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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9 재보선] 여야 반응

    4·29 재·보선 승패가 드러나자 민주당과 진보신당은 웃고, 한나라당은 침묵했다. 최대 승부처인 인천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물론 시흥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며 수도권 압승을 거머쥔 민주당은 29일 밤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록 민주당 텃밭인 전주 덕진과 완산갑에서 정동영-신건 무소속연대에 패배한 절반의 승리이긴 하지만 수도권 지지층을 회복한 기쁨이 더 컸다. 이날 오후부터 서울 영등포 당사 선거상황실에서 초조하게 개표결과를 지켜보던 민주당 당직자들은 밤 10시30분쯤 시흥시장에 이어 인천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의 승리가 확정되자 정세균 대표, 원혜영 원내대표, 이미경 사무총장의 이름을 연거푸 외치며 재·보선 승리를 자축했다.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무소속 출마로 불거진 당내 분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검찰 사정(司正) 수사라는 내우외환을 이겨낸 승리여서 의미가 남달랐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이명박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단호히 심판해 줬다.”면서 “수도권 승리를 안겨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며 제1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도록 당을 잘 정비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원내 진입의 꿈을 실현한 진보신당도 이날 밤 만세를 외쳤다. 중앙당 지도부를 비롯해 대부분의 당직자가 울산에 머물며 개표결과를 지켜본 진보신당은 한나라당의 완패에 의미를 뒀다. 진보신당 당직자들은 “MB 정권 심판을 조승수가 처음 시작했다.”며 “올해 재·보선뿐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까지 민노당과 어떤 방법으로든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 선거 상황실은 이날 밤 내내 텅 비어 있을 만큼 침통한 분위기였다. 박희태 당 대표는 밤 8시쯤 여의도 당사에 잠시 나타났다가 개표가 본격화할 때 다시 나오기로 했으나 아예 귀가해 버렸다. 당직자들도 상황실에 잠깐 모였다가 바로 해산해 버렸다. 당사 주위에 있던 의원들은 개표결과 당 후보가 단 한 곳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참패로 거두자 서로 전화를 주고받으며 30일 아침 대책회의를 갖기로 하는 등 당은 점점 어수선한 분위기로 빠져들었다. 윤상현 대변인은 “선거 결과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무엇이 부족했는지 되돌아보겠다. 채찍으로 여기고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도 이날 선거개표가 지속될수록 한나라당의 참패가 굳어지자 별다른 논평을 내지 않는 등 무반응으로 일관했다. 이지운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3대 기업 3색 사랑

    [나눔 바이러스 2009] 3대 기업 3색 사랑

    ■ 돈줄막힌 中企 ‘도우미’ 현대중공업이 한국수출보험공사·외환은행과 ‘대·중소 상생협력자금 대출·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돕기에 나섰다. 27일 열린 협약식에는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과 유창무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윤종호 외환은행 부행장, 80여명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상생대출협약은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한국수출보험공사가 지원하는 제도다. 시중은행과 대기업이 계약을 맺고 중소기업의 납품대금을 결제해 주는 방식이다.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이 제도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한국수출보험공사의 보증 아래 외환은행과 ‘상생대출’ 계약을 체결,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대출규모와 금리 등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현금결제 범위를 현행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확대해 중소기업의 자금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중소기업인과 가진 신년회에서 모두 2350억원의 자금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최 사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면서 “앞으로 더욱 긴밀히 협조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희귀병 어린이 ‘지킴이’ 에쓰오일이 희귀질환 어린이의 지킴이로 나선다. 에쓰오일은 2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새생명지원센터’에서 저소득 가정의 담도폐쇄증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회사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만원 미만의 잔돈을 떼어 모금 중인 급여 우수리 모금액에 회사의 기부금을 매칭하는 형태로 1억 5000만원을 조성했다. 담도폐쇄증 환자 30명의 의료비로 지원한다. 아메드 에이 수베이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희귀질환을 앓는 어린이 가정에 최소한의 경제적 도움을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희귀질환 어린이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담도폐쇄증은 선천적으로 간외담도의 일부 또는 전부가 폐쇄되는 병으로 간 손상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희귀질환이다. 에쓰오일은 이밖에도 사회봉사단과 연계해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희망나눔 캠프 ▲초등학교 교통안전시설 설치 캠페인 ▲그룹홈 어린이 초청 영어캠프 등 다양한 ‘어린이 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지역경제 위기 ‘나눔이’ SK그룹이 행복나눔 경영의 하나로 지역경제 돕기에 나섰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에너지 전문기업인 SK E&S와 평택시는 이날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었다. SK E&S는 6200억원 규모의 평택시 고덕 LNG 복합발전사업과 고덕 국제화 계획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을 통해 고용창출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 고덕 LNG 발전소 건설은 물론 운영과 관련한 하도급과 건설장비 임차, 소모품 등을 살 때 평택 시내 업체를 적극 배정해 지역경제의 위기탈출에 일조할 예정이다. 발전사업 관련 인력을 채용할 때도 평택시민을 적극적으로 뽑는다는 구상이다. SK E&S는 2011년 말 준공을 목표로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일대에 800㎿급 친환경 고덕 LNG 복합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앞서 SK그룹은 2007년 말 기름유출 피해를 본 충남 태안지역의 생태복구는 물론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지난해 5월 태안군과 ‘SK 태안 경제 활성화 지원 협약’을 맺고 지역 상품권과 특산물 구매로 경제살리기에 나선 바 있다. SK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靑 비상경제대책회의 100일

