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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 우사인볼트 답장, 볼트 섭외 대작전 ‘볼트가 한 말은? 경악’

    무한도전 우사인볼트 답장, 볼트 섭외 대작전 ‘볼트가 한 말은? 경악’

    무한도전 우사인볼트 답장이 화제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레게 축제 참가를 위해 자메이카 행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자메이카 행 멤버로는 노홍철, 하하, 정형돈이 결정됐고 그들은 축제 참여 이외에 육상선수 우사인볼트를 만난다는 새로운 미션을 만들었다. 이에 하하는 “우사인 볼트를 유혹해야 한다”며 우사인 볼트 트위터를 통해 “We Love Bolt”라는 메시지가 적힌 스케치북 사진을 보냈다. 몇 시간 후 실제 우사인 볼트로부터 답장을 받게 되자 흥분한 하하는 새벽에 멤버들을 긴급 소집하고 휴대전화를 이용해 긴급 촬영까지 하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멤버들은 우사인 볼트의 메시지 중 “Mad”라는 멘션에 바지를 내리고 보트로 하반신을 가린 사진을 촬영해 보냈고 우사인 볼트는 “한 번 뛰자”고 답장해 멤버들은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영어와 자메이카 문화에 능통한 자메이카 2주 거주자 스컬이 해석한 결과 우사인 볼트의 메시지는 ‘자메이카 피가 흐르는 것 같다’는 뜻인 것으로 밝혀졌다. 무한도전 우사인볼트 답장에 네티즌은 “무한도전 우사인볼트 답장..역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무한도전”, “무한도전 우사인볼트 답장..우사인볼트 방송에 나왔으면 좋겠네”, “무한도전 우사인볼트 답장..센스있는 우사인볼트”등 아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 (무한도전 우사인볼트 답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혜경 동대문 구의원 ‘멈추지마, 이제 시작이야!’ 출판기념회

    유혜경 동대문 구의원 ‘멈추지마, 이제 시작이야!’ 출판기념회

    서울 동대문구 유혜경 구의원은 오는 25일 오후 6시 동대문구 장안동 경남호텔 1층 저서 ‘멈추지마, 이제 시작이야!’의 출판기념회를 연다. 유 구의원은 여성 구의원으로 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도전을 위한 열정을 담아 책을 냈다고 밝혔다.
  • 록의 바다… 바다의 꿈

    록의 바다… 바다의 꿈

    김종서, 임재범, 서태지 등을 배출하며 록 뮤지션의 산실이 된 밴드 시나위는 1995년 제5대 보컬로 24세 청년을 영입했다. 멤버들과 부둣가에서 술을 마시다 ‘바다’라는 예명을 얻은 그는 1999년 시나위를 탈퇴할 때까지 밴드의 새로운 전성기를 함께했다. 그후 록의 바다를 항해하듯 나비효과, 더 레이시오스, 아트 오브 파티스 등의 밴드를 거쳤다. 얼터너티브 록, 모던 록, 일렉트로닉 록과 사이키델릭 록 등 다양한 장르에의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로커 김바다(43)가 지난 19일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건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발표한 미니앨범에 이은 것으로, 데뷔 후 꼬박 20년이 걸렸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콘서트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그는 “음악적으로 뭔가 시도하고 싶은 갈증이 심해질 때 솔로 앨범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20대 때 막연히 마흔이 되면 솔로 정규 앨범을 내리라 생각했는데 말처럼 마흔이 넘어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그가 지금껏 시도해 온 모든 록을 집대성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번째 트랙 ‘이기적인 너’는 강렬한 록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생기를 더했으며 두 번째 트랙 ‘소란’은 영국 스타일의 감성적인 모던 록이다. 타이틀곡 ‘문에이지 드림’은 질주하는 듯한 기타와 드럼 연주, 시원하게 내뿜는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팝 록과 팝 펑크 스타일로 대중성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유재하가 이문세에게 선사한 ‘그대와 영원히’를 트립합으로 재해석한 것도 신선하다. 그 밖에 기타와 퍼커션으로 포크 록의 느낌을 살린 ‘비밀’, 록 본연의 격렬함을 최대한 끌어올린 ‘카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전면에 배치한 ‘리셋’ 등 그야말로 총천연색의 앨범이다. 그의 보컬도 미성에서 거친 목소리까지 극과 극을 오간다. 그는 “영국에서 마스터링을 할 때 엔지니어가 한 곡 한 곡을 끝낼 때마다 ‘너 뭐냐’라며 웃었다”면서 “장르는 다양하지만 한 사람의 노래다. 김바다라는 장르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줄곧 인디신을 지켜왔던 그의 최근 몇 년 사이의 행보는 예상 밖이었다. 2012년 MBC ‘나는 가수다2’와 2013년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룹 JYJ 김재중의 첫 솔로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타이틀곡 ‘마인’과 수록곡 ‘원 키스’를 작곡하는가 하면 더 레이시오스의 앨범에는 걸그룹 크레용팝과 작업한 곡을 싣기도 했다. “음악적 욕심을 아이돌과도 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항상 가난했지만 음악적인 때깔은 유지하려 노력했다”는 그는 이제 그 ‘때깔’을 수많은 이들과 공유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달 초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음악 마켓 미뎀(MIDEM)에서 레이시오스를 이끌고 쇼케이스를 열었다. 공연을 마친 후 현지 음악 관계자들에게 관심어린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더 레이시오스와 아트 오브 파티스를 동시에 이끌고 있는 그의 열정은 넘실대는 바다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는 “존 레넌은 히피들이 꿈꾸는 세상을 음악으로 실현시키면서 군중의 편에 서서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렸다”면서 “나 역시 음악을 하며 느끼는 행복감을 인생에 불만을 느끼는 분들에게 나눠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컬링의 진화? ‘주전자 스톤’으로 즐기는 이색 컬링 화제

    컬링의 진화? ‘주전자 스톤’으로 즐기는 이색 컬링 화제

    동계올림픽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삼바의 고장 브라질에서 이색 컬링 경기(?)를 벌이는 영상이 누리꾼들에게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의 교통경찰관인 알베르토 피호(Alberto Filho)를 소개했다. 알베르토 피호는 스톤과 컬링 브룸 대신 물주전자와 대걸레로 브라질의 따뜻한 기후에 맞게 재창조한 컬링(?)을 선보였다. 영상을 보면 아이스링크가 아닌 물이 뿌려져 있는 미니 축구장이 눈에 들어온다. 잠시 후 알베르토 피호는 물주전자를 스톤을 밀 듯 출발시킨다. 이어 전진하는 주전자 앞에서 대걸레로 물을 쓸어내 길을 열면서 목표지점에 물주전자를 안착시킨다. 사용하는 도구만 다를 뿐 컬링과 같은 경기 방식을 선보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알베르토 피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컬링 경기에 영감을 받아 즉흥적으로 만들었다”며 “비록 소치처럼 춥지는 않지만 따뜻한 기온임에도 언제든 컬링을 즐길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대한민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첫 출전했다. 비록 메달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4년 뒤 평창에서의 가능성과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낸 수확이 있었다. 비인기 종목을 향해 보이는 이러한 표현 방식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영상=YouTube: Alberto Filho, Daily Mail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예술가에게 정년은 없죠”

