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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미가 돼서, 마스크 안 써?”...마트에서 욕설한 부부 벌금형

    “에미가 돼서, 마스크 안 써?”...마트에서 욕설한 부부 벌금형

    대형마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음 본 손님을 모욕한 부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김승휘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64)씨와 그의 아내 B(55)씨에게 각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10일 오후 9시 35분쯤 광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손님들이 듣고 있는 가운데 40대 여성 손님을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에미가 되가지고 자식 새끼 데리고 나오면서 마스크도 안 하고 왔네.출입 금지를 시켜야지 뭐하는 거야’라며 비상식적인 언사와 욕설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에 비춰 마스크를 쓰지 않고 공중이용장소를 이용하는 피해자에게 주의를 주려다가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이는 경위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벨기에 경주용 비둘기 21억원 낙찰, 중국인 둘 경쟁하다 값 올려

    벨기에 경주용 비둘기 21억원 낙찰, 중국인 둘 경쟁하다 값 올려

    벨기에에선 비둘기 경주가 꽤 인기 높은 스포츠다. 해서 비둘기를 양육하는 사람만 2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다. 그런데 두 살 밖에 안된 경주용 비둘기가 15일(현지시간) 진행된 경매에서 160만 유로(약 21억원)에 팔리는 신기록을 작성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뉴 킴’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이 비둘기를 경매에 내놓은 주인 쿠르트 반 데 보우베르는 처음에 200 유로만 받으면 되겠거니 생각했다가 낙찰가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이전 최고가 낙찰 기록은 지난해 125만 유로(약 16억 4500만원)에 팔린 챔피언 경주용 비둘기 ‘아르만도’였다. 네 살 수컷인 아르만도는 수많은 대회를 우승해 ‘비둘기의 루이스 해밀턴’으로 통했다. 2018년 은퇴해 수많은 새끼의 아빠가 됐던 몸이었다. 뉴 킴이 이렇게 비싼 가격에 낙찰된 것은 역시나 중국인 구매자 둘의 경쟁 때문이었다. 중국에서는 최근 비둘기 경주 열풍이 불어 좋은 품종의 비둘기 수요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용 비둘기는 은퇴해도 열 살이 될 때까지 새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뉴 킴의 새 주인들 역시 그녀를 새끼 양육에 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수컷도 아닌 암컷을 이렇게 비싼 값에 사들이는 것은 경매 개최자들까지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고 있다. 경매 회사 PIPA 창업자이며 최고경영자(CEO)인 니콜라스 가이셀브레히트는 “이 경매 최고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암컷이기 때문”이라면서 “수컷이 훨씬 많은 자손을 퍼뜨릴 수 있기 때문에 암컷보다 훨씬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코로나19 은폐 의혹 무시…아끼는 개 ‘황금동상’ 만든 대통령 누구?

    코로나19 은폐 의혹 무시…아끼는 개 ‘황금동상’ 만든 대통령 누구?

    코로나19 은폐 의혹에도 불구,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기행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시내 한복판에 아끼는 개의 황금 동상을 제작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중앙아시아셰퍼드 황금 동상을 세우고 호화 기념식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열린 동상 제막식에 직접 참석해 해당 견종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제막식에는 유명 가수와 안무가들이 총출동해 동상을 둘러싸고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슈가바트 원형 교차 한가운데 우뚝 선 높이 12m짜리 황금 동상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고대 견종 중앙아시아셰퍼드를 형상화했다. 구소련이 원산지로 일명 '알라바이'라 불리는 중앙아시아셰퍼드는 4000년 전부터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목축견으로 길러졌다. 투르크메니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 서식하고 있다.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지난해 관련 책을 집필하기도 했을 만큼 중앙아시아셰퍼드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이 남다르다. 2017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새끼 중앙아시아셰퍼드를 선물하며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아들은 해당 견종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 준비도 끝마쳤다. 코로나19 은폐 의혹에는 아랑곳 않는 기이한 행보다.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팬데믹 이후 줄곧 '코로나19 제로' 입장을 고수했다. 실제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공식적으로 보고된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다. 하지만 이런 정부 주장과 달리 실제로는 코로나19가 상당 수준 번졌을 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11일 자유유럽방송(RFE)은 병원마다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넘쳐, 시민들이 아파도 병원에 가기를 꺼려한다고 전했다. 병원에 갔다가 행여 코로나19에 전염될까 싶어 아파도 집에 있는 사람이 많다는 설명이다. 또 코로나19와 비슷한 폐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들 시신이 특수 비닐가방에 담겨 유가족에게 전달되고 있으며, 묘지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상황을 주시하던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8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독립 조사 허용을 요구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확진자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그러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긴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임에는 분명하다. 한편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 우려를 무시한 채 대규모 인원이 집결하는 승마 행사를 강행해 국제 사회의 비난을 샀다. 중앙아시아 최빈국 중 하나인 투르크메니스탄은 풍부한 천연가스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지만 2006년 취임 후 15년째 장기집권하고 있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독재 속에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황성기 칼럼] 한일 3.0시대의 조건들

