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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서해 피격’ 박지원 전 국정원장 14일 소환

    검찰, ‘서해 피격’ 박지원 전 국정원장 14일 소환

    박지원 전 원장 “검찰 소환 응할 것”서욱 전 장관과 기소 여부 결정될 듯검찰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을 14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박 전 원장에게 14일 오전 10시에 검찰청사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저녁 본인의 페이스북에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면서 “검찰과 변호인 사이에 소환 일정을 (14일로) 조정했다. 공개 소환을 바란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피살됐을 당시의 상황에 대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 등)로 지난 7월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씨의 피격이 확인된 이튿날인 2020년 9월 23일 새벽 1시 관계장관회의가 열린 뒤 국정원은 첩보 보고서 등 46건의 자료를 무단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박 전 원장이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안을 유지하라’는 지시를 받고 국정원 문건 삭제 등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삭제 지시를 받은 적이 없고 국정원 직원들에게도 관련 지시를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원장 조사를 마친 뒤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기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관계부처에 피격 관련 첩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와 관련해 서 전 실장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사를 진행한 뒤 기소할 전망이다.
  • 오늘 퇴근길 중부지방 눈비… 대설·한파도 온다

    오늘 퇴근길 중부지방 눈비… 대설·한파도 온다

    오늘(12일) 오후 퇴근길부터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수시 예보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전북은 기압골 전면의 구름대의 영향으로, 경상권은 북서풍과 남동풍 사이 수렴에 의해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구름대가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강수 지속시간은 대체로 짧고, 강수량도 5㎜ 미만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 남해상 구름대 영향으로 제주에 오후까지, 경상동부에 오후부터 저녁까지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동해상 구름대로 인해 울릉도와 독도에는 오후부터 밤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시속 45㎞로 동북동진 중인 서해상 구름대는 오후부터 밤까지 강원영동을 뺀 중부지방,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비나 눈을 내리겠다. 다만 고도가 높아지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역에는 눈이 내려 쌓이겠다. 적설량은 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영서 1~5㎝, 충북·전북북동부 1㎝ 내외로 예상된다. 내린 눈이 길에 얼어 빙판길을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3일은 발해만에 자리한 기압골이 직접 영향을 주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고, 13일 밤부터 14일 오전까지는 기압골 후면에서 부는 찬 바람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해기차(대기와 해수면 온도 차)로 구름대가 만들어져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다. 눈이 제일 많이 쏟아지는 시점은 중부지방의 경우 13일 오후, 서해안은 14일 새벽일 것으로 예상된다.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부·충청 3~8㎝, 전북·강원남부내륙·강원산지·제주산지 2~7㎝, 전남북부·전남서부·울릉도·독도 1~5㎝, 중부(경기남부·강원영동·강원남부 제외)·경북북부내륙·경북남서내륙·제주(산지 제외) 1~3㎝, 경남북서내륙 1㎝ 내외다. 예상 적설량을 고려하면 경기남부나 제주산지 등엔 대설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목요일인 15일에도 한 차례 더 눈이 올 전망이다. 13일부터 14일 오전까지 눈을 부른 찬 공기가 지상에 가라앉으면서 고기압을 발달시키고 이 고기압이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해 동진하면서 발해만에 다시 기압골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강수량과 적설량 예상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기온은 13일과 14일 사이, 15과 16일 사이, 17일과 18일 사이 차가운 북풍계열 바람이 불어오면서 뚝뚝 떨어지겠다. 특히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오는 17~18일 서울 기온은 영하 10도 내외로 내려가겠다. 기상청은 “13일 밤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령될 수 있다”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기온을 밑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나폴리 승, 리버풀 패...월드컵만으론 심심하지? 클럽 친선전 잇따라

    나폴리 승, 리버풀 패...월드컵만으론 심심하지? 클럽 친선전 잇따라

    2022 카타르월드컵이 종반으로 치달으며 프로 클럽들이 잇따라 친선 경기를 치르는 등 리그 재개 준비에 나서고 있다.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는 12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나폴리는 전반 33분 윌프리드 자하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2분 뒤 ‘주포’ 빅터 오시멘이 균형을 맞춘 데 이어 후반 교체 투입된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20분과 36분 골을 보태 역전승했다. 지난 1일부터 안탈리아에서 전지 훈련 중인 나폴리는 8일 안탈리아스포르(터키)와의 친선전에서도 3-2로 승리한 바 있다. 세비야(스페인)는 이날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치른 벤피카(포르투갈)과의 친선전에서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은퇴한 공격수 이반 라키티치가 후반 16분 결승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리버풀(잉글랜드)은 전날 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붙었으나 1-3으로 역전패했다. 리버풀은 킥오프 1분 만에 파비우 카르발류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흐름을 잃었고 이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2골,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1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리버풀은 오는 17일에는 AC밀란(이탈리아)과 대결한다. 같은 날 애스턴 빌라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전반 7분 터진 존 맥긴의 결승골에 힘입어 첼시를 1-0으로 제압했다. 황희찬의 소속팀으로 스페인에서 전지 훈련 중인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은 14일 카디스(스페인)와 친선전을 치른다. 지난 9일 엠폴리(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이강인의 소속팀 마요르카(스페인)는 15일 2군 경기장에서 볼로냐(이탈리아)와 경기를 갖는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은 오는 22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니스(프랑스)를 불러들여 리그 재개 리허설을 갖는다.
  • 유럽 리그 줄줄이 재개 준비… 캡틴 손흥민 13일 출국

