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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 하이라이트]

    ■KBS 파노라마(KBS1 밤 10시) 몽골고원의 봄은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황사에 잿빛으로 물드는 경우가 많다. 사람도, 동물들도 예고 없이 불어닥치는 모래바람의 시련을 묵묵히 견딘다. 한편 2년생 낙타 한 마리가 진통을 시작한다. 보통 낙타들의 경우 3년생부터 새끼를 낳기 때문에 이는 무척 드문 경우다. 오랜 산고 끝에 결국 세상으로 나온 새끼는 척박한 모래땅 걷기를 반복한다. ■TV소설 순금의 땅(KBS2 오전 9시) 연희(김도연)는 노름빚 때문에 순금(박하영)이 잡혀 있다는 것을 알고, 수복(권오현)에게 순금을 자신이 키우겠다 말한다. 우창 아버지(김진국)의 홍삼을 가로챈 치수(김명수)는 돈더미에 올라앉고, 연희는 비밀리에 순금의 인삼 씨앗을 사들인다. 한편 수복은 연희가 있는 데서 순금에게 엄마가 죽었다고 말한다. ■글로벌 홈스테이 집으로(MBC 밤 11시 15분) 최수종·하희라 집을 찾은 아마존 원주민 가족들. 최수종과 원주민 가족의 아빠가 한국식 밥상을 준비했다. 과연 그 맛은 어떨까. 한편 김정민 가족이 루미코 가족과 함께 1박 2일을 했다. 가족 대항 격파 대결부터 유치원에 간 원주민 아이들과 벌인 마술 쇼까지. 원주민 가족들에게 새롭고 신기한 일들이 가득한데….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귤로 스마트폰을 터치할 수 있다. 귤뿐만 아니라 바나나, 당근으로도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할 수 있다고 한다. 꾸러기 탐구대원들은 과일과 채소로 어떻게 스마트폰 화면을 움직일 수 있는지 이유를 탐구해 본다. 한편 작고 가벼운 돌은 물에 가라앉으면서, 왜 더 크고 무거운 얼음은 물 위에 뜨는 걸까. 얼음이 물에 뜨는 원인도 알아본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5분) 최고의 양복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침내 완성된 양복들이 차례대로 출고를 기다리고 직원들은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옛날 방식 그대로 100% 수제 양복을 제작하는 서울 종로구의 한 맞춤 양복점. 낮은 천장을 하늘 삼아 50년 세월 동안 묵묵히 한길을 걸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아는 자에게만 열려 있는 페티시 클럽의 좁은 문은 예약부터 쉽지 않다. 카페를 통해 인증 절차를 거치거나 다른 페티시 클럽을 이용해 본 사람만 고객이 될 수 있다. 좀 더 자극적인 것을 찾는 사람들을 유혹하기 위해 생겨난 페티시 클럽이다. 게다가 경찰의 눈을 피하고자 손님을 골라 받으며 불법과 합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황이다.
  • 푸틴 이번엔 시베리아 표범 길들이기 나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엔 페르시아 표범을 찾았다. 푸틴 대통령은 희귀 야생동물 보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흑해 연안의 남부도시 소치 국립공원에 있는 시베리아 표범 번식·복원센터를 방문했다. 총리 시절이던 2009년 직접 주창해 시작한 시베리아 표범 보존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페르시아 표범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레드 리스트’에 들어 있는 절멸 위기의 동물이다. 소치 표범 번식·복원센터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이란으로부터 암수 표범들을 들여와 개체 수 증식 사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8마리의 성장한 표범과 4마리의 새끼 표범이 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을 태운채 직접 지프 승용차를 몰고 센터에 도착했다. 그는 센터 소장으로부터 “성장한 표범은 일주일에 274회나 교미를 한다”는 말을 듣더니 동행한 기자들에게 “본 좀 받으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어 새끼 표범 한 마리가 있는 우리 안으로 들어가 스킨십을 시도했다. 표범은 갑자기 몰려든 사람들 때문에 흥분한 듯 우리 안을 소란스럽게 오가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한동안 경계심을 보이던 표범을 달래 머리를 쓰다듬으며 진정시키는 솜씨를 과시했다. 한참 뒤엔 표범을 안고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러다 갑자기 정신없이 이어지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란 표범이 사진 기자들에 달려들어 손을 할퀴고 다리를 물고 늘어지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다행히 표범이 어린 데다 기자들이 서둘러 우리에서 나오면서 큰 사고는 없었다. 이런 소동 뒤에도 푸틴 대통령은 우리에 남아 화난 표범을 쓰다듬어 진정시키는 수완을 보였다. 푸틴은 비결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동물들을 사랑한다.아마 그들과 느낌이 통하는 것 같다. 표범과도 마음이 통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흘리지 않고 햄버거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흘리지 않고 햄버거 먹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간식 혹은 식사 대용으로 즐겨먹는 햄버거를 흘리지 않고 안전(?)하게 먹는 방법이 있을까? 최근 일본 후지 TV의 한 방송 프로그램이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재미있는 실험결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보통 햄버거를 먹을 때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과 소스가 흘러나와 입, 손 혹은 옷까지 더럽히는 ‘악몽’이 자주 일어난다. 프로그램이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위해 역학자, 공학자, 치과의사가 동원돼 찾아낸 가장 안전하게 햄버거 먹는 방법은 바로 손가락의 위치 조정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햄버거를 먹을 때 빵의 바닥에 엄지손가락을, 위에는 나머지 손가락을 놓고 입을 크게 벌려 먹는다. 그러나 이들 연구팀이 제안한 방식은 빵 바닥에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두라는 것. 연구팀은 “빵 바닥에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빵 위의 나머지 세 손가락을 적절히 잡으면 안전하게 햄버거를 먹을 수 있다” 면서 “너무 꽉 햄버거를 잡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햄버거를 먹을 때 입을 크게 벌리기 때문에 가급적 사전에 입을 열고 닫는 등 워밍업을 하는 것도 좋다”고 권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사자에 안긴 고양이’…2014 소니 세계사진대전 본선작 화제

