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새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카네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사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사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농협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534
  • [씨줄날줄] 금강산댐과 평화의 댐

    미운 오리새끼 ‘평화의 댐’이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됐다.북한강을 따라 10㎞ 위쪽에 자리한 북한의 금강산댐이 말썽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사정을 정확히 알 수 없어 딱히무어라 말할 수는 없지만 무언가 ‘이상’이 있어 보인다.한겨울이던 지난 2월이었다.금강산댐 쪽에서 보름 동안에걸쳐 3억 5000t의 흙탕물이 밀려내려와 강 유역을 모래로뒤엎었다.그러지 않아도 미국의 아이코너스 위성 촬영 등을 통해 댐의 가운데와 오른쪽으로 두 곳이 함몰되어 있는 것을 알고 있던 터다.게다가 장마철도 2∼3개월 앞으로 성큼다가오지 않았는가. 북한에서는 임남댐이라고 부르는 강원도 창도군 임남면의금강산댐은 1986년 처음 세울 때부터 골칫거리였다.우선 물길을 동해로 돌린 것이 잘못이다.국제법은 당사국의 동의없이 공유 하천의 물길을 바꾸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북한이 2000년 10월부터 금강산댐에 물을 저수하면서 팔당댐 유입량이 연간 17억t이나 줄었다.국내 최대의 소양강댐 담수량이 29억t이니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댐 자체도 미덥지않다.아무래도 제대로 만든 것 같지가 않다.댐 가운데 진흙을 채워 넣은 이른바 사력댐인데도 물이 새지 않도록 댐 안쪽을 콘크리트로 덮어야 하는데 그러질 않았다.또 홍수에대비한 수위조절용 수로도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평화의 댐이 요긴할 수밖에 없다.급한대로 최악의 상황은 막아줄 것이다.금강산댐이 착공되던 1986년 당시 5공 정권은 금강산댐을 폭파하면 서울의 63빌딩까지 물바다가 된다는 ‘수공(水攻)시나리오’를 앞세워 1600억원의 국민 성금을 걷어 평화의 댐을 건설했다.지금까지는 하릴없이 금강산댐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는 게 고작이었다.그러나 사정이 달라졌다.만에 하나 댐에 ‘문제’가 생긴다면 당초 취지대로 ‘평화’의 댐 역할을 톡톡히 해낼것이기 때문이다.사생아로 태어나 이제야 겨우 입적된 셈일 것이다. 그러나 평화의 댐은 금강산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못된다.물줄기도 함부로 바꿔서는 안된다.유입량 감소는 차치하고라도 생태계에 미치는 파장도 고려해야 한다.정부는북한측과 북한강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방안과 함께 금강산댐 보강공사를 위한 기술진과 자재 지원을 검토키로 했다고 한다.언제나 그랬듯 문제는 북한의 태도다.지금으로선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평화의 댐을 손질하지 않을 수 없다.아무쪼록 금강산댐 논의가 잘 풀려 골칫거리 하나를 덜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황새 국내 첫 인공번식 성공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황새(천연기념물 제 199호)가 국내최초로 인공번식에 의해 태어났다.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소장 박시룡 교원대 교수)는 지난 19일 인공번식에 의해 황새 2마리를 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이는 1984년 중국에서 세계 첫 인공번식후 독일(86년),일본(88년)에 이어 4번째의 성공이다.이번에 새끼 두마리를 낳은 어미황새중 수컷은 독일에서 들여온 11년생이며,암컷은 지난 99년 일본에서 알을 들여와 부화시킨 것이다. 세계적 희귀조인 황새는 1971년 4월 충북 음성에서 한 쌍이 발견됐으나 그 중 수컷이 사살됐고 암컷마저 94년에 죽어텃새는 절종된 상태다.월동기 때 시베리아 등에서 번식하는집단이 충남 서산 등에 날아와 간간이 관찰되는 정도다. 황새 복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문화재청은 이번에 새끼를부화한 어미 황새가 매년 3∼4개의 알을 낳게 되면 야생 방사의 최소 숫자인 50개체 확보가 수년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안면도, 솔향에 취할까… 낙조에 빠질까…

    봄이 저문다.성미 급한 요즘 사람들을 닮았는지,화사한 꽃의 향연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한 채,봄이 저물고 있다. 조금만 걸어도 송글송글 맺히는 땀.예년 같으면 선뜻한 한기를 느꼈을 법한 바람이 제법 시원하게 느껴진다.숲속에서느끼는 바람 만큼 시원한 게 있을까.솔향 그윽한 안면도를찾았다. 솔숲과 낙조(洛照)의 섬으로 불리는 안면도.이름 그대로 편히(安) 잠드는(眠) 섬이다.남북으로 32㎞나 길게 늘어진 섬엔 맨 북쪽의 몽산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섬 끝 바람아래해수욕장까지 20여개 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다. 삼봉,밧개,꽃지,샛별,장돌 등 해수욕장 이름도 정겹기 그지 없다.모두 낙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지만,그중 안면도 중간에 위치한 꽃지해수욕장의 낙조는 특별하다. 이곳의 낙조 포인트는 백사장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할미·할아비바위다.새빨간 태양이 온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두 바위 가운데로 떨어지는 장관은 금슬 좋은 할미,할아비가 태고적부터 하루도 빠짐 없이 펼쳐온 ‘사랑놀이’가 아닐까. 안면도의 해변 백사장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 모래톱이 길고 경사가 완만한 것이 특징.모래가 단단해 발이 빠지지 않기때문에 산책하기에도 좋다. 가족들과 함께라면 게와 조개,고동을 잡는 재미도 쏠쏠하다.특히 굵은 모래와 자갈이 섞여 있는 곳엔 석화와 바지락이지천이다.아쉬운대로 아무 돌멩이나 집어 석화를 깨고 새끼손톱만한 굴을 꺼내 먹으면 된다.호미를 미리 준비하면 바지락도 꽤 캘 수 있다. 햇볕이 따갑게 느껴지면 안면도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솔숲으로 가보자.꽃지해수욕장에서 남쪽으로 1.6㎞ 거리에 있는 안면도자연휴양림(041-674-5019)엔 80∼120년의 해송 70만여 그루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솔숲에서 뿜어내는 솔향과바람이 뼛속 깊이 상쾌함을 선사한다. 산림전시관도 마련돼 있어 자녀에게 나무에 대한 산교육의기회를 제공해줄 수도 있다.휴양림 안에는 통나무집도 18동있어 숙박이 가능하다.신청자가 많기 때문에 최소한 한 달전 예약을 해야 한다.요금은 2만∼7만원. 가는 봄이 못내 아쉽다면 오는 26일부터 5월 19일까지 꽃지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리는 꽃박람회장을 찾으면 된다.아직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라 어수선하지만 개장때에는 국내 첫국제공인 꽃박람회로 열리는 만큼 그 규모와 화려함이 대단할 것으로 예상된다.박람회 주제는 ‘꽃과 새 문명’. 실내 및 야외 전시장 24만여평에 해외 31개국 170여개 단체가 각국에서 옮겨온 수천만송이의 꽃을 선보이게 된다.특히중국 운남성의 ‘무초’(춤추는 꽃),중국 대련시의 ‘꽃화석’,네덜란드의 ‘퀴켄호프 튤립’,베네주엘라의 ‘아마존 수련’,호주의 ‘실소철’ 등 평소 보기 어려운 국가별 특이식물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여행 가이드 [가는길] 지난 해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덕분에 안면도길이한결 빨라졌다. 서울,인천,경기 북부에선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홍성 IC로 빠지는 것이 편하다. 천수만방조제를 지나면 바로 안면도 입구다. 그 밖의 지역에선 32호 국도를 이용해 당진∼서산을 거쳐 649호 지방도를 이용,부석으로 빠지면 안면도 방향 이정표가 나타난다. 먹거리 방포,꽃지 등 해수욕장 인근에서 싱싱한해산물을맛볼 수 있다.특히 이달 들어 맛이 들기 시작한 꽃게와 실치(뱅어)회,붕장어통구이 등은 안면도의 대표적 먹거리이다. 잠자리 해수욕장 인근 어디에나 민박집이 많다.요금은 2만∼5만원.지난 해 꽃지해수욕장 인근 중장리에 250여실 규모의 콘도인 롯데오션캐슬(041-671-7000)이 생겨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안면도 닷컴(www.anmyondo.com)이나 태안군청 홈페이지(www.taeangun.chungnam.kr)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안면도 임창용기자 sdragon@
  • 금융특집/ 돈되는 간접투자 요령- 초보자는 ‘인덱스형’ 펀드 타라

