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황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유세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궤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엔화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난이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9,637
  • 구윤철 “지역 특화 5극3특 성장엔진 발굴…3대 메가프로젝트 전속력 추진”

    구윤철 “지역 특화 5극3특 성장엔진 발굴…3대 메가프로젝트 전속력 추진”

    정부가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 인공지능(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각 지역에 특화된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을 선정해 발표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5극 3특 각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살린 성장 엔진을 선정하고 재정, 금융, 세제, 규제, 인재 등 7대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어 “글로벌 국가 총력전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열쇠는 포화 상태인 수도권이 아니라 지방에 있다”고 짚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의 수요와 기업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성장 엔진을 선정하고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초격차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반도체,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전속력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상반기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8.4%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실을 거론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전례 없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중동 전쟁의 파고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나타난 환율 급등과 고물가 기조에 대해 “외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고 6월 소비자 물가가 3.2% 상승하는 등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물가 상승 압력, 고용 둔화, 환율, 금리 변동성 확대 등에 대응한 민생 지원 방안을 그동안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관련 대응 상황, 고환율 등에 따른 경영 애로 중소기업 긴급 지원 방안, 제3차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 2026년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추진 방향 등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 여름 제철 복숭아 출하 본격화… ‘복케팅’ 열풍에 이색 레시피까지 인기

    여름 제철 복숭아 출하 본격화… ‘복케팅’ 열풍에 이색 레시피까지 인기

    백도·황도·천도 등 전통 품종의 굳건한 인기 속 ‘복케팅’ 신품종 열풍으로 활력 더해‘그릭 복숭아’부터 샐러드까지… MZ세대 홈카페 취향 저격하는 이색 레시피도 인기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전국 복숭아 산지의 수확 소식과 함께 여름 대표 제철 과일인 복숭아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는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당도와 과즙이 예년보다 우수한 복숭아들이 주로 출하되고 있다. 여름 복숭아는 수분 함량이 약 90%에 달해 갈증 해소에 유용하며, 아스파르트산과 유기산이 풍부해 더위로 인한 피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비타민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여름철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 보호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천연 식품으로 꼽힌다. 현재 복숭아 시장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소비되고 있다. 과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백도’, 달콤한 맛이 특징인 ‘황도’, 새콤달콤한 ‘천도’가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최근에는 식감 선호도에 따라 아삭한 ‘딱딱이 복숭아’와 부드러운 ‘말랑이 복숭아’로 세분화되는 추세다. 특히 일부 신품종 복숭아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콘서트 티켓팅처럼 구매가 어려운 상황을 뜻하는 ‘복케팅(복숭아+티켓팅)’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는 등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희소성 있는 품종을 구매해 SNS에 인증하는 문화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기존 전통 품종의 인기와 더불어 이색 품종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모양새다. 가정에서 복숭아를 색다르게 즐기는 레시피도 주목받고 있다. 복숭아의 씨를 파낸 뒤 그 속에 그릭 요거트를 채우고 그래놀라와 꿀을 곁들이는 ‘그릭 복숭아’, 아삭한 복숭아에 부라타 치즈와 올리브유, 후추를 얹은 ‘복숭아 부라타 치즈 샐러드’ 등이 대표적이다. 복숭아를 설탕에 재워 청을 만든 후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복숭아 에이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사)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와 복숭아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는 7월 2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A에서 ‘2026 제24회 복숭아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여름엔 복숭아! 복숭아 덕에 방긋!’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서는 제철 복숭아 할인 판매와 다채로운 소비자 참여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한국복숭아생산자협의회 정지태 회장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전국 산지 농가들이 정성껏 생산한 고품질 국산 복숭아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며 “제철을 맞은 국산 복숭아를 통해 여름의 신선한 풍미를 즐기시길 바라며, 오는 7월 24일 열리는 복숭아데이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개인·기관 매수 vs 외국인 매도…코스피 보합권 등락

    개인·기관 매수 vs 외국인 매도…코스피 보합권 등락

    원달러 환율 11.3원 내린 1544.5원에 개장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와 전날 코스피 낙폭 과대 인식 속에서 코스피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7600선에서 등락 중이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30포인트(0.36%) 내린 7620.79를 가리키고 있다. 7700선으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하락 전환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00억원, 900억원대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이 8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45%)와 SK하이닉스(0.14%), 삼성전자우(2.44%), 삼성바이오로직스(2.92%) 등이 강세고, SK스퀘어(-3.87%), 삼성전기(-6.07%), 현대차(-2.59%), LG에너지솔루션(-1.98%), 삼성생명(-2.97%), 삼성물산(-2.34%) 등이 약세를 보이는 등 혼조세다. 이날 코스피가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는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 등 기술주 위주 하락이 나타난 상황에서 전날 국내 증시에서 7%대 급락이 과도하다는 인식도 교차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전망이 후퇴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지다가, 장중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은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24.90포인트(2.87%) 빠진 841.82에 거래 중이다. 미국 기술지표 호조에 원달러 환율은 11.3원 내린 1544.5원에 개장했다. 시초가 기준 최근 3일 중 가장 낮았다.
  • 김기재 당진시장 1호 결재 ‘시민 안전’

    김기재 당진시장 1호 결재 ‘시민 안전’

    김기재 충남 당진시장이 민선 9기 첫 결재로 ‘시민 안전’을 선택했다. 2일 당진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전날 1호 결재로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에 서명했다. 이번 종합대책은 ‘예방 중심의 사전 대응으로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한다. 종합대책에는 △단계별 비상근무 실시 △최우선 주민 대피 체계 구축 △인명피해 우려 지역 추가 발굴 관리 △지하공간(주차장) 및 주택 침수 피해 재발 방지 △재난 현장에 신속한 복구 인력·장비 투입 등이 담겼다. 김 시장은 2일 오전 각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재난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방안, 주민 대피 및 현장 통제 중점사항 등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 그는 종합대책회의에 이어 수해복구사업 현장 5곳을 방문해 추진 상황도 확인했다. 김 시장은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최기찬 금천구청장, 합동방역 동행…“생활 현장 찾겠다”

    최기찬 금천구청장, 합동방역 동행…“생활 현장 찾겠다”

