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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폭우에 무궁화·새마을·ITX 멈춰…회송열차 탈선, 17일 새벽 복구

    전국 폭우에 무궁화·새마을·ITX 멈춰…회송열차 탈선, 17일 새벽 복구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계속되며 주말 동안 일반열차의 운행이 멈췄다. KTX와 SRT 등 고속열차는 운행은 하지만, 지연과 연착이 반복되고 있다. 경부선 맥포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복구 작업은 17일 새벽 완료될 예정이다. 1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국에서 폭우가 이어짐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해 전날에 이어 이날도 무궁화호, ITX, 새마을호 등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KTX는 대부분 정상 운행하고 있으나 기상과 선로 상황으로 인해 지연과 연착이 속출하고 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동해선 광역전철은 전 구간 정상 운행 중이다. SRT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경부고속선(수서~부산), 호남고속선(수서~목포) 모두 중단 없이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집중호우로 인한 선로 침수와 복구 등 여파로 11개 열차가 서행 중이다. 도착시간 기준으로 10분에서 최대 60분 이상 고속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다.한편 코레일은 전날 경부선 맥포터널 인근에서 토사가 철로 유입으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복구 작업을 오는 17일 오전 4시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 58분 무궁화호 회송열차가 신탄진~매포역 간 상행선의 맥포터널을 지나던 중 집중호우로 선로에 유입된 토사와 열차가 접촉돼 탈선(기관차 1량, 객차 5량)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탈선사고로 기관사 1명이 충북대 병원으로 긴급 호송됐다. 국토부는 사고 복구와 조사를 위해 철도안전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했다. 그러나 터널 내 탈선, 토사 유입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복구 장비 운용에 난항을 겪으면서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늦어졌다.
  • [르포]산사태 덮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주민 6명 사망, 1명 실종

    [르포]산사태 덮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주민 6명 사망, 1명 실종

    “마을이 생긴 지 수백년 만에 이런 처참한 물난리는 처음이랍니다. 정말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마을.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초토화된 모습이었다. 마을 주택 13채 가운데 5채가 한꺼번에 쓸려나가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세탁기와 냉장고, 트랙터 등 대형 가전제품과 농기계가 휴지 조각처럼 구져진 채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마을 진입로와 안길은 진창과 돌무더기, 빗물이 폭포처럼 흘러 넘쳤다. 경찰과 119 소방대원들은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산에서 쏟아져 내리는 빗물과 토사에 휩쓸려 내려간 실종자의 집 인근에서 철제 탐지봉으로 곳곳을 찌르고, 잔해를 손으로 일일이 들춰 가며 수색했다. 하지만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한 대원은 구슬땀을 흘리며 “발이 진흙에 푹푹 빠져 작업이 더디다”고 했다. 수색 당국은 정밀 수색을 위해 인명 구조견을 동원했지만 연일 내린 비로 냄새 맡기가 어려져워 정작 현장에 투입되지 못했다. 이 마을은 지난 15일 새벽 발생한 산사태로 50~70대 주민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수색 현장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마을 주민 박진녀(70·여)씨는 “마을이 한순간에 이렇게 돼 뭐라 말할 수 없이 참담하다. 특히 많은 이웃이 목숨을 잃어 매우 슬퍼다. 내 집은 큰 피해가 없지만 계속 비가 내려 혹시나 하는 무서운 생각에 들어 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백석경로당에서 만난 마을 주민 김춘자(64)씨는 사고 당시 상황을 생생히 기억했다. “어제 오전 4시 30분쯤 무렵 새소리 같은 이상한 소리에 깜짝 놀라 잠을 깬 뒤 얼마되지 않아 아랫 집들이 순식간에 확 엎어지는 것을 봤다”면서 “남편과 119에 바로 신고하고는 정신없이 마을을 돌며 사람들을 찾아 다녔다”고 말했다. 김씨는 “아직도 끔찍하고 몸서리가 처진다”며 심정을 밝혔다. 다른 주민 정성화(62)씨는 “여태껏 산사태가 일어난 적이 없었고, 비가 이 정도로 온 적도 없어서 대피 방송을 계속해도 피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효자면 백석리는 예천군이 2017년 6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산사태 취약 지구로 지정한 네 지점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산사태 취약 지점 4곳이 1.5㎞ 반경의 꼭짓점 4개로 백석 마을을 감싸고 있다. 한편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13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이날 낮 12시 기준 인명피해는 사망 18명, 실종 9명, 부상 17명이다. 사망자 가운데 15명은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토사에 매몰된 경우이고 나머지 3명은 급류에 휩쓸렸다가 변을 당했다. 이번 폭우로 1043가구 1563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 전북 물 폭탄에 농경지 1만㏊ 침수

