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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집회·교회발 집단감염 본격화…대규모 유행 기로”

    정부 “집회·교회발 집단감염 본격화…대규모 유행 기로”

    정부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코로나19 집단감염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이로 인한 ‘대유행’을 막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잠복기와 세대기를 고려하면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등에서 이어지는 집단감염이 이제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지금은 대규모 유행이 전격적으로 전개될 것인지 기로에 선 엄중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어 “사랑제일교회의 방문자들과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은 즉시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가 확인되기 전까지 집에 머물러 달라”면서 “위기 상황 가운데, 불안감을 파고드는 허위정보와 가짜뉴스를 믿지 말고 방역당국을 신뢰해 주길 부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우려되는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방역수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19일부터는 방역 강화 조치를 내리면서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모임 등을 금지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런 방역당국의 조처를 설명하면서 “2단계 상향에 따른 확산 억제 효과는 주말부터 나타날 것인데, 지금부터 얼마나 철저하게 거리두기를 지키고 (확진자) 추적을 신속하게 하는지에 따라 금주 이후의 유행양상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를 넘어 이날엔 300명대를 기록했으나 정부는 방역수위를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하는 데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거리두기 3단계는 2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100∼200명 이상이고 일일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일주일 내 2회 이상 발생할 경우, 의료 역량과 사회·경제적 비용,유행 지역의 특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방역 당국이 결정한다. 김 1총괄조정관은 “3단계로 강화한 거리두기를 적용할지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여러 가지 조건을 놓고 봤을 때 3단계로 변경에 대해선 추가적인 논의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병상 부족이 우려되자 정부는 수도권 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 중환자 치료병상은 현재 74개 병상이 남아 있는데 일주일 내에 30개, 2주일 내에는 추가로 30개를 확보해 총 60개 병상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의 입원병상은 현재 672개 병상이 남았는데 90여 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생활치료센터는 다음 주까지 4개소를 추가로 열어 756명을 입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20일 기준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해 총 4건의 구상권을 청구했다. 대구시와 서울시에서는 신천지예수교를 대상으로 각각 1000억 원, 2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제주에서는 개인을 대상으로 각각 1억 3200만 원, 1억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다음달 공매도 재개 어려워졌는데…‘기울어진 운동장’ 어떻게 고치나

    다음달 공매도 재개 어려워졌는데…‘기울어진 운동장’ 어떻게 고치나

    정부, 코로나19 여파 등 공매도 금지 기간 연장할듯근본 대책 논의…“개인 투자자 참여 기회 늘려줘야”정치권도 법안 발의 활발…“위법 공매도 최대 징역형”애초 다음달 재개 예정이었던 주식 공매도 제도가 한동안 허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재확산 등 여파로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는데 개인 투자자들이 ‘불공정한 제도’로 여기는 공매도를 다시 허용하면 투자 심리가 얼어붙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제 관심은 연장될 공매도 금지 기간동안 기관·외국인 투자자들에게만 유리하다고 지적받는 이 제도를 어떻게 손질할지에 쏠린다. 공매도 재개 여부에 대한 정부 입장은 명확해지고 있다. 예정된대로 다음달 16일 재개하는 건 어렵다는 쪽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금 여러 경제 상황을 봐서는 공매도 금지 조치를 조금 연장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금융위원회 등 관련기관 간에 조만간 조율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한 건데, 코로나19가 현재 종식되지 않은 부분도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는 심각한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공매도 금지 조치가 연장되는 쪽으로 결정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공매도(空賣渡)는 말 그대로 없는 주식을 파는 기법이다. 실제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주식을 매수해 앞서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시세 차익을 얻는다. 순기능도 많지만 주가 하락에 배팅하는데다 개인은 여러 제약 탓에 사실상 공매도 참여가 어려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만 배불리는 제도라는 인식이 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로 패닉셀링(공포에 의한 투매) 공포가 극에 달한 지난 3월 16일 이후 6개월간 공매도를 임시로 금지했다. ●“국내 개인 투자자 공매도 참여 비중 1% 미만…불평등해” 정부가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기조를 내비쳤지만 개인 투자자의 우려를 씻어주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홍 부총리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 전체에 대해 개선할 사항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같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가 등에서는 금융당국이 공매도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개인 투자자가 조금 더 쉽게 공매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도 개인의 공매도 투자는 가능하지만 절차 등이 까다로워 활성화되지 못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참여 비중은 1% 미만인 반면 미국, 유럽은 물론 일본의 경우도 전체 공매도의 25%가 개인 투자자가 한 것”이라면서 “공매도 접근성이 평등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개인 주식 대주시장을 확대해 차입 공매도 제약요인을 해소하는 등의 방식으로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참여 기회를 넓힐 수 있다. 정치권에서도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제도를 악용해 수익을 올리는 것을 막기 위한 법안들이 잇달아 발의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상장기업이 사업연도를 경과한 시점부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다음날까지 공매도를 못하게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계획이다. 개정안에는 또 금융위에 주요사항 보고서를 제출하거나 거래소 공시 규정에 따라 공시해야 하는 사정이 생겼을 때 30일간 공매도를 금지하는 내용도 담긴다. 박 의원은 “그동안 정보 격차로 개미 투자자들이 피해 보는 일이 많았다”면서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가 악재성 정보를 먼저 입수해 차입 공매도를 하는 것을 원척적으로 차단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같은 당 홍성국 의원은 법이 금지한 방식으로 공매도하면 징역형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무차입 공매도(주식을 빌리지 않고 매도부터 하는 방식) 등 위법한 방법으로 공매도하거나 위탁·수탁을 한 자에 대한 처벌 수준을 현행 과태료 최대 1억원에서 ‘주문금액’을 기준으로 매기는 과징금으로 상향하고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부당이득의 3~5배 벌금의 형사처벌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권익위원장 김영란법 3·5·5 규정 완화 검토

