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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청장 “기동대 배치 안 된 건 사고 예견 못했기 때문”

    서울청장 “기동대 배치 안 된 건 사고 예견 못했기 때문”

    이태원 핼러윈 축제 때 경비 기동대를 요청했는지 여부를 놓고 경찰 내부에서도 말이 엇갈리는 가운데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용산경찰서로부터 경비 기동대를 요청받은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요청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21일 서면으로 대체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청 관련 부서인 112상황실과 경비과에 재차 확인했다”며 핼러윈 관련해선 경비 기동대를 요청받은 게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감찰 조사와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이를 통해 사실 관계가 명백히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집회 때문에 기동대 배치가 어려웠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국회 발언과 앞선 간담회 답변이 다른 이유에 대해선 “국회 발언은 지난달 27일 사전 대책 수립 시에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예견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대규모 집회도 있었기 때문에 대책서에 경비 기동대 배치를 포함시키지 못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앞서 김 청장은 지난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당시 경비부장에게 전화를 해 ‘기동대 병력이 여유가 있느냐’고 물었고 주말 집회가 있어서 지방 중대까지 부르니까 좀 힘들겠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다. 일단 그러면 이대로 집행하라고 지시를 했다가 아무래도 좀 부족한 것 같아서 수사부장한테 형사들을 대거 동원해서 배치(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같은 날 서면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참사 당일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려 이태원 일태에 동원할 경력이 없었던 것 아니었느냐는 질문에는 “집회 대비 때문에 경력이 부족해 배치하지 못한 건 아니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간담회 답변은 (참사) 당일 삼각지 인근 등에 경력이 있었지만 이태원 현장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이동 배치하지 못했던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결국 핼러윈 현장에 경비 기동대 배치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은 사고를 사전에 예견하거나 당시에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집회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했다. 핼러윈 대비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용산서 정보계장이 숨진 것과 관련해선 “너무나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유족분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국가을 위해 힘써온 고인의 헌신과 노력들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참사 현장에 투입된 직원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전체적으로 사기가 많이 떨어진 것과 관련해선 “긴급 심리 지원을 실시하고 있고 용산서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기동대를 지원하는 등 인력·장비·예산 상의 지원방안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했다.
  • ‘이태원 참사’ 유족들, CCTV 증거 보전 신청…행안부·경찰청 등

    ‘이태원 참사’ 유족들, CCTV 증거 보전 신청…행안부·경찰청 등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을 대리해 참사 현장 폐쇄회로(CC)TV와 경찰·소방 무전 등 증거를 보전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민변 ‘10·29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는 18일 희생자 17명의 유족 30명을 대리해 서울중앙지법·서울서부지법·대전지법에 증거보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증거보전 신청 대상은 행정안전부, 경찰청,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이태원파출소, 용산소방서,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 중앙응급의료센터 등 9곳의 기관이 보유한 증거다. 구체적으로 참사 현장에 설치된 CCTV 영상, 경찰과 소방 무전 기록, 기관들의 근무 일지와 상황 보고서, 기관 사이에 이뤄진 통신·통화 기록, 블랙박스 영상 녹화물, 웨어러블 캠 영상, 각종 대책보고서 등이다. 민변은 “증거보전 대상으로 지목한 증거는 삭제·멸실·변개 가능성이 커 긴급하게 확보돼야 할 것들이다”라며 “각 기관의 허위 해명, 내부 보고서 삭제 등 증거 멸실 우려, 영상 녹화물의 짧은 보관 기간 때문에 나중에는 증거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 서울청 정보라인 겨누는 특수본…이상민 공수처 통보

    서울청 정보라인 겨누는 특수본…이상민 공수처 통보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핼러윈 위험분석 보고서 삭제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정보라인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지난 17일 서울청 정보상황과장과 계장급(경정) 간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의혹에 연루된 박성민(경무관) 전 서울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도 조만간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지난 15일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모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박 경무관은 이태원 참사 이후 용산서를 비롯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들이 모인 메신저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했다가 감찰·수사 대상에 올랐다.특수본은 피의자로 입건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직무유기·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고발 사건을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통보했다. 공수처는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수사 개시 여부를 회신해야 한다. 특수본은 전날 중앙재난안전상황실 등 행안부 사무실 12곳을 압수수색했지만 이 장관 집무실은 제외됐다. 특수본 관계자는 “그간의 수사 상황, 압수수색 필요성을 종합해 대상을 선정한 것”이라고 했다.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은 이날 오후 4시 특수본에 출석한다. 류 총경은 지난 8일 압수수색 영장 집행 당시 개인 휴대전화를 분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 휴대전화를 업무용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류 총경의 개인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이후 사용 흔적이 없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수본은 류 총경의 직무유기 혐의와 관련해 고의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본인 조사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 野 ‘이태원 참사’ 국조 특위 명단 공개… 與엔 “민심 외면 말라”