    전북 물 폭탄에 농경지 1만㏊ 침수

    지난 13일부터 4일간 전북 지역에 최고 478㎜의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가 침수되고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나흘간 이어진 폭우로 도내에서 벼 5362㏊, 논콩 4342㏊ 등 농경지 9766㏊가 물에 잠겼다. 피해 집계가 늦어져 농경지 침수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도로 7곳, 하천 9곳, 문화재 5곳, 산사태 14곳 등의 피해도 접수됐다. 특히, 폭우로 금강 하류 익산시 산북천 제방이 붕괴될 우려가 커 이날 오전 6시부터 익산시 용안면 10개 마을 주민 600여 명은 용안초등학교와 용안어울림센터에 마련된 임시 거처로 대피했다.집중호우로 금강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 대청댐 방류량이 늘어나 용안면 석동배수장 인근의 산북천 제방에서 붕괴 위험이 감지되었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됨에 따라 금강하굿둑 갑문 20개를 모두 개방했다. 익산시는 농어촌공사 결정에 따라 하천 범람과 제방 붕괴 우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 마을 주민에게 사전 대피를 권고했다. 사유 시설 피해는 59건으로 확인됐다. 전날 새벽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1가 일원은 전기가 2시간 넘겨 끊겼다. 전주천변과 정읍천변, 남원 요천, 김제 원평, 장수 장계천·요천, 순창 천변, 경천 등 둔치주차장 8곳은 사전 통제됐고, 10개 공원과 133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 17개 구간(전주 13개·완주 4개)과 하천 산책로 30개 노선, 여객선 전 항로도 통제되고 있다. 전날 익산 배수로에서 숨진 60대 주민은 호우 관련이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됐다. 전북도는 재해대책본부 비상 수준 3단계를 유지 중이며 공무원 등 1천500여 명이 비상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연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구간이 많으므로 산사태나 토사 유실, 축대 붕괴 등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충청·전북·경북북부내륙 18일까지 최대 300㎜ 더 내린다

    충청·전북·경북북부내륙 18일까지 최대 300㎜ 더 내린다

    18일까지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최대 30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우로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이 늘고 있고,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이 발효 중인 상황인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의 16일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18일까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산간 지역에 비가 100~250㎜ 내리겠다. 특히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서는 많으면 300㎜ 이상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서울, 인천, 경기북부, 남부내륙·산지를 제외한 강원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20∼60㎜ 비가 내리겠다. 현재 느린 속도로 북상 중인 정체전선은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며 매우 강한 비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까지 전남권과 경상권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전북도 이날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씩 강수가 예상된다. 충청권과 경북권은 17일 새벽부터 낮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18일 새벽부터 낮까지는 시간당 30∼6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충청권, 경북권, 전북에는 시간당 80㎜씩 퍼붓는 곳도 있겠다.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이 30㎜ 이상인 비를 ‘매우 강한 비’라고 표현하는데 이를 넘어서는 수준의 비가 내릴 수 있는 것이다.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 이상,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 이상이면 ‘극한호우’라 부른다. 동서로 길게 발달한 정체전선은 17∼18일 북상한 뒤 19일부터 일본 쪽으로 남하할 전망이다. 18일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형성된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우리나라로 접근해 비를 더할 가능성도 있다.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현재까지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재해가 발생하는 지역과 앞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 일치한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체전선이 남하한 19일 오후부터 21일까지는 전국적으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되 제주에서는 장맛비가 계속 오겠다. 기상청은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영을 자제하고 강변 산책로나 지하차도에 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저지대·농경지 침수, 하천·농수로 범람, 하수도·우수관 역류, 저수지 붕괴, 하천 제방 유실, 돌풍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 역대급 물폭탄에 금강 제방 붕괴 우려…익산 주민 630여명 긴급 대피

