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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 위반’ 최민희 전 의원 벌금 150만원 확정…5년 간 출마 금지

    ‘선거법 위반’ 최민희 전 의원 벌금 150만원 확정…5년 간 출마 금지

    20대 총선을 앞두고 경기 남양주시청 사무실을 돌며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벌금 150만원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최 전 의원은 향후 5년 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최 전 의원은 20대 총선을 앞둔 2016년 1월 남양주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청사 내 사무실 10곳을 돌면서 명함을 돌리며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호별 방문 방식의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그는 또 같은 해 4월 지역 케이블TV 토론회에서 “경기지사에게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를 약속 받았고,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조안IC 신설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에서는 시청 사무실 방문이 선거법상 금지된 호별 방문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 됐다. 1심은 “시청 사무실은 통상적으로 민원인을 위해 개방된 장소나 공간이라고 할 수 없어 호별 방문에 해당한다”면서 유죄로 판단했다. 허위사실 유포 혐의도 유죄로 인정돼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다. 2심도 시청 사무실 방문이 호별 방문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최 전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 중 일부를 무죄라고 판단해 벌금 150만원으로 감형했다. 대법원이 2심 판단을 그대로 확정하면서 최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됐다. 공직선거법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은 경우 5년 간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한다. 지난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최 전 의원은 20대 총선 때 경기 남양주병 지역구의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 주광덕 후보에게 패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재명 “취재 보도인지 연예 연출인지”…‘그것이 알고싶다’ 저격

    이재명 “취재 보도인지 연예 연출인지”…‘그것이 알고싶다’ 저격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조폭 유착 의혹’ 보도와 관련해 검찰수사를 요구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그알(그것이 알고 싶다)’에 묻는다. ‘이재명이 조폭 배후면 대한민국 경찰과 정부도 조폭 배후인가?’”라고 물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소업체 특혜 의혹’, ‘조폭 유착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청소노동자들 70명이 만든 사회적기업 나눔환경. 그 회사에 청소용역을 맡기기로 한 건 새누리당 시의원이 포함된 독립심사위원회였고, 그 회사에 성남시는 일감을 줬지만 정부는 보조금을 줬다”며 “그런데 말입니다. 70명 조합원중 단 두 명이 통진당 당원이라고 시장을 종북자금줄이라며 3년간 종북몰이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당시 검찰에 끌려가며 말했다. ‘일감을 준 이재명이 종북이면 현금 준 박근혜는 고정간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폭 유착 의혹’과 관련, “경찰서와 공식 MOU를 맺고 어머니폴리스와 함께 어린이 안전지킴이 봉사활동을 수년간 한 ‘새싹지킴이’에 새누리당 시의원이 참여한 독립심사위원회가 보조금 지원을 결정해 성남시가 지원했다”며 “그런데 말입니다. 회원이 수백 명인데 조폭전과자 1명이 이 단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성남시장을 조폭으로 몬다”고 비판했다. 또 “중국 최대 전자제품회사 샤오미의 대한민국 총판회사가 후원한다고 해 협약을 체결하고 성남시에 5700만 원, 성남FC에 1억500만 원, 주빌리은행에 800만 원을 후원받았고, 인기가 없어 매년 미달되어 재공모 반복하는 ‘성남시중소기업인상’을 주었지만 그 회사가 아무런 이익도 얻지 않았다. 수상 심사는 새누리당 시의원이 포함된 독립심사위원회가 했고, 정부도 이 사람에게 표창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말입니다. 그 회사 대표가 조폭 출신이었다고 성남시장을 조폭으로 몬다. 10년 전에 변론한 피고인과 같은 법정에서 재판받는 60여 명중 한 명이니 알 거라는 이유로. 2개 법인명의로 4년 넘게 영업한 걸 알면서도 설립 1년 된 1개 법인만 보여주면서 ‘3년이 안된 무자격’ 이라 거짓말까지”라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자신의 조폭 유착 의혹을 보도한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중 PD의 전화 통화 장면을 두고 “취재 보도인지, 연예 연출인지 판단해 보라”면서 한 인터넷신문 발행인이 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웃기는 카메라 워킹’이라는 글을 공유했다. 이 발행인은 “촬영 카메라는 고정인 상태로, 기자가 배우처럼 ‘레디 큐!’에 맞춰 한번은 서류를 들고 또 한번은 포스터를 들고 찍었다. 한 손으로 전화를 들고 통화하면서 서류와 포스터를 바꿀 수는 없으니 여러 신(Scene)으로 나눠 찍었다. 통화음은 삽입·편집해 만든 영상. 탐사보도라기보다는 한편의 픽션 영화를 찍으셨다”라고 비꼬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근혜 탄핵 반대’ 정미홍 별세