    “예술가에게 정년은 없죠”

    “음악, 미술은 나이가 들수록 완숙해지는데 무용은 조로(早老)해요. 그런 인식에 붙들려 있는 후배들에게 ‘무용가가 무용을 포기하면 안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신작을 계속 냅니다. 창작 예술가에게 ‘정년’, ‘은퇴’가 어디 있겠어요? 한국적 현대무용이라는 끝없는 길을 힘닿는 데까지 가 볼 생각입니다.” 한국적 현대무용의 창작을 이끈 김복희(66·한국무용협회 이사장) 한양대 무용학과 교수가 오는 22~23일 정년퇴임 무대에서도 신작을 내놓는 이유다. 대학 무용과에서 무용을 배운 1세대 춤꾼인 그는 육완순, 박외선 등 현대무용을 개척한 1세대에 이어 한국적 현대무용 창작에 불을 댕겼다. 현대무용 대중화, 남성무용수 육성, 국제현대무용콩쿠르 개최 등으로 무용계의 진화를 이끌었다. 도전은 대학을 졸업한 1971년 무용단에 합류하라는 스승(육완순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의 제안을 뿌리치면서 시작됐다. 스물세 살의 나이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무용단을 세워 명동 국립극장에 창작 작품 ‘법열의 시’를 올리며 화제의 중심이 됐다. “참 무모한 도전이었지. 나는 현대무용에 우리만의 문화적 코드를 넣어봐야겠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했어요. 그래서 같은 제도 안에 머물러 있으면 개성을 찾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에 홀로서기를 한 거죠.” 지난 40여년간 만든 70여개의 작품은 한국적 정서와 이야기, 동양철학 등을 춤에 담겠다는 초심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서정주의 시 ‘신부’와 ‘국화 옆에서’, 박경리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 이광수 소설 ‘꿈’ 등 문학을 몸짓으로 옮기는 작업에 몰두해 왔다. 22~2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올릴 신작 ‘삶꽃 바람꽃 V, 눈길’(17분)도 이청준의 소설 ‘눈길’에서 남은 잔상, 어머니의 외로움을 춤으로 빚은 작품이다. “무용가들이 작품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이유는 우리의 표현이 관객의 혼에 가닿게 하고 그 혼을 감동시키려는 겁니다. 그러니 문화의 뿌리가 단단히 서 있어야 하죠. 서양의 현대춤을 가져왔다고 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오리엔털리즘을 버릴 필요가 없어요. 특히 문학은 ‘이미지’만 내세운 춤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춤을 만들어주니 관객의 이해도나 예술성을 높여줍니다. 그래서 요즘도 시간만 나면 소재를 찾으러 서점에 가는 게 일이에요.”(웃음) 무용수에게 ‘정년’은 없다고 말하지만 그 역시 몸의 변화를 느낀 지 오래다. “나이 육십을 넘기니 확실히 한계가 딱 오더라고. ‘아, 이제 안 되는구나’ 싶어 서글프고, ‘남들 눈에 둔해 보이면 무대에 안 서야 하는데’하는 생각도 하죠. 하지만 현대무용은 표현력, 깊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스스로 점검도 할 겸 용기를 내봅니다.” 이번 무대에서 1999년 초연한 ‘천형 그 생명의 수레’(60분)를 40~50대로 이뤄진 구 제자팀(손관중, 김남식 등)과 신 제자팀(김성용, 박종현 등)으로 나눠 공연하는 것도 나이 든 무용수들의 건재함을 알리기 위해서다. 오는 27일 정년 퇴임식을 앞둔 그는 “섭섭하고 슬픈 마음 한편으론 오십 넘은 제자가 나를 위한 공연을 준비하면서 좋아하고 홀가분하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게 돼 기쁜 마음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배 춤꾼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우리 무용수들의 기량은 이제 남부럽지 않아요. 하지만 인간의 몸이 해내는 움직임이란 한계가 있고 그걸 뒤바꿀 순 없죠. 거기에 창의성과 고유의 정신을 불어넣었을 때 새로운 영역으로 발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 유행을 좇아가고 대중의 기호에만 맞추다 보면 진짜 중요한 춤의 영혼을 잃어버릴 수 있어요.” 1만~5만원. (02)2263-468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열린세상] 2014 지방선거 이미 시작됐다/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2014 지방선거 이미 시작됐다/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2014 지방선거는 향후 우리나라의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을지 의심스럽지만 오는 6월 4일 치러질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이미 시작됐다. 2월 4일 시·도지사와 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었고 21일부터는 광역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 예비후보자 등록이 가능하다. 자치구와 시의회 의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도 당초 이번 달 2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일부 지역의 선거구 조정에 따라 오는 3월 2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3월 23일부터 군수와 군 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들은 대부분 등장한 것이다.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면 후보자들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자신을 알리고 유권자와 접촉할 수 있다. 정당의 후보공천은 빠르면 3월 하순부터 늦어도 5월 초순 전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5월 15일과 16일이 후보등록이고 22일부터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는 모두 3823명의 “선출직 공무원”을 선택하게 된다. 만약 선거마다 5명이 출마한다면 전국적으로 2만여명의 후보자가 경쟁하는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는 7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물론 교육감 선출방식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특별시와 광역시의 기초의회 기능이 광역의회에 통합될 수도 있다. 2월까지 활동시한을 연장한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지방선거제도와 교육감 선임방법 등에 대해 논의 중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월 하순으로 접어든 지금 기존 선거제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시간도 촉박하고 여야 모두 제도를 변경할 마음이 없는 것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2014 지방선거는 기존제도에 따라 치러질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 지방선거에는 몇 가지 변경된 제도가 적용된다. 정당의 후보자 추천관련 금품제공 행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공무원의 선거관련 범죄의 공소시효가 10년으로 연장되어 적용된다. 전과기록과 과거 공직선거 출마기록 등 후보자 정보공개 범위도 확대된다. 그리고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가 자치구와 시·군의회 의원 지역 선거구별로 순차적으로 바뀌는 순환 배열방식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그렇다면 2014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무엇일까. 첫째 정치지형의 변화여부다. 1987년 민주화 이후 한 정당 또는 정파가 대선과 총선, 그리고 지방선거의 전국단위 선거에서 3연승한 사례가 딱 한 번 있었다. 그것은 2006년 지방선거와 2007년 대선, 그리고 2008년 총선을 승리한 한나라당이다. 지금 새누리당은 이 기록에 다시 도전하는 셈이다. 따라서 새누리당의 2012년 양대선거 승리가 2014 지방선거의 승리로 이어지느냐가 쟁점이다. 만약 새누리당이 승리하면 2012년 양대선거로 시작된 한국 정치지형의 재편이 마무리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정치지형 재편은 무엇보다 인구구성의 변화와 관련 있다.고령화 사회의 급진전이다. 2002년 5060세대보다 10% 포인트 내외 많았던 2030세대는 2012년 5060세대보다 3% 포인트 내외 적어졌다. 세대구성의 대(大)역전이다. 나아가 2017년 대선 때는 양 세대의 격차가 2002년과는 정반대의 모습일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고연령 세대중심의 유권자 구성은 향후 ‘보수우위 정치의 지속 가능성’을 의미한다. 둘째, 새누리당의 자립(自立)여부다. 새누리당과 그 전신(前身) 한나라당은 지난 10여년 동안 ‘박근혜 선거’를 통해 승리해 왔다. 그런데 6월 선거 유세장에 박근혜 대통령은 없을 것이다. 새누리당 스스로의 힘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보수정당의 리더를 키워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 것이다. 셋째, 야권대표의 변경여부다. 민주당과 안당(安黨)은 야권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고 승부는 결국 호남에서 갈릴 것이다. 넷째, 수도권과 충청의 선택이다. 두 지역에서 승리해야 지방선거 승리를 선언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4 지방선거는 2016총선과 2017대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치러지는 선거다. 따라서 올해 지방선거는 향후 우리나라 정치의 구성과 운영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지방선거가 한국정치의 새로운 틀을 마무리하는 선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의 선택이 궁금하다.
  • “평론가로 수십년 현장 지켜… 단원제 도입해 배우 강화”

