격에 빠진 이스라엘는 용의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사회 전반에 만연한 성폭력에 항의하는 시위를 전개했다. 시위 주최 측은 당시 성명에서 “이스라엘 민병대 51%가 여자다. 여성은 이스라엘 경제의 주요 동력”이라면서 “여성 관련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성폭력과 관련한 터무니없는 형량을 높이라”고 요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집회 소음기준 ‘승용차 소음’에서 ‘사무실 소음’ 수준으로 강화

    집회 소음기준 ‘승용차 소음’에서 ‘사무실 소음’ 수준으로 강화

    앞으로 자정이 넘은 심야 시간에 주거지역이나 학교, 종합병원 인근에서 진행되는 집회·시위의 소음 기준이 강화된다. 또 집회에서 최고소음도 기준을 1시간 이내 3회 이상 초과했을 경우 해당 경찰서장이 확성기 사용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이를 3회 이상 어기면 처벌할 수 있다. 경찰청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1일 공포하고 오는 12월 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시행령 내용을 크게 보면 ▲심야 주거지역 등 집회소음 기준 강화 ▲최고소음도 도입 ▲국경일과 국가보훈처 주관 기념일 행사 보호 등 세 가지이다. 우선 자정에서 오전 7시 심야 시간대의 주거지역·학교·종합병원 인근 집회 소음은 현행 60㏈(데시벨)에서 55㏈로 강화된다. 60㏈은 ‘승용차 소음’ 정도로 불쾌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정도다. 개정한 ‘심야 주거지역’ 기준인 55dB은 ‘사무실 소음’ 수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구체적으로 권고하는 ‘심야 주거지역 소음기준’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새벽 등 심야에 평온권·수면권·휴식권·학습권 등을 보호해 달라는 민원이 많았다”며 “우리 국민이 평균적으로 오전 7시에 일상생활을 시작하는 점을 근거로 심야시간 종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고소음도 기준도 새로 도입된다. 최고소음도는 시간대와 장소에 따라 75∼95㏈이 적용된다. 1시간 이내 3회 이상 기준을 초과할 경우 위반이 된다. 기존엔 10분간 발생하는 소음의 평균값만 반영해, 높은 소음을 반복하면서도 평균값은 기준을 초과하지 않게 소음 세기를 조절하는 사례를 잡아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집회 주최측이 최고소음도 기준에 대한 경고를 받고도 계속 소음을 유지하면 경찰서장은 확성기 사용 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를 어기면 처벌될 수도 있다. 또 국경일과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기념일 행사의 정숙한 진행을 위해 동시에 진행되는 집회의 경우 종전 기준보다 강화된 주거지역 수준의 소음 기준이 적용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오슬로 지하 벙커서 파티 즐기던 25명 일산화탄소 중독돼 병원행

    오슬로 지하 벙커서 파티 즐기던 25명 일산화탄소 중독돼 병원행

    노르웨이 오슬로의 지하 벙커에 들어가 몰래 파티를 즐기던 25명 정도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30일(현지시간) 이른 새벽에 젊은이들이 지하 벙커를 빠져나와 혼비백산해 마침 근처를 지나던 경찰 순찰차가 앰뷸런스를 급히 호출해 그나마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7명 정도가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슬로 대학병원 관계자는 “다행히 모두 빨리 나아져 이제 위험으로부터 벗어났다고 말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명 가까이가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휴대용 발전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병원에 가지 않은 파티 참석자들도 욕지기나 두통,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며 진찰을 받아볼 것을 권했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 파티장을 빠져나왔다는 한 사람은 현지 일간 NRK 인터뷰릍 통해 벙커 안의 공기가 워낙 좋지 않아 여러 차례 신성한 공기를 마시러 밖에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오슬로 경찰은 파티에 관한 정보가 제대로 적절히 다뤄졌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31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643명, 사망자는 264명으로 다른 유럽 국가들에 견줘 나은 편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동쪽으로 비껴가길’ 9호 태풍 마이삭 ‘매우 강한 태풍’ 발달(종합)

