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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계는 지금] 엄마 분변 이식해 신생아 당뇨 예방

    [과학계는 지금] 엄마 분변 이식해 신생아 당뇨 예방

    미국 럿거스대 의대, 뉴욕대 랭곤메디컬센터, 스웨덴 예테보리대 공동연구팀은 항생제에 과다 노출돼 소아당뇨 발병 위험이 큰 신생아에게 산모의 분변을 이식하면 영아의 장내미생물이 정상 회복되고 당뇨발병 위험도 낮아진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호스트 앤드 마이크로브’ 7월 21일자에 실렸다. 소아당뇨로 알려진 1형 당뇨는 자가면역으로 인한 췌장기능 이상에 따라 주로 어린 시절 발병한다. 연구팀은 생후 10일 이내 새끼 생쥐를 항생제에 과다노출시켜 소아당뇨를 일으킨 다음 1주일이 지난 뒤 어미 생쥐의 분변을 이식시키고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분변이식을 받은 새끼는 그렇지 않은 생쥐에 비해 1형 당뇨 발병 위험이 기준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 [영상] 낚시 장난감 입에 물고 새끼 고양이 놀아주는 견공

    [영상] 낚시 장난감 입에 물고 새끼 고양이 놀아주는 견공

    반려견 한 마리가 쥐 인형이 매달린 낚시 장난감을 입어 물고 어린 고양이를 놀아주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사는 생후 4년 된 저먼 셰퍼드 애니아는 거의 매일 아침 새끼 고양이 먼치와 놀아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에 대해 애니아와 먼치의 주인 로리 노블(55)은 인터뷰에서 “애니아는 먼치와 함께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온라인상에 공개된 영상은 애니아가 낚시 장난감을 입에 물고 주방에 앉아 있는 먼치에게 먼저 다가가 주의를 끌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에 먼치는 마치 유혹에 저하하듯 애니아를 물끄러미 바라보지만, 몇 초 뒤 본응을 이기지 못하고 쥐 인형을 잡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이렇게 두 동물은 함께 놀며 한참 동안 시간을 보낸다. 사실 먼치는 쓰레기통에서 구조된 유기묘 출신으로, 처음에 노블의 집에 왔을 때 겁에 질려 지하실 계단에만 머물렀다. 그러던 어느 날 애니아는 노블이 사둔 장난감을 입에 물고 먼치와 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노블은 “그때부터 이들은 매일 함께 놀고 있다. 먼치가 우리와 함께 사는 새로운 삶에 잘 적응하도록 애니아가 도와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애니아는 본능적으로 먼치가 무서워하지 않도록 하는 법을 알고 있어 우리는 마음이 놓였다. 이들이 함께 노는 모습을 보면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사랑스럽게 놀고 서로 장난치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다.한편 애니아는 노블과도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이들은 종종 젠가를 하는데 공개된 영상에서 애니아는 능숙하게 나무 막대를 빼내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때론 잔혹한 때론 은밀한 물속 하모니

    때론 잔혹한 때론 은밀한 물속 하모니

    지구 3분의2 거대 생태계바닷가재·해달 내밀한 사생활부터인간 주도 ‘골드러시’ 폐해 지적까지바닷속 유영하듯 저자 경험 펼쳐“해양 파괴 땐 산소 고갈” 지적도바닷가재 암컷이 수컷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 목적은 하나다. 강한 녀석을 고르는 것. 마음에 드는 수컷이 생기면 암컷 바닷가재는 수컷의 동굴을 찾아간다. 그리고 이마에 있는 분비선으로 오줌을 눈다. 짝짓기 신호다. 그렇다고 곧장 잠자리로 파고들지는 않는다. 이들은 먼저 더듬이에 있는 화학수용체를 이용해 서로를 꼼꼼하게 더듬는다. 이 과정이 며칠 동안 이어질 때도 있다. ‘케미’가 맞는다고 판단되면 그제야 함께 동굴로 들어간다. 짝짓기가 시작되면 암컷은 껍데기를 벗는다. 이후는 보통의 생물과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껍데기를 벗어 허약해진 암컷은 며칠 더 수컷의 동굴에 머물며 벗었던 갑옷이 다시 단단해지기를 기다린다. 사랑꾼 수컷은 세심하게 암컷을 보살핀다. 물론 여기엔 다른 수컷으로부터 자신의 유전자를 지키려는 의도도 있을 터다.우리는 바닷가재의 이 같은 삶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아는 거라곤 어쩌면 식탁에 오른 바닷가재의 몸맛이 전부일지도 모른다. 다른 해양 생물들의 삶도 마찬가지다. 지구의 3분의2가 바다이고, 그 속에 가장 거대한 생태계가 있지만, 우리가 아는 건 극히 일부다. ‘바다 생물 콘서트’는 이처럼 우리가 잘 몰랐던 바닷속 놀라운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은 일종의 해양 개론서다. 크고 작은 바다 생물들의 사생활부터 이들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 ‘지구의 천적’인 인간의 탐욕스런 바다 자원 개발에 이르기까지, 바다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짚어 낸다. 책의 가장 큰 강점은 탁월한 현장감이 아닐까 싶다. 저자가 바다 위 아래에서 체득한 경험들이 잔뜩 담겼다. 이 덕에 내용 하나하나가 바닷속을 유영하듯 생생하다.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역시 동물의 은밀한 사생활이다. 마냥 귀엽기만 한 해달 수컷은 사실 ‘악당’이다. 암컷과 짝짓기를 하며 폭력을 쓰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한다. 자신만의 하렘을 구축하지 못한 해달 수컷은 난데없이 바다표범 새끼들에게 성폭행을 일삼고, 새끼 해달을 납치해 어미가 가져온 먹이와 맞바꾸기도 한다. 펭귄도 어두운 비밀을 갖고 있다. 매춘이다. 산란철이면 둥지를 짓는 재료인 자갈이 품귀현상을 빚는데, 암컷은 돌을 얻기 위해 짝 몰래 이웃 동네의 독신 수컷에게 몸을 판다. 아델리 펭귄은 부상당한 암컷을 성폭행하거나, 죽은 펭귄을 능욕하는 변태 행위도 마다하지 않는다. 아울러 몸통 8배 길이의 생식기를 가진 따개비, 고환 하나의 무게가 70㎏에 달하는 ‘생식기의 제왕’ 대왕고래 등 해양 생물들의 내밀한 세계가 섬세하게 펼쳐진다.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남획, 어족자원 고갈, 플라스틱 쓰레기 등의 이야기들 말이다. 게다가 지금 바다 깊은 곳에선 ‘골드 러시’가 한창이라고 한다. 많은 나라들이 망간단괴 등의 자원을 캐내기 위해 혈안이다. 재난영화에서처럼 철없고 무책임한 개발지상주의자들이 금단의 땅을 두드리고 있는 형국이다. 저자는 “우리가 숨을 쉴 때 두 번 중 한 번은 바닷속 미세 조류가 생산한 산소를 들이마신다”며 “해양생태계 멸종이 이어진다면 지구에 인간의 삶을 유지할 만큼의 산소는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불평등 상속받은 90년대생, 예측가능한 공정을 원한다

