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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기시다 “개헌 반드시 실현” 보수 본색

    日 기시다 “개헌 반드시 실현” 보수 본색

    “나는 리버럴(진보적)한 정치인이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선배들이 도전하고 달성하지 못한 헌법 개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자민당 내 온건파 이미지가 강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강경 개헌 목소리를 내며 ‘보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당 헌법개정추진본부 회의나 지난 26일 열린 제90회 자민당 당대회에서 “시대가 헌법의 조기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헌법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시하는 내용의 개헌을 부르짖었다. 오는 4월 중의원 보궐선거와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기시다 총리가 보수 색채로 지지 세력 결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당대회 연설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정권을 되찾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를 “민주당 정권에 의해 잃어버린 일본의 자랑과 확신, 활력을 되찾은 전진의 10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능력’ 확보 및 개헌 등으로 “다음의 10년을 위한 새로운 첫발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자민당 내 온건 보수파 의원 모임인 고치카이파(기시다파)의 수장인 기시다 총리가 강경 보수파가 추진해 온 정책과 발언을 이어받은 데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내각 지지율이 부진한 상황에서 당내 최대 계파이자 보수파가 많은 아베파의 지지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고 진단했다. 기시다 총리는 당대회에서 당내 결속을 강조했지만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성소수자 차별, 의원들의 정치자금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 아사히신문은 “총리는 자민당이 ‘국민 정당’이라고 했지만 보수파의 생각만 우선한다는 점에서 다수(국민)와 멀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 보수 본색 드러내는 日 기시다 “개헌 반드시 실현”

    보수 본색 드러내는 日 기시다 “개헌 반드시 실현”

    “나는 리버럴(진보적)한 정치인이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선배들이 도전하고 달성하지 못한 헌법 개정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자민당 내 온건파 이미지가 강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강경 개헌 목소리를 내며 ‘보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당 헌법개정추진본부 회의나 전날 열린 제90회 자민당 당대회에서 “시대가 헌법의 조기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헌법에 자위대 존재를 명시하는 내용의 개헌을 부르짖었다. 오는 4월 중의원 보궐선거와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기시다 총리가 보수 색채로 지지 세력 결집에 본격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당대회 연설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정권을 되찾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를 “민주당 정권에 의해 잃어버린 일본의 자랑과 확신, 활력을 되찾은 전진의 10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능력’ 확보 및 개헌 등으로 “다음의 10년을 위한 새로운 첫발을 내딛겠다”라고 밝혔다. 자민당 내 온건 보수파 의원 모임인 고치카이파(기시다파)의 수장인 기시다 총리가 강경 보수파가 추진해 온 정책과 발언을 이어 받은 데 대해 마이니치신문은 “내각 지지율이 부진한 상황에서 당내 최대 계파이자 보수파가 많은 아베파의 지지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고 진단했다. 기시다 총리는 당대회에서 당내 결속을 강조했지만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성소수자 차별, 의원들의 정치자금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은 일체 없었다. 아사히신문은 “총리는 자민당이 ‘국민 정당’이라고 했지만 보수파의 생각만 우선한다는 점에서 다수(국민)와 멀어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 카카오 “하이브가 계약 왜곡” 하이브 “경영참여 선언하는 거냐”

    카카오 “하이브가 계약 왜곡” 하이브 “경영참여 선언하는 거냐”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에도 상당 기간 침묵했던 카카오가 처음으로 27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금까지와 사뭇 다르게 전투적이고 적극적이어서 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경쟁의 ‘판 뒤집기’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현 경영진과 손잡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필요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히면서 SM 인수전에 전면 등판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카카오엔터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와 싱가포르 투자청에서 받은 9000억원 규모의 ‘실탄’을 무기로 하이브 측이 제시한 주당 12만원의 공개매수 목표가를 웃도는 14만∼15만원에 공개매수를 전격 선언해 인수전의 ‘판 뒤집기’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된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과의 사업협력 계약을 “주주이익 훼손”이라고 하이브가 공격한 데 대해 “SM과 다각적 사업협력을 추진하겠다”며 ‘3사 동맹’을 굳건히 하겠다는 뜻을 다시 확인했다. 카카오는 이날 입장문에서 “사업협력 계약은 3사(SM·카카오·카카오엔터)가 함께 이룰 비전과 방향을 포괄해 담은 계약”이라며 “3사 사업협력 계약이 기존 주주의 이익을 훼손한다는 하이브 측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계약서 일부 문구를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왜곡해 불필요한 혼란을 가져온 하이브 측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이브가 지난 24일 ‘SM과 카카오 간 사업협력 계약의 적법성을 따져본 후 민·형사상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뒤늦게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당시 하이브는 SM과 카카오의 전환사채 인수 계약이 주주 이익을 훼손하고, 계약서 내용으로 두 회사가 수평적 협력관계로 보이지 않는다며 “SM 현 경영진은 이 계약과 관련된 세부 의사결정을 모두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카카오는 하이브 측 주장을 반박하며 “SM과의 사업협력은 카카오엔터에게도 향후 글로벌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 방향이다. 카카오엔터는 SM과 다각적인 사업협력을 추진해 각 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시장을 개척하고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아티스트와 산업내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이날 곧바로 입장문을 발표, “카카오엔터는 국내 거대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 함께 모호한 입장을 지속하는 것보다 이 내용이 ‘SM과의 사업적 협력 대신 경영 참여를 하겠다는 선언’인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자본시장 참여자들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책임 있는 행동”이라고 공박했다. 그러면서도 “카카오가 경영 참여에 관심이 없다는 전제 하에서 카카오엔터의 사업적 제안 내용이 SM의 사업에 도움이 된다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 역시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앞서 문제 삼은 카카오엔터의 SM 신주 우선 협상권을 두고 “카카오엔터는 이를 희석 방지조항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지만 당사는 이 조항이 매우 이례적인 특혜라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스타트업 같은 소규모 비상장사는 이런 조항을 넣어도 무관할 수 있겠지만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하려면 주주 보호를 위해 삭제돼야 하고, 상장사라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이브는 “카카오엔터와 SM간 계약은 주주 가치를 훼손하는 계약”이라고 거듭 비판한 뒤 이 계약과 관련된 세부적인 의사결정을 모두 중단할 것을 SM 현 경영진에 촉구했다. 하이브의 주당 12만원 공개매수 시한이 28일까지로 이틀밖에 남지 않은 데다 주식 매수에 2영업일은 걸려 신규 투자자가 참여할 방법은 이미 막힌 상황이다. 공개 매수 기간에도 SM 주가가 12만원 아래로 좀처럼 내려가지 않아 전체 지분의 60%를 웃도는 소액 주주들이 하이브의 제안에 호응할 유인이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 카카오엔터가 하이브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공개매수에 도전하면 소액 주주들이 하이브에서 카카오엔터·SM 현 경영진 쪽으로 급선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증권사 일각에서는 결국 카카오엔터도 공개 매수에 참여할 것으로 보는 시선이 상존한다. SM 현 경영진 측은 카카오엔터와 보조를 맞춰 주주환원책을 강화하며 주주 대상 ‘러브콜’을 이어갔다. SM은 당초 2022∼2024년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소 2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지만, 이날 이를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SM 장철혁 CFO(최고재무책임자)는 “‘SM 3.0’ 전략은 특정 주주가 아닌 모든 팬과 주주를 위한 경영을 하기 위해 세운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주주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자본배치 재무전략으로 목표 자본 구조를 영업이익의 0.5∼1배 수준의 순차입금을 유지하는 것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SM은 지금까지는 무부채기업으로 운영됐기에 일정 수준의 부채를 유지하면 빠르게 주주 수익률을 높일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다.차입금으로 우선 사업 투자를 실행하고, 2순위로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SM은 또한 같은 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63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635억원의 재원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에게 지급하기로 돼 있었지만 계약 종료 등으로 아낀 프로듀싱 인세 추정 금액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이는 공개매수에 맞서 주가를 방어하는 동시에 치열한 표 대결을 앞두고 주주에게 현 경영진 측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SM은 그러나 “하이브가 증권사를 압박하면서 모든 주주의 이익을 위한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이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SM 인수전을 둘러싸고 ‘하이브 대 SM·카카오엔터’의 전선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양측은 다음 달 31일 정기주주총회까지 극한 대립을 이어갈 전망이다. 각자가 그리는 SM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소액·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위임장을 받아내기 위한 명분 설득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 역시 지난 2주간 SM 현 경영진이 ‘SM 3.0’ 비전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처럼 지배구조 개선에 이은 새로운 SM 비전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 김연경·옐레나 쌍포, 아본단자 데뷔전 축포 쐈다

