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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2% 부족한 녹색 공감/조명환 논설위원

    [서울광장]2% 부족한 녹색 공감/조명환 논설위원

    모든 길이 녹색으로 통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8·15 경축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신화를 이루겠다.”고 선언한 이후 녹색성장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이제 미래를 향한 키워드다. 늦었지만 우리에게도 불가피한 선택이다. 에너지 자립도와 녹색기술 수준을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안팎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국민들의 이해와 공감대가 부족한 점이다. 정책이 가속도를 내려면 소통이 관건이다. 용어부터 혼란스럽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소리가 난다. 새로운 국가비전을 내걸면서 치밀함이 떨어진다. 녹색 헌법이나 다름없는 녹색성장기본법안의 입법예고를 두 번이나 했을 정도다. 녹색성장위원회도 발족했으니 개념과 용어, 정책을 분명하게 정리하면 어떨까 싶다. 녹색성장, 녹색뉴딜, 저탄소 녹색성장, 한국형 뉴딜, 그린 뉴딜 등 제각각이다. 친환경의 녹색과 성장이란 상치될 듯싶은 개념에 공공투자사업을 버무리고 있다. 생겨날 일자리 숫자도 뻥튀기다. 환경쪽의 비판을 뛰어넘고 국민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려면 녹색성장기본법(제2조)의 정의만으로 손을 털 게 아니다. 이명박 정부의 철학의 문제다. 새마을운동의 고 류달영 박사처럼 논리와 호소력이 있는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워야 할 것이다. 피부에 와닿는 용어 개발도 필요해 보인다. 이산화탄소톤(tCO2)이나 석유환산톤처럼 딱딱하고 생경한 전문용어를 국민들에게 계속 들이댈건가. 서울공대 박영준 교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냉장고의 전력소비량처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녹색사업의 재원을 대부분 감당해야 할 업계의 속사정도 겉보기와는 다르다. “정부가 정책부터 발표하고 본다.”는 볼멘소리다. 실현 가능성의 문제다. 관료들이 위만 보고 일한다는 항변으로 들린다. 예컨대 기업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온실가스 감축량을 보자. 올 연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릴 기후변화협약당사국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교토의정서 2차공약기간(2013∼2017년)의 의무감축량을 부과받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6월까지는 ‘코펜하겐 의정서’ 초안에 담을 우리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 지금쯤은 내부적인 공감대가 이뤄져야 할 때다. 기업들은 녹색기술개발이나 사업 등에 열을 올리지만 온실가스 부담에 대해서는 깜깜할 정도다. 정부가 국제협상의 특성을 감안해 쉽게 전략을 공개하지 못하는 사정도 있다. 정부와 국책연구원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돼 일부 선도그룹을 빼고는 산업계가 논의에서 소외돼 있다는 소리도 이래서 나온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지난 1995년 기준으로 우리가 온실가스를 5%씩 줄여야 할 경우 2013년부터 매년 국내총생산(GDP)이 0.5%포인트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소득 2만달러를 향해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한 우리로서는 녹색성장 전략이 쉽지 않은 과제다. 교토의정서 1차 공약기간(2008∼2012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의 5.2%를 줄이기로 한 의무감축대상 38개국 중 22개국이 목표치 달성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에너지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따져 한국은 세계 10위다. 국가별 이해관계 못지않게 업종별 이해관계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코펜하겐 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의 기준이 되는 기준배출량부터 최대한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조명환 논설위원 river@seoul.co.kr
  • [기고]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의 농촌노인/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고]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의 농촌노인/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할머니는 평생 농사일에 파묻혀 살아온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고 있다. 여든을 바라보는 할아버지는 불편한 다리에도 불구하고 땅을 기어 다니며 콩밭을 매고, 풀을 베면서 소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한다. 깡마른 다리에 새카맣게 그을린 얼굴, 연신 거친 숨을 몰아쉬며 허공을 바라보는 초점 잃은 눈길에는 평생 고단한 농사꾼으로 살아온 인생의 허탈함과 쓸쓸함이 진하게 배어 있다. 개봉 한 달 만에 7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워낭소리’의 주요 장면들이다.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며 소와 할아버지가 배려하며 살아가는 삶의 자세와 농약을 치지 않고 손으로 농사를 짓는 우직한 농사 방법에 감명을 받고, 혹은 머잖아 사라져 버릴 풍경, 어릴 적 고향 생각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울었다고 한다. 온 세상이 시장질서와 경쟁력 강화만이 살길이라는데 늙고 병들어 도무지 세태를 따라갈 능력이 없는 늙은 소와 노인의 삶이 이토록 가슴 울리는 이유는 그것뿐일까? 대부분의 농촌 노인들은 해방 전후의 어려운 시절에 태어나 제대로 먹지도, 입지도 못한 채 농사 짓고 자식 키우는 데 헌신한 사람들이다. 6·25전쟁 때는 나라를 지키고, 산림녹화와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국민을 먹여 살린 일꾼이지만 오늘날 이들의 생활은 암담하기조차 하다. 비료·농약 값은 천장 높은 줄 모르게 뛰고 값비싼 농기계는 구입할 엄두도 못 내는데, 그렇다고 평생을 지켜온 농토를 팔 수도 없다. 경제가 어려우니 자식들에게 손을 벌리기도 쉽지 않다. 영화에서 그렇게 타박을 주었지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더라도 도시의 자식들한테는 가지 않겠다는 할머니의 넋두리가 농촌 노인의 막막한 신세를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2005년 농업총조사 결과에 의하면 65세 이상 가구가 55만호, 가구원은 120만명 정도인데, 주인공 또래인 75살이 넘은 가구도 12만 3979호에 25만 5219명이나 된다. 문제는 이들을 방치해 두고서는 농업구조개선도, 선진복지국가 건설도 어렵다는 점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나 경영이양직불제도, 농업인 국민연금보험료 지원 등의 사회안전망이 있지만, 그나마 농지라는 재산이 있다고 적용대상에서 제외되기 십상이라니 실제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예를 들어 빈곤인구 대비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인구는 대도시가 93.5%, 중소도시는 66.3%인 데 비해 농어촌은 48.6%로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나이 들어 농사 짓는 것이 힘들어도 다른 수입원이 없으니, 부득이 농사를 움켜쥐고 있을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규모 확대를 통한 농업의 경쟁력 강화는 풀기 어려운 숙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2·3차 산업과 결합하여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 애쓰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조개선에서 탈락하는 중소농, 고령화된 농업인에게 보람과 긍지, 그리고 실질적인 사회안전망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역농협이 나서서 힘든 일을 대행해 준다든지, 임대주택을 지어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경영이양직불제도 등 기왕의 사회보장제도와 지원책을 더욱 정비한다면 보다 단단한 고령 농업인의 복지대책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워낭소리’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지난 산업화 과정에서 가정과 국가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해온 농촌 노인들을 이렇게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깨우침이다. 농촌에 노인들이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식량안보와 국토보전 이상의 의미, 즉 노인복지와 일자리 창출, 나아가 효를 바탕으로 하는 우리 전통문화의 뿌리를 지키는 일이 아닌가?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녹색성장을 말한다] “물 절약·자전거 타기 생활화 실천하는 녹색운동 펼칠 것”