    서울 금천구는 최기찬 구청장이 취임 첫날인 1일 취임식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구민 생활 민원 현장을 찾았다고 3일 밝혔다. 최 구청장은 우선 금천체육공원을 찾아 보건소 방역처리반, 주민자율방역단과 함께 ‘여름철 특별 합동방역’을 실시했다. 여름철 모기와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어 그는 러브버그에 대응하기 위해 금천구에 설치·운영 중인 유인물질 포집기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구는 포집기 265대를 설치하고 보건소 방역처리반 등이 민원 다발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 방역 중이다. 앞서 최 구청장은 취임식 전 오전에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치수과로부터 2026년 풍수해 재난안전대책을 보고받았다. 구는 현장 중심으로 24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안양천 고립 사고 방지 등을 준비했다. 하수관로와 빗물받이를 준설하고, 가산동, 시흥1동 등의 침수 취약 지역은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그는 “취임 첫날부터 구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현장을 직접 살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구민 불편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생활밀착형 구정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도파민에 지친 현대인, 100년 전 소설 ‘싯다르타’서 위로받다 [이주의 베스트셀러]

    도파민에 지친 현대인, 100년 전 소설 ‘싯다르타’서 위로받다 [이주의 베스트셀러]

    지난 5월 말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던 100년 전 소설이 드디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3일 발표한 ‘2026년 6월 4주간 금주 베스트셀러 동향’에 따르면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의 1922년 소설 ‘싯다르타’가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마침내 베스트셀러 1위를 거머쥐었다. 고전의 반열에 오른 세계문학 작품이 베스트셀러 최정상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여성 독자들을 중심으로 20대 독자층이 이번 역주행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싯다르타를 출간한 출판사들 중 한 곳인 민음사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민음사TV’에 출연하는 편집자가 책 인플루언서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그가 추천한 작품에도 자연스럽게 독자들의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도서 전문가들은 이런 외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끊임없는 경쟁, 정보 홍수, 도파민 중독에 노출돼 심각한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현대인들이 갈망하는 내면적 깨달음과 파편화되고 자극적인 영상 소비에 피로감을 느낀 독자들이 호흡이 길고 사유가 필요한 문학을 선택하는 심층 독서에 주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스테디셀러이자 과학 분야 고전으로 꼽히며 밀리언셀러의 반열에 오른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도 지난주와 비교해 16계단이나 수직 상승해 종합 11위에 안착했다. ‘코스모스’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여러 과학자들이 ‘인생 책’으로 손꼽으며 대중적인 관심을 모았다. 얼마 전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100만 부 기념 에디션’이 등장하면서 독자들의 소장 욕구도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 모든 분야가 극도로 빠르게 변하고 예측 불가능한 시대가 되면서 대중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쉽게 변하는 트렌드보다 오랜 세월을 견뎌낸 검증된 지혜에 기대려는 경향 때문에 고전들이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주까지 2주 연속 종합 1위를 지켰던 송희구 작가의 ‘나의 첫 번째 부동산 교과서’는 한 계단 내려와 종합 2위를 기록했고 오건영의 ‘부의 갈림길’은 종합 4위로 상승해 재테크와 경제에 대한 독자의 관심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7월 5일

    쥐 36년생 : 복이 따르고 신수가 좋다. 48년생 : 좋은 운이 가득한 하루다. 60년생 : 적당히 밀고 나가면 성공한다. 72년생 : 조용히 근신하는 것이 좋다. 84년생 : 성공의 기회를 잡게 된다. 96년생 : 즉흥적인 판단은 삼가라. 소 37년생 : 예상 밖의 일이 생길 수 있다. 49년생 : 뜻밖의 변수를 조심하라. 61년생 : 차분히 풀어가면 된다. 73년생 : 가정에 반가운 일이 있다. 85년생 : 어지러운 분위기에 휩쓸리지 마라. 97년생 : 작은 것이 쌓여 큰 성과가 된다. 호랑이 38년생 : 다른 사람의 말을 새겨들어라. 50년생 : 타인의 조언을 귀담아들어라. 62년생 : 근심으로 마음이 불안하겠다. 74년생 : 분수를 지키고 조용히 지내라. 86년생 : 운이 좋아 소망이 이루어진다. 98년생 : 오늘은 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토끼 39년생 : 마음이 넉넉하고 편안하다. 51년생 : 마음이 풍족해지는 날이다. 63년생 : 모든 일을 꼼꼼히 챙겨라. 75년생 : 대길한 운으로 성과가 크다. 87년생 : 하는 일이 번창하겠다. 99년생 : 도와줄 사람이 많이 나타난다. 용 40년생 : 행운이 가까이 다가온다. 52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날이다. 64년생 : 인기와 신뢰를 얻게 된다. 76년생 : 계약은 뒤로 미루는 것이 좋다. 88년생 : 우연히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다. 00년생 : 즐겁고 밝은 하루다. 뱀 41년생 : 상황에 맞춰 순응하는 것이 좋다. 53년생 : 환경의 흐름에 맞춰라. 65년생 : 처신을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 77년생 :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89년생 : 드러내어 움직이면 소득이 적다. 01년생 : 밖에서 활동하면 유리하다. 말 42년생 :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겠다. 54년생 : 반가운 일이 있어 기쁘다. 66년생 : 기분 전환이 필요한 때다. 78년생 : 성급한 행동이 구설을 부른다. 90년생 :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02년생 : 집안에 기쁨이 넘친다. 양 43년생 : 신수가 환하게 트인다. 55년생 : 지나친 투자는 삼가라. 67년생 :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79년생 : 귀인의 도움이 크다. 91년생 : 바쁘지만 소득은 적을 수 있다. 03년생 : 실속 없는 일에 힘 빼지 마라. 원숭이 44년생 : 도움을 줄 사람이 나타난다. 56년생 : 지출이 많으니 절제하라. 68년생 : 반가운 소식을 듣겠다. 80년생 : 복이 따르고 신수가 좋다. 92년생 : 가정에 기쁜 일이 생긴다. 04년생 : 좋은 소식으로 마음이 밝다. 닭 45년생 : 마음과 몸을 편안히 하라. 57년생 : 큰일은 잠시 접어두어라. 69년생 : 의외로 일이 잘 풀린다. 81년생 : 자녀나 아랫사람에게 기쁜 일이 있다. 93년생 : 소망하던 일이 이루어진다. 05년생 : 바라던 소식이 들려온다. 개 46년생 : 움직이면 행운이 따른다. 58년생 : 투자는 절대 삼가는 것이 좋다. 70년생 : 어려운 고비를 참고 견뎌라. 82년생 :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진다. 94년생 : 적극적인 자세로 밀고 나가라. 06년생 : 자신 있게 움직이면 좋다. 돼지 47년생 : 다툼은 피하는 것이 좋다. 59년생 : 좋은 기운이 가까이 있다. 71년생 : 의욕이 솟아나는 하루다. 83년생 : 경영하는 일이 꼬일 수 있다. 95년생 : 수입이 서서히 늘어난다. 07년생 : 차분히 하면 좋은 일이 있다.
  • 동탄, 토허제 묶여도 호가 여전… 인근 비규제지역 “문의 늘어”

