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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수수 한 알이 불러온 기적… 제주 작은 마을, 수산리 관광지로 떴다

    옥수수 한 알이 불러온 기적… 제주 작은 마을, 수산리 관광지로 떴다

    제주의 한 농촌마을이 옥수수 한 알로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로컬관광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 서부 중산간에 자리한 제주시 한림읍 수산리는 최근 ‘사탕옥수수’라는 지역 특산물을 앞세워 마을 관광 활성화에 나서며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면서 지역소멸 시대 농촌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마을 여행 통합브랜드인 카름스테이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3~14일 수산리 일원에서는 ‘수산리 사탕옥수수 대잔치’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주민들과 마을 전담 크리에이터가 수개월간 협업해 축제를 기획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행사 기간 방문객들은 수산리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제주 마라콘(CORN)’은 참가자들이 마을을 걸으며 옥수수 껍질 벗기기, 옥수수 저울 맞히기, 젓가락 게임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산책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완주자에게는 메달과 완주증서, 옥수수 간식 등이 제공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도그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를 반영해 기획한 해당 프로그램은 반려견과 함께 옥수수밭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수산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옥수수 도슨트’ 프로그램은 마을 골목과 옥수수밭을 지역민들과 함께 걸으며 사탕옥수수 재배과정, 수산리 마을의 역사, 주민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옥수수를 수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옥수수 직거래 장터와 지역 먹거리 판매, 플리마켓 등도 운영될 예정이다. 도와 공사는 금번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민들과 교류하며 제주의 농촌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는 한편,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로 주민 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리가 주목받는 이유는 관광객을 마을로 불러들이는 방식 때문이다. 대규모 시설이나 유명 관광지에 의존하지 않고 마을 고유의 자원과 이야기를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했다. 주민들이 직접 주체로 참여하면서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카름스테이는 제주 곳곳의 마을이 가진 자연·문화·역사 자원을 발굴해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관광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문제를 완화하고 마을 단위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광 전문가들은 지역의 평범한 농산물이 관광 콘텐츠로 재탄생하고, 관광객은 소비자가 아닌 마을의 손님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관광 방식이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수산리 사탕옥수수 대잔치는 지역의 농업 자원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관광 콘텐츠로 연결한 사례”라며 “카름스테이가 추구하는 마을이 여행지가 되는 제주의 가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의료관광 통합 플랫폼 구축’ TF 자문회의 참석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의료관광 통합 플랫폼 구축’ TF 자문회의 참석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광진4)이 지난 8일 서울관광재단에서 열린 ‘2026년 서울의료관광 통합 플랫폼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자문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김 의원은 서울 의료관광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 의원은 “서울이 세계적인 의료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새로운 통합 플랫폼이 실효성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예산 확보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회의는 급변하는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서울시가 추진 중인 의료관광 정책의 체계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방한 외국인 환자 2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이에 걸맞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서 효율적인 정보 제공과 관리를 위한 정보화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는 자리에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현재 서울의료관광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번 ISP 수립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시스템 개편을 추진하며, 서울 의료관광 산업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학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서울시관광협회, K-의료관광협회, 의료기관 관계자 및 IT 전문가 등 11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향후 서울시가 디지털 환경을 바탕으로 어떻게 의료관광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환경을 조성할 것인지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 김 의원은 회의를 통해 “의료관광은 이제 단순한 관광 상품을 넘어 서울의 미래 먹거리이자 핵심 도시 경쟁력”이라며 이번 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시의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그는 이번 ISP 수립이 단순히 시스템을 통합하는 차원을 넘어, 서울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필수적인 토대가 돼야 함을 역설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공이 주도하는 사업일수록 민간 의료·관광 생태계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자문회의를 통해 도출될 결과물이 180여개 서울시 우수 협력기관을 포함한 민간 영역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울시의회 역시 이번 정보화 전략이 차질 없이 수립돼 서울의 의료관광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1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10일

    쥐 36년생 : 베푼 만큼 받는다. 48년생 : 마음을 다스려야 하겠다. 60년생 : 운이 사방에 떨치는구나. 72년생 : 쉽게 풀린다 걱정 말라. 84년생 :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이 아니다. 96년생 : 타이밍을 잘 잡아야 이롭다. 소 37년생 : 바라던 일이 성취되겠다. 49년생 : 웃음이 끊이지 않는구나. 61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 73년생 : 가까운 사람에게 도움 받는다. 85년생 : 명예운이 따르는 날. 97년생 : 뜻하지 않은 기쁨이 찾아온다. 호랑이 38년생 : 예의범절을 스스로 지켜야 행운 있다. 50년생 : 기쁘고 편안한 하루. 62년생 :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라. 74년생 : 새로운 만남에 신경 써라. 86년생 : 자신감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 98년생 : 사람 사이에서 길이 열린다. 토끼 39년생 : 성실한 일에 보답 있겠다. 51년생 : 휴식을 취하는 게 좋겠다. 63년생 : 어렵던 일 도움 받아 해결된다. 75년생 : 서두르지 말고 기회를 기다려라. 87년생 : 타인에게 인정 받게 된다. 99년생 : 조용히 기다리면 반가운 소식 온다. 용 40년생 : 무리하지만 않으면 좋다. 52년생 : 소문이 좋으니 잘 처신하라. 64년생 : 건강에 신경 써라. 76년생 : 뛰지 못하고 머물러 있으니 답답하다. 88년생 : 분수를 지켜 처신함이 좋겠다. 00년생 : 지금은 속도보다 균형이 중요하다. 뱀 41년생 : 욕심부리지 말고 차근히 해나가라. 53년생 : 믿음을 갖고 살아라. 65년생 : 운세가 호전된다. 77년생 : 오후엔 운이 좋아진다. 89년생 : 일찍 귀가함이 상책이다. 01년생 : 서두르지 말면 실수가 없다. 말 42년생 : 형편이 풀리겠다. 54년생 : 건강을 돌보면 재물운이 보인다. 66년생 : 시비 거리가 있으나 해결된다. 78년생 : 여유를 가지고 사람을 대하라. 90년생 : 생활에 변화가 필요. 02년생 : 움직일수록 활로가 열린다. 양 43년생 : 먼 곳으로부터 좋은 소식 있다. 55년생 : 노력한 만큼 소득 있다. 67년생 : 성공의 길로 접어드는 날이다. 79년생 : 기쁜 일이 생긴다. 91년생 : 준비한 일에 성과가 보인다. 03년생 : 밝은 기운이 주변에 모인다. 원숭이 44년생 : 대길한 운이니 일의 성사 크겠다. 56년생 : 우연히 나를 돕는 사람 있겠다. 68년생 : 집안 일이 잘되고 기운이 좋아진다. 80년생 : 일찍 귀가하면 좋다. 92년생 : 주변의 도움으로 일이 풀린다. 04년생 : 마음을 열면 기회가 커진다. 닭 45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57년생 : 신속하게 일 처리하라. 69년생 : 뜻한 바대로 이루겠구나. 81년생 : 어려움이 차츰 줄어든다. 93년생 : 지금은 속전속결이 유리하다. 05년생 : 망설이지 말고 결정하라. 개 46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는다. 58년생 : 인간관계 더욱더 신중 하라. 70년생 : 장기적인 투자가 좋겠다. 82년생 : 행운이 다가오는 날. 94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좋은 흐름 있다. 06년생 : 신중한 선택이 복을 부른다. 돼지 47년생 : 광명이 비추는구나. 59년생 : 근심걱정이 전혀 없다. 71년생 : 차분히 일을 풀어나가라. 83년생 : 친구의 도움 받아 일 처리된다. 95년생 : 마음먹은 일이 서서히 풀린다. 07년생 : 가까운 인연이 큰 힘이 된다.
  • 최태원, 한일 빅텐트 ‘상설 플랫폼’ 제안

