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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투선수 처럼 주먹 치고받는 새끼 곰들

    권투선수 처럼 주먹 치고받는 새끼 곰들

    마치 복싱을 하듯 싸움놀이를 하는 새끼 흑곰들의 영상이 화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최근 테네시주 게틀린버그 스모키마운틴의 한 가정집 마당에서 새끼 곰들이 일어선 상태로 복싱놀이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집주인 스캇 피어먼이 촬영한 영상에는 두 마리의 새끼 곰이 보인다. 새끼곰들은 링 위 복싱선수처럼 일어선 상태로 주먹을 주고 받으며 싸움놀이를 하고 있다. 숲 속에서는 커다란 엄마 곰이 새끼 곰들의 놀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람처럼 치고 받으며 복싱을 하는 곰들의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다. 싸움놀이가 격해지자 새끼 곰 중 하나가 풀밭으로 숨는다. 잠시 후, 경계가 풀린 상태를 틈타 공격을 감행하지만 역부족이다. 싸움놀이에 진 새끼 곰이 또다시 줄행랑을 친다. 사진·영상= Scott Frerman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유민아빠’ 김영오 씨 모욕 논란…배우 정대용은 사과, 연극배우 이산(이용근)은 침묵?

    ‘유민아빠’ 김영오 씨 모욕 논란…배우 정대용은 사과, 연극배우 이산(이용근)은 침묵?

    ‘유민아빠 김영오’ ‘이용근’ ‘연극배우 이산’ ‘이산 막말논란’ ‘배우 정대용’ ’유민아빠’ 김영오 씨에 대한 연극배우 이산 막말 논란이 커지고 있다. 또 다른 배우 정대용은 “황제단식”이라고 막말 댓글을 달았다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해무’ 보이콧 논란까지 번지자 공식 사과했다. 최근 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과 함께 세월호 피해 유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위한 농성을 벌이는 현장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좌파 새끼들이 수도 서울을 아예 점령했구나. XX”이라거나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을 향해 “유족충”이라는 모욕을,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잃었다고 발광한 니 X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뒈진 니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마. 알았어? XXX아” 등의 거친 언사를 일삼았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단식에 참여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에게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는 욕을 하고, 문성근을 향해 “연극인으로서 한마디 하고 싶네요. ‘문성근 XXX’ 넌 내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XXX야”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러한 글을 올린 배우 이산은 뮤지컬 2006년 ‘드라큘라’, 2010년 ‘몬테크리스토’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여기에 배우 정대용도 “황제단식”이라고 댓글을 달아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배우 정대용은 최근 개봉한 영화 ‘해무’에 단역 조선족으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 ‘해무’ 보이콧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 ‘해무’ 제작자 봉준호 감독도 릴레이 단식에 동참했고 배우 문성근은 단식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배우 1명 때문에 영화 전체를 보지 말자는 의견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배우 정대용은 파문이 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25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은 내 잘못이다. 아파하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 님께 무릎 꿇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영화 ‘해무’ 관람 보이콧 움직임과 관련해 “지난 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이고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보잘 것 없는 단역 한 사람인 저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 있어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저지른 잘못의 죄책감을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며 후회와 뉘우침의 날로 며칠을 밤새우며 괴로워하며 지냈다. 30여년 무명배우이지만 사랑했던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끼곰들의 들판 ‘복싱 결투’… “실감 나네”

    새끼곰들의 들판 ‘복싱 결투’… “실감 나네”

    야생 새끼 곰 두 마리가 어미 곰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치 권투 시합을 하듯 두 발로 선 채로 서로 치고받는 싸움을 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휴대폰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테네시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계를 이루는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 근처에 사는 스코트 페레먼 씨는 약 2주 전 자신의 집 2층 전망대에 앉아 있다 어미 곰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끼 곰 두 마리가 마치 복싱 경기를 하듯 실감 나게 싸우는 장면을 발견하고 이를 촬영해 유튜브에 올렸다. 동영상 보러가기 : https://www.youtube.com/watch?v=Z1KkEZXYE9A 유튜브에 올려진 이 영상을 보면 새끼 곰 두 마리는 두 발로 서서 치열하게 주먹다짐을 하다 한 마리가 도망쳤으나 다시 나타나 재결투를 했지만, 결국 꼬리를 내리고 사라지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던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으로 지정되어 있는 이 지역은 특히 야생 동물 중 곰이 많기로 유명한 지역이다. 국립공원 관리 당국 홈페이지에는 이 지역에는 1제곱마일(Square Mile)당 2마리의 곰이 거주할 정도로 가장 흔한 야생동물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한낮 집 앞마당에서 결투를 벌이고 있는 야생 새끼 곰들 (유튜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유민아빠’ 김영오 씨에 연극배우 이산(이용근) 막말 논란…“황제단식” 배우 정대용은 사과