    역대급 물폭탄에 금강 제방 붕괴 우려…익산 주민 630여명 긴급 대피

    연일 계속된 폭우로 금강 제방 유실·붕괴 위험이 커지면서 전북 익산시 주민 6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16일 전북도와 익산시 등에 따르면 익산시 용안면 산북천 남포교 흙 제방 붕괴 우려로 372세대 주민 631명이 용안초등학교와 용안어울림센터 등 임시 거처로 이동했다. 대피 대상은 전날 사전대피 권고가 내려졌던 용안면 신은, 석동, 부엌, 울산, 석우, 용두, 법성 7개 마을과 송곡, 간이, 궁항 3개 마을이 추가돼 총 10개 마을이다. 새벽에 이곳으로 대피한 주민 김모(61)씨는 “평생을 산 동네가 완전히 잠겨 바다가 됐다”면서 “냉장고, 가전제품이 떠다니고 가축들도 며칠째 먹지도 못하고 있는데… 안타깝고 눈물만 난다”고 말했다.앞서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됨에 따라 전날 금강하굿둑 갑문 20개를 모두 개방했다. 대청댐 방류량 확대와 지속적인 호우로 인해 금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이날 오전 6시 용안면 석동배수장 인근의 산북천 제방에서 붕괴 위험이 감지, 익산시는 마을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피 명령 발령 즉시 용안면 현장점검에 나섰고, 익산시는 버스 4대를 동원해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와 함께 주민들의 대피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제방 붕괴로 인한 피해는 없으나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피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오송 지하차도서 5명 숨진 채 발견…전원 버스 탑승객” 다른 실종자는

    “오송 지하차도서 5명 숨진 채 발견…전원 버스 탑승객” 다른 실종자는

    ※오송 지하차도 인명피해 상황 업데이트15일 오후 1시 기준 30대 남성 1명 숨진 채 발견. 16일 오전 8시 기준 시내버스서 70대 여성 등 5명 숨진 채 발견. 16일 오전 9시 20분 기준 1명 숨진 채 발견. 현재까지 사망자 총 7명, 실종자 5명15일 폭우로 침수돼 차량 15대가 고립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에서 실종신고 된 11명 가운데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써 어제 사망자 1명을 포함, 총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남은 실종자는 6명이다. 16일 소방당국의 인명피해 상황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수습된 첫 실종자는 70대 여성으로, 오전 7시 26분쯤 침수된 시내버스 앞쪽 출입구 부근에서 발견됐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4명의 시신도 같은 시간대 버스 뒤편에서 수습됐다. 세종에서 오송 방향 지하차도 입구 50m 지점에서 승용차도 인양했으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추가적인 인명 구조를 위해 지하차도 배수 작업과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브리핑에서 3시간 집중 배수 후에는 구조대원들이 도보로 지하차도를 집중 수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하차도에서 물이 완전히 빠지는 데는 6~7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사고가 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전날 오전 8시 40분쯤 인근 미호강에서 유입된 물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전날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1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3시쯤 분당 3만ℓ의 물을 빼내는 대용량 방사시스템을 투입, 야간 내내 배수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빗물과 하천이 지하차도로 계속 유입되는 바람에 내부 수색은 진행하지 못했다. 지하차도가 온통 흙탕물로 뒤덮여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탓에 잠수부 투입 대신 고무보트를 이용해 물 위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소방당국은 장시간 배수 작업과 물막이 공사 병행으로 8만ℓ 넘는 물을 뺐고 지하차도 내 수위가 점차 낮아지면서 이날 새벽 잠수부가 진입할 공간이 확보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 55분쯤부터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내부 수색을 벌이고 있다.
  • [속보] 끝내…“오송 지하차도서 실종자 시신 5구 발견”

    [속보] 끝내…“오송 지하차도서 실종자 시신 5구 발견”

    15일 폭우로 침수돼 차량 15대가 고립, 최소 11명이 실종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에 잠수부를 투입한 소방당국이 내부 수색 과정에서 실종자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은 16일 오전 5시 55분쯤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내부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3시쯤 분당 3만ℓ의 물을 빼내는 대용량 방사시스템이 투입된 지 14시간여만이었다.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배수 작업을 벌였으나 빗물과 하천이 지하차도로 계속 유입되는 바람에 내부 수색은 진행하지 못했다. 지하차도가 온통 흙탕물로 뒤덮여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탓에 잠수부 투입 대신 고무보트를 이용해 물 위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장시간 배수 작업과 물막이 공사를 병행한 결과 이날 새벽 지하차도 내 수위는 점차 낮아져 잠수부가 진입할 공간이 확보됐다.
  • “28초 통화가 母와의 마지막”…오송 침수 지하차도 잠수부 투입