    ‘박근혜 탄핵 반대’ 정미홍 별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와 무죄 석방 요구에 앞장서 온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최고위원이 2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60세.정 전 최고위원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KBS에 입사해 9시 뉴스 앵커를 비롯해 1988년 서울올림픽 메인 진행을 맡으며 아나운서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는 1995년 조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과 부대변인으로 정치권에 입문했고 서울시청 공보국 홍보담당관, 의전담당 비서관, 시장실 부속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정 전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특임위원, 새누리당 촉탁위원 등을 맡았다. 정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3월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에 불복한 당시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과 함께 같은 해 7월 대한애국당을 창당했고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그는 탄핵 결정 직후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광화문에 설치된 세월호 추모 천막을 향해 “마음 같아선 불도저를 들고 가서 다 밀어버리고 싶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정 전 최고위원 측근에 따르면 그는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아 당직을 그만둔 뒤 투병해 왔다. 정 전 최고위원은 과거 난치병인 루푸스를 극복한 이력도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추모공원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노동권익센터 세워 차별 해소…기업 300곳 유치, 경제도시로 간다”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노동권익센터 세워 차별 해소…기업 300곳 유치, 경제도시로 간다”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이 24일 당선 일성으로 ‘지역·계층 간의 차별 해소’와 ‘노동권익센터 설치’를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강동구청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경제도시로 다시 태어나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당선 소감과 승리요인은.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뒤집을 수도 있다. 민심도 이와 마찬가지다. 어깨가 무겁다. 생각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한편으로 두려운 마음도 든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 주민들이 과거와 미래 가운데 미래를 선택했다. 강동구는 현재 진행 중인 재건축 단지의 이주가 끝나면 인구 54만명의 새로운 도시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의원 재선의 경력을 살려 미래로 나아가겠다. →당내 경선이 더 치열했다. 후유증은 없는지. -함께 경쟁했던 분들의 가치와 철학은 민선 7기 주요정책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거다. 실제 예비후보였던 이계중 전 강동구 부구청장과 만났다. 공직 생활에서 경험한 부분들을 말씀해 주셨다. “리더는 외롭다. 결단이 중요하다. 여러 의견을 듣고 마지막에 소신 있게 결단해서 많은 일들을 처리해 달라”는 이 전 부구청장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저는 정당 생활을 오랫동안 하면서 승자는 패자를 보듬고, 패자는 승복하는 모습을 많이 봐 왔다. 화합하고 하나 되는 강동구를 만들겠다. →노동권익센터 설치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올해 안에 자체 재원을 투입해 구청장 직속 기관으로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우선 관련 조례를 만들겠다. 현재 초안은 나와 있다. 노동 전문가들을 모셔서 센터를 뒷받침할 조직의 개편을 10월까지 마무리 짓겠다. 센터는 비정규직, 경력단절 여성, 외국인, 청소년, 장애인 등 차별의 벽에 가로막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노동인권 향상에 앞장설 거다. 고용정보 제공은 물론이고 일자리 창출, 노동자 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에도 신경 쓸 것이다. 언제든 센터에 연락하면 상담, 돌봄, 일자리까지 한 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노동의 가치를 특히 강조한다. 이유가 있을까. -사람은 어떤 일을 하든지 존중받아야 한다. 그래야 행복할 수 있다. 노동권익센터가 구민들의 권익 향상에 힘쓸 것이다. 개인적으로 대학생 때는 민주화 운동을 했고, 시의원 8년간은 사회적 약자를 도왔다. 자연스레 이들을 보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적으로 여전히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계층 간 차별이 존재한다. 구청에서 이들의 권리신장에 앞장서고 일자리까지 연계해 줄 수 있길 바란다. 노동 복지가 삶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으면 한다.→민선 7기 이정훈호(號)의 차세대 비전은 뭔가. -강동구는 경제도시로 가는 길목에 있다. 2021년까지 세계적인 기업 이케아를 비롯해 100개 기업을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로 이끌겠다. 강동일반산업단지(지식 기반 융복합단지)에도 지식·엔지니어링 산업 200여곳을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업무복합단지 조성이 끝나면 약 20조원의 경제유발 효과, 약 11만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경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여기서 나오는 세수는 사람에 대한 투자, 복지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개발이 이뤄져야 성장, 분배의 선순환도 가능하다. →성장, 분배의 선순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면. -현재 강동구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특히 천호, 성내, 길동 등에 서민층이 밀집해 있다. 이쪽 지역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을 많이 짓겠다. 청소년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공동부엌·공동육아 공간을 갖춘 마을 활력소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천호동을 관통하는 도로 중에 ‘구천면로’라고 있다. 굉장히 낙후된 도로인데 그 주변을 개발하겠다. 천호동의 기본적인 지도가 바뀔 거다. 소외됐던 지역에 공격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다. →전임 구청장의 사업 중 키워 나갈 부분도 있나. -전임 구청장께서 캐치프레이즈 ‘사람이 아름다운 강동’을 내세웠다. 저와 지향하는 가치가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도시농업, 동물복지 사업은 정부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미래 지향적인 정책들이었다. 사람과 동물이 동반자라는 인식을 던졌다. 이외에도 청년들을 위해 창업공간과 주거공간을 마련해 주는 ‘엔젤공방’, ‘도전숙’(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 사업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관심 있는 또 다른 사업도 있을까. -다자녀 가구에 획기적인 지원을 할 거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저출산기금을 만들 생각도 있다. 