    ‘사자에 안긴 고양이’…2014 소니 세계사진대전 본선작 화제

    ‘사자에 안긴 고양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14 소니 세계사진대전’ 주최 측은 올해 본선에 오른 작품 목록을 4일 공개했다. 올해는 166개국에서 총 14만여점의 작품이 대회에 응모해 7년 전 대회가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 본선 진출작 중 눈에 띄는 사진 중 하나는 바로 ‘큰 고양이, 작은 고양이’(Big Cat, Little Cat)이라는 제목의 사진이다. 사진작가 로건은 작은 잿빛 고양이가 자신보다 몇배 더 큰 몸집을 지닌 사자에 안긴 채 숫사자 갈기에 몸을 비비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숫사자 역시 작은 고양이의 행동이 싫지 않은 듯한 표정이다. 이 사진은 지난해 고양이 사료업체 ‘위스카스’ 광고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밖에도 귀여운 오랑우탄 새끼, 이집트 카이로의 한 어머니와 아들, 방글라데시의 붕괴현장에서 사람들을 구조하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2014 소니 세계사진대전은 전문가, 일반, 청소년(20세 이하) 등 크게 세 부문으로 나뉜 뒤 각 부문별로 세부 주제별로 다양하게 시상이 이뤄진다. 일반 부문과 청소년 부문 수상자는 오는 3월 18일에 발표되며 각 수상자들에게는 소니의 최신 디지털 카메라 장비들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일반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0유로의 상금도 주어진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대 男, 새끼 고양이 벽에 던지는 영상 올려 파문

    20대 男, 새끼 고양이 벽에 던지는 영상 올려 파문

    프랑스에서 한 남성이 새끼 고양이를 건물 외벽에 던지는 영상을 유포하면서 네티즌과 동물보호단체가 분노하고 있다.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파리드 길라스(Farid Ghilas·24)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이 파렴치한 짓을 한 것으로,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앞다퉈 보도했다. 이 남성은 당시 촬영한 야만적인 고양이 학대 행위를 담은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충격을 더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문제의 남성이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잡고 있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잠시 후 이 남성이 고양이를 들어 건물 외벽을 향해 힘껏 던지는 끔찍한 광경이 펼쳐진다. 외신들은 오스카란 이름을 가진 생후 5개월 된 새끼 고양이가 왼쪽 다리가 부러지는 끔찍한 상황을 겪었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가해자인 남성은 징역 1년을 선고 받았으며, 현재 본인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이번 사건 이후 200여명의 동물권리 운동가들이 법원 밖에 모여 시위를 펼치며 가해자의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또 26만명의 동물 애호가들이 가해자를 처벌해달라는 청원서에 서명, 이를 크리스티안 토비라 프랑스 법무부 장관에 전달하는 등 프랑스 전역이 들끓고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기 북극곰, 태어나 처음 눈밭에서 ‘뒹굴’

    아기 북극곰, 태어나 처음 눈밭에서 ‘뒹굴’

    지난해 캐나다 토론토 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 북극곰이 태어나 처음 눈을 만나 뛰어 노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동물원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생후 4개월 된 새끼 북극곰이 하얀 눈밭에서 울음소리를 내며 서툰 걸음마를 떼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하 40도를 견디는 몸을 가진 북극곰이라 차가운 눈밭위 모습이 여유로워 보인다. 새끼 북극곰은 지난해 11월 토론토 동물원의 암컷 북극곰인 오로라로부터 다른 두 형제와 함께 태어났다. 하지만 삼형제 다 허약한 체질이라 형제 곰들 중 홀로 살아남았다. 하지만 동물원 측의 따뜻한 보살핌을 통해 안정을 되찾고 차츰 건강이 회복되어 몸무게가 출생 당시 700g에서 최근 4.4kg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조회수가 65만회에 이를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태어날 때 180㎝!” 멸종위기 기린 탄생 감동영상

