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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하원, 민주당 내분에 인프라예산안 처리 연기

    미 하원, 민주당 내분에 인프라예산안 처리 연기

    인프라·사회복지 예산안 10월 31일로 처리 시한 미뤄‘사회복지예산 삭감’ 조 맨친과 ‘원안처리’ 강경파 대결 미국 하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사회복지 예산안 처리 시한을 이번달 말로 미뤘다. 공화당의 반대보다는 민주당 내 내분을 정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같은 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8월 상원에서 통과한 1조 달러(약 1187조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을 10월 31일까지 처리하겠다”고 밝혔다고 더힐 등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지난주에 인프라 예산안에 대한 표결을 시도했다면 부결됐을 것”이라며 “우리가 추진하는 법률안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인프라 예산안은 이미 공화당의 찬성을 끌어냈지만 3조 5000억 달러(약 4150조원)의 사회복지 예산안이 문제다. 공화당이 사회복지 예산안에는 반대하는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도 조 맨친 상원의원이 해당 예산이 과도하다며 1조 5000억 달러만 통과시키자고 주장하고 있다. 상원에서 양당이 50대 50으로 동수인 상황에서 민주당은 단 한명의 이탈표만 나와도 사회복지 예산안 통과가 불가능하다. 반면 민주당 내 강경파들은 사회복지 예산안의 원안 처리 때까지 인프라 예산안도 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당 지도부는 양측을 조율하고 있지만 간극은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법안도 추진하고 있지만, 이 사안은 공화당 반대에 직면했다. 하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찬성 254표 대 반대 175표로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켜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는 피했지만, 공화당은 부채 한도 상향에는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부채 한도 상향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오는 18일 연방정부가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성남시, 대장동 용적률 상향 특혜…‘화천대유‘ 186가구 더 분양

    성남시, 대장동 용적률 상향 특혜…‘화천대유‘ 186가구 더 분양

    경기 성남시가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 선정된 이후 계획보다 용적률을 높여준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로 인해 성남의뜰에 참여해 사업을 주도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가 186가구의 아파트를 더 지어 분양해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추가로 올렸을 것으로 추산된다. 시가 2016년 11월 고시한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변경계획인가’에 따르면 대장동 12개 아파트단지의 용적률은 185∼195%로 전체 가구 수는 5268가구다. 앞서 2015년 3월 이 사업지구의 민간사업자 선정 당시 공모지침서 등에는 13개 아파트단지 용적률을 모두 180%로 명시했고,전체 가구 수는 5089가구였다. 전체 아파트 단지 면적은 사업자 공모 당시 37만4498㎡에서 변경계획인가 때 37만4344㎡로 별 차이가 없으나 용적률이 5∼15%포인트 늘면서 전체 건축 가구 수가 179가구 늘었다. 아파트단지 수는 1개 단지를 다른 A7,A8 블록 2개 단지로 나눠 붙이면서 1개가 감소했다. 결국 시가 대장동 개발 시행사 ‘성남의뜰’이 아파트를 더 짓겠다며 신청한 용적률 상향 조정을 성남시가 인가하면서 추가로 특혜을 준 셈이다. 특히 성남의뜰에 자산관리회사로 참여한 화천대유는 A1, A2, A11, A12블록 4개 아파트단지를 직접 시행했는데, 이들 단지는 용적률이 180%에서 195%로 15%포인트씩 높아지면서 전체 가구 수는 1778가구에서 1964가구로 186가구 증가했다. 이들 아파트는 84㎡형으로 분양가는 7억∼8억원에 달해 화천대유는 1300억원의 분양 매출을 추가로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2개 국민임대 아파트단지의 경우 분양가구가 1532가구에서 1421가구로 오히려 111가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공영개발의 취지가 퇴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용적률 상향을 인가해준 정확한 이유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당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확인하고 있는데 일부는 퇴직했다”고 말했다.
  • ‘부모 모두 육아휴직’ 3개월 최대 1500만원 지원

    ‘부모 모두 육아휴직’ 3개월 최대 1500만원 지원

    내년 1월부터 자녀가 생후 12개월이 될 때까지 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각각 월 최대 300만원의 육아휴직급여를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이런 내용의 ‘고용보험법’ 및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 등에 관한 법률’의 하위법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3+3 부모육아휴직제’로, 생후 12개월 이내의 자녀를 둔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 사용 시 첫 3개월간 받을 육아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100%로 상향해 지급하는 제도다. 영아기 자녀를 둔 부모 모두의 육아휴직 사용을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상한액은 매달 상향된다. 육아휴직 첫 달에는 부모 각각 최대 200만원, 둘째 달은 최대 250만원, 셋째 달은 최대 300만원이다. 3개월 육아휴직을 하면 부부 합산 1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부모 중 한 사람만 육아휴직을 쓸 경우 첫 3개월간 통상임금의 80%(월 최대 150만원)를 지급하고 있다. 3+3 부모육아휴직제는 올해 태어난 생후 12개월 이내 자녀에게도 적용된다. 부모 중 한 명이 올해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남은 한 명이 같은 자녀에 대해 내년 1월 이후 육아휴직을 시작해도 상향된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부모 중 한쪽이 2개월, 다른 한 명이 1개월 육아휴직을 썼다면 3+3 부모육아휴직제는 부모가 공통으로 사용한 기간인 1개월에만 적용돼 각각 최대 200만원을 받게 된다. 개정안은 육아휴직 4~12개월째 급여도 현행 통상임금 50%(월 최대 120만원)에서 80%(월 최대 150만원)로 올렸다. 이는 내년 1월 1일 이후 육아휴직부터 적용된다.
  •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 10년 성과와 과제는