    경기도 안양에 살고 있는 주부 김영은(33)씨는 요즘 고민스럽기만 하다.2년여만에 종합주가지수가 900을 돌파하면서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얘기를 주위 사람들로부터자주 듣는다.자신은 주식투자 경험이 짧아 선뜻 투자하기가 겁나고,그렇다고 은행만 이용하자니 저금리로 수익이떨어져 이래저래 머리가 아프단다.주식형 상품이 투자적기라고 하는데 과연 지금 투자해도 되는 지,투자한다면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 지 여간 고민이 아니다. ▲출발은 인덱스 펀드로=김씨처럼 투자경험이 짧은 사람들은 인덱스형 펀드가 무난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인덱스 펀드는 시장전망과 무관하게 펀드수익률을 코스피(KOSPI) 200,코스닥 50 등 특정지수의 수익률에 연동되도록 한 상품이다.펀드매니저의 주관적인 장세예측을 근거로한 주식편입비 조정과 종목선정을 통해 고수익을 노리는적극적인 상품운용에 대응되는 개념의 상품인 셈이다. 요즘같은 주가 상승기에는 시장수익률을 뛰어넘는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초보투자자들에게는 업종대표주 성격의 다양한 주식에 골고루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있는 이런 상품이 적합하다. ▲돈되는 펀드는?=최근 각 투신사에서 집중적으로 운용하는 이른바 ‘대표 펀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들 대표펀드의 경우,이미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대투증권이 지난 3월8일 선보인 갤롭코리아 펀드는 불과 1개월여만에 11%대의 고수익을 기록했다.한투증권이 1월29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그랜드슬램펀드도 2개월동안 20%대의 고수익을 기록 중이다.따라서 이런 투신사별 대표펀드를 향후 운용전략 등을 고려해 고른다면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다. ▲갈아타기도 필요=장세의 흐름에 따라 주식에서 채권으로 갈아타는 요령도 알아야 한다.이른바 ‘전환형 펀드’ 투자요령이다. 전환형 펀드란 일정목표 수익률(보통 7∼15%)을 정해놓고 목표를 달성할 경우,채권형으로 전환해 수익을 고정하는상품.최근에 들어서만 10여종이상의 상품이 나올 정도로인기를 끌고 있다.즉,주식투자로 번 수익을 만기시까지 유지한 다음,채권투자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까지 덤으로챙길 수 있는 상품이다.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다가 조정장세에 들어간다고 판단될 때 활용하면 좋다.다만 펀드마다주식투자비중(30∼95%)과 전환목표 기간,전환기준 수익률등이 차이나기 때문에 주식시장이나 투자성향에 따라 잘골라야 한다. ▲테마형 펀드도=공격적인 주식투자자라면 ‘테마형 펀드’를 노릴 필요가 있다. 이런 상품은 여러 개의 테마형 새끼펀드(금융주펀드·수출주펀드·중소형주펀드 등)로 구성돼펀드간 전환이 자유롭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마를 찾아 펀드간 이동을 잘 한다면 시장평균 이상의 수익을 낼수 있다. 그러나 판단 잘못으로 시장예측을 잘못했을 때는 오히려 기회비용만 날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박현갑기자
  • 서울대공원 그물무늬 아기기린 공개

    서울대공원은 세계적인 희귀종 ‘그물무늬기린 새끼’1마리를 오는 14일 일반에 공개한다. 지난달 13일 태어난 수컷 아기 기린은 당시 몸무게 70㎏,키 2m였으나 겨우 한달만에 100㎏,2m20㎝로 성장했다. 서울대공원에는 그물무늬기린이 5마리 있다. 대공원은 아기 기린의 첫 나들이인 이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이름 공모전을 개최,예쁜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아프리카 중부와 케냐 북부,에티오피아 남부의 초원지대에 주로 서식하는 초식동물 기린은 평균 수명이 25년 정도이며 몸에 나타난 무늬에 따라 ‘그물무늬’와 ‘마사이’ 등 2종류로 나눠진다. 최용규기자 ykchoi@
  • 이 주일의 TV하이라이트

    ◆BBC스페셜(Q채널 8일∼13일 오후3시) ‘인류의 기원’편. 호모 사피엔스를 시작으로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본다.발굴된 원시 인류의 두개골과 뼈들은 당시 그들의 생활상과 진화 정도를 말해준다.1살짜리 어린아이의 정신연령을 가진육식의 무서운 포식자에서 최초의 동굴벽화를 그리는 예술인간까지 수백만년에 걸친 인류의 진화과정을 지켜본다. ◆TV 특종 놀라운 세상(MBC 9일 오후7시20분) ‘별난세상돋보기’에서는 생후 40일부터 축구를 시작한 축구견 봉봉이를 만난다.‘휴먼탐구! 기인’에서는 공룡에 관해서는모르는 것이 없다는 5살 공룡신동을 찾아간다.공룡이 좋아 공룡이 돼버린 별난 아이.공룡처럼 걷고,공룡처럼 울고공룡처럼 먹기까지 하는 마치 한 마리 새끼공룡같은 귀여운 꼬마의 일상을 소개한다. ◆책과 함께 하는 세상(EBS 10일 오후9시20분) 미술관련 책으론 드물게 베스트셀러 고전목록에 올라있는 곰브리치의‘서양미술사’.화가인 이인현교수와 미술사학자 노성두씨를 초대해 곰브리치의 미술사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독특한 서술방식과 특별한 출간의도를 통해 수많은 미술관련 서적중 주목받게 된 이유을 알아본다. ◆씨네퀴즈,과학을 찾아라(EBS 12일 오후7시50분) 지구를향해 날아오는 소행성을 폭파해 지구를 구하는 내용의 영화 ‘아마겟돈’중 중력에 관한 오류장면을 찾아본다.영화 속 명장면을 따라해보는 ‘영화 따라잡기’에서는 ‘컴퓨터 형사 가제트’중 주인공이 용수철 다리를 이용해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을 실험맨이 직접 재연한다. ◆ 박봉곤 가출사건(MBC 주말의 명화 13일 오후11시10분) 지난 96년 한창 연기에 물오른 심혜진이 주연,주부 관객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코믹 드라마.제목 속 주인공 박봉곤(심혜진)은 푼수기가 철철 넘치는 30대의 유부녀.꿈많은 소녀시절 가수가 꿈이었던 봉곤은 시도 때도 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이 지겨워 가출한 뒤 나이트클럽 가수로 취직한다.봉곤의 남편은 가출 여성 찾기 전문가인 X(안성기)를 고용해 봉곤을 추적한다.그러나 X는 봉곤과 사랑에 빠지고 남편도 정육점의 벙어리 처녀와 사랑하게 된다.올 초속도감 넘치는 SF영화 ‘화산고’를 선보인 김태균 감독의 데뷔작.직접 노래까지 부르는 등 당당히 자아를 찾아가는 주부로 열연한 심혜진은 이 영화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 패신저 57(SBS 영화특급 14일 오후11시40분) 흑인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가 홀몸으로 여객기 폭파범과 맞서는 ‘폭탄같은 사나이’로 나오는 액션물.미국 연방수사국은 네 번씩이나 민항기를 폭파한 악질 테러리스트 찰스 레인(브루스 페인)을 체포해 LA로 호송하는 과정에 테러방지 전담요원 존 커터(웨슬리 스나입스)를 급히 고용한다.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 테러를 자행하는 테러범들은 그러나 57번째 탑승객인 커터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한다.승객 200명의목숨을 놓고 벌이는 테러리스트와 커터의 두뇌싸움은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다.그 사이사이로 코믹한 설정들이 끼어들어 ‘온탕 냉탕’ 감상의 재미를 더하는 것도 영화의매력. ◆ 스컬스(KBS2 토요명화 13일 오후11시) 원제 The Skulls.‘스컬’은 고급두뇌를 뜻하는 속어로,극중 최강의 권력을 가진 비밀조직을 은유한다.미국 사회를 쥐락펴락하는비밀조직(스컬스)이 아이비리그 대학가를 중심으로 200여년동안 은밀히 존재해 왔다는 이색 설정이 무엇보다 인상적이다.운좋게 스컬스의 회원에 발탁된 루크(조슈아 잭슨)는 살해된 친구의 죽음을 규명하기 위해 조직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권력의 본질을 파헤치는 스릴러 분위기로 출발한 영화는 중반을 넘어서면서 우정과 야망을 주제로한 액션물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롭 코헨 감독.
  • 경제특집/ 잘나가는 ‘펀드명장’5인 투자종목과 고수익 비결은

