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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강 먹었더니 성생활 만족도 쑥”…女에게만 나타났다는 놀라운 변화

    “생강 먹었더니 성생활 만족도 쑥”…女에게만 나타났다는 놀라운 변화

    생강을 많이 섭취하는 여성일수록 성적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중국 항저우 의과대학과 상하이 뉴욕대 공동 연구진은 성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생강 섭취량과 성생활 양상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생강을 많이 섭취한 여성 그룹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성적 욕구와 흥분도, 전반적인 성적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남성에게서는 뚜렷한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별도 실험에서 한 달 동안 매일 생강 보충제를 복용한 커플이 위약을 복용한 그룹보다 성관계 횟수가 더 많았다는 결과도 제시했다. 연구진은 여성의 심리적 특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여성은 진화 과정에서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더 신중하고 선택적인 성 전략을 취해왔고, 이 때문에 성적 상황에 대한 혐오 민감성이 더 높을 수 있는데, 생강이 이런 심리적 장벽을 일부 완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는 연구진의 해석에 가까운 가설이다. 생강 섭취와 성적 만족도 사이에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해서 생강이 직접 성욕이나 성기능을 높인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건강 상태와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계 만족도 같은 다른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생강에는 진저롤과 쇼가올 등 생리활성 성분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혈류 개선과 항염 작용, 산화스트레스 감소 등과 관련성이 보고된 바 있다. 여성 성기능이 혈류뿐 아니라 심리 상태와 긴장 완화, 스트레스 수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점에서 간접적 연관 가능성은 제기될 수 있다.
  • 태영건설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1순위 청약 전 타입 마감… 사업 안정성 확인

    태영건설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 1순위 청약 전 타입 마감… 사업 안정성 확인

    태영건설이 경남 창원에 공급한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이 최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메트로시티 자산 데시앙’은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모집 가구 수 대비 다수의 접수가 이어지며 청약 접수를 마쳤다. 전용 84㎡A 타입을 비롯한 전 주택형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견본주택 개관 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특별공급에서도 많은 접수가 확인됐다. 분양 조건이 청약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단지는 계약금 비중 완화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했다. 전용 59㎡, 72㎡, 84㎡ 등 각 평형별로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 금액을 책정한 점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포함한 완성도 높은 설계도 수요자 선택 요인으로 거론된다. 태영건설은 이전에 창원 유니시티, 메트로시티, 메트로시티 석전 등 대규모 단지를 공급하며 지역 내 인지도를 확보해 왔다. 이러한 단지들이 지역 내에서 견고한 위치를 차지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온 점이 이번 공급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은 공공 수주 확대와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경영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공공 건설 부문에서 상위권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며, 민간 개발 사업 비중을 조정하고 공공 공사 및 정비 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올해도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공사, 울릉군 하수처리시설, 포천양수발전소 토건공사 등 공공 및 민간 투자 사업 분야에서 수주를 지속하고 있다. 정비 사업 분야에서도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 재무 지표 측면에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하여 수익 구조가 개선된 수치를 나타냈다. 내실 경영과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체질 개선 성과가 구체적인 데이터로 확인되는 상황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공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수익성 개선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청약 결과는 브랜드 가치를 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사업 역량 강화와 대외 신뢰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작은 거인’의 끝내주는 농구 인생…“증명은 계속돼야 한다”

