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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공천 내홍 봉합하고 민심 심판대 오른 與

    공천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지속된 새누리당의 내분 사태가 우여곡절 끝에 봉합됐다. 그제 공천장 날인을 거부하면서 이른바 ‘옥새 투쟁’을 일으켰던 김무성 대표가 어제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공천이 보류된 5개 지역구 후보자 중 정종섭(대구 동구갑), 추경호(대구 달성) 후보와 이날 공관위가 단수 추천한 이인선(대구 수성을)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반면 공천이 배제돼 탈당한 이재오(서울 은평을)·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의 지역구는 공천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막판까지 낯 뜨거운 진흙탕 싸움을 벌였던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가 극적으로 타협을 한 것이다. 이번 타협으로 친박·비박계 간의 내분이 일단 수면 아래도 내려갔고 당 분열에 따른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하지만 그 후유증은 너무도 심각하다.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집권당의 민낯은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계파 간 갈등이 권력투쟁으로 번지면서 공천관리위위원회와 최고위원회는 순식간에 멱살잡이 난장판으로 변하는 등 상식 이하의 행동들이 연일 터져 나왔다. 어제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된 최고위원회는 오후 4시까지 5개 지역구 공천 안에 직인을 ‘찍내, 안 찍내’ 하며 옥신각신 입씨름을 벌였다. 집권당 수뇌부의 이런 행태는 시정잡배만도 못하다고 해도 반박하지 못할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집권당의 위상이 이 지경까지 추락한 것은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앞세운 친박계와 청와대가 비박계를 찍어 내는 표적 공천을 밀어붙인 탓이 크다. 공천의 실권을 쥔 친박계는 당의 정체성 확립을 내세워 친유승민계와 친이명박계를 대거 탈락시켰다. 친박 핵심부와 청와대를 등에 업고 칼날을 휘두른 집권당 권력 실세들의 전횡에 여론은 비등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친박 일색의 공천안을 밀어붙였다. 야권 분열로 총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통령 눈 밖에 난 인사들을 마구 쳐내고 그 자리에 자기 사람들을 내리 꽂는 밀실 공천을 자행했으니 이런 사달이 일어난 것이다. 공관위가 적잖은 지역에서 친박계 후보를 단수 추천하며 경쟁력을 갖춘 반대파 후보들의 경선 기회조차 막아 버린 것은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공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공천 탈락한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이 낸 공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진 것은 불공정 공천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 준다. 김 대표 역시 공당의 지도자로서 처음부터 과감하게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하고 후보 등록일 마감에 맞춰 대표 직인을 거부한 것은 당 대표로서 무책임한 처사였다. 어제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4·13 총선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최악의 공천이란 따가운 질책 속에 새누리당은 민심의 심판대에 오른 것이다. 공천 과정에서 보인 무책임하고 오만한 행태가 남은 선거 기간까지 지속될 경우 집권 세력을 지지하는 유권자들마저 등을 돌릴 것이다. 국정을 책임진 집권 세력의 분열과 이에 따른 혼란은 결국 국가 전체로 피해가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박 대통령 “본인들만의 정치 벗어나야” 에둘러 비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25일 긴급 최고위 끝에 정종섭(대구 동갑)·추경호(대구 달성)·이인선(대구 수성을) 후보 등 3명의 공천장에 도장을 찍는 것으로 합의했다. 일단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가 일시적으로 타협을 한 모양새로, 향후 4·13총선 결과에 따라 갈등이 더욱 증폭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 측은 선거 결과가 향후 국정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동분서주하는 분위기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의정부시에서 열린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개소식에 참석, “지금 북한의 도발이 언제 감행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본인들만의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내려는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본인의 정치’란 수식어를 사용하면서 정치권을 비판한 것은 지난 21일 수석비서관 회의 이후 두 번째다. 김 대표의 ‘옥새 투쟁’과 여권의 혼란상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친박계 핵심 관계자는 “김 대표가 전에 제시했던 안을 관철시켰는데, 나머지 3명은 당의 결정을 따랐다가 낙동강 오리알이 된 거 아니냐”며 최고위 결정을 비판했다. 앞서 친박계 내부에서는 김 대표를 무시하다가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도 당했다는 반성도 나왔다. 특히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독단과 독선이 결국 김 대표의 옥새 파동을 불렀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의 공천 시스템은 합의제”라고 반박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의원 월급은 가욋돈… 5명 중 3명 재산 불어났다

    의원 월급은 가욋돈… 5명 중 3명 재산 불어났다

    상위 3명 뺀 1인당 평균 재산 19억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회의원 5명 중 3명꼴로 재산을 불렸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5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의원 290명 중 65.2%인 189명의 재산이 1년 전보다 늘어났다. 특히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이 전체의 31.4%인 91명에 달했다. 의원 세비가 연간 1억 3796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안 쓰고 모은 쌈짓돈’이라기보다는 ‘자산 증식으로 얻은 가욋돈’ 성격이 강하다. 반대로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34.8%인 101명이며, 이 중 33명은 1억원 이상 감소했다. 의원 1인당 평균 재산은 32억 1983만원이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 3명(새누리당 김세연·박덕흠, 국민의당 안철수)을 제외한 1인당 평균 재산은 19억 6083만원으로, 전년보다 3383만원 증가했다. 이는 최근 국세청이 발표한 근로소득자 평균 연봉 3170만원(2014년 기준)과 맞먹는 수준이다. 그러나 전체 의원의 39.7%인 115명은 부모와 자녀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내역 고지를 거부했다. 거부율은 19대 국회 출범 이후 최고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차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부모와 장녀의 재산을 각각 공개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은 아들인 배우 송일국씨와 세쌍둥이 손자의 재산 공개를 거부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행방불명·고령…6명 중 1명꼴로 병역 면제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행방불명·고령…6명 중 1명꼴로 병역 면제