    野 ‘이태원 참사’ 국조 특위 명단 공개… 與엔 “민심 외면 말라”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우상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전날 주호영 국민의힘·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에 보낸 공문에 특위 후보 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민주당에 공식 요청했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위 위원장에는 우상호 의원을 내정했다. 간사는 김교흥 의원”이라고 발표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우 의원에 대해서는 “원내대표 재임 시절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국정조사를 지휘하고 시행한 경험이 있다”라고 설명했으며, 김 의원에 대해서는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 행안위 간사이자 이태원참사대책본부 진상조사단장으로서 참사 당시 현장 상황 및 대비 대응 총체적 실패 전 과정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준비가 가장 잘되어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특위 위원으로는 진선미·권칠승·조응천·천준호·이해식·신현영·윤건영 의원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여성가족부 장관을, 권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조 의원의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천 의원의 서울시장 비서실장, 이 의원의 강동구청장, 윤 의원의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이력이 눈에 띈다. 오 대변인은 “특위 위원에 전직 장관 출신 두 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출신 두 명,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구청장 출신 두 명을 배치했다”면서 “내각, 청와대, 지자체에서 근무한 해당 경력을 바탕으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컨트롤 타워 부재와 해당 기관의 상황 대처 상의 문제점 등을 명확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원에 대해서는 “참사 당일 현장에서 부상자를 도우며 구조활동을 한 장본인”이라면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 후의 치료 등 생존자를 구명하기 위한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했는지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 활동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조사 특위는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 정의당 1명, 기본소득당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다. 정의당에서는 장혜영 의원이, 기본소득당에서는 용혜인 의원이 특위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면서 “수사 결과가 나온 다음에 필요하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햇따.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는 대통령에 대한 충성 경쟁에만 빠져 민심을 외면해선 안 된다”며 “김 의장 요청시한까지 계획안과 특위 명단 제출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공문에서 “지난 9일 제출된 국정조사 요구서와 관련해 교섭단체의 의견을 들으려 한다”며 “오는 21일 정오까지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 ‘종소리 못 들어’ 감독관 실수로 1교시 5분 늦게 시작

    ‘종소리 못 들어’ 감독관 실수로 1교시 5분 늦게 시작

    지난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교시(국어 영역) 시험이 감독관 실수로 5분 늦게 시작돼 2교시 직후 문제를 다시 푸는 일이 발생했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남원시 A여고 한 시험실에서 감독관 B씨가 1교시 시험을 앞두고 반입금지 물품 수거와 수험생들(여학생 17명) 신분 확인 등을 하느라 시험 시작 종소리(본령)를 듣지 못했다. 이에 5분가량 지난 뒤 한 수험생이 “본령이 울렸다”고 말한 후에야 B씨는 오전 8시 45분쯤 시험 시작을 알렸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시험 시간은 5분 정도 짧아졌다. 2교시(수학 영역) 미선택 수험생들이 1교시 직후 다른 감독관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시험관리본부에도 전달됐다. 도교육청은 시험관리본부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내 수능상황실과 협의, 1교시 시험시간 80분을 확보하기 위해 2교시 종료 후 시험지를 다시 나눠주고 5분간 문제를 풀게 했다.도교육청은 “이번 상황에 대해 좀 더 면밀히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며 “이번 과정에서 불편을 겪은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18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노은고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 노은고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오후 1시 10분부터 시작해야 할 영어 듣기 평가를 10분이 지나서야 시행한 것이다. 당시 오후 1시 7분부터 테스트 방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고사장 교실 일부 앰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온 데 따른 조치였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감독관들은 수험생들에게 일단 지문 독해 문제를 풀 것을 안내한 뒤 앰프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는 오후 1시 20분부터 듣기 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수험생이 입었을 손해를 고려해 시험 종료 이후 문제 풀이에 4분을 더 제공했다고 교육 당국은 설명했다.
  • 특수본, 박희영 용산구청장·류미진 총경 소환 조사

    특수본, 박희영 용산구청장·류미진 총경 소환 조사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18일 이태원 참사 관련 피의자로 입건된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류미진(총경)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을 소환 조사한다. 경찰 등에 따르면 특수본은 이날 오전 10시 박 구청장을 먼저 불러 조사한 뒤 오후 4시 류 총경에 대해 조사를 할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한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특수본은 지난 11일 박 구청장을 출국금지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참사 전 대비가 부족했다고 인정하느냐’, ‘자진사퇴할 의사가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답했다. 특수본은 용산구청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구청 직원 진술을 통해 박 구청장이 안전대책을 제대로 수립했는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수본은 지난 4월 용산구의회가 이른바 ‘춤 허용 조례’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박 구청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 총경은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다. 류 총경은 당시 근무장소인 112치안종합상황실이 아닌 자신의 사무실에 머물렀다가 상황을 뒤늦게 보고받았다. 류 총경은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9분 상황실에서 압사 신고가 있다는 연락으로 첫 보고를 받았다”며 “(그전에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류 총경으로부터 참사 이튿날인 0시 1분 보고를 받았다. 류 총경은 “상황실로 돌아간 뒤 용산경찰서장이 이미 보고를 했고, 서울청장이 현장으로 나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가용 경력을 현장에 배치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 조치한 뒤 상황을 정리해 김광호 서울청장에 문자로 보고했다”고 말했다.
  • 겨울철 건강·안전 우선 종합대책 세운 중랑