    불평등 상속받은 90년대생, 예측가능한 공정을 원한다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가 한국사회를 흔들고 있다. 현 정부의 ‘공정 이슈’마다 이들의 목소리가 여론의 중심에 서더니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는 그 범주에 포함된 ‘이대남’(1990년대생 남성)의 표심이 승부를 갈랐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들이 불평등의 세습과 계층간 격차를 온몸으로 경험하고 있는 세대라는 우울한 진단도 적지 않다. 최근 출판계가 주목하고 있는 김내훈(29)·임명묵(27) 작가와 제21대 총선 최연소 후보였던 신민주(26) 기본소득당 서울시당 위원장 등 90년대생 3인방을 서울신문 좌담회에 초청해 최근 불거진 세대론과 공정 논란, 한국사회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사는 16일자 지면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세대론이 왜 화두가 됐을까. 정말 젊은 세대는 공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나. 신민주(이하 신) “20대 남성, 20대 여성이라는 정치적 주체가 발굴됐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4·7 보궐선거 이후부터가 그렇다. 한편으로는 청년들을 마치 이 세상의 피해자인 것처럼만 말을 한다.” 김내훈(이하 김)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20대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20대 X새끼론’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그냥 세대론이라는 표피가 쌓인 게 아닐까. 돌출적인 투표경향이 몇년전부터 있었기 때문이고, 그것이 젊을수록 진보적이라는 편견을 깨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다소 특정 의도를 갖고 침소봉대하는 경향도 없지 않다. 그렇다고 제 스스로도 어떤 성향인지 모르겠는데, 하나의 집단으로 말할 수 있을까. 젊은이들이 피력하는 힘듦과 절망을 반정부적인 메시지로만 해석할 수는 없다. 그것은 사회구조 자체에 대한 불만과 분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명묵(이하 임) “과거의 20대와는 정치적 의사표출 방식이 다르니까 그것을 어떻게든 해석해보려고 세대론이 나오는 것 같다. 여기에 표를 줬다가 반대로 저쪽에 표를 주고, 차별점을 보이니 관심을 받는 것이다. 그렇다고 과거 세대보다 공정을 더 중요시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와 관련한 사회갈등이 다소 증폭된 측면이 있다.” 청년 자원분배 논쟁이 불안감으로 표출공정이 아닌 예측가능성의 문제출발 공정만 말하지 소수자 배려는 뒷전 이들은 ‘젊은세대=공정’이라는 도식화에는 선을 그었지만, 그럼에도 최근 우리 사회 공정을 둘러싼 논란의 중심에는 늘 MZ세대, 90년대생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과정의 공정을 내세웠던 현 정부이기에 더 큰 실망과 배신감을 느꼈던 것일까. -젊은 세대들이 공정 이슈에 더 민감하다는 분석은 대체적이다. 신 “이유가 무엇인지를 말하기 전에 공정이란 담론이 보수적으로 변한 것을 지적하고 싶다. 공정을 얘기할 때 출발선이 같아야 한다고 하는데, ‘출발선의 공정’ 이외에 다른 소수자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문제는 이같은 보수적인 관점의 공정조차도 정부가 지키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 임 “일단 젊은 세대가 정말 공정을 원하는가, 청년들이 공정을 말하고 있는 게 사실인지부터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핵심적인 문제의식은 계층상승이 가로막히고 부모의 자산·자원이 결정적인 사회경제적 변수가 된 상황에서 불안감으로 표현된 게 청년을 둘러싼 자원분배에 대한 논쟁이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정보다는 오히려 예측가능성을 얘기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이만큼 노력했으면 이만큼 받는다’는 국가시스템에 대한 기대·합의가 있었는데, 현 정부는 그걸 보장해주지 않고 오히려 흔들려고 한다는 불안감이 불만으로 표출된 것이다.” 김 “현 정부에 들어와 갑자기 우리 사회가 불공정해진 것은 아니잖은가. 공정이란 말 자체의 내용은 텅 비어있고, 정말 공정이 무엇인지 실질적인 논의는 딱히 안 됐다. 그저 시험만능주의로 돌아가자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그렇다면 현 정부의 주축이자 90년대생의 부모세대인 586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신 “나는 586과 비슷한 연령대이지만 민주화 운동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우리 부모와 정치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오히려 이른바 586세대와 얘기하는 것보다 더 편하다. ‘586 진보’들의 자의식이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김 “저는 오히려 586에 대한 반감이 별로 없다. (신 위원장이 말한) 자의식 과잉은 역사의 중심에, 그 정점에 있었던 이들이었으니 (신 위원장이 말한) 자의식 과잉도 허용할 수 있다고 본다.” 임 “‘8자 학번’을 단 사람이 그 세대의 전부가 아닌데 왜 세대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됐고, 당시 대학에 진학한 20~30%, 심지어 그들 전부가 하지 않았던 경험이 왜 거대한 신화가 돼 그 시대의 보편적 이미지를 형성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었다. 당시 대학생이라는 지위, 학력자본, 문화자본을 얻지 못한 이들의 인생 서사, 그들 삶의 과제를 한국 사회가 다시 들여다봤으면 좋겠다.” -20대와 30대 사이 불평등이 심화됐다는 진단도 적지 않다. 임 “어느 정도 동의한다. 한국경제가 세계화되면서 세계화의 수혜를 입은 상층과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피해까지 봤던 하층으로 급격하게 이원화된 게 21세기 우리 경제사다. 당연히 시간이 흐를수록 이러한 경향은 노골화된다. 여기에 1960년대생의 경우 대학을 진학한 30%와 그러지 못한 나머지 70%가 세계화 시대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이런 격차가 문화자본·사회자본으로 실현됐고, 이는 1990년대생에서 불평등으로 더욱 나타나게 됐다. 김 “그동안 한국사회가 성장하기 위해 이뤄졌던 여러 조치들의 부작용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것 같다. 1990년대생은 (위험을 가장 먼저 감지하는) ‘탄광 속 카나리아’ 같은 신세가 돼 여기에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 신 “30대는 ‘영끌’해서 집을 사고, 20대는 ‘영끌’해서 비트코인을 사는 게 아닐까. (30대와 달리) 20대는 영원히 집을 못살 것 같다.” 급성장한 한국 사회 부작용이 지금 터져90년대생은 ‘탄광 속 카나리아’ 신세‘아프니까 청춘이다’란 관점은 이제 그만 젊은 세대간 불평등이 심화되는 사이 정치권은 오히려 이들의 표심에 주목하고 있다.