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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전 나가겠습니다’…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서울포토] ‘전 나가겠습니다’…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및 더불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을 가지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있다. 2016. 10. 3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전 나가겠습니다’…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서울포토] ‘전 나가겠습니다’…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및 더불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을 가지다 퇴장하고 있다. 2016. 10. 3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전 나가겠습니다’…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서울포토] ‘전 나가겠습니다’…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및 더불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을 가지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서 항의하고 있다. 2016. 10. 3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정진석 “사진촬영 못하겠습니다”…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서울포토] 정진석 “사진촬영 못하겠습니다”…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재 3당 원내대표 회동 국민의당 박지원(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권하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거부를 하고 있다. 2016. 10. 3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전 나가겠습니다’…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서울포토] ‘전 나가겠습니다’…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야당의 거국내각 거부 문제에 대해 항의하며 국회의장실을 나가고 있다. 왼쪽부터 김교흥 의장 비서실장, 정 원내대표, 정세균 의장,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2016. 10. 3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野,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에 “진상은폐 음모…최순실 악마들과 입 맞춤”

    野, 최순실 국정농단 수사에 “진상은폐 음모…최순실 악마들과 입 맞춤”

    야권이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가 검찰 출석을 앞둔 가운데 이번 수사에 대해 “진상은폐를 위한 거대한 음모”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이 민정수석과 검찰을 통해 ‘셀프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도 수사에서 손을 떼고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성역없는 조사를 위해 별도의 특별검사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의원총회에서 “최씨는 즉각 체포됐어야 했다. 이 순간에도 특권휴가를 누리고 있는 최순실은 악마들과 악의 세력과 입을 맞추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 역시 “짜맞추기식 시나리오 조차도 외부에서 진행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며 “검찰은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이미 놓쳤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김기춘-우병우 라인이 국가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치밀한 대응을 시작했다. 석고대죄는 커녕 국민을 향해 조직적 공작을 하고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두 야당은 당내 진상규명 기구를 확대 개편하고 전국 여론전에 나서기로 하는 등 공세에 고삐를 죄었다. 검찰의 수사를 믿을 수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자체적인 의혹 조사와 함께 특검 도입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조사위’의 이석현 위원장은 “지금 상황을 보면 최순실과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삼위일체다. 서로 짜맞추듯 움직이고 있다”며 “컨트롤타워에 의한 계획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삼류마술사의 마술을 보는 것처럼 석연치않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왜 못하게 하는 것인가. 조건 없이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중앙지검에 최순실씨를 비롯,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포괄적 뇌물 수수 혐의와 부정청탁 혐의 등으로 고발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역시 천정배 전 공동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미애 “‘친박 멤버 조카’인 최재경 민정수석 인선, 빤히 보이는 술책”

    추미애 “‘친박 멤버 조카’인 최재경 민정수석 인선, 빤히 보이는 술책”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31일 최재경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 인선에 대해 “(정권에) 충성한 인사로, 빤히 보이는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박 대통령 멘토 그룹인 친박 7인방 멤버의 조카이자 BBK, 박연차 게이트 수사로 (정권에) 충성한 인사로, 입맛대로 끌고 가겠다는 빤히 보이는 술책”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의 거국중립내각 구성 촉구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이 선행되지 않는 거국내각은 국면전환용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며 “국권을 사교에 봉헌하도록 방조하고 울타리를 쳐준 공범 집단이자 국민에 석고대죄해야 할 집단이 거국내각을 입에 올리면서 야당 인사를 마음대로 징발해 발표한다고 한다”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검찰의 최순실씨 수사와 관련해서는 “검찰이 초법적 범죄자이자 사이비 교주에게 요설의 자유를 허용, 그 부역자 등 범죄자집단 끼리의 입맞춤을 허용했다”며 “오늘 사이비교주가 출두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출두가 아닌 실세의 행차처럼 돼버렸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또 청와대에 대한 검찰의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 쇼를 하고 청와대는 7개 상자를 골라 내줬다고 한다. 당·정·청이 가관”이라며 “하루빨리 진상규명을 할 수 있는 별도 특검법에 의한 특검을 할 수 있도록 대통령이 ‘먼저 나부터 조사해달라’는 소신 없이는 국면타개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與, 거국중립내각 총리 후보로 김병준 교수 추천…김병준은 누구?

