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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돼지 이색동거 눈길…”우리는 한 가족””

    호랑이·돼지 이색동거 눈길…”우리는 한 가족””

    호랑이와 돼지의 이색동거가 눈길을 끌고 있다. 태국에 있는 스리라차 타이거 동물원에 살고 있는 돼지가 호랑이 새끼들을 자식처럼 키우고 있는 것. 돼지가 새끼 호랑이에게 젖을 먹이는 것은 물론 24시간 내내 붙어다니며 함께 생활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맹수답게 난폭한 성질을 갖고 있는 호랑이지만 돼지 앞에서만큼은 상황이 다르다. 나란히 누워 잠을 청하기도 하고 장난을 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토록 두 동물이 다정한 사이가 된 것은 새끼때부터 함께 해왔기 때문이다. 돼지가 호랑이를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실제로 이 돼지는 호랑이가 새끼때부터 자신의 젖을 먹이는 등 자신의 새끼처럼 키워왔다. 때문에 호랑이는 돼지를 자신의 엄마처럼 생각하고 있다. 사육사는 “새끼때부터 유난히 돼지를 잘 따랐다”며 “자신을 잘 돌봐주는 돼지를 자신의 친엄마로 여기며 지금까지 돈독하게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랑이와 돼지의 이색 동거에 동물원은 성황을 이루고 있다. 두 동물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동물원을 찾고 있을 정도다. 동물원 관계자는 “두 동물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관광객들에게 공개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견공판 ‘로스트’? 무인도서 살아 온 개

    망망대해에 떨어져 주인과 생이별한 개가 넉달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피 터커(Sophie Tucker)라는 이름의 이 개는 지난 11월 주인 잰 그리피스(Jan Griffith)와 호주 퀸즈랜드의 해변가에 여행을 갔다가 그만 거친 파도에 빠지고 말았다. 주인 그리피스 일가는 이 개가 죽었다고 여기고 한동안 슬픔에 빠져 지냈지만 터커는 예상과 달리 끈질기게 수영해 결국 무인도에 닿아 목숨을 부지했다. 10km를 혼자 헤엄쳐 뭍에 닿은 이 개는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4개월 간 홀로 생존해있다 인근을 지나는 경비대에 발견됐다. 그리피스는 개를 잃어버렸을 당시 해안경비대에 신고했고 당시 기록된 정보를 토대로 경비대가 연락한 끝에 터커는 따뜻한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그리피스는 “터커가 나를 보자마자 미친 듯이 달려들었다. 나는 경비대 보트에 타고 있는 개가 나의 개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며 “터커는 우리 가족 모두를 놀라게 했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경비대가 조사한 결과 터커는 이 섬에 있던 새끼 염소들을 잡아먹으면서 생존해 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터커가 섬에서 발견됐을 당시 인근에서는 새끼 염소의 시체가 널려 있었으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였다. 미국 드라마 ‘로스트’를 연상시키는 이 개의 생존기는 해외 여러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스플러스] 새끼 반달곰도 숨진채 발견

    실종됐던 지리산 새끼 반달가슴곰도 죽은 채로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달 31일 새끼를 살리려고 동굴을 나오다 탈진해 숨진 지리산 어미 반달곰 송원(NF-10)의 새끼곰도 3일 오후 3시3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배근 복원연구팀장은 “동면굴로부터 약 165m, 어미곰이 폐사한 곳으로부터 약 15m 정도 떨어진 바위틈에서 키 40㎝, 몸무게 2.2㎏의 숨진 새끼를 발견했다.”면서 “어미가 폐사한 뒤 젖을 먹지 못해 굶어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입 둘·눈 셋’ 돌연변이 中 돼지

    중국에서 또다시 입 두 개, 눈이 세 개 달린 돌연변이 돼지가 태어나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영국 뉴스사이트 ‘아나노바’가 소개한 이 새끼 돼지는 입 두 개, 눈이 세 개라는 특이한 모습으로 보는 사람을 경악케 했다. 이 새끼 돼지는 제장(Zhejiang)성 총렌(Chongren)현에 사는 리우 딩생(Liu Dingsheng)의 농장에서 태어났다. 리우는 자신이 키우는 4살 된 어미 돼지가 낳은 8마리의 새끼 중 한 마리가 돌연변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리우는 “어미 돼지는 아주 건강하고 정상적” 이라며 “대체 이 새끼 돼지를 어떻게 해야 하냐”며 안타까워 했다. 수의사들은 “유전자 변형 또는 먹이 오염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얼마 전에도 중국에서 이 같은 돌연변이 돼지가 태어나 큰 화제가 됐다. 이에 해외 언론은 중국이 개발도상국으로 빠르게 변모하면서 심한 환경오염이 이같은 현상의 원인이 될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백조와 오리/노주석 논설위원

    청계천 오리 가족의 자맥질이 한창이다. 떼지어 몰려 다니는 피라미와 송사리도 ‘물 반 고기 반’이다. 팔뚝만 한 잉어들이 헤엄칠 날이 머지않았다. 청계천을 ‘거대한 수족관’이라고 깎아내리는 사람도 있지만 도시민에게 위안을 주는 건 사실이다. 오리를 보노라면 세 번이나 리메이크된 영화 ‘러브 어페어’의 무대가 된 타이티 모레아 섬의 백조가 생각난다. 1994년작에 출연한 캐서린 헵번의 명대사 때문이다. “마이크(워런 비티)는 자신이 백조인지 모르는 미운 오리새끼야. 백조(아네트 베닝)를 찾기 전까진 계속 오리 같은 짓을 하고 다닐 거야.”라고. 백조란 한 상대에게만 헌신하는 정절의 상징, 오리는 들이대는 난잡한 바람둥이다. 일부일처제에도 급수가 있다. 일정 기간 한 상대와 짝짓기를 하는 것이 ‘성(性)적 일부일처’라면, 짝짓기와 자식 키우기를 병행하지만 바람은 피우는 게 ‘사회적 일부일처’이다. 한 암컷이 평생 한 수컷의 새끼나 알만 낳는 ‘유전적 일부일처’가 백조식 일부일처제다. 백조가 될 것인가, 오리가 될 것인가.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씨줄날줄] 어미 반달곰/강석진 수석논설위원

