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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묶음] 바다사자의 키스, “언제 다시 철망 우리가 아닌 바다에서 다시 만날까...”

    [포토묶음] 바다사자의 키스, “언제 다시 철망 우리가 아닌 바다에서 다시 만날까...”

    죽기 직전 구조된 바다사자들(sea lions)들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라구나 해변에 있는 태평양 해안 포유류 센터(The Pacific Marine Mammal Center)의 철망 우리에서 만나 입을 맞추고 있다. 캘리포니아 해안에서는 굶어죽은 바다사자 새끼를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을 정도로 많다. 문제는 굶어죽은 바다사자 새끼가 줄어들지 않는데 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바닷물이 먹이감을 더욱더 감소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는데다 어미 바다사자들도 먹이감을 구하기 위해 새끼를 내버려두고 떠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결국 먹이 사냥을 할 수 없는 새끼들은 병들고, 야위고, 헤엄을 치지만 힘에 부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새끼 하마 잘못 건드렸다가 ‘꼬리 잘릴 뻔’ 어미 하마에게 봉변 당한 코뿔소

    [영상] 새끼 하마 잘못 건드렸다가 ‘꼬리 잘릴 뻔’ 어미 하마에게 봉변 당한 코뿔소

    코뿔소의 꼬리가 잘릴 뻔한 아찔했던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아프리카 스와질랜드의 흘라네 국립공원에서 포착된 이 영상에는 새끼 하마를 공격했던 코뿔소가 어미 하마에게 된통 당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코뿔소 앞에서 새끼 하마가 깨갱 하며 뒤돌아 서자 그 뒤에는 듬직한 어미 하마가 기다리고 있었다. 어미 하마는 코뿔소를 향해 입을 크게 벌리고 무서운 속도로 쫓아가며 하마의 강력한 턱 힘을 모를리 없는 코뿔소는 ‘걸음아 나 살려라’하며 재빠르게 도망친다. 코뿔소는 바로 뒤쫓아 오는 하마와의 간격을 몇㎝ 남기고 아슬아슬하게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고작 17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지만 꽤나 긴박함을 느낄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년간 지하철 벽 속에 갇혀 산 고양이 사연 화제

    5년간 지하철 벽 속에 갇혀 산 고양이 사연 화제

    5년 동안 벽 속에서 감옥살이를 한 고양이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이집트 카이로의 한 지하철역 벽 뒤에 5년간 갇혀 지내던 검은 고양이 비소(Biso)가 마침내 구조됐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고양이 비소의 불행은 5년 전인 2010년에 시작됐다. 새끼였던 비소가 모하메드 나구입(Mohamed Naguib) 지하철역 벽의 작은 구멍으로 자신을 괴롭히던 큰 고양이들을 피해 들어갔던 것.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몸집이 커진 비소가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벽 속에 갇혀있던 비소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브도’(Abdo)란 이름의 노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2010년 우연히 비소를 발견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작은 구멍을 통해 매일 음식과 물을 가져다준 것이다. 물론 지난 5년 동안 비소를 구하려던 노력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었다. 작은 구멍 속 혼자 살았던 비소가 사람들이 다가오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탓에 매번 구조활동이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달 12일 한 유기동물보호단체가 페이스북을 통해 구멍 밖으로 나와 있는 비소의 꼬리 사진을 게재하며 비소의 안타까운 소식을 세간에 알리면서 비소를 구하자는 캠페인이 시작됐다. 페이스북에서 비소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즉시 비소를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몇몇 동물보호 활동가들이 참여해 카이로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드디어 지난달 13일, 모하메드 나구입 지하철역의 한쪽 벽면이 제거되며 벽 속에 있던 수컷 검은 고양이 비소가 5년 만에 구출됐다. 한편 밖으로 나온 비소는 사람들에 손이 닿기 전 지하철역을 빠져나갔으며 불행하게도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영상= VetogateOfficial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큰 자이언트 토끼, 새끼에게 기록 내줄 위기

    세계에서 가장 큰 자이언트 토끼, 새끼에게 기록 내줄 위기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로 알려진 데리우스란 이름의 자이언트 토끼가 그의 아들 토끼인 제프에게 ‘가장 큰 토끼’ 기록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고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Caters News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5세인 데리우스는 키가 1.2m에 달한다. 그러나 태어나지 1년 밖에 안된 그의 아들 제프가 무럭무럭 자라 벌써 키가 1.16m에 이를 정도로 컸다. 영국 이스터셔 지방에서 데리우스를 키우는 아네트 에드워드는 ”조만간 어느 날 갑자기 제프가 데리우스보다 더 커져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드워드는 “데리우스는 크기만 할 뿐 기르는 것은 작은 토끼나 마찬가지다. 그저 강아지처럼 돌아다니고, 굴에 들어가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에드워드에 따르면 데리우스는 연간 2000개의 당근과 700개의 사과를 먹는 대식가다. 자이언트 토끼는 수명이 8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사진= Caters 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거대 멧돼지 사냥하는 아기 호랑이…약육강식의 생생현장 베스트 5