    동탄, 토허제 묶여도 호가 여전… 인근 비규제지역 “문의 늘어”

    동탄 여전히 전국 최고 상승률분당·영통·수정도 오름세 여전남양주 하루새 1억 넘게 ‘출렁’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도 커져 정부가 경기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한 가운데, 소위 ‘반도체 벨트’와 인근 비규제지역 등 경기 남부의 부동산 시장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동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추가 규제지역으로 묶이기 직전 한 주 동안에도 전국 최고 수준이었고 이후 거래는 주춤하지만 호가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다섯째 주(6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1.46%로 전주(1.65%)보다는 다소 오름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남시 수정구(0.43%), 성남시 분당구·수원시 영통구(0.41%) 등이 상승세를 주도해 경기는 전주와 같은 0.19%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변동률은 0.27%로 전주(0.30%)보다 소폭 줄었지만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반도체 호황과 GTX 개통 등의 호재로 최근 급격히 가격이 오른 동탄과 기흥, 구리를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힌 뒤, 30일까지 이틀간 ‘막차’를 탄 거래도 이어졌다. 동탄구 청계동의 ‘동탄역 시범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30일 18억 4000만원으로 최고가 거래됐다. 이날도 18억 5000만원~19억원대 호가로 매물이 올라와 있다. 동탄역 주변 단지들의 시세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동탄역시범호반써밋’, ‘동탄시범우남퍼스트빌’ 등 주요 단지의 ‘국민 평형’(84㎡)은 여전히 18억~20억원 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는 “직장인 실수요자가 많은 곳이라 잠시 거래가 주춤하긴 하겠지만 가격이 확 내려가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용인 기흥도 전주 0.39%에서 6월 마지막주 0.21%로, 구리시는 0.36%에서 0.30%로 각각 변동이 있었지만 여전히 상승세가 지속됐다. 시장에서는 동탄·기흥·구리 인근의 비규제지역으로의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특히 구리와 맞닿은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경우 ‘e편한세상 다산’ 전용 84㎡ 매물이 지난달 29일 11억 5000만원에 등록됐다가 하루 만에 호가가 13억원으로 뛰었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는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구리로 몰렸던 수요가 남양주 일부로 옮겨올 것으로 보인다”며 “벌써 문의가 조금씩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용인 기흥과 인접한 수원시 권선구와 화성시 동탄구 옆 병점구 등도 수요가 옮겨갈 수 있는 지역으로 거론된다. 올해 들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은 수원시 권선구가 4.12%, 안양 만안구 3.79%, 남양주시 3.11% 등으로 상승세는 계속됐다.
  • 4대 금융, 상반기 11조 실적 잔치… 우리금융만 ‘제자리걸음’

    4대 금융, 상반기 11조 실적 잔치… 우리금융만 ‘제자리걸음’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추진해 온 조직 쇄신과 사업 재편이 시험대에 올랐다.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상반기 11조원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금융만 사실상 제자리걸음에 그칠 전망이다. 여기에 임 회장이 공들여 영입한 외부 출신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까지 잇따라 외부로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조직 쇄신 작업에도 변수가 생겼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11조 1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0.20% 증가한 1조 5975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지주는 금리와 시장 상황 등 공통된 영업환경의 영향을 받는 만큼 실적 흐름도 대체로 비슷하다. 하지만 우리금융만 성장세에서 뒤처지고 있다. KB금융은 같은 기간 6.15% 증가한 3조 6587억원, 신한금융은 5.53% 증가한 3조 2654억원, 하나금융은 6.76% 증가한 2조 4802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금리 상승과 증시 호황으로 다른 금융지주들은 이자이익은 물론 증권 계열사의 위탁매매, 투자은행(IB), 자산관리(WM) 등 비이자이익도 함께 늘었다. 반면 우리금융은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해야 하는 우리은행의 부진이 그룹 전체 실적을 끌어내리고 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에 따른 자본 확충 부담에 더해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대출 확대도 쉽지 않다. 보험사를 인수하면 건전성 규제가 강화돼 더 많은 자본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임 회장은 우리은행 IB그룹의 올해 이익 목표를 기존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높이며 수익성 개선을 주문한 상태다. 전년도 목표치는 3000억원 수준이었다. 이런 가운데 외부에서 영입한 핵심 경영진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임 회장을 보좌해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박정훈 대표는 차기 은행연합회 전무로 거론된다.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 임기는 지난달 6일 만료됐다.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박 대표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장 등을 역임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과 친분이 두텁고, 다선 국회의원과 네트워킹도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회사 CEO가 전무급으로 이동하는 것은 격이 맞지 않다”고 했다. 박 대표 임기는 이달 끝난다. 임 회장이 공들여 영입해 온 보험 통합 전문가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를 둘러싸고도 다양한 관측이 나온다. 성 대표는 행시 33회로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등에서 보험 관련 업무를 22년 넘게 한 ‘보험통’이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통합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성 대표가 관 출신인 데다 현장 경험도 풍부해 차기 협회장으로 거론되지만 임기가 내년 6월까지인 점이 변수”라고 설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 내부에서 은행 중심의 ‘내부 출신’과 비은행 강화를 위해 투입된 ‘외부 출신’ 사이의 견제도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우리금융 내부 파벌이 한일·상업은행 출신으로 갈렸다면, 최근에는 이런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투입된 외부 인물의 출신성분에 따른 새로운 파벌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설] ‘호남 반도체’ 협의하라는 노조… 노봉법 부메랑 곳곳에