이제는 공공이 임신, 출산, 보육 등 전 세대에 걸쳐서 도움을 안 주면 구민들이 행복해질 수 없다. 저출산에 대한 고민이 크다. →소통에 대한 생각은. -정책을 만들거나 사업 계획을 세울 때 여러 사람들과 충분히 소통하려 한다. 요즘은 민관 협치가 중요하다. 민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구정에 반영할 생각이다. 지난 2월에는 민관협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서울시 강동구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근거로 ‘협치 강동구회의’를 구성한다. 저를 비롯해 구의원, 민간위원 등 30명이 구성원이다. 다양한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과 의견을 적극적으로 나눠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대응력과 정책 효율성을 높이겠다. →구민에게 마지막 한마디는. -정치를 20년간 하면서 ‘원칙이 반칙을 이긴다’는 생각을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사업 추진 속도가 늦더라도 지름길로 가지 않고 묵묵히 한길로 가겠다. 신뢰할 수 있는 정치, 깨끗한 정치, 주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을 구민들께 드린다. 기대하셔도 좋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정훈 구청장은 시의원 재선 활약…사회적 약자 지킴이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1967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이던 1980년대 후반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학생회에서도 선봉에 서는 투쟁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학내시위 주도 혐의로 구속돼 유죄 판결을 받고 10개월간 형을 살았다. 이 구청장은 대학 졸업 후 신영증권에 취직했다. 그곳에서 6년간 증권 영업을 담당했다. 2001년부터는 정당 활동을 시작했다. 17대 국회에서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했고 2010년 서울시의원에 출사표를 던져 처음 당선됐다. 2014년에도 시의원에 출마해 55.3%를 얻어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황병국 후보를 약 10% 포인트 차이로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시의원 시절 상임위원회는 교통위원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교육위원회를 거쳤다. 그는 교통위원회 소속으로 서울메트로가 수의계약을 통해 재향군인회에 37년간 청소용역을 맡긴 사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단체의 이익이 걸린 사안이라 재향군인회 관계자들이 의원실로 몰려와 협박했지만 그는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독점계약 해지를 이끌어냈다. 항상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 서고 소신과 원칙을 지켜왔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다. 이후 시는 청소 자회사를 만들어 청소미화원들의 정년을 보장했다. 이 구청장이 후보시절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운 것도 노동권익센터 설치다. 지금은 주민들이 노동 상담을 원하거나 임금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지역까지 가야 한다. 그만큼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 구청장은 시의원 시절부터 계속 고민했던 부분을 현실화시켜 노동권익 신장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보수야당서도 장관 뽑겠다”… 文정부 2기는 ‘협치 내각’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지명 유력 다른 장관은 국회 협상 결과 따라 지목 한국당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제안” 비판 청와대가 23일 ‘문재인 정부 2기’의 키워드를 ‘협치 내각’으로 제시하고, 야당 인사도 각료로 임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적절한 자리에 적절한 인물이면 협치 내각을 구성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2기 내각의 콘셉트를 ‘협치’로 구상했고, 지방선거 이후 야당 상황을 지켜보느라 개각 진도가 더뎠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여)당에서 지방선거 이후 먼저 요청이 왔고, 더불어민주당과 야당들과의 논의가 진전되는 것을 보면서 결정 짓기 위해 기다려 왔다”면서 “더 기다릴 수 없는 자리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인데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 이번 주에 하고, 이후는 국회 논의에 따라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장관으론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치 개각’ 구상에는 문재인 정부 2기의 성패를 가를 민생·경제 성과와 개혁 입법의 속도를 내려면 초당적 협력이 절실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김 대변인은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입법 절차가 필요하고 협치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인사청문회는 물론 내년 예산안 심의나 개혁 입법 처리가 난항을 겪는다면 국정운영 동력이 소진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이 국회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어느 범위까지 손을 내밀지는 미지수다. 청와대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범보수’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변인은 “정치는 살아 있는 생물체”라며 “(보수정당이 참여할 가능성도) 좀 많이 열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평화당·정의당 등 ‘범진보’ 진영 중심이 되지 않겠느냐는 현실론이 우세하다. 권력기관 개혁 및 적폐청산 드라이브를 이어 가는 상황에서 한국당과의 협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이유다. 개각 시기는 민주평화당 전당대회 및 향후 범진보 진영의 ‘개혁입법연대’의 추진 논의 진행 상황과 맞물려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보수 야당도 부정적이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장관 자리 나눈다고 협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제안”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도 “소득주도 성장 철회 없는 협치 제안은 국면 전환을 위한 꼼수”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협치 개각’ 구상이 ‘연정’이나 ‘정계 개편’의 단초로 비치는 것을 경계했다. 정치적 휘발성 때문이다.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는 안희정 후보의 ‘대연정론’에 대해 “새누리당, 바른정당과의 대연정에 찬성하기 어렵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실패, 국정농단을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막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어떤 모양새를 이룰지는 여야 협의 과정에서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용접공 노씨’서 진보정치의 별로… “삼성 떡값” “50년 판 갈아야” 권력 겨눠