    거대 멧돼지 사냥하는 아기 호랑이…약육강식의 생생현장 베스트 5

    먹이사슬의 대표적 공간인 정글에서는 다양한 동물들의 사냥순간이 카메라에 종종 포착된다. 이들의 거침없는 사냥 순간이 담긴 영상은 공개와 동시에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다. 그 중 대표적인 영상 베스트 5를 선정해 봤다. 먼저 소개할 영상은 태어난 지 16개월 된 새끼 호랑이가 멧돼지 한 마리를 사냥하는 순간이다. 영상을 보면 새끼 호랑이는 물웅덩이 안에서 웅크린 채 물가로 내려오는 멧돼지를 주시하고 있다. 이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한 멧돼지는 어슬렁거리며 먹이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이때 새끼 호랑이는 전광석화처럼 물웅덩이에서 뛰어나와 멧돼지를 덮친다. 순식간에 멧돼지는 새끼 호랑이에게 제압당하며 처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두 번째 소개할 영상에서도 포식자는 역시 호랑이다. 인도의 한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호랑이가 악어를 사냥하는 순간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호랑이가 커다란 악어의 뒷덜미를 물어 제압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촬영자에 따르면 호랑이에게 공격당한 4m 악어는 저항 한 번 못하고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는 재규어가 악어를 사냥하는 순간이 포착된 영상이다. 이 영상은 브라질의 판타날 습지 쿠이아바 강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물 위로 얼굴만 내민 채 조용히 강을 건너는 재규어를 볼 수 있다. 강 중간지점의 작은 모래언덕 위에는 악어 한 마리가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모래언덕에 다다른 재규어는 전광석화처럼 악어를 공격해 제압에 성공한다. 결국 악어가 재규어의 입에 물린 채 끌려가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 된다. 남미에 서식하는 재규어는 가장 몸집이 크고 강한 포식자로 자신보다 큰 동물도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 번째 영상에는 표범이 혹멧돼지(이하 멧돼지)를 사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표범 한 마리가 멧돼지를 사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표범은 머리를 땅속에 처박은 채 끈질긴 공격으로 멧돼지를 밖으로 끌어내는데 성공한다. 이는 ‘약육강식’의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표범에게 멧돼지가 맥없이 제압되는 모습은 실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마지막 영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샴와리 게임리저브에서 촬영된 것으로, 사자의 뛰어난 사냥 순간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사자를 피해 언덕 위로 도망치는 영양 두 마리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중 한 녀석이 점프를 시도하는 순간 이내 사자 한 마리에게 붙잡히고 만다. 이처럼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 관계는 생태계 유지를 위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포식자에게 당하는 피식자의 처참한 모습은 언제나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사진·영상=Youtube: Numan Yavaş, teemus, Barcroft TV, Kruger Sighting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팔려갔다 3년 만에 어미와 재회한 새끼 코끼리의 기쁨

    팔려갔다 3년 만에 어미와 재회한 새끼 코끼리의 기쁨

    태어난 후 다른 곳으로 팔려간 새끼 코끼리가 어미와 3년 만에 재회하는 감동의 순간이 공개됐다. 4일(현지시간) 호주 언론 9NEWS 보도에 따르면, 태국 코끼리자연농원에서 태어난 새끼 코끼리는 3년 전 관광용으로 팔려가면서 어미와 헤어졌다. 이후 새끼 코끼리는 밤낮으로 등에 관광객들을 태우는 데 동원됐고, 스트레스 탓에 건강상태가 점점 악화되어갔다. 새끼 코끼리가 더이상 관광객들을 태울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약해지자 이를 불쌍히 여긴 주인은 새끼 코끼리를 다시 태국 코끼리자연공원(Elephant Nature Park)으로 돌려보냈다. 그리고 새끼 코끼리는 3년 만에 어미와 재회하게 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어미와 3년 만에 재회 후 기뻐하는 새끼 코끼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새끼 코끼리와 어미 코끼리는 기다란 코로 서로의 몸을 어루만지며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어미와 새끼 코끼리의 모습은 그간 그리움이 얼마나 사무쳤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사진·영상=elephant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새끼하마 사냥하던 사자…놀라운 반전

