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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정부 수립한 1948년이 건국일” 진보 “헌법, 임시정부 법통 계승 명시”

    박근혜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로 불거진 ‘건국절’ 논쟁은 보수와 진보 양쪽이 해마다 공방을 벌여 온 사안이다. 보수 성향 학자와 단체들은 1948년 8월 15일 정부 수립일을 공식적인 ‘대한민국 건국’으로 주장하며 정당성을 부여한다. 반면 진보 성향 학자와 광복 단체들은 대한민국이 3·1운동 후 설립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다는 헌법 내용에 따라 1919년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일부터 건국일로 따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2006년 이영훈 교수 신문 기고가 발단 국민 생활과 큰 관련이 없는 건국절 논쟁이 정치적 성향에 따라 첨예하게 엇갈린 데는 한 교수의 기고문이 발단이 됐다. 뉴라이트 계열인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2006년 한 일간지에 ‘우리도 건국절을 만들자’라는 글을 기고한 후 보수 진영이 응답했고, 매년 광복절마다 불거지는 논란이 됐다는 점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논쟁은 아닌 셈이다. 건국절 논란이 정치권에서 불붙은 건 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일부 의원이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부터다. 같은 해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행사 이름을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및 광복 63주년 경축식’으로 추진하다 광복회, 임정기념사업회 등이 강력 반발하며 헌법소원을 제기하자 전격 취소한 바 있다. ●2008년 한나라당서 법 개정안 제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도 건국절 제정 문제는 비영리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돼 왔다. 정부도 대한민국사랑회와 대한민국건국회에 매년 보조금을 지원했다. 건국절을 주장하는 쪽은 일제강점기 당시 임시정부가 국가로서 실효적 지배를 하지 못했으며,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기점으로 국가로서 본격적인 출발을 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교수에 따르면 1945년 8월 15일은 일제로부터 해방된 날이고, 1948년 8월 15일에 대한민국이 성립한 것을 광복조국이라고 부르는 만큼 건국절이 따로 제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건국절 주장 단체 보조금 지원 이에 대해 진보 쪽은 임시 정부를 폄하하는 식민사관으로 반역사적·반헌법적 인식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헌법 전문에 명시된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한다”는 문구가 대한민국의 뿌리와 법통이 임시정부에서 시작됐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는 해석에 무게를 둔다. 특히 1948년 정부수립 기념사와 1948년 국회 개회사에 ‘대한민국 30년 8월 15일’로 기록돼 있다는 점을 역사적 근거로 삼고 있다. 한시준 단국대 사학과 교수는 “1945년 8월 15일 해방과 1948년 8월 15일 정부수립을 모두 기리기 위해 1949년 10월 1일 국회에서 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해 광복절을 공식적인 국가 기념일로 정하게 된 것인 만큼 별도의 건국절이 필요 없다”며 “실제로 제헌국회 속기록에도 건국이라는 용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與 ‘8·15 건국절’ 법제화 추진

    ‘제2 역사 논쟁’으로 비화 가능성 새누리당이 8월 15일을 ‘광복절 겸 건국절’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5일 제71주년 광복절에 ‘건국 68주년’을 언급했으며 이에 야당이 강하게 비판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이은 ‘제2의 역사 논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새누리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17일 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든 사람에게 생일이 있듯이 우리나라의 생일은 1948년 8월 15일”이라면서 “이 부분은 법제화해 8·15를 광복절이자 건국절로 되새기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대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갑윤 의원도 “법제화하는 부분에 대해 국민의 중지를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동조했다. 이에 이정현 대표는 “(정진석) 원내대표와 상의해서 국회 5분 발언 등을 통해 국민 앞에서 건전한 토론이 이뤄지도록 하는 여러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법제화 추진 의사를 내비쳤다. 나경원 의원은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인정하지 않는 주장은 대한민국 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거나 의미를 축소하는 것”이라고 했으며 조원진 최고위원은 “18년 전 김대중 대통령 당시 건국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사면을 하면서 ‘건국 50주년 사면’이라고 공식 발표했었다”고 야당의 비판을 재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건국 68주년 발언과 관련,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반역사적·반헌법적 주장”이라고 지적했고, 야당 지도부도 일제히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與 “이석수, ‘우병우 감찰내용’ 누설 의혹 철저히 조사해야”

    與 “이석수, ‘우병우 감찰내용’ 누설 의혹 철저히 조사해야”

