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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근력 키운 5년… 새만금공항·스마트농정으로 천년전북 도약”

    “경제근력 키운 5년… 새만금공항·스마트농정으로 천년전북 도약”

    “경제체질 강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 자존의식 제고로 ‘전북 대도약’을 이루겠습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6기와 7기 1년 등 지난 5년 동안 오직 도민만을 생각하면서 뛰고 또 뛰었다”며 도정 주요 성과와 운영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는 50년 숙원이었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과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꼽았다. “민선 7기는 정책실현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과 내용적 충실성을 최대한 확보해 나가면서 주요 핵심정책들이 결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는 “지역경제 체질 개선과 혁신성장을 이끌 큰 그림은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대도약을 향한 18대 핵심과제를 펼쳐보였다. 꽃피고 열매 맺는 춘화추실 도정(春花秋實 道政)으로 웅비하는 천년 전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하는 송 지사의 표정과 목소리에 자신감과 굳은 의지가 넘쳤다. 다음은 송 지사와의 일문일답.-민선 7기 1년을 맞았다. 6기부터 전북도지사 5년 차다. 지난 5년을 자평한다면. “전북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는 데 모든 걸 쏟았다. 상대적 소외와 낙후가 지속되면서 허약해진 경제체질을 극복하는 일이 가장 시급했다. 그러나 전북에는 제조업 기반이나 도로, 철도, 공항 같은 기반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지난 5년간 확실한 변화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앞으로 민생에서 확연히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전북 발전의 청사진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데 집중하겠다.” -공약 이행 상황은.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 11개 분야 101개 공약사업 중 이행이 완료된 사업은 12개, 89개 사업은 정상 추진되고 있다. 공약사업을 철저히 관리해 매니페스토가 주관하는 전국시도지사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전북의 대도약과 도민행복을 위해 더욱 부지런히 뛰겠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50년 숙원이었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확정이다. 공항 건설로 동북아 경제허브를 지향하는 새만금의 가치가 단숨에 커졌고 전북 미래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와 희망도 솟고 있다. 전북도의 연구개발 역량을 육성할 연구개발특구 지정도 잊을 수 없다. 전국에서 다섯 번째, 도 단위에선 처음으로 2015년에 지정됐다. 매년 100억원 이상 예산을 확보하고 전국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농생명과 첨단소재 기반의 연구개발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성과는. “민선 6기 이후 799개 기업을 전북에 유치했고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액은 5조 5000억원을 넘고 고용 계획도 3만여명에 이른다.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를 위해 두드림(Do-Dream) 전북형 일자리를 비전으로 민선 7기 일자리 창출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183개 사업에 7193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4만 9000개를 창출하겠다.” -민선 7기 2년차 도정 방향은. “올해는 전라도 정도 후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첫해다. 전북의 경제체질 강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 전북의 자존의식을 제고해 전북 대도약을 이루고 웅비하는 천년 전북을 실현해 나가겠다. 특히 지금까지 해 왔던 일들의 완성도를 높이겠다. 확실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 민선 7기 5대 목표인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융복합 미래신산업, 여행체험 1번지, 새만금 시대 세계잼버리, 안전·복지·환경·균형을 실현할 수 있는 세부 정책들을 꼼꼼히 이행하겠다.”-전북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추진 방향은. “민선 6기부터 전북경제의 체질 개선과 혁신성장을 이끌 신산업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큰 그림은 어느 정도 완성됐다. 이제부터는 연구개발 기능 강화로 전북산업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창업에서부터 산업화·실용화 단계까지 지역에서 소화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이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도 나서겠다.” -새만금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전망과 과제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워지는 곳이 새만금이다. 새만금사업 국가 예산이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면서 동서·남북도로,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신항만 등 핵심 기반시설이 구축되고 있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되면서 매립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과제는 개발 속도와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다. 국가 예산 확보와 민자로 계획돼 있는 신항만 부두, 관광레저용지 등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하는 데 노력하겠다.” -최근 중국 장쑤(江蘇)성을 방문해 다양한 경제협력 정책을 제안했다. “크게 세 가지를 얘기했다.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 5공구 조성 국가 차원의 협력사업으로 추진, 장쑤성의 핵심사업인 신에너지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전용 시범산업단지 연구용지 조성, 전북과 장쑤성 간 물류 인프라 구축과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 후 직항 노선 신설 등이다. 중국 측 답변은 긍정적이었지만 사업 내용은 좀더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특별전략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삼락농정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은.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 찾는 농촌을 지향하는 전북의 삼락농정이 ‘최저가격보장제’와 ‘농민공익수당’ 도입으로 대한민국 농업정책을 농민 중심으로 바꾸는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전북의 농가소득은 46.1% 늘어 증가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앞으로 익산의 식품, 김제의 종자와 농기계, 정읍과 순창의 미생물, 새만금의 첨단농업을 혁신도시의 농생명 연구개발(R&D) 기관과 연계·융합하는 아시아 스마트농생명밸리 조성에 매진하겠다.” -수요자 중심 여행체험 1번지 실현 방안은. “목표는 사계절 언제나, 전북 어디에서든지 다양하고 풍성한 여행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반시설 확충,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1시군 대표관광지 육성 1단계 사업이 올해 말 마무리되고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이 완성되면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관광과 정보기술(IT), 홀로그램 등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한 관광벤처기업 육성사업도 이어 간다.” -전북 몫 찾기를 넘어 자존의 시대를 선언했다. 성과와 앞으로 방향은. “전북 몫 찾기를 통해 전북의 독자권역화를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장차관 등 정부인사에 과거보다 많은 전북인이 임명됐고 국가와 공공기관 9개를 유치했다. 올해 국가 예산은 사상 최대인 7조 328억원을 확보했다. 전북의 현안사업도 국정과제에 다수 반영됐다. 그러나 영광의 농업시대 전북이 누렸던 위상을 회복하기엔 아직 부족하다. 이제 우리 안에서 변화의 에너지를 만들어 가는 일도 대단히 중요하다. 오랜 낙후와 소외로 인한 절망감을 떨치고 자존의식을 세우는 일에도 신경 쓰겠다. 우리 역사에서 전북의 위상, 정체성을 확립해 도민과 공유하고 이를 지역발전의 에너지로, 도민의식으로 키워 가는 일들을 해 나가겠다. 전라도 연구 총서인 전라도 천년사 편찬, 가야사 발굴 등 전북의 뿌리를 찾는 데 노력하겠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굵직한 국책사업 발굴이 시급하다. “전북 대도약을 견인할 대규모 정책을 다양하게 제시하겠다. 지난 4월부터 도, 시군, 전북연구원과 함께 총선 공약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1차로 시군에서 제안한 총선 공약 아이템 210건(33조원 규모)을 전북연구원에서 분석하고 있다. 이달 안에 2차 발굴을 진행한다. 12월까지 도 대표 공약 30건을 선정해 각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들에게 제공하겠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4조 1000억 예타 면제, 전국 땅값 들썩일까

