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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거 부족 발언도 면책특권”

    대법원 2부(주심 박일환 대법관)는 이호철 국정상황실장(전 민정비서관)이 이른바 ‘썬앤문 95억원 제공설’에 자신이 연루돼 있다고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허씨는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자금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수사 촉구를 위해 진위 여부를 정확하게 하지 못했거나 근거가 부족한 채로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면책특권의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하지만 헌법에 보장된 국회의원의 면책특권 범위에 대해 “발언 내용이 직무와 아무 관련이 없거나 명백히 허위임을 알면서도 타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면 면책특권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규정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GPS가 택시 잡아준다

    ‘택시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전화 한 통에 택시가 바로 눈앞에 섰다.1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여윳돈이 없었지만 카드로 택시비를 내면 되니 문제 없다. 꽤 늦은 시간이라 부모님께 위치확인 문자를 전송해 걱정을 덜어드렸다.’ 올 하반기부터는 이같은 택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택시 이용 활성화 종합대책´을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현금 없어도 택시 탄다 법인·개인택시 중 희망하는 3500∼5000대의 일반택시에 카드결제 시스템을 2∼6월에 시범 적용한다. 대상 카드는 티머니 교통카드와 삼성·현대·롯데·수협 카드 등 후불카드이다. 시범기간 동안 결제·승인절차, 단말기 성능, 시스템상황실 운영 등 이용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하반기부터 대상을 확대한다. 택시사업자의 카드 수수료는 2.4%, 결제단말기 이용료는 월 1만원이다. 택시사업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카드결제율이 30% 이상일 경우에는 단말기 이용료를 면제한다. ●승차거부 사라진다 서울시는 ‘브랜드 콜택시’를 8월부터 확대 운영한다. 브랜드 콜택시는 콜센터에서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으로 손님과 가장 가까운 택시를 배차하는 방식이다. 현행 콜택시는 콜센터의 방송을 들은 택시기사가 신청을 하는 방식(TRS)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목적지의 선호에 따라 승차를 거부하는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점차 가입대수를 늘려 2010년까지 4만대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밖에 음주운전, 교통사고, 불법 대리운전 등이 적발되면 사업면허가 취소되도록 법규를 개정해 택시 면허대수의 자연적인 감소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양질의 서비스 제공 자신이 탄 차량정보와 위치를 지인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보낼 수 있는 ‘365일 안심서비스(그린택시)’를 시범운영 중이다. 휴대전화에서 ‘**36524’와 무선인터넷 버튼을 연달아 누르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택시기사 벌점제’도 도입해 서비스 향상을 노린다. 승차거부, 부당요금 징수 등 위반 정도에 따라 벌점을 준다. 벌점이 누적되면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다. 상·하반기 2차례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고 우수업체와 종사자에게는 총 7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 택시 이용 포인트가 적립되면 공공시설 이용 등에 혜택을 주는 ‘택시마일리지제’, 공연장 백화점 요식업소 등에서 상품권·경품 대신 택시쿠폰을 주는 ‘택시쿠폰제’도 만든다. 시 관계자는 “2010년까지 제도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택시 이용률과 시민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판사에까지 테러라니…” 경악

    “판사에까지 테러라니…” 경악

    현직 부장판사가 피습당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법 질서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대법원의 한 중견 법관은 “사법부도 권위를 세우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야겠지만 사법부의 노력을 말하기에는 너무나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풍토를 시급히 조성하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제 형사공보판사는 “판사들은 누군가가 작정하고 테러를 가한다면 피할 방법이 없다.”면서 “고등부장 판사는 운전사가 있어 혼자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 이외의 판사들은 혼자 다녀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사법부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며, 법 질서를 부정하는 행위로 엄벌에 처해야 한다. 사법부는 국민 권리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데 사법부를 믿지 않으면 누구를 믿느냐.”고 반문했다. 한 변호사는 “판결에 불만이 있다고 이런 식으로 해결하는 것은 결코 올바르지 않다.”면서도 “법원도 혹시나 억울한 사람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들과 네티즌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박홍우 부장판사에 대한 쾌유를 빌면서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올바른 판결로 권위를 세우라는 주문도 적지 않았다. 회사원 김현주(40)씨는 “폭력은 어떠한 경우라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사법부가 판결에 있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글을 올린 아이디 ‘무풍지대’는 “이번과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재판의 신중성과 함께 재판관 경호 등 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판사는 사고 직후 서울의료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오후 9시 15분쯤 종로구 서울대병원 12층에 위치한 1인용 병실에 입원해 안정을 취했다. 병원에는 김명호(50)씨 사건의 주심을 맡았던 이정렬 판사를 비롯해 박송하 서울고등법원장 등 법원 관계자들이 찾아왔다. 앞서 이용훈 대법원장은 박 판사가 서울의료원에 들렀다가 취재진들이 몰리자 상황실에 들러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의료진의 설명을 들은 뒤 돌아갔다. 정상명 검찰총장은 이날 관할인 서울 동부지검장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 동기와 사건발생 경위 등 사건 전말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동부지검에서는 조주태 형사4부(강력담당) 부장과 검사들이 비상대기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에는 취재진 수십여명이 몰려 크게 붐볐으며, 병원측 관계자들이 취재에 나선 기자들을 막으면서 물리력을 행사해 물의를 빚었다. ●석궁이란 김씨가 사용한 석궁은 사냥용으로, 유효사거리가 50∼60m이며 최대사거리는 150∼180m에 달한다. 성능이 좋은 석궁에 뾰족한 촉을 장착해 사냥용으로 쓰면 달아나는 멧돼지도 사살할 수 있다. 박 부장판사는 다행히 피습 당시 외투를 입고 있었던 데다 1m 거리에서 화살이 탄력을 받기 전에 맞았기 때문에 배 부위가 1㎝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는 데 그쳤다. 이동구 김효섭기자 yidonggu@seoul.co.kr
  • “피랍 근로자 안전… 주말이 협상 고비”

