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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단보도 건너는 귀여운 오리가족 포착

    횡단보도 건너는 귀여운 오리가족 포착

    오리가족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포착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러시아의 한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비롯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보면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이 교차로를 지나 횡단보도 앞에서 갑자기 멈춘다. 이때 차량 앞에는 새끼들을 이끌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미 오리의 모습이 보인다. 이 사실을 모르는 몇몇 차들이 빠르게 횡단보도를 지나치는 아찔한 상황도 이어진다. 그럼에도, 오리가족은 무사히 횡단보도를 건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새끼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어미 오리의 모습이 뭉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오리가족이 무사히 길을 건널 수 있도록 기다려준 운전자의 행동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영상=Aduardo 1_9_8_0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골프 마니아도 손목 당기면 ‘건초염’ 의심해봐야

    골프 마니아도 손목 당기면 ‘건초염’ 의심해봐야

    최근 건강을 위해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골프 스윙 시 잘못된 그립이나 부정확한 타구 등으로 손목 힘을 과다하게 사용하게 되는 경우, 손목에 무리가 가서 건초염 또는 손목염좌 등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손목 통증 환자들이 더욱 증가한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고 낮은 기압 때문에 관절 내 압력이 높아져 건초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손 부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건초염 환자는 최근 5년간 35만 명이나 증가했다. 따라서 골프로 인한 손목 부상의 발생 빈도도 높고 부작용도 많으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바른본병원 상지관절센터 김승연 원장은 “손목은 허리나 어깨 못지않게 사용 빈도가 높은데 반해, 손목이나 손가락 부상에 대한 경각심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라며, “골프선수를 비롯해 골프를 즐기는 많은 이들의 경우 스윙자세에 따라 엄지손가락 혹은 새끼손가락 부위의 통증이 나타나며 손목이 시큰하거나 손끝이 찌릿하다면 건초염을 의심해 보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손목건초염은 손가락과 손목 관절을 움직이는 건(힘줄)을 감싸고 있는 활액부위에 염증이 생겨 손가락을 제대로 굽히거나 펴기 어려운 증상을 말한다. 대개는 골프를 즐기는 등 손목 힘줄을 과도하게 사용해서 생기며, 반복적으로 손목을 비트는 동작이 잦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발병률이 높다. 손목 인대가 손상되어 질환이 생기면 심한 통증은 물론이고, 간단한 동작에도 제한이 생길 수 있다. 또 손가락을 움직일 때 마치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딸깍 하는 소리가 나는 ‘방아쇠수지’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손목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통증이 있을 시 얼음주머니와 따뜻한 찜질로 통증 감소와 혈액순환을 도와 상처 치유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때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손목 주위 스트레칭과 가벼운 근력운동을 실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건초염 증상이 경과했다면 무엇보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시술로 염증 부위를 간단히 치료할 수 있으므로 방치하지 말고 일찍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손목 관절내시경 시술은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염증 부위를 직접 보면서 시술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1cm 이내의 최소 절개로 상처가 적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손목 건초염뿐만 아니라 손목의 관절염 또는 관절 연골 손상 등의 질환에도 이용되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김승연 원장은 “건초염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방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치료강도와 재발 확률이 높아지므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올바른 치료방안을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관절내시경 시술은 수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에게 치료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평소 손목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도하게 손목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일부러 손 운동을 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반복적이고 무리한 동작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골프를 칠 때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손목에 약간의 통증이라도 느껴진다면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창문 틀 매달린 새끼 구하는 어미 고양이 포착

    창문 틀 매달린 새끼 구하는 어미 고양이 포착

    8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일본의 고양이 전문 블로그인 ‘고양이 저널’에 게재된 창밖 새끼 구하는 어미 고양이에 대한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40초가량의 영상에는 창밖 난간에 매달려 있는 새끼 고양이와 이를 애타게 바라보고 있는 어미 고양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잠시 후, 어미 고양이는 놀랍게도 창문 방범틀에 매달려 앞발과 입을 사용해 새끼를 끌어올린다. 새끼가 창문 안쪽 난간에 안전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새기를 챙긴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단하네요”, “어미 고양이에게 박수를~”, “인간보다 동물이 더 낫네요” 등 칭찬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Funny & Amazing Plane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샤크네이도가 현실로?’ 하늘에서 상어가 내리면