    지리산 반달곰이 한 달 사이에 낭보와 비보를 차례로 전했다. 지난달 초순 관리명 NF-10과 NF-8로 명명된 반달곰 2마리가 새끼를 낳았다는 소식을 전하더니, 그 가운데 NF-10이 지난달 31일 탈진해 죽은 채로 발견됐다. 태어난 지 3개월쯤 된 새끼는 오간 데가 없다. 바위굴이 많은 너덜 지대라 어느 구석엔가 들어갔을 수 있겠지만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의 말이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젖을 먹이는 것만 해도 체력소모가 극심했을 어미 반달곰이 동면굴에 눈 녹은 물이 흘러들어 바닥이 차가워지자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밖으로 나와 낙엽을 긁어 모으고, 나중에는 동면굴을 옮기려다 탈진하고 만 것으로 보고 있다. 루이자 올컷은 ‘어머니’라는 시에서 모성을 찬미한다. “수고와 시간의 충격을 견디어 내는 마음/ 실망을 무시하는 희망/ 염려를 정복해 버리는 인내/ 용기와 숭고한 충성/ … / 보잘것없는 매일의 욕구를 고상하고 영웅적인 행동으로 결합시키는/ … 스파르타 정신”이라고. 짐승이지만 새끼를 보호하려는 어미 반달곰의 힘든 투쟁은 위와 같은 찬미를 받아 마땅했으리라. 이제 NF-10이 죽음으로써 2004년부터 방사된 반달곰 27마리 가운데 야생에 살아남은 개체는 14마리가 됐다. 원래 지리산에 있던 원종개체 5마리와 함께 이들은 지리산 반달곰 복원의 꿈을 이어간다. 2012년이면 최소존속개체군 수준인 50마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올무에 걸려 희생당하는 등 예기치 않은 죽음으로 50마리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전망이다. 어느 시인이 “신은 착한 사람을 정말로 힘이 붙도록 노고와 괴로움과 상처로써 괴롭힌다.”고 말한 것처럼 자연은 복원 사업이 쉽게 성공하도록 해주지 않는다. 복원센터 이배균 복원연구팀장은 “애틋하지만 자연을 자연으로 바라보고 싶다. 그들은 애완동물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라고 말한다. 야생 곰의 삶과 죽음을 자연의 순환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어미와 새끼 반달곰은, 자연은 훼손하기는 쉬워도 복원은 어렵다는 교훈을 남기고 자연으로 돌아갔다. 강석진 수석논설위원 sckang@seoul.co.kr
  • 국내 최대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9일 개막

    국내 최대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9일 개막

    ‘길이 200m 직경 1m 무게 40t.’ 연인원 1800여명이 40여일간 짚단 3만개로 꼬아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밧줄로 줄다리기가 펼쳐진다. 바로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로 9~12일 송악면 기지시리 흥척동 광장에서 열린다. 450여년 전통의 기지시줄다리기는 규모에 걸맞게 1000여명의 농악패, 200여개의 기수와 함께 수만명이 줄을 당기며 승패를 겨루는 장관을 연출한다. 첫날 당제와 용왕제로 문을 여는 줄다리기에서는 10~11일 민속줄다리기,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6개국과 전국에서 참가하는 스포츠줄다리기를 비롯해 농악, 씨름, 궁도, 윷놀이, 투호 등 각종 대회가 벌어진다. 한·중·일 국제줄다리기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마지막 날에는 관광객들이 짚신을 신고 10리(4㎞)를 걷는 행사가 있다. 하이라이트인 줄다리기는 이날 줄고사와 줄나가기를 한 뒤 줄에 비녀장을 끼우고 ‘수상’ ‘수하’ 두 패로 나눠 진행된다. 수상이 이기면 만사가 태평하고, 수하가 이기면 풍년이 든다는 전설이 있어 승패보다는 화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큰 줄에 매달린 새끼줄을 달여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어 행사 후 금방 동이 나기도 한다. 기지시줄다리기는 조선시대 선조 초 해일 등 큰 재앙을 당한 뒤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빌려고 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을 이름 ‘기(機·줄을 만드는 틀)지(池·틀을 보관하는 연못)시(市·조선 정조 때 섰던 큰 시장)’가 줄을 만드는 시장터라는 의미로 유구한 줄다리기의 역사를 반증한다. 1982년엔 중요무형문화재 75호로 지정됐다. 지금까지 윤년(10년에 4번 정도)에만 열렸지만 올해부터 해마다 펼쳐진다. 민종기 당진군수는 “매년 열어야 보존 전승하기가 쉽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한국의 대표 민속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엄마·아빠 없는 복동이 슬프기만 할까

    소설가 박완서씨가 가정 해체로 상처 받은 아이들이 늘어가는 요즘 이들을 감싸 안는 따뜻한 성장 동화를 펴냈다.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고 아빠마저 떠난 뒤 이모와 외할머니의 손에 커온 초등학생 5학년 복동이. “아이고 이 지지리 복도 없는 새끼”라며 외할머니는 눈물을 훔치지만 기실 복동이는 이름처럼 어느 정도 행복을 누리며 사는 아이다. 시집도 안 가고 복동이만을 바라보며 사는 이모가 있고 겉으로 구박하는 듯하지만 누구보다 복동이를 아끼는 외할머니의 보살핌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함께 있으면 ‘삼총사’ 부럽지 않은 국일이, 준걸이가 있어 늘 즐겁다. 하지만 한편으론 “나는 버림 받은 아이다. 되는 대로 살아도 뭐랄 사람이 없다.”는 어두운 생각도 품고 있다. 여름 방학 동안 영어를 배울 요량으로 미국에 사는 아버지, 이질적인 새 식구들과 살게 된 복동이는 더이상 상처 받지 않으려는 듯 아버지에게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자신을 다독인다. 하지만 함께한 시간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발견하고 미국 학교에서 만난 한국인 입양아 브라운 박사의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자신을 긍정하게 된다. 박씨는 작가의 말에서 “아이들이 편견 없는 사람이 되어 태어나길 참 잘했다며 감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이야기를 썼다.”고 밝혔다. 동화의 출발은 지인에게서 건네받은 짤막한 기사였다. ‘송곳에 찔린 것처럼 아픈’ 기사의 내용은 책 속에 브라운 박사의 이야기로 녹아 있다. “나 같은 게 이 세상에 왜 태어났을까 하면서 살 때하고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하면서 사는 세상이 같을 수가 없죠.” 브라운 박사의 입을 빌려 할머니 작가가 손자뻘 아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긍정의 메시지다. 9000원.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새끼 살리려다…”