    ‘유민아빠’ 김영오 씨에 연극배우 이산(이용근) 막말 논란…“황제단식” 배우 정대용은 사과

    ‘유민아빠 김영오’ ‘이용근’ ‘연극배우 이산’ ‘이산 막말논란’ ‘배우 정대용’ ’유민아빠’ 김영오 씨에 대한 연극배우 이산 막말 논란이 커지고 있다. 또 다른 배우 정대용은 “황제단식”이라고 막말 댓글을 달았다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해무’ 보이콧 논란까지 번지자 공식 사과했다. 최근 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과 함께 세월호 피해 유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위한 농성을 벌이는 현장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좌파 새끼들이 수도 서울을 아예 점령했구나. XX”이라거나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을 향해 “유족충”이라는 모욕을,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잃었다고 발광한 니 X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뒈진 니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마. 알았어? XXX아” 등의 거친 언사를 일삼았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단식에 참여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에게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는 욕을 하고, 문성근을 향해 “연극인으로서 한마디 하고 싶네요. ‘문성근 XXX’ 넌 내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XXX야”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러한 글을 올린 배우 이산은 뮤지컬 2006년 ‘드라큘라’, 2010년 ‘몬테크리스토’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여기에 배우 정대용도 “황제단식”이라고 댓글을 달아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배우 정대용은 최근 개봉한 영화 ‘해무’에 단역 조선족으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 ‘해무’ 보이콧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 ‘해무’ 제작자 봉준호 감독도 릴레이 단식에 동참했고 배우 문성근은 단식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배우 1명 때문에 영화 전체를 보지 말자는 의견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배우 정대용은 파문이 커지자 25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은 내 잘못이다. 아파하고 힘들어하시는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생사를 오가며 힘겹게 단식을 이어가시는 김영오 님께 무릎 꿇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영화 ‘해무’ 관람 보이콧 움직임과 관련해 “지난 겨울 추위와 싸우며 엄청난 제작비를 들이고 훌륭하고 멋진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개봉한 영화 ‘해무’가 보잘 것 없는 단역 한 사람인 저 때문에 피해를 당하고 있어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저지른 잘못의 죄책감을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며 후회와 뉘우침의 날로 며칠을 밤새우며 괴로워하며 지냈다. 30여년 무명배우이지만 사랑했던 직업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단식에 배우 이산 막말 논란에 배우 정대용 “황제단식” 막말 댓글까지…애꿎은 ‘해무’ 보이콧 논란

    세월호 단식에 배우 이산 막말 논란에 배우 정대용 “황제단식” 막말 댓글까지…애꿎은 ‘해무’ 보이콧 논란

    ‘세월호 단식’ ‘배우 이산’ ‘이산 막말논란’ ‘배우 정대용’ ‘정대용 황제단식’ ‘해무 보이콧’ 세월호 단식에 대해 배우 이산 막말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배우 정대용이 “황제단식”이라는 막말 댓글까지 달면서 영화 ‘해무’ 보이콧 논란까지 번졌다.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의 SNS 게시물들이 캡처돼 퍼지고 있다. 이산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과 함께 세월호 피해 유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위한 농성을 벌이는 현장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좌파 새끼들이 수도 서울을 아예 점령했구나. XX”이라거나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을 향해 “유족충”이라는 모욕을,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잃었다고 발광한 니 X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뒈진 니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마. 알았어? XXX아” 등의 거친 언사를 일삼았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단식에 참여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에게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는 욕을 하고, 문성근을 향해 “연극인으로서 한마디 하고 싶네요. ‘문성근 XXX’ 넌 내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XXX야”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러한 글을 올린 배우 이산은 뮤지컬 2006년 ‘드라큘라’, 2010년 ‘몬테크리스토’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여기에 배우 정대용도 “황제단식”이라고 댓글을 달아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배우 정대용은 최근 개봉한 영화 ‘해무’에 단역 조선족으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 ‘해무’ 보이콧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 ‘해무’ 제작자 봉준호 감독도 릴레이 단식에 동참했고 배우 문성근은 단식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배우 1명 때문에 영화 전체를 보지 말자는 의견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배우 정대용은 파문이 커지자 “물의를 일으켜 세월호 유가족 및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면서 사과의 글을 올렸다. 또 영화 ‘해무’에 피해를 당하고 있는 점도 죄송하다면서 배우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식 사랑은 팔색조도 같아요” 고교생 박진석군 ‘…육아비밀’ 내

