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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총선올인’ 관심 없어요”

    “우린 총선에 관심 없어요.” 17대 총선을 앞두고 대부분의 시민단체들이 총선에 ‘올인’하고 있는 가운데 묵묵히 단체의 현안에 주력하는 시민단체들도 적지 않아 주목을 받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다른 단체들이 벌이는 낙천·낙선운동에 아랑곳하지 않고 폭설 피해복구 자원봉사와 원자재난 해결을 위한 고철모으기 행사,독도 지키기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많은 시민단체들이 제 궤도를 벗어나 정치 활동에만 몰두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평소와 다름없이 묵묵히 제 갈 길을 가는 이들 단체의 활동은 돋보이고 있다. ●“총선도 중요하지만 당면한 현안이 우선이죠.” 시민단체들은 이달 초 중부지방을 강타한 100년만의 폭설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옷소매를 걷어붙였다. 한국구조연합회와 한국안전시민연합,어린이통학차량안전협회 등에서 활동하는 400여명의 회원들은 지난 7일부터 충북 청원·음성군 및 충남 천안시 등에서 제설작업과 비닐하우스·축사 등 피해 수습과 시설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부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를 모집,지난 11일 폭설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 일대에서 자원 봉사활동을 벌였다. 최근 극심한 원자재난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는 시민운동은 ‘고철모으기’.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와 환경실천연합회,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등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춘 시민단체들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자재난 해결에 힘을 보태고 있다.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등 63개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지난 9일부터 이달말까지 부산지역에서 3800t의 고철 모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현재 이 운동은 광주와 대구,경기 성남 등의 시민단체들로 확산되고 있다. 아울러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독도망언’ 이후 촉발된 시민단체들의 ‘독도지키기 운동’ 열기도 식지 않고 있다. 독도수호대와 독도수호전국연대,독도역사찾기운동본부,대한민국독도향우회,독도신문,독립유공자 유족회 등 관련 시민단체들은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규탄시위를 벌이는 등 독도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독도사랑협의회’는 국제수로기구 주최로 16∼19일 런던에서 열리는 ‘해양과 근안의 전략적 관리’라는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회원국에 ‘동해’의 명칭 복구를 요구하는 편지를 보냈다.오는 20∼29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지명연구회 참석자들에게도 편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시민운동의 ‘원조’는 자원봉사 매년 봉사활동을 펼쳐온 시민단체들은 예년과 다름없이 가난에 굶주리고 있는 불우이웃과 지구촌 어린이 돕기행사 등을 펼치고 있다. 봉사시민단체인 ‘굿네이버스’(goodneighbors.org)는 지난 4일부터 북한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과 케냐,에티오피아 등 지구촌의 불우한 아동을 돕기 위한 ‘사랑의 굶기 운동’과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에 들어갔다. 6월 말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기업체 직원 등이 한끼 음식값을 저금통에 모아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과 굶주림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지구촌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1400여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10억여원을 모금했다. 북한돕기 시민단체인 ‘선한 사람들’은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북한에 콩기름공장 설비 및 콩 가공공장 건립을 지원하기로 하는 합의서를 교환했다.‘청소년 1% 희망 클럽’(dream4u.or.kr)은 오는 20일 ‘배움의 길 잇기’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이 행사는 100명의 청소년들에게 희망클럽을 통해서 꾸준하게 성금을 보낸 회원들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또 수혜 청소년들은 나눔의 릴레이를 이어가기 위해서 성인이 된 후 빈곤가정 청소년들의 교육지원을 위해서 나눔 릴레이를 약속하는 서약식도 함께 갖는다. 이일하 굿네이버스 회장은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사랑의 굶기 행사는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정치와 경제가 어려울수록 우리보다 더 어려운 국내외의 이웃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통·폐합 북제주 “총선거부” 반발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북제주군 선거구를 통·폐합 대상에 포함,제주도 선거구를 3개에서 2개로 축소하자 제주 도민들이 총선거부운동을 벌이기로 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북제주군이장단협의회,새마을운동 북제주군지회,북제주군연합청년회 등 26개 시민·자생단체로 구성된 ‘북제주군 선거구지키기추진본부’는 29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1일 제85주년 3·1절 기념행사장인 조천 만세동산에서 범군민 선거구 유지 촉구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북제주군 선거구가 없어질 경우 총선 보이콧 등 대대적인 투표거부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제주도의회도 성명을 내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광역 시·도의 최소 의석수를 3석으로 규정했는데도 선거구획정위가 2석으로 축소,결정한 것은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처사”라며 “범도민 17대 총선거부운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도 선거구가 9개에서 8개로 줄고 영월·평창과 태백·정선 선거구가 통합돼 면적(4115㎢) 기준으로 서울(605㎢)의 7배에 이르는 초대형 선거구가 생겨 ‘지역 홀대론’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의원 1명이 많게는 4개 시·군을 대표해 지역 민의를 제대로 대변할 수 없다는 부정적 평가와 함께,강원도의 넓은 지형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제주 김영주 태백 조한종기자 chejukyj@˝
  • 술따라 맛따라-안동소주

