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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토끼들 위해 홀을 폐쇄한 골프장 화제

    골프장 벙커에 만들어진 구멍 안에서 쌔근쌔근 잠든 토끼들 사진이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공개돼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지난 4일 영국 남서부 콘월주(州 ) 웨이드브릿지의 세인트 큐 골프 클럽에서 로드 베이커(63)와 쉴라(60) 부부는 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경기를 하는 중 아내 쉴라가 친 공이 9번홀 주변의 벙커로 떨어졌다. 공을 찾으러 벙커로 들어간 부부는 그린에서 약 4m 정도 떨어진 벙커 안에 큼직막한 구멍을 발견했다. 상당히 잘 관리되고 있는 골프장 안에 이런 구멍이 있나 싶어 구멍 안을 들여다 보던 부부는 깜짝 놀랐다. 구멍 안에는 마른 풀들과 털로 만들어진 보금자리가 있었고, 그 안에는 토끼 새끼 5마리가 서로 엉켜 잠들어 있었던 것. 토끼 새끼들은 태어난지 몇일 안되는 듯 했고, 어미토끼는 보이지 않았다. 베이커 부부는 “아기 토끼들이 매우 연약해 보였는데, 우리가 친 공이 구멍으로 떨어지지 않아서 너무 다행” 이라고 말했다. 베이커 부부는 아기 토끼들의 발견을 골프 클럽에게 알렸고, 골프 클럽은 아기토끼들의 안전을 위해 9번 홀을 사용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포늪 따오기 올해 첫 부화

    우포늪 따오기 올해 첫 부화

    중국에서 들여온 따오기 부부가 올해 새끼 따오기 한 마리를 늘렸다. 이에 따라 한국산 1세 따오기는 지난해 태어난 2마리에 이어 3마리로 늘었다. 경남 창녕군은 3일 우포늪 인근 따오기 복원센터에 있는 따오기 양저우·룽팅 부부가 지난달 산란했던 6개의 알 가운데 1개가 지난 1일 첫 번째로 부화했다고 밝혔다. 따오기 복원센터 측은 새끼 따오기의 건강은 좋은 상태이며 40~50일 동안 육추기에서 보살핌을 받은 뒤 사육시설로 옮겨 키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한국산 따오기 개체 수를 앞으로 5~7년 안에 50마리 넘게 늘리고 야생 적응 훈련을 시켜 우포늪 주변에 방사할 계획이다. 창녕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새단장 동물원, 이색 볼거리 풍성

    새단장 동물원, 이색 볼거리 풍성

    어린이날 동물원들이 새롭게 변신해 5락()을 선사한다. 서울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동물원을 새로 단장,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36년 만에 재개장, 56만명의 관람객을 맞은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을 리모델링해 5일 재개관한다. 국내 최초로 유리관람벽을 설치해 보다 가까이에서 사자·호랑이 등 맹수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센서만 누르면 동물소리가 나오는 멀티미디어형 동물안내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데크형 관람대를 조성해 체험 위주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맹수마을에 퓨마·검은등자칼·서발 등 5종 13마리를, 초식동물마을엔 얼룩말·붉은캥거루·알라루 등 새로운 3종 7마리를 추가해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마술, 마임, 묘기, 가족뮤지컬 등으로 꾸며진 꿈나무축제가 이날 정문광장 주변 열린무대에서 개최돼 놀거리도 제공한다. 능동숲속의 무대에서는 정명훈과 서울시향이 어린이날 음악선물을 선사하며, 어린이날 기념 연예인축구대회도 3일간 잔디축구장에서 열린다. 어린이대공원 교양관에서는 60~70년대 등굣길 풍경, 전파사, 이발소, 구멍가게 등 추억을 더듬을 수 있는 ‘엄마 아빠 어릴적 학교 가는 길’이 개최된다. 다음달 말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에는 생활사 관련 물품 약 1만 5000여점이 전시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면서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임시화장실, 매점, 구급차 등을 대기시켜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미지의 땅 아프리카로의 초대전을 마련한다. 국내 최초이자 서울동물원만의 대표 브랜드축제를 만들기 위해 아프리카 동물, 원주민 생활문화 전시와 원주민 초청공연을 함께 묶어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마다가스카라 체험’ 행사에서는 아프리카의 대표동물이라 할 수 있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를 풀어놓아 사진도 찍고 즐길 수 있는 사파리체험을 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침팬지와의 순간 기억력을 테스트해 보는 게임이 펼쳐져 눈길을 모은다. 참가자에게는 경품도 제공한다. 이밖에 아기오랑우탄, 아기침팬지 등 앙증맞은 희귀 아기동물들을 최초 공개하며, 철갑상어, 새끼 낳는 어류, 성전환하는 어류 등 신비한 해양동물 체험전도 함께 열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장애 겪는 이웃에게 희망의 본보기 되고 싶어”