    주식시장의 꽃은 ‘펀드매니저’(투자자들이 가입한 펀드의 돈을 운영하는 전문가)라는 말이 있다.적게는 수백억,많게는 수천억원의 펀드를 주무르는 이들의 위상은 대단하다.투자자들은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울고 웃는다. 당사자들도 판단이 적중되면 투자자와 회사로부터 명성을 얻지만,판단이 빗나가 수익률이 뚝 떨어지면 미운 오리새끼가 되곤 한다.‘천당과 지옥을 내집 드나들듯 한다.’는 펀드매니저의 푸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펀드매니저들이 적지 않다.동양투신운용의 김자혁(金自赫·48) 상무.그는 여의도 바닥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참 펀드매니저로 알려져 있다.중앙종금과 동양증권을 거쳐 동양투신운용에서 14년째 펀드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긴장과 절제력이 장수비결이라고 말한다.지난해 성장형펀드에서 업계 최고의실적을 기록했다.2000년 5월 조성된 ‘포세이돈주식 30호’(펀드규모 500억원)를 1년6개월여만인 지난해 연말 상환할 때 그동안의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30%의 수익률을 냈다.지난해 6월 500억원 규모로 설정된 안정형펀드 ‘파워드림채권혼합’(주식편입비율 30% 미만)도 620억원으로 불려 놓았다.성장형(주식편입비율 최고 90%)으로 환산하면 9개월만에 72%의 수익률을 올린 셈. 한국투자신탁 출신으로 미래에셋투신운용을 거쳐 주은투신운용으로 옮긴 김영일(金英一·40) 주식운용본부장은 박현주펀드로 유명세를 탔다.99년 출시된 박현주펀드1호(500억원),2호(500억원),5호(1000억원)의 수익률을 무려 90∼100%까지 낸 인물.지난해 9·11테러사태 이후 모(母)회사인 국민은행 자금 5000억원을 운영하면서 60%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기업을 자주 탐방하고 기업리포트를 많이 읽는다.남들이 쉽게 흘려버리는 정보를 다른 시각으로 접근,시장흐름을 읽어내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선·현물거래를 병행하는 프로그램매매 기법이 동원되는인덱스(주가연동)펀드 운용은 현대투신운용의 유승록(劉承綠·41) 수석운용역이 유명하다.그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매매를 통해 지난해 9월 편입된 국민연금(600억원)의 수익률을 67%대로 끌어올려 놓고 있다.지수가 떨어져도 원금을 보존하기를 원하는 법인 등이 주 고객인 ‘세이프가드펀드’(7600억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투신운용의 선경래(宣炅來·36) 이사는 떠오르는 별이다.펀드매니저로 발을 들여놓은 지 3년째.그러나 선이사의 손을 거치는 돈은 대부분 100% 가까운 수익률을 ‘보증’한다.지난해 편입된 인디펜던스혼합형펀드(100억원)와 인디펜던스주식형펀드(1300억원)는 1년 남짓만에 90∼100%의 수익률을 기록 중.약세장에는 30∼4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위험을 최대한 줄이고,강세장에는 종목을 20여개로 과감히 줄이는 등 ‘선택과 집중’에 강하다. 연기금을 운영하는 펀드매니저로는 대한교원공제회 국점호(鞠点鎬·43)주식팀장이 돋보인다.운용자금만도 무려 4500억원에 이른다.좋은 기업보다는 좋아질 수 있는 기업을발굴해 내는 게 성공투자의 비결.남의 추천종목을 믿지 않는 고집스런 점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지난해 초 4000원대에 머물던 현대모비스 주식 180만주를 사들여 최근 7∼8배의 수익을 남기고 처분했다.1만원대를 웃돌면서 ‘팔아라’는 주위의 권유를 뿌리친 것은 주당2만원이상 될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었다고.9·11사태 때 2000원대에 머물던 아남반도체를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보고 200만주 매입해 1만원대에 팔아치운 것도 남다른 분석기법이 가져온 결과다. 주병철기자 bcjoo@
  • [건강칼럼] 수술 간단한 손저림증

    우리나라 중년 여성중에 손이 저리고 아프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이가 생각외로 주위에 많이 있다. 많은 이들은 흔히 약광고 등을 보거나 듣고 지레 짐작해손에 순환장애가 있다고 생각하여 약을 복용하기도 하고침을 맞거나 중풍의 전조증상으로 불안해 하기도 한다.물론 손이 저리는 원인이 혈류장애 때문일 수도 있으나 실제로 가장 흔한 원인은 손으로 가는 신경이 손목에서 눌려서 생기는 것이다. 손으로 가는 큰 신경은 세 가지가 있으나 이 중에서도 손목의 가운데를 지나는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생기는 저림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질환은 처음 손가락 끝이 저린 느낌으로 시작되어 감각이 둔해지고 손 힘도 약해지며 손 동작이 둔화되어 작은 물건을 집는 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물건을 자꾸 떨어뜨리는 실수가 잦아지게 된다.이러한 증상은 특히 손을 많이쓰고 난 다음날 심해지며 자다가 손이 저려서 잠을 설치기도 한다. 50세의 주부 김모씨도 전형적인 환자 가운데 하나였다.거의 10년 가까이 증상이 있어서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엑스레이도 찍어보고 피검사 등을 하여도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여 침도 맞아보고 물리치료도 해보았으나 차도가 없다가 주위 사람의 소개로 내원하였다.진찰을 해보니 검사도해볼 필요조차 없는 전형적 증상을 갖고 있었다. 이 병은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에만 나타나는 특징적 소견이 있기 때문이다.수술은 5분이면 끝나는 간단한 것인데 수술받은 후 환자는 10년만에 처음으로 손저림 증상으로 깨지 않고 푹 잘 잤다고 환히 웃었다. 사실 매우 흔한 병이지만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여 주위 사람들도 그 고통을 이해해주지 못한다.이 병은 수술로잘 치유가 되고 증상의 호전이 뚜렷하기 때문에 수술하는사람도 의업에 종사하는 보람을 느끼게 하는 질환이다. ◇ 김우경 고려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교수
  • [씨줄날줄] 서생원

