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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공항 상반기 착공… SOC 확충 가속

    새해에는 공항·항만·철도 등 새만금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북 50년 숙원인 새만금국제공항은 활주로 연장보다 착공이 우선이라는 여론이 높아 올해 착공을 밀고 나간다는 입장이다. 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정부 예산에 새만금 사업비 8698억원이 확보돼 내부 개발과 함께 고속도로 등 각종 SOC 확충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국제공항 건설 632억원, 신항만 건설 1382억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4190억원,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에 402억원 등 총 6660억원이 반영됐다. 잼버리 파행 여파로 반영되지 않았던 새만금 인입철도 건설에도 54억원을 확보했다. 무안공항 참사로 주목되는 새만금공항 건설사업은 현재 실시설계를 하고 있어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현재 2500m로 설계된 새만금공항 활주로를 3200m로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일단 착공한 뒤 설계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지구를 배후도시와 연결하는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55.1㎞)는 연말 완공된다. 완공되면 1시간 16분에서 33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새만금신항만은 1단계 부두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내년 개항준비를 서두르게 된다. 연간 176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5만t급 잡화부두 2개 선석과 배후 물류기지 13만 6000㎡가 가동된다. 새만금 기반시설 구축예산은 지난해 964억원보다 1074억이 증가한 2038억을 확보해 각종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된다. 내부개발에 515억원, 새만금산업단지 용폐수 공동관로에 255억원,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에 1026억원 등이다.
  • 새만금 SOC 확충 날개 단다

    새만금 SOC 확충 날개 단다

    새해에는 공항·항만·철도 등 새만금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전북 50년 숙원인 새만금국제공항은 활주로 연장보다 착공이 우선이다는 여론이 높아 올해 착공을 밀고나간다는 입장이다. 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정부 예산에 새만금 사업비 8698억원이 확보돼 내부 개발과 함께 고속도로 등 각종 SOC 확충 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새만금 SOC 예산은 국제공항 건설 632억원, 신항만 건설 1382억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4190억원,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에 402억원 등 총 6660억원이 반영됐다. 잼버리 파행 여파로 반영되지 않았던 새만금 인입철도 건설에도 올해 54억원을 확보했다. 무안공항 참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은 현재 실시설계를 하고 있어 올 상반기 중에 착공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현재 2500m로 설계된 새만금국제공항 활주로를 3200m로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일단 착공한 뒤 설계변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 착공 전에 활주로 를 연장하려면 설계를 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고 개항시기도 늦어지는 문제점이 발생한다”며 “이미 활주로를 확장할 수 있는 예정부지를 확보한 만큼 길이 연장은 추후에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새만금지구를 배후도시와 연결하는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55.1㎞)는 올 연말 완공된다. 총사업비 2조 4580억원이 투입됐다.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 고속도로, 익산~장수고속도 등 4개 고속도로가 동서로 연결된다. 전북을 동서로 횡단하는 간선도로 전주~새만금간 운행시간이 1시간 16분에서 33분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새만금신항만은 1단계 부두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2026년 개항준비를 서두르게 된다. 연간 176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5만t급 잡화부두 2개 선석과 배후 물류기지 13만 6000㎡가 가동된다. 새만금 기반시설 구축예산은 지난해 964억원보다 1074억이 증가한 2038억을 확보해 각종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된다. 분야별 예산은 내부개발에 515억원, 새만금 산단 용폐수 공동관로에 255억원,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에 1026억원, 새만금 산단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지원에 255억원 등이다. 전북자치도는 국회에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확보하지 못한 환경·생태 용지 조성 예산 등은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 HJ중공업 지난해 조선·건설 4조 7000억 수주…창사 이래 최대 실적

