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황실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희생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단독처리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7월 발표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 이민 정책
    2026-08-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51
  • 남북 화해시대/ 쏟아지는 평양2박3일 뒷얘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북 후일담이 이어지고 있다. 김 대통령은 평양에서 체류기간 동안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설치된 냉방시설이 너무 강해 추위를 느꼈다고 수행한 한 관계자는 전했다. 방북 둘째날인 14일 아침에는 가벼운 감기기운이 나타났다는 것.그러자 수행한 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에게 걱정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당시 김 대통령은 오전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동,오후에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마라톤 단독정상회담을 앞둔 긴박한 상황이었다. 김 대통령은 도착 당일인 13일 저녁부터 냉방온도를 줄이도록 지시했으나여전히 추운 기운을 느껴 결국 14일부터는 아예 내의를 입고 잤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김 대통령은 언젠가 국내 TV에 출연,“나는 따뜻한 것을 잘 참고,집사람(이희호 여사)은 추운 것을 잘 참아 방안 온도를 놓고 마찰이 있을 때가 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을 만큼 추위에 약한 편이다.또 청와대에서와 마찬가지로 물과 전기를 아꼈다고 한다.한 관계자는 “‘저 양을 가지고 뭘 하실까’ 싶을 만큼 적은 양의 물을 썼다”면서 “전기도 잠시 자리를 비울 때마다반드시 스위치를 껐다”고 전했다. 김 대통령과 대표단은 공식·비공식으로 많은 선물을 준비해 갔으나 개별적으로 전달하지는 않았다는 후문이다.떠나올 때 영빈관 상황실에 한 데 모아일괄 전달했다는 것. 우리측 대표단이 준비한 선물은 진돗개 두마리와 60인치 컬러 TV 1대,VTR 3세트,전자오르간과 이 여사의 창광유치원 및 평양산원 방문 때 줄 티셔츠 등이었다.또 김 대통령이 숙소에서 우리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가져갔던 위성수신 시설도 그대로 놓고왔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풍산개 2마리 외에 130명 수행원들에게 2홉들이 들쭉술 3병이담긴 술세트를 선물했다.아울러 북측은 당초 객실내 냉장고에서 별도로 마시는 음료수 등은 개별 계산한다고 했으나 받지 않았으며,목욕탕·세탁소 등부대시설 사용도 무료로 제공했다. 양승현기자
  • 남북 화해시대/ 각부처 움직임

    남북정상의 ‘6·15 공동선언’이 나온 이후 정부 각부처는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해당 실·국별로 관련사안을 일제히 점검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있다. 특히 정부는 곧 범정부 차원에서 정상회담의 결실을 위해 ‘협의회’성격의실무기구 신설을 검토하는 등 후속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통일부/ 정상회담 기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마련된 서울 상황실을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해온 통일부는 정상회담의 기술적인 마무리에 돌입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정상회담 준비 체제를 후속 당국간 회담 준비 체제로 전환하면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산가족 교류,정부간 경협 확대 등을 위한 남북협상도 잇따를 것으로 보고 실무 준비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의 인적,물적교류 확대등을 위한 기업,민간인 차원의 방북신청 등도 폭주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책도 강구중이다. ■외교부/ 반기문(潘基文) 차관으로 하여금 스티븐 보즈워스 주한 미대사를비롯,일본,중국,러시아 등 4강 대사에게 공동선언의 내용을 설명하고 이해와협조를 당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각 재외공관에 주재국 정부에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반응을 파악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법무부/ 이산가족 상봉에 따른 법적절차,국가보안법 개정문제 등을 다루는법무실과 검찰국은 수시로 TV뉴스 속보를 챙기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그러나 법무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내용 가운데 이산가족 상봉,남북교류 등은 오래전부터 준비를 해 후속조치나 대책을 마련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행정자치부/ 우선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준비에 착수했다.이북5도민회를 중심으로 정확한 이산가족의 실태를 파악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환경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금강산 보호를 위해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했다고 언급하는 등,북한 최고 실력자가 환경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앞으로 환경 분야 협력이 급류를 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환경부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해 추진하려다 중단했던 금강산 솔잎혹파리 방제 및 자연발효식 화장실 제공등을 당장 가능한 협력사업으로 꼽고있다. ■노동부/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노동행정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근로자 보호조치,직업훈련 등과 관련된 정책 마련에 착수했다.노동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에 설비투자가 이뤄져 우리 근로자가 북한에서 일하게 될 경우에 대비,근로자 보호조치와 함께 북한 근로자들을 위한 직업훈련기관을 설치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토록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우득정 박홍환 이지운기자 jj@