    ‘샤크네이도가 현실로?’ 하늘에서 상어가 내리면

    하늘에서 상어가 떨어지는 ‘샤크네이도’가 실제로 발생해 화제다. 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달 26일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해변의 한 주택가 뒷마당에 길이 33cm 새끼 돔발상어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버지니아 지역방송 WAVY 뉴스에 따르면 수 바우저(Sue Bowser)란 여성의 뒷마당 연못 인근서 그녀의 5살 손자가 떨어져 죽어있는 상어를 발견했으며 상어의 몸에는 무언가의 발톱 자국이 나 있었다. 수 바우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5살짜리 손자를 의심했지만 곧 새끼 상어가 큰 물수리에 의해 죽게 된 것을 알게 됐다”면서 “새끼 상어 옆면에는 발톱에 의해 찔린 자국과 함께 약간의 피가 묻어 있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 수족관의 한 과학자는 “바닷물에 있던 새끼 상어를 물수리 같은 거대 육식성 조류가 사냥했다가 떨어뜨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버지니아 해변 지역은 물수리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늘에서 떨어진 새끼 상어는 수 바우저의 냉동실에 보관 중이며 수 바우저는 궁금해하는 이웃들이 찾아올 때마다 새끼 상어를 꺼내 보여주고 있다. 사진·영상= WAVY TV 10 you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저리가”...관람객 향해 분노의 ‘돌’ 던진 곰

    “저리가”...관람객 향해 분노의 ‘돌’ 던진 곰

    동물원 곰이 관람객을 향해 ‘분노의 돌팔매질’을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네소타스타트리뷴 등 현지 언론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동물원에서 곰 우리를 관람하던 관람객들 사이에서 갑자기 소란이 일었다. 통유리로 된 우리 안에 있던 곰이 관람객을 향해 돌을 집어 던진 것. 다행히 관람객과 곰 사이에는 유리로 된 가림막이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관람객들은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곰의 돌팔매질은 한번에 끝나지 않았다. 이 곰은 유리 너머의 관람객을 향해 반복적으로 돌을 집어던졌는데, 이중에는 농구공 크기의 약 23㎏의 큰 돌도 있어 결국 우리의 전면 유리가 산산조각나기 직전까지 훼손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얇은 유리가 5중으로 겹쳐져 만들어진 판유리가 깨지기 직전까지 이르렀다는 점에서 당시 곰이 엄청난 힘으로 돌을 던졌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동물원 측 관계자인 토니 피셔는 “해당 우리에는 총 3마리의 곰이 서식하고 있었으며, 현재 이들은 우리가 수리되는 동안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돌을 던진 곰은 수컷이며 아직 성체가 되기 전이다”라고 밝혔다. 당시 곰의 돌팔매질을 직접 목격한 관람객인 로빈 픽커는 “당시 곰 한 마리가 우리 안에 있는 수영장에서 돌을 집어오더니 관람객이 있는 곳을 향해 던졌다. 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그 자리에 서 있었고, 곰은 수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돌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회색곰을 포함한 곰들은 자신과 새끼에게 사람이 가깝게 다가올 경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거나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으며, 이번 사고 역시 곰이 아침 일찍 동물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놀란 나머지 벌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적 극희귀종 ‘흰색 고래’ 미갈루 뉴질랜드서 포착

    사람에게 목격되는 것 자체가 큰 뉴스거리가 되는 고래가 있다. 바로 세계적인 극희귀종인 흰색 혹등고래(white humpback whale) 미갈루(Migaloo)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쿡 해협에서 미갈루가 발견돼 화제에 올랐다. 뉴질랜드에서는 최초로 목격된 미갈루는 색소결핍으로 인한 변종 알비노 고래다. 올해 36살로 추정되는 미갈루는 매년 이맘 때 호주 해안을 찾아오고 있으며 9월 전 다시 남극으로 돌아간다. 호주 서던 크로스 대학의 고래 전문가인 피터 해리슨 교수는 "촬영된 이미지를 과거 사진과 비교해 본 결과 이 알비노 고래가 미갈루로 확인됐다" 면서 "뉴질랜드 해안에서는 처음 목격됐는데 걱정할 만한 이유는 없다" 고 밝혔다. 이번 목격이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미갈루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 같다는 분석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문가들은 미갈루의 등지느러미에 생긴 붉은 자국을 보고 피부암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제기한 바 있다. 해리슨 교수는 “미갈루가 헤엄 중 어떤 물체와 충돌해 생긴 자국일 수도 있지만 피부암의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있다” 면서 “붉은 자국의 크기가 향후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면 보다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에도 어김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미갈루가 나타나자 전문가들과 특히 호주 당국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는 미갈루가 관광 수입에도 한 몫하는 '효자'이기 때문인데 호주 정부는 150m 이내 미갈루 접근을 금지하는 연방법까지 만들어 놓을 정도로 보호에 신경쓰고 있다. 한편 미갈루는 지난 1991년 호주에서 처음으로 인간에게 모습을 드러냈으며 몇 년 전 부터는 여자친구로 보이는 검은 혹등고래와 함께 종종 목격되기도 했다. 특히 2003년 6월에는 미갈루의 새끼로 추정되는 흰 혹등고래가 함께 포착돼 관심을 끈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구 온난화로 도마뱀 성전환 됐다”

    “지구 온난화로 도마뱀 성전환 됐다”