    중진 야당 의원의 ‘쥐새끼 발언’이 파문을 일으켰다.이른바 ‘측근 정치’에 대한 당내 비판을 비난하며 ‘배가 흔들리면 쓸데없는 쥐새끼들이 왔다갔다 한다.’고 비유한 게 사단이 됐다.전체적인 말 뜻은 내내 말이 없다가 국민 지지가떨어지는 등 어려움이 닥치니 앞다투어 비판의 포문을 여는게 못마땅하다는 의미로 못할 말을 한 것은 아니다.문제는쥐새끼라는 단어였다.교활하고 잔 일에 약삭빠른 사람을 욕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생쥐를 내세운 애니메이션이 보편화되면서 달라지기는 했지만 쥐에 대한 우리네 선입견은 좋은 게 아니다.서생원이라는 단어도 같은 맥락이다.다리가 짤막하고,입이 뾰족하면서 눈빛이 유난히 강한 설치류 특유의 생김새가 경계심과 함께 혐오감도 준다.먹는 것도 곡식류로 사람들로부터 미움받을 만하다.그래선지 쥐 얘기를 할 때면 고양이를 등장시켜 비하하거나 빈정거리려는 대상과 오버랩시킨다.‘쥐’자로 시작하는 말들도 쥐구멍,쥐방울,쥐뿔,쥐꼬리 등 하나같이 어감이부정적이다. 그러나 동양권 정서의 한 본류를 이루는 역학에선 쥐를 아주 좋게 평가한다.십이지(十二支)에선 만물의 머리로 놓았다.자손이 번성하고 식복(食福)을 타고 나 평생 궁색하지 않게 산다고 했다.우연의 일치랄까.서울의 한 백화점이 지난 한해의 고객 75만명을 대상으로 띠별 구매액을 분석했더니 쥐띠가 54만 5000원으로 가장 알뜰했다.평균은 63만 1000원이었고 말띠가 71만 1000원으로 씀씀이가 가장 컸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쥐에 대한 우리의 관념은 혼란스러워 보인다. 얼마전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기업들의 즉흥적인 투자 관행을 거칠게 비판하며 ‘들쥐떼 근성’이라고 표현했지만 ‘들쥐 논란’은커녕 기업인들 모두가 자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그런가 하면 지난 1980년 당시 존위컴 주한 미군사령관이 신군부가 부상하자 많은 사람들이줄서기에 나서는 것을 추운지방에서 사는 쥐의 일종인 ‘레밍(lemming)에 비유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말은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같은 표현이라도 분위기나 장소,상황에 따라 다르게 들린다.우리야 화가 나면 쉽게 ‘죽인다’고하지만 미국 동포들이 ‘죽인다’고 했다가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지 않았던가.야당 중진의 발언은확실히 적절하지 못했다.그러나 전후 문맥을 보면 누군가를모욕하기보다 벌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한 비판이었다고 보여진다.‘말 싸움’을 넘어 정당의 민주화를 한 단계 높이는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野소장파 ‘정풍운동’ 돌입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부총재가 비주류측의 당쇄신 요구 등 반발 움직임을 ‘쥐새끼’ 운운하며 비하하면서 당내홍이 소장파의 정풍운동으로 번지는 등 더욱 심화되고있다.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 모임인 ‘미래연대’는 21일 성명을 내고 “국민들의 정치개혁에 대한 여망에 대단히 미흡한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면서 실망과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당쇄신과 단합을 모색하던차에 발생한 하 부총재의 ‘쥐새끼’ 발언에 경악을 금할수 없다.”며 하 부총재의 사퇴를 촉구했다. 미래연대 소속 위원장 23명은 이어 이날 오후 전체회의후 성명을 발표,“당을 이런 지경으로 몰고간 일부 측근들은 책임을 지고 백의종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특히 “당의 눈과 귀를 국민으로부터 격리시키고 나아가권위주의 시대로 회귀시키려는 행위에 맞서 단호한 구당쇄신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연대는 또 탈당설이 나도는 김덕룡(金德龍) 홍사덕(洪思德) 의원 등에 대해서도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정권교체를 여망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당의 개혁을 위해 일로매진해야 한다.”며 당 잔류를 촉구했다. 이에 하 부총재는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했으나,주류측에서조차 “당권싸움 차원으로 접근하는 부총재의 시각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부총재 경선에 출마한 안상수(安商守) 의원은 별도의 성명을 내고 당 수습을 위해 ‘당 발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 총재는 이날 전북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내분 사태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를 거듭 밝혔다. 강동형 이지운기자 yunbin@
  • 野 갈수록 깊어가는 내홍/ 이총재·미래연대 정면충돌 위기

    한나라당의 내홍이 당내 주류를 비판하는 비주류·소장파의 집단행동으로 번지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소장파 의원들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재결단을 촉구하고 있으며, 이같은 움직임은 ‘쇄신·정풍운동’으로까지 치달을 조짐이다. 소장파 원내외 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는 21일 “배가 흔들리면 쓸데없는 쥐새끼들이 왔다갔다 한다.”는 발언을 한 하순봉(河舜鳳) 부총재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오세훈·김영춘 의원 등 23명 명의로 성명을 내고 이름은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았지만, 이번 당 내분의 사태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이 총재 측근들의 백의종군을 공식 요구했다. 미래연대는 나아가 측근정치 청산 요구 추가 서명에 돌입, 부총재 등 지도부 경선에 출마한 이 총재 측근의 낙선운동 등 단계적 후속 조치도 계획 중이다. 특히 이회창 총재에게 재결단을 요구하는 것은 이미 당 수습안을 발표한 이 총재와 정면 충돌까지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파장이 예사롭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는 주류나 중간지대에 선 것으로 분류되는 인사들까지 동조하고 나섰다. 재선·3선 의원 모임인 희망연대의 간사 안상수(安商守) 의원도 이날 “이미 부총재 3명이 사퇴한 총재단 회의를 계속 유지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부총재 전원은 사퇴를 고려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미래연대 구성원의 상당수는 사실상 ‘범 이회창계’로 분류돼왔다. 반면 이회창 총재는 이들과의 인식차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이날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분 수습책과 관련,‘잘못됐다’,‘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으나 나는 두번 말하지 않는다. 자질구레한 의견은 정권교체란 목표를 위해 한 목소리로 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비주류·소장파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빠른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다음주쯤 대선후보 경선출마 선언과 총재권한대행 임명 등 후속조치 마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후속조치의 대원칙은 ‘노선 변경 불가’로, 확정된 틀을 절대 수정하지 않고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이는 대선일정의 조기 가시화와 이를 통한 경선국면으로의 전환으로, 분란에쏠린 관심을 외부로 표출시킬 것을 건의하고 있는 총재 측근들의 뜻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특단의 대책 없이는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걱정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서울대공원 ‘아기 흰코뿔소’ 공개

    세계적인 희귀종인 흰코뿔소 새끼가 일반에 첫선을 보인다. 과천 서울대공원은 지난 84년 수입된 흰코뿔소‘순이’가 지난해 12월 낳아 그동안 내실에서만 돌봐온 아기 흰코뿔소 ‘코돌이’를 15일 오후 2시부터 야외방사장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출생 당시 몸무게 40㎏였던 코돌이는 3개월이 지난 현재80㎏으로 두배나 불었으며 2500㎏의 육중한 어미 곁에서재롱이 한창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세계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흰코뿔소는 지구상에 1만여마리만 생존해 있다.주요 서식지는 나일강 서쪽의 아프리카 동북부지역과 남부 사바나 평원 등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대한포럼] 車특검팀 계속 굴러가야