  • 재해복구비용 최고 77% 올려

    올해부터 여름철 풍수해 발생시 이재민 생계지원비와 구호비,공공시설 지원금 등 재해복구 비용이 최고 77%까지 인상된다.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崔仁基 행자부장관)는 14일 재해발생시 이재민의빠른 생활안정을 위해 이재민 생계지원비를 가계당 13만2,000원에서 14만5,200원으로 10% 인상하기로 했다. 또 이재민들을 위한 응급·장기 구호비를 4.5∼5.2%,자녀 학자금을 8∼8.2% 가량 각각 올리고 사유 시설 복구비도 0.1∼0.6% 정도 소폭 인상한다. 현실적 보상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하천제방 등 각종 공공시설의 복구지원금액을 2∼77% 상향 조정,항구적인 피해 복구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재해대책본부는 여름철 태풍·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15일부터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유관부처,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일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범정부적 대응체제를 구축하기로했다. 대책본부는 이 기간중 시·도 및 유관부처 상황실과 24시간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기상 상황에 따라 준비·경계·비상 단계별로근무체계를 보강·운영해 풍수해에 종합적으로 대처하고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대책본부는 이밖에 재해현장과 시·군·구,시·도,중앙간 실시간 재해사진전송을 위한 ‘휴대형 정지화상 전송시스템’을 구축,신속한 상황대처 및 수습이 가능토록 했다. 또 15일부터는 전국 어느 곳에서나 국번없이 단일번호인 1588-3650번을 누르면 가장 인접한 재해대책본부로 직접 연결되는 통신시스템도 가동된다. 홍성추기자 sch8@
  • 남북 정사회담/ 각 부처 표정

    청와대와 정부 각 부처는 1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맞아국정공백을 막기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철저한 대비에 들어갔다.김대통령이 귀경하는 15일까지 24시간 비상연락체제를 갖췄다. ■청와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전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특히 김대통령의 통상적인 외유때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에 남아 국정을 챙긴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한광옥(韓光玉)실장도 김대통령의 ‘평양행’을 수행 보좌함에 따라 청와대에 잔류한 비서진은 김대통령 부재 첫날인 이날 아침부터상황실 중심으로 특별근무에 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비서실 직원들은 김성재(金聖在)정책기획수석의 지휘를 받아 김대통령이 돌아오는 15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원이 비상근무하면서 정부각 부처의 주요 국정집행 상황을 파악하고 돌발상황 발생에 대비할 방침이다.고재방(高在邦)종합상황실장은 김대통령이 돌아올 때까지 청와대에서 철야근무하면서 매일 저녁 평양의 김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부재중 국정상황’자료를 책임진다.■총리실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는 김대통령의 방북중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각 부처의 근무태세를 점검했다.이총리서리는 이날 오후에는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김대통령 방북기간 근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각 부처에 지시했다. 특히 이총리서리는 김대통령이 평양에 머무는 2박3일간 각 부처는 24시간비상연락체제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또 이총리서리는 저녁에는 경찰청 상황실,행정자치부 중앙당직사령실,국무총리실 상황실,재해대책본부 등을 순시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비상근무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이총리서리는 지난 주말 각 부처에 근무기강 확립을 지시하는 E-메일을 보냈다. ■외교통상부 세계 각국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각 재외공관의 비상근무체제를 점검하는 등 분주했다. 또 15일까지의 남북정상회담 기간중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반기문(潘基文)차관이 지휘하는 상황실을 설치해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 정상회담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각국과 협력체제를 유지하는 등 총력지원 체제를 구축했다. ■행정자치부 전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비상근무령을 내렸다.13일부터 대통령이 귀국하는 시점까지다.이에 따라 실·국장급 이상 공무원은 이 기간 전원 비상대기에 들어간다. 특히 경찰청과 소방국은 전국에 별도의 비상 경계근무를 실시,각종 사건·사고와 재해·재난에 대비토록 했다.초동 진압태세를 유지,문제가 생기면 해당 관서장의 지휘아래 신속히 현장을 수습토록 지시했다.또 재해대책본부 상황실을 통해 부처간 연락체계를 갖추기도 했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는 김대중 대통령이 탄 공군1호기가 서울공항을 이륙한 오전 9시18분부터 평양 순안공항에 안착하기까지 1시간2분 동안의 전과정을 지휘통제실의 관제레이더를 통해 숨죽인 채 지켜봤다. 특히 오전 9시54분 전용기가 북방한계선(NLL)을 통과하는 시점부터 전용기에 대한 관제가 우리측 대구중앙관제소에서 북측의 평양 항로교통관제소로관제이양되자 이 사실을 즉각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에게 보고했다. 노주석 이지운기자 joo@