    24조 1000억 예타 면제, 전국 땅값 들썩일까

    24조 1000억원 규모, 23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가 이뤄지면서 올해 전국의 땅값이 들썩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올해 22조원의 토지보상급이 지급될 예정이라 우려가 더욱 크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 상승률은 4.58%로 지난 2006년 5.62% 이후 최근 12년만에 가장 높았다. 서울(6.11%)과 경기(4.42%)도 2006년 9.17%와 5.07%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땅값이 급등한 이유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돈이 토지로 쏠렸고, 16조원에 이르는 토지 보상금이 풀리면서 갈곳 모를 자금이 토지시장으로 유입되서다. 특히 올해도 토지보상금이 22조원이나 지급될 예정이라 우려가 더욱 크다. 일반적으로 토지수용에 따른 보상금은 다시 인근 지역 토지시장으로 다시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공공사업으로 토지를 수용 당한 경우 수용토지 반경 20㎞의 같은 종류의 토지를 구입하면 취득세 면제 등 세제혜택이 있어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4조5775억원으로 전체(SOC 제외)의 71.3%에 이른다. 여기에 예정에 없던 예타 면제로 그동안 정체되던 SOC사업까지 본궤도에 오르게 되면 토지보상 규모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예타면제 대상으로 경북 김천~경남 거제를 잇는 172㎞ 길이의 고속간선철도(4조7000억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8000억원) 등 굵직한 SOC사업의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이번에 대상에선 빠졌지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5조9000억원)도 3기 신도시사업과 관련해 여전히 유효하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은 “3기 신도시 개발, 예타 면제 등 상승재료들이 많아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여기에 오는 5월에 예정된 개별토지에 대한 공시지가 발표도 지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번 예타 면제의 경우 수도권지역 사업이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토지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SOC사업의 경우 예산이 확보돼야 사업 추진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영향을 미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이미 수도권은 예타면제와 관계없이 이미 막대한 규모의 토지보상이 예정돼 있고, 토지보상은 단기간 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향이 장기적”이라면서 “앞으로 몇년간 토지시장의 급등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발표 지자체 대체로 환영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발표 지자체 대체로 환영

