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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관 먹통 무전기가 ‘2층 여탕’ 제천 참사 키웠다

    소방관 먹통 무전기가 ‘2층 여탕’ 제천 참사 키웠다

    현장지휘팀·구조대장 소통 못해 2층 인명 파악까지 20분 늦어져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당일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사이에 ‘2층 여탕에 사람이 많다’는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합동조사단과 제천소방서는 지난 6일 제천체육관에서 가진 유족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합조단과 소방서의 브리핑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3시 53분 “스포츠센터 건물 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 신고가 충북소방상황실에 접수됐다. 이 사실을 전달받은 제천소방서는 오후 3시 54분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후 “2층에 사람이 있어 빨리 구조를 해달라”는 추가 신고를 접수한 상황실이 이를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알리려 했지만 무전기가 먹통이 되면서 실패했다. 상황실과 현장이 120㎞ 정도 떨어져 있는 데다, 현장 대원들이 소지한 무전기가 성능이 낮은 아날로그 방식이라 연결이 안 된 것으로 전해졌다. 무전 연락이 안 되자 상황실은 오후 4시 4분과 6분 두 차례 현장에 있는 화재조사관에게 휴대전화를 걸어 상황을 전달했다. 화재조사관은 바로 현장 지휘팀장에게 “2층에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고했다. 그러나 지휘팀장이 이 내용을 구조대장에게 전파하지 못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구조대장 A씨는 “오후 4시 16분쯤 제 직감으로 2층에도 사람이 있을 것 같아 비상계단 쪽으로 진입을 시도했는데, 열기 때문에 포기하고 지하실로 내려갔다”며 “이때까지 2층에 사람이 많다는 것을 연락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면 지원을 요청해 2층 재진입을 시도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하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2층 진입은 소방서장 지시로 유리 파괴 등을 거쳐 오후 4시 43분에 이뤄졌다. 화재 최초 신고 이후 50분이 지나서였다. 이때는 2층에 있던 20명이 모두 사망한 뒤였다. 유족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상황 전파만 제대로 됐다면 2층 진입을 다시 시도해 인명 피해를 줄였을 것”이라며 “오후 4시 16분 2층에 있던 희생자와 통화를 한 유족도 있다”고 울먹였다. 이어 “골든타임이 5분이라는데 무전기가 안 돼서 오후 4시 4분이 돼서야 중요한 정보가 현장에 전달된 것도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합조단 관계자는 “정보 공유가 제한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쉽지만 인명 피해가 컸던 이유는 최초 출동한 소방인력 13명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큰 화재였기 때문”이라며 “물을 뿌려 주며 구조대의 2층 진입을 지원할 인력이 없었고, 3층 외벽과 건물 8층 테라스에서 사람들이 구조를 요청하고 있던 점 등을 감안하면 2층 진입은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합조단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유족들에게 현장대응과 관련된 최종 조사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2층에 사람 있다” 참사 현장 지휘대장 보고받은 사실 확인

    “2층에 사람 있다” 참사 현장 지휘대장 보고받은 사실 확인

    충북 제천 화재 참사 당시 2층 사우나에 사람들이 갇혀 있다는 119신고 내용이 현장 구조대원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컸다는 지적과 관련해 당시 화재 현장 지휘대장이 이런 내용을 보고받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소방당국이 확인했다.제천참사 소방합동조사단 변수남 단장은 6일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 유가족 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화재조사관이 당시 현장 지휘대장에게 상황(2층에 사람이 있다는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변 단장은 이어 “화재조사관에게 2층 상황을 보고받은 지휘대장이 구조대원들에게 이 사실을 전달했는지는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있어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제천소방서장도 화재 당일인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4시 12분쯤 2층에 사람들이 갇혀 있다는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층 진입은 차량·건물 전체로 번졌던 불길이 어느 정도 잡힌 이후인 오후 4시 36분쯤 소방서장의 지시로 이뤄졌다. 최초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53분 뒤에 이뤄진 것으로, 이때는 2층 여성 사우나에 있던 20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유가족들이 초기 대응 부실과 늑장 구조로 인명 피해가 컸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변 단장은 소방당국이 공개하지 않아 의혹을 샀던 18분간의 무선 교신은 상태가 불량해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 시간대 무선 교신은 화재 당시 119상황실과 현장 구조대 등 사이에 오간 내용 중 일부로 추정된다. 변 단장은 “유족들이 의혹을 제기한 화재 참사 당일 오후 4시 2분부터 19분까지 무선 교신이 9개 음성 파일로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이들 파일은 청취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 녹취록에 기록하지 않고 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변 단장은 “녹취 파일을 은폐하거나 삭제했다면 중대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며 “유족이 이런 발표를 믿지 못한다면 수사기관에 의뢰하는 것도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소방당국이 국회의 요청으로 공개한 참사 당시 소방 무선 교신 내용 가운데 18분간의 분량이 녹취록에서 빠졌다며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화재 참사와 관련 초동 대처 부실 등 의혹 규명을 위해 꾸려진 소방합동조사단은 이날 현장 조사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방당국 “제천 참사 못막아 죄송하다”