  • 남북 정상회담/ 이동 청와대 어떻게 운영되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평양에 머무는 2박3일간 우리 정부의 지휘체계는어떻게 이뤄질까.짧은 일정이지만 북한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김대통령의 ‘공백’은 우리 정부에게 있어서 비상상황임에 틀림없다. 13일 김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15일 평양을 떠날 때까지 우리 정부는 평양과 서울을 핫라인으로 잇는 이원체제로 가동된다.핫라인은 지상과 상공에 3개 채널이 마련돼 있다.우리나라가 2,400여억원을 들여만든 무궁화 위성을 이용한 위성통신이 그 하나다.김대통령 일행은 방북 기간의 ‘돌발사태’에 대비해 언제든 서울의 청와대나 국방부,국가정보원 등과 교신할 수 있는 위성통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자동차로 이동하거나 휴식을 취하거나 24시간 교신이 가능하다. 다른 채널은 서울-평양 간에 설치된 50회선의 직통전화다.평양 백화원영빈관에 설치된 방북 대표단의 평양상황실과 우리 정부는 대부분 이 전화를 이용해 의견을 조율하게 된다. 이밖에 비밀문서나 특별히 보안이 요구되는 연락사항은 하루 두차례 판문점을 통해오가는 행낭이 이용된다. 김대통령 방북 기간 일상적 정부 업무는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가 수행한다.특히 이 총리서리는 매일 국방부 등으로부터 전군의 비상근무상황을보고받는다.만일의 ‘비상사태’가 발생하게 되면 군 통수권도 행사한다.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들 3개 핫라인을통해 김대통령 일행이 정부와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는 만큼 단 1초도 김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공백이 생기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남북정상회담/ 롯데호텔 서울상황실 이모저모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사파이어룸)은 요즘 일반인의 접근이 아예 불가능하다.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리기가 무섭게 양복 차림의 경찰 20여명이 길을막고 선다.지난 11일 ‘남북정상회담 서울 상황실’이 이곳에 설치된 이후벌어지고 있는 풍경이다. ■서울 상황실 평양 백화원초대소에 설치된 우리측 상황실과 직통전화로 연결된 곳으로,시시각각 민감한 중요 사안이 통보되기 때문에 철통같은 보안을요한다는 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이다. 상황실은 원래 보안 유지가 쉬운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 있었으나,11일 롯데호텔 2층에 ‘남북정상회담 서울 프레스센터’가 개설된 이후 신속한 대(對)언론 발표를 위해 이곳으로 옮겨졌다.따라서 정상회담 기간 중 롯데호텔 3층은 ‘호텔 속의 정부기관’이라 할 수 있다. 상황실장은 이종열(李鍾烈·1급) 남북회담사무국 상근위원이 맡았으며,양영식(梁榮植) 통일부차관도 상황실 바로 옆에 임시 집무실을 차리고 전체적인지휘감독 업무를 맡고 있다. 이밖에 통일부와 청와대 등에서 차출된 50∼60명의 요원들이 상황실에 24시간 대기하고 있다.평양과의 직통전화 10여회선과 팩스,TV모니터 등 시설이구비돼 있다.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이 실장 등 상황실 요원들은 정상회담이 끝날 때까지는 귀가하지 못한다.야전침대에서 새우잠을 자거나 교대로 호텔 객실에 올라가 눈을 붙이고 있다.양 차관도 24시간 롯데호텔에서 상주한다는 계획이다. 재경부 등 6개 부처의 차관급 공직자는 상황실에 상주하지는 않지만,회담기간 중 24시간 호출 대기상태에 들어간다.이들은 평양의 우리측 대표단이급하게 자료 등을 요구할 때 상황실로 즉시 호출된다. ■프레스센터 정례브리핑 회담기간중 서울 프레스센터의 정규 언론 브리핑은매일 오전 9시30분과 오후 3시 2차례이며,돌발 사안이 있을 경우 수시 브리핑이 있다.브리핑은 주로 양 통일부차관이 하며,필요할 경우 해당부처 차관급이 대신 나선다. 브리핑은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외신 기자들은 한국 기자나관료들의 질문과 답변을 동시통역 이어폰을 통해 영어로 듣게 된다.그러나외신 기자들의 영어 질문에 대한 한국어통역은 없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남북정상회담/ 청와대·각부처 표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하루 앞둔 12일 청와대와 정부 관련부처는 남북 정상회담 일정과 비상근무체제를 최종 점검하는 등 차분하면서도 긴장된 분위기 속에 회담 준비를 마무리했다. ■청와대/ 김 대통령의 북한 체류 일정을 최종 점검하는 한편 북한 방문 기간동안 펼쳐질 상황변화에 대비,미리 마련한 시나리오를 재확인하는 등 마지막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4월 8일 정상회담 합의 이후 65일동안 남과 북은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북한도 성의와 주의깊은 노력을 해왔으며 남북이 준비하는 데 있어 충분한 협의와 토론,서로간 합의를 이뤄 내일 떠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말했다. 청와대는 11일 밤(한국시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정상회담 환영성명을발표한 데 대해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박 대변인은 “교황을 포함해 세계의많은 지도자들과 국내외 시민들이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바란다는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날 청와대 웹사이트는 물론 각 수행원과 공동취재단에 끼인 기자들에게도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일반국민과 해외동포들의 이메일이 잇따랐다. ■통일부/ 박재규(朴在圭) 장관은 평양의 선발대가 보내 오는 상황보고를 받고 정상회담 전략을 가다듬으면서 방북 전야를 보냈다.박 장관은 “뜻밖에하루의 여유가 생겨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살피게 됐다”고 알찬 정상회담을 기대했다. 정부중앙청사 4∼5층의 통일부 각 사무실은 직원 대부분이 정상회담 상황실등에 파견나가 텅 비었다.