    與, 거국중립내각 총리 후보로 김병준 교수 추천…김병준은 누구?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하면서 새 내각의 총리 후보로 김병준(62) 국민대 교수를 우선 순위로 추천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김 교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과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쪽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청와대에 김 전 정책실장을 총리 후보 우선 순위로 제안하고 추천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김 전 실장은 청와대 근무는 물론 내각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데다 이념적으로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아 위기 상황에서 협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정책실장은 정치권에서 인기가 많은 인물이다. 국민의당에서도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후임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편 안철수 전 대표도 김 전 실장의 영입 추대를 위해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총리 카드’는 현 시점에서는 여당 지도부가 박 대통령에 제안한 단계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거국내각 카드를 받아들일 경우 당청이 후보로 지명하고 야권에도 협력을 요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28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각각 면담할 때도 총리 후보로 김 전 실장을 직접 거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야권이 거국중립내각 구성에 반대하고 있어 실제 지명까지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거국 중립내각 촉구…야권 반대에 정진석 “아노미 상태로 만들겠다는 것이냐”

    새누리당 거국 중립내각 촉구…야권 반대에 정진석 “아노미 상태로 만들겠다는 것이냐”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했던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31일 야권이 반대하고 나서자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거국중립내각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먼저 제안한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당의 거국중립내각 건의는 여야가 동의하고 국민적 신뢰를 받는 인물들로 내각을 구성해서 원활하게 국정을 수습하기 위한 충정에서 내놓은 결론”이라며 “야당은 자기들이 먼저 제안한 것을 우리 당이 수용하니까 바로 걷어차는 딴죽걸기,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끊임없이 국정을 혼란스럽게 하고, 대통령을 끌어내려서 하야정국, 탄핵정국으로 몰고 가고, 대한민국을 헌정중단·국정중단·아노미 상태로 만들겠다는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국정운영에는 단 1분 1초도 공백이 있어선 안된다”며 “국회가 중심을 잡고 혼란을 수습해야 하는 만큼 야당도 책임있는 자세로 국정수습에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당 거국 중립내각 촉구…정의장·여야 3당 원내대표 방안 논의

    새누리당 거국 중립내각 촉구…정의장·여야 3당 원내대표 방안 논의

    새누리당이 거국 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31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대대표가 국회에서 만나 ‘최순실 파문’ 타개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동에서는 새누리당 지도부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구한 거국중립내각 구성 여부가 논의 테이블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진상규명이 먼저”라고 선을 그은 만큼 합의 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애초 이날 회동은 2017년도 예산안을 법정시한(12월 2일)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차원에서 잡혔다. 그러나 이 외에도 최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파헤칠 특검의 방식과 개헌 논의 등 다양한 주제가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의 회동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따른 국회 파동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비리 핵심 수석 교체, 후속 쇄신책도 서둘러야

