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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횃불든 순천 시민들의 분노···“박근혜 구속·이정현 퇴출” 함성

    횃불든 순천 시민들의 분노···“박근혜 구속·이정현 퇴출” 함성

    전남 순천 시민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은 물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퇴진을 촉구했다. 순천은 이 대표의 지역구다. ‘박근혜 퇴진 순천시민운동본부’는 지난 3일 오후 6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제7차 ‘박근혜 즉각 퇴진, 순천시민 촛불대회’를 열었다. 이날 촛불대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박 대통령의 퇴진·구속과 동시에 ‘이정현 퇴출’, ‘새누리당 해체’ 등의 구호를 외쳐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 시민은 “순천 망신 이정현 때문에 정말 창피하다”면서 “박근혜의 호위무사 이정현과 박근혜의 부역자 집단 새누리당은 당장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딸을 데리고 집회에 참여한 한 시민은 “대통령이 국가의 세금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사익을 챙긴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특검을 통해 잘잘못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주최 측 추산 5000여명(경찰 추산 1500명)이 참석해 박 대통령의 3차 담화에 허탈감과 그에 따른 성토가 봇물을 이뤘다. 촛불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풍물단을 앞세우고 횃불을 밝히며 1시간 동안 시가 행진을 펼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재명 “해고 당한 박근혜가 청와대서 농성…박정희 유해 옆으로 보내자” 비난

    이재명 “해고 당한 박근혜가 청와대서 농성…박정희 유해 옆으로 보내자” 비난

    최근 지지율 15%를 웃돌며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을 역사의 무덤 속으로 보내버리자”고 비난했다. 3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 서명운동단 2차 집중 서명운동’에 참석해 “박근혜를, 그를 호위하는 새누리당과 이 모든 사태의 뿌리인 재벌 기득권자들과 함께 역사의 무덤 속으로 보내버리자”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손으로 무덤을 파자. 우리의 손으로 그를 잡아 역사 속으로, 박정희의 유해 옆으로 보내주자”며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 시장은 이날 박 대통령을 ‘박 전 대통령’‘생각없는 인형’ 등으로 표현하며 맹비난을 이어갔다. 이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이 권한을 행사하고 있지만 이미 대통령이 아니다”면서 “이미 국민으로부터 해고 당한 박근혜가 청와대에서 농성하고 있다. 불법농성을 해소하고 국민들이 그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국민과 함께 민주당이 박근혜를 청와대에서 내몰고 그 자리에 진정한 주인인 국민들이 앉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타임머신을 타고 왔는지 본인을 전제군주국가의 왕으로 착각하고 국민을 지배대상으로 아는 사람이 있다”며 “모든 사람이 배 안에 수백명이 갇혀 죽어가는 장면을 보면서 울고 있을 때 그것조차 보지 않고 어디서 무얼 했는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도 아니면서 대통령인 척하고 사퇴하라고 했더니 진퇴를 국회에 맡기고 임기단축 개헌처럼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 온 국민이 조직범죄의 주범으로 알고 있는데 본인만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대한민국의 민주공화정임을 부인하고 법을 무시하고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잊고 정신 못 차리고 이 나라를 혼란과 위기로 몰아넣는 사람이 있다”면서 “이제 수갑을 차고 구치소로 직행해야 할 사람이 있다”고 박 대통령 사법처리를 주장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청와대 앞 100m 촛불 함성...박 대통령 사상 최대 촛불 주시

