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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민주화’ 아이콘 김종인, ‘2월 대선설’ 부인했지만…

    ‘경제민주화’ 아이콘 김종인, ‘2월 대선설’ 부인했지만…

    개헌을 고리로 한 제3지대 정계개편에 전향적 입장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한 매체는 “김 전 대표가 2월 초 대선 출마 여부를 포함해 자신의 향후 정치 행로에 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김 전 대표 측근의 말을 빌려 김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손학규 전 민주당 고문 등과 함께 제3지대에서 빅텐트를 꾸리고 직접 대선 출마까지 저울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불거진 ‘2월 대선 출마 선언설’에 대해 “헛소리”라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그가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자신의 아이콘인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캠프에 합류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고 당을 떠났다. 이후 민주당에 들어와 4·13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그는 대표직을 내려놓은 뒤 여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인사를 만났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김 전 대표가 개헌을 고리로 한 정계개편 시도와 함께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대선 후보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마땅한 후보가 없을 경우 김 전 대표 입장에서 본인이 스스로 나서서 경제민주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 전 대표 측근은 “종합적인 상황을 판단해 김 전 대표가 2월 중 정치적 멘트, 입장정리를 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며 “그건 개연성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전 대표의 출마에는 반 전 총장의 행보가 중요하다는 관측도 있다. 김 전 대표를 둘러싼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은 반 전 총장의 귀국 전부터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다. 새누리당 비박계의 집단 탈당과 바른정당 창당, 민주당 친문-비문 갈등 등이 정계를 휩쓴 상황에서 반 전 총장의 행보에 따라 ‘제3지대 빅텐트론’이 힘을 받으리라는 것이다. 김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반 전 총장이 정치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1월 말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말하는 등 반 전 총장에 ‘언제든 만날 생각이 있다’는 열린 태도를 취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갈지자’ 행보에 여야, 문재인 때리기 ‘협공’

    사드 ‘갈지자’ 행보에 여야, 문재인 때리기 ‘협공’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관련해 ‘갈지자’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16일 협공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5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드와 관련해 “다음 정부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고 다음 정부가 해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한미 간 이미 합의가 이뤄진 것을 쉽게 취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기존 입장에서 다소 유연하게 선회했다. 그러자 여야 정치권에서는 “문 전 대표가 말을 바꿨다”면서 일제히 비판을 가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6일 “북한 핵미사일을 도대체 어떻게 막는다는 것인지 대안은 없고 세태에 따라 말바꾸기를 하는 것 같아 종잡을 수가 없다”며 “문 전 대표는 그동안 누가 들어도 사드 배치 반대 주장을 했고 전시작전권 전환도 추진한다고 말했는데, 어제는 사드 배치에 대해 또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김정은이 연내 완성을 공언한 북한 핵을 막을 방도는 밝히지 않고 한미 동맹 근간을 마구 흔들고 있다”면서 “현재로썬 북핵을 막을 유일한 대안인 사드 배치는 정치권의 이해타산에 의해 계산하거나 원인 제공자인 북한, 중국에 묻고 결정할 사안이 아님을 정치권이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표를 계산하며 말을 바꿔서는 안된다”고 문 전 대표를 겨냥하면서 “미국 앞에서만 서면 작아지는 지도자가 어찌 국익을 지킬 수 있겠냐. 미국은 우리의 최대의 동맹국이고 앞으로도 최고의 우방이어야 하지만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편에 서는 정치인이라면 누구 앞에서라도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국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은 같은 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해 정부가 사드 배치 결정을 발표하자 재검토를 주장하며 맹공을 하더니, 촛불정국부터는 차기 정부로 결정권을 넘기라고 했다가, 이번엔 언론 인터뷰에서 반드시 사드 철회를 전제로 다음 정부에 넘기라고 한 것이 아니다는 등 입장을 바꿨다”면서 “요즘 문 전 대표의 말씀을 들어보면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참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 국민들은 양치기 소년 같은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다”며 “문 전 대표는 말 바꾸기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정치권에 대한 혐오감을 가중시키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사드와 관련해 “문재인, 안희정 등 야권 대선주자들이 오락가락, 애매모호한 발언으로 국민의 혼란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고 노회찬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의 발언은 대단히 유감이다. 취소가 어렵다면서도 차기 정권에서 다시 논의하자고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촛불광장에서 나온 민심을 받아 안아 어떠한 개혁을 이룰 것인지 문 전 대표를 비롯한 야권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15일 ‘사드 관련 입장은 왜 바뀌셨습니까’라는 문 전 대표에 대한 공개 질의를 통해 “사드 관련 문 전 대표님 입장이 당초 설치 반대에서 사실상 설치 수용으로 왜 바뀌었는지 설명이 필요하다. 이런 심각한 문제에 대해 충분한 설명도 없이 오락가락하는 건 국민 특히 야권지지자들을 혼란에 빠트리는 것”이라고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문 전 대표는 16일 펴낸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라는 대담 에세이집을 통해 “합의 자체가 대단히 성급하고 졸속으로 이뤄진 것으로, 합의 전에 사회적인 공론화가 이뤄졌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한미 간 합의를 했기 때문에 다시 논의한다는 게 복잡하다”고 언급한 뒤 “무엇보다 과정과 절차가 필요한데, 박근혜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이런 문제는 국회의 비준동의가 필요한 만큼 국회에서 충분히 검토해서 결정했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인제, 선거연령 18세에 “또 인하타령?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인가”