    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서는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물결을 이뤘다.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수능을 앞둔 수험생, 어린 아이를 안은 시민까지 가세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에 성난 민심은 폭발 직전의 화약고다. 대통령 퇴진 요구와 집회는 앞으로도 들불처럼 계속 번져갈 조짐이다. 이런 민심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제서야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교체됐다. 박 대통령은 이원종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김재원 정무·우병우 민정·김성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재만 총무·정호성 부속·안봉근 국정홍보 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사표도 전격 수리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각계의 인적 쇄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실 국민의 눈에는 수사를 자청해야 할 처지의 박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한다는 사실조차 어불성설이었다. 그럼에도 성난 민심을 수습하려는 최소한의 의지가 있었다면 의혹에 연루된 참모들을 분초를 다퉈 청와대 밖으로 빼내야 했다. 그래도 모자란 판에 참모들과 함께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을 할 것”이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마저 보였다. 박 대통령의 심각한 현실 오판과 민심을 더 이반시키는 참모들의 후안무치에 연일 할 말을 잃은 단계였다. 안· 우 수석과 ‘문고리 3인방’을 어린아이들조차 장난삼아 입에 올리며 나라 걱정을 하는 판국이다. 악몽이다. 오죽했으면 이들의 자리는 차라리 비워두는 게 나라와 국민에 이롭다는 넋두리가 쏟아졌겠는가. 박 대통령은 한 자릿수 지지율을 바라보는 ‘식물 대통령’이란 절벽 앞에 서 있다. 국정 농단 의혹의 청와대 참모들이 건재한 와중에 버티던 최씨는 느닷없이 귀국했고 검찰은 갑자기 휘몰이 수사를 시작했다. 의혹의 눈길이 눈덩이처럼 쌓이고 있다. 일의 선후(先後)를 모르는 대통령의 대응에 국민 화병이 깊어진다. 박 대통령은 참모들에 이어 총리와 장관 등 후속 인사도 서둘러야 한다. 인적 쇄신을 더 미적대면 성난 민심을 수습할 방도는 찾기 어려울 것이다. 청와대와 여당은 책임총리제를 정국 돌파 대안으로 고심하는 중이다. 또 새누리당 지도부는 여야가 동의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라고 박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거국내각이든 책임총리든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최선의 후속 쇄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 [씨줄날줄] 최순실·정윤회의 변호인/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최순실·정윤회의 변호인/최광숙 논설위원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히 최씨의 변호인이어서가 아니라 그가 2014년 청와대 문건 유출 파동 때 정윤회씨의 변호인이었기 때문이다. 이들 부부는 이혼으로 갈라서긴 했지만 수십년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변호사는 일견 최씨 일가의 ‘집사 변호사’처럼 보인다. 경북 고령 출생인 그는 베테랑 검사 출신이다. 하지만 최씨와 정씨 사이에 재산 분할 등 이혼 소송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한다면 이들은 우호적인 관계라기보다는 ‘적군’에 더 가까워 보인다. 심지어 최근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를 권력 투쟁에서 밀린 정씨의 ‘복수전’으로 봤다. 정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도 이번 사건의 배후에 정씨가 있을 것으로 짐작하지만 정씨가 얼마나 더 많은 자료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없어 어떤 행동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씨의 아버지도 “며느리가 좋게 얘기를 안 해서 대통령이 (아들에게) 발길을 멀리하는 것 같아 (아들이)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 변호사가 사이가 좋지 않아 이혼한 부부의 양쪽을 오가면서 변호인을 맡은 것을 놓고 말들이 많다. “정씨와 최씨의 사건이 전혀 다른 성격이기 때문에 변호사윤리법상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있지만 “향후 수사 진행상 ‘잠재적 이해충돌’ 가능성이 없지 않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잠재적 이해충돌이란 지금은 아니지만 미래에 수사를 하는 과정에 최씨와 정씨가 이해관계를 달리해 충돌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최씨의 국정 농단 의혹과 정씨의 청와대 문건 유출 파동 건은 얼핏 다른 사안처럼 보이지만 두 사람 모두 비선 실세로 국기 문란 의혹을 받은 점에서는 본질이 같다. 그렇기에 향후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최씨가 국정 농단의 책임을 놓고 ‘남 탓’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 법조계의 시각이다. 한 변호사는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지만 만약 정씨가 참고인 등으로 검찰에 불려오면 국정 농단의 책임 등을 놓고 서로에게 책임을 미룰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잠재적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기에 미국에서는 이런 경우 변호사들이 사건 의뢰를 맡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최씨의 이 변호사 선임은 자신의 약점을 많이 알고 있는 전 남편에 대해 더이상 엉뚱한 짓을 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씨 입장에서는 이 변호사에게 최씨의 변호인이 된 것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할 수도 있지만 권력과 멀어진 처지여서인지 그는 현재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 최씨가 왜 수많은 변호사 중 하필 전 남편 변호사에게 자신의 변호를 맡긴 것일까. 이 정부에서는 상식적으로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너무 많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사설] 최순실 귀국, ‘정치 검찰’ 오명 벗을 마지막 기회다