    나이지리아 남부 바엘사주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된 대우건설 근로자 9명의 석방협상이 이틀째를 맞이하면서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12일 “우리측 현지 협상팀이 납치단체와 두번째로 만나 협상을 했다.”면서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11일 첫 대면접촉 이후 휴대전화 등으로 납치단체측과 계속 연락을 하던 중 2차 협상이 이뤄졌으며, 협상 결과에 따라 장기화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현재 피랍 근로자들은 안전한 곳에 있으며 건강한 상태로 파악됐다.”면서 “납치단체가 요구사항을 몇 가지 제시했지만 피랍자들의 안전을 위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대우건설 상황실에 전화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청와대 윤승용 홍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피랍 근로자 이문식 차장의 부인에게도 전화해 위로하고 “우리 정부와 나이지리아 정부가 노력 중이므로 잘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외교부는 송민순 장관 명의로 나이지리아 외교장관과 에너지장관, 바엘사 주지사 등에게 서한을 보내 피랍 근로자들의 안전 보장과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청계천복원 1년 3개월만에 4000만명이 걸었다

    청계천복원 1년 3개월만에 4000만명이 걸었다

    ‘청계천´ 방문객 수가 개장 1년 3개월만에 4000만명을 돌파, 서울의 대표 명소로 떠올랐다.12일 서울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2005년 10월1일 청계천이 개장된 뒤 457일만인 지난해 12월31일 모두 4009만 9000명이 청계천을 찾았다. 주말과 공휴일에 청계천을 찾은 사람은 2237만 2000명, 평일은 1772만 7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계천이 열린 후 열흘 만에 300만명이 다녀간 데 이어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방문객 수가 1000만명(58일)을 넘어섰다.2000만명은 224일만에,3000만명은 338일만에 돌파했다. 시설공단은 4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지난해 12월31일, 이달 4∼5일 등 3일 동안 방문객 13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거주지역은 지역 특성상 서울이 4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가 10%,20대 19%,30대 17%,40대 15%,50대 15%,60대 이상 25%로 나타나 전 연령층이 고루 청계천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청계천을 다녀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71%(963명)가 ‘그렇다.’고 대답했다.‘처음 방문’이라는 시민은 29%(398명)로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청계천을 처음 찾는 사람보다 2회 이상 찾은 사람이 훨씬 많은 것은 청계천이 일회성 방문지역이 아니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방문객 어떻게 집계했나 청계천 방문객수는 어떻게 집계됐을까. 청계천관리센터에 따르면 방문객 수가 1000만명을 넘은 2005년 11월27일까지 청계천으로 들어가는 30개 진입로에 직원, 공익근무요원 70명을 배치해 입장객만 계측기로 일일이 세었다. 그 이후에는 공익근무요원 15명이 주요 지점에서 가로, 세로 1m안에 있는 표본 인파수를 넓이 만큼 곱해 계산했다. 또 센터 종합상황실에서는 전 구간을 아우르는 16개 CCTV를 보고 인파를 추산해 공익근무요원이 파악한 숫자와 합해 총 방문객 수를 산정하고 있다. 이같은 과정에서 1명의 방문객을 2∼3회 중복계산하거나, 어림짐작으로 추산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6개월만에 또…살아만 돌아왔으면”