    김연경·옐레나 쌍포, 아본단자 데뷔전 축포 쐈다

    흥국생명의 신임 외국인 사령탑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V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0(25-19 25-17 28-26)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승점 69)은 2위 현대건설(승점 62)과의 승점 차를 7로 벌리면서 2018~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향해 질주했다. 지난 18일 입국한 아본단자 감독은 입국 5일 만에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휘하며 자신의 첫 V리그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과거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체에서 아본단자 감독과 4시즌 동안 함께했던 김연경은 이날 맹활약을 펼치며 6년 만에 다시 만난 사령탑에 승리를 선사했다. 김연경은 18점, 옐레나는 팀 최다인 23점을 기록했다. 1세트 김연경은 9-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퀵오픈 득점 이후 코트 빈 곳을 노리는 예리한 서브를 연거푸 성공시켰다. 곧바로 옐레나의 오픈 공격까지 더해져 13-13 동점이 됐다. 19-19에서 김연경, 옐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미들블로커 이주아는 전새얀의 공격을 연속 차단한 데 이어 1세트를 끝내는 속공까지 성공시켰다. 흥국생명은 분위기를 이어 갔다. 옐레나, 이주아의 연속 블로킹으로 2세트 초반을 8-4로 앞서간 흥국생명은 15점 이후 격차를 크게 벌렸다. 김미연이 15-12에서 오픈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옐레나가 서브와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도로공사가 범실로 흔들리면서 21-12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3세트 5점 차를 극복하고 완승을 거뒀다. 10-15에서 이주아와 이원정이 캣벨을 연속 차단해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몇 차례 연속 득점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잡은 흥국생명은 20-21에서 옐레나의 백어택으로 균형을 맞췄다. 23-23에서 김연경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도로공사 박정아의 공격이 블로커 손을 맞고 나가면서 경기는 듀스로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25-26에서 옐레나가 박정아의 공격을 차단한 데 이어 백어택을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옐레나가 랠리를 끝내는 공격까지 책임지며 경기를 끝냈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인생에서 새로운 한 챕터를 앞둔 느낌이다. 큰 도전이다”라면서 “새 외국인 감독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배구를 보여 주겠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 안양시 ‘시의 기둥 세대’ 신중년 위해 다양한 사업 펼친다

    안양시 ‘시의 기둥 세대’ 신중년 위해 다양한 사업 펼친다

    경기 안양시는 신중년 세대(만 50세 이상∼64세 이하)를 위해 일자리 교육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23일 안양시에 따르면 관내 신중년 인구는 올해 1월 말 기준 14만1960명으로 시 전체 인구(54만7917명)의 25.9%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베이비부머 지원센터 사업 ▲친화적 공공일자리 ▲사회공헌활동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 등 신중년 사업을 추진한다. 베이비부머 지원센터는 신중년이 은퇴 전·후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성공적인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생애설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베이비부머 지원센터를 통해 교육·상담, 일자리 훈련, 사회공헌활동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으며, 블로그나 유튜브 등 SNS 활용법을 교육하는 ‘디지털 배움터’, 실버보드게임 지도사(2급)를 양성하는 ‘두뇌활동 코디네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신중년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4∼5월 8주 동안 제철 음식 및 밑반찬, 떡케이크, 김치, 막걸리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요리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중년을 위한 ‘친화적 공공일자리’ 사업으로는 전통시장 안전관리 도우미, 복지관 차량업무 지원,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카페 운영, 사회복지 업무보조, 교통약자 이동지원, 특성화고 진로상담 등 28개 분야에서 34명이 활동하게 된다. 이밖에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으로 올해 상반기에 소형건설기계조종사,일반경비원 법정신임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를 올해도 이어가는 한편 ‘연기 교실’을 신설한다. 최대호 시장은 “신중년은 안양시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기둥”이라며 “현업에서 은퇴한 신중년들이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활력있는 안양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인터, 인니서 천연가스 탐사권 확보…가스전 성공 신화 도전

