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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천마스크도 뚫는다…“KF94만 시간 10배로 번다”

    오미크론, 천마스크도 뚫는다…“KF94만 시간 10배로 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천마스크가 아닌 N95(우리나라 KF94) 등급 보건 마스크를 모든 사람들이 써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밀컨 공중보건 연구소 방문 교수 겸 CNN 의료분야 전문가인 리아나 원은 “천 마스크는 얼굴 장신구나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세입자 90% 이상 막는 KF94 돼야 감염방지 효과” 원 교수는 오미크론이 확산되는 현재 상황에서 ‘천 마스크’는 쓰임새가 없다고 강조했다. 원 교수는 “적어도 3겹으로 된 보건용 수술 마스크는 써야 한다”며 “보건용 마스크 위에 천 마스크를 겹쳐 끼는 건 괜찮겠지만 천 마스크만으로는 효과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상적으로는 사람이 밀집한 장소에서 N95나 KN95 등급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팬데믹 초기 전세계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자 의료 현장에 N95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할 것을 우려, 천 마스크 등 다른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해왔다. 하지만 원 교수는 “N95 대신 빨 수 있고 통기성이 있는 마스크를 권장한 건 중대한 실책”이라며 “마스크 공급이 부족했던 건 벌써 몇 달 전 얘기”라고 했다. 또 “원래 마스크를 쓰지 않던 문화권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쓰라고 권고할 거면 적어도 가장 효과적인 마스크를 추천해야 한다”고 했다.생물학 교수 “마스크는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 원 교수는 “가진 것이 천 마스크뿐이라면 안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하며, “그러나 천 마스크로는 (오미크론을) 제대로 보호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천 마스크 밖에 없는데 사람이 모이는 실내 장소에 가야 한다면 그냥 안 가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에린 브로메이지 다트머스 대학교 생물학 교수는 “마스크는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가령 코로나 바이러스 1000개를 들이마셨을 때 코로나에 감염된다고 가정하면, 입자 50%를 걸러낼 수 있는 마스크로 시간을 2배 벌 수 있다. 90%를 걸러내는 마스크는 시간을 10배로 늘릴 수 있다”고 했다. N95마스크(우리나라 KF94 마스크)는 매우 작은 입자를 95%까지 걸러낼 수 있다.‘오미크론 확산’ 세계 곳곳서 확진자 급증 미 워싱턴의대 연구팀은 내년 1∼2월에 미국을 제외한 세계 나머지 국가에서는 30억 명가량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1월 중순쯤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하루 3500만명씩 쏟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미국은 물론, 오미크론 확진 비율이 높아지는 유럽 각지에서도 확진자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앞서 2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일주일 동안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6만898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델타 변이가 정점을 기록한 지난 9월 하루 평균 확진자수인 16만5000명보다 많았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에 비해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면서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주 만에 50개 주로 퍼지면서 우세종이 됐다.영국에서는 23일 기준 신규 확진자수가 11만9789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만6817명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에서도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약 8만8000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치로 집계됐다. 이탈리아도 이날 하루 확진자 수가 4만4600명으로 집계되는 등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최근 확진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오미크론 변이의 강력한 전염력 때문에 내년 초에 전세계 수십억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워싱턴의대 연구팀은 델타 변이 등 이전의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감염자들의 40%가 무증상을 보였지만,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경우 90% 이상이 증상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신고하세요” 스포츠토토, 포상금 최대 月 500만원

    스포츠토토 코리아는 불법 스포츠도박 신고 포상금을 한시적으로 상향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불법 스포츠토토 신고센터에서는 일반 신고 때 신고자에게 건당 최대 1만원의 문화상품권을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스포츠토토 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이 포상금의 개인당 월 지급 한도를 기존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신고 방법은 불법 스포츠토토 신고센터에 접속해 본인 인증 등을 거친 후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주소(URL)와 접속 정보(아이디·비밀번호추천인 등)를 제공하면 된다.
  • 법무부, 투자이민제도 악용 막는다…기준금액 5억→7억 상향