    공익신고자 보호법 시행 10년 성과와 과제는

    국민 건강이나 안전, 환경 등 공공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신고한 사람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30일로 시행 10년을 맞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처음 시행된 2011년 9월 이후 지금까지 권익위를 비롯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등에 모두 1376만여건의 공익신고가 접수돼 1285만건이 처리됐다고 밝혔다. 접수된 공익신고 가운데 구체적인 혐의가 적발된 사안은 849만건, 이로 인해 부과된 금액은 1조 6300억원에 이른다. 신고자 등에게 지급된 보상·포상금, 구조금은 모두 104억 5000만원이다. 당초 180개이던 공익신고 대상 법률은 471개로 늘어났고,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 도입, 이행강제금 부과 등으로 신고자 보호장치도 대폭 강화됐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신고자에게 불이익을 준 사람에 대한 처벌규정도 강화됐다. 신고자 신분을 공개하거나 조사 종료 전 신고 내용을 공개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 제정 당시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했지만 2018년부터는 5년이하 징역, 5000만원이하 벌금으로 상향됐다. 신고자를 파면 또는 해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2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개정됐다. 공익신고란 공익침해행위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공익신고 기관에 신고, 진정, 제보, 고소, 고발하거나 수사 단서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신고자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변호사를 통해 비실명 대리신고를 하고 변호사 비용을 권익위에서 지원하는 제도도 운영되고 있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익신고가 주로 많이 접수되는 대상법률은 의료법, 약사법, 식품위생법으로 제약사 리베이트, 무자격자 대리수술 등이 구체적인 사례로 신고되고 있다”면서 “공익신고 대상법률을 확대했지만 아직도 보호범위에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고 신고자를 색출하거나 색출하도록 지시한 사람에 대해 처벌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국민 누구나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자 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美 셧다운 직전 임시방편으로 제동 나선다

    美 셧다운 직전 임시방편으로 제동 나선다

    미 상·하원 30일 임시지출 예산안 표결올해 12월 3일까지 정부, 정상 운영 가능코로나 경기위축에 부담 가중 감안한 듯근본 문제인 부채 한도 상향은 계속 대치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하루 전날 상·하원이 이를 막을 임시법안을 표결한다. 셧다운 불과 하루 전날 임시방편으로 파행을 모면하는 것이지만, 근본 쟁점인 ‘부채한도 상향’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29일(현지시간)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해 임시지출 예산안(CR)에 합의했다. 30일에 표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더힐 등이 전했다. 상원 표결에 이어 하원도 투표에 들어간다. 올해 회계연도는 9월 30일에 끝나지만 다음 회기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해 10월 1일부터 셧다운이 현실화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CR 가결로 미 정부는 최소 12월 3일까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임시지출 예산안에는 재난 지원자금 286억 달러(약 33조 9000억원), 아프간 난민 지원자금 63억 달러(약 7조 5000억원) 등 시급한 예산이 포함됐다. 첨예하게 대립 중인 민주·공화 양당이 셧다운 막기에 나선 건 코로나19로 힘든 서민 경제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서다. 셧다운이 발생하면 연방정부의 비필수 서비스가 중단되고 공무원 등 수십만명이 휴직한다. 멕시코 장벽 예산 때문에 발생한 2018년말 35일간의 최장기 셧다운 때, 국내총생산(GDP) 손실액만 110억 달러(약 13조원)로 추산됐다. 하지만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28조 7800억원)를 상향하는 법안은 바이든의 대규모 예산안과 맞물려 여전히 답보상태로, 이대로 다음달 18일을 지날 경우 연방정부가 채무불이행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바이든은 1조 2000억 달러(약 1421조원)의 인프라 예산안과 3조 5000억 달러(약 4146조원)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안을 추진중이나 공화당은 부채 한도 상향을 볼모로 이들 예산의 규모 축소를 주장하고 있다.
  • 미 인플레 “일시적”이라던 파월 “내년까지 간다”

    미 인플레 “일시적”이라던 파월 “내년까지 간다”

    CNN “파월, 인플레 일시적 기존 태도 조금씩 바꿔”테이퍼링 예고한 가운데 달러 가치 1년만에 최고치여야 부채상한 상향 갈등에 파월 연임 여부도 변수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수 있다며 조금씩 전망을 옮기자, 세계 금융시장이 그이 입을 주시하고 있다. CNN은 29일(현지시간) 파월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지칭한 뒤 “인플레이션이 파월 자신이 생각했던 것만큼 일시적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기 위해 아주 약간씩 자신의 태도를 바꾸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실제 그는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서 “백신 접종과, 18개월 후에도 델타변이를 통제하는 것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경제 정책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의 여파로 생긴 병목 현상과 공급망 문제가 나아지지 않으면서 이런 요인이 내년까지 인프레이션을 떠받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다만 파월은 시장의 불안을 염두해 둔듯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얼마나 클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할지 말하긴 매우 어렵지만 우린 회복하고 극복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채권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이르면 11월 시작해 내년 여름쯤 종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테이퍼링 등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이후, 이날 유로화 등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미 달러화 가치가 1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안전자산인 달러로 투자 수요가 몰린 것이다. 여기에 세계 에너지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미 내부적으로 의회가 연방 부채 한도(28조 7000억 달러)를 상향하지 못할 경우 다음달 18일 국가부도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여기에 파월의 거취도 변수로 거론된다.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임기가 내년 2월까지인 파월에 대해 공식적으로 “당신의 재지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연임이 거의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파월의 거취에 불확실성이 껴든 셈이다. 다만, 백악관이 그간 보조를 맞춰온 파월을 연임시키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보다 고용 위축을 더 큰 문제로 보고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겠다던 그간의 정책 방향에 실수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될수 있다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 심상정 “청년일자리보장제 30만개…청년기초자산 3000만원”