    지구 온난화로 동식물에 돌연변이가 속출하고 개체 수가 줄어드는 등 생태계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충류의 암컷, 수컷 성별까지 지구 온난화가 바꿨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캔버라대 응용생태연구소 클레어 호렐레이 교수팀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호주 턱수염도마뱀의 성 전환 현상을 야생에서 처음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발견은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의 이번 주 표지논문으로 발표됐다. 연구팀은 호주 동북부 퀸즐랜드주에서 야생 턱수염도마뱀 131마리를 채집해 조사한 결과 11마리가 외모상으로 암컷이고 알까지 낳음에도 불구하고 수컷 성염색체를 갖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악어나 거북 같은 파충류의 성 결정은 성염색체뿐만 아니라 부화 당시 외부 온도에도 영향을 받지만, 턱수염도마뱀의 성별은 성염색체에 좌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는 수컷인 암컷 도마뱀은 유전적으로도 암컷인 도마뱀보다 알을 더 많이 낳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돌연변이 암컷들이 낳은 새끼들은 성염색체를 갖고 있지 않아, 외부 온도에 의해 성별이 결정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가 진행될수록 턱수염도마뱀의 성별 결정 방식이 바뀌어 암컷 성염색체가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며 “이렇게 될 경우 유전적 다양성이 줄면서 결국 멸종에 이를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호렐레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후 변화가 온도 변화에 민감한 파충류의 유전적 특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기상이변이 동식물 생태계를 빠른 속도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관람객 향해 ‘돌팔매질’한 동물원 곰

    관람객 향해 ‘돌팔매질’한 동물원 곰

    동물원 곰이 관람객을 향해 ‘분노의 돌팔매질’을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네소타스타트리뷴 등 현지 언론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동물원에서 곰 우리를 관람하던 관람객들 사이에서 갑자기 소란이 일었다. 통유리로 된 우리 안에 있던 곰이 관람객을 향해 돌을 집어 던진 것. 다행히 관람객과 곰 사이에는 유리로 된 가림막이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관람객들은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곰의 돌팔매질은 한번에 끝나지 않았다. 이 곰은 유리 너머의 관람객을 향해 반복적으로 돌을 집어던졌는데, 이중에는 농구공 크기의 약 23㎏의 큰 돌도 있어 결국 우리의 전면 유리가 산산조각나기 직전까지 훼손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얇은 유리가 5중으로 겹쳐져 만들어진 판유리가 깨지기 직전까지 이르렀다는 점에서 당시 곰이 엄청난 힘으로 돌을 던졌다는 것을 짐작케 했다. 동물원 측 관계자인 토니 피셔는 “해당 우리에는 총 3마리의 곰이 서식하고 있었으며, 현재 이들은 우리가 수리되는 동안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돌을 던진 곰은 수컷이며 아직 성체가 되기 전이다”라고 밝혔다. 당시 곰의 돌팔매질을 직접 목격한 관람객인 로빈 픽커는 “당시 곰 한 마리가 우리 안에 있는 수영장에서 돌을 집어오더니 관람객이 있는 곳을 향해 던졌다. 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그 자리에 서 있었고, 곰은 수 차례에 걸쳐 지속적으로 돌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회색곰을 포함한 곰들은 자신과 새끼에게 사람이 가깝게 다가올 경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거나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으며, 이번 사고 역시 곰이 아침 일찍 동물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놀란 나머지 벌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함박웃음 고래 입속 발 디디면 시간을 잊은 마을이 펼쳐진다