    “자식 사랑은 팔색조도 같아요” 고교생 박진석군 ‘…육아비밀’ 내

    어릴 때부터 새에 관심이 많았던 고교생이 1년여 사이에 2권의 탐조(探鳥)책을 잇달아 펴내 화제다. 24일 경남 남해 해성고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박진석(17)군이 환경부가 지정한 천연기념물 제204호이자 멸종위기 2급인 팔색조의 새끼 기르기를 관찰해 묘사한 ‘팔색조의 육아비밀’이란 책을 최근 발간했다. 박군은 자신보다 마흔살이나 많지만 새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데 뜻이 맞는 ‘동지’인 생태사진작가 장성래씨와 2년여 동안 공동 작업을 했다. 224쪽의 책에는 박군과 장씨가 2012년부터 2년여에 걸쳐 팔색조가 번식하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찍은 현장사진 160여장과 관찰기록이 실렸다. 팔색조들이 알을 낳은 뒤 부화시키고, 먹이를 잡아 새끼들에게 먹여 주고, 다 자란 새끼들이 둥지에서 나와 창공을 날기까지의 육아 과정이 현장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묘사돼 있다. 출판을 맡은 ‘자연과 사람’은 서평에서 “책에 등장하는 160여장의 사진과 관찰기록은 단순한 사실만이 아니라 팔색조를 비롯한 새들도 자식에 대한 부모 사랑은 사람과 똑같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실제 이 책에는 새끼들에게 먹이기 위해 지렁이를 입에 물거나 새끼들의 똥을 물고 멀리 날아가서 버리는 팔색조의 ‘자식 사랑’ 모습이 묘사돼 있다. 박군은 책에서 “녀석들(팔색조)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개체 수 보존에 힘써야 한다”며 “책 발간을 계기로 국립공원과 여러 단체의 지원을 받아 새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군은 지난해에도 100종이 넘는 야생 조류의 신비로운 세계를 200여장이 넘는 현장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묘사한 탐조일기 ‘새와 함께 꿈을 꾸다’를 펴냈다. 남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기고]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국토순례/김범식 전국걷기연합회 회장

    [기고]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국토순례/김범식 전국걷기연합회 회장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여름을 국토순례로 견뎌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4일까지 중고생 100명과 함께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강원 평창까지 120㎞를 걸었다. 국토순례의 매력은 불편함을 감내하는 데 있다. 최소한의 안전을 지키며 싫어도 해야 하고, 하고 싶어도 참아야 한다. 손전화는 사용할 수 없다. 낙뢰, 천둥과 함께 빗길을 걸어야 한다. 요즘 아이들은 걷는 걸 싫어한다. 일주일을 하루 20㎞씩 걷자고 하면 다들 나자빠진다. 되레 학교, 경찰서, 교육청이 훼방꾼이다. 사고가 나면 책임질 거냐고 비아냥거린다. 학부형들이 용기있는 분들이다. 대전에 사는 아버지는 삼형제를 데리고 서울에 올라와 신체검사와 오리엔테이션까지 챙긴다. 한 대원이 텐트 밖으로 나오다 비틀거린다. 문턱 높이가 20㎝인데, 그걸 못 넘어 기어 나온다. 도시의 청소년들은 집, 아파트, 교실, 도로가 모두 평평해서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니 발목 각도가 안 나온다. 쪼그려 앉지도 못한다. 걷는 자세를 측정하고 상담받은 여학생은 “세상에 처음 느껴보는 발걸음”이라고 말한다. 바른 걷기는 두 발을 11자로 걸으면서 발뒤꿈치부터 새끼발가락쪽 발바닥, 그리고 엄지발가락으로 힘주어 차고 나가야 한다. 신중하고 활달하게, 자신 있고 정의로운 걸음걸이로 바뀌면 성격도 바로잡힌다. 국토순례는 위대한 동행이다. 처음에는 구령에도 모른 체한다. 말도 잘 듣지 않는다. 군대식으로 잡아볼까 하면 오히려 반발한다. 우선 친해져야 한다. 함께 고생하며 친해지면 힘들어 하는 동료의 배낭도 짊어 주고, 파스도 발라주고, 손목을 잡고 이끌어준다. 프랑스의 ‘쇠이유’는 방황하는 청소년과 함께 걷는 교화 프로그램이다. 소년원에 수감 중인 청소년이 동행자와 함께 언어가 통하지 않는 한 나라를 선택해 100일 동안 2000㎞를 걸으면 석방한다. 일반 소년범의 재발률은 85%인 반면, 쇠이유를 거친 소년범의 재발률은 15%라고 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함께하는 국토순례를 하고 싶다. 아들과 아버지, 딸과 엄마가 함께하는 국토순례도 하고 싶다. 함께 걸으며 ‘우리 애는 괜찮은 편이구나’, ‘부모가 고맙구나’ 하고 서로 깨달아야 한다. “하루벌이 때문에 안 된다면 일당을 줘서라도 가족이 국토순례에 동반케 하자”는 일선 지도자의 얘기에 공감이 간다. 먼 길을 함께 떠나보자. 길 따라 꿈 따라 걷다 보면 또 다른 자신과 세상을 발견할 것이다. 자신을 바꾸는 시간, 세상을 바꾸는 시간, 국토순례다.
  • 이산 욕설 논란, 과거 문성근에도 “XXX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충격

