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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주통신]1억7000만원 상당 앵무새 도난, 노부부 실의

    [미주통신]1억7000만원 상당 앵무새 도난, 노부부 실의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한 노부부의 집에서 불과 하룻밤 사이에 한화 1억 7000만원에 해당하는 앵무새 300 마리가 사라져 이들 부부가 실의와 비탄에 빠졌다고 미 ABC방송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샌드라 코츠(69세)와 그의 남편은 지난 11일 앵무새들에게 마지막으로 먹이를 주고 잠이 들었으나 그 다음 날 일어나 보니 새끼 앵무새 4마리밖에 남지 않고 모두가 깜쪽같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이것은 한 사람의 짓도 아니고 쥐나 동물의 짓도 아니다.”고 말하면서 300마리에 이르는 앵무새가 소리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은 전문 절도단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 조류 절도사건에 관한 단서가 거의 없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 남은 앵무새 새끼 4마리마저 어미가 없는 관계로 이틀 사이 차례로 한 마리씩 죽어가,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부부는 “금전적인 손실보다는, 소중히 다루어야 하는 앵무새들을 작은 공간으로 옮기면 다리와 날개가 금방 다친다.”며 “두 시간에 한 번씩은 먹이를 주어야 하는데 앵무새들의 건강이 걱정된다.”며 도난당한 앵무새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프레드 스미스 미 연방 조류 감독관은 전반적으로 악화되는 미국 경제 탓에 이런 조류 절도 사고가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0만원 상당의 조류가 비밀리에 5분의 1 가격인 2백만 원에 거래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도난당한 앵무새가 이들 부부에게는 은퇴 후 인생의 전부였으나 “이제는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자폐증 치료제’ 길 열리나

    ‘자폐증 치료제’ 길 열리나

    국내 연구진이 사회성 결핍·반복행동·정신지체 등 수많은 증상을 동반하는 자폐증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찾아냈다. 지금까지 자폐증의 정확한 발병 이유는 알려지지 않은 터다. 연구진은 동물실험에서 약물로 자폐증 증상을 완화하는 단계까지 성공함에 따라 향후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봉균(왼쪽·서울대 생명과학부)·이민구(가운데·연세대 의대)·김은준(오른쪽·KAIST 생명과학과) 교수팀은 ‘생크2’(Shank2) 유전자 결핍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6월 14일 자에 실렸다. 자폐증은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1~2%에 이르는 뇌발달 장애다. 자폐증 환자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언어 및 의사소통에 문제를 보이거나 특정 행동을 반복하며, 기분과 정서의 불안정, 인지발달 저하 등의 증상도 보인다. 자폐증은 유전적 요인이 전체 환자의 80~90%를 차지하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나 신진대사 이상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일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시냅스 단백질을 생성하는 생크2 유전자가 결핍된 생쥐에서 자폐 현상이 나타나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민구 교수는 “생크2 유전자는 지금까지 소화기와 호흡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왔다.”면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생크2 유전자가 결핍된 쥐들은 새끼를 돌보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행동하며 다른 쥐와 어울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생크2 유전자 결손이 뇌 속 해마의 ‘시냅스 가소성’ 손상으로 이어진 탓이라는 것이다. 시냅스는 신경세포에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회로망의 기본 단위로, 시냅스가 형성되거나 없어지는 현상을 시냅스 가소성이라고 한다. 시냅스 가소성은 인간의 학습과 기억 등 모든 뇌활동의 기본이다. 연구팀은 생크2 유전자가 결손된 쥐는 시냅스 가소성이 손상돼 각종 신호전달이 정상 쥐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시냅스 가소성을 높이는 NMDA(N-메칠 D-아스파르트산염) 수용체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약물을 주입했다. 그 결과 쥐들의 사회성이 높아지고 반복 행동도 줄었다. 특히 직접적으로 NMDA 수용체의 기능을 자극하는 것보다 간접적으로 수용체에 영향을 주는 방법이 사회성 회복에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도 알아냈다. 김은준 교수는 “현재 NMDA 수용체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신약 후보물질들이 여럿 있다.”면서 “이번 연구가 자폐증 치료약물의 개발 방향을 잡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태국에서 온 착한 며느리 송노잔씨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한국의 각종 법률에 대해 알려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의 헌신적인 사회 생활은 가정에서도 이어진다. 가까운 거리인데도 시부모님의 기사 노릇을 하는 그녀. 게다가 냉장고를 꽉 채울 정도의 반찬도 직접 해다 드리는 등 시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 ●사랑아 사랑아(KBS2 오전 9시) 윤식은 사채 이자를 갚지 못해 어려움을 겪게 되고 노경(오창석분)은 승희에게 사과하고 친구 찾는 일을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승희는 노경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한편 승아는 춘봉을 잡지만 춘봉은 이미 빈털터리 상태다. 윤식은 태범을 통해 승아가 춘봉에게 사기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스탠바이(MBC 밤 7시 45분) 정우는 준금과 함께 아이비리그 탐방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준금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던 시완을 꼭 데려가고 싶다고 하고 심통이 난 정우는 시완이 미국에 가지 못하도록 머리를 짜낸다. 한편 석진과 수현은 홍보 모델로 결정돼 자전거 타는 장면을 찍어야 하는데 자전거 타는 방법을 잊어버려 우왕좌왕한다. ●세상사는 이야기(KBS1 밤 11시 40분)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 그 끄트머리에는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작은 포구마을이 있다. 화려한 해운대 빌딩 숲과는 무관한 듯 작은 포구에 기대어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곳, 바로 미포 어촌마을이다. 미포에서 50년간 해운대 해녀로 살아가고 있는 고복술 할머니를 따라가 본다. ●다큐10+(EBS 밤 11시 10분) 호주 사막에는 가시악마도마뱀, 퍼렌티도마뱀 같은 무자비한 파충류가 산다. 그리고 포유동물로는 캥거루가 산다. 캥거루는 포유강 유대목 동물 중 가장 주된 무리로 앞 배의 육아낭에 새끼를 넣어 양육한다. 그리고 여름이 절정에 이르고 물웅덩이의 물이 모두 마르면 어미 캥거루는 소변 누기를 멈추고 몸속의 수분을 재활용해 젖을 만들어낸다. ●가족(OBS 밤 11시 5분) 충남 홍성군 서부면 어촌마을에 살고 있는 김평화씨는 어머니 김옥윤씨와 단둘이 살고 있다. 아버지는 살아생전 늦둥이 평화씨가 장가가는 걸 보고 죽어야 한다는 말씀을 버릇같이 하셨다. 이 때문에 그는 아버지의 소원을 이뤄 드리기 위해, 또 어머니의 외로움을 달래 드리기 위해 일찍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 싶었는데….
  • “나오래요 때리겠죠… 죽을 예정” 자살직전 고민 토로