    [명인·명물을 찾아서] 함박웃음 고래 입속 발 디디면 시간을 잊은 마을이 펼쳐진다

    ‘부~웅’, ‘부~웅’ 만선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가 울산 장생포 앞바다에 울리면, 마을 주민들과 상인들이 항구로 몰려든다. 고래잡이로 명성을 날렸던 1960~70년대의 장생포. 하지만 1986년 상업포경이 금지되면서 장생포는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이후 29년 만에 고래잡이로 번성했던 당시의 장생포 마을이 복원돼 관광객을 맞고 있다. 울산 남구는 2010년 장생포 일대 10만 2705㎡ 부지에 272억원을 들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조성사업을 착공, 지난 5월 15일 준공했다. 고래문화마을에는 고래광장, 장생포 옛마을, 선사시대 고래마당, 고래조각정원, 5D입체영상관, 고래 이야기길, 고래놀이터, 야외무대, 수생식물원, 주차장 등이 조성됐다. 특히 1960~70년대 장생포 동네 풍경을 실물 그대로 복원한 장생포 옛마을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장생포에는 2005년부터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고래연구소, 고래바다여행선 등 고래 관련 인프라가 구축돼 고래관광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고래문화마을은 장생포 울산항만공사 인근에 조성됐다. 문화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고래 머리를 형상화한 대형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는다. 조형물 옆에는 집채만 한 고래 모형이 큰 입을 벌리고 있다. 조형물을 뒤로하고 마을에 들어서면 1930~40년대 장생포의 모습이 한눈에 펼쳐진다. 포경으로 전국에 이름을 날렸던 1970년대 이전 동네 모습이다. 장생포 옛마을 안에는 수십 년 전의 학교와 철공소, 전파사, 여인숙, 구멍가게, 서점 등 낯익은 건물이 즐비하다. 고래연구를 위해 장생포에 머물렀던 미국 탐험가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 박사의 하숙집을 비롯해 선장과 포수의 집, 거대한 고래를 해체하는 고래해체장, 고래 기름을 짜는 착유장, 고래 고기를 삶아 파는 고래막 등 23개 건물을 실물 크기로 볼 수 있다. 포경선 선장과 포수의 집은 당시 고래잡이 상황을 잘 알려준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실제 모델이자 1914년 한국계 귀신고래를 세계 학계에 처음 소개한 앤드루스 박사가 머물렀던 하숙집은 새로운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인근 고래박물관 포경역사관에는 앤드루스의 논문도 전시돼 있다. 옛 건물만 되살린 게 아니라 당시 생활 소품과 거리 풍경도 그대로 재현했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연탄가게를 비롯해 잡화를 팔던 구멍가게 등은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고 10~20대 젊은이들에게는 호기심으로 다가온다. 당시의 장생포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맞아, 그때 저게 있었지. 큰 고래를 순식간에 해체하는 모습이 참 신기했어”라며 추억을 더듬게 할 만한 것들이 즐비하다. 또 장생포 옛마을 내에는 참기름집, 고래빵집, 매점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달부터는 방문객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음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래꼬치, 고래강정, 고래스테이크 등이 출시된다. 앞으로 고래관광 기념품 판매점을 개점하고 국수공장도 옛모습을 재현해 운영할 예정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장생포 주민들로 구성된 가판장수, 엿장수, 다방, 달고나 체험, 뽑기 등 각종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장생포 문화마을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장생포 옛마을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고래광장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장생포 전경뿐 아니라 울산항, 울산석유화학공단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광장 옆 조각공원에는 대왕고래를 비롯해 밍크고래, 향고래, 귀신고래, 범고래, 혹등고래 등 실물 크기의 고래를 재현한 모형도 있다. 조각공원 입구에는 길이 20여m 규모의 대왕고래 뱃속을 볼 수 있다. 산책로인 ‘고래 이야기길’(길이 300m, 너비 2m)을 따라 걸으면 엄마 고래와 새끼 고래, 장생포 사람들의 이야기를 곳곳에서 접할 수 있다. 또 길이 240m, 너비 3m의 ‘고래 만나는 길’에는 ‘이야기 속의 고래’를 비롯해 ‘고래와 숲’, ‘물결과 고래’, ‘소녀와 고래’, ‘돌고래와 함께’ 등 사람과 친숙한 고래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여기에다 고래놀이터와 선사시대 고래마당, 수생식물원, 고래피크닉장 등 고래와 관련된 특색 있는 시설도 많다. 고래문화마을 동쪽 정상에는 내년 6월까지 지름 15∼18m, 높이 9m 규모의 ‘5D 입체영상관’이 들어선다. 이 영상관은 360도 회전하는 스크린을 통해 고래와 관련한 생동감 있는 입체영상이 12∼15분간 상영된다. 고래문화마을은 장생포 옛마을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장생포 옛마을은 지난 6월부터 입장료 1000원을 받고 있다. 고래문화마을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도 개장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남구가 지난 한 달간 고래문화마을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2만 771명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관람객을 모으는 ‘집객 효과’를 증명해 장생포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남구는 2005년 우리나라 유일의 고래박물관을 건립하고 전국 최초로 고래관광사업의 돛을 올렸다. 2008년 7월에는 장생포가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되면서 ‘고래 도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시작했다. 고래박물관에는 길이 12.4m의 브라이드고래 골격 등 고래 관련 유물 283점이 전시돼 관광객을 부르고 있다. 2009년에는 일본에서 들여온 돌고래 4마리가 고래생태체험관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크루즈선을 타고 울산 앞바다를 3시간여 동안 돌아보는 고래바다여행은 살아 있는 고래를 보는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1995년부터 시작된 울산고래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지역브랜드 대상 특별상, 세계축제협회(IFEA) 7개 부문 수상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축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울산고래축제 방문객만 매년 60만~8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국내 최고의 고래문화 콘텐츠와 인프라를 가진 장생포는 이제 ‘고래문화 도시’로 뜨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고래문화마을 준공으로 장생포 고래관광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5월) 고래축제 때 다방 DJ와 종업원, 우체부, 연탄배달부 등의 복장을 한 연기자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면서 관광객 유치에 한몫한 만큼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지구 온난화가 동물 ‘성별’까지 뒤바꾸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동물 ‘성별’까지 뒤바꾸고 있다

