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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권자 82.8% “이번 대선 반드시 투표하겠다”…20~40대 투표 참여의사 크게 늘어

    유권자 5명 중 4명 이상이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1일 실시해 16일 발표한 유권자 의식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에서 88.1%가 이번 대선에 관심이 있다고 했고,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82.8%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9세~29세 이하 84.2%, 30대 80.9%, 40대 81.7%, 50대 82.7%, 60대 84.7%, 70세 이상 84%로 20대와 60대 이상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에 비교하면 적극 투표참여 의향층이 78.2%에서 4.6%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20~40대의 적극 투표참여 의향이 크게 늘었다. 18대 대선에서 적극 투표하겠다는 유권자 비중은 20대가 65.7%, 30대 71.1%, 40대 75.4%였다. 반면 50대와 60대 이상 각각 85.3%, 92.3%이었던 것에 비해 줄었다.  유권자의 88.4%는 대선 사전투표를 알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다고 했고, 투표참여 의향이 있다는 유권자 중 선거일인 5월 9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77.8%, 사전투표일에 투표한다는 응답은 17.1%이었다.  유권자들은 후보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 ‘인물·능력(47.1%)’을 가장 높게 꼽았고, ‘정책·공약(35%)’도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정치경력’(5.4%), ‘소속정당’(4.0%), ‘주위의 평가’(2.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후보자를 선택할 때 필요한 정보는 주로 ‘TV’(49.1%)와 ’포털, 홈페이지 등 인터넷‘(33.6%)을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거·투표 효능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선거에서 내 한 표는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 유권자 75.8%가 동의한다고 했고, ‘선거를 통해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유권자의 64.9%, ‘선거를 통해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44.6%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번 대선의 분위기에 대해 ‘깨끗하다’(54.2%)는 평가가 ‘깨끗하지 못하다’(34.9%) 보다 높게 나타났다. 선거 분위기가 공명하지 않은 이유는 정당·후보자의 상호비방·흑색선전’(39.3%), ‘언론기관의 불공정한 보도’(31.5%)’를 꼽는 의견이 많았다.  유권자 의식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격해지는 ‘썰전’… 안희정 “文, 질리고 정떨어지게 해”

    격해지는 ‘썰전’… 안희정 “文, 질리고 정떨어지게 해”

    ‘승부처’ 호남권 투표 앞두고 페북 직격탄… 4차례나 수정 “文 자신엔 관대, 타인엔 냉정 그런 태도론 정권 교체 불가능” 李도 “무조건 네거티브로 몰아” 文 “끝나고 나면 다시 뭉칠 것” ‘네거티브 책임론’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친노(친노무현)라는 정치적 뿌리를 공유하는 양측이 민주당 대선 경선 운명을 판가름할 호남권 선거인단 투표를 앞둔 예민한 시점에서 부딪친 것으로,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안 지사는 22일 새벽 페이스북에 전날 MBC에서 사전 녹화된 대선 주자 100분 토론에서 문 전 대표와의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 등 3가지 논쟁을 인용하며 “(문 전 대표가)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타인에게는 냉정하며 자신들의 발언은 정책 비판이고 타인의 비판은 네거티브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후보와 캠프의 이런 태도는 타인을 얼마나 질겁하게 만들고, 정떨어지게 하는지 아는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 “그런 태도로는 집권세력이 될 수 없고 정권 교체도, 성공적인 국정 운영도 불가능하다”고 쏘아붙였다. 안 지사는 이 페이스북 글을 4차례나 수정했다. 충동적이 아니라 작심하고 쓴 글이라는 얘기다. 그는 전북 전주의 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달 내내 대연정, 선의 발언이 취지와 상관없이 너무 오랫동안 두들겨 맞아 서운함을 밝힌 것”이라면서 “정책 대결 위해 힘을 모으고 같은 당 동지로서 동지애를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의 의원 멘토단장인 박영선 의원은 “꽃으로도 때리지 않겠다고 결심했던 안 지사가 ‘질린다’는 표현을 써 가며 오죽하면 글을 올렸겠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도 무조건 네거티브로만 모는 것은 독선적이라고 문 전 대표 측을 비판했다. 이 시장은 “객관적 사실에 기초한 합리적 비판을 네거티브라고 해 버리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 측 제윤경 의원은 “대세론이라 할 수 있는 문 후보의 지지자들이 국회의원이 조금만 반대 의견을 제시해도 리스트를 유포하고 수천통의 문자와 입에 담기 어려운 후원금을 보내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문 전 대표는 부당한 네거티브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안 지사의 페이스북 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후보든 후보 주변 인물이든 네거티브만큼은 하지 말자”고 말했다. 다만 “경쟁하다 보면 때론 서운한 점도 생기기도 하고 서운한 마음도 토로하는 법”이라며 “끝나고 나면 다시 한 팀으로 똘똘 뭉칠 테니 염려하지 마시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당내에서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추미애 대표는 “경계를 넘는 상호 비방은 국민의 기대를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군사적 옵션 전 많은 조치” “美·中 ‘비방게임’ 우려”

    “평화위기 심각성 공유… 상호 협력” “6자 회담 5개국이 대화 진전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첫 일본, 한국, 중국 순방 결과에 대해 워싱턴 외교가에서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역내 안보와 평화 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한 점은 유의미하게 받아들여졌으나 해결 방법에는 여전히 이견을 노정해 갈 길이 먼 상황임을 드러냈다는 진단으로 요약된다. 전직 국무부 출신 외교소식통은 18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틸러슨 장관이 중국에서는 강경 발언을 하지 않고 타협을 시도했지만 이견을 확인하면서, 미 정부가 북핵 문제를 미·중 정상회담 등을 통해 외교적으로 다뤄 나가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김연호 연구원은 “틸러슨 장관이 윤병세 외교장관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군사적 옵션에 도달하기 전 취할 수 있는 많은 조치들이 있으며, 그것이 북한이 다른 행동을 취하도록 설득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것에 주목한다”며 “군사적 옵션 이전에 더 많은 조치들을 더 세게, 다양하게 시도해 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스팀슨센터 앨런 롬버그 아시아프로그램 국장은 “미·중이 군사적 충돌로 발전해 가는 현 상황의 실제적 위험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또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다음달 초 미·중 정상이 만나서 ‘비방 게임’을 하거나 상황 악화에 대해 누구의 책임이 더 큰지를 놓고 논쟁하기보다는 직면한 도전들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찾을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애틀랜틱카운슬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은 “북핵 해법을 놓고 미·중 두 장관의 우선순위가 다르기 때문에 이견을 노출하며 평행선을 달린 것은 예상됐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은 우선순위가 핵무기 반대-전쟁 반대 순이지만 중국은 북한 정권 붕괴 반대-전쟁 반대 순으로 무게를 싣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은 중국에 북한에 압력을 가해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고, 중국은 북한을 위협하지 말고 대화를 재개하라고 주장하는 ‘비방 게임’에 빠질 위험이 있다. 이렇게 되면 쳇바퀴만 돌리며 결국 아무런 결론도 나오지 않게 된다”면서 “일단 북한을 제외한 6자 회담의 5개 당사국이 대화를 진전시켜 대북 정책을 조율해 나가는 것이 통일된 접근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촛불·태극기 뜨거운 애국심, 화합의 불길로 승화해야”