    서울 중랑구가 폭설, 화재 등 겨울철에 취약한 각종 재해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구는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겨울철 종합대책을 내년 3월 15일까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먼저 평시에 한파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한파특보 시에는 상황총괄반, 복지대책반, 시설대책반, 의료지원반 등 5개 반 34명으로 구성된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구립경로당 39곳에서 한파쉼터를 운영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 23곳에는 찬바람을 피할 수 있는 온기쉼터를 설치한다. 또 복지 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과 주민 주도 사회안전망을 통해 단수·단전·단가스 등 위기 가구를 발굴·지원한다. 홀몸어르신과 고령자 안전 보호를 위해 재가서비스,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 안전돌봄서비스를 지원해 꼼꼼한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동절기 꼼꼼한 대책으로 주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파 대비 행동요령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 특수본, 행안부·서울시청 등 압수수색…위로 향하는 수사

    특수본, 행안부·서울시청 등 압수수색…위로 향하는 수사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17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청,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수본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서울상황센터 등 22곳에 수사관 65명을 보내 핼러윈 관련 보고서와 이태원 사고 대응자료 등을 확보했다. 행안부는 서울 종로구 서울상황센터와 세종정부청사 내 중앙재난안전상황실·안전관리정책관실·재난대응정책관실 등 12곳이 압수수색 대상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집무실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수본은 이들 행안부 산하 기관들에서 확보한 자료를 통해 행안부와 이 장관이 경찰 지휘·감독 책임자로서 지위는 물론 재난을 예방·수습할 직접적인 법적 책임이 있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특수본은 행안부와 이 장관이 단순히 경찰을 지휘·감독하는 수준을 넘어서 재난 발생에 직접 책임을 지는 당사자로 인정되면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재난을 방지하고 수습하는 정부 부처로서 객관적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탓에 참사가 발생했다는 법리 구성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특수본은 특히 이 장관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 국가가 어떤 법적 책임을 지는지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특수본은 14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국가공무원노동조합소방청지부가 이 장관을 직무유기·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수본은 또 서울시청 안전총괄과·안전지원과·재난안전상황실·재난안전대책본부 등 8곳도 압수수색 중이다. 확보한 자료를 통해 ‘재난 및 안전 관리기본법’상 재난 예방에 1차 책임을 지는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가 적절한 핼러윈 대비 안전대책을 수립했는지를 따져볼 계획이다. 또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에 시내 CCTV 약 2만 9000대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도 용산구 내 CCTV를 이 시스템과 연결하지 않은 이유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재난 안전 대비를 소홀히 했고, 이에 따라 참사가 발생했다는 인과관계가 확인되면 오세훈 서울시장까지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수본은 또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전산실에도 수사관을 투입했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용산경찰서로부터 핼러윈 안전대책 관련 보고를 받고도 사전에 예방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법에 따라 자치경찰위원회의 사무는 크게 생활안전, 교통·경비, 수사사무(일부)로 나뉜다. 이 가운데 교통·경비 사무에 지역 다중 운집 행사의 교통·안전관리가 포함된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참사 발생 약 10시간 뒤에 첫 대책 회의를 열었고, 별도로 사전 대책을 마련하지도 않았다.
  • 특수본, 행정안전부·서울시청·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등 22곳 압수수색