    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투신자살한 대구 고교 1년생 김모(15)군이 지난 2일 자살 직전에 가해 학생의 호출에 고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수성경찰서는 6일 숨진 김군의 휴대전화 카카오톡을 분석한 결과 김군이 대화 상대자에게 이 같은 고민을 털어놓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카카오톡 상대자가 “너 죽으려는 거 아니지.”라고 묻자 김군은 “오늘, 다 끝날 듯하네요. 제가 죽든, 도망가려고요.”라고 답했다. 또 상대자가 “꼭 싸워야겠냐.”고 묻자 김군은 “나오래요, 밤에, 학교로. 때리겠죠.”라고 응했다. 또다시 상대자가 “무슨 이유로.”라고 묻자 김군은 “깝쳤대요.”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카카오톡 대화는 김군이 자신의 집에서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4시 19분까지 인터넷 축구게임동호회 회원 5명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군은 대화를 끝낸 뒤 집에서 나와 인근 아파트 15층 옥상에 오후 4시 27분쯤 도착했고 7시 5분쯤 투신했다. 김군은 카카오톡에 “스스로 죽을 예정이다. 이 세상에서 영원히”라는 메시지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가해 학생 A군에 대한 경찰의 소환조사는 A군의 심리적 불안정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A군의 집을 찾아가 부모에게 조사받도록 설득했다. 그러나 A군의 부모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아들이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고 있다며 조사를 늦출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A군이 7일 모 대학병원에 예약해 둔 정신과 진료를 받은 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김군의 장례식은 이날 오전 9시 유족과 김군의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다. 할머니 최모(74)씨는 “소중한 내 새끼 못 보낸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어머니(38)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오열하며 쓰러졌다. 김군의 시신은 축구 경기장이 있는 대구스타디움을 한 바퀴 돈 뒤 대구시립화장장인 명복공원으로 옮겨졌다. 이곳에서 화장 절차를 거쳐 경북 영천 은해사의 수목장에 안치됐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솔개 한마리, 호수서 기러기 만나 ‘물고문’ 굴욕

    ”잘못했어요!” 하늘을 우아하게 날던 솔개 한마리가 물 위에서 기러기에게 혼쭐이 났다. 최근 공항 근로자인 그레이그 슐먼은 부인과 함께 영국 웨일스의 유명 휴양지인 애버리스트위스를 방문했다가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솔개(red kite·붉은 솔개) 한마리가 기러기(Canada goose·캐나다 기러기)에게 잡혀 ‘물고문’(?)을 당하고 있었던 것. 슐먼은 “먹잇감을 물고 ‘만찬’을 위해 날아가던 솔개가 고기를 호수에 빠뜨리자 이를 줍고자 내려갔다가 기러기와 싸움이 붙은 것 같다.” 면서 “아마도 기러기는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싸운 것 같다.”고 밝혔다. 솔개와 기러기의 싸움은 ‘물위의 강자’ 기러기의 승리로 손쉽게 끝났으며 ‘물고문’ 당한 솔개는 자원봉사자에 의해 치료받고 다음날 하늘로 돌려 보내졌다. 왕립애조(愛鳥)협회 그래험 마지는 “솔개가 다른 새나 동물들을 공격한다는 통념이 있지만 솔개는 주로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다.” 면서 “전투력도 별로 세지 않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차량 머플러에 낀 아기 고양이…왜?