    10일 나이지리아에서 피랍된 대우건설 직원 가족들은 피랍 소식에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면서도 뉴스를 체크하며 노심초사 석방 소식을 기다려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 회사 이문식(45) 차장의 아내 홍순선(39)씨는 “어제 저녁에도 남편과 밤 늦게 전화통화를 했는데 그 사이에 납치가 됐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허탈해했다. 또 다른 피랍자인 김남식 차장의 형 김남열(51)씨는 “말을 하기 힘들 만큼 떨린다. 어머니도 함께 회사 상황실로 가겠다는 것을 겨우 말렸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씨는 “지난해에도 현지에서 한국인 노동자 2명이 납치됐다가 풀려난 적이 있었다. 동생이 작년 11월에 보름 정도 휴가를 얻어 서울에 왔을 때 돌아가지 않도록 말리지 못했던 게 후회된다. 당국이 빨리 조치를 취해 동생이 무사히 풀려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기장면 일광면의 김종기(47) 반장의 아버지(74)는 “작년에도 피랍사고가 발생해 그렇게 당부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경남 양산시 모 빌라에 거주하는 윤영일(53) 대리의 부인(49)은 충격을 받은 탓인지 문을 굳게 잠그고 “무사귀환만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경기 동두천시의 한 아파트에 사는 최종진(39) 과장의 아내는 “회사로부터 피랍소식을 들었을 때 심장이 멈추는 것 같았다.”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대구 칠성동의 홍종택(41)차장의 가족들은 상경한 듯 집에 아무도 없었다. 한편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편입된 대우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반년 만에 또다시 피랍사건이 발생하자 아연실색하는 분위기다. 해외사업본부 정태영 상무는 이날 밤 브리핑을 통해 “비선조직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알아본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서울 주현진 임일영기자 jhkim@seoul.co.kr
  • [대선주자 베이스캠프 대해부] (2) 박근혜 한나라당 前대표