    이산 욕설 논란, 과거 문성근에도 “XXX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충격

    이산 욕설 논란, 이산 막말 논란, 해무 보이콧    세월호 유족을 향해 폭언을 쏟아낸 뮤지컬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이 과거 배우 문성근에게도 악담을 퍼부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산은 지난 2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민이 아빠(김영오 씨)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게재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산이 지칭한 ‘유민이 아빠’는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사망한 고(故)김유민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인 김영오 씨다. 김영오 씨는 수사권·기소권이 보장된 세월호법 제정을 촉구하며 40일째 단식을 벌이다가 지난 22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산은 앞서도 SNS에 “새끼 잃었다고 발광한 ‘니년’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뒈진 네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 자지마 알았어? XXX” “결론 내렸다. 유가족들 사람 대접 않기로!” 등을 글을 수차례 남겼다. 그는 세월호 유가족 외에도 2013년 12월에 “연극인으로서 한 마디 하고 싶네요. ‘문성근 XXX’ 넌 내 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XXX야”라고 욕설을 남긴 바 있다. 이산은 ‘몬테크리스토’, ‘햄릿’, ‘문제적 인간 연산’ 등 주로 뮤지컬과 다수 연극에 출연한 배우다. 이산 막말을 접한 네티즌은 “뮤지컬 배우 이산 욕설 논란 문성근, 작품에 피해만 주고 있다” “뮤지컬 배우 이산 욕설 논란 문성근, 저런 식의 의견은 존중받을 수가 없다” “뮤지컬 배우 이산 욕설 논란 문성근, 욕을 왜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아 코끼리 21마리의 ‘인간 아빠’…감동 사연

    고아 코끼리 21마리의 ‘인간 아빠’…감동 사연

    상아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무자비한 밀렵사냥꾼들의 사냥으로 어미를 잃은 고아 코끼리들을 친아빠처럼 보살피는 한 아프리카 남성의 이야기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오랜 시간동안 고아가 된 코끼리들의 친아빠가 되어 헌신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 케냐 나이로비 출신 남성 피터 음블루의 감동적인 사연을 24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매일 아침, 음불루의 일상은 정해져있다. 21마리의 고아 코끼리들에게 순서대로 먹이를 주고 케냐 남부 나이로비 국립공원으로 데리고 나가 산책을 시킨다. 아직 3개월이 채 안된 새끼들은 직접 젖병을 이용해 우유를 먹여주며 혹여 사자와 같은 맹수들에게 습격당하지 않도록 오감은 항상 경계상태로 유지한다. 음불루는 각종 밀렵으로 희생된 고아 코끼리, 코뿔소를 구조하는 데이비드 셸드릭 야생동물 재단(David Sheldrick Wildlife Trust)에서 10년간 일해오고 있다. 음불루에 따르면, 어미가 밀렵꾼에게 사냥당해 상아를 채취당하고 나면 남겨진 새끼들은 맹수의 먹이가 되거나 별 다른 도움을 받지 못해 굶어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는 이런 아프리카 야생 생태계의 비극을 끊고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고아 코끼리들을 돌보고 있다. 단, 음블루에게도 철칙이 있다. 새끼 코끼리들을 친자식처럼 보살피기는 하지만 그들이 야성을 잃어 자연으로 되돌아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줄 것과 해줄 수 없는 것을 엄격히 구분해야한다는 것이다. 새끼들이 성장할수록 가능하면 스스로 먹이를 구하도록 지도하고 최소한의 보호만 지속해 이들이 언젠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수록 배려하는 것이 음불루의 방식이다. 음불루는 “여기 있는 고아 코끼리들은 대부분 밀렵꾼들에게 어미를 잃었고 이런 무서운 악순환이 아프리카 자연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며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최대한 전 세계 많은 이들이 알아야 동물 밀렵의 심각성이 대두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나 자신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텐포드 대학 생물학과 연구진은 최근 “코끼리, 코뿔소 등의 아프리카 대형동물의 멸종이 이미 진행 중”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주요 원인은 코끼리 상아와 코뿔소 뿔을 얻으려는 밀렵꾼들의 무분별한 사냥 때문이다. 통계조사에 따르면, 아프리카 내 상아, 코쁠소 뿔 밀렵시장의 규모는 약 120억 파운드(20조 3,000억원)에 달한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배우 이산, ‘유족충’ ‘매기인’ ‘새끼 잃고 발광’ 입에 담지 못할 말들에...가수 이산 “오해 말아주세요”

    배우 이산, ‘유족충’ ‘매기인’ ‘새끼 잃고 발광’ 입에 담지 못할 말들에...가수 이산 “오해 말아주세요”

