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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구렁이 삼남매’ 부화기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구렁이 삼남매’ 부화기

    구렁이는 옛날이야기에서 늘 비중 있는 조연으로 나온다. 사람을 꿀떡 삼켜버리는 괴물로, 때론 예쁜 각시로, 혹은 은혜는 반드시 갚는 의리 있는 동물로 등장한다.‘호러’부터 ‘에로’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그만큼 구렁이는 흔하면서도 범접하기 어려운 존재였다. ●구렁이는 국내 멸종위기종 지난 8월 토종 구렁이 새끼 3마리가 알에서 깨어 나오자 기쁨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과천에 동물원이 자리잡은 후 토종 구렁이가 태어난 건 처음이었다. 과거 초가집에서 구렁이와 함께 살던 기억을 간직한 세대가 보면 ‘웬 호들갑일까’할 테지만 세월이 변했다. 구렁이는 이미 국내 멸종위기종 중에서도 1급의 귀한 몸이다. 지난 2000년 이후 동물원에는 구렁이 3마리(♂1마리,♀2마리)가 들어왔다. 하지만 녀석들이 작당해 피임을 하는 건지 서식환경이 맞지 않아서인지 새끼는 고사하고 알조차 구경하기 힘들었다.2년전 암컷 구렁이 한 마리가 알 무더기를 쏟아냈지만 모두 부화엔 실패했다. 온도와 습도가 안 맞아 알이 모두 말라버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까다로운 어미 탓에 인공적으로 부화를 도와주기도 힘들다. 어미 구렁이는 제가 품던 자리에서 알 위치가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귀신같이 알고 다시는 알을 품지 않는다. 고심 끝에 동물원측은 지난 2년간 구렁이 서식지를 최대한 자연과 비슷한 환경으로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뱀이 알을 낳고 품을 수 있도록 속이 빈 고목을 우리에 넣어주는가 하면 나뭇잎을 이용해 응달을 만들어줬다. 난방시설에 가습기까지 동원해 좋아할 만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줬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2년여간의 노력 덕에 새끼 뱀들이 고개를 내민 것이다. ●그 많던 구렁이 다 어디갔나 생각해보면 구렁이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어느 순간 우리 곁에서 사라졌다. 민가의 돌담, 방죽, 밭둑의 돌 틈에 살던 구렁이는 이제 국립공원을 샅샅이 뒤져도 찾기 힘들 정도다. 우리 조상들은 구렁이가 재산을 보호해 준다고 믿어 집안에 들어온 구렁이를 지켜줬다. 보은하듯 구렁이들은 곡식을 축내는 쥐들을 없애 줬다. 하지만 공생의 룰은 쉽게 깨졌다. 초가집이 양옥으로 바뀌고 둑이 포장되면서 녀석들의 보금자리는 차츰 사람들과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나라에서 다량으로 보급한 쥐약은 구렁이에게 더 치명적이었다. 결국 녀석들은 사람을 떠나 산으로 갔지만 이번엔 가장 무섭다는 ‘사람의 입’이 따라왔다. 정력에 좋다는 소문 때문이다. 새끼 티만 벗어도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상황에서 어찌 보면 아직 남아 있는 것이 용하다. 결국 구렁이를 잡으면 처벌한다는 야생동물보호법까지 나왔지만 여전히 인터넷 검색창에 ‘구렁이’를 치면 뱀탕집이 나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백두산호랑이 새끼, 냉동고에서 사체로 발견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백두산호랑이(시베리아 호랑이) 새끼 2마리가 중국의 한 동물원의 냉동창고에서 죽은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있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는 “지난달 말에 태어난 백두산 호랑이 2마리가 충칭(重慶)시의 한 야생동물원 냉동고에서 죽은채 발견됐다.”고 지난 24일 보도했다. 새끼 호랑이는 냉동고 안에서 꽁꽁 언 채 처참하게 죽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일 쓰촨(四川)성의 한 산림야생동물원에서 암컷 백두산 호랑이가 살가죽이 벗겨진 채 죽은 직후 일어난 것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새끼 호랑이가 발견된 충칭시 동물원측에 행정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발생 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다. 일부 중국 언론은 동물원이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사육중인 동물을 이용해 장사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동물로 꼽히는 백두산호랑이의 대부분은 현재 중국 북동 지역과 러시아에 분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랴오닝(遼寧)성의 한 동물원에서는 백두산호랑이들에게 먹이를 제때 주지 않자 굶주린 호랑이들이 동족 한 마리를 잡아먹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남구 26일부터 영어 뮤지컬 축제

    강남구 26일부터 영어 뮤지컬 축제

    ‘춤추고 노래하니 영어 실력이 저절로 쑥쑥’ 강남구는 24일 영어학습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20개 초등학교가 참여하는 ‘영어 뮤지컬 페스티벌’을 26일 역삼1문화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이어 각 학교에서 선발된 3학년 이상 300여명의 초등학생이 역삼1문화센터,KS청담아트홀 등 2곳에서 29일까지 공연을 펼친다. 역삼1문화센터에서는 28일까지 구룡·언주·대치 등 10개교 초등학생이 학교별로 지정된 날짜에 ‘오 마이 시스터(Oh My Sister)’를,KS청담아트홀에서는 29일까지 삼릉·청담·신구 등 10개교 초등학생이 ‘마이 러브 올림피아(My Love Olympia)’를 각각 선보인다. 선발된 학생은 학교별로 방과 후에 영어발음, 대본 숙지, 안무, 연기, 노래 등을 11월12일부터 이달 15일까지 5주간 전문가의 지도를 받았다. 강남구에는 모두 30개 초등학교가 있으며, 이 가운데 대진·대청·수서 등 10개 초등학교는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SH공사 대극장에서 ‘미운오리새끼’를 공연했다. 구 관계자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영어 뮤지컬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말했다. 영어뮤지컬페스티벌은 강남구립국제교육원에서 주최하고 강남구청, 강남교육청과 GS강남방송에서 후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Let’s Go]포항 구룡포 3味 여행