    [대선주자 베이스캠프 대해부] (2) 박근혜 한나라당 前대표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 캠프는 최근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지지율이 두배 정도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각계 자문그룹의 면면을 공개하고 전문가 영입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 가속도 내는 캠프 리노베이션 그러나 박 전 대표측은 최근의 지지율과 상관없이 한나라당 경선 승리를 자신한다. 현행 당헌에 따라 전당대회 대의원 20%, 일반당원 30%, 공모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경선을 치르면 결코 불리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 전 대표의 당내 영향력은 최근의 지지율에 상관없이 막강하다. 지난 3일 사실상 ‘대선출정식’으로 치러진 신년인사회에 46명의 당 소속 의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 전 대표측은 한나라당 127명의 국회의원 중 현재 최소한 54명을 확실한 지지파로 자체 분류한다. 박 전 대표의 원내 그룹은 핵심 측근인 허태열 김무성 의원이 이끌고 있다. 김기춘 의원도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3선 이상 의원 모임의 좌장으로 지휘부에 포진해 있다. 유정복 의원은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캠프 살림을 도맡는다. 박 전 대표의 의중을 궤뚫고 있는 ‘박심’(朴心)으로 통한다. 유승민 의원은 8개 자문그룹을 사실상 이끌며 그룹별 정책을 조율하고 있다. 최경환 의원은 상황실장으로 캠프의 전략·기획 분야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원내와 원외 전문가 조직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박 전 대표 밑에서 당직을 맡았던 맹형규·서병수 전 정책위의장, 전여옥 전 대변인, 김재원 전 기획위원장, 김정훈 전 전략위원장, 심재엽 전 지방자치위원장 등도 측근 의원으로 분류된다. 여기에다 곽성문·김태환·박종근·서상기·유기준·최경환 의원 등 영남권 의원과 김영선·한선교·이혜훈·이경재 의원 등 수도권 의원들이 추가된다. 자민련 출신의 김학원 전국위원회 의장도 친박 성향 의원으로 분류된다. 박 전 대표측은 여의도에 있는 캠프 사무실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당내 경선 전략을 진두 지휘할 명실상부한 ‘컨트롤 타워’로 바꾸고 있다. 박 전 대표가 직접 영입한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이 캠프를 총괄하는 본부장을 맡고 이병기 여의도연구소 고문이 안 본부장을 돕는다. 본부장 밑으로 일정, 홍보기획, 메시지, 공보, 사이버, 정책, 조직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배치돼 각종 기획이나 전략을 수립한다. 일정 관리는 김선동 전 대표실 부실장을 비롯해 경호와 수행담당인 안봉근 보좌관과 류길호·장성철 보좌역이 맡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이미지와 홍보관리는 백기승 전 대우그룹 홍보이사가 담당한다. 메시지팀은 박 전 대표의 대표 시절부터 원고를 담당해 온 조인근 팀장, 코미디 작가 출신 최진웅 보좌역, 정호성 비서관으로 짜여졌다. 공보는 이정현·구상찬·신동철 특보가 맡는다. 사이버는 이춘상 보좌관이 인터넷과 팬클럽을 관리하고, 전문가 정책조율은 이재만 보좌관의 몫이다. 이성헌 전 한나라당 사무부총장은 원외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을 챙기는 등 조직을 책임진다. 캠프내 공식 조직에는 속해 있지 않지만 외연 확대 작업에는 연세대 총학생회 간부 출신 홍윤식씨와 당 중앙위에서 오래 일해온 이정기씨, 언론인 출신 이연홍씨가 힘을 보태고 있다. 이밖에 남덕우·신현확 전 국무총리, 김용환 전 자민련 부총재, 김만제 전 부총리,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등이 개별적으로 박 전 대표에게 조언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속속 공개되는 비선정책라인 정책·자문그룹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외에는 누구도 실체를 알지 못할 정도로 얼마전까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정책 부재라는 지적을 일축하고 정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자문그룹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현재 박 전 대표의 자문그룹은 8개 팀이 활동중이다. 이들 자문그룹은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나 박 전 대표와 인연을 맺으면서 ‘싱크탱크’로 활동하고 있다. 때문에 박 전 대표의 캠프에서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조차 각 팀의 대표자급만 알고 있을 정도로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었다. 현재 박 전 대표는 각 자문그룹의 소속원들에게 일일이 이름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동의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어서 1월말쯤 자문그룹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를 보좌하는 자문단은 경제·교육 분야는 많지만 외교·안보 분야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지적을 의식한듯 박 캠프측은 지난 5일 ‘신외교안보포럼’의 멤버들을 공개했다. 공로명 홍순영 전 외교부 장관, 박용옥 전 국방부 차관, 송영대 전 통일부 차관, 이재춘 전 러시아 대사, 이상우 한림대 총장, 김재창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박승춘 전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 이병호 전 말레이시아 대사, 구본학 한림대 교수 등이 여기에 속한다. 방석현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마포팀’은 자문단 그룹중 가장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유종하 전 외교부장관과 최광 외대교수, 이건영 중부대총장 등이 소속돼 있다. 홍윤식씨가 리더로 있는 ‘정책팀’도 최근 마포팀에서 분리돼 별도팀을 조직중이다. 이혜훈 의원의 남편인 김영세 연세대 교수를 비롯해 최강식 연세대 교수, 강인수 숙명여대 교수, 곽진영 건국대 교수 등도 참여하고 있다. 박 전 대표의 개인 자문그룹도 활발하게 ‘싱크탱크’의 역할을 하고 있는 중이다. 박 전 대표가 지난 97년 정계에 입문한 이후 개인적으로 정책 도움을 받던 경제·경영, 교육, 국토개발 전문가들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경부 운하’에 맞서 ‘한·중 열차페리’ 구상을 내놨던 ‘대구·서울 그룹’도 박 전 대표를 측근에서 보좌하며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정책통인 유승민 의원이 별도로 이끄는 팀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출신의 차동세 경희대 교수 등이 포진돼 있다. 소장파그룹에는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 이종훈 명지대 교수를 비롯해 외교·안보, 과학기술 분야의 소장파 학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도덕성·지도자 경륜 겸비” 우리는 불과 4년 전과 9년 전에 있었던 두 차례의 대선 참패 이유를 벌써부터 잊고 있다. 가장 지지율이 높고 국가지도자로서 신망이 높았던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상대방이 제기한 흑색선전 등 기만 전술에 참담하게 무너져 버려 지금 온 국민이 고통 속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일이 이번 대선에선 절대로 되풀이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현재의 상황은 두 번의 실패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보통 수준의 상식을 뛰어 넘는 거대한 구조가 있는데 이를 꿰뚫어 봐야 한다. 정계와 무관하게 살았던 내가 최근 정국의 흐름을 봐도 안타까운 상황이 재연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달 반 전 박 전 대표의 영입제의를 받고 많은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이제는 10년 좌파정권이 더이상 연장되어서는 안된다는 사명감으로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박 전 대표의 캠프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 좌파 정권을 반드시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대통령 선거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 지금 후보로 거론되는 네 분들 모두 훌륭하지만 그 중에서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분은 박근혜 전 대표다. 지난 98년부터 3선의 국회의원과 5년간의 퍼스트 레이디,2년 3개월간 당 대표 경력을 쌓았기 때문이다. 국가 지도자로서의 경륜과 정책, 도덕성 시비검증을 오랫동안 거친 사람은 박 전 대표가 유일하다. 안병훈 캠프 본부장
  • [Seoul In]강북구 방범용 CCTV 22대 설치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강북경찰서와 협약을 맺고 22곳에 방범용 CCTV 22대를 설치했다. 미아3동 동아치안센터에 마련된 관제상황실에는 전담 경찰관이 24시간 모니터 감시할 수 있도록 했다. 카메라는 미아·솔샘·번동지구대에 각 4대씩, 삼각산·수유지구대에 각 5대씩 설치했다.CCTV 장비는 좌·우 360도, 상·하 180도 회전 감시하는 초저도 카메라로 선명한 동영상을 제공한다. 자치행정과 901-2040.
  • LG전자 내년 ‘LCD 신화’ 실현할까