    ‘작은 거인’의 끝내주는 농구 인생…“증명은 계속돼야 한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허예은의 키(165㎝)는 결코 농구 선수로 유리한 조건은 아니다. 그렇지만 허예은에게 키는 한계가 아닌 도전의 출발점이다. 박지수가 빠진 자리를 완벽하게 지우며 지난달 26일 끝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허예은을 지난 6일 충남 천안의 KB숙소에서 만나 농구인생을 들어봤다. 챔프전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2차전 허예은이 삼성생명 센터 배혜윤을 정면에 두고 코트 거의 중앙이나 다름없는 먼거리 3점포를 성공했을 때였다. 방송화면에 포착된 동료 이채은이 ‘저게 들어간다고?’하며 놀라는 표정까지 더해져 더욱 유명해졌다. 그 얘기를 꺼내자 허예은은 “들어가지 않았으면 엄청 욕먹었겠죠. 비시즌에 그런 슛을 많이 던져봐서 저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감독님과 동료에 대한 믿음도 있었기에 책임감을 갖고 던진 슛이었다”고 소개했다. 그 슛 한 방으로 삼성생명 수비는 허예은을 코트 중앙부터 막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 플레이로 허예은이 드리블 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고 시리즈 전체에도 영향을 미쳤다. 정규리그 3점슛 성공률 37.28%를 기록한 그는 다음 시즌 목표로 40%를 제시했다. 그는 “다음 시즌에서는 40%를 목표로 삼고 싶다”면서 “수비와의 1대1 상황에서도 더 상대 수비를 흔들고 던지는 슛도 갈고 닦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챔프전에서 KB는 높이의 열세를 체감해야 했다. 그렇지만 허예은과 강이슬 등 모든 선수가 한발 더 뛰는 농구를 구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허예은은 “신장이 상대보다 더 낮아진 상황에서 결국 한발 더 뛰고 외곽공격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슬 언니와 제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지수 없는 팀으로도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아니냐고 하자 허예은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저는 계속 (지수언니가 없더라도 우승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 입단 초기 기술만 있다면 충분히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은 버렸다. 힘 앞에선 기술도 먹히지 않는다는 냉혹한 현실을 마주했기 때문이다. 허예은은 “몸싸움에서 상대보다 강하지는 않더라도 같이 부딪힐 수 있는 수준이 되려면 비시즌이든 시즌이든 하루 1시간의 웨이트트레이닝 루틴은 지키려 한다”고 소개했다. 지난 3월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은 한국이 17회 연속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무대가 됐지만 허예은에게는 또 다른 자극제였다. 그는 “프랑스와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등 강호들과 경기하면서 계속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었다”며 “지금처럼 해서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볼 수 있는 수준이 안된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고 진짜 땀을 두 배로 더 흘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장이 작다는 것은 더 이상 변명이 될 수 없다. 일본 선수만 봐도 작은 키가 단점이 되지 않게 만든다”며 “기술적인 부분이나 슈팅에서 더 보완해서 9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표팀에는 큰 악재가 발생했다. 기둥이나 다름없는 박지수가 발목수술을 받으며 최소 4개월 이상 재활해야 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허예은의 역할이 더 많아질 수 밖에 없다. 허예은은 “지수 언니가 없으면 힘든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방법은 저희가 찾아야 한다. 이제 한 발이 아니라 세 발 먼저 뛰고 외곽에서 더 많이 터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님 선배인 박지현의 미국 WNBA 진출도 허예은에게는 자극제가 됐다. 그는 “국내에서 최고가 되는 게 최고인 줄 알았는데 지현 언니가 다른 길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아직 불러주는 데가 없는 건 사실인데 기회가 된다면 하루빨리 해외진출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농구 부흥을 위해 자신이 선봉장이 되고 싶다고 했다. 허예은은 “여자 배구는 팬도 많고 인기도 많다. 그게 항상부러웠다”면서 “결국 국제대회에서 여자농구가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그러려면 제가 농구를 잘 해야겠죠”라고 답했다. 중학생 시절부터 취미로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매일 보면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자신의 우상이라고 했다. 최근 남자농구에서 돌풍을 일으킨 고양 소노 이정현의 팬이라고 팬 심을 밝혔다. 허예은은 “스크린을 놓고 옆으로 빠지는 3점슛은 정말 노하우를 제가 물어보고 싶을 정도”라면서 “제 성격이 수줍어서 진천 선수촌에서도 인사는 드린 적이 있는데 부끄러워서 말을 못 붙였다”고 웃었다. 허예은은 13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직관하기 위해 천안에서 KTX를 타고 경기장을 찾았다. 소노 이정현의 활약도 직접 눈으로 살펴봤다. 그는 최근 인상 깊게 읽은 책이 있느냐고 하자 이슬아 작가의 산문집 ‘끝내 주는 인생’을 꼽았다. 허예은은 “작가님이 글을 유머 있게 쓰는데 읽다 보면 살짝 미소를 짓게 된다”고 소개했다. 허예은에게 행복한 농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벤치는 물론 잠깐 뛰는 선수도 팀의 일원으로 내 역할이 있구나 믿으면서 하나가 되는 순간”이라며 “한 선수가 30~40점씩 넣는 거보다 팀 전체가 제 역할을 하며 이기는 것이 더 큰 행복으로 이번 챔프전이 그랬던 것 같다.”라며 소개했다.
  • 여수섬박람회조직위원회, 주행사장 현장 점검

    여수섬박람회조직위원회, 주행사장 현장 점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4일 돌산 진모지구에서 조직위원장 주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박수관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번 현장점검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와 6월 장마 등 기상 이슈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행사장 조성 현황과 안전 대응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날 점검에서 랜드마크 주제섬을 비롯한 8개 전시관, 섬테마존 등 행사장 전반적인 조성 상황과 배수 시설 운영 상태 등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이날 현장 방문은 도로 포장 전 단계에서 나타난 물고임 현상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간당 35mm 이상 폭우가 내린 뒤 이뤄진 것으로 배수 시설 등 점검 결과 6월까지 아스콘 덧씌우기 등 포장 공사를 완료할 경우 해소될 것으로 파악했다. 현장에서는 주행사장 조성 현황과 교통·주차 대책, 관람객 이동 동선, 안전 관리 계획 등 박람회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도 함께 진행됐다. 박 위원장은 “6월 장마 등에 대비하고 행사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시설 조성을 앞당겨 추진해야 한다”며 “앞으로 남은 4개월 동안 행사 운영과 교통, 재난 대응 등 전 분야를 면밀하게 점검해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박람회가 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정부 “최고가 시행 후 석유 소비 3~8% 줄었다…90달러대 가야 최고가 해제”

    정부 “최고가 시행 후 석유 소비 3~8% 줄었다…90달러대 가야 최고가 해제”

    미국 휘발유·경유 44% 올라 영·프·독, 韓보다 소폭 높아 “비축유 방출은 권고사항, 안 할 수도” 정부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유사의 공급가격 상한을 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3월 13일) 두 달 동안 석유제품 소비량이 다소 줄었다고 밝혔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9주간(3월 2주~5월 2주) 석유 소비량을 합산한 결과 지난해보다 휘발유는 3%, 경유는 8% 감소했다”고 말했다. 3월에는 휘발유 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었지만 4월은 휘발유와 경유 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1% 줄었다. 이달 1~2주 소비량은 휘발유 2%, 경유 6% 감소했다. 양 실장은 “전반적으로 가격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며 “국제 유가를 반영했다면 소비량이 더 줄었겠지만 소비 위축의 부정적 효과도 있어 적정 수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 전쟁 발발 전과 비교해 국내 석유가격 상승률은 휘발유 19%, 경유 26%로 다른 국가들보다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휘발유·경유 가격 모두 44% 올랐고, 영국·독일·프랑스는 휘발유 19~22%, 경유 28~37%가 올라 한국과 비슷하거나 높았다. 정부의 정유사 보조금이 많은 일본의 휘발유 가격은 7%, 경유는 9% 올랐다. 양 실장은 헝가리·체코·폴란드 등 해외 주요국도 가격상한제 등 한국과 유사한 고유가 대응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양 실장은 최고가격제 해제와 관련해 “호르무즈 상황이 안정되고 국제유가의 예측 가능성이 확보되면 주유소 공급가격이 최고가격 이하로 내려가기 전에 제도가 종료될 것”이라며 “전쟁 전까진 아니더라도 90달러대로 내려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에너지기구(IEA) 공동 방출 결정에 따라 90일 내로 정해진 6월 9일 시한 내 비축유 방출과 관련해 “권고 사항”이라며 “대체 물량이 충분히 들어오고 있고 정유사와 비축유 스와프(SWAP)도 잘 진행되고 있어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말까지 최고가격제에 따른 정유사의 손실 보전 기준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남경모 산업부 장관정책보좌관은 “정유사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원가를 계산해 손실 보전하는 것이 원칙이며 원유 도입가와 생산 비용 등 계산 방식에 있어 세부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서초구 “AI로 도심 침수위험 선제대응”