    차량 머플러에 낀 아기 고양이…왜?

    차량 머플러에 낀 새끼 고양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서부 리오베르데에서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자동차 배기관에 낀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차량 내연기관인 머플러 부분에 머리와 한쪽 앞발만 겨우 빠져나온 새끼 고양이가 안쓰러워 보지만, 다행히 고양이는 무사히 구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새끼 고양이는 태어난 지 2개월 가량 됐으며 당시 사고로 탈장 수술을 받고 현재 보호소에서 회복 중이다. 고양이를 구조한 소방서 측은 “새끼 고양이가 추위에 몸을 따뜻하게 하려 엔진 부위에 올라갔다가 그만 사고를 당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량에 시동이 걸리자 고양이가 기관 속으로 빨려 들어갔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이를 발견한 차량 운전자는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즉시 운행을 정지하고 정비소에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메트 로퍼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탈북 대학생에게 날린 임수경 의원의 막말

    한때 ‘통일의 꽃’으로 불렸다. 40여일간 북한에 머무르기도 했다. 지금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금배지를 단 임수경 의원이다. 그가 탈북자 출신 대학생인 백요셉 탈북청년연대 사무국장에게 폭언을 퍼부었다고 한다. “야, 너 아무것도 모르면서 까불지 마라. 어디 근본도 없는 탈북자 새끼들이 굴러와서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겨?” 백씨가 어제 페이스북에 공개한 내용이다. 임 의원은 북한인권운동가 출신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에게도 “그 변절자 새끼 내 손으로 죽여버릴 거야…”라는 섬뜩한 말을 했다고 한다. 무엇에 씌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상식 이하의 막말을 할 수 있을까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공인은 고사하고 자연인으로서도 기본이 안 된 사람이 앞으로 국회의원 행세를 하고 다닐 생각을 하니 두려움이 앞선다. 임 의원은 사태가 불거지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입 보좌관 면접자리에서 보좌관에게 총살 운운한 학생을 꾸짖은 것이 전체 탈북자 문제로 비화됐다고 해명했다. 하태경 의원과도 방식이 다를 뿐 탈북주민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대한민국에 정착하도록 노력하는 측면에서는 관심사가 같다고도 했다. 그러나 임 의원이 정말 탈북자를 ‘변절자’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그의 해명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스스로 인권, 나아가 통일을 논할 자격이 있는가 되돌아보기 바란다. 최소한의 자질과 품격도 갖추지 못한 ‘하질(下質) 선량’들이 활개치는 한 우리 정치의 미래는 없다. 국민이 깨어 있어야 한다. 국민이 이들 ‘문제의원’의 일탈을 감시하는 불침번이 되는 수밖에 달리 방도가 없다. 부정경선 당사자로 종북 논란의 한가운데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도, 안하무인의 임 의원도 모두 비례대표 출신이다. 이참에 비례대표제도가 과연 전문성 내지 직능대표성을 정직하게 반영하고 있는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국민의 대표가 남발되는 양상이다.
  • “탈북자 XX들… 하태경은 변절자 죽여버린다” ‘통일의 꽃’ 임수경 의원의 막말