    소방당국 “제천 참사 못막아 죄송하다”

    충북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 소방당국이 6일 “참사를 막지 못해 송구하다”고 유족들에게 사과했다.제천소방서와 합동조사단은 이날 오후 3시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 유가족 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정된 인력과 장비로 소방관들이 각자 임무에서 사투를 벌였지만, 참사를 막지 못했다”며 “유족과 제천시민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는 가동할 수 있는 최대 인력을 동원했어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연소가 비정상적으로 확대됐다”고 화재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화재 원인이나 대응과 관련, 앞으로 전개되는 조사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이라면서 “다시 한 번 유족과 제천시민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유족 20여명이 참석해 소방당국이 화재 당시 초동 대처를 제대로 했는지를 두고 집중 질의했다. 한 유족은 “소방본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는 출동 지령 시간이 오후 3시 56분으로 돼 있는데 오늘 소방서가 제출한 자료에는 오후 3시 54분으로 돼 있다”며 “도대체 어떤 게 정확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했다는 문자가 우리 소방대원에게 온 시간이 오후 3시 54분이어서 그렇게 작성했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30일 열렸던 브리핑에 이어 사고 당시 소방당국의 부실한 정보교환 체계를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무전기 교신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묻는 유족 질문에 소방관계자는 “무전 교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한 유족은 “현장에서 교신도 안 되는 무전기를 오늘도 현장 출동하면서 다는데 이게 말이 되느냐”고 한탄했다. 유일하게 소방상황실과 무선 교신이 가능했던 지휘 차량에 왜 아무도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소방 관계자는 “당시 인력이 현장에 없어 지휘 차량에서 제대로 교신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현장 지휘부의 판단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유족들은 질타했다. 한 유족은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가 2층으로 진입을 하려다 화염과 짙은 연기 때문에 못했다고 하던데 당시 사신을 보면 전혀 화염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소방 관계자는 “계단 중간까지 올라갔는데 열기 때문에 중간쯤에서 도저히 못 올라갈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후 지하실이 심각할 것으로 판단해 지하실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2층에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으면 철수했겠냐는 질문에는 “(만약 그런 사실을 명확히 알았다면) 열기를 진압하고 다시 2층으로 진입을 시도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장 지휘가 적절했는지를 묻는 유족들의 질문에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은 “제가 가진 소방 지식으로는 도저히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공대·신형장갑차… “평창 테러 꼼짝마”

    경찰이 다음달 9일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경기장 주변에 경찰특공대, 신형장갑차, 드론 차단장비 등을 배치해 테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개회식에서는 경찰청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 경비 상황을 지휘하고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경우 이들의 신변보호에도 나선다. 경찰청은 5일 서울 서대문구 본청에서 평창올림픽 제2차 치안대책위원회를 열고 올림픽 대테러 대책 등 안전대책과 세부 실시 방안을 점검했다. 경찰은 국제경찰협력센터(IPCC)를 운영해 테러지원국 입국자에 대한 정보활동을 강화하고 국제 테러리스트의 입국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올림픽 기간 중 국가 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는 경찰 인력 배치를 늘리고, 개인 총기 등 위험물건에 대해서는 사전 안전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차량을 이용한 테러를 막기 위해 외곽 검문소 39곳에는 차단장비와 감속 유도시설이 설치된다. 아울러 경기장 외곽에서 발생할지도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해 스키, 스노모빌, 전기이륜차 등을 이용한 신속대응팀이 운영된다. 현장 경찰상황실에는 교통관제 폐쇄회로(CC)TV, 헬기영상 전송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관제시스템이 구축돼 대테러 활동 통제탑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북한이 신년사를 통해 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힌 데 따라 정부 차원의 논의가 본격화하면 신변보호대 운영 등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회 안전과 관련해 경찰이 폭넓은 역할을 맡은 만큼 계획대로 실행되도록 세심히 점검하고 경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완벽한 경비·안전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소방청 “제천 화재 2층 진입 못 해 아쉬움” 유감 표명