    심상정 “청년일자리보장제 30만개…청년기초자산 3000만원”

    심상정 “20세 모든 청년 3000만원 지급…상속 증여세 13조, 종부세 6조 7000억 활용”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의원은 29일 “청년 특별트랙인 청년일자리보장제로 30만개 이상 청년 일자리를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 미래사회보장’이라는 이름의 청년 관련 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일할 기회를 원하는 모든 시민들이 생활임금과 사회보험이 보장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전국민일자리보장제를 공약한 바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자발적 퇴사의 경우에도 구직급여를 3회까지 지급하겠다”며 “청년 퇴사자의 76%는 자발적 퇴사자다. 그러나 말이 자발적 퇴사이지 사실은 비자발적 퇴사”라고 했다. 2017년 대선에서 청년사회상속제를 공약했던 심 의원은 ‘원조 청년기초자산제’도 제안했다. 그는 “20세가 된 모든 청년들에게 3000만원 청년기초자산을 지급하겠다”며 “형평성을 고려해 기초자산을 받지 못하는 21~29세 청년들에게는 20대가 끝날 때까지 매년 300만 원씩 한시적으로 기초자산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재원 마련과 관련해서는 “초기에 필요한 25조 원 내외의 연간 예산은 2조가 넘는 정부의 다양한 청년 자산형성 지원예산을 통합하고, 또 세수가 늘어난 상속 증여세 13조와 종부세 6조 7000억원의 재원을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이밖에도 ▲보증금 제로 청년공공임대주택, 청년 주거급여 확대 ▲공공기관 청년고용 의무할당제 비율을 5%로 상향·2030년까지 연장 ▲국회의원 피선거권 18세 이상으로 낮추기, 대통령 출마 연령 제한을 40세 이상으로 명시한 헌법 조항 폐지 등을 공약했다. 심 의원은 “청년의 노동권, 주거권, 경제권, 평등권, 생활건강권, 참정권 등 6대 권리 보장을 핵심으로 모든 청년에게 기회가 있는 사회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 접었다, 종주국 근자감… 꺾는다, 유럽의 검은띠

    접었다, 종주국 근자감… 꺾는다, 유럽의 검은띠

    도쿄올림픽서 한국 태권도 유일한 銀유럽선수 큰 키에 파워·스피드도 갖춰세계 상향 평준화… 교류 활성화해야 대표팀 선발전 예선 1위로 통과 순항“올림픽 이후 새로운 각오로 내년 준비”그간 우리나라 태권도는 올림픽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태권도는 종주국의 자존심을 살리지 못했다. 태권도 국가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땄다. 태권도가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첫 금메달 획득 실패다. 그럼에도 타고난 승부사 기질을 내세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금메달을 향해 질주한 선수가 있다. 도쿄올림픽 태권도에서 유일하게 은메달을 목에 건 ‘승부사’ 이다빈(서울시청)이 그 주인공이다. 이다빈은 남다른 근성에도 불구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바탕에는 종주국으로서의 우월감에 취한 채 세계 태권도의 흐름을 제대로 간파하지 못한 책임도 한몫하고 있다고 했다. 이다빈은 28일 “최근 세계태권도의 발전 흐름을 보면 세계무대에 나오는 선수들의 개인 역량이 모두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며 “특히 유럽선수들은 큰 키를 이용한 파워에 빠른 스피드까지 장착하면서 우리 선수가 점점 더 공략하기 까다로운 상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이젠 보다 많은 교류를 통해 받아 들일 것은 과감히 받아 들여야 한다”고 했다.올림픽 첫 출전임에도 ‘강심장’ 이다빈은 다른 선수와 달리 긴장을 안하고 경기에 나섰다고 한다. 그는 “다른 선수보다 긴장을 덜 하는 편인데 시합 당일엔 전혀 긴장이 안되더라”며 “그렇기에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가 여자부 최중량급인 67㎏ 초과급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 였다. 상대적으로 큰 신장과 파워로 무장한 밀리차와 중반까지 백중세로 갔지만 막판 역습을 허용하며 7-10으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이다빈은 “마지막 결승 상대는 평소에도 까다로운 상대였다”며 “예상은 했었는데 경기가 힘들게 흘러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장점이 많은 선수였는데 자신의 최대치 결과를 내면서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고 했다. 후회 없이 싸운 이다빈은 경기직후 상대 선수에게 엄지척을 들어보였다. 밀리차도 허리숙여 인사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정정당당한 승부를 나눈 선수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었다. 내년 5월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금빛 담금질 중인 이다빈은 지난 26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대표팀 선발전에서 예선 1위로 통과하는 등 순항 중이다. 그는 “올림픽 이후 새로운 각오로 내년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고 있다”며 “좋은 성적으로 응원해주는 분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 미중 갈등 불똥 튄 IMF… 美재무 “친중 총재와 통화 안 해”