    HJ중공업 지난해 조선·건설 4조 7000억 수주…창사 이래 최대 실적

    HJ중공업은 지난해 조선·건설 부문에서 4조 7000억원을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HJ중공업에 따르면 조선 부문에서 지난해 1조 75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이는 2022년도 수주액 대비 150%, 2023년 대비 300% 증가한 것이다. 건설 부문에서는 공공 공사 1조 3000억원, 도시정비사업 8000억원, 민간·해외공사 등으로 84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오래전부터 HJ중공업이 기술력을 인정받은 특수선 사업에서는 MRO 사업 역량이 수주로 이어지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18척 성능개량사업과 대형수송함인 독도함과 고속상륙정(LSF-II) 창정비 사업을 따내 MRO 시장에서 강점을 재확인했으며, 해경의 3000t급 경비함 1척, 신형 고속정 4척 신규 건조사업 등을 포함해 총 5504억 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다. 상선 사업 분야에서도 탈탄소 기술에 중점을 둔 친환경 선박 개발에 매진해 온 결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지역 여러 선주사로부터 총 8척, 1조 2000억 원 규모의 79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이들 모두 유사 선형이어서 반복 건조에 따른 생산성과 수익성 증대 효과까지 기대된다. 지난해 특수선과 상선 사업에서 기록한 1조 7500억원 수주는 영도조선소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건설 부문에서는 공공 분야 수주가 크게 늘었다. 2023년에 7000억원을 수주하며 공공 건설 시장에서 업계 8위에 올랐는데, 지난해는 그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1조 3000억원가량의 사업을 따냈다. 지난해 새만금국제공항과 GTX-B노선 3-2공구 등 굵직한 사업을 따낸 덕에 공공 건설시장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에는 필리핀 세부 신항만 건설공사를 2800억원에 수주하기도 했다. 도시정비사업에서도 ‘해모로’ 브랜드를 앞세워 부산, 부천, 남양주 등지에 총 7건, 8000억원 규모의 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HJ중공업의 건설 부문 수주 실적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해 20%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두 사업군에서 신규 수주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조선·건설 부문을 합한 수주 잔량은 9조 3000억원에 달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조선과 건설의 부문별, 사업부별 전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한 덕분에 고른 수주 실적을 올리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온 구성원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 철새 도래지·활주로 고작 2500m… “새만금공항 안전 강화해야”

    철새 도래지·활주로 고작 2500m… “새만금공항 안전 강화해야”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기체 결함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올해 착공 예정인 새만금국제공항의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새만금공항 부지가 철새 이동 경로와 겹치고 활주로 길이도 국내 지방공항 가운데 가장 짧기 때문이다. 1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착공해 2029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공항은 철새들의 이동 경로인 ‘수라갯벌’과 인접해 있다. 수라갯벌은 사계절 내내 철새들이 찾아오는 연안습지다.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천연기념물 205호)를 비롯해 법정 보호종 53종이 서식하는 이곳은 동아시아 대양주를 이동하는 철새들의 주요 월동지이자 중간 기착지이기도 하다. 환경단체들은 공항 입지 초기 단계부터 갯벌을 메워 만드는 새만금공항의 조류 충돌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지역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공군 전투기와 가마우지 무리가 정면 충돌하는 사진을 찍어 공개 하기도 했다. 무안 참사 이후 전북지역에서는 새 공항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조류 충돌 사고를 막을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새만금공항은 활주로 길이가 2500m로 국내 지방공항 중 가장 짧게 설계됐다는 점도 우려 대상이다. 새만금공항 활주로는 무안공항(2800m)보다 300m, 청주공항(2744m)보다 244m나 짧다. 그만큼 비상 착륙에 대비할 시간적 여유도 짧아질 수밖에 없다. 전북도는 “미 공군이 활용하는 군산공항도 해마다 조류 충돌 사고가 발생하지만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면서 “활주로를 3200m까지 늘릴 수 있도록 땅을 확보해 둔 만큼 일단 개항 후 확장 공사를 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활주로 연장에는 관련 예산과 시간이 만만치 않게 든다. 건설업계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국내 지방공항의 활주로를 700m가량 연장하는 데는 960억~10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는 “당장 추가 예산 확보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개항을 마냥 미룰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제주항공 참사 이후 무안공항의 둔덕형 로컬라이저가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여수, 광주공항 등 다른 지방공항의 유사 시설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여수공항은 남쪽 활주로 끝단에 설치된 로컬라이저의 높이가 4m에 달한다. 광주공항에도 높이 70㎝ 안팎의 둔덕형 로컬라이저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항시설법에 따른 항공장애물 관리 세부지침(국토교통부 예규)은 ‘공항부지 내 장애물로 간주하는 모든 장비나 설치물은 부러지기 쉬운 받침대에 장착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하지만 무안공항은 2023년 보수 과정을 거쳐 로컬라이저 둔덕에 콘크리트를 추가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이번 참사를 계기로 국내 공항들의 로컬라이저 설치 상태를 전면 재검토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명확한 규정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 호남 5개 시군 “서해안 철도 구축해야”