    이인제, 선거연령 18세에 “또 인하타령?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인가”

    “고등학교까지 선거 바람이 불면 좋을 일이 없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선거연령 18세 인하’와 관련해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인지 묻고 싶다”고 16일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야당이 선거연령 18세 인하를 주장한다”며 “19세로 낮춘 지 얼마나 됐다고 또 인하 타령인가. 고등학교까지 선거 바람이 불면 좋을 일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누군가는 북한 (선거연령이) 17세라고 말한다”면서 “북한이 자유 선거를 하는 나라인가. 제정신으로 하는 소리인지 붇고 싶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명진 “반기문, 만난 적도 없는데 똑같은 생각…협력할 수도”

    인명진 “반기문, 만난 적도 없는데 똑같은 생각…협력할 수도”

    “이번 주 내 인적청산 매듭…제명도 배제 안 해”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협력 가능성을 내비쳤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 분(반기문)이 패권주의에 대해 말했다. 그것도 아주 분명하게 친박, 친문 패권주의를 없애야 되겠다고. 그래서 저는 ‘어떻게 이렇게 생각이 나하고 똑같은가’ 생각했다”고 밝혔다. 인 비대위원장은 반 전 총장이 “전화도 한 번 해본 적 없는 사람이고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인데 우리나라 정치를 잘 짚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그는 “사실 친박 패권주의 때문에 박근혜 정부가 이렇게 됐다. 남의 당이니까 이야기는 안 하겠지만, 친문 패권주의도 우리가 잘 아는바”라면서 “그래서 제가 새누리당에 와서 친박 패권주의를 청산해야 된다는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이 나머지 하나 있는 친문 패권주의 지적을 하고, 그걸 싸워주시면 참 좋겠다. 그러면 우리가 서로 협력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반 전 총장이 집권하면 박근혜 정권의 연장’이라는 비판에 대해 “박근혜 정권 실정의 큰 책임이 집권여당에 있지만 야당도 같이 져야 하는 것”이라며 “야당으로서의 역할은 뭘 했느냐. 우리가 입이 열 개라도 할 이야기가 없어서 가만히 있기는 하지만 자기(야당)들은 책임이 없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으로서 제대로 국회에서 견제했으면 왜 최순실 사태 같은 것을 몰랐겠느냐”면서 “박근혜 정권 국정 파탄 사태는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또 역사 아닌가. 잘했든지 못했든지 이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건 고쳐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인적 쇄신’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에는 어쨌든지 간에 마무리 지으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정말 책임져야 할 분들이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잘못한 것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내가 무슨 죄가 있냐?’라고. 그래서 이분들에 대해서는 부득이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되겠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윤리위원회에서의 징계를 해야 한다”면서 “사실 저는 당 대표이지만 이 모든 문제가 제 손을 떠났다. 우리 당이 정말 개혁 의지를 보인다고 한다면 (제명과 탈당 권유에 필요한) 국회의원 3분의 2가 동의하지 않으면 이상하다. 그것도 배제할 수 없다. 아마 윤리위원회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문재인 26.1%, 반기문 22.2%…潘 귀국 후 상승세, 文과 격차 줄여