    19대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등록 후보의 16.9%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가 25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후보자 병역신고 내역에 따르면 등록후보 944명 가운데 비대상자인 여성 후보 100명을 제외한 844명 중 병역면제 후보는 143명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의 병역 면제자가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당 33명, 새누리당 25명, 정의당 9명, 민중연합당 5명, 대한민국당·민주당·복지국가당·코리아·한나라당 1명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무소속 병역면제자도 17명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소속 병역 면제자들은 민주화운동 등에 따른 수형을 사유로 면제된 경우가 많았다. 더민주 김부겸(대구 수성갑)·김성주(전북 전주병)·민병두(서울 동대문을)·박홍근(서울 중랑을)·송영길(인천 계양을)·신정훈(전남 나주화순)·유기홍(서울 관악갑)·윤호중(경기 구리)·이인영(서울 구로갑), 무소속 이해찬(세종시) 후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새누리당에서도 신상진(경기 성남중원), 정태근(서울 성북갑),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후보 등이 민주화 운동 관련 수형 전력으로 병역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병역 면제자의 상당수는 질병과 신체장애 등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사례는 근시와 수핵탈출증(디스크)으로 각각 7명이었다. 새누리당 박준선(서울 동대문을)·유영(서울 강서병)·홍범식(서울 노원을), 더민주 송대수(전남 여수갑), 국민의당 김영국(충북 증평진천음성)·박태순(서울 종로)·윤영일(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 등이 근시, 더민주 금태섭(서울 강서갑)·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이승천(대구 동구을)·이재한(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당 문병호(인천 부평갑), 무소속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홍성규(경기 화성갑) 등이 디스크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서울 양천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기재 후보와 경기 고양병에 출마한 국민의당 장석환 후보는 부정맥으로, 충북 청주청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성균 후보와 서울 종로에 출마한 정의당 윤공규 후보는 만성중이염으로 각각 군복무에서 제외됐다. 대전 유성을에 출마한 더민주 이상민 후보와 부산 기장에 출마한 정의당 이창우 후보는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제2국민역에 편입됐다. 씨름선수 출신의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경남 김해을)는 신장체중 과다의 이유로 병역이 면제됐다. 또 대구 달성군에 출마한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는 폐결핵이 면제 사유였다. 징병검사를 계속 연기 또는 기피하거나 장기대기하던 중 ‘고령’, ‘행방불명’, ‘생계곤란’ 등을 이유로 소집이 면제되는 등의 사유로 군대에 가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새누리당 강창규(인천 부평을), 더민주 김기운(경남 창원의창)·백재현(경기 광명갑)·이우현(경기 용인병)·심재권(서울 강동을)·더민주 허종식(인천 남구갑), 국민의당 구희승(전남 순천)·김철(마포을)·홍성덕(서대문을), 무소속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후보 등이 이런 사례에 포함된다. 새누리당 신동우(강동갑) 후보는 1974년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무종’(재검 대상) 판정을 받은 끝에 1980년 소집면제 됐다. 새누리당 이강후(강원 원주을)·이현재(경기 하남), 더민주 한범덕(충북 청주상당) 후보도 세 차례의 무종 판정으로 소집면제됐다. 국민의당 조구성(서울 강북을) 후보는 초등학교졸 미만이라는 학력상의 이유로 소집이 면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기분 착잡”… 류성걸·권은희와 함께 등장 ‘연대 과시’

    유승민 “기분 착잡”… 류성걸·권은희와 함께 등장 ‘연대 과시’