    정부가 29일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사업을 발표하자 전국 17 시·도는 대체로 환영했으나 직간접으로 반발하는 지자체들도 있는 등 지역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인천시는 예타 면제 대상에 영종도~신도 평화도로사업이 선정되자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다음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뒤 2020년 착공,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하지만 속내를 읽어보면 영종도~신도 다리와 함께 예타 면제사업으로 신청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건설사업이 탈락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묻어난다. GTX-B노선은 수년 전부터 인천 시민들이 열망해 온 현안사업인 데 비해, 영종도~신도 다리는 남북 협력시대에 대비하는 성격이 있어 시급성이 떨어진다. 사업비도 GTX-B노선이 영종도~신도 다리보다 50배 가량 높다. 인천시 관계자는 “GTX-B는 정상적인 예타를 통해 향후 시민사회의 재정낭비 우려를 불식시키는 등 타당성 논란 없이 사업성을 기반으로 정상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새만금국제공항 예타 면제가 결정되자 환영하고 나섰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만금국제공항 예타 면제로 도민들의 간절한 열망이 담겨 있는 최대 현안이 해결됐다”며 “국가적으로도 새만금이 환황해권 물류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새만금국제공항과 함께 상용차 혁신성장사업도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돼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업중단과 한국GM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된 군산지역을 중심으로 상용차 산업을 고도화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경기 수원시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사업이 예타 면제사업에서 제외되자 시와 주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성명서를 통해 “예타 면제에서 신분당선 연장사업을 빼면 ‘대국민 사기극’이다”라며 강도 높게 정부를 압박했던 수원시는 이날 예타 면제에서 제외된 것을 확인하고는 “안타깝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원시 관계자는 “트램 실증노선 선정에서 수원시가 제외됐을 뿐 아니라 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예타 면제에서도 빠지는 등 수원시에 대한 차별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포천시와 주민들은 숙원사업인 전철 7호선 포천 연장사업이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되자 크게 반겼다. 광주시의 경우 4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이 선정되자 지역발전 전략이 미래혁신 성장산업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다른 자치단체 대부분은 예산 규모가 큰 철도,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신청했지만 우리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자리 창출의 보고가 될 인공지능 R&D사업을 신청했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는 예타 면제사업으로, 사상~해운대 대심도 고속도로는 민자적격성 조사사업으로 선정되자 반기는 분위기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예타 면제로 신항 배후도로와 사상~해운대 대심도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이 가능해졌다”면서 “이들 사업과 함께 경부선 도시철도 지하화 등 부산 대개조를 위한 1·2·3 프로젝트가 모두 방향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통해 서부산이 스마트 첨단복합도시, 동남광역경제권 거점도시, 친환경 정주여건을 가진 행복도시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는 인구 및 관광객 증가로 늘어난 하수처리 문제를 해결할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예타 면제 대상으로 선정되자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는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도두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을 13만t에서 22만t으로 늘리고, 기존 처리시설의 완전 지하화와 공원화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예타 면제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국비 확보는 물론 공기도 1년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은 정부 예타 면제의 최대 수혜자라며 잔치집 분위기다. 지역 최대 현안인 충북선 고속화철도사업에다 세종시 등 다른 지자체들이 신청한 세종~청주 고속도로, 평택~청주 오송 복복선화까지 포함됐기 때문이다. 강원도가 밀었던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 추진 사업에 올랐다. 충북과 관련된 3건이 곧 추진되고 1건이 탄력을 받게 된 셈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선 고속화를 통해 강원과 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이 완성된다”며 “오송역은 철도망 X축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전북 숙원 새만금국제공항 청신호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전북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공 인프라 사업들은 우선순위를 정해 광역별로 1건 정도 선정하겠다”고 밝힌 것은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에 긍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 선정 기준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선언한 것으로 새만금 국제공항은 당연히 포함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송하진 전북지사도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에 대해 현재로서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고 장애물이 많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나 전북도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정부의 예타면제 대상 사업으로 3건을 제출했으며 1순위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을 건의한 상태다. 한편 정부는 이달 중 전국 시·도가 건의한 예타면제 대상 사업에 대해 심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 새만금공항 예타면제 대책단 운영