    [녹색성장을 말한다] “물 절약·자전거 타기 생활화 실천하는 녹색운동 펼칠 것”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을 국민의 생활 속에 착근시키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선진국민정책연구원의 유선기 이사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정책이 성공하려면 이를 받쳐주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면서 한국로하스협회 등 관련 시민단체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생활 속에서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이같은 운동이 “과거의 새마을운동과 비슷한 녹색운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그러나 새마을운동이 환경과 대립하는 개념의 성장과 개발이었다면 녹색운동은 환경과 성장이 같이 가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18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2009 녹색성장과 선진한국의 미래’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선진국민정책연구원과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다. 연구원과 UNEP는 이날 행사 이후에도 ▲테크놀로지 ▲교육 ▲국제 ▲정치 ▲미디어 등 다양한 주제로 6차례의 행사를 더 개최할 계획이다. 우선 녹색성장에 대해 국민들에게 잘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 유 위원장은 또 물 절약, 자전거 타기, 지역산물 애용 등이 이른바 녹색운동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민정책연구원에서 환경분야을 책임지고 있는 이선용 박사는 우리 국민이 품질 좋은 수돗물을 지나치게 낭비한다고 지적했다. 한 사람이 하루에 쓰는 수돗물의 양은 280ℓ. 한국의 수돗물은 중국 올림픽 행사장에도 납품됐을 만큼 수질이 좋다. 그러나 280ℓ 가운데 실제로 국민이 마시는 양은 단 1ℓ. 나머지 270ℓ는 샤워나 설거지, 청소 등에 사용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 위원장은 수돗물을 아끼고 빗물 등을 활용하는 물 절약 운동을 추진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자전거 길 확장 계획을 발표한 만큼 전국적으로 자전거 타기 운동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유 위원장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생산되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운송 과정을 줄이는 저탄소 생활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특히 녹색운동이 이념적, 지역적, 경제적으로 양극화된 사회를 통합하는 기능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녹색성장은 사회구성원들과의 대화와 협력, 즉 사회경제적 거버넌스를 통해 추진돼야 할 것”이라면서 “과거 개발시대처럼 정부가 밀어붙이기 식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 위원장은 “녹색성장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그동안 많은 분야에서 실천해온 것들”이라면서 “시민단체들이 동기를 만들어나가면 녹색운동이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문화플러스]

    ‘문화재 GIS 활용’ 학술대회 문화재청이 19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한국고고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함께 ‘문화재 GIS 활용과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갖는다.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란 지리정보시스템으로, 지정·매장 문화재 등의 지역과 위치를 지도상에 꼼꼼히 기록해 디지털로 데이터베이스화한 것으로 문화재의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셈이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GIS 구축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선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의 구축·활용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현재 국가주도로 구축, 시범운영하고 있는 문화재 GIS의 활용방향을 점검한다. 정조 위기극복 리더십 특강 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국가경영연구소는 25일부터 4월8일까지 서울 농심 본사 인텔리전트 빌딩에서 ‘정조 실록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한 ‘제11기 실록학교’를 개최한다. 박현모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가 새로 발굴한 정조 비밀어찰 299통을 둘러싼 정조의 막후 정치와 위기극복 리더십 등에 대해 5차례에 걸쳐 강연하고, 손욱 농심 회장 등 5명의 초빙 강사들이 특강을 한다. 새마을운동 학술 콜로키움 개최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는 20일 성공회대 새천년관 5층세미나실에서 ‘새마을운동과 박정희 체제의 농촌인식의 변화’를 주제로 학술 콜로키움을 개최한다. 강연자로는 황병주 국사편찬위원회 학예연구사가 나선다.
  • 진도 갯벌복원 주민 반발 ‘암초’

    진도 갯벌복원 주민 반발 ‘암초’