    “새끼 살리려다…”

    동면 중에 새끼를 낳아 기르던 지리산 반달가슴곰 어미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1월 지리산 남부지역 해발 1100m 동면굴에서 새끼곰을 출산한 어미곰 ‘송원(NF-10 왼쪽)’<서울신문 3월9일자 1면>이 동굴 주변 150m 지점에서 폐사한 것을 지난 31일 오후 4시쯤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새끼곰(오른쪽)은 발견되지 않아 수색 중이다.공단측은 날씨가 따뜻해져 눈이 녹아 동굴에 물이 차오르자 어미곰이 새끼곰을 지키기 위해 다른 동면 장소로 이동하다 탈진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공단측이 무인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지난 29일까지 어미는 낙엽을 계속 긁어 모으고 새끼곰의 몸을 핥아 주는 등 정상적인 양육활동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얼음과 눈이 녹아 물이 차자 견디지 못하고 새끼와 함께 이동하려다 결국 폐사한 것이다. 어미곰은 동면 중에 아무것도 먹지 않고 새끼에게 젖먹이는 것 외에는 활동도 하지 않는다. 이배근 복원연구팀장은 “새끼가 없었으면 혼자 충분히 살아 남을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서 “새끼를 살리려다 결국 사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 사파리 투어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 사파리 투어

