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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 대표팀 16강은 아쉽게 실패…개인기 등 한국축구 새모델 발견

    ‘황금 세대의 출현을 보았는가.’ 지난 7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D조 3차전 후반 인저리 타임.1-1 상황에서 한국 청소년대표팀의 신영록(20·수원)이 폴란드 골문 오른쪽 구석을 향해 필살 헤딩슛을 날렸다. 그대로 빨려들어갈 것 같던 공은 야속하게도 상대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한국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2무1패(승점 2)로 16강 진출 실패가 확정된 순간이었다. 역대 10차례 출전 결과로 보면 1997년 1무2패 이후 가장 나쁜 성적. 또 93년(3무)과 97년에 이어 세 번째로 1승도 낚지 못한 대회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번 3경기를 지켜본 팬들이라면 “일어나라.”고 아낌없는 갈채를 보냈을 것. 승부의 세계가 냉정하고 이기면 충신, 지면 역적이라고 하지만 한국의 영건들이 보여준 플레이는 박수가 아깝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패배와 좌절 뒤에 언제나 뒤따르는 골 결정력 부족이나 수비 불안 이야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3경기 모두 초반 득점 기회를 놓치다 선제골을 내준 점이 무척 뼈아팠다. 그러나 좁은 공간을 뚫고 들어가는 빠른 패싱과,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공격 루트, 중원 장악력, 그리고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는 그동안 각급 대표팀이 보여줬던 내용과는 완연히 달랐다. 한국 축구에 ‘황금 세대’의 출현을 예고했다는 평.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한국축구가 나아가야 할 새 모델을 제시했다.”면서 “A대표팀도 강팀을 만나면 수비 위주의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이번 대표팀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고 말했다. 세계 무대에서 통할 경쟁력을 갖춘 재목임을 입증한 ‘젊은 피’들은 다시 출발점에 섰다. 소속팀으로 돌아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고, 또 2010년,2014년 월드컵에 도전하기 위해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한다. 이 과정에 흙 속의 진주로 머무를지 보석으로 탄생할지 여부가 달려 있다. 1991년 대회의 포르투갈(루이스 피구, 후이 코스타 등),1997년 대회의 프랑스(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등)처럼 말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6월 항쟁 20주년 ‘그날의 함성’그 이후] (5) 교육 민주화 어디까지 왔나

    ‘우리는 더 이상 강요된 침묵에 머무를 수 없다는 결심에 이르렀다.´1986년 5월10일 동토(凍土)의 교육현장에 ‘교육민주화선언’이 울려퍼졌다. 군사독재 정권의 폭압 통치에 항거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과 교사·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부르짖는 목소리는 ‘참교육’을 향한 치열한 대장정을 예고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6월 항쟁 이후 그 움직임은 급속도로 커졌고, 마침내 87년 9월 ‘민주교육추진 전국교사협의회’가 결성된 데 이어 89년 5월2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참교육 쟁취라는 구호 아래 출범했다. 그로부터 20여년. 수많은 교사들이 교단에서 쫓겨나는 고통을 감내하며 이뤄낸 교육 민주화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최근 전교조에 대해 투쟁 일변도로 변했다거나 교사들의 이익단체로 변질됐다는 등의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합법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시절과 대중 조직으로서 교육 운동을 펼치는 현재의 전교조는 교육 민주화와 관련해 어떻게 다르며 앞으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당시 교육 민주화의 산증인들과 학교 현장에 있는 교사들로부터 교육민주화의 현주소와 향후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군사주의 교육 잔재 여전 “교육 민주화라…,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7대 위원장을 지낸 김귀식(73 전 서울시교육위원회 의장)씨는 고개를 저었다. 교육 부문에서도 상당한 민주화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뿌리 깊은 고질병은 여전하다는 쓴소리였다.“군사정권 시대의 병영 문화 잔재가 아직도 학교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교육도 신자유주의에 오염돼 ‘1등만이 살길’이라고 가르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합니다.” 1999년 1월 ‘교원노조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을 때 기자회견문을 읽어 내려갔던 그였다. 하지만 교육 민주화의 대표적인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는 제도권 속에서 존재 이유를 상당부분 잃어버렸다. 그는 “학운위는 학교 민주화를 법제화한 엄청난 성과물로, 전교조가 그 도입 과정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지금은 교장의 독선을 합리화하는 기구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사학법 재개정은 학생보다 유권자 보고 결정” 사립학교법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에서 사립학교법을 재개정하자고 하는데, 학생 입장에서 내린 교육적 판단이 아니라 사학이라는 엄청난 유권자를 보고 내린 결정”이라면서 “아이들의 민주화 의식은 학교에서부터 길러지는데 아이들은 배제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에게는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교조에 대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일부 보수 언론이 침소봉대해 마치 전교조가 정부의 정책 추진에 발목만 잡는 집단인 양 잘못된 편견을 조장해 왔다.”면서 “물론 전교조도 정치적 대응을 줄이고 교육현장에서 연구한 것들을 실천하는 데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회변화에 한걸음 앞서 실천을 제9대 전교조위원장을 지낸 이수호(58)씨도 전교조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교조가 처음 교육 민주화를 이끌었듯 다시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이었다.“사회 변화에 비해 교원노조 운동 내용이나 방식이 적절하게 변화하지 못했습니다. 정책 반대에만 머물렀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 앞으로는 대안을 제시하고 한걸음 앞서 실천하는 운동을 해 나가야 합니다.” 사학법 재개정 움직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사립학교가 자금은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 실제 운영만 교장·이사장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면서 “보수세력이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소외지역 공부방 지원사업 추진 교육 민주화 1세대인 이들이 전교조 합법화 등 제도적인 발판을 마련한 것과 달리 2세대들은 교육 민주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정치적인 투쟁보다는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대안과 대책을 실천하는 활동이다. 현 전교조 한만중 정책실장은 “앞으로 교육 양극화 때문에 소외받고 있는 농·어촌과 도시빈민 지역,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교육복지 혜택을 늘리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다음달 초부터 전국지역공부방협의회와 공부방 지원사업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관료주의적 행정에 교육의 質 구멍” 지난 4월 어느날, 경기 A초등학교 김모(49) 교사가 한창 오전 수업을 하고 있을 때 교실 책상에 놓인 컴퓨터 모니터에서 신호음이 울렸다. 시교육청에서 보내온 공문이 팝업창으로 뜬 것이었다. “재학생 과거 병력을 파악하고자 하오니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씨는 날짜를 보았다. 바로 다음날까지 하라는 것이었다. 벌써 처리를 미뤄둔 공문만 5개나 되는 터에 또다시 공문이라니…. 김씨는 숨이 막혀오는 것을 느꼈다. 현직에 있는 교사들은 이처럼 관료주의적이고 실적중심주의적인 교육행정으로는 진정한 학교 민주화를 꽃피우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과정 연구와 학생에 대한 관심은 뒷전인 채 학교는 점점 행정중심 사회로 변질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갖가지 불필요한 공문을 남발하는 교육 당국도 문제지만 교육청 기관 평가에서 점수를 높게 받기 위해서, 혹은 근무평정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과다한 업무 처리를 마다하지 않는 교장·교감을 비롯한 교사 사회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경남 B초등학교 최모(57) 교사는 “학교는 국가교육과정이 우선돼야 함에도 실제적으로는 교장 명령이나 교육청의 시책 사업이 훨씬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과정에서 교육의 질 향상은 구멍이 뚫려버리고, 학생들에 대한 교육 기능이 점점 학원으로 밀려나가는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고 개탄했다. 또 “학교장의 사상이나 관점이 학교 경영을 실제적으로 좌우하느니만큼 민주적 리더십을 강화하는 교장 연수 프로그램이 보강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C초등학교 하모(47) 교사는 교사 성장 프로그램이 미미한 것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현재의 연수제도는 승진을 위한 수단으로서 존재할 뿐, 진정으로 전문성을 기르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능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교원 수급정책은 있지만, 교원 양성정책은 없다. 현재 교사는 노량진 고시학원에서 양성하는 것밖에 더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 D고등학교 이모(32·여) 교사는 학교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등한시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씨는 “정년을 지키려는 기득권 교사들에 밀려 기간제 교사들은 재계약 불발, 정교사 임용 약속 불이행 등 갖가지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한다. 이들에 대한 제도 개선 없이 학교민주화를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새모델 ‘대안학교’는 “2000년 전교생 28명으로 폐교 직전에 이른 남한산초등학교를 교사 4명이 주축이 돼 살려냈습니다. 이때부터 공교육 틀 안에서 이른바 대안학교의 정신을 실현해나가는 교육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18일 경기 광주시 중부면 번천초등학교 서길원(47·전 전교조경기지부 정책실장)교사는 ‘공교육 혁명’ 활동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현재 ‘작은학교 교육연대’와 ‘새로운 학교를 만드는 사람들(schooldesign21)’을 이끌고 있다. ‘새로운 학교’라는 모델은 2001년 경기 광주시 남한산초교를 시작으로 이를 벤치마킹하는 움직임이 일면서 2002년에는 충남 아산 거산초교,2003년에는 전북 완주 삼우초교,2004년에는 경북 상주 남부초교,2005년에는 부산 금성초교 등으로 빠르게 번져나갔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국가교육체제 내의 학교교육 틀을 가지고 대안교육을 모색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교육과정 내용은 일반 공립학교와 다르지 않되 활동의 면면은 보다 자유롭고 주체적이다. 예를 들어 남산초교 120여명의 전교생들은 여름과 가을에 일주일씩 열리는 계절학교에서 공예 등 문화체험활동, 예술활동 등을 펼친다. 다른 학교 역시 지역 대학생·문화예술인·귀농한 전문가 등이 자원봉사자로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학생 딸(12)과 초등학생 아들(9)을 대안학교에 보냈다는 전교조 참교육실장 진영호(48)씨도 “일반 학교는 입시위주 교육으로 아이들을 황폐하게 만드는 것 같아 주저없이 대안학교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길원 교사가 속한 작은학교 교육연대 모임은 앞으로 산촌유학·귀농모임과도 연대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 교사는 “진정한 교육민주화는 소수자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학교 운동은 공동체성을 강화하는 교육민주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DS용 게임 새모델 이나영씨

