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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9일만에 다시 두 자릿수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9일만에 다시 두 자릿수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만에 두 자릿수대로 다시 늘어났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4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와 별도로 핵산 검사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는 20명 확인됐다. 하루 전에는 확진자가 1명, 무증상 감염자가 15명 보고됐다. 확진자 중 본토 발생이 12명인데, 이 중 지린성에서 11명,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서 1명이 나왔다.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지린성 수란시는 국가 기준에 따라 위험등급이 ‘중위험’에서 ‘고위험’으로 상향됐다. 중국 전역에서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보고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9일 만이다.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2901명이다. 총 사망자 수는 4633명이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는 총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하고 있다. 확진자 중 병원에 남아 있는 환자는 148명으로 줄었다. 현재 의학 관찰을 받는 무증상 감염자는 794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준용적률 상향, 용도 조정... 송파대로 활성화 포석

    기준용적률 상향, 용도 조정... 송파대로 활성화 포석

    서울 송파구가 기준용적률 상향, 용도 조정 등을 골자로 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결정(변경)안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구에 따르면 당초 하나였던 송파대로지구는 지하철 9호선 석촌역이 개통되고 잠실관광특구가 활성화된 지역 여건을 반영해 지난 2월 제1·2지구로 분리됐다. 이후 송파대로 제1지구는 기준용적률을 제2종 180%에서 190%, 제3종 210%에서 230%로 각각 상향하고, 준주거지역 이면부 최고 높이도 기존 30m에서 35m로 상향하는 등 재정비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제2지구도 제3종 일반주거지역 기준용적률을 210%에서 230%로 상향하고, 권장용도 및 불허용도 등을 조정해 송파대로를 활성화하고 제1지구와의 정합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차량 출입 불허 구간 등에 대한 계획지침을 정비해 이용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효율적 도시 관리를 추진한다. 또 송파대로 제2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 대상지에 대한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한다. 계획수립 방향과 상충되는 무분별한 건축행위를 방지하고 이번 지구단위계획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건축법 등 관계 법령에 의거해 건축허가신청을 위한 건축 심의를 통과했거나 지구단위계획 수립목적에 상충되지 않는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개발행위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견이 있는 경우 오는 21일까지 구청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송파대로 제2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이 지역에 부족한 중소업무기능이 커질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생활편의시설도 늘어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소방관들, 전국서 3만 3064명 긴급 이송

    소방관들, 전국서 3만 3064명 긴급 이송

    생활치료센터 등 파견, 방역·지원업무도 의용소방대원 연인원 9만 338명 활약 마스크 배포·격리자 지원 등 일손 도와 “대구 지역은 심각하다. 소방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지난 2월 21일 시도 본부장 영상회의에서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동원령 1호에 따르면 국가 긴급상황 시 화재·구급 차량과 구조 인원을 소방력의 5% 이내에서 동원할 수 있다. 대구 신천지에서 추가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했고, 누적 확진환자 수가 200명을 넘어 시민들 속으로 점차 코로나19의 공포가 스며들 때였다. 대구 지역 소방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워지자 정 청장이 내린 결정이었다. 이후 동원령 2호(소방력의 10% 이내)까지 발령되면서 구급대원 294명, 구급차 147대가 대구로 향했다. 소방청은 7일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상향된 지난 1월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100일간의 활동을 정리해 발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대구 지역으로 몰려든 구급차들은 지원이 종료된 4월 2일까지 42일간 총 7548명(확진환자 6608명, 의심환자 940명)을 이송했다. 대구를 포함해 코로나19 확진환자 9794명, 의심환자 2만 2113명 등 모두 3만 3064명이 소방관들의 도움을 받았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응급의료 상담은 총 2만 6942건(재외국민 포함) 이뤄졌다. 119구급대는 구급 이송뿐만 아니라 방역 활동과 지원 업무에도 나섰다. 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18곳과 확진환자 접촉자가 생활하는 임시생활시설 19곳에 운영 인력이 1명씩 파견돼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구축했다. 의용소방대원들도 코로나19 대응 현장 곳곳을 누볐다. 마스크 공장 555곳에서 3757명, 약국 1만 5752곳에서 1만 9466명 그리고 격리자 생필품 지원을 위해 6만 7115명이 일손을 돕는 등 연인원 9만 338명이 활약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전임 수도권 원내대표 뭐했나 vs ‘꼰대·영남 정당’ 이미지 바꿔야