    │크루거(남아공) 글 사진 박건형특파원│이곳엔 뜨거운 태양과 끝이 보이지 않는 조용한 초원, 그리고 인간이 만든 거대한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동물들이 있다. 약한 자는 잡아먹히고, 강한 자는 마음껏 자신의 힘을 과시한다. 무리지은 가족의 풍경도 제각각이다. 상처입은 새끼조차 돌보지 못하고 도망치기 바쁜 얼룩말이 있는 반면, 한 마리의 얼룩말로 배불리 먹는 사자 가족도 있다. 인간의 흔적이라고는 수십~수백km를 달려야 나타나는 철조망과 차들이 지나가는 바람에 누워버린 풀뿐이다. 동물은 차와 사람을 구분하려 하지 않고 다가가도 도망치지 않는다. 그저 상관없다는 듯 한번 쳐다보고 다시 자신만의 세계에 빠진다. ●동물의 천국… ‘빅5’를 찾아서 열사의 땅 아프리카의 남쪽 끝. 남아프리카공화국 북동쪽에 위치한 크루거 국립공원은 인간이 아닌 동물만을 위한 땅이다. 말이 공원이지 군데군데 있는 관광객을 위한 로지(Lodge·숙소)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다. 그러나 남한 면적의 5분의1에 달하는 크루거 국립공원은 정부가 관리하는 지역과 수많은 개인 소유 지역으로 보이지 않게 구분돼 있다.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등에 거주하는 개인 소유 사파리의 주인들은 땅을 빌려주는 대신 로지를 지어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린다. 크루거를 따라 흐르는 사비(Sabi)강 유역에 자리잡은 사비사비 리조트의 4개 로지 중 하나인 어스 로지(Earth Lodge)에 짐을 풀었다. 미국 리얼리티쇼 ‘템테이션 아일랜드’ 속에 등장하는 리조트를 연상케 하는 어스 로지는 주로 유럽 관광객이 찾는다. 개인 스파와 탁 트인 앞마당을 가진 13개의 숙소로 구성된 어스 로지는 사파리 차량 대여를 포함해 하룻밤에 1인당 150만원이 넘는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최고급 시설이다. 사파리는 새벽에서 오전, 오후에서 야간에 걸쳐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8기통 4000cc짜리 랜드로버를 개조한 사파리 차량 앞에 전문 가이드가 앉아 동물의 발자국이나 배설물을 추적해 관광객들을 동물 앞으로 안내한다. 정부가 관리하는 크루거 국립공원 내에서는 길을 벗어나는 것이 허락되지 않지만, 개인 소유 사파리 안에서는 별도의 길이 없기 때문에 동물 코앞까지 다가가는 것이 가능하다. 이같은 방식은 위험하기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해서 일명 ‘빅5’로 불리는 코끼리, 사자, 표범, 코뿔소, 물소 등을 찾아 다닌다는 의미에서 ‘게임 사파리’로 불린다. 안내를 맡은 가이드 에디 윌리엄은 “최근 들어 휴양과 사파리를 동시에 즐기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면서 “내년 월드컵 시즌에 대비해 크루거에 로지 증축이 한창”이라고 설명했다. 새벽 5시30분. 그리스 관광객들과 랜드로버에 올랐다. 저 멀리 어둑어둑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와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에서 봤던 그 아프리카의 태양이다. 광활한 땅 이곳저곳에서 가지만 앙상한 나무들과 웃자란 풀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파리는 기다림과의 싸움이다. 먹히는 동물도, 잡아먹는 동물도 자신을 드러내놓지 않는다. 2시간에 가까운 기다림 끝에 에디가 차를 세우고 수풀 속을 헤집고 들어간다. 잠시 후 돌아온 에디는 운전사 브라이언에게 방향을 지시한다. 나무를 돌아서자 거대한 코끼리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유유히 나뭇잎을 뜯어먹던 코끼리는 갑자기 나타난 자동차를 힐끗 돌아보고는 다시 먹는 일에 열중한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이어지자 코끼리가 짜증을 낸다. 하늘을 보고 한번 울더니 앞에 있는 나무를 힘껏 밀어 쓰러뜨린다. 둘레가 1m는 족히 넘을 나무가 순식간에 쓰러진다. 관광객들의 입이 떠억 벌어졌다. 코끼리는 빅5 중에서 가장 찾기 쉬운 동물. 천적이 없기 때문에 최근에는 정부의 허가를 받은 사냥꾼들이 일부러 개체수를 줄이기도 한다는 것이 브라이언의 설명이다. 오전 사파리가 끝나고 사비사비 리조트 투어에 나섰다. 리조트 곳곳에 자리잡은 네 개의 로지는 규모와 수용인원이 천차만별이다. 신혼부부에 특화된 부시 로지는 어린이의 숙박이 금지되고, 리틀 부시 로지는 TV나 문명의 혜택과 완전히 단절된 휴식을 제공한다. 가장 작은 방의 숙박료가 70만원에 이르지만 머물고 있는 사람들은 충분히 만족하고 있었다. “사파리가 평생 소원이었다.”는 독일인 한스는 “남아공 여행에만 10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썼지만 집을 팔아서라도 더 머물고 싶은 심정”이라며 미소지었다. ●인간이 만든 놀이터를 차지한 동물들 오후 사파리가 시작되자마자 사파리 차량의 무전기가 시끄럽다. 개체수가 적은 데다 야행성이고 홀로 다녀 빅5 중 가장 보기 힘들다는 표범의 출현을 알리는 다른 가이드의 목소리다. 리조트의 모든 차량이 한 곳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에디는 “3주 동안 사파리를 해도 못 본 사람이 있을 정도로 표범은 귀하다.”면서 “첫날에 표범을 만나다니 정말 운이 좋은가 보다.”며 웃었다. 수풀 속에서 처음 만난 표범은 방금 잡은 토끼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주위에 몰려든 5대의 차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끔 날카로운 경계의 눈빛만을 보낼 뿐이었다. 표범은 인간처럼 욕심을 내지 않는다. 한동안 먹던 토끼를 입에 물고 나무 위로 올라가 걸어놓는다. 저 정도면 일주일치 양식으로 충분하다는 것이 에디의 설명이다. 지평선 너머로 수백마리의 물소떼가 지나가고, 기린 가족도 나타났다. 브라이언이 “저곳은 사파리 주인이 달라 쫓아갈 수 없다.”는 말에 다들 아쉬워한다. 철조망도, 울타리도 없지만 지구의 주인이 되고 싶은 인간의 눈에만 있는 경계선이다. 남아공 사람들의 크루거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사비사비 리조트 책임자인 미셸 보나스는 “아시아 사람들은 케냐의 세렝게티를 선호하지만, 세렝게티는 사파리 자체보다는 건기의 대이동(마이그레이션)이 볼 만하다.”면서 “나무와 풀들이 시들어 동물들이 쉽게 보이는 겨울(5~8월)의 크루거는 사파리의 진정한 천국”이라고 강조했다. ●크루거 국립공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음푸말랑가 주와 노던 프로빈스 주에 걸쳐 있다. 남아공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립공원이자 야생동물 보호지역이다. 워터벅영양·일런드영양·얼룩말·코뿔소·아프리카물소 등 각지에서 옮겨 온 야생동물과 현지에서 서식하는 야생동물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1898년 개장했다. 아프리카 최초의 국립공원이면서 세계 최고의 사파리 관광지이다. 아프리카의 ‘빅5’로 불리는 표범·사자·물소·코뿔소·코끼리말고도 기린·하마·하이에나·치타·혹멧돼지·그레이터쿠두·일런드영양·얼룩말 등 대형 동물만도 20여종 8000여마리가 산다. 공원 안에는 사냥에 필요한 도구를 싣고 장기간에 걸쳐 수렵여행을 할 수 있는 사파리 도로와 피크닉 도로 등이 있다. 그러나 사파리는 일정 구역 안에서만 가능하고, 수렵 대상 동물도 한정되어 있다. 게임을 하듯이 자동차를 타고 공원 곳곳을 오가며 동물을 관람할 수 있는 도로도 있다. kitsch@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박근혜 “우리 정치의 수치” 누굴 겨냥? 경찰청장 “나도 접대 해봤는데” 원자바오 기밀문서 해킹한 타이완의 실력 만우절에 ‘낚인’ 언론 굴욕사 전경련 또 왜곡된 자료 내놓고 ‘화들짝’ 장병 국어실력도 국가안보 사항? 네팔 팡보체에 초등학교 세우는 엄홍길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16) 제주 우도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16) 제주 우도