    ‘미국 백악관 상황실 LG 모니터로 리모델링, 국내 시장 TV 판매량 1위, 휴대전화 단말기 유럽에서 디자인 만족도 1위….’ 최근 실적 부진으로 문책성 임원 인사가 단행된 LG전자가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내놓은 괄목할 만한 성적표들이다.●프리미엄급 사업 잇따라 수주 21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 알란다 국제공항의 왕족 전용 접견실과 미국 백악관 상황실에 자사 제품인 LCD 모니터를 설치했다.LG전자 관계자는 “2001년과 2005년 부시 대통령의 1,2기 취임식장에 LG전자의 PDP TV가 독점 공급돼 미국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높았다.”면서 “미국 자회사인 제니스를 통해 미국의 디지털 TV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도왔던 것도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최근 국내업계 처음으로 TV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사업 시작 40년 만에 1660배나 성장한 수치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올해 1∼3분기 국내 TV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숙제도 많다.LG전자는 그동안 자체 패널공장을 보유한 PDP에 진력하느라 LCD 중심의 업계 흐름을 놓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PDP 사업도 4분기 적자가 예상되고 LG전자 자회사인 LG필립스LCD의 적자폭도 커졌다. 하지만 LG전자는 최근 대규모로 투자한 LCD 사업에 대한 재정비에 나설 채비를 차렸다. 최근 인사에서 ‘경영 전략가’인 남용 부회장과 ‘마케팅 귀재’로 불리는 강신익 부사장이 LCD 분야를 총괄하는 DD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여기에다 LG필립스LCD 수장에 권영수 사장이 임명돼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LG전자는 내년 LCD TV 목표 생산량을 올해 380여만대에서 800여만대로 대폭 늘려 잡았다. 여기엔 ‘LCD 부활’을 위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배어 있다.●휴대전화 단말기 사업 탄력 LG전자는 최근 기술에다 디자인, 감성을 얹은 ‘초콜릿폰’ 성공에 고무돼 있다. 초콜릿폰은 이미 730여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내년에 ‘텐 밀리언셀러(10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금속 이미지를 첨가한 ‘샤인’과 유럽 명품 이미지를 입힌 ‘프라다폰’도 초콜릿의 명성을 이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LG전자의 모바일 TV전화단말기인 ‘LG-U900’이 이탈리아의 밀라노와 영국 런던에서 노키아와 삼성전자의 제품을 제치고 시장 만족도 1위에 올랐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바다이야기’ 비밀영업 성행

    단속의 철퇴를 맞았던 불법 사행성 게임인 ‘바다이야기’가 비밀영업을 통해 은밀하게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폐쇄업소로 위장해 바다이야기 등의 게임기를 들여놓고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해 수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게임장 업주 오모(55)씨를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영업을 도운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서울 종로3가에 성인 오락실을 차려놓고 바다이야기와 황금성 게임기를 각각 50대와 60대 설치, 지난달 1일부터 지난 7일까지 경품으로 제공된 딱지 상품권을 게임장 내 환전소에서 10%를 공제하고 환전해 주는 수법으로 7억원의 부당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 등은 업소 외관을 벽면인 것처럼 꾸미기 위해 전체를 검게 칠하고 그 위에 영화 포스터를 붙였다.업소에서 비밀 통로로 연결되는 옥탑방에 폐쇄회로 TV를 통해 업소 안팎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상황실’도 설치했다. 또 내부에는 냉장고로 가린 비밀 통로를 설치해 단속시 도피처로 활용했다. 업소 외부에 있는 보초는 무전기를 휴대하고 있다가 손님이 오면 ‘바나나’, 경찰이 오면 ‘비상’이라는 암호를 전달해 출입자를 통제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출입문은 이중으로 설치, 업소 내부에서 문을 열어 주어야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찰은 또 종로구 낙원동 모 건물 지하 1층에서 바다이야기 60대를 구입해 비밀 영업을 해 온 백모(37)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백씨는 지난 3일부터 보름 동안 업소를 운영해 오씨와 같은 수법으로 무려 6억원이나 벌어들였다. 경찰은 “헐값이 된 게임기로 재기해 보려는 업주들과 게임에 중독된 고객들의 수요가 맞물려 바다이야기가 비밀리에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게임기 밀거래 유통과 불법 게임장 운영을 근절하기 위해 수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용인, 가로등 원격제어 추진