    배우 이산, ‘유족충’ ‘매기인’ ‘새끼 잃고 발광’ 입에 담지 못할 말들에...가수 이산 “오해 말아주세요” 배우 이산 씨가 세월호 피해자 ‘유민아빠’ 김영오 씨에게 “죽으라”는 막말을 던져 지탄을 받고 있다. 배우 이산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위해 단식 투쟁 중인 김영오 씨를 비난했다. 배우 이산 씨는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배우 이산 씨는 이전에도 SNS 상에서 다양한 막말을 내뱉었던 인물이다. 앞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좌파 새끼들이 수도 서울을 아예 점령했구나. XX”이라거나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을 지칭 “유족충”이라며 막말을 올린 적이 있다.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 잃었다고 발광한 니 X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뒈진 니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마. 알았어? XXX아” 등의 막말을 쏟아 부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참여 중인 가수 김장훈 씨에게도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비난했다. 과거 배우 문성근 씨에게 “연극인으로서 한마디 하고 싶네요. ‘문성근 XXX’ 넌 내 눈에 띄면 죽여 버린다. XXX야”라고 했다. 배우 이산 씨의 막말 소식에 가수 이산 씨가 화들짝 놀라 해명 글을 올렸다. 가수 이산(본명 강신)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오는 이산 이분은 제가 아닙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가수 이산 씨는 “오해 말아주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뮤지션 입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가수 이산 씨는 1990년생으로 2008년 데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수 이산, 갑작스런 불똥에 “제가 아닙니다”...배우 이산, 김영오·김장훈·문성근 등에 원색적인 비난 퍼부어

    가수 이산, 갑작스런 불똥에 “제가 아닙니다”...배우 이산, 김영오·김장훈·문성근 등에 원색적인 비난 퍼부어

    가수 이산 “오해 말아주세요”...‘유족충’ ‘미개인’ ‘새끼 잃고 발광’ 등 배우 이산 막말에 ‘멘붕’ 배우 이산 씨가 세월호 피해자 ‘유민아빠’ 김영오 씨에게 “죽으라”는 막말을 던져 지탄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동명이인인 가수 이산 씨가 네티즌들에게 “오해하지 말아달라”며 긴급 해명에 나서는 촌극이 벌어졌다. 배우 이산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위해 단식 투쟁 중인 김영오 씨를 비난했다. 배우 이산 씨는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배우 이산 씨는 이전에도 SNS 상에서 다양한 막말을 내뱉었던 인물이다. 앞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좌파 새끼들이 수도 서울을 아예 점령했구나. XX”이라거나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을 지칭 “유족충”이라며 막말을 올린 적이 있다.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 잃었다고 발광한 니 X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뒈진 니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마. 알았어? XXX아” 등의 막말을 쏟아 부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참여 중인 가수 김장훈 씨에게도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비난했다. 과거 배우 문성근 씨에게 “연극인으로서 한마디 하고 싶네요. ‘문성근 XXX’ 넌 내 눈에 띄면 죽여 버린다. XXX야”라고 했다. 배우 이산 씨의 막말 소식에 가수 이산 씨가 화들짝 놀라 해명 글을 올렸다. 가수 이산(본명 강신)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오는 이산 이분은 제가 아닙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가수 이산 씨는 “오해 말아주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뮤지션 입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가수 이산 씨는 1990년생으로 2008년 데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수 이산 “오해 말아주세요”...‘유족충’ ‘미개인’ ‘새끼 잃고 발광’ 등 배우 이산 막말에 ‘멘붕’

    가수 이산 “오해 말아주세요”...‘유족충’ ‘미개인’ ‘새끼 잃고 발광’ 등 배우 이산 막말에 ‘멘붕’

    가수 이산 “오해 말아주세요”...‘유족충’ ‘미개인’ ‘새끼 잃고 발광’ 등 배우 이산 막말에 ‘멘붕’ 배우 이산 씨가 세월호 피해자 ‘유민아빠’ 김영오 씨에게 “죽으라”는 막말을 던져 지탄을 받고 있다. 배우 이산 씨는 최근 자신의 SNS에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위해 단식 투쟁 중인 김영오 씨를 비난했다. 배우 이산 씨는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막말을 퍼부었다. 배우 이산 씨는 이전에도 SNS 상에서 다양한 막말을 내뱉었던 인물이다. 앞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좌파 새끼들이 수도 서울을 아예 점령했구나. XX”이라거나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을 지칭 “유족충”이라며 막말을 올린 적이 있다.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 잃었다고 발광한 니 X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뒈진 니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마. 알았어? XXX아” 등의 막말을 쏟아 부었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참여 중인 가수 김장훈 씨에게도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비난했다. 과거 배우 문성근 씨에게 “연극인으로서 한마디 하고 싶네요. ‘문성근 XXX’ 넌 내 눈에 띄면 죽여 버린다. XXX야”라고 했다. 배우 이산 씨의 막말 소식에 가수 이산 씨가 화들짝 놀라 해명 글을 올렸다. 가수 이산(본명 강신)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오는 이산 이분은 제가 아닙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가수 이산 씨는 “오해 말아주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뮤지션 입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가수 이산 씨는 1990년생으로 2008년 데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우 이산, “단식하다 죽어라” 논란에 과거발언 보니…‘충격’