    “평론가로 수십년 현장 지켜… 단원제 도입해 배우 강화”

    “40여년간 평론해 오면서 비교적 공정하게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했습니다. 경청하는 게 몸에 밴 사람입니다. 모든 제안과 비판을 개방적으로 수용하고 책임지는 운영을 할 겁니다. 더불어 ‘예술적 자위권’도 지켜야 합니다. 예술은 절대적 자유가 보장되지 않으면 성장할 수 없습니다.” 국립극단의 새로운 수장이 된 김윤철(65) 예술감독은 17일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내가 이렇게 화제가 된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라면서 한숨 섞인 웃음도 보였다. 국립극단 예술감독직에 임명된 뒤 다소 잡음이 있었던 데 대한 간접적인 언급이다. 지금까지 이 자리는 연출가와 배우가 번갈아 맡았다. 연극평론가는 그가 처음이다. 그는 “현장을 떠나서는 평론을 할 수 없다. 수십년 동안 극단을 관찰했고, 그 생각과 경험에서 구상을 내놨다”고 설명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극단으로서 정체성을 확보하고, 국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국립극단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그는 연극의 본질로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예술성·시의성·현대성을 가치로 삼고, ‘배우 중심’ ‘서사 중심’ ‘개념연극 중심’으로 극단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우에 방점을 찍었다. “연극은 배우와 관객의 예술”이라는 김 감독은 “연출자에 따라 다른 배우들이 무대에 섰기 때문에 국립극단의 정체성이 사라졌다”고 분석하면서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에서 단원제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단원은 석좌·중추·기반배우 등 30여명 규모로 구상하고 있다. 더불어 현대화한 고전(30%), 현대고전(30%), 실험연극(20%), 아동·청소년 연극(20%) 등을 발굴하고, ‘근현대 한국연극 베스트 10’ ‘명배우 10인전’ ‘개방·실험연극제’ 등을 레퍼토리로 꾸려 관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김 감독의 구상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그는 “한국 해방 70주년인 내년 주제는 ‘해방’으로 역사적·정치적 의미에 관습, 편견 등 해방을 다층적으로 해석한 레퍼토리를 정할 계획”이라면서 이와 관련해 ‘해방’을 이끄는 ‘자기응시’를 올해 하반기 주제로 삼고, 2016년에는 해방된 자만이 할 수 있는 ‘도전’을 기획 방향으로 잡았다. 국제평론가협회장도 맡고 있는 그는 “자신이 부름을 받은 이유의 하나가 국제교류의 강화”라고 꼽으며 “외국의 유능한 연출을 섭외해 연출의 기량, 국제적인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열린세상] 종편 보도프로그램, 저널리즘 원칙에 충실해야/김춘식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열린세상] 종편 보도프로그램, 저널리즘 원칙에 충실해야/김춘식 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지난 연말 2013년 한 해 동안의 종합편성채널(종편) 저널리즘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먼저, 종편의 뉴스 프로그램을 찾는 시민이 적지 않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주일간 종편의 저녁종합뉴스를 매일 시청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9.2%로 보도전문채널과는 불과 0.7%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네 개 종편의 평균 시청채널점유율(방송 뉴스 및 시사보도 채널 전체를 100으로 놓았을 때 각 채널이 차지하는 비율)은 5.2%였다. 1995년에 출범한 YTN의 16.1%에 한참이나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하지만 전국 13개 지역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 1% 이상을 기록한 보도 프로그램의 숫자는 종편이 더 많았다. 최근 3년간 케이블 방송의 프로야구 중계 시청률이 1%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종편 보도프로그램 시청자 규모가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용자들도 종편의 저널리즘 실천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앞서 인용한 언론진흥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종편의 뉴스 및 시사보도 신뢰도 평가 점수는 2012년(3.43점)보다 증가한 3.92점(5점 만점)으로 보통을 넘어 긍정(4점)에 가까웠다. 앞서 언급한 사실들에 비춰 보면 종편 저널리즘은 기존 방송의 저널리즘과 경쟁의 관계일 만큼 자리매김한 게 분명하다. 실제 지난해 보도전문채널들은 JTBC를 제외한 나머지 종편 3사의 경우 전체 방송시간에서 보도프로그램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정부의 정책 목표와 종편의 사업계획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견제에 대해 종편은 프로그램 편성 규제가 아닌 보도내용의 전문성을 기준으로 경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반박하고, 자신들은 실시간 보도라는 틈새시장을 개척하여 시청자들의 새로운 욕구를 충족시켰다고 주장한다. 종편의 이러한 자기 옹호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지난 연말 연구를 진행하면서 저널리즘 혹은 미디어 효과를 전공하는 언론학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종편에 대한 평가적 관점을 정리하는 기회를 가졌다. 주요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언론학자들은 종편 허용 시 기대하지 않은 효과가 대담·토론 및 시사 프로그램에서 나타난 것으로 인식했다. 정치토크 프로그램은 기존의 지상파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정치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치를 인식하고 평가하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며 종편의 주장을 일부 수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기업인 신문의 특정 정치세력 편들기 논조가 방송으로 그대로 전이되었고, 보수성향 인물 중심의 패널 구성 및 동일 인물의 채널 간 겹치기 출연 등으로 민주적인 정치담론 형성 과정에 다양한 관점이 반영되는 것을 방해해 여론의 다양성이 더욱 위축됐다는 부정적 평가도 동시에 내렸다. 종편 콘텐츠의 순환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프로그램의 수는 전체 대비 최대 48.8%(최소 28.2%), 방영시간은 최대 53.3%(최소 22.9%)에 달할 정도로 보도(뉴스, 대담·토론, 시사)의 비중이 높은데(2013년 11월 11일부터 17일), 특정 이슈를 정규 뉴스 프로그램에서 주요 사안으로 보도하고, 관련내용을 또 다른 시사 혹은 대담·토론 프로그램에서 반복하여 주제로 삼는 콘텐츠 순환 방식이 일종의 관행처럼 이루어진다고 지적했다. 언론학자들은 현장을 중시하는 탐사보도나 기획보도가 아닌 정부와 같은 공식적 취재원에 의존해서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의 부적절한 관행이 이러한 콘텐츠 순환구조와 맞물려 해당 사안의 중요성을 실제보다 과장하고 정치권력을 편들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특히 시청자들이 자신의 평가적 관점을 지지하는 내용에 선택적으로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는 데 주목하고 종편의 정치 콘텐츠가 60대 이상 시청자의 보수적 성향과 공명하여 ‘다양성’보다는 ‘획일성’을 확산시켜 우리 사회의 진영논리를 강화하고 세대 간 정치담론의 양극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보도 프로그램을 시장에 착근하기 위한 저예산 콘텐츠 전략으로 활용하는 제작·편성 관행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 저널리즘 원칙에 충실할 때 그들만의 방송에서 벗어날 수 있다.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전북 기초자치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전북 기초자치단체장