    포스코인터, 인니서 천연가스 탐사권 확보…가스전 성공 신화 도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국제입찰에서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인 PHE와 컨소시엄으로 벙아(Bunga) 광구 탐사권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참여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 50%, PHE 50%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보유하게 된다. PHE는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의 자회사로, 인도네시아는 물론 해외 유가스 탐사와 생산을 담당하는 전문기업이다. 국제입찰을 통한 탐사권을 확보한 것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탐사 및 운영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벙아 광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있다. 광구의 총 면적은 8500㎢ 로서 서울시의 약 14배에 달한다. 수심은 50~500m로 천해부터 심해까지 포함하는 대형 광구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탐사권 획득을 위해 PHE와 2021년부터 1년여간에 걸쳐 공동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벙아 광구에서 천연가스 존재 가능성이 높은 지층을 발견했다. 특히 광구 인근에서 대규모 천연가스를 생산, 운영한 빠게룽안 가스전과 동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생산물 분배계약 체결 후 본격적으로 벙아 광구를 탐사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벙아 광구에서 탐사에 성공하면 ▲안정적인 천연가스 매장량 확보 ▲국내 도입을 통한 에너지 안보 기여 ▲LNG 연계사업 강화로 이어지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미얀마, 호주의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2021년부터 탐사를 시작한 말레이시아 PM524광구와 인도네시아 벙아 광구 개발이 더해지면 다양한 지역에서 매장량을 확보하게 되어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이고, 생산 규모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는 20년 넘게 천연가스 탐사·개발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 역량을 쌓아왔다”며 “탐사에 성공해 새로운 에너지원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푸틴 “시진핑 기다린다”…왕이 “중러, 태산처럼 안정적”

    푸틴 “시진핑 기다린다”…왕이 “중러, 태산처럼 안정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한 중국 외교 사령탑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을 예방한 왕 위원에게 “모스크바에서 만나서 반갑다. 시 주석에게 안부를 전해주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중국과 러시아 양국이 시 주석과의 회담 계획을 실행할 것으로 기대한다.이는 양국 관계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국제 정세가 어렵다”며 “양국 협력은 국제 정세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30일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 화상 회담을 통해 양국의 군사적 협력 강화를 제안하는 한편, 시 주석을 올해 봄 모스크바로 초청했다. 지난달 30일 러시아 외교부는 지난해 외교 결산 논평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이 올해 양국 의제의 중심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양국 관계가 계획대로 꾸준히 잘 발전하고 있다.우리의 협력이 새로운 이정표를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양국 무역이 새로운 단계에 이를 것”이라며 “2024년 목표인 무역 규모 2000억 달러(약 260조원)를 계획보다 빨리 달성할 것이라는 근거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왕 위원도 “시 주석이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다”고 답하고 양국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현재 국제 정세는 복잡하고 엄중하지만 중·러 관계는 국제 풍운의 시련을 겪으며 성숙하고 강인해졌으며, 태산처럼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왕 위원은 “위기와 혼란이 늘 우리 앞에 나타나지만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것이 역사의 변증법”이라며 “중국과 러시아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는 지금까지 제3자를 겨냥하지 않았으며, 제3자의 간섭을 받지 않고, 제3자의 협박은 더더욱 수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전략적 집중력을 유지하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실무적 협력을 확대하면서 양국의 정당한 이익을 수호하고 세계 평화·발전을 촉진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부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왕 위원은 “러시아 측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중국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갖고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위원은 전날 모스크바에 도착해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회담하고, 이날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났다. 왕 위원은 라브로프 장관에게 “이번 회담에서 새로운 합의에 도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러 외교수장, 美겨냥 “패권주의·집단대항 결연반대”

    중러 외교수장, 美겨냥 “패권주의·집단대항 결연반대”

    중국과 러시아 외교라인의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대미 견제에 의기투합했다. 왕이 위원과 라브로프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가진 회동에서 ▲유엔 등 국제 다자체제 내에서 중러 양국이 협력을 계속 강화하고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함께 수호하며 ▲패권주의와 집단적 대결을 결연히 반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미국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정찰 풍선’ 문제 등을 계기로 미국과 더 첨예하게 각을 세우고 있는 두 나라 최고위 외교관이 함께 미국을 향해 견제구를 던진 모양새였다. ‘집단 대결 반대’는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들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활용해 중국, 러시아에 맞서고 있는 미국의 행보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유엔 등에서의 협력을 강조한 대목은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도발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논의에서,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인 양국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지속 대립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왕 위원은 회동에서 “중국은 국제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관계없이 중·러 신형 대국 관계의 양호한 발전 태세를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왕 위원은 이어 “중국은 러시아 측과 함께 고위급 교류와 왕래를 총괄하고, 대화와 협력 체제를 재가동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러·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중국과 함께 양국 정상이 합의한 중요한 공동 인식을 잘 이행하고, 러·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분야별 교류가 전면 재개돼 양국 간 실무협력이 더욱 진전되기를 기대한다”며 “중국과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서로의 핵심 이익에 관한 문제에 대한 상호 지원을 확고히 하길 원한다”고 부연했다. 개전 1주년(24일)이 임박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왕 위원은 “상황이 복잡할수록 더더욱 평화적 노력을 포기할 수 없다”며 “각국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화와 협상을 위한 여건을 계속 조성하고, 정치적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을 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의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라브로프 장관이 왕 위원과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 의논했다”며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균형 잡힌 입장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 국제 문제 해결에 있어 양국은 비슷한 비전을 갖고 있다”며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에 적극적 역할을 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왕 위원은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동을 시작하면서 “양국 상호 이익에 대한 주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눌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회담에서 새로운 합의에 도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 합의가 어떤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발로 중국의 향후 대 러시아 무기 제공 가능성이 지속 거론되고 있지만 이날 양측의 회동 결과 발표에서 그와 연결 지을 수 있는 내용은 찾기 어려웠다. 전날 왕 위원은 모스크바에 도착한 후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왕 위원은 “양국 관계는 성숙하고 굳건하다”며 “변화하는 국제 정세로 인한 어떤 도전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국이 서로의 안전 보장을 위해 새로운 공동 조처를 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파트루셰프 서기는 “중국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러시아 외교 정책의 무조건적 우선순위”라며 “대만과 신장, 홍콩, 티벳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지지하는 러시아의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하로바 대변인은 라브로프 장관이 내달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계기로 중국,브라질 등 여러 국가 장관들과 양자회담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황의조 “전북·울산·수원 이기고 싶어…조규성과 재미 있는 경기”