    [사설] ‘호남 반도체’ 협의하라는 노조… 노봉법 부메랑 곳곳에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호남권 반도체·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함께 논의할 ‘노사정 협의회’ 개최를 제안했다. 노조는 그제 입장문을 통해 “조합원이 일하게 될 현장의 산업안전, 주거환경, 인프라가 충실히 갖춰지고 걸맞은 처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노조가 이런 요구를 하고 나선 것은 지난 3월 시행된 노란봉투법 때문이다. 노란봉투법은 노조의 쟁의행위 대상을 ‘사업 경영상 결정’까지 넓혔다. 신규 공장 건설, 생산기지 이전, 생산라인 재배치 등 기업의 결정도 노동자의 근로조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 교섭 대상이 될 수 있게 됐다. 예전 같으면 시설 신설이나 투자 계획은 전적으로 사측의 결정 영역으로 간주됐다. 그러나 이제는 고용, 전환배치, 근무형태 등에 영향을 미칠 경우 교섭요구와 파업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의 반도체 투자에 또 다른 불확실성이 가중된 셈이다. 정부가 반도체 클러스터가 포함된 메가특구에 한해 주52시간제 예외를 허용한다고 한들 노란봉투법을 앞세운 노조가 반대한다면 의미 없는 특례에 그칠 수 있다. 같은 날 전국플랜트건설노조도 현대건설, 에쓰오일, SK에코플랜트 등 8개 대기업을 상대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했다. 노란봉투법 시행 후 하청노조가 원청업체를 상대로 파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플랜트노조는 “노동위원회가 사용자성을 인정했음에도 원청업체들이 핑계를 대며 교섭에 불참하고 있다”고 했다. 노란봉투법에 따르면 하청노조는 사용자성이 인정된 원청을 상대로 교섭을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파업을 할 수 있다. 경영계에선 노조가 사용자성이 인정된 산업안전에서 벗어나 임금, 근로시간 등 다른 의제를 요구하는 것은 위법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당장 파업이 진행되면 SK하이닉스의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공사 등 대규모 산업설비 건설·보수 공사부터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노란봉투법 이전에는 회사 측이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방어권을 행사해 파업 억제를 기대할 수 있었다. 이제는 이마저도 어려워졌다. 노란봉투법이 손해배상 산정 시 회사 측이 노조원들의 개별 책임을 일일이 산정하게 함으로써 현실적으로 손배 청구가 불가능해진 것이다. 모호한 사용자성 개념 등 노란봉투법에 따른 노조리스크가 국가 전략산업과 경제의 발목을 잡는 상황을 더 방치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해석지침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국회는 당장 보완입법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
  • 국민연금 기금위, 성과급 지급률 78.6% 의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78.6%로 의결했다.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국민연금 금융부문 수익률이 기준수익률을 웃돈 데 따른 것이다. 기금위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2025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안’과 ‘2025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성과급 지급률 산정의 근거가 된 최근 5년 누적 국민연금기금 금융부문 수익률(시간가중수익률)은 9.75%였다. 기준수익률 9.59%를 0.16%포인트 웃돈 수치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11.24%, 해외주식 17.82%, 국내채권 1.39%, 해외채권 6.24%, 대체투자 12.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평가부터는 기준포트폴리오 도입에 따라 개편된 평가·보상체계가 적용됐다. 국민연금은 성과평가 기간을 기존 1년에서 5년 누적으로 늘리고 기준수익률 대비 초과성과뿐 아니라 절대성과도 평가에 반영했다. 단기 시장 흐름보다 장기 수익률과 기금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보겠다는 취지다. 성과급 지급률이 높게 책정된 데에는 운용인력 이탈을 막아야 한다는 현실적 고려도 깔려 있다.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커진 상황에서 우수 운용인력 유지는 장기 수익률 관리와 직결된다. 민간 금융사와 해외 운용기관 대비 보상 격차가 크다는 점에서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국내 증시 변동성과 국민연금 리밸런싱에 대한 시장 우려도 언급했다. 정 장관은 “리밸런싱 유예가 종료되는 7월 이후 국민연금의 움직임에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리밸런싱이 발생하더라도 시장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운용 과정을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한편 기금위는 국민연금 수탁자 책임활동 이행점검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민연금공단은 수탁자 책임활동 7개 원칙별 12개 이행점검 항목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기금위 산하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점검을 거쳐 공개할 예정이다.
  • [정정엽의 마음 처방] 투자도 내 속도에 맞춰야 행복

    [정정엽의 마음 처방] 투자도 내 속도에 맞춰야 행복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경제와 투자에 관심을 갖는 것은 분명 중요하고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뜨겁다 못해 과열된 모습들이 여기저기서 관찰된다. 어딜 가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야기가 들린다. 심지어 빚을 내어 주식을 샀다는 경우도 많다. 인간은 외적 보상이나 강요 없이 스스로 목적을 선택하고 행동할 때, 즉 내재적 동기에 따라 삶의 방향을 선택할 때 가장 큰 만족을 얻는다고 한다. 심리학자 데시와 라이언이 정립한 자기 결정성 이론이다. 당신이 주식을 시작한 동기는 무엇인가. 주식 투자가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하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을 한 것인가, 아니면 주변 사람들이 다 주식으로 돈을 버는데 지금이라도 하지 않으면 거지가 될 것 같은 ‘불안’을 피하기 위해 시작을 한 것인가. 아마도 강요 아닌 강요를 하는 외적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식을 시작했을 것이다. 외재적 동기에 따라 선택한 삶의 방향은 어느새 내 것이 아니라 타인의 속도에 맞춰지게 된다. 외적 보상만을 좇는 삶의 끝은 공허함이다. 심리학의 기본 법칙 중 하나인 ‘쾌락 적응의 법칙’이다. 10억원을 벌면 잠시 기쁘지만 곧 20억원이 목표가 되고 다시 더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기준은 계속 높아지고 어제의 행복은 오늘의 평범함이 된다. 결국 삶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여정이 아니라 끝없이 남을 따라잡는 경주가 되기 쉽다. 성공하더라도 만족은 없고 공허함만이 내 앞에 놓여 있을 뿐이다. 레버리지 문제는 삶의 만족감을 뛰어넘는 조금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기반은 생존과 직결된다. 진화심리학적으로 인간이 혹독한 자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가장 큰 보상을 탐했기 때문이 아니라 치명적인 위험을 피했기 때문이다. 오늘 열매 하나를 놓치더라도 살아남으면 내일 다시 얻을 기회가 있다. 그러나 포식자에게 잡히면 다음 기회는 없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큰 수익을 얻는 것보다 시장의 변동 속에서도 일상을 지키며 계속 투자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과도한 레버리지는 경제적 자유를 앞당길 수도 있지만, 한 번의 실패가 삶 전체를 흔들 수도 있다. 우리는 종종 삶도 투자처럼 생각한다. 누구보다 빨리 성공해야 하고 누구보다 빨리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삶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방향을 잃은 속도는 결국 남이 정한 목적지에 도착하게 만든다. 성공하더라도 공허함만이 있을 뿐이다. 반대로 방향이 분명한 사람은 속도를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인간은 빠름을 추구하도록 진화했지만, 의미 있는 삶은 천천히 쌓인다. 돈도 복리로 불어나듯 실력도, 신뢰도, 건강도, 관계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욕심이 삶의 방향을 대신하지 않는 것이다. 결국 행복한 사람은 가장 빨리 달린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방향을 잃지 않고 꾸준히 걸어가는 사람이다. 정정엽 광화문숲 수면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만루 기회 두번 날린 KIA… 세밀한 작전 없어 속터진다