    [황성기 칼럼] 한일 3.0시대의 조건들

    줄탁동기(?啄同機).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면 새끼와 어미가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이다. 한학에 밝은 김종필이 좋아하던 선종의 화두다. 김종필이 총리 때인 1998년 11월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조선도공 정착 400주년’ 기념 한일각료급회의에 참석해 조선 도공의 후예 14대 심수관(沈壽官)에게 써준 게 바로 줄탁동기다. 그 휘호를 보관하고 있다는 15대 심수관은 필자에게 “고인의 뜻처럼 한일도 서로가 원하는 것을 알아차려 서로 돕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마음을 전한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일본을 방문했다. 극비리에 추진하던 박 원장 방일이 알려지면서 그의 신분은 ‘밀사’에서 ‘특사’가 됐다. 밀사든 특사든 한일 파탄 직전의 위중한 시점에서 관계 정상화 요망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스가 요시히데 총리 등에게 전한 박 원장이다. 그의 가방에는 과연 어떤 정상화 방안이 들어 있었고, 무엇을 담아 온 것일까. 박 원장이 문 대통령을 독대한 뒤 한일 돌파구를 찾자는 미션을 받았다 해서 피해자 중심주의를 강조하는 인권 변호사 출신 대통령이 강제동원의 사인(私人) 간 민사소송에 개입하는 해결책을 줬을 리는 만무하다. 지금 한일은 2.0시대다. 청구권협정을 맺고 국교를 정상화한 1965년. 일제의 질곡에서 해방되고 20년이나 걸려 1.0시대를 만들었다. 그로부터 33년 뒤 98년 일본을 국빈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이 오부치 게이조 총리와 만들어 낸 작품이 2.0시대를 연 ‘한일파트너십 공동선언’이다. 오부치 총리는 “일본이 식민지 지배로 한국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 주었고, 통절히 반성한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한다”고 양 국민 앞에서 다짐했다. 이 선언이 나올 때만 해도 2011년 8월 헌법재판소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의 부작위 위헌 판결이나 2018년 10월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정신적 위자료 배상 판결은 예상 못 했다. 개인청구권이 살아 있고, 피해자를 구제해야 하며 청구권을 소멸시켜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한일관계는 다시 엉키고 꼬였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사명은 22년 만에 다하고 3.0시대의 필요성이 제기되기에 이른 까닭이다. 한일은 이웃 간의 숙명처럼 언제나 숱한 현안을 안고 지낸다. 전통적인 독도 영유권이나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 검정 교과서 문제가 있다. 강제동원 외에도 위안부재단의 해산에 따라 오갈 데 없는 일본 정부 출연의 기금 잔금 처리라든지 소녀상,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후쿠시마 등 인근 8개현 농수축산물 수입금지 등이 산적해 있다. 게다가 서울민사지법에서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여러 건의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다. 연말쯤 재판부가 원고 측 주장을 인용하는 판결을 내리면 강제동원 문제를 넘어서는 메가톤급 파장이 예상된다. 피해자 배상금으로 쓰일 현금화가 임박한 강제동원 문제를 한일이 현명하게 해결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 하지만 현금화만 놓고 다투어서는 얼렁뚱땅 넘어가지 못할 한계점에 도달했다. 2.0시대를 극복하고 어떻게 3.0시대를 열어 미래지향의 콘텐츠로 향후 수십년 한일관계를 기속할지를 얘기해야 한다. 그것이 불완전한 ‘65년 체제’를 손 보는 길이기도 하다. 한일은 ‘문희상 안’을 비롯해 일제 피해자의 개인청구권을 소멸시킬 큰 틀을 만들어 내려는 고민을 해야 한다. 더불어 지난 10년간 다수를 점하게 된 일본인의 혐한과 불매운동으로 집약되는 한국인의 반일 등 양국 국민의 마음에 쌓인 악감정을 털어낼 수 있는 크고 작은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 일본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했지만 ‘문재인·스가 선언’이든 뭐가 됐든 3.0시대를 열려면 최소한의 조건이 있다. 일본 측은 93년 고노 관방장관, 95년 무라야마 총리, 2000년 간 총리의 담화를 계승해야 한다. 한국 또한 국가의 책임이었지만 방치했던 개인청구권 소멸에 정부가 적극 나서 피해자와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줄탁동기가 필요하다. ‘강 대 강’ 대치보다 우호와 협력이 안보나 경제 면에서 상호 국익에 득이라는 것을 한일 지도부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정치와 역사에 갇혀 지난 10년 뒷걸음쳐 온 한일이다.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은 한일 불화가 지속되면 끼어들고 압박해 올 것이다. 불행히도 미국의 개입은 근본적인 처방이 되지 못한다. 3.0시대를 열려는 노력을 게을리하면 한일의 미래는 없다. marry04@seoul.co.kr
  • 멸종위기 바다코끼리 3000여 마리 한 곳에…희귀 장면 포착(영상)

    멸종위기 바다코끼리 3000여 마리 한 곳에…희귀 장면 포착(영상)

    러시아 북부에서 수천 마리의 바다코끼리가 한데 모여있는 희귀한 장면이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연구소는 최근 러시아 북쪽 북극해에 위치한 카라해 연안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거대 바다코끼리가 모여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지난달부터 이곳에서 최소 3000마리의 바다코끼리를 확인했으며, 여기에는 암컷과 수컷, 서로 다른 연령대의 새끼가 모두 포함돼 있다. 해당 지역에서 대이동 하는 바다코끼리가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 규모는 관찰 사상 가장 크다. 바다코끼리는 20세기 중반 당시 국제적으로 사냥이 금지됐다. 바다코끼리의 지방과 상아를 얻기 위한 무분별한 포획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 서식하는 성체 바다코끼리의 개체 수는 1만 2500마리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확인된 대규모 바다코끼리 무리가 개체 수의 회복을 의미할 수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단계라고 입을 모았다. 바다코끼리가 해안으로 몰려드는 주된 이유로 지구온난화가 꼽힌다. 바다코끼리는 사냥 중간 유빙에 올라 휴식을 취하는데, 온도가 상승해 빙하가 녹으면서 얼음이 사라지거나 얇아지고, 어쩔 수 없이 육지 가까이로 접근하는 것. 연구진은 “여전히 카라해 연안의 바다코끼리 서식지는 줄어들고 있다. 인간 활동으로 인한 지구온난화로 얼음이 녹아내리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북극해 주변에서 진행되는 석유 및 가스탐사 역시 바다코끼리의 서식지를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우리는 바다코끼리 3000여 마리의 무리를 발견한 것이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믿고 싶다”면서 “현재 연구진은 DNA샘플을 채취하고 바다코끼리 여러 마리에 위성 태그를 부착해 꾸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미곰과 새끼곰, 먹이찾아 러 핵잠수함 올라탔다가 사살

