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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 멤버들, 지금은 솔로시대

    아이돌 멤버들, 지금은 솔로시대

    마마무 화사·솔라·문별 개별 활동 엑소 백현은 오늘 ‘딜라이트’ 발매 러블리즈 류수정 등 미니 앨범 내 뮤지션 영역·그룹 팬덤 확장 도움 아이돌 ‘따로 또 같이’ 전략 필수로아이돌그룹의 ‘따로 또 같이’ 전략은 이제 필수로 자리잡았다. 소속 그룹에서 잠시 벗어나 솔로 활동을 하는 건, 뮤지션으로서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그룹의 팬덤을 확장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단체 무대에서 보여 주지 못한 색다른 매력으로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성과로도 이어진다. 솔로 활동의 가장 큰 장점은 그룹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도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잇따라 개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 마마무가 대표적이다. 화사에 이어 지난달 23일 솔라가 내놓은 곡 ‘뱉어’는 더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여성 솔로 초동(첫 일주일) 판매량이 역대 4위(7만 3000장)에 오르기도 했다. 소속사 RBW는 “래퍼 문별도 오는 29일 2집 리패키지 앨범을 내고 30일 단독 콘서트를 한다”고 밝혔다.보컬로 입지를 굳힌 엑소의 백현은 25일 미니 2집 ‘딜라이트’를 발매한다. 퍼포먼스 중심의 엑소와 달리 타이틀곡은 R&B 장르다. 그는 지난해 7월 나온 미니 1집이 음반 판매량 50만장을 넘어 이미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앞서 같은 팀 수호도 지난 3월 첫 솔로 앨범을 냈다. 빅스의 보컬 켄도 8년 만에 첫 단독 EP를, 보이그룹 비투비의 서은광과 신인 그룹 트레저의 방예담도 다음달 각각 앨범과 곡을 선보인다.이런 전략은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치며 개인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고, 개성을 존중하는 문화도 영향을 미치며 활발해졌다. 전체 분위기에 따라야 하는 단체보다는 각자의 목소리나 정체성을 보여 주기에 단독 활동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소녀시대의 태연, 아이오아이(I.O.I) 출신 청하가 솔로 가수로서 성공하면서 가능성도 크게 높였다.지난 20일 자작곡이 포함된 미니 앨범을 낸 러블리즈의 류수정은 “하루 한 곡씩 선배들의 음악을 커버하면서 보컬 연습과 준비를 해 왔다”며 “8명의 멤버에게 맞는 콘셉트를 소화해야 하는 그룹 때와 달리, 솔로는 내 목소리에 초점을 맞춰 최대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6년간 익숙했던 사랑스러움과 청순함 대신, 호피무늬 의상과 파워풀한 안무의 타이틀곡 ‘타이거 아이즈’를 선보였다. 다양한 개별 활동은 그룹에도 도움이 된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전체 그룹뿐 아니라 각 멤버들이 어떻게 성장할지에 대한 개별 기획을 세우고, 당사자의 의견도 반영한다”며 “솔로 멤버들에 대한 주목이 그룹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팬덤을 넓히는 기회도 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文대통령, 중장기 증세 전략 내놓나…국가채무 비율 상향 조정여부 주목

    文대통령, 중장기 증세 전략 내놓나…국가채무 비율 상향 조정여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중장기 재정 전략을 논의한다. 코로나19로 재정 지출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만큼 재정건전성에 무리가 없는지 점검하고, 확장적 재정 정책을 유지하되 우리 재정이 버틸 수 있는 국가채무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토론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 증세 전략이 언급될지도 관심이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매년 예산편성에 앞서 국가재정 운용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위급 의사결정 회의체로, 대통령 이하 국무총리,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3차례에 걸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등 재정 확대 여파로 국가채무 비율이 40% 후반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가채무 비율 상향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국가채무 규모 및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 증가폭은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전망치는 올해 39.8%, 2021년 42.1%, 2022년 44.2%였다. 그러나 올해 3차 추경안까지 반영하면 재정적자는 본예산에서 추산된 805조 2000억원보다 40조원 이상 늘어나고,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46.5%까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 일본, 프랑스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선진국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급속한 국가채무비율 증가는 논란이 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정부 재정운용의 큰 틀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으므로, 이날 회의는 국난극복을 위한 재정 역할에 주로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정은 “전략무력 운영 새 방침 제시”…SLBM 시험발사?美 압박?

    김정은 “전략무력 운영 새 방침 제시”…SLBM 시험발사?美 압박?