    靑 비상경제대책회의 100일

    청와대는 23일 ‘비상경제대책회의’ 출범 100여일을 맞아 그동안의 활동상을 정리한 보도자료를 내놨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현 경제위기를 전시에 상응하는 국면으로 규정, 경제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즉각적으로 범(汎) 정부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구다. 이명박(얼굴)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설립됐다. 청와대 지하 벙커에 마련된 ‘워 룸(war room)’ 성격의 비상경제상황실에서 지난 1월8일 첫 회의를 열었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지금까지 총 15차례 회의를 열어 30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회의를 통해 재정의 조기집행 상황 등을 점검하고 세 차례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현실성 있는 대안을 마련했다고 청와대는 자평했다. 첫 회의에선 중소기업 및 가계의 대출현황 점검결과를 토대로 자금공금 대책을 마련했다. 1월15일 2차 회의에선 실직 가장 및 일용직 근로자 등 위기가구에 대한 주거지원 대책을 확정했다. 또 지난달 12일 11차 회의 때는 중소상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 대책을 검토했고, 1주일 후 열린 12차 회의에선 서울 관악종합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해 일자리 창출·유지대책이 추경예산에 확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 대통령은 수시로 이수원 상황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경제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해외 순방 때면 비상경제상황실 보고서를 국내 자료 중 최우선으로 챙긴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설명했다. 또 비상경제상황실에서 올리는 경제지표와 분석보고서는 매일 새벽 대통령 관저로 배달된다.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집무실 출근 전에 이 자료들을 꼼꼼히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고령지농업 연구센터와 교류협약

    김대수 강원 삼척시장 22일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와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北 미그29 접근” 포착 10분만에 “타깃 킬”

    “北 미그29 접근” 포착 10분만에 “타깃 킬”

    “서해 상공 대량의 미확인 항적 발견! 현재 수도권 접근 중. BA(Blue Air) 편대는 즉각 출동하라.” 21일 기자가 방문한 공군의 청주기지 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의 본부 상황실에 다급한 교신이 전달됐다. 교신 직후 공군 F-15K, KF-16 등 전투기 편대가 줄지어 활주로를 이륙하기 시작했다. 이날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29전대 본부 상황실 대형 화면에는 동시에 빨간색 점으로 표시된 적기(Red Air)들과 파란색으로 표시된 공군 전투기 편대(BA)의 공대공 교전 상황이 실시간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북한의 미그 29기 1대가 KF-16 2대의 레이더에 포착되자 어지럽게 항적을 바꾸며 곡예 비행을 시도했다. 공군 조종사와 지상관제소 사이에 긴박한 교신이 오가기 10여분. 적기 1대가 모니터상에서 사라졌다.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던 본부 상황실. 곧바로 적기를 격추시켰다는 “타깃 킬(kill)” 교신이 나오자 비로소 상황실은 활기를 되찾았다. 이는 22일에도 한반도 중부 지역에서 실시된 대규모 ‘항공전역 종합훈련(Soaring Eagle)’의 실제 장면이다. 공군 정예 전력인 F-15K와 KF-16 등 모두 6개 대대의 전투기 60여대가 공대공·공대지 교전 훈련에 나섰다. 공군은 지난 2002년부터 ‘공중 전투기동 훈련체계’를 발전시켜 교전 훈련을 하고 있다. 적기로 가장한 전투기를 실제로 발진시켜 우리 공군 편대와 교전을 벌이고 이 장면이 컴퓨터 모니터상에 모두 기록된다. 전투기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기를 달아 모든 전투기 궤적이 화면 상에 실시간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교전 임무가 끝난 조종사들은 본부의 대형 화면에 재연되는 공중전을 다시 분석하며 전술을 발전시킨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29전대장 최현국(공사33기) 대령은 “훈련 체계를 미 공군이 실전처럼 실시하는 ‘레드 플래그’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군은 오는 11월에도 모의 교전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盧 “여러분은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 취재선진화 한다면서… 성접대 받고 혈세 낭비 컴백! 뽀빠이 바지 수입화장품 왜 비싼가 했더니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직업은? 블로거 신해철 “(욕 많이 먹어서)죽어도 부활할듯” 잔인한 바다표범 사냥 모습 담은 동영상
  • 봉대산 불다람쥐 검거 훈련… 산불 발생 15분만에 도주로 봉쇄