    “28초 통화가 母와의 마지막”…오송 침수 지하차도 잠수부 투입

    ※오송 지하차도 인명피해 상황 업데이트15일 오후 1시 기준 30대 남성 1명 숨진 채 발견. 16일 오전 8시 기준 시내버스서 70대 여성 등 5명 숨진 채 발견. 16일 오전 9시 20분 기준 1명 숨진 채 발견. 현재까지 사망자 총 7명, 실종자 5명15일 폭우로 침수돼 차량 15대가 고립, 최소 11명이 실종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에 소방당국이 잠수부를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16일 오전 5시 55분쯤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내부 수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3시쯤 분당 3만ℓ의 물을 빼내는 대용량 방사시스템이 투입된 지 14시간여 만이다. 다만 40여분 간 진행된 첫 잠수 수색에선 차량이나 실종자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지하차도 내부에 흙탕물과 부유물이 많아 시야 확보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잠수 수색은 밤사이 이뤄진 배수 작업으로 지하차도 안쪽에 확보된 1m 공간까지 보트를 타고 가 잠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과 소방대원 4개 조로 구성된 특수구조대는 번갈아 가며 잠수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소방당국은 전날부터 배수 작업을 벌였으나 빗물과 하천이 지하차도로 계속 유입되는 바람에 내부 수색은 진행하지 못했다. 지하차도가 온통 흙탕물로 뒤덮여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탓에 잠수부 투입 대신 고무보트를 이용해 물 위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장시간 배수 작업과 물막이 공사를 병행한 결과 이날 새벽 지하차도 내 수위는 점차 낮아져 잠수부가 진입할 공간이 확보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입구 기준 수위와 천장의 간격 1m가 확보돼 잠수부가 들어갔다”며 “다만 온통 흙탕물이라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색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에서 오송 방향 입구에선 배수 작업이 빠르게 진행돼 입구 50m 지점에 있던 승용차를 인양했다. 차 안에서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물에 잠긴 시내버스 일부도 모습을 드러냈다. 궁평 제2지하차도는 전날 오전 8시 40분쯤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되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사고 직후 구조됐다. 경찰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11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28초 통화가 母와의 마지막” “28초의 통화가 어머니와의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 오송 지하차도 현장 지휘소 앞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이모(51)씨는 눈물을 삼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씨는 전날 오전 7시 11분쯤 오송의 한 아파트 청소를 하러 집을 나선 70대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청주에 있는 하천이 범람하고 있는데 아들이 사는 경기도 일산은 괜찮은지 묻기 위해서였다. 이른 시간이라 잠결에 전화를 받은 이씨는 어머니께 무사하다는 얘기만 하고 통화를 종료했다. 그 이후 어머니와의 연락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씨는 친동생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뒤에야 어머니가 지하차도에 침수된 시내버스에 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경찰이 물이 들어찬 버스 안에서 촬영된 사진 한장을 보여줬는데 꽃무늬 셔츠를 입은 어머니의 뒷모습을 봤다”며 “나한테 이런 일이 닥치리라고는 정말 상상하지도 못했다”고 말끝을 흐렸다. 전날 오후 10시 30분 오송에 도착한 이씨 부부는 밤새 뜬 눈으로 현장을 지켰다.이씨 외에도 현장 지휘소에는 실종자 가족 10여명이 더디기만 한 구조작업에 속을 까맣게 태우고 있었다. 이들은 현장 지휘소 한쪽에 마련된 의자에 앉지도 못하고 경찰이 설정한 통제선 앞에서 발만 동동 굴렀다. 잠수복을 입은 구조대원과 차량 장비가 지하차도로 들어갈 때마다 가족들은 신경을 곤두세우며 두리번거렸고, 쌀쌀한 새벽바람이 불 때면 담요를 몸에 두르고 바람을 막았다. 세종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40대 의사 아들과 통화가 안 된다는 며느리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나온 A씨는 전날 오후 3시부터 나와 식사도 거른 채 자리를 지켰다. 그는 “희망은 없지만 자리를 떠날 수 없다”며 “아들이 찬물 속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A씨를 포함한 대부분의 실종 가족은 이번 사고는 인재라고 입을 모았다. A씨는 “청주 주요 하천에서 홍수 경보가 연이어 발령됐는데 도로 통제 하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며 “누구 하나 지키는 사람이 없으니 차량이 마음대로 통행한 거 아니겠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자신을 침수된 버스기사 친형이라고 밝힌 이모(60)씨는 “지하차도가 저지대에 있는데 홍수 경보가 발령되면 차량이 침수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냐”며 “이는 관리 감독 소홀로 발생한 명백한 인재”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 유명 배우 부부 폭우에 덤프트럭과 ‘대형 교통사고’

    유명 배우 부부 폭우에 덤프트럭과 ‘대형 교통사고’