    작년말 대미 정면돌파 선언 연장선 전망 전문가 “행동 예고보다는 압박용 메시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4종 배치에 무게” 중앙군사위 참석자 모두 ‘No 마스크’ 눈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와 전략무기 운영을 위한 ‘새로운 방침’을 천명하면서 북한의 군사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열린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을 더 한층 강화하고 전략무력을 고도의 격동 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지 22일(보도일 기준) 만에 다시 공개 활동에 나선 김 위원장이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핵 억제력 강화를 꺼낸 것은 지난해 말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당시 정면돌파전을 선언하며 “(핵) 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미국의 금후 대조선 입장에 따라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월이 지난 뒤에도 북미 협상이 여전히 교착상태에 벗어나지 못하자 재차 핵 억제력 강화를 꺼낸 셈이어서 대미 압박용 성격이 짙어 보인다. 다만 미국은 비핵화 진전 없이는 제재 해제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3월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충분한 진전이 이뤄질 때까지 유엔 제재가 계속 집행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북한의 핵 억제력 강화 수단으로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과 신종 단거리 미사일의 실전 배치 등이 거론된다. 국가정보원은 앞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SLBM 탑재용 잠수함 개발 관련 활동이 식별된다고 보고한 바 있다. 또 지난해부터 시험발사된 신종 단거리 탄도미사일 중 초대형 방사포의 실전 배치를 예고하는 북한 매체의 보도도 지난 3월 나왔다. 일각에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가능성도 언급된다. 북한이 지난해 말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한 ‘중대한 시험’을 놓고 인공위성 발사체나 ICBM 엔진 개발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한 미국 정치 상황을 고려하면 무력 도발이 임박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전략 무력 속에는 SLBM과 ICBM 등이 포함되나 아직은 신종 단거리 탄도미사일 4종 세트의 실전 배치에 무게중심이 있다”며 “행동 예고보다는 대미 압박 메시지가 강하다”고 했다. 정부 관계자도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는 측면이 있지만 곧장 군사적 도발로 나아간다고 읽기 어렵다”고 했다. 청와대는 “관련 부서에서 분석하고 있다”고만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90여명의 군 간부들 앞에서 직접 연설하면서 건강이상설을 다시 한번 불식시켰다. 검은색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은 직접 TV 스크린 속 그림을 지휘봉으로 짚으면서 설명했고 군 간부들은 종이에 펜으로 받아 적으며 경청했다. 김 위원장 책상 위에는 담배, 재떨이, 찻잔과 안경이 놓여 있었다. 참석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코로나 청정국’임을 재차 주장했다는 평가다. 이날 회의에선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 창건일인 4월 25일이 다시 국가명절이자 공휴일로 지정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경북도청 신도시 한옥호텔 건립 장기 표류…협약 6년 넘도록 착공 안돼

    경북도청 신도시 한옥호텔 건립 장기 표류…협약 6년 넘도록 착공 안돼

    경북도청 신도시 한옥호텔 건립 사업이 장기 표류하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4년 3월 미국 맨해튼에 본사를 둔 스탠퍼드호텔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내용은 스탠퍼드호텔그룹이 경북도청 신도시 내(안동시 풍천면 가곡리) 부지 1만 7000㎡에 2019년 상반기까지 총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한옥형 외관을 갖춘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의 호텔을 짓기로 한 것. 애초 이 호텔은 기와지붕, 마당, 누마루, 격자무늬 창호를 도입하고, 숙박에 적합한 로비, 피트니스, 연회장 시설 등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 호텔이 들어서면 도청 신도시 조기 활성화는 물론 각종 행사, 내빈 초대 등을 위한 핵심 시설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하회마을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방문객 유입 효과도 기대했다. 하지만 2016년 5월 부지매매 계약에 이어 같은 해 10월 기공식을 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는가 했던 사업은 협약 6년이 넘도록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애초 착공 계획은 2017년 3월이었다. 도청 신도시 상주 인구가 2만 명 규모여서 호텔 사업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호텔 측이 적극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호텔 건립 사업의 무산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는 원할한 호텔 건립을 위해 각종 지원책을 검토하는 등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호텔 측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경북도가 일부 금액을 출자해 달라’는 제안을 적극 검토했고, 300억원대의 호텔 건축비 대출 협의도 적극 주선했다. 또 ‘경상북도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관광사업 지원 투자보조금 최고액을 기존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권중갑 스탠퍼드호텔 회장과 관계자들을 만나 호텔 건립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가 호텔 건립에 출자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했으나 특혜 논란 등 잡음이 일어 결국 ‘없던 일’로 했다. 대신 농협이 300억원 정도를 대출하는 방안을 적극 주선해 협의 중에 있다”면서도 “미국, 칠레, 파나마, 한국 등에서 10개 정도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스탠퍼드호텔그룹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업 전망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임미해 경북도의원(의성 출신)은 “호텔 건립을 위해 특수목적으로 설립된 스탠포드호텔 안동주식회사는 자본금이 겨우 3억 5000만원인데 총 사업비 450억원의 호텔을 건립하려 한다”며 “스탠포드호텔 측이 공공기관의 보증을 받아 농협으로부터 320억원의 융자를 받아 빚으로 호텔을 지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n번방’ 처벌 기준 강화 12월로 연기할 듯