    새끼하마 사냥하던 사자…놀라운 반전

    하마는 ‘물에 사는 말’(河馬)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온순한 초식동물처럼 여겨지기 쉽지만 초식동물이기는 하되 결코 온순하지 않다. 아프리카의 육상 동물 가운데 코끼리, 코뿔소에 이어 세번째로 크고 강력한 힘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성격도 사나워서 사자, 악어와 같은 맹수들도 좀체 범접하지 못한다. 특히 어른 키 만큼이나 벌어지는 거대한 입과 크고 날카로운 송곳니는 악어도 대번에 두 동강 낼 정도의 파괴력을 보인다. 아프리카에서는 하마에 물리거나 밟혀 죽는 사람의 수가 사자나 코끼리에 희생되는 사람보다 더 많다고 한다.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하마의 위력을 보여주는 다양한 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바크로프트TV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사자들이 새끼 하마를 잘못 건드렸다가 위기를 자초하는 모습의 동영상 클립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영상을 보면 먹잇감을 찾는 암사자 2마리가 물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하마 무리에 접근한다. 어미 하마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사자 한 마리가 그 옆에서 풀을 뜯고 있던 새끼 하마의 등에 올라탄다. 그러나 이를 보고 깜짝 놀란 어미 하마가 무서운 기세로 달려오자 사자들은 사냥을 포기하고 줄행랑을 친다. ‘백수의 제왕’의 위엄은 온데간데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대한 모성? 알 품고 죽은 1억년 전 곤충 발견

    위대한 모성? 알 품고 죽은 1억년 전 곤충 발견

    새끼를 돌보고 키우는 모성 본능은 동물의 세계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모든 동물은 알이나 새끼 때 가장 취약하기 때문이다. 아예 많은 수의 알을 낳아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생존 전략도 있지만, 반대로 적은 수의 새끼라도 자상하게 보살펴 보란 듯이 키워내는 것도 좋은 생존 전략이다. 곤충 역시 예외일 수 없는데, 자신의 몸에 알을 붙여 천적으로부터 보호하거나, 혹은 알 자체를 지키는 어미 곤충도 있다. 다만 이런 양육 활동은 화석으로 기록이 남기 어려우므로 과학자들은 아주 오래 전에 이런 모성 본능이 진화했을 것이라는 추정만 할 뿐, 언제 이런 곤충이 등장했는지는 자신 있게 이야기하기 어려웠다. 그런데 최근 중국, 영국, 독일 등 다국적 과학자팀이 미얀마의 광산에서 발견한 호박 속에서 이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 호박은 나무의 수지가 굳은 것으로 여기에는 종종 운 없는 곤충들이 갇혀 화석화된다. 이런 화석은 아주 작은 부분까지 매우 세밀하게 보존되므로 과학자들에게는 보석 이상의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이번에 발견된 곤충 화석은 1억 년 정도 된 것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을 놀라게 한 것은 그 연대가 아니라 호박 속에 갇혀서 죽은 곤충이 복부에 60개나 되는 알을 품고 있다는 사실이다. 알 가운데는 이미 부화를 시작해서 유충이 보이는 것도 있었다. 이 알들은 어미 품속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기 위해 매우 얇은 분비물로 덥혀 있었다는 점도 확인됐다. 어미 품에 있을 때 이 알들은 천적이나 건조한 환경에서 한결 안전하게 보호됐을 것이다. 하지만 어미가 죽으면서 이 알들도 같이 화석화된 것이다. 연구를 이끈 중국과학원의 왕보 교수는 “곤충이 자신의 몸에 알을 품고 보호하는 전략을 진화시킨 것이 적어도 쥐라기 말이나 백악기 초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곤충의 모성 본능은 인간의 모성애와는 다를 수도 있다. 인간은 자신의 자식을 어릴 때만 아니라 평생 사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박 속에 화석이 된 곤충을 바라보면, 작은 미물이라도 어머니는 위대하다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사진=1억 년 된 곤충 화석. 복부에 작은 알들이 보인다. (CCBY 4.0 Wang et al)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새끼 오리 돌보며 함께 노는 거대 카피바라

    새끼 오리 돌보며 함께 노는 거대 카피바라

    새끼 오리들의 영원한 친구 카피바라. 지난 2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가정집 욕조에서 새끼 오리들과 즐겁게 놀고 있는 포유류 동물 카피바라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카피바라(Capybara)는 몸길이 105~135cm, 체중 35~65kg까지 성장하는 동물로 설치류 중 가장 크기가 크며 인디오 말로 ‘초원의 지배자’라는 뜻을 가졌다. 영상을 보면 욕조에서 ‘조조’란 이름의 카피바라 등을 밟고 새끼 오리 세 마리가 올라가 있다. 새끼오리들의 성가신 움직임에도 불구 조조는 꼼짝하지 않고 부동자세로 서 있다. 아마도 새끼 오리가 등에서 떨어질까 봐 걱정이 되는 모양이다. 사우나에 간 성인어른처럼 반신욕이라도 즐기는 듯 가만히 있는 카피바라의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잠시 뒤, 조조가 머리를 물속에 넣어 잠수하자 새끼 오리들이 등에서 내려 ‘삐악삐악’ 거린다. 한편 카피바라는 완전한 초식동물로서 주로 물속이나 물가에 나 있는 볏과의 풀을 먹으며 우기에는 40마리 정도가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건기에는 100마리가 넘는 대집단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JoeJoe The Capybar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제주의 3대 별미 고기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제주의 3대 별미 고기