    종교계는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일제히 성명을 내고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라는 요한복음 17장을 인용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이제는 탄핵을 지지했든 반대했든, 정치권과 국민들이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국민 통합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가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국가의 공동선 추구와 국론 통합”이라면서 “상호 비방과 분열을 뒤로 하고 화해와 일치를 통한 공존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김영주 총무 명의의 입장문에서 “우리는 이 시간이 시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국민주권시대’라는 새로운 가치를 실현해 내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명의의 성명서에서 “국민 모두는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며 “정치, 이념, 지역, 세대 등의 모든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불교계도 한목소리로 국민 통합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강조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이제 나라 사랑의 큰마음으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하고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이 화합하여 국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촛불’과 ‘태극기’로 나타난 뜨거운 애국심을 대한민국이라는 큰 용광로에서 함께 마음을 모아 화합의 불길로 승화되도록 해야 한다”며 “화쟁(和爭)의 시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원불교는 한은숙 교정원장 명의의 성명에서 “헌재는 이번 결정을 통해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고 어둠은 빛을 물리칠 수 없다’는 불변의 진리를 다시 한 번 역사 앞에 입증했다”면서 “다소 이견이 있다 하더라도 헌재의 이번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 건설에 모두 함께해 나가는 길뿐”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與 “丁, 美 교민에 시계 뿌렸다” 폭로… 의장실 “선물은 관행”

    與 “丁, 美 교민에 시계 뿌렸다” 폭로… 의장실 “선물은 관행”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로 촉발된 여야의 정치 공방이 29일 법적 다툼과 의혹 폭로 등으로 이어지는 ‘진흙탕 싸움’으로 비화됐다. ‘금도’를 넘어선 갈등으로 국회 정상화는 요원해 보인다.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 중인 새누리당은 이날 정 의장을 형사고발한 데 이어 개인적 의혹도 제기했다. 정 의장 사퇴 촉구 비상대책위원장인 조원진 최고위원은 “미국 출장에서 정 의장의 개인 일정 관련 일탈을 비롯해 여러 제보가 있었다”면서 “수사기관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부분을 철저하게 공개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정 의장은 지난 12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방미 외교길에 올랐고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동행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3당 원내대표들은 비즈니스석을 탔으나 정 의장과 부인은 1등석을 탔다”면서 “방미 일정의 소요 경비와 부인 일정 등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국회사무처가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최고위원은 “정 의장이 뉴욕·워싱턴 교민 간담회에서 각각 200여개의 국회의장 시계를 뿌린 것으로 제보받았다”면서 “해외 동포도 투표권이 있는데 이는 심각한 문제”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 조 최고위원은 또 “정 의장이 뉴욕 출장 이후 16~18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는데 17~18일 사이에는 공식 일정이 없었다”면서 “샌프란시스코에 딸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사안이므로 법적 조치를 포함해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및 규칙과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라 정 의장의 부인이 1등석에 탑승한 것”이라며 “의장은 국무총리에 준해 여비를 지급하도록 돼 있다”고 반박했다. 공무원 여비 규정에는 총리의 경우 1등석 항공기를 지원받을 수 있고, 배우자에게는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의 여비를 지급할 수 있다. 시계를 나눠 준 것에 대해서는 “국회 선물 제작비 예산으로 만든 시계를 해외 순방 시 동포들에게 나눠 주는 것이 관행이었고 400개를 가져가 150여개를 남겨 왔다”면서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시계와 스카프, 김형오 전 의장은 시계와 책, 정의화 전 의장은 시계, 자개 보석함 등의 선물을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일정은 “17일 기업인 간담회, 과학자 간담회, 한인의 날 등 공식 일정에 참석한 뒤 오후 3시 반에 일정이 끝났는데 샌프란시스코발(發) 비행기는 오후 1시 반에만 있다”면서 “자연스레 하루를 더 머물게 됐고, 오해가 불거질 것을 우려해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딸이 의장이 머무는 호텔로 찾아와 만난 게 전부”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24일 새벽 김 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하는 동안 정 의장의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정 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을 향해 “잘하더라, 우씨들이 그냥. 완전히 우씨(우상호 원내대표,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추정) 천지야”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의장석에 앉아서 웃으면서 ‘우리 아무개 의원 잘하더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느냐”며 정 의장이 야당에 편향적이었음을 우회적으로 주장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정 의장에 대한 법적 절차를 진행했다. 당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정 의장에 대해 직권남용, 허위 공문서 작성,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또 김 장관 해임안 본회의 처리 절차와 관련해 당 소속 의원들의 심의·표결 권한과 회기 연장 의결 참가 권한, 의사일정 변경 협의 권한 등이 침해됐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이정현 대표는 “국회의장의 중립의무를 완전히 명문화하는 ‘정세균 방지법’이 가장 급하다”면서 국회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법 제20조 2항에 따르면 의장으로 당선된 의원은 다음날부터 당적을 가질 수 없다고 명시돼 있으나 구체적인 중립의무를 포함하지는 않고 있어 이를 명문화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더민주도 맞대응에 나섰다. 이르면 30일 새누리당 의원들을 상대로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누리당의 국회의장에 대한 모욕과 비방의 도가 지나치다”면서 “의회 민주주의와 삼권분립 파괴 행위에 대해 우리 당도 법적 대응 등 엄중 조치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금태섭 대변인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본회의 과정에서의 폭언과 막말, 의사진행 방해, 국감 파행 과정에서의 감금과 불법 집회, 근거 없는 비방 등 수많은 법 위반 행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 법률위원회에서 검토해 구체적인 법 위반 사항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막말 트럼프 만든 ‘두 명의 로저’

    막말 트럼프 만든 ‘두 명의 로저’