    ‘n번방’ 처벌 기준 강화 12월로 연기할 듯

    성착취 동영상 등 디지털 성범죄의 양형기준을 강화하는 논의가 관련 법 개정 등을 반영하기 위해 4개월 뒤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강화된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18일 “성폭력처벌법 등 법률 개정이 있었으므로 이를 반영해 양형기준안을 마련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디지털 성범죄의 양형기준에 대한 초안 의결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성범죄의 가중영역 상향을 징역 13년으로 권고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는 기준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국회에서 이른바 ‘n번방 방지법’이 통과됐고 20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도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법 개정 내용을 반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양형위는 오는 7월과 9월 회의를 열고 범죄의 설정 범위 및 형량 범위 등을 다시 심의한 뒤 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7배 빠른 미사일·화웨이 전면 봉쇄·… 트럼프 中압박 ‘직진’

    17배 빠른 미사일·화웨이 전면 봉쇄·… 트럼프 中압박 ‘직진’

    중국 겨냥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공표 WHO 지원금 中 수준으로 90% 축소 중국 “실행하면 애플·퀄컴 등에 보복”코로나19 사태 책임론에서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산업과 방역, 군사 분야 등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공적연금의 대중 투자 중단, 뉴욕증시 상장 중국기업 조사 등을 밝힌 미 정부는 중국의 통신장비 및 휴대전화 업체 화웨이를 향해 ‘반도체 전면 봉쇄’라는 초강수를 꺼냈다. 중국을 겨냥한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도 공식화하고 중국의 세계보건기구(WHO) 분담금 상향 압박도 시사했다. 중국도 “미국이 화웨이에 보복하면 우리도 애플 등에 보복하겠다”고 맞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기술이 들어간 반도체를 공급받는 것을 막고자 수출 규정 개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자국에서 생산한 반도체를 화웨이로 수출하지 못하게 규제 중인데, 이제는 미국 기술을 쓰는 해외 기업들도 미 정부의 허가 없이는 반도체를 팔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5월 미 상무부는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자국 기업과의 거래를 막았다. 그럼에도 화웨이가 해외 공급망 확대로 이를 빠져나가자 ‘샛길’을 막겠다는 의도다.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 대통령은 또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지금 놀라운 군사장비를 개발 중이다. 나는 그것을 ‘대단한 미사일’이라고 부른다”면서 “우리가 지금 보유한 가장 빠른 미사일보다 17배 빠르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러시아는 음속의 20배인 극초음속 미사일 ‘아반가르드’를 실전 배치했고 중국도 지난해 10월 음속의 10배라는 둥펑17 탄도미사일을 선보였다.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를 뚫기 위해 신무기를 내놓자 이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미중 간 군비경쟁 격화 우려가 나온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는 WHO를 지렛대 삼아 중국 길들이기에 나섰다. 폭스뉴스는 미 정부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보내는 5쪽짜리 서한 초안을 입수해 “WHO에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한 미 정부가 중국의 분담금만큼만 자금 지원을 복원할 예정”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이는 기존 미국의 지원 규모 4억 달러(약 4900억원)의 10% 수준이다. 중국 정부도 보복 조치를 예고했다. 17일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은 (화웨이 등) 자국 기업의 합법적 권리를 결연히 지킬 것”이라면서 “미국 측은 중국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압력을 즉각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이런 조치를 실행에 옮기면 퀄컴과 시스코, 애플, 보잉 등 미 기업에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휘발유 가격 16주째 하락…서울은 아직 1300원대

    휘발유 가격 16주째 하락…서울은 아직 1300원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6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리터(ℓ)당 1300원을 웃돌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가격은 ℓ당 1249.3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ℓ당 8.4원 내린 수준으로 16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최저가 지역인 대구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4.7원 하락한 1206.8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8.1원 하락한 1341.6원으로 유일하게 1300원선을 웃돌았다. 최고가 지역과 최저가 지역의 가격 차이는 ℓ당 134.9원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ℓ당 1219.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는 1261.3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8.3원 내려 ℓ당 1060.5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으나 여전히 30달러 아래를 맴돌고 있다. 국제유가는 통상 2∼3주의 간격을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7.6달러로 전주 대비 1.8달러 올랐다. 4월 다섯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세로 조만간 국내 주유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주요 산유국 추가 감산 계획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권순일 후임자 뽑는 ‘김명수 코트’...개혁 성향 강해지나

    권순일 후임자 뽑는 ‘김명수 코트’...개혁 성향 강해지나

    권순일 대법관 9월 퇴임22일부터 후임 추천절차백주연 판사, 추천위원에파견 인사 추천할지 관심대법원이 오는 9월 임기를 마치는 권순일(61·사법연수원 14기) 대법관 후임자 인선에 착수했다. 권 대법관은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인사다. 권 대법관의 퇴임으로 김명수 코트의 개혁 성향이 더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법원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법원 내외부로부터 대법관 제청대상자를 추천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9월 8일 퇴임 예정인 권 대법관의 후임자 인선을 본격화한 셈이다. 대법원은 또 22일부터 28일까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비당연직 위원 중 외부 인사(3명) 추천도 받는다고 밝혔다. 천거 기간이 끝나면 심사에 동의한 대상자 명단과 이들로부터 받은 학력, 주요 경력, 재산, 병역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는 이후 대법관 후보로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후보자 3명 이상을 선별해 대법원장에게 추천한다. 대법원장은 이들 중 1명을 대통령에게 대법관 제청을 한다. 대법관 후보추천위에는 대법관이 아닌 법관위원으로 평판사가 참여하는데, 전국법관대표회의는 백주연(42·36기)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후보추천위 위원으로 정했다. 부장판사가 아닌 평판사가 위원으로 선출된 것은 2017년 전국법관대표회의가 구성된 이후 처음이다.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의 대법원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과 달리 대법관들의 출신 지역과 경력이 다양해졌다.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 대법관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개혁 상향이 더 짙어졌다는 평가도 받는다. 노태악 대법관의 합류로 안정을 꾀한 김명수 코트가 권 대법관 후임에는 파견 인사를 추천할 지도 주목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박능후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위기…접촉자 찾는 데 총력”