    “술 빚기의 처음은 ‘기도’하는 마음입니다.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술을 기다리는 정성이 깃들어 있어야 ‘안동소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와 전통식품 명인6호로 지정받은 안동소주의 제조기능보유자 조옥화(83) 할머니는 지금도 소주를 내리는 날에는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온 정성을 쏟는다.“안동소주는 누룩과 쌀만을 섞어 발효시키고 그것을 증류하여 만들어 낸 순곡주입니다.안동에서 소주를 만드는 사람들이 여럿 있지만 누룩,쌀,물 등 재료 선별에 정성을 들이지 않습니다.저는 누룩을 직접 띄우고 좋은 쌀을 손으로 만지며 깨끗한 술이 나오기를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조 할머니가 술을 한 잔 권했다.안동소주는 향이 깊고 강했다.45도의 안동소주 한잔을 들이켜자 혓끝에 담백함이 느껴질 뿐 쓴맛은 없다. 우리 소주는 몽골(후에 원나라로 칭함)에서 전래되었다.칭기즈칸이 세계를 정복하면서 페르시아의 이슬람문화를 받아들이며 증류방식의 술제조법을 배웠고 그것이 고려에 전파되면서 비로소 소주의 시대가 열렸다.당시 몽골군 기지가 있었던 개성,안동,제주를 중심으로 소주를 많이 빚었다.역시 그랬다.그래서 안동소주에는 선비의 부드러움보다 무인의 강렬함이 느껴지는가 보다.안동소주는 조선시대 들어 안동 사대부집안의 가양주(家釀酒)로 자리잡았다.그러나 일제 강점기때 전통주 생산이 금지되었고 광복 후엔 1962년 주세법이 개정되어 순곡주 생산이 금지되면서 안동소주의 맥도 끊겼다. 조씨가 안동소주 재현에 뜻을 두게 된 것은 1986년 새마을운동 기금 마련을 위해 동동주를 향토 야시장에 팔면서다.정년을 앞둔 한 시청 직원이 ‘동동주보다 안동소주가 더 낫지 않겠느냐?’는 말을 했던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가보처럼 내려오던 조씨의 전통 소주고리가 빛을 보게 된 것은 1990년 9월.그때 처음으로 안동소주 제조면허를 받아 빚기 시작했다.안동시 신안동에 살던 집에서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어 팔면서 안동소주의 명성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그때는 정신이 없었어요.전국 각지에서 술을 사겠다고 새벽 5시부터 집 앞에 줄을 섰는데,그 줄이 동네를 한 바퀴 돌고도 남았어요.술을 더 달라고 항의하는 이들도 많았어요.” 그때는 혼자 제대로 된 술을 만들려는 욕심 때문에 밤새우는 일도 많았다고 회고했다. 안동소주는 누룩(밀)과 쌀을 발효시켜 증류시킨 술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오래될수록 향기와 맛이 좋아진다.또한 증류를 통해 불순물이 제거돼 마신 후에도 뒤끝이 깨끗하다. 현재 조옥화씨는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 배경화(53)씨에게 비법을 전수하고 있다.음식을 만들고 술을 빚는 일이 너무 힘들어 며느리에게는 가르치고 싶지 않았지만 며느리 배씨가 자청해 수제자가 되었다고. 조옥화씨는 마지막으로 “안동소주의 맛과 향의 비결은 ‘누룩’입니다.좋은 밀에 정성을 쏟아 발효시킨 누룩만이 안동소주의 이름을 지킬 수 있게 합니다.”라고 했다.조씨는 “지금도 옛 어른들의 정신과 방법을 충실히 지키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것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안동소주 이렇게 빚어요 ① 좋은 밀 1㎏을 분쇄한 후 물을 넣고 적당히 반죽한다. ② 원형틀에 밀반죽을 넣고 모시보자기를 씌운 후 발로 밟아 모양을 만든다. ③ 누룩을 틀에서 꺼내 20일 정도 띄운 뒤 콩알 크기로 분쇄해 건조시킨다. ④ 건조한 누룩을 하룻밤 이슬을 맞혀 곡자 냄새를 없앤다. ⑤ 쌀 5㎏을 씻어 물에 불린 후 시루에 쪄 고두밥을 만든다.그늘에 멍석을 깔고 고두밥을 넓게 펴 말린다. ⑥ 누룩과 고두밥을 손으로 버무리며 적당량의 물을 넣어 혼합한 후 술독에 넣고 약 15일간 숙성시킨다.전술 완성. ⑦ 전술을 증류기에 넣고 증류를 한다.처음에는 70도의 독한 술이 나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도수가 떨어지는 술이 나온다. ⑧ 받은 술의 도수가 45도 정도 되고 혀끝에서 가장 좋은 향과 맛이 날 때 증류를 멈춘다. 글 안동 한준규기자 hihi@˝
  • 중국판 '새마을운동’ 깃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농촌이 중국의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소비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중국정부는 8억 농촌인구의 소득증대와 구매력 증가,내수 확대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겠다는 야심찬 ‘농촌개혁 청사진’을 내놓았다.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최근 내부 회의에서 채택한 2004년 당 중앙 1호 문건(정식명칭:농민수입 증가에 관한 의견)을 8일 발표했다. 중국이 1978년 개혁·개방 정책 발표 이후 농촌 개혁 청사진은 이번이 여섯번째지만 ‘중국판 새마을 운동’에 비견될 정도로 농민 소득 증대에 초점을 맞추기는 처음이다. 당 중앙 1호 문건은 올해부터 농민 소득증대와 제조업·서비스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폭 늘어난 관련 예산을 집행키로 했다고 영국의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당 중앙재경영도소조 천시원(陳錫文) 판공실 부주임은 “농촌 인프라 건설과 공공 건강·위생,교육,농민 보조금 분야에서의 농촌 예산을 지난해보다 300억위안(4조 5000억원)이 는 1500억위안(22조 5000억원)으로 증액키로 했다.”고 밝혔다.사상최대 규모로 편성된 농촌 예산은 내달 5일부터 열리는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전인대) 2차 회의에서 심의,확정될 예정이다. 관영 신화통신도 올해부터 농민들이 내는 농촌세 세율을 현행보다 1%포인트 인하하고 특용작물 재배 시 내는 특산세 폐지 등의 농촌 세제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또 120억위안(1조 8000억원)의 보조금을 직접 쌀 경작 농민들에게 지원키로 했다.지난해 중국의 식량수요는 4650만t이었지만 실제 생산량은 4300만t에 머물러 350만t이나 수입했다.농민들의 경작 의욕 고취도 이번 개혁안의 초점인 셈이다. ●소비거점으로의 전환 배경 중국 정부가 농촌 개혁에 나선 것은 날로 확대되는 도농간 빈부격차가 한계점에 달해 농민들의 불만이 체제 부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천시원 판공실 부주임은 “농민 소득을 올리지 못하면 중국 전체의 번영을 달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했다. 지난해 중국농민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2622위안(약 39만원)으로 도시 평균 소득(8500위안·127만원)의 3분의1에도 못미친다.상하이나 선전 등 대도시와 비교하면 16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농민들의 수입 증가율은 평균 3∼4%에 그쳐 10% 전후인 도시들에 훨씬 못 미친 상황이다.이 때문에 지도부는 지난해 10월 공산당 제16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16기3중전회)에서 기존의 성장우선 전략에서 균형발전 전략으로 경제정책 변화를 결정했다.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지도부는 당시 오는 2007년까지 ▲도농간 ▲동·서부간 ▲계층간 균형발전을 위한 청사진 수립을 지시했다. ●장기적 도시화를 위한 시간 벌기 이번 농촌개혁에서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농민들의 직업훈련이다.중국정부는 올해 직업훈련 예산을 지난해 5000만위안(75억원)에서 3억위안(450억원)으로 6배나 증액시켰다. 장기적으로 8억 농민들을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 이전시키려는 포석이다.고용확대를 늘리기 위해 농촌 민간기업인 향진기업(鄕鎭企業)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민궁(民工·농촌의 도시근로자)으로 불리는 9900만명의 농민들이 도시로 이주해서 취업을 했다.또 1억 5000만명 안팎의 농촌 유휴 노동자들의 일자리 확보가 시급하다.중국 농촌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 3억∼4억명의 농민들이 도시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한다. oilman@˝
  • 경제플러스/엔지넷, 테크노마트와 제휴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엔지넷은 29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와 최근 발매를 시작한 ‘아름다운 상품권’판매 조인식을 가졌다.이 상품권 판매 일정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인다.
  • 2004년식 ‘새마을 운동’

    인천시 서구가 주민들 스스로 공원을 꾸미도록 하는 운동을 전개,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서구에 따르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마을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특색있는 공원을 조성하는 ‘아름답고 늘푸른 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우선 내년에 15개 동에 공원을 한 개씩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중 공원조성에 필요한 나무나 꽃,돌 등 재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를 초청,우수사례를 제시하거나 워크숍 개최,비교시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원은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데,동마다 10여명의 주민들로 구성되는 마을대표들이 공원조성계획 수립에서 공원 만들기,조성 후 가꾸는 데까지 모든 과정을 맡는다.60∼70년대의 새마을운동처럼 행정기관이 시멘트와 자갈,벽돌 등을 대주면 주민들 스스로 마을길을 내거나 회관을 짓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고안됐다. 공원형태는 학교 담을 허물고 나무를 심는 담장형 수림지대나 물레방아나 연못이 있는 수변공간,야생화만 심은 야생화동산,화분을 다양한 형태로 꾸민 화분공원 등 주민들이 마을 이미지나 환경에 적합하도록 꾸미면 된다. 구는 내년 말 우수공원을 선정,시상하고 2005년도 사업비를 다른 지역보다 더 지급하는 등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정치개혁안 내용·반응/정치권 지역구 축소 반발 변수

