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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 작은 점’ 안 놓친 해안감시병, 한 생명 살렸다

    ‘4.5㎜ 작은 점’ 안 놓친 해안감시병, 한 생명 살렸다

    상황실 보고… 해경정으로 구조 해안소초에서 근무하는 병사가 감시장비를 통해 바다에서 표류하던 민간인을 발견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27일 육군에 따르면 제31보병사단 소속으로 전남 무안군의 한 소초에서 감시장비를 운용하는 오승민(22) 상병은 지난 17일 오후 7시 35분쯤 감시 모니터를 통해 미상의 물체를 발견했다. 이 물체는 모니터상에 4.5㎜×5㎜ 크기의 작은 점에 불과했지만 오 상병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곧장 상황실로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김덕일(26) 하사와 김영천(22) 병장은 이 작은 점을 판독한 결과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즉각 상황을 전파했고, 인근에서 작전 중이던 해경정이 표류하던 50대 민간인을 구해 냈다. 방파제에서 전화통화를 하다 실족해 600m가량 바다로 떠내려온 이 민간인은 119구조대에서 응급 조치를 받은 뒤 현재 건강을 되찾은 상태다. 오 상병은 “평소 숙달한 감시장비 활용능력을 통해 조기에 표류 민간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눈이 가는 곳마다 마음을 다한다는 자세로 해안경계작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군은 오 상병에게 작전사령관 표창을, 김 하사와 김 병장에게는 사단장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국장급 전보△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정석찬◇과장급 전보△농업정책과장 박수진△기획재정담당관 이시혜<농림축산검역본부>△동물약품평가과장 김대균△세균질병과장 송재영△서울지역본부장 이기중◇과장급 승진 및 파견△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소비안전과장 오상균△국외훈련 파견 김영수△식품의약품안전처(계획인사교류) 최영진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 재난경감과장 전상률△중앙재난안전상황실 상황담당관 김경상△안전정책실 안전문화교육과장 허정희△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기획협력과장 전재준 ■법제처 △경제법제국장 이강섭 ■세계김치연구소 △연구개발본부장 최학종
  • 황교안 국무총리 “AI 방역 만전 기해야···취약지역 선제 대응”

    황교안 국무총리 “AI 방역 만전 기해야···취약지역 선제 대응”

    황교안 국무총리가 전국으로 확산 중인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관련 기관에 주문했다. 황 총리는 25일 경기 의정부시 내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마련된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찾아 AI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도 상황실을 방문했다. 황 총리는 “전국적으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는 AI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철저한 현장 방역과 선제적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철새 서식지에 대해 특별 방역을 실시하고,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라도 가금 사육농가 밀집 지역과 각종 방역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방역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안전처 등 관계 부처는 현장에서 긴급히 필요한 방역인력과 소독시설, 소독약 등을 적기에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상황실 설치까지 3분…아베, 지구 반대편서 1시간 만에 회견