    박능후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위기…접촉자 찾는 데 총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이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코로나19가 의심될 때 즉시 신고해준다면 우리는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서 결국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로 치료받는 환자가 1000명 아래로 내려갔는데 이는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 치료 체계가 한층 더 안정 단계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환자와 접촉자를 찾아내고 격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아직도 망설이고 계신 분이 계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나 1339에 연락해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은 이날 고위험 집단시설 중 요양병원, 정신병원, 요양시설 관리 방안과 5급 공채 시험 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어르신 감염 예방을 철저히 하면서 향후 재유행에 대비해 신규 입원·입소자에 대한 진단검사 등 예방 및 조기발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내일 실시되는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시험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시험인 만큼 자진신고시스템, 수험생 행동수칙 등 방역관리 방안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스승의 날은 맞아 온라인 수업을 하는 일선 교사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가르침을 향한 선생님들의 열정은 온라인 개학이라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냈다”며 “지금도 학교에서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계시는 전국의 모든 선생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초구, 방배동 내방역 인근 ‘올인빌’ 생활권 만든다

    내방역 일대 지구단위계획이 수정가결됐다. 강남 속 불모지로 불렸던 방배동 내방역 일대가 업무, 상업, 문화 중심지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는 전날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내방역 사거리 일대 21만 2854㎡를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해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내방역 일대 지구단위계획’이 수정가결됐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6월 지구단위계획을 재열람 공고한 뒤 8월 중에 결정 고시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집 근처에서 쇼핑, 여가, 문화를 한번에 누리는 최신 트렌드인 ‘올인빌’ 생활권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내방역 일대를 방배 생활권을 지원하는 근린 중심지로 육성하고, 생활 SOC를 구축하는 계획을 담아 자족 기능을 갖추는데 중점을 뒀다. 이 지역은 용적률이 최대 400%까지 적용될 수 있다. 영화관, 소규모 공연장, 쇼핑몰, 대형마트 등 문화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고 공공용지의 기부채납으로 주차장,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도 조성할 수 있다.  내방역 일대 지구단위계획이 현실화되면 내방역을 중심으로 서리풀터널 개통과 터널 위 정보사 부지에 고품격 복합업무문화센터를 조성하는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성뒤마을 공영개발’ 등 각종 도시계획과 연계돼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강남역, 내방역, 이수역을 잇는 서초구의 미래발전축인 서초대로는 보행공간의 연속성을 고려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내방역 일대는 20~30년 이상된 저층 다세대 주택이 79%를 차지해 노후 주택이 밀집돼 있다. 각종 편의시설과 도시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반포·서초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방배지역이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잠재적 지역자원을 활용해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주거환경, 경제 등의 생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방배동 일대 주민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2025년까지 전국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15.1% 확대…2017년 대비 2배

    2025년까지 전국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15.1% 확대…2017년 대비 2배

    17개 광역지자체, 지역에너지계획 수립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7.6%→15.1%에너지 소비는 기준소요 기준 8.7% 감축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15.1%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동시에 최종 에너지 소비는 기준수요(BAU) 대비 8.7% 감축하겠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열린 제20차 에너지위원회에서 17개 광역지자체의 지역에너지계획 수립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2019~2040년)을 달성하기 위해 각 지자체가 우선 2025년까지 구체적인 목표치를 정한 결과다. 광역지자체는 법정계획에 따라 5년마다 계획기간으로 수립해야 한다.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은 2025년까지 지역 합계 15.1%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2017년 기준 재생에너지 비중(7.6%)의 2배 수준이다. 지역별로 제주가 56.7%로 가장 높은 목표를 잡았고, 이어 전북(49.4%), 세종(41.3%), 전남(39.1%) 순으로 이어졌다. 2017년 기준 재생에너지 비중이 0.6%에 불과했던 서울은 6.1%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잡았다. 최종에너지 소비는 2025년 기준소요인 224.1MTOE(백만 석유환산톤)에서 8.7% 감축하기로 했다. 기준소요란 감축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재 상황을 유지했을 때 예상되는 소비량이다. 대구(-20.0%)와 서울(-19.6%)이 가장 높은 감축 기준을 설정했다. 연료전지 등을 기반으로 하는 분산전원 발전비중은 22%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참여·분권형 에너지정책 기조를 반영해 지역 주도의 상향식 계획으로 수립됐다”며 “중앙정부는 컨설팅만 지원하고, 목표치는 각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정했다”고 밝혔다.2020년부터 2029년까지 10년간의 자원개발 기본계획도 이날 확정됐다. 산업부는 ▲자원개발 산업생태계 활성화 ▲에너지 환경변화 능동적 대응 ▲재원개발 중심에서 자원안보로 전환 등 3대 분야와 9개 추진전략을 설정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두 얼굴·세인트 소피아…CJ문화재단이 키울 창작 뮤지컬 4편

