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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난에 찌든 농촌 새롭게 일군다/향진기업(중국 개혁의 현주소:3)

    ◎1천8백만곳 성업… GNP 25% 차지/생산량따라 임금 지불… 자율경영방식 채택/주민소득 크게 증대… “농촌개혁의 표본” 평가 「향진기업」이 수천년간 가난에 찌들어온 중국 농촌의 모습을 새롭게 변모시키는 개혁개방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농공단지를 결합한 형태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이 향진기업은 농촌의 잉여노동력을 현지 공장노동자로 활용,농민소득 증대와 실업문제를 해결하는 농촌잘살기운동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90년말 현재 전국에는 1천8백50만개의 향진기업의 생겨나 농촌잉여노동력의 절반인 9천2백여만명을 고용,국민총생산의 25%를 생산해내고 있다. 지난 78년 1인당 농민소득 80원(1원은 약 1백40원)이 90년 6백30원으로 오른 것도 모두 향진기업 덕분이다. 북경 근교에 있는 종업원 50명의 향진기업 여영금광전공궤 사장(공장장) 송금지씨는 7년전 1만원으로 시작한 사업이 매년 2.2배씩 성장,현재는 고정자산만도 1백70만원에 달한다고 자랑했다. 이곳에서는 국영기업 활성화와 관련,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쇠밥그릇(철반완:해고 염려없이 평생보장되는 직장) 제도를 오래전부터 폐지했다. 『노동자 고정월급이 얼마냐구요? 그런것 없습니다. 얼마를 생산했느냐에 따라 노동수입이 결정되니까요. 본인이 싫다면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고 기업이 필요없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해고할 수 있습니다』 송사장은 공장경영의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놀라운 사실은 인구 4천명의 이곳 여영촌(한국의 동·리에 해당)에만도 연간 매출액 1백만원이상 업체 6개를 비롯,모두 20개의 향진기업이 있으며 이 마을 노동력의 60%를 고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곳에서 10여㎞ 떨어진 삼간방현에는 조선족 교포 김형덕씨가 장성서광급수기 유한공사라는 향진기업을 경영하고 있었다. 빌딩용 고압급수기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완전히 개인기업체처럼 운영되고 있었다. 김사장은 형식상 한 한국업체와 합작기업을 만들어 5년간 영업세감면혜택까지 받으면서 한국의 중소기업과 비슷한 경영방식을 활용하고 있었다. 김사장은 고정월급제에 인사고과를 철저히 적용,임금인상과보너스에 반영한다고 말했다. 향진기업이라해서 모든게 자유로운 것만도 아니었다. 아직도 갖가지 제약이 따르고 있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은행의 막중한 역할이었다. 국영기업을 포함한 모든 기업은 그날 그날 들어온 돈을 전액 은행에 입금해야 한다. 시재금은 단지 몇백원만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거래는 수표로 이뤄진다. 은행은 기업내 직원의 월급이나 보너스를 제한하고 출장비마저 1건당 2천원 이상 지불하지 못하게 할뿐 아니라 업무용 TV구입마저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입이윤을 재투자하지 않고 업주 개인통장으로 옮길 경우도 50%의 세금을 물린다. 그래서 기업인들에게는 은행이 당고위층보다도 무섭고 한국에서의 세무서보다 훨씬 두려운 존재가 되고 있다고 한 교포기업인이 귀띔했다. 그는 얼마전 해남도와 주해시에서 공장장에게 수십만원의 보너스를 주고 과학 발명가들에게 후한 상금을 내렸다는 보도는 개인기업가들이나 집체기업 책임자들에게는 쇼킹한 뉴스였다고 전했다. 등소평의 2단계 개혁개방정책이 드디어조자양 총리시절 한때 적용했던 은행의 규제완화로 되돌아갈지도 모른다는 기대 때문이라는 것이다.
  • 한밭대로 11.7㎞ 연내 개통/대전시 업무보고 주요내용

    ◎공단 내년까지 2백30만평 확장/둔산등에 주차장 2만5천대분 건설/택지 3개지구 43만2천평 개발/갑천등 3대하천 정비… 「한밭8경」도 지정 대전시는 올해를 「엑스포준비 마무리의 해」로 정해 시의 전기구를 엑스포추진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시·구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는 또 이를 계기로 대전시의 발전을 10년 앞당긴다는 방침아래 「미래지향 선진도시건설」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엑스포」 체제로 전환 ▷엑스포 준비◁ 엑스포 준비의 근간을 이루는 한밭대로 11.7㎞등 7개 간선도로 23㎞의 신설및 확장,갑천을 비롯한 3대하천 정비등 도시기반시설사업을 연내에 마무리한다.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대전에 7천9백실,인근에 7천8백실의 객실을 신축하는등 전체 엑스포사업비의 41%인 1천1백84억원을 들여 모두 77개의 각종사업을 벌인다. ○숙박시설 대거 확충 또 시 전역을 엑스포 홍보장화하고 범시민 엑스포추진협의회를 활성화,엑스포 붐 조성에 나선다. 교통중앙관제센터를 가동하는 한편 둔산지구와 갑천고수부지에 2만5천대 수용규모의 주차장을 만들고 10부제 운행을 적극 권장한다. 손님맞이를 위해 올해부터 「엑스포 봉사상」을 제정,시상하고 엑스포와 연계한 새마을운동을 편다. 유성온천지구를 대대적으로 정비,국제회의시설 확충과 함께 휴양공간을 조성한다. ○「8도 식당가」 설치 한밭8경을 지정,관광명소화하고 이를 대덕연구단지와 백제문화권으로 연계해 엑스포관광의 특색을 살린다. 참가국의 나라꽃·나무를 한곳에 심는 만국식수원을 조성하고 「8도 식당가」등도 설치한다.엑스포 시민식수운동을 본격 전개,31개소의 기념동산과 23개 노선의 꽃길을 조성한다.출향인사를 대상으로한 「고향 정심기운동」도 편다. ○제3공단 연내 완공 ▷지역경제활성화◁ 소비도시라는 취약한 경제기반을 생산도시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현재 37만평 규모의 공단을 2백67만평으로 대폭 확장한다. 신탄진 제3공단(38만평)을 연내에 준공,37개업체를 유치하고 인근 제4공단(55만평)을 올 하반기에 착공,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또 연구단지 인근 1백37만평규모의 과학산업단지도 오는 94년을 입주목표로 해 연말쯤 착공한다.이 공단에는 1백65개의 첨단산업체를 유치,산·학·연의 조화를 꾀하도록할 계획이다. ○농촌지역 중점 지원 ▷지역개발과 복지향상◁ 변두리인 남원동등 7개지역 75만평을 종합개발하기 위해 올해 실시설계를 마친다. 저소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기반시설사업 57건,불량주택 2백10채를 개량한다. 특히 지난 89년 직할시 승격으로 편입된 농촌지역을 중점지원,올해 진입도로 개설등 모두 1백57건의 사업에 1백51억원을 투자한다. ○「임대」 4만가구 건설 복지기반확충을 위해 근로복지회관·보육시설등 16개시설을 신축하고 서민주택난 해결을 위해 택지개발 3개지구 43만2천평,임대주택 4만2천가구분을 건설한다.또 생계관찰제·복지봉사센터·가정간호제등도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 이거 달라져야 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15)