    개펄의 생태적·경제적 가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간척지를 복원하려는 ‘역(逆)간척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구체적 계획없이 일을 벌이다가 주민 반발과 예산문제 등에 막혀 추진이 쉽지 않아 보인다. 국내 최초의 역간척 대상지로 떠오른 전남 진도군 지산면 소포리 주민들은 17일 “정부가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간척지에 대한 보상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사업에 동의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전북 고창, 전남 순천·진도가 올해 국토해양부의 역간척 사업 대상지로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주민 의견 수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관련 자치단체도 역간척의 실효성에 대한 확신이 없어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진도군은 역간척 사업의 준비 단계인 주민 의견수렴 등 어떠한 절차적 협의 요청도 국토해양부로부터 받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국토부 실무진이 최근 전화로 고군면 오류리 습지보호사업비 1억원을 역간척 타당성 용역비로 사용해 달라고 말했을 뿐”이라며 “이 사업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주민 50여명은 최근 마을회관에서 연 회의에서 “간척지 전체를 복원하는 것도 아니고, 사업의 기대 효과도 변변찮다.”며 반대했다. 또 이런 사실을 진도군에 전달했다. 박금영(68) 소포리 이장은 “이 사업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시행하고 간척지 전체를 현금으로 사들이면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게 현재 주민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역간척을 통해 환경을 되살리고, 주민소득 증대도 꾀한다는 사업 의도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과의 합의이고, 주민이 반대하는 사업은 군 입장에서도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소포리는 국토부가 방조제를 허물어 112만㎡의 간척지에 바닷물을 다시 끌어들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 대상지는 원래 개펄이었던 곳으로 농지확보를 위해 1963년 새마을운동으로 시작해 1977년 7월 길이 580m의 방조제를 완공, 논으로 바꿨다. 방조제 쌓기에 참여한 주민 54명이 간척지 주인으로, 여태까지 벼농사를 짓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농어촌 테마공원 12곳 추가 선정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지역별 특성을 살린 ‘농어촌 테마공원’ 신규 조성 지구로 경기 양주 등 1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경기 양주에는 싱싱한 새벽 딸기를 주제로 한 ‘딸기 테마공원’이 들어서고, 전북 익산에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전래설화를 주제로 한 ‘서동 테마공원’이 생긴다. 경북 청도에는 새마을운동을 주제로 한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이, 경남 창원에는 주남저수지와 단감이 어우러지는 ‘주남지 단감 테마공원’이 조성된다.유형별로는 사과와 고추 등 농특산물을 주제로 한 곳이 5곳, 라벤더·황토·새마을운동 같은 농어촌의 쾌적함을 주제로 삼은 곳이 4곳, 오창·금마저수지, 청정바다 같은 수변(水邊)이 주제인 곳이 3곳이다.정부는 이들 지구의 도로와 상하수도, 화장실, 전기·통신 등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4년 동안 연차적으로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 숙박·체험·휴양시설은 해당 자치단체 예산이나 민간 투자로 조성해 소득 창출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농어촌 테마공원은 지역의 자연 경관이나 고유 전통, 지역 특산물 등을 특화해 이를 주제로 자연 친화적인 휴식·레저·체험공간을 꾸미는 사업이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22개 지구가 지정돼 사업이 추진됐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新 귀거래사] 전남 무안에 요양원 건립 정시채 전 농림장관

    [新 귀거래사] 전남 무안에 요양원 건립 정시채 전 농림장관

    퇴직후 고향이나 농어촌에서 제2의 삶을 역동적으로 열어 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이들의 귀향은 도시문명의 비인간성과 번잡함을 피해 낙향하는 것과 다르다. 이들은 노후를 개척하면서 후진 양성과 지역 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현직에서 누렸던 명예와 과분한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겠다며 그늘진 이웃과 함께하는 삶은 더욱 빛난다. 퇴직 후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잔잔한 일상을 조명해 본다. 누구나 황혼 인생은 외롭다고들 한다. 병들고 지친 몸이라면 오죽할까. 그러나 사그라드는 불꽃 같은 생의 길목에서 ‘아름다운 동행자’가 곁에 있다면 어떨까. 4일 전남 무안군 청계면 상마리 언덕배기에 자리한 에덴원을 찾았다. 중풍·치매 등에 걸린 노인 70명이 생활하는 사회복지법인 요양원이다. 결코 오랜시간 머물 수 없을 것 같은 외로운 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굽은 허리와 손마디, 못 듣는 귀…. 살아온 날이 순탄치 않았음이 단박에 묻어난다. 다른 이의 도움 없이는 단 하루도 지낼 수 없는 이들이다. 하지만 동행자가 있었다. 42년 공직을 마치고 사회봉사로 눈을 돌린 정시채(75) 전 농림부장관이다. 그는 2004년 9월 사재(12억원)를 털어 에덴원을 열었다. 일흔살로 접어들 때였다. ●요양 받을 사람이 요양원을 세우다 그가 요양원을 세운다고 하자 주변 사람들과 가족은 모두 말렸다. “요양 받을 사람이 요양원을 세우는 게 가당키나 하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밀어붙였다. “그동안 지역민들에게 받은 분에 넘친 사랑을 갚아야 한다는 믿음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진도가 고향인 그는 무안군과 각별한 인연으로 이곳에 에덴원을 세웠다. 그는 고등고시 합격 이후 1969년 1월1일 35세 때 무안군수로 부임했다. “아침에 현장에서 간부회의 하고 직원들에게 줄자를 사주면서 농로 확장에 나섰습니다. 길을 닦을 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일했던 시절로 보입니다.” 군수 1년 동안 주민숙원사업인 농로길 확포장을 마쳤다. 지금 무안군 청사도 그때 지은 것이다. 말하자면 1971년 시작된 새마을운동의 서막을 연 셈이다. 당시 내무부에서 새마을운동을 주도했던 고건 전 국무총리는 고시동기로 지금도 친하다. 그는 그때를 잊지 말자며 책상 맞은 편에 주먹만 한 지게를 세워 두고 바라본다. 그는 “고향을 지키며 산다는 게 낙오자처럼 들리는 ‘낙향’이 아니다. 퇴직자들은 고향에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직자는 지역민들로부터 받았던 명예를 지역사회에 환원해야 하는 것으로 요약했다. ‘고향 사랑이 애국’이라는 것이다. 그는 “퇴직 후 20~30년을 더 살게 되는데 공직에서 쌓은 경륜으로 지역에서 제2의 인생을 열어야 한다.”고 유난히 강조했다. 바람직한 공직자상으로는 “훌륭한 공직자는 선공후사(先公後私) 정신과 일로 승부하되 창조적으로 해야 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발하는 아이디어 맨이어야 한다.”고 했다. ●“에덴원은 나의 삶” 에덴원의 원훈인 ‘경천애인(敬天愛人)’은 그가 직접 써서 붙였다. 이곳에서 지내는 노인 70명 가운데 60명은 정부지원금을 받아 공짜로 지내고 10명은 월 48만원을 낸다. 부대사업으로 홀로 사는 재가노인(984명)들을 국비를 받아 직원 86명이 보살핀다. 그는 어김없이 아침 8시 에덴원에서 기도를 한다. “노인들이 한 시간씩 박수치면서 웃고 말하는 게 사실상 이들이 유일하게 웃는 시간입니다.” 이곳 최고령인 김나여(98) 할머니는 침상에 앉아 밥을 먹다가 그의 손을 잡고는 손을 흔들며 “왔구나, 왔어.”를 연발하고는 식사에 몰두한다. 그는 1975년 교회 장로가 된 이후 술, 담배를 끊었다. “스스로 생각해도 ‘진도 촌놈’이 포부대로 높은 관직을 꿰찼으니 관운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웃었다. “비결이 뭐냐.”는 우문에 대답은 간단했다. “일이 잘 풀린 것은 나의 능력 밖이고 나만큼만 노력해 보라.”고 했다. 새벽 4시 기상, 10시 이전 취침이 원칙이다. 잘 나가던 그도 두 번이나 큰 시련을 겪었다. 1972년 부인이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을 때, 전남도 부지사이던 1980년 5월 광주항쟁 때라며 긴 호흡을 가다듬었다. 자식농사(4남2녀)도 잘 지은 그는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이고 남을 도와야 보람 있는 인생이 아니겠느냐.”면서 일어섰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정부 새마을운동 사업만 편애?

