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상황실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증인 0명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헝가리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멘토링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 비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251
  • 되새겨보는 허준의 발자취

    지극한 인술과 치열한 연구열로 한의학자의 귀감이 된 구암(龜岩)허준 선생. 얼마전 드라마를 통해 ‘진정한 의사’의 진면목을 보여준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 집필 과정이 연극으로 되살려진다.또 동의보감에 옥쇄와 홍문관 지보를 찍어 역대 임금의 위패를 모신 종묘에 가서 보고드리는 ‘동의보감진서의’행사도 그대로 재현된다.허준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제2회 구암축제가 강서구(구청장 盧顯松) 주최로 9월1일부터 3일간 서울 강서구 구암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대한한의사협회,강서문화원,양천허씨 종친회 등 지역단체 주도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회때보다 그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프로그램도 다양화했다. 1∼2일에는 구청 지하 상황실 및 강서문화센터 등에서 한방 건강강좌 및 민화작품 전시회,향토미술전시회가 열리며,정수기능대학 강서분교에서 전국한의학학술대회도 개최된다.또 3일 구암공원에 전통 한약재와 전통차를 선보이는 약령장터가 서며,팔씨름대회 및 스포츠댄스 등 구민이 참여하는 놀이한마당도 펼쳐진다.문의 강서구청 문화공보과(02-2600-6411). 임창용기자 sdragon@
  • 정기국회 與野전략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16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전략수립에 골몰하고 있다.이번 국회는 국회법 개정파동과 최근 불거진 민주당 총선비용 실사개입 시비로 어느 때보다 여야의 가파른 대치가 예상된다.특히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보이콧 불사 등 파상공세에 나설태세여서 초반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16대 첫 정기국회에 임하는 여야의 전략을 알아본다. ■민주당. 새로운 남북관계 정착을 국회 차원에서 뒷받침하고 산적한 민생·개혁 법안을 처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계류 중인 금융지주회사법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추경예산안은 물론 부패방지기본법·인권법제정,국가보안법 개정 등을 조속히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한나라당을 최대한 설득,국회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찾는데 부심하고 있다.다만 총선비용 실사개입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 등 한나라당의 ‘정략적 공세’에는 단호히 대처한다는방침이다.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의혹이있다면 국정감사를 통해 충분히 파헤칠 수 있을 것”이라며특검제도입 요구를 일축하고 “그러나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위한 대화 노력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적인 국회운영을 전제로 민주당은 조만간 정기국회 대책자료집을 소속의원들에게 배포,이번에 처리해야 할 각종 법안을 숙지시킬계획이다.전당대회 이튿날인 31일부터 이틀간 소속의원 전원이 경기용인 한화리조트에서 정기국회에 대비한 연수회도 갖는다. 연수회에서는 ‘집권 2기 개혁과제와 당의 임무’‘정기국회 현안과대응방향’‘2001년도 예산안 개요 및 편성방향’‘국정감사 대책’등을 주제로 분임토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집권정당으로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데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집권 2기 개혁작업을 뒷받침하고 남북화해를위한 각종 제도를 정비하는 데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한나라.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현 정권의 총체적 난맥상을 공략하고 수권 야당으로서 면모를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남북문제로 인해 수세에 몰렸던 처지에서 벗어나 정국 반전을노린다는 복안도 담겨 있다. 특히 여권이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을 둘러싼 야당의 요구조건을받아들이지 않으면 정기국회의 일부 일정을 거부하는 방안까지 신중검토하는 등 전의(戰意)를 다지고 있다.‘4·13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정기국회 전략의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는 것이다. 이회창(李會昌) 총재 등 당 지도부가 “이번 사건은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의 사과 정도로 마무리될 문제가 아니며 정기국회 대책과연계해서 다룰 것”이라고 못박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 지도부는 이와 함께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납북자와국군포로 송환 등 대북문제와 현대 사태·공적자금 추가투입 등 경제문제,의료대란·노조강경 진압 등 사회문제,한·중어업협정 등 외교문제를 집중 공략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대북정책과 부정선거,각종 권력형 비리의 그늘에 가려 민생문제가 소홀히 취급되고 있는 문제점을 따질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정형근(鄭亨根) 제1정조위원장을 팀장으로 초·재선 소장파 의원 20명으로 ‘국정감사 전략대책회의’를 가동하고 있다. 상임위별로는 4∼5개씩 주요 쟁점을 중심으로 주공격수와 지원사격조 등 의원간 역할을 분담키로 하고 자료를 수집 중이다.회기 중에는국회내 의원국에 ‘국정감사 상황실’이 설치돼 당 차원의 유기적인협조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자민련. 숙원인 교섭단체 구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매듭짓는다는 것이 제 1목표다.때문에 어느 당 못지 않은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줌으로써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주변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오는 30일과 31일 각각 의원연찬회와 예산정책세미나를 개최,국정감사 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다음달 초에는 소속의원 보좌진과 정책연구위원 등을 중심으로 국정감사 상황실을 가동할 계획이다. 민주당과의 공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는가차없이 비판,당의 정체성을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 수확앞둔 농경지 수천ha 침수