    대낮에는 켜져 있고, 밤에는 꺼지는 ‘이상한 가로등’을 없애기 위한 가로등 원격제어시스템이 용인시에 선보인다. 용인시는 제어시간의 문제점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가로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가로등 양방향 원격제어시스템을 시험 가동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가로등 양방향 원격제어시스템은 가로등 점멸기와 상황실간에 데이터를 주고받아 가로등을 켜고 끄는 시스템으로 가로등 하나하나에 대해 제어와 감시를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면 지금처럼 통제실에서의 일괄 점·소등으로 가로등의 실제 점·소등 확인이 불가능한 점을 개선해 주민들의 불편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누전감시와 가로등 각각의 점·소등까지 가능해 기능성과 안전성이 우수하다. 시는 이 시스템을 우선 보라택지개발지구에 시범 운영한 뒤 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Seoul In] 중랑구 ‘청소년 음주 예방’ 토론회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음주문화개선 중랑협의회와 12일 오후 3시에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청소년 음주 예방을 위한 주민 토론회를 연다.‘청소년 음주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 실천전략’을 주제로 인제대 김광기 교수가 ‘음주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종합적 접근필요성’을, 이봉신 보건소장은 ‘청소년 음주가 주는 폐해’를 발표한다. 이날 토의된 실천 전략으로 예방캠페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보건지도과 490-3756.
  • [론스타 수사 중간발표] 한나라 “이광재·변양호 두번 비밀회동”

    한나라당은 7일 검찰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변죽만 울리고 끝난 반쪽 수사”라고 비판한 뒤 “검찰은 외환은행 매각작업이 진행 중이던 2003년 7월 이광재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두 차례에 걸쳐 비밀회동을 가진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론스타 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인 나경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변씨가 2003년 7월15일 이른 바 ‘10인 회동’으로 알려진 관계기관 비밀대책회의에 참석한 뒤 22일(조찬)과 24일(오전 10시쯤) 이 전 실장을 비밀리에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외환은행 매각을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10인 회의’ 직후 변 전 국장이 당시 청와대 ‘실세’였던 이 전 실장을 만났다는 것은 청와대도 매각작업에 관여했다는 추측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수도권 종합교통정보 실시간 제공

    경기도는 5일 수도권지역의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등의 교통정보를 종합적으로 취합해 각종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교통정보센터를 6일 연다고 밝혔다. 도가 48억원을 들여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옛 잠업시험장 부지에 건립한 교통정보센터는 지상 2층, 연건평 628㎡ 규모로 교통정보종합상황실과 방송실 등을 갖췄다. 센터는 수원·과천 등 도내 각 시·군은 물론 건설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서울시 등 유관기관의 교통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받아 취합한 뒤 라디오·인터넷·모바일·전광표지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도는 특히 자체 정보수집 기능이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모두 419억원을 투입, 자유로(서울시계∼임진각), 봉담∼과천간 도시고속화도로 등 8개구간 118.3㎞에 검지기(속도 및 교통량 등),CCTV, 차량번호인식장치(AVI) 등 교통정보 수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2단계로 주요 국도와 지방도 등 51곳 1238㎞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버스 도착 예정시간 등 운행 버스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버스종합상황실과도 통합 운영, 종합적인 교통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지헌 교통국장은 “교통정보센터는 도내 각 시·군은 물론 건교부, 서울시 등 유관기관의 교통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하는 시스템”이라며 “센터의 기능이 정착되면 주요 국도와 고속도로에 대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교통혼잡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발언대] 이제는 폭설대비다/서종진 소방방재청 재난전략상황실장

