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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미화원들, 15년간 길에서 주운 동전 8000만원 기부

    춘천 미화원들, 15년간 길에서 주운 동전 8000만원 기부

    환경미화원들이 거리를 청소하면서 주운 동전에 쌈짓돈을 더해 15년간 8000여만원을 저소득 아동을 위해 기부했다. 강원 춘천시 소속 환경미화원들은 2007년 길거리를 청소하며 모인 동전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기부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18개 읍면 사무실에 있던 저금통 50개를 채워 월드비전에서 진행하는 지역 아동들을 위한 점심나누기 행사에 보낸 것이 시작이었다. 현금 사용이 줄어들면서 길에 동전도 점차 사라졌지만 이들은 후원을 멈추지 않았다. 십시일반 돈을 내 본격적인 정기 후원에 나섰다. 월드비전은 26일 이렇게 기부한 금액이 올해까지 859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후원에 동참한 박훈주(50)씨는 “저희가 하는 일이 지역 주민과 밀접한데, 더운 날에는 시원한 물도 주시고 이런 것들이 고마워서 우리도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는 게 없을까 논의하다가 떠오른 게 동전 기부였다”면서 “처음엔 50명 정도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춘천시 미화원 전체인 125명이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결국 미래니까 우리 지역의 어려운 아동들을 도와 보자고 뜻을 모았다”며 “후원한 아이들로부터 생각지도 못한 엽서를 받았을 때 보람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를 토대로 또 다른 봉사단체도 결성했다. 설비나 수리 기술이 있는 미화원 10여명이 모여 ‘새벽을여는사람들’이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어 1년에 다섯 차례 정도 지역사회 독거노인과 장애인 집수리 자원 봉사도 하고 있다.
  • 왕 회장의 ‘에쿠스 9999’… 1200명 4년간 매달린 첫 제네시스

    왕 회장의 ‘에쿠스 9999’… 1200명 4년간 매달린 첫 제네시스

    “한국의 차를 세계에서 가장 좋은 차로 만들겠습니다.” 1999년 현대자동차가 초대형 세단 ‘에쿠스’를 출시하며 내보낸 광고 문구에는 비장미와 함께 은근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그로부터 20년, 에쿠스의 정신을 계승한 제네시스 G90은 지난 17일 계약을 개시하자마자 1만 2000대를 돌파하며 새 기록을 썼다. 지난해 전체 판매된 숫자(1만 9대)보다도 많다. G90은 어떤 토대 위에 서 있는 모델일까. 26일 에쿠스에서 G90에 이르는 국산 플래그십 세단의 변천사를 살펴봤다. ●개선장군의 말처럼 ‘위풍당당’ 에쿠스 에쿠스 1세대는 출시 첫해 국내에서 5637대가 팔렸다. 경쟁 모델이던 쌍용자동차의 ‘체어맨’(4162대)을 가뿐히 제치며 국산 고급차의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가 그때까지 쌓은 역량을 모조리 쏟아부었다. 앞선 고급 세단 ‘다이너스티’를 뛰어넘는 모델이다. 에쿠스는 라틴어로 말을 의미한다. 그냥 말이 아니라 하늘을 나는 천마(天馬) 혹은 전쟁에서 승리한 개선장군의 말이다. 그 자체로 위풍당당함을 상징한다. 에쿠스에는 당시 수입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8기통 4.5ℓ 오메가 엔진이 탑재됐다. 국내 가솔린 엔진 최초로 ‘직분사 기술’(GDI)을 적용해 연비와 성능을 높였다. 에쿠스는 ‘왕회장’ 아산 정주영(1915~2001)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유작이기도 하다. 1999년 4월 28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에쿠스 신차발표회에서 정 명예회장은 “에쿠스는 수입차에 대항할 명품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과거 기사를 보면 다이너스티를 애용하던 정 명예회장은 2000년부터 차량번호 ‘9999’를 단 에쿠스 리무진을 출퇴근용으로 타고 다닌 것으로 전해진다. 에쿠스는 왕회장의 마지막 ‘애마’였던 셈이다. 에쿠스의 출시 가격은 3750만~6260만원이었다. 당시 ‘아반떼’의 가격이 836만~950만원이었다. 에쿠스 1세대는 2009년까지 10년간 총 12만 2018대가 판매됐다. 에쿠스에 붙은 ‘회장님 차’라는 별명을 의식했는지 현대차는 2000년대 이후 1세대 끝자락에 내보낸 광고에서 이런 문구를 사용하기도 했다. “새벽을 여는 당신, 지금 당신을 따라 우리의 미래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당신, 에쿠스.” 2세대 에쿠스는 2009년 출시됐다.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지 않은 전륜구동 방식을 탈피하고 후륜구동을 채택했다. 직각 위주였던 1세대와는 달리 둥그렇고 부드러워졌다. 독자 개발한 람다 엔진(V6 3.8ℓ), 타우 엔진(V8 4.6ℓ)이 장착됐으며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파워트레인도 갖췄다. 2011년부터는 개선된 타우 엔진(V8 5.0ℓ),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명품 패션 브랜드와의 컬래버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3년 서울모터쇼에서 에쿠스 리무진을 모델로 에르메스가 직접 디자인과 인테리어 제작에 참여한 콘셉트카 ‘에쿠스 바이 에르메스’를 공개했다. 가격은 18억원. 에쿠스 2세대는 2015년까지 총 10만 4579대가 판매됐다. 에쿠스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마지막 모델이다. ●2025년 이후 전기차 플래그십 기대 2015년 제네시스 출범 이후 에쿠스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래도 현대차는 그 정신을 잇기로 했다. 제네시스 첫 번째 모델의 국내명을 ‘EQ900’으로 한 것. 해외명은 ‘G90’이지만, 한국에선 그동안 에쿠스가 쌓은 위상을 존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EQ900은 1200명의 전담 연구원이 4년간 달라붙어 완성한 모델이다. 승차감, 정숙성을 위한 기술들이 다수 적용됐다. ‘이중 접합 차음 유리’, ‘3중 실링 처리 도어’, ‘중공 공명음 알로이 휠’ 등 작은 소음을 잡아내기 위한 설계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단계다. 총 5만 3557대가 팔렸다. 최근에 출시된 건 완전변경 4세대다. 이에 앞서 부분변경 3.5세대가 있다. 2018년 G90이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거의 신차와 다름없이 외장을 전면 교체했다. 최근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디자인 ‘지매트릭스’가 두툼하게 적용됐다. 강한 선, 풍부한 볼륨감으로 고급스러움이 한껏 부각됐다. 총판매량은 4만 1224대다. 이런 배경 속 탄생한 G90은 현대차그룹의 ‘마지막 내연기관 플래그십 세단’이 될 전망이다. 제네시스가 “2025년부터 신차는 전기차로만 출시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 세단은 한 자동차 회사의 ‘정수’가 집약되는 모델”이라면서 “앞으로 전동화 시대를 맞아 G90이 어떻게 변화하고 혁신할지 지켜보는 것도 자동차 산업을 이해하는 또 다른 재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올 겨울 최강한파 27일 낮부터 꺾여…28일은 평년 기온 회복

    올 겨울 최강한파 27일 낮부터 꺾여…28일은 평년 기온 회복

    27일 오전은 영하 10도 내외 한파 이어져오후는 전날보다 5도 안팎 상승할 듯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한 초강력 한파의 기세가 27일 낮부터 점차 꺾일 전망이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5도로 26일(영하 18.7~6.8)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아침기온이 영하 15도 이하, 나머지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은 영하 10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영하 5도 이하로 예상된다. 주요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1도, 인천 영하 10도, 대전 영하 12도, 광주·울산·부산 영하 7도, 대구 영하 9도다. 다만 이날 기온은 낮부터 천천히 상승해 최고기온은 영하 2도~영상 5도로, 26일과 비교해 5도 안팎 높겠다. 주요도시 최고기온 전망치는 서울 0도, 인천 1도, 대전 2도, 광주 3도, 대구와 울산 4도, 부산 5도다.화요일인 28일이 되면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되돌아오겠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상 1도로 평년(영하 11에서 0도)과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2~9도로 평년(영상 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온이 오르더라도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은 아침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아 추울 전망이다. 전라서해안과 제주, 울릉도, 독도엔 27일 새벽까지 계속 눈이 쏟아지겠다. 전날 내려 쌓인 양까지 포함해 적설량은 제주산지·울릉도·독도 5~20㎝(제주산지에 많이 쌓이는 곳은 30㎝ 이상), 전라서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제주 2~7㎝(많은 곳은 10㎝ 이상), 충남과 전라서부내륙 1~3㎝로 예상된다.
  • 문신 보이며 경찰에 ‘죽이겠다’ 협박한 20대 집행유예