    日 상황실 설치까지 3분…아베, 지구 반대편서 1시간 만에 회견

    NHK는 지진 동시에 대피 방송 아베, 아르헨서 긴급 대응 ‘지휘’ 관방장관은 회견서 국민 안심시켜 큰 피해 없어… 원전은 한때 정지 전문가들 “새 지진에너지 분출” 기상청은 “동일본대지진의 여진”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22일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지진해일)가 일어나고, 주변 지역 주민들이 대피에 들어갔다. 지진이 바닷속 25㎞ 지점에서 발생했고, 쓰나미도 약해 큰 피해는 없었다. 동북부에서 중부지방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내려졌던 쓰나미 경보도 이날 오후 해제됐다. 이날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등에선 진도 5약(弱)의 진동이 관측됐으며, 도쿄에서도 수초간 강한 흔들림 등 충격이 전해졌다. 진도 5약은 찬장에 넣어 둔 식기류, 책장의 책이 떨어지거나 창문이 깨져 떨어지며 전봇대가 흔들리는 정도다. 확인된 피해자는 경상자 12명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지진이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새로운 지진 에너지가 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진 에너지가 새로 형성돼 꿈틀거려 후속 강진 및 연쇄 지진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더 큰 지진이 온다”거나 “대지진의 전조”라는 말이 돌고 있다. 일본 열도가 포함된 환태평양조산대의 지진이 최근 잦아지면서 일본에서는 대지진 악몽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는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지진 발생 후 2~3일 정도는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대피한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대피소나 지대가 높은 숙소 등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임시 휴교에 들어간 1000여 각급 학교도 수업 재개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이날 지진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했지만 피해는 극히 적었다. 특히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새벽에 지진이 발생한 데다 쓰나미 경보까지 나와 충격을 더했지만, 일본 정부의 신속한 대처로 순조로운 대피가 이뤄졌다. 공영방송 NHK는 강진 발생과 거의 동시에 “동일본 대지진 당시를 상기하며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며 지역 주민들의 대피를 다급하게 권고했다. NHK는 지진 발생과 동시에 지진 발생 사실을 자막으로 안내한 뒤 곧바로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재해 방송으로 전환했다. 다른 방송사들도 곧바로 관련 사실을 알리는 등 신속하게 대응해 주민 대피를 도왔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3분 만인 오전 6시 2분에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연락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관련 지자체들과 연락을 취하며 대응에 들어갔다.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총리도 지진 발생 1시간 만인 일본 시간 오전 7시 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자체와도 긴밀하게 연대해 안전 대책을 강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39분 뒤인 오전 7시 39분에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의 대피를 주문하면서 원자력발전소 시설이 정지됐지만 연료 유출 등의 문제는 없다고 국민을 안심시켰다. 같은 시간 후쿠시마, 미야기현 등지의 해안가에서는 소방 당국과 경찰 등이 차량을 동원해 대피 방송을 했고, 주민들은 질서 있게 학교나 건물 높은 곳으로 대피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센다이항에서는 높이 1.4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이날 후쿠시마 제2원전 등도 일시 정지했다가 운행을 재개하면서 5년 전 동일본 대지진의 악몽을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정의당 윤소하 “靑 세월호 7시간 해명 앞뒤 안 맞는다”

    정의당 윤소하 “靑 세월호 7시간 해명 앞뒤 안 맞는다”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일 아무런 구조 지시를 내리지 않았던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을 해명했지만, 당시 유관기관 상황보고와 비교했을 때 청와대의 해명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해양경찰청 상황실과 청와대 상황실 간의 핫라인 통화 녹취록, 상황보고 등을 보면 청와대의 해명에 대한 의혹만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19일부터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을 포함한 각종 오보와 괴담을 바로잡겠다며 ‘이것이 팩트입니다’라는 제목의 코너를 마련, 메인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코너 안에는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은 어디서 뭘 했는가? 이것이 팩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있다. 청와대는 이 글을 통해 참사 당일 시간대별 대통령의 집무 내용을 제시했다. 윤 의원은 청와대의 해명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청와대는 2014년 4월 16일 참사 당일 오전 9시 24분 국가안보실에서 문자(“474명 탑승 여객선 침수신고 접수, 확인 중”)로 상황을 전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 의원은 “당시 국가 재난대응을 총괄하는 안전행정부(현재 행정자치부)가 청와대에 세월호 침몰 사고의 상황을 문자로 전파한 시간은 오전 9시 31분으로, 해명대로라면 청와대 내부의 대응이 재난대응 총괄부보다 빨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안행부 장관 비서실장이 오전 9시 32분 장관에게 유선으로 보고한 내용은 언론속보를 인용해 ‘350명 탄 여객선 침몰 중’이었는데, 청와대는 이보다 이른 오전 9시 24분에 ‘474명 탑승한 여객선 침수사고 접수, 확인 중’이라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설명했다. 이어 오전 10시 15분에 나온 대통령의 지시사항(“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 여객선 내 객실 등을 철저히 확인하여 누락인원이 없도록 할 것”)이 오전 10시 37분에서야 해경에 전달된 이유, 그리고 안보실의 오전 10시 40분 ‘106명 구조’ 서면보고의 근거 역시 불분명하다고 윤 의원은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진실하지 않은 해명은 국민의 분노를 더욱 크게 할 뿐이라는 것을 박 대통령과 청와대는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시크릿 밝힌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시크릿 밝힌다”