    전북도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기 위해 다각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북도는 행정부지사와 정무부지사를 공동 단장으로 하는 ‘새만금국제공항 예타 면제 대책단’을 구성하고 1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책단은 청와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재정부 등을 대상으로 새만금국제공항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며 예타 면제를 촉구할 계획이다. 우선 이른 시일 내에 도내 국회의원들과 긴급 정책협의회를 열어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국제공항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만금사업 성공을 위해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며 “연말 안에 예타 면제가 결정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내년으로 미뤄지는 분위기여서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도의회와 부안군의회 등도 예타 면제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 의회는 건의문에서 “현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새만금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에 있어 새만금국제공항은 다른 어떤 사업보다 우선하여 추진돼야 할 기반시설”이라며 “공항의 조기 건설을 위해 예타를 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의회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은 이미 항공 수요가 입증되고 예타의 목적이 증명됐으며,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취지에도 가장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새만금을 끼고 있는 군산시와 김제시 의회 등도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육성… 전북 재도약 기반 구축하겠다”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육성… 전북 재도약 기반 구축하겠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13일 “새만금에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북 대도약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재생에너지 산업은 ▲새만금 내부개발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재생에너지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전북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만금이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고 선도하는 태풍의 눈이 될 것”이라며 미래 청사진을 펼쳐 보이는 송 지사의 얼굴에는 굳은 결기와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특히 송 지사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는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 개발이라는 새만금 사업 본래 목적과 상충되거나 대체되는 개념이 아니라 한 가지 기능을 추가해 새만금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전단지는 20년 후 철거되고 본래의 용도대로 개발하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못 박았다. 그는 전북의 숙원인 국제공항 건설도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80% 능선에 도달한 만큼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이전 완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추진 배경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비전과 새만금 속도전을 원하는 전북의 바람이 어우러진 결과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겠다는 목표가 있고 전북은 27년째 표류 중인 새만금사업을 가속화시킬 추진 동력이 절실한 상태였다. 발전 수익은 새만금 개발을 가속화하는 재원으로 활용하고 관련 제조 기업과 실증시험·인증·연구기관이 집약된 클러스터를 조성해 우리 지역에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게 된다. →세계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탄생한다. 추진 방향은. -바다를 매립하는 새만금 개발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아직 여유가 있는 수면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한시적으로 건설·운영한다.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산업의 ▲시장 거점 ▲제조 거점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단순히 발전 시설 건설에만 그치지 않고 재생에너지 제조 기업과 연구시설을 집적화한다. 해상풍력 물류 공급에 필요한 배후 항만도 구축한다. 상당수 관련 기업들이 투자 의향을 보이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2년 정도 뒤떨어진 재생에너지 기술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 인프라와 전문인력이 새만금에 모이게 하겠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공론화를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은 받아들일 수 없다. 2017년 1월부터 새만금청, 지역 상공인, 환경단체, 전문가 등과 정책토론회,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용역 이후 군산,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 산업통상자원부, 한전, 전문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지역과 도민들이 이 사업을 이해하고 참여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환경영향평가, 실시계획 과정에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겠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만금종합개발이 흔들린다는 지적이다. -2014년 9월 새만금종합개발계획이 최종 변경된 이후 현재까지 잘 유지되고 있다. 글로벌 자유무역의 중심지, 환황해권 자유무역 거점으로 나가는 새만금 비전에 전혀 흔들림이 없다. 새만금을 산업연구, 국제협력, 관광레저, 농생명, 환경생태 등 6대 용지로 개발해 나간다는 기조 역시 변함 없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새만금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사업과 환황해권 경제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새만금 사업의 본래 목표는 상충되거나 대체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오히려 본래 계획에 한 가지 기능을 더 추가해 계획을 확장했다고 보면 된다. 새만금의 사업 규모와 영역, 가능성과 잠재력이 더 확대됐다. 우선 새만금 내부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다. 이어 미래성장동력인 재생에너지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전북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20년 후 국가 에너지 공급원 확보 차원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존치될 필요성이 대두될 우려도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시설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20년 뒤 철거한다. 태양광이 설치됐던 부지는 본래 목적에 맞게 개발한다. 재생에너지 부지는 관계 기관과 깊은 협의와 고민 끝에 새만금 개발 계획에 차질을 주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개발이 가장 늦게 이루어지는 예상 지역을 선정했다. →그동안 새만금사업 추진상황을 평가한다면. -전반적으로 더딘 것은 분명하다. 1991년 착공된 새만금사업은 27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공사 중이다. 계획면적(291㎢) 대비 36.1%만 매립됐다. 내부 교통 동맥이 될 동서도로와 남북도로는 2020~2023년에야 개통된다. 다만 농생명용지, 산업용지, 환경생태용지 등은 상당 부분 진척이 있다. →새만금에 담고 싶은 발전 전략은 무엇인가.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육성해 국가 대도약과 천년 번영의 기틀로 삼는 것이다. 경제적·문화적으로 열린 ‘개방형 협력도시’이자 세계적 수준의 정주 여건을 갖춘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세계 어디에도 없는 경제 신천지, 투자와 고용이 무한 생성되는 ‘미래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을 지향한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달라진 새만금 사업은. -새만금 개발 방식이 달라졌다. 민간 주도에서 공공 주도로 틀이 바뀌었다. 청와대 비서실에 새만금사업 담당 조직을 공식화한 것도 특징이다. 전북의 의견을 국가수반에게 언제든지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진 것이다.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고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다. →새만금국제공항은 전북의 숙원이다. 추진 상황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으로 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이 더욱 커졌고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 연말 이전 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포함시킬 것으로 본다. 예타면제는 8부 능선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에 맞추어 공항이 완공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제공항이 들어서면 새만금은 명실공히 환황해권 시대 거점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투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공항의 위치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겠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준비하고 있다. 새만금사업과의 상생 방안은. -세계잼버리는 청소년 행사지만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행사로 꼽힌다. 전북은 세계잼버리 개최를 지렛대 삼아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고 대도약의 시대를 열어 나갈 계획이다. 정부도 2023 세계잼버리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행사 부지를 우선 매립하기로 결정했다. 잼버리 관련 시설뿐 아니라 공항, 항만, 도로, 철도 등 새만금 SOC를 잼버리 개최 이전에 조기 구축하게 된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는 국가적으로는 6조 7000억원, 전북에서는 3조 6000억원의 직간접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 신항도 내부 개발 못지않게 중요하다. 과제는. -새만금 신항만은 중국과 가장 가깝고 수심(15~40m)도 깊어 경쟁력이 뛰어나다. 중국 진출과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물류 관문이 될 것이다. 새만금 투자 유치를 위해 2023년까지 1단계 부두시설 4선석 완공이 필수다. 부두시설은 2만~3만t에서 5만t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도의회 새만금국제공항 조속 추진 촉구

