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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료 중 피살’ 故임세원 교수… 법원 “의사자 지위 인정해야”

    ‘진료 중 피살’ 故임세원 교수… 법원 “의사자 지위 인정해야”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의사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이상훈)는 임 교수의 유족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의사자 인정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임 교수는 2018년 12월 31일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을 거뒀다. 당시 임 교수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현장을 지키면서 간호사 등 동료 직원에게 대피하라고 소리치는 등 위험을 알렸다. 그러나 복지부 의사상자심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임 교수에 대해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구조 행위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의사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의사상자로 지정되려면 자신과 전혀 관계없는 제3자에 대한 ▲직접적이고 ▲적극적이면서 ▲구체적인 구조 행위가 있어야 한다. 심의위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지정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재심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자 복지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유족들은 재판에서 “고인이 계단 쪽 출입문으로 나갔으면 살았겠지만 반대편의 간호사들이 위험했을 것”이라며 반대편으로 가며 간호사들에게 달아나라는 손짓을 한 것은 구조 행위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도 이런 유족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국제중 일단 지위 유지 … 서울·경기도교육청 “일괄 폐지하라”

    국제중 일단 지위 유지 … 서울·경기도교육청 “일괄 폐지하라”

    국제중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았던 서울 대원·영훈국제중이 가처분신청을 통해 지위를 당분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서울교육청과 경기교육청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국제중을 일반중으로 일괄 전환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이상훈 부장판사)는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이 “특성화중학교 지정취소 처분의 집행을 막아달라”며 조희연 서울교육감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이날 인용했다. 앞서 법원은 집행정지 효력을 이날까지로 정했으며, 이날 법원이 효력을 연장한 것이다. 두 학교는 가처분 신청 인용을 통해 특성화중학교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두 학교는 서울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통해 국제중 지정 취소 처분의 정당성을 놓고 법정 공방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두 학교를 대상으로 운영성과평가를 진행해 평가 결과 기준점에 미달했다며 지난 6월 10일 두 학교에 지정 취소 처분을 내렸으며, 교육부는 지난달 20일 지정 취소에 동의했다. 이날 서울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국제중을 일반중으로 일괄 전환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교육청은 “국제중은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의무교육 단계에 맞지 않는 학교 체제를 유지하면서 과도한 교육비와 과열된 입학 경쟁 등의 부작용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부는 의무교육이 아닌 고등학교 단계에서 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을 결정했는데, 의무교육 단계인 중학교에서 국제중을 인정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아도 가처분 신청을 통해 무력화할 수 있는 등 교육청의 운영성과평가를 통해 지정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은 불필요한 갈등과 논쟁을 낳는다고 두 교육청은 지적했다. 국제중은 대원·영훈국제중과 청심국제중(경기), 부산국제중(부산), 선인국제중(경남) 등 총 5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중 올해 선인국제중을 제외한 4개 국제중이 운영성과평가를 받아 부산국제중과 청심국제중은 평가를 통과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청심국제중의 지위를 5년 더 유지하도록 했지만, 2025년 청심국제고의 일반고 전환과 맞물려 청심국제중도 일반중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학교 측과 논의하고 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 제55조는 특성화중의 한 유형으로 ‘국제 분야를 특성화하기 위한 중학교’를 명시하고 있다. 두 교육청은 시행규칙 55조를 삭제하고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6조 1항에 ▲예술과 체육 ▲대안교육 ▲교육부장관 또는 교육감이 지정하는 분야를 특성화하기 위한 중학교를 특성화중으로 지정, 운영할 수 있도록 명시하자고 제안했다. 또 부칙에 “2025년 3월 1일부터 시행한다”는 내용을 신설해 외고·국제고·자율형 사립고의 일반고 전환과 맞물려 국제중도 일반중으로 전환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심상정 “전광훈, 반사회적 행위 엄벌해야…신천지보다 위험”(종합)

    심상정 “전광훈, 반사회적 행위 엄벌해야…신천지보다 위험”(종합)

    전광훈, 병원 이송 중에도 마스크 턱에 걸쳐삼일절 집회 앞두고도 전씨 “야외라 괜찮다”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8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대해 “반사회적 행태를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전 목사가 자가격리 의무까지 위반한 채 집회를 주도한 고의성을 고려하면 신천지보다 더 무모하고 위험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 목사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신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자신도 집회에 참석했다. 전 목사 역시 코로나 감염이 확인돼 병원에 입원했다. 전 목사는 구급차를 타고 이송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며 웃는 모습 등이 언론에 포착돼 빈축을 사기도 했다. 심지어 구급차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전날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 목사의 부인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서울 성북구보건소는 전 목사의 소재를 파악한 끝에 오후 7시20분쯤 사랑제일교회 인근 사택에 머무르던 전 목사를 구급차에 태워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으로 이송했다. 전 목사는 지난 2월에도 삼일절 집회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야외 집회에서는 감염사례가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의료계에서는 “신천지 예배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2일 첫 교인 확진자가 나온 후 감염자가 닷새 만인 319명(17일 낮 12시 기준)으로 급증했다. 18일에도 추가 확진자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과 충남 천안, 경기 양주, 경북 포항에서 최소 10명이 나와 확진자는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배진교 “친일청산 발끈은 통합당뿐,안익태·박정희·백선엽 모두 친일파” 정의당은 또 애국가를 작곡한 음악인 안익태와 박정희 전 대통령, 6·25 전쟁 영웅으로 불리는 백선엽 전 장군을 모두 친일파와 반민족주의자라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현충원에서 친일파 등을 파묘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처리하자고 강조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친일이 확실한 사람들의 파묘를 다룬 국립묘지법 개정안, 서훈 취소를 다룬 상훈법 개정안을 처리하자”면서 “여야가 힘을 합쳐 상식을 바로 세우는 국회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김원웅 광복회장의 ‘친일 청산’ 광복절 기념사를 비판하는 데 대해 “친일 청산에 발끈하는 집단은 통합당뿐”이라며 “말꼬리 잡기는 그만하자. 안익태와 박정희, 백선엽은 모두 친일행위가 확인된 반민족행위자”라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승만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폭력적으로 해체하고 친일파와 결탁했다”며 “대한민국은 민족 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됐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또 애국가를 작곡한 음악인 안익태의 친일 행적을 지적하며 “민족 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한 나라뿐”이라고 성토했고, 국립현충원 ‘친일파 파묘’ 법안 통과도 주장했다.하태경 “김구도 부른 애국가 친일 매도”“좌파의 지나친 친일몰이 자기파괴적” 이에 대해 통합당 등 야권은 김 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등 연일 맹공을 퍼부었다. 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지난 16일 논평에서 “초대 임시정부 대통령을 이름만으로 부르고, 대한민국의 국가인 애국가를 부정하고, 현충원의 무덤까지 파내자는 무도한 주장을 했다”며 “그가 언급한 내용이 국민화합을 선도하는지, 회원들의 뜻을 대표하는지 지극히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독립운동 정신의 본산을 사유화하는 김 회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하고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강경했던 그래서 일본과 수교까지 거부했던 이승만을 친일부역자로 몰았다. 김구를 포함한 독립운동 선열이 자랑스럽게 불렀던 애국가를 친일 노래로 매도했다”며 “좌파의 친일몰이가 지나치면 얼마나 자기 파괴적이 되는지 잘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김 회장의 여야를 오간 이력을 거론하며 김 회장을 향해 자신의 역사는 어떻게 지우겠느냐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정희의 민주공화당에 공채 합격해서 전두환의 민주정의당까지 당료로 근무했다”면서 “친일 잣대만으로 이승만을 비난하고 안익태를 민족반역자로 저주한다면, 김원웅은 독재 잣대만으로 부역자로 비난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재학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일기본조약 체결에 반대하다 투옥되는 등 학생운동을 했으나 졸업 후 박정희 정권이 유신을 선포하며 영구집권에 나선 1972년 공화당 사무처 공채에 합격해 당료의 길을 걷게 된다. 진중권 “광주항쟁 때도 부른 애국가 공식 폐기할건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민주당을 향해 “한국전쟁 때, 70년대 민주화 운동 때, 광주 5.18 항쟁 때도 불렀던 애국가를 공식적으로 폐기할 의사가 있는지, 박정희도 만주군관학교 들어가려고 혈서까지 쓴 악질 친일파인데 앞으로 국립묘지에서 박정희도 파묘할 것인지. 공식적으로 답해달라”고 요구했다. 진 전 교수는 “김원웅씨의 도발적 발언은 다분히 정치적”이라며 “지지율이 떨어지니 다시 ‘토착왜구’ 프레이밍을 깔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데, 역사와 보훈의 문제에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그 경박함이야말로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해 제일 먼저 척결해야 할 구태”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전두환이 만든 민정당 출신으로 광주학살의 원흉들에게 부역한 전력이 있는 분이 어떻게 ‘광복회장’을 할 수가 있는가”라며 “역사를 바로 세우려면 친일파들은 물론이고 군부독재, 학살정권의 부역자들도 철저히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뒤집힌 ‘압구정 현대아파트 경비원 부당해고’…2심 “해고 정당”