    DS용 게임 새모델 이나영씨

    ●한국 닌텐도는 DS용 게임의 새 모델로 인기배우 이나영(사진(2))씨를 선정했다. 이씨는 닌텐도 DS용 게임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의 모델로 뽑혔다. 한국 닌텐도는 “친근한 이미지로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는 이씨가 누구나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닌텐도 DS와 ‘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라고 모델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 “도올 강의는 신학영역 침범”

    “한국 교회가 교단뿐만 아니라 진보·보수 진영으로 갈라진 채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 지탄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일부의 잘못으로 인해 한국 교회 전체가 비난받아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에 취임한 이용규(65·성남성결교회 담임) 목사는 20일 취임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한국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 청산에는 교회의 연합이 무엇보다 시급하며 임기중 한기총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교단장협의회를 아우르는 연합운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한국교회사의 큰 사건이었던 평양대부흥회 100주년에 더해 새 대통령을 뽑아야 하는 중요한 해에 대표회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평양대부흥회의 근본정신은 회개와 낮춤”이라고 거듭 강조한 이 목사는 “평양대부흥회의 정신을 되찾아 교회의 새모습을 찾는 한편 섬김의 리더십을 갖춘 새 지도자를 뽑는데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대선과 관련해선 “기독교 신앙과 관련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헌법이 정한 기준 안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세계속의 한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 검증 차원에서 다양한 기독교 인사들이 참여하는 정책포럼을 5월중 열어 가이드라인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새 시대의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은 포용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 연합만 하더라도 가장 어려운 것은 깊이 뿌리내린 판이한 정체성과 자존심의 문제입니다. 충분한 이해심과 겸허한 자세로 양보할 건 양보해야 합니다. 국민들에게 정말 필요한 나라의 새 지도자상을 알리기 위해 한기총이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김용옥 교수의 EBS 요한복음 강의와 관련해선 “성경에 대한 인식부족과 성서신학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몰이해의 발상”이라며 “대응할 만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김용옥 교수가 동서양 철학을 꿰뚫고 있는 해박한 지식인이라 하더라도 계시로 말미암은 성경을 철학서로 분석하려는 시도는 신학의 영역을 침범한 교만한 태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 함께 배석한 최희범 한기총 총무는 “요한복음 강의 논란을 비롯해 최근 일련의 사태를 보면 마치 교회를 허물려는 모종의 음모처럼 느껴진다.”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이용규 목사는 성결교신학교(현 성결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목사 안수를 받은 뒤 부용중앙성결교회 담임목사와 전주성결교회 부목사를 거쳐 지난 1979년 1월부터 성남성결교회 담임목사로 사목해 왔다. 총회 이단사이비특별대책위원장, 중부지역총회장, 교단 부총회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을 지냈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北지원 ‘5개국 역할분담’도 변수

    |베이징 김미경특파원|북·미간 핵폐기 초기이행조치·상응조치에 대한 큰 틀에서의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8일 개막한 제5차 3단계 6자회담이 탄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초기조치에 대해 토의할 준비가 돼있지만 해결해야 할 대치점이 많기 때문에 회담 전망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심스러운 낙관이 가능할 뿐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분위기를 함축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회담의 성패는 북한을 제외한 5개국이 나눠 지원할 대북 상응조치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방북한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 등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6자회담에서 ‘핵 동결·사찰-에너지 지원·제재 해제’와 ‘핵 해체-경수로 제공’이라는 2단계 핵폐기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한이 핵시설 동결의 대가로 경수로 제공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에서 한발짝 물러선 것이다. 그러나 경수로 완공 전까지 중유 등 대체에너지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체에너지 등 에너지·경제 지원을 5개국이 어떻게 나눠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당사국간 협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이 어떤 에너지가 언제까지 얼마나 필요하다는 것을 밝힌 적이 없고, 나머지 5개국도 어떤 에너지를 얼마나 어떻게 지원하자고 협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를 합리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베를린합의때 중유는 미국이 단독으로 제공했고, 경수로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90%를 지원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중국·러시아 등의 동참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일본은 여전히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매달리고 있어 동참 여부가 불투명하며, 러시아는 부채 탕감으로 대신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 중유의 경우, 미국이 단독 지원을 거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우리나라 등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외교협회 개리 새모어 부회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미국내 중유 제공에 대한 반발 여론이 있어 이번에는 남한이 중유 지원의 일부 혹은 전부를 책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chaplin7@seoul.co.kr
  • [새 광고] 엘라스틴 새모델 전지현·김은주