    최태원, 한일 빅텐트 ‘상설 플랫폼’ 제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확산과 에너지 공급망 불안, 저출산·고령화 등 구조적 위기 속에서 한일경제연대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하며 양국 정부가 협력 의제를 한데 모으는 ‘빅 텐트’ 형태의 상설 플랫폼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9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닛케이포럼 ‘한일특별세션’에서 “두 나라 정부가 기업, 학계, 청년 등 다방면의 협력 의제를 하나로 모으는 상설 플랫폼을 만들자. (정치권이) 특별법을 만들어 준다면 제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일 협력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실행력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기반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최하고 SK와 최종현학술원이 기획했으며,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와 김진표 전 국회의장 등 양국 정·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2024년 한일경제연대를 처음 제시할 당시보다 협력의 당위성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진단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저성장, 관세장벽과 수출통제로 흔들리는 자유무역 질서,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과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동시에 현실화됐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한일경제연대가 “한일이 새로운 국제질서를 창출하는 ‘룰 메이커’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성장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두 나라의 핵심 전략으로 ‘반도체’와 ‘AI’를 꼽았다. 최 회장은 “한일경제연대로 두 나라 경제규모가 단순 합계인 6조 달러를 넘어 1조 달러 상당의 시너지 효과까지 내면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세대에게 희망을 주게 된다”고 강조했다.
  • 삼성, 모든 관계사에 ‘AI DNA’ 심기… 이재용 2.0 시대 연다

    삼성, 모든 관계사에 ‘AI DNA’ 심기… 이재용 2.0 시대 연다

    개발·구매 등 8대 업무에 AI 적용각사 최고 경영자가 직접 주도키로이달 내로 외부 생성형 AI 공식 도입사장단에 교육… 전담조직도 신설“단순한 업무개선 아닌 성장 모멘텀” 삼성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모든 관계사의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AI 대전환’에 나선다. 일하는 방식과 조직 유전자(DNA)를 뿌리부터 바꾸겠다는 취지로 소위 ‘이재용 2.0’의 막이 열린 셈이다. 삼성은 전 관계사의 모든 업무 과정에 AI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각사 최고경영자(CEO)가 8대 업무(개발·구매·제조·물류·마케팅·판매·서비스·경영지원) 프로세스에 AI를 적용하는 경영 혁신을 직접 주도하면서, AI 대전환을 추진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과 조직 DNA를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며 “연구·개발(R&D)부터 생산∙마케팅∙지원 등 모든 업무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0년대 디지털 전환 속 선제적 변화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내수 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것처럼, 이번에는 조직 DNA를 AI 중심으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은 모든 관계사를 대상으로 이번 달 안으로 구글의 제미나이, 오픈AI의 챗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한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마케팅 분야의 업무 생산성 제고는 물론, 개발·제조 등 모든 업무 영역에 대대적으로 AI를 적용하는 업무 혁신을 추진한다. AI를 새로운 기술 또는 단순한 업무 개선의 도구가 아니라 새로운 성장 모멘텀 발굴의 시발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은 관계사 전체 사장단을 대상으로 AI 집중교육인 ‘AI 전환 부트 캠프(AX Boot Camp)’를 실시한다. 전체 사장단을 대상으로 AI 집중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장단은 캠프에서 공동 ‘AX 비전’도 선포할 계획이다. 이어 AI를 활용한 각 사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방안도 직접 발표한다. 삼성은 ‘CEO의 AI 문해력이 AX의 성패를 결정한다’는 인식 아래 경영진부터 AI를 직접 다루고 업무에 체화하도록 실습형 교육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삼성의 모든 관계사에는 AI 전담조직이 신설된다. 해당 조직은 각 사별 특성에 맞춘 AX 추진 전략 수립, 데이터 및 모델 운영 관리, AI 인재 육성 등을 전담한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디지털 전환, 모바일 전환 등 거대한 변화와 위기 속에서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AI 대전환은 ‘AI 네이티브(Native)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 팀 쿡, 마지막 반격… 제미나이 활용한 애플 ‘시리 AI’ 공개

    팀 쿡, 마지막 반격… 제미나이 활용한 애플 ‘시리 AI’ 공개

    애플이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음성비서 ‘시리AI’를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다.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시리를 대화형 AI 비서로 진화시켰다. 다만, 시장에서는 경쟁사들이 이미 선보인 기능을 뒤늦게 내놓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시리AI를 공개했다. 시리AI는 화면에 표시된 내용과 사진,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 이용자 맥락을 이해하고 인터넷 검색 결과까지 활용해 답변할 수 있다. 이용자를 대신해 일정을 등록하거나 알림을 추가하는 등 작업도 수행한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콘서트 일정과 티켓 구매 방법을 물으면 관련 정보를 검색해 제공하고, 추첨 신청일을 알려달라고 요청하면 자동으로 미리알림에 등록한다. 친구가 문자로 보낸 주소를 찾아주거나 특정 시기에 촬영한 사진을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에 시리가 단순 음성 명령 수행에 머물렀다면 시리AI는 여러 앱을 넘나들며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에 가까워졌다. 시리와의 대화 기록을 저장·관리하는 기능도 추가됐고 카메라가 비춘 식물, 레스토랑 등을 설명해주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도 강화됐다. 애플은 자체 AI 모델인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FM)’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한 뒤 구글의 제미나이 기술을 활용해 성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수석부사장은 “이용자 정보가 구글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간단한 작업은 기기 내에서 처리하고 복잡한 작업은 애플 서버 기반 AI 모델이 담당하는 구조로,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생태계 통제권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시리AI는 이날부터 개발자용 시험 버전에 적용되며 일반 이용자 대상 출시는 올가을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유럽연합(EU)과 중국에서는 규제 문제로 출시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경영 일선 은퇴를 예고한 팀 쿡 최고경영자(CEO)은 이날 마지막 기조연설 무대에서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더 나은 애플의 미래를 기원했다. 시장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애플이 AI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었지만 이날 공개된 기능 상당수가 이미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경쟁 서비스에서 제공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또 상당수 기능은 애플이 2년 전 발표했던 AI 비전을 뒤늦게 구현한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도 있다.
  • 젠슨 황, 방한 내내 “HBM 더 달라”… 삼성·SK와 ‘3각 밀당’