    공화 정치컨설턴트 ‘로저 스톤’ 비방전 등 네거티브 전략 이끌어 전 폭스TV회장 ‘로저 에일리’ 새달 TV토론 ‘진흙탕 싸움’ 전망 대통령선거 전쟁에는 항상 ‘킹메이커’가 있기 마련이다. 미국 대선판에서 유명세를 탄 킹메이커는 2008년 대선에서 정치 신예 버락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만들어낸 두 명의 ‘데이비드’가 꼽힌다. 8년 전 오바마 선거캠프의 선임전략가였던 데이비드 액설로드(61·CNN 해설자)와 캠페인 매니저를 맡았던 데이비드 플러프(49·우버 전략고문)가 그들이다. ‘오바마의 남자들’인 두 데이비드에 견줄 만한 킹메이커들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안팎으로 돕고 있다. 이들은 두 명의 ‘로저’로, 공화당의 오랜 정치 컨설턴트이자 로비스트 로저 스톤(왼쪽·64)과, 최근 폭스뉴스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트럼프 캠프에 합류한 로저 에일리(오른쪽·76)가 그들이다. 29일(현지시간) 미 언론과 선거 전문가 등에 따르면 로저 스톤은 대선판에서 ‘악명’이 높다. 1972년 대선에서 리처드 닉슨을 위한 전략 컨설턴트 역할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1980년과 1984년 로널드 레이건 선거캠프를 거쳐 최근까지 공화당과 자유당 대통령 및 의원·주지사 후보 등을 위한 선거 전략을 짜 왔다. 특히 스톤의 주요 전략은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막말을 일삼으며 ‘정치적 올바름’을 거부하는 트럼프에게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근 트럼프 캠프에 킹메이커로 뛰어든 또 한 명의 로저는 공화당의 오랜 미디어 컨설턴트이자 폭스TV 설립자인 로저 에일리 전 폭스TV 회장이다. ‘여직원 성희롱’ 추문의 책임을 지고 최근 퇴진한 에일리와 트럼프의 유착 가능성은 예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에일리가 폭스TV를 떠나 트럼프 캠프에 공식 합류하면서 확인됐다는 것이 선거 전문가들의 평가다. 에일리는 닉슨·레이건을 비롯, 조지 H W 부시 대통령,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등의 캠프에서 미디어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았다. 그의 가장 큰 임무는 새달 26일부터 세 차례 열리는 TV토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압도할 수 있는 자극적 전략을 짜는 것이다. 한 선거소식통은 “미 대선이 상호 비방전으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악명 높은 두 명의 로저가 트럼프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면서도 “이들의 자극적 전략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中 누리꾼, “위안화가 세서 미안” ’대만에 사과 대회’ 반격

    中 누리꾼, “위안화가 세서 미안” ’대만에 사과 대회’ 반격

    최근 대만 누리꾼들 사이에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킨 ‘중국에 사과하기 대회’에 대한 중국 누리꾼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지난 17일 웨이보를 통해 ‘대만에 사과하기 대회’ 계정을 열고 “10배로 갚아주겠다”며 반격에 나섰다고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대만이 국제조직에 참가할 때마다 중국 눈치를 보게 해서 미안해”, “우리는 대만 섬만 원하지, 너희들은 원하지 않아, 미안해”, “대만 독립을 외치지만, 정작 무능력한 너의 모습을 지켜보기만 해서 미안해”, “중국 정부가 대만 통신사기범들을 체포해 대만경제에 해를 입혀서 미안해", “대만에서 쓰는 국어와 민난어(闽南语), 번체자까지 모두 중국 것이라서 미안해”라는 등의 글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앞서 대만의 사회운동가인 왕이카이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에 사과하기 대회’ 계정을 열어, 유명 연예인들이 중국의 심기를 건드릴 때마다 머리 숙여 사과하는 관행을 꼬집었다. 올들어 일본 배우 미즈하라 키코에서부터 한국 걸그룹 멤버인 쯔위에 이르기 까지 중국인의 심기(?)를 건드린 유명 연예인들이 줄줄이 고개 숙여 중국에 사과했다. 최근에는 대만배우 다이리런이 중국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가 중국내 반대여론에 밀려 하차했다. 다이리런이 반중국 성향을 지녔다는 이유였다. 해당 영화사는 “잘못된 사람을 캐스팅한 것을 사과한다”고 발표했고, 다이리런은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사과했다. 이에 왕이카이는 “대만의 하늘이 맑아서 미안해”라며, 중국의 심각한 대기오염을 비꼬는 글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서 대만 누리꾼들은 “민주사회에 태어나 미안해”, “구글은 사용할 줄 아는데, 바이두는 사용할 줄 몰라 미안해”, “아이를 셋 낳아서(중국의 산아정책을 겨냥) 미안해”라고 올렸고, 해외 중국 여행객들의 추태를 비꼬아 “부페 접시에 새우를 가득 채우지 않아서 미안해. 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새우를 남겨 두거든”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최근 남중국해로 유발된 사태에 중국 인민일보가 ‘한 점도 작아질 수 없다’는 사진을 개재하자, 몽골인의 입장에서 “몽골, 한 점도 작아질 수 없다”는 사진을 패러디해 올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가 큰 반향을 불러오자, 왕이카이는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누리꾼들이 “중국에 사과하기 대회’를 사과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양안간 ‘사과’를 빙자한 상호 비방전이 가열되면서 ‘인터넷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급진주의자들의 과격한 언쟁에 불과하며, 이성적인 소양이 부족하다”며, “'백치전쟁’을 치르고 있는 셈”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진=환구시보(环球时报)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클린턴 vs 트럼프 지지율 엎치락뒤치락… 진흙탕 대선 본격화