    어미곰과 새끼곰, 먹이찾아 러 핵잠수함 올라탔다가 사살

    굶주린 어미곰이 새끼곰을 데리고 핵잠수함에 올라탔다가 총살당했다. 9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는 인테르팍스 통신 보도를 인용해 러시아 극동 캄차카주에서 갈색곰 두 마리가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영상에는 정박 중인 핵잠수함 갑판에 오른 어미곰과 새끼곰이 얼마 후 총에 맞아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방법이 없다. 그대로 곰을 내쫓으면 마을을 위협할 것”이라는 해군 관계자의 목소리도 포함됐다.러시아 태평양함대 대변인은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크라셰닌니코프만을 헤엄쳐 해군 태평양함대 기지가 있는 리바치까지 다다른 곰들이 핵잠수함에 올라탔다. 군인들이 소리를 치며 곰을 쫓아내려 했지만 떠나려 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곰 사냥 전문가와 특화된 사냥 무기를 동원해 곰을 사살했다고 덧붙였다. 현지언론은 곰들이 먹이를 찾다가 잠수함 기지까지 흘러든 것으로 추정했다. 어미곰은 부상을 입고 매우 수척한 상태였으며, 새끼도 매우 날카로웠다고 설명했다. 마을 주민들도 어미곰과 새끼곰이 마을을 배회해 쫓아내곤 했다고 증언했다.캄차카반도에는 약 1만4000마리의 야생곰이 서식하고 있다. 주민들은 굶주린 야생곰이 민가에 출몰하는 일이 잦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먹이를 구하지 못한 야생곰은 관광 명소와 쓰레기 매립지는 물론 공동묘지 무덤까지 파헤치는 등 폭주하고 있다. 인기 관광 명소인 쿠릴 호수는 먹이를 찾아 내려온 야생곰 때문에 관광 프로그램이 중단되기도 했다. 배고픔에 예민해진 야생곰 습격으로 인명 피해도 잦다. 지난 6월에는 캄차카 서부 티길 마을에서 낚시하던 40대 어부가 갈색곰 공격을 받아 숨졌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창문을 깨고 민가로 들어온 곰 습격에 60대 남성이 사망했다. 앞서 10월에는 등대 수리 중이던 기술자 2명이 곰에게 맞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바이든의 반려견 독일산 셰퍼드 이름이 ‘챔프’와 ‘메이저’인 사연

    바이든의 반려견 독일산 셰퍼드 이름이 ‘챔프’와 ‘메이저’인 사연

    미국 대선에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백악관에 반려동물을 들이는 오랜 전통을 다시 이을 전망이다. 내년 1월 전직 대통령으로 물러서길 한사코 거부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위생 관념에 투철해 100여년 만에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백악관에 들이지 않은 미국 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바이든 후보는 1월 취임식을 마친 뒤 독일산 셰퍼드 ‘챔프’와 ‘메이저’를 백악관에 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트위터에 둘 다 계정을 갖고 있고 수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는 소셜미디어 스타들이다. 영국 BBC는 두 반려견 외에 역대 대통령들이 퍼스트 패밀리 못잖게 챙겼던 퍼스트 펫들을 9일(현지시간) 소개해 눈길을 끈다.조 바이든- 챔프와 메이저 바이든 후보는 20008년 부통령에 당선된 뒤에 새끼였던 챔프를 기르고 있었다.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남편에게 당선되면 선물하겠다며 유세를 다니는 비행기 좌석에 두 마리 견공이 늠름하게 앉아 있는 사진을 찍었다. 두 마리의 이름은 손주들 이름을 땄는데 상당히 감성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는 2008년 대선 유세를 통해 부친이 “낙담할 때마다, 넌 챔프야, 일어나!”라고 말하곤 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 반려견 이름을 붙인 이유가 된다. 메이저는 2년 전 델라웨어 휴메인 어소시에이션이란 단체에서 위탁받아 기르다 입양했다. 인스타그램에 메이저와 어울리는 동영상을 올리고 “No ruff days on the trail when I have some Major motivation”라고 적었다. ‘중대한(견공 이름도 중의적으로) 동기가 있다면 (내) 앞길은 힘들(개 짖는 소리도 중의적으로) 일이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버락 오바마- 보와 서니 포르투갈 물개 보와 서니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 살았다. 그는 대선 승리를 확정한 뒤 딸들에게 “새로운 강아지들과 백악관에 함께 들어갈 수 있단다”라고 말했다. 보는 2009년 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오바마 자녀들에게 선물한 것이었으며 서니는 2013년 8월에야 합류했다. 보는 가슴이 하얗고 앞쪽에 반점도 있는 반면, 온통 검정색인 서니는 대통령 가족의 공적 임무 때 수행하기도 해 인기가 대단했다. 영부인 미셸 여사는 “모두 그들과 사진찍길 원한다. 매달 초에 메모를 받아 그들의 일정표를 짠다. 난 그들이 언제 나타날지 승인하는 임무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클린턴- 버디와 삭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버디란 이름의 초콜릿색 래브래도 반려견과 삭스란 이름의 반려묘를 길렀다. 둘은 이따금 아웅다웅 다퉈 인간 뉴욕 타임스(NYT)는 둘을 호적수라고 불렀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0년 취재진에게 아내가 부재 중이면 버디가 가끔 옆에서 잔다고 얘기하며 “내 진짜 친구”라고 말했다. 두 반려동물에 대한 책도 썼는데 존경하는 삭스, 존경하는 버디라고 표현했고, 자녀들이 보낸 편지, 둘의 앙숙 관계와 습관 등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조지 W 부시- 미스 비즐리와 바니 반려동물을 많이 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미스 비즐리와 바니란 두 마리 스코티시 테리어종을 길렀다. 백악관이 배포한 동영상 제목 중에는 “아주 비즐리 크리스마스”와 “바니 캠” 등이 붙여져 있었다. 로라 여사는 비즐리가 “기쁨의 원천”이라면서 남편과 바니가 야외 활동을 무척 즐긴다고 소개했다.린든 B 존슨- 유키 존슨 전 대통령이 아낀 반려견으로는 유키란 이름의 테리어 혼종견이 있었다. 대통령 반려동물 뮤지엄 홈페이지에 따르면 딸 루시가 1966년 추수감사절에 고향 텍사스주의 한 주유소에서 발견했는데 이듬해 아버지에게 선물했고, 대통령은 직접 9월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에서 열린 농업 박람회에 유키를 소개했다. 둘은 각료 회의는 물론 함께 수영을 즐기기도 했다. 그의 손자는 한때 “존슨 시티의 가난한 소년이 백악관에까지 이르게 만든 미국의 정신을 체화하는 각별한 유대를 공유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프랭클린 D 루즈벨트- 팔라 아마도 역대 퍼스트 독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프랭클린 D 루즈벨트 전 대통령이 예뻐했던 스코티 시 테리어 팔라이다. 1940년 사촌이 대통령에게 선물했는데 스코틀랜드 조상의 이름을 따 ‘팔라힐의 무법자 머레이’라고 긴 이름을 붙여줬다. 대통령 반려동물 뮤지엄에 따르면 팔라는 매일 아침 대통령이 아침을 들 때 뼈 하나를 대접 받았고, 편지에 답하는 전담 비서를 둘 정도였다. 4월 7일 팔라의 생일 때면 대통령이 손수 케이크를 만들어 바쳤다. 1942년 대선 유세 때 팔라는 전쟁에 적극 참전을 독려하는 고무 스태프 모으기에 장난감들을 기부하기도 했다. 기록 필름들을 보면 워싱턴 DC에 프랭클린 델라노 루즈벨트 메모리얼에 있는 대통령 동상 옆에 팔라의 동상도 눈에 띈다.존 F 케네디- 마카로니 퍼스트 펫 명칭을 받은 것이 견공과 반려묘 뿐만은 아니었다. 조류나 햄스터, 심지어 망아지도 있었다. 마카로니는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이 린든 B 존슨 전 대통령에게 선물 받은 망아지였다. 주로 버지니아주 농장의 마굿간에 있었지만 이따금 백악관 마당을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앞의 뮤지엄에 따르면 재키 케네디 여사는 이란 방문 때 데려가 마카로니를 파라 왕비가 이끌게 했는데 왕비가 들고 있던 수선화 더미를 먹으려 하는 재미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자 팬레터가 쏟아져 라이프 잡지 표지에 실리기도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美 동물원서 멸종위기 흰코뿔소 탄생…이름처럼 ‘흰색’ 아닌 이유