    ‘용접공 노씨’서 진보정치의 별로… “삼성 떡값” “50년 판 갈아야” 권력 겨눠

    2004년 민노당 비례대표로 여의도 입성 떡값 검사 밝힌 ‘X파일’로 의원직 잃기도 연동 비례대표·특활비 폐지 등 개혁 앞장 “정의당 아껴달라” 남기고 30년 정치 마감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소탈하고 서민적인 행보, 재치 있고 날카로운 화법으로 한국 진보정치의 대중성을 확장한 진보정당의 거두였다. 노동자와 서민의 입장을 대변하고 정치 기득권 타파에 앞장서며 거대 양당 틈에서 진보정당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1956년 부산에서 태어난 노 의원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재학하던 1982년 용접기능사 자격증을 땄다. 인천에서 ‘용접공 노씨’란 별칭으로 일하며 노동운동에 투신한 그는 1987년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인민노련)을 결성했다. 이 일로 노 의원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아 1989년부터 2년 6개월간 복역하기도 했다. 제도권 정당 정치를 시작한 건 1997년 민주노동당의 전신인 국민승리21의 기획위원장을 맡으면서부터다. 민노당 창당 후에는 2000년 부대표, 2002년 사무총장을 거쳐 2004년 민노당 비례대표 8번으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그는 2004년 17대 총선 방송 토론회 때 “50년 동안 한 판에서 계속 삼겹살을 구워 먹어 판이 새까맣게 됐으니 삼겹살 판을 갈아야 한다”는 발언으로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른바 ‘판갈이론’을 펼친 뒤 노 의원은 진보진영의 ‘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시련도 적지 않았다. 2012년 서울 노원병에서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지 9개월 만에 ‘삼성 안기부 X파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당시 삼성그룹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검사 7명의 실명을 공개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 형을 받았다. 노 의원은 2014년 7·30 서울 동작을 재보궐 선거에서 재기를 노렸다. 선거 막판 기동민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해 야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나경원 당시 새누리당 의원과 정면 승부를 펼쳤으나 낙선했다. 20대 총선 때는 경남 창원성산으로 지역구를 옮겨 진보 정치인 중 드물게 3선 고지에 올랐다. 노 의원은 의정 활동 내내 개혁적 입법에 공을 들였다. 승자 독식의 소선거구제를 극복하자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줄곧 주장했다. 국회의원들의 ‘눈먼 쌈짓돈’으로 불리는 특수활동비 관행을 바로잡는 데에도 주력했다. 노 의원은 지난 6월 교섭단체 원내대표로서 3개월 동안 받은 특활비를 반납했다. 하지만 지난달 ‘드루킹 특검´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불거졌다. 2016년 3월 경공모가 노 의원에게 5000만원을 전달한 정황이 담긴 회계 장부 등이 확인됐다. 30여년간 한국 진보정치를 이끈 노 의원은 23일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모든 허물은 제 탓이니 저를 벌하여 주시고, 정의당은 계속 아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노회찬은 누구?…노동계 출신 진보정치 간판스타