    유럽 리그 줄줄이 재개 준비… 캡틴 손흥민 13일 출국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2년 만의 원정 16강이라는 성과를 거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16강의 또다른 주역인 김민재(나폴리)와 이강인(마요르카) 등도 조만간 출국해 리그에 복귀 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할 준비를 한다. 지난 7일 귀국해, 8일 청와대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2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렌트퍼드와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그전에 22일 새벽 4시 홈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니스(프랑스)와 친선경기도 예정되어 있다. 손흥민은 귀국 후 약 보름 동안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카타르월드컵이 겨울에 열리면서 토트넘의 경기 일정은 매우 빡빡해졌다. 여기에 16강에 올라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까지, 토트넘은 거의 일주일에 두 경기꼴로 실전을 소화해야 한다.황희찬(울버햄프튼)도 소속팀이 전지훈련 중인 스페인으로 지난 11일 출국했다. 조별예선 3차 포르투갈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황희찬은 오는 21일 질링엄FC와 카라바오컵 16강전을 준비하고 있다. 리그 최하위(20위)로 처진 울버햄프턴은 27일 에버턴, 3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도약을 노린다. EPL뿐만 아니라 나머지 주요 리그도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라리가(스페인), 리그1(프랑스)도 연내에 리그를 재개한다. 라리가는 30일 지로나-바예카노전을 시작으로 스타트한다.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이 뛰는 마요르카는 31일 헤타페와 만난다. 리그1은 28일 시작된다. 세리에A(이탈리아)는 내년 1월4일 순위경쟁을 시작한다. 김민재가 뛰는 나폴리의 첫 상대는 인터밀란(1월5일)이다. 나폴리(승점 41점)는 수비 에이스로 자리잡은 김민재의 활약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2위 AC밀란(승점 33점)에 크게 앞서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가장 늦은 1월21일부터 레이스를 시작한다.
  • 김건희 여사 ‘꽃미남’ 조규성과 셀카…SNS 악플 ‘불똥’

    김건희 여사 ‘꽃미남’ 조규성과 셀카…SNS 악플 ‘불똥’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2 카타르 월드컵서 12년 만에 16강 진출 쾌거를 달성한 축구대표팀을 청와대에 초청해 만찬을 가진 가운데 ‘꽃미남 공격수’ 조규성 선수와 셀카를 찍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지난 8알 청와대 영빈관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21명의 선수단, 코치진, 팀닥터, 조리사를 초대해 2시간여 정도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에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커다란 울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이 밤잠을 설쳐가며,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대표팀과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만찬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 경기가 끝낸 새벽 똑같은 장면을 계속 보면서 울컥해 했다”며 “그날의 감동과 기억은 우리에게 깊이 남아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이 경기를 떠올리며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자긍심과 격려를 얻게 될 것”이라며 축구팀의 헌신을 치켜세웠다. 잘생긴 외모가 화제가 되며 SNS 팔로워 수가 급증한 조규성은 만찬 사회자가 “국가 대표팀에서 자신이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손)흥민이 형이 제일 잘생겼다”고 답했다. 만찬이 끝나고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단체 기념촬영 뒤 조규성, 조유민, 윤종규, 황희찬 등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셀카를 찍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선수들과 찍은 사진은 대통령실에 전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대표팀과 찍은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고, 뜻하지 않게 조규성의 인스타그램에는 일부 네티즌들이 ‘굳이 김건희 여사와 셀카를? 그쪽 스타일이냐’와 같은 인신공격성 댓글이 달렸다. 이 때문에 ‘조규성만 셀카를 찍은 게 아닌데 억지로 까내려 좋으냐’며 반박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호날두 팬들 조규성 SNS에 악플 조규성은 호날두 팬들에게도 악플이 달린 바 있다. 조규성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후반 20분 안드레 실바와 교체되는 호날두가 천천히 시간을 끌며 나가자 빨리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조규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호날두가) 나갈 때 (호날두에게) 빨리 나가라고 했다”며 “‘패스트(fast)’, ‘패스트(fast)’ 빨리 가라고 했는데, 갑자기 ‘까랄류’(포르투갈 욕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이어 “포르투갈 선수들과 티격태격했는데, 일부러 조금 했다”며 “시비도 걸고, 상대 중앙 수비수도 건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규성은 “호날두는 날강두”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조규성과 티격태격했던 과정에 대해 “내가 교체될 때 한국 선수가 내게 빨리 나가라고 해서 내가 조용히 하라고 말한 것”이라며 “그에겐 그런 말을 할 권리가 없었다. 내가 빨리 나가지 않았다면 심판이 지적했을 문제다. 논란이 있어선 안 된다. 그저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후 호날두 팬들이 조규성의 SNS로 찾아가 악플을 달기도 했다. 
  • [길섶에서] 고블린 모드/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고블린 모드/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고블린 모드’(Goblin Mode)를 선정했다고 한다. 고블린은 덩치가 작고 탐욕스러운 요괴를 뜻한다. 그렇다고 악마까지는 아니어서 우리말로는 ‘도깨비’ 정도로 번역된다. 코로나 방역 규제가 풀린 뒤에도 일상으로의 회귀를 원치 않는 사람들이 나태하고 지저분한 생활방식을 고수하면서 신조어로 등장했단다. 사회적 규범이나 기대를 거부하는 태도를 상징한다. 이 말에 시선이 머문 것은 이어진 설명과 댓글을 보고 뜨끔해서였다. “일주일 내내 잠옷을 입고 침대에 누워 넷플릭스를 보거나, 잠옷에 윗옷만 걸친 채 아무렇지 않게 집 앞 슈퍼에 물건을 사러 가거나, 새벽 2시에 부엌에서 이상한 간식을 만들고 있다면 당신도 고블린 모드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고블린 모드에 빠져든 날이 많다. 사회의 미적 기준과 생활 규범에 저항하려는 ‘결기’는 전혀 없지만 의도치 않게 시대 흐름에 올라탄 형국이다. 반성해야 하나, 뿌듯해해야 하나.
  • 첼리스트 “청담동 술자리서 尹·韓 본 적 없어…상상 못한 일” 주장