    배우 이현경(51)이 남편인 뮤지컬배우 민영기(49)와 폭우 속 교통사고를 당한 사실을 밝혔다. 이현경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함뿐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교통사고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지방 공연을 마치고 올라오는 고속도로에서 덤프트럭에. 새벽 빗길이라… 정말 너무 감사하게 2차 사고 없이 영기 씨, 우진 씨 무사히 귀가했어요. 괜찮다고는 하지만 크게 놀랐나봐요. 잠을 잘 못자네요. 오늘 2회 공연을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교통사고로 파손된 차량 사진이 담겼다. 차량 뒷부분이 완전히 파였으며 후미등이 박살 난 모습이다. 파손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 사고였는지 짐작하게 만든다. 사고가 난 상대 차량으로 보이는 덤프트럭 조수석 부분도 찌그러진 것으로 추측돼 아찔한 상황이었음을 짐작하게 만든다.
  • 아파트 베란다서 소 7마리 키운 中남성…“소음·악취 못 살겠다” 갈등

    아파트 베란다서 소 7마리 키운 中남성…“소음·악취 못 살겠다” 갈등

    중국 쓰촨성 한 도심의 아파트 거주민이 자신의 좁은 베란다에서 무려 7마리의 소를 키워 악취 등의 문제로 이웃 주민과 갈등을 빚어온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시나닷컴 등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난충시의 한 아파트 5층 베란다에서 소 7마리를 키우던 남성이 악취와 소음 등의 문제로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왔는데 끝내 참다못한 주민들의 민원 신고를 받은 파출소 직원들이 출동한 끝에야 소를 이송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문제가 된 아파트 단지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 직원들은 5층 아파트의 좁은 베란다에서 무려 7마리의 소를 키우며 장기간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던 남성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민원 신고를 받았던 파출소 직원들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닭, 오리 등 비교적 소형 동물을 키우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소를 키운다는 민원은 처음이어서 신뢰하지 않았다”면서 “출동 당일 집 안으로 들어가보니 주인 A씨가 소들에게 상추를 먹이로 주고 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파출소 측은 문제의 A씨 집 안에 있었던 소 7마리를 관련 부처의 감독 하에 즉각 이송한 상태다. 주민들은 A씨가 소를 장기간 키우면서 소 울음소리로 인한 소음과 소똥 냄새 등 악취로 오랫동안 고통받았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른 새벽은 물론이고 한밤중에도 소가 울거나 악취 문제가 이어지면서 고령의 노인들은 물론이고 이웃집 아이들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감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당시 사건은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를 본 현지 네티즌들은 “중국이 워낙 넓으니 이런 희귀한 사건도 다 목격하게 된다”면서 “집안에서 소를 7마리나 키운다는 게 상식적이지 않다”, “이렇게 하면 이웃 주민들에게 민폐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소 역시 좁은 베란다 환경에서 고통스럽게 자랐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 ‘미나♥’ 류필립, 충격적인 과거… “돈 한푼 못 받고 노동착취 당했다”

    ‘미나♥’ 류필립, 충격적인 과거… “돈 한푼 못 받고 노동착취 당했다”

    가수 출신 방송인 류필립이 친부로부터 가정폭력, 노동착취를 당한 과거를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미나·류필립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류필립은 부모님의 이혼 후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류필립의 어머니는 이혼 후 홀로 세 남매를 키웠는데 어느 날 아버지가 전화를 걸어와 ‘이제부터 아빠 노릇 하겠다’며 미국에서 아이들을 키우겠다고 했다고 한다. 이에 류필립은 지친 어머니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으나,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아버지의 가게에서 돈 한 푼 받지 않고 5년가량 심각한 노동착취를 당했다. 그는 직원 한 명 없이 새엄마, 친누나와 함께 100석 정도 규모의 식당을 운영해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류필립은 대학에 보내주겠다는 아버지의 말만 믿고 일했지만, 아버지로부터 ‘식당 물려줄 테니까 일이나 해’라는 말을 듣고 그날 새벽 결국 야반도주했다. 미국에 있는 사이 어머니가 재혼했다는 류필립은 “제가 새아빠랑 엄마를 이혼시켰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류필립은 “엄마가 사업하는데 수익금이 그 남자에게 가고 있더라”며 그렇게 다시 남매와 어머니가 함께 산다고 전했다. 이에 오은영은 “필립씨 얘기를 들으니 정서적 고아상태란 생각이 들었다. 부모가 있지만 부모로부터 존중을 받지 못했다”며 그의 얘기에 깊이 공감했다. 오은영은 또 대학 못 간 한이 있던 류필립 말에 “너무 가엽다”고 눈물을 보이며 “미나씨가 그렇게 대학을 보내려 한 이유를 알겠다”며 안타까워했다.
  • “방치한 딸 숨졌다”던 친모, “아이 엎어 살해” 진술 번복