    23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집중 호우로 사망 7명,실종 3명 등 모두 10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수확을 앞둔 농경지 수천㏊가 물에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북 부안군위도 776㎜를 비롯,전국적으로 130∼776㎜의 비가 내려 주택 123채가물에 잠기는 등 모두 143억1,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잠정 집계됐다. 농림부 재해대책상황실은 농경지 2만4,676㏊가 침수됐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도 잇따라 26일 오후 8시30분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 금호아파트 뒤에서 토사제거 작업을 하던 중 또다시 산사태가 일어나 군산시 도로관리과 유화종씨(劉華鍾·48·6급)와 박시규씨(朴始奎·46·8급)가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27일 오전 7시25분쯤 호남선 익산∼부용간 둑이 무너져 내려 오후 5시40분까지 하행선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등 도로·교량 40곳이 유실또는 침수됐으며 하천 138곳,수리시설 55곳 등이 피해를 봤다. 금강 홍수통제소는 홍수경보가 계속 발령되고 있는 가운데 금강 하류가 27일오전 6시를 기해 수위가 낮아지면서 고비를 넘겼으나,이날오후 5시 30분부터 대청댐에서 초당 1,500t씩 방류되기 시작한 물이하류지역에 도달하는 28일 오전쯤 수위가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윤상돈기자 yoonsang@
  • 정부,추석 19개 농·공산품목 수급관리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자들의 매점매석이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쌀,과일,축산물 등 추석 성수품의 공급량을 최고 3.3배까지 늘려 가격안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이정재(李晶載) 재정경제부차관 주재로 추석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를 ‘추석대책기간’으로 정하고,쌀·쇠고기 등 농수산물 14개,설탕·참치캔 등 공산품 5개,이·미용료등 개인서비스요금 6개의 수급과 가격을 집중관리키로 했다. 다음달 1일 공매를 통해 조곡 80만석을 방출해 쌀 공급량을 늘리고쇠고기(1.5배),배(3.3배),설탕(1.1배),참치캔 (2.6배)등 성수품의 공급을 대폭 늘려 가격안정을 꾀한다. 특히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의 가격담합행위와 가격·성분에 대한 허위·부당 표시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다. 이를 위해 시·도,시·군·구별로 물가대책상황실과 지자체·경찰·세무서·소비자단체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단속과 행정지도에 나선다. 정부는 이와 함께 9월 신학기를 앞두고 수강료를 담합하거나 과다인상하는 학원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공공시설 2,800곳 특별 안전점검

    행정자치부는 추석 연휴(9.10∼13)를 앞두고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백화점, 극장, 버스터미널 등 전국의 공공시설 2,800여개소에 대해 일제히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23일 각 시·도에 시달했다. 점검 대상은 ▲연면적 1,000㎡ 이상의 백화점,대형 상가,재래시장 2,011개소 ▲연면적 300㎡ 이상의 극장,음악당,연회관 등 공연시설 562개소 ▲고속버스·시외버스 여객선터미널 등 여객시설 322개소 등이다. 행자부는 특히 백화점이나 대형 상가의 승강기 작동 상태,극장 등공연시설의 소방시설과 무단 구조변경 여부,다방,음식점의 화기관리상태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재난 발생 위험이 많은 시설에 대해서는 자치단체별로 특별관리하도록 했다. 또 불법·무허가 시설이나 안전기준 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연휴기간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일단 안전 조치를 취한 뒤 차후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영업정지·폐쇄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한편 행자부는 추석 연휴 지방 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24일부터연휴 전까지 물가관리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자치단체별로 물가대책 상황실을 설치,농축수산물 등 25개 중점 품목에 대한 가격 안정을 지도하도록 했다. 특히 이 기간동안 각 자치단체에선 경찰·세무·소비자단체 등과 합동으로 지도·점검반을 편성,운영키로 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이산상봉 비용 총 30억 추산