    새누리당은 17일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내용을 일부 언론사에 누설했다는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표·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어떤 경우에도 특별감찰관을 포함한 파견 공무원은 감찰 내용을 공표하거나 누설하면 안된다고 명확하게 법에 규정 돼 있다”면서 “위반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 특별감찰관이 언론에 내용을 누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사실이라면 현행 법규를 위반한 것”이라면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말 언론에 누출했다면 아주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다른 당 지도부는 이 특별감찰관 감찰 누설 의혹 논란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며 신중 모드를 취하고 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당은 당 지도부까지 나서서 문제를 제기하는데 도대체 어떤 점을 지적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특별감찰관의 누설 문제라면 해당 법에 따라 조사하고, 타인이 해킹한 것이라면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규명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 당직자는 “정확한 포인트를 모른 채 그저 정치 공세로 일관하는 야당에 대해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 특별감찰관은 특정 언론사 기자에게 우 수석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감찰 상황과 처리 방침 등을 설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이 특별감찰관은 이날 보도입장자료를 통해 이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SNS를 통해 언론과 접촉하거나 기밀을 누설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새누리당 국민공감전략위원장에 김성태 의원

    새누리당 국민공감전략위원장에 김성태 비례대표 의원이 17일 내정됐다. 8·9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이정현 대표의 첫 당직 인선이라는 점과 국민공감전략위원회가 대표가 야심차게 출범한 새로운 조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의 핵심 위원회 위원장에 초선 비례대표를 임명한 것은 ‘파격 인사’로 인식된다. 이 대표는 18일 김 의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을 지낸 정보·통신 전문가로 20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8번)로 입성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을 맡았다. 국민공감위는 당과 국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이 정보 전문가인만큼 모바일을 활용한 대국민 소통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한국정책학회 ‘정당간 협치 가능한가’ 주제 세미나

    한국정책학회 ‘정당간 협치 가능한가’ 주제 세미나

    한국정책학회는 17일 오후 서울 여으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0대 총선 정책공약: 정당간 협치 가능한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총선에서 제시된 각 정당 정책공약의 유사점과 차이점 분석을 통해, 정책공약 이행을 위한 정당간 협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지난 총선에서 제시된 각 정당의 공약을 정치·행정분야, 외교·안보분야, 교육분야, 경제·민생분야, 사회·복지분야, 정책공약 이행비용 분야 등 6개 분야로 구분하여, 분야별 각 정당의 정책공약을 분석하고, 공약 이행에 관한 구체적 실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정치·행정분야에서는 국회의원 기득권 개혁과 관련해 각 강당에서 제시한 국회의원 면책특권의 개선, 국회의원 윤리실천법 제정, 국민발의제와 국민소환제의 도입, 정치자금 투명성 제고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고,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한미관계와 한중관계, 그리고 사드배치와 안보 등에 대한 각 정당의 입장이 분석되었다.  교육분야에서는 새누리당의 저소득층 사교육비 경감 방안, 더불어민주당의 계층간 교육 기회 완화 방안, 국민의당의 입시제도 단순화, 정의당의 고교 무상교육 도입 방안 등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졌다.  경제·민생분야에서는 각 정당별 일자리창출 관련 공약과 경제활성화 방안, 경제민주화 방안 등에 대한 비교가 이루어졌고, 여권과 야3당의 공약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밖에 사회복지분에서는 각 정당의 저출산, 고령화 공약을 분석했며, 이번 총선에서는 공약의 세부화 및 구체화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정당이 저출산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서 일가정 양립 및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어, 협치의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새누리, ‘8.15는 광복·건국절’ 법제화 추진 논의