    “탈북자 XX들… 하태경은 변절자 죽여버린다” ‘통일의 꽃’ 임수경 의원의 막말

    민주통합당 임수경(비례대표) 의원이 탈북자 출신 대학생과 전향한 북한인권 운동가 출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에게 “탈북자 새끼, 변절자” 등 막말을 쏟아내 파문이 일고 있다. 탈북자 출신 대학생인 백요셉 탈북청년연대 사무국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일 저녁 서울 종로구 모 식당에서 남성 2명과 술을 마시던 임 의원을 우연히 만났다.”며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백씨는 “북한에 있을 때부터 (임 의원을) ‘통일의 꽃’으로 알고 있었고 대학 과 선배라 용기를 내 사진을 함께 찍었다. 그런데 웨이터가 임 의원 보좌관들의 요구로 내 휴대전화 사진을 마음대로 지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고 보좌관에게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밝혔다. 백씨에 따르면 임 의원은 이에 웃으며 “내게 피해가 갈까 봐 보좌관들이 신경 쓴 것이니 이해하라.”고 말했다. 백씨는 농담으로 “이럴 때 우리 북한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아시죠? 바로 총살입니다. 어디 수령님 명하지 않은 것을 마음대로 합니까?”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표정이 변한 임 의원이 자신에게 폭언을 쏟아냈다는 게 백씨의 주장이다. 임 의원이 자신에게 “야, 너 아무것도 모르면서 까불지 마라. 어디 근본도 없는 탈북자 새끼들이 굴러 와서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겨?”, “하태경 그 변절자 새끼, 내 손으로 죽여버릴 거야.”라고 고함을 질렀다는 것이다. 백씨는 페이스북에서 “탈북자들이 대한민국에 와서까지 ‘김일성, 김정일을 반역했다는 민족 반역자’ 소리를 들으며 노동당에 대한 죄의식으로 살아야 하는가? 수백만 동포들이 굶어 죽고 맞아 죽는 참혹한 현실을 보면서 김일성주의를 버린 하태경 의원을 변절자라고 하는 것은 과연 누구의 논리인가.”라고 개탄했다. 임 의원의 폭언을 녹취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논란이 인터넷을 통해 번지자 임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모든 논란은 제 불찰로 인한 것이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었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오해를 풀고 사과했으며 백씨에게도 별도로 직접 사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임 의원은 “그날 상황은 새로 뽑은 보좌진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탈북 청년이 내 보좌관들에게 ‘총살감’이라는 말을 해 감정이 순간 격해져서 나온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변절자’ 표현도 학생운동, 통일운동을 함께 해 온 하 의원의 새누리당행을 지적하는 것이었을 뿐 탈북자들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도 “정책으로 일하게 해 주세요.”라며 정치적 논란을 차단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임 의원은 도덕적·정치적 책임을 지고, 민주당도 응분의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하 의원과 백씨가 대체 ‘누구’를, ‘어디’를 변절했다는 것인지 변절의 ‘내용’을 분명히 밝히라.”면서 “힘없는 대학생을 향해 인격적 모독은 물론 ‘몸조심하라’며 협박까지 내뱉은 언사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나 다름없는 행위”라고 공격했다. 하 의원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별로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일축했다. 임 의원은 한국외대(용인캠퍼스) 4학년 때인 1989년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대표 자격으로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 40여일간 북한에 머무르다 돌아온 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3년 5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이후 ‘통일의 꽃’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김대중 정부에서 사면·복권된 이후 방송위원회 남북교류추진위원회 위원, 월간지 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이재연·최지숙기자 oscal@seoul.co.kr
  • 열흘 굶고 25시간 비행… ‘조스 10남매’ 상륙

    열흘 굶고 25시간 비행… ‘조스 10남매’ 상륙

    지난 1일 오후 9시 30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청사가 분주해졌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528편에 특별한 손님, 세 살배기 흉(兇)상어 새끼 10마리가 타고 있어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이 프랑스 니스의 해양테마파크 마린랜드에서 운송비를 포함, 3억 4000만원에 구입한 상어들이다. ●무진동 차량 동원… 스트레스 최소화 연안의 모래톱에 서식한다고 해서 ‘샌드바 샤크’(sandbar shark)로 불리는 흉상어는 사람을 곧잘 공격하는 포악한 상어로 유명한 탓에 상어 영화에 자주 등장한다. 최대 길이 2m에 날렵한 몸매, 뾰족한 지느러미 등이 ‘조스’와 다름없다. 2마리씩 담은 폭 2m 30㎝의 1.5t 용량의 특수 제조된 원통 수조 5개가 화물기에서 내려지자 코엑스 직원 20여명이 상어들의 상태를 점검했다. 4마리가 스트레스 등으로 말미암은 호흡 불안증세를 보이자 급히 깨끗한 물과 산소를 공급했다. 상어들의 특급 수송은 25시간이 걸리는 대장정이다. 니스에서 이탈리아 밀라노까지 육로로 이동한 뒤 비행기로 인천공항에 왔다. 인천공항에서는 다시 육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까지 반도체 등 충격에 민감한 물품을 나르는 데 사용되는 무진동 특수차량 2대로 옮겨졌다. 상어 수송의 최대 관건은 넓은 수족관에서 태어난 상어들이 장시간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견딜 수 있느냐다. 때문에 최대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원통 수조에 바닷물을 채워 단단히 밀봉했다. 원통 뚜껑엔 특수 고안한 산소 공급기를 달아 차량뿐만 아니라 비행기에서도 충분히 산소를 넣어줬다. 이동 중 상어가 배설하게 되면 물 교체가 불가능한 까닭에 열흘 전부터 상어들에겐 금식령이 떨어졌다. 공항에서도 검역이나 세관 검사 등은 최대한 약식으로 이뤄졌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5일부터 일반에 공개 상어들은 2일 0시 30분쯤 새로운 삶터인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도착했다. 직원들은 장시간 여행에 지친 상어들에게 신선한 산소와 해수를 넣어줬다. 또 헤엄도 시키며 혹시 모를 부상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항생제 주사를 놓아줬다. 30분쯤 뒤 다시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상어들은 오는 5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임수경, 탈북대학생에게 “변절자 XX 죽여버리겠다” 파문