    서초구 “AI로 도심 침수위험 선제대응”

    서울 서초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심 침수를 예측해 예방하는 ‘AI 기반 침수 계측·경보 시스템’을 올 여름부터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AI 기반 침수 계측·경보 시스템’은 공공 폐쇄회로(CC)TV 영상에 AI 기술을 접목해 침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즉각적인 경보를 알리는 지능형 도시 안전망이다. 지난해 10월 구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AI를 통해 CCTV 영상에서 확인되는 차량 타이어 휠과 맨홀 등 표준규격을 통해 침수상태를 정량 데이터로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천 구간에는 가상 기준 수위표를 적용하여 침수심과 유속을 동시에 계측하는 등 보다 정밀한 정량적 데이터를 산출한다. 구는 강남역 일대 등 도심 내 상습 침수지역 7곳과 주요 하천 3곳 등 총 10곳에 AI 지능형 CCTV를 설치했다. 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모바일 영상 스트리밍, 차단기 원격 제어, 회전형 카메라 제어 기능 등을 통해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운영되는 올해 수해 대책기간을 앞두고 수방시설과 수해취약시설 122곳, 산사태 우려 관리지역 261곳의 안전조치와 정비를 완료했다. 침수취약가구 690가구에는 물막이판과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도로 맨홀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추락방지시설도 올해 386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AI 기반 지능형 CCTV와 철저한 수해 대책 운영으로 재난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빈틈없는 방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밤마다 마을에 울리는 ‘비명’…“붉은 눈, 수많은 괴성” 대체 뭐길래 (영상)

    밤마다 마을에 울리는 ‘비명’…“붉은 눈, 수많은 괴성” 대체 뭐길래 (영상)

    일본 전역에서 곰 출몰이 잇따르며 열도가 ‘곰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야생동물을 쫓아내는 ‘늑대 로봇’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홋카이도 나이에초의 기계 부품 가공업체 ‘오타 세이키’는 올해 들어 늑대 로봇 ‘몬스터 울프’에 대한 주문이 예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몬스터 울프는 적외선 센서로 동물을 감지하면 개 짖는 소리, 인간의 비명 등 공사 현장 수준의 소음 50여가지를 무작위로 내보내고, 눈 부분에 설치된 고성능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강하게 깜빡여 곰을 위협한다. 좌우로 움직이는 목은 마치 “침입자를 찾는 것처럼” 주위를 매섭게 훑어본다. 오타 세이키의 오타 유지 사장은 애초 사슴 등에 의한 농작물 피해로 고민하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늑대 로봇 개발을 시작했다. 2016년 출시한 몬스터 울프는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받았지만, 제품 문의는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애들 장난 같다”, “장난하냐” 등 비판적인 글뿐이었고, 3년 동안은 20대밖에 팔리지 않았다는 게 오타 사장 설명이다. 그런데 최근 곰이 민가뿐 아니라 도심 인근까지 나타나는 일이 잦아지면서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현재까지 380대 이상을 출하했으며, 주문하더라도 실제 설치까지는 2~3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오타 사장은 “기존에는 주로 농가에서 주문이 들어왔지만, 최근에는 공사 현장이나 골프장 등에서도 설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그만큼 곰이 인간의 생활권으로 내려오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 곰은 언제, 어디서든 마주칠 수 있는 공포의 대상이 됐다. 지난해 4월~올해 3월 일본 환경성이 집계한 곰 출몰 건수는 5만 776건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경신했다. 2023년도(2만 4348건)에 비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포획된 곰은 1만 4720마리로 전년도의 거의 3배로 늘었다. 포획된 곰의 대부분인 1만 4601마리는 사살됐다.
  • Base58Labs, 고빈도 실행 엔진 기반 ‘BASIS pro’ 시장 공개

    Base58Labs, 고빈도 실행 엔진 기반 ‘BASIS pro’ 시장 공개

    Base58Labs가 자체 알고리즘 시스템을 통해 발생한 리워드를 예치자와 공유하는 기관급 디지털 자산 플랫폼 ‘BASIS’를 공식 출시했다. 비공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BASIS는 디지털 자산 시장 내 실행 계층 인프라 공급을 확대하고 토큰 발행 보상이 아닌 실질적인 시장 수익을 제공하는 ‘리얼 일드(Real Yield)’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BASIS 플랫폼의 핵심 기술은 고빈도 실행 엔진 ‘Base58 하이퍼-레이턴시 엔진(BHLE)’이다. 해당 엔진은 전 세계 거래소 간의 가격 차이를 실시간으로 포착하여 시장 중립형(Market-neutral) 아비트라지를 실행하도록 설계됐다. 플랫폼 예치자들에게는 외부 토큰이 아닌, 이 과정에서 발생한 차익거래 순수익이 100% 보상으로 분배된다. 기관 참여자와 진행한 검증 테스트 결과, p99 기준 50마이크로초 미만의 실행 지연 시간과 초당 10만 건 이상의 처리량, 100% 가동 시간이 확인됐다. BHLE 엔진은 지연 시간 단축 외에도 시퀀싱 로직, 상태 보존, 할당 추적 기능을 탑재하여 수익 창출 효율을 관리한다.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자본 보존 기제도 적용됐다. 검증 시나리오에는 거래소 지연 시간 급증, API 속도 제한, 유동성 파편화, 부분 체결 실패 등 시장 상황이 반영됐다. 특히 체결 오차 등 실행 매개변수가 사전 정의된 임계값을 초과할 경우 시스템이 실행을 중단하고 원상태로 복구하는 ‘롤백(Rollback)’ 절차를 수행한다. 또한 거래소 서버 불안정 시에도 내부 상태 무결성을 유지하는 라우팅 구조를 갖췄다. 헬게 슈타델만(Helge Stadelmann) CEO는 “진정한 실행 품질은 예측 불가능한 시장 조건 속에서 투자자의 자본에 대한 통제력을 얼마나 완벽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에 의해 결정된다”며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안 및 규정 준수를 위해 ISO/IEC 27001:2022, ISO/IEC 20000-1:2018, AICPA SOC, GDPR 프레임워크를 적용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PAXG 예치를 지원하며, 자산은 1:1 비율의 stToken으로 전환되어 운용된다. Base58Labs는 향후 실행 계층 인프라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BASIS를 기관형 디지털 자산 수익 창출 플랫폼의 표준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 “땅 팠더니 금 나왔다”…농가 주택 리모델링 공사하다가 ‘돈벼락’ 맞은 英 부부