    ‘동쪽으로 비껴가길’ 9호 태풍 마이삭 ‘매우 강한 태풍’ 발달(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이 31일 저녁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0hPa, 강풍반경은 380㎞,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3m다. 마이삭은 동쪽의 고기압에 의해 고수온 해역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발달해 이날 저녁쯤 초속 49m의 매우 강한 태풍이 될 예정이며 서귀포 인근 해상으로 들어서는 다음 달 2일까지 이와 같은 강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상륙할 즈음 중심풍속은 초속 40m 안팎으로 예상된다”며 “내륙에서 발달하는 비구름대와 해안가 풍랑 등으로 인해 인명과 시설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현재 가능성이 가장 큰 이동경로는 오는 9월 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약 320㎞ 부근 해상으로 들어와 다음날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한 뒤 부산,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 도시를 관통하는 것이다. 이후 3일 오전 강원도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육상을 거쳐 차차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해 전국에 영향을 주되 중심과 가까운 제주도와 동쪽 지방이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다만 “일본 남쪽의 고기압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 간 힘의 균형, 현재 태풍의 위치와 방향을 바꾸는 시점의 차이로 경로가 바뀔 가능성은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일본 남쪽의 고기압 힘이 약해지면 태풍이 현재 예상 경로보다 동쪽으로 꺾으면서 우리나라를 비껴갈 수 있다. 마이삭의 간접 영향으로 9월 1일 아침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전남, 2일 아침에 그 밖의 남부지방, 오후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호주] 코로나 방역 지침 24번 어긴 남성, 벌금만 총 4만 달러

    [여기는 호주] 코로나 방역 지침 24번 어긴 남성, 벌금만 총 4만 달러

    대부분의 시민들이 코로나19 상황을 인내하며 방역 지침을 따르지만 일부 시민들은 방역 지침을 상습적으로 위반해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호주 빅토리아 주 경찰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코로나 방역 지침을 위반한 통계와 사례를 발표했다. 빅토리아 주 경찰의 발표에 의하면 방역 지침을 위반한 사람중 2200명은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상습적으로 방역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2번 위반한 사람이 1531명, 3번 위반한 사람이 412명, 10번 위반한 사람이 2명, 11번 위반한 사람도 2명 있었다. 또한 12번 위반한 사람이 2명, 15번 위반한 사람이 2명, 19번 위반한 사람은 1명이었고, 무려 24번을 위반한 사람도 1명 있었다. 방역지침을 24번 위반한 사람은 멜버른 남동부 할램에 사는 27세 남성으로 한 차례 위반시 마다 1652호주달러(약 144만원) 벌금이 부과되어 총 벌금만 4만 호주달러(약 3500만원)에 이르렀다. 이 남성의 24번째 벌금은 지난 27일 통행금지 시간에 집에서 5km 떨어진 다른 동네에서 포착되면서 부과되었다. 결국 이 남성은 공중 보건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법정에 설 예정이다. 방역 지침을 위반하게 된 이유도 다양하고 황당하다. 한 남성은 친구집에 마약을 구입하기 위해 가다가 적발되었고, 여러 차례 통행금지를 위반한 또 다른 남성은 여자친구를 바래다 주다 걸렸는데 경찰에게 자신의 아내에게는 위반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 주 경찰 대변인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방역지침을 따르며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 있지만 소수의 시민들은 반복적으로 지침을 위반하고 있다”며 “경찰은 방역지침을 어겨 전체 시민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는 사람들을 처벌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멜버른이 위치한 빅토리아 주는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2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700여 명까지 치솟았다. 이에 빅토리아 주정부는 지난 2일 봉쇄 4단계를 선언했고, 오후 8시에서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가 시행 중이다. 통행금지 위반시 경찰이 현장에서 1652 호주달러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주민들은 집을 나설 경우 마스크 착용이 강제되며, 마스크 미착용시 200 호주달러(약 17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700여 명에 이르던 빅토리아 주 하루 누적 확진자 수는 봉쇄 4단계에 들어서면서 감소하고 있어 30일에는 114명이 되었다. 한편 호주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2만5670명이며, 이중 611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29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2509만2000여명으로 조사되어 호주 인구 전체와 맞먹는 수준이 되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사람도 날아가” 태풍 ‘마이삭’ 북상…3일 부산 관통(종합)

    “사람도 날아가” 태풍 ‘마이삭’ 북상…3일 부산 관통(종합)