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2030세대가 지난 보궐선거에서는 보수 야당으로 몰렸다. 그리고 보궐선거에서 확인된 이들의 정치적 반란은 한국정당사의 첫 30대 당수가 탄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보궐선거 결과를 어떻게 분석하나. 당신들은 스윙보터가 된 것인가. 임 “남녀간 표심 차이도 커서 90년대생을 하나로 묶어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70년대생들보다 진영논리가 강하지는 않다. 무조건 한쪽 진영에 충성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지 않고, 실망하면 한번에 지지율이 쫙 빠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20대가 보수화됐다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 한국 사회는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으면 보수’라고 하는데 그것이 보수주의를 지지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김 “지난 대선은 국정농단 사태의 여파였지 당시 문 후보에게 아주 큰 기대를 갖고 투표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올바르지만 오래된 것보다 나쁘더라도 새로운 것이 낫다’고 하지 않는가. 지금의 민주당이 올바르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정치적 상상력이 협소한 탓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해도 그게 결국 야당에 표를 주게 된다.” 신 “지난 보궐선거는 LH 사태 영향이 컸다. 집이 제일 없는 세대가 20대 아닌가. LH사태, 부동산 문제가 계속 실패했으니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시험 결과로 줄세운다는 건 게으른 발상블루오션 ‘이대녀’ 위해 정치 나설 때상수는 세대갈등 아닌 계급 재생산 -‘이준석 현상’에 대한 평가, ‘나는 국대다’와 같은 형식으로 나타난 ‘이준석식 공정’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신 “30대 당대표의 탄생은 의미있는 일이다. 하지만 나이만 갖고 혁신이고 새로움이라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고 본다. 그동안 많은 청년 정치인들이 있었고, 훨씬 더 다양한 얘기를 해왔다. 더불어 ‘이준석의 공정’과 ‘문재인의 공정’이 시작은 다르지만 결과는 똑같다는 슬픈 생각이 든다. 둘다 불공정을 말하면서도 부정의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는다.” 김 “새로운 것은 나이밖에 없다. 방송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받게 됐지만, 그것이 정치를 잘할 것이라는 믿음과는 다르지 않나. 단일한 시험 결과를 기준으로 사람들을 줄 세운다는 것 자체가 공정을 생각할 때 제일 게으른 발상아닐까. 딱 하나 좋은 점은 결과에 시비를 걸기가 어렵다는 것뿐이다.” 임 “이 대표가 당대표까지 올라가는 과정에서 남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인기를 얻는 과정 등이 흥미롭다. 온라인상에서의 방식이 현실 정치의 장으로 가면 적용하기가 어렵게 되고 주류의 룰에 맞춰야 하다보면 재미가 없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가 됐을 당시 관심도 어느 정도 식을 것 같다. 사실 이 대표를 지지하는 청년 남성 또는 대중들이 그의 능력주의와 공정한 경쟁을 정말 좋아할지도 사실 의문이 든다. 무차별적인 경쟁상황에 노출되는 것을 바라는 사람은 없지 않는가.”-20대를 둘러싼 젠더 갈등은 어떻게 봐야 할까. 임 “20대의 여론 소비 환경을 보면 각자 자신이 속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이 커뮤니티가 남녀로 크게 갈려 있다. 지금 양쪽 커뮤니티는 전쟁만 있고 실질적인 소통이나 대화는 없다. 젠더 이슈의 주제들을 보면 소위 기성세대가 볼 때는 별게 아닌데 20대는 심각하다. 여기서 나타난 온도차가 크다. 여당은 남녀 사이에서 갈팡질팡했고, 20대 여성이 볼 때 ‘민주당은 뭘 했다고 자신들을 페미니즘 정당이라고 하는거야’라고 하는데, 이는 타당한 지적이다. 양극화된 상황에서 주류 정당은 입장 하나를 취하는 게 어려워지고, 어느 쪽도 만족시키기 힘들어졌다.” 김 “90년대생, MZ세대는 남녀 불문하고 사회구조에 대한 불만이 있는데, 이런 불만이 투사된 키워드가 바로 위선, 내로남불, 불공정이다. 이런 불만은 남녀가 마찬가지인데, 여기에 ‘친페미니즘 대 반페미니즘’의 층위가 더해진 것 같다” 신 “더 정확히 말하면 페미니즘에 대한 찬반이 아닐까. 동등한 위치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게 아니라 페미니즘이 조금 더 앞으로 나가면 훨씬 더 많은 ‘백래시’(반발)가 오는 상황이다. 지난 보궐선거 끝나고 ‘이대남’은 정치세력으로 남았지만, ‘이대녀’는 이름만 남았다. 여전히 20대 여성은 표를 받을 수 있는 존재나 정치적 주체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여당과 야당 모두 청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으며 손짓하고 있는데. 임 “청년 일자리, 주거 문제 등 사실 한국경제의 세계화, 산업 구조 변동과 연관이 있다. 청년 문제가 국제무역질서 등의 틀에서 논의되지는 않고, 단순히 ‘청년이 살기 힘드니 얼마를 주겠다’는 식으로만 접근되고 있다.” 신 “최근 일자리가 늘었다고 하는데 초단시간(주당 15시간 미만) 일자리가 늘었다고 한다. 초단시간 근로자는 지난달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주택은 죄다 5평짜리다. 힘들지만 5평짜리 집에서 살 수 있으니 괜찮다는 것일까. 아직도 정부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관점에서 청년을 생각하는 것 같다. 얼마전 한 대선주자의 출마선언문을 보니 ‘청년들이 지옥고(지하방·옥탑방·고시원)에 산다’고 하더라. 좀 지겹다. 한국사회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다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가족처럼 사는 게 아닌 것처럼, 좀더 다양한 청년의 모습을 생각해서 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해줬으면 좋겠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조언할 게 있다면. “4월 재보궐선거를 보며 20대 여성이야말로 진짜 블루오션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정치권인 ‘이대녀’를 잡기 위한 시도를 더욱 열심히 해야 합니다.”(신 위원장)  “단순히 ‘청년이 살기 힘드니 얼마를 주겠다’는 식으로만 접근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사와 지난 20~30년 사이 우리 사회가 겪은 큰 틀의 변화, 그것이 미시적 차원에서 어떻게 작동됐는지를 생각하면서 정책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임 작가)  “상수는 세대갈등이 아니라 계급재생산입니다…더 망설임 없이 급진적인 정책과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김 작가)
  • [포토] ‘나도 맹수’