    “땅 팠더니 금 나왔다”…농가 주택 리모델링 공사하다가 ‘돈벼락’ 맞은 英 부부

    영국에서 오래된 농가를 개조하다 바닥 아래 숨겨져 있던 17세기 금화와 은화 1000여점을 발견한 부부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과학기술 매체 파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는 ‘주방을 리모델링하던 부부가 17세기의 숨겨진 보물을 발견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영국 웨스트 도싯에 사는 한 부부가 5년 전 농장을 개조하던 중 17세기 동전들이 가득 담긴 유물을 발견한 사연을 전했다. 로버트·베티 푹스 부부는 당시 400년 된 주택의 천장을 높이기 위해 주방 바닥을 깊게 파내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 도중 곡괭이 끝에 단단한 물체가 걸렸고, 흙 속에 묻혀 있던 도자기 항아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항아리를 열어보니 금화와 은화 등 약 1000여점의 동전이 나왔다. 당시 상황에 대해 베티는 “남편이 무언가를 찾았다며 소리를 질렀고 항아리에 가득 담긴 동전들을 보여줬다”고 회상했다. 부부는 즉시 당국에 신고했다. 이 동전들은 제임스 1세, 찰스 1세, 엘리자베스 1세, 필립 2세, 메리 1세 시대의 금화와 은화 등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 동전들이 1642년부터 1651년까지 이어진 영국 내전 시기에 누군가가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급히 묻어둔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영국은 왕당파와 의회파가 충돌하며 사회 혼란이 극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된 동전들은 대영박물관과 고고학 전문가들의 감정을 거쳤고, 일부는 희귀성이 높아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동전들은 영국 경매회사 ‘듀크 옥션’을 통해 판매됐으며 총 낙찰가는 7만 5000달러(약 1억 1000만원)에 달했다. 한편 오래된 주택 등을 수리하다 예상치 못한 유물이 발견되는 경우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영국의 부부가 한 주택에서 정원을 정리하던 중 발견한 15~16세기 금화가 경매에서 46만 7215파운드(약 8억 9500만원)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익명의 부부가 발견한 총 70개의 금화들은 1420년대 헨리 6세 통치 시절부터 1530년대 헨리 8세 통치 시절에 걸쳐 발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금화들은 대영박물관의 감정을 거쳐 ‘보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 트럼프 뒤통수 세게 맞았다…관세 풀러 갔더니 시진핑 “대만 경고” [핫이슈]

    트럼프 뒤통수 세게 맞았다…관세 풀러 갔더니 시진핑 “대만 경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와 무역 현안을 풀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주 앉았지만 회담장 분위기는 곧바로 대만 문제로 옮겨갔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 면전에서 “대만 문제를 잘못 처리하면 양국이 충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중 정상회담의 초점이 관세·무역 협상에서 안보 문제로 확장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갈등 완화와 이란 문제 협조를 기대했지만, 시 주석은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카드를 꺼내 미국을 압박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를 잘 처리하면 양국 관계는 안정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잘못 처리하면 양국은 부딪히거나 충돌할 수 있고 중미 관계 전체를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관세 풀러 만났는데 대만부터 꺼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 가운데 핵심 장면이었다. 양국은 관세·무역·첨단기술·이란 문제 등 폭넓은 현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시 주석은 비공개 회의에서 대만 문제를 직접 꺼냈다. 그는 “대만 독립과 대만해협의 평화는 물과 불처럼 양립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중미 양측의 최대공약수”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말라는 압박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전부터 대만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대만은 항상 나오는 의제”라며 시 주석이 자신보다 더 많이 꺼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시 주석은 회담장에서 대만 문제를 전면에 올렸다. ◆ 시진핑이 노린 건 무기 판매 시 주석의 경고는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문제와 맞물려 있다. 중국은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주권 침해로 보고 강하게 반발해왔다. 반면 미국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의 방어 능력을 지원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만에 대한 대규모 무기 판매 발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앞서 중국이 미국에 대만 무기 판매 연기나 축소를 요구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130억 달러(약 19조 3900억원)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 발표를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조치라는 해석도 나왔다. 대만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담스러운 카드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성과를 내야 하고,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안정 문제에서도 중국의 협조를 원한다. 중국은 이 틈을 파고들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협력을 필요로 할수록 시 주석은 대만 문제에서 더 큰 양보를 요구할 수 있다. ◆ 이란·관세·대만이 한판에 얽혔다 이번 회담은 단순한 무역 담판이 아니다. 이란 전쟁과 에너지 안보, 호르무즈 해협, 대만 무기 판매가 함께 얽힌 복합 외교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란 문제에서 역할을 하길 원한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주요 구매국이다. 이란을 설득해 호르무즈 해협 불안을 낮출 수 있는 나라로도 꼽힌다. 중동 긴장이 길어질수록 국제유가와 물류가 흔들리고 미국 경제에도 부담이 된다. 중국도 전쟁 장기화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이 급한 상황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미국이 이란과 호르무즈 안정에서 중국의 협조를 원한다면 중국은 대만 무기 판매와 미국의 대만 정책을 더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 ◆ 트럼프식 거래 외교의 약점 찔렀다 시 주석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식 외교’를 겨냥한 압박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와 무역, 이란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 중국과 빅딜을 시도해왔다. 그러나 중국은 이 구조에서 대만을 핵심 의제로 끌어올렸다. 대만은 미국과 중국이 쉽게 타협하기 어려운 문제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고 통일을 포기하지 않는다. 미국은 공식적으로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대만 방어 능력을 지원해왔다. 겉으로는 양국 정상이 관계 안정과 협력을 말했지만 회담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와 이란 문제를 풀기 위해 중국의 도움이 필요하다. 시 주석은 그 틈에서 대만 카드를 꺼냈다. 미중 정상회담은 무역 담판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대만해협의 군사 긴장까지 끌어안은 외교전으로 번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풀러 베이징을 찾은 자리에서 시 주석은 미국의 가장 민감한 안보 약점을 정면으로 찔렀다.
  • 종합특검, 김태효 전 안보실1차장 소환 통보