    황의조 “전북·울산·수원 이기고 싶어…조규성과 재미 있는 경기”

    유럽 무대를 누비다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잠시 K리그1로 돌아온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가 가장 이기고 싶은 상대로 서울의 라이벌인 수원 삼성, 수년 째 양강 구도를 형성해온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를 꼽았다. 황의조는 22일 서울 강동구 HJ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서 “성남FC에 있을 때도 (서울과 수원의) 슈퍼 매치는 늘 기대되는 경기였다”면서 “전북 현대나 울산 현대 같은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이기고 싶다. 우리도 그 팀들에 충분히 버금갈 수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노팅엄 포리스트 소속으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 임대되어 뛰던 황의조는 프랑스 보르도에서 보여준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고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새 팀을 찾다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추춘제로 진행되는 유럽에서는 뛰지 못하고 춘추제로 운영되는 리그로만 이적할 수 있는 상황에 놓이자 6개월 단기 임대로 서울에 입단했다. 2017년 감바 오사카(일본)를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 이후 6년 만이다. 최근 3년간 K리그1 파이널B를 전전한 서울은 황의조의 가세에 힘입어 새 시즌 상위권 평가를 받고 있다. 이달 초 팀에 합류해 일본 가고시마 훈련부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황의조는 “훈련하면서 연습 경기도 계속 소화해 몸이 80∼90% 정도는 완성됐다고 본다”며 “시즌을 치르면서 나머지를 채워야 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아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서울에서 2013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데뷔했을 당시 사령탑이었던 안익수 감독과 재회했다. 안 감독이 “매 경기 골을 넣어줘야 의조다운 모습 아닐까”라며 ‘경기당 1골’을 주문하자 “매 경기는 아니더라도 많은 경기에서 득점하고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서울에 도움을 주고 팬들께 좋은 기억을 남기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그러고는 “어느 리그든, 팀이든 새로운 곳에 갈 땐 항상 두 자릿수 골을 목표로 잡고 있다”며 “서울에서도 두 자릿수 득점을 목표로 두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자신을 밀어내고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를 꿰찬 후배 조규성(전북)과의 대결에 대해선 “규성이와 상대 팀으로는 뛰어본 적이 없으니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황의조와 서울의 동행은 일단 6개월이다. 이후 미래는 알 수 없다. 황의조는 “6개월 동안 서울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 좋은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서, 선수로서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한 뒤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하지 않을까”고 덧붙였다. 안 감독은 “의조의 동의가 필요하겠지만, 계속 함께하면서 서울이 가야 할 방향을 완성해가는 게 소망”이라면서도 “의조의 다른 목표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객 가치 파고들어라…불확실성 파고 넘는다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질 거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도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핵심사업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 고삐를 바투 죄며 시장이 반등할 때 더 크게 도약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의 부침 속에서도 기술을 혁신하고 고객 가치를 차별화하기 위한 도전을 거듭하며 미래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나설 기업들의 분투를 소개한다. ●삼성, 반도체 초미세화 박차… 글로벌 혁신 선도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삼성전자는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축소, 감원·감산 행보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투자 축소,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기조를 굳히며 반도체를 ‘한국 경제의 성장판’으로 키워 나가려는 노력을 주행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주도해 온 메모리 기술에서는 초격차 위상을 강화한다. 공정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반도체 미세화에 유리한 극자외선(EUV) 기술 등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메모리 분야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면을 게이트가 둘러싼 구조) 기술을 적용한 3나노 반도체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2025년에는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끊임없는 ‘품질·안전’ 연구개발 전동화 체제 전환,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 미래 모빌리티, 로보틱스 분야 등에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품질과 안전’이라는 본질을 지키는 데도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가 품질과 안전이라는 기본적인 약속을 지켜 나갈 때 고객들도 우리를 믿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기꺼이 함께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수천 번의 충돌 테스트와 실제 사고 분석을 통해 불가피한 사고가 생길 때도 강건한 차체 구조와 최적의 안전장치로 상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 올레드·전장·배터리 ‘혁신 올라운더’로 LG는 가전, 올레드, 전장, 배터리를 주요 축으로 계열사별로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전 시장에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고객 경험을 한 차원 더 넓히고, 지난 10년간 시장을 개척해 온 올레드TV로 새로운 혁신을 거듭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미래 전기차 분야와 배터리 분야에서는 올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궤도에 진입한 전장 사업을 강화하고,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새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해 미래 경쟁력을 높인다.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이어 가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롯데 ·한화·효성, 새 먹거리·전문성 강화 총력 롯데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주제의 신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넓히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재편해 나간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 역량 확대에 나섰고, 롯데케미칼 등 화학군은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 기업으로 커 나가기 위해 2차전지 핵심 소재의 밸류체인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7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임팩트 3개사가 유사 사업군을 통합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사업에 나서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바짝 시동을 걸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의 방위산업 재편을 통해 지상에서 항공, 우주에 이르는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한화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서며 국가 핵심 기간산업을 지키고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의 역할에도 매진하고 있다.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새해 필승 전략으로 고객이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수요까지 충족시키는 ‘고객 몰입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선포하면서 경영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을 중심에 놓는 고객 최우선주의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위기를 타개하고,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소재로 글로벌 시장 확대까지 꾀한다는 방침이다.
  • 차종당 충돌 테스트 100회 이상 시행… 최고 수준 안전평가 등급 획득