    권익위원장 김영란법 3·5·5 규정 완화 검토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20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현행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한 음식물 3만원, 선물 5만원(농축수산물 10만원), 경조사비 5만원인 접대·선물 금액 한도를 규정한 이른바 3·5·5 규정을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고위공직자 다주택 문제에 대해선 백지신탁 제도를 법제화하는 대안을 제시했다.전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상한선을 조금 더 높이는 게 좋지 않겠냐는 지적을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서 “다만 아직은 청탁금지법 기준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매우 높아서 관계 부처와 국민 의견을 수렴해 추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3·5·5 규정은 2016년 9월 청탁금지법 시행 당시부터 시중 물가 상황 등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전 위원장은 6년째 국회에서 입법이 안 되고 있는 이해충돌방지법을 제정한다면 핵심 조항인 부동산 백지신탁 제도를 통해 고위공직자 다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전 위원장은 “꼭 다주택자라고 해서 그 자체로 이해충돌이 있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자신이 보유한 주택이 있는 부지에 부동산 정책을 하는 등 경우엔 명백한 이해충돌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신고하고 회피할 수 있는 이런 제도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권익위는 권익위가 운영하는 국민 정책 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을 통해 최근 의료계 파업으로 쟁점이 된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설문 항목은 ▲지역별 의료 불균형 해소 방안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신설 등 의사수 확충 방안 ▲의료인력 파업에 대한 의견 등이다. 권익위는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발표 이후 권익위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에는 관련 민원이 5000여건 이상 제기되는 등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다”면서 “이에 민의 의견을 수렴해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으로부터 지지받는 정책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시행한다”고 조사 결정 배경을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설] 방역 강화 머뭇거리다 소탐대실하지 않길

    지난 14일부터 어제 0시까지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76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지역감염은 1489명, 확진자 발생은 9개 시도에서 15개 시도로 늘어나는 등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난 19일 0시부터 2단계로 올려 실내 50인 이상 모임 금지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어제 “지금이 아니면 막을 수 없다는 절체절명의 위기 의식을 갖고 감염 확산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 유행은) 아직 3단계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3단계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거리두기 3단계는 ‘2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 100∼200명 이상’, ‘일일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현상(더블링)이 일주일에 2번 이상 발생’ 등의 기준과 사회·경제적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결정된다. 3단계가 실시되면 1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며, 민간 다중시설 중 고위험시설과 공공 다중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 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은 휴업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모든 기업과 기관은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재택근무에 들어가는 등 사회경제적 활동이 거의 중단된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자마자 올해 경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로서는 절대 하고 싶지 않은 선택지다. 그렇더라도 검토조차 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 보건 전문가들은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대형 교회 신도들이 지방으로 간 상황에서 대규모 확산이 우려된다며 선제적으로 거리두기 단계의 격상을 조언하고 있다. 정부의 검토와 대응책 마련만으로도 경제활동을 모두 접을 만큼 국민 안전과 건강이 위험에 놓여 있다는 신호를 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다. 3단계를 부분적으로 실행하는 준(準)3단계도 고려해 볼 만하다. 3단계 격상 여부는 이제 시민에게 달려 있다.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방역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민관이 합심하는 것만이 빠른 시일 내에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안전산업박람회’ 첫 비대면 개최…연말까지 온라인 전시관 상시 운영