    클린턴 vs 트럼프 지지율 엎치락뒤치락… 진흙탕 대선 본격화

    약점 들추고 상호 비방 격화 트럼프, 러닝메이트 인선 착수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69)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68)이 대선 본선 대비를 시작했다. 사실상 각 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이들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서로의 약점을 들춰내며 진흙탕 싸움을 본격화했다. 4일(현지시간) 공화당 경선 후보인 존 케이식(63) 오하이오 주지사가 전날 테드 크루즈(45) 텍사스 상원의원에 이어 경선 중단을 선언하면서 혼자 남은 트럼프가 사실상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트럼프는 그동안 날을 세웠던 크루즈와 케이식이 모두 떠나자 공격 대상을 클린턴으로 급선회했다. 그는 이날 MSNBC 인터뷰에서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스캔들’과 최대 외교 실책으로 꼽히는 ‘벵가지 사건’ 등을 거론하며 “판단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녀가 대선에 출마하도록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자신보다 훨씬 작은 일로도 고통받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클린턴도 고통받아야 한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트럼프는 CNN 인터뷰에서도 클린턴을 겨냥,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는 사람”이라며 이를 대선의 쟁점으로 삼을 뜻을 거듭 분명히 밝혔다. 클린턴도 곧바로 반격했다. 그는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처럼 ‘안전장치가 풀린 대포’가 국가를 운영하게 하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며 트럼프를 대통령 자격이 없는 ‘통제 불능의 위험인물’로 몰아세웠다. 클린턴은 “안전장치가 풀린 대포는 오발될 것”이라면서 “그는 경쟁자를 비방하고 공격하며 협박하는 캠페인을 벌여 왔다. 또 여성들을 경멸하거나 장애를 가진 사람을 비하하고 미국에서 무슬림을 몰아내자고 했다”고 맞받아쳤다. 트럼프와 클린턴의 상호 비방전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본격화해 앞으로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CNN이 이날 발표한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은 54%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41%)를 13% 포인트 앞섰다. 지난 2일 발표된 라스무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가 41%로 클린턴(39%)을 2% 포인트 앞선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의 본선 행보도 본격화하고 있다. 트럼프는 먼저 부통령 러닝메이트 인선에 착수했다. 그는 이날 ABC 인터뷰에서 러닝메이트는 “경험이 많은 정치인 중에서 고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CNN 인터뷰 도중 케이식의 경선 중단 소식을 접한 뒤 관련 질문에 케이식도 러닝메이트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 안팎에서는 이미 6~7명의 후보가 물망에 올라 있다. 클린턴은 이날 저녁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연방의회연구소(APAICS) 주최 연례만찬에 대선 경선 후보로는 유일하게 참석, 큰 호응을 얻으며 ‘본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클린턴은 “집권할 경우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들에 대해 문을 활짝 열어 놓겠다”며 소수계에 대한 포용 기조를 강화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행사 관계자는 “아·태계의 90%가 클린턴을 지지한다”며 “트럼프는 초청했으나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언론은 이날 “연방지법 에밋 설리번 판사가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클린턴이 법정에 직접 출석해 증언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전하며, 이메일 스캔들이 클린턴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사설] 여야 비방전 접고 정책 논쟁 벌이라

    20대 국회를 구성할 4·13 총선을 앞두고 그제 여야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후보들이나 소속 당은 공동체의 미래를 걸고 페어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그러나 선거전 초반 양상이 매우 걱정스럽다. 어제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 선대위원장은 자신의 양적완화 주장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를 겨냥,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양반”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더민주 이용섭 총선기획단장은 김 대표의 경제민주화를 포퓰리즘이라고 지적한 강 위원장에게 “(과거 우리 당에서 공천 못 받아) 가슴속에 한이 많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경제 형편이 어렵다는 지금 국민들은 전국의 유세장에서 확성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여야 간 경제를 이슈로 한 논쟁이 인신공격으로 흐른다면 유권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의견의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선거 국면에서 상대 당이나 후보의 정책과 노선에 대해 건설적인 지적은 꼭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팩트에 기반한, 대안 제시형 비판이라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강 위원장과 김 대표가 벌이는 경제 논쟁은 얼마간 실망스럽다. 각자의 지론인 한국적 양적완화론(강 위원장)이나 경제민주화론(김 대표)의 적실성을 설명하기보다는 상대 주장을 깎아내리며 말꼬리 잡기에 급급한 형국이라는 점에서다. 여야 총선 지도부가 이러니 선거 캠프에서 툭하면 설화가 불거지는 게 아닌가. 주진형 더민주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이 강 위원장을 향해 ‘집에 앉은 노인’, ‘완전 허수아비’라는 등 막말을 쏟아 냈다가 당 차원에서 대신 사과한 사실이 대표적 사례다. 물론 여야가 선거전 주도권을 장악하거나 불리한 판세를 일거에 뒤엎기 위해 네거티브 메시지의 유혹을 뿌리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함으로써 대의민주주의 근간을 흔들어서는 안 될 것이다. 공적인 이슈를 놓고 일방적 매도가 아니라 합리적 소통과 대화로 합의에 도달하는 과정이 ‘숙의 민주주의’다. 대의민주주의의 가장 차원 높은 이 단계에 도달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바로 막말과 허위 사실을 담은 인신공격이다. 이로 인해 정치적 경쟁자 간 의견의 평행선이 감정의 평행선으로 치닫는다면 공동체 구성원 간 갈등이나 정치적 냉소주의를 부추기는 꼴이다. 19대 총선 때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온갖 엽기적 막말로 주목을 끌려다 자신은 물론 소속 당의 득표에도 악영향을 끼친 전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된 지금 여야가 상호 비방전을 자제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무엇보다 상대를 향한 네거티브 공세가 결국 자신을 해치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있음을 유념할 때다. 특히 저질적인 막말로 유권자의 수준을 얕잡아 봐서는 안 될 것이다. 개별 후보들은 상대 후보를 비방할 시간이 있으면 자신의 강점을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포지티브 캠페인에 주력해야 한다. 여야 각 당도 가급적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책 콘텐츠와 국가와 지역사회의 미래 청사진을 내놓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 ‘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 세미나

    서울시의회 김춘수의원 ‘마음을 사로잡는 스피치’ 세미나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춘수 의원(새누리당, 영등포 3선거구)은 의원스피치연구 동호회 회장으로서 감동을 주는 연설기법이라는 부제로 ‘마음을 사로 잡는 스피치’라는 특별세미나를 서울시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3월 27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스피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의원스피치연구 동우회 김춘수 회장은 “정치인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자신의 의사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나 품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하면서 “말 한마디로 사람을 기쁘게도 하고 슬프게 하며 마음을 아프게도 한다. 인간관계에서 의사소통 능력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스피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의원 “스피치연구 동우회는 소속 정당을 떠나, 의원 개개인이 정치인으로서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한 훌륭한 스피치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여, 상호 비방이 아닌 품격 높은 연설을 통해 시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하여 정치 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스피치는 단순히 말하기 기술을 익힌다는 것보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과정이기 때문에 제대로 스피치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을 감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하면서, 이번 특별세미나를 무료로 개방하여 서울시의회 의원뿐만 아니라 스피치에 관심이 많은 일반시민들도 참여하여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특별세미나 취지를 소개했다. 이번 특별세미나에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국제 스피치학회 편기범 회장이 강사로 나서는 만큼 스피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전문가의 교육을 통해 나눔의 리더십과 아름다운 언어를 상황에 맞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버티는 안홍철, 최경환이 나서라” 崔 “법령상 한계… 해임 강제 못한다”

    野 “버티는 안홍철, 최경환이 나서라” 崔 “법령상 한계… 해임 강제 못한다”