    새누리, ‘8.15는 광복·건국절’ 법제화 추진 논의

    새누리당이 최근 정치권 안팎의 ‘건국절’ 논란을 계기로 매년 8월 15일을 ‘광복절 겸 건국절’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 할 태세다.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 71주년 경축사에 ‘건국 68주년’ 언급이 포함돼 이를 두고 야당을 비롯한 진보 진영이 비판하자 여당이 반박에 나섰다. 이에 더해 이참에 법제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역사 논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17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대표·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모든 사람에게 생일이 있듯이 우리나라의 생일은 1948년 8월 15일”이라면서 “8·15는 광복절이자 건국절”이라고 말했다. 심 부의장은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생일이 아직 없는데, 이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 부분은 분명히 법제화돼서 8·15를 광복절이면서도 건국절로서 모든 사람이 다시한번 나라를 되새기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이었던 정갑윤 의원도 “우리도 당당하게 ‘어느 날이 대한민국의 건국절이다’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와야 한다”면서 “법제화하는 부분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18대 국회였던 지난 2007년 9월 ‘광복절’을 ‘건국절’로 개칭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경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야당과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닥쳐 철회한 바 있다. 나경원 의원도 회의에서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인정하지 않는 주장은 사실상 광복 이후 한반도의 유일 합법정부인 대한민국 정부의 정통성을 부인하거나 의미를 축소하는 것”이라면서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지금으로부터 18년전 김대중 대통령 당시에 건국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했고, 엄청난 규모의 사면을 하면서 ‘건국 50주년 사면’이라고 공식 발표했었다”면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8·15 건국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 이후 야당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또다른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15일 페이스북 글에서 ‘1948년 8월 15일 건국론’에 대해 “반역사적·반헌법적 주장” “얼빠진 주장”이라고 주장하고 진보진영도 이에 동조하는 데 대해 당 지도부와 중진들이 일제히 나서 비판 공세를 퍼부은 셈이다. 이처럼 ‘1948년 건국’을 둘러싼 정치권 논쟁이 가열되자 이정현 대표는 국회에서 이 문제를 놓고 대국민 공개토론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왕 이 문제를 놓고 야당 대선후보를 지낸 분도 분명한 입장을 얘기했기 때문에 (정진석) 원내대표와 상의해서 국회 5분 발언 등을 통해 국민 앞에서 건전한 토론이 이뤄지도록 하는 여러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종인 대표 “대통령, 들으려는 귀 없으면 어떻게 소통하나”

    김종인 대표 “대통령, 들으려는 귀 없으면 어떻게 소통하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7일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3개 부처를 개각했는데, 개각 자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국민이 쏟아내는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정권은 성공하기 매우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소통과 협치를 계속 강조하는데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들으려는 귀’가 있어야 가능하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어떻게 해야 소통이 잘 이뤄질지 대통령이 인식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국정운영 스타일을 보면 대통령은 명령하고 장관은 무조건 복종하는 형태”라면서 “과연 정부가 국민이 바라는 바에 따라 운영되는 정부인지 대통령의 말만 듣는 정부인지 답답하기 짝이 없는 실태”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대통령 수첩에 이미 야당은 지워졌다. 최측근 (새누리당)이정현 대표가 취임하면서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대통령은 집권여당의 대표로 상대하는게 아니라 비서로 상대한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누나가 모처럼 집에 온 동생에게 대하듯 송로버섯과 캐비어로 최고 음식 대접하면서 나가서 잘하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이 대표의 첫 작품으로 대통령에게 탕평·균형 인사를 건의했다고 자랑스럽게 밝혔지만 대통령은 지역 편중, 셀프 측근 인사를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사드 반대, 너무 성급했어”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사드 반대, 너무 성급했어”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17일 국민의당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반대한 것에 대해 “너무 성급하게 입장을 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조금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선전한 데에는 총선과 대선에서 1번을 찍었던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대거 기호 3번 국민의당을 지지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안보문제, 특히 외교문제는 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당 일각의 ‘손학규 영입론’에 대해 “그것(입당) 보다는 새누리당 지지층도 허공에 떠 있는 상황인 만큼, 본인이 한국정치의 새 판을 짜겠다는 언급대로 그런 행보를 보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설] 소폭 개각이었지만 국정 쇄신 계기로 삼아야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4·13 총선 참패 이후 집권 후반기의 국정 운영을 위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개각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기대가 컸지만 결과는 소폭 부분 개각에 그쳤다. 공격적인 국정 운영보다는 안정적인 성과 중심의 국정 관리 쪽에 무게를 뒀다. 내용과 규모에서 최소에 그친 탓에 특징을 찾기가 어렵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환경부 장관에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을 내정했다. 4명의 차관급 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그러나 진경준 검사장의 인사 검증 실패를 비롯한 갖가지 의혹에 휩싸여 특별감찰까지 받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이런 까닭에 야권이 “국정 쇄신 의지와 거리가 먼 오기, 불통, 찔끔 개각”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조만간 후속 인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개각을 통해 임기 말 국정 운영의 원칙과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했다. 하지만 총선에 따른 민의를 충분히 수용하고 공직 기강을 다잡기 위한 최선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11일 박 대통령에게 건의한 ‘탕평·균형·소수자 배려’, 즉 안배 인사와도 거리가 멀다. 조윤선 후보자는 여성 배려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현 정부에서 이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정무수석비서관까지 맡았던 데다 4·13 총선에 나섰다가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측근 중의 측근이다. 김재수 후보자는 경북 영양, 조경규 후보자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전·현직 관료다. 측근 및 관료 출신들의 포진을 통한 친정체제 강화나 마찬가지다. 박 대통령의 의중은 인적 개편으로 정국을 돌파하기보다는 현행 내각의 보완을 통해 지금껏 진행해 온 국정 과제의 결실을 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 임기 말 레임덕(권력누수) 차단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현 정권 출범 때부터 함께해 온 윤병세 외교부 장관, 창조경제를 이끄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사드 배치 문제를 다루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유임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외교안보, 창조경제 정책을 비롯한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하는 동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그제 광복절 경축사에서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함께 가자’는 공동체 의식으로 함께 노력하면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8·16 개각은 끝났다. 비록 소폭이지만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사들로 새 진용이 짜였다. 이제 얽히고설킨 국정 현안을 풀어 가는 데 전념해야 할 때다. 박 대통령은 또한 국민이 ‘할 수 있고, 함께 나가도록’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보여 줘야 한다. 그래야 소폭 개각에 대한 의미가 살 수 있다.
  • 역사자극 자제한 日… ‘영토 불씨’는 여전