    다음달 열릴 예정이던 ‘2020년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방식으로 열리게 됐다. 안전산업박람회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역량 강화와 안전산업 육성을 위해 2015년부터 킨텍스 전시장에서 해마다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행정안전부는 당초 올해 안전산업박람회를 9월 23∼25일 3일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등을 감안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9월 21∼25일 사전 화상 상담회를 열어 기업과 바이어의 관심을 유도하고, 10월 26∼30일 본전시회를 통해 후속 상담을 이어 갈 예정이다. 온라인 전시관은 행안부와 경기도의 안전산업 지원 정책 등을 소개하는 ‘안전한국 ON’과 대한민국 안전기술 대상 등을 수상한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가상 온라인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되며 연말까지 상시 운영된다. 또 본전시회 기간에 재난 안전 분야 e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300개 안전 관련 기관·기업 등이 참여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반도체보다 바이오… 삼바, SK하이닉스 제치고 시총 2위로

    반도체보다 바이오… 삼바, SK하이닉스 제치고 시총 2위로

    삼성바이오, 공장 증설 등 강세 지속 전망SK하이닉스는 올해만 시총 16조원 증발LG화학 등 전기차 관련주 약진도 이어져코로나 시대 산업 지형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20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 기업이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5% 내린 79만 4000원으로 장을 마쳤지만 시총에서 SK하이닉스를 2600억원 이상 앞질렀다. SK하이닉스 종가는 반도체 업황 악화, 화웨이 추가 제재 등의 악재로 전날보다 4.27% 빠진 7만 1800원을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 갔다. 그간 시총 1, 2위 자리는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꿰차고 있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치고 올라오면서 SK하이닉스는 2017년 1월 현대차를 제치고 지켜 온 2위 자리를 내줬다. SK하이닉스의 시총 규모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2일(68조 9418억원)과 비교하면 16조원 넘게 증발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바이오, 언택트(비대면), 2차 전지’를 키워드로 한 자리 바꿈이 치열하다. 전통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을 제외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바이오주나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 LG화학과 같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1위 기업 등 새 시대 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비중을 늘리며 시총 순위에서 약진하고 있다. 변화는 올 초와 비교하면 뚜렷하다. 지난 1월 2일 시총 8위였던 LG화학은 지난 7일에는 3위까지 오르며 세를 과시 중이다. 올 초 19위에 불과했던 삼성SDI는 최근 시총 8~9위를 오가고 있다. 같은 기간 전통적인 제조업인 현대모비스는 6위에서 13위로, 포스코는 9위에서 15위로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런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만 해도 올 4분기 최대 매출(1조원) 예상, 4공장 증설에 따른 글로벌 의약품위탁생산(CMO) 시장 1위 차지 등의 호재로 목표 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에서는 108만원, 키움증권에서는 92만원, 유진투자증권에서는 83만원 등으로 목표 주가를 올려 잡았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는 “코로나19발 경제위기가 끝나면 예상치 못한 속도로 산업 지형이 급변하기에 경영자들은 구조조정, 인수합병 등 중요한 결정에서 빠른 변화를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 약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교인 14만 세계 최대 감리교회’ 금란교회 1명 추가 확진

    ‘교인 14만 세계 최대 감리교회’ 금란교회 1명 추가 확진

    예배 참석자 전수조사 중… 173명 음성30일까지 폐쇄… “전면 영상예배 전환”등록 교인수만 14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감리교회인 서울 중랑구 망우동 금란교회에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해 모두 2명으로 늘었다. 금란교회는 18일부터 30일까지 폐쇄 조치됐다. 중랑구는 20일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14일 새벽 예배 참석자 가운데 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이 환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입원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랑구는 지난 17일 확진된 금란교회 교인(중랑구 65번 확진자)이 수백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 금란교회의 14일 새벽 예배에 참석했던 사실을 확인함에 따라 금란교회에 19일 오전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예배 참석자를 전수 검사했다. 이 과정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173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금란교회는 “확진자 발생 이전인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및 지역감염 발생자 증가 우려에 따라 모든 공예배를 전면 영상예배로 전환했다”면서 “이후 상황이 안정화할 때까지 비대면으로 예배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란교회는 1971년부터 2008년까지 김홍도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으면서 교세가 매우 커졌고, 현재는 그의 아들인 김정민 목사가 담임목사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시가총액 지각변동....삼바, 하이닉스 제치고 2위