    전남북 서해안권 5개 시군이 서해안 철도망 구축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군산시·고창군·부안군과 전남 함평군·영광군 등 서해안을 낀 호남권 5개 지자체가 서해안 철도망 구축을 공동으로 요구했다. 서해안 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돼 제5차 계획(2026~2035년)에서는 신규사업으로 반영돼야 한다. 서해안 철도는 군산~부안~고창~영광~함평~무안으로 연결되는 총연장 110㎞ 구간이다. 사업비는 4조 7919억원으로 추정된다. 5개 지자체는 서해안 철도망 구축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기고 국가 첨단산업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군산을 중심으로 서해선, 장항선, 새만금선, 군산목포선으로 연결되는 남북 철도축이 완성될 경우 지역 균형발전과 서해안 지역 주민의 교통편익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경기·충남지역은 서해선, 장항선, 포승평택선 등 3개 노선이 지난 2일 개통됐지만 전북과 전남 서해안은 수년째 철도망 구축이 진척을 보지 못해 차별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개 지자체는 서해안 철도망 구축이 물류비 절감과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포화 상태에 이른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탄소배출 저감과 국토 이용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만금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 군산항, 새만금신항, 목포항, 부안 격포의 크루즈터미널 등 주요 교통·물류 거점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증가하는 국제 관광객과 물류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철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원식 군산 부시장은 “서해안 철도가 단순한 지역 교통망을 넘어 국토 균형발전과 서해안 시대 개막을 앞당길 마지막 퍼즐”이라며 “인근 지자체들과 함께 서해안 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4월 공청회를 열고 하반기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 ‘수도권~충청~전라’ 잇는 서해안 철도 구축될까

    ‘수도권~충청~전라’ 잇는 서해안 철도 구축될까

    수도권부터 전라도를 잇는 서해안권 철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부권과 동해안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서해안권의 교통망을 강화해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호남 서해안권(전북 군산·고창·부안, 전남 함평·영광) 5개 지자체는 22일 고창군청에 모여 ‘서해안 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결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장세일 영광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 임만규 함평군 부군수가 참석했다. 5개 지자체장은 결의문을 통해 “서해안 철도는 물류비용을 줄여 국가 첨단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포화상태에 이른 서해안고속도로 통행량을 분산시켜 탄소배출 저감과 국토이용의 효율성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체장들은 호남 서해안권이 다른 지역에 비해 일방적인 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 충남의 경우 지난 2일 서해안(서화성~홍성),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3개 노선이 동시 개통되면서 경기도와의 교통 연계가 강화됐다. 동해안권은 포항~삼척 간 철도가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반면 전북과 전남 서해안은 수년째 철도망 구축 관련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권에는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비롯해, 조선업과 원자력, 해상풍력, 전기차, 드론 등 중부권과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산업이 밀집해 있다. 단체장들은 또 폭발하는 관광수요 대응 차원에서의 철도망 구축 필요성도 강조했다. 호남 서해안권에는 5년 내 2개의 국제공항(새만금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3개의 국제여객터미널(군산항, 새만금신항, 목포항), 크루즈터미널(부안 격포)이 조성되고 있다. 중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을 내륙까지 실어 나르기 위해선 철도망이 필수라는 게 해당 지자체의 입장이다. 서해안철도는 전북자치도에서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개요에 따르면 노선연장 총 110km에 4조 7919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돼 제5차 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이 필요하다. 국토부는 내년 4월 공청회를 열고, 하반기에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들은 올 연말까지 협의회 구성과 범군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토부 장관에게 서명부를 전달한 뒤 내년에 호남정치권과 함께 공동 촉구 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단체장들은 “서해안 철도는 국토균형발전과 진정한 서해안 시대 개막을 앞당길 마지막 퍼즐이다”며 “여러 지자체와 함께 서해안 철도가 국가철도망 계획에 담길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새만금 SOC 환경영향평가는 행정력·시간 낭비