    그동안 베일에 감춰졌던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의 비밀이 풀릴 수 있을까. S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오는 19일 박 대통령의 비밀을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18일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에는 다음날 밤 11시 5분에 방영될 방송의 제목과 소개글이 올라와 있다. 방송 제목은 ‘대통령의 시크릿.’ 90분 특별 편성분이다. 이를 놓고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박 대통령의 행방이 묘연했던 7시간에 대한 비밀이 풀릴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박 대통령의 비밀을 밝히고, 비선실세 국정 농단 파문과 세월호 7시간 사이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했다”고 소개했다. 세월호가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2분. 이날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 세월호 침몰과 관련한 첫 보고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 15분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는 첫 지시를 내렸다.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히 구조하라고 말한 두 번째 지시는 오전 10시 30분. 이것이 박 대통령의 마지막 지시였다. 앞서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의혹이 계속 제기되자 박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관련 보고를 받은 시간을 밝히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그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하기까지 총 14차례의 보고가 올라갔다. 하지만 세월호는 배가 기울어진 오전 8시 49분부터 101분 만인 오전 10시 30분 완전히 침몰했다. 304명이 희생됐고, 구조된 인원은 172명이다. 현재까지 박 대통령의 7시간의 행적은 밝혀지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고]

    ●김성수(알펙스시계 대표)씨 모친상 김종신(경기남부지방경찰청 112상황실 경감)씨 장모상 17일 안성 성혜원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7시 (031)671-6006 ●김성훈(큐레이브드 창업자)유정(패션사업가)씨 부친상 백학선(글라이칸 미주법인장)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01 ●김진홍(경남 양산시청 공보관)씨 모친상 17일 양산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 30분 (055)366-4440 ●심원택(MBC아카데미 대표이사)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02)3010-2231
  • [현장 행정] 아차산 걷다가 위험할 땐 벨 누르세요

    [현장 행정] 아차산 걷다가 위험할 땐 벨 누르세요

    서울 광진구 아차산의 고구려길. 산 그림자 짙게 드리운 15일 오후 5시. 갑자기 ‘삐용~삐용~’ 소리와 함께 경광등이 요란하게 작동했다. 서울 광진구가 전국 처음으로 설치한 ‘블랙박스형 스마트 비상벨’을 한 등산객이 누른 것이다. 인근 등산객들이 모여들었고 10여분 만에 경찰 두 명이 숨을 헐떡이며 뛰어올라 왔다. “누가 비상벨을 누르셨어요. 무슨 일인가요.” 경찰관의 다급한 목소리에 “제가 발목을 다쳐서 도움을 청하려고 그랬어요”라고 김순희(67) 할머니가 답했다. 그렇게 김 할머니는 경찰관의 부축을 받고 산에서 내려갔다. 대기하던 119 응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김 할머니는 “휴대전화도 두고 와서 연락할 방법이 없었는데, 스마트 비상벨 덕을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강남역, 수락산, 사패산 등에서 여성 상대 강력범죄가 이어지면서 여성 화장실과 등산로 등에 대한 ‘안전’이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광진구가 범죄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자체 제작한 ‘블랙박스형 스마트 비상벨 시스템’을 아차산 주요 등산로와 화장실 등 16곳에 설치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등산로에는 전기와 통신케이블 등 기반시설이 없어서 기존 폐쇄회로(CC)TV 설치가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든다”면서 “그래서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 기존 CCTV 가격의 10분의1 정도이며 설치가 간단하고 범죄예방 효과가 큰 ‘블랙박스형 스마트 비상벨’을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CCTV는 도심과 같이 기반시설이 밀집된 곳에서는 설치가 쉽고 범죄예방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등산로 및 산악지역 등 기반시설이 없는 곳에는 사실상 설치가 어렵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비상벨 시스템은 통신케이블 등이 필요 없어서 대당 2500여만원이라는 고가의 CCTV에 비해 대당 300여만원의 저비용으로 같은 범죄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등산로 여러 방향은 물론 야간에도 현장 영상을 저장할 수 있어 혹시 모를 범죄에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위험시 비상벨을 누르는 순간 광진경찰서 112상황실로 사고발생 위치가 신속히 전달돼 경찰이 즉각 출동한다. 또 비상벨 경광등과 사이렌이 약 60초간 동작해 주변 등산객에게도 범죄발생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김 구청장은 “비용이 저렴하고 범죄예방 효과가 큰 ‘스마트비상벨’을 아차산뿐 아니라 구의동과 능동 등 좁은 골목길 등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주민, 특히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광진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미래의 희망’ 청소년 지원하는 자치구] ‘마을 학교’ 된 서대문