    제주에 가면 맛을 봐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가 흑돼지다. 관광객들이 제주에 가면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꼽는다. 두 번째는 말고기다. 말고기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최근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세번째는 제주흑우다. 제주흑우는 전신이 흑색으로 과거에는 임금께 진상됐다고 한다. 제주에서 사육되는 제주흑돼지, 제주마, 제주흑우는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김남영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연구소 연구사 ■문의 golders@seoul.co.r [제주 흑돼지] 꿀꿀~ 난 마블링 좋다오 난축맛돈, 근내지방 일반 돼지에 비해 3~4배 높아 우리나라에서 돼지 사육은 고구려 시대 때 만주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슷한 시기에 제주도에도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흑돼지는 오랫동안 제주의 기후와 풍토에 적응한 품종으로 검은 털을 지닌 돼지를 말한다. 체구는 작지만 체질이 강하다. 새끼 수가 적고 성장 속도가 느린 반면 육질은 좋다. 예로부터 제주에서 돼지고기는 혼례 등 집안에 경조사가 있을 때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추렴’(몇 사람이 모여 돼지를 도축해 나눠 먹던 음식 문화)을 통해 이웃과 친척, 마을 간 공동체를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1940년대 이후 외국 품종의 유입으로 사육 마릿수가 급감했지만 2010년에는 105개 농가에서 6만여 마리를 키우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는 제주흑돼지의 우수한 육질 형질을 강화하고, 단점인 산육 능력을 개선한 흑돼지 신품종 ‘난축맛돈’을 개발했다. 난축맛돈은 일본에서 유명하다는 가고시마 흑돈보다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난축맛돈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나쁘지 않다. 국민들이 즐겨 먹는 삼겹살과 저지방 부위인 등심 부위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난축맛돈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난축맛돈은 고기 내 마블링이 우수하고 고기 색은 소고기 수준의 적색육이다. 등심 내 근내지방 함량은 평균 10%로 일반 돼지고기 대비 3∼4배 이상 높다. 난축맛돈의 장점은 저지방 부위도 마블링이 좋아 구이용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품종에 비해 지방이 희고 단단하며 맛이 쫄깃하다. 또 육색이 붉고 적색 근섬유가 많으면서 가늘다. 제주흑돼지로 만든 제주 음식으로는 돼지구이, 돔베고기(수육), 고기국수, 몸국, 순대 등이 있다. 돔베고기는 삶은 돼지고기를 썰어 도마 위에 얹어서 나오는 음식으로 보쌈과 비슷하다. 고기국수는 흑돼지를 고아 낸 육수에 국수를 넣고 수육을 올려서 먹는 음식이다. 경조사 때 많이 먹는 몸국은 해초인 ‘몸’(모자반)을 돼지고기 삶은 물에 넣고 끓인 국 종류다. 제주 순대는 채소와 당면 대신에 보리, 메밀가루, 선지 등을 넣어 만든다. [제주마] 히잉~ 난 단백질 많다오 지방 함량 낮고 철분 다량 함유 웰빙식품으로 급부상 말고기는 프랑스를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와 일본에서 많이 먹는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말고기 최다 소비국이다. 일본의 최고 말고기 생산과 소비 시장은 규슈 지방으로 전문음식점이 많다. 말고기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낮아 예로부터 회복기에 있는 환자의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말고기는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적은 육류에 속한다. 특히 살코기가 많은 등심과 앞·뒷다리, 엉덩이 부위는 지방이 거의 없고 대부분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말고기는 최근 웰빙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말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법이 소개되고 있는데 떡갈비와 소시지, 햄버거 등이 대표적이다. 또 말고기는 단백질이 많아 가열하면 육질이 단단해지는 경향이 있어 육회나 샤부샤부로 많이 먹는다. 우리나라에서 말의 용도는 주로 경주용이다. 과거에는 농사용과 승마용으로 사육돼 왔다. 또 말의 70% 이상은 제주도에서 사육되고 있다. 제주마의 경주마 활용과 경주마의 한 종류인 ‘더러브렛’의 자급 정책 등으로 말의 사육 규모는 크게 늘고 있다. 2000년 8163마리, 2005년 2만 487마리, 2012년 2만 9698마리로 10여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말고기는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질기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유통되고 있는 말고기 대부분이 식용이 아닌 경주마를 잡아서 그렇다. 원래 말고기는 살코기 사이에 지방이 있어 구이로 이용하면 질긴 감이 적다. 경주용으로 사용됐던 퇴역마는 적정 비육 시기가 지났을 뿐 아니라 경주에 적합하게 근육량을 늘려 고기로는 질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말고기를 즐겨 먹는 일본과 유럽에서는 경주마나 승용마와 달리 ‘비육 전용마’ 품종을 육성하고 있다. 우리도 말고기의 소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비육 전용마를 키울 필요가 있다. 말고기는 소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이 낮을 뿐 아니라 불포화지방산 비율도 높다. 말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육색이 진한 적색을 나타낸다. 이 색소는 ‘미오글로빈’이라는 물질인데 미오글로빈의 화학적 구조를 보면 가장자리 부분에 철분이 함유돼 있다. 말고기의 철분은 쇠고기의 1.8배, 돼지고기의 3.9배가량이다. 이런 이유로 말고기는 임산부나 빈혈 환자에게 좋은 철분 공급제다. [제주 흑우] 음메~ 난 향기도 난다오 한우보다 향미·연도·육즙·기호성 훨씬 뛰어나 제주흑우는 육지의 ‘칡소’나 등과 귀, 입 주변에 황색이 묻어 있는 ‘검은 소’와 달리 온통 검은색으로만 덮여 있다. 일반 한우에 비해 몸집이 작아 힘은 약하지만 끈기가 있다. 싸움을 잘하고 머리도 좋다. 한우는 어미가 송아지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제주흑우는 송아지가 어미를 부르며 자신의 위치를 알릴 정도로 영리하다. 제주흑우는 1980년대까지 고기 위주의 소 산업정책으로 멸실 위험에 이르렀다. 1993년부터 회생의 길을 걸어 1993년 제주흑우의 영구적인 보존을 위해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연구소(13마리)와 제주축산진흥원(10마리)에서 증식을 시작했다. 극소수만이 농가에서 사육되면서 명맥을 유지하다가 2002년 정부가 제주흑우를 한우 품종으로 인정하면서 명품화 사업을 열었다. 순수 혈통을 가진 제주흑우가 많지 않아 한우와의 교배를 통한 육성이 이뤄졌다. 2006년 378마리에 불과하던 제주흑우의 개체 수는 2014년 1600여 마리까지 증가했다. 사육 마릿수가 증가함에 따라 ‘흑한우 명품관’, ‘누렁소 몰고가는’, 현대백화점 본점 등에서 제주흑우 판매에 들어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소비자 35명에게 제주흑우와 한우인지를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맛의 비교를 실시한 결과 향미(풍미)와 연도(연한 정도), 다즙성(육즙), 기호성의 모든 부분에서 제주흑우가 한우보다 맛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올레인산 함량이 49.6%로 한우(48.3%)보다 높다. 화우(50.2%)에 거의 근접하는 수준이다. 포화지방산이 한우보다 낮아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 장점도 있다. 제주흑우는 우리나라 고유의 한우 품종으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2002년 등록됐다.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 제546호로 지정됐다. ‘슬로푸드 국제본부’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토종 음식과 종자의 목록으로서 제주흑우의 가치를 인정했다.
  • ‘새알’이나 훔쳐먹어...북극곰, 좀도둑 전락하다