    국정 농단 의혹의 핵심인 최순실씨가 어제 전격 귀국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 강제 모금’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3일 독일로 출국했던 최씨가 57일 만에 돌아온 것이다. 최씨는 변호사를 통해 “자신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에 좌절과 허탈감을 가져온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리는 심정을 표한다”고 전하면서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씨의 귀국으로 검찰 수사가 급진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검찰이 진실을 규명하고 의혹을 파헤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로 보인다. 당장 어제 귀국한 최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검찰의 판단이 도마에 올랐다. 검찰은 수사에 순서가 있다고 하겠지만 새누리당 지도부마저 검찰의 이런 행태를 비판하고 긴급체포할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최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거짓 인터뷰를 한 만큼 증거인멸을 시도할 개연성이 충분히 있음에도 공항에서 긴급체포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난했다. 검찰은 부인했지만 최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검찰 수사관들이 동행했다는 보도 역시 검찰에 대한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귀국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던 최씨가 갑작스럽게 귀국한 것부터 석연치가 않다.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직후 국정 개입 의혹을 부인하는 최씨 언론 인터뷰가 보도됐고 27일 최씨의 핵심 측근인 고영태씨가 태국에서 도피 중에 귀국해 검찰에 자진출두했으며 이성한 전 미르 사무총장 역시 28일 자진해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런 일련의 상황은 야당의 주장대로 “보이지 않는 압력으로 권력이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하는 시도가 아니냐”는 새로운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최씨를 둘러싼 의혹은 애초 두 재단의 설립 및 모금 과정에서 불거진 청와대와 최씨의 영향력 행사 여부에서 창조경제를 빙자한 예산 유용 및 인사 개입 등 국정농단까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 개입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도 검찰은 수사에 미적거렸다. 그동안 핵심 측근들은 해외로 도피했고 관련 증거 서류의 상당 부분이 폐기되고 있다는 정황들도 많았다. 검찰은 수사 초기에 해야 할 증거 확보를 스스로 포기하다시피 했다. 어제 단행한 청와대 인적 쇄신을 계기로 검찰의 최씨 수사가 더 투명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검찰은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많았다. 최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이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 역시 검찰의 존재 이유에 대해 의문점을 남겼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는 없다. 권력의 눈치만 보면서 국민이 부여한 막중한 임무를 소홀히 한 것도 사실이다. 최씨 의혹은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 정치 검찰이란 오명을 벗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저버리지 말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
  • [2016 공직열전] 중앙·243개 지방정부 소통·융합하는 중추 부처