    노회찬은 누구?…노동계 출신 진보정치 간판스타

    고 정의당 노회찬(62) 의원은 노동운동과 진보정당 운동을 대표해온 진보정치 진영의 간판스타였다. 대중 친화적인 언변으로 큰 인기를 얻어 소수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과 정의당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노 원내대표는 고등학생이던 1973년 당시 유신 독재자 박정희 대통령에 반대하는 유인물을 배포하면서부터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기용접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 사건으로 1989년 구속된 노 원내대표는 만기 출소 후 대선에서 백기완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했으며, 매일노동뉴스 발행인, 민주노동당 부대표를 거쳤다. 17대 총선을 통해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고서 이듬해 8월 옛 국가정보원 불법도청 테이프에서 삼성그룹 ‘떡값‘을 받은 것으로 언급된 전·현직 검사 7명의 실명을 공개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 지역구 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했으나, 곧이어 대법원에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 확정판결을 받고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20대 총선에서는 서울 노원병이 아닌 경남 창원성산을 지역구로 내려가 악전고투 끝에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당선되며 다시 진보진영의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 정의당 1~3기 원내대표를 내리 지내며 창당 초반 1%에 머물렀던 지지율을 10%까지 끌어올리는 데 공을 세웠다. 노 의원은 드루킹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노 의원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떠한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특검이) 조사를 한다고 하니, 성실하고 당당하게 임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9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밖으로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 의원 외투를 발견했고, 외투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찾아냈다. 유서 내용은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 의원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 신변을 비관해 투신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사설]박근혜의 특활비·공천개입 유죄, 헌정질서 세우는 계기 되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고 옛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국정농단 사건까지 합치면 총 징역 32년이다. 국가 예산 집행과 선거 관리에서 가장 엄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대통령이 외려 직권을 남용해 국민 세금을 자신의 ‘쌈짓돈’처럼 뿌려대고 노골적으로 공천에 개입해 헌정질서를 어지럽힌데 대해 재판부가 엄중히 책임을 물은 것이다. 사필귀정이 아닐 수 없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제 박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에 대해 징역 6년과 추징금 33억원, 공천개입 혐의에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활비 수수와 관련해 국고손실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선 직무에 대한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유죄로 인정한 금액은 2016년 9월 전달된 2억원을 제외한 33억원이다. 재판부는 공천개입에 대해선 “20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 인물들을 당선시키기 위해 대통령 지위를 이용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면서도 “대통령으로서 새누리당과의 협조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정치를 실현해 국정을 원활히 이끌고자 하는 목적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우리는 이번 법원 판단이 최근 2년 간 우리 사회를 뒤흔든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 같은 권력형 비리 사건이 다시는 재현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아래 무겁게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본다.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공직자의 일탈 행위가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순간 언제든 비슷한 비리 사건이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사회가 짊어져야 한다. 이번 재판을 계기로 국정원 특활비는 폐지되든가, 아니면 대대적으로 수술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박 전 대통령이 정보·수사 활동이라는 목적과 별개로 자신의 정권 유지에 활용한 특활비를 더 이상 우리 사회가 예산으로 감당할 이유가 없다. 국정원 뿐만 아니라 국회나 다른 국가기관들의 특활비도 마찬가지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 특활비 폐지를 목표로 하겠다며 대대적인 특활비 수술을 약속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이번 유죄 판단이 예산 집행의 엄정함과 선거 관리의 공정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재판 보이콧’ 박근혜, 구치소에서 유영하 통해 선고 결과 들어

    ‘재판 보이콧’ 박근혜, 구치소에서 유영하 통해 선고 결과 들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일 열린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 수수 및 옛 새누리당 공천 개입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와 함께 서울구치소에서 선고 결과를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정당국 등에 따르면 유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선고공판을 앞두고 오후 1시쯤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을 접견했다. 유 변호사는 선고가 진행되는 내내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접견실에서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농단 사건의 재판 중간부터 법정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선고공판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다. 이날 선고공판은 재판부 결정에 따라 TV로 생중계됐지만, 구치소에서는 중계방송 시청이 허용되지 않았다. 변호인 접견실에도 TV는 비치되지 않았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를 통해 재판 결과 속보를 곧바로 전해들은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국정농단 사건의 1심 선고 공판 때도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채 구치소에서 유 변호사를 접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에 징역 6년과 추징금 33억원, 공천 개입 혐의에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활비 준 남재준은 징역 3년…돈 받은 박근혜 형량 2배인 이유

    특활비 준 남재준은 징역 3년…돈 받은 박근혜 형량 2배인 이유

    朴, 징역 6년…南, 징역 3년“특활비 상납 박근혜 지시”2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고 옛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국정원 특활비를 수수한 혐의(국고손실)에 대해 재판부는 징역 6년을, 공천 개입 혐의(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앞서 같은 재판부는 특활비를 상납한 혐의로 남재준 전 국정원장은 징역 3년을, 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는 각각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특활비를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의 형량이 크게 2배까지 차이 나는 이유는 뭘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 내용과 지난달 15일 국정원장 3인에 대한 선고 내용을 비교 분석해보면 답이 나온다. 결국 국정원 특활비 상납은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인해 지휘를 받는 국정원장들이 이에 응한 것이라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돈을 준 사람보다는 요구해서 받은 사람을 더 크게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박 전 대통령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에 대해 징역 6년과 추징금 33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특활비 상납을 박 전 대통령이 주도했고, 궁극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에 따라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양형 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정을 총괄하는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으로서 법과 절차에 따라 국정을 수행하고 국가예산을 용도와 목적에 맞춰 공정히 집행할 지위에 있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적법 행위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권한을 남용해 자금 지원을 요구했고, 지속적으로 수수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특활비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도 형량을 키운 요인이 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원장들로부터 교부받은 특활비 일부를 사저 관리, 의상실 유지비용 등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며 “해당 국정원 예산이 본연 직무인 국가안전보장에 사용되지 못하게 돼 국가와 국민 안전에도 위험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의 태도도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을 부인하며 오랜 기간 자신을 보좌한 비서관들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고, 수사기관 조사와 재판을 위한 법정 출석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근혜, 징역 32년 선고…형 확정시 97세에 출소

    박근혜, 징역 32년 선고…형 확정시 97세에 출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의 특활비를 상납받고, ‘친박 인사’를 당선시키기 위해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사건으로 20일 징역 8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앞서 지난 4월 6일 박 전 대통령은 측근 최순실씨와 공모해 삼성 등 대기업에 미르·재단 출연을 강요하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운영하는 등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형량은 총 32년으로 늘어났다. 이대로 형이 확정될 경우, 박 전 대통령은 2049년에 출소하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31일 구속돼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올해 만 66세로, 2049년이면 97세가 된다. 사실상 종신형인 셈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이날 박 정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로 징역 6년과 추징금 33억원, 공천 개입 혐의에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국정원 특활비’ 징역6년·33억원 추징 선고받은 박 전대통령은 어디에?