    8일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가 발표한 선거·정당부문 정치개혁안은 ▲고비용·저효율의 선거·정당제도 타파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확대와 정책연구소 설립을 통한 정당의 정책기능 강화 ▲선거비용 지출의 투명성 확보 ▲위반사범에 대한 제재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그러나 지역구 의원정수를 크게 줄임에 따라 지역대표성을 약화시키고,선거운동기간을 대폭 확대해 선거과열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어 국회 정개특위 심의과정에서 정당·의원간 격론이 예상된다. ●심의과정 격론 예상 정개협은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지역구 227명,비례대표 46명 등 모두 273명에서 지역구 199명,비례대표 100명 등 총 299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비례대표는 전국 단위의 정당명부로 선출하되 유권자에게 지역구 후보자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에 각각 투표하는 1인2표제를 도입키로 했다.또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중복입후보는 불허하고,3% 이상 득표한 정당에 한해 의석을 배분키로 했다. 또 모든 총선 출마예정자는 선거일 전 120일부터 예비후보자로 등록,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이나 선거사무소 및 선거연락소 설치,공개장소에서 명함교부 허용 등 제한적으로 선거운동을 허용했다.그동안 선거운동이 전면 금지됐던 단체에 대해서도 국가·지자체·정부투자기관·공공조합·새마을운동협의회·언론기관·후보자 관련단체·향우회·종친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허용키로 했다. 선거공영제 확대를 위해 15% 이상 득표할 경우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해주기로 했으며,20만원 이상 선거비용 지출시 신용카드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현행 정당법상 23개 이상으로 규정한 법정지구당을 없애는 대신 유급상근직원 1명이 근무하는 연락사무소를 유지토록 했다.중앙당의 경우도 상근직원수를 100명 이내로 줄이고,정당마다 정책연구소와 예산결산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했다.정개협은 또 선거범죄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선거비용과 관련,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무효로 하고,선거범죄 관련 궐석재판제를 도입하며 내부고발자 보호조항을 신설키로 했다. ●정치권,지역대표성 약화 우려 정치권은 지역구 의원수를 199명으로 줄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반응이다.그럴 경우 지역구의 인구 상·하한선은 39만∼13만명 수준이 된다.정치권은 33만∼11만명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특히 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농촌지역에서는 현재 2∼3개 군에서 4∼5개 군으로 지역구 범위가 늘어나 지역대표성을 부여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따라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역구 정수를 지나치게 줄여선 안된다는 입장이고,열린우리당도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반응이다.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토록 한 것과 관련해서도 한나라당을 제외하면 대부분 부정적인 입장이다.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을 사실상 당론으로 삼고 있다. 또 학계·사회단체 등 비당원이 과반수 이상 참여하는 공식기구가 비례대표를 선출토록 한 것은 정당의 정체성과 역할을 지나치게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여야 정당들의 항변이다.아울러 단체의 선거운동과 선거일 120일 전부터 출마예상자의 선거운동을 허용한 것도 조기 과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아 논란이예상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福은 나누고 恨은 풀고 사시게나”인간문화재 노만신 김금화 씨

    “아직도 무속을 미신으로 치부하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 고유의 민속신앙이나 정신유산으로 보아야 합니다.” 11월 중순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보니 서해안 배연신굿과 대동굿 예능 보유자 20여명이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진혼굿을 하고 있었다.그런데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사람은 목이 길고 호리호리한 몸매의 김금화(金錦花·72) 선생이었다. 고운 얼굴에선 신기(神氣)가 풍겨나오는 것 같았다.굿 막바지엔 나이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날래게 사다리를 올라 작두 위에서 춤을 추며 영령과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무속은 미신이 아니라 민족신앙 11월 말 서울 이문동 자택 ‘김금화무속연구소’에서 만난 노만신(老萬神)은 외래종교에 밀려 무속(巫俗)을 체계화하여 무교(巫敎)에 이르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노만신은 불교나 기독교를 인정하듯이 무속도 하나의 신앙으로 보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20,30년 전만 해도 우리 할머니들은 집안이나 뒤꼍에 정화수를 떠놓고 소복 차림으로 ‘자식들이 건강하게 해달라.’‘농사가 잘되게 해달라.’고 빌었지요.한 집에서 굿을 하면 온마을 사람들이 음식을 나눠먹으며 잔치를 했습니다.굿은 사람들이 그간 쌓인 앙금을 풀고 마지막엔 울기까지 하면서 새로 결속하는 화해의 마당이었어요.무속은 그런 정신과 전통을 잇는 것이지요.” 1985년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 82-나호가 된 노만신은 국내외에서 해마다 30,40차례 굿이나 굿 공연을 하며 우리의 민속신앙과 전통예술을 알리고 있다.배연신굿은 배를 가진 선주와 선원의 안전과 풍어(豊漁)를 기원하는 뱃굿,대동(大同)굿은 마을의 평안과 생업의 번창을 기원하는 마을공동체의 굿이자 제사다. 지난해 4월에는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와 하와이대 등을 순회하며 서해안 풍어제를 공연했다.11월에는 프랑스 파리 가을축제에서 관객들의 환호 속에 대동굿을 펼쳤다.올 7월과 11월에도 미국 뉴욕 링컨센터 페스티벌과 일본 미야자키현 초청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링컨센터에서 9·11 테러 참사의 아픔을 위무하고 인류 평화를 비는 대동굿이 펼쳐지자관객들은 감탄을 연발했고 출연진 20여명과 어우러져 떡과 과일,술을 나누고 춤을 추며 뒤풀이를 했다. 지난 10월에는 서울대 학술회의 초청으로 인류학 민속학 국문학 종교학 교수들과 정신과 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굿의 의식과 정신 등에 대해 강연했다. ●美·佛등 해외 굿공연 관객들 환호 1931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난 김금화가 무당이 된 것은 17세 때.14살에 이웃마을로 시집을 갔다가 시어머니가 일을 하지 못한다며 때리고 밥도 주지 않아 친정에 되돌아왔다.그런데 혼잣말을 하고,각혈을 하고,말발굽 소리가 들리고,꿈 속의 호랑이가 옆구리를 물고,속이 메스껍고,진저리를 치며 울었다.무병이 든 것이다.그러나 큰 무당이었던 외할머니 김천일은 “방자한 년”이라며 손녀가 천대받는 무당이 되는 것을 막으려 했다.그러나 손녀의 무병이 더 깊어지자 외할머니는 어느날 장구를 치며 춤을 춰 보라고 했다.그러자 김금화는 언제 아팠냐는 듯이 나는 듯 춤을 추며 무당이 되는 것을 막았던 외할머니에게 호령을 하고 야단을 쳤다. ‘신의 말문’이 트인김금화는 마을을 돌며 쌀과 쇠를 걸립해서 외할머니를 신어머니로 모시고 내림굿을 받았다. 1·4후퇴 때 남쪽으로 내려와 인천 화수동에 머물다가 부평과 서울 석관동 등으로 전전했다.새마을운동이 한창일 때는 무속을 미신이라 천대하며 굿만 하면 경찰이 붙잡아가 무업을 그만두었다가 집안에 액운이 잇따라 다시 시작했다. 만신이 된 지 56년째인 요즘에는 더 늙기 전에 부모님 산소에 성묘라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부쩍 북한 점을 자주 친다고 한다.그러나 통일이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 같아 안타깝다.또 날마다 신령님들에게 우리나라가 잘 되게하고,훌륭한 지도자가 나와 나라를 잘 이끌고,온 국민이 평안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한다.그런 기도를 하면 자신도 모르게 계속 눈물이 난다고 한다. ●온 국민이 평안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굿이나 공연이 없으면 하루에 7∼8명씩 예약 고객을 상담한다.그 때 노만신은 “인내하면서 마음을 비워라.” “건강한 것을 고맙게 생각하라.” “한걸음 물러나 기도하라.” “상대편이 되어보라.”라고권한다.점을 치면 다 맞느냐고 물었더니 “맞는 것도 있고 안 맞는 것도 있지.”하고 웃었다. 사람을 보면 영화의 필름처럼 어떤 장면이 순간적으로 쓱 지나가거나 어떤 소리가 귀에 들리고 가슴이 울렁거리기도 한단다.그런데 마음이 얽혀있거나 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은 그런 것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새벽 4시쯤이면 일어나 30∼40분 동안 2층 신당에서 기도를 하고,3시간 가량 가까운 경희대에서 조깅도 하고,뒷걸음질도 친다.그러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단군신,장군신,조상신 등 신령님의 보살핌 덕분이고,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춤을 추기 때문이라고 했다. 노만신은 1년에 30차례 넘게 날카로운 작두를 탄다.순간적으로 어떤 힘에 이끌려 작두에 오르는데 내려올 때까지는 자신도 다치지 않을지를 모른다고 했다.부정한 마음으로 작두에 오르면 다치는데 50여년간 서너차례 발을 베었다. 지금까지 내림굿을 해준 신딸과 신아들이 40여명인 ‘나라 만신’이자 ‘한국문화예술명인’인 김금화는 요즘 강화군 화전면 신봉리에 우리의 무속과 정신,음식문화를 연구하고 전수하는 ‘김금화당’을 짓고 있다.그 곳에서 1995년에 지은 책 ‘복은 나누고 한은 푸시게’라는 제목 그대로 우리 굿의 정신을 이어간다는 생각이다. 글 황진선기자 jshwang@ 사진 강성남기자 snk@
  • 메트로 플러스 / 에너지절약 실천캠페인 갖기로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7일 오후 5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신정제일시장 주변 등에서 ‘에너지절약 실천캠페인’을 갖는다.구청 직원과 새마을운동양천지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2650-3369.
  • 독립국 동티모르에 평화 심고…/파병 상록수부대 23일 완전 철수