    뒤집힌 ‘압구정 현대아파트 경비원 부당해고’…2심 “해고 정당”

    주택관리법 개정·최저임금 인상 등 이유로 위탁관리로 변경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경비원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이유로 무더기 해고된 것과 관련해 부당해고라는 1심 판결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서태환 강문경 진상훈 부장판사)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부당해고 판정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의 항소심에서 1심을 깨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이 아파트 입주자회의는 약 100명의 경비원들을 직접 고용하다가 2018년 초 “위탁관리로 방식을 바꾸겠다”며 해고를 통보했다.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이 ‘업무 외 부당한 지시·명령을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함에 따라 주차대행 등을 시킬 수 없게 됐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였다. 해고에 동의하고 사직한 경비원들은 위탁관리 용역업체가 고용을 승계했고 이를 통해 계속 근무하게 됐다. 그러나 경비반장 A씨는 구제를 신청했고, 중앙노동위원회가 이를 부당해고로 판단하자 입주자회의가 소송을 냈다. 1심은 근로기준법상 정리해고가 인정되는 ‘긴박한 경영상 필요’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부당해고라는 중노위 판단을 인정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 해고는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에 따른 경비업무 관리·운영상의 어려움, 입주자회의의 전문성 부족, 최저임금 인상과 퇴직금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관리방식을 변경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객관적 합리성을 인정할 수 있다”며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인정된다”며 1심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또 입주자회의가 관리방식을 전환하면서 기존에 일하던 경비원의 고용을 모두 보장하고, 연령 제한도 받지 않도록 하는 등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도 충분히 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해고의 기준도 합리적이었고 근로자들과의 협의도 성실히 진행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해고는 정리해고의 제반 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정당하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행안부 “성범죄 등 심각한 물의 일으키면 정부 시상 취소 추진”(종합)

    행안부 “성범죄 등 심각한 물의 일으키면 정부 시상 취소 추진”(종합)

    ‘제자 성추행’ 강석진 전 교수 최고과학기술인상 취소 추진 성범죄 등 사회적으로 심각한 물의를 일으키면 정부의 시상을 취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낸 설명자료를 통해 “단순 경진대회 성격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처럼 특정 분야의 모범이 되는 인물을 선발하는 경우 ‘거짓 공적’이 아니어도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취소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상훈법은 모든 종류의 범죄에 대해 1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의 형을 받은 경우 국가가 준 훈장·포장을 취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표창규정에 따른 포상 역시 이를 준용하게 돼 있다. 그러나 인물의 공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포상’과 달리 경진대회나 논문 공모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사람에게 주는 ‘시상’은 범죄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취소하기 어려웠다. 시상의 경우 해당 공적(성적)이 거짓으로 밝혀져야 취소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제자 성추행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강석진 전 서울대 교수의 경우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대통령상과 상금 수억원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최근 나왔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경우 논문 조작이 밝혀져 ‘거짓 공적’이 되므로 최고과학기술인상이 취소됐어야 하지만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행안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시상 취소, 상금 환수 조치를 하기로 했다. 황우석 전 교수가 줄기세포 논문조작과 관련해 받은 정부 훈장과 포상은 2006년 모두 취소됐지만 2004년에 받은 최고과학기술인상 대통령상은 남아있다. 시상 등 정부 표창의 취소 근거 규정은 2016년에 신설됐지만 이전 수상도 소급적용된다. 행안부는 “앞으로 정부포상의 영예성을 높이기 위해 부적절한 정부포상은 적극적으로 발굴해 취소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친일잔재청산 특위, 친일찬양금지법 제정 및 국립묘지법, 상훈법 촉구 건의

    친일잔재청산 특위, 친일찬양금지법 제정 및 국립묘지법, 상훈법 촉구 건의

    경기도의회는 제344회 정례회에서 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호)의 (가칭)친일찬양금지법 제정 및 국립묘지법,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회는 최근 일부 기관 또는 학계에서 독립유공자,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및 강제동원 피해자를 모욕하고, 일본의 침략전쟁 행위를 미화하거나 찬양하는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이러한 친일찬양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처벌하기 위한 (가칭) 친일찬양금지법의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하게 됐다. 또한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자가 현재까지도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 있음을 개탄하며, 친일반민족행위자의 국립묘지 안장을 금지하고, 이미 안장된 경우 이장을 강제할 수 있도록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 개정과 친일반민족행위자에게 수여된 서훈을 취소할 수 있도록 상훈법의 개정을 촉구했다. 김경호 위원장은 “과거사 청산 작업은 제국주의에 대한 동조와 추종을 단죄하여 공동체를 보호하고 그 과오와 폐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역사적인 공동체적 과업”이라며, “3.1운동과 헌법정신을 기리며 인권국가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하여 (가칭) 친일찬양금지법이 제정되고, 국립묘지법, 상훈법의 개정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정 착오로 ‘주민번호 2개’… 23년 만에 되찾은 신분