    ◎날조된 불륜·금전비리 「하더라식」 유포/선거철마다 얼굴없는 전화·유인물 홍수/여론조사 조작·경쟁자 고발등 수법 다양/“음식제공” 상대후보 이름대놓곤 펑크/“수갑찰 사람”·“고문주범”등 매도 보통/후보 정책토론 정착,「사술정치」 뿌리뽑아야 해방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우리 정치권에서 각종 흑색선전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 현실은 우리 정치문화의 후진성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특히 각급 선거직전에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마타도어와 이에 편승한 바람몰이식 선거운동방식은 건전한 선거문화 정착에 최대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14대총선을 앞둔 민자당 N의원은 지난 88년 13대 선거에서 상대방 후보의 흑색선전으로 치렀던 곤욕스러운 경험을 회상하면 지금도 아찔한 기분이다.당시 N의원은 서울 강서을에 입후보한 구여당인 민정당 현역의원이었다. N의원으로서는 지역구 관내에 새마을운동중앙본부가 자리잡은 관계로 전국 규모의 새마을 관계행사에 자연스럽게 참석,당시 새마을중앙회장이었던 전경환씨와 염보현 전서울시장 등과 함께 연단에서 격려사 등을 할 기회를 자주 가졌다.물론 그로서는 이때 이들과 함께 찍힌 사진이 선거전에서 상대 야당후보에 의해 악의적인 흑색선전의 자료로 이용되리라는 것을 알 턱이 없었다. 13대총선 3일전 강서구 일원에는 N의원과 전경환씨 및 염 전시장이 나란히 찍힌 사진과 5공비이사건에 연루된 염 전시장의 수갑찬 사진,그리고 전경환씨가 재판정에서 방청객에게 뺨을 맞는 사진 등이 함께 게재된 타블로이드판 괴유인물이 무제한으로 살포됐다.더욱이 그 3가지 사진 상단에는 「수갑찰 사람이 이들 2명 뿐이겠는가」라는 큼지막한 제목도 붙어 있었다.이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5공비리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N의원조차 마치 구속이 임박했다는 연상작용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교묘한 편집의도가 숨어 있었다. 다행히 N의원은 평소 지역구에서 가꿔온 깨끗하고 개혁적인 이미지로 그같은 마타도어를 극복,어렵사리 당선됐지만 흑색선전은 종종 유권자를 오도해 선거판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주요인이다. 또 이번 총선에서 민자당 공천을따낸 L모씨(경북 경산·청도)는 공천심사기간동안 내내 『고문치사 사건의 주범』이라는 흑색선전에 시달려야 했다. 같은지역 공천경합자들이 비교적 우세한 판세를 보인 L씨를 흠집내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이미 흘러간 옛노래를 고장난 축음기처럼 떠들어댄 것이다. 경북 청송·영덕의 민자당 공천자 H모씨도 『조강지처를 버린 패륜아』라는 온갖 투서와 모합때문에 한때 정치를 그만둘까도 생각했다고 실토한바 있다. 흑색선전은 본래 「출처를 위장하거나 밝히지 않은 채 적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거나 군대와 국민을 이간시키기 위한 비밀선전」을 뜻하는 군사용어이다.그러나 진실은 언제인가 밝혀지게 마련이듯이 모든 흑색선전도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백일하에 그 허구성이 드러나 그것을 퍼뜨린 쪽도 응징하는 「부메랑효과」도 갖고 있다.결국 길게 보면 흑색선전은 정치불신만 심화시킬 뿐이라는 점에서 모든 국민을 피해자로 만드는 셈이다. 지난 87년 대선때도 야당유세장 주변에는 민정당후보나 경쟁야당후보의 과거행적,여자관계,금전상의 비리,연행등을 악의적으로 모략하는 출처불명의 홍보물이 홍수처럼 범람했다.이같은 조악한 내용의 흑색선전물은 가정에까지 우송돼 유권자도 아닌 청소년의 건전한 품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제기될 정도였다. 선거막판 일부지역에서는 특정후보가 사퇴했다는 루머가 고의를 가진 측에 의해 유포되기도 했다. 유세장의 군중수를 대통령후보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의 바로미터라고 착각한 나머지 「군중수 부풀리기」경쟁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흑색선전 수법이 동원되기도 했다.각당마다 공사조직과 자금력을 총동원,유세장청중을 끌어모으는 것도 모자라 상대당의 기를 꺾기 위해 여의도광장에 서울인구의 절반이 훨씬 넘는 「5백만청중」이 동원됐다는 식으로 웃지못할 자가발전성 흑색선전이 거리낌없이 이용되었다. 대선 직후 평민당이 터뜨린 개표과정에서의 컴퓨터조작설도 그뒤 이를 증빙할만한 아무런 물증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결과적인」흑색선전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87년12월 대통령선거 직후 평민당측이 제기한 「믿거나 말거나식」컴퓨터조작설은 그 이후 88년 4·26총선에서 민정당측에 상당한 타격을 입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13대총선후 구성된 국회양대선거 부정조사특위에서 평민당측은 「여소야대」상황과 야당측이 위원장을 맡는 호조건에도 불구하고 컴퓨터조작설을 뒷받침할만한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한 채 그 주장자체가 「무이」였음을 입증했다. 더욱이 KBS에 대한 현장조사에서 민정당보다 문제를 제기한 평민당쪽이 더욱 소극적인 자세로 임해 의혹을 증폭시켰다.결국 컴퓨터조작설로 말미암아 단기적인 총선득표에서는 민정당이 피해를 당했고,장기적인 견지에서는 이같은 근거없는 설을 퍼뜨린 평민당의 공신력에 먹칠을 하는 결과를 초래,정치권 전체가 상처를 입는 꼴이 됐다. 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의 소속(정당)·사상·신분·직업 또는 경력 등에 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사실을 왜곡 ▲선거운동 목적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후보자를 비방 ▲진실에 반하여 성명·명칭 또는 신분표시를 해 우편·전보 또는 전화에 의한 통신 등 흑색선전을 행하는 자에 대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최하 2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서부터 최고 5년이하의 징역형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흑색선전이 이같은 법망을 피하기 위해 더욱 지능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난번 총선에서 횡행했던 것처럼 상대방후보 이름으로 유권자들에게 호별로 전화를 걸어 음식대접을 할테니 오라고 해놓고 펑크를 내는 식의 흑색선전은 이미 고전적인 수법이 된지 오래이다. 14대총선을 얼마 남겨놓고 있지않은 시점인 최근 출마희망자들이 상대당후보에 대한 고소·고발 사태가 빈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이같은 고소·고발사태는 깨끗한 공명선거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기 보다는 정당간 혹은 정당내의 경쟁자간 상대편을 흠집내 차기선거에서 자신이나 자기당 후보에 반사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불순한 저의가 깔려있다는 분석이다.말하자면 새로운 유형의 교묘한 흑색선전인 셈이다. 뿐만아니라 선거일이 공고되고 본격적인 선거전이 불붙으면 조작된 엉터리 여론조사 결과를 이용한 흑색선전이 활개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는 지난 88년 영등포을 재선거에서 모야당이 자기당 후보 지지도가 1위라는 가짜 여론조사결과를 담은 유인물을 지역구에 대량으로 뿌린 이후 기승을 부리고 있는 수법이다. 이같은 흑색선전을 근절키 위해선 선거사범에 대한 형량을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제도개선이 일차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그러나 흑색선전에 대한 진위판단이 늦어지는 바람에 야기되는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선 유권자들의 냉철한 분별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다.그리고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정치인 스스로 의식을 개혁,흑색설전과 같은 「사술」보다는 공명정대한 「토론」에 의지하는 관행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 불우돕기 온라인 구좌로 손쉽게/새달 전 금융기관에 신설