    종합특검, 김태효 전 안보실1차장 소환 통보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14일 종합특검은 김 전 차장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대해 15일 오전 9시 30분까지 나와 조사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외교부를 통해 주요 우방국에 계엄 정당성을 홍보한 의혹을 받고 있다. 계엄 해제 직후 김 전 차장이 필립 골드버그 당시 주한미국대사에게 전화해 ‘입법 독재로 한국의 사법·행정 시스템을 망가뜨린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 계엄이 불가피했다’고 강변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다만 김 전 차장은 골드버그 대사의 전화를 받은 사실은 있지만 ‘같이 상황을 지켜보자’고 한 뒤 전화를 끊었다며 계엄 가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8일 김 전 차장의 집과 연구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 22일에는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계엄 정당화 메시지 작성 경위와 내용 적절성 등을 조사했다.
  • 트럼프, 미국에서 버림받나…공화당, ‘러시아 제재’ 법안 표결 강행 [핫이슈]

    트럼프, 미국에서 버림받나…공화당, ‘러시아 제재’ 법안 표결 강행 [핫이슈]

    공화당 일부 의원과 지도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 제공 및 대러 제재를 강화하는 주요 법안의 표결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CNN은 13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대처 방식에 비판하는 의미로 ‘친우크라이나 법안’을 6월 초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이 시작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 초점이 이란에 맞춰지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국의 개입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후 약속했던 ‘우크라이나 전쟁 신속 종결’ 공약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 당내 일부 의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특히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물가·고유가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내 중도파 사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CNN은 “하원의 새로운 러시아 제재 관련 표결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지도부에게 큰 골칫거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미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현직 의원들은 미국이 또 다른 국제 분쟁에 개입하기보다는 국내 물가 문제를 해결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 지원 법안 통과할 가능성은?현재 공화당 지도부가 이 법안에 반대할지 또는 백악관이 이를 저지하려 할지는 불분명하다. CNN에 따르면 공화당과 민주당 소식통들은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이 하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상원에서의 결과는 불확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상원에는 과거 우크라이나를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공화당 인사들이 몇몇 있긴 하지만,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공화당 내에서 최소 60표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 지원법으로 알려진 해당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이는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추가 예산안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첫 번째 주요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번 조치에는 주요 은행과 석유 및 광산회사를 포함한 러시아 주요 경제와 기관에 대한 엄격한 제재가 포함돼 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러시아 제품에 500%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군사 지원에는 80억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 승인과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시행됐던 군사 무기 대여 프로그램 연장이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입지 좁아질까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소극적인 동시에 러시아를 견제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탈퇴를 연달아 언급하는 등 러시아에 긍정적인 기조를 보여 왔다. 오는 6월 우크라이나 지원 및 대러 제재 강화 법안이 통과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내부 장악력이 크게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상징성이 큰 외교·안보 사안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고 표결을 강행할 경우 당내 반(反) 트럼프 블록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의회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통과시키고 러시아 추가 제재를 법제화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더라도 기존의 친러시아적 접근이나 전쟁 축소 압박 등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수 있다. 더불어 국제사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의회를 장악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강화하면서 미국의 국제적 입지도 좁아질 수 있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국제사회의 관심이 이란 전쟁에 쏠린 틈에도 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인 13일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드론 800대를 동시에 날리는 등 대규모 공세를 퍼부었다.
  • 시진핑이 트럼프에 경고한 ‘투키디데스 함정’이란