    청와대 앞 100m 촛불 함성...박 대통령 사상 최대 촛불 주시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의 160만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10만명을 웃도는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6차 촛불집회 상황을 지켜보며 수습책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서 TV를 통해 집회 상황을 지켜보면서 참모들로부터 관련 사항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집회는 법원이 청와대로부터 불과 10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효자치안센터 앞까지 행진을 허용한 상황에서 이뤄져 집회 참가자들의 함성 소리가 청와대 안으로 고스란히 전달됐다. 청와대는 이날 한광옥 비서실장을 비롯해 주요 참모들이 오전부터 출근해 집회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퇴진 의사를 밝힌 뒤로 ‘촛불 민심’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오히려 지난달 26일 5차 집회의 190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자 당혹감과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청와대는 이날 촛불집회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오늘 9일로 예정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관련 동향과 7일 오후 6시까지로 시한을 정한 새누리당 비주류측의 퇴진일정 제시 요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이 이번 주초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등과 면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안 표결에 앞서 비주류 의원들을 불러 탄핵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여야 합의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독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광주를 방문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금남로에서 열린 6차 촛불집회에 참석, “만약 국회가 탄핵을 부결한다면 우리의 촛불이 국회를 함께 심판할 것”이라며 “야당 국회의원 전원이 사퇴를 각오로 탄핵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이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대구 서문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누리당은 대통령 퇴진 일정을 (일방적으로) 정할 자격이 없다”면서 “대통령이 안 물러나면 여러 논의가 아무 의미 없기 때문에 탄핵안 통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박근혜 퇴진 모바일 국민투표’ 결과 공개…“즉각 퇴진” 99.6%

    ‘박근혜 퇴진 모바일 국민투표’ 결과 공개…“즉각 퇴진” 99.6%

    3일 제6차 주말 촛불집회에서 ‘박근혜 퇴진 모바일 국민투표’의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촛불집회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투표 결과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이 99.6%로 나왔다. 탄핵을 반대하는 새누리당을 반대한다는 의견은 98.9%였다. 투표에 참여한 국민은 15만 8021명이었다. 한편 이날 접속자 폭주로 주말 중에 투표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번 모바일 국민투표는 시민들이 박 대통령의 퇴진시기를 직접 정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청와대 코앞 효자치안센터까지 1차 행진 시작…보수단체는 맞불집회

    청와대 코앞 효자치안센터까지 1차 행진 시작…보수단체는 맞불집회

    3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1차 행진이 오후 4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40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주최측인 은 여섯번째로 열리는 촛불집회에 대해 ‘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이라고 명명했다. 주최측은 “민심은 즉각 퇴진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새누리당은 해체하라’를 외치며 행진했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온 김광진(65)씨는 “박근혜 대통령을 찍었는데 배신감이 너무 커 1차 집회 때부터 계속 혼자 나오고 있다”며 “전날 탄핵 합의가 불발되는 것을 보고 국회에도 큰 실망감을 느낀다.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하야하고 정치인들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수원에서 온 문모(52·여)씨는 “3차 대국민담화를 보고 속이 답답해서 나왔다”며 “청와대에서 가장 가깝다는 곳까지 나왔으니 당연히 대통령이 듣고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앞서 주최측은 청와대 사랑채 옆 분수대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금지통고했다. 그러나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자정이 조금 넘어 경찰의 금지통고 대부분에 대해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번에는 청와대 경계 100m 지점까지 처음 진행할 수 있다. 서쪽으로는 청운효자치안센터, 남쪽으로는 자하문로16길 21앞, 동쪽으로는 126맨션이다. 기존에 허용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세움아트스페이스보다 100m 가량 더 전진한 거리다. 다만 일몰 시간인 오후 5시 30분까지로 시간이 제한됐다. 법원은 일몰 이후에도 청와대 200m 앞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 푸르메재활센터,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세움아트스페이스까지 오후 10시 30분까지 행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소송을 진행한 참여연대 공익법센터는 “이번 법원 결정은 지난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매 주말마다 촛불을 들며 집회시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간 수백만 시민들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3개 경로로 사전 행진이 끝난 이후에는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본집회가 열린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2차 행진이 시작된다. 경찰은 258개 중대 2만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광화문광장 집회에 앞서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는 오후 2시부터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새누리당 규탄 집회가 열렸다. 집회에 참가한 시민 3000여명은 박 대통령의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했다. 시민들은 집회를 마치고 새누리당사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거쳐 여의도역까지 2㎞구간을 행진했다. 한편 보수단체는 동대문과 여의도에서 맞불 집회를 개최했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대연합’ 소속 회원 3만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오후 2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집회를 열어 “선동의 촛불은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명령”이라며 “(박 대통령을) 마녀사냥에 내몰지 말라”고 요구했다. 보수단체 애국단체총협의회는 오후 2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주최 측 추산 5000명이 모인 가운데 ‘한마음 국민대회’를 열어 대통령 하야 요구는 법치주의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과 ‘국가기도연합’은 각각 오후 3시와 오후 7시 서울역광장에서 집회와 기도회를 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닭 잡는 개’ 등장…12월 3일 ‘6차 주말 촛불집회’ 현장