    ◎은행·우체국등 6천6백99곳 창구서 접수/성금기탁자들엔 이웃 사랑의 열매 주기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가꿔나가기 위한 이웃사랑의 구좌가 내달 1일 전국의 은행·농협·수협·축협·우체국등 금융기관 6천6백99개창구에 일제히 개설된다. 사랑의 구좌는 연말연시를 맞아 신문협회·방송협회·대한적십자사·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한국사회복지협의회·어린이재단·여성단체협의회·전경련과 보사부등 9개 단체기관으로 구성된 이웃사랑실천운동추진협의회가 전개중인 이웃사랑실천운동의 일환으로 마련하는 것으로 지난 75년 이웃돕기운동이 전개된 이후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 성금기탁희망자는 이에따라 전국 어느 금융기관에나 손쉽게 이웃돕기성금을 맡길 수 있고 성금기탁자는 이웃사랑실천의 상징인 세개의 붉은 열매가 달린 사랑의 열매를 받게된다.사랑의 구좌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사회복지사업기금법에 의해 관리돼 사회복지시설에 수용된 불우계층의 생계지원을 위한 부식비,김장비,자립정착금과 장애인치료·예방사업,결식노인식사제공,재가노인·장애자·불우아동등을 보살피는데 사용하게 된다.또 성과에 따라 구좌를 연중개설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성금의 사용내역은 신문을 통해 공개하는 한편 결산내용역시 국회에 보고하게 된다. 성금접수처는 신문협회와 방송협회등 양대 협회로 나눠져 있고 성금기탁자는 전국 금융기관 지점망에 안내된 금융기관별 구좌번호를 이용,자신이 원하는 기금을 내면 된다. 91년 현재 조성된 사회복지사업기금은 약2백60억원으로 지난 75년 이웃돕기운동으로 조성된 국민성금을 모체로 발전된 것이다. 추진위원회의 관계자는 27일 이와관련,『이번에 추진되는 이웃사랑운동은 전국적으로 보다 많은 사람이 참여,우리 모두의 주위를 되살피고 더불어 사는 지혜를 익혀 나가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일시적인 운동보다는 국민정신운동·도덕재무장운동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계속 전개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를 위해 12월부터 민간단체·종교단체등이 참여하는 자선공연및 바자등을 기획하고 있고 공연및 신문·TV등의 공익광고프로그램을 이용,대국민 홍보를 적극 추진해 갈 예정이다. 한편 보사부는 민간주도의 이번 행사가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무부등 유관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이번 사업의 내용을 반상회등을 통해 홍보토록 하고 미담사례 발굴작업 등도 병행지원키로 했다.
  • 「하루 30분 더 일하기」운동 본격화