    동사무소 등의 착오로 23년간 2개의 불완전한 주민등록번호와 성을 지니고 살아온 사람이 행정소송을 벌여 하나의 신분을 찾게 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이상훈)는 A씨가 “주민등록번호 부여와 주민등록증 교부를 거부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서울 한 구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1993년 태어난 A씨는 출생신고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주민등록번호 뒷자리 숫자 7개를 받지 못했다. A씨 어머니는 이혼 후 재혼하면서 1997년 새아버지 성으로 A씨를 다시 출생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두 번째 주민등록번호가 나왔으나 이번에는 이미 어머니 호적에 A씨가 첫 번째 성으로 등재돼 있다는 이유로 관할 법원이 출생신고를 반려했다. 결국 A씨는 6자리만 있는 첫 번째 주민등록번호와 가족관계 등록이 이뤄지지 않은 두 번째 주민등록번호, 두 개의 성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그는 두 번째 주민등록번호와 성으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이후 A씨는 온전한 신분을 찾기 위해 2018년 첫 번째 주민등록번호에 뒷자리를 부여하고 두 번째 주민등록번호가 찍힌 주민등록증을 회수하라고 신청했으나 관할 구청이 이를 거부하자 행정소송을 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판깨스트]정치생명 걸린 이재명...‘공개변론’ 승부수 통할까

    [판깨스트]정치생명 걸린 이재명...‘공개변론’ 승부수 통할까

    대법원 최종 판단 앞두고이 지사, 공개변론 신청변호인 “침묵도 공표냐”정치화 우려에 안 할수도‘단두대에 목이 걸려 있는 상황.’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0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현재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대법원에서 항소심 판결(벌금 300만원)을 확정짓게 되면 이 지사는 지사직을 잃게 됩니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 무효가 되기 때문입니다. 5년간 피선거권도 박탈됩니다. 정치적 사망 선고나 다름 없는 셈입니다. 이 사건은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에 배당돼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상고심 선고는 원심 선고가 있는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 기간을 넘었다고 해서 판결 효력이 인정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법리 검토에 착수했고, 지난달 중순부터는 쟁점에 관한 재판부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전원합의체에 회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아직 이런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만간 최종 판단이 내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 지사 측에서 지난 22일 대법원에 공개변론을 신청했습니다. 변론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준비 기간에만 2~3개월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이 지사 입장에서는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는 겁니다.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공개변론을 열자고 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문제를 공론화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지사에 적용된 공직선거법 250조 1항은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 등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후보자, 후보자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의 출생지, 가족관계, 행위 등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규정돼 있습니다.지난해 9월 수원고법 형사2부(부장 임상기)는 이 지사가 친형의 정신병원 입원을 지시했는데도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에서 “강제입원에 전혀 관여한 적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은 허위사실 공표라고 판단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비록 이 지사가 ‘친형에 대한 강제입원 절차 개시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친형에 대해 절차 진행을 지시하고 절차 일부가 진행되기도 한 사실을 숨긴 채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은 선거인의 공정한 판단을 그르치게 할 정도로 사실 왜곡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5월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 최창훈)는 “(TV토론회에서의) 질문 및 답변의 의도, 발언의 다의성, 당시 상황, 토론회 특성 등에 비춰보면 이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로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지 않다고 봤습니다. 같은 사안에 대해 1심과 2심 재판부의 해석이 전혀 다르게 나온 것입니다. 이 지사 측 법률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는 “(이 지사가) 말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공표’가 되느냐”며 “이는 (형법상) 유추해석금지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침묵을 공표로 볼 수 있느냐는 주장입니다. 이 지사 측은 지난해 11월 공직선거법 250조 1항에 나오는 ‘행위’와 ‘공표’라는 용어의 정의가 모호해 헌법상 명확성의 원칙에 반한다는 취지로 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대법원은 아직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대법, 수용하면 역대급 공개변론초호화 변호인단 vs 에이스 검사이 지사 측이 ‘공개변론’이란 카드를 꺼내든 것도 마지막 ‘배수의 진’을 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송기춘(전 한국공법학회장)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가 남용되지 않도록 엄격한 해석이 필요하다”면서 공개변론을 통해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공개변론이 열린다면 ‘역대급’ 변론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지사 측 변호인단에는 이상훈·이홍훈 전 대법관,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 최병모·백승헌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검찰도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검사장)을 중심으로 ‘에이스 검사’를 투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형사 사건에서는 대법관과 ‘급’을 맞추기 위해 검사장이 직접 공개변론에 나서는 게 관례라고 합니다. 지난 28일 대법정에서 열린 가수 조영남씨의 ‘그림대작’ 사건 관련 공개변론에서도 노정환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직접 최종변론을 했습니다. 조씨처럼 이 지사가 공개변론장에 나와 자신의 무죄를 피력한다면 주목도는 더 커질 것입니다. 통상 공개변론은 사회 각층의 이해가 충돌하는 중요한 사건이나 국민 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쟁점이 너무 복잡하면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쟁점이 분명하고 단순한 사건이 공개변론 대상이 됩니다. 다만 정치 쟁점화될 우려가 있다면 대법원에서 공개변론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미 대법원에는 이 지사에 대한 탄원서와 엄벌 촉구 진정서가 밀려들고 있습니다. 수 많은 사건에 치이는 대법관들의 현실적 여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2018년에는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 사건 등 5건의 공개변론이 열렸지만 지난해에는 부동산 명의신탁 사건 등 3건의 공개변론을 여는 데 그쳤습니다. 종전 판례를 변경해야 할 중요한 사건만 다룬 겁니다. 올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사건과 그림대작 사건 관련 공개변론이 열렸습니다. 다음달 17일에도 ‘산업재해로 숨진 근로자의 자녀를 특별채용하는 단체협약 규정’과 관련해 공개변론이 예정돼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한 차례 미뤄진 일정입니다. 또 전원합의체가 아닌 소부에서 공개변론을 연 것은 지난 3년간 2건에 그칩니다. 과연 대법원은 이 지사 측 요청에 어떻게 응답할까요. 신속한 심리와 다양한 의견 수렴 사이에서 대법원 2부에 소속된 박상옥·안철상·노정희·김상환 대법관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국방부 “전두환 훈장 받은 52명 군인, 서훈 취소 검토”