    ‘닭 잡는 개’ 등장…12월 3일 ‘6차 주말 촛불집회’ 현장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제6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새누리당 당사 앞에도 시민들이 나와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했다. 한 시민은 자신의 반려견의 옷에 ‘닭 잡는 개’라는 글귀를 적어 나와 다른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박사모 맞불집회’ 참석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박사모 맞불집회’ 참석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열린 ‘박사모 맞불집회’에 참가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 등 전국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제6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오후 3시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박사모의 맞불집회가 열렸다. 윤 전 대변인은 이날 박사모의 맞불집회에 모습을 나타냈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1일 자신의 블로그에 박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는 세력을 비난하고 대통령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윤 전 대변인은 이 글에서 ‘‘새누리당 탄핵세력을 금석(金石)에 새겨 영원한 치욕으로 남게 하자”면서 “나라의 대통령이 광화문의 촛불 시위대, 야당, 그리고 언론에 의해 이루 말할 수 없는 모욕과 치욕을 받고 있는 국가, 이게 과연 법치국가냐. 대한민국 사회가 미쳤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차 주말 촛불집회에 보수단체 ‘맞불집회’…“종북세력 척결”

    6차 주말 촛불집회에 보수단체 ‘맞불집회’…“종북세력 척결”

    3일 서울 광화문 등 전국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제6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보수단체들이 ‘맞불집회’에 나섰다.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건너편 산업은행 앞에서 보수단체들이 맞불집회를 열었다. 집회 현장에는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나왔다. 일부 보수단체는 오늘 집회에 총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통령 하야는 헌법을 짓밟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맞불집회 이후 산업은행을 출발해 KBS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어서 이날 새누리당사 앞에서 ‘박 대통령 퇴진 및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 시민들과 충돌 우려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핵닷컴’ 인기 폭발…청원글 20만명 돌파, 1등 의원은 김무성

    ‘박근핵닷컴’ 인기 폭발…청원글 20만명 돌파, 1등 의원은 김무성

    3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제6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박근핵닷컴’ 사이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크게 늘고 있다. 이날 박근핵닷컴을 통해 시민들이 국회의원들에게 청원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일 개설된 ‘박근핵닷컴’은 유권자들이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찬성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만든 사이트다. 시민들은 새누리당의 비박계 의원들에게 집중적으로 청원을 보냈다. 박근핵닷컴을 보면 3일 오후 1시34분 기준 20만 4384명이 청원글을 보냈다. 이중 가장 많은 청원글을 받은 사람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다. 무려 7628명이 김 의원에게 청원했다. 비교적 많은 청원을 받은 의원들은 대부분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다. 최순실 국조특위의 위원장을 맡은 김성태 의원에게는 1794명, 나경원 의원에겐 2832명, 유승민 의원에겐 2502명이 각각 청원글을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노한 민심 “박근혜 탄핵” 이어 “새누리 해체”…새누리당사 앞 집회현장

    분노한 민심 “박근혜 탄핵” 이어 “새누리 해체”…새누리당사 앞 집회현장

    분노한 민심이 서울 광화문 광장 뿐만 아니라 서울 여의도까지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은 3일 오후 2시쯤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새누리당 해체하라”라는 구호와 함께 피켓을 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분노한 민심 폭발...국민의당 “탄핵으로 朴대통령 직무정지해야 국정 정상화”