    임수경, 탈북대학생에게 “변절자 XX 죽여버리겠다” 파문

    민주통합당 임수경(비례대표) 의원이 탈북자 출신 대학생과 전향한 북한인권운동가 출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에게 “탈북자 새끼, 변절자” 등 막말을 쏟아내 파문이 일고 있다. 탈북자 출신 대학생인 백요셉 탈북청년연대 사무국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일 저녁 서울 종로구 모 식당에서 남성 2명과 술을 마시던 임 의원을 우연히 만났다.”면서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백씨는 “북한에 있을 때부터 (임 의원을) ‘통일의 꽃’으로 알고 있었고 대학 과 선배라 용기를 내 사진을 함께 찍었다. 그런데 웨이터가 임 의원 보좌관들의 요구로 내 휴대전화 사진을 마음대로 지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고 이에 ”보좌관에게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덧붙였다. 백씨에 따르면 이에 임 의원은 웃으며 “내게 피해가 갈까 봐 보좌관들이 신경 쓴 것이니 이해하라.”고 말했다. 백씨는 “알겠습니다.”라고 수긍한 뒤 농담으로 “이럴 때 우리 북한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아시죠? 바로 총살입니다. 어디 수령님 명하지 않은 것을 마음대로 합니까?”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백씨는 이때부터 표정이 변한 임 의원이 자신에게 폭언을 쏟아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이 자신에게 “야, 너 아무것도 모르면서 까불지 마라. 어디 근본도 없는 탈북자 새끼들이 굴러 와서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겨?”, “하태경 그 변절자 새끼, 내 손으로 죽여버릴 거야.”라고 고함을 질렀다는 것이다. 백씨는 이런 임 의원의 폭언을 녹취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탈북자들이 대한민국에 와서까지 ‘김일성, 김정일을 반역했다는 민족 반역자’ 소리를 들으며 노동당에 대한 죄의식으로 살아야 하는가? 수백만 동포들이 굶어 죽고 맞아 죽는 참혹한 현실을 보면서 김일성주의를 버린 하태경 의원을 변절자라고 하는 것은 과연 누구의 논리인가.”라고 개탄했다. 임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저의 발언과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면서 “모든 논란은 저의 불찰로 인한 것이고 제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었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과 이날 오전 전화를 해서 오해를 풀고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백씨와도 별도의 자리를 통해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의원은 “다만 그날의 상황은 새로 뽑은 보좌진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탈북 청년이 제 보좌관들에게 ‘북한에서는 총살감’이라는 말을 한 것에 대해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서 나온 발언이었다.”면서 “‘변절자’라는 표현 역시 저와 학생운동, 통일운동을 함께 해 온 하 의원이 새누리당으로 간 것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었을 뿐 탈북자분들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임 의원은 앞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도 글을 올려 “하 의원과는 방식이 다를 뿐 탈북 주민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대한민국에 정착하도록 노력하는 측면에서는 관심사가 같다.”고 해명한 뒤 “정책으로 일하게 해 주세요.”라며 정치적 논란을 차단했다. 하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별로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일축했다. 임 의원은 한국외대(용인캠퍼스) 4학년 때인 1989년에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대표 자격으로 평양에서 열린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 40여일간 북한에 머무르다 돌아온 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3년 5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이후 ‘통일의 꽃’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김대중 정부에서 사면·복권된 이후 방송위원회 남북교류추진위원회 위원, 월간지 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이재연·최지숙기자 oscal@seoul.co.kr
  • [저자와 차 한 잔] 대구지역 방언 질펀하게 얼버무린 연작시집 ‘대구’ 펴낸 상희구 시인