    문신 보이며 경찰에 ‘죽이겠다’ 협박한 20대 집행유예

    문신을 드러내며 공포감을 조성하고 경찰관을 협박한 20대 남성에게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8단독 정현수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 새벽 경남 양산의 한 편의점에서 경찰관들에게 “사람 죽이고 너희들 옷 벗겨버리겠다”고 협박하며 음식물쓰레기통을 부수는 등 소란을 피웠다. 당시 경찰관들은 A씨가 피를 흘리며 쇠사슬을 들고 있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이송된 유치장에서도 ‘밥을 가지고 오라’고 난동 부리거나, 화장실 변기 커버를 부수고 출입문 창살의 차단용 아크릴판을 파손했다. 앞서 신고되기 전에는 술에 취한 채 한 식당에 들어가 옷을 벗고 문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업주에게 “칼을 빌려달라”며 영업용 식도를 가져가 주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비상식적인 행동을 공포감을 조성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여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면서도 “현재 정신질환 치료를 받는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포토]지금 설악산은... ‘겨울왕국’

    [포토]지금 설악산은... ‘겨울왕국’

    지난 24일 강원 영동지역에 50㎝ 이상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25일 설악산 대청봉 일대가 설국으로 변해 있다.  24일부터 이날 새벽 사이 영동 중·북부지역에는 30㎝ 내외, 일부 지역에는 50㎝ 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춘천 -8.4도, 원주 -8.4도, 강릉 -1.3도, 동해 -0.7도, 평창 -7.5도, 태백 -7.3도 등이다. 낮 기온도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됐다. 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 제공
  • [포토]폭설 내린 강원도

    [포토]폭설 내린 강원도

    25일 폭설이 내린 강원 강릉의 한 아파트 단지의 차들이 밤새 쌓인 눈에 덮여 있다.  24일부터 이날 새벽 사이 영동 중·북부지역에는 30㎝ 내외, 일부 지역에는 50㎝ 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춘천 -8.4도, 원주 -8.4도, 강릉 -1.3도, 동해 -0.7도, 평창 -7.5도, 태백 -7.3도 등이다. 낮 기온도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됐다.
  • 방글라데시서 정원 초과한 여객선 화재 … 39명 이상 사망

    방글라데시서 정원 초과한 여객선 화재 … 39명 이상 사망

    방글라데시에서 대형 여객선에 화재가 발생해 최소 39명 이상 숨졌다. 정원을 2배 이상 초과해 승객을 태운 탓에 피해가 컸다. 2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방글라데시 남부 수간다 강을 통해 잘라카티 지역 인근을 지나던 3층짜리 여객선 오비잔-10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여객선은 수도 다카에서 출발해 남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바르구나로 향하고 있었다. 현지 소방당국은 여객선의 엔진룸에서 화재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시간에 걸쳐 화재를 진압한 뒤 구조대원들은 최소 39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7명이 중태에 빠지는 등 7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 승객들은 불길을 피해 강으로 뛰어들었다 사망하기도 했으며, 화재를 입은 부상자들 가운데 사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현지 소방당국은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여객선은 정원 310명을 크게 초과해 승객을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여객선에 총 800여명이 승선했다고 보도했다. 방글라데시에는 230여개의 강이 흐르고 있어 특히 남부와 북동부 지역에서 대중적인 교통수단이다. 다만 정원을 초과한 채 승객을 태우는 등의 안전 불감증과 느슨한 안전 규정 탓에 대형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 4월에는 나라양간지의 시탈라크키아 강에서 여객선이 전복돼 30여명이 숨졌다.
  • 홍콩 대학가 ‘톈안먼시위’ 추모 상징물 또 철거 … 홍콩에서도 지워지는 ‘6월 4일’

    홍콩 대학가 ‘톈안먼시위’ 추모 상징물 또 철거 … 홍콩에서도 지워지는 ‘6월 4일’

    지난 23일 홍콩대에 세워져 있던 톈안먼(天安門) 시위 추모 조각상 ‘수치의 기둥’이 철거된 데 이어 홍콩 내 대학 두 곳에서 추모 작품이 추가로 철거됐다. 중국 당국이 홍콩에서 ‘6월 4일’에 대한 기억을 지우려는 수순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중문대는 이날 새벽 캠퍼스 내 광장에 세워져있던 ‘민주주의 여신상’을 철거했다. 대학 측은 “허가받지 않은 동상을 철거했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2010년 홍콩중문대 학생연합이 동상의 설치를 요청했지만 대학 측은 이를 승인하지 않았으며, 현재 동상의 유지와 관리에 대해 어떤 단체도 책임을 주장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내부 평가를 거쳐 동상을 철거했다”면서 “최근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支聯會·지련회)가 해산하면서 (동상 설치를 추진했던) 홍콩중문대 학생연합도 사실상 기능이 마비됐다”고 덧붙였다. 홍콩중문대의 민주주의 여신상은 1989년 톈안먼 시위 당시 대학생들이 세운 것으로, 중국 인민해방군의 유혈진압이 발생한 6월 4일을 기억한다는 의미에서 6.4미터 높이로 제작됐다. 홍콩중문대 대학원생이자 홍콩 샤틴 지역 구의원인 펠릭스 초우는 로이터통신에 “이 동상은 학문적 자유의 상징”이라면서 “가슴이 아프고 충격이 크다”고 안타까워했다. 홍콩 링난대에서도 톈안먼 시위를 추모하는 대형 부조(浮彫, relief) 벽화가 철거됐다. 작품은 민주주의의 여신상과 함께 중국 인민해방군의 탱크를 맨몸으로 막아선 ‘탱크맨’, 중국 인민해방군이 쏜 총에 맞은 희생자들이 떠내려가는 모습 등을 담았다. 로이터통신은 부조가 있던 자리에는 맨 벽과 잔해가 남았으며, 민주주의 여신에는 하얀 페인트가 칠해져 있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훼손된 벽화 위에 ‘치욕스럽다’고 적은 종이를 붙이며 항의했다. 대학 측은 “법적·안전성 문제가 있는 것들을 깨끗하게 지웠거나 제거해 적절히 보관했다”고 밝혔다. 민주주의의 여신상과 부조를 만든 천웨이밍 작가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홍콩에서 국가보안법을 시행한 이후 언론의 자유외 집회·표현의 자유를 뿌리뽑았다”면서 “그들은 잔혹한 진압의 역사를 없애려 한다. 홍콩에 다른 관점이 존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홍콩에서는 지련회가 주축이 돼 매년 6월 4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톈안먼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여는 등 톈안먼 시위를 기억하는 움직임이 이어져왔다. 그러나 홍콩 당국은 지난해부터 2년째 코로나19를 이유로 촛불집회를 금지하고 지련회 주요 인사들을 체포하며 홍콩에서도 ‘6월 4일’의 기록을 지워가고 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초속 2300㎞로 달리는 산타, 우리집 몇 시에 올까 궁금하다면…