    “장애 겪는 이웃에게 희망의 본보기 되고 싶어”

    “저의 도전이 장애를 겪으며 어렵게 사는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어 희망을 찾았으면 해요.” 청소년의 달 5월을 맞아 30일 서울시 시민상 청소년부문 대상을 받은 정신여중 2학년 이예지(15)양은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두 손가락 왼손으로 바이올린 연주 예지양은 선천적으로 왼손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엄지와 새끼손가락만 겨우 붙어 있고 나머지 세손가락은 없다. 이른바 폴란드증후군 때문이다. 한 손이 남들과 눈에 띄게 다르다는 사실은 어린 아이에게 상처와 절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예지양을 절망하게 놔두지 않았다. 아버지 이철(48)씨는 예지의 왼손을 ‘예쁜 손’이라고 부른다. “자라면서 사람들에게 예지의 예쁜 손을 감추지 않고 더 보여줬어요. 신앙의 힘으로 아이의 장애를 다르게 해석하니까 오히려 꿈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네살이 되자 예지양은 피아노 건반을 두드렸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피나는 노력 끝에 체르니과정까지 모두 마쳤다. 예지양에게 장애는 그저 불편한 것일 뿐이었다. 내친김에 또 다른 도전을 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 끝날 무렵 일곱 손가락으로 배운 피아노보다 더 어려운 바이올린을 잡은 것. 문제는 오른손 대신 왼손으로 활을 잡고 바이올린을 켜야 하기 때문에 왼손잡이용 바이올린을 특수제작해야 했다. “왼손으로 활을 잡는 게 너무 힘들었지만 어릴 때부터 배운 피아노와 달리 현을 켤 때마다 오히려 마음이 안정됐어요. 그래서 손에서 피가 날 때까지 밤낮없이 연습했어요. 학교 관현악반과 교회 성가대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요즘이 그래서 행복해요.” ●뛰어난 리더십… 기자 되는게 꿈 예지양은 음악을 하면서부터 집중력이 생기고 적극적인 아이로 변했다. 반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도 뛰어나다. 성적도 크게 올랐다. 중학교 1학년 초 전교 150등에 머물렀으나 현재는 10위권에 올라 있다. 글쓰기에도 소질이 있어 장차 훌륭한 기자가 되는 게 꿈이라는 예지양. 활을 잡은 가냘픈 왼손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며 이탈리아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비탈리의 ‘사콘느 G단조’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들에게 도전정신을 일깨우는 예지양의 왼손이 정말 ‘예쁜손’이 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예지양은 어린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각장애 1급인 오빠를 도우며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는 청운초등학교 6학년생 박민주양 등 95명의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표창을 받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당신이 왜 여기 누워 있는거야”…눈물의 안장식