    소방청 “제천 화재 2층 진입 못 해 아쉬움” 유감 표명

    소방청이 충북 제천 복합건물 화재 당시 구조대가 2층 진입을 곧바로 시도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5일 소방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질의에 대비해 작성한 내부 자료에 따르면, 소방청은 ‘인력 부족 문제도 있지만 2층 인명 구조 실패는 지휘력 부재라고 보는데?’라는 예상 질의에 “화재 초기 화세(불길)가 거센 상황에서 진화나 구조 인력이 절대 부족했고, 눈에 보이는 3층 요구조자(구조가 필요한 사람)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는 답변을 준비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볼 때 구조 성패 여부를 떠나 구조대가 도착한 오후 4시 6분쯤 즉시 2층으로 진입을 시도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라면서 유감을 표명하는 것으로 돼 있다. 소방청은 또 다른 예상 질의 답변에서 “2층에서 여성분의 구조요청 신고를 처음 접수한 것은 첫 화재신고 6분 뒤인 오후 3시 59분”이라며 “이후 오후 4시 12분까지 상황실에 통화한 사례, 당시 화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오후 4시 15분 전후까지는 생존자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생존추정 골든타임은 오후 4시 15분쯤이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한다. 따라서 오후 4시 10분 전에는 내부 진입에 성공했어야 생존자를 구출할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제천 복합건물 2층 여성 사우나에서는 화재 사망자 29명 중 20명이나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의 초동 대응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계속됐다. 유족들은 소방당국이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이 가장 많았던 2층이 아닌 지하를 먼저 수색해 인명 피해를 키운 것 같다고 주장하며 소방당국의 초동 대응에 의문을 제기했다. 소방당국 내부 답변자료를 종합해보면 지난달 21일 오후 3시 53분쯤 ‘불이 났다’는 화재 신고를 접수했고, 소방선착대는 오후 4시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화재 진화 인력 4명을 포함해 13명이었던 선착대는 도착과 함께 화재 진압, 건물 1층 부근 2t짜리 LPG 탱크의 폭발 방지에 집중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청은 “당시 선착대장은 눈에 보이는 위험 상황에 집중 대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화재진화와 가스탱크 방어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선착대에 이어 인근 지역의 고드름 제거작업에 투입됐던 제천구조대가 오후 4시 6분쯤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구조대는 현장 도착 뒤 3층 창문에 매달린 사람 1명을 구조한 뒤 오후 4시 16분쯤 건물 뒤쪽 계단을 이용해 2층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짙은 연기 때문에 철수했고, 골프연습장이 있는 지하에 진입해 인명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구조한 사람은 없었다. 제천구조대가 2층에 다시 진입한 것은 제천소방서장의 진입 지시를 받은 오후 4시 33분이었다. 제천구조대장을 제외한 대원 3명이 오후 4시 36분∼43분쯤 2층 창문까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도끼로 유리를 깨고 들어가 인명 수색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는 소방청이 추정한 골든타임을 이미 훌쩍 지난 뒤였다. 제천소방서장은 오후 4시 12분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민들로부터 2층에 사람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당시 불이 크게 타오르고 있었고, LPG 탱크 폭발을 우려해 수색보다는 화재 진화 등에 우선 대응토록 지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 소방당국 녹취록서 빠진 ‘골든타임 18분’

    제천 소방당국 녹취록서 빠진 ‘골든타임 18분’

    처음에는 없다더니 뒤늦게 제공” 소방당국 “잡음 많아 청취 어려워 녹취록서 일부러 뺀 것 아니다” 29명의 희생자를 낸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와 관련해 공개된 화재 당일 충북소방종합상황실과 재천 화재현장 대원들 간의 무선녹취록에 18분간의 교신내용이 빠져 논란이 일고 있다.4일 유족들에 의해 공개된 소방당국 무선녹취록을 살펴보면 지난달 21일 오후 4시 2분부터 4시 20분까지 18분간의 교신내용이 빠졌다. 첫 번째 화재 신고 접수 시간이 오후 3시 53분인 점을 고려하면 이때는 생존자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에 해당된다. 유족대책위 관계자는 “제천소방서장이 처음에는 무선녹취록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소방당국이 뒤늦게 녹취록을 제공했고, 공교롭게도 가장 중요한 시간대 녹취록이 빠졌다”며 “소방당국이 자신들의 부실한 초기대응이 외부로 공개되는 것이 두려워 의도적으로 녹취록을 빠트린것 같다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4시 20분 이후의 무선녹취록을 봐도 2층 여성 사우나에 사람이 많다는 내용이 현장 대원들에게 전달된 게 없다”며 “화재 신고자들을 통해 상황실이 입수한 정보가 현장 대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것 같다고 생각하는 유족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충북도 소방본부는 전파간섭이나 노이즈가 심해 청취가 어려운 무선녹음은 녹취록 작성에서 제외했다며 의도적으로 빠트린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휴대전화를 통해 오후 4시 4분과 6분 등 2차례에 걸쳐 현장지휘팀에 2층에 사람이 많다는 내용을 전달했다며 중요한 정보가 전달이 안 됐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장대원들이 건물에 매달려 구조를 요청하는 시민을 먼저 구하고 최성기에 달한 1층 주차장 불을 진압하느라 2층에 바로 진입하지 못한 것”이라며 “몰라서 2층 진입이 늦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소방대원들의 2층 진입시간은 오후 4시 40분쯤이다. 유족들은 청취가 어려워 18분간의 무선녹음이 녹취록에서 빠졌다는 소방당국의 주장을 맏을수 없다며 무선녹취록 보전신청을 소방합동조사단에 요구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조울증 앓던 미국인, 인천공항 환승구역서 투신해...신변보호 문제 불거져