    한국과 일본, 중국 3국이 상호 자극을 자제하면서 하반기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해마다 8월 15일 종전(패전)기념일에 총리와 주요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방문으로 한국과 중국을 자극했던 일본은 올해는 ‘자제 모드’를 보였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달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며 국내정치 안정을 확보한 가운데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자제했다. 역사 문제로 당장 동북아를 들썩거리게 하지는 않겠다는 뜻이 엿보인다. 특히 극우 성향의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주목됐지만 이 기간 아프리카 출장을 선택해 자리를 피하는 ‘정치적 지혜’를 발휘했다. 그는 의원 시절부터 주요한 계기가 있을 때마다 빼놓지 않고 야스쿠니 신사를 찾았다. 요미우리신문은 16일 “아베 정부가 대한 관계 개선에 적극적”이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한국 위안부지원 재단에 일본 정부가 10억엔을 출연하기로 한 것도 아베 총리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등 국회 초당파 의원단이 지난 15일 독도에 상륙한 것에 대해서도 “일본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는 했지만 사태를 키우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같은 입장 변화에는 북한이 최근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반복하는 상황 때문이다. 동북아에서 한·일, 한·미·일 3국의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커진 것이 주된 이유다. 일본 언론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올해 광복절 기념식에서의 과거보다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언에 큰 의미를 둔 것도 일본 측의 기대를 반영한다. 일본 측은 한·일 관계 개선이 한편으론 ‘한·중 접근’을 저지하는 데도 유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아베 총리가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을 때 중국은 ‘역사 카드’를 흔들며 한국을 끌어들여 일본을 압박하는 공동 전선을 편 과거를 일본 측은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부상과 북한의 도발 속에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의 (역사문제에 대한) 자제’와 한·일 관계 개선을 무겁게 요청한 것도 작용했다. 국내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아베 총리는 다음 수순으로 대중 관계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싶어 한다. 당장 다음달 4~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아베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내 예정대로 일본에서 한·일·중 3국 정상 회담을 실현시키려는 생각이다. 일본 정부는 대중 관계에 대해서도 “갈등 첨예화는 피하겠다”는 입장이다. 적절한 관리가 목표다.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긴장 등을 별개 문제로 풀어나가면서 대화를 진행시키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경제 감속 등으로 고전 중인 중국도 일본, 한국과의 관계를 더 악화시켜 역내 긴장을 높일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의 15일 일부 일본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비난도 전에 비해 절제되고 억제됐다는 게 일본 내 평가다. 하지만 역사문제는 수그러드는 가운데 센카쿠 등 동중국해에서 일본과 중국의 갈등은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김무성 前대표, 이달 말 콜트노조에 공개 사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해 말 ‘강성노조 때문에 회사가 망가졌다’고 발언한 데 대해 법원이 해당 노동조합에 공개 사과를 하도록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서울남부지법 3조정센터(상임조정위원 최재석)는 김 전 대표가 합의된 날짜와 시간에 공개된 장소에서 기타 제조업체 콜트악기 노조에 유감(사과)을 표명하기로 한다는 강제조정 결정을 지난달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이 어려울 때 고통을 분담하기는커녕 강경 노조가 제 밥그릇 불리기에만 몰두한 결과 건실한 회사가 아예 문을 닫은 사례가 많다”며 콜트악기와 자회사 콜트의 노조를 비판했다. 이에 노조는 콜트악기가 부평공장을 폐업하는 등 사정이 나빠진 이유는 노조 파업 때문이 아니라 생산기지 해외 이전 등 복합적 원인이 작용한 것이라는 대법원 판결을 인용하며 지난해 11월 김 전 대표에게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노조 측 탁선호 변호사는 “김 전 대표가 이달 말 국회 정론관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새누리 윤한홍 의원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새누리 윤한홍 의원