    [천안함 46용사 영결식] “당신이 왜 여기 누워 있는거야”…눈물의 안장식

    천안함 ‘46용사’가 29일 온 국민의 슬픔을 뒤로하고 영면에 들었다. 이날 오전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내 안보공원에서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합동 영결식이 ‘해군장’으로 엄수됐다. 천안함 침몰 이후 34일만이다. 전날까지 비가 오고 거센 바람이 불었던 이곳은 영결식을 불과 몇시간 앞두고 화창한 날씨로 바뀌었다. 오전 10시 시작된 영결식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1400여명의 유가족 등 28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유족은 대부분 고개를 들지 못하고 어깨를 들썩이며 계속 눈물을 훔쳤다. 10시50분 조총대의 발사와 함께 46용사의 영정과 위패, 훈장이 행렬을 이루며 안보공원을 빠져나갔다. 운구행렬은 11시10분 천안함이 출항했던 군항부두로 향했다. 항구에 정박해 있던 독도함, 부천함 등의 승조원 800여명은 갑판에 도열해 ‘대함경례’를 올렸다. 대함 경례는 정박한 함정이 육상을 지나가는 장성급 이상 장교에게 행하는 최고의 의식이다. 대함경례를 하는 동안 하늘에는 해군의 흰색 정모와 검은색 정복을 상징하는 흰색, 검은색 풍선 3000개가 날아올랐다. ☞[사진] ‘편히 쉬소서’ 천안함 희생장병 영결식 정문을 빠져 나간 운구행렬은 11시40분 다수의 희생 장병과 유족들이 사는 해군아파트를 한 바퀴 돈 뒤 국립 대전 현충원으로 향했다. 부대 정문 밖에는 시민들과 해병대 전우회의 행렬이 1㎞가량 이어졌다. 경기 안성에서 온 노현아(30·여)씨는 “젊은 장병들이 이렇게 가는 것이 너무 아깝다.”며 운구차량에 흰 국화꽃송이를 흩뿌렸다. 46용사의 영현을 실은 검정색 리무진 2대의 뒤를 이어 유가족들을 실은 버스 46대가 함대를 빠져나오자 시민들은 손을 흔들어 위로했다. 90여대의 차량이 이어진 운구행렬은 2시간20분가량 달려 오후 2시쯤 대전 현충원 안 현충문 앞에 도착했다. 3시에 시작된 안장식에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과 해군2함대 장병, 유가족,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1979년 대전 현충원 개원 이래 최대 규모였다. 현충문 앞 제단에 일렬로 놓인 46용사의 영현에 대한 경례로 시작된 안장식은 종교의식, 유가족 헌화 및 분향, 조총발사와 묵념을 한 뒤 사병 제3묘역으로 유해를 옮겨 하관 및 하토, 성분 순으로 이어졌다. 묘역에는 ‘서해안 임무수행 중 희생된 천안함 46용사가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라는 내용의 표지석이 용사들을 맞이했다. 안장식장은 눈물 바다였다. 이창기 준위 등 46용사의 유족들은 유골함 위에 흙을 뿌리며 끊임없이 오열했다. 한 희생장병의 미망인은 “당신이 왜 여기 누워 있는 거야. 하늘나라 가서 잘 지내.”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다른 유족은 “아이고 내 새끼야, 불쌍해서 어쩌나. 이제 난 어떻게 살라고.”라며 주저앉아 통곡했다. 식장 주변에는 시민 수백명이 함께 자리해 희생 장병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시험이 끝나고 안장식장을 찾았다는 대전 만년고 2학년 이민정(17)·문새롬(17)양은 “몇몇 용사들은 우리랑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나는데 이렇게 돼 너무 안타깝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대전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제주의 ‘다산왕’ 돼지농장

    ‘제주의 다산왕 돼지를 아시나요.?’ 제주도는 서귀포시 성산읍 홍우농장이 어미돼지 마리당 MSY가 25.1마리로 ‘최고의 달인농장’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MSY(Marketted-pigs per Sow per Year)는 어미 돼지 한 마리당 연간 생산한 돼지 중 출하체중이 될 때까지 생존하여 판매된 마릿수를 말하는 돼지 생산 농장의 생산효율 지표다. 이 농장의 어미 돼지 255마리는 지난해 1년 동안 모두 6405마리의 돼지를 생산, 출하해 MSY 25.1마리를 기록했다. 이는 양돈 최고 선진국인 네덜란드의 24.7마리(2008년 기준)보다도 높은 것이다. 또 국내 양돈농가 평균 14.8 마리에 비해 마리당 10마리를 더 생산, 출하 한 것으로 어미돼지 한마리당 353만원의 추가수익을 올렸다. 이 농장의 돼지 규격등급도 A등급 45.8%, 육질 1등급 이상 74.2%로 제주도내 평균 A등급 37.7%, 1등급 이상 66.6%보다 높았다. 돼지는 1년에 두번 임신이 가능하며 1회 출산시 9~10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다. 생후 6개월 정도 지난 뒤 체중이 115㎏이 되면 시장에 본격 출하된다. 농장주 김천홍씨는 “30여년 돼지사육 경험에다 지난 1999년부터 전산관리 분석 시스템 등을 도입해 어미돼지 질병관리, 양질의 사료 공급과 영양관리 등을 철저하게 해온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인터넷으로 구애 성공한 미어캣 화제

    “반쪽을 찾습니다.” 인터넷에 자신의 짝을 찾는다는 메시지가 적힌 사이트가 개설됐다. 이 사이트는 혼기가 꽉 찬 노총각·노처녀가 만든 것이 아니다. 놀랍게도 주인은 동그란 눈이 매력 포인트인 동물 미어캣이다. 영국 레스터셔의 트윈레이크스 공원에 사는 암컷 미어캣 릴리는 최근 개설된 사이트에 “나의 취미는 맛난 먹이를 찾고 아늑한 굴을 찾는 것이다. 나이는 3살이며, 민첩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릴리의 ‘프로필’을 올린 이는 다름 아닌 이 공원의 사육사들이다. 릴리를 담당하는 샌디와 필은 “짝짓기 시기가 지난데다가, 미어캣은 본래 사교성이 높은 동물이라 반드시 친구가 필요하다.”며 사이트 개설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왕이면 핸섬하고 엷은 갈색의 털을 가진 젊은 수컷 미어캣이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드러냈다. 릴리의 사이트가 알려지자, 캠브리지에 사는 수컷 미어캣인 ‘달시’가 데이트를 요청했고, 그 결과 두 미어캣은 사이좋게 사랑을 속삭이는 커플로 거듭났다. 사육사 샌디는 “달시와 릴리는 서로에게 완벽하게 빠져있다.”면서 “하루 빨리 새끼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릴리의 짝짓기 사이트에는 캐나다와 이탈리아, 미국 등지에 홀로 사는 미어캣들이 반쪽을 찾을 수 있도록 프로필과 사진 등이 개제돼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돼지우리에서 사는 13세 소녀 ‘충격’