    조울증 앓던 미국인, 인천공항 환승구역서 투신해...신변보호 문제 불거져

    평소 양극성 장애(조울증)를 앓던 중국계 미국인이 태국에서 미국 LA로 가기 전 잠시 대기하기 위해 내린 인천국제공항 환승 구역에서 투신을 시도했다. 이 미국인 가족은 50대인 그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항공사 측이 정신질환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신변보호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4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태국 여행을 하던 중국계 미국인 A(52)씨는 평소 앓던 조울증 증세가 나타나자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LA로 귀국하려 했다. 미국에 있는 가족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 걱정한 가족들은 A씨가 탈 비행기 항공사인 싱가포르항공 측에 전화를 걸어 “관심을 두고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항공사 측 이메일로는 조울증과 관련한 처방전도 보냈다. A씨의 증상은 태국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기내에서는 진정됐으나, 싱가포르에서 환승해 LA로 향하던 중 다시 심해졌다. 그가 탄 비행기는 LA로 가기 전인 같은 달 18일 오전 9시 58분쯤 경유지인 인천공항에 착륙했고, 싱가포르항공 측은 상태가 좋지 않은 A씨를 인천공항공사 보안요원에게 인계했다. 싱가포르항공 직원과 인천공항공사 보안요원은 당일 낮 12시 30분쯤 미국 LA로 떠나는 비행기에 A씨를 태우지 않고 인천공항 환승 구역 내 호텔에 투숙하도록 조치했다. 이후 인천공항공사는 공사 대테러상황실을 통해 A씨를 ‘24시간 모니터링’했다. 혹시나 공항 내에서 기물을 파손하는 등 소란행위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A씨는 다음 날인 지난달 19일 오전 9시 23분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내 환승 구역인 탑승동 4층에서 3층 로비로 투신했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천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은 건졌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 상황실은 사고 당일 A씨가 환승호텔에서 나와 탑승동으로 이동하는 것을 폐쇄회로(CC)TV 등으로 확인하고 인근에 있던 보안요원에게 근접해 감시하라고 지시했지만, 그의 투신을 막지 못했다. 최근 한국에 입국한 A씨의 가족은 “조울증이 심해지면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한다”며 “인천공항에서 방치되다가 증상이 악화해 사고가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보안요원이 근접 감시를 하던 중 제지할 틈도 없이 갑작스럽게 A씨가 추락했다”며 “항공사의 손님인 환승객에게 문제가 발생한 경우여서 공항운영자인 공사는 책임이 없다”고 해명했다. 싱가포르항공 관계자도 “A씨의 가족으로부터 사전에 주의를 당부하는 연락을 받았지만 이미 그가 관련 약을 먹고 비행기에 탑승했다”며 “이후 사고 상황도 항공사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A씨의 가족들은 조울증 환자라는 사실을 통보받고도 신변보호를 소홀히 했다며 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 측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숨진 3남매 엄마 “집안에 애들이 있어요, 빨리…” 112에 울면서 도움 호소

    숨진 3남매 엄마 “집안에 애들이 있어요, 빨리…” 112에 울면서 도움 호소

    지난해 마지막 날 광주에서 일어난 3남매 화재 사망 사고 당시 친모인 정모(23·여)씨가 112와 가족에게 전화해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나타났다.2일 경찰이 확보한 신고 당시의 음성 파일과 통화 기록에서 정씨는 10여 분간 흐느끼며 도움을 호소했다. 조금만 더 당황하지 않고 불길이 번지지 않은 방 안에서 아기들을 데리고 나왔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생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2시 25분쯤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최근 이혼한 전 남편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통화가 되지 않자 함께 PC방에 간 전 남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불이 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전 남편은 바로 119종합상황실에 신고하고 PC방을 뛰쳐나갔다. 작은방 입구와 거실 쪽에서 시작된 불길은 점점 커졌고 정씨는 2시 30분쯤 경찰 112종합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화재 신고를 했다. 정씨가 ‘불이 나가지고, 빨리 오시면 안될까요? 집안에 애들이 있어요’라고 말을 꺼내자 경찰은 119 종합상황실과 연결해 상황을 동시에 전파하며 신고를 받기 시작했다. 주소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정씨는 ‘두암동이에요. 불이 났어요, 집안에 애들이 있어요. 빨리 와주세요’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상세 주소를 묻자 ‘두암동 X아파트 X동 X호에요. 애들이 있어요. 빨리…’라고 흐느꼈다. 경찰관이 동·호수를 다시 묻는 과정에서 통화는 끊겼다. 정씨는 2시 31∼32분쯤 다시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와달라’고 요청했고 한 차례 더 통화를 시도했으나 아무 말 없이 전화가 끊겼다. 그는 2시 35분까지 약 10분간의 통화들을 마친 뒤 아이들이 불에 탈 것을 염려해 이불을 덮어주고 자신은 방에서 뛰쳐나와 베란다에서 구조 요청을 했다. 다시 작은방으로 돌아가려 해봤지만 이미 불길이 방안으로 번진 후였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당시 A씨의 목소리가 상당히 다급하고 불안정했으며 흐느끼기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자녀들의 사인이 연기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되는 점, 방화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실화에 무게를 두고 A씨가 불길이 번지기 전 4(남)세·2(남)세, 15개월(여)된 아기에 대한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의인’ 6명과 북한산 일출맞이… “평창 성공·한반도 평화” 페이스북에 글