    [서울포토] ‘국정원 특활비’ 징역6년·33억원 추징 선고받은 박 전대통령은 어디에?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고 옛 새누리당의 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형사대법정 417호에서 열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선고 공판에 불출석한 가운데 이종혁 변호사(왼쪽) 등 변호인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속보] 박근혜 ‘국정원 특활비’ 징역6년·33억원 추징

    [속보] 박근혜 ‘국정원 특활비’ 징역6년·33억원 추징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고 옛 새누리당의 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형사대법정 417호에서 열리고 있다. 재판장 성창호 부장판사 와 강명중 판사, 이승엽 판사가 재판정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박근혜 징역 8년 추가한 ‘기각요정’ 성창호 판사는 누구

    박근혜 징역 8년 추가한 ‘기각요정’ 성창호 판사는 누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 시절국정농단 피의자는 영장 발부 많아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 사건(국고손실 혐의)에 대해 징역 6년, 옛 새누리당 공천 개입(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등 총 징역 8년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의 재판장은 성창호(45·사법연수원25기) 부장판사다. 법원 내부에서 균형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창호 부장판사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재학 중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로 시작한 뒤 법원행정처 인사심의관,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엘리트로 손꼽힌다. 2005년에는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6년부터 1년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전담 판사를 맡았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에 기각 결정을 많이 내려 온라인에서 ‘기각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9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은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반면 국정농단 주요 수사 피의자에 대해서는 기각을 하지 않았다는 평가도 있다. 성 부장판사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에 대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입시 및 학사 비리에 연루된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김경숙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대우조선해양 회계사기와 관련해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과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전에는 법조비리에 연루된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홍만표 전 검사장, 김수천 인천지법 부장판사 구속 영장도 발부했다.  고 백남기씨의 부검영장을 발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성 부장판사는 “부검장소와 방법 등을 유족과 논의하라”는 조건부 부검영장을 발부했다.  지난해부터 부패사건 전담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 재판장으로서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과 관련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이헌수·이원종의 재판을 맡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근혜 ‘국정원 특활비·공천개입’ 1심…징역 8년·추징금 33억 선고