    전북도의회가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업 중단과 올해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로 전북경제가 초토화됐다”면서 “전북경제의 핵심 현안이자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의 성공 개최와 새만금 투자유치 등을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기본계획을 즉각 수립하라고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정부가 2019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새만금 공항건설을 위한 용역비 25억원을 전액 삭감한 데 따른 반발이다. 이어 도의회는 전북도에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용역 수립 예산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중앙 정부·정치권과 긴밀하게 협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도는 1996년부터 공항건설을 추진했으나 김제공항 건설 무산(2004년)으로 중단됐다가 20여년 만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송성환 전북도의장은 “전액 삭감된 새만금 공항건설을 위한 용역비 25억원을 전액 부활시키는 것이 전북도민의 상처를 치유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개막 전부터 김새는 전북 전국체전

    개막 전부터 김새는 전북 전국체전

    대통령 개회식 불참에 맥빠져 북한 선수단 초청도 끝내 무산 전 대회보다 예산 900억 이상 뚝 지역경제 타격에 도민조차 외면15년 만에 전북에서 치러지는 제99회 전국체전이 정부 외면과 국민 무관심으로 김빠진 행사가 될 전망이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체전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전북도 14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47개 종목 1만 8000여명(응원단 포함해 3만명)의 선수들이 지역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그러나 오는 12일 오후 6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개회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전북도민들이 실망감과 서운함을 보이고 있다. 한글날 휴일에도 익산 현지에서 체전 상황을 점검 중이던 전북도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참석하실 것으로 예상해 준비했지만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정리돼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이 전국체전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은 사례는 국외 일정과 겹치는 경우를 제외하고 전례가 없다. 대통령이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은 전국체전은 2004년, 2009년, 2010년, 2015년 단 4번뿐이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지역경제가 흔들리는 전북에 대통령의 희망적 메시지를 기대했던 도민들이 크게 실망하는 분위기다. 최근 전북지역은 지역경제 타격에 이어 이 총리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불가’ 발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남 무안공항 이용론’ 등으로 여론이 격앙된 상태다. 예산도 지난해 충북 대회보다 크게 줄어 지역 차별 지적이 나온다. 올 체전 예산은 운영비를 포함해 896억원으로 지난해 충북대회 1800억원에 비해 900억원 이상 줄었다. 국비 지원도 26.5% 238억원에 불과해 대부분 경기장 보수에 썼다. 북한 선수단 초청도 여러 차례 정부와 접촉했으나 무산됐다. 다만 하나은행 여자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가질 북한 여자 대표팀이 전국체전 이후 장애인체전이 열리는 28일 익산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남아 있다. 전북도는 이 경기를 주경기장이 있는 익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개막이 며칠 남지 않았지만 축제 분위기가 살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수년간 준비했으나 정부 지원과 국민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할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총리 새만금 공항 예비타당성 면제 불가 발언에 전북도 반발

    전북도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불� � 발언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 총리는 지난 4일 국회 이용호 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의 예타 면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이 의원이 “새만금 국제공항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요구하자 “정부는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에 대해 사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 만큼 결과가 나온 후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대해 전북도는 “전북권 공항은 이미 과거 정부에서 예타가 마무리 된 사안”이라며 정부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전북권 공항은 예타를 면제해주는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된 사업인데 현 정부 공무원들은 이런 사실 조차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정면 비판했다. 전북권 공항으로 추진됐던 김제공항이 1997년 7월 타당성 조사를 거쳐 필요성이 입증됐기 때문에 연속사업인 새만금 국제공항도 예타 적용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한다. 예타운용지침에는 예타제도가 시행된 1999년 4월 이전에 사전타당성조사가 완료됐거나 조사가 진행중인 사업은 예타 적용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명시돼 있다. 전북 정치권도 반발하고 있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정부가 새만금 국제공항을 건설하지 않기 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변명과 궤변을 일삼지 말고 전북도민들의 숙원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에 발 벗고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내년도 국가예산에 예타 다음 단계인 기본계획수립 용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주력키로 했다. 한편 1996년 시작된 전북권 공항은 22년째 표류하고 있다. 정부는 480억원을 투자해 김제 백산에 부지를 매입하기 까지 했으나 항공수요가 부풀려졌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무산됐다. 136만명인 항공수요를 2배가 넘는 324만명으로 뻥튀기 했다는 지적이었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해찬 새만금공항 반대 발언에 “사과하라” 전북 정계 부글부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을 반대하는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전북 지역 정치계가 들끓고 있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과 정동영·조배숙·유성엽·김종회·김광수·박주현 의원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 대표는 망언에 대해 전북도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새만금공항 건설에 적극 찬성하며 조속한 착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력을 모을 것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평화당은 “새만금국제공항에 대한 이 대표의 천박한 인식과 대통령과 당 대표의 엇박자를 여과 없이 드러낸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홍성문 평화당 대변인도 “집권여당 대표가 새만금공항 사업에 대해 이토록 무지몽매할 수 있는지 분노를 금할 수 없고, 새만금사업도 좌초시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정운천 의원도 지난 4일 “새만금 개발사업 속도를 높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응원하고 격려해도 모자랄 판에 여당 대표가 무슨 막말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2일 전북지역 민주당원과의 간담회에서 새만금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새만금공항 건설에 대한 질문에 “가까운 전남 무안공항을 이용하면 된다. 새만금공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지반이 약해 파일항타(파일박음) 공정 등으로 공사비가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 대표의 무안공항 이용 발언은 새만금공항은 화물수송 기능을 먼저 수행하고 여객 수송은 무안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게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공항 건설 ‘빨간불’… 내년 예산에 반영 안 돼