    ◎땀흘려 일하는 풍토조성/새마을중앙협/내년을 「일하는 보람의 해」로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회장 김수학)는 13일 일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30분 일 더하기운동」을 범국민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중앙협의회는 앞으로 1주일동안 각시도지부별로 캠페인에 나서는 한편 직장새마을조직을 중심으로 각기업에도 이 운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중앙협의회는 또 내년을 「땀흘려 일하는 보람의 해」로 정하고 ▲땀흘려 일하는 기풍진작 ▲성실히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풍토조성 ▲직장한가족운동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전국새마을지도자 5백여명은 이와관련,이날 상오8시30분부터 서울시청앞 일대에서 땀흘려 일하는 사회기풍을 조성하기 위한 가두캠페인에 나서 시민들에게 동참을 권유하는 호소문을 나눠줬다.
  • 절약 저축 생산 수출 일하기/「10% 더하기 운동」 전개

    ◎근로의욕 고취·합리적 소비생활 유도/정부 「일하는 풍토」 조성 회의 정부는 느슨해진 산업체의 근로의욕을 되살리고 국민들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절약·저축·생산성 향상·수출·일하기등 5개 분야에서 10% 더하기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저축을 10% 더하고,생산성을 10% 더 높이며 일도 10%를 더 하자는 것이다. 정부는 12일 상오 최각규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 이상연내무 이봉서상공 최병렬노동 이연택총무처 최창윤공보처장관과 정해창청와대비서실장 김종인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과 김수학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하는 풍토 조성을 위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상공부는 이날 제시한 5개 더하기운동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오는 22일 대한상의 회의실에서 산하 경제단체장과 상근 책임자등 4백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10% 더하기 운동 전진대회를 갖고 각 단체들은 회원사에,회원사는 각 생산현장에 이같은 운동이 확산되도록 하기로 했다. 또 대한상의에 설치된 기업체건전생활운동추진위원회로 하여금 기업과 근로자 학계등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갖고 모범사례와 성공사례를 발굴,언론매체와 인쇄매체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며 모범근로자들은 일본등 선진국에 연수를 보내는등 교육·홍보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 정치색 배제… 사회병리 치유 역점(인터뷰)