    만루 기회 두번 날린 KIA… 세밀한 작전 없어 속터진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후반기에는 세밀한 작전야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9회초 동점 허용… 연장전으로 끌려가 KIA에게 지난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은 무척이나 아쉬운 승부였다. 혹여 시즌 종료 시점에 한두 경기 차로 순위가 갈리게 된다면 두고두고 후회스러운 순간이 될 수도 있겠다 싶다. 9회초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끌려갔기 때문만은 아니다. 두 차례 만루 기회를 모두 날린 것은 ‘불운’보다는 ‘실력’ 문제였다. 첫 번째 장면이다. KIA는 3-4로 역전당했던 연장 10회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의 어깨를 강타하는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SSG는 어쩔 수 없이 조병현 대신 문승원에게 마운드를 맡겼는데 박재현 타석 때 김호령의 발을 묶으려던 문승원의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무사 2루가 됐다. 박재현이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자 김도영이 큼지막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균형을 맞췄다. 이어 박정우의 타구가 2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절묘하게 흐르면서 단타가 2루타로 돌변했다. SSG 벤치는 해럴드 카스트로를 고의 4구로 거르고 만루작전을 펼쳤다. KIA는 베테랑 김태군을 대타로 투입해 맞불을 놨다. 누가 봐도 쫓기는 건 문승원이었다. 흔들리는 문승원을 차분하게 압박했어야 할 순간에 김태군은 초구부터 배트를 내밀었다. 베테랑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결과는 유격수 앞 병살타. 두 번째 장면은 다시 4-6으로 뒤지던 연장 11회 말이다. 한준수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숨통을 틔웠고 변우혁의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김규성이 좌전안타로 한준수를 불러들였고 무사 1, 2루의 역전 기회가 계속됐다. 김호령의 번트를 잡은 투수 김민이 2루 악송구를 범하면서 변우혁이 홈을 밟아 6-6 동점. SSG는 또다시 만루작전 승부수를 던졌다. 김도영을 고의 4구로 걸러 1사 만루. 공 하나쯤 지켜보며 응수타진을 해 봄직한 상황이었다. 박정우는 또다시 김민의 초구에 반응했다. 타구를 낚아챈 2루수 정준재가 재빠르게 송구해 홈으로 들어오던 김규성을 포스아웃시켰다. 후속타자 카스트로도 2루 땅볼로 물러나 재역전은 물거품이 됐다. ●이범호 감독, 번트 훈련 등 전환 태세 이범호 KIA 감독도 세밀한 작전야구의 필요성을 모르는 게 아니다. KIA 선수들은 지난달 30일 SSG를 10-3으로 꺾은 뒤 30분이 넘도록 다양한 상황에서 번트를 대는 훈련을 했다. 하지만 실전에선 전혀 먹히질 않았다. 한 경기에서 만루 기회를 두 차례나 날려버리는 장면에 KIA 팬들 속만 타들어 간다.
  • SKT는 미래 인프라, KT는 네트워크… 불붙은 차세대 ‘양자 보안 기술력’

    SKT는 미래 인프라, KT는 네트워크… 불붙은 차세대 ‘양자 보안 기술력’

    양자컴퓨터 시대가 다가오면서 통신사들의 보안 경쟁도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기존 인터넷 암호체계가 양자컴퓨터의 강력한 연산 능력 앞에서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차세대 양자보안 기술 확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SK텔레콤과 KT가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양자기술 행사 ‘퀀텀코리아 2026’에서 양자보안 전략을 각각 공개했다. 둘 다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다는 목표는 같지만, 미래 통신망을 위한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확대 등 접근 방식은 달랐다. 양자보안은 크게 두 가지 기술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나는 양자키분배(QKD)로,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암호키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기술이다. 다른 하나는 양자내성암호(PQC)로,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새로운 암호 알고리즘이다. 업계에서는 두 기술을 함께 적용하는 ‘퀀텀 세이프’ 방식이 차세대 통신 보안의 표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미래 통신 인프라에 초점을 맞췄다. 광집적회로(PIC) 기반 QKD와 양자난수생성기(QRNG), 무선·위성 QKD 등을 공개하며 AI·6G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양자암호 기술을 선보였다. KT는 QKD와 PQC를 결합한 ‘퀀텀 세이프 네트워크’를 전면에 내세웠다. 데이터를 전송하는 구간에는 QKD를, 이용자 인증과 서비스 구간에는 PQC를 적용해 통신망 전 구간을 보호하는 구조다. 신한은행과 국립암센터, 국방 분야 등 실제 적용 사례를 공개하고 자체 개발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해 생산한 국산 장비도 함께 전시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사업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PQC 기반 전용회선과 기업 보안 서비스,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 ‘알파키’ 등을 중심으로 양자보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씨줄날줄] 증거 부실과 보완수사권