    시진핑이 트럼프에 경고한 ‘투키디데스 함정’이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9년 만에 방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하며 중미가 이른바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미가 이른바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극복하고 강대국 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할 수 있을지는 역사의 질문이자 세계의 질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며 “일부 사람들은 내가 당신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나는 계속 그렇게 말할 것”이라고 했다. 시 주석이 언급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란 그레이엄 앨리슨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처음 언급한 개념으로 신흥 강국이 부상할 때 기존 강대국이 이를 견제하는 과정에서 전쟁으로 치닫기 쉽다는 의미다. 앨리슨 교수는 2012년 당시 급부상하던 중국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상황을 고대 그리스의 스파르타(기존 패권)와 아테네(신흥 강자)의 갈등에 비유하며 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투키디데스는 스파르타와 아테네 간 전쟁의 역사를 기록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쓴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이자 장군이다. 그는 이어 지난 500년간 발생한 16차례의 패권 교체기 중 12번의 전쟁이 발생했다는 통계적 근거를 제시했다. 중국은 ‘투키디데스의 함정’ 개념을 미중 관계에서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받는다. 앨리슨 교수는 최근 자주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은 물론 왕이 외교부장,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등 지도자들과 교류했다. 지난 3월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한 앨리슨 교수는 대만 문제의 민감성을 언급하면서 미중 양국이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대화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중국은 미중 수교를 이끈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에 이어 그의 정신을 계승한다고 평가받는 앨리슨 교수를 자국 입장을 서방에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미국인 지성’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서도 키신저의 그림자를 찾아볼 수 있는데 양국 정상이 산책한 베이징의 명소 천단공원은 키신저의 비밀 애호 장소다. 천단공원은 중국 명나라와 청나라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장소로, 중국 문명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곳이다. 미국 외교사의 전설적 인물인 키신저는 1972년 미중 수교를 끌어냈으며 중국에서는 ‘오래된 친구’로 통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키신저를 “미국의 국익을 위한 현실주의자”라고 높이 평가했다. 생전 100차례 이상 중국을 방문하고 15차례 천단공원을 찾은 키신저는 공원 고목에 깊은 인상을 받고 “이렇게 위대한 과거를 가진 나라는 더 위대한 미래를 가질 것이다”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기기도 했다.
  • “외국인 아내에 모욕 일삼는 10대들에 그만” 흉기 든 남편 징역형 집행유예

    “외국인 아내에 모욕 일삼는 10대들에 그만” 흉기 든 남편 징역형 집행유예

    외국인 아내를 비하하며 조롱한 청소년들에게 겁을 주겠다며 흉기를 들고 거리로 나간 40대 남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수현 판사는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8일 광주 도심 도로에서 2~3분간 흉기를 들고 배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한 정상참작을 호소했다. A씨는 피해자인 청소년들이 외국인인 자기 아내가 운영하는 가게를 자주 찾아와 비하·모욕하는 발언을 일삼자 겁을 주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청소년들이 제 아내에게 외국어로 비하 발언과 욕설을 반복했다”면서 “좋게 타일러도 봤지만 학생들이 수시로 찾아와 이 같은 행위를 반복해 아내가 겁을 먹은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경찰에 영업방해로 신고도 해봤지만 자라나는 학생들이 실수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취하했다”면서 “그래도 학생들이 가게를 계속 찾아오기에 겁을 주려던 생각이었다”고 선처를 구했다. 사건 이후 A씨 아내는 가게를 폐업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공중 통행로를 흉기를 소지한 채 배회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은 청소년들이 아내에게 반복적으로 모욕적인 욕설을 하고 달아나자, 우발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했다.
  • 손흥민, 정상빈과의 코리안더비서 무득점…팀도 1-2로 패해

    손흥민, 정상빈과의 코리안더비서 무득점…팀도 1-2로 패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의 손흥민이 정상빈이 뛰는 세인트루이스 시티와의 코리안더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정규리그 13경기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팀도 패했다. LAFC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6 MLS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1골씩을 헌납하며 1-2로 패했다. 최근 공식전 경기에서 3경기 연속 패배한 LAFC는 6승 3무 4패(승점 21)로 5위에 자리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8경기 만에 처음으로 LA FC를 제압하며 2연승을 거둬 3승 3무 6패(승점 12)로 서부 콘퍼런스 15팀 중 14위를 마크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유효 슈팅 1개를 시도하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동료에 제공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3경기 연속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과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하는 정상빈이 전반 45분을 소화하며 공격수간 맞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8도움을 기록 중이며 아직 골이 없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올린 2골 7도움을 더하면 공식전 2골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LAFC는 전반 4분 만에 정상빈의 발끝에서 시작된 플레이에 실점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가야 했다.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받은 정상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중앙의 마르첼 하르텔에게 연결한 뒤 에두아르트 뢰벤의 컷백을 거쳐 토마스 토틀란의 문전 슈팅 골로 이어졌다. 반격에 나선 LAFC는 전반 44분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봤으나 힘 있게 뻗어나가지 못하며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라이언 라포소의 논스톱 슈팅은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에 오른쪽에서 손흥민이 올린 날카로운 대각선 크로스가 은코시 타파리의 문전 헤더로 연결됐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우세한 흐름을 골로 연결 짓지 못한 LAFC는 오히려 세인트루이스의 역습에 추가 실점했다. 세인트루이스 역습 상황에서 크로스가 LAFC 라포소 발을 맞고 흐르자 하파엘 산토스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LAFC는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 박홍근·신현송, 역대 최초 회동…“재정·통화정책 조화롭게 운영”