    신생 독립국 동티모르에 파병됐던 한국군 상록수부대가 4년여간의 평화유지 임무를 끝내고 완전 철수한다. 1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서티모르 내 동티모르 영토인 오쿠시에 주둔중인 상록수부대원 240여명과 동티모르 유엔평화유지군(PKF) 참모요원 등 257명이 오는 23일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우리 정부는 지난 99년 10월 유엔 안보리의 승인으로 결성된 다국적군 주도국인 호주와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의 파병 요청을 수용,건군 최초로 특전사 주축의 보병부대를 동티모르에 파견했다. 동티모르 동쪽 로스팔로스에서 400여명 규모로 본격적인 치안유지에 들어간 상록수부대는 완벽한 임무수행으로 파병 이듬해인 2000년 2월 ‘다국적군’중 가장 먼저 ‘유엔평화유지군(PKF)’으로 임무가 전환됐다. 하지만 이 기간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지난 3월 임무수행차 오쿠시 지역의 애카트강을 건너던 장병 5명이 급류에 휩쓸려 모두 숨졌다. 6개월 단위로 교대된 상록수부대는 5진까지 로스팔로스에서 주둔하다 오쿠시로 옮겼으며,현재 8진까지 파병된 연인원은 3283명. 현지에서 상록수부대는 새마을운동과 비슷한 ‘호메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인에게 자활의지를 심어주고,농기구 수리 등 다양한 대민지원 작전을 벌여 ‘다국적군의 왕(말라이 무틴)’이란 별명을 얻었다. 한편 포르투갈의 식민지배를 받아오다 1975년 인도네시아에 강제 편입된 동티모르는 원주민들의 계속된 독립투쟁으로 1999년 유엔 감시하의 주민투표를 통해 독립됐다.하지만 이후 민병대폭동 등 유혈사태가 발생하자 유엔의 결의로 상록수부대 등 다국적군이 파견돼 치안유지 임무를 맡아 왔다.상록수부대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온 평화유지군들도 국가명 알파벳 순으로 철수중이며 현재 동티모르에는 3820명의 평화유지군이 남아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中서부 대개발 현장을 가다](10)끝 - 좌담