    차종당 충돌 테스트 100회 이상 시행… 최고 수준 안전평가 등급 획득

    ‘이제는 품질이다.’ 2022년 판매량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빅3에 진입한 현대자동그룹이 ‘품질경영’을 선언했다. 이는 2012년 미국 포드를 제치고 글로벌 5위를 차지한 이후 12년 만에 빅3에 진입한 현대차가 글로벌 빅2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한 핵심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 신년사에서 고객 신뢰의 핵심 요소로 ‘품질’과 ‘안전’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품질과 안전이라는 기본적인 약속을 지켜 나갈 때 고객들도 우리를 믿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기꺼이 함께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안전성과 관련해 내수와 수출 구분 없이 동일하게 차량을 설계하고 있으며 차량 출시 전 개발 단계별로 정면·오프셋(부분 정면), 차대차, 측면·후방 시험 등 실제 사고를 재현한 다양한 충돌 모드 시험을 차종당 100여 차례 이상 진행함으로써 고객 안전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 없이 안전 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충돌 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 협회)에서 지난해 최우수 등급인 TSP+(Top Safety Pick Plus)와 우수 등급인 TSP(Top Safety Pick)를 총 26개 차량에서 획득하며 현대차그룹 역대 최고 수준의 평가 결과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을 고려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충돌 안전 성능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고전압 배터리 모듈·팩의 압축 및 충격 단품 시험 ▲주행 중 하부 충격 시험 ▲실사고 통계 분석을 통한 전기차 개발 기준 적절성 검토 ▲충돌 화재 예방을 위한 패키지 및 설계 구조 검토 ▲전기차 전용 분석 시설 구축 등을 통해 전기차 충돌 안전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아이오닉 5, EV6, GV60 차량 모두 IIHS에서 TSP+를 받으며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 올레드TV 등 가전사업 확장 지속… 전기차·배터리 분야 경쟁력 확보

    올레드TV 등 가전사업 확장 지속… 전기차·배터리 분야 경쟁력 확보

    LG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미래 도약에 나섰다. 기존 주력사업인 가전 사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10년간 시장을 개척해 온 올레드 사업을 지속 확장한다. 또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주력사업인 가전사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고객경험을 확장하고, 올레드 TV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한편, 본궤도에 진입한 전장 사업을 강화하고 전기차 충전 설루션 등을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눈앞에 다가온 전기차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의 전장부품사업본부(VS사업본부)는 2022년 2분기 26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꾸준히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가 자체적으로 보유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2018년 오스트리아 ZKW 인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한 ‘차량용 조명 시스템’, 2021년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해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을 3대 핵심 축으로 전장부품 사업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최근 “지난 약 10년간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 온 차량용 부품 설루션 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본궤도에 올라왔다”고 평가하면서 “기존 가전 중심의 LG전자 고객경험 혁신 영역을 차량까지 확장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CES 2023’에서 차량용 P-OLED(플라스틱 OLED)가 LCD 대비 소비전력을 60% 줄이고, 무게는 80%나 저감해 전기차 시대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라는 호평을 받는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쌓아가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와 소재 등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급성장한 LG화학과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산업을 리딩해간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차량간 무선통신(V2X) 등 양자보안 기술을 고도화하고 모빌리티 IoT 분야에 자사의 PQC 기술력을 적용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해간다는 방침이다.
  • AI·차세대통신 등 미래 신사업에 450조 투자… 6G 분야 초격차 시동

    AI·차세대통신 등 미래 신사업에 450조 투자… 6G 분야 초격차 시동

    삼성전자는 한계 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매년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쓰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전쟁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글로벌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으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본질에 충실해, 불확실성이 높은 대외 경영 환경을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고 끊임없이 혁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신성장 IT 등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450조원(국내 360조원, 관계사 합산 기준)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미래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인공지능(AI), 차세대통신 등 신성장 IT 분야에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와 차세대통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산업·사회·경제 전반의 혁신과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AI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 확보와 기반 생태계 구축 지원에 힘쓰고 있다. 전 세계 7개 지역(서울, 미국 실리콘밸리·뉴욕,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몬트리올, 러시아 모스크바)의 글로벌 AI 센터를 통해 선행 기술연구에 나서는 한편, 인재 영입과 전문인력 육성을 추진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국내 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AI 연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또 기존 3G·4G·5G 통신을 선도해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통신 분야에서도 연구개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 선점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Beyond 5G·6G 등 선행연구를 주도하고 6G 핵심 기술 선점 및 글로벌 표준화를 통해 통신 분야에서도 초격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삼성리서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해 6G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으며, 2022년 5월에는 6G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미래 기술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삼성 6G 포럼’을 처음 개최했다.
  • [공직자의 창] 스타트업과의 동행으로 민간 주도 미래혁신 활짝 연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공직자의 창] 스타트업과의 동행으로 민간 주도 미래혁신 활짝 연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다녀왔다. 자율주행차 운전석에도 앉아 보고 로봇개와 인사도 하며 미래 모빌리티 혁신이 우리 삶에 얼마나 가까이 왔는지 실감했다. 우리 스타트업들이 꾸린 부스들을 빠짐없이 돌아보며 혁신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불편한 점은 없는지, 필요한 지원책은 무엇인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 보았고 초연결시대에 맞는 규제혁신과 신산업에 맞는 새로운 표준에 대한 해법을 고민하며 귀국길에 올랐다. 국토교통부라고 하면 건설과 토목 공사 등 정통산업의 대표 부처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자율주행 자동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등 미래산업과 혁신의 대표 부처라 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의 주요 목표 중 하나가 ‘민간 중심의 역동적인 경제’다. 장관 취임 직후부터 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고민해 왔고 국토부의 미래 산업 전환이 그 핵심이라 생각했다. 특히 최근 ‘챗GPT’를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오픈AI’와 같이 스타트업의 혁신은 상상을 뛰어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들과의 동행은 미래 산업 전환과 개혁을 위한 필수 요인이다. CES뿐만 아니라 다보스포럼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혁신가’ 그룹을 이루어 혁신 기술로 글로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음을 확인했다. 도전정신과 참신한 아이템으로 무장한 우리나라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공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커피챗’이다. 커피챗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 미국 CES에서까지 모두 8번에 걸쳐 진행됐으며 UAM,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 시티, 스마트 건설, 디지털 트윈, 프롭테크 등 국토교통 신산업 분야의 22개 스타트업 대표들과 약 250명의 청년 및 예비 창업가들이 허물없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 많은 스타트업이 미래 산업을 키울 수 있도록 각종 규제 개선과 공공 데이터 개방, 스타트업 투자 환경 조성 등과 같은 현실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국토부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커피챗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지난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네옴시티’ 수주를 위해 커피챗 참여 스타트업과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우리나라의 신산업과 혁신 기술을 홍보하는 로드쇼를 선보였다.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에 속한 플랫폼기업 ‘직방’은 사우디 국립주택회사(NHC)와 스마트 홈 기술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스타트업들의 노력과 국토부의 든든한 지원이 만든 쾌거다. 국토교통 신산업과 우리나라 혁신 기술의 미래는 스타트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타트업과의 소통은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 오는 3월부터 커피챗 시즌2의 문을 열고 보다 혁신적인 규제 개선은 물론 글로벌 진출까지 이룰 수 있도록 동행의 발걸음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 올해도 어우현?… “곧 능가” 제주의 도전장