    [Let’s Go]포항 구룡포 3味 여행

    경북 포항의 구룡포는 겨울에 찾아야 제격이다.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수도했던 고찰 오어사 앞바다에서 아홉마리 용이 승천했다는 곳. 바닷가 마을 어디서나 주렁주렁 매달려 익어가는 과메기와 만날 수 있다. 겨울철 꽁꽁 언 몸만큼 얼어붙은 입맛을 돋우기에 과메기만 한 것이 있을까.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것이 입맛. 기름기 많은 청어로 만든 것이라야 제맛이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살집 많아 포실한 원양산 꽁치가 낫다는 이도 있다. 과메기는 김, 미역, 쪽파 등 거섶맛에 먹는다 했다. 긴긴 겨울밤을 보내기에 가족, 친구, 연인보다 좋은 ‘거섶’은 없을 터. 이들과 더불어 과메기를 먹고 즐긴다면 싸늘한 바닷가의 겨울밤이 정겹고 도타워지지 않겠는가. # 겨울의 맛이 익어간다 반도의 동쪽 끝자락 구룡포. 바닷가 마을 곳곳에 주렁주렁 매달린 과메기가 시린 겨울바람을 맞으며 살랑대고 있다. 한적한 마을 풍경을 뒤로하고 과메기 덕장 안으로 들어서면 불난 시장통처럼 분주한 모습과 마주한다. 꽁치의 머리와 내장을 떼어 낸 이른바 ‘배지기’를 만드는 광경이다. 한 편에서 꽁치의 배를 갈라 물에 헹구고 나면, 또 한 편에선 20마리를 한 두름으로 묶어 부지런히 밖에 내건다. 그늘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다. 손질한 꽁치를 ‘대차’라는 틀에 걸던 김숙자(38)씨가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로 과메기 제조과정을 풀어냈다. “바닷물과 민물로 번갈아 헹궈야 기름이 엉기지 않아 맛이 좋지예. 꽁치 껍질은 벗기지 않는데, 나중에 먹을 때 벗겨야 불그스레해져 보기 좋고 꾸덕꾸덕하게 씹히는 맛도 살게 되는 기라예. 그래가 바닷바람에 3일 정도 말리면 맛있는 과메기가 된다 아입니꺼.” 과메기란 이름은 관목(貫目:물고기 눈을 끈으로 꿰어 여러마리를 묶는 것)에서 관메기-과메기로 변천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현지 주민들은 새끼줄을 꼬아 만들었다는 ‘꼬아메기’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예전엔 청어로 만들었지만, 청어들이 산란장이었던 영일만 인근에서 자취를 감춘 이후 말리기 쉽고 영양가가 높은 꽁치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엔 국내산 꽁치마저 어획량이 줄어 거의 일본 홋카이도 등 북태평양에서 잡아온 꽁치로 대신하고 있다. # 과메기 맛은 ‘팔할이 바람’ “사실 국내산 꽁치는 잘고 기름기가 적어 원양산보다 맛이 덜합니다. 어획량도 적고, 대부분 횟감용으로 팔려 나가죠. 잡은 꽁치를 손질하지 않고 그대로 말린 ‘통마리’가 맛으로는 더 윗길입니다. 말리는 과정에서 내장의 고소함이 살점에 배기 때문이지요. 값도 쌉니다. 배지기에 비해 좀 더 비릿하지만, 요즘엔 통으로 말린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병포리에서 바다목장 해원을 운영하고 있는 유동기 사장의 설명이다. 유 사장은 또 “통으로 말리는 과정은 황태 건조 과정과 비슷합니다. 보름에서 한달 정도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꾸덕꾸덕하게 익어 가죠.”라고 덧붙였다. 요즘처럼 맑고 건조한 데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부는 때가 통으로 말리기 딱 좋은 시기란 얘기다. 최근 들어 청어가 영일만 인근에서 조금씩이나마 모습을 비치고 있다고 한다. 서해바다가 검은 죽음의 띠와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마당에 그나마 동해바다는 생기를 회복하는 듯해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과메기 맛을 좌우하는 것은 차갑고 건조한 겨울바람. 코끝이 얼얼할 만큼 겨울이 매섭게 익어갈 때라야 과메기도 농익는다. 영일만을 지나며 습기를 머금었던 북서 계절풍이 구룡포 뒤쪽 산자락을 타고 넘으며 건조하고 차가워진다. 이 건조한 내륙풍이 과메기를 기름지게 말리고 바다에서 불어온 바람은 맞춤하니 간을 배게 하는 것. 구룡포 과메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맛이 좋은 이유다. 구룡포항은 울진 등과 더불어 대게잡이의 전진기지다.12월로 접어들면서 과메기와 대게를 찾아 전국에서 몰려드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에도 과메기 맛이 알려지면서 일본 관광객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 맛도, 영양도 만점 김 위에 물미역과 쪽파, 마늘 등을 가지런히 얹고, 초고추장 듬뿍 찍은 과메기를 더해 입에 넣기 좋을 만큼 한 쌈 만든다. 쌉싸래한 소주 한 잔 입안에 털어 넣고 기름기 자르르 흐르는 과메기 오물오물 씹는 맛이라니. 과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겨울 식도락의 정수라 할 만하다. 주당들이 과메기만 보면 반색을 하는 것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실제 과메기를 안주 삼아 술을 마시면 잘 취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숙취 해독 물질인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과메기가 요즘처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까지는 사실 맛보다 참살이(웰빙) 열풍에 힘입은 바 크다. 구룡포읍 등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칼슘은 쇠고기에 비해 5배나 많다. 밥이 주식인 한국인이 섭취해야 하는 필수아미노산 트레오닌, 리신 등도 상당량 함유하고 있고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아르기닌과 메티오닌도 많다. 노화와 체력 저하, 뇌 기능 쇠퇴 등을 막아주는 한편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영양소들이 듬뿍 들어 있다. 피부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탁월하다는데, 미용에 많은 신경을 쓰는 여성들이 귀를 쫑긋 세울 대목이다. # 오징어와 멸치도 한창 바닷가 마을에 널려 있는 것은 과메기만이 아니다. 흰 속살 드러낸 채 겨울 햇살을 온몸으로 받고 있는 오징어와 멸치도 바닷가 풍경을 그려내는데 톡톡히 한몫한다. 마치 ‘나도 예 있소!’라며 목청을 높이는 듯하다. 특히 수천마리 오징어가 시리도록 파란 바다와 어우러지는 광경은 겨울철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오징어는 10월 말∼1월이 제철. 햇살 가득한 해변에서 5일 정도 제 몸을 태워 쫄깃한 건오징어로 변신한다.20마리 한 축에 1만∼3만원선. 멸치의 경우 김장철을 앞두고 젓갈용으로 쓰이는 굵은 녀석들이 잡히는 것이 보통. 올겨울엔 조류와 수온 등의 영향으로 다소 늦어졌다. 소금 뿌린 멸치를 끓는 물에 2분 정도 삶은 다음, 햇볕에 꼬박 하루 동안 말린다.2㎏ 한 상자에 1만 2000원 선. 글 사진 포항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대구-포항고속도로→포항→31번 국도 구룡포 방면→925번 지방도→구룡포항(서울∼포항 336.5㎞) ▲ 먹거리 구룡포에서 영덕에 이르는 바닷가 식당 어디서든 과메기를 맛볼 수 있다.5마리 1만원선. 택배도 가능하다. 집집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배지기 15마리 1만 5000원, 통마리는 20마리 6000원쯤 받는다. 구룡포항 못미쳐 병포리에 위치한 바다목장 해원(054-276-2445)은 입맛과 손맛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집. 관광객들이 직접 낚시로 잡은 참돔, 감성돔 등을 즉석에서 회로 떠 준다. 바닷가 인접한 양식장에 풀어 놓은 고급 어종들이 낚싯대를 드리우기 무섭게 달려든다. 여성이나 어린이도 손쉽게 낚을 수 있다. 낚싯대는 무료 제공. 참돔 1마리 2만원, 감성돔 1만 5000원 선. ▲ 주변 명소 운제산 자락에 기대 선 오어사는 오어지란 저수지를 끼고 있어 풍광이 독특하다. 꽁꽁 얼어붙은 저수지와 절 사이로 난 작은 길은 산책을 즐기기 그만. 한반도 지도에서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호미곶은 해맞이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상생의 손, 등대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다. 구룡포에서 호미곶으로 이어지는 20분간의 해안도로 드라이브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 코스다.
  • 한번에 새끼 25마리를… 中 ‘다산돼지’ 화제