    첼리스트 “청담동 술자리서 尹·韓 본 적 없어…상상 못한 일” 주장

    ‘청담동 술자리 의혹’ 진원지인 첼리스트 A씨가 “그날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본 적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피해를 본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했다. 8일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A씨가 남자친구에게 둘러댈 거리를 찾다가 이야기를 꾸며냈다고 보도했다.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A씨는 자신이 첼로를 연주한 청담동 바(Bar)에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총재 등 6명 정도가 참석한 술자리가 있었던 건 맞다고 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오지 않았고 그래서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자정쯤 끝난 술자리에서 나와 친구들과 새벽까지 놀았는데, 남자친구에게 둘러댈 말이 없어 사실을 부풀렸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법무부 장관이 있어서 내가 어쩔 수 없는 분위기였다. 중요한 분위기였다’ 이런 걸 어필하고 싶었던 것 같다”며 “내가 남친한테 거짓말을 한 건데 그 통화가 녹음되는지 전혀 몰랐다. 이런 식으로 세상에 다 알려질 만큼 나올 줄 상상도 못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처음 불거졌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이 올해 7월 19일∼20일 윤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첼리스트 A씨의 전 연인 B씨의 제보로 ‘첼로 반주에 맞춰 윤 대통령이 동백 아가씨를 부르고 한 장관은 윤도현 노래를 불렀다’는 내용의 A씨와 B씨의 통화 녹취 파일도 공개했다. 그러나 한 장관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술자리 목격자로 지목된 첼리스트 A씨도 지난달 23일 경찰에 출석해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최근 경찰에 소환돼 2차 조사를 받은 A씨는 TV조선에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다 피해를 본 거 같다며 미안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동백아가씨를 불렀다’는 상황 묘사에 대해선 “동백아가씨는 (친분이 있던) 이 전 권한대행이 좋아하는 곡”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같이 계셨던 분 중 인수위 일을 하셨던 분이었던 것 같다. ‘태극기 배지를 대통령이 달아줬다’ 고 했는데, 이걸 내가 본 것처럼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장관은 지난 2일 김 의원과, A-B간 음성 파일을 공개한 유튜브 채널 ‘더탐사’의 관계자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 장관은 또 서울중앙지법에 같은 이들을 상대로 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 축구협회 몫 떠넘겼다? 부회장이 대표팀 성과 폄하? 갈등 풀어야

    축구협회 몫 떠넘겼다? 부회장이 대표팀 성과 폄하? 갈등 풀어야

    손흥민(30·토트넘)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안덕수 씨가 대한축구협회를 겨냥해 쓴 글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의 기적과 같은 회복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진 안씨는 6일 카타르 현지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다 작정한 듯 “(국가대표팀의 숙소가 아닌) 2701호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2701호가 왜 생겼는지 기자들이 문의하면 상식 밖의 일들을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이번 일로 인해 반성하고 개선해야지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손에서 열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니들이 할 일을 해주는데 뭐?” 등으로 자신의 기여도 알리고 축구협회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안씨는 대한축구협회 의무팀과는 별개로 2022 카타르월드컵에 참가한 대표팀 선수들과 같은 숙소에 머무르며 손흥민 등 선수들의 몸 관리를 해준 인물이다. 손흥민의 부친이 2701호의 비용을 부담했고, 축구협회 차원의 지원이 없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협회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떠넘겼다는 논란으로 불똥이 번졌다. 그가 언급한 ‘상식 밖의 일들’이 어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글에 따르면 그는 새벽 2시까지 선수들 몸 관리에 힘쓰는 등 노고를 아끼지 않았으나 협회 소속이 아닌 개인 자격이라는 점 때문에 서운한 감정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안씨도 글에서 표현한 것과 달리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가 손흥민 뿐만아니라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의 몸 관리도 해주는 과정에 협회 의무팀과 갈등과 오해가 싹트지 않았을까 짐작될 따름이다. 공교롭게도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이란 기대 밖의 성적을 올린 벤투호가 ‘금의환향’하는 시점에 이런 폭로 글이 나온 것을 마뜩찮게 바라보는 시선도 엄연히 있다. 안씨의 폭로 글에 손흥민을 비롯해 조규성, 정우영, 손준호, 김진수, 황의조 등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도 ‘좋아요’ 표시를 누른 것으로 확인돼 그렇잖아도 협회에 불신이 쌓인 일부 팬들은 안씨 글에 공감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이에 대해 협회 측은 “예전 A매치 때도 손흥민 선수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역할을 맡았던 분”이라며 “다만 협회가 채용하려면 물리치료사 국가자격증이 필요한데 이 분은 갱신돼 있지 않아 채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에는 손흥민의 부상도 있었던 만큼 선수단이 묵은 호텔의 다른 층에 예약할 수 있도록 협조했고 비용도 저희가 제안했지만 받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선수들도 이분에 대한 신뢰나 믿음이 있었는데 ‘비공식’ 취급받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 관련 분야 채용 공고를 냈을 때 이분도 지원하지 않았고, 저희로서도 자격증 부분이 해결돼야 채용이 가능하다”며 “오늘 오후 선수단이 귀국하는 만큼 그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대표팀 골키퍼 출신인 김병지 협회 부회장이 지난 6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발언한 내용을 둘러싸고도 파문이 일고 있다. 김 부회장은 “4년을 준비하면서 벤투호에 염려스러운 부분이 사실 많이 있었다”며 “이번 카타르월드컵 동안에는 (과거 모습과) 완전히 달랐다. 세계 무대에서 빌드업 축구가 통할지, 이강인 선수가 뛸 수 있을지 등의 우려가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월드컵에서 경기력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강인의 투입부터 정말 놀랍고 선수 교체 타이밍이 있을 때도 한 번에 3명을 교체하고 전술에 대한 반응도 상당히 빠르고 신속하게 했다”면서도 “4년 전에는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안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번 월드컵에는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그대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서 이렇게 갑자기 변화가 됐는지 궁금하다”며 “그에 대한 명쾌한 답은 메시지나 언론 인터뷰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의아해 했다. 언뜻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이는 발언인데도 일부 팬들은 김 부회장이 벤투 감독의 업적을 폄하한 것이라고 꼬투리를 잡고 있어 문제다. 바라건대 안씨의 폭로로 협회의 선수단 지원에 공백과 결함이 없었는지 돌아보고 보완했으면 한다. 안씨의 폭로나 김 부회장 발언 파문이나 뿌리깊은 불신이 근본 이유일지 모른다. 대표팀 지원 체계에 문제가 없었는지 객관적이고도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보완책을 마련했으면 한다. 물론 팬들과 협회의 신뢰를 높이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 대표팀서도 ‘벤치 신세’… 저물어 가는 호날두 시대