    “태어날 때 180㎝!” 멸종위기 기린 탄생 감동영상

    한 생명의 탄생만큼 거룩하고 신비로운 순간이 또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수백 마리에 불과한 멸종위기 종 기린의 소중한 후손이 탄생되는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아기 기린 탄생 순간(Baby Giraffe Being Bor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총 길이 55초 정도의 해당 영상을 보면 초반에 이미 새끼 기린 몸 절반이 어미 기린 몸 밖으로 나와 있다. 이후 어미 기린이 약간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새끼 기린의 몸도 조금씩 밖으로 빠져나온다. 40초 무렵 새끼 기린의 몸이 다소 격하게 움직이고 48초 때에 어미 기린 몸 밖으로 모두 빠져나오면서 영상은 끝을 맺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영국 데번 주 페인튼 동물원 측에 의해서 촬영된 것이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 기린의 성별은 암컷으로 아빠 기린의 이름은 ‘요다’, 어미 기린의 이름은 ‘상하’다. 이들 기린 부부는 각각 덴마크와 슬로바키아 동물원에 있다가 지난 2006년 해당 동물원으로 옮겨왔다.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이 새끼 기린은 태어날 때 이미 키가 180㎝로 태어난 지 한 시간 안에 일어서는 등 매우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해당 기린 종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 마리 밖에 없어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된 ‘로스차일드 기린’이기에 이번 탄생은 더욱 뜻 깊다. 이 기린 종은 몸에 크림색 테두리가 있는 짙은 갈색 혹은 얼룩덜룩한 직사각형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 서식지는 아프리카 우간다, 케냐 중북부로 ‘로스차일드’라는 이름은 1900년대 이들을 처음 발견한 ‘월터 로스차일드’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수줍은 듯…앞발로 입 가린 아기 백호 포착

    수줍은 듯 앞발로 입을 가리는 아기 백호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페인의 한 사진작가 최근 현지의 한 동물원에서 새끼 백호 한 마리가 그런 모습을 취하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했다. 더욱이 사진 속 새끼 백호는 영롱한 푸른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해 완벽함을 더했다. 이 사랑스러운 사진을 촬영한 작가는 페드로 하르케 크레브스(50). 톨레도에 사는 그는 최근 세빌에 있는 ‘문도 파크’라는 동물원을 방문해 그런 행운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말로는 때마침 동물원을 방문한 시점에 최근 태어난 새끼 백호들이 공개됐고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당시 1시간가량 그 백호를 촬영했다는 그는 이들 새끼 호랑이들은 장난이 너무 심하고 활동적이어서 사진에 담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크레브스는 “생전 처음 새끼 호랑이와 만난 순간”이라면서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영상] 태어날 때 180㎝! 멸종위기 기린 탄생 감동영상보니…

    [동영상] 태어날 때 180㎝! 멸종위기 기린 탄생 감동영상보니…

    한 생명의 탄생만큼 거룩하고 신비로운 순간이 또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수백 마리에 불과한 멸종위기 종 기린의 소중한 후손이 탄생되는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아기 기린 탄생 순간(Baby Giraffe Being Bor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총 길이 55초 정도의 해당 영상을 보면 초반에 이미 새끼 기린 몸 절반이 어미 기린 몸 밖으로 나와 있다. 이후 어미 기린이 약간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새끼 기린의 몸도 조금씩 밖으로 빠져나온다. 40초 무렵 새끼 기린의 몸이 다소 격하게 움직이고 48초 때에 어미 기린 몸 밖으로 모두 빠져나오면서 영상은 끝을 맺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영국 데번 주 페인튼 동물원 측에 의해서 촬영된 것이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 기린의 성별은 암컷으로 아빠 기린의 이름은 ‘요다’, 어미 기린의 이름은 ‘상하’다. 이들 기린 부부는 각각 덴마크와 슬로바키아 동물원에 있다가 지난 2006년 해당 동물원으로 옮겨왔다.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이 새끼 기린은 태어날 때 이미 키가 180㎝로 태어난 지 한 시간 안에 일어서는 등 매우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해당 기린 종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 마리 밖에 없어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된 ‘로스차일드 기린’이기에 이번 탄생은 더욱 뜻 깊다. 이 기린 종은 몸에 크림색 테두리가 있는 짙은 갈색 혹은 얼룩덜룩한 직사각형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 서식지는 아프리카 우간다, 케냐 중북부로 ‘로스차일드’라는 이름은 1900년대 이들을 처음 발견한 ‘월터 로스차일드’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동영상·사진=유튜브·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버려진 ‘새끼 고양이’의 기적 스토리 감동