    [저자와 차 한 잔] 대구지역 방언 질펀하게 얼버무린 연작시집 ‘대구’ 펴낸 상희구 시인

    시 한 편을 먼저 감상해 본다. ‘용두방천에는 돌삐이가 많고/무태에는 몰개가 많고/쌍디이못에는 물이 많고/깡통골목에는 깡통이 많고/달성공원 앞에는 가짜 약장사가 많고/진골목에는 묵은디 부잣집이 많고/지집아들 짱배기마즁 씨가리랑/깔방이가 억시기 많고/칠성시장에는 장화가 많고/자갈마당에 자갈은 하나도 안보인다’ 여기에 나오는 돌삐이는 돌멩이, 몰개는 모래, 쌍디이못은 쌍둥이못, 씨가리는 이의 알, 짱배기마즁은 머리통마다, 깔방이는 아주 작은 새끼 이, 억시기는 매우, 자갈마당은 대구의 이름난 유곽촌이다. 미당의 시 ‘질마재 신화’는 특정 지역을 무대로 쓰인 시집이다. 자신의 고향마을인 ‘질마재 마을’에서 보고 들은 여러 생활풍경들을 능숙한 언어로 재현해 우리 현대시사에서 불후의 명작을 남겨놓았다. 상희구 시인은 대구 지역 방언을 질펀하게 버무리며 총 100편으로 일단락된 연작시집 ‘대구’(황금알 펴냄)를 최근 펴냈다. 2010년 연작장시 집필을 시작으로 2011년 4월 ‘현대시학’에 모어(母語)로 읽는 ‘대구’를 연재해 2012년 2월호로 대장정을 마쳤다. 자신의 고향집에 대한 추억으로 시작해 고향의 젖줄인 금호강에 대한 장대한 묘사로 끝을 맺었다. 이 연작장시는 ‘질마재 신화’처럼 고향을 소재로 한 또 하나의 야심 찬 기획물이자 도전적인 시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집은 고향, 지리, 방언 등을 통해 우리 시의 미학을 면밀히 관찰하고 분석함으로써 현대시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방언의 구사에서 자기 개성의 절정을 이룬다. 노골적이고 다채로운 대구 방언의 구사는 미학적 완성도를 한껏 높인다. “저로 하여금 시인이 되게끔 매개한 것은 어릴 적부터 그 엄혹했던 궁핍과 그에 수반한 지독한 외로움이었습니다. 외로움을 달랜다는 것은 아주 까다로운 정신의 한 영역으로 아주 힘든 것이었지만 그 치유방법으로는 저만의 독특한 비결이 있었지요. 다름 아닌 고향의 수많은 산천과 골목길, 야트막한 언덕배기, 연못, 다리, 나무, 돌덩어리들, 그리고 고향의 또 다른 온갖 것들과 서로 함께 맞닥뜨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른바 그 ‘온갖 것들과 함께 서로 맞닥뜨리고 상종하며 무엇인가 남겨놓은 일이 시인이 되게 했다는 것이다. 또 방언으로 시를 쓴 한 이유 중 하나는 어머니의 영향이 크다. 시인은 “어머니는 대구 방언에 관한 한 아주 탁월한 언어감각을 가지셨던 분”이라고 회고한다. 따라서 이번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긴 장정이 될 것이라고 시인은 말한다. “고향 대구에 대해 그동안 가슴에 맺힌 것이 어찌 100가지뿐이겠습니까. 호흡을 한번씩 들이 쉬고 내쉴 때마다 맺힌 것을 하나씩 풀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고향의 세시풍속, 전래음식, 제례에 이르기까지 아우를 작정입니다.” 비장한 시인의 마음이 엿보이는 대목이다.아련한 옛 추억과 유소년 시절의 특별한 경험, 나이를 먹을수록 솟아나오는 시인의 놀라운 회상을 통해 재생되는 작업이 기대된다.시인은 1942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상고를 졸업한 뒤 1987년 김윤성 선생의 추천으로 월간 ‘문학정신’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발해기행’ ‘요하의 달’ ‘숟가락’ 등이 있다.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머리 둘, 부리 셋’ 가진 희귀새 근접 포착

    최근 해외에서 머리가 두 개, 부리가 세 개인 돌연변이 새가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에이프릴 브릿이라는 여성은 자신의 뒷마당에서 작은 새끼 홍방울새가 앉아있는 나뭇가지 가까이에 다가갔다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언뜻 보기에는 다른 새와 다르지 않았지만, 가까이서 보니 머리가 두 개, 부리가 세 개인 돌연변이 새였던 것. 그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 집에서 26년 간 살면서 정원을 가꿔왔다. 그동안 수많은 새들을 봐 왔지만 이런 괴상한 모습의 새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브릿은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새끼 새의 모습을 자세하게 촬영했지만, 다음 날 아침 정원에서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그녀가 찍은 새의 사진을 자세히 살펴 본 영국 왕립조류보호협회(Royal Society for the Protection of Birds)의 전문가는 “매우 보기 드문 새인 것이 확실하다. 30년 전 비슷한 사례가 있기는 했지만 이처럼 독특한 형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미새가 이 새끼 새를 버리지 않았다면 매번 먹이를 먹여주겠지만, 유기됐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면서 “이런 형태의 얼굴이라면 스스로 먹이를 찾아 먹기가 어렵기 때문에 오래 생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머리가 두 개 달린 새끼 새의 탄생 원인이 아직은 불명확하지만, 아마도 어미 새의 영양결핍 또는 새끼를 임신한 동안 받은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거대 독사, 새끼 새 ‘꿀꺽’하는 희귀 장면 포착