    배우 이산, “단식하다 죽어라” 논란에 과거발언 보니…‘충격’

    ‘배우 이산’ ‘이산’ 배우 이산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이산은 자신의 트위터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세월호 피해 유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위해 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담고 있다. 배우 이산이 비난을 가한 ‘유민 아빠’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고 김유민 학생의 아버지 김영오 씨다. 현재 단식 농성을 벌이다 건강이 악화돼 22일 병원으로 옮겨졌다. 배우 이산의 이러한 막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이산은 “좌파 새끼들이 수도 서울을 아예 점령했구나. XX”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또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 잃었다고 발광한 니 X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뒈진 니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마. 알았어? XXX아” 등의 글을 올린 적도 있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그의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배우 이산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우 이산, 내가 생각하는 그 배우랑 동일인물 맞나?”, “배우 이산, 발언 너무 과격하다”, “배우 이산, 아무리 입장이 달라도 표현 방식이 좀 잘못된 듯”, “배우 이산, 배우가 저런 말을 막 해도 되는 건가?”, “배우 이산, 근데 누구지?”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배우 이산 트위터(배우 이산) 연예팀seoulen@seoul.co.kr
  • [기고] 정보통신기술과 농업의 만남/이양호 농촌진흥청장

    [기고] 정보통신기술과 농업의 만남/이양호 농촌진흥청장

    드론(소형 무인정찰기)이 넓은 평야를 둘러보고 병해충과 농업용수, 농작물의 작황을 관리한다. 온실에서는 작물에 필요한 양만큼 적절하게 물과 양분을 주는 시스템 덕분에 자원 절약은 물론 탐스러운 열매를 맛본다. 휴대전화로 온실과 축사의 환경을 관리하고 새끼 돼지의 출산을 기다린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았던 일이 실제로 우리 농가에서 하나씩 실현되고 있다. 지난 5월, 경북 구미에서는 무인 헬기를 이용한 볍씨 직파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10분 만에 1ha를 파종하고 병해충 방제는 물론, 비료 주기까지 가능해 노동력을 9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휴대전화와 연계해 비닐하우스의 온도와 습도를 관리하고 필요에 따라 차광막을 자동으로 여닫으며 외부 침입자를 알려주는 등 첨단기술이 농업에 적용되면서 농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농촌의 정보화 속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적용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2008년 선진국의 64~69% 수준이던 우리 농업의 ICT 융합 수준도 2012년 86~88%까지 상승했다(IPET, 2012). 농촌진흥청도 국내 ICT 산업과 기계, 전자 등 주력 산업을 농업 관련 기자재 산업이나 로봇 산업 등과 접목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농촌진흥청과 방위사업청이 로봇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농업의 로봇화’에 나섰다.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284만 7000명, 전 국민의 5.7%로 감소 추세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37.3%로 우리나라의 고령화율인 12.2%의 3배를 넘어 고령화 대비 농업 기술 개발·보급도 시급한 실정이다. 고령화, 기후 변화, 노동력 부족 등 열악한 농업 환경에 대응하려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첨단 기술을 농업에 도입해야 한다.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 ICT를 적용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선진국 농가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통적인 농업 강국인 덴마크는 농가와 작물 재해 연구에 유용한 작물 병해충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새로운 병해를 예측하고 적절한 농약을 사용토록 했다. 표준화한 품질 관리 데이터와 시각화된 그래프, 지도 등도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며 연구에도 유용하다. 이스라엘은 물 부족으로 생활하수를 재활용하는 등 관개시스템이 발달했고, 열악한 환경에 맞는 다양한 종자를 개발했다. 첨단 농업 기술을 바탕으로 사막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 국토의 40%가 해수면 아래에 있는 네덜란드도 대표적인 낙농과 원예 수출 국가다. 온실에 온도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설치해 최적의 시설 작물 생육 조건을 제공하는 시스템은 이미 널리 이용되고 있다. 농업 선진국의 성공 사례를 분석하고, 우리가 개발한 ICT 기술과 농업을 연계하면 수입에 의존하는 농업 기자재와 기술 대체는 물론, 새로운 수출 산업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연구와 투자에 힘을 쏟아 우리 농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ICT란 날개를 달아 재도약할 수 있는 ‘희망의 새 시대’를 기대해 본다.
  • ‘멸종위기’ 아기 구름표범 한쌍 공개 ‘심쿵 주의’