    [씨줄날줄] 증거 부실과 보완수사권

    새벽 길거리에서 2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행인을 흉기로 살해했다. 살인죄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피의자 자취방에서 상체 부위가 훼손된 성인용 리얼돌을 발견했다. 사건을 인계받은 검찰은 피의자 차량 블랙박스를 추가 확보하고 리얼돌 훼손 양상을 종합해 성폭행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 혐의를 강간 등 살인으로 격상했다. 살인죄는 5년 이상 징역에 그칠 수도 있지만, 강간 등 살인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만 구형·선고할 수 있다. 그런데 핵심 근거인 리얼돌이 사라졌다. 경찰이 영상을 확보했다며 현장에 둔 실물을 피의자 아버지가 폐기했다. 지난 5월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 사건이다. 현직 경찰관인 아버지는 리얼돌을 해체했을 뿐 아니라 아들의 구형 휴대전화까지 소각했다. 실물 없이 강간 등 살인을 입증해야 하는 검찰로서는 살인 혐의로 수사한 경찰에게 강간 살인의 증거 보전 책임을 묻기도 어렵다. 수사권 조정으로 기소권과의 유기적 고리가 끊어지면서 증거가 사라져도 어디에 책임을 묻기도 힘들어진 상황이다. 오는 10월 2일 검찰청이 폐지되고 기소 전담 공소청이 출범하면 수사와 기소는 제도적으로 완전히 분리된다. 여당이 추진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까지 통과되면 공소청 검사의 직접 보완수사권도 사라진다. 장윤기 사건처럼 검찰이 블랙박스를 찾아내는 식의 수사는 불가능해지는 것. 법무부는 보완수사로 사건 실체를 규명한 사례집을 두 차례 발간하며 그 필요성을 호소했지만, 여당은 요지부동이다. 부산 서면 돌려차기 사건에서 중상해로 송치된 가해자에게 강간살인미수를 적용한 것, 단순 변사로 불송치된 형제 간 사망 사건을 상해치사로 구속기소한 것, 집단 성폭행 사건에서 경찰이 불송치한 특수강간 혐의를 밝혀낸 것 등이 모두 검찰의 직접 보완수사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안전망이 사라지면 억울한 피해자가 얼마나 속출할지 아찔해진다.
  • [지방시대] 소멸의 경고음, 국립창원대가 답해야 할 때

    [지방시대] 소멸의 경고음, 국립창원대가 답해야 할 때

    학령인구 감소와 구조개혁 압박에 직면한 지역 대학 생존 문제가 국립창원대에서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동시에 대학이 내부 갈등에 매몰돼 결단의 시기를 놓친다면 경쟁력 약화는 물론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경고가 나온다. 최근 국립창원대 대학본부와 교수회는 학교 운영 과정의 정당성 부족, 법인화 등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 부족과 소통 부재로 마찰음을 내고 있다. 급기야 이 갈등은 ‘총장 불신임 투표 결과’를 둘러싼 해석 공방으로 번졌다. 하지만 본질을 들여다보면 사안은 훨씬 깊고 무겁다. 이 논쟁은 단순한 학내 주도권 싸움이 아니라 지방대학의 생존, 나아가 지역 사회 존속과 직결된 위기의 징후다. 현재 교수회는 투표 결과를 근거로 총장이 민주적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대학본부는 결과를 수용한다면서도 정족수 기준을 들어 ‘부결’이라 해석한다. 양측 논리는 저마다 근거를 갖고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질문은 뒤로 밀려나 있다. ‘그래서 이 대학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물음이다. 이 질문이 빠진 채 진행되는 논쟁은 소모적일 수밖에 없다. 지방대학이 처한 현실은 냉혹하다. 국가데이터처의 전망에 따르면 전국 유치원·초·중·고교 학령인구는 2020년 673만명에서 2035년 387만명으로 42.5%나 급감한다. 2000년 이후 폐교한 대학 22곳 중 20곳이 비수도권에 집중됐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확산은 대학 역할 자체를 재정의하고 있다. 단순히 학생수가 줄어드는 차원을 넘어 무엇을 가르치고 어떤 인재를 길러야 하는지 근간이 흔들리는 시점이다. 이 상황에서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것은 ‘점진적 소멸’을 의미한다. 법인화든, 통합이든, 자체 혁신이든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지금의 논쟁은 상대의 주장에 대한 꼬투리 잡기에 매몰돼 있다. 물론 법인화에 따른 종합대학 기능 약화, 공공성 훼손, 고용 불안 등 교수사회 우려는 가볍지 않다. 자율성 확대와 산학협력 강화를 내세운 대학본부 논리 또한 현실적인 생존책이다. 문제는 이 상충하는 주장들이 건전한 ‘공론’이 아니라 파괴적인 ‘충돌’로 소비된다는 점이다. 데이터를 검증하기보다 상대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데에만 과도한 에너지를 쓰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서로의 우려와 비전을 검증 가능한 공론의 장으로 끌어올리는 일이다. 감정의 언어를 사실과 데이터의 언어로 바꾸는 과정이 시급하다. 더 우려스러운 대목은 갈등의 장기화가 대학 외부로 보내는 부정적 신호다. 학생과 동문, 지역사회는 학내 분쟁에 깊은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학이 내부 싸움에만 매몰된 조직으로 비쳐지는 순간 대외적 신뢰도는 추락하기 마련이다. 이는 우수 인재 유출과 지역 산업 기반 약화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특히 창원이라는 제조·산업 도시 특성과 맞물릴 때 국립창원대의 위기는 지역 산업 생태계 전체의 균열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국립창원대가 서 있는 지점은 명백한 분기점이다. 갈등 속에 골든타임을 흘려보내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다. 개혁의 시기를 놓친 조직이 어떻게 도태되는지는 수많은 사례가 증명한다. 대학은 학생, 교수, 직원, 동문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짊어지고 가야 할 공적 자산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함께 살아남을 것인가’를 묻는 집단적 결단이다. 기회를 놓친다면 그 대가는 지역 사회가 함께 떠안게 될 것이다. 이창언 전국부 기자
  • 산림청, 사방사업·숲 가꾸기로 산사태 대응… 위험지도·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산림청, 사방사업·숲 가꾸기로 산사태 대응… 위험지도·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1.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한 산사태로 2705㏊, 인명 피해 35명 발생. #2. 2011년 도시생활권인 ‘우면산’ 산사태로 824㏊, 인명 피해 43명 발생. #3. 2020년 역대급 ‘장마’로 인한 산사태로 1343㏊, 인명 피해 9명 발생. 2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산사태의 원인이 다양해지고 피해가 커지면서 재난 위험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사태의 원인은 강우다. 흙 속 공간에 물이 차면서 무거워진 흙이 마찰력을 잃고 아래로 쏟아지게 된다. 토양 붕괴가 계곡으로 퍼져 돌·나무·물이 섞이면 시속 20~40㎞의 빠른 속도에 토석류가 더해져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 산사태 발생 위험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은 갖춰져 있다. 사방사업 중심의 구조적 대책과 예·경보 시스템, 위험지도 등 비구조적 대책이 있다. 전문가들은 피해 저감의 확실한 효과로 사방사업을 꼽는다. 이 중 산림 내 계곡부에 설치하는 사방댐은 돌·자갈·토사·유목 등의 이동을 차단하고 계류의 기울기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가로 30m, 높이 4~5m의 사방댐이 토석류 2550t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조물 대책은 한정된 예산에 지형적 상황 등 제한이 뒤따라 모든 위험지에 실시할 수는 없다. 사방댐 설치에는 평균 2억 5000만원이 들어간다. 2025년 말 기준 전국적으로 지정된 산사태 취약지역은 3만 4072곳이다. 취약지역에는 사방사업을 우선 실시하는데 198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설치된 사방댐 1만 6269개 중 60%가 취약지역에 조성됐다. 산림청은 예산이 수반되는 사방사업과 함께 조림·숲 가꾸기를 통한 재해 대응에 나섰다. 뿌리가 깊게 내려 토사 유출을 줄이는 말뚝효과와 가는 뿌리가 서로 얽혀 흙을 고정하는 그물효과로 토양 침식을 줄이는 예방 사업의 일환이다. 이에 더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으로 산사태 위험지도와 산사태 조기경보 시스템 등을 고도화하고 있다. 토양함수량과 12시간·24시간 누적 강우량을 반영해 정확도를 높이고 인공지능(AI) 기반 산사태 예측 모델에 대한 검증도 진행한다. 특히 즉시 대피 기준을 12시간 누적 강우량 150㎜, 24시간 누적 210㎜로 단순화하고 산림 재난별로 운영하던 대응 인력을 ‘산림재난대응단’으로 통합해 주민 대피 등을 총력 지원할 예정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집중호우 등 위험이 감지되면 망설이지 말고 우선 대피해야 한다”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사태 재난 대응체계 구축으로 인명·재산 보호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지하철·IB·한강그린웨이 챙긴 ‘9기 강동’