    내년도 국가 예산안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아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이전 공항 완공에 차질이 예상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필요한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25억원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전북도는 2023년 이전 국제공항 개항을 위해 1년 이상 소요되는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을 면제하고 기본계획수립에 들어가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그러나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등 필요한 사전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년 예산안에 기본계획수립 용역비를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북 지역에서는 정부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신속 추진을 공약해 놓고 이를 지키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비관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기재부가 마련한 정부예산안은 당정 협의와 국무회의, 대통령 재가를 거쳐야 다음달 국회로 넘어가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얼마든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견해다. 또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는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새만금공항 관련 예산을 반영할 기회도 남아 있는 것으로 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지역경제 살리기 올인하는 전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가 위기에 처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지역 현안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 지사는 지난 13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민주당과 호남권 시·도지사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북 관련 5대 중점사업 지원과 해결책을 논의했다. 5대 중점사업은 ▲상용차산업 혁신 성장 및 미래형 산업 생태계 구축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탄소소재법과 잼버리특별법안 제정 등이다. 상용차 산업과 미래형 산업은 자율주행 기술을 담은 전기상용차의 생산기지로 전북을 테스트베드와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방안이다. 새만금 SOC에는 새만금국제공항, 새만금 신항만, 철도,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탄소소재법 개정안은 전북이 불모지에서 이룬 탄소산업 발전을 위해 탄소산업진흥원을 설립하도록 근거를 만드는 법안이다. 또 잼버리특별법안은 2023년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행사 개최의 법적 근거와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산업단지 임대용지 확보, 대기오염 측정소 신설, 변산국립공원 생태탐방체험시설 확충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사업에 대한 지원도 촉구했다. 송 지사는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GM군산공장 폐쇄로 전북 경제가 크게 휘청거리고 있다”면서 “전북 경제의 체질 개선과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정부와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국제공항 2023년 이전 완공”

    “새만금국제공항 2023년 이전 완공”

    송하진 전북지사가 “정부 인허가를 받으면 지방비를 투입해서라도 2023년 안에 새만금국제공항을 완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항 건설을 전제로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를 유치했고, 공항을 갖춰야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만큼 국제적인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야 물리적으로 기간을 맞출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촉구했다. 사전타당성 검토(1년)와 기본계획 수립(1년) 기간을 각각 6~8개월로 줄이고 설계·건설·시범 운항 기간도 최대한 단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미 부지를 확보했고 민원도 없어 충분히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예타 면제 명분으로는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08년 이미 ‘면제 대상 광역경제권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호남고속철 등은 여기에 포함돼 혜택을 받았다. 더불어 송 지사는 “항공 수요 급증으로 우리나라도 이제 선진 외국처럼 광역지자체마다 국제공항을 한 곳씩 둬야 하는 시대다. 정부 예산이 부족할 경우 건설 인허가만 내주면 전액 지방비로 공사를 꾀하겠다”며 지방 공항 인허가에 인색한 정부 정책에 대한 대전환을 촉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공항 사전 타당성 조사 착수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조사가 실시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새만금국제공항에 대한 사전 타당성조사가 이르면 이달 말에 착수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최근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원을 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예산을 배정받은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사전 타당성조사를 위한 용역 계약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에서는 총사업비를 추산하고 이에 따른 편익을 분석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며 공항의 위치도 정하게 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사전 타당성조사 착수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속도가 더욱 빨라지게 됐다”며 “앞으로 거쳐야 할 예비 타당성조사를 면제 또는 축소하는 등 행정절차를 최소화해 2023년 잼버리대회 이전에 개항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송하진 “새만금 공항 6년 내 완공을”

    전북도가 2023년 이전에 새만금국제공항을 완공해 줄 것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건의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지난 7일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해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위한 해결 과제로 새만금 국제공항을 2023년 이전에 완공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전북도가 국제공항 완공 연도를 특정해 건의한 것은 처음이다. 도가 국제공항 완공 시기를 특정한 것은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때문이다. 새만금지구에서 개최할 예정인 2023 세계잼버리대회는 현재 폴란드와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8월 유치 여부가 결정된다. 국토교통부 용역이 연말에 마무리돼도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밟으려면 5~6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속도전을 위해 국제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이 조기 추진돼야 하기 때문에 완공 시기를 정해 정부와 여당에 건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양양·울산·무안 등 11개 공항 ‘만성적자’