    “방치한 딸 숨졌다”던 친모, “아이 엎어 살해” 진술 번복

    광주 경찰이 출산한 아이를 살해한 뒤 유기한 30대 친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친모는 애초 경찰 조사에서 방치한 아이가 숨졌다고 주장했지만 이어진 수사에서 ‘고의로 아이를 엎어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4일 아동학대치사·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한 30대 초반 A씨에게 살인·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송치했다. A씨는 2018년 4월 초 병원에서 낳은 딸을 이틀 뒤 광주의 한 모텔로 데려가 침대에 엎어 살해한 혐의다. A씨는 살해한 딸을 자택 냉장고 냉동실에 2~3주가량 넣어뒀다가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분리수거장에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미혼모 상태였던 A씨는 출산 전후 일정한 직업이 없었고, 가족의 도움 없이 홀로 양육할 능력이 마땅치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애초 경찰에서 “출산 전후 집에만 있어 답답했다”며 “출산 6일째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3시간 만에 집에 돌아와보니 아이가 숨져 있어 다음 날 새벽에 쓰레기 수거함에 버렸다”고 진술했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13일 오후 조사에서 “처음엔 모텔에서 아이에게 젖도 먹이고 달랬지만 계속 칭얼대자 엎어 살해했다”는 취지로 범행을 자백했다. A씨는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가 시작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부담을 느껴 지난 6일 경찰에 자수했고, 이틀 뒤 구속됐다.
  • “폭우? 오히려 좋아요!”…떠밀려온 물고기 잡는 중국 주민들

    “폭우? 오히려 좋아요!”…떠밀려온 물고기 잡는 중국 주민들

    중국 산시성(省) 윈청시(市)에 연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못 밖으로 떠밀려온 물고기를 잡으려 혈안이 된 주민들의 이색적인 반응이 화제다.  14일 구파이뉴스 등 중국 매체들은 지난 새벽 윈청시에는 한때 최대 100~160mm의 국지성 폭우가 내렸다. 이번 비로 축대가 무너지면서 주택가 일부와 도로가 침수돼 관할 정부는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등 대책을 고심했지만, 주민들은 불어난 물에 떠밀려 온 물고기잡이에 나섰다. 실제로 윈청시 주민들은 거리 곳곳에 나와 팔을 걷어붙인 채 물고기를 잡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들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영상 속 주민들은 폭우로 생겨난 도로 위 움푹 파인 고랑에 있는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았으며, 아이들은 물고기를 낚기 위해 작은 그물망과 통을 들고 도로 곳곳을 뛰어다니기도 했다.  이렇게 주민들이 맨손으로 잡은 물고기 중에는 무게가 3~4kg 이상의 것도 있었는데, 이 같은 주민들의 폭우에 대처하는 이색적인 반응에 ‘도시 전체에 웃음꽃이 피었다’고 현지 매체들 조차 주목했다. 윈청시 주민이라고 밝힌 한 익명의 네티즌은 “이번과 같은 특별한 상황은 이른 새벽 폭우로 인해 인근 연못에 살던 물고기 떼가 유출되면서 발생한 것”이라면서 “폭우로 연못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고, 결국 도로로 떠밀려온 물고기를 잡으려 다수의 주민들이 나섰다. 재미 뿐만 아니라 잡은 물고기를 되팔거나 직접 요리해 먹을 수도 있어 가정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다른 윈청시 주민은 “기발하고 즐거운 낚시였다”면서 “보기 드물게 윈청 주민들이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폭우로 인해 주민들은 다소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만 오히려 물고기를 잡는 과정에서 큰 즐거움을 느꼈다”고 반응했다.  
  • [속보]호우특보 대전·충남, 산사태· 차량 침수 등 피해 잇따라