    국방부 “전두환 훈장 받은 52명 군인, 서훈 취소 검토”

    국방부는 전두환(89) 전 대통령으로부터 훈·포장을 받았던 52명의 공적을 확인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국방부는 훈·포장 수여 근거인 공적이 5·18 민주화운동 진압과 관련이 있다면 해당 인원의 서훈 취소를 행정안전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전 전 대통령은 1980년 12월 31일 국방부 일반명령 1호를 발령해 63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현재 이들 중 상당수는 5·18 민주화운동 진압과 12·12 군사반란 가담 등의 이유로 훈·포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63명 중 11명은 이미 12·12군사반란 관련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훈장이 박탈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기록원과 육군본부는 나머지 52명의 공적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당시 훈·포장 수여 기록에 구체적 공적 내용이 기재되지 않아 어떤 근거로 서훈이 이뤄졌는지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안전부 훈장 상훈 기록에는 ‘국가안전 보장 유공’으로만 기재됐고, 국방부 일반명령에는 훈격, 소속, 계급, 군번, 성명, 수여 일자만 기록됐다. 국방부는 이들의 훈·포장 근거를 면밀히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은 5·18민주화운동을 진압한 것이 공로로 인정돼 받은 상훈은 서훈을 취소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5·18 민주화운동 진압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 67명의 서훈이 2006년 취소됐고 2018년 9명이 이미 취소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훈장 치탈은 훈장을 받게 된 공적을 확인해야 가능하다”며 “이들의 공적을 명확히 확인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7월 5·18 민주화운동 진압으로 내란 혐의를 받는 전 전 대통령 등 예비역 지휘관의 홍보 사진을 철거하기도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연락처 좀…” 성범죄 피해자에 사적만남 요구한 경찰관

    “연락처 좀…” 성범죄 피해자에 사적만남 요구한 경찰관

    정직 1개월 처분…법원, 정당하다고 판단“보호해야 할 경찰이…비난 가능성 커” 성범죄 피해자에게 “연락하고 지내자”라며 사적 만남을 요구한 경찰관에게 정직 징계 처분은 정당하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이상훈)는 A씨가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징계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서울의 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인 A씨는 2018년 6월 몰래카메라 촬영 사건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는 파출소로 동행한 피해자 B씨를 순찰차에 태워 관할 경찰서로 인계하던 중 “연락하고 지내면 안 되느냐”라며 연락처를 요구했다. 이에 B씨는 “남자친구가 있다”면서 거부했다. 그러나 A씨는 이후 서류에 기재된 B씨의 연락처를 확인한 뒤 카카오톡으로 “좋은 인연이라도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말을 걸었다. B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한 서울지방경찰청은 A씨에게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 징계는 인사소청심사위를 거쳐 정직 1개월로 감경됐다. A씨는 여기에도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경찰공무원은 수사 과정에서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할 책무가 있다. 그런데도 A씨는 이미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에게 먼저 부적절하게 사적 만남을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B씨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위행위의 정도와 비난 가능성이 작지 않고 그에 상응하는 제재를 가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억대 연봉 근로자 기간제 아니어도 일방적 해고 안 돼”

    “억대 연봉 근로자 기간제 아니어도 일방적 해고 안 돼”

    근로소득이 많아 기간제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장기간 여러 차례에 걸쳐 근로계약이 갱신됐다면 ‘갱신 기대권’이 인정되므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해선 안 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이상훈)는 울산시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결정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울산시는 2005년부터 1~2년 단위로 위촉계약을 맺으며 울산시립예술단의 부지휘자 겸 청소년합창단 지휘자로 일해 온 A씨에게 2018년 2월 계약 만료를 통보했다. A씨는 이 통보가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며 구제를 신청했고, 지방노동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였다. 울산시는 여기에 불복해 중앙노동위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기각당하자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울산시는 “A씨는 같은 직업군 내 근로소득 상위 25% 이내로 기간제 근로자 사용기간 제한의 예외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기간제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2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간제 근로자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예외적인 사유가 있을 때만 2년을 초과하게 했는데 연봉이 1억이 넘는 A씨는 이 예외 사유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재판부도 A씨가 기간제법에서 규정한 근로자 사용기간 제한의 예외에 해당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그러나 “A씨는 13년간 7회에 걸쳐 재위촉됐기 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재위촉되리라는 신뢰 관계가 형성됐을 것으로 갱신 기대권이 인정된다”며 “이 경우 사용자가 부당하게 갱신을 거절하는 것은 부당해고와 마찬가지로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미군 ‘코로나 몸살’ 틈타 남중국해 패권 굳히는 中

    미군 ‘코로나 몸살’ 틈타 남중국해 패권 굳히는 中

    훈련 취소·주둔병력 이동 중지 등 고심 美항모 함장 경질한 해군장관도 사의 中 코로나 사태 끝나가자 대규모 훈련 우한 군사산업 늘리는 등 영향력 확대‘바이러스의 공격’에 세계 최강 군사대국인 미국의 군사력이 흔들리는 듯한 가운데 코로나19 터널의 끝자락에 있는 중국이 이 틈을 타고 해상훈련 본격화 등 남중국해 영유권 굳히기에 들어갔다. 중국이 겉으로는 코로나19에 대한 세계 공조를 주장하면서도 속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상대의 혼란을 악용해 군사적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에서 미중 간 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를 둘러싼 파문은 함장의 경질 후 수일이 지나서도 계속되고 있다. 함선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승조원들의 하선을 주장한 브렛 크로지어 함장을 경질한 토머스 모들리 해군장관 대행이 7일(현지시간)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짐 맥퍼슨 현 육군차관이 직무를 대행한다”고 밝혔다. 모들리 대행은 전날 크로지어 함장을 비난하는 발언 녹취록이 공개돼 하원 군사위원회 의원들의 사퇴 요구를 받고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군 고위인사들이 잇따라 옷을 벗는 상황 속에 미군 내 코로나19 감염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결국 하선이 진행 중인 루스벨트호의 감염자는 230명을 넘어섰고, 또 다른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사세보 해군기지에서도 첫 확진자가 보고됐다. CNN은 미 국방부 추산 1500건 이상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군은 주요 훈련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주둔 병력의 이동을 중지시키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적’이 최강 군사대국을 뒤흔드는 사이 미국과 지정학적 패권을 다투고 있는 중국은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다. CNN은 이날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작전을 강화한 데 이어 코로나19 최초 발원지인 우한에서 군사산업 활동을 크게 늘렸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는 미중이 동아시아 패권을 놓고 대치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코로나19와의 전쟁을 마무리하고 있는 중국이 패권 경쟁에 재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중국 인민해방군 영문 홈페이지에는 지난 일주일간 대규모 해상훈련과 중국 해안 경비함정과 충돌한 베트남 어선 침몰 사건 관련 소식들이 올라왔다고 CNN은 전했다. 이 밖에 신화통신은 중국군 연구진이 파키스탄군과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고 전하는 등 최근 중국은 팬데믹 사태를 자국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지정학적 위기가 다시 고조되자 미국은 군사비 증액 등 대응에 나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 국방부가 인도·태평양 지역 작전을 강화하기 위해 의회에 200억 달러(약 24조 3000억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며 “이 같은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지원 요청은 2026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날 보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가입 보고하라” “권유땐 징계”… 사과했던 삼성, 또 노조 방해