    분노한 민심 폭발...국민의당 “탄핵으로 朴대통령 직무정지해야 국정 정상화”

    국민의당은 3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과 관련, “새누리당 의원들이 96% 국민들의 분노를 외면한다면 민심의 들불은 새누리당을 집어 삼킬 것”이라며 새누리당 의원들도 탄핵 찬성에 동참할 것을 압박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정정상화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민의 편으로 돌아올 마지막 버스를 탈것인지 국정농단 부역자로 남을 것인지의 선택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6일 후 국회는 탄핵안 가결로 온 국민의 염원에 보답해야 한다. 국민의당은 야권공조를 굳건히 해 탄핵안 가결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며 “식물대통령이 돼버린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정지는 국정 정상화의 필수조건”이라고 탄핵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탄핵은 민심의 명령”

    野,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탄핵은 민심의 명령”

    야권이 3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단일안을 확정해 공동발의했다. 야권은 이날 열리는 제6차 주말 촛불집회와 관련해 “민심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당장 내려오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야권은 오는 9일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오늘도 꺼지지 않을 촛불민심은 이미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탄핵했고 당장 내려오라고 명령하고 있는데도 대통령은 명예롭게 물러날 시간을 벌겠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을 포함한 모든 국회의원은 역사의 한 페이지 속에서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 보호를 위해 나라를 어렵게 만들 반대표를 던질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살아있다면 탄핵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이를 피하면 역사적 범죄자로 기록될 것”이라며 “탄핵안 발의 과정에서 갈팡질팡했던 야권도 이제부터는 당당히 공조해야 하며 여당의 동참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6일 후 국회는 탄핵안 가결로 온 국민의 염원에 보답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야권공조를 굳건히 해 탄핵안 가결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분노한 민심 폭발...더민주 “지지율 4%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 떼라”

    분노한 민심 폭발...더민주 “지지율 4%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 떼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주째 역대 최저치인 4%를 기록하자 더불어민주당 김효은 부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고 “지지율 4%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 떼라”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분노한 촛불민심을 거스른 채 ‘나는 죄가 없다’며 국회에 책임을 떠넘기는 대통령을 잘했다고 칭찬할 수는 없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지지율이 저점을 찍었다고 착각하고 반등을 기대한다면 어림없다. 대통령 퇴진을 향한 카운트타운은 시작된 지 오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35일 만에 고향인 대구로 외출을 했다. 국정복귀를 위한 기운을 받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돌아오는 길에 흘린 눈물의 의미가 무척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요즘 청와대가 은근슬쩍 분주하다. 공석이던 국민통합위원장에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당회장 목사를 임명했다. 경찰 고위직 인사도 단행했다. 분열을 일삼던 박근혜 정부에서 국민통합위원회는 허상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대통령이 국정에서 손 떼고 가만히 있는 것이 국민통합의 길이라는 것을 보고도 모르는가. 다음에는 슬그머니 해외순방길에 오른다고 할지도 모를 일이다. 청와대의 수상한 의약품 구입에 놀란 외신이 한 번 더 기겁할 일을 만들지 말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차 촛불집회, 청와대 100m앞 행진 첫 허용…“朴대통령 TV로 집회 본다”