    최근 중국에는 한번에 25마리의 새끼를 낳은 돼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쓰촨(四川)성 이빈(義賓)현에 사는 장(張)씨의 돼지는 지난 16일 저녁부터 진통을 시작했다. 장씨는 돼지가 워낙 몸집이 크고 건강했기 때문에 잇달아 12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도 별로 놀라지 않았다. 그러나 새벽에 돼지의 상태를 살피러 나온 장씨는 13마리의 새끼를 더 발견, 총 25마리의 새끼를 얻게 되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어미 돼지를 살펴본 지린(吉林)성 농업대학동물학과 장하이룽(姜海龍) 교수는 “이 돼지는 영국산 품종으로 10마리 정도의 출산이 정상”이라며 “한꺼번에 25마리의 새끼를 낳은 건 나도 처음 보는 사례”라고 전했다. 돼지 주인 장씨는 “지금까지 이 지역의 최고 ‘기록’은 18마리였다.”며 “이렇게 많은 새끼를 낳은 건 처음 보았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어미 돼지의 젖이 부족해 일부는 인공 젖을 먹이고 있다.”며 “이 새끼들을 시장에 내다 팔면 1만위안(약 128만원) 정도 받겠지만 지금은 팔 생각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씨의 돼지가 낳은 새끼 25마리 중 4마리는 조산(早産)증상으로 죽고 21마리만 남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 이상민 “친정 오니 기운 나네”

    “낯선 느낌도 있었지만 친정 팬들이 반겨 줘서 설레기도 하고 기뻤다.” ‘컴퓨터 가드’ 이상민(35)이 16일 약 7개월 만에 친정 나들이를 했다.12년 동안 KCC 프랜차이즈 스타로 뛰었지만 이번엔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팀은 지난 4일 전주를 찾았으나 당시 이상민은 새끼발가락 부상으로 빠졌다. 이날 입석까지 팔려 나간 전주체육관은 만원사례. 팬들은 5월 말 이적 뒤 처음 만난 ‘영원한 오빠’를 열렬히 반겼다.KCC 측도 금 1냥짜리 ‘행운의 열쇠’를 준비,‘귀빈’에 대한 예우를 극진하게 차렸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지만 약 20분 동안 코트에 나선 이상민은 승리까지 챙기며 생일을 맞은 아내를 위한 선물을 마련했다.1쿼터 초반 손쉬운 레이업을 실수해 멋쩍은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종료 37초를 남기고 82-79로 쫓긴 상황에서 외곽포를 터뜨리는 등 결정적인 3점포 2방을 포함,13점을 뽑아냈다. 빅터 토마스(32점)와 찰떡 호흡으로 어시스트 6개를 낚는 한편, 가로채기와 리바운드에도 힘을 보태며 보여줄 것은 모두 보여 줬다. ‘이상민 효과’를 톡톡히 본 삼성이 88-79로 승리,2연패에서 벗어났다.12승11패로 단독 6위. 서장훈(27점 7리바운드)이 올 최고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브랜든 크럼프가 부상으로 빠진 KCC는 3연패, 이날 KT&G를 90-89로 잡은 LG와 함께 공동 3위(13승10패)가 됐다. 신선우 LG 감독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도훈 KT&G 감독의 5연승을 저지하며 ‘사제 대결’에서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4쿼터 종료 25.4초 전 KT&G 마퀸 챈들러(33점·3점슛 8개)의 3점포로 74-74 연장에 들어간 경기는 종료 1.4초를 남기고 LG 캘빈 워너(19점)의 덩크 슛이 터져 84-84로 다시 2차 연장.LG는 84-88로 뒤진 상황에서 오다티 블랭슨(38점 13리바운드)과 조상현(5점)이 연속 3점포를 쏘아 올려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올시즌 가장 먼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1순위 외국인 선수 테런스 섀넌(2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전천후 활약으로 외국인 선수 2명이 부상으로 모두 빠진 오리온스를 95-84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모비스는 KTF를 80-77로 제치고 시즌 첫 2연승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Local & Metro] 우면산서 두꺼비 잡으면 벌금

    서울시는 16일 서초구 우면동 산34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안의 저수지와 그 주변 1만 8313㎡를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곳은 야생동물 중 멸종 위기를 맞은 토종 두꺼비가 특히 많다.지방자치단체가 한 종류의 야생동·식물을 위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우면산 보호구역 안에서는 두꺼비 포획이나 알 채취는 물론 인화물질 소지, 지정 장소 외에서 취사·야영, 동물 방사, 하천 등 구조변경, 토석 채취, 유독물 투기 등의 행위가 금지된다.특히 두꺼비의 산란기·이동기를 맞는 4∼6월에는 저수지 서측 탐방로의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이를 위반하면 야생동식물보호법이나 서울시 자연환경보전 조례에 따라 벌금, 과태료 등 처분을 받는다. 우면산 두꺼비는 산림 지역에 서식하다 동면을 마치면 저수지로 이동해 수 백마리가 한꺼번에 짝짓기를 한다.이 때문에 4∼6월에 저수지에서는 부화된 올챙이 수 만마리가 몰려다니며 유영한다.6∼8월에는 올챙이에서 변태를 마친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새끼 두꺼비가 떼를 지어 저수지에서 주변 산으로 뛰어오르는 장관을 연출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Metro & Local] 우면산서 두꺼비 잡으면 벌금