    기후변화가 동물들의 서식지를 파괴되고 먹이사슬이 무너져 개체수를 줄게 하는 등 다양한 부작용을 낳는 것으로 익히 알려진 가운데, 특정 동물의 ‘성별’마저 바꾸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캔버라대학교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도마뱀의 성별이 바뀌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평소 기후변화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진 도마뱀의 성별은 성염색체와 알을 품고 있을 당시의 환경에 모두 영향을 받으며 따뜻한 날씨는 더 많은 암컷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별이 뒤바뀌는 현상이 나타난 도마뱀은 호주 전역에 분포하는 턱수염도마뱀(Beared Dragon)이다. 이들의 성별은 성염색체에 따라 결정되는데, 사람의 성염색체인 X·Y 대신 Z·W로 구분한다. 수컷은 ZZ, 암컷은 ZW로, 인간이 모두 X염색체를 가지고 있고 Y염색체를 가질 경우 남성이 되는 것과 반해 도마뱀은 W염색체를 가지면 암컷이 된다. 연구진은 퀸즈랜드 지역에서 서식하는 야생 턱수염도마뱀 131마리를 대상으로 외부 기온을 높이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중 11마리는 외관상으로 암컷이고 알을 낳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ZZ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부 기온이 도마뱀의 성별을 결정한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11마리라는 숫자가 큰 것은 물론 아니지만 이는 분명한 시사점이 있다”면서 “ZZ유전자(수컷 유전자)를 가진 암컷이 다시 번식을 할 경우, 태어나는 새끼 도마뱀은 ZW유전자(암컷 유전자)를 가질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 이는 결국 암컷 턱수염도마뱀 수가 급증하는 것을 뜻하며 동시에 성별 불균형이 증폭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구 기온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부작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결과적으로 턱수염도마뱀처럼 기온에 민감한 동물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수컷의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들고 생태계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연구를 이끈 캔버라대학교의 클레어 홀리제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특정 파충류가 기후변화로 인해 성별이 뒤바뀐다는 것을 밝힌 최초의 결과”라면서 “호주의 기후변화가 도마뱀과 같은 파충류뿐만 아니라 조류 등 다른 종의 동물에게도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후변화가 도마뱀의 ‘성별’까지 뒤바꾼다

    기후변화가 도마뱀의 ‘성별’까지 뒤바꾼다

    기후변화가 동물들의 서식지를 파괴되고 먹이사슬이 무너져 개체수를 줄게 하는 등 다양한 부작용을 낳는 것으로 익히 알려진 가운데, 특정 동물의 ‘성별’마저 바꾸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캔버라대학교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구의 온도가 높아지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도마뱀의 성별이 바뀌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평소 기후변화에 민감한 것으로 알려진 도마뱀의 성별은 성염색체와 알을 품고 있을 당시의 환경에 모두 영향을 받으며 따뜻한 날씨는 더 많은 암컷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별이 뒤바뀌는 현상이 나타난 도마뱀은 호주 전역에 분포하는 턱수염도마뱀(Beared Dragon)이다. 이들의 성별은 성염색체에 따라 결정되는데, 사람의 성염색체인 X·Y 대신 Z·W로 구분한다. 수컷은 ZZ, 암컷은 ZW로, 인간이 모두 X염색체를 가지고 있고 Y염색체를 가질 경우 남성이 되는 것과 반해 도마뱀은 W염색체를 가지면 암컷이 된다. 연구진은 퀸즈랜드 지역에서 서식하는 야생 턱수염도마뱀 131마리를 대상으로 외부 기온을 높이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이중 11마리는 외관상으로 암컷이고 알을 낳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ZZ유전자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부 기온이 도마뱀의 성별을 결정한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11마리라는 숫자가 큰 것은 물론 아니지만 이는 분명한 시사점이 있다”면서 “ZZ유전자(수컷 유전자)를 가진 암컷이 다시 번식을 할 경우, 태어나는 새끼 도마뱀은 ZW유전자(암컷 유전자)를 가질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 이는 결국 암컷 턱수염도마뱀 수가 급증하는 것을 뜻하며 동시에 성별 불균형이 증폭한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지구 기온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부작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결과적으로 턱수염도마뱀처럼 기온에 민감한 동물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수컷의 개체수가 확연히 줄어들고 생태계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연구를 이끈 캔버라대학교의 클레어 홀리제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특정 파충류가 기후변화로 인해 성별이 뒤바뀐다는 것을 밝힌 최초의 결과”라면서 “호주의 기후변화가 도마뱀과 같은 파충류뿐만 아니라 조류 등 다른 종의 동물에게도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방 적고 살 많은 ‘슈퍼 돼지’ 탄생