    시가총액 지각변동....삼바, 하이닉스 제치고 2위

    코로나 시대 산업 지형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20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SK하이닉스를 누르고 시총 2위 기업으로 등극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85% 내린 79만 4000원으로 장을 마쳤지만 시총에서 SK하이닉스를 2600억원 이상 앞질렀다. SK하이닉스 종가는 반도체 업황 악화, 화웨이 추가 제재 등의 악재로 전날보다 4.27% 빠진 7만 1800원을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그간 시총 1, 2위 자리는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꿰차고 있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치고 올라오면서 SK하이닉스는 2017년 1월 현대차를 제치고 지켜온 2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SK하이닉스의 시총 규모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 2일(68조 9418억원)과 비교하면 16조원 넘게 증발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바이오, 언택트(비대면), 2차 전지’를 주요 키워드로 한 자리 바꿈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통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을 제외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바이오주나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IT 플랫폼 기업,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1위 기업으로 성장한 LG화학 등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비중을 늘리며 시총 순위에서 약진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산업와 산업 구조의 변화를 보여주는 종목들을 시장이 먼저 당겨서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변화는 올 초와 비교하면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지난 1월 2일 시총 8위였던 LG화학은 지난 7일에는 3위까지 오르며 세를 과시 중이다. 올 초 19위에 불과했던 삼성SDI는 최근 시총 8~9위를 오가고 있다. 같은 기간 전통적인 제조업인 현대모비스는 6위에서 13위로, 포스코는 9위에서 15위로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런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만 해도 올 4분기 최대 매출(1조원) 예상, 4공장 증설에 따른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CMO) 시장 1위 차지 등의 호재로 최근 증권가에서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유안타증권에서는 108만원, 키움증권에서는 92만원 유진투자증권에서는 83만원 등으로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최근 주가 흐름은 제로금리,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가 미래에 큰 부가가치를 끌어낼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해당 기업들이 이에 상응하는 결과를 내는 것이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바이오 분야는 신약 개발이 기대보다 더뎌질 가능성, 전기차 분야는 규제 이슈, 안전성 문제 등 여러 잠재 불안 요소도 품고 있기 때문에 주가 흐름만으로 산업 성장을 평가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짚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는 “코로나 수혜 기업과 타격 기업으로 극명히 양극화된 코로나19발 경제위기가 끝나면 예상치 못한 속도로 산업 지형이 급변하기 때문에 경영자들은 구조조정, 인수합병 등 중요한 결정에서 빠른 변화를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 약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코로나로 힘받는 4차 추경… 박주민 “2차 재난지원금 필요”

    코로나로 힘받는 4차 추경… 박주민 “2차 재난지원금 필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정치권 일각의 4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주장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수해 피해 지원을 이유로 4차 추경을 주장하고 있는 미래통합당과 그간 거리를 뒀던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9일 통화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고 4차 추경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아직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통해 폭우로 인한 사망과 침수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 2배 상향을 결정했지만 4차 추경 문제는 보류한 바 있다. 수해로 인한 피해는 예비비 등으로 복구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당시는 코로나19가 이렇게까지 번지지 않았을 때”라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4차 추경 요구 목소리가 수면 위로 올랐다.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이원욱 후보는 “서민 경제가 도탄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15조원 규모의 4차 추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아직 보수적인 입장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4차 추경 주장을 비판했다. 홍 부총리는 “총 3조원+α를 동원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지금 확보된 예산으로 지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홍 부총리의 주장은 수해 복구 관련 지원에 한정한 분석이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당 박주민 당대표 후보는 “이낙연 후보님, 2차 긴급재난지원금도 필요합니다”라고 제안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정부가 2차 재난수당 지급을 조속히 결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전국민 대상 1차 재난지원금 수준의 지급이 이뤄지려면 4차 추경 필요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통합당은 수해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추경은 강력히 주장하면서도 코로나 재난지원금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2차 재난지원금 전에 처참한 수해 피해 현장 지원이 우선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절체절명 위기 상황”이라는 정부… “3단계로 가면 엄청난 충격” 머뭇

    “절체절명 위기 상황”이라는 정부… “3단계로 가면 엄청난 충격” 머뭇

    “신천지 때와 달리 고령 환자 많아 부담3단계 요건 충족 전 선제적 대응 절실”‘56명→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 지난 13일부터 최근 1주일 동안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배 이상으로 늘었다. 모두 1344명이다. 19일 전체 확진자 297명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만 252명이다. 수도권 확진자 중 절반이 넘는 55%가량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돼 있다. 정부는 이날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다만 3단계까지 격상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정부는 현재 상황이 엄중하다는 걸 강조하며 국민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지역에서 감염이 계속 확산되면 언제든지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주를 “대규모 유행이 전국으로 번질 것인지, 유행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대한 고비가 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보건당국의 이 같은 인식과 평가는 이제라도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맞닿아 있다. 하지만 정부로서는 거리두기를 3단계까지 올리면 일상생활의 위축과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어 고민이 깊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만약 3단계로 격상되면 1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중위험시설까지 운영이 중단되는 등 국민 생활과 서민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주게 된다”고 피력했다. 객관적인 방역지침 기준만 놓고 보면 아직 3단계로 상향할 수준은 아닌 게 맞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거리두기의 객관적인 수치보다는 현실적인 의료체계의 부담과 과부하, 고령 환자의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최원석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3단계 거리두기 기준이 될 때까지 추이를 지켜보다 보면 이미 의료체계는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선제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평가 기간을 현재의 2주에서 더 줄이고 보다 빠르게 방역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차피 코로나19를 완벽히 억제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선제적인 방역수칙 강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병상 확보를 통해 현재 의료체계에서 관리 가능한 환자 수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순천향대 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떠나 폐렴 발생이 잦고 후유증이 심한 50대 이상 환자들을 위한 치료가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구 신천지 때와 달리 이번에는 고령층이 많아 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 등에서 의료체계에 부담이 오지 않도록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일부터 동물병원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 처분 가능