    전임 수도권 원내대표 뭐했나 vs ‘꼰대·영남 정당’ 이미지 바꿔야

    4·15 총선 참패로 위기에 처한 미래통합당이 8일 21대 국회를 이끌 첫 원내대표를 뽑는다. 이번 원내대표는 보수 재건 및 177석 여당과의 협치를 동시에 이뤄내야 해 책임이 막중하다. 5선 주호영, 4선 권영세 후보(기호순)는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추진 여부는 당선자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나란히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5선 주호영 후보 ‘국민 납득’ 강조 8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는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후보는 7일 “철저한 사실과 정교한 논리로 여당을 설득하고, 국민도 납득할 수 있는 전략으로 상대하고, 국민의 눈에 맞게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21대 국회 첫 과제로 “원(院) 구성 협상에서 상생과 협치의 틀을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여당 의석수가 많아도 개원 협상은 일방이 할 수 없다”며 “180석 여당도 개원과 개헌은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추진 여부와 관련, “전국위원회에서 임기를 8월 말로 결정했는데, 기간이 짧아 수락하지 않겠다고 하니 당선자 총회에서 기간 연장 동의가 되면 추진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원점에서 논의를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를 제외하면 전국위가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그 절차를 백지화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주 후보는 총선 결과 통합당이 ‘영남당’이 됐다는 지적에는 “영남이 잘해 다수 의석을 얻은 것을 ‘영남은 가만히 있으라’고 할 것이 아니라 다 같이 더 잘해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황교안 대표, 전임 원내대표 3명 모두 수도권이었지만 달리한 것이 뭐가 있나”라며 “원내대표 선거에서 영남에 낙인을 찍는 것은 당에 대한 자해 행위와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또한 “당헌·당규가 미비해도 합리적으로 해석하는 게 중요하다”며 당내 민주주의 확보를 강조했다. 이어 “지도부가 유불리를 따져 힘으로 결정해선 안 된다”며 “국민 눈에는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하느냐가 나라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의 기준과 같다. 당내 결정도 국민 공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40명의 초선 의원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적재적소에 능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상임위에 배정하겠다. 국회 밖 직능단체와 기관의 담당을 맡겨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직접 돕겠다”고 했다. 맞대결을 펼치는 권영세 후보에 대해선 “권 후보는 8년간의 의정 공백, 원내 경험이 부족하지만, 나는 공백 없이 상대 당과 숱한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18대 국회 개원 협상, 19대 세월호 진상조사와 배상 협상, 공무원연금개혁 등에 모두 관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 “민주당이 총의를 모아 선출한 훌륭한 분”이라며 “민주당이 협치를 해낼 절호의 기회다. 숫자로 밀어붙이면 실패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글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사진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4선 권영세 당선자 ‘보수 개혁’ 피력 “의석수가 절대 열세가 된 현 상황에서 ‘슈퍼 여당’과 제대로 협상하려면 국민 여론이 우리 뒤에 있어야만 합니다. 민심을 되돌리기 위한 첫걸음은 보수 스스로가 개혁하는 것이고, 험지 수도권에서 인정받은 제가 그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권영세 당선자는 7일 인터뷰에서 “‘꼰대 정당’, ‘영남 정당’같이 통합당이 기존에 갖고 있던 부정적 이미지를 이번에 확 바꾸지 않으면 보수의 위기는 장기화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한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권 당선자는 통합당이 현상유지를 고집한다면 2년 뒤 대선 결과도 뻔하다며 대대적인 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2011년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사무총장을 맡았던 권 당선자는 ‘혁신 공천’을 주도했다. 그 결과 예상을 뒤엎고 당에 19대 총선 승리를 안겼다. 권 당선자는 “당시 새누리당이 100석도 간신히 챙길 것이란 얘기까지 돌았는데 과감한 쇄신을 통해 152석 정당을 만들어 냈다”며 “위기의 순간엔 과거 어떤 자리를 맡았느냐보단 어떤 성과를 냈느냐가 리더에게 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4선 중진으로 국회에 재입성한 그는 지난 8년의 공백이 오히려 보수 진영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좋았던 시절의 경험은 이제 의미가 없다”며 “한 발 물러나 국민의 시각에서 정치권을 바라보니 보수정당이 지닌 문제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다. 권 당선자는 보수 재건의 핵심 파트너로 당선자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초·재선을 꼽았다. 그는 “당이 폭망한 상황에서 초·재선 비율이 절반을 넘는 상황이라면 상향식 개혁은 필수”라며 “이제 계파도 없다.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귀담아듣겠다”고 밝혔다. 신임 원내대표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 출범 여부도 결정해야 한다. 그는 “비대위 문제는 당선자 총회를 거쳐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단 임기는 올 연말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같다”고 했다. 미래한국당과의 통합에 대해선 “미래한국당을 교섭단체로 남기는 건 전략이 아닌 꼼수”라며 “통합은 빨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당선자는 여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 “이번 총선을 통해 무조건적인 강경 투쟁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고 본다”며 “투쟁도 원내에서 여당과 원칙에 따라 하겠다. 수적으로 밀리더라도 품위 있게 지고, 국민들로부터 인정받는 보수정당이 되겠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화색이 돌기 시작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화색이 돌기 시작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