    진시황(秦始皇)의 만리장성에 버금간다는 대역사 서부대개발은 한·중 10대 경협사업에 포함된 주요 프로젝트다.50년간 지속될 서부대개발은 한국기업들에게는 기회이자 위기이다. 시리즈 ‘서부대개발 현장을 가다’를 마치며 한국기업들의 성공적인 서부 진출을 모색하는 좌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서부에 거점도시를 구축하거나 한국공단을 개발해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참석자는 조환복(趙煥復)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공사,박윤식(朴允植) 주중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노재만(盧載萬) 베이징현대차 총경리(사장),채규전(蔡奎全) 대우연대종합기계 총경리,박진형(朴晋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베이징관장,범한종합물류유한공사 정귀출(鄭貴出) 전무 등이다. 서부대개발을 어떻게 평가하나. 박 관장 서부대개발은 2000년도 중앙 판공실이 만들어지면서 실질적으로 4년이 지났지만 우리에게 아직까지 잡히는 실체가 없다.중국은 엄청난 예산을 퍼부으며 도로와 항만,공항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주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기업들의 진출은 미약하다.서부대개발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목표 정립도 안됐다.종합적인 청사진 마련이 절실하다. 조 공사 2000년 주룽지(朱鎔基) 당시 중국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과의 협력 사업으로 정보기술(IT)과 환경,서부대개발 3가지를 이야기했고 지난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서부대개발을 10대 경협사업에 포함시킬 정도로 중국에서는 비중을 두고 있다.때마침 대한매일에서 시의적절하게 서부대개발 시리즈를 연재,일반 국민들과 기업인들의 관심을 환기시켜 줘 감사하다. 미국은 100년 동안 서부를 개척했고 중국은 3단계에 걸쳐 50년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1단계는 2000∼2005년 인프라 구축기간이고 2단계는 2005∼2015년 본격적인 인프라 개발시기,마지막으로 2050년까지 도시화·시장화를 거쳐 성숙단계로 갈 것이다. 채 총경리 서부대개발은 60년대 우리의 새마을운동처럼 서부에 사는 중국인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잘 살아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불어넣고 있다.중국 전체로 봐도 서부에 대한 인식과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그렇다면 서부대개발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조 공사 현재 우리 기업들의 서부대개발투자는 전체 대중(對中) 투자액의 1.7?수출은 3.4꽴?불과하다.하지만 적지않은 한국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관망하는 입장이다.정부에서도 한·중 10대 경협사업인 만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늦어도 내년 초까지 총영사관을 개설해 서부대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구자적 입장에서 한 발 먼저 나가 시장을 개척하고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중국의 경제 중심지가 된 상하이 푸둥(浦東)지구 투자에 한국기업들이 뒤늦게 뛰어들어 노른자위를 다 빼앗긴 아픈 경험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박 회장 그렇지만 기업하는 사람 입장에서 서부 인프라 투자에 적지않은 문제점이 있는 것 같다. 우리 건설업체들이 해외공사 경험이 많아 관심도 많지만 중국 정부는 자본투자를 전제로 인프라 시장을 개방해 우리가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양국 정부간 10대 경협사업인데 중국은 한국기업을 무조건 오라 하지 말고 투자조건을 보다 호혜적으로 제시해야 할 것이다. 지난해 김하중(金夏中) 주중 대사와 함께 청두와 충칭(重慶)을 갔는데 대대적인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었다.하지만 참여의 기회를 잡기는 말처럼 쉽지가 않다.거듭 반복하지만 한·중 양국 정부가 호혜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을 부탁한다. 조 공사 한·중간 정부 합의사항이라고 해도 한국에 배타적이고 우월한 특혜를 달라고 하기는 어렵다.정상적으로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고 들어가야 한다. 인프라 건설 투자 단계를 기다려서는 안될 것이다.예를 들어 서부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하고 있는 대우굴착기의 경우 초창기 어려운 난관을 극복했다.제2,제3의 굴착기가 나와야 한다. 정 전무 서부가 임금은 싼 반면 동부를 통해 수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물류 비용이 비싼 편이다.따라서 서부쪽에서 중요한 것은 기간 산업이다.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기간 산업을 상당히 개방하고 있고 외국 기업들도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동부 해안 중심으로 투자를 하고 있고 서부쪽은 중국 전체의 인프라가 깔린 다음에 물류가 들어올 것이다. 물류산업에 외국기업이 참여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2005년 이후 물류 규제가 상당히 풀릴 예정이라 한국을 포함해 경쟁력을 갖춘 외국기업들이 뛰어들 것으로 생각된다. 서부대개발을 위해 정부나 기업들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조 공사 지난 15일 주중대사관 주관하에 수출입은행과 경제연구소 합동으로 청두 충칭 시안 광서 지역에 조사단을 파견했다. 21일 산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심이 돼 칭하이(靑海)와 네이멍구 등으로 서부대개발 조사단이 나갔다.금융과 건설,제약 등 기능별 분야별 투자환경을 조사하기 위해서다.각각 단편적인 조사를 시작해 종합적으로 정보를 분석,부가가치가 높은 보고서를 만들 계획이다. 노 총경리 기업은 남을 돕는 것이 아니고 이윤을 남기는 것이 우선 목표다.자동차를 생산하는 입장에서 인프라 건설이 선행돼야 한다. 박 회장 서부쪽에 총영사관이 생기고 기업들도 지사나 사무소 등을 만들어 살아있는 생생한 정보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서부대개발은 앞으로 50년간 계속 투자해서 정치·경제적 혜택을 주는 측면도 강하다.투자가 계속될 지역이기 때문에 현지의 인맥 구축 작업도 시도해야 한다.처음부터 투자에 겁을 내서는 안홱? 채 총경리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들이면 서부쪽에 인수 합병 등 좋은 기회가 많을 것이다.몸집을 키우기 위해 기다리면 시기를 놓칠 수 있다.지사망 등 회사 인프라도 미리 구축할 필요가 있다.30년 앞을 내다보고 선행 투자를 해야 한다.길이 닦이면 차를 부린다는 생각으로는 중국에서 성공할 수 없다. 우리 기업들이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은 있는가. 박 관장 중소기업 입장에서 보면 10년 앞을 내다보고 투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따라서 충칭이나 청두,시안 등 서부지역의 거점도시를 정해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정보를 모아서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때에 따라 거점도시에 한국공단을 만들어 힘을 한 곳에 모아 서부대개발에 참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정부차원의 조사단도 제품별·품목별에 초점을 맞춘 세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조 공사 서부가 동부연안보다 투자 여건은 좋지 않지만 몇몇 기업들이 서부에 가려고 하는 것은 바로 내수시장 때문이다.동부 연안에 진출해 수년간 안정적인 기반을 닦은 한국기업들이 서부에 진출해 내수를 넓히는 전략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일 것이다. 채 총경리 한국기업들이 많이 몰려 있는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만 해도 10년 전에 전자부품이나 피혁 분야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이미 경쟁력을 잃고 있다.이 분야 기업인들은 내륙으로 진출하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경쟁력이 있고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이런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집성촌(한국공단)을 만들어 새로운 거점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 박 회장 동부 연안에서 경험을 쌓은 기업들 사이에 서부나 내륙으로의 진출을 고려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중국정부도 여러 혜택을 통해 투자를 유인하고 있다. 내수 확대라는 차원에서 중국정부의 각종 혜택을 상세히 따져보고 점차적으로 자원개발에 투자를 확대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예컨대 한국에서 포화상태인 하이테크 사업 등을 국가 전략 차원에서 수요가 많은 중국에 진출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조 공사 중국정부의 투자융자 자금의 70%, 국채의 70%가 현재 서부대개발에 집중돼 있다.최근 동부에서 돈을 번 기업들이 서부로 가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중국기업들은 동부의 성숙한 시장이 있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서부로 진출할 것이다.우리 기업들이 이들 중국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통해 동참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외국진출 기업들의 동향을 벤치마킹해야 한다.이탈리아의 한 IT기업이 쓰촨성 청두에 2억달러를 투자했다.이들이 왜 투자를 했는지,향후 전략이 무엇인지를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한국기업들의 경우 너무 앞서 나갈 필요는 없지만 너무 늦게 진출하면 실기할 가능성이 크다. ■시리즈를 마치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서부의 관문인 후베이(湖北)성 우창(武昌)에서 시작한 서부대개발 취재는 중국의 자존심 ‘싼샤(三峽)댐’,천년 고도 시안(西安)과 둔황(敦煌),윈난(雲南)의 고산지대를 거쳐 종착역인 신장(新疆)의 우루무치까지이어졌다. 한 달여에 걸쳐 중국 서부지역을 취재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한 번 해 보자.’는 중국인들의 강렬한 의지였다.50년 개발 청사진을 갖고 국토를 개조하겠다는 성 정부 지도자들의 눈빛은 분명 살아있었다. 간쑤(甘肅)에서 신장성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사막과 자갈밭의 불모지에는 곳곳에서 크레인과 굴착기의 굉음이 끊이지 않는다.서부대개발의 거점인 쓰촨(四川)성 청두나 시안,충칭 등 대도시는 물론 우루무치나 쿤밍(昆明) 등 외곽에서도 도시 전체를 새롭게 바꾸는 대공사가 한창이다.이런 추세가 10년,아니 5년만 계속돼도 불모지 서부는 새로운 시장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충분한 잠재력을 확인했다.중국 지도부가 매년 국채 발행의 70%를 서부에 쏟아붓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자랑스러운 것은 역시 불모지 서부를 개척하는 한국인들이다.한여름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사막지대부터 영하 20∼30도로 떨어지는 고산지대까지 한국인들의 발자취는 서부 곳곳에 배어 있다.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한국인 특유의 강인한 생명력이서부대개발과 함께 빛을 발할 것을 의심치 않는다. 중국은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도 이번 취재의 성과였다.성마다 문화와 언어가 다르고 55개 소수민족들이 얽혀사는 곳이 중국이다.보다 치밀하고 효과적인 중국 진출전략과 현지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문제는 수교 10년 이후 새로운 과제가 될 것이다.
  • 오늘의 국감