    박근혜 ‘국정원 특활비·공천개입’ 1심…징역 8년·추징금 33억 선고

    특활비 징역 6년·33억 추징공천개입 징역 2년 선고 국고 손실 혐의는 유죄뇌물수수 혐의는 모두 무죄비박 배제·진박 당선 목적의 공천개입 유죄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고 옛 새누리당의 선거 공천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1심 재판에서 징역 8년과 33억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이날 오후 2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의 선고공판을 열고 국고손실 혐의에 대해 징역 6년에 추징금 33억원을, 공천개입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피고인 박 전 대통령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은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 때와 마찬가지로 TV로 생중계됐다. 재판부는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해 언론사들의 생중계 허가 요청을 받아들였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 등 최측근 3명과 공모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에게서 총 35억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뇌물)로 기소됐다. 이병호 전 원장에게 요구해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매월 5000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을 이원종 당시 비서실장에게 지원하게 한 혐의(특가법상 뇌물·업무상횡령)도 있다. 재판부는 먼저 횡령에 의한 국고손실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국정원장의 공모관계가 인정된다고 봤다. 또 “국정원 특활비는 사용내역 기재, 증빙할 필요 없어라도 국정원의 업무목적에 맞게 쓰여야 한다”면서 “그러나 국정원장들이 특활비 사업의 목적을 따져보지 않고 단순히 피고인 요구, 지시만으로 상납했고, 이런 특활비 전달은 위법하다”며 유죄 판결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국정원 특활비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해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무원 상호간 특정 청탁을 매개로 금품이 오고가려면 어떤 계기가 있어 하급자가 상급자에 뇌물을 주어야 하는데, 이번 경우는 통상적인 뇌물의 경우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장들이 임명 대가로 특활비를 준 것이 아니라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검토 없이 따랐을 뿐이라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치러진 4·13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의 공천에 불법 개입한 혐의에 관해서도 판단을 받았다. 당시 청와대는 당선 가능성이 큰 지역에 친박계 인사들을 공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예비후보들의 성향과 인지도를 살펴보기 위해 이른바 ‘진박 감정용’ 불법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했다. 박근혜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의 다수가 동원돼 친박 인사 공천을 위한 선거 전략을 수립했다는 점, 그 규모가 100회 이상이고 실시 비용도 10억원을 초과해 정무수석이 박 전 대통령 지시 없이 독자적으로 실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즉 피고인 박 전 대통령의 명시적 또는 묵시적 지시에 의해 이뤄진 것이며 따라서 피고인이 공천개입에 공모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검찰은 특활비 수수 사건으로는 징역 12년과 벌금 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구형했다. 공천개입 사건에 대해선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일부 혐의에 대해서 무죄가 선고되더라도, 이미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받은 박 전 대통령의 형량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세월호 참사 국가책임 엄중히 물은 법원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의 과실과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은 세월호 유족 354명이 2015년 9월 “국가가 세월호 안전점검 등 관리를 소홀히 해 사고 원인을 제공했고, 참사 발생 후 초동 대응과 현장 구조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며 국가와 청해진해운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공동으로 유족들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동안 김경일 전 목포해경 123정 정장이 과실치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을 받았을 뿐 해경 수뇌부를 비롯한 정부 당국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 이런 기막힌 현실에서 나온 이번 판결은 어떤 경우에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임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계기로서 의미가 크다고 본다. 다만 재판부가 유가족이 제기한 세월호 참사 대응 과정 전반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은 대부분 인정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 김경일 전 123정장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만 국가책임을 인정한 이번 선고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정부가 ‘4·16 세월호 참사 배상 및 보상심위원회’를 통해 일부 유족에게 지급한 배상금과 위로지원금을 거부한 채 소송에 참여한 유족들이 바라는 것은 국가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낱낱이 밝혀내 역사적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다. 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정부와 기업의 책임을 인정했다고 해서 기쁘지 않고, 당연하다”며 아쉬워한 심정을 헤아려야 할 것이다. 4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총체적 진실은 오리무중이다. 사법부가 국가의 책임을 확인한 만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는 데 더욱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능하기 짝이 없었던 전 정부가 국민 보호 의무를 외면한 것도 모자라 잘못과 책임을 은폐하기 위해 저질렀던 온갖 술수들이 지금도 새롭게 드러나는 실정이다. 최근 공개된 국군기무사령부의 문건을 보면 기무사가 세월호 선체 인양을 반대하는 여론을 확산시키고, 심지어 희생자들을 수장시키는 방안까지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관련 진실이 어느 정도나 될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세월호 2기 특별조사위원회와 선체조사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기 특조위는 박근혜 정부와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의 조직적인 방해와 위법적인 강제 해산으로 진상 파악의 골든타임만 날렸다. 침몰 원인과 구조 실패의 이유, 책임 소재 규명 등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아야 할 것이다.
  • ‘김병준 비대위’ 사무총장에 복당파 김용태

    ‘김병준 비대위’ 사무총장에 복당파 김용태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김선동 ‘정책 가치 우선’ 인사… 비서실장 홍철호 한병도 “文 국가주의 金발언 맞지 않아”자유한국당 구원투수로 나선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이 첫 인선 카드로 사무총장에 복당파 김용태(3선·서울 양천구을) 의원을 임명했다. 김 위원장은 “저와 정치적인 언어가 닮았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총장과 함께 비서실장에 홍철호(2선·경기 김포시을) 의원, 여의도연구원장에 김선동(2선·서울 도봉구을)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에는 윤영석(2선·경남 양산시갑) 의원을 유임시켰다. 김용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복당했고 올해 초엔 2기 혁신위원장을 지냈다. 김 위원장은 “저는 국가주도주의, 대중영합주의, 패권주의가 한국 정치의 모순이라고 생각하는데 김 의원은 저와 거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제가 가진 기본적인 철학에 맞춰 당 조직을 잘 관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의도연구원장에 김선동 의원을 임명한 이유에 대해선 “연구원과 당 정책위원회가 긴밀한 협조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교체한 것은 당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정책적인 가치’를 우선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여의도연구원이 여론조사에 특화된 측면보다는 보수의 가치를 정립하는 실질적인 ‘싱크탱크’ 역할로 기조를 바꾸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첫 인선카드 중 2명은 복당파이고 김선동 의원과 윤 대변인은 탄핵 정국에서 당에 남아 있었던 인물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인사에선 복당파와 잔류파를 크게 생각하진 않았다”면서 “중요한 인사는 제 뜻대로 하고 이분들을 받쳐줄 분은 같은 값이면 다른 쪽에서 모시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전날 “문재인 정부는 국가주의적”이라고 날을 세운 데 대해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맞지 않은 비판”이라고 맞섰다. 한 정무수석은 이날 김 위원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의미로 국가주의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 모르겠다”며 “현재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국가주의라는 단어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병준 비대위’ 사무총장에 복당파 김용태