    우리나라를 찾아 지난 5일간 ‘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에 참여해 달라고 각계에 요청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9일 출국했다. 우리 기업들은 대체로 새로운 성장 기회라고 봤지만, 일각에선 엔비디아 생태계에 대한 종속이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황 CEO는 이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 기여한 가장 큰 부분은 AI 산업을 만들고 AI 생태계를 창출한 것”이라며 “우리 기술 없이는 첨단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으니 함께 이 산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가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등 주요 대기업을 비롯해 게임사, 스타트업까지 만나면서 한국은 엔비디아 AI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했다. 특히 이번 방한에서 황 CEO가 ‘AI 팩토리’(AI를 생산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기가와트(GW)급 규모로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AI 인프라 분야에서 수조 원대의 투자를 기대하게 됐다. DS투자증권은 1GW급 AI 팩토리의 현 가치를 최소 19조원으로 책정했고, AI 기술 고도화에 따라 2029년 매출은 3조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CEO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망 강화에도 사활을 걸었다. 닷새 중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세 번이나 만나고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과도 별도 회동을 가진 황 CEO의 행보는 HBM 공급망 확보가 이번 방한의 핵심 목적 중 하나임을 드러냈다. 장영재 카이스트 제조피지컬AI연구소장은 “한국은 AI 인프라와 관련된 반도체, 전력, 데이터센터 기업들이 골고루 포진해 있고, 피지컬 AI를 현실화하기 좋은 제조업도 다양해 엔비디아 입장에서 전체적인 AI 생태계를 만들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AI 동맹의 반작용으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과도하게 종속되지 않아야 한다며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기업들이 AI 인프라를 확장할수록 엔비디아에 대한 기술 의존도 함께 깊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또 AI 팩토리의 경우 용수와 전력 소모량이 커 추후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과 부가가치를 저울질해야 한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산업 경쟁력은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가 중요하지, AI 팩토리 등 기반 자체가 득이 될 순 없다”며 “추후 다른 메모리 시장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엔비디아 한 기업에 ‘올인’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강남, 취준생·경단녀 환경 강사로 키운다

    서울 강남구는 경력단절여성과 미취업 청년을 전문 환경 강사로 양성하는 ‘2026년 강남구 환경리더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달 19일까지 교육생 20명을 모집해 7월 3일부터 8월 26일까지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교육을 한다. 이 사업은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의 전문성을 일자리로 연결하는 동시에, 기후위기에 대응할 지역 환경 교육 인력을 확보하는 강남형 일자리 모델의 일환이다. 강남의 경력단절여성은 7만 4459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다섯 번째로 많다. 특히 고학력 여성 비율이 80.7%에 이른다. 구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준시장형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 GKL의 공모 사업에 강남구가 처음 선정된 이후 4년 연속 지원을 받았고, 올해도 사업비 5500만원을 확보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경력단절여성과 청년의 전문성을 새로운 일자리로 연결하는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 역량까지 높이는 사업”이라며 “실제 취업,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해 강남형 녹색 일자리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 23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재학생 수 1만 명, 취업률 77%… 양주 서정대 ‘직업교육의 힘’

    23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재학생 수 1만 명, 취업률 77%… 양주 서정대 ‘직업교육의 힘’

    강의는 이론 탈피한 AI 스마트 교육지자체·산업체 함께 네트워트 구성재학생 전원에게 산업체 현장실습학과별 맞춤 특강과 1대 1 멘토링외국 유학생엔 국내 정착·취업 알선 학령인구 감소로 수도권 일부를 제외하곤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경기 양주에 있는 서정대학교 사정은 사뭇 다르다. 23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 재학생 수 1만 명 돌파, 취업률 77%다. 이 대학은 ‘힘을 기르자’를 교육 이념으로 내걸고 직업교육의 새 기준을 만들어 왔다. 학생과 학부모의 대학 선택 기준이 브랜드 인지도에서 실질적 취업 성과와 현장 경험, 입학 뒤 성장 가능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가 교육계 안팎에서 힘을 얻는 시점이기도 하다. 9일 대학정보공시(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서정대의 위상은 각종 지표에서 확인된다. 재학생 수는 2021년 5800명에서 2026년 4월 1만 154명으로 5년 만에 1.7배 가까이 늘었다. 전국 전문대 중 학생 수가 가장 많다. 23년 동안 신입생 충원율도 100%를 기록했다. 취업률은 2021년 70.8%에서 매년 올라 최근에는 77.0%로 올라섰다. 수도권 북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교육비 환원율은 226.5%에 이른다. 정부 사업비 수주 실적도 가파르게 늘었다. 2021년 50억 5000만원에서 2025년 486억원으로 9배 이상 껑충 뛰었다. 확보한 재원은 최첨단 실습실 구축과 장학 혜택으로 학생에게 돌아간다.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 사업(LiFE),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HiVE)과 일반재정지원대학(대학기본역량진단), 경기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RISE) 수행대학에 잇달아 이름을 올린 것도 이러한 성장세를 뒷받침한다. 양적 성장의 배경엔 교육 체계 전면 개편이 있다. 서정대는 강의 중심의 이론 수업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리터러시를 필수 역량으로 잡은 ‘AI·DX(인공지능 변환) 기반 스마트 교육 체계’로 갈아탔다. 현장 수요를 반영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새로 짜고 재학생 전원에게 산업체 현장실습 기회를 준다.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체로 짜인 산학 네트워크가 입구다. 과제 중심의 현장 피드백을 받으며 역량을 키운 뒤 인턴에서 정규직 채용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업무협약(MOU)-현장실습-취업연계 3단계 원스톱 취업 로드맵’이 학교의 핵심 자산이다. 학과별 성과는 그 위에 단단히 얹혀 있다. 간호학과·응급구조과·소방안전관리과·반려동물보건과로 묶인 보건계열은 국가고시 합격률과 자격증 취득률을 최대 무기로 삼는다. 대학병원과 대형 의료기관의 실습 협약을 토대로 임상 환경을 그대로 옮긴 시뮬레이션 센터와 임상 실습실을 운영하고, 학과별 맞춤 특강과 1대 1 멘토링이 따라붙는다. 2026년 1월 간호사 국가고시에선 재학생 전원이 합격했다. 졸업생은 대학병원과 소방공무원, 종합동물병원 등으로 진로를 넓혀 가고 있다. 학생들의 성공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간호학과 출신 박예은(24)씨는 매 학기 임상 시뮬레이션 센터에서 실습을 반복하고 국가고시 집중 멘토링에 참여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방학 중에는 연계 병원에서 현장실습 인턴십을 마쳤고, 졸업과 동시에 경기 소재 대형 대학병원에 정규직 간호사로 입사했다. 박씨는 “이론과 실습이 결합된 커리큘럼 덕에 면접에서 현장 대응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귀띔했다. 사회복지학부와 사회복지상담과, 글로벌융합복지과, 글로벌한국어복지과는 고령화와 다문화 시대에 맞춰 지역사회와 글로벌 소통 역량을 함께 갖춘 복지 전문가를 키운다. 성인학습자와 유학생을 위한 주말·야간 집중 수업, 유연학기제 등 개방형 제도도 자리 잡았다. 스마트자동차과·스마트모빌리티과·글로벌산업공학과·글로벌AI컴퓨터공학과 등 첨단 미래기술 계열은 산업계 출신 교수진이 전공 융합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으로 이끈다. 실습실은 실제 산업 현장과 같은 미러형 시스템으로 꾸려 자격증 취득과 포트폴리오 기반 취업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도록 했다. 해외로 뻗어 가는 흐름도 또 다른 축이다. 동남아시아 1166명, 중앙아시아 642명, 그 외 지역 2766명 등 24개국 출신 4574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서정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국제학생 수 기준으로도 전국 전문대 1위다. 해외 24개교와 협력 네트워크를 맺어 교환학생, 어학연수, 단기 방문연수 프로그램 6건에 183명이 참여했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험장도 학교가 직접 운영한다. 서정대의 글로벌 정책은 단순 유학 유치에서 멈추지 않는다. 국내 정착과 취업까지 책임지는 구조다. 국제학생 취업 지원 컨설팅 246건,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20건을 운영했고, 까다로운 비자 상담과 변경 지원은 학교 행정이 뒷받침한다. 베트남 출신 응우옌 탄 후엔(글로벌한국어복지학과 졸업)은 그 결실의 대표 사례다. 국내 최초로 유학 비자(D-2)로 한국에 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고 전문 취업 비자(E-7) 변경까지 성공했다. 대학 요양보호사교육원의 밀착 케어와 글로벌인재 취업 선도대학 커리큘럼, 인턴십 행정 지원이 맞물린 결과다. 졸업과 동시에 국내 노인의료복지시설 정규직 요양보호사로 자리 잡은 응우옌은 “어르신들이 고맙다며 안아주실 때가 가장 뿌듯하다”며 “한국에서 사회복지 전문가로 오래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대는 현재에 멈춰 서 있지 않는다.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양주 첨단산업단지 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캠퍼스는 양주역 인근 첨단산업단지 안에 연면적 3만 9299㎡ 규모로 들어선다. 서정대는 새 캠퍼스가 단순 공간 확장이 아니라 지역 첨단 산업 생태계와 대학 교육을 실시간으로 잇는 미래형 글로컬 캠퍼스라고 밝혔다. 새 캠퍼스에서는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현장 문제를 푸는 산학 연계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공동 교육과정과 현장실습, 채용으로 이어지는 고등직업교육의 완성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정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선도 대학이자 지역 인재의 정주를 돕는 지역 상생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정대가 보여주는 ‘배움이 진로가 되고 경험이 미래가 된다’는 메시지는 대학정보공시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가 한국 대학들의 공통된 과제로 자리 잡은 시대에, 서정대의 사례는 직업교육과 ‘학생 성공’ 사이에 놓을 수 있는 모범 답이다.
  • [기고] 143만 다제약물 노인, 퇴원 후 연계가 살린다