    서울시는 16일 서초구 우면동 산34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안의 저수지와 그 주변 1만 8313㎡를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곳은 야생동물 중 멸종 위기를 맞은 토종 두꺼비가 특히 많다.지방자치단체가 한 종류의 야생동·식물을 위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우면산 보호구역 안에서는 두꺼비 포획이나 알 채취는 물론 인화물질 소지, 지정 장소 외에서 취사·야영, 동물 방사, 하천 등 구조변경, 토석 채취, 유독물 투기 등의 행위가 금지된다.특히 두꺼비의 산란기·이동기를 맞는 4∼6월에는 저수지 서측 탐방로의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이를 위반하면 야생동식물보호법이나 서울시 자연환경보전 조례에 따라 벌금, 과태료 등 처분을 받는다. 우면산 두꺼비는 산림 지역에 서식하다 동면을 마치면 저수지로 이동해 수 백마리가 한꺼번에 짝짓기를 한다.이 때문에 4∼6월에 저수지에서는 부화된 올챙이 수 만마리가 몰려다니며 유영한다.6∼8월에는 올챙이에서 변태를 마친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새끼 두꺼비가 떼를 지어 저수지에서 주변 산으로 뛰어오르는 장관을 연출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독도서 새 생물 26종 발견

    독도서 새 생물 26종 발견

    독도에서 새로운 해양 및 육상생물이 발견되는 등 자연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와 공동으로 독도 생태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미기록 생물 26종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들 새로운 생물은 바위털갯지렁이(왼쪽 사진)와 민조개삿갓(오른쪽 사진), 흰따개비 등 해양무척추동물이 주를 이룬다. 이들 생물은 기존의 독도 관련 자료에 등재된 해양무척추동물 108종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육상 외래 식물인 참외와 무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참외는 독도경비대 정화조 인근에, 무는 경비대원 숙소 부근에서 각각 발견됐다. 독도경비대의 음식물찌꺼기나 외부 방문객들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절벽 바위틈 등지의 바다제비 둥지에서는 어린새끼 40마리 가운데 22마리가 비름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쇠무릎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쇠무릎이 바다제비가 번식하는 굴 주변에 번성해 바다제비의 치사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밖에 멸종위기 1급 조류로 분류된 매가 기존에는 2마리만 관측됐으나 이번 조사에서 어린 매 2마리가 추가 확인되면서 현지에서 번식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독도에 외부식물이 유입되면 자생식물을 고사시키는 등 생태계 교란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관계 기관에 공문을 보내 섬을 왕래하는 사람들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kpark@seoul.co.kr
  • [新 인디아 리포트] (2) 아시아 최대 슬럼가 다라비를 가다

    [新 인디아 리포트] (2) 아시아 최대 슬럼가 다라비를 가다

    |뭄바이(인도)최종찬특파원| 뭄바이의 아시아 최대슬럼가인 다라비에는 5만 7000여채의 다 쓰러져 가는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60여만명의 주민들이 대물림된 가난으로 굽은 등을 서로 맞대며 살아가는 곳이다. 뭄바이 시내와 외곽을 잇는 철도 옆에 길게 분포하고 있으며 한쪽 끝은 국제공항과 맞붙어 있었다. 식스티피트 도로에 의해 두 구역으로 나눠지며 북쪽으로 맹그로브 늪지대와 신흥 금융중심지인 반드라-쿨라 콤플렉스가 인접해 있다. 총면적은 525에이커(64만평)에 달한다. 조용한 어촌이었던 이곳은 남인도인들이 먹고 살 거리를 찾아 상경하면서 슬럼가로 변했다. ● 뭄바이 전체인구 중 55% ‘슬럼가 생활´ 입구 큰 도로는 늘 차량들로 심한 교통체증을 앓고 있었다. 경찰까지 나와 교통을 정리해도 역부족이었다. 저녁이 다 되어가는 시각에도 사람들이 뿜어내는 열기로 한낮을 방불케 했다.‘도떼기 시장’의 왁자지껄 모드로 사람들은 떠밀려 가고 떠밀려 왔다. 다름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주민들은 피부색이 다른 이방인을 인도인 특유의 익살스러움으로 대했다. 사람과 차량으로 꽉 찬 큰 길을 중심으로 양쪽에 ‘판잣집’ 같은 이층집들이 군인들 열병하듯 나란히 도열해 있었다. 재봉틀로 옷감을 수선하는 일에서부터 가족제품을 만드는 일에 이르기까지 돈 되는 것이면 뭐든지 만드는 2∼3평짜리 가내수공업공장들이 들어서 있었다. 공장마다 서너명의 직원들이 바쁜 손길을 놀리고 있었다. 일부 주민들은 싸구려 장신구, 전기 장비, 가짜 물건을 팔면서 생계를 연명한다. 이곳의 특산품은 진흙을 이용한 생활도자기로 서민들의 생활필수품이다. 길 한쪽엔 일거리가 없어 하릴없는 사내들이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서 있었다. 스쿠터위에 앉아 있던 ‘35년차 터줏대감’ 압둘 세이크(53)는 “그동안 채소장사를 하며 괜찮은 생활을 해 왔는데 타지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수입이 줄어들어 지금은 놀고 있다.”면서 “그래도 안 굶기고 키운 자식 4명이 벌어오는 돈으로 먹고 살기에 나는 행복한 편”이라며 큰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그와 얘기를 나누는 동안 동네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취재수첩과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있는 이방인을 신기하다는 듯 구경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젊은이들은 장난기와 수줍은 미소가 오버랩되는 자세로 포즈를 취했다. ● 한달 내내 일해야 손에 쥐는건 4만~5만원뿐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개천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갔다. 인력거에 앉아 쉬고 있던 ‘20년차 주민’ 데벤드라 팔(48)은 꿈이 있는가라고 묻자 “인력거 벌이가 신통찮아 한달 수입이 2000루피(46960원) 정도다. 하루 세끼를 다 못 먹을 때도 있는데 어떻게 꿈을 가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도 “하지만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니 식품류 캔을 수집하는 공장이 나오고 사내들이 캔에 남아 있는 기름을 땅에 쏟아 붓고 있었다. 이 공장을 지나자마자 앳된 얼굴의 여성이 흙이 잔뜩 묻은 플라스틱 병들을 큰 부대자루에 담고 있었다. 거친 일에도 불구하고 예쁜 미소를 짓는 신혼주부 비마마(23)는 “카르나카타 주에서 1년 전에 시집와 시부모, 남편, 시동생, 시누이 두명과 함께 살며 모두 돈벌이한다.”며 “내 꿈은 자식을 낳고 행복하게 사는 것인데 나는 지금 행복하지 않다.”고 힘없이 털어놨다. 그녀가 플라스틱 병 등 재활용품을 수집해 버는 돈은 한 달에 2500루피. 일주일에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한 대가치고는 너무 적었다. 그녀와 얘기하는 동안에 공장 한쪽에서 인근 공항에서 가져온 기내 도시락용기와 포크, 스푼 등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있던 중년 아낙들이 잠시 손을 놓고 이방인을 구경했다. 그러나 그것도 얼마 가지 못했다. 한쪽에 서 있던 젊은 사내가 일을 하라고 호통을 쳤기 때문이었다. 뭄바이대학을 졸업하고 아버지의 가업을 잇고 있는 재활용업체 사장 사에드 가우스(28)는 “직원은 모두 6명으로 한 달 순수익은 5000∼1만루피정도”라며 “내 꿈은 이 사업을 키워 재활용공장을 세우고 독일로 수출하는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현재 뭄바이 인구 1700만명 가운데 55%는 2500개의 슬럼가에서 살고 있다. 이 중 50%는 사유지,25%는 정부소유의 땅,25%는 시유지에 산다. 지금 이 시각에도 시골에서 무작정 상경한 이들이 ‘뭄바이 드림’을 꿈꾸며 슬럼가를 찾고 있다. 연간 뭄바이 유입인구 50만명 가운데 40만명은 슬럼가에 정착한다. ● 정부 재개발계획 불구 주민들 반대 목소리 커 뭄바이 한 복판에 있는 다라비는 계속 이런 모습으로 남아 있을 것 같지 않다. 마하라슈트라 주정부가 대대적인 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1월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엔 세계 40대 도시의 건설업체들이 참여한다. 소요되는 자금은 총 23억달러로 추정된다.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라비는 고층아파트단지와 대형 상가 등이 들어선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계획을 추진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먼저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지금의 분위기로 보면 대부분 찬성하지 않을 것 같다. 삶의 터전이자 생계 기반인 이곳을 쉽게 떠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의 얼굴을 한 경제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만모한 싱 인도총리의 말처럼 개발보다 인권을 중시하는 나라 성격상 주민들이 반대하는 한 무리하게 개발을 강행하지 않을 것 같아서다. “재개발을 해봤자 우리의 생계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이익은 건설업자에게만 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이대로 지금처럼 이곳에서 살기를 원한다.”는 가우스 사장의 말이 다라비 주민의 정서를 오롯이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siinjc@seoul.co.kr ■ 용어 클릭 ●나비 뭄바이 뭄바이 도심에서 30㎞ 떨어진 아라비아해 연안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계획도시. 뉴인디아의 상징으로 여의도 면적의 116배에 달한다.100㎢ 규모의 경제특구를 건설해 4500개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국제공항뿐만 아니라 세계 수준의 학교, 병원, 호텔도 2000개나 들어서게 된다. ■ “관상을 봐주는 것은 좋은 카르마(業) 얻는 것” |뭄바이(인도)최종찬특파원|“인생은 무(無)다. 도를 깨우치려면 명상을 하라. 명상은 호흡과 함께 이뤄져야 최고 효과를 얻는다. 왜냐하면 몸 안이 신전이기 때문이다.” 구루(정신적 지도자 또는 스승) Y S 두갈(70)은 나이에 비해 젊고 건강했다. 나비 뭄바이 네룰 지역 주상복합 4층에 사는 그는 인도 최대 신문인 인디아타임스에서 1998년 7월11일자에 소개했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그에 따르면 관상은 사람의 모든 것을 알려 준다. 과거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게 해 준다. 그가 관상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2세 때였다. “어머니와 함께 기차여행을 했는데 생면부지의 승객들이 우리 얼굴만 보고도 우리들에 대해 얘기했었다. 이때부터 나는 관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스승을 만나 체계적으로 배웠다.” 거실 한쪽 벽엔 스승의 사진이 걸려 있다. 그는 “스승을 화두로 명상을 하면 무아지경에 이른다.”며 “호흡으로 명상이 가능하며 우주와 삶이 호흡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스승의 이름을 묻자 그는 스승의 이름은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관상은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그는 “관상을 봐주면서 돈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남을 도와 주게 되면 좋은 카르마(業)를 얻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란다. 그는 “사람들의 특징, 목소리, 자세를 보면 그의 성격을 알 수 있고 그의 과거와 미래가 보인다.”고 덧붙였다. 저마다 마음속에 신을 지닌다는 인도인답게 머리로 살아 가는 그는 “이혼문제로 힘들어 하는 대학교수인 딸의 고민을 명상을 통해 쉽게 해결했다.”고 자랑했다. 명상이 실생활에 응용된 사례라는 설명도 곁들였다. 태아 4개월째에 자신의 모든 것이 다 정해진다는 그는 끝으로 손가락을 모아 명상하는 법을 보여 줬다.“엄지손가락은 뇌, 새끼손가락은 심장과 통한다. 손가락은 세상을 향한 안테나로 세상의 모든 것이 이 안테나를 통해 내 몸안으로 들어온다.” siinjc@seoul.co.kr
  • 무게 30kg ‘50년 묵은 메기’ 中서 발견