    文대통령, ‘의인’ 6명과 북한산 일출맞이… “평창 성공·한반도 평화” 페이스북에 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시민들과 함께 북한산에서 무술년(戊戌年) 첫날 일출을 맞이했다.문 대통령은 새해 첫 일정으로 최현호·박노주·박정현씨, 김지수·성준용·최태준군 등 ‘2017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북한산으로 해돋이 산행을 했다. 최현호씨는 지하차도가 폭우로 침수돼 차량이 고립된 상황에서 일가족 4명을 구조했고, 박노주씨는 교통사고 차량 화재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했다. 박정현씨는 성폭행 위기의 여성을 구하다가 흉기에 복부를 찔렸다. 강원체고 수영부 소속인 김지수, 성준용, 최태준군은 차량이 가라앉는 상황에서 20m를 헤엄쳐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들은 경찰청과 소방본부 추천으로 의인에 뽑혔다. 문 대통령은 “그 사람들이 진짜 천행이다. 딱 근처에 이렇게 수영 잘하는 젊은 분들이 있어서…”라며 김군 등의 희생정신에 감사함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산행 뒤 페이스북에 “새해 일출을 보며 새로운 소망들을 품는다. 새해엔 국민이 나아진 삶으로 보답받기를,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를, 재해·재난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소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각계각층 13명과 전화통화를 하고 새해 인사를 나눴다. 가장 먼저 지난달 혹한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할아버지를 집까지 모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은 전농중?1학년 엄창민·신세현군, 2학년 정호균군과의 통화에서 “장하고 대견한 일”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은퇴한 ‘국민타자’ 이승엽씨, 탄도미사일 현무2 개발 및 전력화를 주도한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ADD) 미사일개발본부장, 나주시 조류인플루엔자(AI)상황실 장은영씨, 포항 지진 피해자인 대동빌라 비상대책위원장 김대명씨, 비혼모시설 입소자, 남수단 지역에서 재건지원 및 민군작전을 수행 중인 한빛부대 김창윤 병장 등과 차례로 통화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국민과의 전화통화…포항 강진 피해자·파병부대 장병 등 13명

    문 대통령, 국민과의 전화통화…포항 강진 피해자·파병부대 장병 등 13명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포항 강진 피해자·파병부대 장병 등 국민 13명에게 전화를 걸어 신년 인사를 전했다.가장 먼저 문 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사람은 혹한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할아버지를 집까지 모셔다드린 전농중학교 1학년 엄창민·신세현 군과 2학년 정호균 군이었다. 문 대통령은 “정말 좋은 일을 했다. 장하고 대견한 일이다”라고 격려했다. 다음은 은퇴 후 첫 새해를 맞은 이승엽 선수였다. 문 대통령은 “모범적인 선수생활을 하고 은퇴 후 첫 새해를 맞았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일을 통해서도 국민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ADD) 미사일 개발본부장에게는 ‘현무2’ 등 유도무기체계의 개발을 주도한 노고를 격려했다. 나주시청 AI(조류인플루엔자) 상황실 근무자 장은영씨에게도 “힘들겠다. 방역관들 순직도 있었는데,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 것이나 방역의 최일선에서 사명감을 갖고 AI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 동계올림픽 때문에도 AI는 꼭 막아야 한다. 본인 건강도 지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씨는 “격려 전화에 힘이 난다. 복 많이 받으시고, 지금처럼 해달라. 방역관 대표로 전화 통화했으니 동료들에게도 전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강진 피해를 본 포항 대동빌라 주민 대표인 김대명 비상대책위원장과 통화하고 “이재민의 의견을 모아 노인·어린이·병자·저소득층 세대를 먼저 이주 하도록 배려했다는 기사를 봤다. 아름다운 마음을 모아주셨다. 계속 관심 두겠다. 용기 잃지 말고 일어설 수 있도록 정부도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설악산 국립공원관리공단 중청대피소 근무자 남성우씨, ‘비혼모’ 시설 입소자, 청년 농업인 조해석씨와 통화했다. 여성 벤처기업인 이정신 모러스코리아 대표와도 덕담을 건넸다. 해외 근로자와 파병부대 장병과도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조성사업 근로자인 나호윤씨와의 통화에서 해외 건설사업과 관련해 정부가 지원할 것이 무엇인지 물었고, 나씨는 “근로자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와 육아 지원이 필요하다”는 답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또 남수단에서 활동 중인 한빛부대 의무대 김창윤 병장과의 통화에서 “미국 영주권도 포기하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들었다. 건강 잘 지키고, 정신적으로 성장해서 돌아오는 것도 군인의 임무”라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나주서 또 고병원성 AI…발병 농장 8곳으로 확산