    [‘미래의 희망’ 청소년 지원하는 자치구] ‘마을 학교’ 된 서대문

    서울 서대문구청이 ‘마을 학교’로 변신해 화제다. 그동안 서울의 각 자치구에서 마을학교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지만, 구청 안 모든 공간을 내어준 것은 처음이다. 서대문구는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구청에서 ‘제1회 서대문구 청소년연합 마을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청소년 관련 기관과 100여곳의 동아리, 구학생회연합, 서대문청소년의회가 처음 함께하는 축제로, 구청 광장은 물론 대강당, 회의실, 세미나실, 기획상황실, 로비 등 청사 내 여러 공간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청소년과 마을이 만나는 경계, 행복한 마을학교’란 주제로 참여마을과 자치마을, 놀이마을로 꾸몄다. ‘참여마을’에서는 청소년가요제 ‘서대문가왕’, 댄스와 밴드 동아리 공연, 벼룩시장이 열리고 드론과 화장품 만들기 같은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자치마을’에서는 청소년토론회·정책포럼, 동아리 영상 발표가 진행된다. ‘놀이마을’은 애니메이션 체험, 보드게임, 플래시몹, 어울림마당(마술·어쿠스틱·비보잉), 스탬프투어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50여개의 문화체험부스와 성교육버스 ‘탁틴스쿨 와~’가 마련되고 시각장애인밴드 ‘플라마’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오후 2∼4시에는 브랜드유 리더십센터 이진아 소장이 ‘우리 아이 왜 이럴까? 성격을 알면 자녀가 보인다’란 주제로 학부모를 위한 특강이 진행된다. 그동안 구 곳곳에서 펼쳐지던 청소년 사업들이 이번 청소년연합 마을축제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마을전체가 청소년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구청부터 마을학교로 개방한다”며 “청소년의 무한한 상상력과 끼, 실행능력이 발휘되는 서대문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폭설대비 24시간 재난본부’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주찬식의원 ‘폭설대비 24시간 재난본부’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주찬식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 송파1)은 11월 14일(월) 서울안전통합상황실(서울시청 신청사 지하3층)에서 열린 ‘폭설대비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에 참석하여,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면서 서울시의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의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서울시와 시의회는 겨울철 폭설에 의한 시민의 불편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부서와의 상황실연계, 초동제설작업 시스템구축, 대설대비 대중교통 연장운행 등의 대비를 구축해 오고 있다 ”면서, 기상이변으로 인해 발생하는 폭설로 시민들의 불편함과 위험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 및 시의회의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서울시는 겨울철 폭설에 대응하기 위해 본청·자치구·도로사업소·시설공단 등 33개 기관 ‘24시간 제설상황실’가동, 강설 1시간 전 초동제설작업 시스템 구축, 대설특보 발령 시 대중교통 연장운행, 제설인력 42,126명, 차량 897대, 제설제 7만 1천톤 등 기습 강설과 폭설에 대비하기 위한 폭설 대응 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한편 「폭설대비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는 2016년 11월 15일부터 2017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겨울철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기습 폭설 및 한파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동율의원 “국민재난안전포털 서울시 비상연락망 없는 번호로 나와”