    “미워도 다시 한번이냐, 새로운 희망가냐.” 전북지역 6·4 지방선거 판세는 안철수 신당(새정치연합)의 돌풍이 민주당 아성을 얼마나 무너뜨리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전북지역은 그동안 총선과 지선에서 ‘민주당 싹쓸이’가 관행처럼 굳어진 곳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민주당이 30여년 동안 일궈온 텃밭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 것.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 뿌리를 흔들 수 있을지,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인지 까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신당 바람이 심상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 넥타이 부대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민주당에 대한 혐오감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애써 태연한 분위기다. 국회의원, 단체장, 지방의원 등이 대부분 민주당인 만큼 견고한 조직이 쉽게 깨지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전주 등 도시지역에서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지만 막상 후보가 결정돼 선거에 들어가면 도민들이 다시 민주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안철수 신당 출범이 늦어져 김이 빠진 데다 역량 있는 인물 영입도 부진해 그리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인다. 도민들이 30년 동안 전폭 지지했지만 민주당이 지역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고 반박한다. ‘미워도 다시 한번’이란 흘러간 옛 노래보다는 새로운 ‘희망가’를 불러야 할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정치권 중심에 들어간 민주당 인사들만의 잔치였지 서민들은 오히려 더 힘들어졌다며 이제 민주당도 심판받아야 한다고 날을 세운다. 민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일부 단체장들이 비리에 연루돼 낙마하거나 수사 중인 것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도내 6개 지역 단체장이 측근 비리 등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치열하게 격돌할 것을 짐작게 한다. 출마 예상자들 움직임에도 벌써 전운이 감돈다. 14개 시·군 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군에 신당행 깃발을 치켜든 인사들이 늘고 있다.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신당으로 가겠다고 선언한 지방의원들도 적지 않다. 일부 지역은 신당 공천 희망자가 민주당보다 훨씬 많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현상이다. 안철수 신당 공천을 희망하는 인사들 가운데 고위 공직자 출신들이 많은 점도 특이하다. 이번 선거전에 차관급 1명, 부지사급 4명, 도 국장급 6명 등 11명이 뛰어들었다. 이 중 8명이 신당행을 희망한다. 도지사 선거보다 관심이 높은 전주시장은 민주당 후보로 임정엽 완주군수, 김승수 전 정무부지사, 진봉헌 변호사 등 3명이 거론된다. 안철수 신당은 유대희 변호사, 조지훈 전 시의장, 김병수 사회적기업 대표, 유창희 전 도의원 등이 공천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에서 임정엽 군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안철수 신당이 조직과 지명도에서 경쟁력 있는 임 군수를 잡으면 민주당은 쉽지 않은 싸움이 된다. 군산시장에는 문동신 현 시장이 3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10여명이 난립하고 있다. 공천 경합자는 민주당이 8명이고 안철수 신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익산시는 3선에 도전하는 이한수 현 시장에 맞서 정헌율 전 전북도행정부지사, 배승철 도의원, 배병옥 영농조합 대표 등이 안철수 신당 공천을 노린다. 정읍시장은 김생기 현 시장과 정도진 시의원이 민주당 공천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문영소 시의원, 박진상 전 시의장, 유남영 정읍농협장이 안철수 신당 공천 경쟁에 나섰다. 남원시장은 민주당 소속인 이환주 현 시장에 맞서 최중근 전 시장이 안철수 신당 후보로 나서 격돌할 전망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나의 출사표] 전남지사 도전 민주당 이낙연 의원

    [나의 출사표] 전남지사 도전 민주당 이낙연 의원

    6·4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에 첫 출사표를 던진 이낙연(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민주당 의원은 ‘행동하는 혁신도지사’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새로운 전남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전남지사 출마 계기와 포부는. -전남에 변화가 필요하다. 짧게는 10년, 길게는 수십년 동안 견지해 온 발전이 소득, 문화 수준,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최하위권으로 낙후된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다면 당연히 되짚어 보고 반성해야 한다. 36년간 일한 노하우를 살려 도민과 함께 해 나가겠다. →선거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전남을 살리고 민주당을 살리는 두 가지 일에 집중하고 있다. 4선을 하는 동안 쌓아 온 경험과 식견, 문제의식과 대안 등에 모든 역량을 쏟아 전남 재생의 길을 걸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호남에서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신당과의 경쟁을 전망한다면. -서로 최상의 후보를 놓고 경쟁하는 것이다. 여론조사 추이를 볼 때 민주당은 신뢰도가 회복돼 가고 있고 새정치신당은 거품이 꺼져 가는 양상이라고 읽힌다. →출마 선언 당시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의원직 사퇴를 시사했는데. -중앙당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될 때까지는 의원직 사퇴를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중앙당의 고민을 외면할 것인가, 아니면 의원직 사퇴라는 결연한 의지를 버릴 것인가를 놓고 고민 중이다. →호남 민심 회복을 위한 민주당의 과제는. -국민 이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답을 드려야 된다. 너무 추상적인 거대담론의 정책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실감이 안 난다. 다만 국회의원 공천 물갈이 등 인적 쇄신을 통한 혁신을 당장 실천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 줬으면 한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당부 말씀을 한마디 해 달라. -야당을 통해 분출되는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국가정보원 관련 특검을 계속 거부하면 정권에 짐이 될 것이다. 특검에 맡기고 국정 운영에 충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치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낙연 의원 2대째 민주당원으로 활동한 ‘뼛속까지 민주당맨’이다.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추천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 “살아있음에 경탄하라… 순간에 몰입하라”