    美 동물원서 멸종위기 흰코뿔소 탄생…이름처럼 ‘흰색’ 아닌 이유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멸종위기 흰코뿔소가 탄생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CNN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파크 동물원에서 흰코뿔소 한 마리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디즈니파크 측은 1999년 동물원에서 태어난 최초의 남부흰코뿔소 ‘켄디’가 지난달 25일 새끼를 낳았다고 밝혔다. 어미 코뿔소는 멸종위기종 보존 프로그램 일부분으로 수컷 ‘두건’을 만나 새끼를 얻었다. 동물원 관계자는 “1998년 이후 우리 동물원에서 태어난 11번째 남부흰코뿔소”라고 밝히면서 “사교적인 본래 성격대로 새끼는 큰 문제 없이 어미와 유대감을 형성 중이며 잘 크고 있다”고 전했다. 새끼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흰코뿔소는 코끼리 다음으로 몸집이 큰 육상 포유류다. 서 있을 때 높이가 최대 1.8m에 이른다. 이름에서 유추되는 것과 달리 흰색은 아니다. 흰코뿔소라는 이름은 ‘넓다’는 뜻의 아프리칸스어 ‘weit’(웨이트)에서 유래됐으며, 흰코뿔소의 폭넓은 입을 가리킨다. 아프리칸스어는 네덜란드어에서 파생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공용어다. 백인들이 ‘weit’를 영어 중 발음이 비슷한 ‘white’로 잘못 알아듣는 바람에 ‘white’로 표기한 것이 굳어져 지금까지 ‘white rhino’, 흰코뿔소로 불리게 됐다. 남아공과 나미비아, 짐바브웨, 케냐에 서식하는 흰코뿔소는 조직적 밀렵에 개체 수가 한때 50마리까지 감소했다. 뿔이 항암치료에 좋다는 낭설이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대거 희생됐다.오랜 보존 노력 끝에 2012년 말 2만1361마리까지 증가했으나, 뿌리 깊은 밀렵 탓에 그 수는 다시 15% 정도 감소했다. 가까스로 기사회생하긴 했지만, 아직도 멸종 가능성이 높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서 준위협(NT·Near Threatened) 관심 대상으로 올라 있다. 특히 흰코뿔소의 두 아종 중 남부흰코뿔소를 제외한 나머지 하나인 북부흰코뿔소는 지구상에 단 두 마리밖에 남아있지 않다. 마지막 수컷 북부흰코뿔소였던 ‘수단’은 2018년 3월 케냐 보호구역에서 45살로 세상을 떠났고, 남은 두 마리는 모두 암컷이라 사실상 절멸에 이르렀다.과학자들은 ‘수단’이 죽기 전 확보한 유전자 샘플로 북부흰코뿔소 복원을 시도 중이다. 지난 8월 현존하는 암컷 북부흰코뿔소 두 마리 중 한 마리에게서 채취한 난자를 ‘수단’의 정자와 체외수정시킨 뒤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한 남부흰코뿔소 대리모에 이식할 계획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판다 체험 논란’ 블랙핑크 영상, 결국 공개 않기로

    ‘판다 체험 논란’ 블랙핑크 영상, 결국 공개 않기로

    “장갑·마스크 없이 판다 접촉” 중국 누리꾼 비난 빗발쳐 걸그룹 블랙핑크가 판다 사육사 체험 중 장갑을 끼지 않고 판다를 만졌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논란이 커지자 YG엔터테인먼트 측이 해당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YG는 7일 소셜미디어에 “금일 업로드 예정이었던 ‘24/365 위드 블랙핑크’의 마지막 에피소드 영상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4/365 위드 블랙핑크’는 블랙핑크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선 보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되는 웹 예능이다. 지난 4일 예고편을 통해 블랙핑크가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일일 판다 사육사 체험’을 하는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7월에 태어나 생후 3개월가량 된 아기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블랙핑크가 돌보는 장면이 예고편에 담겼다. 중국 누리군들은 블랙핑크 멤버들이 푸바오를 안고, 2016년 한국에 온 판다 ‘화니’를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접촉하는 장면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중국에서 제1급 보호동물로 지정된 ‘국보’ 판다의 위생과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 연예인이 잘못된 방식으로 판다를 접촉했다#’는 해시태그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수억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비난이 빗발쳤다.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는 에버랜드 측에 편지를 보내 비전문가가 새끼 판다와 접촉하는 것을 중단하고 관련 내용을 방송하는 것도 중지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새끼에 모유 먹이는 초대형 향유고래…희귀 장면 포착