    문재인 26.1%, 반기문 22.2%…潘 귀국 후 상승세, 文과 격차 줄여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제치면서 2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반 전 사무총장은 귀국 이후 언론보도가 늘어나면서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소폭 줄였다. 16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레이더P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1월 2주차 주간(1월 9~13일)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가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26.1%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2주 연속 반 전 사무총장을 오차범위(±1.9%p) 밖에서 앞서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귀국 메시지를 통해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한 반 전 총장은 주 중후반 관련 보도가 급증하며 지난주보다 0.7%p 반등한 22.2%로 문재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좁혔다. 특히 반 전 총장은 일간으로 볼 때 9일(월)에는 19.9%로 출발, 10일(화)에는 전일과 동률인 19.9%로 횡보했다가, 11일(수)에는 20.5%로 상승했고, ‘국민대통합’과 ‘정치교체’를 주장하며 귀국했던 12일(목)에도 23.3%로 올랐다. 13일(금)에도 25.3%로 상승해 귀국 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22.2%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0.3%p 내린 11.7%를 기록, 안철수 전 대표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3위 자리를 지켰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5%p 반등한 7.0%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4위를 유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4.9%로 0.1%p 내렸으나 5위 자리를 지켰고, 야권의 ‘촛불경선’과 ‘촛불공동정부’ 수립을 제안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0.1%p 오른 4.4%로 6위를 이어갔다. 잠재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35.9%로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1위를 지켰다. 민주당은 TK(민 26.5%, 새 25.1%, 바른 14.7%)에서도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위원회를 통해 ‘친박 인적청산’을 서두르고 있는 새누리당은 0.6%p 반등한 12.8%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앞서며 2위를 기록했다. 당 지도부 간에 반기문 전 사무총장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국민의당 역시 1·15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한 가운데, 1.6%p 반등한 12.5%로 바른정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간조사는 1월 9~13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앱(50%), 무선(23%)·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및 임의 스마트폰알림 방법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0.4%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인제, 문재인 향해 “이 무슨 한가한 소리인가!” 일침

    이인제, 문재인 향해 “이 무슨 한가한 소리인가!” 일침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의원은 16일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 자신의 뜻을 밝혔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가 우리에 이익이라고? 문재인의 주장이다. 북의 핵질주로 안보위기가 폭발 직전인데 이 무슨 한가한 소리인가”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그 사업으로 매년 1억 5000만달러 현금이 김정은에게 들어간다. 유엔의 제재가 막바지인 상황에서 그게 할 소리인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전 대표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개성공단을 북핵 해결과 무관하게 재개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개성공단은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그런 식의 지렛대를 갖고 있어야 도움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19대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최순실에 이어 박 대통령도 헌재에 나와야

    박근혜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두고 기자간담회 등의 형식을 통해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해명하거나 헌법재판소에 출석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박 대통령이 탄핵 소추의 사유가 된 사항에 대해 할 말이 있고, 주장하고 싶은 게 있다면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소명하라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기습적인 간담회를 가진 바 있는데, 민심과 동떨어진 현실 인식과 주장으로 새해 첫날부터 국민들의 타오르는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그때 박 대통령은 “최순실은 지인일 뿐 누구를 봐줄 생각은 손톱만큼도 제 머릿속에 아예 없었다”라고 하거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에 대해서도 “완전히 (검찰이) 엮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라는 구중궁궐 속에 갇혀 진실에 눈을 감고, 일고의 가치도 없는 변명을 거듭하는 모습에서 국민들 대다수는 분노와 함께 가소로움을 느꼈을 것이다. 박 대통령은 국정 농단을 파헤치는 검찰의 수사나 헌재의 공개 변론 출석 요구에 한 번도 응한 적이 없다. 그러면서도 기자를 불러 특검과 헌재와 여론을 압박하는 장외전을 갖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탄핵 반대를 요구하는 친박 집회가 매주 계속되고, 새누리당에 이정현 전 대표를 제외한 핵심 친박이 온존하고 있는 상황에 박 대통령이 고무됐을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이 지금의 판을 어떻게 읽건 그건 자유이지만, 국민을 상대로 기만에 찬 피해자 코스프레는 온당치 않다. 연초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의 80% 전후는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대부분은 최순실 국정 농단의 다른 주역인 박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결과이기도 하다. 혹여,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남아 있는 ‘박근혜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면 더더욱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청와대가 그 같은 의도로 간담회 등을 가지겠다고 한다면 언론사들의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 박 대통령의 대리인들조차 헌재 출석을 권고하고 있다지 않은가. 국정 농단의 주범 최순실이 오늘 오전 헌재의 탄핵 심판 증인 신문에 출석한다고 한다. 헌재의 심판은 핵심 증인들의 불출석으로 변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피의 사실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 최순실이 과연 헌재에서 어느 정도까지 말할지 의문이지만 국민과 헌법 앞에서 증언하는 만큼 성실한 자세를 보여 주기를 바란다. 다시 말하지만 박 대통령도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당당하게 헌재의 심판정에 서야 한다. 국민에 대한 도리다.
  • [대선, 시선] 이인제 “대통령 되면 6개월 안에 개헌”