    중국 자동차 시장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후베이(胡北)성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파로 크게 위축됐던 중국에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노동절 연휴 여행객 수가 지난해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활기를 되찾음에 따라 중국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본격 회복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희망 섞인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 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GM과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의 합작사 상하이GM은 4월 중국에서 전년보다 13.6%가 증가한 11만 1155대를 내다팔았다. GM과 상하이자동차, 우링자동차(五菱汽車)가 합작한 상하이GM우링(SGMW)의 지난달 판매량도 지난달보다 13.5% 증가한 12만 7000대에 이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 1분기 판매량이 43.3% 줄어들었던 점과 비교하면 확연히 개선된 실적이다. GM은 해외 완성차 업체 가운데 독일 폭스바겐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판매량이 많다. GM 실적을 고려했을 때 폭스바겐의 지난달 판매량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닛산자동차도 지난달 중국 시장 판매가 전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의 4월 판매량은 지난해 4월과 비슷한 수준(12만 1000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중국 현지 공장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닛산의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보다 80.3%, 3월엔 44.9% 각각 급감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00년 이후 연간 20%가 넘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지속하며 탄탄대로를 달렸다. 이에 힘입어 2009년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2018년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바람에 뚜렷한 침체 현상을 보였다. 이 바람에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18년과 2019년 두 해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뒷걸음질쳤다. 올들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중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은 곤두박질쳤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5.2%, 42.4% 줄어든 347만 4000대와 367만 2000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월 중국 자동차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5%나 급감한 25만 2000대에 그쳤다.이처럼 추락하던 중국 자동차 시장은 4월 들어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4월 2주차 중국 주간 자동차 하루 평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나 증가한 3만 3438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 3·4주차 하루 평균 판매량(3만 8611대)이 전년보다 49% 감소한 이후 주간 기준으로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중신건투(中信建投) 증권은 “4월 자동차 판매 추이는 평년 수준에 근접할 예정이고 5월부터 마이너스 성장세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낙관론을 폈다. 노동절 연휴 기간(5월 1~5일) 여행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2319만 명이었던 중국 내 관광객 수는 3일 3094만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이들이 창출한 관광 수입은 124억 4000만 위안(약 2조 1500억원)에 이른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차량 통행량은 4591만여 대, 철도 이용객은 470만 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1일부터 3일까지 8500만명이 국내 여행을 했으며 관광 수입은 350억 6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관광수입은 지난 달 청명절 연휴(4월 4~6일) 때 82억 6000만위안보다 4배 이상, 관광객은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중국 여행업계에선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관광객 수는 1억 5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노동절 연휴 4일간 관광객은 1억 9500만 명, 관광 수입은 1176억위안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중국 경제의 회복세를 뚜렷한 셈이다. 향후 전망은 더욱 밝다. 중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빚을 내 자동차를 사라는 메시지까지 보낼 정도로 두팔 걷고 나섰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을 살리기 위해 당초 올해까지만 유지하기로 했던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 보조금 제도를 2022년까지 2년 더 연장하는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중국 재정부와 공업정보화부 등은 지난달 23일 올해로 종료할 계획이었던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취득세 면세 조치와 대당 1만 위안(약 172만원) 이상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2022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방안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 동안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보조금 지급 규모는 해마다 단계적으로 전년도 대비 10%, 20%, 30% 삭감하기로 했다. 보조금 지급 대상은 판매가 30만 위안 이하 차량으로 제한했다. 이 기준이 발표된 후 미국 테슬라가 모델3의 판매가를 두 번에 걸쳐 인하했다. 보조금 지급 기준을 맞추기 위해 29만 1800만 위안으로 조정한데 이어 다시 27만 155위안으로 내렸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연장과 테슬라의 가격 할인 등 이슈로 뜨거워진 전기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졌고 높아진 관심은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중국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 신규 번호판 발급 제한을 대폭 완화하고 폐차 지원금 부여 등과 같은 정부의 소비부양책도 시작했다.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를 구매하더라도 자동차 번호판을 별도로 추첨을 통해서 받을 수 있다. 자동차 번호판 추첨에 당첨되기까지 길게는 1년 이상 걸려 자동차 번호판 임대 서비스가 성행할 정도다. 베이징시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PHV)에 한해 10만 개의 자동차 번호판 추가 발행 검토에 들어갔다. 이 같은 수치는 200억 위안 규모의 신차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광저우시도 매달 1만 개 이상의 번호판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정부 부처들은 금융 대출을 통한 자동차 소비 진작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금융 기관의 자동차 구매 자금 대출을 적극적으로 격려한다면서 적용 이자를 낮추고 대출 기간은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개인 소비자들 지원 노력을 강화하라고 금융기관에 지시한 것이다. 특히 중국 정부는 자동차 배기가스 기준 상향 계획도 연기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대기 오염 방지를 위해 올해 7월부터 가장 높은 배기가스 기준인 ‘국육’(國六)을 적용하기로 했지만 적용 시점을 내년 1월로 6개월 연기했다. 중국 지방정부도 거들고 나섰다. 지방정부는 자동차 산업 부양책을 통해 이달 초부터 본격 시행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속속 자동차 구매 행렬에 동참하도록 부추기고 있다.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등 9개 도시에서는 신차 구입 보조금 지급도 시작됐다. 자동차 공장이 집중된 광저우시는 4억 5000만 위안의 예산을 배정해 새 배기가스 규제에 부합하는 차량에 3000위안 가량의 구입 보조금을 지급한다. 국영 자동차업체인 중국제일자동차그룹(FAW)의 공장이 있는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도 신차 구입에 4000위안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를 중심으로 번호판 규제도 점차 완화하고 있다. 이 밖에 중국 정부는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에 해당하는 증치세(增置稅) 인하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사설] 파기환송심 앞둔 이재용 부회장 사과, 법치는 지켜져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제 탈법적인 경영권 승계에 대한 반성과 무노조 경영 원칙을 포기하겠다는 등의 내용으로 대국민 사과문을 직접 발표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편법에 기대거나 윤리적 지탄을 받을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편법으로 경영권을 승계했다는 것을 간접 시인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는 더 나아가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천명해 ‘4세 세습 포기’로 받아들여진다. 노사관계에서도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 “무노조 경영 포기”와 “노동 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배경은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삼성 내부에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삼성이 이를 받아들여 지난 2월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출범했고, 준법감시위가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 부회장이 직접 국민들에게 사과할 것과 삼성의 ‘무노조 경영 포기’를 선언할 것 등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당초 시한은 지난달 10일이었으나 삼성 측이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오는 11일로 한 달 미뤘다가 날짜를 조금 앞당겨 사과했다. 삼성이 ‘4세 승계 포기’와 노사관계 개선 등을 솔선수범한다면, 한국 대기업의 경영 형태가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환영한다. 그러나 삼성은 2006년 삼성 X파일 사건, 2008년 삼성 비자금 의혹사건 때도 대국민 사과와 경영 쇄신안을 내놓았으나 유야무야된 과거가 있다. 따라서 이 사과문이 현실화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오히려 이 부회장의 이번 사과가 대법원이 파기환송시킨 취지를 훼손해 사법부의 오랜 관행인 ‘재벌 봐주기’로 변질되지 않을까를 우려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의 도움을 기대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묵시적 청탁과 함께 뇌물을 주었다고 판단했고 뇌물액수도 36억원에서 86억원으로 상향했다. 재판부는 실형의 가능성을 높여 파기환송했던 대법원의 법정신을 유지해야 법치주의가 훼손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무죄 주장하던 그놈들 바뀐 성범죄법에선 어땠을까