    특수본, 행정안전부·서울시청·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등 22곳 압수수색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17일 행정안전부, 서울시청,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등 22곳을 압수수색했다. 수사 착수 이후 세 번째 압수수색으로, 이번에는 국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행안부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그동안 특수본은 현장 경찰과 소방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면서 ‘꼬리 자르기식’ 수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수본이 뒤늦게라도 행안부와 서울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만큼 피의자로 입건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특수본은 이날 행안부, 서울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등 3개 기관 22곳에 수사관을 보내 핼러윈 관련 보고문서, 이태원 참사 관련 대응자료, 매뉴얼 등 문서와 전자정보를 확보했다. 이 장관 집무실과 오세훈 서울시장 집무실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특수본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행안부와 서울시가 핼러윈 축제와 관련해 위험성을 인지하고 사전 대비를 충분히 했는지, 참사 이후 대응이 적절했는지 살필 예정이다. 또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서 행안부와 서울시 등이 어떤 법적 책임을 지게 되는 지도 검토한다. 특수본은 이미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을 비롯해 재난안전 담당 직원들과 서울시 관련 직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소방, 용산구청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특수본은 오는 21일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 지휘 책임자인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최 서장은 참사 발생 전 112신고를 받은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도 출동이 필요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추가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소방 대응 2단계 발령이 늦었던 경위, 당일 책임관으로서 안전 조치를 제대로 취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특수본은 이날도 용산경찰서 경비과장 등 용산경찰서, 참사 당일 현장에서 구호 업무를 지휘한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 등 용산소방서, 용산구청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 갔다. 특수본은 용산경찰서 직원들을 상대로 이 전 서장이 핼러윈 축제와 관련해 안전조치를 충분히 했는지, 현장에 늦게 도착한 이유 등을 조사했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사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참사가 발생한 지 50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 전 서장이 전날 국회에서 “서울경찰청에 경찰 기동대 배치를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집회·시위 때문에 지원이 어렵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서장의 말이 사실로 결론내려지면 특수본의 칼끝은 서울경찰청으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특수본 관계자는 “용산경찰서가 지원을 요청했는지, 서울경찰청이 이를 거부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직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상현)는 지난달 30일 여성 희생자와 관련해 인터넷에 음란한 내용의 글을 게시하고 성적으로 조롱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유포 혐의)를 받는 A(26)씨를 지난 16일 기소했다. 경찰이 지난 14일 A씨를 송치한 지 이틀 만이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희생자 모욕 혐의와 관련해 경찰이 인지하거나 신고를 접수한 건은 15건이다. 이 중 수사로 전환한 건 10건이다. 희생자 명단 공개 관련 고발 사건도 수사에 속도가 붙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고발인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대검찰청도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명단을 유출한 공무원을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처벌해달라”며 고발한 사건을 서부지검 형사1부에 배당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사라진 3시간이 이 정권의 민낯’

    박유진 서울시의원, ‘사라진 3시간이 이 정권의 민낯’

    이태원 참사 발생 전 최소 3시간 동안 서울시가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오세훈 시장은 참사의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지난 16일,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제31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오세훈 시장을 상대로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서울시 대응의 적절성을 따져가며 진상규명에 나섰다.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시작한 박유진 의원은 이태원 참사의 원인으로 서울시 행정의 부재를 지목했다. 대규모의 인원이 모일 것으로 충분히 예상되었음에도 사전에 서울시 차원의 안전대책 논의가 없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나 일은 반복되었던 일이고, 예상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모이기 전에 관계자들이 모여 대책회의를 한다”며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경우 행정 차원에서 안전대책 등을 논의하는 것이 통상적인 것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서울시 차원에서 이번 핼러윈 행사 같은 그 일에 대해서는 특별한 연례적인 관계자 대책회의가 없었다”며, “관계자 대책회의를 통해서 각자가 사전에 이런 역할을 하자라고 약속만 했었었다면, 공통의 목표를 서로 나누기만 했었었다면, 피눈물나는 이 심정은 말하지 않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예측이 가능했던 핼로윈 행사에 서울시의 사전 대응이 미흡했음을 비판했다.이어 박 의원은 경찰에 최초 신고가 접수된 오후 6시 34분과 참사 발생 시간인 오후 10시 15분까지 3시간 이상의 공백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서울시 재난대응시스템의 총체적 난맥상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박 의원은 오세훈 시장 해외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그 역할을 대신할 행정1부시장, 2부시장 조차 참사를 뒤늦게 인지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행정1부시장, 2부시장은 참사 발생 시간인 오후 10시 15분에서 무려 30분이 지난 10시 56분이 돼서야 문자를 보고 사건을 인지했다. 이어 박 의원은 실시간으로 CCTV를 확인할 수 있고 연중 24시간 운영하는 재난안전상황실과 같은 엄청난 인프라와 재난 대응 조직을 갖추고도, 112 최초 신고 시간인 오후 6시 34분과 119 신고 접수 시간인 오후 10시 15분까지 최소 3시간 동안 제대로 된 대응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11건은 이미 10시 15분 사고 이전에 신고가 들어갔고, 재난이 시작되는 10시 15분부터 87건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 시간에 우리 행정은, 대한민국은 대체 어디에 있었던 것이냐”고 반문하며 별다른 대응조치가 없었던 서울시를 강력히 질타했다. 뿐만 아니라 박유진 의원은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신고체계와 대응시스템 간 유기적 연결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도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고 시스템 개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우리는 재난안전상황실을 365일 연중 운영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재난 신고가 들어오는 창구인 112, 119, 120 같은 이런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는 설명을 어떤 시민이 믿겠느냐”며, 경찰의 신고 내용이 재난안전상황실로 공유되지 않는 등 각종 신고체계와 서울시 재난대응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의원의 거듭된 지적에 오세훈 시장은 “처음에 이 핼러윈 데이 때 이태원이나 홍대 앞에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측하지 못한 것이 일단 가장 첫 번째로, 서울시나 행안부, 경찰, 소방이 다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시스템을 고치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질문을 마무리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최소 3시간 동안 제대로 된 대응이 없었고 참사 발생 이후에도 책임회피에 급급했다가 뒤늦게 책임을 인정하는 태도에 대해 시민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는 서울시와 이번 정부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 이임재 “서울청, 기동대 요청 거절” 류미진 “사무실 대기 관행”