    새끼에 모유 먹이는 초대형 향유고래…희귀 장면 포착

    좀처럼 보기 힘든 거대 고래의 모유 수유 장면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러시아 사진작가인 마이크 코로스텔레브(38)와 동료들은 인도양에서 다이빙을 하며 해양생물을 촬영하던 중 거대한 향유고래가 새끼에게 모유를 먹이는 장면을 눈앞에서 목도했다. 일반적으로 고래나 돌고래는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헤엄친다. 휴식을 취할때나 잠을 잘 때에도 천천히 이동하는 습관이 있다. 이렇게 끊임없이 움직이면서도 어린 새끼에게는 직접 모유를 먹이기도 하는데, 특히 부리가 돌출돼있는 돌고래와 달리 머리 부분이 뭉툭한 향유고래는 구조상 어미의 젖을 빠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러시아 사진작가가 포착한 사진에서는 향유고래가 능숙하게 새끼에게 모유를 먹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모유가 나오는 어미의 젖꼭지가 아래를 향하고 있으며, 새끼가 먹을 준비가 되면 어미는 더 깊은 바다로 잠수하며 모유를 뿜어낼 준비를 한다. 자극을 받은 어미에게서 모유가 분출되면 새끼는 모유가 물에 흩어지기 전 재빨리 바닷물과 함께 이를 흡입한다.전문가들은 향유고래는 입이 일반적인 포유류 동물들처럼 새끼가 어미의 젖을 직접 빨 수 있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이용해 모유를 먹인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수유는 한 번에 몇 초 밖에 지속되지 않으며, 새끼는 보통 한 시간에 4번 정도 모유를 먹는다. 이를 포착한 사진작가는 “거대한 향유고래의 매우 사적인 순간에 가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해양동물의 신비로운 모습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향유고래는 이빨고래 중에서도 가장 큰 종으로, 몸길이는 최대 20m, 몸무게는 수십 t에 이른다. 등화용이나 윤활유로 쓰는 질 좋은 고래기름 때문에 매우 많이 포획된 동물 중 하나이며, 현재는 멸종을 막기 위해 포획이 금지돼 있다. 머리에서 초음파를 발사해 먹잇감을 혼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태습성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여전히 연구해야 할 것이 많은 대형 해양생물 중 하나로 꼽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극서 분리된 초거대 빙산의 재앙… “생태계 혼란 우려”

    남극서 분리된 초거대 빙산의 재앙… “생태계 혼란 우려”

    남극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돼 바다를 떠다니는 빙산 A-68A가 영국령 해안에 도착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거대한 빙산이 지구 환경 파괴의 증거이자, 현재 생태계를 위협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약 6000㎢ 크기의 A-68A 빙산은 지난 2017년 7월 균열을 일으키면서 남극의 라르센 C 빙붕으로부터 떨어져나왔다. 무게가 1조t에 달하며 길이는 160㎞, 두께는 200m 정도로 알려져 있다. 영국 전문가들에 따르면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을 향해 이동 중인 A-68A은 곧 섬과 충돌하거나 섬 앞바다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이 경우 야생동물의 낙원으로 불리는 사우스조지아섬에 서식하는 펭귄과 물개 등이 먹잇감을 사냥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동물들은 바닷길을 막은 거대한 빙산 때문에 사냥할 때마다 먼길을 돌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가 고갈돼 죽음을 맞이할 수 있고, 성체가 사냥해 온 먹잇감만 기다리는 새끼들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게다가 A-68A가 단순히 사우스조지아섬 앞바다에 머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충돌한다면, 지금까지 보존돼 온 섬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회복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영국 남극연구소의 게레인트 타를링 교수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빙산이 섬과 충돌해 생태계가 파괴될 경우 회복까지 10년이 걸릴 수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사우스조지아섬의 생태계뿐만 아니라 경제까지도 달라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거대한 빙산과 섬의 충돌이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는 분명히 있다. 2004년 빙산 A38이 역시 사우스조지아섬 앞바다에 갇혔을 당시, 수많은 펭귄과 물개 사체가 해변에 즐비했다. 대부분 사냥을 제대로 하지 못해 굶어 죽은 동물들이었다. 다만 A-68A가 계속해서 현재의 규모로 남아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일각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수온과 대기가 상승하면서 빙산이 차츰 녹아내리고 크기가 작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번에는 블랙핑크 中서 ‘수난’…“장갑 안 끼고 아기 판다 만져”

    이번에는 블랙핑크 中서 ‘수난’…“장갑 안 끼고 아기 판다 만져”

    중국에서 한국 가수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가 구설에 올랐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면역력이 약한 새끼 판다를 장갑을 끼지 않고 만졌다는 이유다. 6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등에 블랙핑크가 아기 판다 ‘푸바오’를 안고 있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푸바오는 올해 7월 20일 한국 에버랜드에서 태어났다. 4일 블랙핑크는 1일 판다 사육사 체험 영상(BLACKPINK - ‘24/365 with BLACKPINK’ Last Episode Preview)을 유튜브에 올렸다. 여기서 블랙핑크 멤버들은 짙은 화장을 한 채 장갑이나 마스크를 끼지 않고 판다를 돌봤다. 중국 누리꾼의 비난이 쏟아졌다. 판다의 건강을 해칠 수 있어서다. ‘#한국 연예인이 잘못된 방식으로 판다를 접촉했다#’는 해시태그가 웨이보에서 7억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에는 “잠깐 기념 촬영을 하는 것은 몰라도 하루 종일 저러고 판다를 돌봤다면 큰 문제다”, “그룹 멤버 가운데 애완동물을 키우는 멤버도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판다 전문가 댜오쿤펑은 “집에서 개를 키우는 사람은 판다에 더 위험하다. 개 전염병을 전파할 위험이 있다”고 글로벌타임스에 말했다. 실제로 2015년 산시성에서 판다 5마리가 개 홍역에 걸려 폐사했다. 한 누리꾼은 “블랙핑크와 동영상 제작자, 동물원 등 모두의 책임이다. 가수들은 (전문가가 아니어서) 판다의 민감성을 몰랐다고 쳐도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왜 알려주지 않았나?”고 지적했다.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는 에버랜드에 “판다에 좀 더 신경쓰고 사람과 판다의 접촉도 줄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일부 네티즌과 매체(글로벌타임스)가 유독 한국 관련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사육 전문가 집단인 동물원 측에서 어련히 알아서 조치하지 않았겠냐는 반박이다. 실제로 블랙핑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촬영은 담당 수의사와 사육사의 감독 하에 철저한 소독과 방역을 마치고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中 네티즌, 이번엔 ‘블랙핑크’ 저격…“장갑 안 끼고 판다 만졌다”