    최고령 74세·최연소 25세… 나이차 3배 대리기사·피아노조율사 등 이색 직업도 4·13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 여야 주요 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대구 동구을), 류성걸(대구 동구갑), 권은희(대구 북구갑) 의원은 ‘연대’를 과시하듯 이날 선관위에 나란히 등장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유 의원은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오니 기분이 착잡하다”고 출마 소감을 밝힌 뒤 지역구의 전통시장을 찾아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도 각각 관할 지역구 선관위를 방문해 직접 후보 등록을 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등록된 후보 944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최고령(74세) 후보와 최연소(25세) 후보의 나이 차는 거의 3배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부터 대리운전 기사까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들도 눈에 띄었다. 최고령 후보자는 서울 서초갑에 출마한 국민의당 이한준 후보와 무소속으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출마한 김천식 후보로 74세다. 이들에 이은 고령자는 73세인 새누리당 서청원(경기 화성갑)·국민의당 박지원(전남 목포)·무소속 강길부(울산 울주군)·무소속 조진형(인천 부평갑) 후보 등으로 나타났다. 최연소 후보자는 25세의 무소속 박태원(부산 사하갑)·민중연합당 윤미연(서울 동대문을)·무소속 최선명(부산 해운대을)·무소속 우민지(경남 양산을) 후보였다. ●코리아당 정재복 ‘10전 11기’ 진기록 소유 ‘이색 직업’을 가진 후보들도 눈길을 끌었다. 경기 남양주갑에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후보는 아내가 경영하고 있는 해물요리집의 ‘매니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경력란에는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지청장 등을 적었다. 서울 종로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원옥 후보의 직업은 대리운전기사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영사기사인 노동당 이원희(창원 마산합포) 후보, 피아노조율사인 무소속 장대범(전남 광양·곡성·구례)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수원정 후보로 등록한 민중연합당 강새별 후보의 직업은 취업준비생, 경기 용인을에 등록한 민중연합당 김배곤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다. ‘무직’인 후보도 9명에 달했다. 등록을 마친 전체 후보자 944명 가운데 383명(40.57%)이 전과 기록을 갖고 있었다. 전과가 가장 많은 후보는 대전 대덕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손종표 후보였다. 손 후보는 대부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일반교통방해죄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또 음주운전으로 인한 도로교통법위반 등 총 10건을 신고했다. 부산 사하을의 무소속 최지웅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9건,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의 무소속 김홍업 후보는 업무상횡령 등 8건의 전과 기록을 보유했다. 또 광주 동남갑의 무소속 강도석 후보는 16차례 각종 선거에 입후보해 등록 후보 중 최다 출마를 기록했다. 서울 중·성동을에 출사표를 던진 코리아당 정재복 후보도 시의원, 구의원, 구청장, 국회의원 등 잇단 도전에 실패한 ‘10전 11기’의 진기록을 소유하고 있다. ●한나라당 양영철 곤룡포 입은 사진 제출도 이색적인 방법으로 홍보하는 후보도 있었다. 서울 강남병에 출마한 한나라당 양영철 후보는 후보자 등록 서류에 증명사진이 아닌 조선시대 임금이 입던 곤룡포를 입고 찍은 사진을 제출했다. 경기 고양갑에 출사표를 던진 노동당 신지혜 후보는 “현행 선거방송 토론 규정은 소수정당 후보에게 불리하다”고 주장하며 TV모양 피켓을 뒤집어쓰고 서류를 제출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등록을 마친 후보 가운데 재산 순위 1위는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더민주 김병관 후보로 2637억원을 신고했다. 게임 전문기업 웹젠 이사회 의장인 김 후보가 보유한 웹전의 주식 자산가치만 해도 2200억여원에 달했다. 현재 944명 후보자가 등록 절차를 마친 통계를 기준으로 할 때 정당별 등록자 수는 새누리당이 2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민주 235명, 국민의당 172명, 정의당 53명 등의 순이었다. 또 민중연합당 56명, 노동당 9명, 민주당 9명, 녹색당 5명, 한나라당 4명, 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 2명, 진리대한당 2명, 친반통일당 2명, 공화당·복지국가당·친반통합·코리아 1명 등 원외 소수 정당도 후보를 냈다. 무소속 후보는 13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 후보 등록자는 남성 844명, 여성 100명으로 집계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20대 총선 경쟁률 3.7대 1… 새누리 이군현 무투표 당선

    새누리당 공천안 보류 사태로 막판까지 요동쳤던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25일 마감됐다. 공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은 새누리당은 28일, 만만치 않은 당내 갈등을 겪은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은 나란히 27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여야 모두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후보 등록 최종 집계 결과, 전국 253개 지역구에 944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3.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후보들은 30일까지 예비후보 때와 같은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공식 선거운동은 31일부터 다음달 12일 밤 12시까지다. 유권자들은 27~29일 선거인명부를 열람하고, 오류가 있으면 주소지 구·시·군청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재외유권자로 등록한 15만 4217명은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 세계 198개 재외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총선 당일 투표를 할 수 없다면 별도 신고 없이 다음달 8~9일 전국 읍·면·동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한편, 경남 통영·고성에는 새누리당 3선 의원 이군현 후보가 유일하게 등록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것은 소선거구가 도입된 13대 국회 이후 처음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비례대표 후보 평균 재산 21억…새누리 후보 544억 1위

    비례대표 후보 평균 재산 21억…새누리 후보 544억 1위

    4·13 총선의 여야 비례대표 후보들의 평균 재산은 21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등록 자료에 따르면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후보(44명)의 1인당 평균재산이 40억 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34명) 11억 7000만원 ▲국민의당(18명) 23억 2000만원 ▲정의당(14명) 1억 800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18번이 배정된 김철수 H+양지병원 원장으로, 544억 50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더민주 후보 중에선 비례대표 2번을 받은 김종인 대표가 88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전체 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재산이 두 번째로 많은 새누리당 김본수 고려대 교수(281억 9000만원)는 치과 의사다. 김 교수는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중에선 18번을 받은 김현옥 후보가 115억 2000만원, 9번을 받은 김삼화 후보가 84억 2000만원이다. 이들은 각각 성형외과 의사와 변호사다.  군소정당에선 류승구 코리아당 대표가 403억 30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고, 개혁국민신당 박세준 공동대표도 102억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반면 빚이 더 많다는 등의 이유로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하거나 재산이 없다고 신고한 후보도 있다.  정의당 정호진(9번) 후보와 이혜원(13번) 후보는 각각 -2000만원과 -1000만원을, 통일한국당 유규종(1번) 후보는 -8000만원을 재산으로 등록했다.  정의당 조성주(6번), 기독자유당 노태정(8번), 노동당 용혜인(1번), 녹색당 김주온(3번)·신지예(5번), 민중연합당 정수연(1번), 한나라당 권순덕(1번) 후보는 재산이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北 무모한 도발은 정권 자멸의 길”

    朴대통령 “北 무모한 도발은 정권 자멸의 길”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북한은 국제사회의 전례 없는 제재 조치로 사실상 고립무원 상태에 놓여 있으며, 이로 인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대한민국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무모한 도발은 북한 정권 자멸의 길이 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다음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 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의 주요 정상들과 핵 테러와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개발과 도발을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결집하고 있는 지금이 북한 정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기서 우리가 또다시 물러선다면,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로 한반도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닥치고 경제는 마비될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이 핵무장의 망상에서 벗어나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닫고 변화할 때까지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성공단 전면중단을 비롯한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는 우리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는 시작일 뿐”이라며 “국제사회도 역대 가장 강력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이어 많은 나라들이 독자적인 대북 제재로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했지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공천파동 수습으로 인해 불참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유승민 구하고 명분 챙기고… 김무성 대권행보 시작됐다