    새누리당 윤한홍(53·경남 창원·마산·회원) 의원은 22년간 지방공무원 생활을 하며 정책 수요자인 주민과 늘 접촉하는 행정을 해 왔다는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행정자치비서관을 지내며 중앙정치도 경험했다. Q. 의원으로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A. 규제개혁 숫자를 채우기 위해 법률안을 잔뜩 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규제 개혁 부문에서 어떻게 국민에게 도움이 될까 생각 중이다. 네거티브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해 놓고 못 하는 부분만 법으로 정하는 것이다. Q. 특히 어떤 규제를 개혁하고 싶은지. A. 건설, 부동산 땅을 사서 아파트를 짓고 분양 공고를 하기까지 몇 년간 많은 규제를 풀어야 한다. 몇 년 동안 금융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간다. 토지매입부터 분양까지의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키면 부동산 가격이 30%는 떨어질 것이라고 본다. 법으로 지역별 용적률과 건폐율 등만 정해 놓고 거기에만 맞추면 모두 허용해 주도록 하면 된다. Q. 개헌에 관한 생각은. A. 총리에게 공무원 인사권을 20대 국회에서 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내각제, 이원집정부제, 대통령 중임제 등 사이에서 합의가 되겠나. 다만 권력 분산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한다. 공무원 인사권만 총리에게 넘겨도 총리실이 확 살아날 것이다. 총리에게 실권이 없으니 공무원들이 총리를 바라보지 않고 대통령을 본다. 1급 승진 정도만 총리가 행사해도 될 것이다. Q. 김영란법은 어떻게 보나. A. 책임 있는 지도자가 없었다 법을 바꾸자고 하면 부패한 사람으로, 찬성하면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이 돼 버린다. 시행 뒤 개정하자는 말도 너무 교과서적이다. 여기까지 온 것은 누구 하나 책임 있는 지도자가 없었다는 얘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반대가 엄청 심했다. 그때 통과시키느라 정치권이 얼마나 힘들었나. 지금 그런 지도자가 필요하다. Q. 어느 계파에 있다고 보나. A. 친대통령 공천에서 친박(친박근혜)계와 경쟁했다고 해서 내가 비박계로 분류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밑에서 3년 부지사를 했다고 홍준표계라고 하더라. 나는 그런 것 없다. 하지만 여당 의원은 친대통령이어야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개혁이란 개혁은 다 했지만 정권 재창출을 못해 김대중 전 대통령보다 평가를 못 받는다. 성공과 실패의 반은 정권 재창출에 달렸다. 대통령의 성공을 도와야 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프로필 ▲1962년 경남 창원 출생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제32회 행정고시 합격, 서울시 기획담당관, 대통령실 행정자치비서관, 경남도 행정부지사
  • 가습기살균제 ‘사과 못한다’는 정부… “제조사 기금 검토”

    가습기살균제 ‘사과 못한다’는 정부… “제조사 기금 검토”

    의원들 허술한 관리·감독 질타 “사과 없인 응어리 안 풀려” 국회 ‘가습기 살균제 피해 관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6일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한 첫 기관보고를 갖고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허술한 관리·감독체계에 대해 질타를 쏟아 냈지만, 정작 정부는 공식 사과를 거부했다. 다만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피해자 보상과 관련, “명확하게 인과관계가 증명되기 어려운 분들에 대해선 제조·판매사들이 일정 규모의 돈을 출연해서 기금을 만드는 것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성원 의원은 이날 기관보고에서 “국가가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켰는지 책임감을 갖고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이 국조실장은 “위로의 말씀을 다 드렸고, 정부로서 도의적 측면에서 일정 책임을 느끼기 때문에 피해자와 가족에게 최대한 지원을 한다”고만 답했다. 국민의당 오세정 의원은 “정부가 사과하지 않으면 아무리 지원금을 많이 준다고 해도 피해자들과 가족들의 응어리를 풀지 못하는 것”이라며 환경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이 국조실장의 답변 범주에서 벗어나는 특별한 입장은 없다.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만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KC마크(국가통합인증마크)를 부여했다는 지적에 “좀 더 세밀하게 챙겨 보지 못한 점은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말했다. 정부 측의 판에 박힌 답변이 이어지자 특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결과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정부를 보면서 피해자들이 겪었을 고통이 얼마나 깊을지 이해한다”고 꼬집었다. 일부 의원은 재발 방지 대책으로 가해 기업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필요성도 거론했다. 이에 대해 이 국조실장은 “다양한 시각이 있어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국회에서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위는 오는 22~26일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의 영국 본사 등을 방문해 현지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추경 국회’ 첫날 협치는 없었다