    中 네티즌, 이번엔 ‘블랙핑크’ 저격…“장갑 안 끼고 판다 만졌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판다를 만졌다가 중국 네티즌의 저격을 받고 있다. 6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블랙핑크 멤버들이 판다를 만진 것을 두고 논란이 되고있다고 보도했다. 블랙핑크와 접촉한 판다는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 푸바오와 2016년 한국에 온 판다 화니다. 지난 5일 공개된 블랙핑크 유튜브채널에서 짙은 화장을 한 멤버들이 장갑을 끼지 않은 채 판다를 만지는 장면이 공개 됐고, 이것이 문제 삼았다. 중국에서는 판다가 ‘국보’로 여겨지는데, 블랙핑크 멤버들의 행동이 판다의 건강에 위험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판다는 해외에서 태어나더라도 일정한 시기가 되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연예인이 잘못된 방식으로 판다를 접촉했다’는 해시태그를 공유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서 관련 게시물은 7억회가 넘는 조회수를 올렸다.관련 논란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촬영은 사육사들의 참여 아래 손소독 등 관련 조치를 취해 이뤄졌다”라고 해명했다. 판다 전문가 댜오쿤펑은 블랙핑크 멤버 중에 애완동물을 키우는 멤버가 있다는 부분도 지적하며 “특히 집에서 개를 키우는 사람은 판다에 위험하다. 개 홍역을 전파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중국에서는 가수 이효리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명으로 ‘마오’를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지도자 ‘마오쩌둥’의 성씨 ‘마오’를 떠올리게 한다며 문제를 삼은 바 있다. 방송이 나간 후 이효리의 SNS에는 중국어로 비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혐한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정형돈 활동중단 “오래 앓아온 불안장애 최근 심각”

    정형돈 활동중단 “오래 앓아온 불안장애 최근 심각”

    방송인 정형돈(42)이 불안장애로 4년 만에 다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5일 정형돈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 정형돈과 관련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형돈은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며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정형돈은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며 “정형돈이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형돈은 앞서 지난 2015년 말에도 불안장애 증상으로 인해 방송활동을 중단했고 약 1년 만인 2016년 복귀했다. 그러나 4년 만에 불안장애로 다시 방송을 쉬게 된 것.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은 향후 대책을 준비 중이다. 정형돈은 현재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퀴즈 위의 아이돌’ 스튜디오K ‘도니스쿨’, JTBC ‘뭉쳐야 찬다’, 채널A ‘금쪽 같은 내 새끼’ 등에 출연 중이다. JTBC ‘뭉쳐야 찬다’ 제작진은 “정형돈은 금주 녹화부터 휴식 예정”이라며 “기존 녹화분은 정상적으로 방송되며, 제작진과 출연진 일동은 정형돈씨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형돈이 총 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KBS 측은 “제작진이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달·독수리·하늘다람쥐… 무등산에 다 있었네

    수달·독수리·하늘다람쥐… 무등산에 다 있었네

    201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에 수달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무등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 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Ⅱ급인 독수리·하늘다람쥐·삵·담비·수리부엉이·참매 등이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됐다. 무등산국립공원 승격·지정 후 훼손지 복원과 자연자원 조사 등을 통해 야생생물 서식지 보전 등을 통해 우수한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하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수달은 무등산국립공원 ‘깃대종’으로 물가의 나무뿌리 혹은 계곡의 바위틈을 보금자리로 이용한다.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이기도 하다. 수달은 화순 무동제지역 카메라에 포착됐으며 여러 마리가 무리를 지어 먹이 활동과 배설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독수리는 우리나라를 찾는 가장 큰 맹금류로 땅에서 어기적거리며 이동하는 모습이 촬영됐다. 이밖에 꿩 사냥을 시도하는 어미와 새끼 삵, 물을 마시는 담비, 인공둥지를 확인하는 하늘다람쥐, 휴식을 취하고 있는 수리부엉이, 물을 마시고 있는 참매 등의 다양한 활동 모습이 포착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안녕? 자연] 남극서 분리된 초거대 빙산의 재앙… “생태계 혼란 우려”

    [안녕? 자연] 남극서 분리된 초거대 빙산의 재앙… “생태계 혼란 우려”

    남극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돼 바다를 떠다니는 빙산 A-68A가 영국령 해안에 도착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거대한 빙산이 지구 환경 파괴의 증거이자, 현재 생태계를 위협하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약 6000㎢ 크기의 A-68A 빙산은 지난 2017년 7월 균열을 일으키면서 남극의 라르센 C 빙붕으로부터 떨어져나왔다. 무게가 1조t에 달하며 길이는 160㎞, 두께는 200m 정도로 알려져 있다. 영국 전문가들에 따르면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을 향해 이동 중인 A-68A은 곧 섬과 충돌하거나 섬 앞바다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이 경우 야생동물의 낙원으로 불리는 사우스조지아섬에 서식하는 펭귄과 물개 등이 먹잇감을 사냥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동물들은 바닷길을 막은 거대한 빙산 때문에 사냥할 때마다 먼길을 돌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가 고갈돼 죽음을 맞이할 수 있고, 성체가 사냥해 온 먹잇감만 기다리는 새끼들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게다가 A-68A가 단순히 사우스조지아섬 앞바다에 머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충돌한다면, 지금까지 보존돼 온 섬의 생태계가 파괴되고 회복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영국 남극연구소의 게레인트 타를링 교수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빙산이 섬과 충돌해 생태계가 파괴될 경우 회복까지 10년이 걸릴 수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사우스조지아섬의 생태계뿐만 아니라 경제까지도 달라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거대한 빙산과 섬의 충돌이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는 분명히 있다. 2004년 빙산 A38이 역시 사우스조지아섬 앞바다에 갇혔을 당시, 수많은 펭귄과 물개 사체가 해변에 즐비했다. 대부분 사냥을 제대로 하지 못해 굶어 죽은 동물들이었다. 다만 A-68A가 계속해서 현재의 규모로 남아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일각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수온과 대기가 상승하면서 빙산이 차츰 녹아내리고 크기가 작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거대 빙산 ‘A68a’, 펭귄들의 낙원 사우스 조지아섬에 충돌할 수도