    [기고] 143만 다제약물 노인, 퇴원 후 연계가 살린다

    노인환자에게는 만성질환으로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다가 그 부작용을 새로운 질병으로 오인하여 또 다른 약물을 추가하는 ‘연쇄 처방’이 많이 나타난다. 그 결과 우리는 주변에서 치료약 외에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까지 포함해 수 십 알에서 많게는 100알에 가까운 약을 복용하는 노인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실제로 6개월간 10종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다제약물 복용자는 2021년 108만 명에서 2025년 143.8만 명으로 불과 4년 만에 33%나 급증했다. 5종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입원 위험이 18%, 사망 위험이 25%가 높다는 연구결과(장태익·공단 일산병원·2019)가 보여주듯이 국민 건강이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다제약물 관리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0년부터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을 시행해왔다. 만성질환을 동반하고 10종 이상의 약물을 상시 복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퇴원-외래 전 과정에 걸쳐 다학제 기반의 포괄적 약물평가, 처방조정, 복약상담 및 유선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 결과 65세 이상 환자에서 1개월 후 응급실 방문 위험이 50% 감소하고 3개월 후 재입원 위험이 21% 감소하는 임상적 성과를 거뒀고 참여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구조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우선 참여율이 저조하다. 종합병원 이상 기관이 380개에 달하지만, 참여하는 병원은 86개(2026년 기준) 수준이다. 또한 분절된 의료전달체계로 인해 입원 중 시행된 약물 검토 결과가 퇴원 후 지역사회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법적 기반은 마련됐다. 3월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에 약사의 재가 약물관리 서비스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입원 중 다제약물관리 서비스(병원모형)를 받은 환자가 퇴원할 때 지역통합지원센터로 환자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연계 의뢰서를 발송하면, 지역사회에서는 방문 약료 서비스 제공과 지역약국-지역의원 간 처방 조정으로 지속적인 다제약물 관리가 이뤄진다. 이를 위해서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의료기관 간 정보 연계를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 다학제 협업 체계의 제도화, 치료이행기 관리 전담약사의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 또한 공단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개선도 필요하다. 이 사업은 공단의 자체사업 형태로 7년째 머물러 있어 매년 사업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등 제한점이 있다. 병용 및 연령 금기 의약품을 걸러내고 중복 및 오류 처방을 바로잡는 약물조정 서비스는 환자 안전을 위한 핵심 고리이다.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이 고령화 시대 환자의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를 막고 통합돌봄의 주된 축으로 기능하려면 제도화를 통해 표준화되고 실효성 높은 서비스로 정착돼야 한다. 백진희 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장
  • “34년 행정 전문가… 서울시 협조 끌어내 성동 개발 완성”[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34년 행정 전문가… 서울시 협조 끌어내 성동 개발 완성”[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미래도시 성동 발전 방안 재개발·건축 신속관리추진단 설치성수전략정비구역 등 70곳 가속화스마트 쉼터·횡단보도 지속적 확대왕십리뉴타운에 중학교 신설 추진#대규모 개발 사업 추진왕십리역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화동북선 금호·신강남선 성수역 연장마장동 한전 물류센터 경제축 개발 중랑물재생센터엔 체육시설 조성 “주민이 바라는 건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내 삶이 나아지는 변화’입니다. 책상에 앉아 있는 구청장이 아니라 주민 곁의 해결사가 되겠습니다.” 6·3 지방선거에서 ‘한강벨트 격전지’를 사수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보화(61) 성동구청장 당선인은 서울시청에서 30년, 성동구 부구청장으로 4년을 재직한 ‘행정 스페셜리스트’다. 생애 첫 선출직에 도전한 그는 막바지 보수층의 결집 속에서도 정원오 전 구청장의 바통을 이어 민선 9기(2026~2030년) 성동구정 연속성의 토대를 만들었다. 유 당선인은 9일 행당동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캠페인 기간은) ‘가슴 벅차고 엄숙한 시간’이었다. 주민 삶으로 들어가 눈을 맞추고 손을 잡았던 매 순간들이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재개발·재건축 신속관리추진단 설치 ▲왕십리 역세권 광역 비즈니스타운 조성 ▲삼표 레미콘 부지, 2000석 규모의 복합 공연장 건립 ▲중랑물재생센터 지상부 친환경 공간 복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상대 후보와 9.18%포인트 차였다. 선거에 표출된 민심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새벽 지하철역과 골목길에서, 성수동의 활기찬 현장에서 만난 구민들의 성원은 저를 끊임없이 움직이게 한 원동력이다. 초반 분위기는 긍정적이었으나, 막판에 보수 표심이 결집해 대접전이 벌어졌다. 성동에서 큰 사랑을 받던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표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저를 지지했든, 안 했든 구청장은 모든 구민을 모시고 가야 하는 자리다. 여러분이 들려주신 소중한 목소리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성과로 증명하겠다.” -앞으로 4년, 성동 발전을 이끌 복안은. “성동이 미래 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시기로 만들겠다. 경제와 주거를 비롯해 교육, 복지, 문화가 함께 발전하는 대한민국 최고 도시를 목표로 성동의 지도를 바꿔나가겠다. 우선 왕십리역을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하고, 성수동은 인공지능(AI)·디자인·패션·콘텐츠 산업이 집적된 미래 산업 중심지로 키워 ‘동북권의 경제 중심도시’로 조성하겠다. 