    새만금 SOC 환경영향평가는 행정력·시간 낭비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서 이미 환경영향평가를 받은 새만금 간척지구 안에서 이루어지는 개별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공사 마다 다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는 것은 행정력과 시간 낭비라는 여론이 높다. 전체적인 개발계획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한 만큼 새만금지구 내에 건설되는 공항, 도로 , 철도 건설사업은 환경영향평가를 면제하거나 간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긴 33.9㎞의 방조제를 쌓아 간척토지 2만 8300ha, 호수 1만 1800ha를 조성하는 새만금 간척사업은 계획 수립 단계에서 환경영향평가를 받았다. 종합개발계획에는 공항, 도로, 철도 건설계획도 포함됐다. 특히, 1996년 시화호 오염을 계기로 새만금호의 수질문제가 제기돼 공사가 일시 중단했다. 이후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새만금사업의 경제성, 수질, 해양환경 등을 조사한 뒤 다시 공사가 시작됐다. 새만금 사업에 관한 환경논쟁은 일단락된 셈이다. 그러나 새만금지구 안에서 추진되는 각종 SOC 사업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받도록 해 지역개발사업이 지연된다는 불만이 높다. 개별 사업마다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 때문에 행정력 소모가 너무 크고 일정 기간 사업이 늦어진다는 것이다. 전북의 50년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의 경우 기본계획 수립단계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는 데 무려 542일이 소요됐다. 환경부가 2차례나 평가서 보완을 요구해 2000년 9월 4일 착수한 전략환경영향평가는 2022년 2월 28일에 겨우 협의가 끝났다. 지역숙원사업이 이 기간만큼 지연된 셈이다. 더구나 올 6월 새만금 국제공항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된 이후 다시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는 절차를 밟고 있어 공사가 또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북지역 경제인들은 새만금국제공항의 조기 완공을 촉구하는 반면 환경단체들은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서 지역사회 갈등만 유발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공항뿐 아니라 새만금지구 안에서 시행되는 도로, 철도 등 각종 개발공사마다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므로 사업이 늦어져 기업유치와 내부개발에 차질을 빚는 부작용도 적지 않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사업은 치열한 환경논쟁을 거쳐 추진되는 국책사업인 만큼 사업지구 안에서 시행되는 SOC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는 큰 의미가 없다”며 “이미 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대형 국책사업지구 내 개별 사업은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받지 않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푸대접 당하는 새만금공항 건설

    정부가 지방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유독 새만금국제공항만 푸대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영향평가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예산도 형편없이 적게 반영되기 때문이다. 2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새만금공항은 총사업비가 8077억원으로 부산 가덕도신공항이나 대구경북신공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데도 사업 추진 속도가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 45m, 길이 2500m 활주로 1본과 계류장(5대 주기) 등을 건설하는 새만금공항은 사업 기간이 2020~2029년으로 10년이다. 반면 총사업비가 13조 4913억원이고 폭 45m, 길이 3500m 활주로 1본, 계류장(74대 주기) 등을 건설하는 가덕도신공항은 사업 기간이 2023~2029년으로 새만금공항보다 3년이나 짧다. 새만금공항은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계획에 최초 반영됐고 가덕도신공항은 5년 뒤인 2021년 제6차 공항개발계획에 반영됐음에도 사업 추진 속도는 더 빠르다. 전략환경영향평가의 경우 새만금공항은 542일이나 소요됐다. 환경부가 2차례나 평가서 보완을 요구해 협의 기간이 연장됐다. 반면 가덕도신공항은 316일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새만금공항보다 226일이나 짧다. 정부의 예산 반영은 더욱 차별이 심하다. 새만금공항은 지난해 135억원, 올해 327억원, 내년 632억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가덕도신공항은 지난해 120억원에서 올해 예산이 5363억원으로 44.7배나 증가했다. 내년 예산도 9640억원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공항은 전북의 50년 숙원이지만 타 지방공항 건설사업에 비해 행정 절차나 정부의 예산 반영은 상대적으로 푸대접을 받는다”며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사업비가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 경제인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신속 추진 촉구

    전북 경제인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신속 추진 촉구

    전북지역 경제인들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새만금공항은 새만금지구 민간투자 유치 촉진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이기 때문이다. 전북 소재 209개 단체로 구성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 추진연합’은 19일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새만금국제공항의 2029년 완공을 위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추진연합은 이날 “새만금 국제공항은 전북도민의 50년 항공 오지의 서러움을 떨치고, 새만금과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필수 기반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 법률에 따라 2022년도에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됐고 지난해 입찰공고 후 기본설계까지 완료됐으나, 새만금 SOC사업 적정성 검토용역 시행으로 사업이 상당 기간 아픔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건설업체(HJ중공업 컨소시엄)가 선정됐으므로 새만금지역의 민간투자 유치 촉진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국제공항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과 적정 국가예산 확보 등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들은 또 “일부 단체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백지화 요구와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은 논리가 맞지 않다”며 “이미 2006년 대법원에서 새만금 사업 매립면허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났으며, 공항시설법, 환경영향평가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적법하게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에 대한 일방적인 백지화 주장은 전북도민들의 오랜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기반 시설임에도 근거 없는 주장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것은 새만금과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닌 무한한 발전 가능성의 싹을 밟아버리는 일이며, 전북특별자치도의 소멸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경하게 맞설 것”을 천명했다. 아울러, 환경문제 등 더 이상의 논쟁은 이제 불필요하고, 새만금 국제공항의 신속한 건설을 위해서 전북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연합은 “우리의 목표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이 2025년에 착공해서 당초 기본계획대로 2029년에 개항하는 것이며, 목표가 이뤄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북자치도 내년 국가예산 3년 연속 9조원대 반영