    거대 빙산 ‘A68a’, 펭귄들의 낙원 사우스 조지아섬에 충돌할 수도

    세계에서 가장 큰 빙산 ‘A68a’가 야생동물의 낙원으로 불리는 영국령 사우스 조지아섬으로 똑바로 향해 충돌할 위험이 있다고 영국 BBC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물론 2004년에 빙산 ‘A38’처럼 이 섬 앞바다 얕은 바다에 갇혀 큰 위협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당시에도 수많은 펭귄과 물개 사체들이 해변가에 즐비했다. 남극 바다를 떠다니는 이 빙산은 펭귄과 물개들이 많이 모여 사는 사우스 조지아섬과 크기가 맞먹는데 이 섬에 맞부딪치거나 그 앞바다에 머무를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것이다. 어느 경우이건 펭귄과 물개들이 먹잇감을 사냥할 길을 막아 어린 새끼들을 먹이는 데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A68a가 섬과 충돌하면서 동물들의 터전을 쑥대밭으로 만들 가능성은 말할 것도 없다.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하면 이들 생태계를 원상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된다. 영국 남극연구(BAS)의 게레인트 타를링 교수는 “생태계는 물론 그 과정을 되돌릴 것이며 그럴 수 있지만 이 빙산이 충돌하면 (회복에) 10년 정도 걸릴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사우스 조지아섬의 생태계뿐만 아니라 경제도 엄청 달라지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남극해의 영국령 섬들은 거대 빙산들의 무덤과 같은 곳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거대한 짐승군(베헤모스, behemoth)처럼 거대한 이 빙산군은 강한 조류를 타고 하얀 대륙(남극)에서 떨어져 나와 이 외딴 섬을 둘러싼 대륙붕의 얕은 해역에 밑바닥만 얹고 있는 상태다. 검지를 들어 방향을 가리키는 손 모양을 하고 있는데 2017년 중반 남극에서 떨어져 나와 이른바 ‘빙산 통로(iceberg alley)’를 따라 이동하고 있는데 현재 영국령 섬 남쪽에서 불과 몇백㎞ 거리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대략 영국 서머싯주 면적(4200㎢)만한 이 빙산의 무게는 몇천억t이나 되며 200m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얇아 세인트 조지아섬 해안에 닿기 전에 물살에 떠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빙산의 접근 만으로도 펭귄과 물개들은 먹잇감을 구하기 위해 엄청 돌아가야 하며 새끼들에게 돌아갈 시간을 많이 잡아먹게 만들어 굶어죽는 일이 속출할 것이라고 타를링 교수는 설명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안 써도 다 살아요… 신박한 비움은 곧 나눔이거든요”

    “안 써도 다 살아요… 신박한 비움은 곧 나눔이거든요”

    “제게 비움은 곧 나눔과 연결되어 있어요. ‘나누는 정리’에 욕심이 있다고 할까요. 다른 사람에게 더 가치가 큰 것들을 나눠서 시설 퇴소 아동이나 미혼모 가정에 기부하려고 해요.” 최근 서울 강남구 소속사 사무실에서 만난 배우 신애라는 tvN 예능 ‘신박한 정리’를 통해 보여준 정리 철학을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 “생활이 분주하게 느껴질 때, 물건에 빼앗기는 에너지가 너무 크다고 생각할 때 정리를 한다”는 그는 정리가 단순히 버리는 것이나 인테리어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그 진정성 때문인지 직접 기획 아이디어를 낸 ‘신박한 정리’는 ‘정리 붐’을 다시 일으키며 순항 중이다. 원래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제안했던 방송사와 제작진을 설득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왕이면 보는 분들이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예능을 하고 싶어서 저와 생각이 맞는 전문가도 열심히 찾아 추천했다”는 그는 나중엔 일반인 집에도 찾아가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육아전문가 오은영 박사와 함께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상담심리학과 가정사역 공부를 마치고 간만에 복귀해 예능을 통해 새 전성기를 맞은 셈이다. “아주 넓은 울타리에 아이들을 방목하는 게 교육관”이라고 밝힌 그는 싱어송 라이터를 꿈꾸는 아들의 일에도 절대 나서지 않는다. 무엇을 할지 직접 찾지 않으면 아이의 경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부모 눈에 실패가 보인다고 먼저 말해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그의 교육관에 대한 이야기 역시 ‘정리관’ 만큼 귀에 쏙쏙 박혔다.최근에는 7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청춘기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예능에서 드러난 가치관과 180도 다른, 아들 일에 물불 안 가리는 ‘헬리콥터맘’ 김이영으로 변신했다. 원래 하희라가 연기한 사혜준(박보검 분)의 엄마 역을 제안받았지만, 김이영 역을 해보겠다고 역제안해 맡은 캐릭터다. MBC ‘사랑을 그대 품 안에’(1994)에서 진주 역할을 하겠다고 먼저 의견을 밝혔던 것과 똑같은 상황이다. 그는 “주인공이 아닌 역할도 처음이고, 나와 다른 점도 많지만 그래서 더 재밌었다”며 “헛똑똑이, 푼수의 모습도 있지만 밖에선 아주 작은 여지도 안 주는 다층적인 역할이라 이후 연기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MBC ‘사랑이 뭐길래’(1991) 이후 29년 만에 같은 작품에서 재회한 하희라와 티격태격 호흡도 돋보였다. “신인 시절 연기가 너무 어려워서 화장실에서 울다 친해졌다”는 두 사람은 아들을 곧 군대에 보낼 나이에 다시 만나 주인공들을 빛나게 했다. “이제 세월이 흘러 허리도 아프고 아들이 입영통지 받을 나이가 됐다는 게 신기하다고 서로 공감하면서 즐겁게 연기했어요. ‘그때는 우리가 청춘이었다’는 회상도 하고요. 그래도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좋아요.” 오랜만의 드라마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 신애라는 쉰을 넘긴 지금, 연기 인생의 두 번째 막을 열 예정이다. “주연이 아니어도 좋고, 뽀글파마하는 역할도 좋아요. 대본만 보내주세요. 단, 차인표씨랑 같이 작품 하는 것만 빼고요. 가족이 일로 너무 연결되는 건 싫거든요. 하하”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전 세계 단 30마리…中 동물원서 ‘황금호랑이’ 4마리 탄생