    ‘김병준 비대위’ 사무총장에 복당파 김용태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김선동‘정책 가치 우선’ 인사…비서실장 홍철호한병도 “文 국가주의 金발언 맞지 않아”자유한국당 구원투수로 나선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이 첫 인선 카드로 사무총장에 복당파 김용태(3선·서울 양천구을) 의원을 임명했다. 김 위원장은 “저와 정치적인 언어가 닮았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총장과 함께 비서실장에 홍철호(2선·경기 김포시을) 의원, 여의도연구원장에 김선동(2선·서울 도봉구을)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에는 윤영석(2선·경남 양산시갑) 의원을 유임시켰다. 김용태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복당했고 올해 초엔 2기 혁신위원장을 지냈다. 김 위원장은 “저는 국가주도주의, 대중영합주의, 패권주의가 한국 정치의 모순이라고 생각하는데 김 의원은 저와 거의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제가 가진 기본적인 철학에 맞춰 당 조직을 잘 관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역시 복당파인 홍철호 의원도 평소 김 위원장과 소통해왔다. 그는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으로 조정능력이 뛰어나고 저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눠본 사람이라 부탁했다”고 말했다.  여의도연구원장에 김선동 의원을 임명한 이유에 대해선 “연구원과 당 정책위원회가 긴밀한 협조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을 교체한 것은 당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정책적인 가치’를 우선시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여의도연구원이 여론조사에 특화된 측면보다는 보수의 가치를 정립하는 실질적인 ‘싱크탱크’ 역할로 기조를 바꾸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첫 인선카드 중 2명은 복당파이고 김선동 의원과 윤 대변인은 탄핵 정국에서 당에 남아 있었던 인물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인사에선 복당파와 잔류파를 크게 생각하진 않았다”면서 “중요한 인사는 제 뜻대로 하고 이분들을 받쳐줄 분은 같은 값이면 다른 쪽에서 모시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임명은 정책적 가치를 중요시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김 위원장이 전날 “문재인 정부는 국가주의적”이라고 날을 세운 데 대해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맞지 않은 비판”이라고 맞섰다. 한 정무수석은 이날 김 위원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의미로 국가주의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 모르겠다”며 “현재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국가주의라는 단어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DJ DOC, 국회 앞 열린음악회 무대서 “자한당 정신 못 차려”

    DJ DOC, 국회 앞 열린음악회 무대서 “자한당 정신 못 차려”

    그룹 DJ DOC가 국회 잔디마당에서 진행된 녹화 방송 중 “자한당(자유한국당) 계속 정신 못 차렸으면 좋겠다”라고 발언해 화제가 되고 있다. DJ DOC는 지난 17일 오후 국회 중앙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0주년 제헌절 경축행사 KBS 열린음악회 무대에 올라 ‘나 이런 사람이야’, ‘런투유’, ‘삐걱삐걱’ 등을 불렀다. 강산에, 안치환, 마마무 등도 출연한 열린음악회에는 현직 국회의원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DJ DOC 멤버 중 한명은 ‘삐걱삐걱’을 부르던 중 “어차피 이거 방송에 안 나갈 거 아는데, 욕먹을 거 아는데 이 말 꼭 하고 싶었다. 자한당 계속 정신 못 차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노래는 DJ DOC가 1997년 발표한 4집 앨범 수록곡으로, 국회에서 싸우는 의원들의 모습이 코미디 같다고 풍자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 이어 “자유한국당 의원들만 안 웃고 있다?”, “제가 97년도에 이 곡을 썼는데 예나 지금이나 정치하는 사람들은 별로 변한 게 없다”라고 발언을 이어갔다. DJ DOC는 2016년 대국민 촛불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하야’를 외치며 공연을 했고, 이정현 당시 새누리당 대표의 사진을 띄우며 “이정현 대표 장 지지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KBS 관계자는 18일 서울신문에 “DJ DOC가 ‘열린음악회’ 녹화 현장에서 돌발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다. 보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게 편집해 22일 정상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녹화 종료 후 국회 측에 양해를 드렸다”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근혜 ‘국정원 특활비 뇌물’ 사건 1심 선고도 생중계한다

    박근혜 ‘국정원 특활비 뇌물’ 사건 1심 선고도 생중계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및 옛 새누리당 공천개입 사건의 1심 선고도 국정농단 1심 선고 때와 마찬가지로 TV로 생중계된다. 지난 4월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가 생중계된 데 이어 두 번째다. 1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사건을 맡은 형사합의 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20일 열리는 선고공판을 TV로 실시간 중계하기로 했다. 선고공판은 이날 오후 2시 열린다. 법원은 “재판부가 공공의 이익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다수 언론사의 신청을 받아들여 중계방송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법정 내 질서 유지 등을 고려해 언론사 카메라가 아닌 법원 내 자체 카메라로 영상을 촬영해 외부에 송출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국정농단 사건의 1심 선고 생중계 때와 같은 방식이다. 대법원은 지난해 규칙을 개정하면서 피고인이 생중계에 동의할 경우 선고공판을 생중계하되, 피고인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면 재판부의 뜻에 따라 생중계할 수 있도록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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