    ◎「바르게살기운동」 지원법안 마련/강우혁의원/민간 주도로 「10%절약」등 추진 지원/「작은 봉사·작은 실천」 생활화등 기대/국고 지원 타당성 확보… 일하는 기풍진작 돼야 바르게살기운동에 대한 정부및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지원을 법제화한 「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근검절약과 국민의식개혁을 주목적으로 한 순수민간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의 앞으로의 활약상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법안을 주도적으로 입안한 민자당의 강우혁의원을 만나 그 배경및 취지등을 들어본다.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게됨으로써 관변단체로 이용될 가능성 때문에 야당및 민자당 일각에서도 반대가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이 법안을 추진한 배경은 무엇입니까. ▲밝고 명랑하고 신뢰받는 민주사회를 건설키 위해 진실·질서·화합을 모토로 조직된 것이 바로 바르게살기운동단체입니다.그동안 이 단체는 「작은 봉사,작은 친절」이라는 주제로 10% 절약운동을 맨처음 전개하는등 민주시민의식 함양과 건전한 시민생활 분위기조성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설립역사(3년)가 짧아 전국 12만여명의 회원이 내는 회비및 기부금만으로는 정상적인 활동마저 위축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지원이 불가피한 현실입니다.바르게살기운동조직 육성법은 바로 이같은 지원의 법적근거를 마련키 위한 것입니다. 야당측에서 이 조직의 순수한 취지는 제쳐두고 정부지원만 문제삼아 관변단체,선거이용단체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입니다. 정부 힘만으로는 되지않는 건전시민운동을 순수한 민간단체가 앞장서서 하겠다는데 지원하지 않을 정부가 어디있겠습니까.미·일등 선진국이 이러한 사회봉사단체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모두 이같은 이유때문입니다. ­그러면 법안의 주요골자는 무엇입니까. ▲입법목적과 적용범위를 명백히 해 지원의 타당성을 확보하려 노력했습니다.바르게살기운동의 범국민적 확산및 지속적 추진을 위한 지원·육성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적용단체로는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와 하부및 계통조직으로 한정했습니다. 즉,이들 조직의 기금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제공하고 국공유재산을 무상사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입니다. 또 국민운동발전에 필요한 자료제출을 중앙정부및 지방자치단체 등에 요청할 수도 있게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전신인 사회정화운동과 잘 구분을 못하던데요. ▲바르게 살기운동과 사회정화운동은 본질적으로 분명히 다릅니다. 「사회정화운동」은 5공출범에 따라 정의사회구현을 위해 중앙행정기관인 사회정화위원회가 민간단체인 지방단위의 협의회를 지도·감독하면서 추진한 것입니다.그러나 「바르게살기운동」은 사회정화위원회가 폐지(89년2월28일)된 이후 과거 순수한 입장에서 참여한 인사들을 주축으로 사회병리현상의 치유와 건전한 사회기풍조성운동을 벌이는 순수민간자율활동입니다.일례로 서울시의 경우 동별로 50여명선의 위원들이 자기 돈과 시간을 쓰면서 근검절약,준법질서,친절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월평균 20만∼30만원씩을 자비에서 충당한다고 합니다. ­이 법의 제정으로 정부의 법적 지원단체가 너무 많아지는 것 아닙니까. ▲전국적으로 36개 사회단체가 있고 이중 개별 입법으로 예산지원을 받는 단체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한국청소년연맹 등이 있습니다.바로 이같은 관점에서 정부지원단체가 너무 많다는 지적도 있으나 사회병리현상을 고치기 위한 단체는 많을수록 좋은 것입니다.앞으로 이 단체보다 바람직하고 유용한 조직이 생긴다면 곧바로 육성해야할 책임이 정부에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부의 법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단체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강도높은 요구를 하지 않을까요. ▲그럴 것으로 예상됩니다.현재 4개단체만이 법적인 예산지원혜택을 받고있으나 필요하다면 더 많은 단체가 추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그러나 개별 법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단체활동의 순수성,사회에 대한 기여도등을 엄밀히 따져야할 것입니다. 너무 많은 단체를 지원할 경우 정부지원을 목적으로 한 유사단체가 마구 생겨 국민부담가중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법안의 제정에 애착을 가지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일선에서 도지사도 역임했었고 또 사회정화운동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기 때문입니다. 사회정화운동이 관주도의 무리한 처벌과 규제·단속위주에 치중,비판을 받아 폐지됐지만 사회의 부정비리척결과 국민의식개혁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순수 참여인사들이 자포자기하지 않은채 봉사정신으로 뭉쳐 계속 활동해온 것을 보고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특히 전국의 12만여명이 대부분 우수한 인력인데다 신자들이어서 모임의 순수성이 돋보였습니다.제가 적극적으로 뛴 것도 이같은 이유때문이라고 설명할수 있습니다. ◎「바르게 살기」 조직육성법안 제1조(목적) 이 법은 바르게살기운동을 선도하고,이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국민의 자발적 참여에 의하여 설립한 바르게살기운동 조직을 지원·육성함으로써 바르게살기운동의 지속적인 추진과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밝고 건강한 국가·사회건설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정의) 이 법에서 바르게살기운동 조직이라 함은 사회단체등록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주무관청에 등록된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와 그 하부조직을 말한다. 제3조(출연금의 교부등) ①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바르게살기운동조직에 대하여 그 기금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에 충당하기 위하여 출연금 또는 보조금을 교부할 수 있다.②개인·법인 또는 단체는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을 지원·육성하기 위하여 금전 기타 재산을 출연 또는 기부할 수 있다.③제1항의 규정에 의한 출연금및 보조금의 교부와 사용및 관리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제4조(국·공유재산의 사용)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바르게살기운동조직에 대하여 그 지원·육성을 위하여 국유재산법 또는 지방재정법의 규정에 불구하고 국·공유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하게 할 수 있다. 제5조(자료의 제공요청)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단체·교육기관 또는 연구단체등에 대하여 바르게살기운동과 관련된 연구논문·간행물등의 제공을 요청할 수 있다. 제6조(연구지등의 발간)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바르게살기운동의 이념과 성공사례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연구지·홍보지 기타 필요한 간행물을 발간할 수 있다. 제7조(보조사업계획서 제출)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다음 연도의 보조사업 예산을 요구하고자 하는 때에는 다음 회계연도 개시전까지 보조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내무부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제8조(보조사업의 실적보고서 제출) 바르게살기운동조직은 보조사업을 시행한 때에는 당해 회계연도 종료후 3월이내에 보조사업의 실적과 그 증빙자료를 작성하여 내무부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부칙◁ 이 법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 민·관 일하는 풍토 조성/12일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12일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과 이상연 내무·이봉서 상공·최병렬 노동·이연택 총무처·최창윤 공보처장관과 정해창 청와대 비서실장 김종인 경제수석비서관 및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민·관이 힘을 합쳐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 실종 대구 어린이 찾기운동을 전개/새마을운동협서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19일 집나간지 2백여일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고있는 대구 성서국민학교 다섯어린이등 실종자찾기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 “불법·타락선거운동 엄단”/노 대통령

    ◎공명 안되면 민주·경제 앞날 우려/돈 안쓰는 선거되게 법 개정/「새 생활」은 선진화 이끌 국민운동 돼야/새 질서운동 평가회서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15일 『앞으로 있을 여러차례의 선거가 깨끗하고 공명하게 치러지지 못하면 우리 민주주의와 경제의 앞날은 물론 나라의 장래가 우려된다』고 말하고 『정부는 앞으로 모든 선거관련 불법행위를 엄정하고 단호하게 다스릴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 영빈관에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10·13특별선언」새질서 새생활운동 1주년을 맞아 각계각층인사 2백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평가회를 주재,이 운동이 우리사회 모든 분야의 선진화를 이끄는 새로운 차원의 국민운동으로 발전되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선거공영제를 강화하고 후보자가 돈을 쓰지 못하도록 선거법을 개정해줄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하고 『돈안쓰는 선거,질서있는 선거를 기필코 정착시킬것』이라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범죄와의 전쟁지속을천명,112순찰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첨단과학수사장비와 방범수사인력을 증강하여 범죄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모든 비능률과 낭비,비합리적인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는 일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생활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정부의 인력과 예산을 낭비하는 민원행정과 각종 훈련·검사제도 등도 개선하며 모든 형식적인 규제와 번잡한 절차는 과감히 간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일하는 보람과 땀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풍토가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말하고 부동산투기 척결은 물론 소비성 서비스산업의 팽창을 적극 억제하여 자금과 인력이 건전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자율방범」「근검절약」「생산성 향상 및 노사화합」「학교주변 선도활동」「국민교육」등 5개 분야별로 수범사례발표가 있었으며 노대통령은 이 운동에 공이 큰 유공민간인 2백27명을 대표해 박홍규씨(58·전남 곡성군 새마을운동지회장·국민훈장석류장)등 5명을 서훈및 포상했다.
  • 전국서 자연정화 활동/행락지 7천여곳서 2백만 참가