    “가입 보고하라” “권유땐 징계”… 사과했던 삼성, 또 노조 방해

    삼성그룹 계열사에 최근 노동조합이 잇따라 생겼다. 삼성전자(지난해 11월), 삼성화재(3일)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17일 설립신고를 했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삼성 계열사 노조는 이제 12곳이 됐다. 전체 계열사 61곳 중 약 20%다. 민주노총 단독 5곳(삼성생명·삼성전자서비스·삼성SDI·삼성엔지니어링·삼성에스원), 한국노총 단독은 3곳(삼성화재·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삼성디스플레이)이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증권, 삼성웰스토리 등엔 2개 이상 노조가 설립돼 있다. 기존에 설립된 곳은 노조원 수가 적거나 비정규직이 많아 실질적인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다. 지난해 말 ‘노조파괴 사건’으로 대국민사과를 한 후에야 삼성은 1938년 창립 이후 고수했던 ‘무노조 경영’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설립 2주 만에 삼성화재 노조는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고, 다른 삼성 계열사 노조에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은 2회에 걸쳐 삼성의 노사 마찰 원인과 이에 따른 준법감시위의 역할, 대안을 짚어 본다.●‘노조 와해’고개 숙였던 삼성에서 또… 삼성화재 노조가 “삼성이 노조 방해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사측에 지난 14일 ‘항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부서장이 노조 가입 사실을 보고하라거나 노조 가입 권유 시 ‘징계’하겠다며 협박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노조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특정 노조원의 ‘고과평가등급’이 공개돼 해당 노조원도 같은 날 사측을 고소했다. ‘노조 와해’로 머리를 숙였던 삼성이 또다시 ‘노조 방해’ 논란에 휩싸인 모양새다. 이에 대해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17일 “노동 관련 준법이슈는 위원회가 현재 다루고 있는 주요 의제”라면서 “삼성화재 사안 등을 비롯해 지금 불거진 노조 이슈들을 잘 논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국노총 전국공공 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삼성화재 노조는 ‘노조 가입 시 통보 요구를 막아 달라’는 내용 등을 담은 부당노동행위 근절과 재발방지 마련, 관련자 징계요청 공문을 지난 14일 삼성화재 본사에 발송했다. 오상훈 삼성화재 노조위원장은 “부서장들이 ‘노조 가입은 자유이지만 가입한 사실은 지역단에 통보하라’고 한다”며 직원과 나눈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노조 가입 여부를 파악하고 가입 권유에 대해 협박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이자 특별 근로관리 감독에 들어가야 할 중대 위법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삼성화재 노조는 “근무 중 동료에게 노조 가입을 권유하면 인사팀에 보고 후 후속 조치하겠다”며 지역단장이 폭언을 했다는 내용도 공문에 포함했다. 또 노조 간부로 활동하려 했던 A씨는 본인의 인사고과 내용을 포함한 인신공격성 글이 블라인드 게시판에 올라오자 서울중앙지검에 모욕죄와 명예훼손죄 등으로 인사부를 같은 날 고소했다. 삼성화재 측은 “익명 게시판 비방글은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사실 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삼성그룹 내 다른 노조에서도 진통은 계속되고 있다. 노조 명단 유출 우려도 논란이다. 최원석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최근 게시판에 노조 조합비가 (월급에서) 공제된다고 강조해서 올렸다”면서 “글을 본 직원들이 ‘그러면 (노조) 명단이 공개된다’고 불안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글 올린 지 3일 만에 노조원이 180여명 탈퇴했다”면서 “491명이던 노조원이 310여명으로 뚝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삼성전자 4노조는 최근 회사 인트라넷으로 노조 가입을 권하는 단체 이메일을 보냈다가 사측과 충돌했다. 사측이 “회사 이메일은 업무 외적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며 노조 동의 없이 이메일 발송을 일괄 취소해서다. 진윤석 삼성전자 4노조위원장은 “노조 글을 올릴 수 있는 내부 게시판도 만들어 주지 않으면서 개인 생일이나 경조사로도 쓰는 단체 이메일조차 못 쓰게 막는다”고 말했다.●아직 구체적 언급 없는 준법감시위 행보는 한국노총 산하 삼성 계열사 노조 4곳(삼성전자·삼성화재·삼성웰스토리·삼성애니카손해사정)은 이런 삼성의 노조 방해에 맞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달 중 ‘노조 연대회의체’를 설립하고 공식 출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가 2017년 8월 한국노총 산하에 자리를 잡은 이후 한국노총 내 삼성 계열사 노조들의 연대회의체가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곧 출범할 연대회의체의 관심은 준법감시위의 행보에 쏠려 있다. 준법감시위가 삼성의 ‘준법 경영’과 관련한 사안을 성역 없이 살피겠다며 6시간씩 두 차례에 걸쳐 마라톤회의를 했지만 지금까지 제기된 노조 이슈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언급도 없다. 이런 까닭에 “노사 불법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드는데 윤리·준법경영을 감시해야 할 준법감시위원회가 근본적 해결 모색에 소극적인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진헌 삼성웰스토리 노조위원장은 “다음달 5일 준법감시위 3차 회의가 열리는데 연대회의체 위원을 준법감시위에 포함해 달라고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노조가입 보고해” “노조 권유하면 징계” 삼성 또 노조 방해