    8·15이산가족 상봉과 관련,정부가 부담하게 될 총경비는 3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정부는 이 비용의 대부분을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충당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7일 “정부가 3박4일의 이산가족 교환 방문에소요된 비용을 사후 정산하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집계를 할 수는 없지만 모든 비용을 합쳐 추산할 때 3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비용의 구체적 내역은 ▲북측 방문단의 숙소인 쉐라톤 워커힐 호텔숙식료 ▲남측 가족 숙소인 올림픽 파크텔 숙식료 ▲상봉행사와 공식 오찬 및 만찬 비용 ▲항공 및 전세버스의 임대료와 운임 등이다. 30억원의 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호텔 숙식료.워커힐 호텔만 하더라도 3박4일 동안 북측 방문단이 100여개를 사용했고 정부 관계자들도 상황실 요원 투숙 등을 위해 100여개를 따로빌려 사용했다. 그러나 단체할인 요금이 적용될 경우 정규요금보다는 쌀 것으로 보여정확한 비용은 행사가 끝난 뒤 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취재단
  • 청각·언어 장애인 119신고 팩스로

    청각 및 언어 장애인을 위한 119신고 접수 전용 팩시밀리가 설치돼운영된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전화를 이용해 구조·구급을 요청하기 어려운 청각 및 언어장애인을 위해 이달 중 각 소방서에 전용 팩시밀리를 설치해 119신고를 접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위급 상황에 처한 청각 및 언어장애인이 팩시밀리를 통해 소방방재본부 상황실에 구조·구급을 요청하면 접수 통보와 함께 119구급차가 곧바로 출동,응급처치와 병원이송 등을 해주게 된다. 청각장애인복지회에 따르면 현재 복지회에 등록된 장애인중 40∼50%가 팩시밀리를 보유하고 있다. 문창동기자 moon@
  • 남북離散 상봉/ 정부 준비상황 최종점검

    남북한 당국은 14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산가족 교환방문 행사를위한 준비상황 최종 점검을 마쳤다.양측 당국은 행사진행을 위해 임시 가설된 서울∼평양간 직통전화의 개설준비도 마무리하고 방문자교육도 실시했다. ◆남북 통신과 상황실=양측은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과 평양의 고려호텔 등을 판문점의 케이블을 통한 직통전화로 연결,사용한다.양측 기자단이 보낼 기사 원고도 고려호텔과 워커힐호텔을 통해전달된다. 정부는 행사진행을 위해 14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지원반,행정기획팀,내외신 보도지원팀 등을 가동했다.호텔 3층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는 상황실장인 홍양호(洪良浩)통일부 인도지원국장을 비롯,국정홍보처 등 관계부처 담당관들이 통신,안전,보도 등 10여개 부문별로 통제관을 파견,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과 일정별 준비상황을 살피면서 미비점을 보완했다. ◆프레스센터 개설=서울과 평양의 남북 이산가족간의 상봉 소식과 장면을 국내외에 전할 프레스센터도 이날 오전 10시 쉐라톤 워커힐호텔에 개설됐다.호텔 1층 무궁화 그랜드 볼룸에 설치된 240여평 규모의 프레스 센터에는 300여 회선의 인터넷 전용선과 브리핑실,방송실및 사진실도 함께 설치됐다. 국정홍보처 관계자들은 “국내언론 121개사 1,364명,외국언론 93개사 400여명 등 총 214개사 1,760여명이 프레스카드를 신청했다”고밝혔다. ◆검역작업=남측 이산가족 방문단이 가지고 갈 물품들에 대한 검역작업도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서울세관,동식물검역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완료됐다. 통관절차를 마친 물품은 복사기 팩시밀리 등 공용장비와 복사지,각종 음료,선물 등 모두 74상자 분량.이 물품은 통관된 후 봉인과 함께 대한통운 11t 트럭에 실려 방북 이산가족들이 묵고있는 워커힐 호텔로 옮겨져 15일 아침 김포공항으로 운송된다. 북송될 물품 가운데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휠체어 2대와 우황청심원,포도당주사액 등 의약품과 북측 가족들을 위한 넥타이,가죽장갑 등 선물도 들어있다고 관계자들을 귀띔했다. 통일부 관계자들은 “고령 이산가족들을 위해 심장전문의와 의료진도 함께 방북하며 서울에 올 북측 이산가족들의 건강문제를 대비한의료진도 구성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 “위급한 여성은 ‘1336’ 누르세요”