    20일부터 동물병원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 처분 가능

    정부가 20일부터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과징금 제도를 도입해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법을 위반한 동물병원이 영업정지로 문을 닫는 동안 진료를 받을 수 없는 반려동물과 보호자 불편을 덜기 위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동물진료업에 영업정지 처분 대신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수의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0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영업정지 처분을 5000만원 이하의 과징금으로 대신할 수 있다. 동물병원이 법을 위반해도 진료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게 했다. 개정된 수의사법 시행령·시행규칙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시장·군수)이 동물병원의 연간 총수입 규모별로 과징금을 차등 부과할 수 있다. 영업정지 기간에 따라 일일 기준 4만 3000원에서 최대 345만원까지 매길 수 있다. 지금까지 동물병원이 무자격자에게 진료를 맡겨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사례가 가장 많았다. 무면허 진료의 경우 최대 12개월의 업무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동물병원이 시설기준에 맞지 않거나 동물병원 개설자가 병원을 직접 관리하지 않는 경우에도 업무정지 처분이 가능하다. 과잉 진료 행위 등에 대한 과태료 액수는 상향 조정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동물의 진료를 거부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처방전 등을 발급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과태료를 올려 법 위반을 예방할 계획이다. 김대균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동물병원을 이용하는 보호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동물병원의 법 위반행위에 비례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해 동물 의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올여름 바다는 이제 그만…전국 해수욕장 31일까지 모두 폐장

    올여름 바다는 이제 그만…전국 해수욕장 31일까지 모두 폐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해수욕장 이용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19일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개장한 전국 251곳 해수욕장 중 107곳은 18일까지 모두 문을 닫았다. 강원도 맹방과 삼척,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등이 이에 속한다. 나머지 144곳은 이번 달 안으로 모두 폐장한다. 20일 경남 창원, 인천 옹진의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3일 강원 동해·양양, 전남 여수 등이 문을 닫는다. 30일에는 부산 광안리와 전남 보성 율포솔밭 해수욕장이 폐장하고 31일 강원 속초, 부산, 울산 등의 해수욕장을 끝으로 올해 전국의 모든 해수욕장이 영업을 종료한다. 이 가운데 인천에 있는 11개 해수욕장은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해당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자 샤워시설 이용을 금지하고 파라솔 대여도 중단하기로 했다. 자체적으로 거리두기를 상향 조정한 부산은 지역 내 해수욕장 7곳에 대해 방역관리와 계도 활동을 지속하면서 31일까지 예정대로 운영한다. 류재형 해수부 해양정책관은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국민들의 해수욕장 방문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높은 물놀이 활동이나 샤워장 이용, 밀집한 장소 방문은 피하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수부가 전국 251곳 해수욕장의 누적 방문객을 집계한 결과, 17일 기준으로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6387만)의 39.2% 수준인 2504만명이 다녀갔다. 특히 지난해 5493만명이 방문한 대형 해수욕장은 올해에는 1962만명만 다녀가 방문객이 64.3% 감소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국민 민폐” 파주병원 탈출 50대 전광훈 판박이(종합)