    [포토] ‘나도 맹수’

    동물원과 플라워랜드 등이 있는 도심 속 놀이공원인 대전 오월드가 최근 새로 태어난 4종의 새끼동물을 14일 관람객에게 공개했다. 사진은 생후 30일 된 사자. 2021.7.14 대전 오월드 제공·연합뉴스
  • 코로나·무더위 짜증 식혀줄 대전동물원 아기동물들

    코로나·무더위 짜증 식혀줄 대전동물원 아기동물들

    대전 오월드는 14일 동물원에서 갓 태어난 아기동물 4종을 공개했다.이날 공개한 동물 새끼는 백두산호랑이, 한국늑대, 낙타 등 암컷 3마리와 수컷인 사자와 한국늑대 3마리 등 총 7마리다. 생후 한 달에서 70일됐다.한국호랑이와 낙타가 대전동물원에서 태어난 것은 드문 일이다. 한국늑대는 2008년에 러시아 샤라토프주에서 들여온 것의 3세다. 늑대는 서열 다툼이 심해 다른 무리의 새끼를 해치는 일이 잦기 때문에 서열투쟁 중인 무리들과 격리 보호하고 있다.오월드 관계자는 “백두산호랑이, 낙타 등 귀한 동물이 한꺼번에 태어난 사례가 드물어 선뜻 공개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1년 반이 되도록 멈추지 않는 코로나19에 무더위까지 겹쳐 지쳐가는 시민들에게 작으나마 위안이 됐으면 해서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신가영의 장호원 이야기] 함께 사는 그들, 고양이/화가

    [신가영의 장호원 이야기] 함께 사는 그들, 고양이/화가

    “우다다다다다! 우다다다다다 우당탕!” 아침부터 새끼 고양이들 뛰어다니는 소리로 집안이 소란스럽다. 밥그릇에 사료를 부어 주니 우르르 몰려들어 밥을 먹고는 한여름 소나기 쏟아지듯 우당탕탕 뛰어다니다가 금세 아무 데서나 잠이 들어 버린다. 그제야 주섬주섬 녀석들이 흩트려 놓은 물건들과 지저분해진 집안 청소를 한다. 이것도 한때려니 생각하며. 태어나 어미 품에서 놀던 새끼 고양이들은 이제 마당을 휘젓고 다닌다. 집안에서 눈 뜨자마자 싸우며 놀던 녀석들이 마당에 나가 뛰어다니고 나무를 오르내리며 놀다 볼일도 화단에서 처리한다. 그 곁에서 새끼들과 함께 뛰어다니며 노는 어미들, 아직 함께하며 즐기는 모습이다. 새끼들을 쫓아다니며 챙기는데 한번은 개가 쫓아오자 순식간에 달려들어 쫓아내는 모습을 보고 기겁한 일도 있다. 점차 어미 고양이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새끼 고양이들은 독립적으로 활동할 것이다. 스스로 돌아다니며 사냥해 조만간 잠자리를 비롯해 나비, 개구리, 뱀, 쥐까지 사냥해서 가지고 들어올 것이다. 집안에 쥐가 없는데 고양이 때문에 쥐가 생길까 바짝 긴장해야 한다. 지나고 보면 그것도 한때이다.새끼 고양이들은 성격이 하나같지 않아 처음부터 사람을 따르는 녀석이 있는가 하면 삼개월이 넘었는데도 밥 먹을 때 외엔 거리를 두고 가까이 하지 않는 녀석도 있고, 그저 겁이 많아 도망갔다가 호기심으로 다가오는 녀석도 있다. 그중 한 녀석은 책상 위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같이 놀자고 한다. 처음엔 그 수를 줄이기 위해 어떻게 분양해야 하나 고민이었으나 잠시 줄어들 뿐 그 자체가 해결점이 되지 않았다. 어린 길고양이가 도움을 요청하니 외면할 수 없었고, 또다시 고양이 수는 늘어났다. 무엇을 고민해야 할 것인가. 집안에서만 키우는 반려묘가 아닌 영역동물로서 살아갈 고양이들로 바라봐도 괜찮을까. 많은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데 해줄 수 있는 것은 먹을 것과 잠자리뿐이다. 그들은 점차 숲으로, 동네 빈집으로, 밭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자신의 영역을 찾아갈 것이고, 마침내 집을 떠나는 녀석도 있을 것이다.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자연스럽게 흘러갈까. 어우러질 수 있을까. 더워지는 만큼 고민이 쌓여 가는 나날이다.
  • [영상] 둥지서 떨어진 새끼 참새를 집으로 데려와 보살핀 견공

    [영상] 둥지서 떨어진 새끼 참새를 집으로 데려와 보살핀 견공

    영국의 한 가정집 지붕에서 떨어져 죽을 뻔 했던 새끼 참새를 반려견이 보살펴 화제에 올랐다. 메트로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잉글랜드타인위어주(州) 뉴캐슬어폰타인에 사는 엘리샤 제이미슨(21)은 한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에 반려견의 선행을 담은 영상을 공유해 많은 네티즌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제이미슨은 이날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견종의 반려견 페퍼(7)가 주방에 있는 자기 침대에서 새끼 참새 한 마리를 보살피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잠시 놀랐다. 하지만 그는 이내 자택 지붕에 참새 둥지 하나가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거기서 새끼 참새 한 마리가 떨어졌고 이를 알아차린 페퍼가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침대로 들였다고 추측했다. 이에 대해 제이미슨은 “내 두 고양이가 가끔 죽은 새를 입에 물고 집으로 가져오는 데 그때마다 페퍼가 꾸짖듯이 엄청 짖었다”면서 “이번에는 페퍼가 참새를 먼저 발견해 지켜주려고 이런 행동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제이미슨에 따르면, 페퍼는 한동안 자기 침대 위에서 날개를 퍼덕이는 새끼 참새를 곁에서 조심스럽게 지켜봤다. 페퍼 견주는 어미 참새가 새끼를 찾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일단 새를 손으로 감싸쥐고 밖에 내보낸 뒤 지켜봤다. 하지만 새끼 참새가 울부짖는데도 어미 참새는 찾으러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고나서 제이미슨은 새끼 참새를 현지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수의사는 새끼 참새를 살피고 나서 탈수 증상에 빠진 것 외에는 건강에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새끼 참새는 만일 페퍼에게 구조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개의 행동을 칭찬했다. 새끼 참새는 결국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넘겨져 보호구역에서 한동안 보살핌을 받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미슨은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스태퍼드셔 불테리어는 평판이 그다지 좋지 않지만, 페퍼의 경우 온순하고 사냥해 인형 같다”면서 “내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을 때도 페퍼는 마치 모유수유하는 어머니처럼 누워서 새끼를 배 위에 올려놓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멋지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새끼 참새를 열심히 지키려고 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브리드/페이스북
  • 또 박쥐?…美동물원 캠핑객 200명, ‘박쥐에 의한 광견병’에 노출