    법무부, 투자이민제도 악용 막는다…기준금액 5억→7억 상향

    2018년 5월, 중국인 A씨 등 사기범 5명이 제주도에서 검거돼 본국으로 송환됐다. 이들은 중국 허난성 뤄양시에서 피해자 71명으로부터 1576만 위안(약 25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현지에서 수배됐지만 한국에서는 부동산을 사들이고 거주 비자까지 받아 머물고 있었다. 허술했던 투자이민제도 탓이다. 앞으로는 이처럼 외국인이 범죄 도피 목적으로 투자이민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줄어들 전망이다. 법무부는 제10차 투자이민협의회를 열어 외국인의 투자이민 기준금액을 상향하고 투자자의 범죄 경력과 자금 출처도 더 까다롭게 검증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선된 제도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된다.투자 기준 금액은 기존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된다. 영주 자격 획득 기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물가 상승 요인까지 반영한 조치다. 또 앞으로는 투자 시점부터 범죄경력 확인을 시행하고 투자금의 출처 검증 절차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취업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도 막기 위해 투자자와 함께 체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동반 가족의 범위도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까지로 제한한다. 기존에는 미혼인 성년 자녀도 체류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투자이민제도는 외국인이 정부 지정 투자처에 기준 금액 이상 투자하면 거주(F2) 자격을 주고 5년 이상 투자를 유지할 경우 영주(F5) 자격도 부여하는 제도다. 하지만 외화 유치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범죄 도피 수단으로 악용되는 등 사례가 발생하자 법무부가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제도 악용 가능성을 최소화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 치료 이정표”…미국, 화이자 ‘먹는 알약’ 가정용 첫 승인

    “코로나 치료 이정표”…미국, 화이자 ‘먹는 알약’ 가정용 첫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 알약을 미국의 각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초로 승인했다. FDA는 이날 화이자가 제조한 항바이러스 알약 ‘팍스로비드’를 가정용으로 긴급 사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알약은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복제되는 것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감염자가 중증에 빠지는 상황을 막아준다. 로이터통신은 “오미크론 퇴치에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최초의 가정용 치료제”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집에서 복용할 수 있는 코로나 알약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체중 40㎏ 이상 조건…“입원·사망 90% 감소” FDA에 따르면 병원 밖에서도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알약을 복용할 수 있는 사람은 코로나19 감염시 입원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성인과 12세 이상 소아 환자다. 허가 대상에는 노인을 비롯해 비만과 심장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며, 체중이 40㎏ 이상이어야 이 알약을 가정에서 복용할 수 있다. 다만 ‘팍스로비드’를 약국에서 구매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야 한다. FDA는 “코로나19 새 변이(오미크론)가 출현한 중대한 시기에 이번 허가는 코로나에 맞서 싸울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다”면서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이 더 쉽게 항바이러스 치료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 감염자 치료 위한 빠르고 저렴한 방법 화이자의 임상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중증 질환 위험이 큰 코로나19 환자의 입원과 사망을 예방하는 데 90%의 효과를 발휘했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효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알약은 코로나19 초기 감염자를 치료할 수 있는 빠르고 저렴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코로나19 치료제는 링거용 또는 주사제였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5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12시간마다 각각 세 알씩 복용해야 한다. 5일간 총 30알을 복용하게 되는데 이를 1코스라고 한다. 화이자, 내년 1억 2천만 코스 생산…머크 알약도 허가 전망 화이자는 FDA의 긴급 사용 허가 사실을 전하면서 ‘팍스로비드’를 즉시 납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용한 ‘팍스로비드’는 18만 코스(1코스당 30알)이고, 미국에는 6만~7만 코스가 배정됐다. 초기 물량이 적은 것은 알약 제조에 9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사용 증가에 대비해 내년도 생산 물량을 8000만 코스에서 1억 2000만 코스로 상향 조정했다며 내년에는 생산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앞서 화이자와 ‘팍스로비드’ 1000만 코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1코스당 가격은 530달러(63만원)다. AP통신은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몰누피나비르’에 대해서도 FDA가 곧 긴급 사용 승인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FDA 자문기구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도 지난달 30일 몰누피라비르 승인을 권고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이 알약이 임신부 등에 안전성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급증 둔화에 역할”…“초기 효과는 제한적” 반론도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감염을 막을 최선의 방법이지만, 약 4000만명에 달하는 미국 성인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효과적인 코로나19 알약은 환자 급증을 둔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메이요클리닉의 그레고리 폴란드 박사는 “회이자 알약은 효능은 높고 부작용은 적은 경구용 치료제”라며 “고위험군 집단에서 입원과 사망 위험이 90% 감소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각 가정에서 환자들이 ‘팍스로비드’를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 방역에 대한 초기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오미크론으로 감염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환자들이 자가 진단을 거친 뒤 병원을 방문해 의사 처방전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사이에 증상이 진전되면서 약의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 미 FDA, 집에서 먹는 코로나 알약 ‘팍스로비드’ 첫 사용 승인