교육과 교통, 복지의 질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 학교 재배치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돌봄부터 진로·진학, AI 교육까지 통합 지원하는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성동’을 만들겠다. 많은 학부모가 기다리는 왕십리뉴타운 중학교 신설과 ‘워킹스쿨버스(자원봉사자들이 통학 방향이 같은 저학년 어린이들을 모아 안전한 등하교를 돕는 프로그램)’ 확대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 동북선(상계역~왕십리역)을 금호역까지 연장하고, 경기 남부(화성)와 강남을 잇기 위해 추진중인 신강남선 종점을 성수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또 주민들이 집에서 10분 안에 체육·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무장애 도시를 구현하는 한편, ‘제로투백(0세부터 100세까지) 통합돌봄 복지체계’를 완성하겠다.” -‘1호 결재’로 재개발·재건축 신속관리추진단 설치를 꼽았는데. “선거 기간 가장 많이 들은 현장 목소리는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는 것이었다. 오랜 기간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 불편과 재산권 행사의 어려움이 극에 달했다. 재개발·재건축은 단순히 집을 새로 짓는 사업이 아니라,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가치를 키우는 핵심 도시정책이다. 취임 즉시 구청장 직속 ‘신속관리추진단’을 설치하겠다. 주민과 조합, 전문가, 구청이 소통하는 체계를 만들어 갈등을 선제적으로 중재하고 행정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 ‘언젠가는 되겠지’가 아니라 ‘실제로 빨라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70여 개 정비사업도 빠르고 투명하며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왕십리 역세권 개발은 부구청장 때부터 다룬 현안인데. “왕십리역은 향후 6개 지하철·철도 노선이 지나는 초강력 역세권이지만, 이런 금싸라기 땅을 구청과 구의회, 교육청, 경찰서 등이 차지하고 있다. 이곳을 업무와 상업, 문화, 일자리가 넘치는 거점으로 탈바꿈하려면 기관 이전이 시급하다. 특히 노후한 성동경찰서 이전이 최우선이다. 임기 시작과 동시에 서울시, 경찰청과 협의에 착수해 소월아트홀 부지나 한양대역 앞 구유지를 활용해 대체 부지 확보와 이전 계획을 확정 짓겠다. 기관 이전 후 기존 땅을 매각해 공사비를 조달하는 구조로, 최고 70층 이상으로 올려 성동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단시간에 끝날 일이 아니기에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마스터플랜을 임기 내에 확실히 다져놓겠다.” -삼표레미콘 부지에 2000석 규모 복합공연장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삼표 부지는 현재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통해 호텔, 업무,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와 별개로 공공기여 재협상을 통해 서울숲 일대에 2000석 규모의 복합공연장을 조성하겠다. 성수동은 SM·큐브엔터테인먼트, 대형 웹툰 및 패션 기업이 밀집한 ‘K-콘텐츠의 산실’이지만 정작 이들이 활용할 인프라가 부족하다. 전시, 컨벤션, 공연이 가능한 복합공연장이 들어선다면 문화 향유는 물론, K-콘텐츠의 제작과 유통, 세계화를 이끄는 글로벌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마장동과 용답동 중랑물재생센터 인근 주민을 위한 대책은. “마장동 한전 물류센터 부지가 개발 대기 상태다. 이곳에 주거와 상업·문화·복지시설을 융합하고, 마장축산물시장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핵심 경제축으로 만들겠다. 중랑물재생센터 일대 주민들은 50년 넘게 악취와 분진, 개발 제한을 묵묵히 감내했다. 2032년까지 추진되는 완전 지하화 및 현대화 사업에 발맞춰 온전히 구민을 위한 ‘복합 문화체육 친환경 공간’을 지상 공간에 조성하겠다. 파크골프장, 게이트볼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만들고, 휠체어와 유모차도 걸림돌 없이 안전하게 통행하는 무장애 산책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원오 전 청장 때 호응이 컸던 스마트 행정(성공버스, 스마트쉼터)은 어떻게 보완·발전시킬 계획인가. “주민 만족도가 높은 혁신 정책들은 당연히 이어가고 고도화해야 한다. 세계적 호평을 받은 ‘스마트 쉼터’와 ‘스마트 횡단보도’는 시설을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다만 대중교통 소외 지역을 달리는 ‘성공버스(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의 경우 주민 호응은 높지만 마을버스 업계의 영업권 침해 우려도 존재한다. 젊은 층이나 건강한 주민은 마을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성공버스는 본래 취지에 맞게 교통 약자와 공공시설 이용자를 위한 수단으로 정착시켜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 -임기 시작을 앞두고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실용적인 구청장’이 되고 싶다. 구청장은 정치인이 아니라 주민 삶을 책임지는 자리다. 말보다 일로 증명하고, 작은 불편도 끝까지 해결하겠다. 특히 대규모 개발 사업들은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다. 저는 시 행정국 등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며 정책을 설계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서울시의 핵심 국·과장과 소통해 실질적인 재원과 협조를 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준비된 구청장’이다. 4년 뒤 구민 여러분께서 ‘유보화가 약속을 지켰다’, ‘성동에 사는 것이 더 자랑스러워졌다’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일하겠다.” ■유보화 당선인은 1965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명문 순천고를 졸업했다. 고3 때 병을 앓아 재수를 했고, 9남매를 둔 집안에 부담 주기 싫어 9급 공무원 준비를 병행했다. 공시에 합격해 병무청을 다니면서 서울시립대 세무학과에 합격해 ‘주경야독’을 했다. 이후 시립대 성적우수자 대상 ‘7급 특채’로 서울시에 몸담은 뒤 자치행정과장과 정책기획관 등 요직을 거쳤다. 정원오 전 청장 때인 2021~2024년 부구청장으로 성동과 첫 인연을 맺었다. 관료 출신으로 선출직 첫 도전임에도 예비후보 7명이 난립한 6·3지선 민주당 경선에서 3차에 걸친 경쟁을 뚫어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 강동아트센터 물들이는 여덟 빛깔 우리 춤