    또 박쥐?…美동물원 캠핑객 200명, ‘박쥐에 의한 광견병’에 노출

    미국의 한 동물원을 방문한 100여 명의 관람객이 박쥐가 옮기는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헬리도어리 동물원·수족관은 최근 몇 주 관람객에게 수족관 안팎에서 밤새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판매했다. 이 상품을 구매한 한 여성 캠핑객은 수족관에서 잠든 지난 4일 밤, 자신의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박쥐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놀란 여성과 캠핑객들은 이 사실을 곧바로 동물원 측에 알린 뒤 항의했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해당 수족관에서는 동물원 관계자도 모르게 서식해 오던 야생 박쥐 7마리가 발견됐으며, 이 박쥐들은 모두 네브래스카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갈색 박쥐로 확인됐다.문제는 박쥐들이 발견됐을 당시 현장에 있는 캠핑객 중 한 명에게서 광견병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동물원 측은 야생 박쥐가 광견병에 감염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며, 야생 박쥐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당시 캠핑객 186명에게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고했다. 동물원 측 보건 관계자는 “박쥐는 밤에만 활동하기 때문에 낮 동안 수족관을 방문한 사람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야간 캠핑객 100여 명의 광견병 예방주사 비용은 우리가 부담할 것”이라면서 “발견된 야생 박쥐는 이곳에서 매우 흔한 박쥐이며, 야생 박쥐가 광견병에 감염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닌 만큼 야생 박쥐를 직접 만져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동물원 측은 문제의 야생 박쥐 7마리를 모두 안락사시켰다. 동시에 야생 박쥐들이 어떻게 수족관 안으로 들어와 둥지를 틀었는지 밝히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서 발생하는 광견병 사례 10건 중 7건이 박쥐로 인한 요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사한 사례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당시 미국 플로리다주에 살던 6세 소년은 마당에서 우연히 발견한 새끼 박쥐를 발견하고 손을 가져대 댔다가 박쥐에게 물리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은 이 소년은 일주일 만에 마비 증상을 보였고, 박쥐에게서 옮겨진 광견병이 중추 신경계와 뇌에까지 전달됐다는 진단을 받은 뒤 사망했다. 
  • 지난 시즌 이미래는 어디로 갔나…PBA 팀리그 여자단식 4연패

    지난 시즌 이미래는 어디로 갔나…PBA 팀리그 여자단식 4연패

    프로당구(PBA) 팀리그가 출범한 2020~21시즌 이미래(TS샴푸 히어로)는 소속팀에서는 ‘해결사’로, PBA 흥행에서는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단체전인 팀리그 승률과 에버리지 부문에서 김가영(신한 알파스)과 1, 2위를 다퉜다.여자단식 30경기에서 16승을 거둬 절반 이상의 승률(53.3%)을 보였다. 남성 동료와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는 더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30개 전 경기에서 20승을 수확, 누구도 범접 못할 단·복식 합계 60%의 승률을 기록했다. 단식만 따지는 에버리지에서도 0.855를 때려 김가영(1.080)에 이어 2위. TS샴푸의 챔프전 진출은 이미래가 이끌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았다. 6개팀으로 운영된 팀리그 첫 시즌 2명씩이던 다른 4개팀과 달리 TS샴푸와 신한의 여성 멤버는 각각 이미래와 김가영, 1명 뿐이었다. 싫든 좋든 6세트 가운데 여성 멤버가 반드시 뛰어야 할 여자단식과 혼합복식 총 60개 경기에 출전해 제 몫의 200% 이상을 해냈던 이미래는 단체전인 팀리그 뿐 아니라 개인전인 LPBA 투어에서도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괴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20201~22시즌 들어서자마자 이미래는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PBA 투어 1차 대회 첫 본선 격인 16강에서는 김가영에 져 일찌감치 탈락했다. 팀리그 여자단식에서는 스롱 피아비에게 6-11로 내준 11일 6차전까지 4전 전패로 단 1승도 수확하지 못했다.네 차례 출전한 혼복에서도 승수를 올린 건 한동우와 짝을 이룬 크라운해태 라온과의 경기, 딱 한 차례 뿐이었다. 팀리그 두 번째 시즌에도 희망봉을 향할 것 같던 이미래와 ‘TS호’가 별안간에 ‘세상의 끝’으로 급작스레 방향을 돌린 건 어떤 이유에서일까. 11일 6차전을 마치고 만난 이미래는 한숨부터 쉬었다. “주위분들이 지난 시즌 바닥난 체력 때문이라고 짐작하시던데 그건 아니다”고 말문을 연 이미래는 “2015년부터 앓아온 팔꿈치 터널 증후군이 재발했다. 오른쪽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강하게 쥘 수 없다”면서 “2019년 수술한 부위가 재발했다더라. 재수술도 결과가 어떨지 몰라 망설이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이어 “큐를 잡는 힘이 약해지니 공이 맞을 리가 없었다. 팀리그 첫 경기부터 면장갑과 여성용 골프장갑을 꼈는데 마찰 덕에 공에 힘은 들어갔지만 강약 조절이 되지 않더라”면서 “나중에 녹화 영상을 보니까 정말 공이 멍청하게 다니더라”며 고개를 떨궜다. 4경기 만에 장갑을 벗어던졌지만 이번엔 냉탕 온탕을 오가던 감각을 잃은 게 문제였다. 결국 마지막 7차전 한 경기를 남겨둔 11일 크라운해태와의 경기 여자단식에서도 결국 이미래는 네 번째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하지만 그는 덤덤했다.이미래는 “언제 돌아올 지 모르겠지만 현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어떻게든 승수를 만들겠다”면서 “팀리그 전반기가 끝나는 3라운드까지는 반드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겠다. 팀도 그때 쯤이면 정상 궤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미래는 팀리그 원년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소속팀 TS샴푸의 반등도 기대했다. TS샴푸는 6명이 정원인 지난 시즌 6개팀 가운데 가장 많은 4명을 교체했다. 혼복 단짝이던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가 새 시즌 계약이 불발되면서 팀을 떠나고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때문에 3라운드나 돼야 돌아온다. ‘보미 아빠’ 김병호도 성적 부진으로 하차했다. 팀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동료들과의 호흡과 믿음이다. 이미래는 “한 경기를 망쳐도 이어진 경기에서 동료가 균형을 맞춰주 게 중요하다. 우리가 지난 시즌 그랬다”면서 “지금은 다소 섞이지 못하고 어색하지만, 그래서 아직 첫 승도 신고하지 못했지만 이 역시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이 또한 지나가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TS샴푸는 11일 현재 1무5패로 8팀 가운데 최하위다.  
  • [영상] “새끼 좀 살려주세요” 낯선 행인 붙잡고 도움 청한 어미견