    ‘새알’이나 훔쳐먹어...북극곰, 좀도둑 전락하다

    육상 최강의 포식자인 북극곰이 '덩치값' 못하고 바닷새의 알을 주요 먹이로 먹기 시작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스피츠버겐 제도 등 북극 4개 지역에 사는 북극곰의 생태를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세간에 잘 알려진 대로 북극곰은 물개, 물고기, 바닷새, 열매 등 눈에 보이는 것은 다 잡아먹을 수 있을만큼 북극 최상위 포식자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북극곰들이 각종 바닷새들의 서식지를 급습해 알들을 먹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시기가 과거보다 한달이나 빨라진 것으로 드러났으며 둥지의 90%가 북극곰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북극곰이 바닷새의 서식지를 급습해 먹는 알의 양은 2시간 만에 200개로 심지어 1000개도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극곰이 과거보다 더 '알 사냥'에 열을 올리는 불편한 진실은 있다.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북극이 점점 따뜻해져 해빙의 면적이 작아지면서 영양분이 풍부한 물개 등을 사냥하기 어려워지자 대체 식량으로 알을 먹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주크 프롭 박사는 "최상위 포식자인 북극곰이 알을 닥치는 대로 잡아 먹으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새끼 새 조차 보이지 않는다" 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바닷새의 개체수를 줄여 북극 생태계 전반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북극곰의 유일한 천적은 바로 지구온난화다. 지난해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캐나다 환경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북극곰의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극곰 주요 서식지인 보퍼트해 해역의 개체수를 조사한 이 연구에서 북극곰은 2004년 1600마리에서 2010년 900마리로 줄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러시아서 ‘노인 얼굴’ 가진 새끼 양 탄생