    오늘 오후 태풍 강도 ‘매우 강’으로 세져“사람과 커다란 돌까지도 날아갈 수 있어”다음 달 3일 새벽 부산 지역 관통할 전망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31일 오후부터 태풍 강도가 ‘매우 강’으로 세질 전망이다. 이후 다음 달 2일 우리나라 서귀포 인근을 지나 영남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마이삭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60㎞ 부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이다. 최대풍속은 시속 144㎞, 초속 40m로 강도는 ‘강’ 수준이다. 강풍반경은 320㎞, 크기는 ‘중형’이다. 강도 ‘강’은 기차가 탈선하는 수준의 세기다. 태풍은 이날 오후부터 강도가 ‘매우 강’ 수준으로 세질 것으로 보인다. ‘매우 강’에서는 사람과 커다란 돌까지도 날아갈 수 있다. 마이삭은 이날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50㎞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 달 1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남쪽 약 170㎞ 부근 해상, 1일 오후 3시 오키나와 남서쪽 약 17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다음 달 2일 오전 3시쯤 서귀포 남쪽 약 440㎞ 부근 해상에 다다를 전망이다. 이 때까지 마이삭은 ‘매우 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최대풍속은 시속 176㎞, 초속 49m 정도다. 강풍반경은 370㎞로 ‘중형’이다. 다음 달 3일 오전 3시쯤에는 부산 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을 관통하겠다. 이 때 마이삭의 최대풍속은 시속 144㎞, 초속 40m로, ‘강’ 수준으로 다소 약화할 전망이다. 강풍반경은 340㎞로 중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삭은 4일 오전 3시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32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보인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35m 이상이면 기차가 탈선할 수 있고 초속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 태풍이 상륙하면 초속 40m 안팎의 중심바람으로 인해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이 당부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태풍 ‘마이삭’ 새달 3일 부산 상륙

    태풍 ‘마이삭’ 새달 3일 부산 상륙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다음달 3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30일 오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9㎞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5hPa, 강풍반경은 330㎞, 최대풍속은 초속 37m다. 이날 오전 9시 마이삭은 시속 3㎞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 중형 태풍이었으나 속도도 빨라지고 세기 역시 ‘강’으로 발달했다. 태풍은 31일 오후 3시쯤 초속 47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그다음날에는 초속 49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35m 이상이면 기차가 탈선할 수 있고 40m가 넘으면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 마이삭은 31일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다음달 2일 오후 서귀포 남남동쪽 약 200㎞ 부근 해상을 거쳐 당일 밤에서 다음날인 3일 새벽 사이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부산,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을 관통해 3일 오후 강릉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가 4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부근 육상에서 점차 소멸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상륙하면 초속 40m 안팎의 중심바람으로 인해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커피·빵 똑같이 파는데… 스벅은 매장서 못 먹고 맥도날드는 된다