    무죄 주장하던 그놈들 바뀐 성범죄법에선 어땠을까

    앞으로 아동·청소년 성범죄 처벌은 어떻게 달라질까. 텔레그램 성착취 영상 공유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최근 발표한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에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미성년자 성범죄 사각지대를 해소할 각종 대책을 담았고, 이 중 일부는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5일 과거 사회적 논란을 빚은 성범죄 사건에 비춰 향후 달라질 사법 처리를 살펴봤다. 여중생 임신 기획사 대표의제강간 16세 미만 상향…성관계하면 무조건 처벌 법조계 등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대표 조모(52)씨는 2011년 당시 15세였던 A양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어 임신에 이르게 했다. A양은 이후 조씨를 강간 혐의로 신고했지만 법원은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조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2017년 11월 조씨에게 무죄를 확정했다. 미성년자 의제강간은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 연령 미만의 아동과 성행위를 하면 강간죄와 동일한 징역 3년 이상 유기징역의 형사처벌을 받는다. 최근 통과된 형법 개정안에서 의제강간 연령 기준이 13세에서 16세로 상향되면서 앞으로 조씨와 같은 19세 이상 성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면 무조건 처벌받는다. 떡볶이 화대 사건지적 장애아가 성매매?…피해자로 보호받는다 지적장애가 있는 13세 B양은 2014년 6월 가출해 닷새 동안 채팅 앱을 통해 만난 성인 남성 6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러나 검찰은 B양이 성관계 뒤 제공받은 떡볶이와 숙박비를 화대로 보고 남성들을 성매매 혐의로 기소했으며, 처벌은 벌금형과 집행유예에 그쳤다. B양은 성폭행 피해자가 아닌 자발적 성 판매자로 여겨져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했다. 그동안 성매매 사건에 연루돼 법률상 피의자 신분인 대상 아동·청소년으로 분류됐던 이들도 앞으로 피해자로 존중받게 된다. 국선 변호 등 피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채팅 앱 등 온라인에서 미성년자를 유인해 길들여 성을 착취하는 ‘온라인 그루밍’ 행위에 대해서는 정부가 처벌조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일베 회원 성범죄 모의객관적 정황 입증 땐 3년 이하 징역형 가능 일베 회원 홍모(36)씨는 2017년 2월 서울의 한 고등학생을 납치해 강간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홍씨는 협박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앞으로 이러한 사례에서 강간을 모의한 객관적 정황이 입증될 경우 예비·음모 혐의가 추가 적용될 수 있다. 강간 및 유사강간죄에 대해 실제로 범죄를 실행하지 않았더라도 범행 목적으로 계획과 준비가 이뤄졌다면 3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그놈들, 바뀐 법이었으면 어땠을까”…과거 사건을 통해 본 미성년자 성범죄 대책

    “그놈들, 바뀐 법이었으면 어땠을까”…과거 사건을 통해 본 미성년자 성범죄 대책

    앞으로 아동·청소년 성범죄 처벌은 어떻게 달라질까. 텔레그램 성착취 영상 공유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최근 발표한 디지털 성범죄 근절대책에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미성년자 성범죄 사각지대를 해소할 각종 대책을 담았고, 이 중 일부는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5일 과거 사회적 논란을 빚은 성범죄 사건에 비춰 향후 달라질 사법 처리를 살펴봤다. ●연예기획사 대표 사건 법조계 등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대표 조모(52)씨는 2011년 당시 15세였던 A양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어 임신에 이르게 했다. A양은 이후 조씨를 강간 혐의로 신고했지만 법원은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조씨의 주장을 받아들여 2017년 11월 조씨에게 무죄를 확정했다. 미성년자 의제강간은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 연령 미만의 아동과 성행위를 하면 강간죄와 동일한 징역 3년 이상 유기징역의 형사처벌을 받는다. 최근 통과된 형법 개정안에서 의제강간 연령 기준이 13세에서 16세로 상향되면서 앞으로 조씨와 같은 19세 이상 성인이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면 무조건 처벌받는다.●떡볶이 화대 사건 지적장애가 있는 13세 B양은 2014년 6월 가출해 닷새 동안 채팅 앱을 통해 만난 성인 남성 6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그러나 검찰은 B양이 성관계 뒤 제공받은 떡볶이와 숙박비를 화대로 보고 남성들을 성매매 혐의로 기소했으며, 처벌은 벌금형과 집행유예에 그쳤다. B양은 성폭행 피해자가 아닌 자발적 성 판매자로 여겨져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했다. 그동안 성매매 사건에 연루돼 법률상 피의자 신분인 대상 아동·청소년으로 분류됐던 이들도 앞으로 피해자로 존중받게 된다. 국선 변호 등 피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채팅 앱 등 온라인에서 미성년자를 유인해 길들여 성을 착취하는 ‘온라인 그루밍’ 행위에 대해서는 정부가 처벌조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일간베스트 강간 예고 사건 일베 회원 홍모(36)씨는 2017년 2월 서울의 한 고등학생을 납치해 강간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홍씨는 협박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앞으로 이러한 사례에서 강간을 모의한 객관적 정황이 입증될 경우 예비·음모 혐의가 추가 적용될 수 있다. 강간 및 유사강간죄에 대해 실제로 범죄를 실행하지 않았더라도 범행 목적으로 계획과 준비가 이뤄졌다면 3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다시 여는 국공립 공연 무대…어떤 작품으로 기지개 켤까