    오는 25일로 법정 활동기간이 끝나는 차정일 특별검사팀의 향후 진로를 놓고 정치권이 드디어 정면대결에 들어갔다.한나라당은 차 특검팀의 활동 시한을 90일까지 연장하는 한편 수사 범위를 ‘이용호 게이트’에 직결된 것 말고도 부수적으로 드러난 사건으로까지 확대하도록 하는 내용의 특검법 개정안을 12일 국회에 제출했다. 반면 민주당은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개정안을 반대하기로당론을 정했다.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싸움 가운데 어리석은짓이 한둘이 아니지만, 차 특검팀의 활동기간을 연장하자는 데 반대하는 민주당의 태도는 딱하기만 하다.그 정도로민심의 흐름에 어둡다는 말인가. 현재 차 특검팀에 남은 과제를 한번 정리해 보자.이수동전 아태재단 상임이사가 이용호씨에게서 5000만원을 받은사실이 드러난 것이 그에 대한 특검팀 수사의 출발선이다. 그 사건은 갈수록 새끼를 쳐 해군참모총장 승진을 비롯해각계 인사에 개입한 흔적,‘언론개혁 문건’‘정권재창출문건’이 그의 집에서 발견된 데 따른 국정 농단 의혹 등이 잇따라 제기됐다.지난해 11월 그에게 검찰의 수사 상황을 통보해 준 ‘검찰 고위간부’ 문제 등 그를 둘러싼 중첩 비리 의혹은 ‘이용호 게이트’와 상관없이 이미 ‘이수동 게이트’가 돼 버린 실정이다. 그뿐이 아니다.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절친한 친구라는 김성환씨가 차명계좌에서 빼낸 돈 1억원이 상당 부분이수동씨와 아태재단 관계자들에게 흘러간 사실이 확인됐고,지금은 김씨의 또 다른 차명계좌에서 7억∼8억원에 이르는 돈이 새로 발견돼 ‘김성환 게이트’ 또는 ‘아태재단 게이트’의 가능성까지도 운위되고 있다. 따라서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추가로 수사하고 마무리지어야 할 사건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이용호 게이트’는 물론이고 ‘이형택 게이트’‘이수동 게이트’에서 드러난갖가지 비리,아태재단에 쏠린 의혹들을 하나하나 파헤쳐야하며 그 사건들 사이에서 연관성도 찾아내야 한다. 그런데도 그들에게 허용된 시간은 14일 현재 열이틀뿐이다.차 특검팀이 열이틀 동안 그 방대한 수사를 종결하리라고 믿는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따라서 관련법을 개정하지않는한 특검팀은 서둘러 수사를 종결해야 하며 국민 마음에는각종 의혹이 여전히 남게 될 터이다. 일부에서는 특검팀이 법정 시한 내에 수사를 끝내더라도검찰이 후속 수사에 나서면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검찰이 듣기엔 섭섭하겠으나,검찰이 각종 게이트 수사를 완성할 만한 위상은 아직 아니라고 판단한다. 검찰이 이명재 총장 체제로 출범하며 개혁의 몸짓을 보였지만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했다고 할 수 없는 상태다.게다가 검찰은 사건 수사에서 일정부분 피의자로 남아 있다.검찰 스스로 감찰본부를 만들어 각종 게이트에 얽힌 내부 문제를 감찰하는 사이에도 한 ‘고위 간부’는 이수동씨에 대한 내사 사실을 그에게 전화통보한 것이 대표적인사례다.이같은 상황에서 검찰이 자유의지로 후속수사를 진행할 수 있을지,또 제대로 수사를 종결하더라도 국민이 그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 줄줄이 드러난 의혹들을 명쾌하게 파헤치려면 방법은 단 하나 차정일 특별검사팀이그 일을 계속 맡는 것이다.한나라당은 개정안에서 특검팀의 활동기간을 최대 90일까지 연장할 수 있게끔 제안했다는데 오히려 그 기간을 더욱 넉넉히 주어야 한다.더불어특검팀의 권한·구성도 더욱 확충시킬 필요가 있다.특검팀의 출발은 ‘이용호 게이트’에 국한된 것이지만 지금 다뤄야 할 범주는 훨씬 넓어졌기 때문이다. 민주당에게는 특검 활동기간 및 권한을 늘리는 데 반대하기에 앞서 국민 여론을 귀담아 들으라고 권한다.갖가지 의혹 가운데 상당 부분이 특검팀 수사가 진전됨에 따라 이미사실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수사를 분명하게 마무리지으라는 국민 요구를 야당의 정략으로만 돌린다면 이는 국민을모독하는 어리석음일 따름이다. [이용원 논설위원 ywyi@
  • 녹색 강아지…털색깔 연두색 새끼 태어나

    ‘아기공룡 둘리’처럼 털 색깔이 온통 연두색인 강아지가 태어나 화제다.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간리 손양주유소에서 지난 2일,3살난 진돗개 잡종견인 어미개가 낳은 5마리의 강아지 가운데 수컷 1마리의 몸 색깔이 연두색을 띠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유소 사무실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이 강아지는 진돗개 잡종인 어미개와 아키다 잡종인 아비개의 온몸이흰색이어서 ‘돌연변이’로 추정되고 있다. 양양 조한종기자
  • 9~17일 청도 소싸움 축제/ 팔도 황소의 ‘지존’가린다

    ‘청도 소싸움축제’가 오는 9∼17일 9일간 경북 청도군이서면 서원천 둔치에서 열린다. 지난 90년부터 해마다 계속돼 온 청도소싸움축제는 4년전부터 문화관광부 공식축제로 지정돼 더욱 알차고 다양하게 치러지고 있다. 올해는 전국 소싸움대회,한·일 친선 소싸움경기,주한미군 로데오경기,소싸움사진촬영대회 등이 펼쳐져 관광객의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특히 청도 상설 소싸움경기장완공을 2개월여 앞둔 터라 의미를 더한다. ◆전국 소싸움대회=전국 각지의 내로라하는 싸움소 130마리가 참가,자웅을 겨룬다.토너먼트로 우승 소를 가려온 그동안의 경기방식과는 달리 올해는 초청 경기로 열린다.570㎏ 이상(병종),640㎏ 이상(을종),730㎏ 이상(갑종) 등 3체급으로 갈려 한 마리가 두 차례 정도 경기를 벌인다. 경기시간은 무제한이고 소가 머리를 돌려 후퇴한 뒤 1분이 지나면 패하는 경기 규칙은 지난 대회와 같다.축제기간에 매일 13∼15경기가 열린다.참가 싸움 소에게는 마리당참가수당 150만원이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토너먼트로 우승 소를 가리는 그동안의 대회 방식은 결승전에서 싸움소들이 너무 지쳐 관람객들의흥미를 반감시켰다.”면서 경기방식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한·일 친선소싸움경기=지난해 전국 소싸움대회 우승소세 마리와 일본 가고시마현 투우협회 소싸움에서 우승한싸움소 세 마리가 출전,한·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일본 싸움소는 이미 청도에 도착해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모두 800∼870㎏의 갑종 싸움소다.9·10일,16·17일 등토·일요일에 매일 한 경기씩 갖는다. ◆주한 미군 한우로데오경기=주한미군 동호회인 ‘미국카우보이협회’ 회원 30여명이 참가한다.청도 한우를 타고가장 오래 버티는 선수가 승리한다.한·일 소싸움 경기와마찬가지로 토·일요일 4일간 열린다.선수들은 모두 전통카우보이 복장을 해 관광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소싸움 사진촬영대회=소싸움축제의 기록 보존과 사진예술 문화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축제기간에 소싸움경기 및 소와 관련된 작품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는 4월12일 오후 2시 청도군청 대회의실에서 하며시상식은 5월9일 같은 장소에서 있다. 상금은 금상 100만원,은상 70만원,동상 50만원,가작 10만원이며 입상자는 개별 통지된다.참가 희망자는 촬영한 작품을 청도군청 소싸움축제 추진위원회로 4월9일까지 제출해야 한다.출품료는 2만원이고 입장권과 중식이 제공된다. 이번 축제에는 천성이 순해서 싸움소가 되지 못한 청도의 명물 소 ‘순덕이’가 끄는 소달구지를 관광객들이 직접타보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또 새끼꼬기,연자방아 체험행사도 준비됐다.중국 장춘기예단의 공연과 청도를 대표하는 온누리 예술단의 국악연주도 볼 만하다.해가 지면 흥겨운 축제 한마당,축하 버라이어티쇼,팔도엿장수 한마당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팔도음식관,캐릭터상품판매점,청도 농·특산물판매점 등도 들어서 먹거리 등으로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비구니의 승가대학으로 유명한 운문사,게르마늄 함량이높은 용암온천,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운문댐,여름이면연꽃이 만개하는 유호연지,울창한 숲과 나선폭포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삼계리계곡,아름다운 전원풍경이 볼거리인 비슬문화촌 등 소싸움축제장 인근에 관광지들도 즐비하다. 청도는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에서 대구시 신천대로∼30번 지방도∼팔조령으로 가거나 경산IC에서 영남대 방면∼경산시 경유∼25번국도를 타면 된다.항공편이나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 대구남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청도행 시외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청도 한찬규기자 cghan@
  • 천안 호두농가들 청설모와의 전쟁