반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마련된 상황실은 평양의 선발대와 직통전화로 평양의 기상상태와 북한측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이밖에 이헌재(李憲宰)재경,박지원(朴智元)문광부 장관 등 김 대통령을 공식 수행하는 장관들도 다른 일정을 생략한 채 집무실에서 관련자료와 서적을챙기며 평양행에 만전을 기했다. ■외교통상부/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남겨놓고 외교경로를 통한 각국과의 협조방안 마련 등을 차분하게 준비했다. 이정빈(李廷彬)장관은 실·국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체 직원들은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각국의 반응 등을 주시하고,각자 본연의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외교부는 정상회담 기간 중 반기문(潘基文)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상황실을 편성,외교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한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롯데호텔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브리핑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이미 하달된 ‘군무기강확립 특별지침’을 거듭 확인하면서 차분하게 움직였다.조성태(趙成台) 장관은 오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의 차관보급및 본부장급 이상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조찬 간담회를 평소와 같이 주재하면서 각종 국방 현안을 챙겼다. 진경호 오일만기자 jade@
  • 남북정상회담/ 정치권 움직임

    정치권은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2일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찬기도회를 여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국회 조찬기도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예배를 가졌다. 민주당은 당내에 남북정상회담 상황실을 설치하고 통일부 상황실 및 롯데호텔내 프레스센터와 상호연계,정상회담 소식을 국내외 언론에 서비스하기로했다.지난 11일부터 당직자들은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1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출국하는 서울공항에는 서영훈(徐英勳)대표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 등 당지도부를 비롯,현역의원 대다수가 환송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를 열어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정상회담 의제에포함시키고,김대통령이 김일성(金日成) 생가 및 묘소 등을 참배·조의해서는 안된다고 거듭 지적했다.공항에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나가지 않고 대신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이 나간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도 전날 전화로 김대통령에게 인사했다.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과 함석재(咸錫宰)사무총장 등 당3역은 환영인사를나갈 계획이다.국회에서는 이만섭(李萬燮)의장이 참석한다. 최광숙기자 bori@
  • 서울-평양 상황실 연락 어떻게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기간 동안 차질없는 국정수행을 위해 우리측 상황실이 어떻게 운영될지 관심이다. 서울 상황실은 그동안 남북대화사무국에 설치되어 있었으나 11일부터 소공동 롯데호텔로 옮겨왔다.평양상황실은 대통령이 방북기간 머물 백화원초대소에 설치된다.서울상황실에는 70여명,평양상황실에는 20여명의 상황요원이 각각 근무하며 24시간 상시체제로 운영된다. 평양 상황실장은 선발대 단장인 손인교(孫仁敎) 남북회담 사무국장이,서울상황실장은 이종렬(李鍾烈) 남북회담사무국 상근위원이 각각 맡고 있다. 평양-서울 상황실의 연락 방법은 크게 세가지 채널.50여회선으로 이뤄진 직통 전화와 팩스,하루 두 차례 왕래하는 행낭,그리고 무궁화 위성을 통해 연결되는 지휘통신 등이다. 전화와 팩스는 서울과 평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고 받는 기본수단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평양 체류활동과 회담과정 등이 전해질 뿐 아니라서울에서 발생하는 주요 사건도 이 통로를 이용해 보고된다. 행낭은 이미 반입한 물품 이외에 대표단 일행이 필요로 하는 물자를 공급하는 창구로 사용된다.무엇보다 대표단이 사용한 메모지 등 보안상 파기가 필요한 것들도 이 루트로 서울에 보내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휘 통신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평양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비상루트로 국내 통신위성인 무궁화위성을 이용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정부 당국자는 “남북정상회담 동안 회담 및 국정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이중 삼중의연락망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司正표적 돼서야…공직사회 잔뜩 긴장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간의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직사회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청와대와 국무조정실,감사원,검찰,경찰,국가정보원 등 사정관련 기관은 정상회담 기간을 전후해 공무원들의 복무태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국무조정실 고위관계자는 9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기간에 공무원의불미한 행동이나 안이한 업무 태도로 비위사건이나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면국내외적으로 회담의 성과가 퇴색할 우려가 있다”면서 “사정관련 기관들이공직자에 대한 감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준칙 검토 이미 세종로 중앙청사와 과천청사 등 관가에는 현충일인 지난 6일 골프를 친 고위공직자가 적발되면서부터 잔뜩 몸조심을 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정상회담 전날인 오는 11일 골프장에 나갈 예정이었던 고위 공직자들 대부분은 예약을 취소했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주말 예약을 끝냈던 서울 인근골프장들이 새로 예약을 받느라 분주했다고 한다. 