    유승민 구하고 명분 챙기고… 김무성 대권행보 시작됐다

    3명 공천案 제시 뜻 관철… ‘절반 승리’ “차기 대선주자 존재감 회복” 평가 靑 ‘레임덕’ 피하려 견제 수위 높일 듯 ‘옥새 투쟁’을 벌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앞날은 가시밭길이 될까, 꽃밭길이 될까. 김 대표가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 무공천지역 6곳 중 3곳에 공천 도장을 찍으며 옥새 투쟁은 일단 23시간 만에 종료됐다. 이번에도 청와대와의 정면 대결은 일단 피하면서 이른바 ‘30시간 법칙’이 유효해진 셈이다. ‘30시간 법칙’ 꼬리표는 박 대통령에게 유독 취약했던 김 대표의 면모를 드러내는 별명이었다. 그러나 앞서 김 대표는 “원칙 없는 공천엔 도장을 찍을 수 없다”며 청와대 및 친박계에 전면전을 선포했다는 점에서 ‘김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는 되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강을 건넜다’는 관측이 대세다. 이번 공천 학살 정국에서 김 대표는 결론적으로 자신의 입장에서 대폭 후퇴하지 않았다. 진박 후보로 분류되는 정종섭(대구 동갑)·추경호(대구 달성)·이인선(대구 수성을) 후보가 공천을 받긴 했지만, 김 대표는 6명 중 이들의 공천을 미리 대안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배신의 정치’로 낙인찍힌 유승민 의원 구하기에 성공함으로써 청와대에 번번이 물러섰던 나약함을 떨쳐내고 ‘상향식 공천을 지켰다’는 명분도 챙겼다. 따라서 옥새 파동을 계기로 김 대표가 사실상 박 대통령과 갈라서기를 한 동시에 내년을 향한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는 평이 많다. 2014년 전당대회 당시 김 대표는 “할 말 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청와대를 견제할 미래 권력임을 자임했지만, 그동안 김 대표의 행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이 많았다. 김 대표와 가까운 비박계 의원은 이날 “김 대표가 친박계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주도한 공천 전횡에 막판 일격을 가하고, 구겨졌던 여권 차기 대선주자로서 상당 부분 존재감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당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김 대표가 총선을 치른 직후 여당 승패에 관계없이 대표직을 던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사퇴를 하든지 공천안을 의결하라’는 친박계 지도부의 비난에도 “내가 책임진다”며 물러서지 않은 만큼 선거 직후 대표직을 사퇴하고 조기 전당대회를 소집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곧 김 대표의 대선 직행을 의미하기도 한다. 당권·대권을 분리한 새누리당 규정상 대선 출마자는 선거 1년 6개월 전 모든 선출직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김 대표가 친박계와 물밑 거래로 친유승민계는 쳐내고 비박계만 살렸다는 오해도 어느 정도 풀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김 대표의 반전 카드가 유 의원 탈당 이후에야 나왔다는 점에선 여전히 당내 비판이 높다. 일각에선 청와대가 레임덕을 피하기 위해 김 대표에게 견제 수위를 높이는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잠재적 대권주자에 대한 측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 대표의 앞길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안철수 1629억… 금배지 중 1위, 김무성 138억·문재인 14억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재산이 지난 한 해 동안 841억 7861만원이 늘어나며 1629억 2792만원에 달했다. 재산 총액과 증가액에서 모두 국회의원 290명 중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安, 안랩 주가 올라 841억 늘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5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안 대표는 자신이 최대주주(186만주 보유)인 ’안랩’ 주가가 수직 상승하며 유가증권 평가액만 669억여원에서 1510억여원으로 급등했다. 안 대표는 또 본인과 부인 김미경씨의 예금으로만 103억여원을 신고했다. 안 대표의 재산은 차기 대선주자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보다 12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보다는 무려 114배 많은 것이다. 김 대표의 재산은 5294만원 늘어난 138억 894만원이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 여의도 대우트럼프월드 아파트 평가액이 12억 6400만원에서 13억 4400만원으로 뛴 덕분이다. 김 대표 역시 예금 보유액만 100억 9100만원에 달했다. 문 전 대표의 재산은 1억 2874만원 증가한 14억 2949만원이었다. 문 대표는 2011년 출간한 ‘문재인의 운명’ 등 저서 5권의 저작재산권도 신고했지만 저작권 수입은 7만 6000원에 그쳤다. 안 대표의 재산이 크게 늘면서 전년도 랭킹 1위였던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1550억 9522만원)은 2위로 밀렸다. 김 의원은 DRB동일의 최대주주이자 동일고무벨트의 대주주로, 보유 주식 평가액만 1327억여원이다. 수도권 등에 266억여원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보유한 ‘부동산 갑부’ 박덕흠 의원의 재산은 총 539억 4258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富 원천 부동산… 보석·그림 신고도 여야 의원들의 ‘부의 원천’도 부동산이 꼽혔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평균 20억 6600만원 상당의 부동산과 8억 3500만원의 예금을 보유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평균 9억 6200만원의 부동산, 5억 2500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국민의당 의원들이 보유한 부동산과 예금도 각각 17억 7300만원, 12억 23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의원들의 재산 목록에서는 부동산과 주식, 예금 같은 전통적 자산은 물론 보석류와 미술품, 지식재산권 등 특이 소장품도 다수 포함됐다. ●직계존·비속 재산 공개 거부 39.7%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조각 7점, 사자와 버펄로를 포함한 동물 박제 6점 등을 1억 2900만원에 신고했다. 새누리당 장정은 의원은 본인 소유의 1캐럿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를 3800만원에 신고했고, 장 의원의 배우자는 2015년식 포르셰(6970만원)를 갖고 있었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의 배우자는 5000만원 상당의 김종학 화백 그림을, 더민주 이찬열 의원은 6000만원 상당의 첼로를,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은 노래 4곡과 저서 3권의 지식재산권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승민 내치려다가… 사실상 ‘劉 무혈입성’ 도운 꼴 된 친박