    미 FDA, 집에서 먹는 코로나 알약 ‘팍스로비드’ 첫 사용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 알약을 미국의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최초로 승인했다. FDA는 22일(현지시간) 화이자가 제조한 항바이러스 알약 ‘팍스로비드’를 가정용으로 긴급 사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알약은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복제되는 것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감염자가 중증에 빠지는 상황을 막아준다. 로이터 통신은 “오미크론 퇴치에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최초의 가정용 치료제”라고 보도했고, AP 통신은 “집에서 복용할 수 있는 코로나 알약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FDA에 따르면 병원 밖에서도 팍스로비드 알약을 복용할 수 있는 사람은 코로나 감염 시 입원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에 속하는 성인과 12세 이상 소아 환자다. 허가 대상에는 노인을 비롯해 비만과 심장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포함됐고 몸무게 40㎏ 이상이어야 이 알약을 복용할 수 있다. 또 팍스로비드를 구매하기 위해선 병원의 처방전을 받아야 한다. FDA는 “코로나 새 변이(오미크론)가 출현한 중대한 시기에 이번 허가는 코로나에 맞서 싸울 새로운 도구를 제공한다”며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이 더 쉽게 항바이러스 치료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의 임상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는 중증 질환 위험이 큰 코로나 환자의 입원과 사망을 예방하는 데 90% 효과를 발휘했고, 오미크론에 대해서 효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알약은 코로나 초기 감염자를 치료하는 빠르고 저렴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코로나 치료제는 링거용 또는 주사제였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닷새 동안 12시간마다 복용해야 한다. 화이자는 FDA의 긴급 사용 허가를 발표하면서 팍스로비드를 즉시 납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팍스로비드는 18만 코스(1코스당 30알)이고, 미국에는 6만∼7만 코스가 배정됐다. 초기 물량이 적은 것은 알약 제조에 9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내년도 생산 물량을 8000만 코스에서 1억2천만 코스로 상향 조정했다며 내년에는 생산 기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앞서 화이자와 1000만 코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당 가격은 530달러(63만원)다. AP 통신은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 알약 ‘몰누피나비르’에 대해서도 FDA가 곧 긴급 사용 승인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FDA 자문기구인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도 지난달 30일 몰누피라비르 승인을 권고했다. 다만 일부 위원은 이 알약이 임신부 등에 안전성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요클리닉의 그레고리 폴란드 박사는 “화이자 알약은 효능은 높고 부작용은 적은 경구용 치료제”라며 “고위험군 집단에서 입원과 사망 위험이 90% 감소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가정에서 환자들이 팍스로비드를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코로나 방역에 대한 초기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오미크론으로 감염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환자들이 자가 진단을 거친 뒤 병원을 방문해 의사 처방전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에 증상이 진전되면서 약의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 홍남기 “1주택자 보유세 부담 완화 검토”… 내년 3월까지 결론