    강동아트센터 물들이는 여덟 빛깔 우리 춤

    개관 15주년 기념 인기 작품 선봬교방무·한량무 등 현대적 재해석 교방무·한량무·소고춤·장검무·살풀이·승무·무당춤·태평무 등 8가지 전통춤을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강동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 강동문화재단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서울시무용단의 ‘미메시스(Mimesis)’를 19~20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미메시스는 2025년 세종문화회관 초연 당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뒤 시무용단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재현’ 또는 ‘모방’이란 의미의 미메시스는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예술의 본질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용어다. 시무용단은 전통춤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춤에 내재한 움직임과 정서를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한다는 의미에서 제목을 미메시스라고 붙였다. 공연은 물·바람·땅·번개·허공·하늘·불·빛 등 자연의 흐름을 주제로 구성된다. 각 장면은 전통춤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공연장에서 실시간으로 연주되는 국악 기반 음악과 전통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19일에는 엠넷(Mnet)의 경연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로 이름을 알린 기무간이 객원무용수로 특별 출연한다. 기무간은 검을 활용한 ‘번개의 서슬-장검무’를 선보인다. 윤혜정 시무용단 예술감독과 유인상 음악감독, 디자이너 김지원, 스타일리스트 최다희 등 초연 때 라인업 그대로다. 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춤이 지닌 깊이와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무용단은 최근 정구호 연출의 ‘일무’로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뉴욕 댄스 앤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강동구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이 공연이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구민은 10% 할인받을 수 있다. 강동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구민께서 더 많은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세운6-1-4구역 ‘38층 문화·업무 거점’으로

    세운6-1-4구역 ‘38층 문화·업무 거점’으로

    서울 중구 충무로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세운6-1-4구역이 지상 38층의 문화·업무 복합거점으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5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세운6-1-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종묘부터 퇴계로를 잇는 녹지생태도심 조성을 위해 충무로 일대에 문화·업무 기능이 결합한 복합거점을 만드는게 핵심이다. 변경안이 가결되면서 해당 지역은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된다. 용적률은 1300% 이하, 건폐율은 60% 이하, 건축 높이는 186m 이하로 완화된다. 지상 38층 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한국 영화의 메카 충무로의 정체성을 반영한 문화예술공간, 벤처기업집적시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만들어진다. 공연과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문화공간도 마련된다. 이어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지상부와 옥상부에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8번 출구를 이설해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녹지와 문화, 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심 공간으로 시민들에게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고, 서울 도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동구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존치관리구역 내 도로와 공공공지를 폐지하고 인접 필지와 공동개발 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이를 통해 불법 주차를 줄이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 36년 만에 되살린 울릉도 벼농사… 3년 만에 ‘백기’

    36년 만에 되살린 울릉도 벼농사… 3년 만에 ‘백기’

    36년 만에 재개됐던 울릉도 벼농사가 부활 3년 만에 끝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경북 울릉군은 최근 3년간 서면 태하리 울릉군개척사테마파크 부지 일원 1500㎡ 다랑논(계단식 논)에서 진행하던 벼농사를 중단한다고 9일 밝혔다. 섬 지역에 벼 육묘를 비롯해 수확·탈곡·정미 등 관련 시설이 전무해 육지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등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울릉도 벼농사는 1882년 개척령 이후 시작됐다. 재배 면적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1977년이다. 48㏊ 논에서 178t의 쌀이 생산됐다. 그 후 천궁 등 약초 농사 증가로 재배 면적이 감소하다가 1987년 완전히 중단됐다. 그러다가 2023년 6월 개척사테마파크 부지에서 울릉농협, 농업인 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모내기를 하는 등 36년 만에 벼농사를 재개했다. 품종은 섬 지역 특성을 고려해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한 운광벼를 골랐다. 군 차원에서 벼농사에 나선 것은 섬 지역 어린이에게 체험·교육의 기회를 주고 관광객이나 주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군은 지난해까지 매년 생산된 쌀 700㎏ 정도는 소포장해 울릉도와 독도 홍보용으로 활용했다. 비료·농약대 등으로 연간 2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됐다. 벼농사 중단에는 보여주기식 전시 행정이라는 일부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도 한몫했다. 주민 김모(68)씨는 “처음부터 무리하게 시작하더니 결국 혈세만 낭비하고 말았다”면서 “근시안적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만의 독특한 벼농사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굴하고자 벼농사 생태원을 조성했다”면서 “하지만 벼농사 인프라가 없는 울릉에서 부적합하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 권력 재편된 부울경… 행정통합 주춤, 메가시티로 가나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광역행정의 향방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부산과 울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남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면서 초광역 협력 정책의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 9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민선 8기 부울경은 국민의힘 소속 박완수 경남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을 중심으로 ‘행정통합’에 무게를 실어 왔다. 이들은 2022년 출범했다가 해체된 부울경 특별연합(메가시티)을 두고 “광역자치단체 위에 또 다른 조직을 만드는 옥상옥 구조”라고 비판하며 행정통합을 통한 실질적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올해 들어 박 지사와 박 시장은 주민투표를 거쳐 2028년 통합단체장을 선출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추후 울산까지 포함한 완전 통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4월에는 국회의원들과 ‘경남부산통합특별시 설치 및 경제·산업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하며 통합 추진에 속도를 냈다. 반면 민주당은 선거 과정에서 다른 해법을 내놓았다. 4월 당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공동 출정식을 열고 ‘부울경 메가시티 즉각 복원’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들은 “행정통합은 특별법 제정 등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메가시티는 현행 지방자치법 안에서 곧바로 추진할 수 있다”며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과 연계해 공공기관 이전, 대기업 투자 유치, 국비 확보 등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선거 과정에서도 행정통합과 메가시티를 둘러싼 공방은 이어졌다. 이번 지방선거로 부울경 단체장들의 정치 지형이 바뀌면서 협력 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졌다. 부울경은 현재 초광역 경제동맹 체계를 통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가덕도신공항 연계 철도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추진단이 추진본부로 확대됐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행정통합과 메가시티 사이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메가시티를 우선 복원해 공동사업과 정부 예산 확보에 나서고, 장기적으로 행정통합을 논의하는 절충안도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박완수 경남지사 당선인은 “새로 선출된 부산·울산시장과 협의하고 그 과정을 도민에게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 평등의 약속 혹은 억압의 명령… ‘원칙’이란 무엇인가