    LG생활건강은 샴푸 엘라스틴의 새 광고에서 영화배우 전지현(오른쪽)씨와 김은주씨를 기용,‘질투편’을 내보내고 있다. 광고는 후배 김은주씨가 평소 잘 나가는 선배 전지현씨의 긴 생머리를 부러워하면서도 질투와 시샘을 느끼는 것으로 설정됐다. 김은주씨가 모처럼 선배 전지현씨를 만난 자리. 선배의 귓가에서 달콤한 말로 유혹한다. 김은주씨는 “짧은 머리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봐∼목선도 살고 훨씬 예뻐 보인다. 한번 잘라 봐!”라며 한 손으로는 전지현씨의 머리를 만지며 쓰다듬다가 머리카락을 꽉 움켜잡으며 질투심을 드러내는 광고 내용이다.
  • 대학로 거리 미술관 ‘유혹’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가면 벽화(Mural)를 감상하는 관광코스가 있다. 두시간에 12달러를 내면 미션 지구에 있는 75개 벽화의 역사를 들려준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미 대륙 횡단철도를 건설한 중국인의 자부심과 캘리포니아를 빼앗긴 멕시코인들의 울분, 버클리대 학생운동의 패기 등 지역의 역사를 담은 벽화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제 서울도 현재의 시민이 살아가는 표정과 우리의 손길이 직접 담긴 거리 미술작품을 갖게 됐다. 소외지역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미술사업인 ‘아트 인 시티 2006’이 지난 8일 낙산 프로젝트를 끝으로 대단원을 맺었다.그동안 부천시 원종동, 광명시 철산동, 부산 물만골, 대구 성서공단 등 모두 11개 지역이 공공미술 사업을 통해 새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낙산 프로젝트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와 이화동 일대에 지난 8월부터 3억 5000만원을 들여 모두 70여점의 미술작품을 설치한 것이다. 이 가운데는 노인정의 노인들이 도자기에 그린 그림과 서울사대 부설여중 학생들이 타일 위에 그린 벽화도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80여개의 소극장이 몰려있다는 대학로 뒤편에는 2600개의 봉제공장이 모인 또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집채 만한 원단을 실은 오토바이가 휙휙 지나가고, 이화경로당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노인들이 있다. 대학로 방송통신대 외벽을 지나 낙산공원으로 올라갔다 내려오는 도보 40여분의 길 곳곳에 벽화, 조각, 간판, 표지판 등이 만들어졌다. 봉제공장 간판은 단국대 학생들이 새로 디자인했고, 옹벽에는 유리 조형물을 조명과 함께 설치했다. 계단에는 꽃과 숫자를 그리고 빨래터도 재현했다. 주재환 조각가는 서울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좋은 낙산공원에 태양열 에너지로 움직이는 조각상을 만들었다. 예술감독 이태호씨는 “공공미술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벽을 선뜻 내주지 않았다. 지역 주민들과 친해지기 위해 우선 노인들의 영정사진부터 찍어드렸다.”며 고충의 일단을 털어놓았다. 경로당에는 화단과 차양을 설치하고 평상도 만들어 줬다. 파출소 프로젝트를 맡은 한젬마씨는 공공미술은 쌍방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처음 경찰측이 파출소에 미술작품이 설치되는 것을 거부했다는 것이다. 시민들이 경찰에 바라는 이미지와 경찰이 원하는 이미지간에 상호 절충이 이뤄진 끝에 파출소에 설치될 작품 구상이 겨우 끝났다. 한씨는 “공공미술은 사회와 미술이 소통하는 기회다. 미술을 통해 사람들이 정을 나누고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씨의 바람대로 올 겨울 꽃이 그려진 계단을 오르내리는 이화동 주민들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울 게다.내년 봄 대학로를 오가는 연인들이 담벼락 위에 설치된 ‘포옹’이란 작품을 발견한다면 더욱 즐거울 것이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새 광고] ‘처음처럼’ 새모델 영화감독 류승완

    두산주류BG는 소주 ‘처음처럼’의 후속 모델로 류승완 영화감독을 기용했다. 예술적 영화 ‘짝패’로 주목을 끌었던 류 감독은 최근 전국의 영화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닮고 싶은 영화감독’ 2위에 올랐다. 끊임없는 실험정신과 독특한 스타일로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류 감독은 또 두산주류BG가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 남녀 및 모든 연령대 응답자들에 의해 1위로 뽑혔다.류 감독은 모델료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한 무료 진료병원인 ‘다일천사병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 국새 크기·재질·글자수 새달 결정

    정부가 2008년부터 새로 사용할 국새의 기본 틀이 우여곡절 끝에 결정됐다. 그동안 가장 논란이 돼온 손잡이 모양이 봉황으로 정해지면서 하반기부터 이뤄질 국새모형 제작공모 및 심사 등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그러나 손잡이 모양에 대한 이견이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고, 공모를 통한 제작 등도 논란이 끊이지 않아 국새가 완성되기까지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손잡이 모양 논란 여전 국새자문위원회는 2차 회의때까지도 손잡이 모양에 대한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당시 상당수 자문위원들은 용을 선호했고 봉황·곰·삼족오 등도 제시됐다. 그러나 3차 회의에서는 위원 대다수가 용에서 봉황으로 의견을 바꿨다.이는 국새자문위가 행정자치부와 함께 지난 5월15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일반인과 전문가 모두 봉황을 가장 선호하는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그러나 행자부가 지난해 말 국민제안을 접수한 결과, 손잡이로 가장 의견이 많았던 삼족오는 아예 설문조사 예문에서 배제됐고 그동안 거론되지 않았던 천부인이 일부 위원의 주장으로 예문에 들어가는 등 일관성 없는 태도가 드러나 뒷말을 낳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국새 관련 전문가는 “국새자문위가 삼족오를 무시하고 용으로 몰아가다가 결국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현행 국새와 같은 봉황을 취했다.”면서 “역사성을 고려하지 않은 안이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공모·심사 등 산넘어 산 자문위는 8월 말까지 국새의 크기와 재질, 글자수 등 세부적인 모양을 결정한 뒤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문위 관계자는 “현행 국새가 균열이 가는 등 견고하지 못했기 때문에 새로운 국새는 튼튼하고 손에 쥐고 찍기 좋게 만드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손잡이 모양과 글자체가 정해졌지만 세부적인 크기와 형태 등을 더욱 구체화해야 공모에 들어갈 수 있다.특히 글자 수를 ‘대한국새’나 ‘대한민국’ 등 4글자로 할 것이냐,‘대한민국국새’ 등 6글자로 할 것이냐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또 합금 비율 등 재질과 조형, 국새 내·외부용 상자 등에 대한 기준도 정해져야 한다.이와 함께 공모를 전국민 대상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제한을 둘 것인지, 공모 심사단은 어떻게 구성해야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이와 관련, 자문위는 투명성을 위해 조형예술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심사단을 구성하되, 필요하면 자문위원들이 참여하는 형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문위원들이 국새 전반이 아니라 기능적으로 세분화해 참여,‘자격미달’ 시비에 시달리기도 했기 때문이다. 국새자문위원인 소재구 국립고궁박물관장은 “국새를 하나만 만들 것인지 아니면 예비용이 필요한지 등 향후 국새문화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라면서 “우리나라는 국새 제작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온 유일한 나라인 만큼 시간을 갖고 정교한 새 국새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싼~ 연료비 디젤차 경제성 싣고 ‘쌩쌩’