    [속보]호우특보 대전·충남, 산사태· 차량 침수 등 피해 잇따라

    14일 대전·세종·충남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차량이 침수되거나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충남에서는 이날 200건이 넘는 호우 관련 피해가 접수됐다. 이날 충남 부여 내산면 지티리에서는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가 민가 1채를 덮쳤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주시 이인면에서 축사 침수 피해가 접수돼 소방 당국에서 배수 지원에 나섰다. 새벽 사이 두 건의 도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보령시는 오후 들어 청천저수지 방류량 급증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대전은 이날 가로수가 쓰러져 조치한 사례가 10건이었고, 배수 지원 2건, 침수 우려로 인한 9건의 기타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대전 서구 용촌동에서는 오전에 차량 1대가 침수돼 운전자가 차량 지붕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다. 세종에서도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나무 쓰러짐 등 10건의 비 피해가 접수됐다.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수위가 상승해 하천이 범람하거나 곳곳에서는 홍수특보가 내려졌다. 농어촌공사 서천지사는 충남 서천 서부 저수지 수위 상승으로 오후 2시부터 비상수문을 열어 방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논산시는 광석면 신당리 눈다리교차로와 사월교 구간의 하천 범람으로 차량을 통제하고, 금강홍수통제소는 오후 1시 40분을 기해 논산천 논산대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우량은 부여 210.7㎜, 논산 205.0㎜, 서천 174.0㎜, 청양 173.5㎜, 보령 160.3㎜, 대전 144.6㎜, 홍성 124.6㎜, 세종 117.2㎜ 등을 기록했다.
  •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 낸 40대 의사 징역 6년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 낸 40대 의사 징역 6년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뒤 도주한 의사가 징역 6년을 받았다. 14일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0일 새벽 인천 서구 원당동의 한 교차로에서 SUV를 몰고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몰고 햄버거 배달을 하던 B씨(36)를 치어 사망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편도 6차로를 달리다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던 오토바이를 쳤다. A씨는 사고 후 500m가량을 더 운전했으며, 차량 파손 부위를 살핀 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A씨는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69%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이 아닌 물체를 친 줄 알았다. 졸았다”라고 진술했다. A씨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조사를 벌인 뒤 지난 3월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 충청·전북 최대 300㎜ 더 온다…전력 공급 끊기고 반지하 주민 대피

    충청·전북 최대 300㎜ 더 온다…전력 공급 끊기고 반지하 주민 대피

    15일 충청권과 전북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15일까지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전북·경북북부내륙 80~200㎜,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남부내륙·산지 제외)·전남·영남(경북북부내륙 제외) 30~100㎜, 제주 5~6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14일 밝혔다. 충청과 전북에 많은 곳은 300㎜ 이상, 경북북부내륙과 전남에는 250㎜와 20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14~16일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북부내륙에는 시간당 30~80㎜의 비가 오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오전 10시 누적 강수량은 전북 군산산단 248.5㎜, 부안(위도) 225.0㎜, 경기 남양주(창현) 202.0㎜, 서울(노원) 198.0㎜, 경기 가평(청평) 190.0㎜, 강원 춘천(남이섬) 179.5㎜이다.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2000여가구에 전력 공급이 한때 끊기고 주택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서울 각지의 반지하 거주민 등도 침수를 우려해 일부 대피하면서 이틀간 집중호우로 서울에서 일시 대피한 인원은 총 38가구 79명으로 집계됐다. 도봉구 쌍문동, 금천구 시흥동 등지에서도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다. 강동구 암사동의 경우 한 상가 뒤편 담벼락이 무너져 담벼락과 붙어있던 상가 화장실 유리창이 깨졌다. 관악구 사당역과 동작구 여의대방로는 도로가 침수돼 배수 등 임시 조치를 완료했다. 노원구에는 이날 오전 4시 46분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오전 7시 9분 해제됐다. 서울 시내 하천은 27곳 전체 통제 중이다. 해안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황으로 중부서해안·전북서해안·강원영동·경북동해안에 이날 오후까지, 전남해안·경남해안·제주산지에 15일 오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20㎧)에 달하게 바람이 거세겠다. 강원산지와 제주산지에선 순간풍속이 시속 90㎞(25㎧)를 넘기도 하겠다. 대부분 지역에서도 곳곳에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 강풍이 불겠다. 장맛비는 당분간 계속되겠다. 다만 중부지방은 16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7일까진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18일에는 중부지방·충청·호남, 19일 오후부터는 충청과 남부지방, 20일에는 전남·경남·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 ‘남양주 199㎜ 물폭탄’ …경기 주택 침수 등 26건 신고

    ‘남양주 199㎜ 물폭탄’ …경기 주택 침수 등 26건 신고

    13일부터 14일 새벽까지 경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가에서 침수나 붕괴 피해가 잇따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날 오후부터 다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14일 경기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창현(남양주) 199.0㎜, 청평(가평) 185.0㎜, 구리 173.0㎜ 등이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 영향으로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90∼180㎜ 강수량이 기록됐으며,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136.9㎜이다. 도내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이날 오전 6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도는 이번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하남시 장애인복지시설에 있던 19명은 사전에 인근 노인복지회관으로 대피했다. 도로와 주택가 등의 침수 및 붕괴 사고는 잇따라 발생해 총 26건(사유시설 12건·공공시설 14건) 접수됐다. 이날 오전 3시 파주시 운정동 수목 전도로 주택 지붕이 일부 파손되면서 주민 1명이 마을회관으로 일시 대피했으며,오전 4시 30분에는 남양주 수동면 한 주택의 석축이 붕괴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과 둔치주차장 등 일부 시설도 통제됐다. 하천변 출입구 3천721개소,둔치주차장 40개소,잠수교·소교량 205개소,급경사 붕괴우려지역 53개소,산사태우려지역 129개소,해안가 8개소 등에서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전날 오전 9시를 기해 가동한 비상 1단계를 같은 날 오후 9시 30분 비상 3단계로 격상해 유사시에 대비했으며,빗줄기가 약해짐에 따라 이날 오전 6시30분 비상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도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 15일 새벽까지 비구름이 다시 발달해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 우크라, 러 ‘탄도 미사일’ 요격 실패했나…“대응 수단 없어”