    올해도 어우현?… “곧 능가” 제주의 도전장

    ‘어차피 우승은 울산 현대 아니면, 전북 현대?’ 출범 40주년을 맞이한 프로축구 K리그1의 우승 경쟁이 5년 연속 현대가(家)의 집안 다툼이 될 것인가. 2023 K리그1 개막을 닷새 앞둔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2개 구단 감독은 대체로 지난해 우승, 준우승팀인 울산과 전북을 가장 앞에 두면서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까지 병행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가 톱4를 다툴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지킨다는 생각보다 새 길을 간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전북 김상식 감독은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3개 대회 우승(K리그1·FA컵·ACL)을 목표로 하겠다”고 맞서며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울산에 4전 전패를 당한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이 분발해 4강에 올라와 줬으면 좋겠다”고 뼈 있는 격려를 전했다. 지난해 파이널A 말석(6위)을 차지한 강원 최용수 감독은 “김 감독에게 집요할 정도로 부탁을 받았다”면서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7위로 아깝게 파이널A를 놓쳤던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이 자리에 와 보니 우승이 목표가 아닌 게 다행”이라며 “우승 후보들을 한 번씩은 다 이겨 보고 싶다”고 소박하게 말할 정도로 감독 대부분이 발톱을 감췄다. 하지만 지난해 5위에 올랐던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은 “잘 준비했다. 제주가 전북과 울산을 능가할 수 있는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파이널B 팀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이 상위권 전력으로 꼽히자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라이벌 수원 삼성의 이병근 감독은 “서울이 올라가면 배가 아플 것”이라며 “수원이 그 자리를 차지했으면 한다. 서울에 질 수 없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2023 K리그1은 오는 25일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 FA컵 우승팀 전북의 ‘현대가 더비’를 시작으로 12월 초까지 9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8년 만(기업구단으로 재창단 3년)에 1부로 돌아온 대전 하나시티즌은 26일 강원을 상대로 홈에서 복귀전을 갖는다. “광주만의 축구를 보여 주겠다. 절대 승점 자판기가 되지 않겠다”는 광주FC는 25일 수원 삼성 원정을 통해 2년 만에 1부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시즌 첫 수원 더비는 3월 11일,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와 울산-포항의 동해안 더비는 4월 22일 열린다. 새 시즌 K리그1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외국인 선수를 국적 무관 5명에 아시아 쿼터 1명을 더해 최대 6명까지, 이전보다 1명 더 보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아시아 쿼터 1명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동시 출전이 가능하다. 외국인 선수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일류첸코와 세징야가 각각 서울과 대구의 주장을 맡는 등 외국인 주장이 역대 처음 2명이 되기도 했다.
  • 김상식 전북 감독이 최용수 강원 감독에게 집요하게 요청하는 것

    김상식 전북 감독이 최용수 강원 감독에게 집요하게 요청하는 것

    ‘어차피 우승은 울산 현대 아니면, 전북 현대?’ 출범 40주년을 맞이한 프로축구 K리그1의 우승 경쟁이 5년 연속 현대가(家)의 집안 다툼이 될 것인가. 2023 K리그1 개막을 닷새 앞둔 20일 서울 서초구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2개 구단 감독들은 대체로 지난해 우승, 준우승 팀인 울산과 전북을 가장 앞에 두면서 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까지 병행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FC서울,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가 톱4를 다툴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지킨다는 생각보다 새로운 길을 간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김상식 전북 감독은 “그동안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3개 대회 우승(K리그1·FA컵·ACL)을 목표로 하겠다”고 맞서며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울산에 4전 전패를 당한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이 분발해 4강에 올라와줬으면 좋겠다”고 뼈 있는 격려를 전했다. 지난해 파이널A 말석(6위)을 차지한 최용수 강원 감독은 “김 감독에게 집요할 정도로 부탁을 받았다”면서 “크게 걱정 안해도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7위로 아깝게 파이널A를 놓쳤던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이 자리에 와보니 우승이 목표가 아닌 게 다행”이라며 “우승후보들을 한 번씩은 다 이겨보고 싶다”고 소박하게 말할 정도로 감독 대부분이 발톱을 감췄으나 지난해 5위에 올랐던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은 “부족함 없이 잘 준비했다. 제주가 전북과 울산을 능가할 수 있는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파이널B 팀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이 상위권 전력으로 꼽히자 강등 위기에까지 몰렸던 라이벌 수원 삼성의 이병근 감독은 “서울이 올라가면 배가 아플 것”이라며 “수원이 그 자리를 차지했으면 한다. 서울에게 질 수 없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2023 K리그1은 오는 25일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 FA컵 우승팀 전북의 ‘현대가 더비’를 시작으로 12월 초까지 9개월 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8년 만(기업구단으로 재창단 3년)에 1부로 돌아온 대전 하나시티즌은 26일 강원을 상대로 홈에서 복귀전을 갖는다. “광주 만의 축구를 보여주겠다. 절대 승점 자판기가 되지 않겠다”는 광주FC는 25일 수원 삼성 원정을 통해 2년 만에 1부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시즌 첫 수원 더비는 3월 11일,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와 울산-포항의 동해안 더비는 4월 22일 열린다. 새 시즌 K리그1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외국인 선수를 국적 무관 5명에 아시아 쿼터 1명을 더해 최대 6명까지, 이전보다 1명 더 보유할 수 있고 아시아 쿼터 1명 포함 최대 4명까지 동시 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 선수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일류첸코와 세징야가 각각 서울과 대구의 주장을 맡는 등 외국인 주장이 역대 처음 2명이 되기도 했다.
  • 흥국생명, 새 감독 아본단자에 ‘역전쇼’ 선물