    ●정무 경제사회연구회 및 소관연구기관,인문사회연구회 및 소관연구기관(10시,한국개발연구원) 소관연구기관 현장 시찰(16시,한국과학기술연구원)●재경 조달청 본청,서울·부산·인천지방조달청,중앙보급창(10시,조달청) 관세청 본청,서울·부산·광주·인천공항·인천·대구세관(14시,관세청)●국방 육군본부·항공작전사령부·육군군수사령부·육군복지근무지원단(10시,육군본부)●행자 공무원연금관리공단·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새마을운동중앙회(10시,국회)●과기정 기상청(10시,기상청)●문광 국정홍보처 및 소속기관(10시,국회)●산자 한국전력공사·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전KDN·한전기공·한국전력기술·한전원자력연료(10시,한국전력공사)●보건복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10시,국회)●환노 한강유역환경청·금강유역환경청·영산강유역환경청·경인지방환경청·원주지방환경청·대구지방환경청·전주지방환경청(10시,국회)●건교 철도청·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10시,철도청)
  • ‘매미’ 상처에 자치구 사랑 줄줄이/인력 장비 지원·성금모금 활발

    서울 자치구들이 태풍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인력·장비를 지원하고,성금 모금을 활발히 펼치는 등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와 구의회 의원 등 20여명이 지난 16일 피해지역인 경남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로 직접 내려가 위문금품을 전달했다.시멘트,벽돌,모포,내의 등 1억 3000만원 상당의 구호품과 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15일 자매결연 도시 경남 통영시에 방역차량 3대와 연막소독기,분무기 등 방역장비 21대와 방역인력 10명을 지원했다.태풍 피해가 처음 드러난 지난 13일에도 30마력짜리 펌프 2대를 비롯한 양수기 63대와 복구 인력 18명을 통영으로 급파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17일 자매결연을 앞둔 경북 영천시에 직원과 여성단체연합회원들을 파견해 담요,이불,세면도구 등 1000여만원어치의 생필품을 전했다.구 직장협의회는 18∼20일 경남 마산시로 내려가 복구작업을 펴기로 했다.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같은 날 새마을운동지부와 부녀회를 주축으로30여명이 경북 의성군을 찾아 김치,떡,양말 등 250여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100여명의 자원봉사단을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에 내려보냈다. 다음달 경북 울진군과 자매결연을 추진 중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이곳에 9명의 공무원지원반을 내려보냈다.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애초 18일 강원도 강릉시와 자매결연 조인식을 맺기로 했지만 이번 태풍으로 조인식 대신 19일 공무원 40명을 보내 복구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17일까지 수재민을 도울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강원도 삼척시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도 직원 45명으로 자원봉사자를 구성,피해가 큰 마산지역에서 18일부터 2박3일간 복구작업에 참여한다. 조덕현 송한수기자 hyoun@
  • “진로 국민기업 만들겠다”/진로살리기국민운동본부 장 전회장 지분위탁 받아

    민간단체가 법정관리중인 ㈜진로의 부채를 국민주 공모 등을 통해 한꺼번에 갚고,‘국민기업’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진로살리기 국민운동본부’(대표 최학래 전 한겨레신문사장)는 15일 서울 세실 레스토랑에서 진로의 ‘국민기업화 방안’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투기자본의 공격을 받고 있는 진로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경영투명성 확보 및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등을 통해 한국사회에 맞는 새로운 기업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국민주공모(800억원),국내 펀딩(1700억원),일본 소주사업매각(6000억원),트럭터미널 매각(1300억원),채무 대환(4500억원) 등을 통해 1조 9900억원을 마련,진로의 부채를 화의조건으로 일시 상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구속중인 장진호 전 진로회장으로부터 주식 지분(8.14%)을 위탁받아 이같은 활동을 벌이게 됐다고 덧붙였다.지난 7월 구성된 진로살리기 국민운동본부는 이수성 새마을운동본부회장,김준엽 사회과학원장,정구영 문화재단이사장,정을병소설가협회장,이상훈 재향군인회장,오자복 이북5도민연합회장,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 등이 상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법원은 오는 24일쯤 제2차 관계인집회를 열어 진로에 대한 채권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오승호기자 osh@
  • 국회상임위별 국정감사 일정