    미중 갈등 불똥 튄 IMF… 美재무 “친중 총재와 통화 안 해”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의 불씨가 ‘세계의 중앙은행’으로 통하는 국제통화기금(IMF)으로 옮겨붙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68·불가리아) IMF 총재의 과거 ‘친중국 행적’ 의혹과 관련해 미국 여야 정치권에서 퇴진 요구가 일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개발도상국 출신 최초의 IMF 수장’인 게오르기에바 총재에 대한 비토 움직임이 현실화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게오르기에바 총재 관련 의혹이 불거진 이후 그의 통화 요청을 모두 거부하며 노골적인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워싱턴에 본부를 둔 IMF의 최대 지분(17.4%) 보유국으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런 만큼 미 재무장관과 IMF 총재는 수시로 의견을 교환해 왔다. 이 때문에 옐런 장관의 냉랭한 태도는 심상치 않은 시그널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7~2019년 빈곤 퇴치와 개발도상국 지원 등을 위해 설립된 세계은행(WB)의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했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WB가 발간하는 ‘기업환경평가 보고서’의 중국 순위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이달 중순부터 제기됐다. WB가 외부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17년 10월 게오르기에바 당시 WB CEO는 중국 담당 간부와 기업환경평가 실무팀을 불러 중국의 순위를 높이라고 압박했고, 그 결과 중국이 당초 85위에서 78위로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에 공화당은 물론이고 민주당 내에서도 반중 그룹을 중심으로 게오르기에바 총재 퇴출 불가피론이 제기됐다. 상원 외교위원회의 최고위급인 민주당 밥 메넨데스 위원장과 공화당 제임스 리시 간사는 지난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보고서 조작 의혹에 대해 정밀 진상조사에 나서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에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제프리 색스 컬럼비아대 교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에서 “미국 여야 정치권이 게오르기에바 총재를 퇴진시키려는 것은 데이터의 공정성이나 조직운영 능력 때문이 아니라 그가 반중국 서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의회의 요구를 수용해 게오르기에바 총재를 몰아낸다면 IMF가 허울만 다자주의인 미국 주도의 기관이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도심복합사업 증산4구역 분담금 1억 4000만원 줄어

    ‘2·4 부동산 대책’의 핵심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수익 구조가 처음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서울 은평 증산4구역의 용적률 인센티브와 예상 분담금 등을 공개했다. 증산4구역은 주민 동의 요건을 확보하는 등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증산4구역을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용적률을 295%까지 상향 조정해주기로 했다. 민간 개발사업으로 추진할 때 적용받는 용적률(247%) 대비 48%포인트 올라간다. 기부채납 비율은 6%포인트 줄어든다. 용적률 증가로 주택 건립 가구는 민간개발 사업방식에서 제시한 3421가구보다 691가구 늘어난 4112가구로 증가한다. 국토부는 이 사업에서 토지 등 소유자의 분담금 총액은 1665억원으로 기존 3970억원 대비 2305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조합원 분담금은 자력개발 방식에서 제시한 2억 3000만원보다 1억 4000만원 줄어든 9000만원으로 추산했다. 토지 등 소유자의 수익률을 계산하면 정부가 당초 약속한 30%포인트를 넘는다. 일반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해 59㎡는 5억 8292만원, 84㎡는 7억 370만원으로 추정됐다. 토지 등 소유자에게는 일반분양가의 85%를 적용해 59㎡는 4억 9400만원, 84㎡는 6억 2000만원 정도에 공급한다. 대지지분이 10평짜리인 빌라 소유주라면 종전자산이 3억 4900만~4억원에서 평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용면적 84㎡를 선택한 토지 등 소유자의 분담금은 우선공급가 6억 2000만원에서 종전자산을 뺀 2억 2000만~2억 7100만원으로 추정된다. 56㎡를 받는 토지 등 소유자의 분담금은 9400만~1억 4500만원으로 추산됐다.
  • 폐기물 수출입 위반행위 과태료 25년 만에 200만원으로 상향

    폐기물 수출입 위반행위 과태료 25년 만에 200만원으로 상향

    지난 2018년 필리핀 불법 쓰레기 수출 이후 폐기물 수출입 관리가 강화된 가운데 정부가 실효성 제고에 나선다.환경부는 28일 폐기물 수출입과 관련된 과태료를 현실화하고 보증보험 의무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0월 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2018년 408만t에 달했던 폐기물 수입량은 지난해 340만t, 같은 기간 수출량은 92만t에서 60만t으로 각각 감소했다. 1994년 법 제정 이후 25년 이상 100만원으로 유지되던 위반행위 과태료를 200만원으로 상향했다. 과태료는 수출입 허가를 받은 자가 수출입 이동서류를 갖추지 않거나 수입폐기물의 처리결과 서류를 수출국(주무관청)에 보내지 않은 경우, 수출입 규제폐기물의 포장표지 부착 등을 하지 않았을 때 부과된다.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폐기물 수출입자의 부담도 완화했다. 폐기물 수출자가 하역 및 통관을 완료하고 입력해야 하는 하역 및 통관정보를 기존 2일에서 14일로 연장했다. 또 폐기물 수출입자의 보증금 또는 보험금액의 보증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해 보증보험 가입에 따른 수출입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개정안은 폐기물 불법 수출입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과태료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수출입자의 부담을 완화해 자발적 개선이 이뤄지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태지역 탄소중립 이행 선도…환경장관 포럼 내달 5일 수원서 개막