    앞으로 성폭력 등 위급상황에 처한 여성은 긴급 구조전화 ‘1336’을 이용하면 보다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가정폭력이나 성폭력,가출 등 위급 상황에 처한 여성을 위한 신고전화 ‘1336’을 10월부터 경찰 및 여성상담소,구청 등 유관 기관과 연결해‘원스톱시스템’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위급상황에 처한 여성이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면 2차 전문상담기관이나 복지시설 등의 긴급 피난처에 바로 연결돼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또 신고자가 청소년인 경우에는 전문 상담시설이나 ‘1318 종합상황실’등 피해 내용과 관계되는 전문 상담기관에 바로 연결해주기로 했다.한편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1336’ 전화를 통한 여성상담은 모두 9,950건이며,이중 가정폭력이 2,945건으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문창동기자 moon@
  • 남북 장관급회담/ 北대표단 체류비용 우리측이 전액지불

    남북장관급회담 북측 대표단 25명이 2박3일간 서울에 체류하는 비용은 누가부담할까. 정부 당국자는 “남북교류상 체류비용은 초청하는 쪽이 부담하는 게 관례”라며 “이번 북 대표단의 서울 체재비용도 우리측이 전액 지불한다”고 설명했다.왕복 항공료를 제외하고,서울에 도착해서 떠날 때까지의 모든 교통비와숙식비, 행사비 등 비용을 우리측이 부담한다는 얘기다.지난달 남북정상회담때 우리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는 항공료를 제외한 일체의 비용을 북측이 부담했었다. 북측이 2박3일간 신라호텔에서만 사용하는 비용은 객실비 4,550만원과 식사비 1,350만원 등 모두 6,000만원 가까이 된다. 객실의 경우 전금진 북측 단장 등 대표들이 묵는 VIP룸(1박 300만원) 6개(1개는 상황실용)와 일반객실(1박 25만원) 19개가 북측에 제공됐다. 정부 당국자는 “신라호텔이외의 장소에서 먹는 식사비와 교통비 등을 모두합쳐 1억원은 넘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남북 장관급회담/ 北대표단 평양연락 어떻게

    장관급 회담을 위해 서울에 머물고 있는 북한 대표단은 평양과의 직통전화를 비롯,하루 한차례 이상 부치는 행낭 등을 통해 ‘상부’의 지침을 받고있다. 북한 대표단이 머물고 있는 신라호텔 21층엔 북측 상황실이 설치돼 있고 상황실 전화·팩스는 평양과 직접 통화가 가능한 직통회선이다.대표단 도착전에 남측에서 설치했다. 직통회선은 판문점을 거쳐 평양으로 이어진다.정부 당국자들은 30일 “판문점지역의 남북을 잇는 전용회선이 매설돼 있고 회담을 위해 이를 연결시킨것”이라고 말했다.행낭 전달은 서울에 머물고 있는 북측 회담지원요원들이승용차를 타고 판문점에 가서 관계 서류나 물품을 기다리고 있는 북측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북측에서 전달하는 물품을 받아오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직통회선 설치와 행낭 운반은 양측이 실무적으로 사전합의한 사항으로 지난6월 정상회담 등 남북회담시에 관례적으로 보장해주고 있다. 이석우기자
  • 韓·美 공동 재해·재난방지 나선다