한 고위관리는 “골프를 치는 자체를 문제삼을 수는 없지만 때를가려야 한다”면서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는 아예 골프 얘기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직자들의 무절제한 골프장 출입을 제한하는 내용의 공직자 골프준칙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무원이 유관기관이나 단체로부터의골프접대,근무시간 중 골프장 출입,직위를 이용한 골프장 예약을 금지한다는것이다. ■비상근무체제 정부와 청와대는 김 대통령이 평양에 체류하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동안 24시간 비상근무 태세를 갖췄다.김 대통령 부재중 국정을책임질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는 총리비서실내의 상황실 근무자를 늘리고각 부처와의 연락망을 점검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정부 각 부처는 장·차관의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점검하고 상황실 근무를강화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를 갖췄다. 이도운기자 dawn@
  • 남북정상회담 D-2/ 金대통령 방북 준비 마무리 작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9일 사흘 앞으로 다가온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대한 최종 점검에 나섰다.분단 55년 만의 역사적인 방북길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점검회의=김대통령은 그 시작으로 이날 오후 4시 남북정상회담 최종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각 팀으로부터 공식회담의 의제·일정·의전·경호·공보분야의 점검사항을보고받고 미진한 사항을 최종적으로 검토했다. 또 평양에서 가동될 ‘움직이는 청와대’ 운용문제와 각종 돌발상황에 대한대비책도 강구했다.여러 가상상황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김대통령은 주말에는 정상회담 관련자료를 최종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일요일까지 평양 현지 연설문도 매듭지을 계획이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대부분의 정상회담 연설자료를 김대통령이 직접 쓰고 있다”며 “휴일인 11일까지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김대통령은 그동안 주요 연설문의 경우 행사 직전까지 퇴고(推敲)를 거듭해 온 점을 감안할 때,이번 남북정상회담 연설문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비상연락체계=‘남아있는 청와대’에 대한 준비점검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12일부터 비상연락체계를 구축,2박3일동안 특별근무체제가 본격 가동된다.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과 안주섭(安周燮)경호실장이 공식수행원으로 청와대를 비우기 때문에 김성재(金聖在)정책기획수석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내각과 청와대 상황실을 잇는 비상연락망을 갖추고 평양의 ‘움직이는 청와대’와 공동 보조를 취하게 된다. 비상근무 발동으로 청와대비서실 전직원의 근무시간이 12일과 13일은 오후10시까지,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김대통령이 돌아올 때까지 ‘남아있는 청와대’를 지킨다. ◆국무회의= 김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내각을 독려한 것도 최종 점검작업의하나다. “무엇이 얼마만큼 합의되느냐도 중요하지만 만났다는 사실과 하고싶은 얘기를 서로 해서 서로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평양행 소회’(所懷)를 피력한 뒤 “방북해 있는 동안 이한동(李漢東)총리를 중심으로 국정을 빈틈없이 살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제 국무위원들도 시야를 남쪽에만 고정시키지 말고 북쪽에도 시야를 둬야 하며 남북이 서로 관심을 갖고 협의할 시대가 됐다”며 “국무위원들도 각별히 관심을 갖고 대처해 주기를 바란다”고 독려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롯데호텔 노조 오늘부터 파업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프레스센터와 종합상황실이 설치되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의 노동조합이 9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행사 진행에 차질이 우려된다.롯데호텔 노조는 8일 단체협상이 결렬돼 파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 조합원의 95.9%가 9일 0시부터 무기한 파업을 벌이는데 찬성했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
  • 남북정상회담 D-4/ 양측 준비 점검

    *남측 준비 점검.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미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상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평양 현지에서 밝힐 연설문을 마련하고 관련 자료를 최종 정리하고 있다.밤늦게까지 자료들을 읽으며 미비점을 챙기고 있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 관련 서적 몇권도 통독했다. 짬짬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긴장을 풀기 위해 지인(知人)들을 불러 대화를 하기도 한다.한 고위관계자는 “최근 김대통령의 통상 일정을 줄인 것은 정상회담에 대비한 자유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여러 인사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 정상회담 준비팀 역시 김대통령의 출발,도착행사 등 구체적인 준비작업을 마무리 짓기 위해 밤을 새우고 있다. 