    ‘추경 국회’ 첫날 협치는 없었다

    여야가 8월 임시국회 첫날인 16일부터 ‘청와대 서별관회의’를 포함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갈등의 불씨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문제로 옮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문회를 진행해야 하는 국회 기획재정위와 정무위는 당초 이날 예정됐던 전체회의를 열지도 못한 채 파행을 겪었다.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과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에 대한 청문회 증인 채택 여부가 논란의 핵심이다. 야당은 두 사람이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며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재위 여야 간사들은 이날 오후 증인 채택과 관련해 두 차례 협의를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정무위도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한 채 18일쯤 협의를 갖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추경안 논의를 위한 전체회의 자체가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청문회를 내실 있게 한다는 전제하에 22일 추경 통과 본회의 일정을 잡았던 것”이라면서 “증인 채택을 빌미로 청문회를 질질 끌거나 내용 없는 청문회가 된다면 22일 추경 예산안 합의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책임 있는 위치에 있었던 사람들이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야권에서 요구하는 증인 채택을 받아들일 수 없고 당초 여야 합의대로 22일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특정 몇몇 사람을 망신 주고 손가락질하기 위한 청문회가 돼선 안 될 것”이라면서 “선(先) 추경 후(後) 청문회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이상 차질 없는 추경안 처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부터 시작된 국회 예산결산특위의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도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야당 의원들은 추경안이 부실 편성됐다며 ‘뒷북’ 논란을 제기한 반면 여당은 일자리 및 구조조정 대책을 위해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야 “땜질·편중 인사” 여 “적재적소 인사”

    청와대가 16일 발표한 개각 인사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여당은 극찬을, 야당은 독설을 날렸다. 새누리당 김현아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근혜 정부가 보다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집권 후반기 국정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적재적소의 인사”라고 평가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가 1년 반 남은 집권 후반기에 개각을 통해 정책 주도권을 다시 한번 다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반면 야당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교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민심 수습용 개각이 아니라 땜질 개각”이라면서 “박 처장과 우 수석을 유임시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개각의 목적이 실종된 개각, 시늉 내기 개각”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우 수석과 박 처장의 유임을 비롯해 모든 것이 유감투성”이라면서 “한마디로 대실망”이라고 평가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국정 쇄신도, 민심 수렴도, 지역 탕평도 없는 ‘3무 개각’, 돌려막기식으로 장관 몇 자리 바꾸는 찔끔 개각에 불과하다”면서 “박 대통령이 레임덕으로 가는 고속열차에 올라탄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소폭 개각… 쇄신보다 안정 택했다

    소폭 개각… 쇄신보다 안정 택했다

    외교안보 유임… 대북압박 고수 野 “지역편중·회전문 인사” 비판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당초 4~6개 부처의 소폭 개각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으나 실제로는 3개 부처의 소소(小小)폭 개각에 그친 것이다.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조윤선(50) 전 여성가족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환경부 장관에는 정통 관료 출신인 김재수(59)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과 조경규(57) 국무조정실 제2차장을 각각 발탁했다. 박 대통령은 4개 부처 차관급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신임 국무조정실 2차장에 노형욱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산업부 1차관에 정만기 청와대 산업통상자원 비서관,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박경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농촌진흥청장에는 정황근 청와대 농축산식품 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박 대통령이 개각폭을 최소화한 것은 임기 말 내각을 흔들어 새로 시작하기보다는 기존 내각으로 지금까지 해 온 국정과제의 결실을 추수(秋收)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박 대통령의 주요 국정기조는 그대로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외교·안보 라인을 유지한 것은 대북 압박 정책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기존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국내 일부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상황에서 외교·안보 라인을 손대는 것은 후퇴로 비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원년 멤버 장수 장관 3인방’ 중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과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교체된 반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유임된 데는 그런 배경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노동부 장관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의 유임에서도 4대 개혁과 창조경제 등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야당 등 일각에서는 신임 장관 3명 중 2명이 영남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건의한 ‘탕평인사’가 실현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조 후보자가 청와대 정무수석,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어 문체부 장관으로 발탁된 것을 놓고 전문성이 불분명한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번 개각으로 박근혜 정부 내각 19명의 출신지는 서울 7명, 영남 5명, 충청 2명, 호남 2명, 강원 2명, 경기 1명 등이 됐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 9명, 경북대 3명, 연세대 2명, 한국외대 1명, 성균관대 1명, 중앙대 1명, 육사 1명, 해사 1명 등이다. 이번 개각은 지난해 12월 22일 5개 부처에 대해 단행한 ‘총선용 개각’ 이후 8개월 만이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새누리 김성태 의원 “이통 3사 5년간 종이청구서 비용 3558억원”