    [달콤한 사이언스] 초속 2300㎞로 달리는 산타, 우리집 몇 시에 올까 궁금하다면…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오매불망 오늘 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아직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부모들에게 ‘산타할아버지가 몇 시에나 올까’라는 질문공세를 퍼부었을지도 모른다. 요즘과 같은 상황에서는 산타할아버지가 코로나 걸리지 않았을까라는 것도 아이들의 궁금증 중 하나이다. 지난해는 “산타가 2주간 격리조치로 1월 초에나 올 것”이라는 말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깊은 좌절에 빠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새서미 스트리스 친구들과 코로나19 타운홀 미팅’이라는 어린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산타는 면역력이 좋아 걱정말라고 안심을 시키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신종감염병팀장이자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의대 마리아 밴커코브 교수도 “산타클로스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이 있으며 산타가 영공에 진입할 때 각국 정상들이 특별 검역완화 조치를 해준다면 선물은 문제없이 배달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올해도 파우치 소장은 언론에 등장해 “산타는 전염병에 대한 선천 면역성이 있고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지도 않는데다가 어린이들을 위해서 최근 백신3차접종까지 마쳤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아이들에게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우리 동네, 우리 집에는 언제 올까하는 것이다. 물리학자와 항공공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산타할아버지가 하룻밤 사이에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서는 루돌프가 끄는 썰매가 음속 100배를 넘는 초속 2272㎞로 이동해야 한다. 이 정도의 속도로 이동할 경우 비행장 옆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수 백배에 달하는 엄청난 소음(소닉붐)이 발생하기 때문에 선물전달하기 전에 아이들이 잠에서 깨거나 귀가 안들리게 될 수도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다시 계산한 결과 산타할아버지가 산타요정(엘프) 750명 정도의 도움을 받는다면 썰매는 시속 129㎞의 속도만으로도 전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배달을 끝낼 수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은 영화 ‘크리스마스 연대기’에 잘 묘사돼 있다. 영화 속에서도 선물 배달시간이 촉박한 산타가 엘프들의 도움을 받는 장면이 나온다. 더군다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때문에 산타할아버지가 집 안에 마련한 쿠키나 음료, 음식을 먹지 않고 이동하기 때문에 배달은 더 빨리 끝낼 수 있을 것이다. 또 최근에는 산타 전용 웜홀이 있기 때문에 속도를 많이 높이지 않고도 먼 거리를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과학자들의 분석도 있다.이전까지는 산타할아버지가 우리 마을에 언제 오는지 궁금할 때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누리집(www.noradsanta.org)이나 사령부 전용 전화(1-877-Hi-NORAD)로 물어야 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노라드 산타추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에서도 손쉽게 산타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산타할아버지 위치를 알려주는 산타 트레킹 서비스의 원조는 노라드이다. 노라드는 냉전시대에 구 소련에서 날아오는 장거리 폭격기와 정찰기를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1958년 미국과 캐나다간 군사협정으로 만들어진 조직으로 현재는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한 감시도 수행하고 있다. 산타트레킹은 미항공방어사령부(CONAD) 시절 우연히 잘못 걸려온 어린이의 산타위치 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1955년부터 66년째 레이더, 군사위성, 정찰기 등을 이용해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0시부터 가상의 산타클로스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노라드는 24일 0시(한국시간 24일 오후 4시)부터 25일까지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알려주는 ‘산타 트레킹’ 서비스를 시작한다.산타 추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노라드 사령관이 직접 어린이들에게 성탄메시지를 보내고 산타가 선물을 무사히 전달할 수 있도록 호위 전투기 조종사를 선발해 임명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한다. 또 산타가 활동하는 24일부터 25일 새벽 6시까지 자원봉사자와 노라드 소속 군인 약 1500명이 산타 위치를 묻는 전화와 이메일에 답변을 한다. 하룻 동안 200여개국에서 1만 2000여 건의 이메일과 약 7만건의 전화가 걸려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자원봉사자와 군인들이 한꺼번에 모여 응대하는 대면인력은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노라드 및 미국 북부사령관 글렌 밴허크 장군은 “올 크리스마스에도 노라드의 오랜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산타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안전히 전달하도록 하기 위해 노라드는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힙합 크루에 잘 보이려”...마약에 손 댄 래퍼, 2심서도 실형

    “힙합 크루에 잘 보이려”...마약에 손 댄 래퍼, 2심서도 실형

    중독성 강한 마약류를 혼자 사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도 판매한 래퍼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A(26)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새벽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음악 연습실에서 마약성 진통제 패치를 오용했다. 또 지난해 7~12월에는 고속버스 수화물 택배 등을 이용해 마약류 제품을 받은 뒤 이를 지인에게 돈 받고 팔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비슷한 시기 자신의 집에서 대마를 흡연하기도 했다.  과거 그는 코카인 투약 범행 등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는 법정에서 “죽을 정도로 힘들 정도로 금단 현상이 있었다”며 “힙합 크루(구성원)에게 잘 보이려고 마약을 하게 됐고, 힙합과 단절되면 다시 손대는 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심 재판부는 “다른 사람들에게 마약류를 유통까지 한 죄질이 무겁다”며 A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이후 A씨는 ‘형량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대전고법 형사3부(정재오 부장판사)는 “원심의 형은 법률상 처단형의 최하한에 있기 때문에 감형할 여지가 없다”며 피고인 항소를 기각했다.
  • [열린세상] 권리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니다/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권리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아니다/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며칠 전 아침 광화문역을 비롯한 서울 지하철 5호선 역 곳곳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집이 있는 공덕역까지 중증장애인들이 지하철로 이동하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 개정을 촉구하는 시위가 있었다. 시위 방식은 승강장에서 지하철에 탑승했다 내리는 방식이었는데,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지하철 출입구를 아예 막아섰다. 출근길이 늦어지자 누군가 냅다 소리를 쳤다. “장애인이 무슨 벼슬이야 뭐야.” 10년 전 진행했던 한 장애인 차별구제청구소송에서도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무려 3개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데다 환승 거리가 멀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는 최악의 지하철역으로 손꼽혔던 종로3가역. 그 역을 매일 출퇴근길에 환승해야 했던 휠체어 이용 중증지체장애인을 대리해 제기한 소송이었다. 당시 드넓은 종로3가역에는 지상으로 연결된 출구가 21개나 있었지만 그중 단 한 곳에만 엘리베이터가 있었고 그마저도 대체로 망가져 있었다. 좁고 가파른 계단에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휠체어 리프트가 덜렁거리며 붙어 있었지만, 눈치 보이고 위험해서 목숨 걸고 이용해야 했다. 2001년 경기 시흥 오이도역에서 휠체어 리프트를 타고 계단을 내려가던 장애인이 추락해 사망했다. 그 사건 이후에도 수십 명의 중증장애인이 리프트를 이용하다 목숨을 잃었기 때문에 모두가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 소송에서 상대방으로부터 들었던 말을 여태 잊을 수가 없다. “그렇게 불편하셨다면 저희 회사 고객의 소리에 요청을 하면 되지 왜 소송까지 내셨습니까.” 3년 전 신길역 환승 구간에서 휠체어 리프트를 타려다가 구조적인 문제로 휠체어가 뒤로 넘어지며 사망한 한 장애인의 유족을 대리해 비슷한 소송을 제기했다. 넓기가 운동장만 한 계단 구간 일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달라는 비교적 단순한 청구 취지의 그 소송에서도 피고는 역시 비슷한 말을 했다. “이렇게 장애인이 과도한 요구를 하니까 사람들이 더 불편해지는 것 아닙니까.” 정말로 점잖게 정식으로 결정권자의 언어에 맞추어 요청을 하면 누군가가 누려야 하는 당연한 권리가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별안간 실현될 수 있을까. 그것이 정녕 가능하다면 왜 이 추운 겨울 새벽부터 중증장애인들은 어떤 사람들의 저주에 가까운 원망을 들으며 시위에 나서게 됐을까. 비주류인 소수자의 목소리는 꽹과리처럼 시끄럽게 표현되더라도 정작 며칠이면 묻혀 버리는 현실의 한계를 경험적으로 잘 알기 때문이다. 아침 시위의 단초가 됐던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은 지난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됐다. 소위원회 의결을 통해 다행히도 앞으로는 시내버스뿐 아니라 농어촌버스와 마을버스를 대차 또는 폐차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저상버스를 도입하게 됐다. 장애인들의 중요한 이동수단인 이른바 ‘장콜’을 둘러싼 고질적인 운영상의 한계도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장콜과 같은 특별교통수단의 운영을 위해 전국에 이동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그 설치 비용뿐만 아니라 운영 비용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애초에 국가가 의무적으로 특별교통수단의 운영까지 지원하도록 한 원안보다는 다소 뒷걸음질한 의결이지만,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한 국가 책임이 강화된 측면에서 크게 환영할 일이다. 사람과 사람이 동등하게 살아갈 권리,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하는 당연한 이 권리는 동정과 시혜로는 결코 저절로 보장되지 않는다. 권리가 실현되는 것은 선물을 받아 누리는 일시적인 행복함이 아니라 너와 내가 그리고 우리가 사회의 동등한 주체로 살아가는 지속적인 삶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느릴 수도 비효율적일 수도 있는 함께 살아가기가 사회의 기본이 될 때, 선물이 아닌 권리가 모두의 삶에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지 않을까.
  • [속보] 술값 시비로 손님 살인…조폭 출신 허민우 징역30년