    전북자치도 내년 국가예산 3년 연속 9조원대 반영

    전북특별자치도가 2025년 국가예산 정부안에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600억여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예산이 3년 연속 9조원대를 넘어섰다. 새만금 관련 예산도 대폭 증가해 국제공항 등 숙원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27일 “정부의 건전 재정,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 기조 속에서 9조 600억원 규모의 전북 예산이 국가 예산 정부안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전북도의 국가 예산은 9조 163억원 보다 430여억원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새만금 예산은 6660억이 확보돼 각종 SOC 사업이 정상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별로는 공항 건설이 632억원으로 올해 327억원보다 대폭폭 증가해 내년 초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인입 철도 건설 예산도 54억원이 들어가 새만금은 공항, 항만, 철도 등 트라이포트를 갖춘 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4190억원이 확보돼 내년 말 이전 완공된다. 신항만 건설사업비는 10382억원이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이 기대된다. 새만금 내 기업 유치의 기반이 될 예산도 2161억원이 반영돼 새만금 내부 개발과 산업단지 용수 공동 관로 구축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무주 설천∼무풍 구간 국도 개량 사업과 호남고속도로(김제∼삼례) 확장 공사(총사업비 3372억원) 실시 설계비 반영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익산역 확장과 선상 주차장 조성을 위한 예산 10억원도 확보해 호남권 철도 교통의 거점인 익산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의 미래산업을 이끌 산업기반 구축, 연구개발(R&D) 예산도 세워졌다. 전북연구개발특구 첨단바이오 육성 R&D 지원, 이차전지 기반 구축· 고도화 사업, 탄소제품 생산기업 지원을 위한 R&D 등의 사업이 국가 예산에 포함됐다. 도민의 삶을 개선할 노후 상수관로 정비 사업, 재해 예방 사업과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전주박물관 복합문화관 건립 사업도 새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올 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전주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 사업(총사업비 2843억원) 예산도 낸년 예산에 반영되어 2027년까지 산업단지의 디지털 대전환 혁신기지, 스마트그린 선도 산단 및 밸류체인 고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국회 단계에서 추가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새만금 SOC 사업을 비롯하여 아직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거나 부족한 사업들에 대해 정치권 및 시·군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 새만금공항, 활주로에 이어 여객터미널 건축 절차 돌입

    새만금공항, 활주로에 이어 여객터미널 건축 절차 돌입

    오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건설 공사가 가시화되고 있다. 활주로와 관제탑 공사에 이어 승객들이 이용하는 여객터미널을 짓기 위한 행정 절차가 이달 중 시작될 예정이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는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에어사이드와 랜드사이드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에어사이드는 공항에서 중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폭 45m, 길이 2500m 규모의 활주로와 관제탑, 항행 안전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발주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HJ중공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랜드사이드는 승객들이 이용하는 여객터미널(1만 5010㎡), 화물터미널(750㎡), 주차장(696대), 관리동 등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2467억원 규모로 사업시행자인 한국공항공사는 빠르면 이달 중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현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측으로 1.35㎞쯤 떨어진 새만금 사업지 내 부지에 3.4㎢ 규모로 건설된다. 2024년 착공해 2028년 완공, 시험 운항을 거쳐 2029년 개항이 목표다. 국토부는 향후 대형 항공기 취항을 고려해 활주로 길이를 3200m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부지를 선정했다. 여객터미널 역시 증축이 가능한 방향으로 건축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설계 공모를 마치고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하면 2026년에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HJ중공업 새만금공항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국내서만 13개 공항 시공 참여

    HJ중공업 새만금공항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국내서만 13개 공항 시공 참여

    HJ중공업 건설부문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이 발주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새만금국제공항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공사는 활주로, 계류장, 관제탑, 항행 안전시설 등을 짓는 것으로 공사비는 약 5600억원 규모다. HJ중공업은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KCC건설, 신성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HJ중공업이 컨소시엄의 대표 주간사이며 35%의 지분을 갖는다. 지난달 설계심의평가에서 HJ중공업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반 잔류침하를 최소화하고 1000년 빈도의 홍수 등 자연재해에도 안전한 공항이 되도록 설계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항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운항 안전성,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무중단 공항으로 운영 계획을 수립한 점도 호평받았다. HJ중공업은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등 국내 공항 16개 중 13개 공항의 시공에 참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도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중 제2여객터미널 서측 확장공사를 시공 중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내와 세계 각지에서 축적한 공항 건설 실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 전북 50년 숙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본궤도’