    다시 여는 국공립 공연 무대…어떤 작품으로 기지개 켤까

    예술의전당 ‘희망 콘서트’ 시작으로 22일 용재 오닐 코로나 극복 콘서트 국립창극단은 14~24일 신작 ‘춘향’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한 지난 2월 23일 문화계에서 가장 먼저 문을 닫았던 국공립 예술단이 다시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시행해 온 정부가 6일부터 ‘생활방역’ 체제로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다.예술의전당은 오는 9일 콘서트홀에서 여는 ‘코로나19 극복 희망 콘서트’를 통해 공연장 정상화의 시작을 알린다. 세계에 코로나19 극복 모범 사례를 만든 의료인과 관계기관 종사자, 일반 시민을 초대한다. 배우 양희경이 사회를 맡고 바리톤 고성현, 현악 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등이 공연자로 나서 비발디 사계 중 ‘봄’,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오는 22일 예술의전당에서 독주회가 예정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은 연주 프로그램을 바꿔 코로나19 극복 기원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공연 취지에 공감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시코프스키, 용재 오닐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온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세종문화회관은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의 일대기를 다룬 음악극으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M씨어터에서 공연하는 ‘김덕수전傳’은 그의 데뷔 63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한국 공연예술계의 대가 박근형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고 김덕수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 긴 휴식기를 가진 국립극장 소속 단체들도 몸을 풀고 있다. 국립창극단은 오는 14~2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신작 ‘춘향’을 선보인다. 지난해 4월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유수정 감독의 신작이자 국립극장 창설 70주년 기념 공연이다. 영화 ‘서편제’에 출연했던 배우 겸 연출가 김명곤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고, 작곡가 김성국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20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 2009년 첫선을 보인 후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이었으나 올해 3~4월 공연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오는 23일에는 정순임 명창이 하늘극장 무대에 올라 ‘흥부가’를 완창한다. ‘흥부가’는 권선징악과 형제간 우애라는 교훈적인 주제를 담아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연체위기 고민된다면...코로나19로 바뀐 ‘신용·부채관리법’

    연체위기 고민된다면...코로나19로 바뀐 ‘신용·부채관리법’

    코로나19로 가계대출이 증가하면서 연체위기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변화된 신용·부채관리법이 나왔다. 1일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들은 다양한 금융정책 프로그램들을 활용해 한계채무로 인한 2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앞서 서금원과 신복위는 금융소비자가 알아야 할 ‘코로나19에 따른 신용·부채관리법’을 소개했다. 대출이 필요할 때는 기존 서민금융 지원제도(햇살론·새희망홀씨 등)를 이용해도 좋지만 ‘코로나19 피해자를 위한 정책금융’을 알아보면 좋다. 자영업자, 취약계층 그리고 소상공인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보증재단 등에서 비교적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우선 서금원은 상인회 소속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00만원을 2년(6개월 거치)간 연 4.5% 금리 이내로 지원한다. 또한 특별재난지역(대구·청도·경산·봉화) 거주자인 취약계층이나 자영업자는 미소금융 특별자금 대출을 최대 70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2% 금리로 제공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해 업체당 1억원, 3년간 연 1.4% 금리 내외로 지원한다. 보증료는 1년 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최대 7000만원을 연 1.5% 금리로 제공받을 수 있다.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는 기업당 최대 7000만원, 비율상향(100%), 보증료율 0.8% 고정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시중은행에서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서금원(www.kinfa.or.kr), 금융감독원의 ‘금융상품 한눈에(www.finlife.fss.or.kr)’를 활용해 유리한 상품을 알아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해 연체위기에 처했다면 ‘코로나19 관련 취약 개인채무자 채무조정지원제도’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채무상환이 어려울 때는 대출 금융기관과 신용회복위원회,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채무상환을 유예하거나 채무감면을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가계대출 상환이 어려워져 연체우려가 있는 개인채무자들은 대출 금융기관에서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원금상환 유예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지난 2월 이후 월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 감소하고 가계생계비 차감 후 월 소득이 월 채무상환액보다 적어야 한다. 신복위에서는 이미 채무조정을 하고 있는 소득감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특별상환 유예’를 통해 조정 채무의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해 준다. 지난 2월 이후 월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 감소했고, 연체 우려가 있는 채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복위 관계자는 “채무 문제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소액이라도 통신요금, 공과금, 대출금을 등 연체하지 않고, 신용관리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계 긴급 수혈 나선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계 긴급 수혈 나선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한 공연예술분야의 긴급지원을 위해 공연장대관료지원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공연장대관료지원 1~2차 공모는 2019년 12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국내 등록공연장에서 진행했던 공연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5월 19일 오후6시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예술위는 코로나19로 어려움 속에서도 공연예술 활동을 중단하지 않았거나, 공연 취소로 피해를 입은 예술단체와 예술인에게 공연장대관료지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 한시적으로 지원범위는 최대한 넓히고 신청에서 선정까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점이 특징이다. ●공연예술 현장 종사자 눈높이에 맞춰 진행 예술위는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예술단체와 예술인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공감하며 이 사업을 잘 운영할 수 있는 민간단체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예술위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국소극장협회와 공연장대관료지원 사업추진단을 꾸려 기존 사업의 틀에서 벗어나 예술 현장의 상황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속한 공모, 과감한 심의 7월 중 1회로 예정돼 있던 공모를 코로나19로 공연예술 현장의 피해와 공연 창작발표의 부담을 줄이고자 신속하게 일정을 앞당겨 진행하고 공모 횟수를 늘렸다. 이번 1~2차 공모에는 기존의 지원심의회의 운영방식 대신 지원적격성 심사제도를 도입한다. 과감하면서도 정확하고 빠르게 선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술단체와 예술인은 오랜 기다림 없이 지원적합성과 제출한 증빙서류의 객관성이 확인되면 곧바로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지원은 많이, 서류는 적게 지원금은 전년 대비 총 대관료의 최대 90%로 상향됐다. 1개의 동일 혹은 유사한 공연작품에 대해서는 연간 최대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공연이 취소됐는데도 대관료를 환불받지 못한 예술단체와 예술인의 피해사례를 파악해 기존 지원 항목에 미환불 대관료까지 포함해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여러 건의 공연예술작품을 하나의 지원신청서를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필수 제출 증빙서류도 최대 13종에서 5종으로 줄여 예술 현장의 부담을 완화했다. 예술위 관계자는“코로나 때문에 공연예술계 위기를 조금이나마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사업으로 이끌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때문에 파생된 예술 현장의 어려움을 계속 파악해 공연장 대관료지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www.arko.or.kr)나 한국소극장협회 홈페이지(www.smalltheater.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노원, 區 소유재산 임대 소상공인 지원