    두 얼굴·세인트 소피아…CJ문화재단이 키울 창작 뮤지컬 4편

    CJ문화재단이 젊은 창작인들을 위해 지원하는 ‘스테이지업’ 선정작 4편이 12일 확정됐다. ‘스테이지업’은 신인 뮤지컬 작가와 작곡가의 작품 개발과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창작자 지원’과 소규모 극단에게 공연 공간을 제공하는 ‘공간 지원’으로 이뤄진 사업이다. 지난 2월 말부터 약 한 달 간 진행한 이번 공모에서 ‘창작자 지원’에는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총 114편의 작품이 출품됐다.3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된 작품은 ‘두 얼굴’(김한솔 작가, 정혜지·문혜성 작곡가), ‘세인트 소피아’(양소연 작가, 이승현 작곡가), ‘엄마는 열여섯’(유아라 작가, 정경인 작곡가), ‘홍인대’(송현범 작가, 김주현 작곡가) 등이다. ‘두 얼굴’은 시인 이상의 아내였고 화가 김환기의 아내이기도 했던 여인 변동림의 사랑과 예술 이야기를 그린다. ‘세인트 소피아’는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에서 조연이었던 소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주체적 여성의 시각으로 원작을 새롭게 풀어낸다. ‘엄마는 열여섯’은 함께 살았지만 각자 외로웠던 가족 안에서 엄마와 딸의 사랑, 우정을 그린 동시대극이다. ‘홍인대’는 ‘조선왕조실록’ 중 “세자 양녕대군이 궁궐 밖에서 연희패와 만났다”는 한 줄에서 이야기의 영감을 얻었다. CJ문화재단은 올해 창작 지원금을 지난해 대비 2배로 상향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 내용을 강화했다. 지난해까지 스테이지업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조용신 연출 외에 정태영 연출, 오경택 연출, 오세혁 연출, 김은영 음악감독, 김길려 음악감독, 양주인 음악감독, 이진욱 음악감독 등이 멘토로 참여한다. ‘공간 지원’ 사업에는 연극 ‘찰칵’과 뮤지컬 ‘어림없는 청춘’ 두 편을 선정해 오는 7~8월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선보인다. 소규모 극단의 가능성 있는 창작 공연이 관객과 더 활발하게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한 사업으로, 2016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뛰어난 잠재력을 지닌 창작 공연 원석들이 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신인 창작자, 든든한 멘토단과 함께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소통하며 작품 개발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연초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딛고 하반기 공연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켤 때 재단의 지원 사업이 생태계 활성화에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천사랑지역화폐 100만원까지 10% 인센티브

    경기 이천시가 이천사랑지역화폐의 인센티브로 지급할 수 있는 월 충전금액을 이달부터 월 4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7월까지 상향하여 운영되는 카드형 이천사랑지역화폐는 그동안 월 40만원까지 충전된 금액에 대해서만 인센티브를 지원해 왔으나 코로나19장기화에 따른 소비진작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상시 6% 지급되던 인센티브도 계속해서 10%를 유지키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이로써 이달부터 지역화폐로 100만원을 충전하게 되면 10%의 인센티브가 더해져 10만원이 추가되어 110만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역화폐는 대규모점포,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연매출 10억 이하의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에서는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전통시장과 병원, 약국 등에서는 제한없이 모두 사용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인 소비를 하고 있는 틈새를 이용해 일부 가맹점의 상인들이 카드수수료 명목 등으로 추가적인 금전과 물품 추가 매수 등을 요구하거나 부당한 가격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역화폐에 대한 차별거래가 발견될 시에는 경기도와 함께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취소, 신용카드 가맹점 계약해지, 형사 처벌 등 강력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와 이천시 재난기본소득 사용처인 이천사랑지역화폐 가맹점은 시에 별도로 등록할 필요가 없으며, 연매출액 10억원 미만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업소라면 카드사를 통해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자동 등록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영남대 로스쿨,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1위