    2005년 12월21일 새벽. 전남·북 일부지역에 45㎝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호남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기 시작했다. 신문·방송에서는 차량 수백대가 정체되어 운전자가 장시간 고립(?)돼 있다는 속보를 내보내고 있었다. 상황실은 마치 전쟁 중에 고립된 아군 병사를 구출하듯 긴장감 속에 상황관리에 정신이 없었다. 다음날까지 많게는 25∼30㎝까지 더 눈이 온다는 전망 속에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전주 IC∼백양사, 상행선 장성 IC∼백양사 IC구간에서 차량 수백대가 고립됐다. 제설 차량 47대를 동원, 제설작업을 진행했지만 더디기만 했다. 오후 7시50분부터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4곳을 열어 U턴, 우회토록 했으나 고속도로와 연계된 지방도·국도의 제설작업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 또한 별 효과가 없었다. 일부 운전자가 차를 두고 휴게소 등으로 떠나 제설작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었다. 눈코 뜰 새 없이 기상, 제설상황, 운전자 구호 등을 파악하고 역주행 등의 조치를 실시하던 중 시간은 흘러 이른 새벽에야 고립이 해소되었다. 악몽에서 깨어난 순간이었다. 올해 첫눈은 지난달 6일 내렸다. 평년(11.22)보다는 16일, 지난해(11.24)보다는 23일 빨리 내렸다. 오늘날 지구는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각종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이후 적도 중·동 태평양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고수온 상태를 유지하면서 엘니뇨가 전세계적으로 겨울철 기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올 여름 긴 장마와 집중 호우, 해파리 대거 번식, 가을철 이상고온으로 인한 모기와 말라리아의 출현, 평년보다 이른 첫눈 등 이상기후 징후를 보이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 올 겨울 재난관리를 생각하면서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2004년 3월과 지난해 12월 중부와 남부지방의 폭설 대처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새벽시간대와 공휴일의 기습적인 폭설로 눈 경험이 적은 남부지역은 제설 자재·장비가 부족하는 등 기습적인 폭설에 대한 대비가 미흡했다. 대중교통의 스노체인 미확보와 일방적인 운행중단, 장비 고장과 선로에 쌓인 눈으로 전동차·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제설능력 부족으로 일부 공항의 이착륙이 금지되는 등 폭설로 인한 교통 혼란이 발생했다. 그때 나타난 폭설 대비 문제점에 대해 보완하고 올 겨울나기 대책을 점점하면서 앞으로 있을지 모를 폭설 상황을 상상하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미리 정보를 분석하고 예측해 국민에게 한발 앞서 홍보하는 발빠른 폭설 대비 전략이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중요하다. 서종진 소방방재청 재난전략상황실장
  • [Seoul in] 중소기업 기업이미지 전수식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5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중소기업 기업이미지(CI·Corporate Identity)전수식을 가졌다. 제일기획의 협조를 받아 중소기업 CI를 무료로 제작, 전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성인포컴, 알링코정보통신㈜, 동원통상, 세아인쇄문화사 등 7개 업체가 박 구청장으로부터 CI를 제공받았다. 지역경제과 710-3365.
  • 구로구 “무허가 양계장 찾아라”

    ‘무허가 양계장을 찾아라.’구로구가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관련, 무허가 조류 사육장이나 도축장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섰다. 구로구 관계자는 5일 “24시간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AI 발병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는 우선 항동과 천왕동 등 숲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조류 사육에 대한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계농가는 아니지만 간이사육장에서 닭과 오리를 키우는 8곳이 발견돼 예방 조치를 취했다. 또 AI가 철새를 통해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최근 철새 서식지로 각광받는 안양천 등에 대한 방역 작업도 강화했다. 구 관계자는 “AI는 75도 이상의 불에 5분 정도 열처리하면 모두 사멸된다.”면서 “날로 먹지 않으면 AI에 감염될 확률은 없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방행정 혁신 우수사례] 대통령상 ‘영등포구 품질관리 시스템’

    [지방행정 혁신 우수사례] 대통령상 ‘영등포구 품질관리 시스템’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혁신브랜드사업인 ‘관급공사 품질관리 OK시스템’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06 지방행정혁신 한마당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행정혁신 한마당은 지방행정 혁신사업을 종합 결산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자리다. 전국 지자체가 138개 사례를 출품했다. 혁신브랜드, 참여·협력혁신, 고객서비스혁신, 행정내부혁신 등 26개 대표 사례가 발표됐다. 관급공사 품질관리 OK 시스템을 통해 영등포구는 연간 업무 처리시간을 9000시간, 예산 6억 8400만원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혁신시스템을 구축하기까지 숨가쁜 여정을 따라간다. ●2005.3 구청을 망하게 직원 20명으로 구성된 변화관리그룹 ‘반딧불이’가 지난해 3월14일 영등포를 빨리 망하게 하는 ‘역발상 워크숍’을 열었다. 구청을 빨리 망하게 만드는 생각을 모아 숨어 있는 문제점을 파악, 해결하는 자리였다. 이들은 “관급공사를 부실덩어리로 만들어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재산손실을 키우며 시설이용을 최대한 불편하게 만들자.”고 합의했다. 최우선 자체혁신 과제로 관급공사 부실예방을 결정했다. ●2006.1 구민감사관제 내실 운영 우선 2003년에 제정한 구민감사관제를 강화했다. 전문감사관·일반감사관·특정업무감사관 등 36명으로 구성해 공사현장을 수시로 점검했다. 공무원, 공사관계자, 이해당사자도 동행했다. 올해는 50개 공사장을 80차례 점검,575건을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안양천 인라인스케이트장 공사에서 부실시공사례를 사전에 발견, 재시공하도록 조치했다. ●2006.4 시스템 구축 계획·설계·계약·시공·준공·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건설공사 사항을 관리하는 ‘관급공사 품질관리 OK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관급공사의 부실을 제도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다. 지난 4월24일부터 9월30일까지 1억 600만원을 들여 1단계 개발을 완료, 공사장 5곳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 우선 웹카메라를 공사현장에 설치, 수시로 점검한다. 줌과 회전 기능을 갖춘 카메라라 공사장 구석구석을 구청 컴퓨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계도면과 공사일지 등 자료를 데이타베이스(DB)화하고 전자결재시스템을 구축했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정보공개도 강화한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주민들은 구 홈페이지 ‘종합상황실’ 지도에서 해당동을 선택하면 공사 단계별 추진현황을 손쉽게 볼 수 있다. 주민의견·평가 등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공사가 부진하면 경고를 내린다. 사업별 품질관리현황을 신호등(적색·황색·녹색)으로 관리, 한눈에 공사진척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하자 사례를 DB화하고 부실벌점제를 도입해 시공업체별로 실적을 관리한다. ●2006.7 매뉴얼 개발 건설공사의 복잡한 체계를 알기 쉽게 정리한 매뉴얼을 2960만원을 들여 개발했다. 직원이 바뀌어도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공사 절차와 시공 점검·평가표, 하자·감사사례집, 관계법령 등을 정리했다. 공사현장에서 활용토록 소책자로 제작했다. ●TF팀·전문가그룹 구성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영등포구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우선 관급공사의 부실원인이 다양하고, 공사품질관리 기초자료가 부족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관리·감독 미흡, 용역사·자료의 체계적 관리 미흡이 부실원인임을 확인했다.10개 부서,23명으로 구성한 관급공사품질관리 TF팀과 교수 등 전문가그룹이 포럼과 워크숍을 열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매뉴얼을 완성했다. 김형수 구청장은 “내년 2월까지 휴대용개인단말기(PDA)로 현장에서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작성해 시스템에 전송하고, 전자매뉴얼을 개발해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30일 오후 2시 구민회관에서 ‘2006 정부혁신 성과 보고회’를 열어 관급공사 품질관리 등 혁신활동을 설명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전북도내 닭 30% 살처분 불가피