    새누리 김성태 의원 “이통 3사 5년간 종이청구서 비용 3558억원”

     국내 이동통신3사가 지난 5년간 종이청구서 발송에 3558억원이 넘는 금액을 사용하는 등 낭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비례대표)은 16일 이동통신3사로부터 제출받은 ‘종이청구서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5년을 기준으로 전체 이용자의 약 4분의 1인 1200만명이 종이청구서를 수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이청구서 사용 비율은 2011년 이래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지난해에도 3사는 한달 평균 10억원 이상씩을 발송비용으로 썼다.(SK텔레콤 13억 8012만원, KT 14억 8995만원, LG유플러스 10억 127만 9000원)  결국 소비자의 부담이 될 이 같은 비용에 대해 김 의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납부방식으로 개선이 시급하지만 아직까지 법적근거 조차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민간분야의 경우 기업들 스스로 비용 절감을 위해 각종 고지서의 수령방법을 이메일이나 모바일로 유도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간분야는 법률상의 미비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사전동의 방식으로 비용을 줄이고 있지만 공공분야는 지방세기본법 등 관련 법령에서 송달의 효력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융합혁신경제 활성화와 지방세정 혁신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세기본법을 즉시 개정하여 지능형 스마트 고지서 도입에 필요한 근거 마련은 물론, 공공과 민간의 가교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오는 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핀테크 기반 세정혁신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의견을 청취한 뒤 지방세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3개 부처 개각…‘여소야대’ 첫 장관 청문회, 날카로운 검증 이어질 듯

    3개 부처 개각…‘여소야대’ 첫 장관 청문회, 날카로운 검증 이어질 듯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함에 따라 20대 국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달 중 열릴 전망이다.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와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각각 오는 18, 19일 개최될 예정이지만,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0대 국회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여소야대로 재편된 20대 국회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착수하는 만큼 야권이 날카로운 검증 잣대를 들이댈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집권 후반기 안정적 국정 운영에 초점을 맞춰 조윤선 문체장관ㆍ김재수 농림장관ㆍ조경규 환경장관 후보자 등 정치인과 정통관료 출신 인사로 개각 진용을 짰다. 조 문체장관 후보자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여성가족부 장관을 맡으며 한 차례 청문회 문턱을 넘은 바 있고, 국회의원과 정무수석을 거치며 여의도 정치권과 꾸준히 소통해왔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 농림장관 후보자는 농림수산부 사무관으로 시작해 농림축산식품 분야에서만 40년 가까이 경력을 쌓았고, 조 환경장관 후보자도 경제부처를 중심으로 30년 공직생활을 한 정통관료라는 점에서 청문회 과정에서 돌발 악재가 불거지진 않을 것이라는 게 관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특히 청와대 안팎에선 개각 대상자에 대한 사전 검증을 우병우 민정수석이 총괄한 만큼 소폭 개각임에도 불구하고 후보자 선정 작업을 어느때보다 신중하게 진행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여기에는 우 수석에 대한 각종 의혹 보도를 계기로 야권이 일제히 우 수석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일각에선 우 수석이 작년 1월 임명 이후 진행된 크고 작은 개각에서 낙마자가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실제로 작년 2월 통일ㆍ국토ㆍ해수부 장관 및 금융위원장 교체, 5월 황교안 총리 지명,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 등 정치인 출신 장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총선용 순차 개각 등에서 후보자들은 무난히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야권은 일단 이번 개각에서 국정쇄신 의지나 국민과의 소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하면서 청문회 과정이 간단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이번 ‘우병우 검증개각’은 한마디로 불통개각이다. 앞으로 청문회 과정이 험난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전혀 의미가 없는 인사다. 논평할 가치도 없다”고 공세를 예고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도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 눈속임성 개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야권의 무분별한 공세를 방어하고 최대한 인사청문회의 기본 원칙에 입각해 후보자 자질을 검증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인사청문회는 후보의 능력·자질·도덕성을 검증하는 자리인 만큼 이런 부분을 철저히 따져볼 것”이라며 “하지만, 야권의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정치 공세가 있다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월 임시국회 개막…세월호·추경·청문회 등 놓고 여야 대립 예상