    [단독]“노조가입 보고해” “노조 권유하면 징계” 삼성 또 노조 방해

     삼성그룹 계열사에 최근 노동조합이 잇따라 생겼다. 삼성전자(지난해 11월), 삼성화재(3일)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가 17일 설립신고를 했다. 삼성 계열사 노조는 총 12곳이 됐다. 전체 계열사 61곳 중 약 20%다. 민주노총 단독 5곳(삼성생명 삼성전자서비스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에스원), 한국노총 단독은 3곳(삼성화재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 삼성디스플레이)이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증권, 삼성웰스토리 등엔 2개 이상 노조가 설립돼 있다. 기존에 설립된 곳들은 노조원의 숫자가 적거나 비정규직이 많아 실질적인 노조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다. 지난해 말 ‘노조파괴 사건’으로 대국민사과를 한 후에야 삼성은 1938년 창립 이후 고수했던 ‘무노조 경영’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설립 2주만에 삼성화재 노조는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고, 다른 삼성 계열사 노조에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은 2회에 걸쳐 삼성의 노사 마찰 원인은 무엇이며 이에 따른 준법감시위의 역할과 대안을 짚어본다.    항의 공문·고소장 등 ‘불법논란’ 얼룩진 삼성화재  삼성화재 노조가 “삼성이 노조 방해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사측에 지난 14일 ‘항의 공문’을 보냈다. 일부 부서장이 노조 가입 사실을 보고하라거나 노조가입 권유시 ‘징계’하겠다며 협박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노조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한 특정 노조원의 ‘고과평가등급’이 공개돼 해당 노조원도 같은 날 사측을 고소했다. ‘노조 와해’로 머리를 숙였던 삼성이 또다시 ‘노조 방해’ 논란에 휩싸인 모양새다. 이에 대해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17일 “노동 관련 준법이슈는 위원회가 현재 다루고 있는 주요 의제”라면서 “삼성화재 사안 등을 비롯해 지금 불거진 노조 이슈들을 잘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한국노총 전국공공 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삼성화재 노조는 ‘노조 가입 시 통보 요구를 막아달라’는 내용 등을 담은 부당노동행위 근절과 재발방지 마련, 관련자 징계요청 공문을 지난 14일 삼성화재 본사에 발송했다. 오상훈 삼성화재 노조위원장은 “부서장들이 ‘노조 가입은 자유이지만, 가입한 사실은 지역단에 통보하라’고 한다”며 직원과 나눈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은 “노조 가입 여부를 파악하고 가입 권유에 대해 협박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이자 특별 근로관리 감독에 들어가야 할 중대 위법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삼성화재 노조는 “근무중 다른 동료들에게 노조 가입을 권유하면 인사팀에 보고 후 후속조치하겠다”며 지역단장이 폭언을 했다는 내용도 공문에 포함했다. 또 노조 간부로 활동하려 했던 A씨는 본인의 인사고과 내용을 포함한 인신공격성 글이 블라인드 게시판에 올라오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모욕죄와 명예훼손죄 등으로 인사부를 같은 날 고소했다. 삼성화재 측은 “회사는 절차에 따라 노조와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입 독려 이메일 삭제’ 등 다른 노조서도 ‘잡음’  삼성그룹 내 다른 노조에서도 진통은 계속되고 있다. 노조 명단 유출 우려도 논란이다. 최원석 삼성화재애니카손사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최근 게시판에 노조 조합비가 (월급에서) 공제 된다고 강조해서 올렸다”면서 “글을 본 직원들이 ‘그러면 (노조) 명단이 공개된다’고 불안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글 올린지 3일만에 노조원이 180여명 탈퇴했다”면서 “491명이었던 노조원이 310여명으로 뚝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삼성전자 4노조는 최근 회사 인트라넷으로 노조 가입을 권하는 단체 이메일을 보냈다가 사측과 충돌했다. 사측이 “회사 이메일은 업무 외적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며 노조 동의 없이 이메일 발송을 일괄 취소해서다. 진윤석 삼성전자 4노조 노조위원장은 “노조 글을 올릴 수 있는 내부 게시판도 만들어주지 않으면서 개인 생일이나 경조사로도 쓰는 단체 이메일조차 못쓰게 막는 회사”라고 말했다.  삼성 내 4개 노조 첫 공동대응…“준법감시위원에 포함을”  한국노총 산하 삼성 계열사 노조 4곳(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웰스토리, 삼성애니카손해사정)은 이런 삼성의 노조방해에 맞서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달 중 ‘노조 연대회의체’를 설립하고 공식 출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가 2017년 8월 한국노총 산하에 자리를 잡은 이후 한국노총 내 삼성 계열사 노조들의 연대회의체가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곧 출범할 연대회의체의 관심은 준법감시위의 행보에 쏠려있다. 준법감시위가 삼성의 ‘준법 경영’과 관련한 사안을 성역없이 살피겠다며 6시간씩 두 차례에 걸쳐 마라톤 회의를 했지만 지금까지 제기된 노조 이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어떤 언급도 없다. 까닭에 “노사 불법논란이 다시 고개를 드는데 윤리·준법경영을 감시해야 할 준법감시위원회가 근본적 해결모색에 소극적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진헌 삼성웰스토리 노조위원장은 “다음달 5일 준법감시위 3차 회의가 열리는데 연대회의체 위원을 준법감시위에 포함시켜달라고 공문을 보내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교대 남자 대면식서 호감 여학생 언급, 성희롱 아니다”

    “교대 남자 대면식서 호감 여학생 언급, 성희롱 아니다”

    남학생만 참여하는 모임에서 여학생들의 외모를 품평하는 등 성희롱한 혐의로 징계를 받았던 서울교대 재학생들에 대해 법원이 징계 처분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재판부가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해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함상훈)는 지난달 30일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16학번 이모씨 등 5명이 대학 측을 상대로 “징계 처분을 취소해 달라”고 낸 소송에서 재학생의 손을 들어줬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졸업생이 참가하는 축구 소모임 신입생 대면식에서 신입생의 이름과 사진 등이 담긴 신입생 소개자료를 만들고 여학생들의 외모를 품평하며 성희롱한 혐의로 3주의 유기정학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처음 문제가 폭로된 후 사과문 등을 게재한 선후배들과 달리 이들은 줄곧 “남녀 구분 없는 신입생 소개자료를 만들었을 뿐 성희롱은 없었다”고 주장해 왔다. 재판부도 이들의 주장을 대부분 받아들였다. 선배들처럼 외모 평가나 성희롱을 한 증거가 없고 오히려 과거의 악습을 없애려 노력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2016년 이후 대면식에서 자기소개를 할 때 참석자들이 호감 가는 여성의 이름을 말한 것이 부적절해 보일 여지는 있지만 그 자체로 성희롱이나 성적 대상화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2017년도 신입생 소개자료에도 남녀가 모두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학의 징계 과정이 위법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재판부는 “처분 전에 이씨 등에게 사전 통보를 하지 않았고, 의견을 제출할 충분한 기한을 주지 않았다”며 “처분서에 ‘처분의 원인이 되는 사실’도 기재하지 않아 행정절차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정학 처분 기간에 연 1회 열리는 교육실습이 진행되면서 이씨 등의 졸업이 1년 늦춰진 것에 대해서도 “1년 유기정학을 한 가혹한 효과가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이번 판결에 대해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거짓말로 수집한 사진을 공유하고 ‘호감 가는 여성’을 점찍는 일종의 ‘초이스 문화’를 용인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징계가 위법하다고 본 것에 대해서도 “대학이 학내 성범죄에 신속히 대처하는 대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삼성전자 ‘노조가입 독려 이메일’ 삭제 논란