    돼지우리에서 사는 13세 소녀 ‘충격’

    돼지우리에서 사는 소녀, 이유는… 중국 장샤의 한 마을에는 높이 1m·폭 2m 남짓의 좁은 돼지우리 한 채가 있다. 어둡고 축축해 보이는 이곳은 여느 돼지우리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마을에서 이 돼지우리가 사람들의 관심을 끈 이유는 우리 안에 사는 것이 돼지 뿐만은 아니기 때문. 13살 밖에 되지 않은 소녀가 작은 새끼 돼지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 소녀가 돼지우리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것은 약 1년여 전부터다. 어렸을 때 유행성 B형간염을 앓고 장애아가 된 딸을 돌볼 여력이 없던 엄마는 고민 끝에 돼지우리를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소녀의 엄마는 “내 딸아이는 지능이 떨어지고 말을 하지 못한다. 이런 아이가 마음대로 집을 나가 이리저리 찾으러 다니는 게 너무 힘들어서 어쩔 수 없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밧줄에 묶인 채 돼지우리에 사는 소녀는 지저분한 옷을 입고 있으며, 피부가 매우 거친 상태다. ‘꿀꿀’거리는 작은 새끼돼지가 한 마리만 그녀의 곁을 지키고 있다. 밖으로 나오려 애를 쓰지만 단단히 묶인 밧줄 때문에 여의치 않자, 소녀는 이내 포기하고 무의미한 표정을 지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아이의 엄마는 “딸애를 치료할 돈이 없다. 비난만 하지 말고 누구든 나서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알록달록 레인부츠·키튼 힐 봄비 내리는 날 더 화사하게

    알록달록 레인부츠·키튼 힐 봄비 내리는 날 더 화사하게

    ‘좋은 구두는 여자를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나오는 대사다. 이 말을 금과옥조처럼 믿으며 좋은 구두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여성들이 기억해 두면 좋을 올봄 신발 트렌드는 ‘실용성’이다. 눈이 많이 내렸던 지난겨울, 속에 기모(起毛) 처리된 레인 부츠는 진창길을 걸어다니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보온과 패션 두 가지 기능을 만족시키는 레인 부츠가 변덕스러운 봄 날씨 덕분에 인기다. 바바리는 4월에 갑자기 찾아오는 봄비에도 끄떡없는 경쾌한 색감의 트렌치코트, 레인 부츠 등의 ‘에이프릴 샤워 컬렉션’을 출시했다. 레인 부츠는 아이들이 신는 노란 장화 정도로만 여겼던 생각이 무색할 정도로, 금강제화의 프리벨레 제품은 호피, 핑크, 보라 등 화려한 색깔과 무늬를 자랑한다. 랜드로바 캐쥬얼팀 최소영 대리는 “봄, 여름에는 화사한 색상의 짧은 반바지나 미니스커트 등에 레인부츠를 신으면 발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웨덴의 북유럽 특유의 변덕스러운 날씨는 트레통이란 세계적으로 그 품질을 검증받은 레인 부츠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트레통 레인 부츠는 고무 소재로 견고하며, 화려한 색깔과 발목 또는 무릎까지 오는 다양한 길이가 특징이다. 빨강, 분홍 등의 레인 부츠에 스키니 진이나 레깅스를 입으면 비가 와도 봄날의 들뜬 기분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레인 부츠와 함께 주목받는 실용적인 신발은 굽 높이 3~4㎝의 편안한 하이힐인 키튼 힐. 키튼(kitten)은 새끼고양이를 뜻한다. 귀여운 새끼고양이처럼 깜찍한 구두굽을 자랑하는 키튼 힐은 바지, 치마 어디에도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킬힐에 지친 발을 해방시켜 준다. 발목 길이의 부츠인 부티(Bootie)는 롱 부츠보다 편안하고 실용적이라 지난겨울 인기가 높았다. 이 부티가 봄·여름에도 옆이 트인 디자인으로 사계절 여성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름용 부티는 발등이 트여 발목이 가늘어 보이고 다리는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발목까지 감싸는 엑스자의 가죽끈 부티를 스키니 진, 미니스커트와 함께 신으면 가죽끈이 많은 글래디에이터 샌들의 과한 느낌 없이 멋을 낼 수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카메라에 잡힌 멸종위기 암 코뿔소