    “국민 민폐” 파주병원 탈출 50대 전광훈 판박이(종합)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이 전국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교회 50대 신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 탈출했다 25시간만에 붙잡혔다. 19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15분쯤 서대문구 신촌의 한 커피숍에서 파주병원을 탈출한 코로나19 확진자 A씨(56)를 검거해 곧바로 파주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경기 평택시 거주자인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전광훈이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14일 검사를 받고 이튿날 확진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됐다. 입원 사흘만인 18일 오전 0시18분쯤 파주병원을 탈출한 A씨는 간호사들의 눈을 피해 기어서 출입문까지 이동했다. A씨는 오전 4시30분쯤 파주병원에서 3km 떨어진 조리읍 봉일천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다. 휴대폰 위치추적 등을 통해 오전 9시쯤부터 서울 종로구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1시간가량 머문 게 확인됐다. 경찰은 A씨 검거를 위해 경력을 동원해 서울 종로구 등 일대를 수색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행적을 추적해 도주 25시간여만에 그를 붙잡았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A씨 때문에 의료진과 경찰이 생고생을 해야 했다.순식간에 400명 확진…대구 때보다 위험 권준욱 중앙방역 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환자 발생 규모가 매우 크다. 추가 전파가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고 고령의 확진자가 많다”며 “대구 신천지발(發) 감염보다 지금이 더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457명으로, 수도권 432명, 비수도권 25명이다. 지난 12일 이 교회 신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엿새 만에 확진자 수가 40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와 인천,충남,대구, 경북, 전북, 강원 등 전국 광역단체에서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의 노력을 짓밟으며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17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턱에 마스크를 걸치고 웃으며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그는 기록적인 폭염에 전신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의 노력을 깡그리 무시하는 태도로 분노를 샀다.“국민민폐 재수감” 청원 20만명 돌파 전광훈 목사를 재수감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일 만에 20만명 동의를 얻었다. 청원자는 지난 15일 “‘국민 민폐’ 전광훈 재수감을 촉구합니다”라는 이름의 청원을 통해 “전씨는 보석으로 풀려난 후 수천명이 모이는 각종 집회를 지속적으로 열면서 회비와 헌금을 걷기에 혈안이 됐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애쓴 방역 당국의 노력마저 헛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상당히 엄중한 상황이자 코로나 방역의 중대한 기로에 서있는 상황”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에 지시한 대로 정부는 앞으로 더 강력한 방역조치 취해나갈 것이며 방역을 방해하는 일체 행위는 국민안전 확보와 법치확립 차원에서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의정부시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무시하고 주거지를 무단이탈했던 20대 남성은 징역 4월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정부는 지난 4월 감염병관리법을 강화했다.이전에는 최고형이 벌금 300만원이었지만 강화 이후 ‘징역 1년 또는 벌금 1000만원’으로 상향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 덮쳤다”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차질…이낙연, 코로나 검사(종합)

    “코로나 덮쳤다”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 차질…이낙연, 코로나 검사(종합)

    이낙연 출연한 라디오 다른 출연자가 확진 판정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덮쳤다. 후보들은 물론 모든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8일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 중이다. 이낙연 캠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17일 오전 출연했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다른 출연자가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CBS로부터 전달받고, 오후 8시 15분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캠프 측은 “이 후보가 확진자와 악수 등 신체접촉은 없었지만, 라디오에 확진자 출연 직후 해당 확진자가 사용했던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며 “어제 CBS 출연 이후 방문장소와 접촉인사들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후보는 자택에 머무르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김부겸 캠프 덮친 코로나19…잠정 폐쇄 김부겸 당대표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 캠프 사무실을 잠정 폐쇄했다. 김부겸 캠프 측은 오후 입장문에서 “캠프는 입주한 건물(여의도 Y빌딩) 같은 층에 위치한 극우단체 사무실에 코로나 밀접접촉자가 방문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이에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캠프 사무실을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전광훈 목사와 함께 연단에 서서 손을 잡는 등 밀접 접촉한 김경재 전 자유총연맹 총재를 비롯한 10여 명의 관련자들이 어제(17일) 같은 빌딩에 있는 극우단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전했다. 또 캠프 측은 “평소 극우정당 및 단체들이 시위 농성 중인 서여의도 빌딩가에 확진자의 동선이 밀집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 18일부터 재택근무로 전환하기로 즉각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이날 오후 서울시 시민건강국 감염병 관리과를 통해 영등포구청에 김경재 전 총재를 비롯한 방문자들의 코로나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캠프는 잠정 폐쇄하고, 검사 결과 김 전 총재와 일행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 캠프 요원도 코로나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의 경우는 지난 12일 오전 캠프에 잠시 들른 이후 방문한 적이 없어 캠프 폐쇄와 무관하게 선거 관련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기로 했다. 캠프 측은 “코로나 방역 지침을 어긴 채 강행된 광화문 집회가 민주당의 전당대회에 출마 중인 김 후보 캠프까지 악영향을 끼친 상황에 대해 캠프는 심심한 유감의 뜻을 집회 주최 측에 표한다”고 했다. 민주당, 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 전대로 대체할 듯 민주당이 잠실 올림픽체육관에서 계획한 오는 29일 전당대회는 온라인 행사로 대체될 전망이다. 강훈식 당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거의 그렇다. 구체적 방안은 내일 오전 전대 준비위 회의 후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 국면에서 오프라인 행사는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9일 전당대회 본행사의 경우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체육관 대신 국회 대회의실에서 정견 발표를 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비대면 예배·클럽·PC방 닫는다…거리두기 3단계 기준 육박(종합)

    비대면 예배·클럽·PC방 닫는다…거리두기 3단계 기준 육박(종합)