    거대한 크기의 독사가 새를 잡아먹는 끔찍한 장면이 카메라에 생생히 포착됐다. 독일출신 여성 야생 사진작가 헤니 반 히어든은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탄타 툴라 사파리 여행 중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무려 1.8m짜리 독사가 나무 위 둥지에 기어올라가 새끼 새들을 꿀꺽 삼키는 장면을 목격한 것. 이 뱀은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독사 중의 하나로 알려진 ‘붐슬랭’(Boomslang snake)으로 아프리카 언어로 나무 뱀을 뜻한다. 히어든은 “아침에 사파리 스태프들의 비명을 듣고 달려가보니 뱀이 새 둥지 위로 기어 올라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면서 “사람들이 뱀을 새에게서 떼어 놓으려 했으나 나는 본능적으로 카메라의 줌을 당겼다.”고 밝혔다. 이어 “6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카메라 셔터를 눌렀는데 뱀이 새를 삼키는데 몇 초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파리 스태프들의 말에 따르면 뱀은 둥지 위의 새 2마리를 모두 잡아 먹었으며 히어든은 이 중 한마리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히어든은 “13년 동안 사파리 일을 한 직원 조차 이 뱀을 처음 봤다고 말했다.” 면서 “비극적인 장면이지만 희귀한 상황을 촬영하게 돼 행운”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 사망여성의 자궁으로…세계 첫 ‘자궁 이식수술’ 성공

    최근 세계 최초 자궁이식수술 성공 사례가 공개돼 의학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선천적으로 자궁이 없는 희귀질환을 가진 터키의 데르야 서트(22)는 지난 해 8월 아크데니즈대학병원에서 7시간의 긴 수술 끝에 건강한 자궁을 이식받는데 성공했다. 서트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여성의 자궁을 이식받았으며, 의료진은 수개월이 지난 현재 이식수술이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자궁이식수술은 2000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도된 바 있지만, 당시 이식된 자궁은 생존한 환자의 것이었으며 결과적으로 혈액이 응고되는 부작용이 생겨 혈관이 막히면서 이식수술은 실패로 끝났다. 현재까지 쥐, 양 등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자궁이식수술은 새끼를 가지고 출산하는 과정까지 완벽하게 성공한 바 있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수술이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 의학계는 선천적 질환이나 암 등 질병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거나, 아이를 가지기 위해 죽음마저도 감수해야하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이 수술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식받은 새 자궁이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임신 후 치명적인 임신 합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를 거두지 않고 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오머르 오즈칸 박사는 “세계 최초로 자궁이식수술에 성공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올 9월 서트가 체외수정을 통한 임신에 도전해 성공한다면 더욱 기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례의 성공을 발판삼아 스웨덴의 고텐버그대학병원 측은 조만간 건강한 어머니의 자궁을 딸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독도 ‘전복밭’ 조성 박차…왕전복 치패 2만마리 방류

    무분별한 남획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독도 고유의 ‘왕전복’이 조만간 복원될 전망이다. 경북도 수산자원개발연구소는 29일 독도 현지에서 왕전복의 치패(새끼 조개) 2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치패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독도 고유 전복으로 분석된 어미에서 지난해 5월 채란한 뒤 1년 정도 기른 4~5㎝ 크기다. 연구소는 치패 껍질에 칩을 부착해 생존율과 성장도, 해조류 조성에 따른 분포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독도 해역을 ‘전복밭’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독도 왕전복은 200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연간 최대 어획량이 500㎏에 달했으나 이후 남획 등으로 100㎏에도 못 미쳐 멸종 위기에 올렸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지난 2007년부터 독도 주변에서 채취한 350여 마리의 전복 모패 유전자를 부경대 연구팀에 보내 분석·비교작업을 통해 고유종을 선별하는 등 복원 사업에 들어갔다. 고유종 복원에 성공한 연구소는 2010년부터 종묘를 생산, 지금까지 3만 마리를 방류했다. 2016년까지 15만 마리 방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왕전복은 일반 전복에 비해 둥글고 다 자란 성패의 크기가 20㎝나 될 정도로 크며 육질 또한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보수논객, TV토론서 김정은에 ‘폭탄 발언’

    보수논객, TV토론서 김정은에 ‘폭탄 발언’

     보수 논객인 전원책 변호사가 심야토론 방송에서 격한 욕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 변호사는 26일 밤 KBS 1TV ‘종북세력의 국회입성 논란,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한 ‘생방송 심야토론’에서 “김정일·김정은을 개XX라고 할 수 있으면 종북세력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 토론에는 전 변호사와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출연했다.  토론 도중에 전 변호사는 지난 22일 MBC ‘100분 토론’에서 “북한 인권이나 북핵, 3대 세습 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시민 논객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고 애매모호한 답변을 한 통진당 이상규 당선자 등 통진당 구당권파 당선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같으면 ‘나는 최소한 김정일·김정은 체제를 추종하지 않습니다’라는 이 말 한마디 하기가 왜 그렇게 어렵습니까.”라고 했다. 이어 “쉽게 말하면 ‘김정일과 김정은이 X새끼인가’라는 질문에 ‘X새끼’라고 답하면 종북세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하자, 그는 “그럼 김정일과 김정은이 X새끼지, 아닌가. 이게 왜 방송용으로 부적절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변호사와 반대 입장인 조 교수는 “자유민주주의를 정말 모르는 것 같다”라고 받아쳤다. 그의 이 발언을 놓고 인터넷과 SNS 상에서는 찬반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길이 25㎝ ‘몬스터 쥐’ 희귀 조류 학살 충격