    카메라에 잡힌 멸종위기 암 코뿔소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에 사는 희귀 코뿔소가 임신한 모습으로 카메라에 잡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이 코뿔소의 새끼는 멸종위기 코뿔소의 새 생명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야생동물기금(WWF) 말레이시아 지부는 “코뿔소의 외양을 보면 나이는 20살 이하이고 임신한 암 꼬뿔소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이 영상은 지난 2월 카메라의 덫에 잡힌 것이다.야생동물 연구자들은 몰래 설치한 원격 카메라에 잡힌 이미지 영상을 통해서만 이들을 모니터할 수 있다.  보르네오 섬에는 30마리 정도의 코뿔소가 야생하고 있다. 이 섬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네이 등이 공유하고 있다.코뿔소 전문가인 테리 로스 씨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 사는 몇몇 코뿔소도 멸종 위기에 놓인 종의 하나이지만 수마트라는 물론 말레이시아 반도, 보르네오 북쪽 섬에서 어렵게 새끼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카메라에 잡힌 코뿔소는 아주 희귀한 종이다. 수마트라 코뿔소보다 몸집과 치아가 작고 머리 모양이 독특해 구별된다.  이 코뿔소가 발견된 말레이시아 사바 주 야생동물 감독 암부씨는 “최근 두마리의 코뿔소 새끼를 비슷한 지역에서 볼 수 있었다.”면서 “서식지 보호 및 밀렵과 관련한 법 집행 강화로 숲을 보존하는 것이 코뿔소의 생존을 보장하는 기본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WWF도 “보르네오 섬에 있는 코뿔소의 미래는 충분한 숲을 보존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보르네오 코뿔소의 보호 프로그램 단체의 수석인 레이몬드 알프레드씨는 “코뿔소 모니터링 데이터를 보면 동물의 서식 범위가 팜유 농장의 확장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팜유를 많이 수출하는 국가다. 세계 총생산의 85%를 두나라가 담당한다.  장상옥 기자 007jang@seoul.co.kr    
  • ‘미운오리 새끼’ 서우의 반격..“해보자!”

    ‘미운오리 새끼’ 서우의 반격..“해보자!”

    나약하고 어리광만 부렸던 ‘미운오리 새끼’ 효선(서우 분)의 반격이 시작됐다. 21일 방송된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에서는 그동안 어느 것 하나 스스로 해낸 적이 없었던 효선이 자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의붓언니 은조(문근영 분)와의 대결을 선포하는 등 강해진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효선은 첫사랑인 기훈(천정명 분)이 “뺏기지 않으려면 정신 똑바로 차려라.” “니 손으로 니 힘으로 해낸 게 뭐가 있냐.” 며 냉랭하게 몰아붙이자 기훈의 달라진 모습에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하지만 충격을 받은 효선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 것. ‘대성참도가’ 에서 제조된 막걸리 맛이 상했다면서 화가 나 자신의 집을 찾아온 손님에게 “분명 우리집 술이 아니다. 나랑 내기하자.” 고 대담해진 모습을 보였다. 특유의 애교스러운 성격을 십분 발휘해 손님들에게 술을 건네기까지 했다. 특히 막걸리 창고에서 술독에 귀 기울이고 있는 은조를 향해 “해보자, 우리. 니가 다 갖게는 안 할거다.” 며 “넌 번번이 내가 동경하는 거에 찬물을 끼얹더라, 해보자. 어떻게 하는건지 아직 모르겠지만 해보자고.” 라며 싸늘한 목소리로 ‘잘난’ 언니와의 대결을 선포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래픽으로 복원한 한반도의 매머드