    5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야당 의원들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간에 날 선 공방이 벌어졌다. 안 사장은 2012년 박근혜 대선캠프 활동 당시 트위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한 야권 인사들을 비방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KIC 사장의 임명 제청권자인 최 부총리가 안 사장의 사퇴를 종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한국투자공사법에 경영상 이유가 아니라면 기관장 해임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최 부총리가 “담뱃갑에 경고그림을 넣는 법안이 지연된 탓에 담배출하량 감소폭은 34%가 아닌 25%가 될 전망”이라고 하자 김영록 의원은 “애초 경고그림 없이도 35% 감소를 예상했기 때문에 이런 설명은 ‘꼼수’”라고 반박했다.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는 35년째 동결 상태인 수신료의 현실화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수신료 현실화가 정말 늦어 불어 터진 국수 같다”고 했다. 반면 우상호 새정치연합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KBS가 공정성을 보여 줬는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또 야당 의원들은 문재인 대표 등에게 이념 편향성 발언을 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해임결의안을 제출하자고 했지만 여당 간사인 박민식 의원은 “국감은 개인의 사상을 검증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서울고등법원 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위 이모씨의 마약 투약 사건과 관련해 법원의 봐주기 판결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여당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선고유예 판결을 문제 삼았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최동호 새벽을 열며] 신남북시대와 DMZ 평화공원

    [최동호 새벽을 열며] 신남북시대와 DMZ 평화공원

    전쟁 상황으로 치달리던 극한의 대결 상태가 지난 25일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대화로 타결됐다는 것은 특기할 만한 사건이다. 지뢰 도발로 시작된 대결 국면은 북한의 유감 표명으로 일단락됐는데 북한에서 강경하게 요구한 것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이다. 결과적으로 포사격보다 강한 힘을 발휘한 것이 확성기 방송이라는 사실에 우리 자신도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남북의 상황은 조금 다르게 진행된 것 같다. 우선 북한의 강력한 군사 도발 협박에도 남한 당국이 원칙을 가지고 의연하게 대처했다는 점이 크게 두드러진다. 남한에 동요가 극심하고 물품 사재기로 커다란 혼란이 야기됐다고 북한에서는 방송을 통해 대대적으로 선전했지만 오히려 그와 정반대로 남한은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전방에 근무하는 장병들은 복무를 연장해서라고 전투에 임하겠다고 했다. 지뢰 폭발로 부상당한 병사들까지도 전방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는 것은 종전과는 아주 다른 대응 방식이다. 천안함 사건을 비롯해 남과 북이 충돌하는 사건이 있을 때마다 난무하던 유언비어도 크게 유포되지는 않은 것 같다. 이렇게 국민이 일치단결해 대처한다면 무서울 것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북한 당국이 대북 방송을 커다란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중요 변수라고 할 것이다.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정신적 단결은 최근 상영된 ‘연평해전’의 영향이라는 이야기도 일부에서 흘러나온다. 자기들과 같은 나이의 병사들이 북한의 공격을 받고 피를 흘리며 희생당하는 장면들은 그들에게 강한 애국심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이는 역으로 북한의 동 세대 젊은 병사들에게도 적용해 보아야 한다. 대북 방송이 그렇게 커다란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은 그들에게 공감을 하게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흑색비방만으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는 없다. 차라리 그들에게 공감을 주는 젊은 세대들의 음악방송이나 최신의 정세 변화를 사실적으로 전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북의 병사들이 가지고 있던 총을 내려놓게 하는 것은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신세대의 음악이요, 그들이 관심을 두는 새로운 세상의 소식이다. 그들이 체제 내에서는 들을 수 없는 또는 생각해 볼 수도 없는 새로운 세상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그들이 얼마나 세습 독재 체제에 이용되고 있는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남과 북은 극한 대결의 상대는 아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남과 북의 상호 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남과 북은 대결의 상대가 아니라 상호 발전의 동반자다. 남한이 경제적으로 더 많이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현재의 국제적 조건으로는 여러 난관이 가로 놓여 있고 북한은 독자적으로 경제를 발전시키기에는 매우 어려운 상태다. 북한의 풍부한 노동력과 남한의 기술력이 하나가 된다면 남과 북은 세계 다른 어느 나라도 가질 수 없는 눈부신 경제 발전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의 일부 지역 경제 개방은 그들에게 경제 발전이 그만큼 절실하다는 것을 알려 주는 중요한 징표다. 물론 우리가 여기서 경계해야 할 것은 성급한 통일론이다. 지금의 우리는 통일의 필요성은 모두가 절감하지만 통일의 준비는 실제로 거의 돼 있지 않은 상황에 부닥쳐 있다. 통일은 정치적 구호나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 제반의 준비가 치밀하지 않다면 오히려 통일이 국가 발전을 퇴행시킬 위험도 가지고 있다. 여기서 필자는 비무장지대(DMZ) 평화공원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고 싶다. 이미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바 있지만 이제는 좀 더 실질적으로 DMZ를 평화롭게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아야 한다. 물론 현안은 많다. 이산가족 상봉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여러 현안이 있지만 남과 북이 가장 첨예하게 군사적으로 대면하고 있는 이 지역을 민족의 미래를 위해 효과적이고 생산적이며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이번의 경우처럼 대화를 통해 풀어 낸다면 새로운 동북아 시대를 맞이해 그보다 구체적인 남과 북의 공존공영의 길은 없을 것이다.
  • 朴心·金心 읽는 안보라인 1인자들… ‘직통 채널’ 구축 이어질까