    박홍근·신현송, 역대 최초 회동…“재정·통화정책 조화롭게 운영”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은행을 방문해 신현송 한은 총재와 면담했다. 박 장관이 지난 3월 취임한 뒤 첫 한은 방문으로, 정부 재정 컨트롤타워와 통화정책 수장 간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기획예산처 수장과 한은 총재의 회동 자체도 역대 처음이다. 기획예산처는 2008년 기획재정부로 통합됐다가 올해 초 재탄생했다. 박 장관은 이날 회동 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기관 간에 유기적인 협조나 소통을 하자는 취지로 왔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면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여건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시기에 재정과 연계한 국가의 중장기 미래 전략을 설계하는 기획처와, 거시경제의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꾀하는 한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기관이 재정과 통화 정책을 조화롭게 운영하는 가운데 미래 성장 잠재력 확충, 구조적 복합위기 극복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지방 소멸, 양극화, 기후위기 등 구조적 도전과제에 대해 여러 정책 변수 간 유기적 정책 공조를 통해 극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 총재는 “기획처가 18년 만에 출범하고 장관님이 취임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한은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위해 정책을 운영하는 가운데 성장잠재력도 깊이 고민하고 정책 제언도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직면한 복합적인 과제와 구조적 문제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풀어낼 수 없기 때문에, 정부와 다양한 경제 현안에 대해 인식을 수시로 공유하고 협력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비공개 회동에서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정책 대응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구조적 과제 극복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한은이 전했다. 두 사람은 특히 중동전쟁 관련 불확실성 지속에도 수출 호조로 성장세가 크게 반등했지만, 고유가로 물가 상승압력이 높아지고 취약 부문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물가 안정과 취약부문 지원 등 민생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박 장관은 AI 대전환과 인구 변화, 기후위기, 양극화, 지방소멸 등 5대 구조적 과제 극복을 위한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 계획과 관련해 한은과 긴밀한 협업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신 총재는 한은의 조사연구 역량을 토대로 적극 기여할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날 양 기관의 변치 않는 협력 관계를 약속하는 의미로 소나무 분재를 신 총재에게 선물했다. 박 장관은 소나무 분재 선물과 관련해 “양 기관 수장 이름에 포함된 소나무의 뿌리와 나무 줄기(소나무 송·松, 뿌리 근·根)가 닿을 수 없지만 서로를 필요로 하는 것처럼, 양 기관도 변치 않는 협력관계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 경남경찰청,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현장대응훈련’

    경남경찰청,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현장대응훈련’

    경남경찰청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풍수해에 대비해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 현장 대응훈련을 했다. 경남경찰청은 14일 “국지성 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말미암은 재난 위험이 커짐에 따라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훈련은 도내 52개 침수 취약지역과 4인 지하차도, 상습 침수 구역 등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훈련에는 경남경찰청 소속 전 경찰서와 시·군·구청, 읍면동 지자체 공무원, 소방, 민간 인력 등 총 392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고립, 도로 침수, 주민 대피 상황 등을 가정해 진행했다. 재난 상황 전파와 교통 통제, 인명 구조 지원, 침수우려지역 주민 대피, 관계기관 공조 체계 점검 등에 중점을 뒀다. 특히 지하차도 침수 상황을 가정해 차량 진입 통제와 주민 대피 지원, 지역 경찰과 교통경찰 현장 배치, 차단시설 운영 상태 점검, 재난 문자·대피 방송 전파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재난 대응의 핵심은 선제적 통제와 유기적인 협업”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풍수해 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해경함정을 ‘이동식 주유소’로… 서울~제주보다 먼 거리 응급환자 이송했다

    해경함정을 ‘이동식 주유소’로… 서울~제주보다 먼 거리 응급환자 이송했다

    제주 남서쪽 망망대해 한복판에서 뇌졸중 의심 증세를 보인 60대 선원이 해경의 긴급 이송 작전 끝에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구조 지점은 마라도에서 무려 604㎞ 떨어진 해상. 직선거리로만 따져도 서울~제주 항로보다 먼 거리였다. 1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 31분쯤 베트남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1만 8072t급 컨테이너선 A호(마셜제도 국적)에서 한국인 선원 B씨(60대)가 뇌졸중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선박은 마라도 남서쪽 604㎞ 해상에 있었다. 환자는 오른쪽 눈 통증과 시야 이상, 구토 증세를 호소했지만 의식은 있었고 거동도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헬기를 급파했지만 문제는 거리였다. 현장까지 왕복하려면 중간 급유 없이는 사실상 임무 수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해경은 바다 위 5000t급 함정을 ‘이동식 주유소’처럼 활용하는 고난도 작전에 나섰다. 헬기는 오후 4시 32분쯤 제주를 출발해 현장으로 향하던 중 오후 5시 32분쯤 해상에서 첫 번째 유류 보급(400ℓ)을 받았다. 약 2시간 만인 오후 6시 37분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호이스트 장비를 이용해 환자를 헬기로 끌어올렸다. 이어 제주로 복귀하던 중 오후 7시30분쯤 다시 한번 5000t급 함정에서 두 번째 유류 보급(600ℓ)을 받았다. 헬기는 오후 9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했고, 환자는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해경 항공단장 김성철 경정은 “응급환자가 탑승한 선박 위치가 워낙 멀어 두 차례 유류 수급을 통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응급환자 이송은 시간과의 싸움인 만큼 원거리 해상에서도 빈틈없는 구조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해경청은 올해 들어 헬기를 이용해 모두 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 크롬북 플러스 대신 구글북 들고 나온 구글의 속사정 [고든 정의 TECH+]

    크롬북 플러스 대신 구글북 들고 나온 구글의 속사정 [고든 정의 TECH+]