    [대선, 시선] 이인제 “대통령 되면 6개월 안에 개헌”

    이인제 전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하겠다”며 “경제·교육·노동·복지는 내각제로, 외교·안보·국방·통일은 대통령제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당선되면 자신의 임기도 단축하겠다면서 “2020년 3월에 대선을 하고 4월에 총선을 하면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1997년, 2002년, 2007년에도 대선에 도전했는데, 유력 정당에서 ‘대선 4수(修)’ 후보는 그가 처음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새누리,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중징계 추진

    새누리,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중징계 추진

    해당 행위로 당원권 정지 대상 새누리당이 중앙윤리위원회 징계를 통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등 중징계를 추진할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새로 구성된 윤리위의 첫 회의를 16일 연다”며 “공식적으로 첫 회의는 상견례 성격이 강하겠지만 당 쇄신이 시급한 만큼 징계안 등 안건이 올라갈 수도 있다”고 했다. 당내에서는 서 의원 등 3명이 중징계 대상이라는 관측이 많다. 당 지도부는 친박계 핵심들이 비대위 인선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개최를 수차례 조직적으로 저지하는 등 해당 행위를 했다는 이유를 들어 이들을 윤리위에 회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에서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앞서 인명진 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주택 전 한성대 총장을 윤리위원장에 내정하는 등 윤리위원 9명의 인선을 단행했다. 당내 인사는 한 명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친박 의원 징계 추진에 관해 “지난 13일 인 위원장의 ‘법적 책임’ 발언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인 위원장은 13일 “정치적 책임, 도의적 책임, 아니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두 가지를 책임지지 못한 사람은 세 번째 방법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潘, 고향 업고 대망론 출정식