    싼~ 연료비 디젤차 경제성 싣고 ‘쌩쌩’

    신 고유가시대를 맞아 연료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디젤승용차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가솔린차보다 비싼 차값과 승차감, 소음 등 단점도 적지 않지만 자동차메이커들은 계속 디젤 모델을 내놓고 있다. ●가솔린보다 비싼 차값·소음 등 단점 극복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에 판매된 승용차 7만 2348대 가운데 24.6%인 1만 7786대가 디젤 모델이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시들해졌음에도 디젤승용차 모델이 늘어나면서 전체 판매량도 늘었다. 지난해 5월 국산차 처음으로 디젤 모델이 출시된 기아차 프라이드는 최근 들어 주춤하긴 했지만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출시 첫달 전체 판매의 37%를 차지해 기아차 관계자들을 만족시킨 프라이드 디젤은 지난해 12월 비중이 62%까지 치솟았다. 올들어서는 58%,53%,48%에 이어 지난달 45%까지 내려앉았지만 기아차는 고유가 현상이 계속되면서 하반기 판매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디젤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지난해 7월 쎄라토 디젤을 내놓았고 이번달부터는 로체 디젤도 팔고 있다. 현대차의 베르나 디젤은 판매비중이 올 1월 34.7%에서 2월 34.6%,3월 31.1%로 줄었지만 지난달 43.5%로 급상승했다. 베르나 디젤(1.5)은 연비가 17.4㎞/ℓ에 이르러 1.4 가솔린 모델(13.3)보다 30.8%나 좋다. 소형차들의 디젤 모델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중형차는 ‘찬밥’ 신세다. ●4월 점유율 24.6%… 업계 새모델 출시 잇따라 올초 선보인 현대차의 쏘나타 디젤 판매비중은 1월 11.5%에서 2월 11.9%로 소폭 늘었지만 3월 7.4%,4월 5.1%로 급격히 줄고 있다. 쏘나타 디젤은 연비가 13.4㎞/ℓ로 가솔린(10.7)보다 25% 우월하지만 차값은 300만원 이상 비싸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형차 고객들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에 덜 민감한 편인데다 소음이나 승차감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디젤 판매가 여의치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시장에서는 디젤승용차가 성공하기 어렵다는 ‘섣부른’ 판단이 나돌고 있지만 디젤 모델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올 연말쯤 그랜저 디젤을 출시할 계획이고 최근 연산 25만대 규모의 디젤엔진 라인(전북 군산)을 가동한 GM대우는 하반기 토스카 디젤을 내놓은뒤 준중형 라세티에도 디젤 엔진을 탑재할 계획이다. 르노삼성도 하반기 SM3 디젤모델을 내놓은 뒤 시장반응에 따라 5·7시리즈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입차도 디젤 비중 9%로 선호 두드러저 디젤 모델 선호는 수입차 업계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4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1만 2950대의 수입차 가운데 디젤차의 비중은 9.4%인 1218대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 디젤승용차 판매는 237대에 불과했었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최근 파샤트 TDI, 파사트 바리안트 TDI 스포츠, 제타 TDI 등 디젤 모델 3종을 새로 내놓으면서 디젤 모델을 6종으로 늘렸다. 하반기에도 골프 GT TDI, 투아렉 5.0 V10 TDI 모델 등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GM코리아도 최근 사브 9-3 스포츠 세단 디젤과 사브 9-3 스포츠콤비 디젤을 출시하며 디젤승용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가솔린모델과 똑같은 가격을 책정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부모님용 속옷도 패션시대