    대표팀서도 ‘벤치 신세’… 저물어 가는 호날두 시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이제 과거로 저물고 있다.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벤치 자원이 돼 가며 ‘라스트 댄스’가 초라해지는 모양새다. 호날두는 7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스위스와의 16강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의 월드컵 선발 라인업 제외는 2006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와의 3차전 이후 처음이다. 또 유로 등 메이저대회를 통틀어서는 2008년 이후 처음이다. 포르투갈은 십수년 동안 최전방을 책임졌던 호날두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6-1로 대승했다. 5-1로 승부가 갈린 뒤에야 경기장에서 “호날두”와 “호우”가 울려 퍼졌다. 주장 완장은 페프(포르투)에게 넘기고 노란색 조끼를 입고 벤치에 앉아 있던 호날두는 후반 29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10분 만에 스위스 골망을 흔들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없던 일이 됐다. 담대한 결정을 내리고 성공을 거둔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경기 뒤 호날두 선발 제외 배경에 대해 “매 경기 전략에 맞게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남은 경기에서 호날두의 쓰임새를 놓고 산투스 감독은 “앞으로 정해야 한다”고 했지만 외신들은 앞다퉈 벤치행을 예상했다. ESPN은 “호날두 없는 포르투갈의 조직력은 더 좋아 보였다”고 했고,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포르투갈이 호날두로부터 해방됐다”며 “호날두가 빠져서 도움이 된 건 맨유뿐만이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호날두를 대신한 곤살루 하무스(벤피카)가 3골 1도움을 올린 것을 비롯해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도움, 하파엘 레앙(AC밀란)이 1골을 기록하며 ‘늙은’ 호날두와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호날두는 자국 팬들에게 인사하며 대승을 자축하는 동료 틈에서 슬그머니 빠져나와 홀로 경기장을 벗어났다. 포르투갈 스포츠지 오 조고에 따르면 호날두는 공동취재구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의 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짧게 답하며 빠르게 지나갔다.
  • 롯데홈쇼핑 내년 2~7월 새벽방송 못해

    롯데홈쇼핑이 방송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임직원의 범죄를 고의로 누락해 방송법을 위반한 데 대해 내년 2월부터 6개월간 새벽 방송을 중단하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오전 2시부터 6시간 동안 롯데홈쇼핑의 방송 송출이 금지된다고 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내려졌던 업무정지 처분이 지난달 30일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 처분으로 방송이 중단된 것은 홈쇼핑 업계에서 처음이다. 과기정통부는 “롯데홈쇼핑과 이미 상품 편성을 약속한 중소 납품기업을 비롯한 협력업체를 고려해 업무정지 처분 시기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기정통부)에 채널 재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임직원의 범죄 행위를 고의로 빠뜨렸다. 앞서 같은 해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원 10명은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정부는 이듬해 롯데홈쇼핑 방송을 3년 재승인했다. 이후 감사원이 2016년 감사를 통해 롯데홈쇼핑의 허위 보고를 적발했고, 정부는 영업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다. 롯데홈쇼핑은 징계에 불복해 과기정통부를 상대로 업무정지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롯데홈쇼핑은 현재 오전 2∼6시에 재방송을 내보내고 6∼8시에는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시간대에는 주로 중소 협력업체 제품이 방송되는 만큼 고객 이탈에 따른 매출 손실과 협력사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이제 ‘호우’ 대신 ‘빵야 빵야’··과거로 저무는 호날두, 대표팀도 벤치

    이제 ‘호우’ 대신 ‘빵야 빵야’··과거로 저무는 호날두, 대표팀도 벤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이제 과거로 저물고 있다. 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벤치 자원이 되어가며 ‘라스트 댄스’가 초라해지는 모양새다. 호날두는 7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스위스와의 16강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의 월드컵 선발 라인업 제외는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멕시코와의 3차전 이후 처음이다. 또 유로 등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서는 2008년 이후 처음이다. 포르투갈은 십 수년 동안 최전방을 책임졌던 호날두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6-1로 대승했다. 5-1로 승부가 갈린 뒤에야 경기장에서 “호날두”와 “호우”가 울려퍼졌다. 주장 완장은 페프(포르투)에게 넘기고 노란색 조끼를 입고 벤치에 앉아 있던 호날두는 후반 29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10분 만에 스위스 골망을 흔들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없던 일이 됐다. 담대한 결정을 내리고 성공을 거둔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경기 뒤 호날두 선발 제외 배경에 대해 “매 경기 전략에 맞게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남은 경기에서 호날두의 쓰임새를 놓고 산투스 감독은 “앞으로 정해야 한다”고 했지만 외신들은 앞다퉈 벤치행을 예상했다.ESPN은 “호날두 없는 포르투갈의 조직력은 더 좋아 보였다”며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가 군말 없이 본인 역할을 받아들이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포르투갈이 호날두로부터 해방됐다”며 “호날두가 빠져서 도움이 된 건 맨유 뿐만이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호날두를 대신한 곤살루 하무스(21·벤피카)가 3골1도움을 올린 것을 비롯해 주앙 펠릭스(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도움, 하파엘 레앙(23·AC밀란)이 1골을 기록하며 ‘늙은’ 호날두와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호날두는 자국 팬들에게 인사하며 대승을 자축하는 동료 틈에서 슬그머니 빠져 홀로 경기장을 벗어났다. 포르투갈 스포츠지 오 조고에 따르면 호날두는 공동취재구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의 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사실이 아니다”고 짧게 답하며 빠르게 지나갔다.
  • “벤투호 졌잘싸”… 코로나·이태원 참사에 지쳤던 마음 녹이다