    “청설모 잡아오면 한 마리에 3000원을 드립니다.” 충남 천안시 광덕면 농민들이 주 소득원인 호두를 마구따먹는 ‘청설모와의 전쟁’에 나섰다. 70년대까지만 해도 광덕면 농민들은 매년 50㎏들이 2000가마의 호두를 생산,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했었다.그러나 80년대 이후 지금까지 청설모 피해로 호두 수확량은 연간 500가마뿐이어서 전국 생산량의 30% 수준에 그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충남도와 천안시가 올해 처음으로 과일을 쪼아 먹는 까치 등 유해조수 퇴치 지원금을 예산에 배정하자광덕면 주민들도 호두를 따먹는 청설모에도 예산을 배정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다람쥐 모양의 회갈색 청설모는 호두가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7월부터 수확하는 9월까지 호두나무를 오르내리며 호두를 딴다.딴 호두를 물고 자기만의 저장장소에 묻었다가껍질이 썩으면 단단한 껍데기를 깨고 알맹이를 꺼내 먹는다.농민들은 “자기가 숨겨둔 저장 장소를 몰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계속 호두를 따는 바람에 피해가 크다.”고 얘기한다. 광덕면 500여호두재배 농가는 2000년 1월 ‘호두살리기추진협의회(회장 서태호)’를 구성,지난해까지 덫을 놓고청설모 잡기에 나섰으나 별로 효과가 없어 올해 현상금을내걸었다.최근 들어 전국 농가에서 청설모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살쾡이 등 청설모의 천적이 줄어든 데다 1년에2차례 10여 마리의 새끼를 낳는 왕성한 번식력으로 인해개체 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얘들아, 달따러 가자

    26일은 정월 대보름.이날은 선조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부럼을 깨 먹는 일로 하루를 시작해 해가 뜨기 전에 더위를 팔기도 했다.또 가축에게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뭇가지를 꺾어 목에 걸어두거나 소에게 왼새끼를 꽈서 몸에 매어주며 “올해는 더위 먹지 말라.”고 말하면 여름 내내 더위를 피할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온다.우리네는 오곡밥과 함께 귀밝이술마시기,시절 음식인 복쌈이나 묵은 나물·달떡을 먹는 등의 풍속이 있다.또 낮에 줄다리기·다리밟기·고싸움·돌싸움·탈놀이·별신굿·용왕굿 등 지역별로 향토색 짙은 행사를 갖기도 한다. 어스름할 무렵이면 어린이들의 쥐불놀이를시작으로 달집 태우기·강강술래 등이 밤이 깊어지도록 이어진다. 대보름을 전후로 전국 각지에서 한해의 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소개해 본다. ■부산·경남. ●제4회 송정미역축제=26일 송정해수욕장에서 지신밟기·미역 시식회·달집 태우기 등이 열린다.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연날리기·달집태우기 등이 펼쳐지고,남구 이기대공원에서대보름 달맞이 관광축제가 개최된다.낙동강 둔치에서도 달집축제·달맞이축제·용왕제·달집태우기 등이 펼쳐진다. ●임오년 정월대보름 시민대축제=26일 오후 3시 경남 진주귀빈예식장 밑 남강 둔치에서 장승제·연날리기·굴렁쇠굴리기·부럼깨기·엿치기·귀밝이술먹기 등과 함께 진주오광대각설이 팀의 농악과 오광대공연이 준비돼 있다.달집태우기·쥐불놀이도 있다. ●마산시장기 제5회 민속놀이대회=25일 마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윷놀이·투호놀이·자치기·연날리기·농악·달집태우기 등이 열린다. ■수도권. ●월드컵 16강 진출기원 민속놀이=26일 인천 남구 문학동 도호부청사에서 인터넷 공모로 선발된 시민 가족 16개 팀이 월드컵 16강 진출 성공을 기원하는 윷놀이·팽이치기·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열린다.또 액막이 풍물굿·지신밟기·은율탈춤·뱃노래·삼현육각 등이 공연되고 탈 만들기·염색공예·짚풀 및 목공예품 제작 과정도 보여준다.서예가들이 시민들에게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가훈도 써 준다. ●얘들아 모여라 달맞이 가자=26일오후 2시부터 경기 군포체육공원에서 풍물놀이·줄넘기·널뛰기·제기차기·윷놀이·연날리기 등 전통놀이와 귀밝이술먹기·부럼먹기·더위팔기 등 문화체험 마당이 펼쳐진다.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소원을 빌고 쥐불깡통을 돌리며 대형 달집을 태우는 대동제 달맞이 굿도 열린다.(031)390-0147. ●민속놀이 한마당=26일까지 경기 용인 민속촌에서 여러 민속놀이와 함께 지게지기·새끼꼬기·절구질 등 전통 생활 체험장이 열린다.낮 12시 오곡밥·부럼·나물 등 대보름 음식을 맛볼 수 있다.달집태우기는 26일 오후 4시.입장료는 어른 8500원,중고생 5500원,5세 이상 어린이 4000.(031)286-2111. ■대전·충청. ●풍년 기원제=25일 대전 동구 대신·비룡동에서 장승제,용운동에서 탑제,소제동에서 당산제,산내동에서 디딜방아뱅이놀이가 열린다.25∼26일 중구 문화동 서대전 시민공원과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등에서 송액 연날리기·줄다리기·제기차기가 열리고 26일 태평동에서 목신제가,유천동에서 거리제가 펼쳐진다.서구 둔산동 샘머리 공원에서 목신제·송액·연날리기가,관저동 구봉산에서 산신제가 개최된다.25일 대덕구 법동에서 석장승제,장동 산디마을 탑제,읍내동 당아래거리제가 각각 열린다. ●제3회 장승축제=25,26일 충남 천안시 풍세면 보성리에서주민화합과 질병 예방을 기원한다.아우내문화원이 주관한다. ●제3회 달집축제=26일 충남 예산읍 공주대 산업과학대학 운동장에서 열린다.오전 10시 예산여중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풍년 기원제·장승제·장승깎기·널뛰기·제기차기·투호등이 펼쳐진다. ●제1회 정월대보름 남석교 답교놀이=26일 오후 2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1가 남석교에서 답교놀이가 70여년 만에처음으로 재현된다.길놀이·기원제·남석교 사진전도 열린다.남석교는 1920년 일제의 도시계획에 의해 땅속에 묻혀버렸다. ■호남. ●민속놀이 한마당=26일 오후 3시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국악공연·태껸시연·지신밟기·달집태우기 등이 열린다.오후 2시 전주시 완산구 다가공원에서는 새끼꼬기·달걀꾸러미 만들기·귀밝이 나누기·팽이치기 등의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달아달아 밝은 달아=26일오후 7시부터 남원시 국립민속국악원 공연장에서 신명나는 굿판이 펼쳐진다.굿판은 풍년 축원굿·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소리와 춤·달맞이 등 네마당이다.또 팽이치기·널뛰기·제기차기도 열리며 호두·땅콩 등부럼을 선물로 나눠 준다. ●우리연 날리기대회=26일 전남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초·중·고생이 참여하는 연날리기 대회가 열린다.또 여수 거북공원과 장생포공원 일대에서 세계엑스포 여수유치를 기원하는 대보름 축제가 개최된다. ●민속놀이 한마당=25일 오전 10시 영광군 모량면 운당리 영당마을에서 지신밟기·당산제가 열리고 26일 진도군 운림산방 소치생가에서 전통혼례식이 재현된다. ■대구·경북. ●제3회 대구정월 대보름 굿행사=26일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금호강 둔치에서 당산굿·지신밟기·탈놀이·파장굿·달집태우기 등이 열린다.행사를 주최하는 달성 다사농악보존회.(053)585-4048. ●풍물굿 한판=25∼27일 대구 봉상문화거리·염매시장·동대구시장·방천시장 등에서 극단 함세상의 신명나는 풍물굿 한판이 펼쳐진다.(053)427-8251. ●금오대제=26일 경북 구미시 금오산 잔디밭 일대에서 달집태우기·지신밟기·쥐불놀이가 열린다. ●이색 대보름 행사 3題. ■달집 태우며 한해 소망 비는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온천물로 피로를 풀면서 바다 너머 떠오르는 보름달에한해 소원을 빌어보세요.” 올해 열리는 월드컵 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20회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가 25,2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달맞이 온천축제는 전통문화의 발전과 재현 등에 힘써 온 ㈔부산해운대지구발전협의회와 ㈔해운대문화관광협의회의 공동 주최. 정월 대보름 전날인 25일에는 해운대백사장과 호안도로에서 해운대의 옛모습과 축제 20주년을 기념하는 사진전·국제연날리기대회·윷놀이·널뛰기·투호 등의 민속놀이 체험장이 운영된다. 26일에는 달집태우기와 쥐불놓기가 열린다.달뜨는 시각(오후 4시53분)에 맞춰 백사장에 설치된 대형 달집에 불을놓아 달집을 태우며 한해 소원을 비는 것이다. 특히 전남해남에서 온 강강술래 팀이 국민 화합을 기원하는 공연으로 축제의 절정을 이룬다. 이어 아시안게임과 월드컵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에서학생 2002명이 2002개의 쥐불 깡통을 일제히 돌려 밤하늘을 수놓는다.또 ‘2002촛불기원제’도 개최된다.행사동안해운대의 25개 대중 온천탕은 요금을 20% 할인(2700원)해준다.(051)746-0276.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성남 판교 쌍용줄다리기. 수도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쌍용줄다리기가 택지개발지구로 개발이 예정된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재현된다. 26일 오후 6∼9시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판교파출소 앞빈터에서 ‘널다리 판교 쌍용줄다리기’가 열린다. 쌍용줄다리기는 단체행사로,주로 산간·해안·도서지방에서 열리는 외줄다리기와는 달리 평야지대에서 성행된 민속놀이.원형고리 형태로 만들어진 암줄에 숫줄을 끼운 상태로 벌이는 이 줄다리기는 암줄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해서 항상 암줄이 이긴는 것으로 끝난다. 이번 행사에는 주민들로 구성된 판교동 쌍용줄다리기 보존회 회원 220여명이 참가한다.풍악놀이와 주민들이 마련한 대보름 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광주 칠석동 고싸움. 매년 정월 대보름 날에 광주 남구 칠석동에서는 고싸움놀이(중요 무형문화재 제33호)가 펼쳐진다.논농사 문화를 배경으로 남쪽지방에서 유래한 고싸움놀이는 볏짚으로 만든고를 맞부딪쳐 상대쪽의 고를 떨어뜨리면 이기는 민속행사.일사불란한 통제력과 협동심이 요구되며 ‘줄패장’의 지휘에 따라 전후 좌우를 이동하며 진퇴를 거듭하는 방식이다. 고싸움놀이 보존회(회장 강판백·68)는 정월 대보름날 낮 12시 칠석동 고싸움전수관 마당에서 고싸움을 시연한다. 전야제는 25일 오후 6시30분부터 강강술래·살풀이·품바타령·쥐불놀이 순으로 진행된다.이어 26일 오전 1시부터1간동안 할머니 당산제·당산굿·농악 등이 열리며 주민모두 모여 풍년과 안녕 등을 기원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kdaily.com.
  • 사마귀·티눈 초기에 뿌리 뽑자