    서울 노원구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구 소유재산 사용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 인하와 휴업으로 인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임대기간을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이 일부 개정돼 임대료 인하율을 조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먼저 구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조정된 2월부터 7월까지를 재난기간으로 정했다. 재난기간 동안 구 소유재산을 사용한 소기업·소상공인은 6개월간 임대료를 50% 감면하고 이미 납부한 임대료는 환급한다. 구는 이번 조치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임대하고 있는 구 소유재산 80곳 가운데 61곳에 총 3178만여원의 감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재난기간 공공시설 휴관 등으로 시설을 사용하지 못한 19곳에 대한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의견을 반영해 휴관, 폐쇄 일수에 따라 임대료를 감경하거나 임대기간을 연장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긴급 재난지원금 100만원 새달 13일부터 전국민 지급

    긴급 재난지원금 100만원 새달 13일부터 전국민 지급

    저소득층은 새달 4일부터 현금 수령 n번방 방지·인터넷은행법 등도 처리전 국민에게 코로나19 극복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씩을 5월 13일부터 받게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은 5월 4일부터 현금으로 받는다. 여야는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상임위원회 등을 열고 재난지원금 관련 추경안과 부수 법안들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예결위 여야 간사는 이날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 규모를 정부안(7조 6000억원)보다 4조 6000억원 늘린 12조 2000억원으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세출 구조조정으로 재원을 확보하는 금액을 2000억원 정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채 발행 규모는 3조 4000억원, 추가 세출 구조조정 규모는 1조 2000억원이 됐다. 예결위는 이날 밤늦게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지급 대상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 온 재난지원금 문제는 일단락됐으며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국민들의 숨통도 미약하게나마 트이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3차 추경 준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는 절차를 규정한 ‘기부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 기부금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재난지원금을 수령하지 않고 기부할 경우 고용보험기금 수입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재난지원금 신청 개시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이 접수되지 않은 경우 자발적 기부 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 기부금으로 처리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재발 방지법’ 등 국민적 요구가 이어져 온 법안들도 처리됐다. 개정안은 n번방 사례처럼 자신이 스스로 찍은 촬영물을 타인이 의사에 반해 유포할 경우 처벌 대상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법정형도 상향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달 여당의 무더기 이탈표로 부결됐던 인터넷은행법 개정안도 한국산업은행법(산은법)과 함께 통과됐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넉 달간 ‘전 업종’에서 사용한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이 80%로 확대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근로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등도 처리됐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방지법’ 국회 통과…성착취물 소지도 범죄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방지법’ 국회 통과…성착취물 소지도 범죄

    국회 29일 본회의에서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방지법’으로 불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형법·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회는 지난달 5일 첫 ‘n번방 청원’을 반영한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을 처리했지만 피상적 해결책이라는 비판이 잇따랐고, 이후 두번째 세번째 청원이 제기되며 이를 반영한 후속 입법이 이뤄졌다.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은 불법 성적 촬영물을 소지·구입·저장 또는 시청한 사람을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불법 촬영물의 반포·판매·임대·제공만 처벌 대상으로 삼았지만, 앞으로는 단순 소지자까지 사법 처리할 길이 열리는 것이다. 개정안은 또 n번방 사건 사례처럼 자신이 스스로 찍은 촬영물을 타인이 의사에 반해 유포할 경우 처벌 대상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특수강도강간 등을 모의했을 경우 실행에 옮기지 않았더라도 예비·음모죄로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불법 영상물 촬영·제작에 대한 법정형은 대폭 상향했다. 형법 개정안은 미성년자 의제 강간 연령 기준을 만 13세에서 만 16세로 높여 보호 범위를 넓혔다. 피해 미성년자가 13세 이상에서 16세 미만인 경우에는 상대방이 19세 이상일 경우만 처벌한다. 미성년자 의제 강간이란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 나이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할 경우에는 자동 처벌 대상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강간·유사강간죄를 계획한 사람에 대해서도 역시 예비·음모죄로 3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성착취 영상물 거래 등에서 가해자·범죄사실이나 개별 범죄와 범죄수익 간 관련성 등에 대한 수사기관의 입증 책임을 완화해서 범죄수익 환수를 촉진하는 내용이다. 특히 범행기간 중의 수익은 범죄수익으로 추정하게 된다.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인 서지현 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 함께 분노한 힘으로 철벽같던 법무부와 국회를 바꿨다”며 “이게 끝이 아니고 내일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NYT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축소 집계한 듯”