    봉대산 불다람쥐 검거 훈련… 산불 발생 15분만에 도주로 봉쇄

    21일 오전 10시30분 울산 동구 봉대산. 산불을 대신한 붉은색 연막탄이 솟아오르자 울산동부경찰서 상황실은 동구지역을 순찰 중인 경찰관들에게 산불 수사 긴급 발령을 내린다. 지구대와 교통순찰차량 8대는 산불 발생 5분여만에 봉대산의 주요 진출·입로를 모두 봉쇄했다. 동시에 동부서 형사과 소속 방화전담반과 지구대, 기동타격대, 과학수사대 소속 경찰관 80여명이 산불 발생지점에 긴급 투입됐다. 또 울산 동부소방서와 동구청, 현대중공업 안전요원 등 30명과 소방차량 6대, 소방장비 20대가 투입돼 산불 진압 작전에 들어갔다. 동부서 방화범 검거전담반은 화재 발생 15분만인 오전 10시45분 목격자로부터 용의자의 인상착의와 도주방향을 알아낸 뒤 예상 도주로 봉쇄령을 내린다. 이어 전담반은 산불 발생지점에서 산 정상을 통해 인근 마골산 방면으로 도주하던 30대 용의자를 추격 35분만에 검거했다. 울산 동부경찰서와 소방서, 동구청, 현대중공업 등 유관기관은 이날 2000년 이후 해마다 끊이지 않은 봉대산 산불 방화범(일명 봉대산 불다람쥐)을 검거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가상 시나리오를 만들어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경찰과 동구청, 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110여명과 소방장비 20여대가 참가한 가운데 산불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2시간여 진행됐다. 특히 봉대산 산불은 2000년 13건을 시작으로 2001년 18건, 2002년 9건, 2003년 10건, 2004년 6건, 2005년 5건, 2006년 6건, 2007년 3건, 2008년 11건 등 연평균 9건씩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겨울 9차례 발생 이후 2개월 동안 조용했던 산불이 이달 들어 다시 발생하면서 경찰과 산림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와 경찰은 봉대산 입산 전면 금지와 산불방지대책본부 24시간 비상근무, 20개 기동단속반 가동, 경찰 전담반 운영 등 방화범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석 울산동부경찰서장은 “이번 훈련으로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산불 진화 방안을 마련하고, 방화범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대구, 공연문화도시로 특화

    대구가 공연문화도시로 조성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이 공연문화도시 조성계획의 공동 연구용역 수행 기관으로 선정돼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1년 동안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공연문화도시 조성사업은 공연산업을 21세기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채택해 공연문화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부산 영상문화도시, 경주와 공주·부여의 역사문화도시 등과 같이 영역을 특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연구용역에서는 공연산업의 환경 여건 분석, 비전과 추진방향 설정, 역점 전략사업 제시를 통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또 공연 인프라 집적 등 하드웨어와 창작인력 양성 등 소프트웨어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용역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내년 4월 최종 성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쫓기고 있다” SOS에 헬기 급파… 덴마크 배 25분만에 구출