    서울시의회 김동율의원 “국민재난안전포털 서울시 비상연락망 없는 번호로 나와”

    재난발생시 안전에 관한 정보를 주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서울시 비상연락망이 없는 번호로 나와 국민안전처와 서울시 사이에 비상연락망 시스템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동율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4)은 지난 11일 안전총괄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등록된 자치단체 비상연락망 전체를 조사 해본 결과 서울시를 포함한 성북구, 용산구, 중랑구, 금천구, 관악구, 강남구(6개구)는 없는 번호이고 은평구, 송파구(2개구)는 재난관련 업무를 하는 담당자가 아니었다” 라고 밝혔다. 김의원은 감사 현장에서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나온 전화번호를 불러주며 이 자리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보라”고 지시했고, 이에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실제로 통화를 시도해보며 없는 번호임을 확인한 후 ”이 번호는 본부에서 사용하는 번호가 아니며 모르는 번호” 라고 답변한 뒤 “시민들은 재난 발생시 120으로 하면 된다” 라고 답변해 국민안전처와 서울시간의 비상연락시스템이 제대로 작동 안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어 본부장은 “재난상황실에 내부적으로 연락하는 번호와 여러 종류의 경로가 있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이 알 것 까지는 없다” 라며 국민들에게 알려준 연락망과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답변을 했다. 이에 김의원은 “7월 국민안전처가 중랑교를 진앙지로 설정하고 지진피해를 예측한 결과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날 경우 서울시민 1,433명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나면 10배 이상의 사망자가 생기는 것으로 나왔다“ 라며 “경주에 발생한 지진이 끝났다고 보기 어렵고 서울시도 안전한 상황이 아니며 현재도 여러 재난들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국민안전처가 만든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알림 서비스 국민재난안전 포털의 자료에서 서울시도 모르는 전화번호를 비상연락망으로 등록해 놓음으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재난에 닥친 서울시민들은 예상보다 훨씬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며 오류를 바로 잡아줄 것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AI 방역 점검하는 농식품 장관

    AI 방역 점검하는 농식품 장관

    김재수(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충남 천안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충남도 조류인플루엔자(AI) 긴급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천안 연합뉴스
  • KTX 선로 단전… 터널서 멈춰 서

    지난 10일 오후 11시 18분쯤 동대구~경북 칠곡 지천 KTX 선로 단전으로 이곳을 지나던 상·하행 열차 8대가 일제히 15분~1시간 가까이 멈춰 서 승객들이 공포와 추위에 떨었다. 특히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 184호 열차는 대구 와룡산 제1터널 안에서 55분간 정차했다. 열차가 잇따라 멈춰 서면서 몇몇 열차 승객들은 119상황실에 “창문을 깨고 탈출해야 하느냐”고 묻는 등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열차의 비상발전기조차 작동하지 않아 승객들은 추위와 암흑 속에서 떨었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소방서는 특수구조대와 구급대를 와룡산 제1터널 인근에 대기시키기도 했다. 승객들은 “불편을 겪는 동안 승무원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코레일은 “변전소 사용 기간을 고려할 때 부품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파업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반면 전문가들은 “파업으로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장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간과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촛불 상경버스 동나고 후원금 열기… 朴대통령 거취 분수령