    부모님용 속옷도 패션시대

    ‘또 하얀 면 속옷?’ 속옷, 잠옷, 양말은 자녀가 부모님에게 처음으로 드리는 전통적인 선물 아이템이다. 꼭 처음이 아니더라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을 때 뽀송뽀송한 내의류를 정성스레 포장해 드리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몇 번 비슷한 선물을 해 본 사람이라면 색다른 선물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부모님이라고 해서 매번 면 소재의 밋밋한 디자인을 선물하란 법은 없다. 부모는 젊은이 못지않게 패션감각을 갖고 있다. 요즘 속옷 브랜드는 다양한 소재로 톡톡 튀는 제품들을 내놓아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최근 출시되는 속옷 트렌드와 연령대별로 추천할 만한 속옷을 알아봤다. ‘부모님용 내의’에도 패션 시대가 왔다. 젊어진 취향에 맞춰 기존의 백색 속옷에서 다양한 색과 디자인이 적용된 패션 내의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트라이브랜즈의 김영란 팀장은 “사회 활동을 즐기는 활동적이고 세련된 중·장년층이 늘면서 취향도 젊어지고 있다.”면서 “자녀들은 흔히 무채색을 찾지만 부모님들이 의외로 꽃무늬 등 화려한 색상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한다. ●30∼40대 과감하거나 활동성 강한 속옷 도전해볼만 김 팀장은 “젊은 부모님께는 쫄 사각팬티나 거들을 선물하는 것도 색다른 아이템이 될 수 있다.”면서 “처음에 입었을 때는 어색하지만 입을수록 몸에 착 달라붙는 느낌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트라이에서 여성용으로 화려한 무늬를 넣은 드로즈 제품은 1만 2000∼1만 5000원 정도에 살 수 있다. 활동적인 여가를 즐기는 부모님에게 보디가드는 등산 전용 속옷 ‘맥스 와일드’를 추천한다. 땀 흡수력이 빠른 쿨맥스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다. 여름에는 민소매 겸용으로도 입을 수 있다. 가격 2만 1800원. 여성 제품은 가슴 패드가 들어있는 톱 러닝 형식의 브래지어가 알맞다. 가슴 아래의 고무밴드가 있어야 움직여도 올라가지 않는다. 가격은 2만 7000원 정도다. ●40∼50대는 기능성 강화 속옷을 늘 정장을 차려 입는 40∼50대 남성들은 땀을 많이 흘리기 마련. 이들에게는 냄새를 막아주고 땀 흡수 기능이 강화된 내의가 도움이 된다. 보디가드의 ‘녹차의 향기’는 마 소재에 녹차 추출 성분을 가공해 통풍성을 강화했다. 남성 러닝·트렁크 세트가 4만원에 판매된다. BYC의 ‘데오니아’는 섬유에서 세균 증식을 막아 항균, 소취 기능을 갖도록 가공했다. 상품부 김학진 차장은 “땀냄새 제거 효과를 입증받은 제품으로 출시 이후 꾸준히 잘 팔린다.”면서 “여름에 잠옷 대용으로 입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60대 이상에겐 업그레이드된 모시 제품을 모시소재는 60대 이상의 부모님에게 늘 인기 품목이다. 전통적인 디자인 보다는 개량 한복 스타일로 세련되게 변형시킨 내의가 눈길을 끈다. 김 차장은 “연령대가 높은 부모님께는 디자인은 편한 것으로 택하되 색깔은 젊은 감각으로 선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돈앤돈스 ‘자수 모시내의’는 집안에서 입고 다니거나 가까운 곳에 외출할 때 간편하게 입을 수 있다. 상의에 자수를 넣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남자세트 5만 6800원, 여자세트 5만 3800원. 트라이브랜즈가 내놓은 새모시 브랜드도 겉옷처럼 입을 수 있는 상품이다. 색상을 기존의 흰색에서 보라, 분홍, 녹색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었다. 가격은 상하의 한벌에 3만∼5만원대. ●커플 잠옷, 몸매 보정 속옷으로 깜짝 선물 커플 잠옷 속옷으로 신혼 기분을 살려 드리는 것도 좋다. 여성은 분홍, 남성은 녹색 물방울 무늬가 새겨진 트라이 ‘큰 도트 반팔 잠옷’(상하 한벌 세트 5만 4000원)이 커플용 및 온가족 세트로 출시돼 가족의 달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몸매에 신경을 쓰는 부모님이라면 몸매 보정용 속옷이 센스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인터넷쇼핑몰 G마켓에 나와있는 ‘빅사이즈 거들’은 하체가 통통한 여성을 위한 제품.88에서 140까지 있어 웬만큼 체격이 있는 어머니에게 작지 않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속옷, 그것이 궁금하다 속옷 매장에 가면 이것저것 궁금해도 물어보기 쑥스러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들이 알기를 터부시하는 남자, 여자의 속옷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남성용 삼각과 사각 팬티, 어떤 게 대중적인가 삼각 팬티와 사각 트렁크 팬티의 판매 비율은 회사별로 다르지만 BYC의 경우 3대 7정도다. 편안함 때문에 사각팬티를 찾는 소비자가 느는 추세다. 최근에 젊은층은 멋과 착용감을 이유로 몸에 달라붙는 쫄사각 팬티를 많이 찾아 트라이브랜즈의 경우 전년 대비 50%정도 판매량이 늘었다. ●체구가 커졌는데 속옷 사이즈도 변했나 속옷 회사들은 커지는 체형에 맞게 제작하기 위해 매년 체형 조사를 한다. 같은 66이라고 해도 지난해 속옷과 올해 나온 것의 크기에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C컵을 착용하는 여성이 많다고 하던데, 가슴이 커진 것인가 트라이는 C컵 브래지어를 거의 생산하지 않았지만 최근 30%까지 비중이 늘었다. 예전에 여성들은 실제 치수보다 작은 것을 착용했지만 앞가슴 볼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슴에 맞는 사이즈를 착용하고 있다. 가슴이 커진 것도 영향이다. ●속옷은 모두 삶아 입나 소비자 조사 결과 삶아 입는 경우가 많이 줄었다. 예전에는 오래 입기 위해 10명 중 7∼8명이 삶아 입었다면 요즘은 3명 정도다. ●속옷에도 유행이 있나 겉옷 색이 차분해지면 속옷도 살색이나 무채색이 많이 출시되고, 겉옷 유행이 화려해지면 속옷도 꽃 무늬나 밝은 색이 많이 나온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도움말 트라이브랜즈 김영란 팀장,BYC 김학진 차장
  • 노트북시장 ‘지각변동’ 오나

    노트북시장 ‘지각변동’ 오나

    국내 노트북시장이 심상찮다. 수요 폭발에 맞춰 중국과 일본업체들의 공세가 거세지는 데다 한때 PC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했던 현주컴퓨터가 다시 노트북시장에 뛰어들었다. 프리미엄과 보급형 시장을 가리지 않고 물고 물리는 접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휴대성이 뛰어난 신개념의 모바일PC가 출시되면서 노트북시장의 수요를 상당부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올 노트북시장 16% 성장 예상 15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올해 노트북시장 규모는 104만대 수준으로 지난해(89만)보다 16%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또 내년 113만대,2008년 120만대,2009년 125만대 등 연평균 15%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데스크톱의 성장세와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다. 지난해 280만대 규모였던 데스크톱 시장은 2009년 290만대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노트북 ‘신(新)삼국지’ 그동안 ‘노크’ 수준에 그쳤던 중국 기업들의 국내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IBM컴퓨터 사업부를 인수한 중국 최대 PC기업인 ‘레노보’는 다음달 노트북 ‘레노보 3000’시리즈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레노보는 IBM이 보유했던 국내 AS센터(76개)를 그대로 운영하고 있어 중국업체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전국 애프터서비스(AS)망에 문제가 없다. 이 때문에 국내 중저가형 시장에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중국 노트북시장에서 레노보와 1,2위를 다투는 하시도 한국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은 국내에 신모델을 속속 출시하며, 프리미엄 노트북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도시바코리아는 기존 중앙처리장치(CPU)보다 처리 속도가 30% 빠른 인텔의 센트리노 ‘듀오 플랫폼’을 탑재한 ‘새틀라이트 A100’을 출시한다. 소니코리아도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설치한 ‘바이오’ 노트북 2종을 선보인다. 국내에선 현주컴퓨터가 시장 재진입을 통해 재기에 나선다. 현주컴퓨터가 출시한 새모델은 3종류, 가격은 100만원 안팎이다. 또 대리점 확충에도 나서 연말까지 800곳으로 늘린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올 들어 매월 2종 이상의 신모델을 출시하며, 보급형 시장마저 넘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8년까지 노트북을 ‘글로벌 톱5’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모바일PC가 노트북 위협 ? 손바닥보다 조금 크지만 성능은 일반 컴퓨터와 맞먹는 모바일PC가 노트북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삼성전자의 울트라 모바일PC ‘센스Q1’은 무게가 779g으로 기존 노트북보다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나다. 공간 제약을 뛰어 넘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등 PC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화면(7인치)이 작아 사무 업무를 보기엔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있다. 다음달 출시될 센스Q1이 기존 노트북시장을 나눠 먹느냐, 신규 시장을 창출하느냐에 따라 업계 판도가 요동치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업계 관계자는 “사무용보다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이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 관계자는 “가격이 100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보급형 노트북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5개부처 신임장관 취임일성