    러시아서 ‘노인 얼굴’ 가진 새끼 양 탄생

    러시아의 한 목장에서 마치 화난 노인의 얼굴을 쏙 빼닮은 양이 태어나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러시아에 속한 자치공화국 다게스탄(Dagestan) 인근의 체르카라는 마을에서 사람의 얼굴을 가진 양이 태어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목장 주인 블라시오 라브렌티예프(Blasius Lavrentiev·45)는 최근 꽤 추웠던 겨울을 보냈던 차에 암컷 양이 새끼를 밴 것을 보고 매우 기뻐했다. 새끼 양을 팔아 한 몫 챙길 생각에 목장주는 일주일 내내 새끼 양의 탄생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그러나 갓 태어난 새끼 양의 모습을 본 목장 주인은 그만 기겁하고 말았다. 새끼 양의 얼굴이 마치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었던 것. 목장주는 “당시 갓 태어난 새끼 양이 노인 같은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면서 “정말 충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목장주에게 돌연변이 새끼 양의 탄생은 뜻밖의 횡재였다. 한 지역 서커스단에서 보통 새끼 양의 10배의 값을 쳐주겠다면서 돌연변이 새끼 양을 팔 것을 제안한 것. 하지만 목장주는 “비록 새끼 양이 못생기긴 했지만 남의 저녁 식탁에 오르거나 전시되는 꼴은 못 보겠다”면서 한동안 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목장주가 어미 양에게 비타민A를 너무 많이 섭취토록 한 결과 돌연변이를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영상=Ivan Ivanovich/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괴롭힘·왕따’ 원숭이도 사람처럼 ‘우울증’ 앓는다

    ‘괴롭힘·왕따’ 원숭이도 사람처럼 ‘우울증’ 앓는다

    이제는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될 만큼 비율이 높아진 '우울증'을 인간만 앓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최근 중국 충칭의대 연구팀이 원숭이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그 증상도 비슷하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과거 설치류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바 있는 연구팀은 이번에 총 1000마리 이상의 짧은 꼬리 원숭이(Macaque monkeys)의 생태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먼저 연구팀은 쑤저우에 위치한 동물보호시설의 원숭이들을 실험 대상으로 올렸다. 총 52개 집단에 속한 1007마리 암컷 원숭이들의 생태를 분석해 특이한 행동을 보이는 놈을 추적 관찰한 것. 각각의 집단은 보통 2마리의 수컷과 20마리의 암컷, 새끼들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총 20마리의 암컷 원숭이들에게서 사람의 행동과 유사한 전형적인 우울증 증상이 나타났다. 이들 원숭이들은 음식, 털손질, 짝짓기 등에 전혀 관심이 없었으며 다른 동료들과 떨어져 혼자 있거나 심지어 사람처럼 등을 구부린 채 쓸쓸히 있는 모습이 관찰됐다. 또한 이들 우울증 원숭이들과 보통 원숭이들의 신진대사를 비교한 결과에서도 눈에 띄는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들 원숭이들이 우울증을 앓게 된 원인 중 하나를 '사회성'에서 찾았다. 원숭이들 중 일부가 어떤 이유에 의해 지배층 원숭이 혹은 다수에 의해 괴롭힘, 왕따 등을 당해 우울증을 얻게 된다는 것. 연구를 이끈 판 쉬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간이 왜 우울증을 앓는지 그 원인을 사회적 맥락에서 찾고자 하는 것" 이라면서 "설치류 보다 원숭이가 확실히 우울증을 앓았을 때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보인다" 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길섶에서] 봄/진경호 논설위원

    사랑이라는 감정을 생명체가 갖기 시작한 건 2억년 전 이 땅에 포유류가 등장하면서부터라는 얘기를 유명 정신의학자에게서 들었다. 쥐처럼 보잘것없이 작은 포유류가 거대한 공룡과의 진화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 몇 가지 가운데 중요한 것이 새끼를 알 대신 자기 배 속에서 키워 낳는 능력이었고, 이것이 바로 사랑의 출발점이었다는 것이다. 제 몸속에서 키운 새끼와 알을 깨고 나온 새끼에 대한 감정이 같을 수는 없을 터, 사랑이라는 감정의 모태는 바로 자궁인 셈이다. ‘나 찾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 줄 알그라’ 흙냄새 물씬한 섬진강 시인 김용택마저 바람나게 하는 봄이 왔다. 아득히 먼 옛날 태어난 사랑이 어김없이 온 들녘과 개울을 간질이며 왕성하게 씨를 뿌려 대는 바람난 계절이다. ‘꽃 피기 전 봄 산처럼, 꽃 핀 봄 산처럼, 누군가의 가슴 울렁여 보았으면’(함민복) 봄바람 한번 살랑일 때마다 겨우내 잊고 지내던 지인들로부터 소식이 날아든다. “잘 살고 있나?” “한번 보자~.” 그래 보자꾸나. 미칠 봄이 아니더냐.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최강 포식자 북극곰 ‘새 알’ 훔쳐먹고 사는 이유