    ●운영위▲9월26일:중앙인사위,중소기업특위,국회사무처·도서관▲10월11일:대통령 비서실·경호실,기획예산처 ●법사위▲9월22일:서울고·지검,인천지검,수원지검,춘천지검▲23일:헌법재판소,법제처▲25일:서울고·지법,서울가정·행정법원,인천지법,수원지법,춘천지법▲26일:부패방지위▲29일:부산고·지법,창원지법,울산지법,부산고·지검,창원지검,울산지검▲30일:대전고법,특허법원,대전지법,청주지법,대전고·지검,청주지검▲10월1일:광주고·지법,전주지법,제주지법,광주고·지검,전주지검,제주지검▲2일:군사법원,국가인권위▲6일:대검찰청▲7일:감사원▲9일:대법원▲10일:법무부 ●정무위▲9월22일: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23일:국민고충처리위,비상기획위,청소년보호위▲24일:경제사회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인문사회연구원 및 소관 연구기관▲25일:국가보훈처,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88관광개발㈜▲26일:감사원장 임명동의▲29,30일,10월1일:금융감독위,금융감독원 ▲2일:한국자산관리공사▲6일:기초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산업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공공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8,9일:공정거래위▲10일:금융감독위,금융감독원 ●재경위▲9월22일:국세청(본청) ▲23일:부산지방국세청,대구지방국세청,선물거래소(현황청취)(이상 1반) 광주지방국세청,대전지방국세청(이상 2반)▲24일:조달청(본청,서울.부산.인천지방조달청,중앙보급창),관세청(본청,서울.인천공항,부산.인천.대구.광주세관)▲25일:서울지방국세청,중부지방국세청,국민경제자문회의▲29일:재정경제부▲30일:한국은행▲10월1일:기술신용보증기금,한국산업은행▲2일:예금보험공사▲6일:신용보증기금,한국증권거래소(현황청취),한국수출입은행▲7,8일:재정경제부 ●통외통위▲9월22일∼10월5일:재외공관(아주반:주일 대사관,주중 대사관,주호주 대사관,주미얀마 대사관.미주반:주미 대사관,주UN 대표부,주뉴욕 총영사관,주LA 총영사관,주멕시코 대사관,주과테말라 대사관.구주반: 주러 대사관,주프랑스 대사관,주OECD대표부,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6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7일:통일부▲8일:통일부,한국국제협력단▲9일:재외동포재단,한국국제교류재단▲10,11일:외교통상부 ●국방위▲22,23일:국방부,합동참모본부▲24일:육군본부▲25일:해군본부,해병대 사령부▲26일:공군본부 ▲29일: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처 위기관리센터(시찰)▲30일:국방부조달본부,군인공제회▲10월 2일:육군교육사령부,병무청▲6일:육군제1군사령부,육군제7사단(시찰)▲7일:현대중공업㈜,해군작전사령부▲8일:㈜로템,㈜대한항공▲9일:해병6여단(시찰),정보사령부(현장확인)▲10일:국방부 ●행자위▲9월22일:행정자치부▲23일:경찰청▲24일:공무원연금관리공단,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새마을운동중앙회▲25일: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한국소방검정공사,한국지방재정공제회▲29일:경기도,경기도경,경상북도,경북도경▲30일:강원도,강원도경▲10월1일:부산시,부산시경,충청북도,충북도경▲2일:제주도,제주도경,광주시▲6일:서울시▲7일:중앙선거관리위원회▲8일:서울시경▲9일:경찰청▲10일:행자부 ●교육위▲9월22일:교육인적자원부▲23일:서울시교육청▲25일:경기도교육청,인천광역시교육청▲29일:경북교육청,대구교육청,경북대학교,경북대병원,전남교육청,광주교육청,전남대학교,전남대병원▲30일:제주도교육청,제주대,제주대병원,경남교육청,부산교육청,울산교육청,경상대학교,경상대병원▲10월2일:대전교육청,충남교육청,충남대학교,충남대병원,강원교육청,강원대,강원대병원▲6일:대한교원공제회,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7일:한국학술진흥재단,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한국사학진흥재단▲9일:교육부,서울대병원,충북대병원,강릉대치과병원,부산대병원,전북대병원▲10일:교육부 ●과기정위▲9월22일:과학기술부,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23일:정보통신부▲24일:기상청▲25일:한국과학기술평가원,한국과학문화재단▲26일:정보통신연구진흥원▲29일:원자력안전기술원,원자력연구소▲30일:한국과학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한국과학재단▲10월1일:한국전산원,한국정보문화진흥원▲2일: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한국정보보호진흥원▲6일:한국수력원자력,고리원자력본부▲7일:부산체신청▲8일:과기부▲9일:정통부▲10일:과기부,정통부 ●문광위▲9월22일:문화관광부▲23일:방송위원회,방송문화진흥회▲24일:국정홍보처,해외홍보원,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25일:문화재청▲29일:한국문화예술진흥원,영화진흥위원회▲30일:국립중앙박물관,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10월1일:한국관광공사,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협의회▲2일:한국방송공사,문화방송▲6일:한국방송광고공사,언론중재위원회▲7일:공주·부여·익산 백제 역사재현단지 시찰▲9일:문화관광부,문화재청▲10일:국정홍보처,방송위원회 ●농해수위▲9월22일:농림부▲23일: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25일:농촌진흥청▲26일:수협중앙회▲29일: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30일:농업기반공사▲10월1일:농협중앙회▲2일:한국마사회▲6일:해양경찰청,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7일:농수산물유통공사▲9일:해양수산부▲10일:농림부 ●산자위▲9월22일:산업자원부▲23일:산자부▲24일:한국전력공사,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한국 KDN㈜,한국기공㈜,한국전력기술㈜,한국원자력연료㈜▲25일:한국수력원자력㈜▲29일:한국석유공사▲30일: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기술공업㈜▲10월1일:중소기업청▲2일:특허청▲6일:한국수출보험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7일:한국전기안전공사,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강원랜드▲8일: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중소기업진흥공단▲9일:현장시찰(한국산업기술대학,시화공단)▲10일:산자부 ●보건복지위▲22일:보건복지부▲23일: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독성연구소 포함)▲24일:한국보건산업진흥원▲25일:건강보험심사평가원▲26일:현장시찰(인천공항검역소)▲29일:국민연금관리공단▲30일:국립보건원▲10월1일:보건복지부▲2일:대한적십자사▲6일:국민건강보험공단▲7일:전라남도▲8일:시찰(제주검역소,복지시설)▲9일:제주도▲10일:보건복지부 ●환노위▲9월22일:환경부▲23일:노동부▲24일:한강유역환경청,금강유역환경청,영산강유역환경청,경인지방환경청,원주지방환경청,대구지방환경청,전주지방환경청▲25일:서울지방노동청,대구지방노동청,경인지방노동청,광주지방노동청,대전지방노동청▲29일:중앙노동위원회,노사정위원회,한국산업안전공단,학교법인기능대학,한국기술교육대학교▲30일:제주도▲10월1일:부산지방노동청,낙동강유역환경청▲2일:우포늪 시찰▲6일:환경관리공단,국립공원관리공단,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7일:근로복지공단,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한국노동교육원,산재의료관리원▲8일:서울시▲9일:환경부▲10일:노동부 ●건교위▲9월22일:건설교통부▲23일:한국도로공사▲24일:철도청,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25일:한국수자원공사▲29일:대한주택공사▲30일:한국토지공사▲10월1일:5개 지방국토관리청▲2일:국책사업 현장감사▲6일:서울시▲7일:경기도▲8일: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9일:부산교통공단,대한주택보증㈜,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10일:건교부 ●여성위▲9월26일:여성부 ●정보위▲10월4일:현지시찰▲6,7일:국가정보원법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조정대상부처 및 소속기관▲8일:국가정보원,국가정보원법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 및 조정대상부처
  • 함승희의원 의총서 검찰 공격

    민주당과 검찰의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민주당 함승희 의원이 연일 검찰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서고 있다. 검사 출신인 함 의원은 12일 의총에서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자살을 둘러싼 검찰수사 의혹점을 다시한번 열거했다.‘검찰의 가혹수사로 인한 정몽헌 회장의 자살설’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다. 함승희 의원은 “정 회장의 돌연한 죽음은 남북경협에서 큰 역할을 한 인물의 변사사건”이라며 “수사과정의 가혹행위,인격모독 여부,정 회장이 집무실에 올라간 뒤 2시간 동안 전화통화 여부,좁은 창문으로 애써 기어나가 추락한 이유,세 통의 편지 등을 냉철하게 조사하고 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함 의원은 “(검찰에서) 음해라고 하는데 서글프고 분노를 느끼며 수사팀 교체를 얘기했는데 권 전 고문을 연행했다.”면서 “검사 출신으로서 친정을 욕되게 할 생각은 없지만 검찰이 왜 이럴까 한심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함 의원은 이날,자백한 피의자들이 목을 매거나 혀를 깨무는 등 자해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며 검사시절 경험담을소개하기도 했다.1988년 ‘5공 비리’ 수사 때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생인 경환씨 구속에 도움을 준 피의자가 자백한 이후 혀를 깨무는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국장으로 있던 이 피의자는 다른 수사검사 방에서 새마을신문사 탈세사건으로 조사받던 중 혀를 깨물었다고 한다.정 회장도 비슷한 심리상태에 빠졌을 수 있다는 비유다. 함 의원은 “일반적으로 피의자로부터 자백을 받고 나면 수사팀은 수사를 끝낸 듯 피의자 관리에 소홀하나 자백한 피의자는 자신의 자백으로 인해 인간관계가 무너질 것을 우려하는 등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한 만큼 구치소로 이송할 때까지 더 조심해서 관찰하라고 수사관들에게 얘기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정 회장이 유분을 금강산에 뿌려달라고 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인이 사체부검에 동의한 것은 그만큼 의문점이 많다는 뜻이 아니겠느냐.”면서 “검찰은 국민적 의혹이 된 정 회장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동교동계인 김옥두 의원은 “함 의원이 정 회장 강압수사를 폭로,1면 톱기사가 나온 지 7시간만에 권 전 고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함 의원의 주장에 동조했다.이어 “내 정보에 의하면 검찰이 동교동계 의원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검찰을 주시하고 있다.”고 흥분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CEO 칼럼] 우리미래 도덕성 회복으로