    전북 50년 숙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본궤도’

    전북의 50년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조감도) 건설공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전북도는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지난달 30~31일 이틀에 걸쳐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공사’ 사업 기본설계 평가를 진행한 결과 HJ중공업이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의 하늘길을 여는 사업이 하반기부터 정상 추진돼 오는 2029년에는 완공될 전망이다. 사업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642일, 총사업비는 5609억원이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군산시 새만금 지역 일원에 폭 45m, 길이 2500m의 활주로 1본과 유도로 2본, 1만 5010㎡ 규모의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또 187만 3000㎡의 부지매립, 6235m 길이의 호안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35%의 지분을 가진 HJ중공업은 대우건설(20%), 코오롱글로벌 및 KCC건설(각 10%) 외에 경우크린텍 및 신성건설·군장종합건설·삼화건설·은송(각 5%) 등 전북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지역 건설업계도 일정 부분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새만금국제공항이 완공되면 동남아와 중국, 일본 노선을 겨냥한 C급 중형 항공기의 취항이 가능하게 된다. 새만금공항 사업 착공과 함께 잼버리 파행 사태로 중단됐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공사도 다시 시작돼 내부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새만금공항 건설은 도민들의 숙원이 담긴 상징적 의미가 큰 사업인 만큼 2029년 이전에 완공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 올해 예산 삭감돼 사업 차질 빚는데… 새만금 벌써 내년 사업비 확보 비상

    올해 예산 삭감돼 사업 차질 빚는데… 새만금 벌써 내년 사업비 확보 비상

    새만금 사업 관련 올해 예산이 집행되기도 전에 내년도 사업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잼버리 파행 여파로 새만금 예산이 대폭 삭감됐던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내년도 새만금 기반 시설 예산으로 7985억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토교통부 등 정부 각 부처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북자치도가 올해 예산으로 7941억원을 요청했던 것과 비슷한 규모다. 분야별 사업비는 전북의 50년 숙원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350억원, 새만금항 건설 1650억원,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 3000억원,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1000억원 등이다. 새만금공항 예산은 올해 327억원보다 23억원, 새만금항은 1628억원에서 22억 등 소폭 늘었다. 반면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는 올해 1467억원에 비해 배나 증가했다. 계획 기간인 내년 공사를 마무리하려면 3000억원이 투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사업비도 올해는 한 푼도 배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올해 새만금 예산은 부처안이 6626억원으로 전북도가 요구했던 7943억원의 83.4%가 반영됐으나 기획재정부 심의단계에서 1479억원으로 대폭 삭감된 전례가 있어 전북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새만금 예산은 국회 심의 단계에서 427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지만 기재부가 수시 배정 예산으로 분류해 잡고 있다가 지난달에야 사업이 다시 시작됐다. 이 때문에 내년도 새만금 기반 시설 예산 확보가 부처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부와 해양수산부 등 정부 부처는 이달 말까지 기재부에 내년도 예산 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년도 새만금 사업비는 지자체의 요구액을 각 부처가 어느 정도 받아들일지, 또 기재부가 얼마나 편성할지가 관건이다”면서 “올해 예산이 삭감돼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긴 만큼 내년 예산에는 부족분까지 반영이 돼서 새만금 완공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 우여곡절 끝에… 새만금국제공항 내년 초 첫 삽 뜬다