    버려진 ‘새끼 고양이’의 기적 스토리 감동

    성인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을 정도로 작고 마른 새끼 고양이의 기적적인 생존 스토리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주차장에서는 최근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새끼 고양이 2마리가 작은 상자에 담겨진 채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사람은 알렉스라는 이름의 사진작가였는데, 당시 2마리 모두 심한 영양실조 및 체온조절 실패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그녀는 “매우 더운 7월의 어느 날 우연히 상자에 버려진 고양이들을 발견했고, 곧장 이들을 집으로 데려와서 보살폈다”면서 “그대로 뒀다가는 뜨거운 태양에 어찌될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알렉스에 따르면 누군가가 어미의 젖을 물어보지도 못한 새끼 고양이들은 유기했으며, 아무런 표시도 없이 주차장에 내던진 채 사라졌다. 그녀는 고양이들에게 작은 주사기로 몇 시간에 한 번씩 마실 것을 줬고, 따뜻한 물과 담요로 체온을 유지하는 등 정성을 쏟았지만 안타깝게도 이중 한 마리는 집에 데려온 다음 날 세균 감염으로 죽고 말았다. 알렉스가 살아남은 고양이에게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살핀 결과, 한 달 뒤 새끼 고양이는 기적적으로 첫 걸음을 뗄 수 있을 만큼 건강해졌다. 그녀는 성인 손바닥만큼이나 작은 이 새끼 고양이의 일과를 카메라에 담았고, 하루하루 생명의 기적을 써 나간 고양이의 모습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 뿐 아니라 함께 살고 있는 애완견도 새끼 고양이를 씻겨주고 돌봐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줬다”면서 “이 새끼 고양이를 통해 아주 작은 생명체가 얼마나 강인한 생명력을 가졌는지를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죽은 고양이가 이제는 편안한 곳에서 쉴 수 있길 바란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들이다” 등의 댓글로 감동을 표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양이를 어미처럼 따르는 ‘라이리거’ 화제

    고양이를 어미처럼 따르는 ‘라이리거’ 화제

    수컷 사자와 암컷 라이거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리거’ 새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태어난 라이리거 ‘키아라’가 새로 입양된 가정의 고양이를 어미처럼 따르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키아라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의 동물원에서 수컷 사자와 암컷 라이거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키아라가 태어나자마자 키아라의 어미인 ‘지타’가 젖을 먹이는 것을 멈추고 말아 키아라는 굶어죽을 위기에 빠졌다. 결국 조련사인 로자 솔로비에바(40·여)가 자신의 집으로 키아라를 데려와 키우기로 했다. 로자 솔로비에바 덕분에 살아난 키아라는 새로운 환경에 금방 적응했다. 키아라는 로자 솔로비에바가 키우고 있던 고양이 ‘다르카’와 금세 친해졌다. 키아라는 쇼파 위에 앉아 있는 다르카를 핥는가 하면 서로 물어뜯는 시늉을 하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다르카 역시 키아라를 새끼처럼 돌봤다. 그러나 키아라가 다르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리거인 키아라는 금세 크게 자라 야생의 본능을 찾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키아라가 야수의 본능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면 다시 동물원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우유를 먹고 있는 키아라에게 곧 조련사는 고기를 먹이기 시작할 예정이다. 조련사 로자 솔로비에바는 “키아라를 다시 자신의 어미에게 돌려보내는 일이 잘될지 염려하고 있다”면서 “다르카 역시 키아라를 그리워하겠지만 키아라가 자신의 어미로 돌아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둥바둥’ 아기 북극곰, 첫목욕 장면 공개

    ‘아둥바둥’ 아기 북극곰, 첫목욕 장면 공개

    ‘아기’ 북극곰의 첫 목욕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글로브앤드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토론토 동물원이 최근 걸음마를 떼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생후 10주 된 새끼 북극곰이 건강을 되찾아 마침내 지난 13일 첫 목욕을 치르게 된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아직 이름이 없는 이 수컷 북극곰은 지난해 11월 9일 어미 오로라로부터 다른 두 형제와 함께 태어났지만 홀로 살아남았다. 동물원 건강센터 소속 미셸 러브링은 “이 곰이 처음 욕조에 들어갔을 때 약간 놀라는 듯했지만 실제로는 매우 얌전했다”면서 “스스로 나오려고 할 때까지 10분쯤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북극곰은 태어났을 때 너무 약해 인큐베이터로 옮겨져 집중적으로 보살핌을 받아야 했다. 출생 당시 몸무게가 700g에 불과했고 걸음마를 뗀 2주 전 당시 몸무게가 4.4kg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극곰은 하얀 털과 푸근한 인상을 지녀 착하고 온순해 보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포식자 중 하나다. 따라서 동물원에서 생활하는 북극곰도 야성이 나타날 시기가 되면 우리에서 격리된 채 삶을 살아가게 된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yMEkQTw5UlI)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헤어지기 싫어요!”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의 ‘애틋한 우정’

    “헤어지기 싫어요!”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의 ‘애틋한 우정’

    흔히 개와 고양이는 앙숙 관계로 알려져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아닌 듯 하다.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소개한 영상은 개와 고양이가 때로는 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상의 주인공은 반점 문양의 털이 아름답기로 알려진 고양이 오실롯(Ocelot)과, 시각 장애인 안내견으로 잘 알려진 오스트레일리언셰퍼드(Australian shepherd) 종이다. 태어난지 11주된 오실롯 고양이 산토스는 작년 11월초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어미 고양이가 몸이 약해 젖을 물리지 못했다. 그래서 또래 고양이들보다 작은 몸집의 산토스는 출생 후 따로 사육사의 손에서 자랐다. 그리고 동물원 보육소에서 만난 오스트레일리언셰퍼드 종의 강아지 브레이 클리와 친구가 되었고, 추운 겨울 매일 운동을 같이 하며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만남도 잠시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한 산토스와 브레이 클리는 각자 정해진 환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영상은 마지막으로 산토스와 브레이 클리가 동물 보육원을 떠나기 전에 사육사들이 둘만의 놀이 시간을 담은 영상이다. 이 영상은 지난 20일 유튜브에 게재되었고 지금까지 조회수 23만회에 이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AI 불똥 수렵장으로… 유해 야생조수 포획 못해 비상