    촛불 상경버스 동나고 후원금 열기… 朴대통령 거취 분수령

    지방 참가자 늘어 전세버스 품귀… “핫팩 제공하자”에 600만원 모여 이통사 기지국 용량 증설·추가 설치 경찰, 靑 앞까지 행진 불허 방침… 보수단체 맞불집회 겹쳐 충돌 우려도 최대 100만… 2000년대 최대 전망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 집회에 주최 측(민중총궐기 투쟁본부) 추산 50만~100만명(경찰 추산 16만~17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집회 참여를 위해 상경하려는 사람들로 전세버스가 동이 나고 ‘야 3당’ 정치인뿐 아니라 방송인·연예인들도 참석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하야’라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 이번 촛불집회가 박 대통령의 거취에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쟁본부의 전망대로라면 2008년 6월 10일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운집한 70만명(경찰 추산 8만명)을 웃돌아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가 된다.근거는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는 전세버스 품귀현상이 대표적이다. 11일 부산 지역의 한 시민단체에 따르면 애초 전세버스 120대를 빌리기로 했지만 참가 신청자가 2배 이상 늘면서 250대로 늘렸다. 대구·경북 지역 시민들도 전세버스 100여대를 동원해 상경한다. 청소년 단체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은 지난 5일 두 번째 촛불집회에서 모금한 돈으로 각 지역 학생들의 이동 비용을 지원한다. 현대차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 등 울산 지역 노동계에서도 4500명이 서울로 향한다. 전북교육청은 집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건 교사를 함께 보내기로 했다. 이번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 지도부를 비롯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권 대선주자들도 가세한다. 오후 7시부터 열리는 문화제에는 김제동, 김미화 등 방송인들과 이승환, 전인권 등 가수들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는 광화문집회가 생중계된다. 온라인에는 집회 참여를 촉구하거나 안전 집회 방법을 공유하는 글들이 퍼졌다. 한 동네 약사는 시위 참가자에게 핫팩을 지원하려 한다며 후원금을 모집했고 약사 50여명이 참여해 약 600만원을 모았다. 깔개나 전자촛불을 준비하라는 것부터 살수차가 등장하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물안경, 우비 등을 챙기라는 조언도 있었다. 대규모 인원이 몰릴 것에 대비해 이동통신 3사도 서울시청과 광화문 주변에 기지국 용량을 늘리는 작업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기지국 용량을 평상시의 2배 정도로 증설하고 상황실을 운영하며 필요시 차량 이동 기지국을 배치하기로 했다. KT는 LTE 원격기지국(RU)과 와이파이 AP, 차량 이동 기지국 5대를 운영한다. LG유플러스도 이동기지국 등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민중총궐기 집회의 핵심은 거리 행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쟁본부 측은 서울광장부터 세종로사거리·내자사거리를 거쳐 청와대 앞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경찰이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까지만 행진을 허용한 상태여서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보수단체인 박사모, 엄마부대 등도 맞불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시민단체끼리 갈등을 빚을 우려도 있다. 한편 이날도 시국선언이 이어졌다. 연세대 졸업생 1190명은 ‘이한열과 함께하는 연세인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최순실에 의한 국정 농단으로 이한열이 세우고자 했던 민주주의가 처참하게 무너졌음을 깨달았다. 우리는 자격 없는 대통령의 통치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케어, 카라, 동물자유연대 등 동물보호 시민단체들도 성명서를 통해 “최순실과 그 세력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모든 국정에 영향력을 행사하여 사적 이익만을 도모하는 동안 국가가 챙겨야 했던 이 땅의 숱한 생명들은 그 어떤 보살핌도 받지 못한 채 철저히 유린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희리 기자 hihit@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KTX 한밤중 터널 안 55분간 멈춰…안내방송 늦어 승객 공포

    KTX 한밤중 터널 안 55분간 멈춰…안내방송 늦어 승객 공포

    지난 10일 오후 11시 18분쯤 동대구∼경북 칠곡 지천 KTX 선로 단전으로 이곳을 지나던 상·하행 열차 8대가 일제히 15분∼1시간 가까이 멈춰 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가운데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 184호 열차는 대구 서구와 달성군 사이에 있는 와룡산 제1터널 안에서 55분간 정차했다. 열차가 잇따라 멈춰 서면서 몇몇 열차 승객들은 119상황실에 “창문을 깨고 탈출해야 하는지”를 묻는 등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또 한동안 안내방송이 없자 승객들은 불안에 휩싸여 웅성대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울기도 했다. 열차의 비상 발전기조차 작동하지 않아 승객들은 추위와 암흑 속에서 떨었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소방서는 특수구조대와 구급대를 와룡산 제1터널 인근에 대기시키기도 했다. 승객들은 “열차 호실마다 정방향 좌석은 승객이 꽉 차 있었다”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는 동안 승무원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코레일은 “전차선 단전으로 열차가 멈춰 섰고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전기 공급으로 인한 시스템 문제는 종종 일어난다”고 밝혔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경제 컨트롤타워, 더 오래 비워 둬선 안 된다