    “벤투호 졌잘싸”… 코로나·이태원 참사에 지쳤던 마음 녹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아쉽게 패했지만 밤새 뜬눈으로 경기를 지켜본 국민들은 우리 선수들에게 변함없는 응원과 함성을 보냈다. 새벽 시간 알람을 맞춰 놓고 생중계 경기를 챙겨 본 시민들은 이번 월드컵이 희망을 줬다고 입을 모았다. 영하 3도에 눈까지 내리는 추운 날씨였지만 붉은악마 3만 3000여명은 이날 새벽 담요와 패딩, 태극기로 몸을 감싸고 핫팩으로 손을 녹이며 서울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웠다. 응원 구호와 노래를 따라 부르던 시민들 사이에서는 전반에만 4골을 실점하자 탄식이 흘러나왔다. 후반 들어 만회골이 터지자 거대한 함성이 광장에 울려 퍼지기도 했다.출근·등교 시간과 경기 종료 시간이 겹치면서 아예 회사나 학교에서 밤을 새며 경기를 관람한 시민들도 있었다. 이모(31)씨는 “경기가 끝나면 출근하기 힘들 것 같아 동료들과 아예 회사에서 밤을 새며 경기를 지켜봤다”며 “단조롭던 일상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큰 행복을 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대학교 동아리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한 이영진(20)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친구들과 밤을 새면서까지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즐겼던 문화생활은 이번 월드컵이 처음”이라며 “이태원 참사와 코로나로 지쳐 있던 국민들에게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이라는 희망과 울림을 준 선수들에게 졌지만 잘 싸웠다고 말해 주고 싶다”고 했다. 대표팀의 도전은 비록 16강에서 멈췄지만 태극전사가 소환한 ‘중꺾마’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어로 자리잡았다. 친구집에 모여 경기를 관람한 대학원생 신훈(26)씨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이 더 커졌다”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면서 우승 후보였던 포르투갈을 이기자 16강전을 앞둔 국민들도 ‘브라질이 축구를 잘하면 뭐 어때, 해보자’라는 마음이 생긴 듯해 덩달아 힘이 났다”고 전했다.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이모(26)씨는 병동 텔레비전을 통해 틈틈이 대표팀을 응원했다. 이씨는 “코로나 이후 환자와 보호자들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를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는데 이번 월드컵이 전 국민에게 위로가 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웃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16강 경기가 끝난 후 페이스북에 “여러분이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 준 드라마에 모든 국민의 심장이 하나가 되어 뜨겁게 뛰었다. 이제 대한민국 축구가 넘지 못할 장벽은 없다”고 대표팀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8일쯤 윤 대통령이 귀국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 새롭고 당찬 벤투호… 짧아도 벅찼던 16일 감동 드라마

    새롭고 당찬 벤투호… 짧아도 벅찼던 16일 감동 드라마

    당찼다. 새로웠다. 그리고 즐거웠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줬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6일의 여정을 끝냈다. 대표팀은 6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16강전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맞아 1-4로 패배했다. 하지만 새벽 잠을 설친 국민들은 12년 만에 원정 월드컵 16강이라는 성과를 거둔 대표팀에 박수를 보냈다.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과거 월드컵 본선에만 나서면 대표팀은 잔뜩 얼어붙었다. 박지성처럼 해외에서 뛰는 스타 선수가 있었지만 팀 전체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 ‘언더도그’(우승·승리 확률이 적은 팀이나 선수)가 됐다. 이번에는 달랐다. ‘빌드업’을 통해 차근차근 기회를 만들어 갔고 ‘압박’과 ‘탈압박’, 그리고 좌우 측면 공격을 이용한 빠른 역습은 승패를 떠나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팬들이 바라던 선진 축구의 모습을 이번 대표팀에서 본 것이다. 2018년 8월 17일 부임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후 꾸준하게 새로운 축구를 지향하며 팀을 만들어 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난해 월드컵 아시아 예선 초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벤투 축구에 대한 비판이 거셌지만, 결국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대표팀은 자신들이 4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를 보여 줬다. 이런 성과의 바탕에는 안와골절 수술 3주 만에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를 누빈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어디가 찢어져도 괜찮다며 출전을 감행한, ‘괴물’로 불리기엔 너무 순박한 통영 젊은이 김민재(나폴리)의 헌신이 있었다. 햄스트링 부상에도 쉬기보다 출전을 택하고 포르투갈전 결승골로 대표팀 16강행을 이끈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잊을 수가 없다. 경기 후 손흥민은 “죄송스럽다. 저희도 최선을 다했지만 너무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면서 “그래도 선수들 모두 여기까지 오는 데 자랑스럽게 싸워 줬고, 헌신하고, 노력한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죄송 금지’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그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국인 첫 월드컵 본선 한 경기 두 골을 기록한 조규성(전북 현대)과 투입 1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강인(마요르카),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투입 13분 만에 골망을 흔든 백승호(전북 현대) 등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경험을 쌓았다는 것도 성과다. 또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뛰는 모습을 보며 팬들도 그동안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풀어낼 수 있었다. 즐거웠던 여정이지만 아쉬움도 있다. 사상 첫 겨울 월드컵이라는 이유로 대회 기간이 줄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후 3일 만에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맞이했다. 선수층이 두터운 브라질은 로테이션이 가동되면서 선수들이 사실상 5~6일간 휴식을 취한 효과를 누렸지만, 한국은 선수층이 얇은 약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손흥민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네 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고, 왼쪽 수비를 본 김진수(전북 현대) 등 다른 선수들도 네 번째 경기인 브라질전에선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선수층 문제와 벤투의 유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는 이제 한국 축구의 숙제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한국팀을 이끈 경험을 평생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위대한 여정을 마무리한 벤투 감독과 선수들은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 아련한 사랑의 기억 신보에 담은 조수미 “지금은 사랑할 때”

    아련한 사랑의 기억 신보에 담은 조수미 “지금은 사랑할 때”