    커피·빵 똑같이 파는데… 스벅은 매장서 못 먹고 맥도날드는 된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포장·배달만 허용파리바게뜨 등 제과점 분류돼 취식 가능단 밤 9시~새벽 5시엔 포장·배달로 제한 헬스장·탁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영업중단“기준 불명확·급조된 규제에 실효성 의문”30일 0시를 기해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내려졌으나 어떤 곳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어떤 곳은 안 되는지 기준이 명료하지 않아 혼란이 예상된다. 그 누구도 겪어 보지 못한 2.5단계 조치는 9월 6일 밤 12시까지 8일간 시행된다. 가장 헷갈리는 규제는 커피전문점 영업 수칙이다.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 전문점은 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안에서는 먹을 수 없고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하다. 하지만 같은 프랜차이즈라도 파리바게뜨나 던킨도너츠처럼 빵을 위주로 팔고 음료를 곁들이는 곳은 제과점에 해당해 오후 9시 전까지는 매장에서 먹을 수 있다. 각종 음료를 파는 맥도날드 등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도 제한 시간(오후 9시~익일 새벽 5시) 외에는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다.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전문점도 케이크와 샌드위치 등 빵을 팔지만 이런 곳은 음료전문점이어서 테이크아웃만 할 수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전문점은 휴게음식점 중 가맹사업법에 따른 가맹점 사업자 또는 직영점 형태의 업소를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가맹사업 정보제공 시스템상 외식업종 가운데 커피전문점과 커피 외 음료전문점으로 분류된 경우가 해당한다”고 설명했다.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는 이번 매장 내 취식 금지 규제에서 제외됐다. 카페 유형이 워낙 다양해 포괄적으로 행정명령을 내렸다가는 너무 많은 영업장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금까지의 집단감염이 주로 프랜차이즈형 카페에서 발생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수도권의 개인 카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오후 9시까지는 매장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나 다음날 새벽 5시까지는 포장 배달만 해야 한다. 일반음식점은 식사와 음주 행위가 부수적으로 허용되는 곳으로, 주류를 판매하는 식당도 포함된다. 오후 9시 이후 매장에서 고객이 식사를 하다가 적발되면 영업 중지와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영업이 중단되는 체육시설은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 골프연습장, 수영장 등 실내 시설뿐이다. 실외체육시설은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영업할 수 있다. 다만 인도어 골프연습장처럼 실내·외가 혼합된 형태의 체육시설은 지방자치단체가 판단한다. 실내는 집합금지, 실외는 영업 가능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형태의 영업장 규제에 대해 정부도 딱 떨어지는 답을 내놓지 못할 정도로 규제가 복잡해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게다가 전국 카페의 90%, 서울 시내의 87%가량은 규제에서 제외된 개인 운영 카페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부 정책은 명료해야 하고 예측 가능해야 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거리두기 2.5단계를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하니 영업주들은 우왕좌왕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어렵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본부장은 “프랜차이즈 커피점에서 못 먹게 했으니 이번에는 동네 커피점에 사람이 많이 몰릴 것”이라며 “커피점에 모이는 사람의 수가 중요한 것이지 프랜차이즈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영업장 면적별로 받을 수 있는 고객 수를 정해 해당 인원만 받게 하는 등 정교하게 정책을 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르포] 거리두기 강화 첫날 안양일번가 상인들 ‘깊은 한숨’

    [르포] 거리두기 강화 첫날 안양일번가 상인들 ‘깊은 한숨’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일번가’ 상인들이 30일 매출 급감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최대한 막기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첫날인 이날 안양 최고 상권의 모습이다. 수도권 남부 인구 60만의 안양시 최고 번화가이자 젊은이의 거리인 ‘안양일번가는 8월 마지막 휴일 정오인데도 오가는 행인이 거의 없어 썰렁한 분위기였다. 바로 옆 안양역 일대도 상황은 비슷했다. 안양일번가에서 7년째 면 전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40대 사장 김모씨는 “코로나19로 매출이 반 토막이 났는데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예고한 며칠 전부터는 10분의 1로 더욱 줄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평소 이 시간(12시 30분)이면 만석에다 밖에 대기손님까지 있었는데 현재까지 다년간 사람이 4~5명 정도 밖에 없었다”며 하소연했다. 매장 유일한 손님인 60대 옥모씨도 “이곳은 안양일번가 유명한 맛집인데 이렇게 사람이 없는 모습은 처음”이라며 “이번 영업 규제가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호텔예식장 등 일부는 음식을 제공하며 영업을 하고 있다”고 형평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무엇보다 임대료가 가장 큰 걱정이라는 김 사장은 “이곳은 안양 최고의 상권으로 적은 평수라도 임대료가 월 2~300만원은 기본이고 좋은 위치 1층은 1000만원까지도 나가는 곳”이라며 “임대료를 깎아 달리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말헀다. “주변에도 임대인의 배려로 임대료를 적게 내는 업소는 없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2~3개월만 더 지속되면 문을 닫는 업소가 줄을 이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기만을 바랄 뿐”이라며 한탄했다.그나마 음식점은 나은 편이다. 인근 생맥주와 튀긴 닭을 파는 한 주점은 이번 강화조치로 직격탄을 맞았다. 김 사장은 “인근 한 호프집은 이번 영업 제한 조치로 영업시간이 4~5시간 정도 줄었다”며 “호프집 사장은 이틀 정도 영업을 해보고 매출이 오르지 않으면 아예 문을 닫을 작정인듯 하다”라고 말했다. 주점 특성상 저녁부터 영업을 시작해 새벽 1~2시에 문을 닫는데 이번 조치로 영업시간이 크게 줄어 다른 업종보다 타격이 심한 편이다. 한 생고기 전문점은 줄어든 만큼 영업시간을 앞당겼다. 한 직원은 “영업규제로 인한 매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영업시간을 오후 3시에서 정오로 앞당겼다”며 “술집도 겸하고 있어 주로 늦은 시간에 손님이 찾는 특성 때문에 매출이 이전처럼 유지될지는 모르겠다”라고 걱정했다.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12시경 방문한 안양역 부근 한 커피전문점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입구에서 열을 재고 주소를 확인한 후 손소독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상당히 넓은 매장이었지만 주문 손님은 3~4명 정도에 불과했고 오히려 점원들이 많았다. 다시 방문한 오후 1시 30분경에는 아예 손님이 한 명도 없이 점원들만 매장을 지키고 있었다. 12시 30분경 방문한 인근 또 다른 커피전문점도 아예 주문 손님은 없고 점원 3명만이 매장을 지키고 있었다. 1시간 후에 다시 둘러본 매장 역시 여전히 손님이 한 명도 없어 문을 닫은 듯 썰렁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치킨·호프집과 식당, 헬스장 등이 폐업 위기에 처했다. 긴 장마와 폭염, 코로나19 수도권 재확산으로 인한 불황의 그늘이 자영업자들을 덮치고 있다. 다음달 6일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더욱 심각한 상황이 닥칠 전망이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9호 태풍 ‘마이삭’ 강한 태풍으로…3일 부산 등 관통 전망