    우크라, 러 ‘탄도 미사일’ 요격 실패했나…“대응 수단 없어”

    우크라이나가 지난 24시간 러시아의 공습을 성공적으로 막았지만, 인명 피해까지 막을 수 없었다. 요격 중 생긴 화재 사고 탓에 사망자가 나왔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13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오전 텔레그램 성명에서 “우리 영토에 적(러시아군)의 이란제 샤헤드 드론 20기가 발사됐다”며 “북동쪽 쿠르스크와 남동쪽 프리모르스코-아흐타르스크 방향에서 날아왔다”고 밝혔다. 쿠르스크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 주도, 프리모르스코-아흐타르스크는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도시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또 이 성명에서 러시아군은 흑해상에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2발, 크름 반도 북부 도시 잔코이에서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 1발도 발사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군은 이번에 대공 미사일 부대와 전투기, 이동식 대공포 부대 등 방공망을 사용해 러시아 드론 20기 모두 파괴시켰다. 이 중 대다수 드론이 수도 키이우 상공에서 격추시켰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은 또 서로 다른 지역으로 날아가던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2발도 격추시켰다.다만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의 경우 격추 여부는 성명 발표 시점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이 미사일은 재래식 탄두뿐만 아니라 전술 핵탄두까지 장착할 수 있다. 사거리는 500㎞로, 미사일 방어망을 돌파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수많은 국가에 위협적인 대상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 연구그룹 ‘정보 저항’의 군사·정치 관측통 알렉산드르 코발렌코는 자신의 텔레그램에 “격추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발사 위치를 고려할 때 요격은 없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후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이 탄도미사일에 대응할 수단이 없어 요격이 불가능하다”며 사실상 격추 실패를 인정했다. 다만 이 미사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수도권으로 날아온 러시아 드론들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으나 잔해 중 하나가 키이우 포딜 지역에 떨어져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했고 주민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보고했다.
  • [포토] ‘마크롱과 포옹’하는 윤 대통령

    [포토] ‘마크롱과 포옹’하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리텍스포(LITEXPO)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는 지난해 대서양과 인태지역 안보가 연결돼 있음을 확인했고, 대한민국의 인태전략 역시 나토를 중요한 파트너로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날 나토 사무총장과 체결한 ITPP(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거론하며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 계기에 비확산, 사이버, 신흥기술 등 11개 분야에서 협력을 제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나토와 상호 군사 정보공유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사이버훈련센터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새벽에 이뤄진 북한의 ICBM발사를 거론하며 “북한은 민생은 뒤로하고 핵 미사일 능력을 진전시키는데만 힘을 쏟고 있다. 북한의 핵 미사일은 이곳 빌뉴스는 물론이거니와 파리, 베를린, 런던까지 타격할 수 있는 실질적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더욱 강력히 연대해 한목소리로 규탄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나토 동맹국들이 이번 공동성명에서 5년만에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규탄한 것은 더이상 불법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엄중한 경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국과 나토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 연대 속에서 한국의 기여를 강조하며 “우크라이나의 회복력 강화를 위해 나토의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에는 동맹국 31개국, 나토 동맹국 가입 승인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스웨덴, AP4 4개국, EU(유럽연합) 정상들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아시아태평양 4개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 오산 시간당 32㎜ 폭우…“내일 새벽까지 물폭탄”

    오산 시간당 32㎜ 폭우…“내일 새벽까지 물폭탄”

    13일 경기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한 가운데 시간당 30㎜ 넘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시간당 최다 강수량은 오산 32.0㎜, 안산 대부도 안산 31㎜, 화성 향남화성 27.0㎜, 수원 22.0㎜, 평택 21.0㎜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오산 44.5㎜, 안산 대부도 37.5㎜, 수원 36㎜, 화성 향남 34㎜ 등이다. 기상청은 서해안 지역으로부터 세찬 비가 내리고 있으며,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은 점차 내륙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80㎜의 비가 내리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이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을 시작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에 따라 상황대책반 등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다. 아직 별다른 호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수원지역에 배수 지원 1건 외에는 119 신고가 접수된 게 없다”며 “집중 호우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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