    올해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한 정부 지원금 규모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다. 반면 줄어든 액수만큼이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에 새롭게 배정돼 ‘편중 지원’ 논란이 예상된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사업비로 50억원이 책정됐으며, 이달 말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는 지난해 정부 지원금 100억원의 50% 수준이다. 정부는 민간단체의 자발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0년 1월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을 제정한 뒤 2003년까지 매년 150억원,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100억원의 사업비를 보조해 왔다.따라서 올해에는 정부 지원을 받는 민간단체 및 공익사업 수도 예년의 절반 수준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117개 기관 133개 사업, 2007년에는 129개 기관 150개 사업에 각각 지원이 이뤄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정부예산 편성 때 정부 지원금이 축소된 것”이라면서 “하지만 각 시·도의 민간단체 지원 예산이 273억원으로 비교적 충분해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행안부는 올해 처음으로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을 신설해 49억 5000만원을 관련 예산으로 책정했다. 이 중 30억원은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교육·협력을 위해 새마을운동중앙회에 운영비 등 민간경상·자본보조 형태로, 10억원은 새마을운동 발상지 가꾸기를 위해 경북 청도군에 자본보조 형태로 각각 지원된다. 한 민간단체 관계자는 “다른 민간단체에는 사업비만 엄격하게 보조하면서, 새마을운동중앙회에는 운영비까지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특혜”라고 지적했다. 장세훈 강국진기자 shjang@seoul.co.kr
  • [기고] 새 농어촌 혁신 모델, 강원도에서 찾자/김진선 강원도지사

    [기고] 새 농어촌 혁신 모델, 강원도에서 찾자/김진선 강원도지사

    전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서 국내 모든 산업이 어렵지만 시장개방이라는 또 다른 악재에 휩싸인 농어업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일각에선 극단적으로 ‘농어촌의 붕괴’를 걱정한다. 과연 이 지경에 이르기까지 제도권 내에서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 어떤 노력과 역할을 해왔는지 자성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농어촌의 곤경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1990년대 초반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이래 개방의 결정타를 맞은 우리 농어업은 이미 전 세계를 상대로 경쟁해야 하는 사각의 링에 끌려올라간 신세다. 정부는 1992년부터 10년간 농어촌 구조개선 대책을 통해 총 57조원을 쏟아부은 결과 생산성 향상과 규모화 등에서 일부 진전을 이뤘다고 내세우지만 작금의 농어촌 현실을 보면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우리 농어촌이 살아날 수 있을까 숱한 밤을 하얗게 새우며 고민한 끝에 1998년 내놓은 강원도식 대책이 바로 ‘새 농어촌 건설운동’이다. 이 운동의 3대 근본 이념은 ‘실사구시’ ‘자력갱생’ ‘자율경쟁’이고, 3대 목표는 ‘정신개혁’ ‘소득증대’ ‘환경개선’이다. 즉 농어촌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주민 스스로 계획을 수립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실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농어촌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장기적 발전의 기초를 다져 나가자는 것이다. 이 운동을 추진해 오면서 얻은 가장 소중한 성과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자신감 회복이다. “이제 농어촌에 희망은 없다.”는 패배의식이나 언제나 정부에 기대려는 의존성에서 벗어나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불굴의 투지가 되살아나면서 농어촌에 새로운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주민들의 생생한 경험이 축적돼 경쟁력 강화의 밑바탕이 됐음은 물론이다. 지난 10년간 강원도는 이 운동에 참여한 마을 가운데 205개 우수 마을을 엄선해 마을당 5억원씩 1025억원의 혁신역량사업비를 지원했다. 마을에서는 이 돈을 소득사업, 정보화, 환경개선 등 마을발전을 위한 소중한 종잣돈으로 집행했다. 물론 이 돈은 종래의 보조사업처럼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용처를 정해 주거나 추후 확인해 정산하는 식이 아니라 마을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책임을 지고 쓰도록 했다. 새 농어촌 건설운동은 외국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6년 3월 중국 당국이 이를 벤치마킹해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을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11개국 4700여명의 연수단이 성공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강원도를 찾았다. 필자가 중국측 초청으로 공산당중앙당교와 산둥(山東)대학 등에서 다섯 차례 직접 특강을 하기도 했다. 물론 이 운동에는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 특히 최근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농어촌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마을 지도자 부족 문제는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 중의 숙제다. 강원도는 그 대책으로 마을혁신시스템(VIS)을 도입했다. 이는 마을 지도자와 주민들이 스스로 혁신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핵심 리더를 양성하는 과정을 체계화한 것이다. 새 농어촌 건설운동은 강원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하는 농어촌 자율실천운동이다. 지금까지의 하향식 운동에서 벗어나 상향식을 채택한 첫 모델인 것이다. 때문에 무한경쟁시대에 농어촌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새 농어촌 건설운동이 전국적 공감대를 얻어 과거 경제발전의 동력이었던 ‘새마을운동’을 완벽하게 대체하는 ‘21세기형 농어촌 자율혁신운동’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 [신경림 누항 나들이] 출산율 세계최저가 의미하는 것