    지하철·IB·한강그린웨이 챙긴 ‘9기 강동’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민선 9기 첫날 교통과 교육, 도시개발, 환경 현장을 돌아보며 정책 방향을 점검했다. 이 구청장은 전날 민선 9기 핵심 정책분야의 현장을 직접 돌며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강동구는 2일 밝혔다. 그는 지하철 8호선 기점 남양주 별내역에서 천호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출근 시간대 열차와 역사 내 혼잡도를 점검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서울시 최초 IB(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추진을 위해 후보 학교인 동신중학교를 찾아 교사·학부모와 면담을 했다. 이어 천호 A1-2 재개발정비사업구역을 찾아 사업 현황을 살피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 점심시간 구청 본관 앞에서 직원들에게 음료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한 이 구청장은 오후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이어 암사취수장 한강그린웨이 전망대 설치 예정지를 찾아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이 구청장은 “강동은 이제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누구나 살고 싶고, 일하고 싶고, 아이를 키우고 싶은 ‘워너비 강동’이 될 것”이라며 “서울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차별화된 매력을 가진 강동의 새로운 시대를 구민과 함께 열겠다”고 밝혔다.
  • 시장부터 찾은 정창수 강북구청장

    시장부터 찾은 정창수 강북구청장

    “소통·실용·성과를 모토로 실용적으로 접근해 성과를 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휴대전화 등으로 오는 모든 문자메시지에 대해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정리해서 답변을 보낼 생각입니다.” 정창수 서울 강북구청장은 취임 첫날인 1일 국립 4·19민주묘지 참배 직후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경제 살리기를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강북구가 2일 밝혔다. 정 구청장은 취임 후 첫 현장 민생 행보로 수유재래시장, 수유전통시장, 수유시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그는 시장 곳곳에서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듣고 갖고 온 작은 수첩에 상인들의 의견을 적었다. 한 상인이 ‘수유시장을 잘 부탁드린다’고 하자 정 구청장은 명함을 건네며 “문의 사항이나 민원이 있으면 연락 달라”고 답했다. 수유전통시장 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 홍성순씨는 “앞으로 전통시장을 위해 많은 일을 해 주면 좋겠다”며 “그래야 여기 있는 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살아난다”고 전했다. 정 구청장은 현장 간담회를 열고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현장을 보니) 잘될 가능성이 있는 점포가 많은 것 같다”며 “여러 아이디어를 가진 분이 계신 만큼 전통시장과 재래시장의 미래도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첫 행보로 시장을 방문한 데 대해 “당장 빠르게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곳은 소상공인과 전통·재래시장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 구청장이 취임 후 처음 결재한 ‘강북구 지역경제 살림 기본계획’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특성을 살린 산업을 키워 지역 상권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기 위한 종합계획이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구청장 직통 문자 민원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주민은 문자 한 통으로 생활 불편 사항이나 정책 제안 등을 구청장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 서비스는 현장의 의견을 빠르게 확인하고 구정에 반영하는 상시 소통 창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 “이념·진영 없이 실용행정으로… ‘창업특별도’ 충북 대전환”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이념·진영 없이 실용행정으로… ‘창업특별도’ 충북 대전환”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도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 행정을 중심으로 충북의 대전환을 이루겠습니다.” 신용한(57) 충북지사는 2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민생과 실용, 현장을 강조했다. 그는 “선거 기간 내내 화려한 정치 구호보다 시장과 공장, 농촌과 골목을 찾아다니며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했다”며 “책상보다 현장을 중시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재정 효율성이 떨어지는 보여주기식 정책은 과감하게 손을 대겠다는 취지다. 신 지사는 선두에 서서 공직사회의 대대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그는 “공무원들도 적극적으로 발로 뛰며 영업해야 하는 시대인데 그동안 수동적 행정의 연속이었다”며 “중요한 국책 공모 사업은 제가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맡는 등 솔선수범하며 반복적으로 하드 워킹을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충북주도성장이란첨단산업·관광·물류 경제 축 구축SK하이닉스 ‘청주 투자’ 신속 지원중앙정부 지원만 기다려서는 안 돼-현역 지사를 누르고 당선됐는데. “이번 선거 결과는 개인 승리가 아니라 변화를 원하는 도민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도민들이 저의 경제 전문성과 실용주의, 그리고 정치보다 성과를 앞세우겠다는 진정성을 믿어주신 것 같다. 충북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더 실용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충북주도성장을 강조했다. “충북주도성장은 중앙정부 지원만 기다리는 전략에서 벗어나 충북 스스로 동력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모델이다. 충북은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화장품, 첨단 소재 등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창업과 투자, 인재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만들면 충분히 대한민국의 중심 지역이 될 수 있다. 충북은 변화를 따라가는 지역이 아니라 변화를 선도하는 지역이 될 것이다.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바이오와 반도체, 관광과 물류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경제 축을 만들겠다.” -대표 공약이 창업특별도다. “창업특별도는 단순히 창업 기업을 많이 만드는 정책이 아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지고, 창업이 투자로 연결되며 기업이 성장해 다시 지역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저는 기업을 직접 경영했고, 국가 경제 정책에도 참여했다. 기업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투자자가 어떤 환경을 원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규제를 과감히 혁신하고 투자 환경을 개선해 기업이 찾아오는 충북, 청년들이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충북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창업펀드를 확대하고 창업지원플랫폼을 구축하겠다. 