    “쫓기고 있다” SOS에 헬기 급파… 덴마크 배 25분만에 구출

    ‘25분!’ 17일 소말리아 해적선에 쫓기던 덴마크 상선의 긴급 구조 요청을 접수한 시간부터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이 구조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해적선 보트에 탄 해적들이 덴마크 상선 뒤쪽으로 올라 타기 직전이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47분(한국시간) 아덴항 동쪽 300㎞ 해상에서 덴마크 국적 상선 퓨마호(2120t)를 납치하려던 해적선을 퇴치했다고 밝혔다.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리 선박과 외국 선박 보호 임무에 착수한 지 하루 만에 해적선을 물리친 것이다. 당시 해적들은 5명이 탑승한 보트와 13명이 탄 모선으로 상선을 뒤쫓고 있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5분 “해적선에 쫓기고 있다.”는 퓨마호의 긴급 구조 요청이 상선공통망을 통해 전파됐다. 퓨마호의 63㎞ 전방에 있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상황실에도 구조 요청이 접수됐다. 청해부대의 문무대왕함은 “우리가 링스(LYNX) 헬기를 출동시킬 테니 안심하라. 해적선에 잡히지 않도록 최대 속력으로 운항하라.”고 응신했다. 문무대왕함은 연합해군사령부(CTF-151)에 출동을 통보했다. 기관총과 소총을 쥔 저격수 2명을 태운 링스헬기가 구조 요청 5분 만에 출동했다. 시속 20노트인 해적 보트는 시속 10노트에 불과한 퓨마호에 6.4㎞까지 근접한 상황이었다. 링스헬기는 출동 17분 만에 현장에 도착, 해적선 상공을 위협 비행하며 경고 사격 태세를 취했다. 헬기를 본 해적들은 승선 시도를 포기하고 도주를 시작했다. 링스헬기는 해적선이 퓨마호로부터 20㎞ 이상 떨어진 안전 거리로 완전히 퇴거한 것을 보고 오후 3시48분 철수했다. 미 해군 게티스버그함의 작전용 SH-60(시호크) 헬기가 뒤늦게 현장에 도착해 연합작전을 펼쳤다. 덴마크 상선 퓨마호 선장이 무선으로 “한국군이 신속히 해적을 퇴치해 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고 합참은 소개했다. 합참 해외파병과장 이형국(육사 39기) 대령은 “연합해군사령부도 한국 해군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청해부대는 16일부터 아덴만에서 해적 차단 작전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CNN의 코를 납작 누른 배우 커처 영화 보며 꿈꾸는 신문과 인터넷의 조화 수뢰 공무원 행안부 과장님과 보령시 국장님 눈 감고 돈 벌던 국내포털 사면초가
  • [금은방 강도 2제]총 쏘고도 놓쳤다

    경찰이 좁은 골목에서 실탄까지 쏘고도 금은방 3인조 강도를 눈앞에서 놓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의 엉성한 범죄현장 대응과 부실 공조를 보면서 피해자와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광주광역시 남구 구동 모 금은방에 복면을 한 3인조 강도가 들이닥친 것은 지난 15일 오후 8시15분쯤. 강도들은 금은방 주인 김모(48)씨와 김씨의 동생(38), 손님 김모(53·여)씨 등 3명을 흉기로 위협해 팔 등을 밧줄로 묶은 뒤 방에 가뒀다. 강도들은 현금 120만원과 귀금속 7.5㎏( 2000돈) 등 3억원 상당을 턴 뒤 승용차를 타고 유유히 달아났다. 주인 김씨 등은 스스로 밧줄을 푼 뒤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김씨의 동생은 오토바이를 타고 범인을 추격했다. 강도들은 금은방에서 1㎞가량 떨어진 남구 주월동 모 병원 인근 이면도로에 차를 세웠고, 이를 발견한 김씨의 동생은 휴대전화로 형에게 연락했다. 강도사건 현장인 금은방에 도착한 남부경찰서 방림지구대 순찰차량은 주인 김씨를 태우고 강도들이 머물고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강력범죄 경험이 적은 지구대 경찰관들은 강도들이 탄 용의차량 옆에 순찰차를 대고 용의차량의 문을 열려고 했으나, 강도들은 순식간에 시동을 걸고 달아났다. 김씨는 “좁은 이면도로에서 용의차량 앞에 또 다른 자동차가 주차돼 있었기 때문에 경찰이 순찰차를 더 바짝 붙였더라면 도망가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좁은 도로에서 100m가량을 달아나던 용의차량이 정면에서 마주오던 봉고차에 가로막혀 멈추자 경찰은 용의차량을 앞뒤에서 막으며 2차 대치에 들어갔다. 경찰은 용의차량을 향해 공포탄 1발과 실탄 2발을 쏘고 유리창을 부수는 등 검거에 나섰지만, 결국 용의차량은 다시 빈틈을 이용해 뒤쪽 타어어가 펑크 난 차량을 몰고 그대로 도주했다. 지구대 경찰관들이 강도들과 추격전을 벌이는 동안 강력범죄 담당인 남부경찰서 형사들은 상황이 종료된 후에야 현장에 도착했다. 광주경찰청 지령실은 112 신고가 접수된 ‘오후 8시17분10초’에 곧바로 경찰서 상황실과 방림지구대, 형사계 외근반에 출동 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서 형사계는 광주경찰청 지령실이나 경찰서 상황실의 무전 연락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금은방 주인 김씨는 “형사들이 제때 사건 현장에 투입되기만 했더라도 용의자들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결국 경찰이 눈앞에서 얼쩡대는 범인을 놓치고 만 꼴”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청해부대 헬기 경고사격 태세, 해적 도주