    아·태지역 탄소중립 이행 선도…환경장관 포럼 내달 5일 수원서 개막

    아시아·태평양지역 환경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국제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환경부는 28일 유엔환경계획(UNEP)과 공동으로 다음달 5~7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태 환경장관 포럼은 유엔환경총회(UNEA) 준비를 위한 아·태지역 사전 장관급 회의다.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선언한 우리나라가 아·태지역 국가들의 지지를 유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포럼에는 싱가포르·인도·몽골 등 회원국의 장관급과 고위급 실무대표단, 유엔환경계획,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국제기구, 국내외 민간단체, 기업 등 관계자가 대면과 화상으로 회의로 참여한다. 포럼은 ‘자연을 위한 행동강화로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주제로 열리며 6일 각 국의 고위급 실무대표단이 참석하는 고위급 실무회의에 이어 7일에는 각국 장관급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장관급 회의가 개최된다. 장관급 회의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의장으로서 코로나19 이후 아·태지역의 녹색회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 자연에 기반한 탄소중립 이행방안과 아·태지역의 국제적 연대 강화 방안을 담은 결과문서(의장요약문)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포럼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 제정과 2030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계획 등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 노력을 소개한다. 또 세계 각 국의 녹색성장과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기후·환경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증액과 국제기구 협력을 통한 기술공유 및 역량 배양 지원사업 확대를 발표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포럼을 탄소중립 행사로 추진하기 위해 자재·수송 등 전 과정을 친환경으로 운영하고 행사 운영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정해 숲 조성 등을 통해 ‘제로’ 수준으로 상쇄할 예정이다. 이병화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 14번째로 탄소중립 비전을 ‘탄소중립기본법’으로 법제화하는 등 선도국가로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실현의 가교역할을 이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제4차 아·태 환경장관 포럼이 시작점이자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기고] 전환부문 탄소중립, 전력시장 정상화가 선행돼야/온기운 에너지정책합리화교수협 공동대표

    [기고] 전환부문 탄소중립, 전력시장 정상화가 선행돼야/온기운 에너지정책합리화교수협 공동대표

    지난 8월 31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35% 이상으로 상향하는 탄소중립기본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지만, 급격한 목표 상향은 우리 산업에 큰 영향을 가져다준다. 특히 전력산업계가 겪을 혼란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온실가스 감축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전환부문은 이번 목표 상향으로 한층 더 큰 부담을 지게 됐다. 전환부문은 이미 지난 4월부터 자발적 석탄발전 상한제를 통해 석탄발전량을 줄이면서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해 왔다. 문제는 석탄발전소를 보유한 발전 공기업들의 재무 상황이 악화일로에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발전 공기업들이 올해도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 공급 과정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비용이 발생하면 그 비용은 전력시장을 통해 회수하는 게 원칙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이러한 비용들이 전기요금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발전 공기업과 한전의 부채 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추가적인 투자 여력도 줄어들고 있다. 탄소중립 이행의 커다란 한 축인 전환부문에서 경영여건 악화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향한 장거리 레이스는 완주되기 어려울 것이다. 전환부문에 대한 적정 보상을 통해 탄소중립 이행 비용을 충당하게 하려면 결국 소매요금을 정상화해야 한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추가 비용은 시장 원리에 따라 도매시장을 거쳐 소매시장에 반영돼 최종적으로는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게 수순이다. 그러나 주지하다시피 현재 전기요금은 가격 시그널 기능이 부족하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시국에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온실가스 감축 비용을 소매요금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것은 근본적으로 시장을 왜곡하는 것이다. 시장 왜곡 현상이 지금처럼 지속돼 온실가스 감축 비용을 전력 공급자에게 ‘독박’ 씌우는 관행이 계속된다면 탄소중립 달성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장밋빛 목표를 설정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탄소중립이라는 커다란 목표 앞에 에너지산업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줘야 한다. 정책의 일관성과 정합성을 확보하면서 어느 한 부문의 일방적 희생이 아니라 공정한 부담과 책임이 부여되도록 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은 정책 수단 또한 지속가능하게 추진될 때 실현될 수 있다. 정책 당국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 [단독] 서울 ‘노 마스크’ 신고 2만건… 과태료 1%도 안 돼