평양 현지 취재 및 의전 여건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정상회담의 모든 상황이 평양 현지시간에 맞춰 서울에서도 파악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회담준비를 95% 이상 마친 상황”이라면서 “7일 취재단 가운데 중계 기술팀 3명이 처음으로 방북한 것은 정상회담이 실제 상황으로 들어섰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통일부 등 16개 부처로 구성된 정상회담 준비기획단도 서울과 평양의 준비상황을 입체적으로 확인하면서 최종 점검에 돌입했다.기획단 관계자들은 평양의 백화원초대소에 머물며 준비업무를 마무리하고 있는 선발대와 서울∼평양간의 직통전화를 통해 미진한 부분을 확인하고 있다. 평양에 체류중인 선발대도 480개 준비사항점검 목록 점검이 거의 완료단계에 들어선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회담장 의자와 책상,대통령이 걸어서 움직일 이동경로의 노면상태까지 하나하나까지 확인하고 있다”는 설명.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 3층에 마련된 준비기획단 상황실에서는 정상회담에 필요한 각종 자료들을 챙기며 빠진 것이 없나를 살펴보는 등 분주하게움직이고 있다.한 당국자는 “이제 거의 모든 준비가 끝나고 출발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양승현 이석우기자 yangbak@. *북측 준비 점검. 북한도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치밀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남측이 범정부 조직인 정상회담추진위원회와 준비기획단을 만든 것처럼 북한도 특별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특별팀에는 노동당 통일전선부와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조국평화통일위 등이 포함돼 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통일전선부는 북한의 대남정책을 입안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노동당의 기구다.아태평화위는 당의 대남정책을 경제,문화 등의 분야에서 집행하는 당 통일전선부 산하기관이다.조평통은 지난 61년 북한의 정당·사회단체·각계인사를 망라해 조직한 기구로서 남북대화 과정에 깊숙이 개입해왔다.지난 94년당시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김일성(金日成)주석간의 정상회담 준비작업도주로 세 기관에서 맡았다. 북측은 지난 4월 22일 판문점 첫 준비접촉에서도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 명의의 신임장을 남측에 제시했으며,최성익 조평통 부장과 권민 아태평화위 참사를 준비접촉 대표로 내보냈다.김용순 위원장은 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으로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구상을 파악해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회담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로 올려질 남북 경제협력 문제는 내각이,의전 및 정상회담과 미국·일본 교섭과의 연계전략은 외무성이,경호와 통신은 호위총국과 내각 체신성이 각각 주관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5일 남측이 넘겨준 130명의 대표단에 호응하는 인사들로 대표단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박재규(朴在圭)통일·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 장관 등 장관급 3명에 해당하는 북측 상대로는 김용순 위원장과 송호경(宋浩景)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함께 내각의경제담당 인사가 대표단에 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북 경협 등이 현안으로 떠오를 것을 감안할 때 북측에서도 경제전문가의 참석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현재로서는 북한에서 경제통인 홍성남 내각총리,조창덕·곽범기 부총리,혹은 한성룡 노동당 경제담당 비서가 점쳐진다. 이도운기자 dawn@.
  • 남북정상회담 D-9/ 회담 준비 이모저모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준비가 급류를 타고 있다. 북한측이 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평양 체류일정을 남측에 통보해 옴에 따라 남북 양측은 본격적인 일정 협의에 들어갔다.서울에서는 남북 정상회담 추진위(위원장 朴在圭 통일부장관)가 소집돼 정상회담 남측 대표단 180명의 인선을 확정했다. ◆평양에서는 평양 체류 사흘째인 2일 손인교(孫仁敎) 단장 등 정상회담 준비 선발대 30명은 북측으로부터 2박3일간의 남측 대표단 평양 체류일정을 통보받았다.체류일정에는 정상회담 장소와 김 대통령의 숙소,방문지 등이 시간대별로 기재돼 있다.선발대는 이를 서울의 남북회담사무국에 팩스로 전송하는 한편 북측이 제시한 숙소와 회담장소,공항 등을 둘러봤다. 선발대는 북측이 제시한 일정과 장소가 당초 우리의 예상과 별 차이가 없는부분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일정 확정에 들어갔다. 그러나 예상과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울과 의견을 주고 받으며 차이점을 좁혀나간다는방침이다. ◆서울에서는 남북 정상회담 상황실이 설치된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은 평양의 선발대로부터 체류일정을 받아보고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 통일부장관은 오후에 추진위를 소집,대표단 인선을 확정했다.추진위는확정된 명단을 김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오는 5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부는 당초 대표단 명단을 이번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대표단 인선을 둘러싸고 잡음이 일 것을 우려,5일 북측 통보와 동시에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남북정상회담 D-10/ 선발대 방북 이틀째