    운동을 좋아하는 회사원 K(29·서울 은평구 신사동)씨.그는 퇴근 후 2년째 꾸준히 헬스클럽을 다니고 있다.헬스장에서 가장 즐겨 하는 운동은 러닝 머신에서 걷거나 뛰는것.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발바닥과 새끼 발가락의 측면에 굳은살 같은 것이 생겼다.운동하는 동안 발바닥은 별 통증이 없었으나 새끼 발가락은 매우 아파 불편이 컸다. 조금씩 커질 때마다 손톱깎이로 깎아내고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에 불려도 보았지만 계속 자라나 피부과를 방문하게 됐다. 초등학생 K(9)군은 어느날 갑자기 가운데 손가락의 연필잡는 부분에 사마귀가 났다.별다른 통증은 없었지만 연필을 쥘 때마다 신경이 쓰여 사마귀를 손톱이나 입으로 물어뜯곤 했다.그러나 사마귀가 없어지기는 커녕 다른 곳으로번지기 시작했다.덜컥 겁이 난 K군은 결국 어머니를 따라병원을 찾게 됐다. 손발에 난 사마귀나 티눈,굳은 살 등으로 애먹는 사람들이 많다.사마귀는 보기에 흉하지만 특별히 가렵거나 아픈증상은 없는 편이다. 그러나 손끝에 나면 손톱이나 뼈를 변형시키기도 하며 발바닥에 생기면 통증에 의한 보행습관의 변화로 발뼈나 등뼈가 휘어지기도 한다. 특히 아이들이 사마귀를 입으로 물어뜯으면 입술 주위나코,혀 등으로 번지기도 한다. 사마귀는 이처럼 자가 전염되며 다른 사람에게 옮겨질 수도 있다. 서울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유재학 교수는 “사마귀는 파필로마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전염성 질환이고 굳은살이나 티눈은 균에 의한 감염이 아니라 직무나 생활습관 등에 따른 반복적 압박이나 마찰에 의해 발생한 질환”이라고말했다. 그는 “우리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있거나 면역능력이 저하되어 있을 때 사마귀 바이러스를 만나면 감염될 확률이높아진다.”고 덧붙였다. 가장 흔한 것이 심상성 사마귀인데 표면이 거칠고 오톨도톨하며 크기는 쌀알에서 콩알만한 것까지 있다.뚜렷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압력을 강하게 받는 발에 많이 생기는 족저 사마귀는 체중에 눌려 피부 표면으로 도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물사마귀는 2∼5㎜ 정도의 작은 반구형으로 표면은 매끄럽고 색깔은 피부색과 같으며 간혹 가려움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굳은살이나 티눈은 주로 꽉끼는 구두나 끝이 뾰족한 하이힐을 신을 때,발에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거나 보행습관이 잘못돼 발바닥에 불규칙한 압력을 받을 때 발생한다. 운동선수의 발이나 음악가의 손가락 마디 등에도 잘 생긴다. 굳은살과 티눈 모두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질환이다. 굳은살이 발바닥의 넓은 부위에 딱딱하게 생기는 것과는달리 티눈은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에 비교적 좁고 동그랗게 생기며 통증이 느껴진다.티눈은 두꺼워진 피부의 꼭대기가 쐐기 모양으로 생겨 피부 안쪽으로 파고들기 때문이다. 유상덕기자 youni@ ■사마귀·티눈 예방·치료 어떻게. 사마귀는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있지만 방치할 경우 긁거나 접촉으로 몸의 여기저기로 퍼져 개수가 늘어나거나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 치료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마귀는 크기가 작고 개수가 적은 초기에 치료하면 쉽게 낫지만 뒤늦게 치료하면 잘 낫지도 않고 재발하기쉽다. 종로S&U피부과 여운철 원장은 “사마귀를제거해도 금방다시 생기는 것은 치료전 이미 사마귀 바이러스가 주변 조직에 번져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최선의 방법은 새로생기는 사마귀를 바로 치료해 바이러스가 퍼질 시간을 주지 않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사마귀 치료는 사마귀의 위치,크기,숫자,2차 세균 감염여부,환자의 나이,성별 및 면역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간편한 방법은 각질을 녹여내는 약을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다. 냉동 요법은 액체 질소를 사용하는 것으로 사마귀를 2∼3주 간격으로 얼려서 떨어지게 하는 것이다.이 요법은 흉터가 생길 염려는 없으나 치료기간이 비교적 오래 걸린다. 전기 소작법이나 레이저를 이용해 태워없애는 방법은 개수가 적고 흉터가 잘 생기지 않는 부위에 적당하다. 사마귀를 잡아서 사마귀를 뜯어 먹도록 한다는 말도 있으나 터무니없는 얘기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굳은살이나 티눈은 생기더라도 더 이상의 압박이나 마찰을 받지 않는다면 저절로 좋아질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반드시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각질 용해제가 들어있는 티눈고 등을꾸준히 4∼5일간 발라준 뒤 소독된 칼로 부드러워진 부위를 조심스럽게 잘라내면 된다.티눈은 중심핵까지 제거해야 완치가 된다. 사마귀를 예방하려면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사마귀 환자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굳은살이나 티눈은 잘못된 보행습관을 고치고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신으면 예방이 가능하다.직업상 꼭 구두를 신어야 하는 경우에는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들어진 것이 좋고발바닥이나 발 뒤꿈치,새끼 발가락의 끝부분이나 발가락사이 등 굳은 살이나 티눈이 잘 생기는 부위에 패드 등을부착해 압박을 덜 받게 해주는 것이 좋다. 유상덕기자.
  • 설특집/ TV프로(11일)