    행정자치부가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공동으로 재해·재난 방지에 나선다. 행자부는 최근 빈발하고 있는 재해·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미 FEMA와 함께 재해·재난 방지를 위한 기술 및 정보,인력 교환 등 협력증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이와 함께 오는 9월 미 연방재난관리청과사업 세부실행 제안서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최인기(崔仁基)행자부장관을 예방한 제임스 L 위트 연방재난관리청 장관은 한·미간 재해·재난 방지 등에 관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양국 관계자들은 행자부 중앙재해대책상황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각종재해의 근원적인 예방을 위해 국가·지방정부·지역사회의 협조체제를 유도하는 미 방재정책,자연재해 피해조사방법 및 복구지원체계,재해관리 전산시스템 등 효율적인 방재정책을 모색했다. 위트 장관은 25일 연세대 공학원 강당에서 방재분야 전공학생과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의 방재담당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예방에 초점을 둔미국의 위기관리’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할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오늘의 눈] ‘준비 안된’ 통일부

    통일부가 이상하다.뭔가 꽉 짜여진 맛이 없고 ‘나사’가 빠진 인상이다.앞으로 통일부가 할 일이 태산 같은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8·15 이산가족 상봉 북측 후보자 명단 공개과정에서 나타난 통일부의 태도는 마치 허술한 강둑에 난 작은 구멍처럼 불길하다. 지난 16일 통일부는 북측이 보내온 200명의 명단을 전격 공개했다.언론을통하면 좀더 빨리 남쪽 가족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여기까지는 좋았다.문제는 통일부 자신은 정작 명단 공개에 따른 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날 저녁 뉴스를 통해 명단공개 사실을 알고 통일부에 확인전화를 한 사람은 아무런 응답을 들을 수 없었다.통일부가 전화 상담실을 ‘태평스럽게도’명단공개 하루 뒤인 17일부터 운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방송에 명단이 나가는 즉시 이산가족들의 전화가 빗발치리라는 점을 유독 통일부만 예상치 못한 것일까. 17일에도 크게 개선된 것은 없었다.통일부는 뒤늦게 상담실을 가동했지만언론에 공고한 전화번호가 한 개뿐이어서 거의 하루종일 통화중이었다.그러다 보니 관계기관의 전화번호를 알려는 이산가족들의 문의가 애꿎게도 114안내에 쏟아지는 현상까지 벌어졌다.더욱이 정부 주도하의 체계적인 종합상황실조차 없어 도대체 몇명이나 명단이 확인됐는지 제대로 집계가 안됐다. 물론 변명은 있다.통일부 이산가족과 관계자는 “몇몇 직원들은 다른 행사준비를 하느라 16일 밤늦게까지 근무했다”고 주장했다.이 말이 사실이라면일의 우선순위나 인력운용이 한참 잘못됐다는 결론이 나온다.다시 말해 윗선에서 전체적인 준비상황을 챙기는 ‘지휘’를 소홀히 했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로 상황이 숨가쁘게 돌아간 16일과 17일 통일부 장·차관은 청사에 출근하지 않았다.관계자에게 전화로 물었더니 “휴일날 안 나오는 게 당연하지않느냐”며 오히려 면박을 줬다. 허탈해서 수화기를 내려놓는데 옆에 ‘병역비리범 박노항(朴魯恒)원사를 장기간 추적하던 한 수사관이 과로로 쓰러졌다’는 한 신문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김상연 정치팀 기자 carlos@
  • ‘금융파업’ 정부 대책

    정부는 금융노조의 총파업 강행에 대비,파업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은행파업 대비 상황실’을 가동하며 대책마련에 돌입한 상태다. 파업강행에 대비한 정부의 최우선 목표는 ‘어떤 상황하에서도 전산망은 사수한다’는 것.금융노조측에서도 전산망 가동중지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했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지난 7일부터 금감원 검사국 직원 2명씩을 금융노조 산하 22개 은행마다 긴급 배치했다.이들은 배치받은 해당 은행 전산실에서 은행원의 동향을 파악하고 별도 보관토록 한 전산망 비밀번호를 멋대로변경하는지 여부에 대한 감시활동을 펴고 있다.정부는 만약 파업참여 노조원들의 업무방해 등으로 전산망 가동에 차질이 생기면 즉시 공권력 투입을 요청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의 두번째 목표는 파업 참가은행들의 유동성 확보대책이다.파업은행에서 예금인출 사태로 현금이 부족하게될 경우 은행간 콜 거래로 부족자금을 긴급 조달하고 자금부족 규모가 확대되면 한국은행에서 환매채 매입 등을 통해 부족자금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급결제 시스템의 정상가동 여부도 중요한 과제다.금융기관 지급결제 시스템을 운용하는 금융결제원은 금융전산망을 정상가동하는 데 필요한 인력 150여명을 과장급 이상 책임자 등 비조합원과 계약직·퇴직자 등 비정규직으로충원,금융전산망을 정상가동하기로 했다.최악의 경우 파업으로 인해 어음교환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면 파업은행을 지급지로 한 어음 및 수표는 교환대상에서 제외하고 나중에 업무가 정상화된 뒤 교환에 다시 회부할 방침이다. 외환시장 교란발생에 대비해서는 재정경제부·금감원·한국은행 등으로 ‘외환위기대책반’을 구성,일일 외화자금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사전에 자금조달·운용계획을 수립해 시행토록 했다.파업은행의 수출입 관련업무가 폭주하면 파업불참 은행에서 이를 대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전북도 교육청·교원노조 전국 처음 단체협약 체결