    제주 성산포 앞바다에 떠있는 우도는 이름 그대로 소섬이다. 섬의 형태가 소가 드러누웠거나 바다로 머리를 내민 모습과 같다고 하여 우도라 불린다. 우도는 제주도가 거느리는 62개의 새끼 섬 중에서 가장 크다. 그래 봤자 면적 5.9㎢(650㏊, 196만평), 남북의 길이 3.5㎞, 동서로 2.5㎞밖에 되지 않는다. 해안선 길이는 모두 합해서 17㎞. 이렇듯 크기는 작아도 ‘가장 제주다운 풍경을 간직한 옹골찬 섬’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우도를 제대로 보려면 느리게 다녀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은 자가용이나 관광버스에 올라 포인트만 찍고 두세 시간 만에 섬을 빠져나간다. 이런 수박 겉핥기식 여행에서 벗어나야 우도의 속살을 만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전거로 섬을 한 바퀴 돌면서 우도봉을 걸어서 느긋하게 감상하는 것이다. ●제주의 원형을 간직한 소처럼 착한 섬 성산항에서 배를 타면 15분 만에 우도 서광리 하우목동항에 닿는다. 배에서 내리면 우도 마을버스가 기다리고 있고, 그 옆에 자전거 대여소가 보인다. 여기서 자전거를 빌려 왼쪽 해안길을 선택해 출발한다. 우도는 경사가 완만한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게 힘이 덜 든다. 길은 짙푸른 바다를 왼쪽에, 현무암을 쌓아 만든 검은 돌담을 오른쪽에 두고 있다. 그 사이로 힘껏 페달을 밟으면 청량한 바닷바람이 온몸을 어루만진다. 서광리에서 우도의 가장 북쪽인 오봉리로 가는 길에는 푸른 잉크를 풀어낸 듯 넘실대는 바다에서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있다. 자맥질을 하고 올라와서 길게 내뱉는 숨비소리가 파도 소리를 뚫고 들려온다. 마침 길에서 한 무리의 해녀들을 만났다. 망태기 짊어지고 무거운 납벨트를 두른 채 구부정한 허리로 발걸음을 옮기는 늙은 해녀들. 안타깝게도 대부분 60~70대의 노인들이었다. 짧은 인사를 나누자마자 마른 쑥으로 물안경을 닦더니, 아무 주저함 없이 거친 파도를 향해 차례대로 뛰어들었다. 헤엄칠 때 필요한 도구인 ‘태왁’ 하나에 의지해 거센 파도 속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정말로 감동적이었다. 용암이 굳은 현무암 돌담이 유독 많은 오봉리는 배우 전도연이 주인공으로 나왔던 영화 ‘인어공주’ 촬영지로 유명하다. 영화에서 돌담 너머로 펼쳐진 싱그러운 바다풍경이 인상적이었다. 구멍 숭숭 뚫린 돌담 안에선 해풍을 맞으며 우도 특산물인 마늘, 땅콩 등이 쑥쑥 자라고 있다. ●숨비소리 들리는 해녀들의 섬 오봉리에서 오른쪽으로 모퉁이를 돌면 하고수동이다. 관광객들은 우도 최고 절경으로 산호사 해수욕장을 꼽지만, 우도 사람들은 하고수동 해수욕장을 으뜸으로 친다. 두 곳 모두 에메랄드빛 해변이 압권이지만 하고수동의 백사장이 넓고 물이 얕아 놀기에 좋다. 하고수동에서 다시 해안길을 따르면 우도봉 동쪽 아래 깎아지른 벼랑을 만난다. 벼랑 아래에 검은 모래가 깔린 검멀래 해변이 있다. 모래사장으로 내려오면 일명 콧구멍굴이라 불리는 큰 동굴로 들어갈 수 있다. 이곳이 우도8경 중 하나인 동안경굴(東岸鯨窟)이다. 파도가 뚫어놓은 이곳은 ‘고래가 살 수 있을 만큼 큰 동굴’이라 가끔 동굴음악회도 열린다. 우도봉(133m)은 이곳에서 오르는 것이 좋다. 본래는 천진항 앞에서 들어가는 것이 메인 코스지만 경사가 급하다. 그래서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에는 좋지 않다. 동굴밥상 리조트 앞에 자전거를 세워 두고 10분 정도 오르면 드넓은 초원이 펼쳐진다. 시원한 초원길을 따르면 곧 하얀 등대가 나타난다. 우도 등대는 돔형의 탑으로 1906년 3월1일 불을 밝히기 시작했다. 옛 등대는 100년간의 임무를 완수하고 퇴역했다. 그 옆에 손자뻘인 16m 높이의 100주년 기념 등대가 서 있다. 등대 1층에는 우도등대와 세계 각국의 등대 모형이 전시된 등대박물관이 있다. ●100주년 기념 등대가 세워진 우도봉 등대가 서 있는 자리에서 전망이 기막히게 트인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망망대해가 우도8경 중 지두청사(地頭靑莎)다. 고개를 돌리면 우도의 여러 마을과 들녘뿐만 아니라, 바다 건너 왕관을 쓴 듯한 성산일출봉과 멀리 한라산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우도봉의 가장 높은 곳은 군부대가 들어섰기에 아래쪽으로 우회해 반대편 언덕으로 올라선다. 이곳부터는 천연 잔디가 깔려 개구쟁이들은 신나게 굴러서 내려간다. 펑퍼짐한 우도봉의 품은 부드럽고 포근하지만 바다를 맞댄 곳은 까마득한 벼랑이다. 우도봉에서 내려와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넘으면 천진항에 이른다. 천진항부터는 길이 순해 콧노래가 절로 나고, 우도8경 중 최고로 손꼽히는 서빈백사(西濱白沙) 즉, 산호사 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자전거는 산호사 해수욕장을 끝으로 하우목동항으로 돌아오게 된다. 우도를 떠나려고 배를 기다리는데, 서광리 해변에서 나지막이 숨비소리가 들려온다. 아직 해녀들의 물질은 끝나질 않았다. 자전거로 우도의 해안선 17㎞를 한 바퀴 도는데 4시간, 우도봉은 1시간쯤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여행전문작가 ●가는 길과 맛집 제주 공항에서 성산읍 성산항까지 우도 콜택시(080-725-7788)를 이용한다. 공항→성산항 1만 7000원, 성산항→공항 2만 2000원. 50분 걸린다. 일반 택시 미터요금으로는 3만원 안팎이 든다. 성산항→우도는 08:00~18:00 매시 정각 출발한다. 성산포항 064-782-5671. 천진동항 앞 우도일번지(064-783-0015)의 해물뚝배기와 성게국수가 괜찮다.
  • 美연구팀 “추운지방서 아들낳을 확률 높다”

    美연구팀 “추운지방서 아들낳을 확률 높다”

    아들 낳고 싶다면 추운 지방으로… 최근 해외의 한 연구팀이 거주지의 기후에 따라 신생아 성별 비율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조지아대학의 크리스틴 나바라(Kristen Navara)박사 연구팀은 지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202개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성별 비율을 조사한 결과 남아는 51.3%, 여아는 48.7%로 나타났다. 그러나 열대지방에서 태어난 남자아이의 비율은 202개국 남아의 출생비율보다 0.2%낮은 51.1%였으며,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곳에 속하는 서브 사하란 아프리카의 남아 출생 비율은 0.5%나 떨어진 50.8%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열대지방에서의 남아 출생비율이 전체에 비해 크게 낮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반면 열대지방에서의 여아의 출생 비율은 48.9%, 한대 지방에서는 48.7%로 따뜻한 곳에서 여자아이가 더 많이 태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나바라 박사는 “각 지방의 환경과 일조량, 온도 등이 생식개체인 난자와 정자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면서 “기후와 환경은 성별 비율에 중요한 단서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대륙의 생활환경과 사회적 현상에 따라 성별이 달라지기도 한다.”면서 “남아선호사상 등 유독 하나의 성(性)을 추구하는 각 지방의 문화적 압력 또한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비슷한 사례로 시베리안 햄스터나 집쥐 등 작은 포유동물들이 겨울이나 밤에 새끼를 낳을 경우 수컷의 비율이 더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CIA가 제공하는 국가정보기록 사이트 ‘World Factbook’과 ‘ Royal Society journal Biology Lett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Corbis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돼지 차비 안 물려고 치마폭 속에다 숨겨