    전남 나주시와 영암군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다. 이로써 올겨울 들어 AI가 발생한 농장은 모두 8곳으로 늘었다. 야생조류에서도 지속적으로 고병원성 AI가 발견되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40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각각 지난 29일과 30일 AI 항원이 검출된 나주 종오리농장(2만 3000마리)과 영암 육용오리농장(3만 5000마리)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고병원성 H5N6형으로 확진됐다. 지난 11월 17일 이후 전남에서만 6건, 전북에서 2건의 AI 발생 농장이 나왔다. 이날 경기 안성 청미천과 충남 천안 곡교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H5N6형 AI가 확진돼 야생조류에서도 모두 8건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특히 AI 발생 농장 대부분은 계열업체에 소속된 농장이다. 이 때문에 계열업체의 방역관리에 구멍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전북 정읍시청과 전남 고흥군청 AI 상황실을 방문해 “출하를 앞둔 농장에 계열업체 영업사원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무단 방문하는 사례가 있는데 출입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면서 “방역에 소홀한 계열업체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어린아이 3명 사망, 엄마 “이불에 담뱃불 비벼 껐다”…아빠는 PC방서 게임

    어린아이 3명 사망, 엄마 “이불에 담뱃불 비벼 껐다”…아빠는 PC방서 게임

    31일 새벽 4살·2살·15개월 3남매가 아파트 화재로 숨진 사건에 대해 20대 친모가 “담뱃불을 끄려고 이불에 비볐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불이 난 사실을 안 친모가 어린 남매를 깨우지 않고 혼자 베란다로 피신,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광주 북부경찰서는 이날 “친모가 (이불에 비빈) 담뱃불이 꺼졌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잠든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했다”며 수사 진행 상황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3남매 친모 A(22)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추워서 거실로 들어왔다. 막내가 칭얼거려서 안아주다가 같이 잠들었다”고 경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서와 함께 진행한 현장감식을 통해 발화 지점을 3남매가 숨진 작은 방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실수로 발생한 화재였음을 설명하는 A씨 진술을 사실이라고 단정하지 않고, 방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채 추가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자연스럽다고 판단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아이들 친부도 평소 A씨가 집안 아무 곳에나 담배를 비벼껐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정상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친모의 행동은 경찰 조사에서 잇따라 드러났다. A씨는 화재 당일 저녁 광주지역 대학로 번화가에서 술을 마셨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상태로 택시에서 내려 아파트로 들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촬영됐다. A씨는 이상한 기척을 느끼고 깨어나 연기와 화염을 발견한 뒤 잠든 아이들에게 이불을 뒤집어씌우고 혼자만 베란다로 뛰쳐나갔다. 이불을 뒤집어씌운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들을 보호하려고 그랬다”며 “불을 끄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손과 발에 화상을 입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119나 112상황실에 전화하는 대신 불이 나기 전 집을 나가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던 아이들 친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3남매 친부는 A씨가 외출한 지 2시간쯤 지난 오후 9시 44분쯤 아이들밖에 없는 집을 나가 피시방을 찾았다. 화재 발생을 전후로 A씨는 최근 이혼한 아이들 친부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3차례 보내고, 음성통화를 9차례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톡 메시지는 ‘난 이 세상에서 사라질 거야’, ‘죽을 거야’ 등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A씨는 평소에도 전남편에게 이러한 말을 자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국과수·소방서 현장감식을 통해 담배꽁초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소화수에 젖어 전원이 꺼진 A씨 휴대전화가 온전한 상태로 아이들 방에서 수거됐다. 화재 발생 이후 베란다로 대피해 전 남편과 통화를 했던 A씨 소유 휴대전화가 불이 꺼진 방에서 발견된 경위에 대해서도 경찰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참고인 신분인 A씨는 이날 진술을 마치면 귀가할 예정이다. 아이들 사망원인은 연기에 의한 질식사로 잠정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부검의가 눈으로 살펴본 결과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며 “코와 입에서 검은 그을음이 발견된 정황으로 봐서 불길이 시작된 당시에는 살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불이 어떻게 나고 아이들이 왜 사망했는지를 분석한 국과수 보고서가 나오려면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불을 낸 고의성 입증 여부에 따라 A씨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2시 26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11층 주택에서 불이 나 한방에 자고 있던 세 남매가 숨지고 A씨는 양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은 채 베란다에서 구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면 끓이다 잠들었는데”…광주 아파트서 불, 어린아이 3명 사망

    “라면 끓이다 잠들었는데”…광주 아파트서 불, 어린아이 3명 사망

    31일 새벽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어린아이 3명이 숨지고 친모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아이들의 친모는 불이 나기 전 만취해 이혼한 전 남편에게 전화해 “죽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8분쯤 119 상황실에 광주 북구 두암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불은 약 25분 만에 꺼졌지만, 아파트 안에 있는 아이들 방에서 5살 남아, 3살 남아, 15개월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아이들의 어머니 A(23)씨가 팔·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연기를 흡입한 채 쓰러져 있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이들이 자고 있던 작은 방은 전소됐고 부엌과 거실도 일부 탔다. 이웃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불은 3명의 아이가 자고 있던 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A씨는 불이 났다는 것을 느끼고, 다른 곳에 있던 전 남편에게 전화해 신고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병원 치료를 받으며 화재 발견 경위를 묻는 경찰 질문에 “라면을 끓이다 잠들었는데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부엌 가스레인지는 거의 타지 않고 아이들이 자고 있던 작은 방만 주로 타 화재원인을 의심케 한다고 소방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A씨와 전 남편 B씨가 불이 나기 전인 30일 밤부터 수차례 전화로 부부싸움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부부가 싸운 이유는 자녀들의 양육 문제였다. 남편과 이혼 소송 끝에 지난 27일 이혼 판결을 받은 A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3명 아이를 부양해야 할 상황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다만 A씨는 추가로 화재 경위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는 입을 닫고 대답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화재 원인을 추정할만한 직접적인 증거가 확보되지 않았다”며 “다양한 화재 원인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택금융公 사장 이정환 내정