    ◎「자연보호헌장」 선포 13돌 맞아 내무부와 자연보호중앙협의회는 자연보호헌장선포 13주년을 맞아 5일 전국의 관광유원지와 주요행락지 2천7백7개소에서 일제히 자연정화활동을 전개했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등 각급단체와 회원 학생 군인 주민등 2백만명이 참가한 이날 정화활동에는 청소차·경운기 2천68대와 헬기 2대,선박 16척등이 동원돼 쓰레기와 오물등을 줍고 주변환경을 말끔히 청소했다. 서울은 이날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에서 한강보호캠페인을 갖고 한강의 수중폐기 오물및 수상부유물제거와 하상정비작업을 함께 실시했다. 또 대구에서는 자연정화경진대회를 열고 꿩 2백마리등 조류방사행사도 가졌으며 충남 계룡산 동학사 인근주민 3천여명은 겨울철 야생조류보호를 위해 새집 1백50개를 달아주었다.
  • 전국 국공립공원·관광유원지/「쓰레기 사은권제도」 10월 실시

    ◎1㎏이상 회수땐 무료입장권등 제공/「유상매입제」는 페지키로/내무부 전국의 국공립공원과 관광유원지에서 입장객들이 쓰레기를 되갖고 나올 경우 무료입장권이나 사은품등을 주는 「쓰레기 사은권제도」가 도입된다. 내무부는 4일 자연보호를 위한 쓰레기 되가져오기운동의 하나로 오는 10월부터 쓰레기를 1㎏이상 되갖고 나오면 사은품이나 무료입장권을 주는 「쓰레기 사은권제도」를 전국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사은대상 쓰레기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것도 포함시키며 현재 실시하고 있는 쓰레기 유상매입제는 폐지하기로 했다. 사은 방법은 당일코스의 이용객이 많은 대도시 주변공원과 유원지에선 무료입장권을,설악산 속리산 내장산등 관광객이 전국에서 몰리는 지역에선 손수건과 같은 사은품을 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입장권이나 사은품대신 자연보호에 참여한 사실을 새기는 기념배지를 주고 그 횟수에 따라 배지의 등급을 높혀주는 일종의 명예제도인 「품위제」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내무부는 근본적으로 이 제도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범국민적인 호응이 뒤따라야한다고 보고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를 비롯,각종 자연보호운동단체들과 함께 홍보및 계도활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현재 「쓰레기 사은권제도」는 지난 88년 12월 북한산에서 실시,큰 효과를 거두어 오고 있다. 내무부관계자는 『국민생활수준이 높아진 지금 유상매입제가 국민들의 호응을 얻기는 어렵다』면서 『국민들 스스로가 자연보호운동에 보람을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 「국토대청결운동」 전국서 일제히

    ◎수해지등 5천여곳 생활환경 정비/내무부·자연보호협 주관… 3백64만명 참가 내무부와 자연보호중앙협의회가 주관하는 국토대청결운동이 31일 전국의 관광·유원지와 수해피해지역등 5천3백35개소에서 일제히 전개됐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등 각급기관과 환경단체 군인 학생등 모두 3백64만명이 참여한 이날 운동에는 선박 2백65척,쓰레기운반차 1만5천대가 동원돼 피서기간동안 버려진 쓰레기와 오물을 줍고 생활주변을 말끔히 정리했다. 특히 태풍으로 인해 수해피해가 컸던 부산등 영남지역에서는 정화활동과 함께 복구작업을 펴는 등 수재민을 위한 지원활동도 함께 펼쳤다. 이날 서울에서는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소속 지도자와 학생 시민 등이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관악산 우장산 일대에 모여 수중정화활동과 함께 계곡 등에 버려진 오물을 치웠으며 행사에 앞서 건전한 행락풍토 조성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했다.
  • 외언내언

    세상사는 내용과 형식으로써 이루어진다.사람을 놓고 봐도 그렇다.수양된 인격이나 지식이 내용이라면 생김새나 입음새 따위는 형식쪽.양자는 상보관계 속에 있다.◆깊은 뜻을 갖는 애국애주에도 형식의 측면은 있다.기념식 때 애국가를 부르고 국기에 대해 경례하는 것이 그것이다.그게 무슨 애국애족이냐 할지도 모르지만 형식이 내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 세상사.존경의 형식이라 할 인사가 존경의 내용으로 통하는 것과도 같다.국경일에 국기를 다는 것도 그런 이치.형식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애국애족의 내용으로도 이어진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태극기가 오를 때 눈물이 나는 것은 형식이 내용으로 파고든 까닭 아니겠는가.◆더러 형식을 우습게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내적전개가 깊고 넓은 층에서 더 많이 발견되는 현상.예컨대 학문하는 사람이 외모에 둔감한 따위가 그것이다.그런 층에서 하기 쉬운 생각­.「내용」만을 생각한 때문이다.그것은 형식에 치우칠 때자칫 진실한 내용을 외면하기 쉽다는데 대한 반발일 수도 있다.◆지난 광복절에 국기게양 현황을 조사한 곳이 있다.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에서 서울등 12개 도시를 중심으로 조사한 것이 그 첫째.그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의 게양률은 26%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무총리실 대민감사반이 조사한 결과도 비슷하다.고소득층 아파트 밀집지역 30%,중산층 지역 23%,서민층지역 15%였다니까.이 조사에서 주목할 대목은 S대교수 아파트의 경우 60가구중 4가구만이 게양했다는 사실이다.◆국기게양 여부로 애국심을 가늠할 수는 없다 치자.하지만 국민으로서 애국하는 형식을 찾자는 약속이 국기게양.「교수촌 6%게양」이 썩 좋게 들리진 않는다.
  • 에어컨 안켜기/빈방 전등끄기/한등 덜쓰기/여름철 절전캠페인