    이임재 “서울청, 기동대 요청 거절” 류미진 “사무실 대기 관행”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이태원 참사 발생 나흘 전인 지난달 25일 서울경찰청에 경비 기동대 투입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서장은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 핼러윈 때 인파 사고를 우려해 서울청에 안전대책 차원에서 기동대 배치를 “여러 차례 요청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 전 서장은 “서울청에서 기동대 지원에 대해 재차 검토했지만 집회·시위 때문에 지원이 힘들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전 서장은 이태원파출소도 서울청에 기동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용산경찰서가 교통기동대만 요청했고, 경비 목적의 기동대를 요청한 적은 없다’는 서울청의 주장이 거짓이냐는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전 서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서울청 관계자들의 직무상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이 전 서장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것은 당시 상황을 보고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날 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단 한 건의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이태원 참사 상황을 알게 된 시점은 오후 11시쯤”이라고 말했다. 참사가 발생한 지 45분이 지난 시점이다.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입건된 이 전 서장은 오는 21일 경찰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참사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총경)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은 112상황실이 아닌 자신의 사무실에 머물렀던 것과 관련해 자기 사무실에서 대기하는 게 ‘관행’이라며 “당시 (상황실) 요원들이 어떻게 근무했는지는 제가 잘 모른다”고 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그날 서울청 112상황실 당직근무 일지를 확인한 결과 ‘특이사항 없음’으로만 기재돼 있다고 밝혔다. 당직근무 일지가 부실하게 작성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여야는 이날 경찰국 예산이 전액 삭감된 내년도 행정안전부 예산안 상정을 두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회의에서 국회법에 따라 의결된 예산안을 상정하지 않은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행안위원장에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경찰국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을 ‘국정 발목 잡기’라고 규정하며 상정을 반대했다. 최근 행안위 예산결산소위원회는 내년도 경찰국에 배정된 기본 경비 2억 900만원과 인건비 3억 9400만원을 전액 감액해 의결했다. 여야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찰국 예산 등에 대한 추가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 서울청, 희생자 명단 공개 매체 수사 착수… 특수본, 이상민 정조준

    서울청, 희생자 명단 공개 매체 수사 착수… 특수본, 이상민 정조준

    경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온라인 매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 접수 하루 만에 수사팀 배당을 마치고 자료 검토에 들어가는 등 속전속결로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은 16일 이태원 참사 사망자 명단 공개 관련 고발 사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고발인 조사도 당장 17일 진행된다. 앞서 두 매체는 지난 14일 참사 희생자 155명의 실명을 유족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했다. 그러자 이종배(국민의힘) 서울시 의원은 15일 “유족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은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것”이라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두 매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김건희 여사의 팬 카페 ‘건사랑’,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 등이 같은 혐의로 두 매체를 서초경찰서에 고발한 사건도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병합해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전날 “희생자 전체 명단은 정부기관 공무원이 아니면 파악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이를 제공한 것으로 추측되는 공무원을 수사해 달라고 서울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명단 공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대표를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 수사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윗선’의 책임 규명에도 초점이 맞춰지는 분위기다. 소방공무원노조가 지난 14일 이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이 장관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 14~15일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을 비롯해 재난안전 담당 직원들을 불러 조사했다. 이 장관에 대한 강제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찰의 상황 조치에 대해 지휘·감독 권한이 있는지, 재난 관련 법령상 구체적·직접적인 주의 의무와 책임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며 “수사를 통해 드러나는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법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서 국가가 어떤 법적 책임을 지게 되는지 살핀 이후 이 장관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겠다는 얘기다. 경찰 지휘 여부와 별개로 이 장관이 재난 발생에 직접 책임을 지는 당사자로 인정되면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수본은 이날 용산경찰서 경비과장 등 용산서,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 갔다. 특수본은 용산서 직원들을 상대로 이임재 전 용산서장이 핼러윈과 관련해 안전 조치를 충분히 했는지,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 오세훈 “이태원 참사, 시·행안부·경찰·소방이 반성해야” (종합)

    오세훈 “이태원 참사, 시·행안부·경찰·소방이 반성해야” (종합)