    유승민 내치려다가… 사실상 ‘劉 무혈입성’ 도운 꼴 된 친박

    劉, 더민주 후보 내 무투표 당선은 불발… 출마 길 막힌 대구 동을 이재만 후보 “천지에 이런 일이… 경련 나고 분하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5일 보류 상태에 있던 6개 지역구 중 대구 동갑과 수성을, 달성 등 3곳만 공천을 의결했다. 새누리당의 대구 동을 무공천으로 ‘진박’인 이재만 후보의 출마가 막히면서 탈당한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무투표 당선’되는 수순이었으나, 이날 후보자 등록 마감 시간에 임박해 더불어민주당이 대구 동을에 후보를 내면서 어쨌든 본선 경쟁 구도가 됐다. 물론 이곳이 보수색채가 강한 데다, 더민주 후보가 ‘급조’된 분위기라서 유 의원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무공천이 확정된 직후 이재만 후보는 “세계 천지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나. 온몸이 정말 경련이 나고 분하다”고 격분했다. 반면 유 후보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입장에서 당 지도부가 결정한 사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무공천’ 결정에 따라 유재길 후보가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된 서울 은평을은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국민의당 고연호, 정의당 김제남 후보와 이재오 무소속 의원의 ‘다야’구도가 됐다. 유 후보는 “(최고위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 “모든 대응 수단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나를 키워준 은평 주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가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무공천 지역인 송파을은 유영하 후보가 단수추천되자 탈당한 김영순 무소속 후보와 더민주 최명길 후보, 국민의당 이래협 후보가 경쟁하게 됐다. 유 후보는 “깨끗이 승복한다. 그래야 아름다운 게임”이라고 말했다. 대구 동갑은 이날 막판 공천장에 날인을 받은 정종섭 후보와 탈당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류성걸 의원의 대결 구도가 됐다. 달성 지역은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가 무소속 구성재 후보와 격돌하게 됐다. 추 후보는 “이번 공천 과정에 아쉬움이 많았다”면서도 “이제 국민과 달성군민만 바라보고 뛰겠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을에서는 이인선 후보가 기사회생, 탈당한 주호영 의원과 대결한다. 이 후보는 “공천장이 이렇게 귀하다는 것은 처음 느꼈지만 이번 공천은 문제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천이 확정된 세 후보는 공천장 사본을 대구 지역구의 선관위에 팩스로 먼저 보내고 마감 이후 원본을 제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에 예외적으로 공천장 원본이 확인될 경우 등록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사본 제출을 인정하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사설] 이런 공천으로 20대 국회에 뭘 기대하겠는가

    여야의 무원칙한 공천이 극심한 후폭풍을 불렀다. 정체성 논란 끝에 새누리당을 떠난 유승민 의원과 주호영·류성걸 등 대구 지역구 의원, 친이계 이재오(서울 은평을) 의원 등이 어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무성 대표가 유·이 의원 지역구 등 5개 선거구 무공천을 고집하면서 여권은 종일 벌집 쑤신 분위기였다. ‘막장 공천’이란 면에서 도긴개긴이었던 야권도 어수선하긴 마찬가지다. 원조 친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에게 “미쳐도 곱게 미쳐라”라는 말을 들으며 친노 운동권을 솎아 내는 시늉을 했던 김종인 대표가 친문 세력의 비례대표 독식을 묵인, 가까스로 봉합된 내홍은 문재인 전 대표가 복귀하면 언제든 다시 불거질 조짐이다. 이런 공천 여진은 여야가 자초했지만, 20대 국회에서 국정 혼선으로 이어진다면 통탄할 노릇이다. 작금의 공천 여진으로 정당 민주주의가 한계를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치열한 토론으로 의견의 간극을 좁히고, 그래도 이견이 남으면 다수결로 결정을 내리고 패자는 이에 승복하는 게 민주주의의 요체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가 줄을 잇는다는 건 여야의 공천 과정에서 이 기본 원리가 작동하지 않았음을 뜻한다. 특히 여당 지도부가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를 결정도 않고 탈당을 유도한 것은 무책임한 일이었다. 그런데도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그가 탈당하자 대구 동을 후보로 이재만 전 구청장을 단수 공천했고 김무성 대표는 이곳을 포함한 5개 선거구 후보에 대한 최고위 추인을 거부했다. 자당 대표에게 “김무성 죽여 버려”라고 막말했던 친박 윤상현 의원은 무소속으로 나오겠단다. 국민의 눈엔 국정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할 여당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다. 그런데도 여당 지도부는 이런 민심을 제대로 못 읽는 것 같다. 김 대표가 뒤늦게 공관위의 5개 선거구 공천에 직인을 찍지 않겠다고 버티며 어제 한때 당내 갈등은 비등점을 향해 치닫지 않았나. 이 공관위원장은 탈당한 유 의원을 향해 “당에 침 뱉으며 자기 정치 위해 떠났다”고 해 분열된 여권이 선거 후 한 배를 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4·13 총선 이후가 사뭇 걱정스럽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안보와 경제 양쪽으로 위기인 상황에서 출범할 20대 국회가 제대로 국정을 ‘선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무한 정쟁에다 국회선진화법으로 입법 기능이 마비된 19대 국회가 역대 최악으로 평가됐지만, 20대 국회는 한 술 더 뜰지도 모르겠다. 각 당의 공천에 불복한 인사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나올 선거 판도로 볼 때 그렇다는 말이다. 여야가 선거 결과가 나오자마자 친여·친야 무소속 당선자들까지 뒤엉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이합집산과 권력투쟁을 벌이는 시나리오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이번 공천은 여야 모두 참담하게 실패했다. 여론조사에 의한 상향식 공천이든, 새 인물 발탁을 위한 전략 공천이든 계파 패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졌다는 점에서다. 여야 양쪽 열성 지지층조차 투표장에 나가고 싶지 않을 정도의 막장극이었다. 이제 고장 난 정당 민주주의, 그리고 총선 이후의 의회 민주주의를 되살리려면 유권자들의 옥석을 가리는 밝은 눈에 마지막 기대를 걸어야 할 듯싶다.
  • 경제민주화·복지로 ‘정권심판 프레임’