    潘, 고향 업고 대망론 출정식

    맹추위에도 곳곳서 ‘귀국 환영’ 野 소속 이시종 지사 극찬 눈길 지난 14일 오전 10시 충북 음성군 원남면의 ‘반기문 평화랜드’(반기문 기념공원)가 ‘쿵짝쿵짝’ 노랫소리로 들썩였다. 반기문(얼굴) 전 유엔 사무총장의 ‘금의환향’을 환영하는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영하 8도의 맹추위에 짧은 원피스를 입은 여성 초대가수가 무대 위에서 노래를 서너 곡 부르자 참석자들은 “아유 추워서 어떡해”라며 안쓰러워했다. 얇은 한복 차림에 장구를 메고 축하 풍물 공연을 준비하는 여성들도 오들오들 떨기는 마찬가지였다. 비닐하우스는 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이 됐다. 오전 11시쯤 반 전 총장이 탄 그랜저 승용차가 행사장에서 100m 떨어진 ‘반기문 생가’ 앞으로 진입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 이필용 음성군수, 이언구 충북도의원 등이 마중을 나왔다. 반 전 총장은 짧게 인사한 뒤 차량을 타고 선친 묘소로 이동했다. 기자들은 뒤쫓아 달렸다. 한 남성이 반 전 총장의 부인 유순택씨에게 달려가 ‘유순택 팬클럽’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보이며 “팬클럽 회장입니다”라고 소개하자 유씨는 웃으며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성묘를 마친 반 전 총장은 ‘군민 인사회’에 참석했다. 음성군민, 광주 반씨 종친회 등 주민 700여명이 운집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지사가 인사말에서 “반 전 총장은 지구 100여 바퀴, 달나라 6번, 하루평균 10개 일정을 소화한 초인적 행보를 보였다. 국민과 도민의 꿈과 희망”이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음성꽃동네’로 이동한 반 전 총장은 입구에서 분향한 뒤 차를 타고 10여분 거리의 ‘부활의 집’으로 이동했다. 반 전 총장과 기자들의 ‘자동차 추격전’이 벌어졌다. 길을 잘못 들어 유턴하는 차량도 속출했다. 차가 없는 기자들은 산을 타느라 추운 날씨에도 땀을 뻘뻘 흘렸다. 반 전 총장은 요양원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직접 밥솥에서 밥을 퍼와 두부, 호박전, 김치, 콩나물, 생선조림, 된장국 등과 함께 먹었다. 반 전 총장이 충주로 가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려 할 때 잠시 내부를 살펴보니, 좌석 앞에 수첩과 볼펜, 서류들이 꽂혀 있었다. 귀국 후 급히 차량을 공수했는지 차량에는 하이패스가 장착돼 있지 않았다. 반 전 총장은 어머니 신현순(97)씨를 찾아 부인 유씨와 함께 큰절을 한 뒤 “10년 동안 떨어져 있어 자식 도리를 다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계속 옆에 있으면서 효도하겠다”고 했다. 73세 아들의 절을 받은 노모는 “아들 오기 전엔 죽으면 안 된다고 해서 잘 먹고 잘 있었다”며 울먹였다. 충주시내 곳곳에는 반 전 총장의 귀국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내걸려 있었다.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시민인사회’에는 2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어른들의 손에 이끌려 온 몇몇 어린이를 제외하면 대부분 5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모두들 한 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 반 전 총장은 15일 경기 평택 2함대의 천안함과 기념관을 방문했다. 그는 “폭침이 분명하다”면서 “안보에는 ‘두 번 다시’가 없다”고 강조하며 ‘안보 이미지’ 구축을 시도했다. 이에 앞서 반 전 총장은 천안함 전사자인 문규석 원사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유족을 위로했다. 음성·충주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또 이인제 대선 출마…1997년 이후 네번째

    또 이인제 대선 출마…1997년 이후 네번째

    새누리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15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997년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 전 조기 개헌은 불가능하고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대통령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교육·노동·복지 등 내정은 내각제로, 외교·안보·국방·통일 등 외정은 직선 대통령으로 권력구조를 바꾸어야만 한다”며 권력구조 재편을 언급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다음 대통령의 임기도 단축해 2020년 3월에 대선을 하고 4월에 총선을 하면 우리 정치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면서 “이는 저의 확고한 신념으로 경제, 사회개혁을 쾌도난마처럼 빠르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에 대한 탈당이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주의적 정당에나 있을법한 일로 강제할 수단도 없고 강제해서도 안된다”면서 “정치적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는 본인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반대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친박근혜계로 분류된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 “새누리당의 국회의원이 탄핵에 찬성한다는 것은 정치윤리,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박 대통령으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헌재에서 헌법과 양심에 따라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촉구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가치를 갖고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 분명히 해야 하고, 여기에 맞게 필요한 진영에 들어와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산업화, 민주화를 관통하는 가치와 노선을 갖고 있다면 언제든지 함께 손을 잡을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만 5000명 광주에 모여 ‘이재명 지지’ 외친 사연은

    1만 5000명 광주에 모여 ‘이재명 지지’ 외친 사연은

    광주에서 열린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지하는 ‘손가락혁명군’ 출정식에 1만 5000여명(주최 측 추산)의 지지자가 모여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손가락혁명군은 지난해 9월 이 시장이 ‘혁명적 변화’를 주창하며 대선 출마 결심을 밝힌 이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기반으로 형성된 자발적 지지자들로 15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정식에 참석해 “김구 선생은 일본 제국주의와의 투쟁에 목숨을 걸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군부독재와 투쟁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역 이기주의와 싸웠다”면서 “공정국가 건설을 위한 재벌해체를 위해 제 목숨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금 대한민국을 틀어쥐고 있는 거악은 정치권력이 아니라 정치권력조차 쥐락펴락하는 경제권력”이라며 “경제권력의 핵심은 재벌이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떠받치는 뿌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 눈에는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정의당의 차이를 알지 못한다”면서 “오로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부를 만들어주길 원하고 통합과 연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야권의 대권 주자들을 일일이 열거한 뒤 “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정부를 상상해보라. 이들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보라”며 “누가 이분들과 함께 기득권의 적폐를 청산하고 싸울 수 있겠는가”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적폐 청산과 공정국가 건설은 국민을 위해 대신 싸울 수 있는 정치인을 통해서 해야 한다”며 “맡겨진 권력을 사적 이익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사용하는 권력자를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연에 앞서 진행한 토크 콘서트에서 이 시장은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딘가’에 대한 질문에 “청와대에 놀러 가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또 위안부 문제 등 당면한 외교 현안에 대해선 “우리 국민 중심으로 균형 있는 외교로 힘들어도 돌아가야 한다”며 “(일본과) 위안부 합의는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늘색’ 바른정당 로고에 반기문 이름 나온 이유는