    ‘25분!’ 17일 소말리아 해적선에 쫓기던 덴마크 상선의 긴급 구조 요청을 접수한 시간부터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이 구조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해적선 보트는 덴마크 상선 후미에 올라타기 직전이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47분(한국시간 오후 2시47분) 아덴항 동쪽 300㎞ 해상에서 덴마크 국적 상선 퓨마호(2120t)를 납치하려던 해적선을 퇴치했다고 밝혔다. 당시 해적들은 5명이 탑승한 보트와 13명이 탄 모선으로 상선을 뒤쫓고 있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5분 “해적선에 쫓기고 있다.”는 퓨마호의 긴급 구조 요청이 상선공통망을 통해 전파됐다. 퓨마호의 63㎞ 전방에 있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상황실에도 구조 요청이 접수됐다. 청해부대의 문무대왕함은 “우리가 링스(LYNX) 헬기를 출동할테니 안심하라. 해적선에 잡히지 않도록 최대 속력으로 운항하라.”고 응신했다. 문무대왕함은 연합해군사령부(CTF-151)에 출동을 통보했다. 기관총과 라이플을 쥔 저격수 2명을 태운 링스헬기가 구조 요청 5분만에 출동했다. 시속 20노트의 맹렬한 속도로 해적 보트는 시속 10노트에 불고한 퓨마호에 6.4㎞까지 근접한 상황이었다. 링스헬기는 출동 17분만에 현장에 도착, 해적선 상공을 위협 비행하며 경고 사격 태세를 취했다. 헬기를 본 해적들은 승선 시도를 포기하고 도주를 시작했다. 링스헬기는 해적선을 퓨마호로부터 20㎞ 이상 떨어진 안전 거리로 완전히 퇴거한 것을 보고 오전 9시48분 철수했다. 미 해군 게티스버그함의 작전용 SH-60(시호크) 헬기가 뒤늦게 현장에 도착해 연합작전을 펼쳤다. 덴마크 상선 퓨마호 선장이 무선으로 “한국군이 신속히 해적을 퇴치해 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고 합참은 소개했다. 합참 해외파병과장 이형국(육사 39기) 대령은 “연합해군사령부도 한국 해군에 감사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청해부대는 지난 16일부터 아덴망에서 해적 차단 작전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서울신문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청소민간위탁용역 보고회 참석

    이위준 부산 연제구청장 17일 오후 3시 구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리는 ‘청소 민간위탁용역 최종 보고회’에 참석해 추진 상황을 보고받는다.
  • 시 보육정책위 위촉장 수여식에

    김범일 대구시장 10일 오전 10시30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시 보육정책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한다.
  • 12일 달구벌·수성로 우회하세요