    오 시장, 시의회서 답변…“신고 통합관리 논의 착수”자치경찰 지휘·통솔권 강조…거듭해서 “책임” 언급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참사의 근본 원인으로 서울시·정부·경찰 등 관계 당국의 ‘예측 실패’를 지목했다. 오 시장은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이날 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사고의 원인을 따져보자면 핼러윈 때 이태원, 홍대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측하지 못한 데 있다”며 “서울시·행정안전부·경찰·소방이 반성할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시·경찰 간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서울시도 예측에 실패했지만, 경찰이나 소방 쪽도 예측에 실패한 건 마찬가지다”라며 “그래서 처음에 대응하기까지 상당히 시간이 지체됐고 여러 혼선이 빚어진 걸로 짐작한다”고 설명했다. ● 오 시장 “사고 이후에야 핼러윈 문건 확인”“자치경찰 권한 있었다면”…아쉬움 토로하기도 오 시장은 또 사고 이후에야 자치경찰위원회에 용산경찰서가 쓴 핼러윈 관련 문건이 와 있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은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 활동을 펼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월 개정 경찰법 시행과 동시에 도입됐다. 자치경찰의 총책임자는 해당 지역의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다. 그러나 자치경찰을 일선 경찰관이 겸하기 때문에 사실상 국가경찰의 지휘·통제를 받게 된다. 오 시장은 “자치경찰위가 파출소나 지구대를 관할하고 지휘·통솔할 권한이라도 있었다면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예방 조치를 하는 데 실효성이 있었을 것이다”라며 아쉬워 했다. ● 오 시장 “재난 예측 시스템 개발” 약속사고 당일, 첫 신고 13분 후 인지 오 시장은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대형사고나 재난을 예측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112와 119 신고를 어떻게 통합해서 관리할지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며 “인공지능(AI)이나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도입해 보완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는 시청사 지하 3층에 재난안전상황실을 두고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태원 참사 당일 112 신고 상황은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파악할 수 없었다. 시에서는 그날 오후 10시 15분 119 신고가 처음 들어온 지 13분 뒤인 오후 10시 28분 서울종합방재센터를 통해 사고를 인지했다. 재난안전상황실에는 시내 지능형 폐쇄회로(CC)TV 약 2만 9000대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만, 용산구 내 지능형 폐쇄회로(CC)TV는 해당 시스템에 연결돼 있지 않았다. 오 시장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시스템을 고치겠다”고 약속했다.●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공사 vs 경찰 진실공방 오 시장은 사고 당일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가 이뤄지지 않은 배경을 두고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이 벌인 진실 공방에는 말을 아꼈다. 오 시장은 관련 질문에 “경찰과 교통공사 사이에서 무정차 통과와 관련해 ‘요청했다’, ‘시간이 언제다’라는 등 각자의 의견이 엇갈리는 걸로 보도됐다”며 “나도 확인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서울교통공사의 입장에 변함이 없어서 수사해 결론을 내야 할 사안으로 본다”고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공사는 서울시에서 제일 규모가 큰 투자출연기관인 만큼 최종 책임은 시에 있다”고 인정했다. 서울시·소방재난본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시장의 지휘·통제하에 있다”며 “소방재난본부장은 시장의 지휘·통솔을 받고 사고가 발생하면 시장에게 보고하게 돼 있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선조치 후보고‘ 원칙에 따라 구호·구급 활동을 먼저 하고 현장 상황을 전파한다”고 부연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서울시 조직이지만 소방청의 지휘를 받고 본부장 인사 권한도 소방청에 있다. 자치경찰과 마찬가지로 ’이중 구조‘로 이뤄져 있어 본부와 서울시 간 빠른 보고와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오 시장은 이날 시정질문에 답하며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뭐든 책임지겠다”, “최종 책임은 서울시에 있다”며 여러 번에 걸쳐 책임을 강조했다.
  • 경찰,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수사 착수

    경찰,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수사 착수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온라인 매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은 두 매체에 대한 고발 사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를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17일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두 매체는 지난 14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실명을 일방적으로 공개했다. 이 의원은 전날 “유족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은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 정보를 제3자에 제공한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건희 여사의 팬 카페 ‘건사랑’,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 등도 같은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장을 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전날 “희생자 전체 명단은 정부기관 공무원이 아니면 파악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이를 제공한 것으로 추측되는 공무원을 수사해달라고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또 명단 공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대표를 공무상비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위반 혐의로 고발했다.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칼날은 본격적으로 윗선을 향하고 있다. 특수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행정안전부 압수수색에 대해 “수사에 필요한 절차는 모두 진행할 것”이라면서 “현재 7명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 중이지만, 추가 피의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수본이 지난 14~15일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을 비롯해 재난안전 관련 직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면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할 가능성도 커졌다. 특수본은 “이 장관에 대해선 경찰의 상황조치에 대해 지휘·감독 권한이 있는지, 재난관련 법령상 구체적·직접적인 주의 의무과 책임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이라며 “수사를 통해 드러나는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법리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주최자가 없는 행사에서 국가가 어떤 법적 책임을 지게 되는지 살핀 이후 이 장관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겠다는 얘기다. 경찰 지휘 여부와 별개로 이 장관이 재난 발생에 직접 책임을 지는 당사자로 인정되면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특수본은 이날 용산경찰서 경비과장 등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 갔다. 특수본은 용산경찰서 직원들을 상대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핼러윈 축제와 관련해 안전조치를 충분히 했는지,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청 특별감찰팀이 수사를 의뢰한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 서울경찰청 상황3팀장도 조만간 불러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수본은 이들이 참사 발생을 제때 보고하지 않아 사고수습 조치가 지체된 것과 관련해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 오세훈 “참사 원인은 핼러윈 이태원 인파 예측 실패”