    ‘하늘색’ 바른정당 로고에 반기문 이름 나온 이유는

    바른정당의 상징색으로 하늘색이 선정됐다. 일각에서는 바른정당 로고가 하늘색과 하얀색이 혼합된 유엔의 상징색과 유사하다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구애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바른정당은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당준비회의를 열어 당 로고(PI·Party Identity)와 당색(色)을 발표했다. 황영철 바른정당 공보팀장은 “총 83개 PI 시안 중 3개 안을 이날 최종 심사에 부친 결과 최종안이 52표를 얻어 당의 공식 로고와 색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날 확정된 바른 정당 로고는 하늘색 바탕에 하얀색을 가미했으며 ‘바른’은 하늘색으로 ‘정당’은 하얀색으로 적었다. PI 작업을 맡은 업체 관계자는 “청명한 하늘색은 국민을 하늘로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흡수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로고가 하늘색과 하얀색이 혼합된 유엔의 상징색과 유사하다며 반 전 사무총장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바른정당의 ‘스카이블루’는 더불어민주당의 바다파랑색보다는 더 옅은 색깔이다. 한나라당의 파란색 계열을 되찾는 대신 새누리당의 빨간색과 차별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민의당 전대 ‘자강론’으로 표심잡기…연대론 선긋기

    국민의당 전대 ‘자강론’으로 표심잡기…연대론 선긋기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들은 유일한 대권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를 중심으로 대선 승리를 이뤄내자는 ‘자강론’을 일제히 펼쳤다. 전대는 1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대표당원 6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당권 주자들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정견 발표를 통해 막판 한 표를 호소했다. 당 대회는 이날 오후 3시 15분쯤 후보들의 정견 발표를 마치고 현장 참여 대표당원들을 상대로 투표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자신이 정권교체를 이끌 책임자임을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대세론’을 폈던 박지원 후보와 나머지 후보 간 대립 구도가 형성됐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박지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 누구겠냐”며 “우리는 새누리당 잔재세력과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황주홍 후보는 “지난해 4·13 총선 승리의 감동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초라한 당 지지율에 우울하다”며 “새 얼굴 새 생각 새 간 판으로 새 출발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손금주 후보는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연대를 구걸하지 않겠다. 다른 후보들이 능력은 출중하지만 아쉽게도 과거에 집착한다”며 “저는 우리 안에서 손가락질하며 책임을 전가하지 않겠다”며 정치 신인임을 부각했다. 문병호 후보는 “처음부터 자강 노선을 주장해 전대에 자강 바람을 불러일으킨 사람이 누구냐”며 “기득권을 혁파하고 구체제를 청산할 유일한 당은 오직 국민의당”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후보는 “오지 않는 손학규와 정운찬, 올 생각도 없는 반기문을 쫓아다니며 남의 집 문을 기웃거린 끝에 지지율이 떨어지고 안철수 전 대표는 왜소화된 것”이라며 “지난해 우리 당을 만든 안철수를 중심으로 나아가 승리하자”고 말했다. 앞서 안철수 전 대표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자신의 힘을 믿지 않고 여기저기 연대를 구걸한 정당이 승리한 역사는 없다”며 “이번 대선 정권교체의 최고 적임자는 국민의당”이라고 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방 묘연한 고영태…“살려달라 한 뒤 전화 끊겨”