    50살 묵은 물고기 보셨나요? 최근 중국에서 50년 된 ‘메기’가 발견돼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있다. 메기는 물고기 중에서도 비교적 수명이 긴 편에 속하며 일반적인 수명은 10년, 최대 수명은 40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메기는 최대 수명보다 10년이나 더 산 고령인데다 암수가 함께 발견돼 더욱 놀라게 하고 있다. 중국 장시(江西)성 용슈(永修)현에 사는 어부 커정칭(柯正清)씨는 지난 11일 집 근처 저수지에서 우연히 거대한 메기 두 마리를 잡았다. 이 메기는 1m 20cm 길이에 무게가 무려 30kg에 달한다. 메기를 살펴본 한 전문가는 “이 메기는 적어도 50년 이상 이곳에서 살았을 것”이라며 “이렇게 고령의 메기는 처음본다.”며 신기해 했다. 한 마을 주민은 “작년에 이 저수지에 새끼 물고기 8천마리를 방사했지만 올해 500여마리밖에 포획하지 못했다.”며 “아무래도 ‘늙은 메기’ 두 마리가 모두 먹어 치운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고령 메기 두 마리는 정확한 나이와 상태를 측정받기 위해 연구소로 옮겨진 상태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 길거리 국수에서 죽은쥐 나와 ‘경악’

    얼마 전 중국의 초등학생 4명이 인스턴트 라면을 먹고 사망해 충격을 준데 이어 최근 길거리 식당에서 파는 국수에서 쥐가 나오는 사건이 발생해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지린(吉林)성 랴오위안(辽源)시에 살고 있는 림(林)씨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길거리 간이식당에서 마라면(麻辣面·속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맛이 나는 국수)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와 먹으려는 순간 국물 속에서 새끼 쥐 한마리가 발견돼 경악을 금치 못했다. 국수에 들어있던 쥐는 약 3~4cm정도 되는 작은 크기에 이미 온 몸이 경직된 채 죽어있었으며 이것을 본 림씨는 기절해 병원에 실려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조사한 결과 문제의 식당은 사람들이 많은 길가에 자리 잡고 있었다. 조사 당시에도 2~3명의 손님이 국수를 먹고 있었으며 주방을 비롯한 내부가 매우 허름하고 위생상태가 불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태에 대해 랴오위안시 위생부는 “현재 조사중에 있다.”며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이 문제는 랴오위안시 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조만간 지린성 전체에 위생 감찰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이 같은 위생불량 사태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럽다.” “위생관리부는 뭘 하고 있는 건가” 등의 댓글을 남기며 관계 당국에 근본적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유아 심리백과 펴낸 연세대 의대 신의진 교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유아 심리백과 펴낸 연세대 의대 신의진 교수