    오세훈 “참사 원인은 핼러윈 이태원 인파 예측 실패”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압사 참사’의 근본 원인으로 서울시와 정부, 경찰, 소방 등 관계 당국의 ‘예측 실패’를 지목했다. 오 시장은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묻는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질의에 “사고의 원인을 따져보자면 핼러윈 때 이태원·홍대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측하지 못한 데 있다”며 “서울시,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이 반성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측의 실패부터 먼저 이야기해야 시민들의 오해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참사 재발을 막기 위해 대형사고나 재난을 예측할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112와 119 신고를 어떻게 통합해서 관리할지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며 “인공지능(AI)이나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도입해 보완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시청사 지하 3층에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지만, 이태원 참사 당일 112 신고 상황은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파악할 수 없었다. 시는 그날 오후 10시 15분 119 신고가 처음 들어온 지 13분 뒤인 오후 10시 28분 서울종합방재센터를 통해 사고를 인지했다. 재난안전상황실에는 약 2만 9000대의 시내 CCTV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돼 있지만, 용산구 내 CCTV는 해당 시스템에 연결돼 있지 않았다. 오 시장은 “마포구 상암동에 스마트서울CCTV안전센터를 새롭게 만들었고 재작년, 작년, 올해 예산을 투입해 자치구에서 보는 골목길 CCTV를 위기 시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해나가던 와중에 있었다”며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지금이라도 시스템을 고치겠다”고 말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시설물 안전관리 미흡 지적

    남창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시설물 안전관리 미흡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의원(국민의힘·송파2)은 지난 15일 제315회 정례회 2022년 안전총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노후된 기반시설의 미흡한 유지관리를 지적하는 한편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컨트롤타워로 하는 재난 안전 대응 조직 구성을 제안했다. 남 의원은 안전총괄실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면서 송파구 관내 성내유수지교, 오륜교, 방이고가교를 직접 점검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발견된 문제점들을 상세하게 지적하며 철저한 유지관리를 주문했다. 특히 남 의원이 지적한 내용을 살펴보면, 성내유수지교는 보도에 설치된 점검통로가 ‘국토교통부 교량점검시설 설치지침’을 준수하지 않고 구조적으로 잠기지 않는 상태로 개방되어 있어 추락 사고의 위험이 있고 교량 구조물이 잡목으로 덮여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의무 정기안전점검이 불가능한 상태임을 지적했다. 또한 배수구가 전체적으로 막혀있는 상태로 노면배수가 되지 않아 겨울철 녹은 눈이 다시 어는 경우 미끄러짐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오륜교에 대해서는 차도와 보도 사이에 가드레일이 설치되지 않아 차량이 차도를 벗어나 보도로 돌진하는 경우 보행자를 보호할 수 없어 매우 위험한 상태라고 지적하며 안전총괄실이 시민의 안전에 무관심하다고 질책했다. 방이고가교에 대해서는 차량이 사고로 가드레일에 충돌하는 경우 충격을 흡수하는 보호시설 앞에 거대한 석재 교명주가 있어 운전자를 보호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안전조치를 주문했다. 남 의원의 “대표적으로 관내 시설물들을 점검했는데 유지관리가 잘 되고 있지 않았고 서울시 다른 시설물들도 이와 유사할 것이다”는 지적에 안전총괄실장은 “필요하면 직접 점검해 신속하게 조치하고 다른 시설물들도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남 의원은 이태원 사고 시 서울시의 재난 안전 컨트롤타워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서울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서울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컨트롤타워로 만들어 서울시재난상황실과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대책본부에 유기적으로 결합시키고 120다산콜센터도 연결하는 재난 안전 대응 조직구성을 제안했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 청소년 밀집 지역 찾아 수능 안전 점검

    오언석 도봉구청장, 청소년 밀집 지역 찾아 수능 안전 점검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음주 행위 등 일탈을 예방하기 위해 주류 판매업소 등을 찾아 점검했다. 16일 도봉구에 따르면 오 구청장은 지난 15일 지역 청소년들이 자주 오가는 지하철역 인근 주류 판매업소 등을 찾아 수능 전후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오 구청장은 업주들에게 “방문자 전체를 대상으로 신분증을 꼭 확인하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도봉구 지역 수능 시험장은 누원고, 서울문화고, 자운고 등 7곳으로 이곳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2400여명이다. 구는 수험생들이 수능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지난 3~17일 지역 스터디카페·학원 18곳, 노래연습장·PC방 등 42곳을 방문해 특별 방역을 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을 위해 선덕고등학교에 별도 시험장을 마련했다. 수능 전날인 16일과 당일인 17일에는 교통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시험장 주변 교통정리에도 나선다. 또 쌍문·창동·방학·도봉산역에서 시험장까지 운행하는 교통 수송 차량 총 40대를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각 지하철역에 안내 직원을 배치해 수험생들에게 탑승을 안내한다.
  • 前 용산서 정보과장 피의자 소환