    [2016 공직열전] 중앙·243개 지방정부 소통·융합하는 중추 부처

    행정자치부는 지방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부처다. 지방자치를 조화롭게, 국가 발전방향에 맞춰 꾀해야 한다.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226개 기초지자체와 관련된 업무는 물론 이북5도청도 관할한다. 중앙정부 혁신과 맞물려 지자체를 최대한 아우르는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 어려운 입장이라 243개 지자체 중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곳과 맞서기 일쑤다. 때문에 권한을 휘두른다는 비난도 더러 받는다. 선거·국민투표의 지원 업무도 다루기 때문에 정파적 개입이라는 구설에 휘말릴 수 있다. 실제로 20대 국회의원인 정종섭(새누리당·대구 동구갑) 전 행자부 장관은 재임 말기 여당 행사에서 ‘총선 필승’ 발언으로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았다. 행자부 직업공무원들은 인사상 지자체와 숱한 교류를 거치는 터라 선출직 진출에 도움을 얻기도 한다. 지방과 애증이 얽히고설킨 부처란 얘기다. 조직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단행된 정부 개편과 함께 규모가 다소 줄었다. 본부 기준 3270여명으로 부처 2위를 뽐내다가 이젠 경찰청(1650여명), 국민안전처(1040여명), 국토교통부(970여명), 기획재정부(950여명), 국세청(810여명)에 이어 6위(810여명)다. 행자부의 한 간부는 “자존심을 되찾자는 정서적 흐름에 힘입어 고위직들을 분발하게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차관 중심으로 내부를 다독이며 현장을 중시해 발로 뛰려는 분위기를 가리킨다. 33년간 행자부를 지킨 ‘터줏대감’ 김성렬(58) 차관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좋아한다.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 내 거주지 대성동 마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통계에도 밝아 ‘행정 닥터’라는 별명을 달았다. ‘자신에 대한 자부심, 즐겁게 일하는 마음, 보람에 찬 공직생활’을 강조하는 ‘자·즐·보’를 평소 신조로 내걸었다. 올 4월 공무원시험 준비생에 의해 정부서울청사가 침입당했을 때는 점심식사 때 ‘낮 12시 이후 나와서 오후 1시까지 입실’ 원칙을 엄수하라는 지시를 직원들에게 내리기도 했다. 심보균(55) 기획조정실장은 안팎에서 두루 인정받는 ‘기획통’으로 알려졌다. 정책 발상, 창의력, 통합능력이라는 3박자를 갖췄다는 평이다. 아울러 온화한 인상처럼 웃음을 잃지 않아 주변을 편하게 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도 그럴 것이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가까이 있는 사람이 기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가 좌우명이다. 직제상 장관 직속인 남궁영(54) 대변인은 중앙부처와 지자체에서 두루 공직 경험을 쌓았다. 조직 내부의 소통·화합을 이끌어내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매진하도록 힘을 모으는 데 탁월한 리더십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솔직한 경험담을 앞세워 교훈을 일깨우는 ‘로맨티스트’로 불린다. 차관실 직할인 한창섭(49) 의정관은 사무관 시절부터 조직관리과, 성과조직팀장 등 조직분야에서만 7년간 근무해 전문가로 자리를 잡았다. 지식행정팀장 땐 지식관리 시스템의 틀을 구축했고 윤리과장으로 일할 때는 재산형성 과정 심사기준을 강화하는 등 공직자 윤리심사 기준을 엄격하게 다졌다. 행자부 축구동호회장을 맡아 국무총리배 3위, 전국 시·도 친선대회 3위 등 성적을 거뒀다. 박재민(51) 인사기획관은 지방재정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현장 경험까지 두루 갖춘 지방재정 전문가다. 깔끔한 업무처리와 명확한 보고 능력으로 상사의 신임이 두텁고, 젠틀한 매너로 직원들에게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에 늘 손꼽힌다. 김종영(56) 감사관은 2000년 개방형직위제 시행 이후 중앙부처 감사관으로는 제1호 기업체 출신이다. 한화에서 30년 남짓 근무하면서 한화유통 감사팀장과 그룹 구조조정본부 상무를 지낸 뒤 지난 2월 1일 임용됐다. 특히 지난 9월 28일 청탁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전 부서원과 함께 본부, 소속기관, 지자체 등 교육 실시·지원 및 매뉴얼 제작, 홍보 등을 맡아 혼란을 줄이는 데 애썼다. 기조실 소속인 박준하(55) 정책기획관은 행정관료로는 보기 드물게 축산대학(현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을 나왔다. 사회적인 관심 속에 새롭게 국가 ‘십년대계’로 떠오른 ‘지자체 저출산 대책’과 같은 현안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근 국정감사, 2017년 예산안 국회 심의 대응 등으로 행자부에서 가장 바쁜 인물로 손꼽힌다. 유쾌하고 소탈해 직원들과 소통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는다. 정인균(57) 국제행정협력관은 외교부 재직 당시 쌓은 풍부한 경험을 인정받아 개방형 직위에 임용된 사례다. 범정부 공공행정협력단을 운영하는 등 행정한류 확산에 성과를 내고 있다. 김용순(58) 비상안전기획관은 예비역 육군대령 출신으로 실질적인 비상대비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위주로 위기관리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추진력이 강하고 사무실에 가장 먼저 출근해 업무를 챙기는 ‘얼리버드’로 잘 알려졌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26년간 언론인 생활… 2년간 국회대변인

    배성례(58) 청와대 홍보수석 내정자는 26년간 KBS와 SBS에서 근무한 언론인 출신이다. 언론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회 대변인 시절에도 기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대인 관계가 무난한 스타일이라는 평이다.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KBS 보도본부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했다. 이후 1991년 개국한 SBS로 회사를 옮겨 보도본부 정치부, 사회부 차장 등을 거친 뒤 홍보팀장, 라디오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SBS 남북교류협력단장을 끝으로 언론계를 떠난 뒤 서울예술대 방송영상과 교수 등을 지내다가 19대 국회 때인 2012년 7월 새누리당 출신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발탁돼 2014년 3월까지 국회 대변인을 지냈다. 그해 7·30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계획이었으나 무산됐다. 부인과 2남. ▲서울 ▲경기고 ▲서강대 영문학과 ▲KBS 보도국 ▲SBS 홍보팀장, 남북교류협력단장 ▲서울예술대 방송영상과 교수 ▲19대 국회 대변인 ▲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겸임 교수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朴대통령 “죄송하다 위기 어떻게 풀지…” 원로들 “총리도 교체 檢 수사에 협조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정계와 시민사회계 원로 등과 연쇄 회동을 갖고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파문에 대한 수습책 마련에 나섰다. 박 대통령은 30일 이홍구·고건 전 국무총리와 조순 전 서울시장, 진념 전 경제부총리, 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 이세중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박세환 전 재향군인회장, 박상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시민사회 원로 12명과 청와대에서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원로들은 국정 운영 방식을 대폭 바꿀 것을 건의했고, 박 대통령도 이러한 조언을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중 전 회장은 “대통령이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면서 “침체된 분위기였고 말소리도 조용조용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에는 새누리당 원로들을 초청해 면담을 가졌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창희·김수한·박관용·박희태 전 국회의장, 김용갑·신영균·이세기 전 의원 등 8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무거운 표정으로 “죄송하다”면서 의견을 물었고, 정치 원로들은 청와대 참모진 외에 더 큰 인적쇄신이 시급하다며 국무총리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원로들의 대화는 ‘차기 총리로 누가 돼야 하냐’에 초점이 맞춰졌고, 한 참석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같은 사람을 쓰라”고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박희태 전 의장은 “여야 대표 회담, 또는 영수 회담이라도 열어 야당과도 차기 총리감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이세기 전 의원은 “국민들이 인정하고 따를 만한 수준의 인품 있는 사람을 앉혀 국내 문제는 내각에 맡기고 대통령은 외교·안보에 전념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대통령에게 직언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치 원로들은 또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씨에 대한 철저한 조사는 물론 청와대에 대한 수사에도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김용갑 전 의원은 “대통령은 누구의 자리를 유지하는 데 연연하지 않고 수사에도 협조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야권 “고영태 입국~崔 입국, 대통령 보호 위해 조직적 은폐”