    남북정상회담 준비작업차 지난달 31일 입북한 남측 선발대 30명은 그야말로 눈코뜰새 없는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다. ◆방북 둘째날=평양 도착 이틀째인 1일 손인교(孫仁敎)단장 등 선발대는 여독이 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활동을 시작했다.조찬은 숙소인 백화원초대소 식당에서 한식으로 준비됐다. 식사를 끝낸 뒤 선발대원들은 양복 또는 간편복으로 갈아입고 상황실로 집결,손단장으로부터 간단한 당부사항을 들었다.선발대는 한꺼번에 움직이지않고 경호 의전 보도 통신 등 분야별로 따로 움직였다.경호·의전팀은 각각대표단 숙소와 정상회담 장소로 예정된 백화원초대소와 만수대의사당 등을일일이 둘러보며 북측 실무진과 협의를 시작했다.보도·통신팀도 방송·통신시설을 찾아 북측 시스템을 확인했다. ◆방북 첫째날=31일 오후 1시20분 숙소인 평양 백화원초대소에 도착한 선발대는 북측 대표들로부터 각자가 묵을 방을 배정받았다.손단장과 서영교(徐永敎) 통일부 국장,손상하(孫相賀) 외교통상부 의전장,김성진(金成珍) 청와대공보비서관 등 단장 및 팀장급은 독방을,나머지 선발대원은 2인 1실을 배정받았다. 선발대원들은 북측이 제공한 상황실에 집결,복사기 컴퓨터 등 사무장비를설치하고 서울과의 직통전화를 개설했다.저녁 7시에는 김령성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회 참사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2시간 이상 술을 곁들여 계속된만찬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남북정상회담 D-11/ 선발대 방북 안팎

    31일 오후 3시.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에선 환호성이 터졌다.7년 8개월만에 서울∼평양간 직통전화가 다시 이어진 것이다. ◆선발대 평양도착 정상회담 선발대의 평양 도착 소식이 전화기를 타고 들려왔다.“선발대가 오후 1시20분 숙소인 백화원 초대소에 도착했다.오후 4시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는 손인교(孫仁敎)단장의 목소리가 또렷했다. 이날 개통된 전화는 직통 2회선,팩스 1회선. 손단장은 “평양 날씨는 쾌청하고 온도는 서울보다 1∼2도 가량 낮은 것 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선발대는 백화원 초대소 3개동중 ‘2각’에 묵는다.1각,3각과는 통로로 연결돼 있고 대리석 복도,로비의 대리석 기둥으로 장식된 북한 제1의 영빈관이다.평양시 외곽인 대성구역 임흥동의 대동강변을 끼고 있다.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호수를 바라보는 산책로가 아름답다. 선발대가 평양에 도착한 것은 오후 1시20분.오전 10시 판문점 ‘자유의 집’을 떠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지역으로 떠난 지 3시간20분 만이었다.개성 84㎞기점의 ‘서흥 찻집’에서 잠시쉬었을 뿐 169㎞에 달하는 개성∼평양간 고속도로를 달려온 피곤도 잊고 곧바로 상황실 설치,직통전화 개설 등준비업무에 들어갔다. ◆선발대 활동착수 선발대는 대통령이 초대소내에 묵을 방과 주변 시설을 점검하고 북측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앞서 트럭편으로 도착한 복사기·팩스 등 11t 트럭 3대분의 장비를 점검하고 배치하느라 분주한 평양의첫날을 보냈다. 이들은 안내를 맡은 최고인민회의 소속 북측 실무요원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고 사무국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들은 1일부터 대통령 일행의 2박3일간의 체류일정,TV 생중계 문제 등을북측과 협의하고 결정한다.직통전화 말고도 하루에 2차례씩 판문점을 거쳐행낭을 보내며 서울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게 된다.남북회담 사무국안에 마련된 서울 상황실도 긴장감과 함께 비상체제에 들어갔다.선발대의 14박15일이 시작됨과 동시에 남북 정상회담도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市, 청소년 유해업소 석달새 2,023건 단속

    지난해 11월 발표된 서울 청소년보호 특별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2,023건이 적발됐다. 서울시 및 시교육청,서울지검,서울경찰청 관계자와 청소년·시민·학부모단체 대표들은 30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시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은 단속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단속은 1만214개반,9만4,488명의 단속반이 투입된 가운데 지난해 11월29일∼올해 2월29일과 3월1일∼5월25일 등 두차례 걸쳐 시내 25만9,197개 청소년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청소년 유해행위 가운데는 영업시간 위반이 9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청소년 주류제공이 591건,청소년 출입이 326건,청소년 고용이 137건 등이었다. 적발업태로는 PC방 1,050건,소주·호프·카페 355건,노래연습장 254건,일반음식점 212건,단란·유흥주점 84건,기타 68건 등 순이었다. 서울시는 청소년 유해행위 가운데 고용,출입,영업시간 위반 등의 비율은 낮아지고 있는 반면,대학가를 중심으로 술을 팔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다소 늘고있다는 지적에 따라 상설단속반을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까지 자치구 교차단속 및 민간단체 합동단속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11월∼내년 2월 사이 연말연시 및 겨울방학 기간에도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남북정상회담 D-14/ 준비작업 중간점검

    우리측이 남북정상회담 준비 선발대의 명단을 지난 27일 북측에 통보하고,북측이 28일 이들에 대한 신변안전보장각서를 보내옴에 따라 정상회담 준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손인교(孫仁敎) 남북회담사무국장을 단장으로 한 선발대 30명은 오는 31일판문점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가 다음달 1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등 대표단이 입북할 때까지 체류하면서 정상회담 준비작업을 한다. ◆선발대의 임무 경호 의전 통신 보도 분야의 실무전문가들로 구성된 선발대는 평양 도착 즉시 숙소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서울 남북회담사무국과의 직통전화를 개설한다.선발대는 체류기간 동안 전화와 하루 2차례 이상의 행낭(우편물)을 통해 서울에 준비상황을 보고하고 대책을 협의한다. 평양 도착 이틀 뒤인 다음달 2일에는 북측으로부터 남측 대표단의 체류일정을 접수한다.