    김우식 과기 “과기인재풀 활용 기업지원” ●과학기술부 김우식 신임 과학부총리는 10일 오후 과천청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과학기술 인재 풀과 퇴직자를 활용해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산업계의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한 인력양성을 위한 시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연구개발 예산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재원에 대한 전략적·효율적 활용이 중요하다.”고 ‘연구개발 예산’ 문제를 언급했다. 다분히 황우석 교수 파문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이었다. 이종석 통일 “1등 통일부를 만들어 갈것” ●통일부 이종석 장관은 취임사에서 남북간 신뢰구축, 평화의 제도화, 남북경협 심화발전, 인도적 문제 해결, 남북관계와 북핵문제의 선순환 구조형성 등 네 가지를 통일부 운영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 장관은 “통일 정책은 대북정책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통일정책은 남북을 하나로 만들기 위한 정책이자 우리 내부를 하나로 만들기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특히 “자긍심과 전문성으로 무장한 ‘1등 통일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혀 통일부에 불어닥칠 변화의 파고를 예고했다. 이 장관은 “형식적으로 보도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고, 설명자료를 발간하고 여론조사를 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일할 것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정세균 산자 “질좋은 성장 새모델 구축” ●산업자원부 정세균 장관은 이희범 전 장관 이임식과 동시에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사회양극화는 오히려 심화되는 등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질 좋은 성장’을 위한 새로운 발전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산자부는 기업과 함께하는 부처”라면서 “기업가 정신은 모험정신인데, 일을 하다 실수로 접시를 깨뜨린 것은 용서받을 수 있지만 일을 하지 않아 접시에 먼지가 쌓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시민 복지 “野와 자주 대화하고 섬길것” ●보건복지부 유시민 장관은 “모두가 애써 왔지만 보건복지 행정에 대한 국민의 체감도는 아직 충분하지 못하다.”면서 “우리가 섬겨야 할 국민들의 어려움과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 또 누가 그 일을 할 수 있는지를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출입기자와 가진 간담회에서 “앞으로는 정략적 이해에 휘말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모두가 나라를 걱정하는 만큼 야당과도 자주 대화하겠다. 찾아가서 만나고 대화하고 또 대화하고, 모시고 또 모시고 섬기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수 노동 “노사정 대표자회의 주선” ●노동부 이상수 장관은 취임사에서부터 노·사·정 대화를 제안했다. 사회적 협의의 틀로 국민통합 연석회의와 지역간 또는 업종간 노사정협의회 등 중층적 협의기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13일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경제단체를 잇달아 방문, 노사정대표자회의를 주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우리 사회 취약 근로계층의 권익이 침해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국회에 계류중인 비정규직 입법이 이달중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처종합
  • 부산발전 2020비전과 전략

    ‘21세기 동북아 시대의 해양수도를 꿈꾼다.’ 부산시는 올해 도시비전을 동북아 시대의 해양수도로, 도시목표는 남부권 중추도시, 문화·과학도시, 세계 자유무역거점도시 등으로 정했다. 부산시가 이같은 목표를 설정한 것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업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19일 부산신항의 조기개장 등 부산이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위해 ‘부산발전 2020비전과 전략’을 마련했으며, 올해를 목표 추진 원년으로 삼았다. 이 로드맵은 부산이 나아갈 방향과 도시개발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14년 뒤인 2020년을 목표연도로 설정됐으며, 부산의 새모습을 그리는 데 그 목적이 담겨 있다. 시는 부산을 내륙과 해양, 낙동강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균형적인 개발, 역동적이고 품격있는 도시로 재창조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도시 전체를 유비쿼터스화하는 ‘U-시티 프로젝트’와 북항을 세계 물류 네트워크 중심도시로 만드는 ‘아시안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등 7개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허남식 시장은 “2020년 계획이 완료되면 부산은 영·호남권을 아우르는 중추도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새 국새 손잡이는 三足烏로”

    새로운 국새(國璽)의 손잡이(인뉴)는 삼족오(三足烏)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자치부는 미세한 균열이 발견된 기존의 국새를 대체할 새 국새제작을 위해 지난해 10월24일부터 12월 말까지 국민제안을 접수한 결과, 국새 손잡이를 삼족오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9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15일 밝혔다. 삼족오는 태양에 산다는 신화속의 세 발 까마귀다. 고구려 고분벽화나 중국 문헌 등에 등장하는 등 동북아시아에서는 친숙한 존재다. 이집트 벽화에서도 발견됐다. 삼족오 제안자들은 고구려 벽화를 보면 삼족오가 중국의 상징인 용과 우리나라의 상징인 봉황을 거느리고 있어 용과 봉황보다 상위의 문화 상징이 될 수 있고, 고구려 전통을 되살리는 의미도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의 국새 손잡이는 암수 한쌍으로 된 봉황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와 함께 국새 글자체에 대한 의견은 훈민정음체가 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개토대왕 비문 글자체가 3건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광개토대왕 비문 글자체 제안자 한 명은 630명의 지지 서명도 함께 제출했다. 행자부는 국민제안 기간에 접수된 제안 내용을 2월에 구성되는 국새제작자문위원회에 보고해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자부는 ▲국새제작 자문위원회 구성(1∼2월) ▲인뉴 형태·인문·크기·재질 결정(2∼8월) ▲국새모형 제작의뢰(9∼12월) ▲국새제작 감리단 구성(11∼12월) 등의 일정을 거쳐 2007년 1월 국새 모형 당선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국새를 2007년 2월부터 2008년 1월까지 1년 동안 제작할 계획이다. 한편 국새가 만들어진 것은 정부수립 직후와 1963,1999년 등 3차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새모습 갖추는 국회의사당