    그래픽으로 복원한 한반도의 매머드

    한반도에 살았던 매머드들을 컴퓨터 그래픽(CG)으로 복원한 특집 다큐멘터리 영화가 선보인다. EBS는 21일 매머드, 털코뿔소, 동굴사자, 검치호랑이 등 빙하기 동물들을 CG로 완벽하게 재현한 90분 분량의 3부작 다큐 ‘한반도의 매머드’를 26일부터 3일 동안 오후 9시50분에 방영한다고 밝혔다. 한국 다큐 사상 최고 해외 판매가(편당 8만 4000유로·12억 5000만원)를 기록한 2008년작 ‘한반도의 공룡’ 후속이다. 공사 창립 10주년 기념작품인 이번 다큐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지원과 척추고생물학자로 ‘공룡박사’라 불리는 임종덕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 학예연구관의 도움을 받아 1년 동안 준비해온 작품이다. 내레이션은 국민배우 안성기가, CG 작업은 ‘한반도의 인류’, ‘한반도의 공룡’ 등을 제작해온 ‘윌 픽쳐스’가 맡았다. 특히 ‘한반도의 매머드’는 네발짐승 CG작업에 대한 첫 도전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은다. 프로그램은 빙하기와 간빙기를 오가는 지구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매머드는 어떻게 살아갔고, 또 어떻게 사라져 갔는지를 영화적인 방식으로 조명한다. 1부는 한반도 북부에서 태어난 매머드 ‘맘무’가 검치호랑이·동굴사자 같은 육식동물, 털코뿔소·큰뿔사슴 등 초식동물들과 부대끼면서 생존법을 익히는 과정을 그렸다. 맘무는 검치호랑이의 공격으로 장애를 앓지만 이를 극복해 나간다. 2부는 성인으로 자란 맘무가 짝짓기를 통해 새끼를 낳고 가정을 꾸리는 과정을 그렸다. 혹독한 기후 변화를 이겨 내기 위해 대규모 이동길에 오르는 모습도 넣었다. 3부는 매머드 등 등장 동물들의 탄생과정과 작품 제작과정을 공개한다. 또 매머드의 복원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김시진 PD는 “함경북도에서 매머드의 화석이 발견돼 북한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데다 매머드 사회는 인간과 비슷한 모계중심 사회”라면서 “이런 점 때문에 따뜻한 가족 이야기나 성장 이야기로 그려 낼 수 있다고 판단해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신데렐라 언니’ 시청률 17.9%..수목극 왕좌 고수

    ‘신데렐라 언니’ 시청률 17.9%..수목극 왕좌 고수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 가 시청률 20% 대 진입에 실패했지만 수목극 왕좌 자리를 고수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신데렐라 언니’ 는 1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청률 18.2%를 기록했던 지난 15일보다 0.3%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방송된 MBC ‘개인의 취향’ 과 SBS ‘검사 프린세스’ 가 각각 11.6%, 10.3%의 시청률을 보이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신데렐라 언니’ 를 제외하고 ‘개인의 취향’ 과 ‘검사 프린세스’ 는 박빙의 시청률 경쟁을 보이고 있어 ‘1강 2중’ 양상을 띄고 있는 셈이다. 한편 21일 방송된 ‘신데렐라 언니’ 에서는 은조(문근영 분)와 효선(서우 분)의 성격이 본격적으로 달라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약하고 어리광만 부렸던 ‘미운오리 새끼’ 효선이 자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의붓언니 은조와의 대결을 선포하는 등 강해진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친환경 재활용 상품, 온라인몰 인기몰이