    양양·울산·무안 등 11개 공항 ‘만성적자’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지어진 전국의 지방공항들이 KTX 개통 등으로 이용객이 급감하며 개장과 동시에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치단체장 치적 쌓기용으로 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혈세만 낭비할 것이라는 따끔한 지적이 나온다. 2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전국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김포, 제주, 김해 3개 공항을 제외한 울산, 양양, 무안 등 11개 공항이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11개 공항의 연도별 적자는 2011년 560억원, 2012년 597억원, 2013년 620억원, 2014년 594억원, 2015년 618억원 등이며 최근 5년간 누적 적자는 2989억원으로 3000억원 가까이 된다. 공항 활성화 정책을 내놓지만 적자를 줄이기는 쉽지 않다. 3500억원의 건설비로 2002년 4월 개장한 강원 양양국제공항은 김해·제주 국내선과 중국·러시아를 잇는 부정기 국제선 취항이 끊겼다 이어지기를 반복한다. 매년 70억~80억원의 적자가 쌓인다. 강원도가 지난해에만 29억원의 운항장려금을 투입했지만 효과가 없다. 3000억원을 들인 전남 무안국제공항(2007년)은 매년 적자가 늘어나 지난해에는 약 90억원의 적자를 냈다. 수요예측에서 무안은 878만명, 양양은 166만명으로 조사됐으나 실제 이용객은 10만~30만명에 불과하다. 접근성이 떨어지고 고속도로와 KTX 등 육상 교통망이 확충된 탓이다. 울산공항은 1997년 이용객 수가 169만명 이상이었지만 2010년 KTX 울산역이 개통되며 직격탄을 맞았다. 공항 이용객은 2010년 98만여명에서 반 토막 가까이 됐고 2012년 52만명, 2014년 46만명으로 감소했다. 덕분에 적자는 2011년 76억원에서 2015년 115억원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상반기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해 항공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혈세로 항공기 운항에 따른 손실금과 공항시설 사용료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남이 무안국제공항에 2008년부터 매년 1억~3억원가량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모방한 것이다. 12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활주로 등 포장공사를 마치고 2년 만에 재개장한 경북 포항공항도 여전히 적자다. 대한항공이 지난달 포항~김포 구간에 하루 두 차례 여객기를 투입했지만 탑승률이 40%에도 못 미친다. 포항시가 항공사에 4억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4~5개월이면 바닥난다. 대구국제공항은 2013년 37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2015년 적자가 6억원으로 줄었다. 일본과 중국 등 국제선 확대로 이용객이 늘어난 덕분이다. 2009년 10%에 불과했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이 22.7%로 높아졌다. 지난 16일 현재 이용객은 10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 7585명 증가했다. 만성 적자에서 올해 유일하게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곳이 청주공항이다. 2012년 5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청주공항은 지난해 적자 폭을 줄여 9억 600만원 적자에 그쳤다. 올 5월 말 현재 6억 7000만원의 흑자를 냈다. 중국 관광객들의 공항 이용이 늘고 세종시 등 공항 배후지의 인구 증가, 지자체 지원 등의 영향 덕분이다. ‘영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됐지만 지방정부들은 지방공항의 만성 적자에도 불구하고 제주2공항, 새만금국제공항, 서산국제공항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문길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방정부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 노선 유치에 열을 올리기보다 외국 관광객이 최소 1박을 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사태로 본 지방 공항 11개 ‘만성적자’