    영남대 로스쿨,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1위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1위(로스쿨 9기 입학인원 기준)에 올랐다. 영남대 로스쿨이 9기 입학생 71명 중 52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합격률 73.2%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영남대에 이어 경희대, 연세대, 서울대, 성균관대 등이다. 영남대는 제8회 변호사시험에서 서울대에 이어 합격률 전국 2위(8기 입학인원 기준)의 성과를 낸데 이어, 올해 전국 최고 합격률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제9회 변호사시험에서는 전체 응시자 3316명 가운데 1768명이 최종 합격해 응시자 대비 53.3%의 합격률을 보였다. 영남대 로스쿨이 설립 이후 매년 이 같은 성과를 이어오면서 법조인 양성을 위한 교육 체계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공인받고 있는 것은 교수, 학생, 행정직원의 3박자가 최상의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으로 평가받는다. 영남대 로스쿨의 축적된 학력신장 및 학생지도 프로그램은 타 로스쿨과는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도교수가 모의시험을 직접 강평하고, 학생들과 함께 그룹 스터디를 하거나 개별 지도를 통해 학습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사례형 문제풀이 중심 교육과 1대1 첨삭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로스쿨 전체 학생의 실력을 상향 평준화시켰다. 전임교수들은 방학도 반납하고 학교에 나와 특강, 그룹스터디 지도 등을 책임지고 있다. 로클럭이나 검사를 지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판?검사, 변호사 출신의 실무교수가 지도에 힘쓰고 있으며, 현직 법조인 겸임교수도 실무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서비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일등공신이다. 학생들이 공부하며 느낄 수 있는 작은 불편함도 줄이기 위해 학습공간 개선, 24시간 공부방, 휴게실 등 모든 편의시설을 학생의 입장을 고려해 제공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이 오로지 양질의 법조인 양성이라는 목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무, 입학, 장학, 생활 등 학사전반의 모든 부분에서 숨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학생들의 고민과 스트레스도 학교가 적극적으로 관리해주고 있는 것 역시 그 일환이다. 학생지도센터에 로스쿨 학생들만을 위한 전문 연구원이 상주하며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고 있다. 영남대 이동형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법조인 양성을 통해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학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빙자 보이스피싱 주의

    경남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이나 정부지원대출 안내 문자를 이용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과 스미싱(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사기)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정부·지자체·금융기관에서는 지원금 지급 절차 진행을 위한 앱 설치나 계좌이체를 전화로 요구하지 않으며, 특히 인터넷주소(URL) 링크는 포함되지 않으므로 절대로 인터넷주소를 누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범죄자들은 전화번호가 기재된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전화를 하면 정부지원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대출을 우선 갚아야 한다는 등 신용등급 상향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계좌이체를 요구한다. 또 비대면으로 대출을 할 수 있다고 속여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뒤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의 금융정보를 알아내 자금을 가로채는 등 다양한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경남지역에서 올들어 지난 1월 부터 4월까지 모두 400건의 보이스피싱 범죄(피해액 58억원)가 발생해 67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포통장 품귀현상과 인출지연제도로 계좌이체형 범죄 수법은 줄어든 반면에 현금 전달책을 고용해 경찰추적을 피하는 대면편취형과 신용도 확인을 빙자한 상품권 핀번호를 요구하는 상품권 요구형수법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경남경찰청은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으로 맞춤형 예방홍보와 단속을 함께 추진해 범죄피해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여기는 중국] 우한서 35일 만에 확진자…1월 이후 외출한 적도 없어

    중국 우한 시에서 비접촉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논란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고 모씨는 지난 1월 춘제(春节) 연휴 이후 단 한 차례도 외출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 시에 거주하는 90세 고 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조치 됐다고 11일 밝혔다. 고 씨의 확진 판정으로 지난 35일 연속 우한 시에서의 신규 확진 사례가 발견되지 않은 기록이 깨진 것이라고 위건위 측은 전했다. 후베이성 위건위 조사에 따르면, 고 씨는 우한 시 출생 환자로 지난 1월 이후 거주지 외부로 외출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한 시 둥시후취(东西湖区) 창칭제(长青街)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평소 고혈압과 뇌경색 등의 진단을 받은 병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지난 3월 17일 발열과 오한 등의 증세를 호소했으나, 당일 감기약을 복용한 후 약 10일 만에 해당 증상이 사라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고 씨는 지난 4월 15일 또 다시 식욕이 급격히 감소, 정신불안정 증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 씨는 이달 6일이 돼서야 거주지 인근의 공공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핵산 검사에 응했다고 현지 언론을 보도했다. 당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인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고 씨는 지난 9일 두 차례에 걸친 재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 병동에서 치료 중이다. 후베이성 위건위 측은 현재 발열 및 호흡 불안 증세로 고 씨의 생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확진 판정 후 고 씨와 밀접하게 접촉한 이는 그의 부인인 향 씨와 자녀 샤오까오 씨 등 단 2명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부인 향 씨 역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격리된 상태다. 하지만 향 씨의 경우 코로나19 감염과 관련된 일체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지 위건위 측은 그를 무증상 감염자로 판정, 병동 내 격리한 상태다. 반면 고 씨의 자녀 샤오까오 씨는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일상으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고 씨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지역 인근에서는 지난 1월부터 총 20명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지역 사회 내에서의 감염자였던 것으로 후베이성 위건위는 집계했다. 이번 고 씨의 감염 사례 역시 지역 사회 내에서의 감염이 주요 원인일 것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특히 고 씨의 감염이 확인된 이후 해당 지역에 후베이성 위건위 소속 전문가를 파견, 추가 감염 사례와 관련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조사 결과 고 씨 거주지 인근에서만 추가 무증상 감염자 5명을 확인, 이들을 모두 격리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 시 정부는 고 씨의 거주 지역에 대해 기존의 ‘저위험군’에서 ‘중위험군’ 구역으로 위험 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다만 고 씨 거주지 이외의 시 중심 지역에 대해서는 여전히 ‘저위험’ 상태 등급을 유지했다. 우한 시 정부 관계자는 현재 이번 고 씨의 확진 사례와 관련,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보고 신속하게 방역 처리를 취했다”면서 “우선적으로 고 씨와 밀접하게 접촉한 주민들에게 대해 집중 격리 및 핵산 검사를 진행했다. 또 고 씨 거주 지역 및 공동 주택 단지 일대를 모두 폐쇄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거주지 폐쇄 조치와 동시에 증세가 없는 무증상 감염자를 모두 병원으로 이송, 격리하는 등 치료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우한시는 향후에도 주택가 전역에 대한 과감한 폐쇄 조치를 통해 시 전역에 대한 방역 업무를 엄격하게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자가격리 위반’ 외국인 범칙금 대폭 올린다…1회 50만→300만원