    前 용산서 정보과장 피의자 소환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일선 경찰, 소방에 이어 재난 안전 대응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서울시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핼러윈 기간 위험분석 정보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특수본은 15일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참사 당시 행안부가 제대로 대처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전날에도 행안부 안전대책 관련 직원을 상대로 비공개 조사를 하며 행안부의 참사 책임을 따져 보고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다만 이 장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에 따른 고위공직자에 해당돼 관련 혐의 사실이 공수처에 통보될 예정이다. 공수처는 통보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수사 개시 여부를 회신해야 한다. 특수본은 서울시 안전총괄과장도 참고인으로 불러 참사 당일 전후로 서울시가 안전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서울시 직원이 특수본에 소환된 건 처음이다.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을 받는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김모(51) 경정을 시작으로 피의자 소환 조사도 본격화됐다. 김 경정은 특수본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답하겠다”고 했다. 김 경정은 지난 11일 숨진 전 용산서 정보계장 정모(55) 경감과 함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증거인멸·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다. 경찰청은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경찰청 상황담당관으로 근무했던 이용욱 총경을 대기발령했다. 참사 상황을 지휘부에 늦게 보고한 것과 관련해 경찰청 특별감찰팀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게 인사 조치의 이유다. 시도경찰청 112상황실장이 기동대 출동 명령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경찰청은 1개 부대(80명 안팎), 다른 시도청은 1개 제대(20명 안팎)를 지정해 대기시켰다가 긴급 상황 때 곧바로 출동시킨다는 것이다. 선제 조치를 하다 문제가 발생했을 땐 상황실장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 [포토] 수능시험장에 마련된 분리 시험실

    [포토] 수능시험장에 마련된 분리 시험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5일 오후 대구 중구 경북대 사대부고에 마련된 수능 시험장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수험생을 위한 분리 시험장을 점검하고 있다. 교육부는 확진 수험생이 별도로 시험을 볼 수 있는 학교와 병상이 충분하기 때문에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확진될 경우 곧바로 관할 교육청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수능 지원자들은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지체 없이 확진 사실을 24시간 운영되는 관할 교육청 수능 코로나19 상황실에 유선으로 통보해야 한다. 수능 전날인 16일 검사를 받아야 할 경우 가급적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빠르게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 한다고 교육부는 권고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확진 수험생 발생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행하는 병·의원에도 수능 수험생 확진 사실을 신속하게 보건소에 신고하고 코로나19 정보 관리시스템에 입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수능 수험생 중 확진자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고민정 “서울시, 이태원 참사 발생 보고에도 30분간 무대응”

    고민정 “서울시, 이태원 참사 발생 보고에도 30분간 무대응”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가 이태원 참사 발생 11분 만에 ‘압사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내용의 통보를 받았으나 이후 30여분간 무대응으로 일관했다고 15일 주장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발생 11분 만인 지난달 29일 저녁 10시 26분 서울종합방재센터가 핫라인(직통 유선 전화)을 통해 재난상황실에 ‘이태원 핼러윈 축제 압사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고 상황을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의원실에 따르면 참사 당일 오후 10시 43분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된 뒤 종합방재센터는 오후 10시 45분 소방 대응 1단계 발령 사실을 재난상황실에 통보했다. 이후 2분 뒤인 오후 10시 47분엔 ‘대응 1단계 확인, 핼러윈 축제 심폐소생술(CPR) 환자 10명 정도 추정’ 내용을 유선 통보했고, 오후 11시 7분 ‘핼러윈 행사에 인사 사고 난 상황 재확인’을 통보했다. 또 5분 뒤인 오후 11시 13분 구조 대응 2단계 상향 통보, 오후 11시 15분 ‘이태원 축제 중단’을 유선으로 요청했다. 고 의원은 “서울시가 발표한 내용을 모두 사실로 가정해 정리한다면 재난상황실은 핫라인을 통해 ‘압사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통보를 받고도 30분간 서울시장, 부시장 등 상부에 보고를 하지 않는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은 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유럽 출장 전 행정부시장이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해 놓고 떠났다고 말했으나 이태원 참사에 대한 서울시의 대응은 허점투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한제현 행정2부시장 등이 사고 발생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저녁 10시 56분 종합방제센터가 보낸 구조 대응 문자메시지를 통해서였다”며 “부시장단은 압사신고 핫라인 통보를 30분간 아예 받지 않았던 것이고, 오 시장은 핫라인 통보 후 약 1시간 이후에 보고를 받은 셈”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압사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핫라인 통보에도 서울시 재난상황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고 초동조치를 제때 취하지 않은 것이 확인된 만큼 서울시에 대한 조사와 책임 규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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