    전북도교육청과 전북지역 교원노조는 6일 전국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단체협약에 완전 합의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도교육청 문용주 교육감과 차상철 전교조전북지부장,윤준호 한교조본부장등 실무대표들은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지난 3일 가조인된 74개항의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도교육청과 교원노조는 이번 단체협약에 그동안 도교육청이 교육정책사항이라며 유보입장을 보였던 학급당 학생수 감축,인사관련 사항,교육환경 개선,교원의 법정정원 확보 등 교육현안을 포함시켰다. 양측은 이번에 합의하지 못한 의제와 전북교육현안 등은 앞으로 분기별로열리는 정책간담회를 통해 논의하고 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와협의회에 교원노조가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 금융 총 파업 이모저모

    ●7일로 예정된 노·정 간담회 자리는 노동부와 노사정위원회의 중재가 주효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최선정(崔善政)노동부 장관은 6일 오전 11시 한국노총 사무실을 찾아 파업을 막아야 한다며 노총의 협조를 당부했다.이어오후에는 전국의 지방노동관서장들을 소집,이번 파업은 정당성이 없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를 해당 지역의 노조 지도부에 시달토록 지시. ●전산망 가동 문제를 놓고 금융노조와 금융당국이 치열한 머리싸움을 전개중이다.이용득(李龍得) 노조위원장은 이날 “전산망 가동중지사태는 없어야한다”는 지적에 대해 “내가 전산부 출신인만큼 적절히 할 것”이라고 밝혀공권력 투입의 빌미가 될 전산망 가동중지는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 그러나 금감위 관계자는 “오히려 전산망 가동을 중지하면 일은 더 쉬워질것”이라고 밝혀 공권력 투입을 통한 조기 파업중단 의사도 피력. ●금감위는 지난주 13층 회의실에서 가동한 은행 파업대비 상황실을 금감원과 합동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4일부터 공간이 더 넓은 6층으로 옮기는등 파업이임박함에 따라 긴박한 모습. 이용근(李容根) 위원장은 이날 “위원장 취임 이후 오해받기 싫어 친·인척을 전혀 만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파업은 내 책임아래 꼭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 박현갑기자
  • 국민의 정부 청와대비서관 출신 33명 국청회 출범

    국민의 정부 전직 청와대비서관 출신 모임인 ‘국청회’(國靑會)가 출범했다.모임 명칭은 국민의 정부,청와대에서 머리글자를 따왔다. 새 정부 들어 지금까지 청와대에 근무한 전직 비서관은 모두 33명.이들은지난 27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오랜만에 반갑게 해후했다. 청와대를 떠났지만 대부분 각 부처에서 ‘엘리트’로 일하는 만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현업 부서에서도 열심히 보필하자는 결의가 있었다.이들은“국민의 정부 초기에는 IMF 극복을 위해 업무에 파묻혀 지내느라 만나지 못했지만 이제 자주 만나 서로 격려해주고 돕자”고 의견을 모았다. 김중권(金重權)전비서실장을 고문으로 하고 이범관 법무부기획관리실장(전민정비서관)을 회장,문동후(文東厚)행자부 소청심사위원장(전 행정비서관)을 총무 등으로 지도부를 구성했다. 이들은 청와대 재직 시절에는 다같은 비서관이었지만 지금은 ‘가는 길’이 다르다.장성민(張誠珉)전상황실장은 4·13총선에 출마,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배지를 달았다. 차관급에는 최종찬(崔鍾璨)기획예산처차관,문동후위원장이 있다.각 부처의‘핵심 포스트’에는 보건복지부 이경호(李京浩),농림수산부 안종운(安鍾云)기획관리실장,윤웅섭(尹雄燮)서울경찰청장 등이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적십자회담 이모저모