    [속보] 술값 시비로 손님 살인…조폭 출신 허민우 징역30년

    술값 시비 끝에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34)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최수환 최성보 정현미)는 23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허씨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30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1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비록 범행이 우발적으로 보이나 이어진 범행이 매우 폭력적이고,피해자 유족들이 훼손돼 부패한 시신 앞에서 망연자실했음에도 현재까지도 피해 회복 조치가 없었다”며 원심 형량을 유지했다. 허씨는 지난 4월 22일 새벽 인천 중구 신포동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A씨를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허씨는 추가 요금 10만원으로 인해 시비를 벌이다가 A씨로부터 뺨을 맞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허씨는 A씨를 폭행해 의식을 잃게 했고,약 13시간 동안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A씨가 숨지고 이틀 뒤 노래주점 화장실에서 시신을 훼손하고 부평구의 산 중턱에 시신을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허씨는 폭력 조직 활동으로 2019년 2월 기소돼 지난해 1월 보호관찰과 함께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 전에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
  • 내년 6월 중순 태양계 6개 행성 일렬로 늘어서는 장관 펼쳐진다

    내년 6월 중순 태양계 6개 행성 일렬로 늘어서는 장관 펼쳐진다

    2022년 임인년 6월에는 태양계 행성 6개가 나란히 일직선으로 늘어서는 장관이 펼쳐진다. 새해가 시작된 나흘 뒤에는 무수히 떨어지는 유성우를 만날 수도 있다. 한국천문연은 이처럼 2022년에 나타나는 주요 천문현상을 23일 발표했다. 천문연에 따르면 새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천문현상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사분의자리 유성우 현상이다. 올해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3일 밤을 지나 1월 4일 오전 5시 40분이 극대시간으로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는 약 120개이다. 6월 중순부터 말까지 새벽 4시 30분을 전후해 동쪽 지평선부터 남쪽 하늘까지 해왕성과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 6개 행성 수성-금성-천왕성-화성-목성-토성이 나란히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천왕성을 제외하고는 모두 육안으로 관측가능하다. 일직선으로 놓인 행성들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달이 그믐에 가깝고 수성 고도가 3도 이상인 6월 26일을 전후한 새벽 4시 30분 경이다. 또 5월과 11월에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있다. 5월 16일 개기일식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지만 11월 8일 예정된 개기일식은 오후 7시 16분 12초부터 오후 8시 41분 54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에 놓일 때 달이 태양의 일부나 전부를 가리는 일식도 5월과 10월에 있을 예정이다. 두 번 모두 부분일식인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다. 한편 내년에 가장 큰 보름달은 한여름인 7월 14일 새벽 3시 38분에 볼 수 있다. 내년 추석 보름달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7시 4분에 떠 11일 0시 47분에 가장 높이 뜬다.
  • [사설] 대만 장관 돌려세운 외교로 미중 갈등 헤쳐 가겠나

    [사설] 대만 장관 돌려세운 외교로 미중 갈등 헤쳐 가겠나

    정부가 국제학술회의 주제 발표자로 석 달 전 초청한 대만의 현직 장관급 인사를 행사 직전 돌려세우는 외교적 무례를 저질렀다. 낯 뜨거운 외교 참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국 정부 등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지난 9월 탕펑 대만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에게 ‘4차 산업혁명 글로벌 정책 콘퍼런스’에 참여해 사회혁신 분야의 주제 발표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탕 위원은 ‘지구를 지키는 미래기술-기후위기와 감염병에 대한 인류 대처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문을 준비했고, 지난 16일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하려 했으나 당일 새벽 우리 정부 측의 이메일 취소 통보로 주제 발표를 접어야 했다. 우리 정부가 외교적 부담을 무릅쓰고 이런 결례를 범한 이유는 위원회가 탕 위원에게 보낸 서한에 그대로 적시돼 있다. “중국과 대만의 양안 관계를 고려했다”는 것이다. 중국 눈치를 보고 내린 결정임을 애써 숨기지 않은 것이다. 대만 외교부가 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리대표를 불러 항의했다지만 이런 정부 차원의 반발을 넘어 대만 국민들이 받았을 자존감의 상처는 더욱 크고 깊다고 봐야겠다. 게다가 탕 위원 초청을 취소하고는 우리 외교부 당국자가 “대만과 비공식적 실질 교류를 증진해 나간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했다니 상처를 안기고 소금까지 뿌린 격이 아닐 수 없다. 명색이 대통령 직속 기구인데 무슨 외교를 이처럼 거칠게 하는지 보기 딱하다. 중국에 대한 현 정부의 저자세 외교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미국과 중국의 대립 최일선에 대만 문제가 자리한 현실을 감안하면 우리 정부의 이런 어설픈 외교 행보가 더욱 위태롭게 다가선다. 미중 간 줄타기 외교라는 숙명 앞에서 더더욱 주도면밀한 대응이 절실하건만 그럴 의지와 능력이 정부에 있는지 의문이다.
  • 조금 더 몸 만들어요…맘껏 뽐낼 해변이 기다려요