    [단독] 서울 ‘노 마스크’ 신고 2만건… 과태료 1%도 안 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개인방역 의식이 느슨해졌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곳곳에서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의 위반 신고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과태료가 부과된 경우는 신고 건수의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태료 부과 행정명령이 처벌이 아닌 계도에 방점이 찍혀 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이 27일 서울시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마스크 미착용 신고 및 과태료 부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지난 7월까지 서울 지역에서 2만 1505건의 마스크 미착용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실제로 과태료 부과로 이어진 경우는 159건으로 신고 건수 대비 0.7%다. 총부과금액은 3181만원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실내·외 중점·일반관리시설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마스크 미착용 당사자는 10만원 이하, 시설 관리·운영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과태료 부과로 이어진 사례는 많지 않다. 신고센터나 110민원콜센터 등에 신고가 들어오면 담당 구청으로 넘겨지고 담당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는데, 당사자가 현장에 없으면 부과할 수 없다. A 자치구 관계자는 “미착용 당사자가 이동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단속이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이나 동영상은 조작의 가능성 때문에 과태료 부과의 근거가 될 수 없다. 또 단속을 하는 공무원의 1차 마스크 착용 시정요구에 응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서만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마스크 미착용 등 개인의 방역 위반에 대한 엄격한 단속과 과태료 상향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B 자치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하루 확진자가 3000명 넘게 쏟아지고 있지만 개인 방역 위반 단속은 유명무실하다”면서 “단속 인원을 늘리고 과태료를 높이는 등 엄격하고 신속한 단속이 이뤄져야 느슨해진 개인 방역 의식의 고삐를 조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집합금지 위반에 대해서는 2178건의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태료 부과 금액은 총 6억 4392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집합금지 위반은 시정명령 없이 과태료를 바로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In&Out]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선의의 역설/황인학 한국기업법연구소 수석연구위원

    [In&Out]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선의의 역설/황인학 한국기업법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탄소 저감 정책이 불안하다. 대통령직속 탄소중립위원회는 지난 8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발표했다. 2050년까지 원전 비중을 6.1%로 낮추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71%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국회에선 여당 의원을 중심으로 이렇다 할 숙고 없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대비 ‘35% 이상’으로 높여 법률에 강제하는 내용의 탄소중립기본법 제정안을 일사천리로 처리해 버렸다. 정부가 지난해 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에 제출한 2030 NDC는 26.3%다. 그로부터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정치권이 감축 목표를 10% 포인트가량 대폭 높여 버린 것이다. 산업계도 행정부도 전문가도 모르는 획기적인 탄소 감축 기술을 여당 정치인들만 아는 것일까. 지구 온난화와 기상 이변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고 탄소중립 세상을 만드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선한 의도가 반드시 좋은 결과만을 낳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생태학자 개릿 하딘은 공유지를 선택의 자유에 맡기면 남용되고 파괴되는 비극을 맞는다는 ‘공유지의 비극’을 주장했다. 대기환경은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소비·이용을 막을 수 없는 일종의 글로벌 공유지이다. 세계 각국은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 등 글로벌 거버넌스를 구축해 대기환경 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탄소 배출 문제에서 국가 이기주의를 완전히 차단하긴 어렵다. 대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27%로 세계 1위인 중국은 탄소중립 달성 시기를 2060년으로 정하고 당분간은 산업발전에 힘을 쏟으려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배출 비중이 1.5%인 우리나라가 선의로 감축 목표를 대폭 높인다 해도 지구 대기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비중이 높아 감축 목표가 같아도 수반되는 경제적 고통은 상대적으로 크다. 과도한 NDC 설정은 철강·석유화학·정유 등 주력산업의 공장 가동 중지나 해외 이전을 부를 수 있다. 주력산업의 주도권을 중국 등 경쟁국에 빠르게 넘겨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되 2030 NDC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 산업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에 가급적 기업의 부담을 낮추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일본은 탄소중립을 선언했음에도 2030년 산업부문 배출량은 2018년보다 오히려 10%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의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도 2030년 부문별 감축률은 발전 분야가 56.9%로 가장 높고, 산업 분야가 18.8%로 가장 낮다. 우리는 어떠한가. 탄소 감축에 효과적인 원전을 배제한 것도 모자라 2030 NDC를 과도하게 올려 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치권은 감축 목표 상향이 국익에 부합하는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 가계대출 대목 앞두고… 은행들 추가 규제 ‘고삐’

    가계대출 대목 앞두고… 은행들 추가 규제 ‘고삐’

    통상 한 해의 가계대출 최고치를 기록하는 달인 10월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 고삐를 더 죄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느끼는 ‘대출 절벽’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 가계대출 잔액은 168조 8297억원으로 지난해 말(161조 8557억원)보다 4.3% 불었다. 아직 당국이 제시한 증가율 목표(5∼6%)를 넘지는 않았지만,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말 3.6%에서 약 보름 만에 0.6% 포인트 오른 4.2%(17일 기준)에 이르렀다. 추석 연휴 기간을 빼면 사실상 23일 영업일 하루 만에 0.1% 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이후로도 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 NH농협은행처럼 일부 대출 창구를 아예 닫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은행 가운데 가계대출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이 강력한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다른 시중은행들은 이에 따른 풍선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3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131조 482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9% 증가했다. 이에 하나은행도 다음달 1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 모기지신용보증(MCG) 일부 대출 상품의 취급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하나둘씩 대출 한도를 축소할수록 남아 있는 다른 은행들로 급격한 쏠림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다른 은행들도 연쇄적으로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0월을 포함한 4분기는 통상적으로 연중 가계대출 수요가 많은 기간으로 꼽힌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5~2020년 6년간 월별 평균 가계대출 증가액을 보면 10월이 10조 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결혼과 이사철 등이 물리면서 10월 대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 기조에 맞춰 대출 증가율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 5∼6%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또 은행권으로 대출 수요가 전이되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상호금융, 여신(카드·캐피탈), 보험, 저축은행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말쯤 가계부채 관리 보완 대책이 발표된다.
  •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9월 넷째 주말 전시