    경제민주화·복지로 ‘정권심판 프레임’

    장관 출신 김진표·진영 전면에 ‘전공’ 살려 與 공격 카드 활용중량감 있는 인사 추가 인선 중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와 진영 의원을 선거대책위원회 전면에 배치하며 총선전(戰)의 깃발을 올렸다. ‘경제’와 ‘복지’를 대표하는 두 인물을 내세워 이번 선거를 ‘경제 선거’로 이끌고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더민주는 이날 비례대표 공천 논란을 털고 전열을 재정비하는 데 주력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금부터는 새 인물을 중심으로 총선 진용을 갖추고 국민과 함께 승리를 향해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 실패는 의석수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많아서 생긴 일”이라며 ‘경제 심판론’을 제시했다. 당 대표실에는 ‘문제는 경제야, 잃어버린 8년 심판!’이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1992년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빌 클린턴의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 구호를 인용한 것이다. 김 대표는 김 전 부총리와 진 의원을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임명하며 본격적인 ‘선거 모드’로의 전환에 나섰다. 김 전 부총리는 참여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지낸 당의 대표적인 경제·정책통이다. 김 대표의 트레이드마크인 경제민주화 공약 수립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해 더민주에 합류한 진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첫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내며 연금개혁 등을 주도했다. 김 대표와는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들의 임명에 대해 “이번 선거를 경제 선거로 치러 경제민주화와 우리 당의 복지 공약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부총리와 진 의원은 각각 경기 수원무와 서울 용산에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인 이재한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선대위 위원으로 추가 임명했다. 더민주는 오는 27일 광주에서 선대위 공식 발족을 목표로 채비를 갖추고 있다. 선대위원장으로는 비대위와 선대위를 동시에 이끌고 있는 김 대표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추가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관례상 기존 비대위 체제가 자연스럽게 선대위 체제로 전환되지만 사의를 표명한 비대위원들의 재신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비대위원들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어차피 (비대위원들이) 선대위를 끌고 가야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선대본부는 정장선 총선기획단장과 이용섭 총선정책공약단장 등 ‘전략’과 ‘정책’ 두 축을 중심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朴 대통령 지지도 36%…올 최저치, 새누리당도 동반하락  

    朴 대통령 지지도 36%…올 최저치, 새누리당도 동반하락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22~24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4명을 상대로 한 휴대전화 인터뷰 조사 결과(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p)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36%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같은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도는 올해 들어 최저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 주보다 3% 올라간 52%를 기록했다. 13%는 답변을 유보했다.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요인으로는 ‘대북·안보 정책’이 19%로 가장 많았다. ‘열심히 한다·노력한다’는 12%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부정 평가 요인으로 ‘경제 정책’이 16%로 가장 높았다. ‘공천 문제·선거 개입’(5%)이 지난주 대비 새롭게 추가됐다. 정당별 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1%로 1%포인트 올랐다. 국민의당은 8%로 보합세를 보였고, 정의당은 2%포인트 내린 5%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핫뉴스] 송중기에 빠진 태국 총리, “한번 만나자”며 ▶[핫뉴스] “마사지 받자” 유인해 놓고 주차장서 몰래...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버팔로 박제부터 금 7500g까지…이색 재산 내역