    12일 달구벌·수성로 우회하세요

    대구시가 8일 열릴 2009년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교통통제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동일한 코스에서 열리며, 달구벌대로와 수성로·들안길·동대구로 등이 주요 통제 구간이다. 대구스타디움~연호네거리(오전 7시40분~9시26분), 연호네거리~범어네거리(8~10시), 범어네거리~계산오거리(8시20분~10시35분), 계산오거리~대구은행역(8시36분~10시52분), 대구은행역~들안길네거리(8시44분~11시28분), 들안길네거리~두산오거리(9시3분~낮 12시11분), 두산오거리~연호네거리(9시20분~오후 1시3분), 연호네거리~대구스타디움(8시~오후 1시30분) 등 구간별로 통제가 이뤄진다. 이 구간의 시내버스 67개 노선, 819대는 오전 7시30분부터 행사가 끝나는 오후 2시까지 우회 운행된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수성 IC는 오전 7시40분~8시50분 전면 통제된다. 대신 시는 대회 참가자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오전 5시30분~7시30분 시내버스 309번 등 10개 노선, 212대를 출발점과 결승점이 있는 대구스타디움까지 연장 운행한다. 시는 또 극심한 교통혼잡 등에 대비해 교통안내 상황실을 설치, 우회도로 등을 안내한다. 행사 당일 경산~대구 진출입과 지산·범물·가창지역, 수성구 상동, 중동, 황금동, 수성 1·2·3가동, 범어1동 지역 등의 주민 교통불편이 특히 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대회일 오전에는 될 수 있는 대로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때에는 자가용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도심 ‘새옷’ 입는다

    대구 도심 ‘새옷’ 입는다

    대구가 개성과 활력·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한다. 대구시는 7일 시청 상황실에서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한 ‘도심재생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기본 방향과 목표, 전략사업 등의 밑그림을 밝혔다. 최종안에 따르면 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5대 목표로 살기 좋고 살아 있는 도심, 다양하고 재미난 도심, 문화와 지식의 도심, 쾌적하며 걷고 싶은 도심, 역사와 미래가 함께하는 도심 등으로 정했다. 또 도심 공간을 중앙로와 국채보상로를 기준으로 역사문화 체험공간, 도심상업 활성화공간, 도심가로 재창조공간, 도심 엔터테인먼트 창출공간 등 4개 지역으로 구분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역사 주변 벨트 조성 ▲달성토성 복원 및 주변정비 ▲도심 랜드마크를 겨냥한 복합용도개발사업 ▲도심내부 도로 재구성 ▲도심 전통시장 및 테마상가 활성화 ▲도심 녹지축 구성 ▲도심 문화축 조성 ▲도심 활동거점 복합공간 ▲도심형 주거단지 개발사업 등 9개 전략사업을 설정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대구역사 주변벨트 사업은 근대골목을 디자인하고 경상감영공원을 역사테마공원으로 조성하며 향촌동의 문학사 흔적을 복원한다. 또 달성공원을 역사테마공원으로 만들고 달서천 복원 및 그 일대를 재개발한다. 시민운동장과 제일모직 부지를 복합용도로 개발해 도심 랜드마크로 만들고 도심에 자가용 진입을 최소화해 보행자 위주의 도로로 조성한다. 서문·칠성시장장을 복합사회 문화공간으로, 교동과 염매시장을 테마형 시장으로 각각 육성한다. 신천대로를 수변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녹지와 호수공간을 확보하고, 공평주차장 부지와 2·28기념공원 일대를 복합테마공간으로 개발한다. 봉산문화거리와 삼덕동 카페거리 일대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시는 이와 함께 도심관광 활성화를 위해 숙박시설 확충, 기존 투어상품 개선, 관광정보센터 이전 및 외국인 면세점 도심 설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단독주택지 커뮤니티 활성화, 역세권 주상복합형 재개발, KTX 대구역 정차 추진, 시민회관 리모텔링, 달구벌대로 업무중심지구 조성 등의 사업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날 보고회로 도심재생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하고 선도사업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의 역사. 문화자산을 정비해 도심활력을 높이고 매력적인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플러스] 종로 옛 모습 기획사진전 개최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지난해 12월부터 50일간 진행한 종로의 옛 모습 기획사진전 ‘서울, 타임캡슐을 열다’ 사진집 판매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다. 이미 유니세프에는 기획사진전 기업후원금 1600만원을 기부했으며 7일 구 기획상황실에서 사진집을 판매한 수익금 4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기획예산과 731-1099.
  • 지역 해양수산 행정 협의회에

    이채익 울산항만공사 사장 2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울산지역 해양수산 행정 협의회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 “둘째兒 낳으면 무료 보험” 대구시 저출산 해소책