    ‘멸종위기’ 아기 구름표범 한쌍 공개 ‘심쿵 주의’

    초롱초롱 동그란 눈망울로 카메라를 바라보는 ‘아기’ 표범의 모습에 요즘 많이 쓰이는 말로 ‘심쿵’(심장이 쿵이라는 줄임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텍사스주(州)에 있는 휴스턴 동물원에서 멸종위기의 새끼 표범 한 쌍이 태어나 주목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휴스턴 동물원에서 지난 6월 처음으로 태어난 구름표범 한 쌍이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이 사랑스러운 두 표범은 태어난 직후 동물원 내 병원에서 수의사팀에 의해 24시간 집중관리를 받아왔다. 이는 이를 출산한 어미 구름표범 타라크가 초산이었기 때문. 타라크는 남편 수크슨과 함께 올해 2살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잇과동물 중 가장 뛰어난 산악 명수인 구름표범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종(vulnerable)으로 분류되는 멸종위기 동물이다. 이들의 개체 수는 총 1만 마리에도 못 미친다. 이는 산림파괴와 밀렵, 암거래와 같은 요인에 의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가죽과 이빨, 발톱은 장신구 목적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구름표범은 히말라야 산 기슭을 따라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돌고래도 입양한다…‘다른종 새끼’ 양육 포착

    돌고래도 입양한다…‘다른종 새끼’ 양육 포착

    야생에서 큰돌고래가 전혀 다른 종인 참돌고래 새끼를 입양하는 사례가 보고돼 학계는 물론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뉴질랜드 지역언론 노던 애드버킷을 인용해 20일 자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키위’라는 이름의 암컷 큰돌고래가 최근 버려진 참돌고래 새끼를 입양했다. 입양된 새끼 참돌고래에는 작다는 뜻을 지닌 ‘피위’(Pee-Wee)라는 이름을 붙여줬다고 관련 해양학자들은 밝혔다. 두 돌고래는 지난 1월부터 뉴질랜드 오뉴헤로만(灣) 해역에서 함께 있는 것이 목격됐고, 최근에서야 해양관측선 탕가로아호(號)의 승무원인 로렌스 해밀턴이 그 두 고래의 명확한 모습을 포착해냈다. 돌고래 전문가인 조 핼리데이는 최근 키위가 피위에 젖을 먹이는 모습이 목격됐다면서 다른 종의 새끼를 입양하는 것은 극히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키위는 5년 전 새끼와 함께 오뉴헤로만 인근 케리케리 후미까지 들어왔다가 홀로 모래톱에 갇혔다가 사람들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조금 떨어진 물에 있던 새끼는 어디론가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스쿼트’라고 이름 붙인 당시 새끼가 범고래떼에 의해 쫓기다가 잡아먹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이후엔 새끼를 낳지 않은 것으로 보고된 키위가 피위와 함께 다니며 젖을 물리고 있다는 것에 놀란 전문가들은 키위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피위를 입양했으며 키위와 같은 돌고래는 필요에 따라 젖을 만들어낼 수도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큰돌고래는 참돌고래와 서로 마주치지 않아 지금까지 교잡으로 태어난 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큰돌고래가 참돌고래를 공격해 살해했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이번 사례는 학자들은 물론 사람들에게도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5년전 자식 잃은 돌고래, 다른 종 새끼 ‘입양’

    5년전 자식 잃은 돌고래, 다른 종 새끼 ‘입양’

    야생에서 큰돌고래가 전혀 다른 종인 참돌고래 새끼를 입양하는 사례가 보고돼 학계는 물론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뉴질랜드 지역언론 노던 애드버킷을 인용해 20일 자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키위’라는 이름의 암컷 큰돌고래가 최근 버려진 참돌고래 새끼를 입양했다. 입양된 새끼 참돌고래에는 작다는 뜻을 지닌 ‘피위’(Pee-Wee)라는 이름을 붙여줬다고 관련 해양학자들은 밝혔다. 두 돌고래는 지난 1월부터 뉴질랜드 오뉴헤로만(灣) 해역에서 함께 있는 것이 목격됐고, 최근에서야 해양관측선 탕가로아호(號)의 승무원인 로렌스 해밀턴이 그 두 고래의 명확한 모습을 포착해냈다. 돌고래 전문가인 조 핼리데이는 최근 키위가 피위에 젖을 먹이는 모습이 목격됐다면서 다른 종의 새끼를 입양하는 것은 극히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키위는 5년 전 새끼와 함께 오뉴헤로만 인근 케리케리 후미까지 들어왔다가 홀로 모래톱에 갇혔다가 사람들에 의해 구조됐다. 하지만 조금 떨어진 물에 있던 새끼는 어디론가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스쿼트’라고 이름 붙인 당시 새끼가 범고래떼에 의해 쫓기다가 잡아먹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 이후엔 새끼를 낳지 않은 것으로 보고된 키위가 피위와 함께 다니며 젖을 물리고 있다는 것에 놀란 전문가들은 키위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피위를 입양했으며 키위와 같은 돌고래는 필요에 따라 젖을 만들어낼 수도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큰돌고래는 참돌고래와 서로 마주치지 않아 지금까지 교잡으로 태어난 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큰돌고래가 참돌고래를 공격해 살해했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이번 사례는 학자들은 물론 사람들에게도 본보기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길섶에서] 유유상종/문소영 논설위원