    새모습 갖추는 국회의사당

      우리나라의 국회의사당이 새 모습을 갖출 준비를 하고 있다. 그것은 적어도 3년 뒤면 한강의 수중도시 여의도에 우뚝 솟아 화강석의 장엄한 외양(外樣)을 가지고 새로운 관광「코스」의 하나로도 등장할 것 같다. 국회사무처가 의사당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간판을 달고 선보인 신축기본계획에서 새「민의의 전당」의 크기와 넓이와 높이를 한번 알아보자. 건축공사는 69년 7월께 기공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약 90억 원으로 책정되어 있고 9개년 간에 걸쳐 3단계로 구분해서 한다. 그러니까 78년에 이르러 비로소 완공되는 큰 역사다. 그렇지만 3년 후인 71년까지에는 본관의 일부를 완공시킬 계획이 되어 있다. 건축양식은 현대적 감각과 한국문화의 전통을 반영하게 되고 내부시설은 초현대식으로 꾸며진다. 그 위치는 여의도의 제2한강교쪽 언저리, 표고 32m인 양말산 일대로 대지의 넓이는 약 10만 평. ★ 의사당 본관 제2한강교를 업고 서울대교와 인도교를 향해서 우뚝 선다. 총 건물면적은 약 1만 5천 5백 평. 현재 태평로에 자리잡은 국회본관과 기타 부속시설 등 모두를 합해도 약 5천 평 밖에 안된다. 이 본관 하나만도 현 국회의 모든 건물보다 3배나 크다. 지하 2층, 지상 6층이 되는 건물의 높이는 34m. 정면과 뒷면의 길이는 150m, 측면의 길이는 110m. 그래서 대지의 표고 32m를 고려하면 표고 66m의 우람한 백악(白堊)의 대건축이 한강 위에 솟는다. 정면과 뒷면에는 간격 10m 80cm를 두고 높이 19m 80cm의 화강석 기둥이 선다. 측면에도 역시 기둥 9개씩이 서서 장엄감을 더한다. 여기에 들어설 의석은 제1단계 공사가 완공되어 본 건물의 일부를 사용할 수 있는 71년 말 현재로 240석. 의석을 우선 240석으로 예정한 것은 역대 국회 중에서 의원수가 제일 많았던 시기(제3대 국회·자유당 때의 233명)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이다. 제2단계 공사에서 의석수를 더 많이 예정했다. 남북통일이 이루어지고 단원제(單院制)의 민의원(民議院) 의석으로 계획한 것으로 300석이다. 제3단계 공사로 완공이 되면 남북통일이 되고 양원제(兩院制)가 채택되었을 경우를 예상해서 민의원 300명, 참의원(參議院) 100명의 의석을 준비했다. 의사당 본관 앞에는 넓이 2만 8천 평의 국회 대광장이 마련되고 광장의 주변은 녹지화된다. ★ 의원회관과 도서관 의사당 본관 오른편에 8,700평의 의원회관 5동이 선다. 모두 지하 1층이 있는데 3동이 6층짜리, 2동이 7층짜리 건물이다. 1층에는 식당, 다방 등이 들어가고 2층 이상에는 400명을 수용하는 비서실과 의원의 객실이 들어간다. 도서관은 장서 50만권을 갖추는데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물이 차지하는 면적은 5,600평이다. 위치는 의사당 본관의 왼편으로 광장을 사이에 두고 의원회관을 마주 보는 자리. 기타 시설로는 총 2,700평의 대지에 공관, 의원「클럽」, 경비대「헬리콥터」이착륙장이 만들어진다. ★ 내부시설 본회의장의 내부시설은 승강기,「에스컬레이터」, 춘하추동의 실내온도 조절기,「인터폰」등 초현대식으로 꾸민다. 본회의장의 넓이는 민의원의 경우 8백㎡로 의원 한 사람이 차지하는 공간이 2.8㎡이고, 참의원의 경우는 6백㎡로 의원 한 사람이 차지하는 공간이 4㎡이다. 민의원 본회의장에서는 의석이 의장석을 향해 타원형으로 배치된다. 의석은 의원 2명씩이 나란히 앉게 된다. 의석의 좌우에는 통로가 마련된다. 참의원의 경우는 의석이 하나씩 떨어져서 배치된다. 그리고 민의원의 경우보다 더 좋은 책상과 의자가 놓여진다. 이것은 외국의 예에 따라 상원(上院)을 더 대접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러한 시설 중에서도 특히 우리 국정(國情)을 고려해서 만든 것은 방공(防空)시설. 의사당 본관의 지하 2층에는 방공시설이 되어 있어 만약의 경우 직격탄을 맞아도 끄떡없이 의사를 진행할 수 있게 했고 본관과 의원회관 사이 220m의 거리에도 폭 10m의 지하도를 마련, 역시 방공시설을 해 놓았다. 총 대지 10만 평 중 건물과 시설이 차지하는 면적은 3만 2천 평, 나머지 6만 8천 평은 광장, 도로, 공원 등이다. 조원비(造園費)로는 1억 원이 계상되고 있다. 이상이 지상(紙上)에서 본 새 국회의사당의 전경이다. 현재 정부가 건설계획을 추진 중인 한강 하류, 경기도의 팔당「댐」이 완공되면 수위가 언제나 일정하게 유지되어 한강은 물을 가득히 안은 고요한 인공호수로 화한다. 여기에 여의도가 둥실 떠있게 된다. 이 여의도에는 높이 66m의 우람한 백악의 건물이 멀찍이 바라다 보일 것이다. 이것이 의사당이다. 여의도 건설계획에 따라 국회의사당에 들어가 보자. 마포 쪽에서 자동차로 간다면 먼저 서울대교를 건넌다. 왼편에 인도교가 보이고 오른편에 제2한강교가 걸려있다. 서울대교 중간쯤에서 입체교차로를 거쳐 여의도로 들어간다. 자동차 앞에는 폭 100m, 길이 800m의 여의도관통중앙광로(汝矣島貫通中央廣路)가 국회의사당 쪽으로 뻗어 있다. 이 길을 지나면 국회의 정문이 나서고 정문을 지나면 넓은 국회광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광장 저편에 희랍의「파르테논신전」을 방불케 하는 화강석의 대건물이 서있다. 그것이 바로 의사당 본관인 것이다. 혹시 하늘에는 국회전용의「헬리콥터」가 날개소리를 내면서 공중에 떠있을 지도 모른다. 이러한 기본설계는 일반에서 공모된「아이디어」를 참작해서 건축가 김중업(金重業), 김광로(金光魯) 양씨가 용역에 의해 협작(協作)한 것이다. 여기에 세부적인 수정을 가한 본 설계는 금년 6월 말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 선데이서울 69년 2/16 제2권 7호 통권 제21호 ]
  • [새 광고] 현빈·다니엘 헤니 새모델로

    LG전자는 12일 싸이언 아이디어의 후속 캠페인 메인 모델로 현빈(사진 왼쪽)과 다니엘 헤니(오른쪽)를 전격 발탁했다.CF모델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들은 김태희와 함께 싸어언 아이디어 캠페인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로써 국내 휴대전화 업계는 다니엘 헤니·현빈·김태희를 앞세운 LG전자와 이효리·에릭·권상우·문근영·조명애를 내세운 삼성전자간의 본격적인 광고전이 시작됐다.
  • SM3 3년만에 새모델 출시

    SM3 3년만에 새모델 출시

    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SM3 뉴 제너레이션(New Generation)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2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M3 뉴 제너레이션’은 2002년 출시된 SM3의 부분 변경(face-lift) 모델로,18개월에 걸쳐 개발됐다. SM3 뉴 제너레이션은 1500㏄ 모델(PE)과 SE16,XE16,LE16 등 3가지의 1600㏄ 모델이 생산되며, 판매가격은 1000만∼1466만원이다. 수동변속기 디젤모델은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새 모델에는 SM7부터 시작된 ‘V’자 형태의 차량 전면 디자인을 적용,SM시리즈 고유의 패밀리 룩을 구현했다. 외장 색깔은 기존 5가지 기본색상에 소닉 블루, 글래머 베이지, 익스트림 블루가 추가됐다. 에어컨과 CD 플레이어는 기본으로 장착됐다.1.6모델을 기준으로 최대 출력을 기존 105ps//rpm에서 107ps//rpm으로 향상시키고 연비도 12.3㎞//ℓ에서 12.6㎞//ℓ로 높였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경제플러스] 새모델 김치냉장고 ‘다고내’ 출시

    삼성전자는 ‘하우젠 다고내’를 비롯해 76개의 김치냉장고 신모델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다고내’는 ‘김치냉장고안에 저장고가 여러개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원터치 버튼 하나로 김치를 얼지 않게 장기간 보관해 주는 ‘디지털 맛 관리’ 기능을 적용, 맛 유지 기간을 기존 4개월 정도에서 2∼3개월 더 연장시켜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값은 180ℓ 기준으로 복합식 180만∼190만원, 뚜껑식 160만∼180만원.
  • 하수처리장 위에 9홀 골프장