    9호 태풍 ‘마이삭’ 강한 태풍으로…3일 부산 등 관통 전망

    제9호 태풍 ‘마이삭’이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30일 오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9㎞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5hPa, 강풍반경은 330㎞, 최대풍속은 초속 37m다. 이날 오전 9시 마이삭은 시속 3㎞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 중형 태풍이었으나 속도도 빨라지고 세기 역시 ‘강’으로 발달했다. 태풍은 31일 오후 3시쯤 초속 47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해 그 다음날에는 초속 49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9월 2일 오후 3시쯤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약 20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때 최대풍속 역시 초속 45m로 예보됐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35m 이상이면 기차가 탈선할 수 있고 40m가 넘으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 마이삭은 31일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다음 달 2일 오후 서귀포 남남동쪽 약 200㎞ 부근 해상을 거쳐 당일 밤에서 다음날인 3일 새벽 사이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후 부산,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을 관통해 3일 오후 강릉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월 3일 오후 3시 강릉 북동쪽 약 260㎞ 부근 해상에 도달할 무렵 최대풍속도 초속 35m로 전망되면서 부산 등 영남지역을 관통할 때 역시 초속 35m~40m로 강한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태풍이 상륙하면 초속 40m 안팎의 중심바람으로 인해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이 당부했다. 현재 이동 경로로 볼 때 남해안과 동쪽 지방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삭은 4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부근 육상에서 점차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9호 태풍 마이삭 북상 9월 3일 부산 상륙…‘기차 탈선’ 수준(종합)

    9호 태풍 마이삭 북상 9월 3일 부산 상륙…‘기차 탈선’ 수준(종합)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다음달 3일 부산 인근에 상륙해 경상 지역 도시들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30일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의 느린 속도로 동진 중이다. 마이삭의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 330㎞, 최대풍속 초속 32m다. 앞선 예보에서는 마이삭이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 대한해협을 지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번에는 부산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마이삭이 이날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90㎞ 부근 해상을 거쳐 다음 달 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약 320㎞ 부근 해상에 다다르고 그 다음날인 3일 새벽 부산 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을 지나겠다고 전망했다. 이후 태풍은 울산, 경주, 포항 부근을 지나 9월 3일 오전 9시 강릉 동남동쪽 약 90㎞ 해안으로 빠져나간 뒤 다음날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510㎞ 부근 육상에서 차차 소멸될 전망이다. 마이삭은 현재 최대풍속 중간 세기 상태이지만 이날 오후 3시쯤 초속 37m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고, 31일 오후 3시에는 매우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우 강한 태풍일 때 최대풍속은 초속 49m에 달할 수 있다. 한반도 안으로 들어오는 9월 3일 새벽에는 다시 강한 수준으로 다소 완화될 수 있지만, 올해 태풍 중 처음으로 내륙에 상륙하는 데다 초속 40m의 강풍이 부는 만큼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바람의 세기가 30m 이상이면 가로수가 뽑히고 낡은 집이 무너지며 35m면 기차가 탈선할 수 있다. 초속 40m 이상의 바람은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를 뒤집을 수 있다. 부산에 상륙 직후로 예상되는 시점인 9월 3일 오전 9시쯤 마이삭의 최대 풍속은 초속 37m다.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풍속인 셈이다. 태풍이 오면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 전라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어 2∼3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마스터키 이용…모텔 직원, 몰래 들어가 女 성폭행