    [신경림 누항 나들이] 출산율 세계최저가 의미하는 것

    아기를 업은 젊은 두 여인과 소를 모는 소년이 그림의 전면에 배치돼 있다. 중간쯤에 논일을 하는 농군이 두엇, 그리고 원경으로 뛰어노는 아이들이 여럿이다. 그림의 제목은 ‘향토’로, 지금 덕수궁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근대미술 걸작전에 나와 있는 50여년 전 박영선의 작품이다. 흔히 볼 수 있었던 우리의 고향 풍경으로, 그때만 해도 시골이고 서울이고 거리고 골목이고 아이들로 넘쳤다. 아이들이 여럿이어서 셋방 얻기가 힘들었던 기억을 1960, 70년대를 도시에서 보낸 사람이면 거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참 꿈 같은 얘기다. 아기 울음소리가 듣기 어려운 곳은 이제 시골만이 아니니 말이다. 한 시절 자식이 많다는 것은 가난의 상징이었다. 먹여 살릴 수가 없어 국경 가까운 지방에는 특히 딸을 낳으면 이국땅에 팔아먹는 야만적인 풍습도 있었다. 지방에 따라 딸을 팔아 곡식 몇 가마 들여놓는 일을 수치로 알지 않는 풍습도 있었다. 쌀 몇 말, 좁쌀 몇 가마가 아쉬워서만이 아니었다. 그보다도 입 하나를 던다는 의미가 더 컸다. ‘나는 방법이 없으니 너라도 가서 배불리 먹고 살아라.’라는 뜻이었다. 이용악의 시 ‘북쪽’의 “북쪽은 고향/ 그 북쪽은 여인이 팔려간 나라”라는 절창은 바로 그러한 정서를 배경으로 한 것이요, 김동인의 소설 ‘감자’의 복녀도 그렇게 팔려간 처지다. 다자식이 가난의 근본이라는 생각은 아주 오래된 개념으로, ‘흥보전’에서 가난하고 착한 흥보는 자식이 무려 열아홉이나 된다. 이렇게 많은 자식 가지고 어찌 가난하지 않겠는가. 이 이야기를 처음 만든 사람은 아마 이런 생각을 바탕에 깔았을 것이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과 함께 극성스럽게 추진되던 산아제한도 바로 이런 발상에서 비롯되었다. 가난의 요인이야 여럿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폭발적인 인구증가가 주요한 요인으로 꼽혔을 것이다. 인구가 넘치면 우리가 잘살 수 없다는 담론이 판을 치면서 아들 딸 셋만 낳자던 구호가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가 되더니, 마침내 “둘도 너무 많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 로 발전했다. 그 과정에서 정관수술을 하면 예비군 훈련을 면제해 주는 희극도 생겨났다. 그렇더라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말을 잘 듣는 것 같다. 또 무엇이든 한다면 하는 성격도 있나 보다. 물론 여기에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큰 몫을 했지만, 산하제한을 실시한 지 30년만에 우리 출산율은 세계 최저(평균 출산율 1.20명)가 되어, 머지않아 노인만 많고 젊은 사람들이 적은 기형적인 인구구조를 이루게 될 모양이다. 정부는 부랴부랴 인구정책을 고쳐 출산하는 부부에게 여러 인센티브를 주는 장려정책으로 돌아섰으나, 한번 걸린 브레이크는 쉽게 멈추어지지 않는 법, 출산율은 더 낮아지고 있으니 어쩌랴. 당국은 또 말하리라. 장려금도 주고 많은 인센티브가 따르는데 왜 출산을 기피하는가. 하지만 반응은 시큰둥하다. 낳아 놓기만 하면 무엇하는가, 보육시설이 태부족인 현실에서 아이들을 기르는 것이 쉬운 일인가, 또 가르치는 데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드는가 라는 항변의 목소리가 크다. 출산 기피의 또 한 원인은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가지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성취욕이리라. 세상에 나서 인간으로서 무엇인가를 이룩하고 싶은 욕구, 이것이 어찌 남성만의 것이겠는가. 출산장려정책에서는 이 점이 고려되어야 하며, 출산에 의해서 생길 수 있는 여성에 대한 불이익이 철저하게 막아져야 할 것이다. 이에는 남성의 인식의 대전환이 전제되어야 하니, 아이를 함께 기른다는 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낳기도 함께 한다는 발상에까지 이르러야 할 것이다. 남성도 쓸 수 있게 되어 있는 출산휴가는 이런 정신에 입각한 것일 터인데, 그것을 사용하는 남성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본 일이 없다. 우리의 출산 장려 정책이 여성의 헌신만을 요구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시인 신경림
  • ‘신바람 경산 만들기’ 시민운동

    ‘다 함께 춤을 춥시다.’ 경북 경산지역에서 새해 벽두부터 ‘춤 바람’ 운동이 일고 있다.가정과 마을, 직장 등에서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여 주는 등 신명나는 사회 분위기를 다 함께 조성해 보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이른바 ‘삶의 춤’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5일 경산시에 따르면 새해부터 25만 경산시민 모두가 아름다운 삶을 가꾸어 가는 ‘삶의 춤’ 운동을 범 시민 자발운동으로 전개해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이달 중 이를 위한 각종 준비를 끝내고, 2월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시는 이를 통해 최근의 경기 침체로 처진 사회 분위기를 띄우고 올해 경산에서 개최될 경북도민체전을 화합과 신바람 나는 분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치러낸다는 것.이를 위해 시는 최근 최병국 경산시장을 의장으로 각급 기관·사회 단체장과 지역 12개 각 대학 부총장 등 49명이 참여하는 추진협의회와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실무위원회를 각각 구성했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새마을 운동에 위안부도 나서