    NYT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축소 집계한 듯”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당국의 공식 집계치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3월8일부터 4월11일까지 뉴욕주, 콜로라도주, 일리노이주, 메릴랜드주 등 7개 주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의 총합은 평년보다 약 2만7200명 더 많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해당 기간 이들 지역에서 나온 ‘초과 사망’(excess death:사망자 수가 통상 기대되는 규모보다 많은 경우) 수는 각 주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사망자 합계보다 9000명이나 많았다.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도 평년보다 수천 명이나 더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현상에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과소 집계’된 점과 다른 요인에 의한 사망자 증가가 모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의료 체계의 부담이 커지고, 감염 우려로 병원 방문을 기피하는 주민도 늘면서 평상시라면 치료받았을 환자들이 사망했다는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것. 전날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예일대 역시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NCHS) 자료를 토대로 비슷한 분석 결과를 보도했다. 이들은 분석 결과 3월1일부터 4월4일까지 미국에서 1만5400명이 초과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 기간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8128명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또 NYT 역시 뉴욕시 보건부와 NCHS에서 제공한 사망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11일부터 4월25일까지 뉴욕시에서 2만7000여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이 기간 평년 사망자보다 약 2만900명이 많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같은 기간 집계된 뉴욕시 코로나19 사망자 1만6673명보다도 4200명이 더 많은 숫자라고 전했다. NYT는 이러한 사망자 폭증에 감염병 사태가 간접적으로는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분석은 모두 사망자 분석 기간과 지역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일 뿐, 미국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급증했을 때 코로나19 공식 집계 사망자 수에 포함되지 않은 사망자 수가 폭증한 현상을 포착한 공통점이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실제보다 과소 집계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당국자들이 자주 인용하는 연구 모델 역시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전망치를 더 높게 수정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워싱턴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의 연구 모델은 오는 8월 4일까지 미국에서 총 7만4073명(추정 범위 5만6563명∼13만666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인 6만7641명(추정 범위 4만8058명∼12만3157명)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IHME는 많은 주에서 코로나19 피해 절정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하고 있고, 정점에 도달한 후 사망자 수도 예상보다 느리게 감소해 추정치를 이같이 수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그간 코로나19 피해 규모를 비교적 보수적으로 예측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의 대응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자주 인용해왔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29일(미 동부 현지시간) 오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5만9266명이다. 총 확진자 수는 103만5765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시, 역세권 고밀 복합개발 본격화

    지하철역 일대에 고밀 복합개발을 할 수 있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규정한 ‘서울특별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이 제293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지하철역(국철·경전철 등의 역을 포함한다) 일대에 용도지역 조정을 통해 고밀 복합개발을 하는 사업으로서, 서울시는 작년 하반기에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했고(’19.9. 5개소), 올해 1단계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다. 이번 조례안은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운영 및 지원 사항을 체계적으로 규정해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고자 신원철 의원(서울시의회 의장)과 김인제 의원(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 등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 전원을 포함해 서울시의원 20명이 공동 발의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역세권은 지하철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반경 250m 이내 지역으로 정의됐고, 사업대상지는 역세권에 위치한 주거지역과(제2종(7층포함)·제3종·준주거) 상업지역(근린·일반) 중에서 최소면적·노후도·접도조건 등의 지정조건을 충족하는 지역으로서 구체적인 조건은 시장이 정하도록 했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주거·업무·상업 등 주요 시설을 복합하는 방식이다. 주민제안형 지구단위계획을 통한 건축 또는 주택건설사업, 정비계획을 통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고,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의 각 관련법에 따른 해당 절차를 거쳐 인가하도록 했다. 용도지역 상향은 역세권의 중심지체계·입지특성 등을 반영하여 최대 3단계까지 조정할 수 있도록 하되, 용도지역 변경으로 증가되는 용적률의 1/2을 공공기여토록 하여 해당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기반시설을 비롯해 공공임대시설(주택·오피스·상가) 등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신원철 의장은 “이 조례안은 역세권에 집중되는 다양한 도시 활동 및 시설수요를 토대로 역세권의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서울시 공간구조를 대중교통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출발점이며 실행가능한 도시정책의 일환이다”라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신 의장은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해 기개발된 노후 시가지에 집약적 개발을 실현한다면, 도시의 외연적 팽창 없이도 서울시의 개발수요·시설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대한 의미와 기대를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사라지니 방법없네...트럼프 대북전략 ‘회의론’

    김정은 사라지니 방법없네...트럼프 대북전략 ‘회의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된 가운데 미 정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전략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최근 보도에서 “북한의 독재자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전술이 큰 약점을 노출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직접 담판을 짓는 ‘톱다운’ 방식의 전략이 이번 건강이상설을 계기로 문제를 노출했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브로맨스’를 자랑하는 발언으로 전세계가 그의 ‘입’만 바라보게 만들었다. 그는 그동안 북미대화와 관련해 과거 미 정부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 2019년 2월 ‘노딜’로 끝난 2차 북미정상회담 이전까지 적대적 관계였던 북미 최고지도자가 나란히 함께 사진을 찍고 대화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대화상대가 눈앞에서 사라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마땅치 않게 됐다. 대통령이 직접 주도하는 하향식에 익숙해 있던 미 외교당국도 경험 부족을 드러낸 것은 마찬가지였다. 카네기국제평화기금 수전 디마지오 선임연구원은 “미국 협상팀이 충분한 권한을 부여받지 못했고, 그 결과로 (북미간)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대화채널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잇따라 바뀌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대북 관련 발언은 김 위원장과 친밀함을 과시했던 과거 발언에 비춰보면 온도차가 크다. 그는 28일(현지시간) 김 위원장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언급하고 싶지 않다. 그저 잘 있기를 바란다”며 구체적 대답을 피했다. 전날만 해도 그는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 머지않은 미래에 (관련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 있게 말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태도가 바뀐 것이다. 그는 21일에는 CNN의 건강이상설 보도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두고 우왕좌왕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모습은 결국 향후 현재의 하향식 대북전략을 상향식으로 재구성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폴리티코는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한 전직 관료는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 혼자 다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전혀 터무니없는 것이었음이 드러난 셈”이라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코로나 직격탄 맞은 항공 업종 ‘특별고용지원’ 포함