    “설마했던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전북 익산시 함열읍 양계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밝혀지면서 26일 전북 양계 농가들은 깊은 시름에 잠겼다. 이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들도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전북 지역경제 타격 전북은 특히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동양 최대 규모의 (주)하림 닭 가공공장이 경계 지역에 있는 데다 도내 농가들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닭을 사육하고 있다. 전북 내 닭 사육두수는 6103농가 3460만마리로 전국 1억 4528만여마리의 23.8%에 이른다. 오리도 1000농가 171만마리로 전국 838만 9000마리의 20%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AI가 차단되지 않고 확산되면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 만약 AI가 3㎞를 벗어난 외곽까지 확대되면 그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반경 10㎞ 이내 경계지역에서 229농가가 닭 48만 6700마리, 개 9049마리, 돼지 1만 7400마리, 산양 751마리, 사슴 30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경계지역의 모든 가축을 살처분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면 그 피해액은 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AI는 한번 발생하면 최소 3개월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도내 닭의 30% 안팎은 도살처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국에 AI 초비상 전국의 자치단체도 크게 술렁이고 있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은 AI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지난 23일 익산에서 의사 AI가 발생하자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비상대책본부로 승격했다.792개 공동방제단을 동원, 양계장과 오리농장에 대해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철새도래지와 양계장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철새의 배설물을 수거, 검사하고 있다. 주말인 25일에는 AI가 발생했던 양산 양계단지에서 도 축산과장과 양산시 관계자, 양계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방역협의회를 갖고,AI 위험요인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오는 27일에는 도내 시·군 관계관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저병원성 AI가 발생한 경기도는 특히 혹시 모를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 이어 25일 양평에서 저병원성 AI가 발생했지만, 이후 26일 현재까지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다. 도는 새로운 AI 발생과 피해지역 2차감염에 대비해 도청과 각 시·군에 방역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소독약품 5억원어치를 긴급 지원했다. 또 앞으로 7∼10일간 가축방역관 등을 해당 지역에 상주시켜 닭의 폐사 여부와 이상 증세 등을 살핀 뒤 제한방역 해제를 결정할 방침이다. 평택과 양평에서 발생한 AI는 저병원성으로 폐사율이 높지 않고 전파력도 약해 살처분이나 주변 농장에 대한 이동통제는 하고 있지 않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닭이 사료를 덜 먹거나 벼슬이 파란색으로 변하며 산란율이 저하되는 등 AI가 의심되면 즉각 신고(1588-4060)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익산 임송학·전국종합 강혜승기자 shlim@seoul.co.kr
  • [Seoul in] ‘웰빙도봉’ 건설 추진전략 논의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23일 오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도봉구 지역사회 영향건강 증진 기초조사 보고회’에 참석, 건강도시 ‘웰빙도봉’의 추진전략과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대한 장기 비전 등을 전문가 및 지역대표들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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