    지방 적고 살 많은 ‘슈퍼 돼지’ 탄생

    국내 과학자가 주도한 한·중 공동 연구진이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비계는 적으면서 살코기는 많은 ‘슈퍼 돼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서울대 화학부 교수)과 윤희준 중국 옌볜대 교수팀이 공동으로 돼지의 근육 성장을 막는 유전자를 제거해 일반 돼지보다 몸집이 큰 슈퍼 돼지를 만들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전통적인 유전자 변형 기술이 아닌 2세대 유전자 가위 기술 ‘탈렌’을 이용해 근육 성장을 억제하는 ‘마이오스타틴’(MSTN)이란 유전자만 제거하는 방법으로 슈퍼 돼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김 교수는 “MSTN이 사라진 돼지의 태아세포만 선별해 난세포에 이식함으로써 32마리의 새끼돼지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연적인 육종(育種)을 통해서라면 수십년이 걸렸을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것으로, 식용이 불가능한 유전자변형 돼지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 각국은 환경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유전자변형 동물을 승인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유전자 일부만 고치는 유전자 교정기술은 새로운 DNA를 추가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부감이 적은 편이다. 네이처도 “이번에 개발된 슈퍼 돼지는 유전자 변형 정도가 작아 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렇지만, 연구진은 슈퍼 돼지를 당장 식용으로 공급하기보다는 정자를 농부들에게 제공해 일반 암컷 돼지와 수정시켜 널리 보급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 교수는 “여러 나라가 유전자변형 생물에 대해 경계하고 있지만 유전자 이식이 아닌 유전자 제거 기술에 대해서는 비교적 너그러운 편”이라며 “유전자 교정기술에 대해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중국이 첫 번째 승인 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와우! 과학] 호랑이보다 더 센 ‘세이버투스’ 송곳니의 비밀

    [와우! 과학] 호랑이보다 더 센 ‘세이버투스’ 송곳니의 비밀

    지금으로부터 1만년 전 지금의 아메리카 대륙을 주름잡던 고양잇과 맹수가 있다. 바로 현재의 호랑이와 비슷하게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세이버투스'(검치호)다. 영화나 만화 등에 등장해 두려움의 대상으로 묘사되는 세이버투스는 무려 17cm에 달하는 칼처럼 뻗은 송곳니를 가져 자신보다 덩치가 큰 매머드도 사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는 전설이 된 세이버투스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클렘슨 대학 연구팀은 세이버투스 특유의 송곳니는 3살 이후에나 생기며 그 전까지는 '고양이'에 불과하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산소동위원소 분석기법을 동원해 기존의 화석들을 조사한 이 연구는 세이버투스의 가장 큰 특징인 호랑이보다 강하고 무서운 이빨에 집중돼 이루어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먼저 세이버투스는 생후 14개월~22개월 정도면 대부분의 이빨이 나지만 단 무시무시한 송곳니는 예외다. 특유의 길고 강한 송곳니는 생후 3년이 지나야 돌출되기 시작하는데 현재 존재하는 비슷한 크기의 고양잇과 동물과 비교해도 느린 편이라는 설명. 그러나 세이버투스는 한 달에 약 6mm 정도씩 이빨이 자라는데 사자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빠르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빨이 자라는 속도는 빠른 편이지만 송곳니만 예외인 셈. 이에대해 알렉산더 와이사키 박사는 "송곳니가 늦게 나오는 것은 아마도 보육과 관계가 있을 것" 이라면서 "새끼 때부터 송곳니가 돌출되기 시작하면 어미 생명에도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늦게 나오기 시작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이버투스는 강한 턱과 이빨로 당시 먹이사슬의 최종 소비자로 군림하며 무리를 지어 생활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이버투스가 멸종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전문가들은 약 1만 2900년 전 북미에 떨어진 거대한 혜성 파편 때문인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태호, 유승민 사퇴 거듭 촉구에 김무성 “회의 끝내” 버럭…최고위 ‘난장판’

    김태호, 유승민 사퇴 거듭 촉구에 김무성 “회의 끝내” 버럭…최고위 ‘난장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놓고 2일 당 최고위원들이 공개 회의 도중 얼굴을 붉히며 거친 말을 주고받다가 회의가 파행을 겪는 일이 벌어졌다. 김태호 최고위원의 거듭된 사퇴 요구가 발단이었다. “저는 오늘 저 김태호가 유승민 원내대표에 드리는 마지막 고언이 되기를 바랍니다. 콩가루 집안이 잘 되는거 못 봤습니다. 유 원내대표 스스로 ‘나는 콩가루가 아니라 찹쌀가루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이 말씀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가 바로 지금이다’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과 나라를 위해서 이 모두를 위해서 용기있는 결단을 촉구합니다. 이것이 가장 아름다운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또 믿고 싶습니다.” 이에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즉각 김태호 최고위원을 향해 반박했다. “긴급 최고위원회가 끝난 지 불과 3일밖에 안 됐습니다. 지금 일주일이 됐습니까, 열흘이 됐습니까. 저는 계속 유승민 원내대표 보고 그만두라고 하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그게 당을 위해 무슨 도움이 됩니까. 유승민 원내대표 본인이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종합해서 판단하게 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역시사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입장 바꿔서 좀 생각해야 합니다!” 이때 다시 김태호 최고위원이 “한 말씀 드리겠다”고 하자 순간 김무성 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그만해”라면서 김 최고위원을 제지했다. “(제 뜻이) 잘못 전달되면 안 됩니다.”(김태호 최고위원) “회의 끝내겠습니다. 회의 끝내!”(김무성 대표) “대표님! 대표님! 이렇게 할 수 있습니까!”(김태호 최고위원) “마음대로 해!”(김무성 대표) “김태호 최고위원, 고정해!”(이인제 최고위원) 결국 김무성 대표는 벌떡 일어나 회의장을 나가버렸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김무성 대표를 향해 소리쳤다. “사퇴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니까 계속 이야기하는 거 아닙니까. 사퇴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 당을 이렇게 어렵게 만드는….” 이때 뒤에 있던 김무성 대표 비서실장인 김학용 의원은 “에이, 새끼야 그만해라”라고 소리쳤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회의장을 나가며 “사퇴할 이유가 왜 없어, 이 상황이 사퇴지. 무슨 이런 회의가 있어!”라고 말했다. 고성이 오가는 동안 유승민 원내대표는 김태호 위원 바로 옆 자리에서 난감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이후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롯한 나머지 최고위원과 당직자들도 모두 퇴장하면서 회의는 어정쩡하게 종료됐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회의장을 나가면서 “당을 위해서 기다릴 줄도 알아야지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며 김태호 최고위원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 정책위의장이) 마치 (내가) 기다려주지 않는 것처럼 왜곡된 애기를 한 것처럼 돼서 다시 말씀드린 것”이라며 “오늘이 마지막 고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김무성 대표가 회의를 중단한 데 대해서도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무성 대표는 이날 회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사태를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공개·비공개 회의에 대한 의미도 모르고 그런 말들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김무성 대표는 상당히 화가 많이 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오후 예정됐던 토론회 2곳의 참석 일정도 취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랜디 ‘정’ 뮤비 공개…상큼 발랄 안무 ‘눈길’