    최순실 게이트가 온 나라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국정 리더십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국정 유린의 실체가 양파 껍질 벗겨지듯 파헤쳐지면서 대통령을 향한 국민의 신뢰는 끝 모를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경제 상황이다.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9월 소매 판매가 4.5%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2.1% 줄었다. 특히 가계와 기업의 경제 심리가 위축돼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게 문제다. 소비·투자의 위축은 생산 감소로 이어져 실물경제가 중장기적으로 침체될 수 있다. 민간 경제연구소들이 내년 1, 2분기 마이너스 성장까지 내다볼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 대외적인 환경은 더 불안하다. 당장 미국 대통령 선거는 결과에 따라 핵폭탄급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할 경우 브렉시트의 10배에 이르는 후폭풍이 몰아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더구나 연말엔 미국 금리 인상도 예정돼 있다. 모두 무역과 금융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는 악재들이다. 해외 출장 중이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어제 오후 조기 귀국해 ‘금융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연 것도 이 같은 상황의 엄중함 때문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그제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24시간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기로 했다. 문제는 책임 있게 위기 대응을 지휘할 사령탑이 사실상 없다는 점이다. 최순실 사태 이후 현 경제팀은 동력을 상실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가 새 총리를 추천하면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 여야와 청와대는 조만간 새 내각 구성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물론 경제부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임 위원장의 입지도 불투명해졌다. 경제 부처 관료들은 위기 대응에 매진하기보다는 누가 새로운 수장으로 올지에 관심을 쏟을 게 뻔하다. 경제팀 컨트롤타워의 공백을 최소화하려면 정치권이 새 내각 구성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수밖에 없다. 특히 총리 인준 후 최우선적으로 경제부처 수장부터 정해야 한다. 폭증한 가계부채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실업 대책, 400조원의 예산안 처리, 긴급한 구조조정 등 현안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미국발 금융·외환 위기 대응책도 시급하다. 여야가 총리와 장관 추천 등을 둘러싸고 정쟁에 빠지면 우리 경제는 회복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 더 지체할 시간이 없다.
  • “崔게이트·美대선 악재 포진… 빈틈 생기면 금융·실물 충격”

    “崔게이트·美대선 악재 포진… 빈틈 생기면 금융·실물 충격”

    정부가 7일 경제 비상대응체제를 선언한 데는 갖은 대내외 악재 속에 실물과 금융 모두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위기의식이 짙게 깔려 있다. 특히 미국 대선 결과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추이에 따라 위험도가 급격히 불거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차기 경제부총리로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시장 점검 긴급회의에서 “최근 대내외 여건상 우리 경제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리스크 관리에 작은 빈틈이라도 생기면 경제와 금융 시스템 전체가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폭의 변동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환율도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물경제에서는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시장 위험도에 따른 대응 매뉴얼인 컨틴전시 플랜은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 등 5단계로 구분된다. 금융 당국은 현 상황을 ‘관심’ 단계로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9월부터 3~4개월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했던 것에 비하면 아직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그러나 미국 대선 결과와 최순실 게이트 등 향후 변수가 많아 예의 주시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준 코스피는 9월 말보다 46.4포인트(2.3%) 하락했고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42원(3.8%) 상승한 1143.1원까지 올랐다. 금융시장에선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환율이 1180원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물경제에서는 수출이 21개월간 감소하는 등 부진한 가운데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 9월 청년 실업률이 1년 전보다 1.5% 포인트 오른 9.4%까지 치솟는 등 고용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실물·금융 부문의 리스크에 분야별로 과감하고 선제적인 정책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부터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함께 꾸린 비상상황실은 기재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시장 안정화 조치도 이뤄진다. 정부는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조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환율이 단기간 큰 폭으로 출렁일 경우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거시건전성 3종 세트(선물환 포지션 규제, 외환건전성 부담금,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를 현재보다 강화하고 주요 국가와 통화 스와프 체결 시기를 당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등과 통화 스와프를 맺고 있으며 지난 8월 말부터 일본과 통화 스와프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리박빙 경제”