    “살아있음에 경탄하라… 순간에 몰입하라”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구본형·박미옥·정재엽 지음/생각정원/444쪽/1만 8000원 지난해 암으로 세상을 떠난 변화경영사상가 구본형의 유작이 출간됐다. 인문학과 자아경영의 접목을 시도했던 그에게 변화경영의 화두를 안겨줬던 동서양 문학과 철학 고전 17편을 소개한다. 갑상선암 투병 중에도 마지막까지 방송했던 EBS FM 라디오 ‘고전읽기’의 83시간 분량 녹취록을 바탕으로 ‘구본형 칼럼’과 ‘마음편지’ 등 1000여편에 담은 고전 내용을 취합해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들이 엮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세상은 무상하다. 그러니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라”는 석가의 마지막 설법을 언급하며 살아있음에 경탄하고 순간에 몰입하라고 주문한다. 또한 고전이야말로 불완전한 인간을 다시 태어나게 하는 사랑의 창이며 아름다운 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해 주는 보이지 않는 안내자라고 단언한다. 책의 전반부는 자신의 내면을 깨우는 고전들로 구성됐다.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와 정약용의 ‘다산문선’,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핀의 모험’,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플라톤의 ‘향연’ 등을 통해 도전, 성장, 자유, 정의, 성과 사랑을 논의한다. 후반부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우리 민족의 방대한 신화와 설화를 담은 일연의 ‘삼국유사’,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 등에서 인생의 지혜와 가치를 설명한다. 끊임없이 자기를 성찰하고 의지를 실천하며 자기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던 저자는 이 책이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그들의 도전과 모험을 선동하고 그들을 위한 안내자가 되기를 희망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서울 플러스]

    동작구 원어민 영어캠프 운영 동작구(구청장 문충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캠프를 초등학교 3~6학년, 중학생 등 1080명 대상으로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에서 통학형으로 운영한다. 학기 캠프는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3~7월과 9~12월, 방학 캠프는 여름과 겨울방학 중 1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지원과 820-9233. 서초구청장 토크콘서트 강사로 서초구(구청장 진익철) 진 구청장이 13일 방배열린문화센터에서 열린 제4회 대학생 멘토링 시네마 토크 콘서트의 강사로 나섰다. 아르바이트 대학생 200여명에게 ‘어떻게 내 인생의 멘토를 찾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심산예술영화관에서 영화 해설가로 활동하는 최하진씨가 사회를 봤다. 문화행정과 2155-6210. 노원구 행복마을만들기 지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사람 중심의 가치 회복을 위해 ‘행복공동체 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나선다. 다음 달 7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받는다. 대상은 토대구축(마을강좌, 마을공동체 거점공간 운영)과 교육공동체(공동돌봄, 마을도서관 및 북카페 운영) 등이다. 자치행정과 2116-3140. 강남구 춘향전 창작발레 공연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오는 19일부터 매주 수·금요일 오후 2시 논현동 ‘성암아트센터’에서 ‘춘향전’을 각색한 창작 발레 ‘어허둥둥 내사랑 춘향’을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관광 인프라 구축에 따른 새로운 도전이다. 관람료는 초·중·고생 1000원, 성인은 3만원이다. 관광진흥과 3423-5360.
  • ‘월드컵 MVP’ 포를란, 열광속 드디어 일본 도착

    ‘월드컵 MVP’ 포를란, 열광속 드디어 일본 도착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우수선수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이 오사카 홈팬 300명이 공항까지 환영하러 나온 가운데 일본에 도착했다고 일본의 니칸스포츠가 12일 보도했다. J리그는 풍부한 자본을 바탕으로 스타 선수들을 이미 다수 영입한 바 있지만, 바로 지난 월드컵의 최우수선수이자, 전성기 시절 유럽 최고수준의 공격수였던 포를란이 J리그에서 뛰게 되면서 J리그 관계자 및 팬들이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포를란의 입단식은 일본의 한 방송사에서 생중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즌권 및 유니폼 판매율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뜻밖의 일본행에 대해 많은 팬들이 ‘돈 때문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으나 포를란 본인은 우루과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 때문에 일본행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포를란이 팬들의 환영 속에 일본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출처 트위터)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지상파 하이라이트]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한 해 33만쌍이 결혼하고, 11만쌍이 이혼하는 우리나라에서 한부모 가정은 10년 동안 33%나 늘었다. 현재 10 가구 중 1 가구가 한부모 가정이다. 이들은 자녀 양육비를 혼자 떠안다 보니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양육비 문제로 빈곤의 늪에 빠진 한부모 가정의 실태를 진단하고, 이혼 부부가 합리적으로 양육비를 해결할 대책을 알아본다. ■TV소설 순금의 땅(KBS2 오전 9시) 순금(강예솔)이 우창(강은탁)을 밀수꾼으로 신고해 우창은 경찰에게 잡혀간다. 우창을 찾아간 진경(백승희)은 순금의 소식을 묻고, 마음이 착잡한 수복(권오현)은막걸리를 들이켠다. 순금과 정수(이병훈)는 약재상에서 마주치지만 알아보지 못한다. 여인숙에서 다시 순금을 만난 우창은 정순금이 아니냐고 묻지만 순금은 외면한다. ■TV 속의 TV(MBC 오후 2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새로운 매력으로 무장한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예쁜 척’과 신비주의를 벗어던지고 과감히 망가진 ‘미스 예능’들을 조명한다. 미스코리아 출신 ‘엄친딸’ 이하늬는 현재 ‘사남일녀’의 홍일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글로벌 모델 장윤주는 ‘무한도전’에서 모델 포스도 버린 채 제7의 멤버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침연속극 나만의 당신(SBS 오전 8시 30분) 준하(정성환)의 여동생이자, BJ패션 상무 유라(한다민)는 은정(이민영)의 남편 성재(송재희)를 만나 의심받기 싫으면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설득한다. 희진(정시연)은 성재를 의심하는 발언을 하며 유라와 맞선다. 영숙(이휘향)은 희진에게 쫓겨나기 싫으면 유라와 맞서지 말라고 경고하는데…. ■세계의 눈(EBS 밤 11시 15분) 세계 최초로 마운틴고릴라가 포악한 야수가 아닌 평화로운 초식동물이라는 것을 밝혀낸 야생동물 연구의 선구자 조지 셸러. 60년 동안 25개국을 누비고 여전히 현장에서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종횡무진한다. 작은 노트와 연필, 예리한 통찰로 무장한 그는 우리에게 야생동물과 그들이 사는 환경을 보호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강조한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47년 전. 세계 일주를 하고 싶은 마음에 휴전선을 넘어 남한에 귀순한 자유로운 영혼 리영광씨와 도시에서 여느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던 박안자씨. 지금 이 부부는 강원도 산골에서 자연을 벗 삼아 살고 있다. 소녀 같은 아내와 무뚝뚝해 보여도 아내의 말에 박자를 맞추는 개구쟁이 같은 남편의 아름다운 자연 속 일상을 담았다.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 ‘읽어라, 청춘’] 집필진에게 듣는 좋은 독서법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 ‘읽어라, 청춘’] 집필진에게 듣는 좋은 독서법