    흥국생명, 새 감독 아본단자에 ‘역전쇼’ 선물

    흥국생명이 새 사령탑 마르첼로 아본단자(53·이탈리아) 감독이 보는 앞에서 GS칼텍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2위 현대건설과의 거리를 승점 4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원정에서 3-1(22-25 25-18 25-17 25-2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 3-0 완파에 이어 2연승을 올린 흥국생명(22승7패·승점 66)은 2위 현대건설(21승8패·승점 62)과의 격차를 승점 4로 벌리고 선두 다지기에 나섰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옐레나(22점)와 김연경(21점), 김다은(20점)이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김연경은 55.56%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흥국생명의 공격성공률은 46.15%를 기록해 GS칼텍스(34.81%)를 압도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모마(26점), 권민지(13점), 강소휘(12점) 등이 51점을 합작했지만 승패를 바꾸진 못했다. 3연패에 빠진 GS칼텍스(13승17패·승점 39)는 여전히 5위에 머물렀다. 앞서 흥국생명은 이날 튀르키예항공을 이끌던 아본단자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4~25시즌까지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18일 입국해 계약을 마무리했지만 비자 등 등록 관련 절차가 남아 있어 GS칼텍스전은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한국 팬들이 배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1996년 이탈리아리그에서 배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유럽 각국 대표팀 사령탑 등을 두루 거친 그는 특히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에서는 김연경과 사제의 인연을 맺고 두 차례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한편 남자부 수원 경기에서는 리그 4위의 홈팀 한국전력이 삼성화재에 3-2(20-25 25-15 18-25 25-20 15-12)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14승16패(승점 44)를 기록해 3위 우리카드(15승14패·승점 44)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 흥국생명 ‘대행 체제’에 종지부…아본단자 감독 영입

    흥국생명 ‘대행 체제’에 종지부…아본단자 감독 영입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마르첼로 아본단자(53·이탈리아) 감독에게 2024~25시즌까지 지휘봉을 맡긴다.흥국생명은 19일 “튀르키예항공을 이끌던 아본단자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4~25시즌까지”라며 “아본단자 감독은 18일에 입국해 계약을 마무리했다. 비자 등 등록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본단자 감독은 유럽리그에서 잇단 활약으로 명성을 얻은 최정상급 감독”이라면서 “그동안 구단이 접하지 못했던 유럽식 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흥국생명 배구단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아본단자 감독은 구단을 통해 “흥국생명 배구단의 감독이 되어 영광이다. 한국 배구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팬들이 배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1996년 이탈리아리그에서 배구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으며 아제르바이잔의 라비타 바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차네티 베르가모 등 세계적인 클럽팀을 이끌었다. 특히 페네르바체에서는 김연경(35·흥국생명)과 감독-선수로 인연을 맺기도 했다.아본단자 감독이 ‘권순찬 파동’으로 한바탕 홍역을 겪었던 흥국생명의 감독 자리를 채우면서 2개월 가까이 이어지던 ‘대행 체제’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일 권 전 감독을 경질한 뒤 이영수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내세웠지만 한 경기 만에 팀을 떠났고,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했던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은 감독 부임을 고사했다. 이후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아 왔다. 김 대행 체제에서 흥국생명은 지난 15일 홈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보태 승점 63(21승7패)이 되면서 전날 시즌 처음으로 4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승점 61·21승7패)을 2위로 끌어내리고 106일 만에 리그 선두를 되찾았다.
  • [열린세상] 바이든 연두교서 3만 4000자에 ‘북한’이 없다/서정건 경희대 교수