    행방 묘연한 고영태…“살려달라 한 뒤 전화 끊겨”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의 실체를 세상에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고씨의 행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헌법재판소가 경찰에 고씨에 대한 소재 탐지를 새로 요청했지만 고 전 이사의 휴대전화는 꺼진 상태라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한 인터넷 매체는 고씨 측근의 말을 인용해 고씨가 태국으로 출국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리아데일리는 지난 13일 고씨의 측근이 “고씨가 ‘최순실 사태’로 언론의 중심에 놓이자 짐을 꾸려 친구가 있는 태국으로 건너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측근은 또 “이틀 전 고영태가 전화해 ‘불안해서 못살겠다. 살려달라’고 울먹이면서 말을 하고,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갑자기 전화를 끊어 바로 이어서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고 있다”면서 “고씨의 친구에게도 전화를 계속 걸었으나 현재까지 연결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측근이 고씨와 어떤 관계인지 등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아 진술의 진위 여부 파악이 어려운 상황. 하지만 이 보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앞서 헌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사건의 증인으로 고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을 채택했지만 두 사람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에 소재 탐지를 요청했다. 두 사람은 17일 진행되는 박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열릴 증인 심문에 증인으로 설 예정이었다. 고씨와 류씨는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의 신청으로 증인으로 채택됐다. 류씨는 지난달 15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에게 “태블릿PC의 소유자가 고영태이고, 이를 JTBC가 절도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최순실 게이트’를 입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해 고씨와 류씨의 대질신문을 통해 실제 태블릿PC의 소유자를 밝혀보려는 시도로 읽힌다. 이와 관련해 국회 소추위원단을 이끄는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대통령 측이 계속 태블릿PC 문제를 제기하지만 탄핵소추 사유 입증에 태블릿PC는 증거자료가 아니다”라면서 “취득 경위나 실소유자 등의 내용은 관심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중도 보수’의 대부 박세일 前의원·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중도 보수’의 대부 박세일 前의원·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보수 진영의 핵심 이론가로서 개혁적 보수 세력을 이끌었던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1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69세. ●YS 때 靑수석 ‘정책통’… 반기문과도 ‘한솥밥’ 여권 관계자는 “고인이 위암 수술 후 투병하다 이날 오후 6시 57분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고인은 중도·개혁적 보수의 가치를 역설하며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학자이자 정치인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아 현 새누리당 나경원, 바른정당 유승민·이혜훈 의원 등을 발탁했다. 당시 자신도 비례대표로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입성했다. 초선이면서도 여의도연구소장과 정책위의장을 맡아 당의 정책을 주도했다. 중도개혁파 의원들의 ‘새정치수요모임’을 이끌던 박형준 전 의원과 박재완·이주호 전 장관 등은 ‘박세일 사단’으로 불렸다. ●朴대통령 ‘당 대표’ 시절 갈등 빚어 의원직 사퇴 그러나 당시 당 대표이던 박근혜 대통령과 세종시 이전 문제로 충돌하면서 2005년 3월 탈당, 의원직을 사퇴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 ‘보수대통합’을 외치며 국민생각을 창당, 서울 서초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싱크탱크 ‘한반도 선진화재단’ 설립도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고인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연구원과 서울대 법대 교수를 지냈다. 김영삼 정부에서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사회복지수석을 역임했다. 당시 의전수석과 외교안보수석을 역임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김영삼 대통령을 보좌한 인연이 있다. 고인은 2006년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한반도선진화재단을 설립, 2014년 2월까지 이사장을 맡아 운영했다. 2015년 새누리당 계파 갈등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당시 김무성 대표가 고인을 영입, 여의도연구원장에 임명하려 했지만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발인은 17일 오전 7시.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뇌물·배임’ 정준양 무죄… ‘일감 몰아주기’ 이상득 실형