대학과 연구 기관, 기업을 연결하는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 -충북 최대 현안은. “내적으로는 도 재정 상황이다. 전임자가 재정 사업을 워낙 많이 해 재정 상황이 상당히 안 좋다. 민선 8기 말 기준 도 부채가 1조 3866억원이다. 7기 말보다 1조 260억원이 늘었다. 9기 재정 운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다. 재정정상화운영위원회를 가동해 재정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부담으로 작용하는 사업은 강력하게 보완할 생각이다. 외적으로는 도가 주력해온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와 관련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일이다.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지만 이미 투자 유치 활동을 시작했고 대규모 투자에 대한 확답을 받아놓은 성과도 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청주에 10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신속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전담팀을 구성해 지원하고 청주시와도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최대 현안과 정책 방향성은1조원 부채… 비효율적 사업 보완청풍교 관광화 등 중단 여부 고민공항공사 등 공공기관 유치 추진-민선 8기 정책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했다.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를 주고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일하는 밥퍼’는 현장에서 많이 원하는 사업인데 조정이 필요하다. 직접적으로 일을 한 분들이 받아 가는 게 많아야 하는데 전달 체계에서 너무 많은 게 빠져나간다. 이런 부분들을 완벽히 보완해 이어가야 한다. 또한 계속 추진할지 아니면 중단할지 결정하기가 어려운 사업이 적지 않다. 사업을 이어가면 추가적인 재원이 부담되고, 중단하면 그동안 들어간 비용이 매몰된다. 청풍교 관광자원화 사업의 경우 중단 의견이 대부분인데 사업을 멈추고 청풍교를 철거하려면 307억원 정도가 들어간다. 공무원들 사이에서 업무 공간이 좁다는 불만들이 나오고 있어 도청 본관 3개 층을 리모델링해 만든 그림책 정원도 고민이다. 도시농부, 도시근로자 사업은 도에서 부담하는 비용이 너무 많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경쟁이 치열한데. “충북은 한국공항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환경공단을 우선 유치 기관으로 잡고 있다. 최근 공항공사를 방문해 충북 이전을 건의했다. 공항공사 직원들도 어차피 가야 한다면 충북 청주를 1순위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항공사는 원칙대로면 1차 이전 공공기관들이 모여 있는 혁신도시로 가야 하는데 예외를 둘 수 있는 법안이 발의돼 있다. 더구나 공항공사는 특수성 때문에 공항 근처에 있어야 한다. 현재 공항공사가 김포공항 안에 있다. 충북이 청주공항의 특성과 성장 속도 등을 활용해 공항공사 유치에 나서면 해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환경공단은 우리나라 화력발전소의 절반 정도가 있는 충남에서 환경오염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이전을 요구해 만만치가 않은 상황이다.” 민선 8기 정책 계승·발전청주 ‘도립파크골프장’ 인기 폭발미호강변 등 활용 추가 건설 추진관광객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지방자치단체장이 처음이라 우려의 시선이 있다. “걱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지방 행정도 경영의 시대다. 전국 16개 시도지사 가운데 유일하게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다. 제가 업무 파악을 제대로 못 할까 걱정하는데 공무원들이 저에게 업무 보고를 하러 왔다가 대부분 놀라서 간다. 그동안 공무원들은 책상머리에 앉아서 일을 했다. 더군다나 충북도는 최근 몇 년간 우리 돈으로 하는 사업에만 주력했을 뿐 전국 공모 사업은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땅 짚고 헤엄친 거다. 기업들은 공무원들이 찾아가 머리를 조아리는 등 지극정성을 다해도 쉽게 오지 않는다. 자체 경쟁력을 갖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야 한다는 것을 수시로 강조할 생각이다. 제가 하드 워킹을 주문하다 보니 직원들이 비서실 근무를 부담스러워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민선 8기 정책 가운데 계승 발전시킬 게 있나. “청주 내수읍에 지은 도립파크골프장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청주 미호강변 등을 활용해 명품 파크골프장을 만들겠다. 이를 통해 외지인들이 충북을 방문해 숙박하고 체류하면서 파크골프를 즐기도록 하겠다. 현재 강원도 화천군이 파크골프의 성지다. 파크골프를 즐기기 위해 화천에 온 외지인들이 1박 2일, 2박 3일 머물면서 소고기를 사 먹는 등 많은 소비를 한다. 화천 산천어축제보다 파크골프의 소비 창출이 더 크다. 파크골프장을 잘 만들어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도민 삶 바꿀 실용주의자자유한국당 때 탄핵 반성 없어 실망민주당 입당… 李대통령 자주 소통정부·국회·여야 가리지 않고 협력-이재명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했는데.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모시는 분들이 복심이다. 저는 지금 대통령과 떨어져 있다. 하지만 지금도 직접 소통하는 채널이 있다. 소통도 자주 한다. 이를 활용해 대통령에게 충북 인재들이 청와대 행정관 같은 실무진에서 많이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할 생각이다. 장관과 차관 같은 고위직은 충북이 고향인 고시 출신이 많지 않아 건의하기 어렵다. 청와대에 충북 출신들이 많이 진출하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대선 도전 경험이 있다. “2017년 자유한국당 소속 시절 당시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하고 아무도 반성하지 않아 현장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것이다. 당시 출마 선언문을 보면 탄핵을 반성하며 다시 거듭나고 새 출발 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때를 떠올리며 제가 또 대선에 나갈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시 상황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지향하는 정치적 이념은. “저는 실용주의자다. 도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어느 쪽 정책이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 경제에는 이념이 없고, 민생에는 진영이 없다.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정부와 국회, 여야를 가리지 않고 협력하겠다. 민선 9기 충북도정은 갈등과 대립보다 협력과 통합, 이념보다 성과를 중심으로 운영하겠다. 정치보다 민생이 앞서는 충북을 만드는 게 목표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1969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맥스창업투자 대표이사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장관급)으로 발탁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맡았지만 윤석열 정부에 참여하지 않고 야인 생활을 하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서 선거 직전까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을 지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