    친환경 재활용 상품, 온라인몰 인기몰이

    ‘지구의 날’인 4월 22일 맞아 환경오염 예방과 친환경 캠페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와중에 인터파크를 비롯한 온라인몰은 4월 기준 재활용 상품 등록건수가 전년대비 17% 증가하는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이색 재활용 상품, 친환경 소품 다양인터파크에서는 흔히 쓰고 버리는 소재를 이용해 아기자기하고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재활용품이 다양하다.인터파크에서 판매 중인 ‘재활용 저금통 만들기 DIY’는 빈 유리병으로 나만의 이색 저금통을 만들 수 있는 재활용 상품. 이는 저금통 뚜껑이 되는 구멍 뚫린 병뚜껑과 데코 스티커시트 2장이 구성돼 저금통 기능을 한다.‘재생종이 연필’은 나무대신 재생종이로 만든 친환경적인 연필로 연필깎이로 깎으면 종이가 말려 나오는 이색 상품이다. 연필이라는 아날로그 감성과 재생종이가 만나 장식용이나 선물용으로 좋다.또한 수질오염의 원인인 폐식용유를 재활용한 천연 세제 ‘폐식용유 재활용 비누’(4장)는 인기상품 중 하나로 재활용 친환경 세제 매출이 4월 기준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고 만든 친환경 제품으로 기름때 제거로 탁월한 세척력을 가졌고 물에서 24시간 이내 100% 분해돼 2차 오염까지 방지한다.특히 인터파크에서 판매중인 ‘다회용 위생 접시’(9개입)는 한번 쓰고 버리는 1회용 접시와 달리 씻어서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접시로 가볍고 얇아 캠핑, 야외 레저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이 외에 일회용 종이컵, 개인용 머그컵, 텀블러 등도 4월 기준 전년대비 매출이 10% 증가했다. 집에 있는 폐품을 활용한 ‘폐품재활용 태양열 자동차 만들기 키트’는 빈 깡통 등을 활용해 태양열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상품으로 환경보호 및 자동차 조립 재미도 느낄 수 있어 1석2조다. ◆ 지구 살리기 홍보용 상품도 다양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를 살리자는 의미를 담은 환경보호 홍보용 상품이 다양하다.‘지구가 아파요 save our earth 메탈 북마크’(6개)는 지구, 나무, 북극곰, 물고기, 새 등 6가지 콘셉트의 책갈피로 save earth 북마크 판매를 통한 수익금 2%가 환경보호단체에 기부되는 상품이다.또한 멸종위기에 처한 크낙새, 새끼황제펭귄, 긴점박이 올빼미 등을 멸종 정보내용과 함께 디자인해 만든 ‘멸종위기 새 5종 휴대폰 줄’은 폐기 처분 되기 전 현수막 원단에 친환경 잉크로 제작된 것이 특징인 상품.이 외에도 사용한 유리병, 플라스틱 통, 빈 박스 등에 꾸미는 전용 스티커 ‘리사이클 포인트 스티커’는 재활용 제품의 의미와 인테리어 리폼에 활용하기 편리한 아이템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인터파크 오픈마켓 생활카테고리 김명권 팀장은 “최근 친환경 세제, 재생종이, 재활용품 등 환경캠페인 관련 상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상품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사용한 빈 유리병, 플라스틱 등을 재활용 할 수 있는 DIY 리폼 제품을 통해 저렴하게 인테리어도 하고 환경오염도 줄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인터파크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살려주세요” 배수구에 끼인 새끼여우 3마리

    어쩌다 이런일이? 미국 뉴저지주의 플레인필드 길거리에서 새끼 여우 3마리가 배수로 덮개에 끼인 채 발견돼 눈길을 모았다. 행인이 발견한 새끼 여우 3마리는 좁은 정사각형 틈에 머리만 끼인 채 매우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 동물 담당 공무원은 여우들의 상태를 살펴본 결과, 틈이 매우 좁아 머리가 꽉 끼인 상태여서 상처없이 구조하기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을 내놓았다. 결국 수의사까지 대동한 채, 여우들의 머리에 옥수수기름을 잔뜩 바른 뒤 한 마리씩 머리를 좌우로 살살 비틀며 빼내는 작업이 시작됐다. 초반에는 겁을 먹은 여우들이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난 뒤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여 구조는 무사히 끝날 수 있었다. 동물 구조대의 캐런 스톤은 “아무래도 인근 숲에 살던 새끼 여우들이 내려와 장난을 치다가 머리가 끼인 것 같다.”면서 “세 마리가 동시에 이런 사고를 당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며 황당한 웃음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주십경 ‘고수목마’ 즐기러 오세요

    제주십경 ‘고수목마’ 즐기러 오세요

    ‘조랑말이 초원을 마음껏 뛰노는 풍경을 감상하세요.’ 제주도축산진흥원은 추위를 피해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여 동안 진흥원의 목장과 마사에서 기르던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종랑말) 140마리(암컷 138마리, 수컷 2마리)를 20일부터 해발 700m인 516도로변의 견월악 방목지로 옮겨 방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제주마는 91㏊의 너른 초원에서 11월까지 마음껏 풀을 뜯고, 새끼를 낳아 기르며 제주 십경의 하나인 고수목마(한라산 중턱이나 초원에서 말이 떼를 지어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는 목가적인 풍경)를 연출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희귀 사슴 사불상 새끼 출산

    희귀 사슴 사불상 새끼 출산

    충남 연기 전동면에 있는 수목원 베어트리파크에서 멸종위기의 희귀 사슴 사불상(四不像)이 새끼를 낳았다. 12일 베어트리파크에 따르면 최근 생후 4년 된 어미 사불상이 3시간의 진통 끝에 몸무게 25㎏의 수컷 2마리를 출산했다. 이 새끼들은 앞으로 6∼7주간 어미 곁에서 젖을 먹고 자란 뒤 풀을 뜯어 먹는다. 사불상은 중국이 원산지로 머리는 말, 뿔은 사슴, 몸은 당나귀, 발은 소를 닮았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어떤 것과도 같지 않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건강노트] 천안함 장병들에게 외상후 스트레스 그림자가