    충남 대덕군에 있는 미군 상대의 1백80명 기지촌 위안부들은「조기청소」「마을안 청소」「뜨개질 배워 자립운동」등 3가지「캠페인」을 벌여 색다른 새 마을운동. 이들 위안부들은 여자가 잘 사는 밑천이 『따로 있느냐』며 매일 돼지저금통에 푼돈을 모아 1인당 50만원씩 저축하기로 결의하고 뜨개질강습소에도 나가 「스웨터」등을 만들어 팔기로 했다는 것. -새마을운동이 따로 없지 <대전(大田)> [선데이서울 72년 3월 26일호 제5권 13호 통권 제 181호]
  • [관가 포커스]연말연시가 무서워!

    ‘연말연시가 두려워요.’ 연말연시가 두려운 공무원들이 있다.바로 국민의 세금 등 연말정산 시스템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정부통합전산센터와 각종 신년행사 및 정부포상을 준비해야 하는 의정관실,대규모 정기인사시즌을 맞은 인사실 근무자들이다.세밑이 가까워질수록 이 부서 공무원들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긴장 속에 보낸다. 행안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연말 전산폭주에 대비해 사전 시스템 점검이 한창이다.서버부하 상태,응답속도 등 가상 프로그램까지 돌려가면서 15일까지 비상근무 중이다.이는 의료비·신용카드·교육비 등 각종 연말정산 동시 접속자가 최대 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세금을 관장하는 국세청의 홈택스도 맡고 있어 조금의 실수라도 있으면 여론의 뭇매를 각오해야 한다. 전산센터 관계자는 “연말연시가 가장 피크이기 때문에 24시간 비상대기는 물론 11~12시 이전에 퇴근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 “특히 국세청 서비스의 경우 국민 민감도가 높아 짧은 순간 부하가 걸리면 민원상담센터로 수천명의 항의가 들어와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유가환급신청을 받을 때는 한꺼번에 200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정부고위층 의전과 행사를 담당하는 행안부 의정관실은 연말에 몰리는 각종 행사를 치르느라 전쟁터를 방불한다.12월에만 무역의날·새마을운동·자원봉사·중소기업 금융지원 유공 등 정부포상행사 등 연말 행사들이 줄줄이 이어진다.새해에도 시무식 등 일정이 빠듯하다. 의정관실 관계자는 “국무위원 신년 국립묘지 참배,정부시무식,청와대 신년인사회 등의 스케줄과 사전고지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면서 “잘해야 본전”이라고 귀띔했다.국무총리,장·차관 등 고위공직자들의 행사를 주관하기 때문에 하나라도 잘못되면 불호령이 떨어진다. 인사실은 연말·연초 대규모 정기 인사시즌을 앞두고 있다.새 정부 조직개편 후 첫 대규모 인사라서 눈치보기와 물밑 경쟁,로비가 치열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특히 통·폐합된 부처들의 인사실은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각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Seoul In]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28일부터 내년 1월까지 노원구청 갤러리청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석 관련 전문가 100인의 소장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벽면엔 수석과 관련된 설명서를 배치했다.영어와 한국어가 가능한 음성안내기 10대도 설치해 관람자의 이해를 돕는다.관람 시간은 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관람료는 무료다.총무과 950-3010.   중구(구청장 정동일)  다음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희망 2009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추진한다.국민기초생활수급자 외에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정,한부모 가정,결식 아동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실직과 질병 등으로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틈새 계층도 보호할 계획이다.주민생활지원과 내에 접수창구를 개설해 성금과 성품을 받는다.주민생활지원과 2260-2136.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따듯한 겨울나기를 위해 신사동(옛 신림4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2008 관악구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다음달 2일에는 새마을운동관악구지회에서 5000포기의 김장을 담가 아파트 내 경로당과 환경미화원,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 500가구에 전달된다.복지정책과 880-3409.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성동구보건소에 치매상담실을 개장했다.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치매 예방을 위한 검진과 상담을 실시한다.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검진 결과에 따라 전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저소득층을 위해 치매 확진 검사비와 치료비도 지원한다.성동구치매지원센터 499-8071~4.
  • 어려운 이웃 500가구에 김장전달

    ■강남구 ▲강남문화재단 사무국장 한용대관악구(구청장 김효겸)따듯한 겨울나기를 위해 신사동(옛 신림4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20 08 관악구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다음달 2일에는 새마을운동관악구지회에서 5000포기의 김장을 담가 아파트 경로당과 환경미화원,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 500가구에 전달된다.복지정책과 880-3409.성동구(구청장 이호조)성동구보건소에 치매상담실을 개장했다.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치매 예방을 위한 검진과 상담을 실시한다.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검진 결과에 따라 전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저소득층을 위해 치매 확진 검사비와 치료비도 지원한다.성동구치매지원센터 499-8071~4.노원구(구청장 이노근)28일부터 내년 1월까지 노원구청 갤러리청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석 관련 전문가 100인의 소장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벽면엔 수석과 관련된 설명서를 배치했다.영어와 한국어가 가능한 음성안내기 10대도 설치해 관람자의 이해를 돕는다.관람 시간은 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관람료는 무료다.총무과 950-3010.중구(구청장 정동일)다음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희망 2009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추진한다.국민기초생활수급자 외에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정,한부모 가정,결식 아동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실직과 질병 등으로 신체적,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틈새 계층도 보호할 계획이다.주민생활지원과 내에 접수창구를 개설해 성금과 성품을 받는다.주민생활지원과 2260-2136.
  • 마포, 핸드폰인증으로 자전거 대여