    [전시] 서울갤러리 추천 9월 넷째 주말 전시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9월 넷째 주말을 맞아 주변의 가볼 만한 미술 전시를 추천한다. ‘이준영 개인전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전이 9월 26까지 서울 서대문구 갤러리 아미디 신촌에서 열린다.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주제로 강렬한 색채의 하모니를 선보이는 최주림 작가의 개인전 ‘Chasing a Dream’ 이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9월 27일까지 개최된다. 자신의 따듯했던 기억들을 화폭에 담은 오혁진 작가의 개인전 ‘Paint Warmily’전이 서울 서대문구 갤러리 아미디에서 9월 30일까지 열린다.아름답고 밝은 색채의 꽃을 그려 행복을 전하는 ‘추명숙 개인전 : Good news’전이 서울신문·서울갤러리 특별전시장에서 10월 1일까지 개최된다. 추명숙 작가는 “다양한 꽃의 자태를 담은 수채화를 통해 일상생활에 지치고 우울한 현대인에게 기쁜소식과 함께 행복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비디갤러리에서는 김시현 작가의 개인전 ‘보자기로 품다-시즌Ⅲ’전이 10월 8일까지 개최된다. 한국적인 보자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보자기 속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상상하며 궁금증과 설렘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주원 초대전 : BRANCH OUT’전이 서초구 스페이스 엄에서 10월 9일까지 열리고, 감성빈, 갑빠오, 구나현, 김민우, 김시현 등 14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갤러리컬러비트 개관전 Episode2’전이 서울 서초구 갤러리컬러비트에서 10월 10일까지 개최된다. 임하영 작가의 ‘솔리드, 소프트, 이마주’전이 10월 12일까지, 박소현 작가의 ‘물풍경’전이 10월 13일까지 열린다. 두 전시 모두 서울 마포구 온수공간에서 개최된다. 서울 종로구 JJ중정갤러리에서 김태화 작가의 개인전 ‘경계선에서 바라보기’전이 개최된다. 김태화 작가는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겨울과 봄 사이 그 시간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전시는 10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는 9월 25일까지 ‘형태의 변주법’전을 개최한다. 오상은, 노수연, 박정희, 이예빛, 정다솜, 정재희, 최시원, 홍지안 작가가 참여하며 전통적인 공예 기법과 재료를 기반으로 3D 프린팅과 같은 현대적인 기법 및 재료를 접목한 현대공예 작품 약 60여 점을 만나 볼 수 있다. Jaime Hayon, Rose Wylie, Michael Craig Martin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Edicion展’전이 서울 중구 햇빛담요재단 아트코너H에서 10월 30일까지 개최된다. 이 전시는 호안미로, 앙리무어, 프란시스 베이컨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판화 작품을 담당했었던 스페인 ‘폴리그라파 오브라 그라피카(Polígrafa Obra Grafica)’와 협업해 미술시장에서 주목 받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담당자는 “본 전시를 통해 석판화 뿐만 아니라, 에칭, 아쿼틴트, 콜라주 등, 다양한 공법으로 구현된 판화의 예술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험미술의 대가 이건용 작가의 개인전 ‘바디스케이프’가 서울 종로구 갤러리현대에서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홉 연작이 모두 신작으로 제작돼 한 장소에서 공개되는 건 처음이다. 전시관람은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광주 남구 이강하 미술관에서는 의재 허백련, 오승윤, 이강하 외 7명이 참여한 ‘Beyond : 더할 나위 없이-새로운 시대, 창작의 무등산’전을 개최한다. 작고 작가부터 현 시대 청년작가까지 무등산을 주제로 시대를 관통하는 총 10명의 작가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전시는 10월 31일까지. 김희연 작가의 개인전 ‘고요한 풍경’전이 이천시 병원安갤러리에서 11월 5일까지 열린다. 강렬한 햇살이 대상을 비춰 그 형태가 오롯이 드러나는 풍경화를 그리는 작가의 작품은 적막한 고요함 속에 관람자로 하여금 그림을 온전히 감상하게 만든다.국립춘천박물관은 화천군과 함께 2021년 특별전 ‘곡운구곡, 화천에서 찾은 은자의 이상향’을 9월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국립춘천박물관이 선보인 관동팔경 시리즈 전시에 이어 김수증이 강원도 화천에 곡운구곡을 설치하기까지의 과정과 그곳에서 보낸 시간을 조명한다. 전시에는 조세걸이 그린 《곡운구곡도첩》과 더불어 김수증과 송시열이 계획해 만든 <고산구곡도권 판화>, <김시습 초상> 등을 일반에 최초로 선보인다. 회화작가 박진아, 이혜인의 2인전 ‘아우라는 모퉁이에서 만나지’ 전이 서울 금천구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에서 오는 11월 27일 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의 경험을 독자적인 화풍으로 구현하는 두 작가의 신작을 포함한 약 40여 점의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추상 조각의 개척자이자 거장인 최만린 1주기 추모전 ‘조각가의 정원, 다섯 계절’전이 서울 성북구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에서 열린다. 작가가 평생 가꾼 예술세계를 정원의 계절에 비유해 주요 작품과 자료 등을 선보이는 전시로, 최만린의 작품 13점과 추모 영상 등이 소개된다. 전시는 12월 11일 까지 대전시립미술관은 2021년 창작센터 기획전 ‘공감각과 예술 : 수요일은 인디고블루’를 12월 19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공감각’을 주제로 개인의 개별적 정체성에 있어서 이성의 틀에 제한되지 않는 보다 자유로운 감각들의 힘과 그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조망한다. 이재욱, 이재이, 장동욱, 전소정 4인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많은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보다 자세하고 더 많은 전시 소식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운영하는 전시장이 다수 있으니 방문하기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꼭 한번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전주 외식업체 뿔났다...항의 집회