    구글이 제미나이를 운영체제(OS)에 통합한 지능형 체제(IS)의 개념을 내놓으면서 크롬북 플러스를 업데이트 하는 대신 새로운 노트북 라인업인 ‘구글북’(Googlebook)을 공개했습니다. 상세 사양이나 제품에 대한 공개는 없었지만, 기존의 윈도우나 iOS/Mac에 맞설 수 있는 노트북 OS와 제품군을 만드는 것이 목표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의문이 드는 대목은 과거 공개한 크롬북 플러스와의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크롬 OS와 크롬북은 저가형 교육용 노트북 시장에서 나름 자신만의 입지를 굳힌 제품입니다. 국내에서는 널리 쓰이지 않지만, 미국, 유럽, 일본에서는 교육용 제품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일단 OS 가격이 포함되지 않고 윈도우 보다 낮은 사양에서도 돌아가는 장점이 있어 가격이 중요한 교육용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온라인 수업과 연계되면서 판매량이 연간 3000만대를 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판매량이 하락세를 겪었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올해 메모리, SSD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다시 판매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크롬북의 문제점은 기본적으로 저가형이고 사양이 낮아서 업무용 및 게임 등 다양한 용도로 쓰기에는 다소 아쉽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글은 크롬북 플러스라는 업그레이드 형을 이미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저가형만 만들다 보니 수익성이 낮고 구글 입장에서는 점유율을 늘려 생태계를 확장할 필요가 있어 나온 제품이지만, 실제 판매량은 많지 않았습니다. 크롬북 수요 자체가 300달러 이하의 교육용 노트북에 집중되어 있는데다, 약간 비용을 추가하면 모든 기능을 갖춘 맥북 에어나 윈도우 노트북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구글북은 크롬북과 크롬북 플러스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제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구글북은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그리고 크롬OS(ChromeOS)의 장점을 한데 모았습니다. 예를 들어 별도의 에뮬레이션 과정 없이 노트북에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완벽하게 구동할 수 있습니다. 또 구글북은 인공지능(AI) 기술인 ‘제미나이’(Gemini)를 핵심 성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마우스 포인터를 흔드는 동작(shake)을 통해 즉시 제미나이 모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제미나이를 통해 자신만의 맞춤형 위젯을 생성하고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을진 미지수입니다. 구글 AI 서비스 확산과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는 결국 모든 플랫폼에서 제미나이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이미 널리 보급된 윈도우 OS를 기반으로 한 코파일럿 기능처럼 OS나 플랫폼에 제한을 둘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더구나 사실 AI 기능 강조는 구글 크롬북 플러스에서도 똑같이 했던 이야기입니다. 구글 포토에서 사진에 불필요한 부분을 지워주는 매직 이레이저나 화상회의 AI, 제미나이와의 통합 등은 이미 크롬북 플러스에서 선보인 내용입니다. 구글북은 제미나이와의 더 깊은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데, 통합하지 않아도 잘 쓸 수 있는 제미나이를 통합해 과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두 번째로 하드웨어 역시 기존의 AI 노트북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인텔의 와일드캣 레이크 (Wildcat Lake)를 사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고성능 코어 2개에 저전력 코어 4개를 사용해 성능이 그렇게까지 뛰어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내장 그래픽은 Xe3 iGPU 역시 2코어이고 NPU 성능 역시 코파일럿 기능을 지원하는 AI 노트북(40 TOPS 이상) 보다 훨씬 낮은 17 TOPS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제조사에 따라 더 강력한 칩을 탑재할 수도 있으나 그러면 가격도 그만큼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주요 경쟁 상대인 맥북 네오와 가격 경쟁이 힘든 것은 물론 맥북 에어, 윈도우 AI 노트북들과 가격이 비슷해질 수도 있습니다. 세번째 문제는 x86에 안드로이드 기반일 것으로 보이는 구글 OS를 돌린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x86 안드로이드가 있긴 했지만 성능 최적화 측면에서 보면 Arm 만큼 성능과 호환성이 좋지 못했습니다. 설령 호환이 된다 해도 성능에서는 손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 Arm 윈도우 시장에 나와 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기반 AI 노트북과 비슷한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굳이 x86 프로세서를 채택한 배경 역시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칩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애플은 칩플레이션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맥북은 OS 자체가 메모리 절약 성능이 우수해 메모리를 상대적으로 적게 탑재해도 윈도우 노트북보다 유리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세서와 OS를 통해 수직 계열화를 이룩해 가격 통제가 쉽고 본래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 이미지로 가격 인상 요인도 쉽게 흡수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애플은 올해 유일하게 판매량이 대폭 늘어날 대형 컴퓨터 제조업체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반면 구글북은 에이서, 델, HP, 레노버, ASUS 같은 기존 업체들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애플처럼 자체 칩을 사용하지도 않고 공급망 장악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재 칩플레이션으로 가격이 폭등하면서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윈도우 노트북과 차이점이 과연 무엇인지 애매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구글이 구글북이라는 새로운 제품군을 들고나온 것은 결국 크롬북 플러스로는 일반 노트북 및 PC 시장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는 한계를 확인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2011년 크롬북도 처음에는 성공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결국 교육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것처럼, 구글북 역시 제미나이 AI 노트북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찾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中 이어 日유조선 호르무즈해협 잇따라 통과…日은 두 번째

    中 이어 日유조선 호르무즈해협 잇따라 통과…日은 두 번째

    중국과 일본의 유조선이 각각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선사 코스코(COSCO) 계열사가 소유·운영하는 초대형 유조선 ‘위안화후’(Yuan Hua Hu)호가 이날 이란 라라크섬 인근을 지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NBC 뉴스는 선박 운항 정보 업체인 마린트래픽 자료를 인용, 중국과 연관된 차량운반선 등 다른 선박 4척도 지난 12일부터 이틀 사이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초대형 유조선 위안화후호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해 주목받았다. 위안화후호는 3월 초 이라크 바스라 터미널에서 최대 적재량인 200만 배럴에 달하는 원유를 실은 상태인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선박은 이란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세 번째 중국 초대형 유조선이다. 중국 저우산항구로 향할 예정인 위안화후호는 중국 소유·중국인 승무원 운항 등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일본 회사 소유의 대형 유조선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14일(한국시간) 오전 9시쯤 일본 최대 정유사 에네오스 소유 유조선 ‘에네오스 엔데버호’가 페르시아만을 빠져나와 오만만을 항해 중이라고 전했다. 에네오스 측은 다만 닛케이에 “안전상의 이유로 선박 상황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도 에네오스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 소식을 전했고, 교도통신과 NHK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것은 일본 정유업계 2위 이데미쓰 고산 소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이데미쓰 마루호’가 지난달 29일 통과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에네오스 엔데버호 역시 원유 200만 배럴을 적재할 수 있는 파나마 선적의 초대형원유운반선으로 에네오스홀딩스 계열사인 에네오스오션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는 이 배가 쿠웨이트 주요 석유 수출 거점인 미나 알아마디 항을 2월 하순에 출항한 것으로 미뤄 쿠웨이트산 원유를 수송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운 데이터 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에네오스 엔데버호의 목적지는 일본으로, 다음달 3일이 도착 예정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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