    “지금은 사랑할 때라고 느꼈거든요. 내 첫사랑이 잊어지기 전에 이 앨범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의 조수미는 남자친구와 첫눈이 오는 날 경복궁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평소 공부도 안 했지만 하필이면 눈이 펑펑 오는 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뒤늦게 눈이 오는 걸 봤다. 그대로 남자친구를 보려고 경복궁까지 뛰쳐나갔지만 안타깝게도 그를 만날 수 없었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는 조수미를 기다리다 집 앞으로 가 몇 시간이나 눈을 맞고 있었다. 40년 전의 일이지만 조수미가 여전히 인생에서 가장 강렬하게 기억하는 떨림과 설렘의 순간이다. 풋풋한 시절의 간절히 사랑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조수미의 새 앨범 ‘사랑할 때’가 6일 발매됐다. 이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조수미는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내가 사랑했던 사람의 얼굴이 생각날 거라는 애절함과 절실함이 앨범에 들어가 있다”면서 “팬들에게 첫눈 오는 날 앨범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약속했는데 오늘 기적같이 눈이 펑펑 오는 날 소개하게 돼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고 소녀처럼 해맑게 웃었다.이번 앨범에는 깊은 감정과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마중’을 시작으로, 첼리스트 홍진호와 합을 맞춘 ‘연’, 재즈 스타일로 편곡한 김효근의 가곡 ‘눈’ 등 11곡이 담겼다. 음악적으로 어렵거나 해석이 힘든 곡은 빼고, 클래식의 성향이 강한 한국 노래를 찾았다. 1980년대 작곡된 곡부터 2022년 작곡된 곡까지 과거와 현재 미래를 통틀어 작곡가들의 성향을 담으려 노력했고 편곡에도 신경 썼다. 이번 앨범 제작을 위해 조수미는 전 세계를 떠도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심혈을 기울였다. 재녹음도 여러 차례 했고, 아티스트들을 재섭외하는 등 욕심을 잔뜩 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앨범이기에 애착이 크다. 조수미는 “제가 내렸던 결정이 맞는 것 같다”면서 “웬만하면 이런 말 안 하는데 내가 들어봐도 정말 아름답더라”고 말했다. 조수미는 “같이 참가해주신 아티스트들은 여러분이 좋아하는 분들이고, 탑 아티스트들이 제 음반에 참여해 줘서 너무너무 기분도 좋고 행복하다”면서 “이번 앨범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손을 잡았을 때 놓기 싫은 것처럼 그 손에서 떠나지 않는 앨범이 되리라 감히 말씀드린다”고 자신했다.이번 신보 발매와 함께 연말 공연 일정도 빠듯하다. 롯데콘서트홀에서 오는 13일 전자신문 40주년 기념 공연과 22일 토머스 햄프슨과 듀오 콘서트 ‘아트 송즈’를 연다. 2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신보 수록곡을 선보이는 콘서트를 올리고, 출연금 전액은 사회취약계층에 기부할 계획이다. 함께 무대에 서는 첼리스트 홍진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과 해금 연주자 해금나리, 최영선 지휘의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앨범 제작에 참여한 아티스트 모두가 동참한다. 사랑을 주제로 전체적인 소개를 마칠 때쯤 조수미는 축구에 대한 사랑도 드러냈다. 2002 한일월드컵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은 노래 ‘챔피언’을 불렀던 그는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팬으로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많은 사랑과 존경심,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공연을 위해 컨디션을 관리해야 하는데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하는 경기가 걱정이란다. 조수미는 “축구가 음악 못지 않게 굉장한 삶의 기쁨”이라며 “음악과 스포츠는 어디에 있든 서로를 연결하는 유니버설 랭귀지(만국 공통어)이지 않나. 우리 뮤지션들도 세계평화와 화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니 앞으로 많이 응원해 주면 열심히 하겠다”고 웃었다.
  • [포착] 우크라軍, 연 이틀 러시아 본토 ‘드론 습격’…반격 시작됐나 (영상)

    [포착] 우크라軍, 연 이틀 러시아 본토 ‘드론 습격’…반격 시작됐나 (영상)

    러시아 본토 비행장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정부가 러시아 서부 군용 비행장 2곳에 대한 드론 공습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한 지 하루 만이다. 러시아는 이번에도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꼽았다. 6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남부 쿠르스크의 한 군용 비행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는 굉음과 함께 비행장에서 화염이 치솟는 게 포착됐다. 로만 스타로보이트 쿠르스크 주지사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쿠르스크 비행장의 석유 저장고에 불이 붙었다. 화재는 진압 중이며,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선 아직 아무런 언급도 나오지 않았다.하루 전인 5일에도 러시아 서부 랴잔주 디아질레포 공군기지, 사라토프주 엥겔스 공군기지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졌다. 엥겔스 기지에는 Tu-160, Tu-95 등 핵미사일 탑재까지 가능한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실전 배치돼 있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미사일로 폭격할 때 이들 전략폭격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러시아 정부는 드론 공격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우크라이나가 구소련제 제트엔진 드론을 공습에 활용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도 트위터를 통해 공습 사실을 우회적으로 시인했다. 한 우크라이나 관리는 뉴욕타임스(NYT)에 드론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출발했다 확인하기도 했다.6일 화재가 발생한 쿠르스크 비행장은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서 280㎞, 랴잔과 엥겔스 공군기지는 각각 480∼720㎞ 거리에 있다. 우크라이나전 발발 이후 러시아 내 접경지나 내륙에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의 공작으로 보이는 시설물 폭발은 다수 있었으나, 본토가 우크라이나에서 발사된 드론의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가디언은 우크라이나가 공격거리 1000㎞에 이르는 드론을 개발했다는 관측이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본토가 공습받은 직후 수도 키이우, 빈니차, 오데사, 수미 등 우크라이나 주요 지역의 전력 시설에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10월 이후 러시아가 가한 8번째 대규모 공습이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사일 70여발 가운데 60여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번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숨졌다며 많은 지역에 단전사태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 “졌잘싸” “고맙다 선수들”···뜨거운 겨울밤 월드컵 마지막 함성으로 물들인 시민들