    대구시가 저출산 해소 대책의 하나로 둘째아이 이상을 낳으면 어린이 종합보험에 가입해 주는 ‘컬러풀 어린이 안심보험’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자체가 월 2만원 이내의 보험료를 5년간 내고 10년간 보장해 주는 순수보장형이다. 시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금호생명, 대한생명, 제일화재, 동부화재 등 4개 보험사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대상은 지난 1월1일 이후 출생한 둘째 자녀부터다. 피보험자의 친권자는 자녀 출생 1개월 전부터 출생 뒤 6개월까지 시와 4개 보험사가 공동으로 만든 상품 가운데 선택, 해당 보험사 전용창구로 전화를 걸어 청약하면 된다. 보험료는 각 주소지 구·군에서 해당 보험사에 직접 지급한다. 대구시는 피보험자가 다른 시·도로 이사하면 그 다음달부터 보험료 지원은 중단하지만 계약자 변경을 통해 지자체 대신 부모가 보험을 승계하도록 했다. 문의 (053) 803-4151.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현대아산 대북사업 최악 위기

    지난해 7월 관광객 피살에 따른 금강산 관광 중단과 11월 북측의 갑작스런 개성관광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아산이 다시 개성공단 파견 직원 억류라는 돌발변수로 대북사업 시작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비해 예약접수를 하는 등 나름대로 자구노력을 해온 현대아산은 직원 억류 소식에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현대그룹 전체가 “악재가 겹쳤다.”면서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현대아산은 30일 북측의 개성공단 직원 억류와 관련,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와 통일부 상황실에서 경위를 파악하고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직원의 신변 안전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더이상 해줄 얘기가 없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현지에서는 김영현 현대아산 개성공단 총사업소장(상무)을 통해 북측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은 올 2월13일부터 금강산 관광예약을 받는 등 금강산 관광재개에 대한 기대를 키워 왔다. 30일 현재 예약인원은 모두 3만 1951명에 이른다. 현대아산은 이를 통해 대북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정부와 북측에 관광재개에 대한 현대아산의 열망을 전달하고자 했다. 현대아산 직원의 언행 실수도 지적을 받고 있다. 엄격한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을 자극하는 행동으로 억류됐다면 개인이나 회사가 아닌 국가간 문제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그린스타트’ 평가·사업 보고회에

    박맹우 울산시장 31일 오전 10시30분 시청 상황실에서 ‘그린스타트 범시민 실천운동 평가 및 사업계획’ 보고회에 참석해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할 예정이다.최병국 경북 경산시장 31일 오전 10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학부모와 교사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청소년 부모 교육 순회 강연회’에 참석, 가정 교육 및 올바른 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유창식 강원 정선군수 31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군장학회 장학증서 전달식에 참석, 학생들을 격려한다.박완수 경남 창원시장 3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회의도시지정 선포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처음 지정됨에 따라 세계 일류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 [박연차회장 로비리스트 수사] 이광재의원 초라한 수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던 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27일 영등포구치소에서 첫 아침을 맞았다. 그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등 앞서 구속된 ‘박연차 리스트’ 주인공들이 갇혀 있는 서울구치소에 가지 못했다. 자백한 다른 구속 피의자들과 달리 돈 받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이 구치소에서 박 회장과 조우하는 것은 (증거인멸 시도 등의 우려 때문에)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다른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구치소는 서울구치소보다 시설이 열악해 ‘범털(배경이 든든한 재소자를 일컫는 은어)’을 잘 보내지 않는다. 이 의원은 386운동권 출신으로 노 전 대통령을 옆에서 지키며 지난 2002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었다. 참여정부가 출범하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청와대에 입성했고, 1년 뒤 청와대를 떠나서도 국회의원 배지를 2차례나 달아 정치인으로 입지를 굳히는 듯했다. 때문에 2006년 8월 뭉칫돈을 들고 나오다 베트남 공항에서 적발됐지만, 무사 통과할 수 있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태광실업의 베트남 공장인 태광비나실업에서 박 회장에게서 5만달러(약 67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지만, 당시 이 의원과 동행했던 보좌관이 뭉칫돈을 들고 나오다가 베트남 공항에서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된 직후 태광실업 직원한테도 연락했지만, 정권의 실세답게 베트남 공항에서 일하던 한국인 공항직원의 도움을 받아 세관을 무사 통과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그러나 3년이 지나 실세의 ‘해프닝’은 족쇄가 됐다. 법원은 이런 단서 등을 볼 때 돈을 받지 않았다는 이 의원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판단, 27일 구속영장을 발부했기 때문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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