    조금 더 몸 만들어요…맘껏 뽐낼 해변이 기다려요

    여행지에 대한 정보보다 여행 준비를 위한 정보가 더 중요한 시기다. 코로나19 시대라 그렇다. 우리도, 상대국도 감염병 정책이 널뛰듯 급변한다. 그러니 바깥 나라를 돌아보려면 발빠른 적응이 필수다. 변화무쌍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만이 코로나 시대의 유일한 여행법인 셈이다. 얼마 전 다녀온 태국 푸껫에서도 그랬다. 애초 태국행을 결정했을 때는 한국도, 태국도 해외 입국자 무격리였다. 한데 출장을 코앞에 두고 오미크론이 불거졌다. 10일 격리로 돌아선 우리 정부와 달리, 태국은 ‘테스트 앤드 고’ 정책을 고수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제한 없이 여행할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제 태국도 7일 격리로 돌아섰다. 태국 정부는 21일 ‘테스트 앤드 고’를 유보하고 ‘샌드박스’ 제도를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는 지정 장소에서 일정 기간(7일)을 보내면 격리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앞서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한 푸껫이 이번에도 샌드박스 지역으로 재지정됐다.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1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중요한 나라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 조사에서 늘 선두권을 유지할 만큼 가까운 나라이기도 하다. 국민 대다수에게 관광이 필수 먹거리인 만큼 격리 정책에 대한 해제 압박 역시 우리보다 거셀 수밖에 없다. 그렇다 해도 당분간은 보다 꼼꼼한 여행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충’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준비해 갈 필수 서류는 코로나백신예방접종증명서, 영문 PCR 음성 확인서다. 예방접종증명서는 주민센터 등에서 무료로 발급해 준다. 영문 PCR 음성 확인서는 선별검사소가 있는 큰 병원에서 발급해 준다. 검사 방식은 우리도, 태국도 신속(RT) PCR이다. 발급 수수료는 15만원 안팎이다. 본인 이름과 한국 주소의 영문 표기가 서류마다 일치하는지 신경 써야 하고, 현지 숙소 주소 등도 꼼꼼하게 표기하는 게 좋다. 푸껫행 직항편 탑승 시간을 기준으로 72시간 전에 발급된 RT PCR 음성확인서만 유효하다. 방콕행이 아닌 푸껫행 직항편이란 것에 유의해야 한다. 방콕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푸껫으로 가는 직항편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 예전처럼 싱가포르를 경유해 가는 것이 대안이 될 듯하다.태국에 도착하면 곧바로 PCR 검사를 받는다. ‘테스트 앤드 고’ 때는 공항 외부 병원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았다. 이 정책이 복원되기 전까지는 공항에서 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6시간 정도 걸린다. 음성이 확인돼야 비로소 숙소의 방 밖으로 나올 수 있다. 모차나(Morchana) 앱도 설치해야 한다. 우리의 쿠브(COOV) 비슷한 백신 패스다. 푸껫 경계의 검문소 등에서 이 앱이나 백신접종증명서를 요구할 때도 있다. 태국 내 PCR 검사는 2회다. 도착 즉시 받고, 출국 72시간 전에 또 한 번 받는다. ‘에어텔’ 상품처럼 숙박과 PCR 검사를 합한 상품도 있다. 예를 들어 페닌슐라 방콕 호텔에 투숙할 경우 검사비용은 2400밧(약 8만 5000원)이다. 3900밧(약 14만원)에서 할인된 가격이다. 다른 호텔들도 2000~3000밧 선에서 PCR 검사를 진행해 준다.모든 여행자가 만들어야 했던 ‘타일랜드 패스’는 일시 중단됐다. 이미 패스를 받은 여행자에게만 한시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다. 코로나 여행자보험, 푸껫 샌드박스 전용 입국허가서(COE)도 필수다. 자세한 내용은 태국관광청 누리집(www.visitthailand.or.kr)에서 확인하는 게 좋겠다. 이제 여행지를 말할 차례다. 태국 사람들에게 푸껫은 우리의 제주와 같은 곳이다. 누구나 가고 싶어 해도, 높은 물가 때문에 누구도 쉽게 갈 수 없는 곳이었다. 요즘 푸껫은 다시 태국 사람들의 천국이 됐다. 물가도 내려갔고, 외국 여행객 숫자도 확 줄었다. 특히 소란과 무례의 대명사인 중국 관광객이 사라진 것에 만족해하는 눈치다. 푸껫 여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사멧낭시다. 팡아만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풍경의 언덕’이다.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 ‘답답증’에 걸릴 듯한 시야를 뻥 뚫어 주고 방문객의 심상을 음유시인처럼 만들어 주는 놀라운 곳이다. 행정구역은 짱왓팡아다. 우리 식으로는 팡아도(道)쯤 되려나. 한데 방문객 대부분은 짱왓푸껫에서 온다. 사실상 푸껫과 가깝다는 뜻이다. 현지인의 발음을 우리 식으로 표기하면 ‘사메드 나~앙 시’에 가깝다. 태국관광청의 공식 표기 역시 ‘Samed Nang Chee’다. 한데 구글 지도나 현지인 사이에선 ‘Samet Nang Che’로 표기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여명의 사멧낭시를 ‘영접’하려면 푸껫에서 늦어도 새벽 5시에는 출발해야 한다. 현지 여행업체에선 ‘푸껫에서 30분 거리’라고 호언장담하지만, 이 시간 안에 닿으려면 ‘목숨 걸고’ 달려야 한다. 푸껫 중심부 숙소에선 승용차로 최소 1시간 30분, 푸껫 중북부에서도 1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1㎞ 정도. 돈을 내더라도 가급적 사륜 지프차로 오르길 권한다. 제법 된비알이어서 걸어서 오르면 이후 일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사멧낭시로 가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섬이 있다. 돌올하게 솟구친 기상이 어디서 보든 사뭇 당당하다. 현지인이 전해준 전설에 따르면 이 바위 섬은 젊은 남자 스님이 변한 것이다. 전설이 그럴싸해지려면 상대가 있어야 할 터. 이 스님을 만나러 가는 여성 보살이 또 한 명의 주인공이다. 한데 스님이 있는 곳까지 가는 게 문제였다. 맹그로브 숲을 넘고, 팡아만의 물길을 헤치려면 치맛단을 걷어야 했다. 바로 이 장면, 그러니까 치맛단을 걷어 올린 여성 보살의 모습이 바로 사멧낭시다. 전망대 정상에 오르면 팡아만 일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베트남 할롱베이처럼 대부분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다. 사멧낭시는 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사이에서도 해돋이 명소로 급격히 발돋움하는 중이다. 캠핑을 하며 은하수를 촬영하는 이들도 많다. 은하수가 흐르는 어두운 밤을 지나 해가 뜨는 새벽까지, 사멧낭시엔 늘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캠핑을 원할 경우 주민에게 텐트를 대여할 수 있다. 긴팔원숭이 재활센터(Gibbon Rehabilitation Project의 약자인 GRP로 불린다)도 깊은 인상을 받은 곳 중 하나다. 요즘 태국에서 활발하게 확산되고 있는 동물권에 대한 각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GRP는 일부 활동가들이 인간과의 경쟁에서 상처받은 긴팔원숭이를 돌보는 곳이다. 이 센터에서만 30년 동안 350마리가 넘는 긴팔원숭이를 구조했다고 한다. 긴팔원숭이는 야생의 곡예사다. 시속 60㎞의 속도로 나무 사이를 오갈 수 있다. 타고난 성악가이기도 하다. 보통 가족 단위로 사는데, 영역을 방어하기 위해 고음의 소리를 낸다.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선율 덕에 태국 사람들은 긴팔원숭이를 ‘숲의 여왕’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서식지가 파괴되고 밀렵이 성행하면서 멸종 위기까지 내몰렸다.GRP에서 생활하는 긴팔원숭이들은 한때 인간들의 노리개였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녀석도 있고, 음식점이나 절집 등의 호객 행위에 동원된 녀석도 있다. 어릴 때는 그나마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만, 힘이 세지고 공격적인 나이가 되면 그냥 버려진다. 야생의 생존 방식을 미처 배우지 못한 채 말이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GRP엔 긴팔원숭이 15마리가 살고 있다. 원래 14마리였으나, 최근 구조된 ‘새미’가 합류하면서 수가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유무형의 상처를 안고 있다. 실명과 백내장에 시달리고, 손과 발이 절단된 녀석도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영원히 야생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GRP에 머물 수밖에 없다. 새로운 짝에 적응한 몇몇 개체만 야생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GRP에서 300m 정도 올라가면 방패 폭포가 나온다. 이 공원의 유래가 된 유명한 폭포다. 가볍게 산책 삼아 다녀올 만하다. GRP 인근의 무슬림 마을에선 고무농장, 파인애플 따기, 염색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태국도 우리처럼 마을 단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내놓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파통 중심부의 방라로드는 푸껫에서 가장 현란한 밤 풍경을 선보이는 곳이다. 출입구 쪽에서 체온을 재고 입장할 수 있다. 주말 무렵엔 관광객들로 북적대지만 평일엔 예전 활기를 되찾지 못한 분위기다. 카타, 카론 등 유명 해변들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다만 ‘해방구’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선지, 외국 관광객 대부분은 관광지 내부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태국인들과 비교되는 장면이다.코랄섬은 찰롱 부두에서 스피드 보트로 10분 남짓 걸리는 섬이다. 거리가 가까워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자에게 제격이다. 푸껫 일대의 다른 섬처럼 스노클링, 투명 카약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해변은 텅 비었다. 태국인과 몇몇 외국 관광객들이 그 너른 해변을 독차지하고 있다. 자연 회복 등을 이유로 문을 닫았던 크라비의 마야 비치는 내년 초 열릴 예정이다.푸껫 올드타운은 뜻밖에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중국과 포르투갈 양식이 결합된 치노 포르투기스(Chino Portuguese) 양식의 건물 등 독특한 건물들이 많다. 푸껫 올드타운은 1800~1900년대 주석 채굴 황금기에 형성된 마을이다. 노다지를 찾아 태국으로 이주해 온 중국인, 말레이시아인들이 모여 산다. 푸껫 올드타운이 말레이시아 이포, 페낭 등의 올드타운과 판박이처럼 닮은 건 이 때문이다. 푸껫 올드타운의 주민 역시 대부분이 중국계다. 중국 이민자의 후손은 바바()라고 부른다. 이들은 태국인으로 살지만 바바로서의 정체성도 잊지 않는다. 미국 배우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가 영화 ‘비치’(2000) 촬영 당시 묵었던 앙앙(on on) 호텔 화장실처럼, 지금도 오래된 건물의 화장실 벽엔 남자는 바바, 여자는 뇨냐(娘惹)라고 적혀 있는 걸 볼 수 있다.고풍스런 건물 일부엔 그래피티도 그려져 있다. 가장 유명한 건 태국 예술가 앨릭스 페이(파타폴 탱루엔)가 그린 ‘빨간 거북이 마디’다. 중국인의 ‘최애’ 색인 빨간색 등껍질을 이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의 다른 작품처럼 주인공 이마에 세 번째 눈이 달린 것이 특징이다. 태국의 존경받는 왕 라마 9세의 벽화도 있다. 그를 구름 위의 존재로 표현했다. 태국인들이 그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방콕에 왕궁-새벽사원 코스가 있다면, 푸껫엔 빅부다 왓찰롱 코스가 있다. 빅부다는 이름처럼 높이 45m의 거대한 불상이 있는 곳이다.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아 전망도 훌륭하다. 왓찰롱은 푸껫을 대표하는 사원이다. 다양한 형태의 불교 전각들을 만날 수 있다. [여행수첩] -우리나라 여행객 대부분이 한번은 들렀을 파통의 쇼핑몰 정실론은 아직도 폐쇄 중이다. 푸껫 시내의 로빈슨 백화점은 문을 열었다. 귀국 선물 등을 살 수 있다. -숙박업체들은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해변과 바짝 붙은 몇몇 리조트는 성수기의 투숙률을 회복해 가는 듯하다. 다만 가격은 여전히 낮게 형성돼 있다. 30만~40만원대의 고급 리조트들도 20만원 대에 묵을 수 있다. 외국 관광객은 태국 정부가 인증한 코로나 안심 마크 ‘SHA+(플러스)’를 획득한 숙소에서만 묵을 수 있다. 대부분 숙박업체들이 인증 마크를 받긴 했지만 가급적 대형 리조트에 묵길 권한다. 푸껫 시내 인터콘티넨털 호텔, 센타라 리조트, 카타타니 리조트 등이 ‘SHA+’급 숙소들이다. 다들 해변을 끼고 있는 고급 리조트이다. 푸껫 공항 위에 있는 살라푸껫 호텔도 권할 만하다. 푸껫 시내에서 30~40분 떨어진 북부에 있는데, 그만큼 한적해서 좋다. 호텔 앞 너른 해변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시야를 가리는 섬도 없다. 이 분위기엔 팝송 ‘워터 이즈 와이드’가 딱일 듯하다. -원춘(One Chun) 레스토랑은 꼭 들르길 권한다. 메뉴 하나하나 흠잡을 데 없는 맛을 선사한다. 푸껫 올드타운 초입에 있어 찾기는 쉽지만 주차 공간은 없다.
  • 조금 더 마음 달래요, 눈이 부신 절경이 있잖아요