    “여리박빙 경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7일 현 경제 상황을 위기로 진단하고 ‘비상대응체제’ 전환을 선언했다. 미국 대선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등 불확실한 국내외 상황에 자칫 우리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여리박빙(如履薄氷)과 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필요하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여리박빙’은 얇은 얼음을 밟듯 몹시 위험한 상황을 뜻하는 시경(詩經) 문구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김용범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금감원과 함께 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비상조치를 즉각 취할 방침이다. 기재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의 정보공유 등도 강화한다. 임 위원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 유럽은행 부실, 브렉시트 외에도 수출 부진 속에 내수 회복세가 더디고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대내 리스크가 높다”면서 “필요하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한 치의 머뭇거림 없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 상황은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어 과도한 불안감 확산을 경계했다. 임 위원장은 “과거와 달리 지금은 세계 최상위권의 재정정책 여력과 외환 건전성 등 튼튼한 기초체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임종룡 “현 경제상황은 얇게 언 얼음판”

    임종룡 “현 경제상황은 얇게 언 얼음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7일 현 경제 상황을 위기로 진단하고 ‘비상대응 체제’ 전환을 선언했다. 미국 대선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등 불확실한 국내외 상황에 자칫 우리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여리박빙(如履薄氷)과 같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필요하면 시장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여리박빙’은 얇은 얼음을 밟듯 몹시 위험한 상황을 뜻하는 시경(詩經) 문구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김용범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금감원과 함께 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비상 조치를 즉각 취할 방침이다. 기재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의 정보공유 등도 강화한다. 임 위원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 유럽은행 부실, 브렉시트 외에도 수출 부진 속에 내수 회복세가 더디고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대내 리스크가 높다”면서 “필요하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한 치의 머뭇거림 없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 상황은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어 과도한 불안감 확산을 경계했다. 임 위원장은 “과거와 달리 지금은 세계 최상위권의 재정정책 여력과 외환 건전성 등 튼튼한 기초체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관련기사 9면
  • 임종룡 “비상체제 전환…한국경제 몹시 위험한 상황”

    임종룡 “비상체제 전환…한국경제 몹시 위험한 상황”

    임종룡 금융위원장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7일 현재 경제 상황을 위기 수준으로 인식하고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임 위원장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전 간부를 불러모아 금융시장 점검 긴급회의를 열었다. 임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자격으로 긴급회의를 주재했지만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신분이다. 앞으로 경제 정책을 꾸려갈 수장으로서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그의 인식이 새 경제팀의 정책 방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융위는 비상대응 체제를 위해 김용범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고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분석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정보공유 등 협력을 강화하고 모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빠짐없이 24시간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필요하면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에 따라 한치의 머뭇거림 없이 시장 안정화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현재 경제와 금융시장이 ‘여리박빙’(얇은 얼음을 밟듯 몹시 위험한 상황)과 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큰 폭의 변동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환율은 다소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물경제를 보면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내수 회복세가 주춤하고 고용시장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임 위원장은 판단했다. 그는 “최근 대내외 여건상 우리 경제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리스크 관리에 작은 빈틈이라도 생기면 경제와 금융시스템 전체가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외환시장에 대해 “금융권 외화차입 여건과 대외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관련 특이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이를 관계기관 간 즉시 공유해 견고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환시장의 과도한 쏠림현상이 없도록 시장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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