    “졌잘싸” “고맙다 선수들”···뜨거운 겨울밤 월드컵 마지막 함성으로 물들인 시민들

    카타르월드컵 16강으로 마무리광화문 광장에 3만 3000명 모여“코로나·이태원 참사 가운데 희망”‘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열광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아쉽게 패했지만 밤새 뜬 눈으로 경기를 지켜본 국민들은 우리 선수들에게 변함없는 응원과 함성을 보냈다. 새벽 시간 알람을 맞춰놓고 생중계 경기를 챙겨본 시민들은 이번 월드컵이 희망을 줬다고 입을 모았다. 영하 3도에 눈까지 내리는 추운 날씨였지만 붉은악마 3만 3000여명은 이날 새벽 담요와 패딩, 태극기로 몸을 감싸고 핫팩으로 손을 녹이며 서울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웠다. 응원 구호와 노래를 따라 부르던 시민들 사이에서는 전반에만 4골을 실점하자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서울시가 마련한 한파 쉼터에는 몸을 녹이려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일부 시민은 전반전이 끝난 뒤 발걸음을 돌렸지만 후반 들어 만회골이 터지자 거대한 함성이 광장에 울려퍼졌다. 출근·등교 시간과 경기 종료 시간이 겹치면서 아예 회사나 학교에서 밤을 새며 경기를 관람한 시민들도 있었다. 회사 동료들과 회의실에서 축구를 관람한 이모(31)씨는 “경기가 끝나면 출근하기 힘들 것 같아 아예 회사에서 밤을 새며 경기를 지켜봤다”며 “16강에 오른 것만 해도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하고 단조롭던 일상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큰 행복을 줘서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대학교 동아리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한 이영진(20)씨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친구들과 밤을 새면서까지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즐겼던 문화생활은 이번 월드컵이 처음”이라며 “이태원 참사와 코로나로 지쳐있던 국민들에게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이라는 희망과 울림을 준 선수들에게 졌지만 잘 싸웠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대표팀의 도전은 비록 16강에서 멈췄지만 태극전사가 소환한 ‘중꺾마’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어로 자리잡았다. 친구집에 모여 경기를 관람한 대학원생 신훈(26)씨는 “처음에는 순수한 재미로 보기 시작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이 더 커졌다”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면서 우승 후보였던 포르투갈을 이기자 16강전을 앞둔 국민들도 ‘브라질이 축구를 잘하면 뭐 어때, 해보자’라는 마음이 생긴 듯해 덩달아 힘이 났다”고 전했다.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이모(26)씨는 병동 텔레비전을 통해 틈틈이 대표팀을 응원했다. 이씨는 “코로나 이후 환자와 보호자들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를 가까이에서 지켜봐왔는데 이번 월드컵이 전국민에게 위로가 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웃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16강 경기가 끝난 후 페이스북에 “여러분이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 준 드라마에 모든 국민의 심장이 하나가 되어 뜨겁게 뛰었다. 이제 대한민국 축구가 넘지 못할 장벽은 없다”고 대표팀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8일쯤 윤 대통령이 귀국한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 “이승기, 청담 가라오케서 노래 시켜”…추가 폭로

    “이승기, 청담 가라오케서 노래 시켜”…추가 폭로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가수 이승기에게 소속사 대표로서 갑질을 했었다는 추가 증언이 나왔다. 6일 온라인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약 20년 전 이승기 데뷔 초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근무했다고 주장하는 매니저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인터뷰를 통해 권 대표가 과거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질 때 이승기를 불러내 청담동 가라오케에서 노래를 부르게 시키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A씨는 “당시 이승기가 서울 상계동에 거주했는데, 거리가 먼 강남까지 불렀다”면서 “다음날 이승기를 데리러 가면 많이 피곤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떠올렸다. A씨는 “권 대표가 이승기의 식대도 제대로 챙겨주지 않았다”며 “유독 이승기에게만 심했다”고 인터뷰했다. A씨에 따르면 이승기는 신인 시절에도 행사 스케줄에서 3곡을 부르고 700~800만원, 지방 스케줄을 다닐 시 900~1000만원 정도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스케줄을 하루에 2~3개 스케줄도 뛴 적이 있을 만큼 몸값이 높았다. 그럼에도 권 대표는 이승기와 팀원들에게 일주일에 15만원의 진행비만을 줬다고 A씨는 주장했다. 때문에 이승기는 새벽 스케줄을 나서며 삼각 김밥을 먹을 때조차 매니저에게 물어봐야 했다. 또 커피를 마실 경우 권 대표가 “네가 무슨 XXXX(카페 브랜드명)를 가니?”라며 혼을 냈기 때문에 이승기는 커피도 자비로 사먹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A씨는 권 대표가 20년 전에도 폭언과 욕설을 내뱉았고, “승기야 넌 그래서 안돼”라며 항상 이승기의 기를 죽이려 했다고 폭로를 덧붙였다.
  • [월드피플+] 80세에 진 수십억 빚, 92세까지 리어카 밀며 갚은 中 할머니