    [영상] “새끼 좀 살려주세요” 낯선 행인 붙잡고 도움 청한 어미견

    죽어가는 새끼를 살리기 위해 어미는 낯선 행인을 붙들고 도움을 청했다. 7일 러시아 언론 ‘베스티’는 어미의 절박한 애원이 새끼 목숨을 살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러시아 극동 야쿠티아공화국 야쿠츠크 남스티에서 타르 구덩이에 빠진 강아지가 구조됐다. 끈적끈적한 타르가 몸 전체를 뒤덮어 제거에만 3시간이 걸렸다.구조대원은 “강아지가 타르에 흠뻑 젖어 있었다. 디젤로 타르를 씻어내는 데 3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강아지가 많이 놀랐는지 울지도 못하고 가끔 낮게 징징거리기만 하더라”고 설명했다. 타르 구덩이에 빠진 강아지를 처음 발견한 건 인근 도로에서 작업하던 근로자였다. 현지언론은 어디선가 쏜살같이 뛰어온 어미가 낯선 행인들 주위를 맴돌며 마치 도움을 청하듯 낑낑거렸다고 전했다. 이상함을 감지하고 어미 뒤를 따라간 근로자는 구덩이에 빠진 새끼를 건져 올린 뒤 구조대에 신고했다.발을 동동 구르던 어미는 구조대가 도착하자 또다시 둥글게 원을 그리며 애처롭게 울부짖었다. 그리곤 구조대를 직접 타르 범벅이 된 새끼에게로 안내했다. 강아지는 그렇게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낯선 행인을 붙잡아서라도 새끼를 살리고자 했던 어미의 모성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구조된 강아지는 생후 두 달 정도 된 새끼로, 건강에는 별 이상이 없는 상태다. 구조대원은 “우유를 먹이고 수의사에게 데려가 비타민 주사를 맞혔다. 다행히 잘 지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동물단체의 보호를 받고 있는 유기견 모녀가 곧 좋은 집으로 입양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아지가 빠진 타르 구덩이는 사고 이후 입구를 막아둔 것으로 알려졌다.
  • 번식은 곧 죽음… 14시간 짝짓기 후 죽는 동물

    번식은 곧 죽음… 14시간 짝짓기 후 죽는 동물

    번식이 곧 죽음인 동물이 있다. 죽을 때까지 사랑을 나누는 아주 작은 포유류 동물 엔테치누스(Antechinus) 이야기다. 엔테치누스는 매해 8월 한 달 중 2주 간이 번식 기간이다. 이 때 번식에 가능한 개체는 모두 짝짓기에 나선다. 수컷은 짝을 찾지 못할까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짝짓기 과정에서 무리한 나머지 끝난 직후에 죽는 경우가 많다. 수정이 되면 28일 뒤에 새끼들이 태어나는 데 어미도 출산 때문에 오래 살지 못한다. 출산한 암컷 중 약 15%만 살아남아 두 번째 번식 기간을 맞는다. 포유 동물학자 앤드류 베이커 박사는 “엔테치누스는 체내 출혈이 일어나고, 궤양이 생기고, 군데군데 털이 빠지고, 가끔은 눈이 안 보이는 상태로 비틀거리면서도 짝짓기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는 엔테치누스의 짝짓기를 다룬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12시간 동안 불타는 처음이자 마지막 교미’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수컷 엔테치누스는 12시간의 교미를 마치고 죽음을 맞이할 장소로 가 홀로 최후를 맞이한다. 어미들은 혼자서 새끼들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 호주 퀸즈랜드 공과대학은 지난 2015년 “엔테치누스의 짝짓기는 광란에 가까워 마치 자살과도 같은 성생활”을 가진다고 발표했다. 엔테치누스는 기후 변화와 서식지 유실로 개체수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 ‘꽃게’ 이러다가 ‘금게’될라…보령 앞바다에 새끼 방류

    ‘꽃게’ 이러다가 ‘금게’될라…보령 앞바다에 새끼 방류

    충남 보령시는 8일 오후 오천면 삽시도 해상에 꽃게 새끼 52만 마리를 방류했다. 올들어 꽃게가 급감하자 다음달 중순까지 금어기인 점을 이용해 방류에 나선 것이다. 이날 근해 안강망 20여척이 해상 퍼레이드를 펼치듯이 방류해 장관을 연출했다.올해는 꽃게가 지속적인 남획과 수온변화 등으로 상반기에 77t밖에 잡히지 않았다. 2015년 1047t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6년 717t, 2017년 871t, 2018년 431t, 2019년 695t, 지난해 690t으로 줄어든 채 매년 약간씩 등락을 거듭했으나 이처럼 급감하기는 처음이다. 이번에 방류된 꽃게는 1년 뒤에 10㎝, 2년이 지나면 15~17㎝까지 자라서 어민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영상] 친구 사이?…매에게 습격당한 토끼 구하러 뛰어온 사슴

    [영상] 친구 사이?…매에게 습격당한 토끼 구하러 뛰어온 사슴

    사슴 한 마리가 맹금류인 매에게 습격당한 토끼를 구하러 뛰어오는 순간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위스콘신주에 있는 노르딕 마운틴이라는 이름의 한 지역 공원에서 매 한 마리가 토끼를 사냥하는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영상에는 어디선가 사슴 한 마리가 매를 향해 뛰어와 그대로 발굽으로 밟고 차서 토끼가 도망치도록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CCTV 영상에서 사슴은 흥분했는지 거의 3분 동안 매를 계속해서 공격했고 이 때문에 매는 결국 죽고 말았다. 이 영상은 지난달 11일 노르딕 마운틴의 관리자 크리스 밀러(29)에 의해 발견됐다. 밀러는 해당 지역에서 나무를 손질하던 중 붉은꼬리말똥가리 한 마리가 죽어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CCTV 기록을 확인하기로 했었다. 밀러는 “사슴은 토끼의 비명을 듣고 자신의 새끼가 낸 소리로 착각한 것인지 아니면 진짜 밤비와 덤퍼의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다”면서 “개인적으로 이런 광경은 처음 봤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매는 하늘에서 떨어져야만 죽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 떠올랐다. 그래서 난 주변에 CCTV가 설치돼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할 수 있으리라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CCTV 영상을 내 휴대전화로 내려받아 재생했는데 놀라운 장면이 나왔다”면서 “난 이 장면을 동료 직원들에게도 보여줬지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밀러에 따르면, 노르딕 마운틴에서는 수렵이 허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많은 흰꼬리사슴은 이 공원을 안전한 곳으로 인식하고 이주해 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CCTV 영상은 SNS에 게시된 뒤 해당 게시물에서만 조회 수 3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이를 본 많은 네티즌은 “밤비가 덤피를 위해 복수했다”고 말했다. 또 어떤 네티즌은 “우리가 모를 뿐이지 자연에서는 이런 사례가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크리스 밀러/노르딕 마운틴
  • 황새 부르는 전북 고창군, 한반도 황새의 고장으로 키운다

    황새 부르는 전북 고창군, 한반도 황새의 고장으로 키운다

    전북 고창군이 천연기념물 제199호이자 멸종위기종 1급인 황새의 텃새화 여건 조성에 나섰다. 고창군은 황새가 고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천적을 피해 안전하게 산란할 수 있는 인공 둥지탑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황새 둥지탑은 충남 예산군 황새공원 김수경 박사의 자문을 받아 아산면 반암리, 부안면 봉암리, 해리면 금평리 등 3곳에 설치했다.둥지탑은 높이 13m의 소나무 모형 위에 황새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를 수 있는 바구니 모양의 둥지를 얹어 만들었다. 고창군이 황새 둥지탑을 설치한 것은 서식 여건이 좋아 해마다 10여 마리의 황새가 찾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고창군은 수확이 끝난 농지는 인적이 드물고 친환경 농업으로 먹이가 많아 매년 10여 마리의 황새가 찾아오고 있다. 지난해는 1~2월에 60여 마리의 황새가 목격돼 관심이 집중됐다. 문화재청은 고창군은 먹이가 개발이 적어 황새가 월동기를 지나 산란기까지 머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면 충분히 고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유기상 군수는 행운을 가져다 주는 황새가 우리 지역에서 자연번식하게 되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고창군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 자연 번식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주면 월동하고 산란까지 하며 머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 [영상] 암컷 한 마리 졸졸 쫓는 수컷 10마리…가시두더지 구애 행렬