    3일 경남 양산(梁山)에서 물금(勿禁)으로 가던 경남 영5-8X호「버스」안에서는 느닷없이 여자손님 치맛속에서 꿀꿀거리는 돼지 비명 소리로 왁자지껄. 이날 양산 장에서 돼지새끼를 산 김모여인(30)은 차장의 시선을 피해 돼지새끼를 치마 밑에 숨기고 승차. 그러나 눈치를 챈 차장이 돼지 승차요금도 달라고 하자『무슨 돼지냐』고 시치미. 화가 치민 여차장이 발길로 김여인의 치마를 걷어 차자 숨어있던 돼지가 꿀꿀거리며 비명을 지른 것. -그 돼지 여복(女福)도 많았지. <양산> [선데이서울 72년 6월 18일호 제5권 25호 통권 제 193호]
  • 최송현, 담배 문 팜므파탈 3종스틸 공개

    최송현, 담배 문 팜므파탈 3종스틸 공개

    최송현이 영화 ‘인사동 스캔들’을 통해 아나운서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섹시미를 선보였다. 최송현은 아나운서 스타일의 지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인사동 스캔들’에서 긴 웨이브 머리, 가죽 점퍼의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거친 대사까지 소화하며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공개된 3컷의 스틸 중 담배를 입에 문 사진도 담겨있다. 최송현이 맡은 역할은 공수정. 영화 속 ‘덤앤더머 브라더스’로 불리는 상복(마동석)과 근복(오정세) 형제들과 함께 미술품 사기극에 돈 냄새를 맡고 찾아온 기술자 중 하나로 등장한다. 주로 몸으로 말하는 상복-근복 형제들을 대신해 팀의 두뇌 역할을 맡아 똑똑하고 당찬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남자들을 유혹하며 미술품 사기극을 펼치는 등 도발적이고 섹시한 매력을 발산하는 팜므파탈 이미지는 이전 최송현에게서는 볼 수 없던 매력이다. 게다가 자신보다 나이 많은 윗사람이라도 잘못한 일이 있으면 “오빠 새끼야!”라며 거침 없는 단어를 내뱉기도 한다. 최송현은 “5개월간 붙인 머리를 한 채 촬영 내내 거친 대사 연습을 하는 등 공수정으로 살았던 촬영기간 내내 행복했다.”면서 “현실과 극중 배역을 구분해 생활하는 게 정말 힘들었다.”고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혔다. 한편 4월 말 개봉되는 ‘인사동 스캔들’(감독 박희곤)은 그림 복원과 복제를 둘러싼 사기극을 그린다. 한국 미술계의 큰 손으로 안견의 벽안도를 손에 넣은 배태진 역의 엄정화와 천재 복원가 이강준을 연기한 김래원이 벽안도를 둘러싼 사기극의 주인공으로 나온다. (사진제공=쌈지 아이비젼 영상사업단)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V-리그] 안젤코 ‘창’, 칼라 ‘방패’ 뚫다

    안젤코의 ‘창’이 칼라의 ‘방패’를 뚫었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에 7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챔프전 진출에 한걸음 다가갔다. 삼성 신치용 감독은 “칼라의 템포를 흔들려고 서브 목적타를 칼라에 집중시킨 게 주효했다.”면서 “선수들이 마음만 바쁘다보니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는데, 이겼으니 모레 경기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1차전 홈경기에서 포스트시즌 통산1호 트리플 크라운(서브·후위·블로킹 각 3점)을 달성한 ‘크로아티아 폭격기’ 안젤코(38점·서브와 블로킹 각 3점, 후위 15점)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2-25 25-23 25-19 23-25 15-11)로 눌렀다. 삼성은 1승만 보태면 챔프전에 올라 ‘앙숙’ 현대캐피탈과 우승컵을 놓고 맞붙게 됐다. 안젤코는 7라운드 신협상무전에서 다친 오른쪽 새끼발가락 때문에 점프력이 예전 같지 않았다. 하지만 첫 세트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인 칼라가 2세트부터 잦은 범실로 무너진 틈을 타 공격력이 되살아났다. 이날 안젤코의 공격성공률은 47.76%였으나, 칼라는 43.66%에 그쳤다. 첫 세트에서 칼라는 공격성공률 59.09%(안젤코 47.06%)로 역대 한 세트 최다득점 타이인 16점(블로킹 3개)을 올리며 원맨쇼를 펼치는 듯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기복이 심한 단점을 그대로 드러냈다. 2세트에서 칼라는 안젤코의 오픈에 번번이 뚫렸고 공격성공률은 21.05%로 낮아졌다. 범실은 팀 내 최다인 4개. 덩달아 2세트 범실은 대한항공이 8개로 삼성(3개)의 2배 이상이었다. 3세트는 3개의 블로킹 등 6득점을 올린 신선호에 힘입어 삼성이 가져갔고, 4세트에서 칼라는 55.56%로 9점(블로킹 3점 포함)을 올리며 부활해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승부처가 된 마지막 5세트 6-6에서 안젤코의 백어택과 블로킹이 잇달아 작렬, 삼성이 끝내 웃었다. 대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손오공 닮았지?”…오렌지 원숭이 태어나