    야권 “고영태 입국~崔 입국, 대통령 보호 위해 조직적 은폐”

    야권은 지난 27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측근 고영태씨의 귀국에 이어 28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 대한 사표 제출 지시, 30일 ‘국정농단의 몸통’인 최씨의 귀국과 청와대 비서진 개편 등 일련의 과정에 짙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이후 처음으로 29일 서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당초 경찰 예상 인원의 4~5배인 1만 2000명(주최 측 추산 2만명)이 모일 만큼 국민적 분노가 끓어오른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짜인 각본’에 따라 국면 전환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최근 2∼3일 흐름을 보면 조직적 은폐 시도가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흐름”(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이 각본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의해 작성되고, 우 수석이 일련의 진전되는 일들을 진두지휘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게 야권의 인식이다. 민주당은 이날 긴급최고위원회 간담회를 갖고 당내 ‘최순실게이트 대책위’를 ‘박근혜·최순실게이트 국민조사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제 와서 모래 위에 성을 짓겠나”라며 “헌법적 권리를 사교 교주인 최순실에게 넘긴 지 4년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그런 오물 같은 데다가 집을 짓겠다는 것인가. 집이 지어지겠나”라며 새누리당의 거국 중립내각 제안을 반박했다. 또한 “이 국면은 국권을 파괴하고 헌정 질서를 교란시킨 대통령이 문제의 본질이고 책임자”라고 말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도 “국정농단 비선실세 장본인은 최순실이지만 박 대통령 책임도 똑같이 엄중하다. 박 대통령의 법률위반 사항에 대해서도 검토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긴급 대책회의에서 “모든 것이 짜 맞춰진 각본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우병우 수석의 지휘 아래 최씨의 일탈 행위로 (박 대통령의) 연설문은 고쳐졌고, 개인 비리로 ‘입 맞추기’하고, 증거 인멸을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스스로 검찰 수사를 받아 처벌받겠다는 진솔한 고백과 철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여러 가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야권은 최씨의 긴급체포를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검찰은 즉각 최씨 신병을 확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비대위원장도 “입 맞추기 시간을 주면 결과는 뻔하다”고 지적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與지도부 “정상적 국정운영 불가능” 총사퇴 배수진