    8월 임시국회 개막…세월호·추경·청문회 등 놓고 여야 대립 예상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을 위한 8월 임시국회가 16일 열린다.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보름간 열리는 8월 임시국회에서는 추경 심사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기간 연장 문제, 조선업 구조조정 청문회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지는 가운데 여야 간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여야는 임시국회 첫날부터 쟁점 현안들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가 국민 앞에서 합의한 대로 22일 추경예산안을 순탄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야권에 협조를 요구했다. 또 기획재정위·정무위에서 잇달아 열릴 청문회에 대해서도 “과거의 잘못을 찾아내고 재발을 방지하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며 “특정 몇몇 사람을 망신주고 손가락질 하기 위한 청문회가 돼서는 안 된다”며 야권에 정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추경은 정부가 추진하겠다는 목적이 제대로 정책에 반영되지 않아 대단히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일 ‘22일 추경 통과’는 확보했으니 청문회는 부실하게 진행해도 좋다는 식의 여당 태도가 노골화되고, 증인 채택을 빌미로 청문회를 질질 끌거나 내용 없는 청문회를 만들겠다는 의도 드러나면 22일 추경 통과 합의는 무효”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의당은 그간 ‘선(先)청문회·후(後) 추경’을 주장했지만 추경이 매우 시급하기 때문에 이런 주장을 제가 양보한 것”이라며 “그렇다면 이제 정부 여당이 양보할 차례”라고 말했다. 또 오는 23∼25일 기재위·정무위에서 진행되는 청문회에 대해 “정부 측에서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압박했다. 8월 임시국회가 열림에 따라 관련 상임위도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임시회 첫날인 이날부터 이틀간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 예산안과 관련 정부를 상대로 종합정책질의에 돌입했다. 여야가 기재위(23∼24일)와 정무위(24∼25일)에서 각각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열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기재위는 이번 청문회의 증인·참고인 명단을 확정 짓기 위한 여야 간사 간 협의에 착수했다. 한편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간 연장 문제도 여야가 구체적 사항을 원내대표 간 협의로 일임하고 본격적인 논의 시점을 뒤로 미룸에 따라 쟁점으로 남게 됐다. 누리과정 예산 역시 여·야·정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으나 정부·여당과 야당의 견해차가 큰 만큼 진통이 불가피하다. 또 당초 야권이 추경안 처리의 선결 조건으로 내걸었던 ▲농민 백남기 씨 사건 청문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특위 ▲5·18 특별법 등도 임시국회의 순항을 위협하는 쟁점 현안들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상곤 “추미애, 당대표 되고서도 그런(탄핵) 실수하면 어쩌나”

    김상곤 “추미애, 당대표 되고서도 그런(탄핵) 실수하면 어쩌나”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6일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동참했던 추미애 후보를 겨냥해 “당대표가 돼서라도 혹여 그런 실수를 하면 어떡하나, 이런 우려를 많은 분들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 “추 후보 본인도 그때 그건(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것) 잘못됐다고 사과했다”면서도 “괜찮은 문제는 아니고, 한번 결정적으로 실수를 한 것이라고 봐야 하는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와관련, 추 후보는 전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탄핵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막았어야 했다.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후보는 자신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을 중국 인민일보가 ‘사드(THAAD)가 박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 인용한 것과 관련해선 “거두절미하고 편의적으로 인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대표로 호남(전남 곡성) 출신 이정현 의원이 선출된 것과 관련해선 “호남 출신 이정현 대표, 일부에서 거론된 충청 출신 대선후보, 기존 지지기반인 영남 이렇게 세 지역을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펼치는 것 아닌가”라면서 “우리 당 입장에서는 ‘공포의 삼각편대 전략’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대표 선출도 전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우리 당 대선후보들은 대부분 영남출신인데 당대표마저 영남이 된다면 영남 대선후보, 영남 당대표(로) 필패론이 거론될 수밖에 없다”고 호남(광주) 출신인 자신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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