    李 1년 3개월형… 법정 구속은 면해 뇌물공여와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을 구형받은 정준양(69) 전 포스코 회장에게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정 전 회장과 함께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은 1년 3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고령인 점이 참작돼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도형)는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과 정 전 회장에 대해 각각 이같이 선고했다. 정 전 회장이 뇌물공여와 배임 등의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받음으로써 2015년 검찰이 8개월여에 걸쳐 벌였던 포스코 비리 수사는 부실 수사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재판부는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인수와 관련해 “단순히 사후에 큰 손실이 발생했다는 결과만 보고 형법상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2010년 인수 타당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플랜트업체인 성진지오텍 지분을 인수해 회사에 1592억여원의 손해를 끼쳤다며 정 전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재판부는 그러나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인수는 그룹 성장과 발전 전략의 하나로, 기존에 포스코에 없거나 미약한 부분을 보강해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달성하기 위해서 전임 회장 이전부터 추진돼 온 것”이라며 “당시 국내 다수 증권사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성진지오텍은 긍정적인 전망이 주를 이뤘다”고 지적했다. 당시 포스코로서는 성진지오텍 인수가 합리적인 판단에 근거했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이 전 의원에 대해서는 조모 전 포항제철소장 등을 통해 측근들에게 일감을 몰아줘 13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게 한 부분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정 전 회장 측으로부터 신제강공장 공사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측근 박모씨가 포스코켐텍의 협력업체 티엠테크를 인수하게 해준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정 전 회장과 함께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제3자 뇌물수수 책임을 물으려면 직무 행위와 관련한 대가 관계, 그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한다”며 “검찰 주장만으로는 범죄의 구성 요건이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안종범·조동원 “좌파가 문화·예술계 주도” 문자

    전 靑행정관 “우파 만들려 K·미르 지시”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조동원(60)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문화·예술계에 ‘좌파 인사’가 많고 그들이 해당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는 취지의 문자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이 문화·체육계에 우파 인사가 없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전 청와대 행정관의 진술도 나왔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진행된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안 전 수석의 3차 공판에서 검찰은 안 전 수석과 조 전 본부장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조 전 본부장은 안 전 수석에게 보낸 문자에서 “한상준(전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 후보는 어렵게 찾은 우리 쪽 사람”이라면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장 오명철은 이은 영화제작가협회장이 작업했다고”, “우리는 언제나 영화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놀아난다. 우리는 언제나 영화와 SNS에서 밀리고 고생한다”는 내용도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에 포함됐다. 검찰은 또 이날 방모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검찰 조사에서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 배경에 대해 “문화·체육계에 우파가 없다고 단체를 만들라 했다”고 진술한 자료도 공개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인명진 “대선 전 개헌”…潘 코드 맞추기, 추미애 “도덕성 의문”…검증 날 세우기

    바른정당 “潘 ‘정치 교체’ 선언 환영한다” 국민의당 “與 후보·野 후보인지 밝혀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 이튿날인 13일 여야는 난타전을 주고받았다. 조기 대선과 그에 앞선 세력 재편 가능성을 염두에 둔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된 권력은 결국 공적 시스템 작동을 왜곡시킨다. 정치 혁신의 화두는 개헌”이라며 ‘대선 전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 차원의 개헌특위도 이날 출범시켰다. 전날 ‘정치 교체’를 화두로 제시한 반 전 총장과의 코드 맞추기로 보인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반 전 총장은 정치의 근본적 개혁을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할 것”이라면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시대적 과제인 개헌을 어렵게 해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새누리당과 보수 노선 경쟁을 벌여 온 바른정당도 이날은 야권을 정조준했다. 바른정당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반 전 총장의 ‘정치 교체’ 선언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반 전 총장에 대한 논평을 거부한 문 전 대표에 대해서는 “옹졸한 정치”라고, 반 전 총장의 성과를 혹평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서는 “비하 정치도 바꿔야 할 정치”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반 전 총장에 대한 집중 견제와 더불어 ‘제3지대론’을 매개로 한 이탈 가능성에도 촉각을 세우며 내부 단속에 신경쓰는 모양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반 전 총장은 귀국 직전 동생과 조카가 뇌물죄로 기소된 상황”이라며 “다음 대통령도 도덕성에 의문이 있는 사람이 후보로 거론된다면 한국은 도대체 어떤 나라냐고 할 것 같다”고 혹독한 ‘검증 공세’를 예고했다. 국민의당은 반 전 총장의 정체성 문제를 우선 거론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반 전 총장은 여당 후보인지 야당 후보인지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갖가지 의혹에 대해 혹독한 검증이 이뤄질 것”이라며 “의혹이 깨끗하게 해소되지 않는 한 많은 문제점이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향후 논의 과정에서 저자세를 취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임명장 받는 정주택 새누리 윤리위원장

    임명장 받는 정주택 새누리 윤리위원장

    새누리당 인명진(왼쪽)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중앙윤리위원장에 임명된 정주택 전 한성대 총장에게 임명장을 건네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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