    “책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인생에 보탬이 되는지에 대해 깨닫는 찰나(刹那)를 만나지 못했다면 독서는 ‘숙제’가 될 수밖에 없지요. 많은 학생들이 무엇인가 빨리 느끼고 알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책 앞머리에 흥미를 못 느끼면 덮어 버리죠. 사색 없이 양 채우기에 급급한 독서가 과연 도움을 줄까요.” 10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한우리열린교육 사무실에 모인 서울신문 새 연재 ‘읽어라 청춘-서울대 추천도서 100선’ 집필자들은 한목소리로 책 읽기 자체의 ‘재미’를 강조했다. 최근 학교에서 창의체험활동의 일환으로 독서교육을 강조하고, 대입 수시 전형에서도 학생의 독서량을 면밀하게 보면서 ‘재미있는 독서’ 대신 ‘스펙으로 남는 독서’에 치중하는 현상이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독서는 책을 즐기는 대상이 아닌 부담으로 느껴야 하는 학생에게도 불운이지만, 논술과 토론 역량이 중시될 미래 교육에서도 불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우리열린교육의 정은주 미래교육연구소장과 집필자로 나선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의 서은영·신언수·신운선·최영주 책임연구원은 베테랑 독서 교사들이다. 책을 좋아하는 학생부터 무관심한 학생까지, 부모가 골라주는 책을 읽는 학생부터 자신이 보고 싶은 분야의 책에만 몰두하는 학생까지 다양한 학생을 만났다. 중·고생 또는 대학생의 부모이기도 한 이들은 유아기 독서부터 챙겨야 할 자녀들을 키우며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이런 시행착오 끝에 이들은 공통된 결론에 접근했다. 바로 “아이들은 모두 다르다”라는 것이다. 정 소장은 “요즘은 부모들이 너무 많은 것을 아는 과잉 교육학의 시대”라면서 “독서교육에서도 자신만의 소신과 원칙을 가진 부모가 많지만 무엇보다 먼저 아이 고유의 특성을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아이가 책과 친해지려면 부모가 먼저 책을 들어야 한다’는 말이 철칙처럼 돼 있지만 만일 부모가 책을 보는 것을 싫어하는 가정에서라면 이 말은 틀릴 수도 있다. 이에 대한 실패사례로 최 연구원은 자신의 사례를 직접 들었다. 활자 중독자 수준인 최 연구원이 집안에 멋진 서재를 꾸미고 아이를 위해 많은 책을 배치했지만 어느 날 아이가 집에 있는 똑같은 책을 빌려 왔단다. 최 연구원은 “릴레이식으로 친구들끼리 책을 돌려 읽는 게 재미있어서 집에 있는 책이지만 빌려 왔다는 말을 듣고 집안의 멋있는 서재 때문에 책을 빌려 읽고 서로 줄거리를 맞춰보는 재미를 아이에게서 빼앗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부모의 독서 방식이 아닌 아이의 독서 방식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의 독서 방식을 존중하다 보면 ‘몹쓸’ 책들만 읽지 않을까. 기자의 질문에 베테랑 독서 교사들은 일제히 “편독도 독서”라며 반박했다. 신언수 연구원은 “가장 재미있는 책은 스스로 골라서 읽은 책”이라면서 “아이들은 공룡책에 미칠 수도 있고, 자동차책에 미치기도 하지만 길게 보면 언젠가 그 분야 책을 떼고 다른 분야로 확장하는 시기가 온다”고 했다. 서은영 연구원은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가 한 분야에 미치면 다른 분야에서 뒤떨어질까 두려워 다른 분야를 권하게 되기 마련이지만 아이가 한 분야를 파고들기 시작했다면 끝까지 기다려줘야 한다”면서 “독서습관을 놓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떤 분야에 흥미가 생긴 아이를 가다 말게 하는 것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입학사정관제 등 다양한 대입제도가 도입되면서 학교에서 독서 수업을 받거나 독서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도 늘었다. 15년 넘게 독서교육을 실시한 집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우려스럽기도 하단다. 정 소장은 “학교에서 과제를 하기 위해 독서 숙제를 하는 학생을 보며 과연 즐거울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에 맞춰 고전을 만화로 바꾼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만화를 원전에 대한 흥미를 북돋을 마중물로 삼지 않고 만화만 보고 마치 그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독서”라고 덧붙였다. 독서 교사를 오래하다 보니 다들 그동안 교육 정책에서 독서와 논술이 강조될 때도 겪었고, 반대로 열기가 식을 때도 체험했다. 변곡점에서마다 “선생님, 독서공부를 해서 시험 성적이 올랐나 봐요”라고 묻는 학부모가 있는가 하면 “선생님, 성적이 올랐다고 칭찬하지 마세요. 성적 떨어진다고 독서공부를 그만두겠다고 하면 어떡해요”라고 말하는 학부모도 간혹 있단다. 경험적으로 후자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그리고 추진하는 데 자신감을 보였다. 독서 교사들이 학교에서의 독서 교육 확산을 보며 담담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서울대 추천도서 100선을 읽고 이를 지면에 소개하는 일은 집필자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신운선 연구원은 “고전이라면 다들 멀게만 생각하는데 내 삶과의 연관성을 찾아 음미할 수 있도록 쓰겠다”면서 “글을 읽고 소개된 책을 찾아서 읽는다면 성공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다른 집필자들도 한번도 가져본 적 없거나, 그동안 잃고 살았던 ‘읽기의 즐거움’을 일깨우는 안내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출연작마다 대박…김수현, 비결이 뭐니?

    출연작마다 대박…김수현, 비결이 뭐니?