    실내 50인·실외 100인 모임 금지유흥주점·노래방·PC방 등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수도권 교회 예배 비대면만 허용“위반 시 참석자·운영자 300만원 이하 벌금” 18일 밤 12시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유흥주점·대형학원·뷔페식당 등 방역상 ‘고위험’으로 분류되는 모든 시설의 영업이 금지된다. 수도권 소재 종교시설에서는 정규 예배라 하더라도 비대면 방식으로만 허용된다. 박물관과 미술관 등 실내 국공립시설은 폐쇄되고,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모이는 행사도 금지된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 조치의 핵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위험이 높은 ‘고위험 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금지한 것이다. 현재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11개 시설·업종은 문을 닫아야 한다. 헌팅포차를 비롯해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노래방, 실내집단 운동시설, 실내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업체, 300인 이상 대형학원, 뷔페식당이 이에 해당한다. “30일까지 우선 적용…감염 추이 보며 기간 조정” 현재 방역 수위인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원칙적으로 이런 고위험시설의 영업이 제한된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15일 방역 수위 격상을 발표하면서 사회적·경제적 여파를 고려해 이들 시설에 대해 영업 중단 지시를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교회의 정규 예배도 대면 방식으로는 금지된다.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등 실내 국공립시설도 문을 닫는다. 자격증시험, 박람회 등 실내에서 50인 이상, 실외에서 100인 이상이 집결하는 모임·행사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 누적 확진자는 457명이다. 서울이 282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19명, 인천 31명 등 수도권에서 총 432명이다. 서울에 있는 교회지만 충남 8명, 강원 5명, 대구·대전 각 2명 등 비(非)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고위험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참석자와 운영자 모두에게 300만 원이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입원·치료·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수도권 교회에 대해서도 19일 0시부터 30일까지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나머지 대면 모임과 행사, 식사 등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날 정부는 교회 단체와 협의를 통해 수도권 교회의 예배를 향후 2주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외에도 정부·지자체·교육청과 산하기관에서 운영하는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이 중단된다.또한 각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한 집합제한·금지 조치의 효력은 해당 지자체에서 별도로 해제할 때까지 유지된다.거리두기 3단계 “일상생활 거의 마비되는 것”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도권에 발령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3단계로 언제든지 즉시 격상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3단계 거리두기 발령 시 어떤 조치가 시행될까.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라도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조치를 강구하고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 사흘도 지나지 않아 3단계 격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될 경우 10명 이상의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고, 목욕탕·영화관 등 중위험 시설의 운영이 중단되며, 모든 학교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3단계 격상은 2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00~200명 이상이고, 일일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일주일 내 2회 이상 발생하는 경우에 고려된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지난 2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전국은 82.8명, 수도권은 72.6명으로 아직 기준에 미달했다고 판단했다. 또 3단계 조치는 심각한 일상과 서민 경제에 심각한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측면도 고려해 격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거리두기 3단계는 일상생활이 거의 마비되는 것에 가깝고 2단계 적용도 현실적으로 고려할 요소들이 많았지만 수도권 상황이 엄중하고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셨던 것처럼 8월 말까지 한 번 더 감수해 주시고 방역당국과 힘을 합쳐서 극복해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필리핀 규모 6.6 강진에 코로나 격리시설도 파손…환자 뛰쳐나와

    필리핀 규모 6.6 강진에 코로나 격리시설도 파손…환자 뛰쳐나와

    필리핀 중부 지방에서 현지시간으로 18일 오전 8시 3분쯤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가 밝혔다. 이날 지진은 필리핀 중부 마스바테주 카타인간시에서 남동쪽 7㎞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21㎞로 관측됐다. 연구소는 애초 이번 지진의 규모를 6.5로 발표했다가 상향 조정했고, 진원의 위치와 깊이도 수정했다. 이후 인근 지역에서 규모 1.6∼3.8의 여진이 수십차례 잇따랐다. 이로 인해 중부 지역은 물론 북부 루손섬 일부 지역에서도 크고 작은 진동이 감지됐다. 현지 언론은 중부 지방의 주택과 건물 상당수가 붕괴하거나 파손되면서 잔해에 깔려 최소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 격리시설과 병원 등이 파손돼 환자들이 놀라 뛰쳐나왔고, 도로와 재래시장, 항만 시설 등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다행히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연구소는 여진과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文 대통령 “조속한 전면등교 차질 불가피…긴장의 끈 다잡아달라”