    AI 불똥 수렵장으로… 유해 야생조수 포획 못해 비상

    수렵철에 잇따른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수렵장 운영이 큰 차질을 빚으면서 주요 수렵 대상동물인 멧돼지 등 유해 야생조수들이 갈수록 활개를 치고 있다. 수렵장 운영을 통한 유해 야생조수 개체 수 조절이 번번이 실패해 야생조수들의 서식 밀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사육 돼지와 닭·오리들은 AI 등으로 무더기 살처분되는 처참한 운명을 맞은 반면 유해 야생조수들은 오히려 목숨을 건져 개체 수를 늘리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2010~2012년) 100㏊당 떼까마귀의 서식 밀도가 7.3마리에서 22.3마리로 3배 이상 크게 높아졌다. 같은 기간 멧돼지는 3.5마리에서 3.8마리, 고라니 6.6마리에서 7.5마리, 까치 16.6마리에서 19.9마리, 참새 95.4마리에서 111마리로 서식 밀도가 높아졌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전북지역의 AI 발생으로 인해 전국 순환수렵장 22곳 중 13곳이 지난 19일부터 순차적으로 AI 해제 시까지 운영을 중단했다. 지역별로는 전남북 각 3곳(영암·고흥·해남·정읍·고창·부안), 경남 4곳(진주·사천·남해·하동), 경북 3곳(의성·청송·성주) 등이다. 자칫 AI 발생 상황이 조기 종결되지 않는다면 지난해 11월부터 다음 달까지로 예정된 올해 수렵은 사실상 종료된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번에도 야생조수 개체 수 조절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환경부가 올해 포획 승인한 유해 야생조수는 모두 48만 8000마리다. 참새가 23만 3000마리로 가장 많다. 까치 3만 5000마리, 수꿩과 떼까마귀 각 2만 7000마리, 멧돼지 2만 6000마리, 고라니 1만 8000마리 등이다. 앞서 2011년에도 경북 안동을 비롯한 전국에서 구제역과 AI가 발생해 수렵장 운영이 큰 차질을 빚었다. 당시 청송 등 전국 20곳에 개설됐던 순환수렵장이 같은 해 12월 말부터 이듬해 2월 말까지 운영이 중단됐었다. 이로 인해 포획이 허가된 야생조수는 39만 1000마리였지만 2% 정도인 8400마리만 사냥감이 됐다. 특히 농작물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멧돼지는 허가된 2만 6348마리 중 3.5%인 914마리가 포획됐다. 이에 따라 주요 수렵동물은 크게 증가했다. 멧돼지의 경우 수컷은 생후 5개월, 암컷은 1년 6개월 정도에 번식 능력을 가지며, 암컷은 114~140일의 임신 기간을 거쳐 적게는 7~8마리, 많게는 12~13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수렵철 구제역과 AI 발생 불똥이 전국 순환수렵장으로 튀고 있다”면서 “수렵장 운영으로 인한 유해 야생조수 개체 수 조절이 계속 실패할 경우 농작물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걱정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재난에 대처하는 가운데 유해 야생조수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수렵장을 계속 운영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도 “개체 수 조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도 쉽지 않아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美 공항에서 악어버린 여성 드디어 체포

    美 공항에서 악어버린 여성 드디어 체포

    지난해 미국 공항에 새끼악어의 출현으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적이 있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해 11월 1일 오헤어 국제공항 제3 터미널 에스컬레이터 아래쪽에 숨어 있던 2피트(약 60cm)의 악어를 버린 알렉시스 프로콥처크라는 29세의 여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항행 도시철도의 CCTV에 이 악어를 들고 휴대폰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장면을 포착, 시카고 교외에 거주하는 그녀를 사려없는 행동과 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여성을 조사한 경찰은 “그녀와 남자친구가 새끼악어를 플러시(변기에 넣고 물을 내리는 행위)하려는 친구에게서 악어를 구출한 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체포된 여성은 “(그날은) 코카인과 헤로인을 많이 해서 정신이 없었다”며 “공항에 일부러 악어를 버린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것”이라고 경찰에게 진술했다. 그녀는 5000 달러의 보석금 대신 오는 30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한편 현재 시카고가 속해 있는 일리노이주(州)에서는 허가없이 악어를 소유하는 행위가 불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CNN/유튜브 캡처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美 공항 출현 악어, 마약 취한 여자가 버린 것

    美 공항 출현 악어, 마약 취한 여자가 버린 것

    지난해 미국 시카고의 공항에 새끼악어의 출현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적이 있다. 그런데 당시 악어를 유기한 사람이 마약에 취한 한 젊은 여성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시카고 경찰은 지난해 11월 1일 오헤어 국제공항 제3 터미널 에스컬레이터 아래쪽에 숨어 있던 2피트(약 60cm)의 악어를 버린 알렉시스 프로콥처크라는 29세의 여성을 체포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찰은 공항행 도시철도의 CCTV에 이 악어를 들고 휴대폰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장면을 포착, 시카고 교외에 거주하는 그녀를 사려없는 행동과 동물학대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여성을 조사한 경찰은 “그녀와 남자친구가 새끼악어를 플러시(변기에 넣고 물을 내리는 행위)하려는 친구에게서 악어를 구출한 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체포된 여성은 “(그날은) 코카인과 헤로인을 많이 해서 정신이 없었다”며 “공항에 일부러 악어를 버린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것”이라고 경찰에게 진술했다. 그녀는 5000 달러의 보석금 대신 오는 30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한편 현재 시카고가 속해 있는 일리노이주(州)에서는 허가없이 악어를 소유하는 행위가 불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CNN/유튜브 캡처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이제 건강해요”…아기 북극곰, 첫목욕 장면 공개