    이쯤 되면 ‘김수현 효과’라는 말이 나올 법하다. 2년 전 ‘해를 품은 달’로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낳은 배우 김수현(26)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도 시청률 25%를 뛰어넘으며 또다시 여성팬들이 ‘김수현 앓이’를 하게 만들고 있다. 제작자들 사이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를 굳혀 가는 건 당연한 일. ‘해를 품은 달’ 이후 개봉한 영화 ‘도둑들’은 1200여만 관객을 동원했고, 지난해 원톱 주연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700여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출연작마다 대박을 터뜨리는 김수현의 인기 비결은 뭘까. 방송 관계자들은 ‘김수현 효과’의 배경이 기존의 20대 배우들이 갖지 못하는 아우라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아역에서부터 보여준 진중한 연기가 배우로서 탄탄한 아우라를 형성했다는 것이다. 특히 ‘해를 품은 달’에서 왕 역할을 맡아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것이 초반 이미지 형성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드라마 평론가 김선영씨는 “기존 20대들이 재벌 2세 등의 캐릭터에 한정되거나 특유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승부하는 반면 김수현은 아역 때부터 어둡고 진지한 역할을 주로 맡아 성숙한 연기력으로 차별성을 뒀다”면서 “목소리와 발성이 좋고 강렬한 눈빛 등 자신만의 장점을 사극을 통해 알리면서 중장년층에도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고 그 덕분에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고 분석했다.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은 “김수현이 나오는 장면(1분 카메오 출연)을 딱 반나절만 찍었는데 유치원생 꼬마부터 할머니까지 촬영장에 몰려드는 것을 보고 다양한 연령대에 걸친 그의 스타성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명품급 목소리도 그의 강점이다.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간 살아온 캐릭터라는 극중 설정 때문에 그의 동안 외모는 캐스팅 과정에서 오히려 걸림돌이 될 뻔했다. 제작진이 연륜을 구사해야 하는 캐릭터에 그의 동안이 방해가 된다고 우려했던 것. 그러나 “가수 출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매력적인 목소리 덕분에 연상의 상대역(전지현)과 호흡을 맞추는 데도 전혀 무리가 없다”는 평가들이다. 이 같은 스타성은 영화계의 티켓 파워로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20대 연기자 중에서 카리스마나 연기력 면에서 단연 뛰어나다. 한석규나 신성일처럼 시대를 풍미하는 걸출한 배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20대 남자 배우 기근현상이 심화된 연예계에서 세대교체를 이끈 20대 배우의 선두주자로서 선점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일명 20대 ‘4대 천왕’으로 불렸던 또래 배우들 중 송중기와 이제훈이 군 입대로 공백이 생겼고 유아인도 지난해 드라마와 영화 성적이 다소 부진했던 데 비해 김수현은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전략으로 승부했다. 소속사인 키이스트의 양근환 부사장은 “작품의 최종 선택권은 배우에게 있는데 김수현은 배역의 비중보다 캐릭터의 매력을 훨씬 더 중요시하는 영리한 배우”라면서 “대본을 분석하고 캐릭터의 이전 역사까지 연구한 대본 노트를 만들어 집중해서 연기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김현철, 유영석, 김광석 등 감성적인 90년대 음악을 즐겨 듣는 것도 성숙한 매력의 바탕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그러나 그에게 한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한 대형 연예기획사 대표는 “김수현의 스타성은 아직 실험단계다. 어떤 역할을 맡겨도 잘해 낼 수 있다는 전방위 배우로서의 능력까지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현재 ‘별에서 온 그대’는 ‘해를 품은 달’에서 생성된 이미지를 완성하는 단계”라면서 “지금까지는 스타성에 의존해 무난히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를 구사했다면 이제는 작품 자체의 깊이를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직까지 ‘내수용’으로 한정된 인기 기반을 해외로 확장하는 것이 그가 풀어야 할 숙제다. 김영섭 SBS 드라마 부국장은 “자칫 개연성 없고 가벼울 수 있는 역할도 진정성을 담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는 신뢰를 쌓고 있다”고 그를 평가하면서 “앞으로 한류 무대에서의 입지를 어떻게 개척해 나가느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소치를 빛낼 새로운 기록들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소치를 빛낼 새로운 기록들

    소치에서도 새 역사는 쓰일까.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과 같은 의미 있는 기록들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인 바이애슬론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0·노르웨이)이 주목된다. 그는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 사냥에 나선다. 비에른달렌은 1998년 나가노대회에서 10㎞ 스프린트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 1개만 더하면 비외른 댈리(노르웨이·크로스컨트리)가 보유한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12개)과 동률을 이룬다. 썰매 종목 중 하나인 루지의 아르민 최겔러(40·이탈리아)는 올림픽 6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 기록은 동·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최초다. 최겔러는 1994년 릴레함메르부터 2010년 밴쿠버대회까지 연이어 메달을 거머쥐었다. 최겔러는 올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대기록을 일궈낼 가능성이 크다. 최다 동계올림픽 출전 기록은 이미 경신됐다. 일본 스키점프 국가대표인 가사이 노리아키(42)가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 7회 연속 동계올림픽 출전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다면 올림픽 사상 최초로 20대가 아닌 스키점프 개인전 우승자로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2006년 토리노대회 이후 피겨 남자 싱글에서 세 차례나 금메달 시상대에 올랐던 예브게니 플루센코(32·러시아)도 주목할 만하다. 지금까지 남자 피겨에서 4회 연속 메달을 딴 선수는 질리스 그라프스트롬(스웨덴)이 유일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소치동계올림픽 특집-밴쿠버, 영광의 순간들(OBS 밤 9시 50분) 7일 개막하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맞아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선정한 스포츠 역사의 추억 속 명장면을 되돌아본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피겨의 김연아와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승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한데 엮었다. 프로그램은 선수들의 땀과 눈물, 영광의 순간을 전한다.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KBS2 밤 8시 55분) 연예인 최여진, 제시카 고메즈를 가르친 세계적인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가 이경규도 춤추게 한다. 박지우와 박은영 아나운서의 건전한 댄스스포츠 시연도 준비했다. 한편 배칠수(이형민)는 여자 친구 덕분에 ‘배칠수’로 성공한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또한 이병진은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멤버가 될 뻔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사남일녀(MBC 밤 10시)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남일녀가 그리운 부모님이 살고 계신 고향에 간다. 첫째 구라와 둘째 민종이 전쟁 같은 바다와 마주했다. 최악의 날씨와 기상천외한 물고기의 등장으로 모두가 놀란다. 게다가 뱃멀미가 가족을 엄습하면서 모두가 고통스러워하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까지 간다. 과연 구라와 민종은 무사히 효도를 할 수 있을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5시 35분) 옹알거리며 조금씩 말문을 트는 귀여운 아기들. 그런데 16개월 된 아기가 ‘엄마, 아빠’는커녕 아직 옹알이조차 하지 않아 걱정인 부모가 있다. 이들이 직접 제보해 찾아간 집에는 오늘의 주인공 서준이가 있다. 서준이는 아무리 애타게 불러도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 중이다. 심지어 웃을 때도 소리가 없어 별명이 ‘음소거’다.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EBS 밤 8시 20분) 케냐 남부에 있는 나이로비 국립공원과 함께 자연보호구역인 고원지대는 야생동물들에게 좋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말라리아와 영양실조로 매일 생존과 싸우는 전쟁터 같은 곳이다. 또한 초·중학교 졸업생 중 55%만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이 중 약 10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있는데…. ■익스펜더블 2(OBS 밤 11시 5분) 전직 특수부대 출신들은 스스로를 익스펜더블(소모품)이라 부른다. 이들로 이뤄진 익스펜더블팀은 돈을 받고 격전의 현장에 목숨 걸고 뛰어든다. 어느 날 이들은 미스터 처치의 요청으로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된다. 겉보기에는 수월해 보이는 임무였지만 작전이 꼬이기 시작하면서 눈앞에서 동료가 무참히 살해당하는 일을 겪게 된다.
  • [문화마당] 기다림의 열매/김재원 KBS아나운서