    막 초여름에 들어 땡볕에 화단 모란잎이 쇠불알처럼 늘어지던 때였다. 다섯 살배기 조카가 그만 팔목을 돼지에게 물렸다. 새끼를 가져 예민한 암퇘지가 좋다고 겁없이 우리 안으로 손을 들이민 게 화근이었다. 다행히 뼈는 안 상했지만 팔뚝에 이빨자국이 깊게 파여 맨살이 드러났고, 검붉은 피멍이 들었다. 놀란 어른들이 조카를 안아다 팔목을 씻은 뒤 ‘아까징끼’라는 빨간 약을 바르고 ‘다이아찐’ 가루를 부어 겨우겨우 수습했는데, 그 뒤 조카는 아예 돼지우리 쪽으론 눈길도 주지 않았다. 개구리를 잡아다 돼지에게 줄 때도 저 쪽에 서서 바라만 볼 뿐이었다. 초등학교 때 말을 안 듣는다고 돼지우리 쪽으로 손을 잡아 끌자 파랗게 질려 바둥바둥 버티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런 조카가 돼지고기를 입에 대기 시작한 것은 결혼하고 나서였다. 그때야 그걸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이라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살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아하, 그렇기도 했겠구나.”하고 이해가 됐다. 최근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웃음을 잃은 그들의 얼굴에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의 그림자가 어리는 듯했다. 젊은 그들이 겪은 고통, 평생 그걸 보듬고 진저리를 쳐야 하는 그들의 회한을 생각하니 가슴이 저렸다. 젊은 순정 때문에 더 쓰라릴 그들의 고통. jeshim@seoul.co.kr
  • 멸종위기 상괭이 70여마리

    멸종위기 상괭이 70여마리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소형 돌고래 ‘상괭이’가 부산 가덕도 주변 등 남해안 연안 전역에서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해 6, 11월과 올해 3월 등 세 차례에 걸쳐 남해안 연안을 대상으로 ‘소형 고래류 생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 지역이 상괭이 서식지임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상괭이는 부산 가덕도~전남 목포에 이르는 내만과 섬 주변 등 남해안 전 연안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덕도 주변과 여수만, 완도 해역에서는 한 번에 70마리 이상의 개체가 집중 관찰됐으며, 육지에서 1.6㎞ 이내에 주로 분포했다. 이처럼 남해안 연안에 상괭이들이 집단서식하는 것은 이 지역이 먹이생물이 많고 출산하기 좋은 서식환경을 갖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산과학원은 상괭이의 정확한 분포도 파악과 자원관리를 위해 내년에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볼 때 상괭이가 남해안 연안에 정착해 연중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돌고래 일종인 상괭이는 중동 페르시아만~극동 아시아 대륙의 연안과 내만에 주로 서식한다. 몸 길이는 평균 1.5m, 최대 2.1m이고, 새끼 상괭이는 40~50㎝에 이른다.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취급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故 남기훈상사 누구

    [천안함 침몰 이후] 故 남기훈상사 누구

    지난 3일 천안함 실종 승조원 중 처음 발견된 고 남기훈 상사는 해군 사격 통제 분야에서만 15년간 활동한 베테랑 군인이다. 1974년 7월2일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삼례공고 전기과를 졸업한 뒤 1994년 해군 부사관 149기 하사로 임관했다. 성남함, 광주함, 참수리-339호정, 영주함 등을 거치며 줄곧 사격통제장치 책임 부사관으로 일해 왔다. 천안함에는 2006년 5월8일 사격통제장으로 부임했다. 남 상사는 2함대 사령관, 22전대장 표창 등을 받으며 능력을 인정받았고 전자산업기사와 병기·포술 관련 자격증을 10개 이상 보유할 만큼 자기계발에 대한 열의도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 상사의 임관 동기인 문종원 중사는 “남 상사는 항상 열심히 근무하고 사격통제 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친구였다.”고 기억했다. 남 상사의 유족으로는 부인 지영신씨와 재민, 재현, 재준 등 3형제가 있다. 부인 지씨는 사고 이후 “남편이 꼭 살아 있을 것”이라며 가족들을 다독였고 큰아들 재민군과 둘째아들 재현군을 학교에 계속 등교시키는 의연함을 보였지만 비보에 할 말을 잃었다. 남 상사의 어머니와 아버지도 이날 2함대에 도착한 아들의 시신 앞에서 “아이고 내 새끼, 어떡하나, 어떡하나.”라는 말만 하염없이 계속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처남 지모씨는 “매형은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자 처가에도 잘하는 자상한 사위였다.”면서 “성격이 꼼꼼하고 섬세해 십자수를 좋아했고 직접 만든 십자수 액자와 시계를 누나에게 선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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