    ◎“선풍기 대신 부채쓰기” 운동도/내무부·민간단체 공동으로 내무부는 9일 냉방용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등 민간단체와 협의,범국민적인 절전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를 위해 ▲한집 한등덜쓰기,빈방 빈사무실 전등끄기 ▲냉장고문 자주안열기 ▲안쓰는 전기제품 플러그 빼기 ▲세탁된 옷 모아서 다림질하기 ▲실내온도 섭씨 28도 미만은 에어컨 안쓰기등 여름철 5대 전기절약실천 과제를 선정했다. 내무부는 특히 에어컨·선풍기등 전기사용량이 많은 냉방기의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부채사용하기운동을 펴기로하고 국민운동단체들이 각종 캠페인을 벌일 때 전단대신 홍보문안을 인쇄한 부채를 제작 배포,홍보효과를 높이고 부채사용을 자연스럽게 확산시켜 나가기로했다.
  • “대구 실종어린이를 찾읍시다”/내무부

    ◎전단 1백만장 배포,전국 수색 펴기로 내무부는 5일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회장 김수학)와 함께 집을 나간지 1백일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고 있는 대구 성서국민학교 어린이 5명 찾기운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이날 상오 전국 시·도회장단회의를 열고 7월 한달을 「실종어린이찾기집중활동기간」으로 설정,전국 3백만 새마을운동 조직을 활용해 이들의 사진이 실린 부채 10만개와 전단 1백만장을 전국에 뿌리고 실종어린이들이 도서지역이나 산골에 납치됐을 가능성에 대비,경남·북 일대의 오지를 중심으로 집중수색활동을 펴기로 했다.
  • 하오 서울대병원 입원

    가석방으로 영등포교소도에서 출소한 전 새마을운동중앙본부장 전경환씨(49)는 25일 하오 4시쯤 부인 손춘지씨와 두 딸과 함께 정밀 건강진단을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11층 410호에 입원했다.
  • 전경환씨,연희동 직행/어제 풀려나/한때 보도진과 몸싸움

    ◎이철희씨도 가석방 「5공비리사건」에 연류된 마지막 구속자였던 전경환 전 새마을운동본부장(49)와 최대규모 어음사기사건의 이철희씨(68)가 25일 상오 10시 서울 영등포교도소와 안양교도소에서 각각 가석방됐다. 전씨가 구속 3년2개월 만에 석방됨으로써 「5공비리」 관련 구속자 47명이 모두 풀려났고 이씨는 9년1개월 복역한 뒤 풀려나 장영자씨만 남게 됐다. 전씨는 이날 상오 10시쯤 영등포교도소를 나와 곧바로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집으로 갔다. 이날 전 현직 새마을운동본부관계자와 이양우 변호사 등 약 2백여 명의 관계자들이 전씨를 마중나와 전씨 주위를 둘러싸 보도진들과 함께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 전경환·이철희씨 오늘 가석방/“5공비리 구속” 47명 모두 풀려나

    ◎“전씨 형기 60% 이상 복역”/법무부 「5공비리」 사건으로 수감돼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 전 새마을운동본부장(49)과 「이·장」사건의 주범 이철희씨(68)가 25일 상오 가석방된다. 법무부는 24일 전씨와 이씨를 포함한 모범수형자 3백67명과 소년원생 91명 등 모두 4백58명에 대한 6월 정기 가석방을 25일 상오 10시를 기해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석방에는 전씨와 이씨 외에 10년 장기수형자 1명을 비롯,기능자격증 및 검정고시합격자 23명 등이 포함됐다. 전씨의 석방으로 「5공비리」사건으로 구속됐던 47명이 모두 석방되는 셈이다. 전씨는 형기 7년 가운데 4년1개월의 잔여형기를 남겨둔 지난 2월25일 노태우 대통령의 취임 3주년기념 특별사면으로 잔여형기의 반을 감형받아 60%를 수형한 것이 돼 가석방요건을 갖췄다. 전씨는 지난 88년 3월31일 새마을운동중앙본부 공금 7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돼 지난 89년 5월23일 대법원에서 징역 7년에 벌금 22억원,추징금 9억8천9백61만원을 확정받고 복역중이었다. 전씨는 최근그 동안 미루어 오던 추징금을 모두 냈다. 이씨는 지난 82년 4월 최대규모의 어음사기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해오다 감형됐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씨와 이씨는 형기의 3분의2를 마친 데다 행형성적이 우수하고 추징금 등을 모두 내는 등 가석방요건을 모두 갖춰 이번 가석방대상자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 “중량급 찾아라”… 「광역」공천 고심/여야의 본격 인선작업 주변