    마포, 핸드폰인증으로 자전거 대여

     마포구가 자전거 천국으로 변모하고 있다.서울시 최초로 차도를 줄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한 데 이어 휴대전화 인증만으로 자전거를 빌려주는 무인대여 시스템까지 구축했다.덕분에 마포를 찾는 관광객 등 외지인들도 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절차 휴대폰 인증으로 대신  마포구는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에서 자전거가 필요한 모든 왕래객을 위해 자전거를 빌려주고,가벼운 정비까지 한 곳에서 해결해 주는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월드컵경기장 남문(구름다리 아래)에 위치한 이 서비스센터는 2억여원의 예산으로 자전거 60대와 간단한 정비까지 가능한 정비소를 갖추고 있다.집에서 가져온 자전거의 보관도 가능하다.  마포구는 서울시의 도움으로 내년 말까지 상암동 택지지구와 월드컵공원 일대에 이와 유사한 자전거 대여 시스템 16곳(180대 규모)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된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 주변에는 월드컵경기장,월드컵공원,한강시민공원,월드컵몰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명소들이 밀집해 있다.따라서 이 센터는 이 일대를 자전거로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친환경적 관광 인프라가 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구는 마포를 찾는 나들이객이 간편하게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휴대전화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휴대전화 번호와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본인 인증을 마치면 즉시 대여가 가능하다.빌리기 전에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순환형 자전거도로망 구축  이와 함께 마포구에 거주하는 주민을 위해서는 기존의 회원카드 발급방식도 병행토록 했다.  24시간 가동되는 센터의 이용료는 기본 4시간은 무료,그 이후는 시간당 약간의 요금이 부과된다.또 자전거 정비소는 자원봉사자 인력을 배치해 무료로 정비해 주고 자전거 부품 교체시 원가만 받기로 했다.  마포구는 자전거 활성화 방침에 따라 서울시 최초로 차선을 줄인 자전거도로 2.3㎞를 지난 6월 개통했다.  연남동∼한강시민공원을 잇는 이 자전거 전용도로는 앞으로 용산선 지상부지 선형 공원길과 연결된다.현재 마포 한강시민공원∼홍제천(불광천)∼용산선 지상부지∼망원동길∼한강시민공원을 연계하는 순환형의 자전거도로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마포구의 자전거 전용도로 총연장은 13.26㎞에 이른다.이 가운데 상암동은 지난 5월부터 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 3개 단지(상암 월드컵파크 3·6·8단지)에 총 1억원을 들인 무인자전거 대여소(총 90대)도 운영되고 있다.이와 함께 상암동 주민센터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자전거 수리정비자원봉사단을 꾸려 아파트단지를 순회하며 고장난 자전거를 부품 값만 받고 고쳐주고 있다.지금까지 1200대가 도움의 손길을 받았다.  또 보건소에서는 ‘찾아가는 초등학교 자전거 안전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자전거 도시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이런 공로로 최근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에너지관리공단 등에서 주관한 평가대회에서 대상(마포구보건소)과 우수상(상암동 주민센터)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광장] ‘녹색성장’에 올인해야 하는 이유/ 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녹색성장’에 올인해야 하는 이유/ 노주석 논설위원

    전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경제위기 앞에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이 숨을 죽이고 있다. 경제난 수습에 코가 빠진 기업인이나 관료들도 한동안 구세주처럼 떠받들던 녹색성장이라는 ‘그린오션’을 잠시 잊은 듯하다. 하지만 녹색성장은 결코 망각할 명제가 아니다. 멀리 있지도 않다. 녹색성장(Green Growth)은 환경이 경제성장을 선도하고, 성장이 환경을 개선하는 선순환의 발전양식이다.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이 환경보전을 ‘전제’로 했다면 녹색성장은 환경보전을 ‘동반’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는 저탄소 정책이고, 에너지 고갈에 대비한 대체에너지 개발정책이다. 작금의 경제위기는 지구온난화·에너지 고갈 때 입을 미래의 재앙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스턴보고서’를 통해 세계를 경악하게 한 영국의 기후변화학자 니컬러스 스턴은 “지구온난화가 치유되지 않으면 세계 경제성장률이 20%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005년 유사이래 처음으로 석유공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오일피크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꼭대기에 서있다. 석유는 40년, 가스는 58년의 가채굴 기한이 남아있을 뿐이다. 스웨덴은 2006년 깜짝 놀랄 만한 계획을 발표했다.2021년부터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최초의 ‘탈석유 경제구상’을 밝힌 것이다. 일본도 지난해 ‘후쿠다 비전’을 통해 2050년까지 1990년 수준의 50%를 감축하겠다는 구체적 목표수치를 제시했다. 영국은 ‘그린혁명’, 프랑스는 ‘에코뉴딜’, 독일은 ‘제3차 산업혁명’ 등 이름만 다른 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을 각각 내놓았다. 바야흐로 ‘녹색 레이스’(Green Race)가 시작됐다. 우리 사정은 어떨까. 지난 100년간 한반도의 기온은 세계 평균기온 상승(0.74도)에 비해 두 배나 높은 1.5도나 올랐다.1990년부터 2005년까지 15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량도 두 배 증가했다.OECD국가 중 배출률 1위다.2013년 시작되는 ‘포스트 교토의정서체제’에서 의무감축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재앙’이 기다리고 있다.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그러나 대비는 굼뜨고 대책의 강도는 무디다. 예측 시나리오나 액션 플랜,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치나 실행기구도 없다. 녹색 레이스의 필요성을 이제 ‘인지’한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를 아우를 컨트롤타워도 없다. 관련 부처와 기관들은 각개약진하고 있다. 실적용, 생색내기용 대책만 중구난방으로 쏟아낸다. 집권초기 유행이 지나도 한참 지난 자원확보외교에 열을 올리며, 헛다리 짚느라 시간과 돈을 허비했다. 녹색성장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생존의 문제다. 늦었지만 청와대가 여러 부처로 흩어진 추진체계를 일원화한 녹색성장위원회(가칭)를 대통령직속기구로 출범시키겠다고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대한민국호의 미래가 걸린 일이다. 정부의 단호하고도 과감한 리더십 발휘가 절실하다. 이참에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짜 로드맵을 제시하고 생활속 탄소배출 않기를 ‘제2의 새마을운동화’하라. 대운하 백지화 이후 방향타를 잃은 ‘이명박정부’의 호칭을 ‘녹색성장 정부’로 선언해 올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위기가 곧 기회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관가 포커스] ‘풀뿌리’ 새마을중앙회 잡아라