    文 대통령 “조속한 전면등교 차질 불가피…긴장의 끈 다잡아달라”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조속한 전면 등교가 우리의 목표였는데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학교 현장에서 다시 한 번 긴장의 끈을 다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 중구 창덕여중을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을 점검한 뒤 화상으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최근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급증해 방역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2학기 등교 방식을 두고 정부의 감염병 위기 단계에 따른 대책을 준용하겠다고 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되면 2학기에도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 이내에서 유지해달라고 안내했다. 상당수 학교는 학력 격차 확대를 우려해 2학기 매일 등교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 서울·경기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급이 2단계로 상향되면서 이 지역 학교의 2학기 등교 인원이 3분의 1로 제한됐다. 문 대통령은 “2학기를 맞아 준비와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도 최선을 다해 학교 현장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면서 코로나 이후의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상생과 포용을 토대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함께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이 가장 먼저 적용되어야 할 현장 중 하나가 학교”라고 설명했다.‘그린 스마트스쿨’은 전국 노후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전환하는 계획으로, 정부의 포스트코로나 구상인 한국판 뉴딜의 10대 과제 중 하나다. 정부는 2025년까지 국비 5조 5000억원, 지방비 13조원 등 총 18조 5000억원을 투입해 전국 노후학교 건물 2835개 동의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 6월 AI(인공지능) 전문기업과 지난달 전북 부안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방문한 데 이은 문 대통령의 세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창덕여중은 교사가 지어진 지 40년이 지났지만 전 과목 디지털 기반 맞춤형 학습, 태양광 패널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으로 새로운 미래학교 모델을 선도하고 있는 ‘대한민국 1호 미래학교’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학교 도착 후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한 문 대통령은 태블릿PC를 받아들고 학생들과 함께 실감형 콘텐츠(AR)를 활용한 수학·과학 수업을 체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확진자 급증 ‘중대 고비’…전면 등교 차질 불가피”

    문 대통령 “확진자 급증 ‘중대 고비’…전면 등교 차질 불가피”

    “학교 현장에서 긴장의 끈 다잡아달라”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수도권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조속한 전면 등교가 우리의 목표였는데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 차질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창덕여자중학교를 방문해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을 점검한 뒤 열린 전국 시도 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급증해 방역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2학기 등교 방식을 두고 정부의 감염병 위기 단계에 따른 대책을 준용하겠다고 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되면 2학기에도 학교 밀집도를 3분의2 이내에서 유지해달라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상당수 학교는 학력 격차 확대에 대한 우려 등을 고려해 2학기 매일 등교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최근 일부 교회 교인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 서울·경기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급이 2단계로 상향됨에 따라 이 지역 학교의 2학기 등교 인원이 3분의1로 제한되는 등 전면 등교 추진이 쉽지 않게 됐다. 문 대통령은 “학교 현장에서 다시 한번 긴장의 끈을 다잡아주셔야겠다”며 “2학기를 맞아 준비와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최선을 다해 학교 현장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출근길 혹시나…서울시, 8·15 집회 연 광화문광장 특별방역소독

    출근길 혹시나…서울시, 8·15 집회 연 광화문광장 특별방역소독

    서울시가 8·15 대규모 집회가 벌어진 광화문광장 인근 장소에 대해 특별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인근 주요 지하철 역사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추가 방역도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다. 서울시는 종로구, 중구와 함께 동화면세점 일대, 세종문화회관 일대, 교보빌딩, 광화문광장의 이순신장군동상과 해치마당 인근, 정부청사 일대를 집중 방역 및 소독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집회 참가자가 이용한 5호선 광화문역, 3호선 경복궁역 등 주요 역사는 지난 15일 1차적으로 즉각 방역 소 독했다. 16일에는 2차 특별방역을 실시했고, 전날인 17일에는 영업 종료 이후 집중 특별방역을 계속했다. 출입구 게이트, 대합실, 승강장, 내부와 외부 계단, 환승 통로, 화장실 등 역사 전체 시설물을 소독했다. 서울시는 확진자 다수가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인근에 위치한 6호선 돌곶이역과 석계역도 집중방역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시간 지난 2월 23일부터 현재까지 최고 수준으로 방역을 강화해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역사 내부 방역은 주 2회, 화장실 방역은 1일 2회, 1회용 교통카드는 매일 세척한다. 전동차 객실 내 방역소독도 회차 시마다 실시한다. 김태균 행정국장은 “수도권 내 집단감염이 급증한 중대 시기이고, 시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8.15 집회가 열렸던 주요 장소와 지하철역, 열차를 지속적으로 방역소독 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강남, 고시원·쪽방 거주자 밀착 지원

    서울 강남구가 고시원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에 팔을 걷었다. 강남구는 지난달부터 지역의 고시원과 쪽방,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거주자들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돕는 ‘비주택 거주자 이주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남구가 국토교통부의 ‘비주택 거주자 이주지원 주거 상향 공모사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것에 따른 것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강남주거복지센터와 비주택 거주자에 대한 주거상담부터 공공임대주택 이주까지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고 있다”면서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비주택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강남구민으로 소득 기준은 지난해 도시근로자 월평균의 50% 이하여야 한다. 또 총자산 2억원 이하, 보유 자동차 가격 2468만원 이하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지원 신청은 12월까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하면 된다. 강남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전담상담센터를 수서동에 설치했다. 또 고시원이 밀집된 역삼·논현동 일대를 찾아 공공임대주택 이주 희망자를 발굴해 일자리 연계 등 자립과 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펼치고 있다. 장정은 강남구 사회복지과장은 “강남구는 화려한 고층빌딩과 고급아파트가 즐비한 부자동네로 알려졌지만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많다”면서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미위 정신’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주거 지원정책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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