    최강 포식자 북극곰 ‘새 알’ 훔쳐먹고 사는 이유

    육상 최강의 포식자인 북극곰이 '덩치값' 못하고 바닷새의 알을 주요 먹이로 먹기 시작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네덜란드 그로닝겐 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스피츠버겐 제도 등 북극 4개 지역에 사는 북극곰의 생태를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 세간에 잘 알려진 대로 북극곰은 물개, 물고기, 바닷새, 열매 등 눈에 보이는 것은 다 잡아먹을 수 있을만큼 북극 최상위 포식자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북극곰들이 각종 바닷새들의 서식지를 급습해 알들을 먹는 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시기가 과거보다 한달이나 빨라진 것으로 드러났으며 둥지의 90%가 북극곰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북극곰이 바닷새의 서식지를 급습해 먹는 알의 양은 2시간 만에 200개로 심지어 1000개도 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극곰이 과거보다 더 '알 사냥'에 열을 올리는 불편한 진실은 있다.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북극이 점점 따뜻해져 해빙의 면적이 작아지면서 영양분이 풍부한 물개 등을 사냥하기 어려워지자 대체 식량으로 알을 먹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주크 프롭 박사는 "최상위 포식자인 북극곰이 알을 닥치는 대로 잡아 먹으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새끼 새 조차 보이지 않는다" 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바닷새의 개체수를 줄여 북극 생태계 전반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북극곰의 유일한 천적은 바로 지구온난화다. 지난해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캐나다 환경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북극곰의 개체수가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극곰 주요 서식지인 보퍼트해 해역의 개체수를 조사한 이 연구에서 북극곰은 2004년 1600마리에서 2010년 900마리로 줄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러시아서 사람 얼굴 닮은 양 태어나 “이 역시 소중한 생명”

    러시아에서 태어난 사람 얼굴을 닮은 양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남서부에 있는 ‘치르카’라는 이름의 마을에서 사람의 얼굴을 닮은 양이 태어나 주인 가족은 물론 마을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새끼 양의 얼굴이 매우 무섭게 생겼기 때문. 극단적인 매부리코와 주걱턱에 옆으로 찢어진 듯한 큰 입을 지니고 있으며 눈빛도 날카로워 마치 화가 잔뜩 난 무섭게 생긴 사람처럼 생겼다고 이를 본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새끼 양이 태어난 목장을 경영하고 있는 블라시우스 라브렌티예프(45)는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기쁜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었으나 사람 얼굴을 닮은 양이 태어나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태어난 새끼 양은 평범한 양 울음소리를 냈고 어미가 냄새를 맡는 등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새끼 양의 외모에 대한 소문이 마을 전체로 확산하면서 일부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장주와 그의 가족은 “사람들이 적그리스도가 우리 집에 왔다고 말하고 있다”며 “인근에 사는 아이들도 무서워서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듯 기형을 지닌 상태에서 무사히 태어나는 것도 하나의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하나의 소중한 생명으로 무사히 자라길 기원하는 목소리도 전해지고 있다. 한편 사람 얼굴을 닮은 양이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북서부에서도 인면양이 태어나 주목받은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양이들과 수화로 대화하는 청각장애 여성

    고양이들과 수화로 대화하는 청각장애 여성

    동물은 인간처럼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일부 동물은 “손” “엎드려”와 같은 간단한 말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기쁨이나 슬픔과 같은 감정을 감지할 수 있다. 그런데 동물의 능력은 여기가 끝이 아닌 듯하다. 미국의 한 여성이 키우고 있는 고양이들은 손으로 의사소통하는 ‘수화’까지 기억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의 청각장애 여성 킴 실바는 자신의 반려묘들에 수화를 가르쳐 그들과 의사소통한다. 미국 청각장애인 학교(American School for the Deaf) 교사 출신인 킴 실바는 은퇴 이후 다음 학생들로 고양이들을 선택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실바가 “악수”(handshake) “일어서”(up) “기다려”(stay) “이리와”(come) “하이파이브”(high five) 등의 수화를 하면 고양이들은 그에 걸맞은 반응을 한다. 이에 대해 실바는 “영상을 보고 사람들이 귀가 들리지 않는 고양이를 입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영상 속 고양이들은 대부분 실바와 그녀의 남편이 키우고 있던 아이들이지만 특히 흰색 고양이 ‘밤비’는 실바처럼 귀가 들리지 않는데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됐다. 실바는 “어린 딸들에게도 수화를 가르쳐 왔으므로 요령을 알고 있었다”며 “긍정적으로 밤비에 수화를 가르쳐왔다”고 말한다. 또한 밤비 외에도 귀가 들리는 두 고양이 역시 수화를 습득했다. ‘밥캣’이라는 7살 고양이는 수화를 배우는 밤비를 따라 하는 과정에서 이를 배우게 됐는데 밤비가 수화를 배운 것도 밥캣의 흉내가 크게 도움이 됐다고 한다. 또 ‘베어’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고령이어서인지 수화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베어가 죽은 뒤 새롭게 입양된 새끼 고양이 ‘토마시나’는 왕성한 호기심으로 수화를 연습하고 있다고 실바는 말한다. 실바의 고양이들은 대부분 수화를 이해하는 쪽이지만 종종 자신들의 의사도 표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밤비는 공놀이하고 싶어할 때 실바의 손을 똑똑 두드려 신호를 보낸다. 한편 이번 사례처럼 수화를 배우는 동물이 고양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청력을 잃은 개들도 수화를 배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s://youtu.be/TvFSsg5vQbw)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새끼 구하려 밤새 구조 시도한 어미 코끼리 ‘감동’