    ‘자가격리 위반’ 외국인 범칙금 대폭 올린다…1회 50만→300만원

    국내에 입국해 자가격리 중인 외국인이 한 차례만 격리장소를 이탈해도 이제는 300만원의 범칙금을 내야 한다. 법무부는 활동범위 제한 명령을 위반한 외국인에게 부과하는 범칙금을 대폭 상향하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1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법무부 명령을 한 차례 위반한 경우 범칙금을 기존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6배 올렸다. 두 차례 위반은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세 차례는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네 차례 위반은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올렸다. 다섯 차례 이상은 2000만원으로 현재 규칙과 동일하다. 법무부는 이달 내 시행을 목표로 개정 작업을 하고 있다. 법무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개방성의 근간을 유지하며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해외 입국 외국인의 자가격리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기존 범칙금의 예방 효과가 미약해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활동범위 제한은 공공의 질서나 대한민국의 중요한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법무부 장관이 외국인의 활동 범위를 제한하거나 그 밖에 필요한 준수사항을 정하는 행정명령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1일 처음 시행됐다. 현재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입국심사 때 ‘활동범위 제한통지서’를 받고 2주간 격리된다. 법무부는 활동범위 제한명령을 위반한 외국인에게 강제퇴거 명령과 함께 범칙금을 통고하고 있다. 4월 한 달간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거나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해 추방된 외국인은 18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공임대 50%’ 꺼낸 정부… “집 품질 높여 소셜믹스 혼란 막아야”

    ‘공공임대 50%’ 꺼낸 정부… “집 품질 높여 소셜믹스 혼란 막아야”

    중산·저소득층 섞이면서 주거 갈등 생겨 “공공임대=서민주택 인식개선 병행돼야” 서울 7만가구 공급, 집 아닌 땅 마련 개념 “재개발 기간 줄여도 공급 갈증엔 역부족”정부가 지난 6일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으로 20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과 건설사 관계자들의 조언을 통해 정책 성공을 위한 제언을 10일 들어봤다. 업계가 우려한 것 중 하나는 ‘소셜믹스’ 혼란이다. 소셜믹스란 중산층, 저소득층 등 서로 다른 사회적 계층이 같은 주거 단지에서 살도록 해 계층 간 격차와 인식 차이를 좁히기 위한 혼합 거주 정책이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월 ‘영등포 쪽방촌 정비방안’을 발표하며 “쪽방촌 주민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재정착을 지원하고 여러 계층이 함께하는 사회 공존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한 것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이번 정책에서 일반 물량 50%를 공공임대로 돌리겠다고 한 만큼 계층이 섞이며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선 공공주택과 민영주택 간 주거품질과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공공주택=서민주택’이라는 인식을 지워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공공주택에서도 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고 고가와 저가 임대 주택을 혼합하며 공공주택의 품질 저하 해소를 위해 표준건축비를 상향하는 동시에 공공주택 브랜드 세분화로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지금은 수요자들이 단순히 집만이 아니라 주민 커뮤니티시설과 조경 등 고급화까지 원하는 시대인데 과연 민간기업보다 공공이 더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단기간 서울 주택공급을 안정화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 정부가 2022년까지 서울 도심에 주택 7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한다고 했지만 당장 살 수 있는 ‘집’이 아닌 ‘땅’부터 마련하는 개념이라서다. 건설사 관계자는 “재개발을 5년 내로 줄인다고 하지만 당장 수천 가구의 주택을 허물면 지금 당장 부족한 시장의 ‘공급 갈증’을 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서울의 집값 불안 요소가 ‘과장된 공급 부족론’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지만 민간 정보업체인 부동산114가 추산한 수치와는 차이가 나는 점도 우려 요소다. 부동산114가 예측한 서울 및 수도권 입주 물량의 경우 내년은 2만 1939가구로 서울시가 추정(3만 8000가구)한 물량과 1만 7000가구 차이가 난다. 재건축 규제를 풀지 않고 ‘공공 주도의 재개발’ 카드로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건설사들의 ‘내우외환’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건설사들은 해외 수주가 잇달아 연기되면서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실적하락이 불 보듯 한 상황이다. 여기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수익성이 줄어 공급이 위축되고 고강도 규제로 거래량까지 줄어들어 안팎으로 살림이 팍팍하다. 그런데 공공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정비사업 물량까지 넘겨 주게 되면 건설사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건설산업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으면 일자리 감소 등 더 큰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토로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영국 어쩌다 이 지경…코로나 검사 감당 못해 미국에 5만건 의뢰