    세계적으로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인 일명 ‘오렌지 원숭이’가 호주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시드니에 위치한 타롱가 동물원은 프랑스와 랑구르(Francois Langur) 원숭이가 호주에서 최초로 지난 19일(현지시간) 태어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생후 5일 된 이 새끼 원숭이는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버림받았다. 이 원숭이는 현재 담당 사육사의 손에서 길러지고 있으며 베트남 꾹프엉국립공원 구조단체장의 이름을 따 엘크(Elke)라고 지어졌다. 사육사들은 “엘크가 호주에서 태어난 최초의 ‘오렌지 원숭이’인 만큼 건강히 자라 나중에 새끼도 많이 낳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랑구르 원숭이는 성인이 되면 검은색으로 변하지만 유아기까지 온몸에 오렌지색 털이 나기 때문에 ‘오렌지 원숭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밀림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현재 야생에 남아있는 개체 수는 1000마리 정도에 불과한 희귀종이다. 한편 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의 종은 ‘황금 원숭이’다. 중국 중서부 고산지대 침엽수림에 서식하고 있는 이 원숭이 역시 멸종위기 동물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희귀한 ‘분홍 코끼리’ 아프리카서 발견

    최근 아프리카에서 희귀한 ‘분홍 코끼리’(Pink elephant)가 야생동물 프로그램을 찍기 위해 보츠와나 오카방고 삼각주(Okavango Delta)를 방문한 영국 촬영팀에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BBC뉴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이 코끼리는 생후 2~3개월 된 새끼로 발견 당시 약 80마리의 코끼리 무리 안에 섞여 있었다. 카메라맨 마이크 홀딩(Mike Holding)은 “코끼리들이 강을 건너는 동안 분홍 코끼리를 바라보면서 우리 모두 흥분했다.”며 “아주 희귀한 장면이란 걸 깨닫고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코끼리가 색소결핍증을 앓는 경우 흰색보다 적갈색이나 분홍색 피부를 갖게 되지만 아프리카에 사는 코끼리에게는 그리 흔치않은 일이다. 코끼리보호단체를 운영하는 마이크 체이스(Mike Chase) 박사는 “아프리카의 거친 환경에서 분홍 코끼리는 살아남기 어렵다.”며 “강한 햇빛에 눈이 멀거나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새끼가 어미의 그늘 속에서 걷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생존을 위한 행동양식에 적응한 것 같아 성체가 될 때까지 살아남을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이어 “10년 가까이 이 지역에서 연구를 했지만 분홍 코끼리가 기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분홍 코끼리는 아주 희귀하기 때문에 이 새끼는 매우 귀중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대공원은 짝짓기중

    어린이대공원은 짝짓기중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의 가슴도 뛰게 만드는 것 같다. 봄색이 완연한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춘정(春情)을 이기지 못한 동물들의 짝짓기가 한창이다. 10살 동갑내기 얼룩말 부부 ‘알렉스’와 ‘미쉘’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러브모드’다. 이들은 지난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얼룩말 부자 둘이서만 지내다 지난해 9월 암컷 미쉘이 들어오면서 신방을 차렸다. 특히 이 둘은 만난 첫날, 첫날밤을 치러 사육사들을 당황케 했다. 지금도 알렉스는 틈만 나면 미쉘의 목뒤를 살짝살짝 물며 애정을 표현하고, 이곳저곳을 옮겨가며 사랑을 나눈다. ●미어캣은 암컷이 짝짓기 주도 조경욱(39) 어린이대공원 경영관리부 과장은 “야생동물 특성상 새로온 동물과는 일정기간 거리를 두고 안면을 익힌 뒤 합사를 시도하는 걸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라면서 “아마 둘이 첫눈에 반한 것 같다.”며 웃었다. 암컷이 앞장서 짝짓기를 주도하는 동물도 있다. 바로 ‘사막의 파수꾼’이라 불리는 사향고양이과 동물 미어캣이다. 미어캣은 암컷 한마리가 무리를 이끌고, 또 우두머리만이 임신할 수 있는 특권을 갖는다. 만일 우두머리의 눈을 피해 임신을 하면 무리내에서 왕따가 되거나 심하면 죽임을 당한다. 우두머리는 다른 암컷이 낳은 새끼까지 잔인하게 죽이거나 무리에서 쫓아낸다. 욕심 많은 우두머리 암컷은 평소 다른 암컷들이 수컷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어린이대공원의 ‘정력왕’은 망토원숭이 대장인 ‘망독’이다. 2년이나 같이 산 암컷을 물어죽여 ‘망토원숭이+독한 놈’이라는 의미로 망독이라는 악명을 얻었다. 음흉해 보이는 움푹 팬 눈덩이, 개코를 연상케 하는 입모양, 암팡져 보이는 장딴지와 괴력의 힘까지…. 겉모습은 이렇듯 힘이 넘쳐 보이는 청년 같지만 실제 망독이의 나이는 17살. 사람으로 치면 60살 정도다. 이 적지 않은 나이에도 암컷을 네 마리나 거느린다. 망독이는 요즘도 암컷 주변을 맴돌며 털을 골라주는 등 친밀함을 과시하다 암컷이 엉덩이를 내밀면 긴 팔을 이용해 암컷을 붙들고 짝짓기에 들어간다. ●‘정력왕’ 망토원숭이 대장은 부인 4마리 연상, 연하 침팬지 부부 ‘용순이’와 ‘용이’는 몸싸움까지 벌인다. 연하남 용이는 용순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부어오른 엉덩이를 만지고 주변을 맴돌며 눈치를 본다. 나이 많은 용순이가 교미에 관심을 안 보이면 애꿎은 창살이나 문을 두드리며 화풀이를 한다. 화가 더 치밀면 용순이의 머리를 치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인다. 사육사들은 실연당한 용이를 위해 영양식을 주고 놀이기구를 설치해 주는 등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갖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부리 황새 등 조류들의 사랑도 이채롭다. 긴 부리로 ‘딱딱딱’소리를 내며 구애를 한다. 백로들은 기다란 다리로 나무에 올라 몸을 지탱한 채 사랑을 나눈다. 호랑이·사자 등 맹수들은 나른한 오후 수컷 우두머리가 한눈을 파는 틈을 노려 암컷 쟁탈전을 벌인다. 사육사들도 맹수들에게 특식을 제공하며 번식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장자연 리스트’에 언론사 대표·금융계 회장 포함 이라크 침공 6주년…마실 물도 없는 바그다드 치열한 은행인턴 면접장…“전공·적성 찾는건 사치” ’사랑의 곳간’ 푸드뱅크, 바닥이 보인다 한국계 등 여기자 둘,북한군에 억류
  • 홍수 속 새끼 구한 ‘오랑우탄 모성애’ 감동