    6차 촛불집회, 청와대 100m앞 행진 첫 허용…“朴대통령 TV로 집회 본다”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에서 제6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다. 이날 집회에서는 청와대 100m앞까지 행진이 처음으로 허용된다. 청와대는 3일 6차 주말 촛불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정국 해법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청와대 앞 100m 거리인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시위대 함성이 가까이서 들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달 29일 3차 대국민담화와 2일 탄핵안 처리 무산에 따라 ‘촛불 민심’이 어느 정도로 타오를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주도 마찬가지로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참모들은 6주 연속 주말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수석 비서관들은 전원 출근해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시로 대책회의를 열어 정국 수습방안을 논의하고 밤 늦게까지 집회 동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도 일정을 비우고 관저에서 TV로 집회를 지켜보면서 참모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는다. 특히 오는 9일 야3당의 탄핵소추안 표결 추진을 앞두고 새누리당 비주류가 박 대통령이 ‘내년 4월 퇴진’ 등을 본인의 입으로 약속하지 않으면 탄핵 처리에 동참하겠다고 압박함에 따라 대응 방향을 놓고 부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질서있는 퇴진’을 위한 여야 협상을 촉구하기 위해 이르면 주말부터 당 지도부와 비주류를 포함한 새누리당 의원들과 박 대통령의 연쇄면담을 추진하기 위해 물밑 조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이 성사되면 자연스럽게 박 대통령이 비주류 의원들과 만나 ‘4월 퇴진, 6월 대선’의 당론을 존중하지만, 여야간 합의로 퇴진 일정이 정해지면 여기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아직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하기에는 시기가 이르고 여야 협상이 어떻게 되는지 상황도 봐야 해 주말은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차 촛불집회 오늘 열려…청와대 100m앞 행진 첫 허용