    트랜디 ‘정’ 뮤비 공개…상큼 발랄 안무 ‘눈길’

    걸그룹 트랜디(TREN-D)가 뮤직비디오 속 안무로 상큼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29일 트랜디는 1집의 ‘캔디 보이’(candy boy), 2집의 ‘두근두근’, 3집의 ‘정’이 포함된 리패키지 앨범을 정식 공개했다. 아울러 소속사 백상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정’의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적한 강변과 다리 위를 배경으로 ‘정’의 포인트 안무인 새끼손가락 춤, 치어리더춤, 주차 요원 춤 등을 선보이는 트랜디 멤버들(타미, 루루, 보나, 단비, 나율)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안무 중간중간 삽입된, 떠나버린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며 지난날을 추억하는 멤버 보나의 모습은 흥겨운 비트 속에 숨겨진 슬픈 노래 가사의 의미를 상기시킨다. 영상 전반에 등장하는 애스턴 마틴의 슈퍼카 3대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트랜디의 ‘정’은 1996년 혼성그룹 영턱스클럽의 데뷔곡 ‘정’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작곡가 윤일상의 프로듀싱으로 기존 원곡이 가진 멜로디와 포인트는 그대로 살리는 한편 트랜디만의 귀엽고 발랄한 매력이 더해졌다. 한편 트랜디는 타미·루루·나율·단비·보나로 구성된 백상엔터테인먼트의 5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4월 ‘정‘으로 컴백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사진·영상=트랜디(TREN-D) 정(JUNG) 뮤비/백상엔터테인먼트 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빗물 배수관서 10마리 새끼오리 구하는 남성들

    빗물 배수관서 10마리 새끼오리 구하는 남성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 picks and flick)는 최근 페이스북에 게재된 50초가량의 ‘새끼 오리들 구하는 남성’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지난 20일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동커스터의 세일즈맨 게리 바르토셰프스키(Gary Bartoszewski)란 남성이 동료와 함께 빗물 배수관에서 새끼 오리들을 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게리는 사무실 청소를 끝낸 뒤 너무 더운 날씨 탓에 바람을 쐬러 밖으로 나갔다가 매우 당황해하며 꽥꽥거리는 오리 한 마리와 마주한다. 곧이어 그가 인근 빗물 배수관 물속에 빠진 새끼 오리들을 발견해 소형 뜰채로 오리들을 꺼내기 시작한다. 게리가 좁은 배수관 뚜껑 사이로 뜰채를 넣어 30분여 동안 씨름한 끝에 총 10마리의 새끼 오리들을 구조한다. 한편 새끼 오리들을 구하는 게리의 영상은 현재 유튜브 상에서 263만 6100여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Pippa Tetley facebook / pippa tetle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어미 구조될 때까지 자리 지키는 망아지

    어미 구조될 때까지 자리 지키는 망아지

    어미 조랑말이 구조될 때까지 곁에서 지키는 망아지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2012년 4월 유튜브에 ‘영국동물애호협회’(RSPCA: 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가 게재한 영상에는 영국 사우스웨일스 가워의 ‘루고르 에스추어리 소택지’(Loughor Estuary marshland)에서 도움이 필요한 어미 조랑말 곁을 지키는 망아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소택지란 늪과 연못이 있는 낮고 습한 땅) 소 택지 위에는 흰색 어미 조랑말이 자신의 갈기(후두부 깃털)에 뒷발 굽이 엉킨 채 누워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녀의 곁을 갈색 새끼 조랑말이 발을 동동 구르며 서 있다. 잠시 뒤 ‘영국동물애호협회’의 한 남성이 어미 조랑말에게 다가가 조심스레 발굽을 빼내어 준다. 오랜 시간 힘겨운 자세로 있던 어미 조랑말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리가 회복되자 새끼와 함께 소택지를 가로질러 떠난다. 지난 2012년 4월 16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84만 35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rspcau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간처럼 ‘새로운 단어’ 만드는 조류 발견