    [열린세상] 바이든 연두교서 3만 4000자에 ‘북한’이 없다/서정건 경희대 교수

    지난 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 연설을 통해 올해 국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의회를 상대로 미국이 처해 있는 현실을 설명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일은 헌법에 나와 있는 미국 대통령의 권력 조항 중 하나다. 1800년 3대 대통령 제퍼슨은 대통령 권력의 비대화를 우려한 나머지 직접 연설 대신 서면 제출 방식을 택한다. 1세기가 지난 후에야 적극적인 대통령 역할을 모색하기 시작한 윌슨 대통령이 다시 의회를 방문해 연설하는 관행이 부활했다. 이후 대통령들은 의회 앞에서 자신의 정책 과제를 직접 소개하는 주요 이벤트로 연두교서 연설을 활용하고 있다. 아들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기도 했고, 트럼프 연설 후에는 펠로시 하원의장이 연두교서를 보란듯이 찢어 버린 적도 있다. 특히 올해는 영국 의회를 연상시킬 정도로 바이든 대통령과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즉석에서 소리 높여 정책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임기 후 두 번째인 이번 바이든 연두교서의 관전 포인트는 우선 재선 도전에 관한 불안과 의심을 거의 날려 버릴 정도로 성공작이었다는 점이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현재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의 과반 이상이 바이든이 아닌 다른 대선 후보를 원하고 있다. 전체 국민의 3분의2는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작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한 이후 대안 부재론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특히 전국에 생중계된 이번 연설에서 전혀 물러섬 없이 여유 있게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을 상대하는 모습으로 인해 고령과 실언으로 높아진 바이든 리스크 우려가 가라앉았다. 또한 이번 연설은 바이든의 차기 대선 캠페인이 중도파 유권자들과 무당파층에 집중될 것이라는 일종의 예고편이었다. 경찰 개혁을 외침으로써 민주당 진보 그룹 의제를 빠뜨리지는 않았지만 “잊혀진 사람들”이란 표현까지 동원하면서 미국 서민층을 의식하는 내용으로 연설의 상당 부분을 채웠다. 2016년 대선과 2020년 대선에서 각각 트럼프와 바이든을 지지했던 미국 저소득층 유권자들의 다음 선택이 내년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줄 것은 자명하다. 이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바이든의 미국산(産) 구매 정책과 미국 현지 생산 유도 입법들은 글로벌 경제에 민감한 우리에게도 중요한 사안이다. 상하원 합동 연설 사흘 전에 격추시킨 중국의 소위 ‘정찰풍선’ 논란 역시 바이든 연설을 앞두고 초미의 관심사였다. 미국 영공을 완전히 지나간 후에 폭파시킨 결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이든 대통령은 논란을 증폭시키지 않았다. 총 3만 4000여자, 7000여 단어 분량의 연설문에서 중국 관련 내용은 약 200단어에 불과했다. 중국과 갈등 아닌 경쟁을 추구하기로 한 바이든 대통령이 기후위기 대응을 놓고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협력을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두고 있음을 알려 주는 대목이다. 물론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전개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사실 중국에 대한 비호감이나 위협에 대한 인식 경우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현재 중국에 대한 미국 내 경계심은 매우 높다. 몬태나주 상공에서 처음 발견된 이상한 물체가 미국 내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의 큰 관심사로 떠오른 과정 역시 중요한 시사점을 가진다. 기성 언론이 주로 다루어 온 미중 관계가 뉴미디어 시대에 일반 국민들의 정서와 판단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면 안정적인 관리가 더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바이든 연설에서 언급되지 않은 중대 사안들로 언론이 꼽은 내용 중에는 학자금 대출 탕감 문제, 바이든 차남 조사 계획, 이란 및 아프가니스탄 등이 들어 있다. 북한 이슈는 여기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우선순위가 아닌 것보다 돌파구를 위한 논의 자체가 없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두교서 연설을 철저히 분석해 우리의 외교적 대응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 [세종로의 아침] 당신은 어떤 질문을 갖고 있습니까/유용하 문화체육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당신은 어떤 질문을 갖고 있습니까/유용하 문화체육부 차장

    오랜만에 가족과 천년 고도 경주를 찾았다. 도시 전체가 문화유적이라고 할 만큼 가는 곳마다 문화재를 마주한다. 가족 각자가 보고 싶은 문화재도 다르다. 일단은 경주의 명소 황리단길과 가깝고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천문대인 첨성대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책 속 사진으로 본 것과 달리 서라벌 옛 궁터에 홀로 덩그러니 있는 모습에 아이들은 실망한 눈치였다. 그렇지만 첨성대와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주자 재미있는 상상과 함께 예상치 못한 질문이 쏟아졌다. 덕분에 홀로 갔을 때와 달리 꽤 재미있는 첨성대 관람이 됐다. 질문은 궁금한 점을 알기 위해 묻는 행위이다. 질문을 받는 사람도 질문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질문은 개인뿐만 아니라 조직에도 중요하다.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질문’에 대해 이야기하면 항상 언급되는 장면이 있다. 2010년 서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장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권을 줬지만 아무도 질문하지 못한 채 긴 침묵을 지킨 망신스러운 모습이다. ‘축적의 시간’이란 키워드로 과학기술계에 반향을 일으킨 이정동 서울대 교수는 도전적 목표를 제시하지 못하는 축적은 퇴적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최초의 질문’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한국은 선진국이 내놓은 질문과 문제를 남보다 잘 풀어내는 문제 해결자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진국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낸 질문을 푸는 데 집중하기보다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최초의 도전적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가 만든 ‘챗GPT’가 공개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챗GPT를 사용해 봤던 지인들은 AI가 내놓는 답변의 정확성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챗GPT보다 일반인에게 덜 알려지기는 했지만 사용자가 제시하는 문장에 맞춰 그림을 그려 주는 ‘달리2’(DALL-E2)나 지난해 미국의 한 미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드저니’를 사용해 본 사람의 충격은 더 컸다. 인간 고유의 능력으로 생각됐던 창의력도 이제 인공지능에 밀리는 것 아닌가 하는 공포감까지 느껴졌다고 한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챗GPT나 달리2, 미드저니에서도 제대로 된 문장이나 질문을 던지지 못하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정보과학 분야에서 ‘GIGO’(garbage in, garbage out)라는 용어가 있다. ‘쓰레기를 넣으면 쓰레기가 나온다’라는 말이다. 알고리즘이 올바르더라도 잘못된 데이터나 무의미한 데이터를 입력하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사실 철학, 과학을 포함해 모든 학문은 호기심과 질문을 통해 발전해 왔다.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것은 인간이 인공지능을 뛰어넘을 수 없다. 이제 기존의 관점을 바꿔 혁신을 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그렇지만 한국인들은 유독 질문을 어려워한다.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려서부터 질문하기보다는 질문에 정확한 답을 내놓는 것에만 익숙해서이다. 어른이 돼서는 답을 정하고 묻는 ‘답정너’ 윗사람들 때문에 질문은 불필요하고 어색한 행위가 됐다. 대담한 최초의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는 한심해 보이는 질문도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인공지능과 함께할 세상에 당신은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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