    삼성전자 ‘노조가입 독려 이메일’ 삭제 논란

    노조 “업무용 아니라며 2차례 발신 취소” 사측 “절차 어기고 발송… 조치 취한 것”삼성전자가 직원들이 받은 노동조합 가입 독려 사내 이메일을 일괄적으로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산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삼성전자 4노조)은 지난 6일과 이날 두 차례에 걸쳐 노조를 홍보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사내 구성원에게 보냈으나 모두 발신이 취소됐다. 지난 6일 삼성전자 4노조가 설립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가입을 독려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으나 발신이 취소되자 노조는 항의 차원에서 회사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날도 노조는 ‘경쟁 반도체 H사’(SK하이닉스로 추정)의 복지혜택을 상세히 나열하면서 ‘무노조경영의 삼성과 노조 가입률 99%의 경쟁 반도체사 무엇이 차이를 만들었을까요. 우리에게도 노동조합이 있습니다. 힘이 생기도록 가입해 주세요’라는 내용이 담긴 메일을 보냈지만 사측은 또다시 발신을 취소했다. 진윤석 삼성전자 4노조 위원장은 “회사에서 이메일을 지우라고 연락이 왔지만 거절했다. 지울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가 무노조 경영을 했던 것을 반성하겠단 취지를 밝혀 믿었는데 (노조 이메일 발신 취소가) 삼성의 진짜 속마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업무 이메일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었는데, 노조 관련 사안을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 문제”라며 “회사를 비판하는 내용도 아니기에 우리는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이메일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메일 삭제 직후 직장인들의 폐쇄형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노조 메일 삭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사내에서는 처음으로 상급단체에 가입한 노조로 공식 출범한 삼성전자 4노조가 사측과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노조는 삼성전자 내에 있는 노조 중에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회사 내부 전산망을 노조활동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단체협약 등을 통해 이용 권한을 확보하거나 회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번 메일은 이러한 절차 없이 발송했으므로 회사가 정당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회사는 2017년 법원 판례에 ‘단체협약 등으로 근로자에 자유로운 사용권한을 주지 않은 이상 내부전산망은 회사가 정한 목적과 방법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상훈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부사장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으로 법정구속되자 사과문을 발표하고 ‘비노조 노선’ 포기를 시사한 바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8조 추징금 남긴 김우중 전 회장…전두환 미납 추징금은?

    18조 추징금 남긴 김우중 전 회장…전두환 미납 추징금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 9일 18조에 달하는 막대한 추징금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나면서 추징금 환수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국은 당시 함께 추징금을 선고받았던 대우그룹 전 임원들에게 미납금에 대한 연대책임을 지울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고인이 된 이들도 있어 실제 환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2006년 11월 항소심에서 대우 등 계열사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지시 및 재산 국외 도피 등의 혐의로 징역 8년 6개월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별도의 추징금 17조 9253억원을 명령했는데 이는 당시 개인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아직까지 그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항소심 이후 김 전 회장과 검찰이 상소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김 전 회장은 이듬해 말 특별사면을 통해 2008년 1월 석방됐지만 추징금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남았다. 검찰이 지난 14년간 김 전 회장으로부터 거둬들인 추징금은 단 892억원에 그친다. 이마저도 김 전 회장의 자발적인 납부보다는 검찰의 추적이 큰 지분을 차지했다. 검찰은 2017년 김 전 회장이 추징금 중 3억원을 납부하자 재산 추적에 나섰고 김 전 회장의 차명재산인 베스트리드미티드 주식 약 776만주를 찾아냈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대행을 맡아 해당 주식을 923억원에 공매하면서 이 중 835억원을 추징했다. 연대 책임을 지고 있는 대우그룹 전 임원들이 납부한 5억원 등이 더해졌지만 현재까지 추징금 집행률은 0.498%에 불과하다. 김 전 회장이 사망하면서 추징금을 회수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김 전 회장에 앞서 2005년 5월 강병호 대우 전 사장 등 임원 6명이 23조 358억원을 선고받았는데 김 전 회장과 이들은 공범으로 묶여 있어 추징금을 연대 부담하도록 돼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을 상대로 추징금 집행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미 이상훈 전 대우 전무는 2017년 세상을 떠났으며, 이듬해 성기동 전 대우 이사도 작고했다. 나머지 임원들 역시 추징금 부과 이후 민사소송이 이어지면서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회장 사후 추징금 문제가 불거지자 1030억 상당의 미납 추징금이 남아있는 전두환씨의 추징금 환수를 위한 움직임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전씨는 1997년 내란목적 살인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함께 추징금 2205억원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곧장 예금 등을 압류해 312억원은 추징했지만 이후 추징 과정은 더디게 진행됐다. 2003년 검찰은 법원에 전씨 재산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 때 “전 재산이 29만원 뿐”이라는 전씨의 유명한 주장이 나왔다. 이듬해 검찰이 전씨의 아들 재용씨와 부인 이순자씨 등에게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정황은 잡아 수사하자 이씨는 자신의 관리하던 130억원과 친인척에게 모은 70억원 등 200억을 지급했다. 2013년 ‘전두환 추징법’이라 불리는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 개정안이 통과하며 추징 시효가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되고 다른 사람에게 넘어간 불법 재산도 추징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도 지금까지 전씨의 추징금 환수금액은 지난 3월 기준 1175억원으로 환수율은 53%에 그친다. 1997년 대법원 재판 당시 2628억원의 추징금이 선고됐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2013년 납부를 완료한 것과는 대조된다.최근 검찰이 추징금 환수를 위해 전씨의 서울 연희동 자택을 공매에 넘겼지만 유찰된 데 이어 부인 이씨 등이 지난 2월 이를 취소해 달라며 서울행정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전씨 측은 집과 정원이 전씨 소유가 아니라 이씨와 비서관을 소유이기 때문에 공매로 넘어가는 것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2013년 장남 재국씨가 모든 추징금을 재산을 다 팔아서라도 갚겠다고 선언했지만 언행불일치를 보이는 것이다. 아울러 전씨는 서대문구에 납부해야할 지방세 10억원도 체납한 상태다. 올해 88세인 전씨가 이대로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고 세상을 떠난다면 김 전 회장 사례와 마찬가지로 추징금의 국고 환수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대안신당 천정배 의원은 지난 10월 전씨가 사망한 이후에도 새로운 범죄수익이 발견될 경우 이를 몰수 추징할 수 있는 이른바 ‘전두환 사후 불법재산 끝장 환수법’(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10일에는 ‘5·18민주화운동 전후 헌정질서파괴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안’도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1979년 12월 12일과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질서 파괴 범죄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자가 권력을 이용해 취득한 재산과 그 재산에서 유래한 재산 등을 조사해 국가의 소유로 귀속하도록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법원, 퀄컴에 1조원대 과징금 부과 정당…“지배적 위치 남용”