    조금 더 마음 달래요, 눈이 부신 절경이 있잖아요

    여행지에 대한 정보보다 여행 준비를 위한 정보가 더 중요한 시기다. 코로나19 시대라 그렇다. 우리도, 상대국도 감염병 정책이 널뛰듯 급변한다. 그러니 바깥 나라를 돌아보려면 발빠른 적응이 필수다. 변화무쌍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만이 코로나 시대의 유일한 여행법인 셈이다. 얼마 전 다녀온 태국 푸껫에서도 그랬다. 애초 태국행을 결정했을 때는 한국도, 태국도 해외 입국자 무격리였다. 한데 출장을 코앞에 두고 오미크론이 불거졌다. 10일 격리로 돌아선 우리 정부와 달리, 태국은 ‘테스트 앤드 고’ 정책을 고수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제한 없이 여행할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제 태국도 7일 격리로 돌아섰다. 태국 정부는 21일 ‘테스트 앤드 고’를 유보하고 ‘샌드박스’ 제도를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는 지정 장소에서 일정 기간(7일)을 보내면 격리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앞서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한 푸껫이 이번에도 샌드박스 지역으로 재지정됐다.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1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중요한 나라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 조사에서 늘 선두권을 유지할 만큼 가까운 나라이기도 하다. 국민 대다수에게 관광이 필수 먹거리인 만큼 격리 정책에 대한 해제 압박 역시 우리보다 거셀 수밖에 없다. 그렇다 해도 당분간은 보다 꼼꼼한 여행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충’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준비해 갈 필수 서류는 코로나백신예방접종증명서, 영문 PCR 음성 확인서다. 예방접종증명서는 주민센터 등에서 무료로 발급해 준다. 영문 PCR 음성 확인서는 선별검사소가 있는 큰 병원에서 발급해 준다. 검사 방식은 우리도, 태국도 신속(RT) PCR이다. 발급 수수료는 15만원 안팎이다. 본인 이름과 한국 주소의 영문 표기가 서류마다 일치하는지 신경 써야 하고, 현지 숙소 주소 등도 꼼꼼하게 표기하는 게 좋다. 푸껫행 직항편 탑승 시간을 기준으로 72시간 전에 발급된 RT PCR 음성확인서만 유효하다. 방콕행이 아닌 푸껫행 직항편이란 것에 유의해야 한다. 방콕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푸껫으로 가는 직항편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 예전처럼 싱가포르를 경유해 가는 것이 대안이 될 듯하다.태국에 도착하면 곧바로 PCR 검사를 받는다. ‘테스트 앤드 고’ 때는 공항 외부 병원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았다. 이 정책이 복원되기 전까지는 공항에서 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6시간 정도 걸린다. 음성이 확인돼야 비로소 숙소의 방 밖으로 나올 수 있다. 모차나(Morchana) 앱도 설치해야 한다. 우리의 쿠브(COOV) 비슷한 백신 패스다. 푸껫 경계의 검문소 등에서 이 앱이나 백신접종증명서를 요구할 때도 있다. 태국 내 PCR 검사는 2회다. 도착 즉시 받고, 출국 72시간 전에 또 한 번 받는다. ‘에어텔’ 상품처럼 숙박과 PCR 검사를 합한 상품도 있다. 예를 들어 페닌슐라 방콕 호텔에 투숙할 경우 검사비용은 2400밧(약 8만 5000원)이다. 3900밧(약 14만원)에서 할인된 가격이다. 다른 호텔들도 2000~3000밧 선에서 PCR 검사를 진행해 준다.모든 여행자가 만들어야 했던 ‘타일랜드 패스’는 일시 중단됐다. 이미 패스를 받은 여행자에게만 한시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다. 코로나 여행자보험, 푸껫 샌드박스 전용 입국허가서(COE)도 필수다. 자세한 내용은 태국관광청 누리집(www.visitthailand.or.kr)에서 확인하는 게 좋겠다. 이제 여행지를 말할 차례다. 태국 사람들에게 푸껫은 우리의 제주와 같은 곳이다. 누구나 가고 싶어 해도, 높은 물가 때문에 누구도 쉽게 갈 수 없는 곳이었다. 요즘 푸껫은 다시 태국 사람들의 천국이 됐다. 물가도 내려갔고, 외국 여행객 숫자도 확 줄었다. 특히 소란과 무례의 대명사인 중국 관광객이 사라진 것에 만족해하는 눈치다. 푸껫 여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사멧낭시다. 팡아만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풍경의 언덕’이다.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 ‘답답증’에 걸릴 듯한 시야를 뻥 뚫어 주고 방문객의 심상을 음유시인처럼 만들어 주는 놀라운 곳이다. 행정구역은 짱왓팡아다. 우리 식으로는 팡아도(道)쯤 되려나. 한데 방문객 대부분은 짱왓푸껫에서 온다. 사실상 푸껫과 가깝다는 뜻이다. 현지인의 발음을 우리 식으로 표기하면 ‘사메드 나~앙 시’에 가깝다. 태국관광청의 공식 표기 역시 ‘Samed Nang Chee’다. 한데 구글 지도나 현지인 사이에선 ‘Samet Nang Che’로 표기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여명의 사멧낭시를 ‘영접’하려면 푸껫에서 늦어도 새벽 5시에는 출발해야 한다. 현지 여행업체에선 ‘푸껫에서 30분 거리’라고 호언장담하지만, 이 시간 안에 닿으려면 ‘목숨 걸고’ 달려야 한다. 푸껫 중심부 숙소에선 승용차로 최소 1시간 30분, 푸껫 중북부에서도 1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1㎞ 정도. 돈을 내더라도 가급적 사륜 지프차로 오르길 권한다. 제법 된비알이어서 걸어서 오르면 이후 일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사멧낭시로 가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섬이 있다. 돌올하게 솟구친 기상이 어디서 보든 사뭇 당당하다. 현지인이 전해준 전설에 따르면 이 바위 섬은 젊은 남자 스님이 변한 것이다. 전설이 그럴싸해지려면 상대가 있어야 할 터. 이 스님을 만나러 가는 여성 보살이 또 한 명의 주인공이다. 한데 스님이 있는 곳까지 가는 게 문제였다. 맹그로브 숲을 넘고, 팡아만의 물길을 헤치려면 치맛단을 걷어야 했다. 바로 이 장면, 그러니까 치맛단을 걷어 올린 여성 보살의 모습이 바로 사멧낭시다. 전망대 정상에 오르면 팡아만 일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베트남 할롱베이처럼 대부분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다. 사멧낭시는 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사이에서도 해돋이 명소로 급격히 발돋움하는 중이다. 캠핑을 하며 은하수를 촬영하는 이들도 많다. 