    6차 촛불집회 오늘 열려…청와대 100m앞 행진 첫 허용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기를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신경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박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6차 주말 촛불집회가 3일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15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의 선전포고-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집회를 개최한다. 박 대통령이 최근 3차 담화에서 자신의 진퇴 문제를 국회에 미루는 듯한 태도를 비쳐 비판여론이 고조됐지만 담화 이후 야 3당 간 탄핵소추안 발의 관련 공조체제에 금이 가 결국 애초 계획이었던 2일 탄핵안 처리가 무산됐다. 촛불집회를 주관하는 시민사회는 박 대통령의 3차 담화가 정치권을 동요시켜 시간을 벌려는 ‘꼼수’라고 보고 있다. 정치권의 탄핵 추진 움직임과 별개로 시민사회는 즉각 퇴진이 옳다는 입장이어서 그에 동조하는 여론을 엿볼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뿐 아니라 탄핵 공조체제 균열 조짐을 보인 야당까지 비판하는 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 본 행사 전인 오후 4시부터는 청와대를 에워싸는 경로로 사전행진이, 본 행사 이후 오후 7시부터는 2차 행진이 계획돼 있다. 종로와 을지로, 율곡로, 사직로 등 서울 도심 주요 도로를 아우르는 12개 경로다. 청와대와 시위대 간 거리는 더 좁혀졌다. 5차 집회에서 청와대 앞 200m 지점(신교동로터리)까지 집회와 행진이 허용된 데 이어 이날은 청와대 경계지점에서 서쪽으로 약 100m 떨어진 효자치안센터까지 집화와 행진이 허용됐다. 경찰은 주최 측이 애초 신고한 행진 경로에 포함된 청와대 앞 분수대와 청와대 경계지점 간 거리가 100m에 못 미친다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해당 구간 행진을 금지 통고했다. 주최 측은 이에 반발해 법원에 경찰을 상대로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법원은 주최 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을 오후 5시 30분까지 허용하되 청와대 분수대 앞 행진은 금지했다. 청와대 동·남쪽으로도 시위대 진출 범위가 늘어나 청와대에서 동·남·서쪽 100여m까지 낮 시간대 집회·행진이 허용됐다. 박 대통령의 ‘4월 퇴진, 6월 조기대선’을 당론으로 채택, 탄핵 추진에 제동을 건 새누리당에도 촛불의 비판 목소리가 집중된다.퇴진행동은 본 행사에 앞서 오후 2시 새누리당사 앞에서 여당을 비판하는 집회를 연다.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집이나 상점, 사무실에 있는 시민들은 1분간 소등하고 운전자들은 1분간 경적을 울리는 방식으로 집회 동참을 요청했다.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열린다. 오후 2시 박 대통령 팬클럽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20여개 단체 주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앞에서 맞불집회가 열린다. 박사모는 “(그동안 집회를 해왔던) 서울역은 서울의 중심과 분리돼 있고 여의도는 텅 비어 있어 의미가 없다. 우리도 서울의 중심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총동원령’을 내려 광화문까지 행진을 예고해 충돌이 우려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열차 마침내 출발...‘야3당+무소속’ 의원 171명, 朴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탄핵열차 마침내 출발...‘야3당+무소속’ 의원 171명, 朴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은 3일 우여곡절 끝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단일안을 확정, 공동발의했다. 야3당과 무소속 등 의원 171명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이 처리된 직후인 오전 4시10분 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야3당 원내대표 대표발의로 ‘대통령(박근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탄핵안은 제출 뒤 열리는 첫 본회의에 보고된 뒤 그로부터 24∼72시간 내에 처리하게 돼있는 법 조항에 따라 본회의 일정이 전날 밤 차수변경 되면서 발의 시점도 자정 이후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 탄핵안은 오는 8일 본회의에 보고된 뒤 9일 표결에 부쳐지며 새누리당 비주류계가 가결 여부에 대한 캐스팅보트를 쥘 전망이다. 탄핵 정족수는 재적의 3분의2인 200명으로 이날 발의한 171명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 172명에 더해 28명의 찬성표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탄핵안은 핵심쟁점인 ‘뇌물죄’와 함께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부실대응으로 헌법이 보장한 국민 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는 점도 담았다. 이들은 탄핵사유에 대해 “박 대통령은 민주주의 원리에 대한 적극적인 위반임과 동시에 선거를 통해 국민이 부여한 민주적 정당성과 신임에 대한 배신”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유는 ‘헌법위배’와 ‘법률위배’로 구분, 헌법위반 행위로는 최순실 씨 등 측근 인사들이 정책에 개입하고 국무회의에 영향력을 행사토록 했다는 점에서 대의민주주의의무를 위배했다고 적시했다. 또 비선실세들이 인사에 개입토록 했다는 점에서 직업공무원제 위반, 사기업에 금품 출연을 강요하고 뇌물을 수수했다는 점에서 국민 재산권 보장·시장경제질서 및 헌법수호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당에서 난색을 표한 세월호 참사 대응 실패 역시 헌법 10조인 ‘생명권 보장’을 위반한 것으로 적시했다. 탄핵안에는 “박 대통령은 최고결정권자로서 피해상황이나 구조 진행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직무유기에 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법률위배’에는 제3자 뇌물죄가 포함됐다.우선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삼성그룹과 SK,롯데 등의 360억원 출연을 뇌물로 판단했고 롯데가 70억원을 추가 출연한 것에도 뇌물죄와 직권남용, 강요죄를 적용키로 했다. KD코퍼레이션으로부터 최씨가 현금과 명품 핸드백을 받았다는 의혹도 뇌물로 적시하기로 했다. 탄핵안에는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소속 의원들과 무소속 의원 등 정세균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의원들을 제외한 의원 전원이 서명했다. 한편,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직후인 오전 5시 36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12월 3일 04시 24분 본회의 산회. 야3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 171명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탄핵열차를 출발시켰다. 400조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 본관 앞에서 어제부터 시작한 국민의당 원외위원장들의 촛불시위 현장을 방문했다”면서 “이제 자겠다. 꿈속에서도 9일 탄핵가결을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4월말 퇴진한다 하더라도 탄핵안은 가결되어야 업무가 정지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박 대통령, 與 당론마저 거부하면 탄핵밖에 없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시기를 둘러싸고 연일 정치권은 혼돈 상태다. 새누리당이 ‘4월 퇴진, 6월 대선’을 당론으로 결정했지만 야 3당은 민심과 동떨어졌다는 이유로 오는 9일 탄핵 의결에 합의하면서 급속도로 탄핵 정국으로 빨려들고 있다. 이런 와중에 캐스팅 보트를 쥔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는 박 대통령에게 명확한 퇴진 시기를 요구하고 나서 정치권이 극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작금의 국정 농단 사태는 국가의 근본을 흔드는 초유의 사건이다. 국민은 박 대통령이 국정 농단 사태를 주도한 장본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로 나섰던 것이다. 촛불 시위로 표출된 민심은 조속히 민주적 가치와 질서를 회복하고 헌법이 보장된 절차에 따라 박 대통령의 퇴진과 법적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의 혼란 상황은 ‘질서 있는 퇴진’을 명분으로 거취 문제를 국회에 넘긴 박 대통령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 회의 탄핵 절차 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 국회에 자신의 진퇴를 결정해 달라는 것은 시간 벌기와 국면 전환용이라는 비판을 벗어나기 어렵다. 어제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역대 최저치인 ‘4%’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도 불구하고 탄핵을 요구하는 여론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임기 단축 자체가 개헌을 전제로 하는 만큼 분열된 정치권의 합의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박 대통령의 조기 퇴진 의지가 진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조건 없는 퇴진과 명확한 시한을 밝히는 것이 순리다. 탄핵에 찬성했던 새누리당 비박계가 야 3당이 추진하는 탄핵 동참을 거부하는 대신 오는 7일까지 명확한 박 대통령의 퇴진 시점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박 대통령이 담화에서 밝힌 대로 국정의 공백과 혼란을 우려한다면 책임 있는 국정 통치자로서 혼란을 정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꼼수 정치’에 빌미를 준 것이 정치권의 분열이라는 점도 지적할 필요가 있다. 야권 내 파열음을 증폭시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중한 행보가 필요하다. 박 대통령과 단독 회동을 추진했다가 역풍을 맞았던 추 대표가 최근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를 단독으로 만나 야권 분열을 자초했다. 권력 농단 사태의 공동 책임을 지고 있는 친박계는 물론 보수 결집을 노리고 촛불 민심을 역행하고 있는 비박계의 정치공학적 접근 역시 비판받아 마땅하다. 국정 공백과 혼란을 최소화하려면 분출된 성난 민심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는 여야의 정치 역량이 필요하다. 오늘 다시 6차 촛불시위가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다. 정치권이 촛불 민심을 외면하고 정치 공학적 해법에 매달린다면 결국 성난 민심은 박 대통령은 물론 여의도로도 향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엘시티 비리’ 연루 의혹 새누리 이진복 곧 소환