    朴心·金心 읽는 안보라인 1인자들… ‘직통 채널’ 구축 이어질까

    남북이 23일 판문점에서 가진 고위급 접촉은 그동안 벌어졌던 남북 간 대화와는 다른 몇 가지 특징을 보인다. 우선 남측에서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나섰고 북측에서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가 얼굴을 드러냈다. 남북 고위급 접촉은 지난해 2월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나서 이산가족 상봉과 상호비방 중지 등을 합의한 뒤 1년 6개월여 만이다. 이번 접촉은 박근혜 정부 들어 최고위급 남북접촉으로 장관급 이상 남북 회담은 2007년 11월 남북 국방장관 회담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통일부 장관과 북측 당 비서가 회담장에서 서로 만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판문점 ‘남북고위당국자접촉’과 같은 급과 형식은 과거에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수석대표인 김 실장과 황 총정치국장은 모두 1949년생으로 김 실장은 전북 전주 출신이다. 황 총정치국장의 경우 출생지 등이 명확하지 않지만 전북 고창 출신이라는 설도 있다. 황 총정치국장이 정전협정 이후에도 남한에서 활동하다 1956년 북한으로 넘어가려다 사살된 빨치산 황재길씨의 아들이란 주장도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인천아시안게임 때 처음으로 만났으며 22일 고위급 접촉을 위해 만났을 당시 군사적 충돌이라는 엄중한 상황임에도 미소를 지으며 서로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이자 청와대 외교·안보·국방 정책을 총괄하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북한 군부서열 1위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남북 안보라인의 ‘1인자’인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이미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이번 고위급 접촉이 남북의 요구를 서로 수용하며 전격적으로 이뤄진 배경에는 김 실장과 황 총정치국장이 ‘구면’이란 점도 작용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북측에서 김 실장을 회담 파트너로 요구하자 우리 정부는 황 총정치국장을 상대로 요청했고, 북한은 하루 만에 수용하며 ‘2+2 회담’ 형식으로 고위급 접촉이 성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만남과 비교하면 정치적 무게감은 확연히 다르다. 10개월 전 첫 만남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선수단이 선전한 데 따른 북한 고위 인사들의 이벤트성 ‘깜짝 방문’이었다면, 이번에는 일촉즉발의 갈등 국면 때문에 만들어진 자리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박근혜 정부로서는 남은 후반기 임기 동안 남북 간 돌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한 ‘위기 관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측면에서 김 실장과 황 총정치국장 간 회동의 의미는 더욱 크다.  ‘김관진-황병서 라인’의 재가동으로 사실상 남북 최고지도자의 ‘직통 채널’이 구축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김 실장과 황 총정치국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서로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대화 채널이기 때문이다.  김 실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군 최고위직인 합참의장에 올랐고,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거쳐 3년 6개월간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이번 정부에서는 장관에서 곧바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될 만큼 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황 총정치국장은 2014년 4월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으로, 5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고, 지난 4월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체제’의 핵심 실세로 꼽힌다. 그는 김 제1위원장이 “전선지대에 준전시 상태를 선포하라”고 명령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남북 정상의 ‘복심’이란 점 외에도 두 사람은 1949년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 실장은 전북 전주 출신이고, 황 총정치국장은 전북 고창군 성내면 출신일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그가 6·25전쟁 전 월북한 뒤 간첩으로 남파됐다가 체포돼 1985년 대전형무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전향 장기수 황필구씨의 아들이란 설이 제기된 것이다. 황필구씨의 친인척 일부는 교도소에 수감된 황씨로부터 “북한에 장남 병순과 장녀 희숙, 막내 병서 등 3남매를 두고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지난해 10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해 정홍원 당시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 좁은 오솔길을 냈는데 앞으로 대통로를 열어가자”며 분위기를 돋웠던 황 총정치국장은 남북 군사충돌의 위기를 눈앞에 두고 김 실장과 다시 만나게 됐다. 당시 두 사람은 인천 시내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담을 가졌고, 폐막식 참석에 이어 정홍원 당시 국무총리를 면담할 때는 귀엣말을 나눌 정도로 친근감을 보였다. 지난 22일 남북 고위급 접촉을 시작할 당시 엄중한 상황임에도 두 사람이 미소를 지으며 서로 악수를 건넬 수 있었던 까닭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남북 고위급 접촉] 朴心·金心 읽는 안보라인 1인자들… ‘직통 채널’ 구축 이어질까

    [남북 고위급 접촉] 朴心·金心 읽는 안보라인 1인자들… ‘직통 채널’ 구축 이어질까

    남북이 23일 판문점에서 가진 고위급 접촉은 그동안 벌어졌던 남북 간 대화와는 다른 몇 가지 특징을 보인다. 우선 남측에서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나섰고 북측에서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대남담당 비서가 얼굴을 드러냈다. 남북 고위급 접촉은 지난해 2월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나서 이산가족 상봉과 상호비방 중지 등을 합의한 뒤 1년 6개월여 만이다. 이번 접촉은 박근혜 정부 들어 최고위급 남북접촉으로 장관급 이상 남북 회담은 2007년 11월 남북 국방장관 회담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통일부 장관과 북측 당 비서가 회담장에서 서로 만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판문점 ‘남북고위당국자접촉’과 같은 급과 형식은 과거에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이자 청와대 외교·안보·국방 정책을 총괄하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북한 군부서열 1위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남북 안보라인의 ‘1인자’인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이미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이번 고위급 접촉이 남북의 요구를 서로 수용하며 전격적으로 이뤄진 배경에는 김 실장과 황 총정치국장이 ‘구면’이란 점도 작용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북측에서 김 실장을 회담 파트너로 요구하자 우리 정부는 황 총정치국장을 상대로 요청했고, 북한은 하루 만에 수용하며 ‘2+2 회담’ 형식으로 고위급 접촉이 성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만남과 비교하면 정치적 무게감은 확연히 다르다. 10개월 전 첫 만남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선수단이 선전한 데 따른 북한 고위 인사들의 이벤트성 ‘깜짝 방문’이었다면, 이번에는 일촉즉발의 갈등 국면 때문에 만들어진 자리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박근혜 정부로서는 남은 후반기 임기 동안 남북 간 돌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한 ‘위기 관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측면에서 김 실장과 황 총정치국장 간 회동의 의미는 더욱 크다. ‘김관진-황병서 라인’의 재가동으로 사실상 남북 최고지도자의 ‘직통 채널’이 구축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김 실장과 황 총정치국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서로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대화 채널이기 때문이다. 김 실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군 최고위직인 합참의장에 올랐고,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거쳐 3년 6개월간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이번 정부에서는 장관에서 곧바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될 만큼 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황 총정치국장은 2014년 4월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으로, 5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고, 지난 4월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체제’의 핵심 실세로 꼽힌다. 그는 김 제1위원장이 “전선지대에 준전시 상태를 선포하라”고 명령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남북 정상의 ‘복심’이란 점 외에도 두 사람은 1949년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 실장은 전북 전주 출신이고, 황 총정치국장은 전북 고창군 성내면 출신일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그가 6·25전쟁 전 월북한 뒤 간첩으로 남파됐다가 체포돼 1985년 대전형무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전향 장기수 황필구씨의 아들이란 설이 제기된 것이다. 황필구씨의 친인척 일부는 교도소에 수감된 황씨로부터 “북한에 장남 병순과 장녀 희숙, 막내 병서 등 3남매를 두고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지난해 10월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해 정홍원 당시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 좁은 오솔길을 냈는데 앞으로 대통로를 열어가자”며 분위기를 돋웠던 황 총정치국장은 남북 군사충돌의 위기를 눈앞에 두고 김 실장과 다시 만나게 됐다. 당시 두 사람은 인천 시내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담을 가졌고, 폐막식 참석에 이어 정홍원 당시 국무총리를 면담할 때는 귀엣말을 나눌 정도로 친근감을 보였다. 지난 22일 남북 고위급 접촉을 시작할 당시 엄중한 상황임에도 두 사람이 미소를 지으며 서로 악수를 건넬 수 있었던 까닭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남북 고위급 , 전격 대면 “한반도 위기 최대 분수령...일단 한숨돌릴 듯”