    [공직자 재산공개] 버팔로 박제부터 금 7500g까지…이색 재산 내역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고위공직자의 재산 내역에 따르면 수천 g의 귀금속부터 특허·의장권, 미술작품, 동물 박제까지 다양했다. ◆사자·버팔로 박제, 포르셰 등 ‘이색 재산’ 먼저 국회의원들 가운데에는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조각 7점, 사자와 버팔로 등을 포함한 동물 박제 6점 등을 1억 2900만원에 신고했다. 장 의원은 배우자의 자동차로 2015년식 포르셰(6970만원)도 신고했다.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000만원 상당의 첼로를 가졌다고 신고했다. ◆수천 만원어치 귀금속 보유한 경우도 많아 정의화 국회의장은 배우자의 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2개(1850만원)를, 장정은 새누리당 의원은 본인 소유의 1캐럿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를 3800만원에 신고했다. 성중기 서울시의원은 3800만원 상당의 금과 본인 명의 카르티에 시계, 배우자 명의 다이아몬드 팔찌와 진주, 루비, 사파이어 등 1억 7900만원 상당의 보석류 12점을 신고했다. 최용덕 인천시의원은 3억 1400만원 상당의 금 7500g을 보유했다. 김병환 부산시의원은 카르티에와 롤렉스 시계 5점을 5600만원으로 신고했다. 유청 서울시의원은 본인과 부인 명의의 다이아몬드와 진주 목걸이 등 총 4700만원 상당의 보석류를 지녔다. 행정부 가운데 최고 재산가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롤렉스 시계 2점, 부인 명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루비 반지 등 4400만원 상당의 보석류를 보유하고 있었다.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은 부인 명의로 2100만원 상당의 금을, 황준국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역시 부인 명의로 16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저작권·특허권 등도 신고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은 노래 4곡과 저서 3권의 지식재산권을 등록했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딸에게 힘이 되는 아빠의 직장생활 안내서’라는 제목의 서적에 대한 저작권을,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은 ‘루나레나의 비밀편지’란 서적에 대한 저작권을 신고했다. 허경태 산림청 녹색사업단장은 23건의 특허권과 26건의 의장권을 신고했다. 공병건 인천시의원은 천정부착형 스피커와 원터치로 설치·해체가 가능한 조명기구에 대한 특허권을 신고했다. ◆미술작품 보유한 경우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은 권옥연 화백의 회화 작품을 비롯해 그림과 조각 3점 (7500만원)을 보유했고,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5000만원 상당의 김종학 화백의 그림을 배우자가 소유했다고 신고했다. 이금순 통일부 통일교육원장은 서양화 8점과 동양화 2점 등 1억 200만원 상당의 미술작품 10점을 보유하고 있었다. 장흥순 서울시의원은 산수화, 나비병풍, 서예병풍 등 6억 900만원 상당의 미술작품 9점을 갖고 있었다. ◆해외부동산 보유한 경우도 강영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6억원짜리 단독주택을, 이일형 국무조정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미국 버지니아주에 본인 명의로 9억 4500여만원짜리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버지니아주에 10억 6000만원짜리 단독주택을 갖고 있었다. ◆기타 김정봉 세종시의원은 굴삭기와 지게차, 덤프트럭 등 4100만원 상당의 차량 또는 건설기계를 신고했다. 169억 6000여만원의 자산가인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유가증권만 122억 5300여만원에 달했다. 또 64억 43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한견표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장은 예금만 45억 3400여만원이었고,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본인과 부인 명의로 59억 1600여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핫뉴스] [단독] 롯데백화점, 명품 광고 표절 논란[핫뉴스] 태국 총리도 송중기에 빠졌다
  • “金대표 ‘최고위 보이콧’ 사과해야… 추인 안 하면 최고위원들 일괄 사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4일 논란이 돼 온 5개 지역구 4·13 총선 공천안 추인을 거부한 것과 관련,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은 이날 저녁 회동을 갖고 김 대표를 정면 비판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친박계 의원 4∼5명은 이날 저녁 시내 모처에서 만나 “지금 이 사태는 당 대표의 단순한 ‘몽니’가 아니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전쟁 선포”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는) 김 대표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가 아니라 여권 핵심부에 흐르는 기류를 전하는 것”이라며 “고위 당직자들도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위에 계류된 5개 지역구의 단수후보 추천안을 추인하지 않은 채 후보 등록 마감일인 25일까지 최고위를 열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박 대통령에 대한 ‘도전’이자 ‘선전포고’라는 것이다. 최고위에 계류된 5개 지역구는 전날 탈당한 이재오(서울 은평을),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의 지역구를 비롯해 유영하·정종섭·추경호 등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박계) 후보들이 단수 후보로 추천된 서울 송파을, 대구 동갑, 대구 달성 등이다. 이들 친박계 의원은 김 대표가 일방적인 ‘최고위 보이콧’을 사과하고 즉시 회의를 열어 추인하지 않을 경우 최고위원들이 일괄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의 ‘구심점’인 최경환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경북 경산에 머무르고 있으며, 25일 상경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 의원 측은 “예전에 잡힌 저녁 약속이 있어 상경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시의회 시설관리공단 이기윤 이사장 후보 첫 인사청문

    서울시의회 시설관리공단 이기윤 이사장 후보 첫 인사청문

    서울시의회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 청문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3월 24일 제1차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장으로 박운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 2), 부위원장에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과 성중기 의원(새누리당, 강남1)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서울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구성된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운기 위원장은 “서울시 최초로 시행되는 인사청문회인 만큼 후보자의 경영능력과 정책수행능력을 철저히 검증하여 공공서비스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실시될 인사청문회에도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위는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한데 이어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지윤 이사장 임명후보자(현 시설관리공단 경영전략본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후보자의 경영능력 및 정책수행능력을 포함하여 서울의 대표공기업인 시설관리공단의 운영효율화 및 시민편의 개선을 위한 적합한 인재인지에 대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했다. 특히, 시설관리공단이 당면하고 있는 시설물관리 과정의 안전성 확보, 지하도상가의 무단전대 근절 및 활성화 방안, 공단 대행사업의 구조적 문제점, 고척스카이돔 개장에 따른 제반 문제, 어린이대공원의 사육사 안전대책 및 동물병원 등의 시설개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공단 직원의 부패척결 방안 및 공단 내규의 자의적 운용 등에 대해 후보자의 개선의지 및 정책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게 검증했다. 특위는 심도 있는 인사청문회 실시 이후에 후보자가 ‘공단의 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공단의 현안과제를 충실히 수행했고, 홍보 및 마케팅 분야 전문가로서 공단 이미지 제고 및 공단 경영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였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체결한 협약서 등에 따르면 특위가 채택한 경과보고서는 서울시장이 청문을 요청한 날(3월 14일)부터 공휴일 등을 제외한 10일 이내인 3월 28일까지 서울시장에게 송부하도록 되어 있다. 끝으로, 박운기 위원장을 포함한 특위 위원들은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인사청문회 실시과정에서 특위 위원들이 제시한 다양한 정책제안과 지적사항을 유념하여 경영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도미노 탈당’ 과반 의석 무너졌다