    [영상] 암컷 한 마리 졸졸 쫓는 수컷 10마리…가시두더지 구애 행렬

    호주의 갈라파고스라 불릴 만큼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캥거루섬에서 암컷 한 마리를 두고 경쟁하는 수컷 두더지떼가 포착됐다. 6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애들레이드 남서쪽 캥거루섬에서 수컷 두더지 10마리가 암컷 1마리 뒤를 졸졸 쫓는 보기 드문 장면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제주도 2배 크기의 캥거루섬은 3분의 1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자연보호구역이다. 호주 최대의 야생동물 서식지이기도 하다. 짧은코가시두더지(학명 Tachyglossus aculeatus, 이하 가시두더지)도 캥거루섬에 서식하는 토착종 중 하나다.캥거루섬 주민 마렌 노리스는 지난달 29일 이 가시두더지의 구애 행렬을 목격했다. 노리스는 “수컷 가시두더지떼가 암컷 뒤를 쫓는 걸 봤다. 수컷들은 암컷을 쫓아 도로 밑 배수구를 통과해 다시 도로로 나오기를 반복했다”고 밝혔다. 암컷 1마리 뒤에 붙은 수컷이 무려 10마리에 달했다고도 말했다. 그녀는 매년 이맘때면 번식에 나선 가시두더지떼가 모습을 드러내지만, 이렇게 긴 구애 행렬은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노리스는 “캥거루섬에 산 10년 동안 본 구애 행렬 중 가장 길었다. 수줍음 많은 가시두더지가 사람을 본체만체 하고 암컷 뒤만 쫓는 걸 보고 적잖이 놀랐다”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은 수컷 4~5마리가 암컷 1마리를 따라다니는 게 일반적이라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가시두더지의 구애 행렬은 마지막 한 마리가 남을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짝짓기가 성사될 때까지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한 달 이상이 걸린다. 노리스는 “30분 정도 구애 행렬을 지켜봤는데 수컷 2마리가 포기했다. 마지막까지 남은 한 마리가 최종 짝짓기 상대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7~9월이 번식기인 가시두더지는 알을 낳는 몇 안 되는 포유류다. 암컷은 한배에 1개의 알을 낳은 뒤 ‘부란낭’이라 불리는 주머니에 알을 품는다. 새끼는 10~11일 사이 부화한다. 야생에서 수명은 45년 정도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 관심(LC) 등급으로 올라 있다.
  • 8년 연속 ‘0’t 새조개, 충남도가 양식에 도전한다

    8년 연속 ‘0’t 새조개, 충남도가 양식에 도전한다

    “2003년 1156t 나오던 것이 2012년부터 8년 연속 ‘0’t” 충남 서산AB지구 조성으로 많이 잡히던 천수만 ‘새조개’ 어획량이 완전히 곤두박질치자 충남도가 양식 도전에 나섰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6일 서산시 대산읍 축제식 양식장(2만㎡)에 새조개 치패 80만 마리를 넣어 시험 양식에 들어갔다. 이곳은 바다와 인접한 육지에 둑을 쌓아 만든 새우양식장이었다. 바닥이 갯벌처럼 뻘이어서 새조개를 키울 수 있는 조건은 됐다. 남기웅 연구사는 “새조개를 대량 시험 양식하는 것은 전국 처음”이라며 “시중에서 팔리는 새조개가 6~7㎝ 정도인데 그 만큼 키우려면 1년에서 1년 반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 때까지 양식장의 환경과 수온변화, 새조개 생육변화 등을 살피며 최적의 양식 기술을 찾는다. 이날 넣은 새조개는 인공부화해 껍데기 크기가 2~3㎜로 자란 어린 새끼다.새조개 양식의 성패는 수온이다. 15~25도에서 잘 자란다. 수심 10~15m 아래 갯벌에서 생산되는 것도 이런 이유다. 남 연구사는 “양식장에 바닷물을 지속적으로 넣기 때문에 새조개가 좋아하는 플랑크톤은 자연적으로 공급되는데 수온을 유지해 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새부리 모양과 비슷해 이름 붙여진 새조개는 현대건설이 1980년 5월부터 95년 8월까지 서산AB지구 간척지를 만든 뒤 천수만에서 대량 생산되기 시작했다. 황토흙이 섞이면서 서식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온변화와 남획 등으로 급감했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충남 새조개 생산량은 2003년 1156t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0년 7t, 2011년 1t으로 떨어졌다 이듬해부터 8년 연속 0t을 기록했다. 지난해 25t으로 ‘0’을 탈출했지만 일시적일 수 있다. 전국 생산량도 안정적이지 않다. 새조개는 원래 고급 조개지만 생산량 급감으로 2017년 5만원선이던 ㎏당 소비자가가 7만원을 넘나들 정도로 더 ‘금값’이 됐다.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날 별도로 서산AB지구 천수만에 새조개 새끼 50만 마리를 방류하기도 했다. 2016년부터 새조개 모패를 활용한 인공부화 기술에 성공한 뒤 2019년 새조개 자원확보 차원에서 이곳에 새끼 30만 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두번째다. 남 연구사는 “지난해 잡은 새조개가 2019년 방류한 것인지 확인이 안돼 이번에는 추적 시스템을 갖춰 방류했다”면서 “대량 인공 종묘생산 기술이 있어 양식까지 성공하면 대량 생산이 가능해져 저렴하게 새조개를 먹을 수 있는 날이 열린다”고 했다.
  • “고양이 절대 안 돼!” 단언한 英 남성, 집사로 급변한 사연