    유급휴직 보조금 최대 90%까지 상향 업체 3800곳·노동자 7만명 혜택 추산 10인 이상 사업장 ‘무급휴직 신속 지원’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고용 급감이 우려되는 항공 관련 업종 등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됐다. 고용고용부는 27일 항공기 취급업, 면세점업, 전시·국제회의업, 공항버스업 등 4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고시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지난 22일 고용안정 패키지를 발표하고 23일 고용정책심의회를 열어 이들 4개 업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방안을 의결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된 업종은 이로써 8개가 됐다. 정부는 지난달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등 4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했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되면 유급휴업·휴직에 대한 정부 지원금인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수준 상향 조정(최대 90%까지), 고용·산재보험료 납부 기한 연장 및 체납 처분 유예, 노동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요건 완화 등의 지원을 받는다. 고용부는 항공기 취급업을 포함한 4개 업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으로 사업장 3800여곳과 노동자 7만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고용부는 이날 특별고용지원업종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 시행에도 착수했다.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도 고용안정 패키지 사업으로, 무급휴직 노동자 1인당 월 50만원씩 최장 3개월 동안 지급한다. 기존에도 무급휴직 지원 사업은 있었으나 특별고용지원업종의 경우 유급휴직을 1개월 이상 한 사업장만 대상으로 지원했다. 이번 신속 지원 프로그램은 유급휴직을 거치지 않고 무급휴직을 한 사업장도 지원한다. 다만 10인 미만 사업장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사업주가 일방적으로 무급휴직을 하고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어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기 쉬운 점을 고려한 장치다. 고용부는 “영세 사업장의 무급휴직자는 (고용안정 패키지에 포함된)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이나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감사관 딸 채용 특혜 의혹 휩싸인 서울시교육청, 점수조작 정황 발견

    감사관 딸 채용 특혜 의혹 휩싸인 서울시교육청, 점수조작 정황 발견

    위촉직 서울시교육청 비상근 청렴시민감사관 선발 당시 서류전형에서 28명 중 22순위였던 상근시민감사관 딸 A씨의 면접 점수가 당시 면접관이었던 감사관실 인사에 의해 수정, 상향된 것으로 밝혀졌다.여 명 서울시의원(미래통합당·비례)은 4월 20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시 면접담당관이었던 감사관실 인사 두 명이 각각 점수를 연필로 수정, 상향조정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A씨는 아버지가 운영위원장인 시민단체에서 3년간의 이력이 전부였는데, 2019년 신규위촉 청렴시민감사관 11명의 주요이력은 전 교사, 공사관리 이사, 전 감사원 과장, 회계사, 전 은행 감사, 감사원 부이사관, 감사원교육원 교수 등 감사 분야의 전문 이력을 갖춘 인사들이었다. 여 의원은 전문분야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닌 A씨가 위촉되어야만 했던 이유를 물었으나, 교육청으로부터 답변을 듣지 못했다. 「청렴시민감사관 운영계획」에 따르면, 모든 청렴시민감사관 참여형평성을 고려해 특정감사관을 지목하지 않도록 순번제로 감사관 배정원칙을 수립하고, 배정신청은 분야와 인원만 명시하라고 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실제 A씨가 위촉되고 상근시민감사관 아버지가 딸과 같이 감사를 나가 다른 사람보다 몇 배나 수당을 더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촉 후 실제 감사를 나간 4개월 기간 동안 46일 만 감사에 참여했으며 월평균 172만을 수령했다. 또한 여명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A씨의 감사실적에 학교가 문을 열지 않는 주말까지 포함 돼, 감사를 나가지 않는 휴일을 감사 실적으로 포함해 수당을 수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 역시 제기된다.교육청은 2019년 9월 A씨 위촉 배경으로 “교육위원회 여 명 의원의 ‘스마트세척기 강매 비리의혹’에 대한 감사요청으로 인해 일손이 부족해 청년 인력을 뽑기 위해 공고를 냈다” 라고 해명했으나, 교육청이 제출한 공문에는 청년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감사관 딸 A씨의 휴일수당 지급과 관련해서 여 의원은 “회계분야로 뽑았다고 하면서 기안조차 올리지 않고 지급수당을 받았다”라고 지적하면서, “4개월 동안 총 46일, 즉 한 달에 12일을 일하고 172만원을 챙겨갈 수 있는 알짜배기 위촉직 자리로 이를 안 내부 감사관이 자기 딸을 앉히기 위해 구성원들이 합의한 전형적인 ‘아빠찬스’이자, 위촉직의 특성을 악용한 공권력 남용이자 채용 비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 의원은, “각종 비리와 제보에 공정한 감사를 해야 할 교육청 감사관과 감사관실조차 원칙을 지키지 않았고, 기회의 평등, 공정한 과정을 지키지 못할 정도로 썩어 있다”라면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내부 비위와 상근직 비상근직에 대한 철저한 내부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장인홍 교육위원장 역시 “교육청 전체를 전수조사해서 유사한 사례 있는지 신속히 밝히고 대처방안 마련하라”라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기형 의원, ‘경기도교육청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상임위 통과

    이기형 의원, ‘경기도교육청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이기형(더불어민주당·김포4)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 지난 23일 교육행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조례의 주요 개정 내용은 ▲완료된 도내 시설공사별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비율(하도급 비율 및 금액) ▲도내 시설공사 주소지 소재 시·군에 주소지를 둔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비율(하도급 비율 및 금액)을 매년 공표하도록 새롭게 규정한 것이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이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산하기관 포함)을 시행청으로 하는 경기도 내 시설공사에서 지역 경제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면서 “기존 조례에서 지역건설산업체의 하도급이나 자재 및 장비사용을 독려하고 있으나, 그 이행 여부에 대하여 공개적인 확인이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이번 조례 개정으로 시설공사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을 재고해 건전한 건설환경을 마련하고 지역건설산업체 보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각 시·군은 교육 협력사업을 통해 학교 시설공사비를 분담해 왔으나, 지역건설산업체의 시공 참여 비율이 낮다는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 의원은 “각종 교육 협력사업의 시설공사비 분담 비용은 해당 자치단체의 재원으로 충당되므로, 지역건설산업체의 참여 비율을 획기적으로 상향하는 조치와 독려가 필요하며 이를 계기로 도내 건설산업체 코로나19 극복의 시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조례안은 오는 29일 제343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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