    금강산호텔에 체류중인 남북적십자회담 양측 대표단은 28일 회담이 없었으나 전날 못지 않게 분주했다.대표단은 호텔 안에 마련된 각자의 상황실에 집결,29일의 2차회담 준비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 북측 대표단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결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은 북측도마찬가지”라며 “서로 잘 되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2차회담 낙관 우리측은 전날 북측이 밝힌 이산가족 상봉 해법이 융통성을지니고 있다고 평가하고 2차회담 전까지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하는 분위기였다.대표단은 그러나 전날 회담 내용을 비공개하기로 합의했던북측이 이날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비전향장기수 송환 시기 등 북측 기본 입장을 공개하자 곤혹스러운 표정이었다.우리측 관계자는 “비공개로 하기로약속했는데…”라며 “북측에 합의사항 준수를 촉구하겠다”고 밝히기도. ■젊어진 북측 대표단 회담에 참가한 북측 대표단 3명은 모두 30∼40대로,세대교체 경향이 두드러진다.최승철 단장은 49세,리금철 대표는 43세이며,최창훈 대표도30대 후반∼40대 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회담대표의 세대교체는 98년과 99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남북차관급회담에 72년 남북회담 초창기 멤버였던 전금철 당시 정무원 책임참사,박영수 내각 책임참사가 수석대표로 나왔던 것과 비교된다. 세대교체 배경에 대해 북측 대표단 관계자는 “새로운 회담이니까 새 얼굴이 해야죠”라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남쪽에서도 386세대로 교체되는데 북에서도 세대교체해야지요…”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끝내 입북 못해 27일 공동취재단의 일원으로 북한 장전항에 도착했으나 북측의 입북 거부로 현대 금강호에서 하룻밤을 보낸 조선일보 김인구(43)기자는 이날도 배에서 내리지 못하고 결국 동해항으로 되돌아 왔다.우리 대표단은 이날 북측에 김기자의 입북을 거듭 촉구했으나,북측은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금강산 공동취재단·김
  • 남북 적십자회담 오늘 개막

    27일부터 ‘금강산호텔’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교환방문 논의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은 회담장소가 판문점이 아닌 북한의 금강산 지역이라는 점에서 회담 및 취재가 과거와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것 같다. ◆회담 어떻게=대표단과 취재진 등 15명은 27일 오전 7시30분쯤 금강산 관광선 편으로 북한 장전항에 도착한다.세관 수속 등 입북 절차를 거친 뒤 회담장 및 숙소로 이용할 금강산호텔에 여장을 푼다.이어 호텔 안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의 상황실과 연락을 주고받을 직통전화 5회선을 개통시킨다. 대표단은 북측 대표단과 함께 금강산호텔에서 3박4일 동안 숙식을 함께하면서 회담을 하기 때문에 좀더 긴밀한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첫 회담은 27일 오후 2시로 잡혀 있다.우리 대표단은 하루 1회씩 금강산 관광선을 이용해 회담과 관련한 행낭(우편물)을 서울과 주고받을 수 있다. ◆취재는=공동취재단이 6명밖에 안되기 때문에 신속·정확한 취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신문 취재기자 2명,사진기자 1명,방송 취재기자 1명카메라기자 2명 등으로 실제 취재할 수 있는 기자수는 3명에 불과하다.방송은 SNG(위성생중계 장비)를 갖고 가지 못했기 때문에 현지 생방송이 불가능하다.따라서 ENG 카메라로 찍은 필름을 쾌속선에 실어 동해항으로 보내 영상을 쏘아 올리게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남북적십자회담 홍일점 수행원 黃貞珠 韓赤과장. “평등과 인권이라는 적십자 정신에 여성의 이미지가 잘맞는 만큼 이산가족 상봉이 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어요” 금강산 남북적십자회담(27∼30일) 참가차 26일 서울을 떠난 대표단 9명 가운데 홍일점 수행원으로 황정주(黃貞珠·36) 대한적십자사 과장이 끼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딱딱한 남북회담 이미지에 여성이 등장한 것은 신선한 느낌을 준다.동료들은 황 과장이 88년 입사 이후 10년 이상 이산가족 분야에서 일해온 전문가라는 점을 들어 “여성이라기보다는 실력으로 뽑혔다”고 입을 모았다.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도 “황 과장 때문에 회담 분위기가 부드러워지겠다”고기대를 감추지 않았다.검은색 정장을 단정하게 차려 입고 방북길에 나선 황과장은 사진기자들의 플래시가 터지자 “마치 탤런트가 된 기분”이라며 수줍게 웃었다.서강대 정외과 84학번이며,두 아들(6살,2살)을 둔 주부다. 김상연기자
  • 남북 화해시대/ 국회 통일외교위 2가지 쟁점