    [문화마당] 기다림의 열매/김재원 KBS아나운서

    올림픽을 보면서 4년간의 기다림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올림픽이 4년에 한 번이라는 게 가혹하다 싶기도 하고 4년에 한 번이니 금빛 열매가 달콤하겠다 싶기도 하다. 이 계절에 가장 부러운 사람들은 프로야구 선수들이다. 시즌 후의 달콤한 휴가를 즐긴 다음 새로운 시즌을 위해 전지훈련을 떠나는 이때는 비시즌의 황금기다. 한반도의 맹추위를 벗어나 따뜻한 곳에서 공을 던지고 받으며 즐기는 새로운 도전이 주는 긴장은 프로선수들만이 누리는 특혜다. 일 년 내내 생방송을 하는 월급쟁이 아나운서 입장에서는 시즌이 끝나면 활동을 중단하고 새 노래를 준비하는 가수도 부럽고 한 작품이 끝나면 다음 작품을 기다리며 여유와 충전을 갖는 연기자도 부럽다. 인생은 시즌과 비시즌의 조화가 낳은 기다림의 열매다. ‘6시 내 고향’을 진행하면서 확실히 공부한 분야가 바로 먹거리의 제철이다. 하우스와 양식으로 인해 사시사철 먹거리가 넘쳐나다 보니 아이들은 제철을 모른다. 시험 때마다 따로 외워야 한다. 제철의 의미는 맛이다. 리포터들이 맛의 감탄사를 남발하는 이유다. 사시사철 넘치는 먹거리들이 수시로 입맛의 간사함을 충족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결과 제철을 기다린 후에야 느끼는 참맛이라는 열매는 포기해야 한다. 단맛은 기다림 후에야 찾아오는 보상이다. 원래 시즌과 비시즌이 명확한 곳은 학교였다. 방학이라는 합법적인 비시즌을 통해 아이들은 학기 중에 하지 못하는 활동을 할 수 있었다. 방학은 이제 더 이상 학문을 놓는 기간이 아니라 학문을 부여잡고 지키고 방어하고 대비하는 기간이 됐다. 아이들은 이제 방학이 더 바쁘다. 웬만한 고등학생은 방학 때도 아침부터 밤까지 학교에 있게 된 지 오래다. 비시즌의 여유와 충전이 있어야 시즌의 열정과 가속도가 붙는다. 쉼 없이 달리도록 압박받는 우리 어린이, 청소년들은 열매의 진정한 단맛을 맛본 적이 없다. 프로선수들도 한 해의 성적을 바탕으로 연봉을 협상하고 휴식에 들어간다. 성적이 좋은 선수들은 달콤한 휴식으로 충전하고, 연봉이 마음에 들지 않는 선수들은 각오를 다지며 일찍 훈련에 들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성적이 좋아도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가 없다. 성적이 나쁘다고 혼자 각오를 다져봐야 다들 열심히 하기 때문에 등수를 바꾸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초등학교 때부터 빽빽한 일정으로 십수년을 달려 온 아이들은 대학합격의 열매를 맛봄과 동시에 세상의 유혹에 빠져 기나긴 비시즌에 접어드는 것이 현실이다. 누구를 탓할까 싶지만 어쨌든 쉼을 모르는 맹종적인 성실은 중독을 낳는다. 원을 그려 칸을 나누며 밤새 계획을 세우고 지킨 계획에 색칠하던 어린 시절의 시간 관리는 옛말이다. 요즘 아이들은 주어진 시간표를 따라갈 뿐이다. 결국 주어진 일정에 중독된다. 주어진 일정을 감당할 수 없는 아이들은 튕겨나가 게임, 인터넷, 술, 담배 등에 빠지는 일탈의 중독을 낳기도 한다. 어떤 아이들은 자신을 압박하는 사회와 부모에 반항해 입을 닫기도 한다. 모든 문제는 비시즌을 비시즌으로 지낼 수 없기 때문이다. 비시즌의 여유와 충전이 있어야 시즌에 도전해 성공하고 열매의 참맛을 알 수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비시즌의 여유를 찾아 주자. 우리 기성세대 모두는 그 옛날 봄방학의 달콤함을 기억하고 있지 않는가.
  • [데스크 시각] 기업가 정신의 앞뒷면/이지운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기업가 정신의 앞뒷면/이지운 정치부 차장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기자회견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내놓자 재계는 크게 기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앞다퉈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 “기업 활력 제고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경제활성화를 꾀하려는 대통령의 구상에 공감한다. 경영 환경 개선에 힘써 달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개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이 경총의 성명이다.“‘기업가 정신’을 회복하도록…”이라는 표현을 썼다.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은 뒤이은 박 대통령의 새해 첫 해외 순방의 키워드 중 하나였다.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워싱턴 컨센서스’를 대체할 새로운 것으로 ‘다보스 컨센서스’를 만들어 내자면서 ‘기업가 정신’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한계 상황을 뛰어넘어 기존 질서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세계를 재편해 나갈 동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면서 “지속 가능하며 포용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원동력은 ‘기업가 정신’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리더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고양할 경제·사회·정치·문화적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해달라”고 요청했다. 재계는 더욱 기뻐했다. 어떤 전문가는 ‘경제민주화에 죽은 기업가 정신, 박 대통령이 살려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 시점에 기업가 정신이라는 용어를 내세운 정치적 감각은 새롭다”고 평가했다. “기업가 정신은 제도 개혁을 통해 경제활성화로 가는 과정일 뿐이다. 그동안 우리 기업가는 경제민주화란 깃발에 기가 죽었고, 국회의 후속 입법으로 경제 도전 정신이 훼손되었다”는 주장이었다. 줄곧 경영 환경의 개선을 강조해온 박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앞에 두고 “기업 투자와 관련된 규제를 백지상태에서 전면 재검토해서 꼭 필요한 규제가 아니면 모두 풀겠다”고도 거듭 약속했다. 재계는 충분히 기뻐할 만하지만 생각해 볼 점은 있다. ‘기업가 정신’에 대한 개념이다. 이에 대한 박 대통령과 재계의 인식이 온전히 일치하는지는 따져볼 여지가 있다. 먼저 박 대통령의 기업가 정신이 미국 경제학자 슘페터의 이론과 얼마나 부합하는지부터 비교해볼 일이다. 슘페터는 자본주의의 역동성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창조적 혁신을 주창했고, 특히 경제발전 과정에서 기업가의 창조적 파괴 행위를 강조했다. 또한 어떤 ‘새로운 것’을 포함하지는 않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한 인터넷 백과사전을 찾았더니 기업가정신을 ‘기업의 본질인 이윤 추구와 사회적 책임의 수행을 위해 기업가가 마땅히 갖추어야 할 자세나 정신’이라고 정의해 놓았다. 박 대통령의 기업가 정신이 기업 또는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과는 무관한지도 챙겨봐야 한다. 만약 전혀 무관하지 않다면 앞선 칼럼의 지적처럼 박 대통령의 기업가 정신에는 상당한 ‘정치적 감각’이 묻어 있을 수 있다. 지난 대선 전부터 시작해 줄곧 대립된 개념으로 평행선을 그려온 경제 활성화와 경제민주화를 대체하거나 개괄하는 개념으로 발전해나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지켜봐야겠지만 그런 점에서라면 ‘기업가 정신’은 집권 2년차 박 대통령이 소리 없이 내놓은 화두일 수 있다.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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