    전혀 다른 남녀가 만나 결혼하고 중년부부가 되면 ‘꼭 오누이 같다.’는 말을 듣게 된다. 왜 그럴까. 행복한 공동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행동 또한 유사해지기 때문일 것이다.‘로렌츠의 법칙’이란 게 있다.1973년 노벨상(생리·의학)을 받은 오스트리아 학자 로렌츠(Konrad Lorenz)에 의해 생겨난 말이다. 로렌츠는 인공부화로 갓 태어난 새끼 오리들은 사람과 1시간만 같이 있으면 어미오리처럼 졸졸 따라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생후 초기의 본능적인 행동을 각인(imprinting)이라고 불렀다. 각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극에 노출되는 시기가 매우 중요하며 이를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라고 했다. 이처럼 어린 동물들은 처음으로 눈과 귀 그리고 촉각으로 경험하게 된 대상을 부모로 생각하고 따라다니게 된다. 새들의 경우도 생후 50일 동안 경험한 대상을 부모로 알고 쫓아 다닌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사람은? ●조기교육 비판한 책 20만부 이상 팔려 우선 몇가지 문제를 예시해 보자.▲공공장소에서 아이가 대(大)자로 누워 생떼를 부린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아이를 따로 재우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아이에게 조기교육은 과연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어린 아이를 키우는 이 시대의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궁금증들이다. 누구나 그러하듯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예상치 못한 돌출행동에 적잖이 당황한다. 막무가네로 떼를 쓰며 울다가 눈이 뒤집혀지는 광경에 놀라 병원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허다하다. 또 부모들은 아이 교육을 위한 ‘시기와 방법’을 놓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이는 6세 이전에 많은 성장을 하며 70%의 자아가 완성된다.’고 한다.6세 이전의 상황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 때문에 유아교육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자란 20년후의 인생을 그릴 수 있다. 그렇다면 이같은 고민을 단박에 해결할 수 있는 어떤 지침은 없을까.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신의진(44) 교수. 칼럼연재와 책자발간 등을 통해 올바른 유아교육이 어떠한 것인지 꾸준히 설파한다. 특히 2000년 조기교육을 비판한 책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를 펴내 20만부 이상 팔리며 많은 부모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또 ‘느림보 학습법’‘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 ‘현명한 부모는 자신의 행복을 먼저 선택한다’ 등을 잇달아 출간해 베스트셀러 저자로서 위치를 굳혔다. 뿐만 아니라 ‘느림보 학습법’을 제외한 대부분의 저서가 중국어와 일본어로 번역, 출간되면서 국외 초청강의를 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런 그가 최근 600여쪽에 달하는 ‘아이 심리백과’를 펴내 또 한번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소아정신과 의사가 그저 그렇게 펴낸 책이려니 생각하면 오산이다. 신 교수가 직접 두 아이를 키우며 지난 10년여 동안 무려 50만명에 달하는 엄마들의 고민을 상담해 오면서 사례별로 모은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국내 처음으로 집대성했다. 예를 들어 ‘왜 우리 아이는 시도 때도 없이 우는 걸까.’‘지겨운 밥상머리 전쟁, 끝낼 방법은 없을까.’‘우리 아이는 도대체 왜 이렇게 산만할까.’‘말늦은 우리 아이 혹시 발달장애는 아닐까.’ 등 온갖 불안과 고민들을 해결하고 예방법을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말 그대로 21세기 육아의 지침서. ●10여년간 50만명 엄마들 고민 상담 연세대 의과대학 연구실에서 신 교수를 만났다. 그는 ‘로렌츠의 법칙’을 예로 들면서 “사람은 3년이면 부모의 품을 안다.”면서 6세까지는 부모나 주변의 자극에 의해 인성이 대부분 결정되는 시기라고 했다. 그만큼 유아교육이 중요한데도 우리 사회나 국가정책은 선진국에 비해 훨씬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의 주장과 논리는 철저한 현장경험에서 비롯된다. 한달에 평균 600여명의 부모·아이들과 상담을 하며 예약 대기 리스트만 6개월에 이를 정도로 그의 진료창구엔 북새통을 이룬다. 올 한해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환자 중 전체 진료과목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초진기록을 세울 정도. 그는 “10여년 전보다 상담사례가 다섯배나 늘었다.”면서 특히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급증했으며 최근들어 경제사정과 이혼 등으로 무너지는 가정이 많고, 또 학교폭력과 아동 성폭력 등 사회불안 요인들로 인해 아이들의 정서나 성격에 적지 않은 장애가 생겨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대학강단과 병원진료 외에 틈틈이 서울 마포에 위치한 ‘해바라기 아동센터’에서 성폭력 피해·가해 아동 등을 상대로 3년째 상담 및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상담하러 온 부모들을 만나면 ‘요즘 애들이 왜그런지 모르겠다.’는 말로 짜증부터 부립니다. 이는 아이의 입장에서, 심리상태를 이해 못해서 그렇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키운다는 뜻이지요. 예를 들어 갓난아이가 열차 안에서 막 울 때 어떤 부모들은 ‘왜 이러니.’ 고함치기도 하고 ‘울지마 아가야.’ 달래기만 합니다. 이때 아이의 귀를 살짝 막아 보십시요. 뚝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아이가 주위 소리에 민감했기 때문이지요.” 아울러 답답한 물건들이 주위에 많으면 아이가 크게 울면서 자지러지게 되는데 이때 엄마의 입장에서 다그칠 경우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한다. 또한 “우리나라 아이들은 6세 이전에 피아노, 발레, 학습지 등 과외만 7개나 시킨다.”면서 이는 아이의 뇌에 엄청난 스트레스만 가중시킬 뿐이다.”면서 엄마들의 조급증으로 아이들에게 조기교육시킬 경우 고문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방해만 안하면 스스로 글자도 익힌다는 것. 즉 아이들은 발달속도에 따라 어떤 것에 관심을 보이며, 이는 곧 뇌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바로 이때 도와 주면 된다는 설명이다. 학습이 늦어서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 그런데도 경제활동에 쫓긴 나머지 어른들이 설정한 목표와 기준에 맞춰 아이들을 몰아붙이는 것은 아동학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대선후보들 육아정책 어른중심적이고 획일적” “17대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내세운 육아정책을 짚어 보면 대부분 획일적이고 어른 중심적 사고로 돼 있습니다.‘발달과학’은 국력과 관계 있으며 노벨상을 탈 수 있는 가장 빠른 분야이기도 하지요. 창의적인 인재발굴은 우리나라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지름길이며 특히 6세 이전까지의 육아정책이 가장 중요합니다.”사람 중심의 사회에선 유능하면서도 행복하고 타인들에게 공익을 줄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는 것이 신 교수의 거듭된 철학이다. 현재의 대학입시에 편중된 값싸고 질떨어지는 교육정책은 더 이상 진행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보육시스템이 좋은지 나쁜지 아동들의 스트레스호르몬 수치를 재보면 금방 알 수 있다면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보육시스템 점검 또한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글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64년 부산 출생. ▲83년 부산혜화여고 졸업. ▲89년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95년 동대학 박사과정 졸업. ▲96∼98년 미 콜로라도대학 소아정신과 연수. ▲98∼2006년 연세대 의대 정신과 전임강사 및 조교수. ▲06∼현재 연세대 의대 부교수. # 대외활동 해바라기아동센터 운영위원장, 간행물윤리위원회 심의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아동인권 전문위원, 청소년위원회 자문위원 등. #주요저서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느리게 키운다, 느림보학습법, 아이보다 더 아픈 엄마들,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 현명한 부모는 자신의 행복을 먼저 선택한다, 아이 심리백과 등.
  • 세계 최고령 오랑우탄·고릴라 50세 생일 맞아