    새누리 ‘도미노 탈당’ 과반 의석 무너졌다

    공천 탈락자들 무소속 출마 현역 추가 탈당도 배제 못해 새누리당이 19대 국회 폐회를 목전에 두고 국회 과반 의석을 잃었다. 지난 23일 심야 ‘도미노 탈당’을 비롯해 20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이 대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24일 현재 새누리당의 국회 의석수는 146석으로 집계됐다. 공천이 진행되기 전 157석에서 11석이 줄었다. 3선의 김태환(경북 구미을) 의원이 1차 공천 발표에서 ‘컷오프’되면서 당을 박차고 나간 것을 시작으로 강길부(울산 울주), 권은희(대구 북갑), 안상수(인천 중·동·강화 옹진),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진영(서울 용산) 의원 등이 줄줄이 탈당했다. 이때만 해도 새누리당은 재적의원 292석 중 151석으로 51.7%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출마를 위해 당적을 변경할 수 있는 시한인 23일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을 시작으로 유승민(대구 동을), 이재오(서울 은평을), 주호영(대구 수성을), 류성걸(대구 동갑) 의원이 잇따라 탈당계를 제출했다. 재적 의원이 현재 292명인 것을 감안하면 새누리당의 146석은 딱 절반에 해당한다. 과반인 147석에 1석이 부족하다.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붕괴는 2008년 이후 8년 만이다. 19대 국회는 152석으로 출발했다. 다만, 새누리당 의원으로 당선돼 현재 무소속인 정의화 국회의장이 새누리당 쪽에 한 표를 행사할 경우에는 가까스로 과반이 된다. 총선 출마자의 경우 후보 등록이 시작된 24일부터 당적을 변경해 출마할 수 없다. 따라서 총선 출마자의 탈당은 마감됐다. 다만, 유 의원을 비롯한 ‘비박(비박근혜)계 연대’에 합류할 현역 의원의 탈당이 뒤따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총선 공약, 검증된 지자체 정책 베끼기?

    市 “정책 선순환 측면 긍정적… 필요할 때만 이용 행태 씁쓸” ‘찾아가는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와 ‘보호자 없는 환자안심병원’, ‘주택·차량 공유 경제’와 ‘공유도시 서울’. 이름은 다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비슷한 내용과 방향을 담고 있다. 차이는 추진 주체 정도로, 하나는 서울시이고 다른 하나는 새누리당이다. 서울시의 복지·경제 정책들과 비슷한 정책들이 이번 4·13총선의 주요 공약으로 떠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이 내놓은 ‘읍면동 주민센터 복지허브화’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추진해 온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와 닮았다. ‘찾동’은 주민센터의 복지 기능을 강화하고 마을과 지역 주민 중심으로 복지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것이다. ‘읍면동 주민센터 복지허브’도 현장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700곳에서 시범사업을 하고, 2018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국민의당도 주민센터를 주요 복지정보 창구로 삼고, 각종 사회보장급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한국형 사회보장카드’를 도입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최근 서울시가 도입한 환자안심병원도 새누리당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와 비슷하다. 서울시가 2012년 서울의료원에 처음 적용한 환자안심병원은 간호사가 다인병상의 간호와 간병을 24시간 전담하는 서비스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이 정책과 비슷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조기에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당초 2018년으로 예정된 것인데, 오는 4월로 앞당기고 올해 말까지는 400개 병원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청년층 등 1인 가구의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낡은 고시원·여관·모텔 등을 사회주택으로 만드는 구상은 새누리당에서 ‘매년 600호 수준의 빈집 리모델링 및 임대주택화’로 변신했다. 차량과 주택 등을 공유하는 서울시의 ‘공유도시’ 목표는 새누리당이 강조하는 ‘공유경제 서비스 신산업’과 맞닿아 있다. 새누리당이 대표적인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임신·출산·육아 통합서비스인 ‘마더센터’는 박 시장이 이미 2011년에 제시한 ‘마더센터’와 똑같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장의 요구를 가장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가 시험대로서 추진하고 안착시킨 정책을 정치권에서 빌리는 것은 박 시장이 늘 말하는 ‘정책 선순환’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 정책들을 꼼꼼히 따지지 않고 인기 영합주의니, 포퓰리즘이니 매도하다가 필요할 때만 응용하는 정치권의 행태는 씁쓸하다”고 평가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 ‘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 세미나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 ‘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 세미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춘수 의원(새누리당, 영등포 3선거구)은 의원스피치연구 동호회 회장으로서 감동을 주는 연설기법이라는 부제로 ‘마음을 사로 잡는 스피치’라는 특별세미나를 서울시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3월 27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스피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의원스피치연구 동우회 김춘수 회장은 “정치인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자신의 의사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나 품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하면서 “말 한마디로 사람을 기쁘게도 하고 슬프게 하며 마음을 아프게도 한다. 인간관계에서 의사소통 능력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스피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의원 “스피치연구 동우회는 소속 정당을 떠나, 의원 개개인이 정치인으로서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한 훌륭한 스피치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여, 상호 비방이 아닌 품격 높은 연설을 통해 시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하여 정치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스피치는 단순히 말하기 기술을 익힌다는 것보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과정이기 때문에 제대로 스피치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을 감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하면서, 이번 특별세미나를 무료로 개방하여 서울시의회 의원뿐만 아니라 스피치에 관심이 많은 일반시민들도 참여하여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특별세미나 취지를 소개했다. 이번 특별세미나에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국제 스피치학회 편기범 회장이 강사로 나서는 만큼 스피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전문가의 교육을 통해 나눔의 리더십과 아름다운 언어를 상황에 맞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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