    평등의 약속 혹은 억압의 명령… ‘원칙’이란 무엇인가

    운동장에서는 교복이 아니라 체육복을 입는 게 교칙이다. 쉬는 시간 10분 동안 운동장에서 놀려면 체육복을 갈아입어야 할까. 사소해 보이는 이 상황이 문책과 저항으로 번지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진다.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 중인 연극 ‘원칙’(이준우 연출)은 의자 몇 개와 소도구로 채운 무대 위에 규제와 자율, 제도와 변화 등 묵직한 충돌을 펼친다. 홍콩 작가 궈융캉의 작품으로 2017년 현지에서 초연했고, 한국에선 2024년 ‘중국희곡 낭독공연’, 이듬해 서울연극제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이번에는 두산아트센터가 매년 주제를 정해 관련 공연, 전시, 강연을 선보이는 두산인문극장의 한 작품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주제는 ‘신분류학’으로, 기존의 분류와 경계가 희미해지는 현대 사회를 들여다보고 사유하며 새로운 경계를 떠올려보는 시간이란 의미다. 신임 교장 이연조(박현숙 분)는 교복 착용과 체육활동 제한을 못 박은 엄격한 교칙을 도입했다. 그는 학교 서열이 떨어지고 대학 진학률도 낮아지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감점과 불이익이라는 제재를 도입하고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려 한다. 자유로운 학풍을 지켜온 교감 강정구(오용)는 이에 맞선다. 교감이 내세우는 원칙은 일관된 기준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현실과 상황, 구성원 목소리를 외면하는 힘으로도 작동한다. 교장과 교감의 대립은 학생들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급기야 라엘(김혜령)은 수업 거부까지 강행한다. 작품은 ‘원칙’이 어떻게 다른 의미가 될 수 있는지 묻는다. 누군가는 교장처럼 대다수를 평등하게 보호하는 약속이 원칙이라 여기지만, 또 다른 이들에게는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자율을 지우고 억압하는 명령으로 읽힐 수 있다. 학교의 이야기를 세대 갈등 같은 사회 현상과 정치적 은유로도 확장해 질문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원칙은 원칙”이라는 교장의 말은 텍스트로만 보면 틀린 게 없다. 젊은 세대의 저항은 사회 변화를 위한 동력이다. 그러나 융통성을 인정하지 않는 원칙은 억압이 되고, 목표와 방향이 명확하지 않은 저항은 혼란이 될 뿐이다. 작품은 누구의 손도 들어주지 않는다. 그래서 관객에게 어떤 쪽에 서게 될지 자문하는 공간을 활짝 열어둔다. 교장과 교감이 배드민턴을 치는 마지막 장면은 답을 정하기보다 의견을 주고받는 논의 자체가 원칙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듯하다. 공연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 문지혁이 문지혁에게… “삶도 소설도 내가 써내려가는 것”

    문지혁이 문지혁에게… “삶도 소설도 내가 써내려가는 것”

    초급·중급 거쳐 마침내 ‘실전 한국어’고급이란 말은 허세 같아 ‘실전’ 선택현실과 소설 속 문지혁 각자 삶 있어80%였던 싱크로율, 이젠 30% 수준“거울 안쪽 내 자신과 멀어지는 기분” 문지혁(46)이 ‘문지혁’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소설 ‘초급 한국어’(2020)로 시작된 ‘오토픽션’(자전적 소설)의 여정이 ‘중급 한국어’(2023)를 거쳐 마침내 ‘실전 한국어’로 마무리됐다. 첫 소설에서 상당 부분 작가와 겹쳤던 ‘평행세계 문지혁’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차 자기만의 삶을 살아갔다. ‘문지혁’을 떠나보내는 문지혁의 심경은 어떨까. 문지혁을 지난 2일 만났다. “‘문지혁’과 저의 싱크로율이요? ‘초급’에선 80%, ‘중급’에선 50%였고 이번 ‘실전’에서는 30% 정도예요. 소설이라는 다른 우주에서 살아가는 ‘문지혁’에게는 그 나름의 삶이 있을 테니까요. 저와는 점점 멀어지는 게 당연하죠.” ‘한국어’ 시리즈는 벼랑 끝에서 시작됐다. 2010년 데뷔 후 문지혁은 10년간 작가로서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고 느꼈다.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한 공모전에 냈던 작품이 ‘초급 한국어’였다. 소설 주인공의 이름은 문지혁이었는데, 10년 차 작가가 자기 이름으로 공모전에 내는 게 부끄러워 ‘한동원’이라는 필명을 썼다. 그가 당시 출강하던 학교(한예종·동국대·강원대)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이다. ‘초급 한국어’는 해당 공모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느낀 점이 있었다. ‘문지혁’의 이야기를 ‘한동원’이 써서는 안 된다는 것. ‘문지혁’의 이야기는 문지혁이 써야 한다. “오토픽션의 성패는 자기의 ‘이름’을 거는 데 있습니다. 용기가 필요한 글쓰기죠. 특별하지 않은 삶이라도 괜찮습니다. ‘내 삶을 걸고’ 쓴다면 충분히 멋진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 소설의 ‘문지혁’과 현실의 문지혁은 모두 ‘스토리텔링’을 가르치는 강사다. 문지혁은 ‘문지혁’의 입을 통해 ‘이야기’가 무엇인지 소설 속 학생들과 독자에게 강의한다. 모든 이야기에는 ‘법칙’이 숨어 있다. 이 법칙을 뒤트는 것에서 이야기의 새로움이 생겨난다. 소설의 제목이 ‘초급’과 ‘중급’ 이후 ‘고급’이 아니었던 이유도 이것이다. 독자의 자연스러운 기대를 배반하는 것. “‘고급’이란 말은 허세처럼 느껴집니다. 누군가의 인생이 고급일 수 있나? 정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다가 ‘실전’을 떠올렸어요. 실전은 평등하잖아요. 누구나 삶에서 실전을 맞닥뜨리니까.” 소설에는 인생이 담긴다. 그렇다면 인생은 언제, 어떻게 소설이 될까. 문지혁은 “삶 속에 소설이 있는 게 아니라 소설 속에 삶이 있다”고 했다. 삶보다 소설이 더 크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기 삶의 ‘주인공’인 동시에 그 주인공의 삶을 결정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문지혁은 소설에 이렇게 썼다. “이야기란 말이 안 되는 것들을 모아 말이 되게 만드는 일이다. 인생이란 말이 되던 것들도 말이 안 되게 돌변하는 곳이다.”(‘실전 한국어’) 모든 인생은 한 권의 소설책이다. 우리의 세계는 그 책들이 촘촘히 꽂혀 있는 거대한 도서관이다. ‘3의 법칙’에 따라 ‘한국어’ 시리즈는 세 권으로 마무리된다. ‘문지혁’은 문지혁에게서 떨어져 독립된 삶을 살 것이다. 문지혁은 ‘문지혁’에게 이렇게 인사했다. “거울 앞에 서서 한참 바라보던 제 자신이 거울 안쪽으로 멀어져가는 것을 보는 기분일 것 같아요.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든, 소설 속 지혁의 안녕을 빌겠습니다.”
  • NBA 파이널 직관 간 트럼프… 관중은 ‘야유 세례’