    ‘엘시티 비리’ 연루 의혹 새누리 이진복 곧 소환

    이영복과 오랜 친분… 인허가 특혜 조사 이 의원 측 “검은돈 받은 적 없다” 일축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66·구속 기소)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부산 지역 정·관계가 긴장하고 있다. 2일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에 따르면 이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현기환(57)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난 1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한 데 이어 새누리당 중진 이진복 의원과 그의 주변 계좌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현역 의원의 계좌를 추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곧 이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회장과 오랜 친분이 있는 이 의원이 엘시티 사업의 특혜성 인허가에 개입하고 뒷돈을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의원 측은 “엘시티 사업에 관여하지 않았고, 이 회장으로부터 검은돈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부산 지역 법조계와 건설업계 주변에서는 현 전 수석과 가까운 또 다른 ‘친박’ 중진 의원의 이름도 거론된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정기룡(59) 전 부산시장 경제특별보좌관을 조만간 다시 불러 엘시티 인허가 과정에 제기된 특혜 의혹 관련성 등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부산시와 해운대구 전·현직 고위 관료 등이 엘시티 인허가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부산은행이 지난해 1월 자금난에 시달리는 엘시티 측에 이른바 ‘브리지론’ 명목으로 3800억원을 지원한 경위도 살펴보고 있다. 한편 현 전 수석은 이날 건강상 이유로 검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 현 전 수석은 “건강이 좋지 않아 의무실에서 진료를 받고 요양을 하고 싶다”는 사유서를 제출했으며 검찰이 이를 받아들였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을 오는 4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문시장 수습 위해 35억 긴급 지원”