    “이제 건강해요”…아기 북극곰, 첫목욕 장면 공개

    ‘아기’ 북극곰의 첫 목욕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글로브앤드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토론토 동물원이 최근 걸음마를 떼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생후 10주 된 새끼 북극곰이 건강을 되찾아 마침내 지난 13일 첫 목욕을 치르게 된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아직 이름이 없는 이 수컷 북극곰은 지난해 11월 9일 어미 오로라로부터 다른 두 형제와 함께 태어났지만 홀로 살아남았다. 동물원 건강센터 소속 미셸 러브링은 “이 곰이 처음 욕조에 들어갔을 때 약간 놀라는 듯했지만 실제로는 매우 얌전했다”면서 “스스로 나오려고 할 때까지 10분쯤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북극곰은 태어났을 때 너무 약해 인큐베이터로 옮겨져 집중적으로 보살핌을 받아야 했다. 출생 당시 몸무게가 700g에 불과했고 걸음마를 뗀 2주 전 당시 몸무게가 4.4kg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극곰은 하얀 털과 푸근한 인상을 지녀 착하고 온순해 보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포식자 중 하나다. 따라서 동물원에서 생활하는 북극곰도 야성이 나타날 시기가 되면 우리에서 격리된 채 삶을 살아가게 된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yMEkQTw5UlI)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2) 고성의 못난이 효자 도치