    *** 스타들의 여러 모습 한눈에. ◆메가히츠 슈퍼스타스폐셜(m.net 오후 4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동안 매일 180분씩 서태지,god,박진영 등 스타의 예전모습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11일 클릭B편에선 데뷔곡 ‘Dreaming’을 비롯해 ‘환영문’‘Exit’‘질주’‘백전무패’등을 소개하고 god편에서는 ‘어머님께’‘관찰’‘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들려준다.SES와 핑클 등 여성 밴드의라이벌 대결도 펼친다.12일은 이승환 HOT 김건모 신승훈박진영,13일은 서태지 젝스키스 신화편이 방송된다. ***반달가슴곰 야생 적응훈련 밀착취재.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가슴곰(SBS 오후 8시40분) 지난 99년 국립환경연구원은 멸종위기를 맞고있는 반달곰을 야생적응훈련을 통해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프로젝트를 만들었다.40∼50년 전만 해도 흔했다는 야생곰이 거의 자취를 감추었기 때문이다.멸종을 막기 위한 국립환경연구원의 프로젝트는 성공할 것인지,지난해 실험대상이 된 새끼곰 네 마리의 야생적응 훈련 과정을 1년 넘게 밀착취재해 11,12일이틀에 걸쳐 내보낸다. ***SBS 아나운서·MC들 모창 무대. ◆초특급 MC 총출동(SBS 오후 6시30분) SBS 소속 아나운서와 연예인,MC가 함께 출연해 립싱크와 모창의 무대로 꾸민다.SBS 아나운서팀에서는 클론으로 변신한 박상도·손범규 아나운서,엄정화의 ‘다가라’를 열창하는 박찬민 아나운서,이박사 메들리의 윤영미 아나운서,루이 암스트롱 모창에 도전하는 신용철 아나운서 등이 출연한다.연예인 MC팀에선 코믹 차력쇼를 선보이는 박수홍·주영훈·김진,박지윤의 ‘난 남자야’를 부르는 박경림,하리수로 변신한 안선영 등이 등장한다. ***한껏 살린 한국의 아름다움. ◆다큐멘터리 한국의 사계(KBS1 오전 11시10분)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의 문화유산과 전통을 보여주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고화질,고음질로 제작한 프로그램.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윤기 나는 햇빛,어린 참새 혀 같은 찻잎,봄비를 머금고 자라는 죽순,청년의 등판처럼 넓은 바다,황금물결이 넘실대는 김제평야,소외양간 옆 부뚜막에서시래기 된장국 끓는 소리 등으로 진행한다. ***명사들이 부르는 신세대 가요. ◆명사들의 음악캠프(MBC 오후 4시40분) 정계·재계·학계 등 각계각층 저명인사들이 출연하여 신세대 가요를 불러보는 프로그램.신동호 황현정이 진행을 맡았다.표진인 정신과 전문의,조경철 한국우주환경연구소장,신영희 명창,김강자 경찰청 여성청소년 과장,정덕희 명지대 사회교육원교수,오세훈 국회의원 등 13명이 출연한다.홍경민의 ‘흔들린 우정’왁스의 ‘머니’ 엄정화의 ‘다가라’ god의‘길’ 등을 부를 예정이다.
  • 설특집/ TV프로(13일)

    *** 홀시어머니와 며느리 ‘미운정'. ◆설날 특집극 ‘파도’(KBS2 오전 9시30분) 남편을 잃은뒤 홀시어머니와 미운정을 들이며 살아가는 며느리의 우정 이야기.속초 동명항의 30호집 가게주인 해순(예지원)은딸 하나를 바라보며 열심히 돈을 모은다.그러나 사사건건간섭하고 역정을 내는 시어머니 양양댁(여운계)이 피곤하기만 하다.게다가 해순을 짝사랑하는 동네 알부자 조일구(정은표)의 선물공세에 넘어갔는지 해순에게 조일구와의 결합을 은근히 종용하는 양양댁에대한 감정이 좋을 리 없다. 해순이 좋아하는 남자는 서울에서 대학교육까지 마치고 동명항의 등대지기로 와 있는 형수(김영호).해순은 우여곡절 끝에 형수와 결혼을 약속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일찍 결혼한 신세대 부부 애환. ◆가화만사성(MBC 오전 9시40분) 일찍 결혼한 신세대 부부와,다른 가족들이 살아가는 방식의 차이때문에 벌어지는갈등과 에피소드를 담은 코믹극.대학시절 어린 나이에 부부가 된 한수와 미혜(강성민·허영란)는 같은 회사 동료. 구조조정 와중에 회사를 그만둔 한수가 가사를 맡는다.한수는 학원에서 쿠키 굽는 기술을 배우는 등 ‘전업주부’의 일이 즐겁기만 하다.해병대 출신인 장인(연규진)과 미혜는 취직할 것을 종용하며 한수를 구박하지만 굽히지 않은채 쿠키굽는 기술을 배우며 집안 일을 한다.그러던중 미혜의 야근 날 한수가 아이를 업은 채 회사로 야식을 들고찾아가는데…. ***매의 생태와 습성 생생히 담아. ◆매(EBS 오후 8시50분) 한국인에게 친근한 동물이면서도환경파괴로 인해 겨우 명맥만 유지한채 멸종위기에 놓인매의 생태와 습성을 알아보는 자연 다큐멘터리.제작진이매를 촬영하기 위해 찾아간 곳은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64㎞ 떨어진 무인도 칠발도.철새의 정거장으로 불릴 절도로다양한 철새들의 서식처인 이곳의 험한 지형에 둥지를 튼매의 모습들을 힘겹게 담았다.바다를 무대로 역동적으로펼치는 비행,민첩한 사냥모습,새끼 기르기 등이 화면에 생생하게 담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