    최근 독일의 한 동물원에서 세계 최고령 오랑우탄과 고릴라의 생일파티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동물원에 살고 있는 오랑우탄 찰리(Charly)와 고릴라 마츠(Matze)는 지난 6일 50세 생일을 맞아 성대한 파티를 열었다. 찰리와 마츠는 이날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오랑우탄과 고릴라의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 찰리는 1957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Sumatra)섬의 남부에서 태어나 1978년부터 프랑크푸르트 동물원에서 살고 있으며 마츠는 같은 해 태어나 5년 동안 동물 서커스단을 따라 유랑하다가 1962년 프랑크푸르트 동물원에 들어오게 되었다. 동물원 책임자인 캐롤라인 라이프케(Caroline Liefke)는 “찰리와 마츠가 좋아하는 무설탕 케이크을 선물했다.”며 “동물원의 많은 고릴라·오랑우탄 친구들이 함께 케이크을 먹으며 이들의 장수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 마츠의 새끼는 무려 17마리에 이른다.”고 전한 뒤 ”찰리는 18마리의 새끼가 있으며 현재 찰리의 새끼들은 전세계 동물원에 퍼져 살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재 이들의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하다.”며 “프랑크푸르트 동물원은 찰리와 마츠를 위해 다른 동물들보다 훨씬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울산 태화강 수달 2세?

    울산 태화강 수달 2세?

    생태하천 복원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울산 태화강에 연어에 이어 수달이 돌아왔다. 수달은 하천의 생태적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이다. 태화강은 10여년 전까지 수질이 오염돼 ‘죽음의 강’으로 인식됐으나 울산시와 지역 대기업, 시민의 노력에 힘입어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수질이 개선된 강으로 꼽힌다. 울산시는 5일 천연기념물 330호이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는 수달이 태화강에서 서식하고 있는 모습을 무인 카메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는 한국수달보호협회 경남지부와 공동으로 지난달 12∼28일 태화강 중류인 언양읍 구수리∼반천리 구간에 무인센스카메라 3대를 설치해 서식 실태를 관찰했다. 관찰 결과 어미 수달 1마리와 어린 수달 2마리가 강가 바위 위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26·27일 이틀 동안 5차례에 걸쳐 촬영됐다. 촬영된 어린 수달은 올해 태어난 1년생으로 추정됐다. 수달은 환경조건이 좋지 않으면 새끼를 낳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시는 태화강 수질개선을 위해 강으로 흘러드는 오·폐수를 모두 차단하고 강바닥 준설 등의 사업을 10년여 동안 꾸준히 추진했다. 그 결과 1991년 11.7이던 태화강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2005년부터는 상류 0.8, 하류는 2.7을 기록하는 등 1∼2급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울산 태화강 수달 2세?

    울산 태화강 수달 2세?

    생태하천 복원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울산 태화강에 연어에 이어 수달이 돌아왔다.수달은 하천의 생태적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종이다. 태화강은 10여년 전까지 수질이 오염돼 ‘죽음의 강’으로 인식됐으나 울산시와 지역 대기업,시민의 노력에 힘입어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수질이 개선된 강으로 꼽힌다. 울산시는 5일 천연기념물 330호이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있는 수달이 태화강에서 서식하고 있는 모습을 무인 카메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는 한국수달보호협회 경남지부와 공동으로 지난달 12∼28일 태화강 중류인 언양읍 구수리∼반천리 구간에 무인센스카메라 3대를 설치해 서식 실태를 관찰했다.관찰 결과 어미 수달 1마리와 어린 수달 2마리가 강가 바위 위에서 쉬고 있는 모습이 26·27일 이틀 동안 5차례에 걸쳐 촬영됐다. 촬영된 어린 수달은 올해 태어난 1년생으로 추정됐다.수달은 환경조건이 좋지 않으면 새끼를 낳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달보호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3,4월에 이어 2년 연속 수달 서식이 확인된 것은 태화강이 수달 서식에 알맞은 환경을 갖추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태화강 수질개선을 위해 강으로 흘러드는 오·폐수를 모두 차단하고 강바닥 준설 등의 사업을 10년여 동안 꾸준히 추진했다.그 결과 1991년 11.7이던 태화강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2005년부터는 상류 0.8,하류는 2.7을 기록하는 등 1∼2급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침팬지가 인간보다 순간 기억력 뛰어나

    |도쿄 박홍기특파원|침팬지가 인간보다 똑똑하다? 4일 일본 교토대 영장류연구소에 따르면 순간 기억력을 시험하기 위해 침팬지와 대학생들을 실험한 결과, 다섯살짜리 침팬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첫 실험에서는 6개월 동안 컴퓨터 화면을 통해 숫자 1∼9를 숙지한 5세 새끼와 어미 침팬지,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삼았다.컴퓨터 터치스크린에 9개의 숫자를 나열, 첫 번째 숫자를 건드리면 나머지 숫자가 흰 네모로 변하도록 한 뒤 처음 나타났던 순서대로 흰 네모를 만지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침팬지들이 대학생들보다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빠른 속도로 해결했다. 그 가운데 다섯살배기 ‘아유무’의 속도가 가장 빨랐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아유무, 어미 침팬지와 9명의 대학생에게 다섯 개의 숫자를 순간적으로 보여 줬다.0.7초 동안 보여줬을 때 아유무와 대학생들의 정답률은 모두 80%였다. 어미 침팬지는 50%에 머물렀다. 그러나 0.2초간 공개했을 땐 아유무의 기억력이 뛰어났다. 대학생들의 정확도는 40%, 어미 침팬지는 20%인 반면 아유무는 80%나 됐다.hkpark@seoul.co.kr
  • 국내 첫 ‘블루노트 아티스트’ 곽윤찬 4번째 앨범 발표