    마스터키 이용…모텔 직원, 몰래 들어가 女 성폭행

    마스터키를 이용해 여성 투숙객의 방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모텔 종업원이 구속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29일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한 혐의(주거침입 및 강간)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새벽 자신이 일하는 의정부시의 한 모텔에서 마스터키로 방문을 열고 들어가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며 28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세살배기 북극곰이 노르웨이 섬에 야영하던 네덜란드 남성을

    세살배기 북극곰이 노르웨이 섬에 야영하던 네덜란드 남성을

    북극곰 한 마리가 노르웨이 스피츠베르겐 섬의 한 야영지를 급습해 한 남성을 숨지게 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네덜란드 남성 요한 야코부스 쿠테(38)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스발바르 제도에 속한 이 섬의 중심가 역할을 하는 롱위에아르뷔엔 근처 야영지에 텐트를 치고 잠들었는데 갑자기 북극곰이 덮쳐 다친 뒤 얼마 안가 숨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당시 주변에 일곱 명이 야영 중이었는데 엄청난 충격을 받아 보건당국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야영지 주인 미셸 반 디크는 쿠테가 야영지 관리인으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며 “적절한 훈련을 받아 이곳에서 모든 일이 굴러가는 방식을 잘 알고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녀는 전날 북극곰이 롱위에아르뷔엔 근처에 출몰한다는 경고가 있었는데 고인은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나중에 문제의 곰은 야영지에 있던 사람이 쏜 총알을 맞고 달아나다 공항 근처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때문에 빙붕이 빠르게 녹아 북극곰의 사냥 영역이 줄고 있어 이들이 사람들이 사는 곳까지 내려와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스발바르 제도 총독의 대변인인 테르제 칼센은 문제의 곰이 세 살 짜리 수컷이며 지난 24일 어미와 함께 롱위에아르뷔엔으로 공수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틀 뒤 노르웨이 극지 연구소 연구진은 문제의 새끼를 헬리콥터로 다시 옮겨 어미와 떼어놓았다.하지만 연구진은 어미와 떨어뜨렸기 때문에 사람을 공격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통상 북극곰 새끼들은 태어난 지 2년이 지나면 독립해 살아가기 때문이다. 욘 아아르스는 이 작전에 함께 했는데 곰들이 전에도 도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의 오두막들을 부수곤 했다고 BBC에 털어놓았다. 칼센 대변인은 “여긴 북극곰의 나라다. 해서 여러분은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당국에 따르면 스발바르 제도에는 3000명 정도가 사는데 북극곰은 1000마리 가까이나 된다. 근래 관광이나 과학 연구 등을 목적으로 사람들의 활동이 늘어나 북극곰 등과 접촉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북극곰은 1973년 이후 계속 보호를 받고 있으며 자기방어를 위해서만 총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스발바르 제도 사람들은 도시 구역을 벗어나면 반드시 무기를 휴대하라는 권고를 받는다. 바렌츠 해에 걸쳐져 있는 러시아령 노바야 젬랴 섬에서도 최근 북극곰 사고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가장 큰 벨루샤 구바 정착촌에는 무려 52마리의 북극곰 무리가 출몰했고, 2016년에는 트로이노이 섬의 기상관측소에서 다섯 명의 러시아 과학자가 북극곰 무리들에 포위돼 여러 주 동안 갇혀 지낸 일도 있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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