    남북이 22일 오후 6시 판문점에서 만나기로 전격 합의함에 따라 긴박하게 돌아가던 한반도 위기 상황이 일단 한숨을 돌릴 전망이다. 남북간 대치 국면에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홍용표 통일부장관, 북측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김양건 노동당 비서(겸 통일전선부장)간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  북측이 이날 오후 5시를 대북 심리전 방송 중단 시한으로 정하며 관련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에 돌입하겠다며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상태다. 우리 측도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돌입하는 등 확고한 대응 체계를 갖췄던 터다.  회담의 관건은 해법이다. 물론 합의를 도출하기까지는 적지 않는 난관이 불가피하다.  북측은 고위급 접촉에서 이번 도발의 빌미로 삼아온 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 방송의 즉각적인 중단과 관련 장비인 확성기의 철거를 강력히 주장할 것이 명백하다. 우리 군은 이번 긴장 고조가 북한군에 의한 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내 지뢰도발에서 비롯된 만큼 지뢰도발에 대한 북측의 책임 있는 사과와 책임자 처벌요구로 맞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부로서는 북측의 포격도발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북측의 주장은 판이하다. 지뢰도발과 포격도발 자체와 관련, “남측이 조작한 것”이라고 발뺌하고 있다. 자칫 고위급 회담이 남북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 채 겉돌 수도있다.  중요한 것은 북측의 대화 의지다.  남북이 북측의 지뢰도발과 포격도발에 대한 해법을 당장 찾지 못하더라도 북측이 진정성 있는 대화 의지를 보이면 우회로를 찾을 수도 있다. 북측이 전방지역에 대한 준전시상태 해제 등 군사적 긴장을 먼저 낮추는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 측도 일시적으로라도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는 명분을 얻을 수 있다. 대화와 실천의 진정성을 전제해서다.  회담의 의미는 여느 때와 다르다. 북측이 전날 오후 먼저 김양건 비서 명의 통지문을 통해 먼저 제안했고, 우리 측의 수정안에 대해 북측이 대표단과 관련해 일부 수정안을 다시 낸 것을 우리 측이 받아들이는 형태로 이뤄졌다. 위기로 치닫을 수 없음을 양측이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북측은 고위급접촉의 대표도 우리가 요구한 군서열 1위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을 수용했다. 황 총정치국장은 김정은 체제의 ‘황태자’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최근 남북간 군사적 긴장과 관련해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외에 군의 가장 최고책임자인 황 총정치국장이 나와야 한다는 게 우리측의 요구였다. 김양건 당 비서는 대남정책 뿐 아니라 대중국, 대일본 외교 등 대외정책까지 관정하는 김정은 체제의 ‘외교 브레인’이다. 지난해 10월 4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도 참석했던 터다. 당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 받아 “이번에 좁은 오솔길을 냈는데 앞으로 대통로로 열어가자”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물론 이번 상황은 지난해 10월과는 사뭇 다르지만 초면이 아닌 구면이라는 점에서 대화가 비교적 용이할 것 같다.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은 비록 위기 상황에서 마련됐지만 결과에 따라 향후 대화를 위한 계기로 작용할 수도 있다. 남북 회담은 지난해 2월 14일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만나 이산가족 상봉과 상호 비방 및 중상 중지 등에 합의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당국 간 남북 회담으로 보면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김영철 국방위원회 서기실 책임참사 겸 정찰총국장이 지난해 10월 15일 판문점에서 군사당국자 접촉을 가진 이후 10개월 만이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 들어 최고위급 남북 회담이 성사되기는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의 오찬을 겸한 만남은 공식적인 회담은 아니다. 때문에 장관급 이상 남북 회담은 2007년 11월 남북 국방장관 회담 이후 8년 만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측이 진정성은 결여한 채 국제사회에 대화의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고도로 계산된 행동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북한 전문가들은 “남북이 상황의 엄중성에 대한 깉이 인식하고 한 발짝씩 양보해 접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관진 황병서 판문점 회담 성사 ‘22일 오후 6시’ 최후통첩 시간 임박 ‘일촉즉발’ 상황에..

    김관진 황병서 판문점 회담 성사 ‘22일 오후 6시’ 최후통첩 시간 임박 ‘일촉즉발’ 상황에..

    김관진 황병서 판문점 접촉 성사 ‘22일 오후 6시’ 최후통첩 시간 임박 ‘일촉즉발’ 상황에.. ‘김관진 황병서 판문점’ 북한의 최후통첩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판문점에서 김관진 황병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열린다.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인 22일 오후 5시가 임박하며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남북관계 상황을 전반적으로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이번 판문점 긴급 접촉에 나선다. 남북 고위급 접촉은 작년 2월 14일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만나 이산가족 상봉과 상호 비방 및 중상 중지 등에 합의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당국 간 남북회담으로 보면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김영철 국방위원회 서기실 책임참사 겸 정찰총국장이 작년 10월 15일 판문점에서 군사당국자 접촉을 가진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번 접촉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 들어 최고위급 남북 회담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남북의 수석대표인 김 실장과 황 총정치국장은 ‘북한 3인방’이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계기로 전격 방남했던 지난해 10월4일 인천 시내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겸해 만났지만 당시는 공식적인 회담은 아니었다. 장관급 이상 남북 회담은 2007년 11월 남북 국방장관 회담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접촉에선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제기된 남북관계 현안이 포괄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21일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이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 회의를 긴급 소집해 인민군에게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며 완전무장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또 “적들이 48시간 안에 심리모략방송(대북 심리전용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심리전 수단들을 격파 사격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과 있을 수 있는 적들의 반작용을 진압하기 위한 지역의 군사작전을 지휘할 지휘관들이 임명돼 해당전선으로 급파됐다”고 전했다. 군의 한 소식통은 22일 “북한군은 확성기 타격 준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직사화기(평곡사포)인 76.2㎜ 견인포를 비무장지대 DMZ 내 배치했고 후방지역 포병부대도 움직임이 있다”며 북한이 확성기 타격 준비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사진=서울신문DB(김관진 황병서 판문점 회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남북관계 최대 분수령…박근혜 정부 남북 관계 주요 일지