    영국 어쩌다 이 지경…코로나 검사 감당 못해 미국에 5만건 의뢰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검사 수요를 담당하지 못해 비밀리에 검체 5만개를 미국으로 보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일요판인 선데이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로 세계 2위에 오를 정도로 사태가 악화한 영국이 일일 검사량 목표를 10만건으로 상향 조정하며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연구소들의 검사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국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영국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지난 8일 밤 확인했으며, 해당 검체는 지난 주 런던 북부 스탠스테드 공항에서 전세기를 통해 미국 남부의 한 대학 연구소로 전달됐다고 텔레그래프는 밝혔다. 영국 정부는 지난달 말 각 가정에 진단키트 4만개를 우편으로 발송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지난 일주일 동안 검사 목표량을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7일 북아일랜드의 한 연구소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만 인정했을 뿐 검체 수만건을 미국으로 보냈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았다. 영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민간기업 랜독스가 운영하는 상업 연구소에 문제가 발생해 검사에 차질을 빚었고 현재는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진 결과가 늦어지면서 현재 수많은 사람이 불안 속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실정이다. 검진 결과를 통보받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지만, 검체를 미국으로 보냈기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주 초 약 5만건의 검체를 미국의 연구소로 보냈다”며 “최종 결과 확인은 영국에서 한 뒤 환자들에게 결과를 최대한 빨리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 지연된 것은 연구소 네트워크에 운영상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문제 해결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검사 역량이 빠르게 복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주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일일 20만건을 검사하고 추후 더욱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 5260명이며, 사망자는 3만 1587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0번째 부동산대책 성공하려면... ‘소셜믹스’ 혼란 넘어라

    20번째 부동산대책 성공하려면... ‘소셜믹스’ 혼란 넘어라

      정부가 지난 6일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으로 20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과 건설사 관계자들의 조언을 통해 정책 성공을 위한 제언을 10일 들어봤다.  업계가 우려한 것 중 하나는 ‘소셜믹스’ 혼란이다. 소셜믹스란 중산층, 저소득층 등 서로 다른 사회적 계층이 같은 주거 단지에서 살도록 해 계층 간 격차와 인식 차이를 좁히기 위한 혼합 거주 정책이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월 ‘영등포 쪽방촌 정비방안’을 발표하며 “쪽방촌 주민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재정착을 지원하고 여러 계층이 함께하는 사회 공존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한 것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이번 정책에서 일반 물량 50%를 공공임대로 돌리겠다고 한 만큼 계층이 섞이며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차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우선 공공주택과 민영주택 간 주거품질과 인식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공공주택=서민주택’이라는 인식을 지워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공공주택에서도 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고 고가와 저가임대 주택을 혼합하며 공공주택의 품질 저하 해소를 위해 표준건축비를 상향하는 동시에 공공주택 브랜드 세분화로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지금은 수요자들이 단순히 집만이 아니라 주민 커뮤니티시설과 조경 등 고급화까지 원하는 시대인데 과연 민간기업보다 공공이 더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단기간 서울 주택공급을 안정화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 정부가 2022년까지 서울 도심에 주택 7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한다고 했지만 당장 살 수 있는 ‘집’이 아닌 ‘땅’부터 마련하는 개념이라서다. 건설사 관계자는 “재개발을 5년내로 줄인다고 하지만 당장 수천 세대의 주택을 허물면 지금 당장 부족한 시장의 ‘공급 갈증’을 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서울의 집값 불안 요소가 ‘과장된 공급 부족론’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지만 민간 정보업체인 부동산114가 추산한 수치와는 차이가 나는 점도 우려 요소다. 부동산114가 예측한 서울 및 수도권 입주물량의 경우 내년은 2만 1939가구로 서울시가 추정(3만 8000가구)한 물량과 1만 7000가구 차이가 난다. 재건축 규제를 풀지 않고 ‘공공 주도의 재개발’ 카드로는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건설사들의 ‘내우외환’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건설사들은 해외 수주가 잇달아 연기되면서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실적하락이 불 보듯 한 상황이다. 여기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수익성이 줄어 공급이 위축되고 고강도 규제로 거래량까지 줄어들어 안팎으로 살림이 팍팍하다. 그런데 공공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정비사업 물량까지 넘겨주게 되면 건설사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3월 기준 해외플랜트 관련 당사의 주요 고객인 중동·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 33개 국가에서 한국인 입국금지가 돼 해외입찰이나 영업이 어려워졌다”며 “건설산업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으면 일자리 감소 등 더 큰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토로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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