    주택금융公 사장 이정환 내정

    금융위원회는 신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으로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28일 임명 제청했다. 주금공 사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행시 17회인 이 전 이사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제참사관을 거쳐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조정실 정책상황실장, 거래소 이사장 등을 지냈다. 금융위는 이 전 이사장이 국무조정실 정책상황실장 시절 주택연금제도의 토대가 된 역모기지 활성화 방안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포항서 두 차례 여진 주민들 또 가슴 ‘철렁’

    성탄절인 2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19분쯤 포항시 북구 북동쪽 6㎞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13분 뒤인 4시 32분에는 규모 2.1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들 지진이 지난달 15일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이로써 이번 포항 지진으로 발생한 여진은 모두 72회로 집계됐다. 잠잠하던 여진이 또다시 찾아오자 경북소방본부와 경찰 등에는 문의 전화가 잇따랐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진동이 느껴지는데 지진이 맞느냐는 전화가 50여통 걸려왔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 신고는 없다”고 말했다. 포항 시민 김모(39·여)씨는 “한동안 잠잠해서 이제 여진이 없으려나 했는데 또다시 진동이 오니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이번 지진으로 방폐장 피해는 없으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울산과 부산에서는 119 상황실을 비롯해 시 재난상황실에 관련 신고가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성탄절 경북 포항 여진 잇따라 주민들 또다시 가슴 ‘철렁’

    성탄절 경북 포항 여진 잇따라 주민들 또다시 가슴 ‘철렁’

    성탄절인 2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19분쯤 포항시 북구 북동쪽 6㎞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13분 뒤인 4시 32분에는 규모 2.1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들 지진이 지난달 15일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이로써 이번 포항 지진으로 발생한 여진은 모두 72회로 집계됐다. 잠잠하던 여진이 또다시 찾아오자 경북소방본부와 경찰 등에는 문의 전화가 잇따랐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진동이 느껴지는데 지진이 맞느냐는 전화가 50여 통 걸려왔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 신고는 없다”고 말했다. 포항 시민들은 “지진의 공포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여진이 이어져 가슴이 쓸어 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이번 지진으로 방폐장 피해는 없으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울산과 부산에서는 119 상황실을 비롯해 시 재난상황실에 관련 신고는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부산지방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부산지역 지진계에는 ‘무감’으로 표시돼 진동이 느껴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시민 제보도 없었다”고 밝혔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성탄절에 포항지역 2차례 여진 발생...특별한 진동 제보 없어

    성탄절에 포항지역 2차례 여진 발생...특별한 진동 제보 없어

    2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3.5과 규모 2.1의 여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4시 19분 22초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발생 깊이는 10km다. 기상청은 최초 지진 규모를 3.7로 통보했다고 규모 3.5로 정정했다. 이어 13분 뒤인 4시 32분 2초에는 규모 2.1의 여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1월에 발생한 포항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다. 25일 오후 4시 기준으로 포항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여진은 총 71회로 기록됐다. 이 중 규모 4.0~5.0의 여진은 1회, 규모 3.0~4.0 지진은 6회, 규모 2.0~3.0 지진은 64회를 기록했다. 성탄절에 잇따라 2차례의 여진이 발생하자 지역 소방본부와 경찰에는 문의전화가 잇따랐다. 그렇지만 특별한 피해신고는 없었다. 경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진동이 느껴지는데 지진이 맞느냐는 전화가 50여 통 걸려왔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피해 신고는 없다”고 말했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이번 여진으로 방폐장 피해는 없으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인근 울산과 부산에서는 119 상황실을 비롯해 재난상황실에 관련 신고는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부산지방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부산지역 지진계에는 ‘무감’으로 표시돼 진동이 느껴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시민 제보도 없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구조 기다린 사람들 많이 구하지 못해서…” 제천 참사에 침통한 소방관들