    인간처럼 ‘새로운 단어’ 만드는 조류 발견

    아무런 의미가 없는 여러 소리를 조합해 의미가 있는 새로운 단어를 만드는 능력은 지금까지 우리 인간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런데 이런 행동이 호주에 사는 한 새로부터 발견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엑스터대와 스위스 취리히대 공동 연구팀은 호주 오지에 사는 밤색머리 꼬리치레(chestnut-crowned babbler)라는 새가 소리를 재배열해 새로운 의미를 전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류 언어의 핵심이 되는 이런 요소가 새들의 울음소리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새의 의사소통은 인류가 의미를 가진 단어를 만드는 방법을 연상시키고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정교한 언어체계의 출현에 관한 잠재적 초기 단계가 있었음을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밤색머리 꼬리치레가 특정 행동을 할 때 ‘A’와 ‘B’라는 두 가지 형태의 기본적인 음성을 조합해 의미를 가진 울음소리를 내는 것을 알아냈다. 예를 들어 비행해야 할 때는 나무 사이를 날아다닌다는 의미로 ‘AB’라는 울음소리를 내고, 둥지에 있는 새끼 새들에게 먹이를 줄 때는 신속히 먹이를 먹을 준비를 하라는 의미로 ‘BAB’라는 울음소리를 냈다. 연구팀은 또 이들 새가 내는 소리를 녹음해 직접 들려주는 것으로 같은 반응을 보이는지도 확인했다. ‘AB’라는 소리를 들려주자 새들은 하늘을 바라보며 누가 날아다니고 있는지 쳐다보는 듯한 행동을 보였고, ‘BAB’라는 소리를 들려주자 둥지를 쳐다보는 행동을 보였다. 연구를 이끈 앤디 러셀 엑스터대 교수는 “새로운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기본의 두 소리를 조합하는 것이 더 빠르므로 이 방식을 택한 것으로 여겨진다”면서 “앞으로 더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하면 인류의 조상이 사용했던 초기 대화 체계를 가늠해볼 수 있어 언어 발달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PLOS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위키피디아(CC BY-SA 3.0 by Aveced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칠면조 새끼들과 놀아주는 사냥개 핏불

    칠면조 새끼들과 놀아주는 사냥개 핏불

    칠면조 새끼들과 놀아주는 사냥개 핏불의 영상이 화제다. 지난 24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핏불과 새끼 칠면조’(pitbull and baby turkey)란 3분 40초가량의 영상에는 새장 안으로 들어가는 암컷 핏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새장 안으로 들어간 핏불은 놀랍게도 새끼 칠면조들의 어미처럼 그들을 보듬으며 새끼들에게 몸을 내놓는다. 새끼들이 하나둘씩 핏불의 몸에 오르며 재잘거린다. 핏불도 새끼 칠면조들이 떨어질세라 미동 없이 가만히 서 있는다. 구석에 홀로 있는 몸집 작은 새끼까지 챙기는 핏불의 모습이 정겨워 보인다. 아마 새끼 칠면조들은 핏불을 어미로 여기는 듯하다. 사진·영상= shay Israe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새끼 피그미 하마의 첫 헤엄 순간

    새끼 피그미 하마의 첫 헤엄 순간

    태어난 지 3주 된 피그미 하마(Pygmy Hippo)의 첫 헤엄 순간이 공개됐다. 지난17일 호주 멜버른 동물원은 ‘주 빅토리아’(Zoos Victoria)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태어나 처음으로 수영을 경험하게 된 새끼 피그미 하마 ‘오비’(Obi)의 모습을 공개했다. 어미에게 등을 떠밀려 물가로 오게 된 오비. 오비는 처음에는 조금 망설이는 듯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첫 수영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놀라운 수영 솜씨를 뽐낸다. 물속을 헤엄치다가 고개만 빠끔히 내민 채 앞발을 구르는 오비의 귀여운 모습은 입가에 미소를 자아낸다. 동물원 측은 “나이지리아 말로 ‘오비’는 ‘마음’을 뜻한다”며 “오비의 귀여운 몸짓이 이름 그대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그미 하마(Pygmy hippo)’는 보통 하마의 절반도 되지 않는 매우 작은 몸집이 특징으로 세계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사는 피그미 하마는 서울대공원의 32살 된 수컷 한 마리가 유일하다. 사진·영상=ZoosVictoria(멜버른 동물원, 힐스빌 보호구, 웨리비 방목 동물원)/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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