    [월드피플+] 80세에 진 수십억 빚, 92세까지 리어카 밀며 갚은 中 할머니

    80세에 진 수십억 원의 빚을 10년에 걸쳐 상환하는데 성공한 92세 할머니의 눈물 겨운 사연이 화제다. 중국 저장성 리수이에서 직접 재봉틀로 짠 수공예 의류 제품을 리어카에 싣고 판매하는 올해 92세의 천진잉 할머니가 사연의 주인공이다. 천 씨는 지난 1983년 리수이에 대형 의류 공장을 설립해 한 때는 연매출 1000만 위안(약 19억 원) 이상의 돈을 벌어들였던 이 지역에서도 손에 꼽히는 여성 사업가였다. 하지만 그가 위기를 맞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세계 경제 위기 때였다. 당시 천 씨의 공장이 거래처와의 자금 회수에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크게 휘청였고 이 때문에 그는 무려 2077만 위안(약 39억 원)의 큰 빚을 지게 된 상태였다. 어려움을 겪는 것은 천 씨의 사업체 뿐만이 아니었다. 이 일대 공장들이 모두 문을 닫고 파산 신청을 한 상태였던 것. 그러나 천 씨는 끝까지 채무액 전액을 상환하기로 마음 먹었다. 당시 지방 정부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파산 신청시 채무액 상당부분을 탕감해주는 정책을 지원했었지만 그는 파산 신청을 하는 대신 부채액 전액을 스스로 갚아나가기로 결심했다. 이후 곧장 천 씨는 대형 공장 부지와 살고 있던 주택 두 채를 팔았고 이 돈으로 약 1800만 위안(약 34억 원) 상당의 대출금을 갚았으나 가지고 있던 재산을 모두 처분한 상태에서도 그가 감당해야 할 부채는 약 277만 위안(약 5억 2000만원)이 남아있었다. 그는 이를 다 상환하기 위해 무려 10년 동안 찬바람을 맞으며 노점상을 운영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천 씨는 매일 새벽 5시 일어나 작은 자전거에 연결된 리어카에 직접 만든 의류 제품들을 가득 싣고 거리로 나서기를 무려 10년이 되던 지난해 남았던 빚 전액을 모두 청산했다. 그가 91세가 되던 무렵이었다. 천 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저장성 정부는 ‘2021년 저장성의 자랑스러운 인물’로 그를 선정했다. 성 정부 관계자들은 “고령의 나이에 창업해 자수성하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천 씨의 사례를 잊지 말고 기념해야 한다”면서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그의 사연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화제가 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노점상이 연평균 28만 위안 이상을 벌어들인다는 게 사실이냐”면서 “나도 당장 내일부터 회사를 그만두고 노점상을 하겠다”고 반응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10년 동안 277만 위안이면 연평균 27만 위안이고 한 달 평균 2만 5000위안 남짓인데 이 돈을 갚은 것이 대단한 일이냐”면서 “빌려서 썼으면 갚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대단한 선행을 한 듯 치켜세우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는 등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냈다. 
  • 김의겸, 한동훈 ‘10억’ 소송에 “돈으로 입 틀어막겠다는 것”

    김의겸, 한동훈 ‘10억’ 소송에 “돈으로 입 틀어막겠다는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에 따라 당당하게 응하겠다”면서 “한치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장관이 10억짜리 소송을 걸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한 장관이 지난 2일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과 더탐사 관계자, 의혹 제보자 A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형사 고소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를 냈다는 보도가 이날 나왔다. 김 의원은 “현직 법무부 장관이 이런 법적 다툼을 벌이는 게 맞는 지 되돌아 보길 바란다”면서 “법무부 장관은 검사 인사권을 쥐고 있고 검사는 경찰의 수사를 지휘한다. 경찰이 법무부 장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법원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감사 때 한 장관은 제 질의에 버럭 화를 내며 ‘뭘 걸겠냐’고 다그쳤다. 결국 10억원을 걸라는 뜻이었나 보다”라며 “‘술자리에 참석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왜 명예훼손이 되는지 모르겠다. 설사 훼손이 됐다 하더라도 10억원짜리나 되는지는 더더욱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아무리 궁금한 일이 있더라도 10억원이 없다면 절대로 물어봐서는 안 되겠다”고 비꼬았다. “‘법 안 지키면 고통 따를 것’ 尹과 정치공동체” 김 의원은 “10억원 소송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에 대한 어떤 의혹 제기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형사처벌은 물론이고 돈으로 입을 틀어막겠다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을 제대로 안 지키면 어떤 고통이 따르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 게 떠오른다. ‘정치공동체’의 진수는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보여줬다”고 윤 대통령까지 겨냥했다. 또한 “경찰에 고소한 건은 결국 검찰이 결정을 내리게 된다. 지금 검사들은 전직 대통령과 야당 대표를 때려잡느라 한창 바쁜데 저 같은 피라미까지 잡아야 할 판이다. 앞으로는 완전히 검사들이 다스리는 나라가 될 모양”이라며 “한 장관은 ‘조선제일검’이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하는데 그게 ‘마구잡이로 칼날을 휘두른다’는 의미였음을 뒤늦게 깨닫는다”고 한탄했다. 앞서 김 의원은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장관이 올해 7월 19일 밤에서 20일 새벽까지 윤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장관은 즉각 이를 부인했고, 이후 보수단체가 김 의원 등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의혹 제보자 A씨의 전 연인이자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첼리스트 B씨는 지난달 23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기 위해 한 거짓말”이라며 술자리 관련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진술했다. 김 의원은 이에 “B씨 진술이 사실이라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한 장관은 김 의원에 대해 “매번 거짓말을 해도 그냥 넘어가 주고 책임을 안 졌지만 이번엔 달라야 한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 ‘기적 전도사’ 김영권, 한국 역대 15번째 센추리클럽 가입

    ‘기적 전도사’ 김영권, 한국 역대 15번째 센추리클럽 가입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32·울산 현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하며 2022 카타르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영권은 6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16강전에서 센터백으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A매치 96경기에 출전했던 김영권은 이로써 조별리그 포함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A매치 100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쌓았다. 현재 대표팀에서는 손흥민(106경기) 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집계한 한국 남자 선수의 A매치 출전 순위에서는 박지성 전북 현대 데크니컬 디렉터,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와 공동 15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17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으나 13위 허정무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104경기)과 조 대표의 경우 FIFA가 A매치로 인정하지 않는 올림픽 예선 경기(연령 제한 이전)가 포함돼 있어 FIFA 기준으로는 15번째다. 2010년 8월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한 김영권은 이듬해 6월 세르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대표팀 첫 골을 넣는 등 그동안 7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두 골은 카잔의 기적과 알라이얀의 기적을 일으키는 발판이 됐다. 김영권은 2018년 6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독일과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0-0으로 맞서던 후반 추가 시간 선제 결승골을 넣었고, 지난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는 0-1로 끌려다니던 전반 27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역전 결승골을 넣어 한국이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한 덕택에 김영권은 센추리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다.3번째 월드컵 여정을 마친 김영권은 100경기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것,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모두 드문 일”이라며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과 이번 대회 포르투갈전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은 얻은 게 많은 대회”라며 “이제 토너먼트에서 이기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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