    홍수 속 새끼 구한 ‘오랑우탄 모성애’ 감동

    물을 매우 무서워하는 것으로 알려진 우랑우탄이 강인한 모성애를 발휘해 불어난 강에 용감하게 몸을 던지는 모습이 포착돼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보르네오 섬에서 포착한 이 사진에는 어미 오랑우탄이 새끼를 어깨에 올린 뒤 불어난 강에 몸은 던져 필사적으로 헤엄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물이 불어난 보르네오 섬에 야생동물을 구출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도착했을 때 이 오랑우탄 어미와 새끼는 작은 나무 위에 고립된 채 일주일 째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태였다. 자원봉사자들 역시 불어난 물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고민 끝에 오랑우탄이 있는 나무 쪽으로 밧줄을 던지자 어미 오랑우탄이 그 밧줄을 잡아챘다. 그리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물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오랑우탄이 새끼를 목에 올려놓고 망설임 없이 강으로 뛰어든 것. 어미는 새끼가 행여 떠내려갈까 한손으로 새끼를 받치고 필사적으로 헤엄을 쳤고 몇 분 뒤 가장 가까운 육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 어미 오랑우탄의 용기와 모성애가 빚어낸 이 희귀한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모두 감동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WWF의 자원봉사자는 “지금껏 오랑우탄이 물에 뛰어드는 모습은 처음 본다. 일주일동안 굶었지만 살려는 의지가 대단한 것 같았다. 역시 어머니의 힘은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놀라워했다. 어미 오랑우탄은 힘에 부친 듯 육지에 다다라서 가쁜 숨을 몰아쉬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이 던져준 과일을 먹으며 기운을 차렸다. 그 뒤 새끼를 가슴팍에 끌어안은 채 다시 정글로 돌아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섬세한 손길&치열한 노동 예술을 만들다

    섬세한 손길&치열한 노동 예술을 만들다

    휴! 한숨이 쏟아져 나온다. 붓에 물감을 듬뿍 묻혀서 대형 캔버스에 쓱쓱 그려낸 그림들이 아니다. 존 폴락처럼 캔버스에 물감을 쓱쓱 뿌려댄 것도 아니다. 작품 하나를 만들려면 일일이 수작업이 필요하다. 이런 작품을 끝내고 나면 급격한 체력저하와 시력저하가 불가피하다.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가 4월15일까지 여는 ‘The Great Hands-손길의 흔적’ 전은 이처럼 노동하는 예술가의 땀방울과 작품 탄생의 산고가 느껴지는 작품으로 가득하다. 작가 17명의 사진, 조각,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점이 나왔다. 노동을 통한 예술행위에 대한 일종의 경배다. 과연 이런 작업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싶다. 주얼리에 이용되는 새끼 손톱보다 작은 크리스털을 100호 크기의 캔버스에 꼼꼼히 하나씩 붙여서 산수화 ‘금강전도’(황인기 작가)를 만들어 내거나, 부처님 얼굴이나 마릴린 먼로의 얼굴(이동재 작가)을 형상화해 낸다. ●손톱보다 작은 크리스털·스테이플러 침을 손으로 붙여 스테이플러 침을 하나하나 본드로 이어붙여서 놀이기구와 첨탑이 달린 건물을 조형하고 이것을 사진(김정주 작가)으로 찍었다. 수천개의 스팽글을 이어 붙여서 대형 원을 만들고는 한가운데 손이 슬쩍 미끌어졌는지 스팽글이 느슨하게 타원형으로 늘어져 있는데 찔끔 흘린 ‘눈물’(노상균 작가)로 표현됐다. 가구용 못에는 머리가 없어 다루기 힘든데 이것을 촘촘히 박아서 노송이 가득한 풍경화(유봉상 작가)가 됐다. ‘야호’와 ‘세월아 돌려다오’라는 단어를 아주 작은 글씨로 써서 산수화(유승호 작가)를 그려내기도 한다. 이런 작업은 작품의 크기 탓에 최소한 한 달 정도는 꼬박 붙들고 있어야 하는데 어깨는 빠질 것 같고 허리는 욱씬거린다고 한다. 완전히 육체적인 노동이다. 형편이 어려워 물감을 사지 못하자 색깔이 다른 여러 장의 장지를 겹쳐 놓은 뒤 인두로 지져 태워낸 그 사이로 형상(이길우 작가)을 만들어낸 21세기형 미인도 ‘동문서답’은 형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형상을 지워 낸다는 점에서 철학적인 관찰도 필요하다. 붓이 아니라 주사기로 캔버스에 물감을 폭폭 찍어내 그려낸 사물들이 모두 몽실몽실하고 따뜻할 것 같은 환상(윤종석 작가)을 만들어 낸다. 나무에 쇠못을 ‘ㄱ’자로 구부려서 박고 그 쇠못의 절반 정도를 사포로 갈아낸 탁자(이재효 작가)는 조각품으로 훌륭하다. ●갤러리현대서… 이동재 등 작가 17명 작품 50여점 전시 이밖에도 일본 모리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중견작가 전광영의 한지 작업과 1937년 생으로 뉴욕에서 활동했던 원로 조각가 존 배의 기하학적인 조형물도 볼 만하다. 일각에서는 제자나 도우미의 도움을 받은 작품이 아니냐고 의심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젊은 작가들이 스스로 노동력을 투여한 작업이 다수다. 일부 전시 작품은 작가가 유명해지기 전 직접 노동력을 동원한 작품으로, 억만금을 줘도 팔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02)2287-350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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