은하수가 흐르는 어두운 밤을 지나 해가 뜨는 새벽까지, 사멧낭시엔 늘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캠핑을 원할 경우 주민에게 텐트를 대여할 수 있다. 긴팔원숭이 재활센터(Gibbon Rehabilitation Project의 약자인 GRP로 불린다)도 깊은 인상을 받은 곳 중 하나다. 요즘 태국에서 활발하게 확산되고 있는 동물권에 대한 각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GRP는 일부 활동가들이 인간과의 경쟁에서 상처받은 긴팔원숭이를 돌보는 곳이다. 이 센터에서만 30년 동안 350마리가 넘는 긴팔원숭이를 구조했다고 한다. 긴팔원숭이는 야생의 곡예사다. 시속 60㎞의 속도로 나무 사이를 오갈 수 있다. 타고난 성악가이기도 하다. 보통 가족 단위로 사는데, 영역을 방어하기 위해 고음의 소리를 낸다.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선율 덕에 태국 사람들은 긴팔원숭이를 ‘숲의 여왕’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서식지가 파괴되고 밀렵이 성행하면서 멸종 위기까지 내몰렸다.GRP에서 생활하는 긴팔원숭이들은 한때 인간들의 노리개였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녀석도 있고, 음식점이나 절집 등의 호객 행위에 동원된 녀석도 있다. 어릴 때는 그나마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만, 힘이 세지고 공격적인 나이가 되면 그냥 버려진다. 야생의 생존 방식을 미처 배우지 못한 채 말이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GRP엔 긴팔원숭이 15마리가 살고 있다. 원래 14마리였으나, 최근 구조된 ‘새미’가 합류하면서 수가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유무형의 상처를 안고 있다. 실명과 백내장에 시달리고, 손과 발이 절단된 녀석도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영원히 야생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GRP에 머물 수밖에 없다. 새로운 짝에 적응한 몇몇 개체만 야생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GRP에서 300m 정도 올라가면 방패 폭포가 나온다. 이 공원의 유래가 된 유명한 폭포다. 가볍게 산책 삼아 다녀올 만하다. GRP 인근의 무슬림 마을에선 고무농장, 파인애플 따기, 염색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태국도 우리처럼 마을 단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내놓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파통 중심부의 방라로드는 푸껫에서 가장 현란한 밤 풍경을 선보이는 곳이다. 출입구 쪽에서 체온을 재고 입장할 수 있다. 주말 무렵엔 관광객들로 북적대지만 평일엔 예전 활기를 되찾지 못한 분위기다. 카타, 카론 등 유명 해변들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다만 ‘해방구’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선지, 외국 관광객 대부분은 관광지 내부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태국인들과 비교되는 장면이다.코랄섬은 찰롱 부두에서 스피드 보트로 10분 남짓 걸리는 섬이다. 거리가 가까워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자에게 제격이다. 푸껫 일대의 다른 섬처럼 스노클링, 투명 카약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해변은 텅 비었다. 태국인과 몇몇 외국 관광객들이 그 너른 해변을 독차지하고 있다. 자연 회복 등을 이유로 문을 닫았던 크라비의 마야 비치는 내년 초 열릴 예정이다.푸껫 올드타운은 뜻밖에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중국과 포르투갈 양식이 결합된 치노 포르투기스(Chino Portuguese) 양식의 건물 등 독특한 건물들이 많다. 푸껫 올드타운은 1800~1900년대 주석 채굴 황금기에 형성된 마을이다. 노다지를 찾아 태국으로 이주해 온 중국인, 말레이시아인들이 모여 산다. 푸껫 올드타운이 말레이시아 이포, 페낭 등의 올드타운과 판박이처럼 닮은 건 이 때문이다. 푸껫 올드타운의 주민 역시 대부분이 중국계다. 중국 이민자의 후손은 바바()라고 부른다. 이들은 태국인으로 살지만 바바로서의 정체성도 잊지 않는다. 미국 배우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가 영화 ‘비치’(2000) 촬영 당시 묵었던 앙앙(on on) 호텔 화장실처럼, 지금도 오래된 건물의 화장실 벽엔 남자는 바바, 여자는 뇨냐(娘惹)라고 적혀 있는 걸 볼 수 있다.고풍스런 건물 일부엔 그래피티도 그려져 있다. 가장 유명한 건 태국 예술가 앨릭스 페이(파타폴 탱루엔)가 그린 ‘빨간 거북이 마디’다. 중국인의 ‘최애’ 색인 빨간색 등껍질을 이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의 다른 작품처럼 주인공 이마에 세 번째 눈이 달린 것이 특징이다. 태국의 존경받는 왕 라마 9세의 벽화도 있다. 그를 구름 위의 존재로 표현했다. 태국인들이 그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방콕에 왕궁-새벽사원 코스가 있다면, 푸껫엔 빅부다 왓찰롱 코스가 있다. 빅부다는 이름처럼 높이 45m의 거대한 불상이 있는 곳이다.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아 전망도 훌륭하다. 왓찰롱은 푸껫을 대표하는 사원이다. 다양한 형태의 불교 전각들을 만날 수 있다. [여행수첩] -우리나라 여행객 대부분이 한번은 들렀을 파통의 쇼핑몰 정실론은 아직도 폐쇄 중이다. 푸껫 시내의 로빈슨 백화점은 문을 열었다. 귀국 선물 등을 살 수 있다. -숙박업체들은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해변과 바짝 붙은 몇몇 리조트는 성수기의 투숙률을 회복해 가는 듯하다. 다만 가격은 여전히 낮게 형성돼 있다. 30만~40만원대의 고급 리조트들도 20만원 대에 묵을 수 있다. 외국 관광객은 태국 정부가 인증한 코로나 안심 마크 ‘SHA+(플러스)’를 획득한 숙소에서만 묵을 수 있다. 대부분 숙박업체들이 인증 마크를 받긴 했지만 가급적 대형 리조트에 묵길 권한다. 푸껫 시내 인터콘티넨털 호텔, 센타라 리조트, 카타타니 리조트 등이 ‘SHA+’급 숙소들이다. 다들 해변을 끼고 있는 고급 리조트이다. 푸껫 공항 위에 있는 살라푸껫 호텔도 권할 만하다. 푸껫 시내에서 30~40분 떨어진 북부에 있는데, 그만큼 한적해서 좋다. 호텔 앞 너른 해변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시야를 가리는 섬도 없다. 이 분위기엔 팝송 ‘워터 이즈 와이드’가 딱일 듯하다. -원춘(One Chun) 레스토랑은 꼭 들르길 권한다. 메뉴 하나하나 흠잡을 데 없는 맛을 선사한다. 푸껫 올드타운 초입에 있어 찾기는 쉽지만 주차 공간은 없다.
  • 생후 20개월 딸 성폭행·살해한 20대 아빠…징역 30년 선고