    국내 첫 ‘블루노트 아티스트’ 곽윤찬 4번째 앨범 발표

    ‘노란 고래’가 재즈의 바다에 떴다. 재즈 피아니스트 곽윤찬(39)의 네번째 앨범이다.“물 속 생물 중 드물게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고래의 자식 사랑을 묘사했어요. 동양인이 세계로 나가 재즈 음악을 한다는 의미도 담았죠.” ‘해외진출’은 그에게 헛된 상투어가 아니다. 그의 앨범은 유럽과 홍콩에서도 라이선스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내년에는 뉴욕 공연도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 그의 음악 인생의 방점은 2005년 세계적인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에 국내 음악인으로 처음 입성했다는 것. 이번 앨범은 블루노트에서 두번째 내는 음반이다.“뉴욕에서 드루 그레스, 내시트 웨이츠와 트리오로 녹음을 했어요. 재즈계에서는 정말 유명한 사람들이에요. 사실 늘 섭외가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블루노트 아티스트가 되니 섭외가 너무 쉽더라고요.” 지난번 그의 3집 앨범 ‘누마스’는 결혼 후 10년만에 아이를 얻은 기쁨을 표현했다. 당시 여행했던 몰디브에서 산 열쇠고리의 이름을 딴 것. 이번 4집도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는 재즈’라는 컨셉트를 박았다.“재즈는 영감이 많이 필요한 음악이에요. 제게 음악을 표현하는 계기는 늘 곁에 있는 아들이니까요.” 점성 높은 눅진한 음색보다 밝고 맑은 음악을 선보이는 그의 재즈는 팬이나 음악관계자들에게 ‘해피재즈’라 불린다. 이번에도 사랑을 주제로 한 9곡을 앨범에 녹여냈다.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over the rainbow’와 ‘I’ll be seeing you’‘작은 별’등을 골랐다.3곡의 창작곡도 유려한 멜로디로 흐른다. 1990년대 초반, 차인표가 색소폰을 불어대던 드라마로 국내에도 ‘재즈 붐’이 일었다. 당시만 해도 거품이라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재즈는 대중 속에 나붓이 안착했다.“예전에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하면 몇 천명 왔는데 지금은 8만명 정도가 옵니다. 미국에 재즈 배우러 가는 사람이 저 공부할 때는 십수명이었는데 지금은 300여명 돼죠. 연주자뿐 아니라 직장 다니면서도 취미로 하는 사람이나 입시 준비하는 학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어요.”대중의 반응과 달리, 정부나 기업에서 클래식에만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현실은 아쉬운 점이다. 곽윤찬의 꿈은 소박하다. 일반인을 위해 재즈 콘서트와 강의를 결합한 공연을 선보이는 것.“음반 시장은 죽었지만 공연문화가 발달된 건 다행”이라는 그의 자족이 온화한 고래를 떠올리게 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환경·생명] 검은이마직박구리 국내 번식

    [환경·생명] 검은이마직박구리 국내 번식

    검은이마직박구리의 자연번식이 국내 최초로 확인됐다. 검은이마직박구리 번식 확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아열대성 조류 번식지가 북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서 학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남 신안군 장도에서 아열대성 조류인 검은이마직박구리의 번식사례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 장도에서 어미 한 마리와 둥지를 갓 떠난 새끼 2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10월에 어미 2마리와 함께 어린 새 5마리가 관찰됐다. 어미와 새끼가 함께 발견되면서 국내에서 번식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검은이마직박구리는 2003년 가을 국내에 살고 있는 것이 처음 확인된 종이다.2004년 9월 소청도에서 그해 태어난 어린 새끼 10마리가 관찰되면서 이곳에서 번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소청도에서 관찰된 시기는 다소 늦어 번식에 대한 확증을 갖기 어려웠다. 그러나 올해 장도에서 발견된 새는 둥지를 떠난 지 오래되지 않았고 어미와 어린 새끼가 함께 발견돼 이곳에서 번식됐다는 것을 확인했다. 자연경관과 박진영 연구사는 “검은이마직박구리는 세계적으로 중국 남부, 타이완, 베트남 북부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살고 있는 아열대성 조류”라며 “국내에서 번식이 확인된 것은 아열대성 조류 중 일부 종들의 번식지역이 북상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과학원은 앞으로 전국 규모의 자연환경 조사와 함께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국내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분포와 서식지 환경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김영래 LIG 혼빼다

    “올해는 빠른 배구로 갑니다.”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말은 이제 더 이상 새로운 말이 아니다.세터가 올리는 공 하나의 빠르기와 질에 따라 감독도 덩달아 울고 웃는다. 대한항공의 문용관(46) 감독도 지난 시즌 그랬다. 노장 김경훈이 은퇴하고 난 뒤 달리 방도가 없었던 문 감독은 ‘삐꾸(후보)’였던 김영래(26)를 투입했다.인하대 감독 시절 세터 없이도 팀을 이끈 전력(?)이 있었던 그에겐 대수롭지 않은 일이기도 했다. 그 뒤 무척이나 속앓이를 했다. 기량은 물론이고, 자신의 속내 하나 다스리지 못하는 ‘다혈질’이었던 탓에 문 감독은 애걸하다시피 김영래를 어르고 달랬다. 그런 ‘미운 오리새끼 세터’ 김영래가 ‘백조’로 변신했다. 지난해 3위의 대한항공이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07∼08프로배구 V-리그 이틀째 홈개막전에서 김영래의 ‘토스놀이’에 힘입어 난적 LIG를 3-0으로 일축하고 올 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다.1세트 초반 LIG 손석범(14점) 이경수(15점)의 좌·우 공격에 보비(20점)로 팽팽히 맞서던 균형이 깨진 건 김영래의 토스가 제대로 먹히면서부터. 지난 시즌 높게만 띄워주던 공이 낮고 빨라졌다.4∼5점차로 앞서가던 1세트 후반엔 보비의 B속공의 입맛에 딱 맞는 백토스를 거푸 뿌려대며 달라졌음을 짐작케 했다. 김영래는 “지난 시즌 영택이형이 빠지면 내가 주장 역할을 했던 탓에 신경이 곤두서 다혈질이란 말도 듣긴 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면서 “브라질 전지 훈련 당시 보비와 호흡을 맞춘 게 이제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문 감독은 “지난해 영래의 토스 점수가 60점이었다면 오늘 경기에선 80점”이라고 짜게 점수를 매기면서도 “토스의 질이 좋아진 만큼 우리의 장점인 높이에다 빠르기까지 보탤 수 있다.”고 흡족해했다.인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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