    NBA 파이널 직관 간 트럼프… 관중은 ‘야유 세례’

    ‘뉴요커’ 출신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을 찾아 미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했으나 거센 야유를 받았다. 스포츠를 활용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마케팅’에도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의 민심은 싸늘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찾아 뉴욕 닉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NBA 파이널 3차전을 스위트룸에서 관전했다. 미국 역대 대통령 중 NBA 파이널을 ‘직관’한 현역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라 화제를 모았다. 경기 시작에 앞서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거수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영되자 관중석에선 거센 야유가 터져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손녀 카이와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을 비롯한 참모, 제임스 돌런 뉴욕 닉스 구단주 등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뉴욕 퀸즈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은 맨해튼의 부동산 개발업자로 성공했다. 평소 자신을 자랑스러운 뉴요커로 부르며 뉴욕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민주당 강세 지역인 뉴욕은 반트럼프 정서가 강해 경기장을 찾은 그를 환대하지 않았다.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0% 안팎으로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으며, 2024년 대선 당시 맨해튼에서 득표율은 17%에 불과했다. 뉴욕에서 축제나 다름없는 이날 경기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람으로 보안이 강화된 것도 야유가 나온 배경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은 보안 검색을 위해 가방 없이 최소 2시간 전에 도착하라는 안내를 받았고, 검색을 마친 뒤에도 입장을 위해 긴 줄을 서야 했다. 일부 시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이 경기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서서 ‘아무도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 등의 피켓을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미프로축구(NFL)와 프로골프(PGA) 등 굵직한 스포츠 행사에 참석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이날 경기 관람을 놓고도 다양한 정치적 해석이 나왔다. NBA는 미국의 주요 스포츠 단체 중 진보적인 성향이 강한데다 흑인이 주축이 된 농구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을 보여 새로운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는 것이다. 정치역사학자 매튜 댈랙은 USA투데이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자굴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논평하며 야당 색채가 강한 도시에서의 스포츠 경기 관람 의미를 부여했다.
  • 정부, 대규모 AI 제조 거점 구축해 빠른 연구 돕는다[2026 서울 K-바이오 위크]

    바이오파운드리 기획 후속 조치2028년부터 5년간 3000억 투입“기술 표준화 등 정책 로드맵 필요”정부가 합성생물학을 비롯한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새로운 균주를 연구·개발하는 시설인 ‘인공지능(AI) 융합 바이오 제조 혁신 거점’(가칭) 조성을 추진한다. 최광준 산업통상부 인공지능바이오융합산업과장은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녹색대전환 서밋’ 종합토론에서 이런 내용의 구상을 발표했다. 두 차례 종합토론은 상병인 한양대 화학공학과·오동엽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각각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최 과장은 “화이트바이오 투자 기업과 협의해 대규모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은 산업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며 내년 적정성 평가를 거쳐 공식화할 예정이다. 2028년부터 5년간 총 3000억원 내외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획은 ‘공공 바이오파운드리’ 기획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 공공 바이오파운드리는 반도체 산업의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에서 따온 개념으로, 연구자나 기업이 원하는 미생물·세포를 AI와 자동화 장비를 통해 설계·제작·시험·데이터화 과정을 빠르게 반복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바이오파운드리와 연계한 거점을 조성하고, 공공 인프라에서 새롭게 개발된 균주가 실제 제조 공정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실증하는 절차를 돕겠다는 취지다. 2부 종합토론에서 안정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기술원은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신속한 상용화는 원료 차별화 전략과 경제성 분석에 따른 타깃 물질의 엄격한 선별에 달렸다”며 “바이오 공정에 친화적인 화합물을 중심으로 한 신소재 개발과 소재 포트폴리오의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문상권 한국바이오화학산업협회 정책연구 총괄은 “다수 기업이 화이트바이오 소재 개발 역량을 축적하고 있지만 시장 진입 단계에서부터 인증 표시 기준 불명확성과 처리 인프라 부족과 같은 복합적 장벽에 직면해 있다”면서 “국가 차원의 ‘바이오 전 주기 로드맵’을 마련해 기술 실증과 표준화, 민간 수요 창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석화 불확실성 큰 지금이 제도 정비 골든타임”[2026 서울 K-바이오 위크]

    소비자, 착한 소비 강요에 거부감대중 인식 개선·수익성 확보해야규제 샌드박스로 혁신 기업 지원“중동 사태로 석유 자원의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이야말로 화이트바이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제도를 정비할 골든타임입니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9일 열린 ‘녹색대전환 서밋’에서 ‘화이트바이오 혁명: 혁신 기술로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산·학·연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밝혔다. 정무영 CJ제일제당 사업부장은 “늘어가는 플라스틱 폐기량과 한정된 석유 자원으로 대체 소재 개발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석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대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화이트바이오 분야에서 주목받는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를 대안 상품으로 지목했다. PHA는 석유화학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생분해되는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그는 “과거 생분해 플라스틱은 딱딱한 것만 있었지만, 최근 고무처럼 유연한 플라스틱도 만들어낼 기술이 확보됐다”며 “대중의 인식 개선과 수익성 확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부장은 이어 “일반인들이 생분해 플라스틱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 이유는 석유로 만든 플라스틱보다 비싸고 품질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착한 소비’를 강요하거나 친환경으로 포장하는 ‘그린워싱’ 때문인 측면도 있다”며 “사실 석유화학은 100년이 넘는 역사가 있지만 바이오 플라스틱은 길어야 30년이다. 그간 쌓인 경험과 효율을 화이트바이오가 단시간에 넘어서는 건 불가능하기에 기술 개발과 제조 효율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동엽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석유화학은 인류에게 압도적인 편리함을 준 동시에 기후와 폐기물이란 두 장의 가혹한 청구서를 남겼다”며 “생분해 플라스틱은 물론 화이트바이오로 만들 수 있는 많은 소재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지원할지 한 번 정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경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운영하는 ‘순환경제 규제 샌드박스’를 소개했다. 전 선임연구원은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한 순환경제로 전환하기에는 기존 규제 체계가 따라가지 못하는 영역이 존재한다”며 “범부처가 운영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을 개발했음에도 여러 규제의 벽에 부딪히고 있는 기업을 발굴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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