    ‘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새마을운동중앙회를 잡아라.’ 새 정부 들어 ‘새마을운동’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면서 관련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찬밥’ 신세에서 벗어나 ‘더운밥’ 대접을 받는 위치로 거듭나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70년대 새마을운동을 민간 차원에서 주도하기 위해 1980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 운동, 국토 청결 운동, 자원절약 및 환경보호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을 처음 시도한 곳도 중앙회다. 현재 회원으로만 전국적으로 200만명이 가입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중 18만명 정도가 납부하는 회비 등을 통해 운영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다만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의 관변단체라는 선입견이 강해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는 주목받지 못했다. 비영리민간단체 자원사업 차원에서 정부로부터 받는 사업비도 연간 1억~2억원 정도. 중앙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조직망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인 셈이다. 하지만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 중앙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있다. 현재 중앙회를 담당하는 주무부서는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 안전정책협력과다. 여기에 지방행정을 총괄하는 지방행정국, 지역개발사업을 관장하는 지역발전정책국 등에서도 ‘중앙회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는 것.‘풀뿌리 조직망’이 전국적으로 갖춰져 있어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등 주민 주도형 지역개발사업의 든든한 지원세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역발전정책국 관계자는 “정부가 앞장서는 관 주도형 지역개발사업으로는 침체된 농촌을 되살리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도시와 달리 농촌의 경우 시민·사회단체의 활동도 미약한 만큼 전국 곳곳에 뻗어 있는 새마을운동 조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지역개발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어린이 여러분~ ‘대한늬우스’ 아세요?

    20일부터 대한뉴스 등 생생한 역사기록을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고 볼 수 있도록 어린이용 국가기록물 콘텐츠 온라인 서비스가 시작된다. 국가기록원은 19일 기록원이 소장하고 있는 국가기록물을 활용해 학생들이 살아있는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국가기록 활용 교육콘텐츠’를 제작, 나라기록포털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사이트 주소는 ‘http://contents.archives.go.kr / next/education / intro.do’이다. 콘텐츠는 초등학교 5학년 사회교과서 교과내용에 맞춰 대한뉴스와 시청각 기록물(약 15만건)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발전사와 관련 있는 영상 등으로 짜여졌다. 기록원 관계자는 “기존의 수업자료는 몇몇 사진과 영상에만 국한돼 있었으나 이번에 제공되는 콘텐츠는 국가기록원의 다양한 시청각자료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콘텐츠에는 세대차를 느낄 수 있는 첫 아파트 등장 과정과 두발규제, 구호물자 등 생활사 기록이 담겨졌다. 새마을운동, 한강의 기적,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도 포함됐다. 자료는 온라인서비스 외에도 각급 학교·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CD로도 배포된다. 인터넷TV(IPTV)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서비스될 콘텐츠는 지난 7월 한 달간 교사들을 대상으로 국가기록물을 활용한 교육콘텐츠 기획 공모전을 열어 최우수기획안으로 선정된 대전 지족초등학교 홍서연 교사의 ‘우리나라 경제의 발자취’를 토대로 했다. 기록원 관계자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적극적이고 자립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용자 유형별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 중심의 기록정보 서비스 문화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Seoul In]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번동 주공2단지 아파트 등 4곳에 자전거 100대의 무인대여소를 이달 말까지 설치한다. 여가와 레저용으로 쓰이는 자전거를 생활교통 수단으로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다. 무인대여소 주변 1~2㎞에 문화정보센터, 웰빙스포츠센터, 구민운동장 등이 위치한 곳에 만든다. 또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다. 교통행정과 901-6266.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일대일 맞춤형 대학입시 설명회가 열린다.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16일 오전 11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전문가들과 개별상담을 하는 자리가 마련된다.2009학년도 수능 가채점 분석에 의한 정시 지원 및 주요 대학 지원전략 대비법에 대해 들려준다. 설명회는 선착순 입장이며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개별 상담료는 3000원이다. 교육진흥과 950-4351.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21세기 새마을운동’ 주민감독관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의 거리와 골목을 스스로 디자인하고 지역 특색에 맞춘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또 주민간담회를 통해 지하철 성수역 주변 노점 및 불법건축물에 대한 정비를 실시해 505개였던 노점을 233개로 대폭 축소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시디자인과 2286-6039.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불법 주·정차와 인도를 점령한 입간판들,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어지러웠던 거리들이 새롭게 정비되고 있다. 생활질서 합동단속반은 지난달 13일부터 강남대로변 유흥가 밀집지역 고강도 집중단속에 나서, 고질적인 불법광고물 등을 철거하고 깨끗하며 편리한 거리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부동산거래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부동산 중개상담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공인중개사 10명을 상담위원으로 위촉해 주민들의 문의사항에 대해 자문하고 있다. 특히 전세거래와 관련 법률상담에 대해 무료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지적과 450-7745.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12일 오후 3시부터 구청 대강당에서 중앙대 황윤원 부총장을 강사로 초빙해 ‘21세기 행정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100분간의 특강에선 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 더 나은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특강이 진행된다. 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명사 특강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총무과 2627-1015.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지난 6일 용두동 한의학 박물관에서 ‘경동시장 주변 정비 관련 이해당사자 설명회’를 실시했다. 구청과 경찰서, 인근 상가 대표, 건물주, 상인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구청은 노점 상행위와 노상 적치물 등을 지적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되돌려 주는 데 상인들의 양보와 협조를 당부했다. 생활질서확립추진본부 2127-4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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