    생후 20개월 딸 성폭행·살해한 20대 아빠…징역 30년 선고

    생후 20개월된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20대 아빠에게 징역 30년이 선고됐다.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는 22일 아동학대 살해,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양모(29)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20개월에 불과한 딸은 아름다운 인생을 꽃 피우지 못한 채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잔혹한 범죄로 생명을 잃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며 “다만 양씨가 살해 의도를 갖고 장기간 범행했다는 정황이 없고,  과거 부모의 잦은 음주와 학대 속에 불안정하게 성장하면서 대전 고모집, 울산 모친집 등을 전전하며 유년기를 보내 결핍이 컸고, 범행을 인정하고 하늘에 있는 딸에게 속죄하겠다는 점으로 볼 때 생명을 박탈하는 것은 정당화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청구한 이른바 화학적 거세(15년)와 신상공개 명령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또 아내 정모(26)씨에  대해  “사고가 미숙한 상태에서 양씨의 지속적 폭행으로 무기력이 만성화돼 (딸 살해시) 대처 능력이 떨어져 있었을 것”이라며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선고가 내려지자 법정 밖에서 아동학대 관련 단체의 한숨과 탄식이 이어졌고, 일부는 부둥켜 안고 통곡을 했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정신병력이 있거나 변태성욕도 아니라면 제정신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건데, 정인이 사건에 이어 살해 의도로 치밀하게 계획하지 않았을 거라는 말이 판사 입에서 또 나왔다. 아이 생명은 꺼졌는데 그 게 감형 이유가 되나”라면서 “사형을 구형하면 모두 무기징역은 기대하는데 이게 뭔가. 왜 아이 입장에서 생각을 안하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검찰은 지난 1일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하면서 “생후 20개월 딸을 성적욕구 대상으로 삼았고, 심지어 딸의 다리를 당겨 부러뜨리고 벽에 집어던져 무참하게 살해했다”며 “딸의 사체를 아이스박스에 숨긴 뒤 친구와 술을 마시며 유흥을 즐겼다”고 밝혔다. 이어 “말 못하는 짐승에게도 못할 짓을 서슴없이 저지르고도 뉘우치지 않는다. 수법이 끔찍하고 잔악해 극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대전 대덕구 중리동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1시간 동안 어린 딸을 이불로 덮고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리고 짓밟아 숨지자 정씨와 함께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겼다. 살해 전에 딸을 성폭행하고, 장모에게 성관계 요구 문자를 보내고, 도주하면서 금품까지 훔치는 짓도 서슴지 않았다.딸의 시신은 연락이 안돼 7월 9일 직접 양씨 집을 찾아온 장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숨진지 24일 만에 발견됐다. 양씨는 경찰이 들이닥치자 옆집 담을 넘어 도주해 대전 동구 중동 한 모텔에 숨어 있다 붙잡혔다.
  • 새벽에 여탕 들어가 음란행위한 20대 구속영장

    새벽에 여탕 들어가 음란행위한 20대 구속영장

    새벽시간 몰래 여탕에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5시쯤 인천 부평구 한 사우나 여탕에 몰래 들어가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우나 업주가 직접 A씨를 붙잡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넘겼다. A씨가 범행할 당시 여탕에 다른 이용자는 없었으나 여성 직원이 A씨의 음란행위 장면을 목격하고 업주에게 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목적으로 여탕에 들어가 음란행위를 했다며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유사한 범행을 한 전력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방역수칙 위반? 사실은…” 홍석천, 새벽 4시 헬스 인증샷의 반전

    “방역수칙 위반? 사실은…” 홍석천, 새벽 4시 헬스 인증샷의 반전

    홍석천, 방역수칙 위반 의혹 해명“헬스장 아닌 촬영용 스튜디오몸만들기 유튜브 콘텐츠 촬영” 새벽 4시에 헬스장에서 운동했다는 의혹을 받은 방송인 홍석천이 직접 해명했다. 홍석천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아침부터 기자 분들 전화 받고 깜짝 놀랐다”며 “오늘 새벽 4시에 제가 올린 운동 사진을 보고 마치 제가 방역수칙이라도 어긴 거처럼 쓰신 매체 때문에 여기저기 기사가 재생산되고 있는데 설명을 해야 될 거 같다”고 썼다. 앞서 홍석천은 헬스장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운동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새벽 4시. 내가 운동할 수 있는 시간엔 그냥 운동한다. 지방 촬영하고 차 타고 6시간 넘게 걸려 서울 오자마자 센터로 직행. 할 수 있는 만큼의 운동을 하고. 이제 집으로. 잠 참 잘 자겠다. 이제 남은 이틀 촬영전까지 포기하지 말자”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이 “헬스장 9시까지 아닌가요?”라는 댓글을 달자 홍석천은 “헬스장 아니고 스튜디오다. 걱정 말라”고 답글을 올렸지만 방역수칙 위반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으며 기사화까지 됐다. 마스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한 점도 지적을 받았다. 이에 오해가 커지자 다시 글을 올려 해명에 나선 것. 그는 “우선 이 공간은 영업장이 아니다. 촬영용 스튜디오다”라며 “비영업 공간이고, 회원 한 명 없는 스튜디오다. 콘텐츠 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도 드라마 지방 촬영한 후 새벽에 바로 올라와서 그 시간에 운동을 겸한 개인 촬영을 한 것”이라며 “101일 동안 운동해서 다이어트와 몸만들기 촬영하는 유튜브 콘텐츠 촬영”이라고 설명했다. 홍석천은 “저 코로나 시작되고 처음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하라 했을 때 아예 휴업을 하자 해서 가게를 두 달 휴업한 사람이다”라며 “방역수칙 지키려는 여러분들과 똑같이 조심한다. 그 정도 상식은 갖고 살려고 노력한다. 아침부터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 중이다. 현재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은 오후 9시다.
  • “온라인 장보기가 편해졌어요” 롯데온, 장보기 서비스 2.0 공개

    “온라인 장보기가 편해졌어요” 롯데온, 장보기 서비스 2.0 공개

    롯데온이 ‘배송받는 시간’을 중시하는 고객 관점에서 장보기 서비스 화면을 전면 리뉴얼했다. 롯데온은 22일 새롭게 정비한 ‘장보기 서비스 2.0’을 공개하고 온라인 장보기 수요 잡기에 나선다고 밝혔다.롯데온은 이번 리뉴얼을 위해 온오프라인 고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고객이 선호하는 배송 서비스는 당일 배송(38%)과 원하는 시간(32%)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온은 상품 예상 도착 시각을 첫 화면에 배치했다. 기존에는 공급자 관점에서 많은 상품을 노출하는 것이 우선이었다면, 고객 관점에서 ‘구매 여정’을 다시 설계한 것이다. 배송지 기준으로 고객은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당일배송’, 마트에서 2시간 이내에 ‘바로배송’, ‘새벽배송’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배송 서비스를 선택하면 배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매장으로 바로 이동하도록 했다. 배송 서비스 기반으로 상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하나의 장바구니를 여러 번 나눠서 배송 받는 불편함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롯데온은 그로서리 상품 특성 상 자주 구매하는 상품이 많은 점을 고려해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별도로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밖에도 롯데온은 바로배송 서비스 서비스 전국 확대를 목표로 현재 6개인 스마트스토어를 내년 초까지 8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반 점포에서도 바로배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전문 인력과 전용 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박세호 롯데온 마트부문장은 “장보기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함께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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