    법원, 퀄컴에 1조원대 과징금 부과 정당…“지배적 위치 남용”

    다국적 통신업체 퀄컴이 휴대전화 제조업체에 부당한 계약을 강요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1조원대 과징금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그간 퀄컴이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 거래를 해왔다고 인정한 셈이다. 서울고법 행정7부(노태악 이정환 진상훈 부장판사)는 4일 퀄컴 인코포레이티드, 퀄컴 테크놀로지 인코포레이티드,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아시아퍼시픽 PTE LTD 등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 소송에서 이 같이 판결했다. 미국에 있는 퀄컴의 본사 퀄컴 인코포레이티드는 특허권 사업을, 나머지 2개사는 이동통신용 모뎀칩세트 사업을 하고 있다. 공정위는 2016년 이들 3개 회사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 1조 311억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퀄컴이 모뎀칩세트 공급과 특허권을 연계해 관련 기업들에 갑질하고, 특허권을 독식했다고 판단했다. 휴대전화 생산에 필수적인 이동통신 표준필수특허(SEP)를 보유한 퀄컴은 특허 이용을 원하는 사업자에게 차별 없이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SEP 보유자 지위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공정위는 퀄컴이 삼성·인텔 등 칩세트사가 계약 체결을 요구할 때 이를 거부하거나 판매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특허권 사용을 독식했다고 판단했다. 퀄컴은 또 칩세트를 공급받는 휴대전화 제조사들에 특허권 계약을 함께 맺도록 강제했다. 또 필수가 아닌 특허권 계약까지 요구하거나 휴대전화 판매가격의 일정 몫을 받는 방식으로 이득을 챙겼다. 그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제조사들의 특허권을 넘겨받기도 했다. 재판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퀄컴이 이를 남용해 칩세트사의 특허권 사용을 제한하고, 휴대전화 제조사에 특허권 계약까지 맺도록 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칩세트사에 타당성 없는 조건을 제시하고,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는 등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휴대전화 제조사에 불이익한 거래를 강제하고,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한 점도 인정된다”면서 공정위의 시정명령은 적법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휴대전화 제조사에 ‘끼워팔기’식 계약을 요구하거나 실시료(로열티)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계약이라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불공정 거래가 아니라고 봤다. 재판부는 적법하다고 인정된 다른 공정위의 시정명령만으로도 시장 질서를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거나 불공정 거래를 했다고 인정되지 않은 행위는 앞서 인정된 행위의 효과가 반영된 구체적 내용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법원의 판단은 3년 가까이 심리한 끝에 나왔다. 공정거래 사건은 다른 재판과 달리 서울고법이 1심 재판을 맡고, 대법원이 2심 재판을 맡는 2심제로 진행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법원, 올해 변리사 1차 시험 복수 답안 인정…“관련 낙방자 불합격 취소해야”

    법원, 올해 변리사 1차 시험 복수 답안 인정…“관련 낙방자 불합격 취소해야”

    2월 변리사 1차 시험 A형 33번 4번 외 1번도 정답으로 봐야“1번 답항도 관련 판례의 법리에 어긋나 정답 선택에 장애 줘” 법원이 올해 변리사 1차 시험에서 특정 문항의 정답에 오류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합격선 밑으로 점수가 내려간 응시자의 불합격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함상훈)는 변리사 시험 응시자 A씨가 올해 2월 실시된 변리사 국가 자격시험 1차 시험 문제에 오류가 있다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불합격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올해 2월 16일에 치른 제56차 변리사 국가 자격시험 1차 시험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자 A씨는 “민법개론 과목 A형 시험지 33번(B형 32번)의 정답에 오류가 있어 복수정답이 인정되어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A씨는 해당 문항의 복수정답이 인정되면 자신의 점수가 합격선(77.5점)을 넘기 때문에 불합격이 취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약금 규정에 따른 계약 해지에 관한 민법 조항을 다룬 사건 문항을 검토한 재판부는 “1번 답항이 관련 판례의 법리에 어긋나므로 수험생들이 정답을 선택할 때 장애를 주기 충분하다”면서 “피고가 정답으로 인정한 4번 이외에 원고가 선택한 1번도 정답으로 채점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올해 변리사 1차 시험에는 2908명이 응시해 614명이 합격했으며 이들 중 203명이 최종합격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회식 후 무단횡단하다 숨진 경찰관…법원 “순직 아니다”

    회식 후 무단횡단하다 숨진 경찰관…법원 “순직 아니다”

    회식 후 왕복10차로 건너다 과속차량에 치여법원 “공무와 무관한 비정상적 경로 중 재해” 경찰관이 동료들과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무단횡단을 하다 교통사고로 숨진 경우 ‘순직’으로 보기 어렵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함상훈)는 경찰관 A씨 유족이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순직 유족 보상금 부지급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2017년 11월 주간근무가 끝난 뒤 같은 팀 팀원들과 회식을 하며 술을 마시다가 먼저 귀가한다며 회식 장소를 떠났다. A씨는 본인 차량이 세워진 곳으로 이동하던 중 무단횡단을 하다가 지나가던 과속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유족은 A씨가 ‘공무상 부상’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보상금을 지급해달라고 공단에 청구했다. 당시 회식은 공무상 회식이었고, A씨가 이날 강도 높은 업무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술을 마시는 바람에 정상적인 판단 능력에 장애가 생겨 무단횡단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 유족 측 주장이었다. 그러나 공무원연금공단은 “당시 회식이 팀원들의 사적인 모임이고, A씨가 공무와 무관하게 음주 후 무단횡단으로 사망했으므로 공무와 사망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이유를 내세워 이를 거부했다. 법원도 A씨의 사망을 ‘공무상 부상’ 때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당시 회식이 공무상 회식이었을지라도 망인은 자발적 의사로 술을 마셨다”면서 “음주량도 만취에 이를 정도가 아니었지만 망인은 왕복 10차로에 이르는 도로를 빠른 속도로 뛰어 무단횡단을 하다가 이번 사고를 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회식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수반되는 위험이라고 보기 어렵고, 망인이 모임의 순리적인 경로를 일탈한 것”이라고 봤다. 또 “망인이 사망 당일 주간근무를 하며 다소 과로했다고 하더라도 회식 자리에서 자발적으로 술을 마셔 취한 것”이라면서 “그 상태에서 무단횡단으로 사고를 당한 이상 당시 사고는 공무와 무관한 비정상적인 경로를 거쳐 발생한 재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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