    전주 외식업체 뿔났다...항의 집회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시간 제한 등 큰 고통을 감수해 왔던 전북 전주지역 외식업주들이 방역체계 현실화 등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왔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북도지회 및 전주 덕진·완산구지부는 전날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손실 보상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집회에서 “외식업 자영업자들은 시가 철저한 방역조치로 거리두기 단계를 낮춰 정상영업을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란 믿음하나로 버텨왔다”면서 “상황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우리의 어려움은 철저히 외면 당했다”고 그간의 고통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임대료와 인건비 등으로 날이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돼 폐업하는 업소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지금도 폐업을 고려하는 업소가 전체 40% 이상인 상황”이라고 외식업주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시가 올해 4월부터 거리두기를 상향했고, 현재 3단계도 오후 10시 후 영업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야간에 음식점을 운영해야하는 업소는 일방적으로 영업폐쇄한 것과 다름없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전주 8000명의 외식업 자영업자를 대신한다’면서 3가지 조치를 전주시에 촉구했다. 시의 잘못된 방역 조치로 인한 손실보상과 방역체계를 현실적이고 효과적으로 개편, 방역시스템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사업 시행이다.
  • 하반기엔 물가 잡힌다던 정부…OECD·ADB는 2%대로 올려

    주요 국제기구가 잇따라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정부 목표치인 2%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엔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정부 예상과 달리 여전히 2%대 중반을 달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표한 ‘2021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수정’을 보면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2.0%로 전망돼 지난 7월 전망치(1.8%)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 전망치(1.3%)와 비교해선 0.7% 포인트나 높아졌다. 아시아 46개국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7월 전망 당시 2.4%에서 2.2%로 0.2% 포인트 낮아졌지만, 한국은 상향 조정돼 대조를 이뤘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 21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물가상승률을 5월 전망(1.8%)보다 0.4% 포인트 높은 2.2%로 제시했다. 이날 OECD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를 감안해 이례적으로 물가전망을 별도로 발표했다. 정부는 상반기 물가가 들썩였을 때 하반기엔 안정세로 돌아서 연간 상승률이 1%대 후반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지만 빗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라 5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이 2%대를 기록하면 2012년(2.2%) 이후 9년 만이다. OECD는 “기저효과와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 차질, 경제 재개에 따른 수요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DB와 OECD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도 한국이 올해 4%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ADB는 7월 제시했던 전망치 4.0%를 그대로 유지했고 OECD는 5월 전망치 3.8%에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OECD는 “델타 변이 확산과 백신의 일시적 공급 제약 영향으로 하반기 세계경제 성장 동력이 다소 약화됐다”며 “내년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나 백신 보급과 정책 여력 등에 따라 불균등한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호주 멜버른 인근 규모 5.9 지진…주민들 거리로 뛰쳐나와

    호주 멜버른 인근 규모 5.9 지진…주민들 거리로 뛰쳐나와

    호주 남동부에서 현지시간으로 22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오전 8시 15분)쯤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났다. 다행히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제2의 도시인 멜버른 등에서는 보기 드문 지진 발생에 공황 상태에 빠진 주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멜버른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8주째에 접어들고 백신 반대 시위가 사흘째 접어든 가운데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부분의 주민은 집에 있었다.멜버른 노천카페 주인 주메 핌은 지진이 일어났을 때 자신 역시 거리로 뛰쳐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건물 전체가 흔들렸다. 모든 창문, 유리창이 흔들리고 있었다”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조금 무서웠다”고 회상했다. 멜버른 채플가 주변의 인기 있는 쇼핑 구역에는 건물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벽돌 등이 즐비했다. 그 시간 그곳에는 다행히 아무도 없어 누구도 다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규모는 처음 보고됐던 5.8에서 5.9로 상향 수정됐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다. 호주에서는 이런 규모의 지진은 흔하지 않다. 시내 카페에서 일하는 파커 메이오(30)는 AFP통신에 “상당히 심하게 흔들렸다“면서 “모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현지 지질학자인 마이크 샌디포드 멜버른대 교수는 AFP에 “호주 남동부 지역에서 오랫동안 이 규모의 지진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1800년대 말 규모 6 정도의 매우 큰 지진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샌디포드 교수에 따르면 호주 남동부에서는 비슷한 수준의 지진이 10~20년에 한 번 발생한다. 이전 지진은 2012년 같은 주 솔프데일(Thorpdale)에서 일어났지만, 이번 지진은 그것을 훨씬 웃도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번 진원지에 가장 가까운 지역인 맨스필드의 마을 대표는 작은 마을이라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진앙지에서 약 700㎞ 떨어진 더보 시에서 구조 요청이 들어와 소방대와 구조대가 한때 출동했다. 현재 유엔 총회 참석 때문에 미국 뉴욕에 체류 중인 스콧 모리슨 총리는 호주에서 이런 지진은 극히 드물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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