    “구조 기다린 사람들 많이 구하지 못해서…” 제천 참사에 침통한 소방관들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가 발생한지 닷새째인 25일 화마와 사투를 벌였던 소방관들도 침통해 하고 있다. 구조를 기다린 사람들은 많이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 등이다.초동 대응이 부실했다는 논란도 나오면서 화재 현장에서 생명을 걸고 진압·구조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열악한 소방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천소방서 소방관들은 지난 21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뒤 며칠 동안 제대로 집에도 들어가지 못한 채 현장을 지켰다. 휴식도 소방차, 구조차 등에서 잠시 다리를 펴고 앉아 있는 것이 고작이다. 지금도 15명이 화재 현장에서 상황실 운영, 화재 감식 지원, 현장 통제 등의 업무를 보고 있지만 대부분 감정·심리 상태를 읽기 힘들 정도로 표정이 없다. 취재진이 사고 현장을 오가는 소방관에게 화재 당시의 상황을 묻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하고 긴 한숨만 내쉬었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로 평소 친하게 알고 지내던 지인도 한 명 숨졌는데… 지금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또 다른 소방관 역시 “제천소방서 전체가 ‘멘붕’ 상태”라며 이번 화재에 대해 말하기를 극도로 아꼈다. 충북도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소방서 직원 상당수가 한 다리만 건너면 다 아는 좁은 동네인 제천 출신이어서 사망자 가운데 1∼2명은 평소 알던 사람일 것”이라며 “구조를 기다렸던 사람을 많이 구하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침통해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화재 4시간이 지난 뒤인 21일 오후 8시 1분까지 희생자와 통화를 했다는 유족 등의 주장이 나오면서 초동 대응 부실이라는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경찰이 전화 통화내역 조사 등을 통해 희생자들의 마지막 생존시간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에 따라서는 소방당국 책임론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한 소방관은 “화재 현장에 출동하면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두려움 속에서 일한다. 이런 큰 사건을 겪고 나면 트라우마를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점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화재 진압 과정에 대한 책임은 엄중히 따져야 하지만, 소방차나 굴절사다리차 등을 소방관 1명이 운전하고 출동할 정도로 열악한 소방시스템도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천 참사 원인 꼭 규명” 이 총리 합동분향소 조문

    “제천 참사 원인 꼭 규명” 이 총리 합동분향소 조문

    24일 충북 제천 화재참사 현장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런 인명사고가 잇따라 국정을 책임지는 저로서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의혹이 남지 않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제천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한 이 총리는 화재 상황 및 피해수습 대책을 보고받았다. 이 총리는 “제천시와 관계된 모든 기관들은 장의 절차를 최대한 예를 갖춰 모셔 주시기 바란다”며 “장례 절차를 지원하는 데 동참해 주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방관들 상처 받지 않도록 하라” 화재 원인에 대해서 이 총리는 “조사가 시작됐기에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도리”라며 “언론 등에서 여러 진단이 나오지만 당국은 좀더 책임 있게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원인 조사와 문책과는 별도로 목숨 걸고 진화와 구조를 위해 노력한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선 정당한 평가를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에게 “어떤 판단이 옳았느냐 하는 건 여러 통로로 규명이 될 것”이라며 “소방관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 소방서장은 “소방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관리를 하겠다”고 답했다. ●장례식장 돌며 유족들 위로 이 총리는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방명록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여러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세밀히 점검하고 확실히 개선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제천서울병원에서 장례식장 내 4곳의 빈소를 돌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부상자 병실에서는 중학생 손자와 함께 15명을 구한 이상화(71)씨를 만났다. 이 총리는 이어 명지병원, 제일장례식장도 방문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총리 “제천 화재, 뼈아픈 교훈…재발 않도록 철저한 조사”

    이총리 “제천 화재, 뼈아픈 교훈…재발 않도록 철저한 조사”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충북 제천 화재 참사와 관련해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더 세밀하게 살펴 확실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제천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화재 상황 및 피해수습 대책에 대해 보고받으면서 이같이 약속했다. 이 총리는 “불의의 사고로 희생당한 모든 분께 명복을 빈다”면서 “졸지에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분들께 무슨 말씀을 드린들 위로가 될까 하지만 저의 위로의 마음이나마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제천시와 관계기관은 장의 절차를 최대한 예를 갖춰 성의를 다해 모셔달라. 유가족 한분 한분의 상처받은 마음을 잘 헤아리시고 유가족들께 도움이나마 드릴 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화재 원인은 조사가 시작됐기에 그것에 대해서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도리다. 다만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조사, 의혹이 남지 않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이 총리는 특히 “언론 등에서 여러 가지 진단이 나오고 있지만, 그것은 언론의 역할이고 당국은 좀 더 책임 있게 원인을 규명하고 그것이 정부의 잘못이건, 민간의 잘못이건 규명해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소방관들에 대해서는 ‘정당한 평가’를 부탁했다. 그는 “원인조사나 문책과 별도로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진화와 구조를 위해 노력한 일선 소방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서는 정당한 평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복합스포츠센터 화재현장을 방문해서도 이상민 제천소방서장에게 “누구나 최선을 다해 했지만, 판단이 옳았냐 하는 것은 여러 가지 규명이 될 것이다. 그것과 별개로 위험을 무릅쓰고 진화한 일선 소방관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 소방서장은 “소방관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관리를 유가족과 (마찬가지로)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이어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여러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세밀히 점검하고 확실히 개선하겠습니다’라고 적은 뒤 조문했다. 그는 조문 후 제천서울병원으로 옮겨 장례식장 내 4곳의 빈소를 돌며 유족들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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