    전 세계 단 30마리…中 동물원서 ‘황금호랑이’ 4마리 탄생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대왕판다보다 더 희귀한 ‘황금호랑이’가 탄생했다. 1일 중국 관영 CGTN은 저장성 후저우시동물원에서 ‘황금호랑이’ 4마리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동물원 측은 지난달 19일 암컷 벵골호랑이 한 마리가 수컷 3마리, 암컷 1마리 등 새끼 4마리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새끼들은 대표적 멸종위기종인 대왕판다보다 희귀한 ‘황금호랑이’로 알려졌다. 옅은 황금색 바탕에 적갈색 줄무늬를 가진 황금호랑이는 아예 다른 종이 아니라, 흰색 바탕에 갈색 줄무늬를 가진 백호처럼 색깔만 다른 벵골호랑이다.동물원 관계자는 “황금호랑이는 열성 유전자 때문에 나타나는 돌연변이”라고 설명했다. 주로 근친교배로 인한 열성유전자가 색깔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황금호랑이는 백호보다도 번식률이 더 낮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야생에 서식하는 대왕판다는 1864마리 정도로 추정되는데, 황금호랑이는 그 62분의 1 수준인 30마리 정도만이 야생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부연했다. 황금호랑이는 1932년 인도에서 마지막 두 마리가 총살된 이후 야생에서 아예 자취를 감췄다가 1987년에서야 다시 인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014년 인도 카지랑가국립공원에 나타난 암컷 벵골호랑이가 현재로서는 유일한 인도 황금호랑이다. 파르벤 카스완 인도 산림청장에 따르면 해당 호랑이는 지난 7월까지도 살아있는 것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육 호랑이 중 최초의 황금호랑이는 1983년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동물원에서 태어났다.이번에 중국 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로 확인됐다. 다만 첫 출산이라 아직 경험이 부족한 어미가 모성애를 보이지 않아 사육사가 24시간 돌보고 있다. 사육사는 “새끼들은 보름 정도 인큐베이터에서 생활한 후 외부로 나갈 수 있으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 이후부터 관람객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비움은 나눔, 연기는 즐거움” 제2의 전성기 연 신애라

    “비움은 나눔, 연기는 즐거움” 제2의 전성기 연 신애라

    ‘신박한 정리’ 아이디어 내... “보는 분들 삶의 질 올라가길” “제게 비움은 곧 나눔과 연결되어 있어요. ‘나누는 정리’에 욕심이 있다고 할까요. 다른 사람에게 더 가치가 큰 것들을 나눠서 시설 퇴소 아동이나 미혼모 가정에 기부하려고 해요.” 최근 서울 강남구 소속사 사무실에서 만난 배우 신애라는 tvN 예능 ‘신박한 정리’를 통해 보여준 정리 철학을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 “생활이 분주하게 느껴질 때, 물건에 빼앗기는 에너지가 너무 크다고 생각할 때 정리를 한다”는 그는 정리가 단순히 버리는 것이나 인테리어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 진정성 때문인지 직접 기획 아이디어를 낸 ‘신박한 정리’는 ‘정리 붐’을 다시 일으키며 순항 중이다. 원래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제안했던 방송사와 제작진을 집요하게 설득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왕이면 보는 분들이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예능을 하고 싶어서 저와 생각이 맞는 전문가도 열심히 찾아 추천했다”는 그는 나중엔 일반인 집에도 찾아가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육아전문가 오은영 박사와 함께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하고 있다. 미국에서 상담심리와 가정사역 공부를 마치고 간만에 복귀해 예능을 통해 새 전성기를 맞은 셈이다. “아주 넓은 울타리에 아이들을 방목하는 게 교육관”이라고 밝힌 그는 싱어송 라이터를 꿈꾸는 아들의 일에도 절대 나서지 않는다. 아이가 무엇을 할지 직접 찾지 않으면 아이의 경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부모 눈에 실패가 보인다고 먼저 말해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다. 그의 교육관에 대한 이야기 역시 ‘정리관’ 만큼 귀에 쏙쏙 박혔다. 특히 소신대로 실천하며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여기, 지금’(Here and Now)라는 자신의 인생 모토를 꼽은 그는 “미래 세대에 대한 고민은 하지만, 제 미래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는다”며 “현재에 집중하는게 나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7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청춘기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예능에서 드러난 가치관과 180도 다른, 아들 일에 물불 안가리는 ‘헬리콥터맘’ 김이영으로 변신했다. 원래 하희라가 연기한 사혜준(박보검 분)의 엄마 역을 제안받았지만, 김이영 역을 해보겠다고 역제안해 맡은 캐릭터다. MBC ‘사랑을 그대 품 안에’(1994)에서 진주 역할을 하겠다고 먼저 의견을 밝혔던 것과 똑같은 상황이다. 그는 “주인공이 아닌 역할도 처음이고, 나와 다른 점도 많지만 그래서 더 재밌었다”며 “집에선 헛똑똑이, 푼수의 모습도 있지만 밖에선 아주 작은 여지도 안 주는 다층적인 역할이라 이후 연기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청춘기록 김이영, 새로운 도전... 하희라와도 ‘엄마 케미’MBC ‘사랑이 뭐길래’(1991) 이후 29년 만에 같은 작품에서 재회한 하희라와 티격태격 호흡도 돋보였다. “신인 시절 연기가 너무 어려워서 화장실에서 울다 친해졌다”는 두 사람은 아들을 곧 군대에 보낼 나이에 다시 만나 주인공들을 빛나게 했다. “이제 세월이 흘러 허리도 아프고 아들이 입영통지 받을 나이가 됐다는 게 신기하다고 서로 공감하면서 즐겁게 연기했어요. ‘그때는 우리가 청춘이었다’는 회상도 하고요. 그래도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좋아요.” 오랜만의 드라마 현장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 신애라는 쉰을 넘긴 지금, 연기 인생의 두 번째 막을 열 예정이다. “주연이 아니어도 좋고, 뽀글파마하는 역할도 좋아요. 무서운 역할도 해보고 싶고요. 대본만 보내주세요. 단, 차인표씨랑 같이 작품 하는 것만 빼고요. 가족이 일로 너무 연결되는 건 싫거든요. 하하”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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