    우여곡절 끝에… 새만금국제공항 내년 초 첫 삽 뜬다

    잼버리 파행 사태로 중단됐던 전북의 50년 숙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공사가 내년 초 시작된다. 계획대로 되면 오는 2029년 전북의 하늘길이 열릴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해 8월 중단됐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공사 시공업체 선정 절차가 다시 시작됐다고 1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서울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 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활주로, 계류장, 관제탑, 항행 안전시설 등을 조성하는 에어사이드(항공기 이동 장소) 건설 시공 업체가 다음달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비는 5610억원이다. 조달청의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공사 기본설계서 제출 및 가격 입찰’에는 국내 3개 대형 건설업체가 참여했다. 다음달 입찰 절차가 마무리돼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되면 6개월간 설계와 함께 재해·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부지 확정측량과 토지매입 절차도 진행된다. 토지 매입가는 309억원으로 추정된다. 각종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1월 전북도가 1970년대부터 추진해온 공항 건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주차장 등 랜드사이드 공사도 시차를 두고 추진된다. 빠르면 2028년 공사가 끝난다. 공사비는 2467억원이다. 활주로 길이는 2500m로 중대형 여객기 운항도 가능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공사 기간은 4년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반강화 등에 신공법이 적용될 경우 6개월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만금국제공항이 완공되면 새만금지구에 공항·철도·항구 등 트라이포트가 조성돼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행정절차에 돌입했으나 잼버리 파행으로 예산이 대폭 삭감되고 사업추진이 중단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올해 예산안에 580억원이 반영됐으나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서 88.6%인 514억원이 삭감됐다가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327억원이 확정돼 기사회생했다.
  • 멈췄던 새만금 시계 다시 간다…수시예산 풀고 SOC 사업 재개

    멈췄던 새만금 시계 다시 간다…수시예산 풀고 SOC 사업 재개

    적정성 검토용역으로 멈춰 선 새만금 주요 SOC 사업이 재개된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토교통부가 이날 기재부에 묶인 수시배정 예산을 풀어줄 것을 공식 요청하고, 기재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새만금 SOC 행정절차가 다시 진행될 전망이다. 기재부가 잡고 있는 분야별 새만금 사업비는 ▲새만금국제공항 327억원 ▲지역간 연결도로 116억원 등이다. 기재부는 새만금 사업 전반에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이고,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동안 사업비를 부처에 내려보내지 않았다. 현재 정부는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인입철도,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등을 대상으로 사업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개선 필요 사항, 향후 추진 방향 등을 제안하는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은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국토부가 관련 부서와 기재부에 행정절차 재개 및 수시배정 예산 해제를 요청하면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기재부가 국토부 공식 요청이 있을경우 수시배정 예산을 해제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올해 계획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은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해 늦어도 올해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토부 용역으로 설계 심의 절차 자체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따라서 도는 남은 절차를 빠르게 재개해 2029년 개항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국토부 공식 협조에 따라 기재부가 수시배정 예산을 풀어주기로 했다”면서 “멈췄던 새만금 SOC 행정절차를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새만금 증액 예산 쥐고 있는 기재부

    새만금 증액 예산 쥐고 있는 기재부

    정부가 대폭 삭감했던 새만금사업 예산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증액됐으나 2000여억원이 기재부에 묶여있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재부가 국회에서 증액된 새만금 주요 SOC 사업비 4279억원 가운데 절반 가량을 수시 배정 예산으로 분류해 부처에 내려보내지 않고 있다.기재부가 잡고 있는 분야별 새만금 사업비는 ▲새만금국제공항 327억원 ▲지역간 연결도로 116억원 ▲새만금신항 1190억원 ▲새만금 내부개발 395억원 등 총 2028억원이다. 대부분 정부 예산안 보다 국회 심의 단계에서 여야 합의에 따라 크게 늘어난 사업비다. 기재부가 새만금 사업비를 부처에 내려보내지 않는 이유는 새만금 사업 전반에 적정성 검토가 진행중이고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이때문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지난해 시공업체 선정 단계가 중단된 이후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새만금신항 공사도 애초 정부안 438억원에서 1628억원으로 크게 늘었으나 국회 심의 단계에서 인상된 예산은 기재부에 묶여있다. 이에대해 전북도는 새만금 예산이 국회에서 대폭 증액된 만큼 하루 빨리 모든 사업이 정상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특히,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은 전북의 50년 숙원이고 새만금지구에 투자를 한 기업도 공항, 항만, 철도가 모두 갖춰지는 것을 전제로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결정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추진돼야 한다는 논리다. 지역 정치권도 새만금 사업 적정성 검토는 이미 사업 추진 결정 단계에서 거쳤던 절차인 만큼 정부가 다시 이를 들이대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 전북도의회 윤정훈 의원은 지난 24일 개최한 제406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에서 “30년 이상 논의돼 온 새만금 사업에 대해 적정성 검토 연구용역을 추진한다는 것은 명분도 실익도 전혀 없는 ‘지역차별’이자 ‘정치보복’과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당장 백지화하고 새만금 사업을 정상화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 가덕도신공항은 되고 새만금국제공항은 안된다?

    가덕도신공항은 되고 새만금국제공항은 안된다?