    몸길이 25㎝ ‘몬스터 쥐’ 희귀 조류 학살 충격

    몸길이가 약 25㎝에 달하는 대형 쥐들이 섬의 희귀 조류들을 ‘학살’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물새들의 집단 서식지로서 1995년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한 남대서양 아프리카 남쪽의 고프섬(Gough Island)의 생태계는 일명 ‘킬링 쥐’또는 ‘몬스터 쥐’로 불리는 동물군에 의해 위협을 당하고 있다. 고프섬에는 약 1000만 마리의 새가 살고 있으며 이중 20종은 희귀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150여년 전 이 섬에서 서식하기 시작한 ‘킬링 쥐’는 매년 125만 마리에 달하는 새끼새를 ‘학살’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학의 로스 원레스 박사는 내셔널지오그래피와 한 인터뷰에서 “이 섬은 매우 귀중한 조류들이 수없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곳이지만 현재는 ‘킬링 쥐’에 의해 심각한 위험에 처해있다.”면서 “‘킬링 쥐’가 고프섬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도 해를 끼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쥐 한 마리가 혼자 바다제비속 새끼 6마리를 먹어 치우는 것을 보기도 했다.”면서 “새끼 새들이 대형 쥐의 습격으로 죽고 있으며 다 큰 새 역시 생존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레스 박사 연구팀은 고트섬의 미래를 컴퓨터로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 이 같은 상황이라면 섬의 미래는 더욱 암담해질 것이라며, 당장 쥐들을 몰살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보고싶은 내새끼”

    “보고싶은 내새끼”

    25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회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에 참가한 한 여성이 2001년 아들을 잃어버린 한 부모가 낭독한 편지글을 들으며 흐느끼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꿈의 직장’ KBL

    프로농구를 주름잡은 외국인 선수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러브콜을 기다린다. 7월 24~25일 트라이아웃을 거쳐 26일 드래프트가 치러진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참가신청서를 마감한 결과 모두 578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KBL 경력자가 무려 77명으로 가장 많았던 2009년(56명)보다 늘었다.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로드 벤슨·찰스 로드·크리스 다니엘스를 비롯해 득점왕 출신의 네이트 존슨, 리바운드왕 애런 맥기, 나이젤 딕슨 등이 도전장을 냈다. 꼬박꼬박 입금되는 두둑한 연봉에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등 KBL은 외국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리그로 소문이 자자하다. 뛰어본 이들이 더 잘 안다. 구단도 경력자를 선호한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한 명(1명 보유 및 출전)으로 리그를 치렀지만 결국 경력자들이 다시 부름을 받았다. KBL 이해도가 높고 실력이 검증됐기 때문. 구단과 팬들은 벌써 ‘우리팀’에 맞는 선수를 골라보며 머리를 굴리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역시 고무공 탄력과 놀라운 운동신경을 지닌 찰스 로드. KT에선 ‘미운 오리새끼’였지만 침 흘리는 구단이 많다. 동부의 신화를 일군 벤슨도 상위 지명을 기다린다. 테렌스 레더, 애런 헤인즈, 알렉산더 존슨 등도 매력적인 카드. 확실한 득점기계가 없는 LG·KCC·삼성 등은 스코어러에 눈독을 들이고, ‘장신 듀오’ 김주성-이승준을 보유한 동부는 테크니션도 뽑을 수 있다. 하승진(221㎝)이 병역의무로 빠지면서 높이를 고집할 필요도 줄었다. KBL은 각 구단의 검토, 추천을 받아 31일 해당 선수에게 초청장을 보낸다. 아마도 경력자들의 동문회(?)가 될 것 같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제주 해수관상생물 産團·테마파크 조성

    제주도는 해수관상생물 양식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00억원을 들여 3만여㎡의 부지에 해수관상생물 산업단지와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안에 제주대 산학협력단에 ‘해수관상생물 산업화 용역’을 맡겨 오는 9월까지 사업 타당성과 경제성을 비롯해 투자 및 시설 계획, 입지 예정지, 운영 주체 등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수관상생물 산업단지에는 현재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한국해수관상어종묘센터 등 해수관상생물 생산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05년 8월 사업을 시작한 이 업체는 연간 최대 15만 마리의 해수관상어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테마파크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다양한 해수관상생물을 수집해 전시하고, 새끼가 태어나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관상생물 시장 규모는 세계 시장(23조원대)의 1.3% 정도인 3000억원대이고, 이 가운데 해수관상생물이 20% 정도를 차지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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