북측은 정상회담 기간인 6월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을 시간 단위로 짜서 우리측에 제시한다. 예를 들면 ‘12일 오전 10시 남측 대표단 평양 순안공항 도착,오후 2시 정상회담,오후 7시 만찬…’등의 형식이다. 선발대는 북측이 건네준 일정을 우리가 가져간 일정과 비교하면서 차이점을조율한다. 양측은 공항시설과 정상회담 장소,김대통령이 묵을 숙소 등을 일일이 돌아보며 분(分)단위로 일정을 짠다.또 김 대통령 이동시 근접 경호와숙소 경호 등을 북측과 어떻게 분담할지를 논의한다. 이와함께 TV보도와 관련,구체적으로 어떤 장면을 생중계할 것인지를 협의한다. 생중계를 우리측 장비인 이동식 위성중계장비(SNG)로 할지,아니면 북측 중계장비를 이용할 지를 최종 확정한다.통일부 당국자는 “선발대 중 일부는 준비기간 동안 교체되는 일도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대표단 일정 선발대가 입북하면 서울에서도 준비작업이 본격화한다.북측이제시하는 체류일정을 참고, 대표단 180명의 인선을 확정하면,정상회담 분위기는 완전히 무르익게 된다. 우리 대표단의 명단은 다음달 5일 북측에 통보되는데,여기에는 경제계 인사등 20∼30명의 민간인 대표들이 포함될 전망이다. 북측이 9일 우리 대표단에 대한 신변안전보장각서를 보내오면 양측간 공식적 정상회담 준비절차는 마무리된다.김 대통령은 12일 대표단과 함께 방북,2박3일간의 정상회담 일정에 들어간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최소 2회이상의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발표한다.고구려 유적지 등을 방문하고 오찬·만찬행사를 갖는다.14일 서울로 귀환한다. ◆지금까지의 과정 지난달 8일 남북이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전격 합의한 이후 벌써 1개월 20여일이 지났다. 그동안 남북 양측은 4월22일∼5월18일 판문점에서 5차례의 준비접촉을 통해실무절차합의서를 타결지었다.5월16∼18일에는 판문점에서 경호 의전 보도통신 등 분야별 실무자접촉을 병행하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교직 임용전 군복무 재직기간 반영 추진

    내년부터 초·중·고 교사의 담임수당이 월 6만원에서 8만원,보직교사 수당이 월 3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문용린(文龍鱗)교육부장관과 김학준(金學俊)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은 25일 교육부 상황실에서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99년 하반기 및 2000년 상반기 교섭협의 합의서’에 조인했다.합의서는 교원 보수의 획기적 인상 등 27개안건으로 되어있다. 이에 따르면 초·중등 교원의 기말수당 일부를 기본급에 편입,기본급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국·공립대 교원의 연구보조비도 인상한다. 또 교원들의 대학원 수학경비를 근로소득세 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데다 연수경비의 국고 부담도 확대하기로 했다.교직임용 전 군 복무기간을 100% 재직기간으로 반영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수석교사제 조기 도입 ▲자율연수휴직제 조기 정착 ▲교원 인사이동때 이사비용 지급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교육부는 “합의안을 내년 예산안과 세제 개편안에 반영시켜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노동계 총파업 저지” 관가 비상

    최근 급박하게 돌아가는 노동계 움직임 등으로 관가에 비상이 걸렸다. 민주노총은 31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결의한 상태이다.또 한국노총도 6월1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결의했다가 26일 선출되는 신임 집행부에 일임한 상황이라 해당 부처는 연일 대책회의를 갖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공공부문 개혁이 부진하다는 목소리도 관가의 분주한 움직임에 채찍을 가하는 형국이다. 정부는 금명간 법무장관 행정자치부장관 노동부장관 등이 참석하는 사회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총파업을 자제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치안 관련 주무 장관인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 장관은 25일부터 6월2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세계 행정개혁 관련 국제회의와 미국 위기관리청과의 협약 체결 행사에 참석키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최 장관은 최근의 노동계 움직임 등을 보고받고 출장을 취소했다. 최 장관은 연일 관계관 연석회의를 주재,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상습 수해지역 등에 대한 시찰 등 민생현장 점검에도 나서고 있다. 노동부는 최선정(崔善政)장관과 김상남(金相男)차관 등 간부들이 연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 관계자들을 만나 총파업 자제를 호소하는 한편,지방노동청과는 별도로 본부의 과장들을 노사분규가 우려되는 사업장에 파견해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지방노동관서에 대해서는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단행하려는 오는 31일까지 주요 파업 예상 사업장에 전담 감독관을 지정해 근로자 설득작업을 펴도록 독려하고 있다.이에 앞서 노사조정담당관실에 설치된 상황실 근무자들은 이달 초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기획예산처는 공공부문 개혁과 관련있어 공기업 노조의 동향에 신경쓰고 있다.노동부장관을 지내기도 했던 진념장관은 25일 “노동계 총파업은 명분이 없다”며 “근로자 권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진 장관은지난 24일 저녁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노동전문 신문인 매일노동뉴스2,000호 발행 기념식에 참석해 노동계 대표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알려졌다. 기획예산처 박종구(朴鍾九)공공관리단장은 24일 공공연맹 대표들을 만나 공기업의 구조개혁을비롯한 현재 공공부문의 전반적인 개혁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홍성추 우득정 곽태헌기자 sch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