    잼버리 파행 이후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사실상 중단됐으나 부산 엑스포 유치 무산에도 불구하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차질 없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지역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국제공항과 가덕도신공항은 모두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이 두 사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매우 대조적이다.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66억원이 반영되는 데 그쳤다. 부처(국토부) 안에는 580억원이 반영됐으나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88.6%, 514억원 삭감돼 내년 착공이 어렵게 됐다. 2029년 개항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갔다. 특히, 정부가 새만금신공항, 새만금신항 인입철도 등 새만금 SOC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하고 있어 사업 추진 여부조차 불투명한 실정이다. 반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도 불구하고 가덕도신공항은 조기 개항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새만금국제공항 상황과 대조적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내년 정부 예산안에 건설보상비 3224억원, 설계비 1910억원, 시설부대비 229억원 등 총 5363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올해 예산 130억원의 41.3배나 된다. 총사업비는 13조 7000억원으로 새만금국제공항 8007억원의 17배나 된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은 올 연말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토지보상에 들어가는 등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개항 시기도 엑스포 1년 전인 2029년으로 애초보다 5년 앞당겨졌다. 가덕도신공항은 새만금국제공항과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지역 숙원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처지가 딴판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잼버리를 지렛대 삼아 추진했다고 지적하면서 엑스포 유치를 앞세운 가덕도신공항에는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예산과 정책의 온도 차가 너무 극단적이다”고며 정부와 여당의 균형 잡힌 판단을 촉구했다.
  • 野 국토위 예산소위서 ‘새만금 SOC’ 예산 대폭 복구

    野 국토위 예산소위서 ‘새만금 SOC’ 예산 대폭 복구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안심사소위원회에서 새만금 관련 사업 예산 복구를 핵심으로 한 예산안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복원된 규모는 애초 전북도가 요구한 1400억원에 달한다. 15일 민주당이 단독 의결한 예산안에 따르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 관련 공사비 514억,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 관련 공사비 857억원, 새만금항인입철도 100억 등이 증액됐다. 국토위 예결소위 위원장인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전북지사라든지 전북에 지역구를 둔 김수홍 의원 등이 강력하게 요청했고, 기획재정부가 예산을 너무 많이 삭감해서 일단 살렸다”면서 “새만금 프로젝트는 일찍이 역대 정부들이 다 고민했던 부분”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시작하면서 연구개발(R&D), 지역사랑상품권과 더불어 새만금 사회간접자본 예산 복구를 3대 과제로 꼽았다. 다만 이날 통과된 예산안이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은 적다. 국토위 예산심사소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야 하는데 원칙적으로 국회는 감액만 할 수 있다. 증액 시에는 정부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국회 예결위는 오는 20일~24일 증액 심사를 한다.
  • 확 쪼그라든 새만금 예산… 복원 시그널

    정부가 대폭 삭감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예산이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상당 부분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물론 중앙정부에서도 새만금 예산에 대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도 새만금 관련 예산을 복원하는 방안이 정부·여당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주 국회 상임위별 예산심의가 시작되면 긍정적 신호가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큰 기류 변화는 윤석열 대통령의 반응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의회에 참석해 김관영 전북지사로부터 새만금 예산 복원을 공식 건의받자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새만금지구에 사상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기업 투자가 이루어져 60년간 지속돼 온 인구감소를 멈출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으나 예기치 못한 예산 삭감으로 전북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이 삭발에 이은 릴레이 단식을 하고 있는 격앙된 민심을 전달했다. 이후 새만금사업에 대한 정부 각 부처의 시각이 달라졌다. 서류로 대체하던 새만금위원회 회의도 오는 6일에는 대면 회의로 열려 새만금 SOC 예산에 대해 어떤 의견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8일에는 한덕수 총리가 새만금을 방문한다. 전북도는 지난달 24일 전라북도에 대한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일부 여당 의원들이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대해 공세를 폈으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질의 조차 하지 않고 지켜보기만 한 것도 여당이 긍정적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오는 7일 국회 앞에서 열리는 ‘새만금 예산 복원 범도민 상경 집회’의 수위 조절을 고심하고 있다. 애초 김관영 지사와 국주영은 도의장이 삭발을 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정부와 여당의 기류 변화에 따라 이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 여당의 새만금 예산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크게 완화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새만금국제공항 예산이 살아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새만금 SOC 관련 예산은 1479억원만 반영됐다. 부처를 통과한 예산(6626억 원) 대비 78% 삭감된 수준이다. 새만금국제공항은 부처 반영액 580억 원 중 11%인 66억원만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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