    [김준의 바다 맛 기행] (2) 고성의 못난이 효자 도치

    한때 대한민국의 겨울 밥상을 명태가 책임진 적이 있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20여년 전, 명태는 씨가 말랐다. 대를 잇기 위해 암수 한 쌍을 구한다는 현상 포스터를 동해안 포구마다 붙였지만 잡혔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 명태 새끼인 노가리를 그렇게 먹어 댔으니 씨가 마를 만하다. 그런데도 인간들은 남획보다는 기후변화만 탓한다. 그 사이 조용히 명태 자리를 넘보는 녀석이 있다. 지금은 강원 고성 일대에서 행세를 하고 있지만 점점 세력을 넓혀 장안에까지 진입했다. 최근에는 산 채로 택배로 보낸다고 하니 뚝심이 만만치 않다. 이름도 ‘뚝지’다. 내륙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뚝지는 쏨뱅이목 도치과에 속하는 생선으로 생김새 탓에 심퉁이, 씬퉁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보통 ‘도치’라고 부른다. 강원도에서 가장 큰 거진항, 멀지 않은 바다에 하얀 부표와 깃발들이 떠 있다. 십중팔구 도치를 잡는 그물을 넣어 놓은 곳이다. 그물을 손질하던 어부의 아내가 막 건져 온 생선 몇 마리를 갈무리해 갯바람이 잘 드는 그늘에 걸었다. 도루묵과 가자미는 제 모습을 갖추고 있어 구별이 쉬웠지만 검은 껍질에 해맑은 살덩이는 도무지 무슨 고기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녀가 도치라고 일러줘서야 도치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공처럼 통통하고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도치는 모양새는 초라하지만 식감이 쫄깃하고 기름기가 없어 맛이 담백하며 비린내도 나지 않는다. 일찌감치 숙소를 정하고 주인에게 도치 요리를 잘해 주는 집을 물어 찾아갔다. 가게 입구에서 대구와 곰치를 갈무리해 말리고 있었고 수족관에는 오늘의 주인공 도치와 가자미가 가득했다. 다른 식당보다 2만원이 비싼 5만원을 달라고 했다. 도치의 크기도 다르고 음식 맛도 다르다는 말에 속는 셈 치고 자리를 잡았다. 친절한 식당 주인은 도치 한 쌍을 꺼내 오른쪽에 배가 통통한 녀석이 알밴 도치고 왼쪽 도치는 수컷이라고 알려줬다. 수컷은 숙회로, 암컷은 알탕으로 요리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것일까. 도치가 몸을 뒤척거리며 배를 부풀렸다. 녀석들은 위기다 싶으면 몸을 공처럼 부풀린다. 그리고 동동 떠다닌다. 마치 죽은 것처럼 보이려는 짓인지, 몸을 키워서 적을 위협하려는 것인지. 자리를 잡고 앉아 무심코 고개를 돌리다 수족관에서 좌우로 오가는 한 쌍의 도치와 눈이 마주쳤다. 서럽도록 눈이 크고 맑다. 얼른 고개를 돌렸다. 그때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도치가 도착했다. 잠깐 흔들렸던 마음이 이내 사라졌다. 도치알탕이 준비되는 동안 소주를 한잔 들이켜고는 물컹하고 부드러운 도치를 입 안에 넣었다. 다음 날 새벽 4시, 50여 척의 배들이 항구를 빠져나갔다. 등대 근처로 가는 배는 도치나 숭어를 잡는 배들이다. 반대로 먼바다로 가는 배는 가자미나 대게를 잡는다. 도치를 잡은 배들은 동이 틀 무렵이면 귀항을 시작한다. 하지만 가자미를 잡는 배들은 낮에, 대게를 잡는 배들은 해가 지고 난 뒤 귀항한다. 동쪽 바다가 붉게 물들기 시작하자 배들이 한 척 두 척 불을 밝힌 채 항구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서둘러 수협 위판장으로 향했다. 벌써 십여명의 중개인이 좋은 물건을 사려고 생선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옛날에는 잡히면 툭툭 발로 차 버렸다는 도치지만 지금은 함지박에 곱게 담겨 중매인을 유혹한다. 그래도 중매인들은 문어와 대게, 가자미에만 눈길을 줬다. 도치는 여전히 뒷전이다. “바다 올챙이, 꼭 올챙이 모양이야. 도치라고 해.” 발길에 걸리자 함지박을 뒤로 쭉 밀며 한 중매인이 이름을 알려줬다. 그 옆에 어제 도치 요리를 해 주던 식당 주인도 보였다. 이른 아침 물 좋은 도치를 구하기 위해 나왔다고 했다. 아침을 먹고 거진등대에 올랐다. 거진항이 한눈에 들어왔고 등대 왼쪽 ‘명태축제비’ 너머로 바다가 끝없이 펼쳐졌다. 한 사내는 운동복 차림으로 시곗바늘처럼 그 주위를 맴돌았다. 그때 노란색 배 한 척이 등대 밑으로 다가오더니 배 위에서 해녀들이 하나둘 바다로 뛰어들었다. 급하게 왔던 길을 내려와 등대 밑으로 향했다. 갯바위에 하얗게 얼어붙어 있는 바다에서 해녀 십여명이 물질을 하고 있다. 두꺼운 장갑을 꼈지만 카메라를 쥔 손이 시려 왔다. 자맥질을 하면서 튀는 바닷물이 그대로 얼어 버릴 것 같았다. 뭘 잡는 걸까. 두어 시간이 지나자 해녀들을 내려줬던 배가 다시 돌아왔다. 하나둘 해녀들이 배에 오르자 뱃전에서는 모닥불이 피어올랐다. 혹시나 해서 선창으로 향했다. 배가 나타났다. 자연산 전복을 따기 위해 새벽에 나갔다가 빈손으로 들어오는 길이라고 했다. 그런데 바구니에는 모두 도치가 한 마리씩 들어 있지 않은가. 반가웠다. 품삯을 받기 때문에 전복은 선주 몫이지만 도치만큼은 물질을 한 할머니들 몫이다. 도치는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삼척 등 동해 북부 전 해역에서 잡히지만 고성 도치가 제일이다. 보통 2월에 산란을 하기 때문에 설날 전후가 살도 찌고 알도 꽉 차 제철이다. 녀석들은 100~200m의 바다에서 살다 산란기가 되면 연안 바위로 이동한다. 해녀들에게 잡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구나 뚝심이 대단해 한번 빨판을 이용해 바위에 붙으면 누가 잡아가도 꼼짝하지 않는다. 배에 붙은 빨판은 가슴지느러미가 변한 것이다. 동해의 거친 바다에서 휩쓸리지 않고 갯바위에 붙어 살아남기 위한 변화였다. 그런데 그 빨판이 문제다. 암컷이 바위에 알을 낳을 때나 수컷이 지느러미를 꼼지락거려 알에 산소를 공급해 줄 때 바위에 찰싹 붙어 적에게 잡혀 먹힐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 보통 도치는 삼중망을 가지고 잡는다. 물컹한 도치가 요리조리 몸을 뒤틀면 한 겹의 자망 정도는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대개는 새벽에 미리 쳐 놓은 그물을 털어 와 아침에 위판을 한다. 대부분 인근 식당에서 소비되고 있다. 알이 많기로는 다른 어떤 물고기와 비교할 수 없어 주민들은 일찍부터 도치알탕으로 온 가족이 겨울을 났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어떻게 먹을까 →요리 도치 요리엔 숙회, 알탕, 알찜이 있다. 이 중 고성 일대의 식당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것은 숙회와 알탕이다. 숙회는 수컷, 알탕은 암컷으로 요리한다. 비슷비슷한 도치의 암수를 구별하는 데는 눈썰미가 있어야 한다. 암놈은 빨판이 작고 흐린 녹색이며 수놈은 빨판이 크고 돌기가 붉은 갈색이다. 식당 주인이 알려준 방법이다. 암컷 도치를 깨끗하게 씻은 다음 조심스럽게 알주머니를 꺼낸다. 이때 알주머니가 터지지 않게 해야 한다. 도치를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흐르는 물에 씻으면 겉에 붙어 있는 얇은 막이 깨끗하게 벗겨진다. 그다음 알맞은 크기로 썰어 둔다. 도치 알과 묵은 김치를 냄비에 넣고 알이 하얗게 변할 때까지 볶는다. 이때 들기름이나 올리브유를 두르면 좋다. 얼큰한 맛을 좋아하면 김치 국물을 더 넣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면 물이나 육수를 넣는다. 살짝 데친 도치나 먹다 남은 숙회를 넣어 끓인다. 암컷은 커 보여도 알을 빼고 나면 실상 먹을 게 많지 않다. 배고픈 시절 고성 사람들은 도치 알과 김치를 넣고 한솥 끓여 겨울을 넘겼다. 이것이 도치알탕이다. 암컷이 수컷보다 비싸고 식당에서도 대접을 받는다. 도치숙회를 만들려면 우선 수컷 도치를 뜨거운 물에 넣어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씻기를 두어 차례 반복해 하얀 각질을 제거한다.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다음 따뜻한 물에 다시 한번 데쳐 입맛에 따라 초장, 기름소금, 겨자 등의 소스를 찍어 먹는다. 식당에서 맛보기는 어렵지만 성어기 때는 도치 알을 모아 두부처럼 굳힌다. 이것이 ‘도치알두부’다. 찜으로 먹는다. 알탕과 숙회를 요리해 주는데 3만~5만원 정도 한다. 식사 겸 안주로 3~4명이 먹을 양이다. 지금은 흔하게 볼 수 없는 모습이지만 막 잡아 온 도치를 두 마리씩 엮어서 열흘 정도 꾸덕꾸덕 말려 찜통에 쪄서 내놓으면 소고기보다 맛이 좋았다고 한다. 고성에서는 이런 도치찜을 제사상에 올렸다. →음식궁합 도치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된 계기는 묵은 김치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치의 얼큰함과 해물의 시원함이 만나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국물 요리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것이 과거 명성이 자자했던 고성 생태탕의 빈자리를 넘보는 이유다. 지방이 적고 담백해 다이어트 음식으로 제격이다. →선별요령 도치 몸에서 미끌미끌한 것이 많이 나와 있거나 만졌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것은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일단 살아 있는 것은 믿을 수 있다. 바로 소비되기 때문이다. →맛집 미화횟집 033-682-8807, 염광활어횟집 033-682-3131(이상 고성군 거진읍)
  • “日 돌고래 대학살 시 어미 돌고래 ‘눈물의 자살’”