    20일 열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여야간에 두 가지 쟁점이 불거져 나왔다.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의 “국제법상 국군포로는 없다”는 요지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켰다.지난 13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 평양 순안공항 영접 계획을 우리 정부가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도 여야간 논란이 되었다. ◆ 북한내 국군포로 유무. 이날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국군포로의 존재 유무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상임위가 끝난 뒤에는 국방부까지 논란에 끼어들었다.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은 최근 박 통일장관이 한 언론과의 회견에서 “국제법상으로 볼 때 국군포로는 현재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진의를 추궁했다. 박 장관은 이 회견에서 “6·25직후 유엔군과 북한이 양측 포로를 교환하면서 포로 문제는 일단락됐다.당시 돌아오지 않은 국군은 4만5,000여명으로,대부분 북한에서 결혼해 살고 있다.넓은 의미에서 이들은 국군포로가 아니라이산가족”이라고 말했었다. 정 의원은 “지난해 국방부가 ‘국군포로대우법’을 제정한 사실을 알기나하느냐.박 장관이 국군포로의 존재를 부인하면 정부 입장에 상반되는 것”이라며 공격했다.이에 박 장관은 “국군포로 문제는 국제법상 6·25 직후에 매듭지어졌다”며 “지난 2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도 국방부장관과 만나 이같이 정부측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국방부는 이날 ‘국방부 입장문’을 통해 박 장관의 발언을 전면 반박했다.윤일영(尹日寧)대변인은“국방부는 국군포로 및 실종자 문제는 국가의 본분과 도리에 관한 문제로국가에서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기본인식을 갖고 있다”며 “박 장관 발언은 의미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군포로 문제는 국제법 차원보다는 남북화해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해결하려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국방부는 현재 북한에 억류된 국군포로를 268명으로 잡고 있다. 진경호기자. ◆ 공항영접 사전인지. 통일외교통상위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공항영접과 관련,당시 평양에서 김 대통령을 수행하던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과 서울의양영식(梁榮植) 통일부차관의 상반된 발언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김 위원장의 공항영접을 정부가 미리 알았는지에 대해 박 대변인의 “몰랐다”는 말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양 차관이 한 “알고 있었다”는 답변 가운데 무엇이 맞느냐는 것이었다.박 장관은 이에 “정부는 몰랐다”고 대답했다.그러자 일부 의원들은 양 차관에게 직접 당시의 발언경위를 물었고,이에양 차관이 “평양상황실로부터 지침을 받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고답변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한나라당의원들은 일제히 “장·차관 가운데 누구 말이 맞느냐”며 집중포화를 퍼부었다.김 의원은 “깜짝쇼를 하려 했던 것이냐,아니면 차관이 자기역할을 과시하려 했던 것이냐”고 추궁했다.유 의원은 “평양에서 온 지침서를 가져오라”며 정부를 다그쳤다.이들은 정부측의 명쾌한 해명 없이는 답변을 계속 들을 수 없다고 몰아붙였다. 양 차관은 “평양방문 하루전인 12일 평양의 우리측 상황실로부터 ‘김 위원장이 공항에 나올 수도 있다’는 연락을 받았으나 확실히는 몰랐다”며 수습을 시도했으나 야당의원들은 아랑곳 않고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결국 회의는 3시간여 동안 정회하는 진통 끝에 22일 정부가 당시 평양상황실에서 서울로 통보한 지침서를 위원회에 제출하고 경위를 해명하는 쪽으로결론을 내리고 저녁 8시15분 산회했다. 진경호기자 jad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