    피해 주민 지방세 납부 기한 연장도 “피해 조사 뒤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국민안전처는 대구 서문시장 피해를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35억원을 대구시에 긴급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화재피해 건물 철거비와 폐기물 처리비 등 응급 복구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조치다. 안전처는 13개 중앙부처와 6개 공공기관, 대구시 등 20개 기관이 참여하는 ‘서문시장 화재 종합대책본부’를 구성해 애로사항과 필요한 인력·장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도 이날 서문시장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에게 취득세 등 신고납부하는 지방세의 납부 기한을 6개월(최장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세와 등록면허세도 징수유예를 검토 중이다. 체납액 징수유예를 통해 6개월간 압류나 체납 처분이 금지되며 징수유예 기간에는 가산금이 면제된다. 앞서 정부·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전폭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피해 조사가 되면 그 결과와 자체 해결 능력 등을 고려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시설 철거·복구 인력 지원, 임시 시장 마련, 성금 모금 등도 추진키로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점포당 7000만원 한도로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용보증재단 보증률 완화, 미소금융 운영자금 지원 등을 통해 상인들의 생업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은 “서문시장에 16차례 화재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녹음기처럼 말하기만 했다”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상대 동의없는 녹취도 불법 아냐” 통화 중 툭 던진 한마디 증거 된다

    “상대 동의없는 녹취도 불법 아냐” 통화 중 툭 던진 한마디 증거 된다

    이혼소송 대비 등 녹음 앱만 200여개제3자가 타인 통화 몰래 녹음 땐 불법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휴대전화로 박근혜 대통령의 여러 지시를 녹취해 둔 파일이 검찰 조사에서 핵심 증거로 부상하면서 ‘휴대전화 녹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합법 여부를 떠나 남용될 경우 사생활 침해를 넘어 개인 간 신뢰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효과적이고 합법적인 자기방어 수단’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휴대전화 녹음과 관련해 가장 많이 제기되는 질문은 “녹음이 합법인가”와 “증거능력이 있는가”다. 2일 나승철 변호사는 “당사자 간 통화 녹음은 형사소송과 민사소송에서 모두 법정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중에 한쪽이 녹음을 했다면 상대방의 동의가 없었더라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 아니라는 의미다. 반면 제3자가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녹음하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대화에 참여한 사람이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것이라면 불법이 아니다. 참고로 타인의 통화를 녹음하거나 엿듣기 위해 통신장비를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다. 또 합법 녹음은 물론이고 불법 녹음이라 해도 민사소송에선 법적 증거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반면 형사소송에서는 합법 녹음만 증거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런 기준에 따르면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나온 녹취파일을 법적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 대통령과의 전화 중에 통화 당사자가 녹음한 것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동의가 없었더라도 정 전 비서관은 녹취 행위만 보자면 불법이 아닌 셈이다. 문제는 법정 밖에서 녹취를 공개하는 경우다. 당사자 간 동의 없이 한 휴대전화 녹취도 합법이지만 녹취 내용을 타인에게 공개하는 행위 역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은 아니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3월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김성회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20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갑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면 인접 지역구에 공천을 해 주겠다’고 말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통화 당사자인 김 전 의원이 녹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법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공중에 알려진 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간편한 녹음 기능 때문에 개인 간의 신뢰가 무너졌다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형사과의 한 경찰은 “요즘은 사건 관계자들도 통화 중 자동 녹음 기능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조심스럽다”며 “별 뜻 없이 뱉은 발언이 나를 공격하는 용도로 악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혼소송이 진행 중인 부부 사이에서 불륜이나 폭행 증거를 잡기 위해 상대방의 동의 없는 녹취를 이용하는 경우는 다반사다. 스마트폰 자체에 녹음 기능이 내장돼 있지만 자동 통화 앱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자동 통화 녹음 앱이 최소 200개 이상 출시돼 있다. SK텔레콤의 ‘T전화’, KT의 ‘후후’ 등이 대표적이다. 애플의 아이폰은 미국 기준에 맞추다 보니 통화 중 녹음 기능을 사용할 수 없지만 최근에 유료 녹음 앱들이 출시됐다. 이수정 경기대 대학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상대의 동의를 받지 않은 녹취를 공개하는 것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은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사생활 침해, 협박, 명예훼손이 성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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