    “日 돌고래 대학살 시 어미 돌고래 ‘눈물의 자살’”

    최근 국제적인 논란을 일으킨 일본 와카야마현 다이지 마을의 잔인한 돌고래 학살에 대한 새로운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국제 해양환경단체 ‘시셰퍼드’(Sea Shepherd)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돌고래 대학살’ 과정에서 희귀 알비노 돌고래의 어미가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 및 환경단체의 반발을 일으킨 이 사건은 타이지 마을의 잔인한 돌고래 사냥에서 촉발됐다. 이 마을에서는 매년 수백 마리의 돌고래를 작은 만(灣)으로 몰아넣고 매우 잔혹한 방법으로 도살한다. 주민들은 이렇게 얻은 돌고래 고기를 시장에 판매해 큰 수입을 얻고 있지만 일본 당국의 미온적인 태도로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수년 째 이어져 오고 있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영상에는 만에 갇혀 도살될 예정인 약 250마리의 돌고래의 모습이 담겼으며 특히 이중에는 희귀 알비노 새끼까지 포함돼 환경단체들의 격렬한 반발을 불렀다. ’시셰퍼드’ 측은 “어미 돌고래가 물 속으로 잠수한 이후 한번도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았다” 면서 “새끼를 잃은 슬픔에 어미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 고 밝혔다. 실제로 가장 똑똑한 동물로 평가받은 돌고래는 스스로 해변 위로 올라오거나 숨을 쉬지 않는 방법 등으로 자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지난 20일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 돌고래 포획은 전통적인 낚시법의 하나” 라면서 “법령에 따라 적절히 실시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개 VS 고양이, 교육방식도 달라…비교 영상 화제

    개 VS 고양이, 교육방식도 달라…비교 영상 화제

    개와 고양이가 서로 매우 다르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그런데 최근 이 매력 넘치는 동물들이 각각 자신의 새끼에게 계단을 내려가는 방법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비교해 보여주는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편집된 영상이 ‘개와 고양이의 교육방식 차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 현재 이 영상은 63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감상할 정도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영상은 견공의 교육 방식으로 시작된다. 해당 견공은 온순하기로도 유명한 래브라도 리트리버. 어미 견공이 먼저 계단을 내려간 뒤 자신의 새끼를 향해 어서 내려오라는 듯 쳐다보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 그러자 새끼 래브라도는 무서워서 낑낑거리는 소리를 내면서도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 내려간 끝에 계단 내려가기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이어진 고양이의 교육 방식은 어미 고양이가 새끼를 먼저 계단으로 내려보낸다. 새끼 고양이가 계단을 내려가다가 머뭇거리자 어미는 쿨하게 앞발로 밀어버리는 모습이다. 한편 이 영상은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을 통해서도 소개됐으며, 이를 접한 많은 네티즌은 대체로 두 동물의 차이를 인정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zYMs_1y2_gw)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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