    하수처리장 위에 9홀 골프장

    ■ 땅밑엔 하수처리장 땅위엔 9홀골프장 “하수종말처리장에서 골프를 즐기자.” 이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리인가. 아니다.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송산리에 있는 수원시 하수종말처리장 ‘화산체육공원’에 가면 그 말뜻을 알게 된다. 그런데 막상 찾아가 보면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있어야 할 하수처리장이 보이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된다. 하수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악취 등 냄새도 전혀 나지 않는다. 모든 하수 처리시설을 지하에 건설하고 그 위에 골프장을 비롯한 축구장 등 체육시설과 생태공원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겉으로 봐선 하수처리장인지 전혀 낌새조차 챌 수 없다. 서울 난지도처럼 쓰레기매립장에 만든 골프장은 있다. 그러나 하수종말처리장을 복개해 골프장을 조성한 경우는 이곳이 국내 처음이다. ●골프장 6일 오픈 화산체육공원은 5만평의 하수종말처리장 부지 가운데 2만평을 복개해 조성했다. 이는 크게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과 체육공원, 생태공원의 3가지 시설로 나뉜다. 골프연습장과 체육·생태공원은 올초 완공돼 일반에 개방됐으며 골프장은 잔디 보호를 위해 뿌리가 활착할 수 있도록 개장을 미뤄왔다 6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시는 당초 2만평 부지 전체에 골프장을 지을 계획이었으나 골프를 치지 않는 시민들이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규모를 줄여 9140평 규모의 파 3 골프장을 만들었다. 총연장 690m의 골프장(9홀)은 홀마다 거리가 50∼100m로 짧은 편이지만 어프로치 등 쇼트게임 향상을 위해 난이도를 높였다. 특히 그린 크기가 작은 데다 뒤쪽으로 갈수록 경사도가 낮기 때문에 한번에 공을 올려도 그린 밖을 벗어나기 십상이다. 이뿐만 아니라 그린 바로 앞에 공을 떨어뜨려 굴려서 올리고 싶어도 벙커나 해저드가 입을 딱 벌리고 있어 낙하 지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치밀한 공략법 요구 벙커는 각 홀마다 1∼2개씩 모두 13개가 설치돼 있는 데다 턱이 높아 탈출이 만만찮다. 1번홀(핸디캡 1번)은 거리가 100m에 불과하지만 한번에 올리기가 쉽지 않도록 설계됐다.6·4·8번홀의 경우 거리가 짧은 대신 그린이 매우 작기 때문에 섬세한 공략법이 요구된다. 거리 100m의 5번 홀도 해저드가 크고 벙커가 그린 좌·우측에 도사리고 있어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느끼게 한다. 박수연 골프장 프로는 “골프장 규모는 작지만 홀 전체가 아기자기하면서도 까다롭게 꾸며져 치밀한 공략법이 요구된다.”며 “거리가 짧다고 만만하게 봤다간 큰코 다치게 된다.”고 설명한다. 규정타수 27인 이곳 골프장에서는 30타수 이하의 성적을 내면 싱글,33∼36타수면 보기플레이어 정도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박 프로는 덧붙였다. ●여유있는 티오프 간격 골프장 티오프는 10분 간격. 여유있게 라운딩을 할 수 있도록 일반 골프장보다 3분 이상 늘려 잡았다. 다른 사람과 조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4명을 맞추지 않아도 라운딩이 가능하다.1시간 정도면 9홀을 모두 돌 수 있다. 그러나 홀간 간격이 좁아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남자는 9번, 여자는 8번 이상의 아이언을 사용할 수 없다. 이용료는 주중에는 9홀 기준 1만 5000원, 주말과 공휴일에는 2만원이다. 이용시간은 하절기(4∼9월)에는 오전 6시∼오후 7시, 동절기에는 오전 7시∼오후 6시까지 이다. 잔디보호를 위해 매주 월요일에는 휴장한다. 이재린 팀장은 “체육공원이 환경친화적으로 조성됐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10월 시장배 파3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등 각종 이벤트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골프연습장도 인기 골프장 바로 옆에 들어선 연습장은 개장 초기부터 인근 주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1·2층 31타석씩 모두 62타석을 갖추고 있으며 비거리 250m로, 수도권에서 손에 꼽는 시설과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6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주중에는 하루 350명, 주말에는 420명이 이용하고 있다. 퇴근 시간 후에는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용요금(1개월 기준)은 남자와 여자가 각 13만원과 10만원으로 다른 골프연습장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이용시간도 1회당 90분으로 충분하다. 김모(43·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씨는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는 데다 깨끗하고 비거리도 괜찮아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습장 내에 실내 스크린 골프장도 설치돼 다양한 골프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크린골프 연습은 18홀(4인 기준)에 5만원,36홀에 10만원이다. 라커사용료 5000원은 따로 받는다. 연습장 뒤편에는 실제 그린과 똑같이 만들어진 퍼팅 연습장과 벙커 연습장을 설치, 실전에 가까운 연습을 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골프연습장에는 이밖에 648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해놓고 있다. ●나들이 코스로 적당 하수종말처리장 복개 부지에는 골프시설 외에도 축구는 물론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운동장이 있다. 나아가 테니스장(2면), 농구장(2면), 게이트볼장, 우레탄 고무소재로 꾸며진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제 규격의 다목적 운동장(인조잔디구장)은 평일 13만원, 주말 및 공휴일은 17만원을, 테니스장은 평일 2만원, 주말 및 공휴일 3만원을 각각 받는다. 체육공원 바로 옆에 조성된 생태공원에는 500평 규모의 무궁화 정원과 생태연못, 산책로, 놀이마당, 어린이놀이광장, 피크닉광장, 환경생태원 등으로 꾸며져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이 때문에 인근 태안지구, 영통 및 신영통 지구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생태공원의 경우 주말에 300∼400명이 찾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원 하수종말처리장은 1단계 22만t,2단계 30만t 등 하루 52만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됐다.1단계는 1992년부터 가동하기 시작했고 2단계는 2003년 11월부터 가동해 현재 하루 43만t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시는 이 중 2단계 하수종말처리장 하수처리시설을 지하 6m 아래에 설치하고 이를 복개한 뒤 체육공원을 꾸몄다. 수원시 시설관리공단 신진호 이사장은 “하수종말처리장 위에 체육시설을 설치한 후 혐오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고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자랑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생각 바꾸니 모두 이익 님비 해소 새모델 제시 “발상을 전환하면 주민 기피시설을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웰빙 공간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5일 “처음에는 하수종말처리장 증설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했지만 체육 및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후에는 주민 쉼터로 각광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골프장 건설과 관련,“하수종말처리장을 가동하는 데 연간 150억원, 생태공원과 체육시설을 관리하는 데 연간 10억원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세수입은 한정돼 있다.”며 “따라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수익사업으로 골프장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체육공원에서 얻게 될 수입금을 연간 18억원선으로 추정, 공원 관리비용이 빠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외신기자클럽 관계자들을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초정, 체육행사를 가졌는데 골프장 등을 둘러보고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시설이라고 깜짝 놀라더군요.” 김 시장은 “요즘 전국 곳곳에서 하수종말처리장 등 주민 기피시설과 관련된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데 수원 하수종말처리장 체육공원이 님비현상을 해결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뿌듯해했다. 수원시는 이 덕분에 지난해 정부부처와 시민단체에서 주는 상을 휩쓸었다. 지난해 6월 환경부로부터 환경경영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같은 달 환경실천연합이 주는 환경기초시설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그린시티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전국의 각 지자체와 주민들의 벤치마킹 발길도 줄을 잇는다. 김 시장은 “이제는 혐오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며 “앞으로 계획 중인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3단계 하수종말처리장도 같은 방식으로 건설할 계획이며 이를 주민들도 기꺼이 용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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