    어릴 적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을 싫어했다. 유학자 할아버지 밑에서 취학 전에 소학과 명심보감 등을 뗐던 ‘동네 신동’ 아버지는 걸핏하면 사자성어를 들먹였는데, 그중 하나가 유유상종이었다. ‘법구비유경’의 향 싼 종이와 생선 묶은 새끼줄 이야기는 한 세트였다. 공부 잘하는 학생끼리 사귀어야 서로 발전한다는 교육철학이 깔려 있어 더 불편했다. 본디 성향이 반항적이었던 것인지 아니면 경직되고 보수적인 아버지가 싫었던 것인지 불분명한 가운데 의도적으로 학교 성적과 상관없이 친구를 사귀었고, 덕분에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냈다. 요즘 유유상종이란 말에 깊이 동의한다. 의도적으로 무리짓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관심사가 같고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서 사귈 수밖에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내내 달았던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중립을 위해 떼자’는 조언에 “인간적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다”며 거부했다. 교황에 감탄했다. ‘중립’과 ‘공정성’을 항상 권력자처럼 아전인수로 남발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노한다. 그 탓에 권력과 짝짜꿍하는 사람들의 유유상종에 범접하기 싫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이-팔 교전에 동물원 동물들도 수난…원숭이·가젤·사자·여우 등 사체 널려있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교전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가자지구 동물원의 동물들도 수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18일 CNN 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의 알-비산 공원 부설 동물원에서는 개코원숭이 한 마리가 불에 그을린 풀밭에서 씨앗을 찾는 장면이 취재진에 목격됐다.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 필사적으로 먹는 개코원숭이 옆에는 이미 부패해 버린 그의 짝과 새끼 5마리의 사체가 널브러져 있다. 동물원 직원 아부 사미르는 “8∼10마리의 원숭이가 죽었고, 공작, 가젤(영양), 사자, 여우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우리 사이 그을린 풀 위에는 죽은 원숭이들의 사체가 흩어져 있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비치는 악어 우리에는 물이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 악어들과 함께 생활하는 펠리컨, 오리들도 고난에 처해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 동물원은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 과정에서 여러 차례 폭격을 맞았다. 사미르는 “동물들이 약해진 상태고 우리가 더러워 점점 많은 동물이 병들고 있다”며 “청소를 하려면 동물을 옮겨야 하지만 그럴 장소가 없다”고 말했다. 사자 세 마리는 열흘 이상 굶은 상태다. 한 마리는 이미 죽었다. 폭격이 지속하는 동안 사자들에게 접근할 수도 없었고, 사자에게 먹일 고기를 살 돈도 없다고 사미르는 전했다. CNN 취재진이 가져간 닭고기를 보자 사자들은 우리 가장자리로 달려들어 울부짖기도 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알-비산 공원은 2008년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공원 안의 축구장과 놀이시설, 건물들은 최근 공습으로 모두 무너져내렸다. 사미르는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동물들을 살리는 것”이라며 “먼저 음식을 줘야 하고 그 다음에 우리를 복구해 다시 살기 적합한 장소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동물원이 이스라엘의 공습에 파괴됐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처럼 올라타기까지…늑대와 사는 가족 화제

    말처럼 올라타기까지…늑대와 사는 가족 화제

    커다란 늑대 한 마리가 소녀의 얼굴을 핥으며 호의를 보인다. 마치 반려견처럼 말이다.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의 북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한 마을(Zacherevye)에서는 늑대 몇 마리가 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들 늑대는 지역 산림관리원인 올레그 세레크가 5년 전인 2009년 버려진 새끼들을 주워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늑대들은 함께 사는 사람들과 매우 사이좋게 지내는 듯 보인다. 올레그의 10살 된 딸 엘리사는 늑대를 말처럼 올라타고 놀며 늑대 역시 엘리사의 뺨을 핥는 등 서로 우정을 과시한다. 서로 간에 신뢰가 얼마나 투터운 지 여실히 보여준다. 늑대는 일반적으로 개와 달리 무리 내에서 엄격한 서열 구조를 가지는 데 암수에 상관 없이 능력에 따라 알파, 베타, 오메가 순으로 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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