    ◎「의장감」으로 전직각료·의원들 물색/여/운동선수·탤런트등 「참신인물」 영입/야 여야는 6월 광역의회선거가 기초선거와 마찬가지로 「인물본위」로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인식,참신하면서도 지명도가 높은 인사를 고르느라 부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전직 의원이나 각료 출신 인사들을 광역의회 의장감으로 지목,출마를 권유하고 있고 신민당 등 야권도 TV탤런트·운동선수 등을 공천자로 내정하는 한편 원외지구당위원장 등 금배지 지향인사들이 광역에 적극 나서도록 주문하고 있다. ○…민자당은 출마자들의 신청 여부와 무관하게 중량급 인사의 공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지역 재력가중 공천 희망자는 많은 반면 이들 유력인사들은 광역의회 진출을 주저하고 있어 고심하는 눈치. 서울의 경우 민자당은 체신부 장관과 구 민정당 원내총무를 지낸 이대순 전 의원을 서울시 의회 의장감 0순위로 지목,강남지역 출마를 적극 권유중이나 정작 본인은 『자신의 경력과 맞지 않는다』며 이를 고사하고 있는 상태. 이영호 전 체육부 장관과김찬회 전 산림청장은 종로지역 출마가 유력하며 최동섭 전 건설부장관,여성계의 김천주 소비자보호단체협의 회장,국응호 전 강남구청장 등이 의장감을 전제로 한 출마를 긍정 검토중인 것으로 당의 한 관계자가 귀띔. 부산에는 재무부 장관과 민정당 정책조정실장 경력의 강경식 전 의원,민정당 중앙위의장을 지낸 왕상은 전의원,우병택 전 지구당 위원장,안병해씨 등이 본인의사와는 관계없이 거론되고 있는 실정. 대구·경북에서는 국세청장을 지낸 김수확 새마을운동중앙협의 회장,3선 경력의 박권흠 전 의원,박성형 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김룡기 대구 경영자협의회장 등이 출마를 권유받고 있거나 선거채비에 돌입한 상태. 이밖에 대전·충남은 이봉학·김보성 전 대전 시장,신홍식 충남가스 대표이사,문성규 충남 한의사 협회장,한만호 한국신약대표 등의 후보공천이 확실시되며 인천시에서는 인천 부시장을 지낸 노창현 인천상의 상근부 회장,유복수 원광대표 이사가 의장감 후보로 거론 중. 경남지역에서는 내무부 장관과 서울 시장을 지낸 김현옥씨,체육부 차관과 경남지사 경력의 최일홍씨 등이 도 의회를 이끌 인물로 거의 낙점된 상태. 한편 민자당은 그 동안 이들의 출마를 위해 김윤환 사무총장 등 고위당직자들이 직접 나서 이들과 개별접촉을 갖고 상당량의 자금지원도 약속했다는 후문. ○…신민당은 이번 광역의회선거를 김대중 총재의 대권전략의 분수령으로 간주,당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한편 비호남권 등 취약지역의 후보자 발굴문제로 고심. 신민당은 지난 4일 이상호씨(전국신용협동조합 회장·중랑갑) 등 40여 명을 영입한 데 이어 외부인사 추가영입을 통한 후보발굴 및 광역선거채비에 박차. 13일 여의도 중소기업 회관에서 선거자금 15억원 조달을 목표로 김대중 총재와 소속의원·당직자들이 서화전을 열고 있는 것이나 서울 양천갑구 제3선거구 후보자로 탤런트 임채무씨(42)를 공천발표한 것도 그 일환 그러나 공천을 둘러싼 잡음도 많아 지난 4일 탤런트인 김인문씨도 강서을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거의 내락된 상태에서 당차원의 자금지원문제를 둘러싼 의견차로 신민당 후보로 방향 전환했다는 후문. 신민당은 특히 이번 선거를 앞두고 중앙당 당직자는 의원보좌관 등은 물론 당직자의 부인들까지 대거 후보자로 내보내기로 하는 등 「올코트프레싱」 작전. 박일 최고위원의 부인 김문재씨(경남 밀양),배기선 기조실부실장 부인인 록오페라 「에비타」의 주인공 이경애씨(과천)를 후보로 내정한 것이 그 실례. 신순범 국회경과위원장 비서관인 임성규씨와 권노갑 총재 특보 보좌관인 김동철씨를 공천 내정한 것으로 미뤄봐도 신민당이 이번 선거에 거당적으로 임하고 있음을 입증. 신민당은 또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30여 명) 대구·경북(20여 명) 등 신민주 연합측 인사들을 대거 비호권에 출마시킬 계획. 이들 중 눈에 띄는 인사로는 강창덕씨(대구중구·신민당 중앙위의장) 김형근 교수(세종대·성동을)등과 UR협상에 반대,할복을 기도했던 이경해씨(농어민 후계자협의회 회장·전북 장수) 등이 손꼽힐 정도. 신민당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호남지역에선 이기홍변호사(58 ·전남 해남) 유동률씨(전남약사회 회장·전남 보성) 등이도의회 의장단에 뜻을 두고 신민당 간판으로 출마. ○…민주당은 조직의 우세가 예상되는 민자당의 후보와 지역성 결집력이 강할 것으로 보이는 신민당의 후보들과 대적할 자당의 후보들을 「도덕정치를 지향하는 참신한 전문인력」으로 포장해 득표전에 나설 방침. 현재 출마가 확정된 전문인력 영입인사는 변호사 5명,세무사·수의사·탤런트 등 14명 이며 민주당은 향후 공학박사·공인감정사·건축사 등 50여 명의 전문인력 공천자를 발표하겠다고 기염. 변호사로는 조소현(서초을) 심규철(서초을) 최경원(성동병) 손기선(인천서) 문상호씨(송파갑)가 출마채비를 갖추고 있고 감정평가사 송영석씨(송파을) 수의사 강인수씨(울산군) 은행대리 김용한씨(성동병) 건축사 김정치씨(강서을) 충북가농 연합 회장 유사혁씨(진천·음성) 세무사 김상환씨(대구 수성구)도 공천이 확정. 이밖에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자 김두한 전 의원의 딸인 탤런트 김을동씨(동대문갑) 삼성팀 소속 프로야구 선수인 최동원씨(부산서구)와 지난 84년 망원동 수재 당시 정부를 상대로한법정투쟁에 승소한 주부 한정자씨(마포을) 등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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