    잘못된 수요예측으로 지어진 전국의 지방공항들이 KTX 개통 등으로 이용객이 급감하며 개장과 동시에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경제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치단체장 치적 쌓기용으로 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혈세만 낭비할 것이라는 따끔한 지적이 나온다. 2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전국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김포, 제주, 김해 3개 공항을 제외한 울산, 양양, 무안 등 11개 공항이 만성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11개 공항의 연도별 적자는 2011년 560억원, 2012년 597억원, 2013년 620억원, 2014년 594억원, 2015년 618억원 등이며 최근 5년간 누적 적자는 2989억원으로 3000억원 가까이 된다. 공항 활성화 정책을 내놓지만 적자를 줄이기는 쉽지 않다. 3500억원의 건설비로 2002년 4월 개장한 강원 양양국제공항은 김해·제주 국내선과 중국·러시아를 잇는 부정기 국제선 취항이 끊겼다 이어지기를 반복한다. 매년 70억~80억원의 적자가 쌓인다. 강원도가 지난해에만 29억원의 운항장려금을 투입했지만 효과가 없다. 3000억원을 들인 전남 무안국제공항(2007년)은 매년 적자가 늘어나 지난해에는 약 90억원의 적자를 냈다. 수요예측에서 무안은 878만명, 양양은 166만명으로 조사됐으나 실제 이용객은 10만~30만명에 불과하다. 접근성이 떨어지고 고속도로와 KTX 등 육상 교통망이 확충된 탓이다. 울산공항은 1997년 이용객 수가 169만명 이상이었지만 2010년 KTX 울산역이 개통되며 직격탄을 맞았다. 공항 이용객은 2010년 98만여명에서 반 토막 가까이 됐고 2012년 52만명, 2014년 46만명으로 감소했다. 덕분에 적자는 2011년 76억원에서 2015년 115억원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상반기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를 제정해 항공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혈세로 항공기 운항에 따른 손실금과 공항시설 사용료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전남이 무안국제공항에 2008년부터 매년 1억~3억원가량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모방한 것이다. 12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활주로 등 포장공사를 마치고 2년 만에 재개장한 경북 포항공항도 여전히 적자다. 대한항공이 지난달 포항~김포 구간에 하루 두 차례 여객기를 투입했지만 탑승률이 40%에도 못 미친다. 포항시가 항공사에 4억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4~5개월이면 바닥난다. 대구국제공항은 2013년 37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2015년 적자가 6억원으로 줄었다. 일본과 중국 등 국제선 확대로 이용객이 늘어난 덕분이다. 2009년 10%에 불과했던 국제선 여객 점유율이 22.7%로 높아졌다. 지난 16일 현재 이용객은 10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 7585명 증가했다. 만성 적자에서 올해 유일하게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곳이 청주공항이다. 2012년 5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청주공항은 지난해 적자 폭을 줄여 9억 600만원 적자에 그쳤다. 올 5월 말 현재 6억 7000만원의 흑자를 냈다. 중국 관광객들의 공항 이용이 늘고 세종시 등 공항 배후지의 인구 증가, 지자체 지원 등의 영향 덕분이다. ‘영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됐지만 지방정부들은 지방공항의 만성 적자에도 불구하고 제주2공항, 새만금국제공항, 서산국제공항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문길 한국항공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방정부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 노선 유치에 열을 올리기보다 외국 관광객이 최소 1박을 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신공항 추가 건설과 관련, “우리나라 항공 수요는 대규모 공항이 들어설 정도는 아니다”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새만금 국제 하늘길 열린다

    새만금 국제 하늘길 열린다

    새만금국제공항이 정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반영과 관련한 의견 조회 공문을 도에 보내왔고 다음달 이를 고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장래 새만금 개발 활성화 추이 등을 감안해 새만금공항 개발을 위한 수요·입지·규모·사업 시기 등 타당성을 검토하겠다는 의견과 향후 진행 일정을 전북도에 보내왔다. 국토부는 28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하고 공고와 공람 절차를 거쳐 다음달 종합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새만금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하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고시를 완료하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상반기 중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간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끝나면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절차를 밟아 국제공항 건설이 추진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만금국제공항을 건설하면 국내외 기업 유치는 물론 새만금 사업 조기 개발, 국제항공교통 편의, 해외 관광객과 대규모 행사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는 물론 시간적, 경제적 모든 면에서 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의 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은 지난해 실시한 전북권 항공 수요 조사 연구용역에서 수요가 충분(2025년 190만명, 2030년 402만명)하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탄력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에 하늘길 열린다

    새만금에 하늘길 열린다

    새만금국제공항이 정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2016~2020)에 반영될 전망이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반영 의견조회 공문과 함께 다음달 이를 고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장래 새만금 개발 활성화 추이 등을 감안해 새만금공항개발을 위한 수요·입지·규모·사업시기 등 타당성을 검토하겠다는 의견과 향후 진행 일정을 전북도에 보내왔다. 국토부는 28일 열리는 공청회에서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고 공고와 공람 절차를 거쳐 2월 중에 종합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새만금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다는 의미다. 국토부는 고시를 완료하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상반기 중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간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끝나면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절차를 밟아 국제공항 건설이 추진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을 건설하면 국내외 기업유치는 물론 새만금사업 조기 개발, 국제항공교통 편의, 해외 관광객과 대규모 행사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는 물론 시간적, 경제적 모든 면에서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의 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은 지난해 실시한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 연구용역에서 수요가 충분(2025년 190만명, 2030년 402만명)하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탄력을 받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새만금 공항, 항공 수요 400만 예측 ‘탄력’

    전북권 항공 수요가 2030년이면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항공대에 의뢰한 ‘전북권 항공수요조사’ 용역 결과 전북 지역 항공여객 수요는 2022년 129만명, 2025년 190만 3000명, 2030년 401만 6000명으로 나타났다. 항공화물 수요도 2022년 8341t, 2025년 9948t, 2030년 1만 3517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이 전북의 항공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국립태권도원 개원, 새만금 내부개발 가시화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공항건설을 위한 항공수요 기준 300만명을 넘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당위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도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2016~2020)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전북은 내년 1월에 발표 예정인 국토부의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이 반영되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통상 10년이 걸리는 공항건설사업 기간은 최대한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은 오는 12월 11일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종합계획 수립 고시를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은 허브공항에서 150분 거리에 있는 국제공항이 발전한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공항 건설 타당성이 확보된 만큼 정부 계획에 반영되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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