    우물에 빠진 자신의 새끼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구조를 시도하는 어미 코끼리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인도 차트라 지역에서 우물에 빠진 새끼 코끼리를 구하려는 어미 코끼리의 모습이 목격됐다. 이날 어미 코끼리는 우물에 빠진 새끼 코끼리를 향해 수차례 자신의 긴 코를 뻗어 구출을 시도했지만 우물이 너무 깊어 구조 시도는 매번 실패했다고 한 목격자는 말했다. 목격자의 말로는 사고 발생 시점은 밤 9시쯤이다. 시야 확보가 어렵고 어미 코끼리가 흥분한 상태라 구조를 돕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어미 코끼리가 새끼를 구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많은 먼지가 발생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어 사태는 점차 악화하고 있었다. 날이 밝고 나서 마을 주민들이 우물 주위로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새끼를 꺼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어미 코끼리의 움직임을 저지하면서도 구덩이 주변의 진흙을 긁어내 경사진 면을 완만하게 하는 작전을 펼쳤다. 이를 촬영하고 구조 작업에도 동참한 지텐드라 티와리는 “사람들이 우물 근처의 흙을 제거하고 나서 어미 코끼리의 긴 코가 새끼 코끼리에 닿을 수 있도록 해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새끼 코끼리는 오전 8시쯤 돼서야 겨우 우물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거의 11시간 동안 우물에 갇혀 흙먼지를 먹었던 것이다. 새끼 코끼리는 언제 울었느냐는 듯 어미 코끼리와 기쁨의 재회를 만끽했다. 이후 두 코끼리는 곧 자리를 떠나 제 갈 길을 따라 떠났다고 사람들은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홉 살, 사랑에 목마르다” 영화 ‘아리아’ 메인 예고편

    “아홉 살, 사랑에 목마르다” 영화 ‘아리아’ 메인 예고편

    사랑에 목마를 아홉 살 소녀의 이야기 ‘아리아’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아리아’는 이혼한 부모와 철없고 이기적인 언니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싶은 아홉 살 소녀의 지독한 성장통을 그린 이탈리아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각자 선명한 개성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아리아의 가족들을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미신에 집착하는 ‘강박증 영화배우 아빠’와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자신의 연애에만 관심이 있는 ‘팜프파탈 피아니스트 엄마’. 그리고 핑크색에 집착하는 큰 언니와 아리아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작은언니인 ‘무개념 자매들’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독특한 가족 구성원 사이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미운 오리 새끼 아리아는 늘 사랑에 목마르다.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아리아는 결국 사랑받기 위해 큰 결심을 하게 된다. 이 작품은 원색적인 색감과 화려한 미술, 독특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로 기존 다양성영화와는 다른 매력으로 제67회 칸국제영화제(2014년) 주목할 만한 시선과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2014년)에서 신선하고 혁신적인 작품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아리아’는 이탈리아의 호러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의 딸이자 ‘트리플 엑스’(2002년)와 ‘미스트리스’(2007년) 등에서 활발하게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아시아 아르젠토 감독의 신작이다. 이번 작품은 ‘스칼렛 디바’(2000년)와 ‘이유 있는 반항’(2004년)에 이은 그녀의 세 번째 연출작이다. 4월 23일 개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103분. 사진 영상=엣나인필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새끼 지키려고 코뿔소에 맞서는 어미 영양

    새끼 지키려고 코뿔소에 맞서는 어미 영양

    새끼를 지키고자 코뿔소와 맞서 싸우는 어미 영양의 모습이 포착됐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흰오릭스(영양의 일종)가 새끼를 지키려고 몸무게 3톤에 육박하는 코뿔소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모습이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의 롱리트 사파리공원(Longleat Safari Park)에서 포착돼 놀라움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롱리트 사파리공원이 공개한 사진에는 코뿔소와 뿔을 맞댄 어미 흰오릭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이런 위험한 상황 가운데서도 새끼를 뒤편에 안전하게 보호하는 어미 흰오릭스의 모습은 모성애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사파리공원 관리자 댄 그레이(Dan Gray)에 따르면, 물론 코뿔소는 새끼 영양에 호기심을 가진 것일 뿐 해치려는 의도는 없었다. 그러나 어미 영양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고 코뿔소와 맞서기 시작했다. 댄 그레이는 “사진 속 새끼 영양은 어미 영양의 7번째 새끼로 출산 과정이 쉽지 않았다”면서 “출생 당시 숨을 쉬지 않던 새끼영양을 인공호흡으로 살려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어미 영양이 새끼 영양을 평소보다 더 보호하려고 한 듯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흰오릭스는 긴칼뿔오릭스(Scimitar-Horned Oryx)라고도 불리며 이름 그대로 칼날같이 긴 뿔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흰 오릭스의 이런 뿔이 유니콘 전설의 모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Longleat Safari Park/BNPS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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