    “고양이 절대 안 돼!” 단언한 英 남성, 집사로 급변한 사연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 중에는 변덕스러운 성격에도 애교를 부리는 이 신비한 생명체의 매력에 빠진 이들도 있을 것이다. 최근 영국에서는 고양이를 절대로 기르지 않겠다고 단언한 한 남성도 고양이의 마법에 걸려 집사(?)를 자청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메트로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남성의 아들이 아버지가 고양이를 대하는 모습이 급격하게 변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만들어 SNS상에 공유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런던에 사는 샨 레누(29)는 아버지 라지 레누(60)와 반려묘 앤지의 흐뭇한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영상으로 공개하자 순식간에 인기를 끌었다. 고양이를 싫어하던 아버지의 급격한 변화에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한 것. 아들은 반년쯤 전부터 암컷 브리티시 숏헤어 고양이인 앤지를 기르기 시작했지만, 그 과정에는 커다란 어려움이 있었다. 아버지가 고양이를 매우 싫어했기 때문. 하지만 아들은 아직 새끼였던 앤지를 슬그머니 집으로 데려왔다. 그는 아버지에게 혼이 날 것을 각오하고 있었지만 예상 밖의 변화에 맥이 빠지고 말았다. 그 변화는 앤지가 온 지 며칠이 지났을 때 의자에 앉아있던 아버지의 무릎에 갑자기 앤지가 뛰어올라 앉아 편히 쉬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SNS상에 게시된 당시 모습을 포착한 영상에는 귀찮은 것 같은 기색을 보여도 어딘가 기쁨을 숨기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아무래도 아버지는 앤지가 온 뒤 매료돼 아들 몰래 귀여워 해주고 있었던 것 같다. 아들은 그런 아버지가 빠르게 변해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만들어 SNS에 게시했는데 틱톡에서만 63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할 만큼 관심을 끌었다.영상에는 아들이 고양이를 기르자고 애원하지만 아버지는 눈도 마주치지 않고 고양이를 기를 수 없으니 만일 데려오면 마당으로 쫓아낼 것이라고 완강하게 거부하는 모습이 담겼다.그런데 영상이 현재의 아버지 모습으로 변하자 거기에는 아버지가 앤지를 사랑스럽게 안고 있거나 정원에서 함께 노는 모습이 찍혀 있다. 지금의 아버지에게 있어 앤지는 아들보다 귀여운 존재가 돼 있는 모양이다. 아들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줄곧 딸을 갖고 싶었던 아버지가 앤지를 딸처럼 귀여워하는 것 같다. 아버지가 이렇게 완전히 빠져버린 것은 동심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앤지에게 아버지는 정말 좋은 아버지”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나와 놀지도 않으면서 앤지와는 매일 같이 논다”고 덧붙였다.아버지도 인터뷰에서 “난 고양이가 너무 싫어 아는 집에 가도 고양이가 다가오면 자리를 떴을 정도였다”면서 “그게 갑자기 바뀌었다”고 밝혔다. 또 “내가 퇴근하고 돌아오면 앤지는 옆에 앉아서 나와 함께 놀기 시작한다. 앤지가 너무 귀여워 틈만 나면 같이 논다”면서 “앤지와 난 지금 가장 친한 친구이고 지금의 나 자신도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끝으로 아들은 아버지와 앤지에 대해 “앤지는 이 집에 온 지 며칠 뒤부터 내 고양이가 아니라 완전히 아버지의 고양이가 돼 버렸다”고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사진=더 캣 가메스/인스타그램
  • 미꾸라지로 모기 잡는다

    ‘모기의 천적, 미꾸라지를 풀어라.’ 전국 지자체들이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한여름을 앞두고 하천과 저수지 등에 미꾸리·미꾸라지 풀기에 한창이다. 모기 유충 천적인 미꾸라지 등을 활용한 친환경 방식으로 방역하기 위해서다. 경북 칠곡군은 왜관읍 동정천에 토종 미꾸리 새끼 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5일 밝혔다. 미꾸리는 미꾸라지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미꾸라지보다 몸이 전체적으로 둥그스름한 편이다. 광주시 광산구도 지난 1일 신창1제를 시작으로, 풍영정천, 수완저수지, 송산유원지 하천 등 66곳에 총 260㎏의 어린 미꾸라지를 방류했다. 앞서 전북 김제시를 비롯한 도내 5개 시·군도 지난달 주요 하천 등에 어린 미꾸라지 119만 마리를 풀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잇따라 미꾸리·미꾸라지를 풀어놓는 것은 모기 유충이 성충으로 변하기 전 물 위에서 4∼21일간 생활하는 동안 이들을 투입해 유충을 잡아먹도록 하기 위해서다. 야행성으로 4∼5급수에서도 살 수 있는 미꾸라지는 하루에 모기 유충 1000마리 이상을 포식하는 천적으로 알려졌다. 모기 한 마리가 일생 낳는 알은 700개 정도로, 유충 한 마리를 없애면 모기 700마리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천적 미꾸리 등을 활용한 모기 퇴치가 무분별한 살충제 남용을 줄여 자연도 살리고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 “눈 없이 태어난 티컵 강아지”…근친교배 등 탄생부터 문제

    “눈 없이 태어난 티컵 강아지”…근친교배 등 탄생부터 문제

    소형견 사이 무리한 교배장애견 속출…사육업자들은 계속 생산 최근 해외에서 출생 직후 어린 강아지들이 장애를 이유로 버려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강아지들이 장애를 갖게 된 이유는 이른바 ‘티컵’(tea cup) 크기 초소형견을 만들려는 사람들의 무리한 교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미니어처 슈나우저와 휘튼 테리어 사이에서 태어난 ‘티컵’ 사이즈의 강아지가 눈 없이 태어났다. 이 강아지는 생후 한 달이 지나도 몸무게가 1파운드(약 450g)를 넘지 못하고 있다. 눈 없이 태어나 구조단체에 버려진 이 강아지는 자궁과 방광이 붙은 채로 태어났다. 전문가들은 초소형견을 만들기 위해 소형견들 사이의 무리하고 잦은 교배를 진행한 탓에 장애견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니콜 버틀러 구조구조 입양 및 위탁 관리자는 “이 강아지는 정말 믿을 수 없을 만큼 작은 크기였다”며 “이 티컵 강아지는 고통도 없고, 시력도 없어서 장애가 있다는 것조차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보호소에 도착해 18주 동안의 보살핌을 받은 이 강아지는 지금은 4파운드(약 1.8kg) 이상 살이 찌면서 건강해졌다. “무리한 교배 원인”…근친교배 등 탄생부터 문제 티컵 강아지는 탄생부터 문제가 있다. 우선 ‘근친교배’를 꼽을 수 있다. 몸집이 작은 새끼를 번식하려면 당연히 몸집이 작은 암컷과 수컷을 교배해야 한다. 그런 암수를 구하기 쉽지 않으니 일부 업자는 남매를, 새끼와 아빠 또는 엄마를 교배시키는 패륜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근친교배로 태어났다면 각종 유전 질환을 갖고 있을 수 있다. 항문이 없거나 입천장에 구멍이 뚫리기도 한다. 구순구개열(언청이), 생식기나 두개골 이상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가장 많이 일어나는 행위는 한창 어미 젖을 먹으며 성장해야 할 때 일부러 젖을 일찍 떼어 정상적인 크기의 강아지로 자랄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젖을 뗀 다음에도 사료를 죽지 않을 정도만 준다. 성장 억제 호르몬을 투여하기도 한다. 구조단체 측은 “우리는 항상 ‘입양하지 마세요’라고 부탁하지만 사람들은 항상 작은 강아지를 원하기에 사육업자들은 계속해서 티컵 사이즈의 개를 생산해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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