    남북관계 최대 분수령…박근혜 정부 남북 관계 주요 일지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22일 오후 6시 30분쯤부터 남북 고위급 회담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리고 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를 만나 회담을 나누고 있다. 이같은 구성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회담의 성격과 주제도 이전과는 다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남북의 고위급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군사적 도발이나 확성기 방송 외에도 남북 관계 전반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회담 내용에 따라 남북간 갈등 상황이 더욱 고조될 것인지, 대화국면으로 전환될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근혜 정부 이후 남북 관계의 주요 사항들을 정리해봤다. ■ 2013년 ▲ 2.25 = 박근혜 대통령 취임 ▲ 3.8 = 北, 남북 불가침 합의 폐기, 판문점 연락 채널 단절 선언 ▲ 4.8 = 北,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가동 중단 ▲ 7.10 = 北,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이산가족상봉 실무회담 제의 ▲ 9.16 = 개성공단 재가동 ■ 2014년 ▲ 1.1 = 北 김정은, 신년사 발표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 마련” 촉구 ▲ 1.6 = 박근혜 대통령 “통일은 대박” 기자회견…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 제안 ▲ 1.16 = 北 국방위 ‘중대제안’ 발표, 상호 비방중상·군사적대행위 중단 제의 ▲ 2.12 = 남북고위급접촉 개최…이산가족 상봉·비방중상 중단 등 협의 ▲ 2.20∼25 =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 ▲ 3.28 = 박 대통령, 독일 드레스덴에서 평화통일기반 구축 위한 3대 제안발표 ▲ 4.12 = 北 국방위 대변인 담화, 드레스덴 선언 비난 ▲ 7.7 = 北, 인천 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 발표 ▲ 8.11 = 정부, 2차 남북고위급접촉 개최 제의 ▲ 8.28 = 北, 인천 아시안게임 응원단 불참 입장 표명 ▲ 9.11 =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북한 선발대 도착 ▲ 9.24 = 박 대통령,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 인권 문제 제기 ▲ 10.4 =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계기 北 황병서·최룡해·김양건 방남 ▲ 10.15 = 南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北 김영철 정찰총국장 군사당국자 접촉 ▲ 12.29 = 류길재 통일부 장관, 북측에 통일준비위원회 회담 제의 ■ 2015년 ▲ 2.24 = 북, 개성공단 최저임금 5.18% 인상 일방 통보 ▲ 4.2 = 정부, 개성공단 임금동결 공문 입주기업에 발송 ▲ 4.27 = 정부, 5·24 조치 이후 첫 대북 비료지원 승인 ▲ 5.1 = 정부, 민간·지자체 남북 교류 활성화 방안 발표 ▲ 5.22 = 남북, 개성공단 임금 관련 확인서 문안 합의 ▲ 7.16 = 6차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임금 협의 불발 ▲ 8.4 = 북한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도발 사건 발생 ▲ 8.5 = 南, 이산가족 상봉·금강산 관광 등 논의 고위급 회담 제안…北, 관련 서한 수령 거부 ▲8.18 =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개성공단 최저임금 5% 인상 합의 ▲ 8.20 = 경기도 연천서 北 서부전선 포격도발 사건 발생 ▲ 8.22 = 김관진 국가안보실장-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판문점 접촉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관진 황병서 판문점 접촉 성사 ‘22일 오후 6시’

    김관진 황병서 판문점 접촉 성사 ‘22일 오후 6시’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인 22일 오후 6시 남북관계 상황을 전반적으로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이번 접촉에 나선다. 남북 고위급 접촉은 작년 2월 14일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만나 이산가족 상봉과 상호 비방 및 중상 중지 등에 합의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당국 간 남북회담으로 보면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김영철 국방위원회 서기실 책임참사 겸 정찰총국장이 작년 10월 15일 판문점에서 군사당국자 접촉을 가진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번 접촉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 들어 최고위급 남북 회담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장관급 이상 남북 회담은 2007년 11월 남북 국방장관 회담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접촉에선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제기된 남북관계 현안이 포괄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관진 황병서 판문점 접촉 성사 ‘22일 오후 6시’

    김관진 황병서 판문점 접촉 성사 ‘22일 오후 6시’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인 22일 오후 6시 남북관계 상황을 전반적으로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이번 접촉에 나선다. 남북 고위급 접촉은 작년 2월 14일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만나 이산가족 상봉과 상호 비방 및 중상 중지 등에 합의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당국 간 남북회담으로 보면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김영철 국방위원회 서기실 책임참사 겸 정찰총국장이 작년 10월 15일 판문점에서 군사당국자 접촉을 가진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번 접촉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 들어 최고위급 남북 회담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장관급 이상 남북 회담은 2007년 11월 남북 국방장관 회담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접촉에선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제기된 남북관계 현안이 포괄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관진 황병서 판문점 회담 성사 ‘22일 오후 6시’ 최후통첩 시간 임박해 극적 성사

    김관진 황병서 판문점 회담 성사 ‘22일 오후 6시’ 최후통첩 시간 임박해 극적 성사

    김관진 황병서 판문점 회담 성사 ‘22일 오후 6시’ 최후통첩 시간 임박해 극적 성사 ‘김관진 황병서 판문점’ 판문점에서 김관진 황병서 남북 고위급 접촉이 성사됐다.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를 요구한 시한인 22일 오후 5시보다 1시간 후인 6시(한국시간) 남북관계 상황을 전반적으로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이번 접촉에 나선다. 남북 고위급 접촉은 작년 2월 14일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만나 이산가족 상봉과 상호 비방 및 중상 중지 등에 합의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당국 간 남북회담으로 보면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김영철 국방위원회 서기실 책임참사 겸 정찰총국장이 작년 10월 15일 판문점에서 군사당국자 접촉을 가진 이후 10개월 만이다. 이번 접촉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 들어 최고위급 남북 회담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남북의 수석대표인 김 실장과 황 총정치국장은 ‘북한 3인방’이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 계기로 전격 방남했던 지난해 10월4일 인천 시내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겸해 만났지만 당시는 공식적인 회담은 아니었다. 장관급 이상 남북 회담은 2007년 11월 남북 국방장관 회담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남측 통일부 장관(홍용표)과 북측 당 비서(김양건)가 남북 회담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번 판문점 ‘남북고위당국자접촉’과 같은 급과 형식은 과거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접촉에선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제기된 남북관계 현안이 포괄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우리측은 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북측은 우리 군이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의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산가족 상봉 등 비군사 분야의 남북관계 현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북측이 홍용표 장관을 고위급 접촉에 나오라고 추가로 요구했던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5일 이산가족 상봉, 광복 70주년 공동기념 행사, 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지만, 북측은 그런 내용이 담긴 서한을 수령하지 않았다. 앞서 21일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이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 회의를 긴급 소집해 인민군에게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며 완전무장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또 “적들이 48시간 안에 심리모략방송(대북 심리전용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심리전 수단들을 격파 사격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과 있을 수 있는 적들의 반작용을 진압하기 위한 지역의 군사작전을 지휘할 지휘관들이 임명돼 해당전선으로 급파됐다”고 전했다. 군의 한 소식통은 22일 “북한군은 확성기 타격 준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직사화기(평곡사포)인 76.2㎜ 견인포를 비무장지대 DMZ 내 배치했고 후방지역 포병부대도 움직임이 있다”며 북한이 확성기 타격 준비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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