    비주류 외면 땐 분당 사태 우려… 내각총리 후보 야권 인사 거론 정진석, 김종인·손학규 추천… 구성안 정치쟁점 비화 가능성 새누리당 지도부가 30일 ‘거국 중립 내각’ 구성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든 배경에는 ‘정상적 국정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상황 인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결정은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친박(친박근혜)계 중심의 당 지도부가 야당과 비박계의 요구를 수용한 모양새가 됐다. 대외적으로는 여권에 등을 돌린 여론과 각계각층의 시국선언, 이를 명분으로 한 대규모 집회를 더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내적으로는 비주류인 비박계의 요구를 무시할 경우 지도부 퇴진을 넘어 자칫 분당 사태로까지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도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지도부는 외치와 내치를 각각 대통령과 총리가 분담하는 ‘책임총리제’를 제안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헌법에 보장된 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87조 1항)과 각료해임 건의권(87조 3항)을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해 대통령 권한을 줄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은 “책임총리제는 현 사태를 푸는 처방전이 될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원 대변인은 “그만큼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선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이번 사태를 수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31일 의원총회를 열어 ‘거국 내각 구성’ 결정에 대한 추인 절차를 진행한다. 새누리당은 또 “최순실씨를 긴급체포해 수사하고 엄벌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당 법률지원단장인 최교일 의원을 불러 검찰이 최씨의 귀국 사실을 알고도 신병확보를 하지 않은 것이 법률에 저촉되진 않는지에 대한 법률 검토를 지시했다. 이와 함께 당은 거국 내각 총리 후보로 당내 인사는 물론 야권 인사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박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총리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민주당을 최근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등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박 대통령은 당 지도부가 ‘총사퇴’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거국 내각 구성을 촉구한 터라 단칼에 거절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박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더라도 여야의 이해관계가 첨예하다는 점에서 내각 구성안이 정치 쟁점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순실 특검’ 도입을 놓고도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에서 거국 내각 구성 문제까지 얹혀지면, 여야의 대치만 더욱 첨예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생각에 잠긴 정진석 원내대표

    생각에 잠긴 정진석 원내대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이날 최고위에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최순실 비선 실세 논란’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여야가 동의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거국 중립내각’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 ‘朴대통령 수사’ 헌법학자들도 엇갈린 견해

    ‘朴대통령 수사’ 헌법학자들도 엇갈린 견해

    “수사 대상 된다는 건 학계 정설… 사건 실체 규명이 기소보다 우선” “불소추 특권에 수사 대상도 안돼… 퇴임 이후 조사·처벌 가능할 것”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 교체가 예고된 가운데,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 여부를 둘러싼 논란도 가중되고 있다. 박 대통령이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에게 의견을 구한 사실을 인정한 뒤 검찰은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섰고, 각계각층에선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법무부와 검찰은 대통령 재임 중 형사 불소추 특권을 들어 “대통령은 소추는 물론 수사 대상도 되지 않는다”며 “헌법에 따를 뿐”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지난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에 수사도 포함되느냐에 대해 여러 가지 견해가 있을 수 있지만, 수사 대상도 되지 않는 게 다수설”이라고 말했다. 특별수사본부장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도 ‘성역 없는 수사가 대통령을 포함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대통령은 형사 소추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김영삼 대통령 차남 현철씨의 국정개입 논란 등 지난 정부에서의 유사 사건에 있어서도 검찰은 이 같은 기조를 유지해 왔다. 헌법학자들의 견해 역시 갈린다.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헌법 제84조는 수사 결과에 따라 대통령이 내란죄나 외환죄에 해당하지 않으면 재직 중 소추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힌 것으로서 수사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은 검찰의 거짓말”이라면서 “수사 대상이 된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인데 법무부 장관이 헌법 교과서를 제대로 보고 얘기하는 것이냐”고 일침을 놨다. 신평 경북대 로스쿨 교수도 “수사와 소추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모든 수사가 기소를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것이 우선이고 그다음 단계가 기소”라고 언급했다. 현 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정종섭 새누리당 의원은 과거 교수 시절 저술한 ‘헌법학원론’에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은 민·형사상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적시했다. 또 ‘대통령이 내란 또는 외환의 죄에 해당하지 않는 죄를 범한 경우 수사기관은 수사를 할 수 있다. 압수수색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간이 경과하면 증거를 수집하기 어려우므로 대통령의 재직 중 범죄행위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은 언제나 수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수사 방법과 관련해선 임의 수사가 적절하다고 보는 의견이 많았다. 송 교수는 “수사의 방법을 제한하고 있지 않아서 강제 수사도 가능하지만, 현직 대통령 신분을 감안하면 임의 수사가 현실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검찰과 마찬가지로 소추가 불가하므로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보는 일부 헌법학자도 있다. 허영 경희대 로스쿨 석좌교수는 “조사는 기본적으로 처벌을 전제로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대통령은 기소 대상이 아니므로 조사가 성립되지 않는다”면서 “일단 최씨 등을 조사한 뒤 결과에 따라 대통령 퇴임 후 조사와 처벌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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