    사회가 어지럽고 혼란스럽다.정부의 리더십 부족과 북핵문제,경제 침체,노사 갈등과 파업,청년실업,각종 부정부패 사건 등 일일이 나열하기조차 힘들다.대형 사건에는 으레 정치인과 사회 저명인사,고위 공직자가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경제를 살려 가까운 장래에 2만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한다.하지만 소득 2만달러 시대란 이토록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나라에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그래서 좀 더 냉철하게 우리를 돌아보면서 얽혀있는 난제를 풀 수 있는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한다. 우리는 과거 수십 년동안 땀 흘려 일한 결과 국제적으로도 그 성과를 인정받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고,경제적인 삶의 질 또한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하루 하루가 어지러울 정도로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는 지금의 사회 시스템으로는 우리의 진정한 미래는 없다는 것이 필자의 믿음이다. 사회가 이토록 혼란에 빠진 배경에는 복합적인 이유들이 내재되어 있다.우선 소위 지도층 인사와 가진 자들의 전도된 가치관이 문제다.자신의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들의 물질 만능주의적 사고는 지금 횡행하는 사회병리 현상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두번째는 법이 제구실을 못한다는 점이다.법은 계속 만들어지지만 지켜질 수도 없는 법들이 많아 존재가치와 목적이 사라진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세번째는 사회의 불문율과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서구 사회는 구성원들간에 암묵적으로 합의된 불문율과 사회규범을 어겼을 때 작동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자정작용(自淨作用)을 한다. 마지막으로 도덕성 회복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이다.많은 국민들이 부정부패나 도덕성 타락을 개탄하고,이로 인한 좌절감과 상실감으로 신음하고 있지만,정작 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무덤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 가운데 우리가 진정 절박한 심정으로 대해야 할 과제는 바로 도덕성의 회복이다.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의 이해와 전략이 필요하다.우선 이 과업은 우리 세대에서 끝내기 어려운 과제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최소한 50년 내지 100년의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국민정신개조운동’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다음은 그저 ‘잘해 보자’는 식의 호소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는 일이다.사회시스템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개별 시스템들이 호환되며 선순환을 거듭하는 기틀을 구축해야 한다.또 규제 일변도의 법을 혁파하고,지킬 수 있는 법을 만들어 철저히 집행함으로써 국민들이 ‘법을 지키면 이익’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범 사회적인 도덕성 회복 운동을 전개하는 일이다.과거 ‘잘 살아 보세’라는 구호 아래 온 국민이 똘똘 뭉쳤던 새마을운동의 기억을 되살린다면 이 또한 국민적인 정신재무장 운동으로 충분히 승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도덕성 회복은 혼탁한 사회를 구하고 우리의 미래를 여는 데 시급하고도 필수 불가결한 국가적 어젠다이다.인간다운 삶에 대한 척도가 물질적인 것만이 아님이 분명할진대 우리는 그 당위성을 인정하고,이미 황폐화되다시피 한 우리의 자아를 ‘도덕의 거울’에 비추어 보는 일에서부터 단초를 찾아 나서야 할 것이다. 김 종 훈 한미파슨스 대표
  • 새마을운동 사무총장에 손진영씨

    새마을운동중앙회는 17일 제16대 사무총장에 손진영(孫進榮·62)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 산간벽지 어린이 296명 청와대 나들이 / 직장새마을운동協 초청

    13일 오전 9시 45분,초롱초롱한 눈망울의 ‘꼬마 손님’들이 청와대를 찾았다. 직장새마을운동서울시협의회(회장 배승남)의 초청으로 지난 1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 산간벽지 초등학교 학생 296명이다. 경남 거제창호초등학교를 비롯,인천,강원,충남·북,전남,경북 등 8개 지역 벽지학교에서 인솔교사 35명과 함께 난생 처음 서울구경에 나선 아이들은 청와대 방문에 앞서 경복궁과 63빌딩,월드컵경기장을 둘러봤다.여의도 국회의사당도 방문했다. 청와대를 찾은 ‘꼬마 손님들’은 영부인 권양숙 여사의 환대를 받았다.권 여사는 “유명한 인물들은 대부분 농·어촌에서 태어났답니다.훌륭하게 자라세요.”라며 덕담을 들려줬다. 청와대 방문을 끝으로 일정을 모두 마친 아이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서울을 떠났다. 황장석기자 surono@
  • 관변단체 지원금 축소 / 기존 자치단체 ‘기준액제’ 폐지 ‘총액제한제’ 도입

    한국자유총연맹 등 ‘정액보조단체’(이른바 관변단체)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주는 지원금의 상한선을 정한 ‘기준액 제도’가 폐지된다. 이와 함께 관변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 모든 민간단체에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지원금 총액을 제한하는 ‘총액제한제’가 도입된다.이에 따라 관변단체에 대한 정부지원이 끊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방재정법 개정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12일 “기준액 제도는 관변단체에 대한 지원금 규모를 획일적으로 규정하는 등 지자체의 자율성을 저해한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중앙정부가 민간단체 지원금 총액만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배분은 지자체 자율에 맡기는 총액제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민간단체에 대한 정부지원 내용을 담고 있는 ‘지방재정법’을 이르면 올해안에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지방재정법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정액보조단체와 정액보조단체가 아닌 임의보조단체(시민·사회단체)의 운영비 등을 지원할 수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등 13개 정액보조단체의 경우지원상한액을 개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예컨대 각 시·도는 매년 한국자유총연맹 3600만원,새마을운동단체 5000만원,바르게살기운동본부 3100만원 등의 한도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식이다. 정액보조단체에 대한 개별지원액을 합할 경우,광역시·도 10억 9100만원,시·군·구 1억 3880만∼1억 6710만원 등이 지원상한액이다. 임의보조단체는 지자체별 지원상한액만 규정할 뿐,구체적인 단체명은 거론되지 않는다.서울은 12억원,부산과 경기 10억원,기타 시·도 8억원,시·자치구 2억 8300만원,군 1억 7300만원 등이며,지원금 분배는 해당 지자체의 몫이다. ●배분은 지자체 몫 행자부는 총액제한제를 통해 이처럼 이원화된 민간단체 지원제도를 통합하고,그 분배를 지자체 자율에 맡긴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예산편성지침이 폐지되면,일부 지자체는 민간단체에 대한 지원을 방만하게 운영할 가능성이 있어 지원 한도액을 제한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현행 지원상한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 서울시 22억 9100만원,부산·경기 20억 9100만원,기타 시·도 18억 9100만원,시·군·구 2억 9980만∼4억 5010만원 등이 지원총액이 되며,지자체는 이 한도내에서 민간단체별 지원액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관계자는 “총액제한제가 도입되면 현재처럼 관변단체에 대한 정부지원을 보장할 수 없게 된다.”면서 “지원규모와 관련,획일화된 기준에서 탈피해 지자체의 인구와 면적,민간단체 회원 수 등을 반영한 차등화된 총액규모를 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간단체에 대한 정부지원은 지방재정법에 따른 운영비 지원과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을 근거로 한 사업비 지원으로 구분된다.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에 따르면 민간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행자부가 75억원,지자체가 75억원 등 모두 15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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