    홍남기 “1주택자 보유세 부담 완화 검토”… 내년 3월까지 결론

    내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이를 바탕으로 부과하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도 현 제도하에선 급등이 불가피하게 됐다. 공시가격 급등을 예상하고 보유세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도 실제로 큰 폭으로 오른 걸 확인하면서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당정이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내년 보유세 증가 여부와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더라도 고가 주택은 제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내년도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평균 7.36% 올라 올해(6.80%)보다 상승폭이 크다. 부동산 가격 자체가 상승한 데다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까지 겹친 결과다. 올해의 경우 높은 공시가격 상승으로 재산세와 종부세 등 보유세가 급등해 논란이 됐는데, 내년에도 재현되는 것이다. 서울은 10.56% 상승해 올해(10.42%)보다 폭을 키웠고, 부산(8.41%→8.96%)·대구(6.46%→7.53%)·인천(5.39%→5.77%)·경기(6.01%→6.72%) 등 대부분 지역이 마찬가지다. 앞서 당정이 지난 20일 내년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것도 이 같은 공시가격 급등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년에는 종부세 산정에 쓰이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95%에서 100%로 상향 조정되기 때문에 세 부담이 한층 늘어나게 된다. 현재 당정은 ▲내년 보유세를 계산할 때 올해 공시가격을 적용하는 방안 ▲보유세 증가율 상한을 낮추는 방안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조정하는 방안 등을 저울대에 올려놓고 검토 중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고 다양한 경우의 수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보유세를 완화해도 부유층과 고가 주택은 제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1주택자인 서민과 중산층’을 콕 찍은 뒤 “이들에 대한 세 부담을 일정 부분 완화해 주는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홍 부총리가 고가 주택까지 포함한 모든 주택에 대한 세 부담을 완화하는 건 아니라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했다. 다만 고가 주택 기준을 어떻게 정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앞서 1가구 1주택자 재산세를 3년간 한시적으로 감면(세율 0.05% 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을 때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이 기준이 고려될 가능성이 있다. 종부세 과세 기준선(공시가격 11억원 이하)을 따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홍 부총리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제안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가 전혀 없고, 추진 계획도 없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며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 계란 도매시장 개소…조류독감發 계란값 잡을까

    계란도 일반 농산물이나 소·돼지와 같이 공판장을 통해 다양한 구매자들이 입찰이나 정가·수의매매 방식으로 거래하는 도매시장 시대가 열린다. 새로운 유통체계 구축이 거래비용 감소로 이어져 최근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계란값 안정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여주에 있는 ㈜해밀에서 첫 계란 공판장 거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산란계 농가와 식용란선별포장업소·식용란수집판매업소·가공업체 등 수집 주체 간 거래 때 객관적 가격지표를 제공하고 불투명한 산지 거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8년부터 공판장 개설을 추진해 왔다. 계란 공판장은 산란계 농장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계란을 출하하면 대형마트·식자재업체 등의 납품 협력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구매자가 참여해 입찰 방식과 정가·수의매매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농산물 도매시장과 같은 개념이다. 계란 공판장은 이날 ㈜해밀에 이어 내년 1월에는 경기 포천축산업협동조합에서도 운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계란값(소매 30개 특란)은 6399원이었다. 계란값은 올 2~7월 7000원대 중후반에 머물다가 8월 6949원, 10월 6071원, 11월 5983원으로 떨어진 뒤 이달 들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며 우상향으로 전환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공판장 수와 거래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수집 주체가 여러 농가가 생산한 계란을 비교·선택할 수 있어 거래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 전기료, 물가 기여도 0.04%P…내년 물가 잡기 실효성 미지수

    기획재정부가 20일 ‘2022년 경제정책방향’ 발표와 함께 내년 1분기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을 동결하겠다고 밝힌 것은 당분간 물가 상승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폭이 가파를 경우 기대 인플레이션(경제 주체가 예상하는 미래 인플레이션)까지 자극해 한층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을 우려한 것이다. 하지만 공공요금이 전체 물가에 끼치는 영향(기여도)이 크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있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사전브리핑에서 “공공요금을 무작정 억제하는 게 아니고 (인상) 시기를 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물가는 특정 시기에 한꺼번에 인상이 집중될 경우 부담이 커지고 불안을 확산시킨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이날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동결을 결정했다. 한전은 분기별 조정폭을 적용해 ◇당 3원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했지만 정부가 ‘유보’를 결정하면서 동결됐다. 전기요금은 한전이 발표하지만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된다. 다만 지난달의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률(3.7%)에서 전기·수도·가스의 기여도는 0.04% 포인트, 공공서비스는 0.08% 포인트에 그치는 등 미미해 공공요금 옥죄기가 얼마나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공공기관 반발을 계속 잠재우는 것도 쉽지 않다. 이날 기재부가 공공요금 동결 시기를 1분기로만 한정하고 2분기부터는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공공요금 동결뿐만 아니라 내년 4월 종료 예정인 유류세 20% 인하 조치도 국제유가 동향에 따라 연장하거나 인하율을 단계적으로 낮춰 가며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유소의 알뜰주유소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율을 10% 포인트 상향한다.
  • 내년 카드 사용액 5% 이상 늘면 최대 100만원 소득공제

    내년 카드 사용액 5% 이상 늘면 최대 100만원 소득공제

    정부는 20일 코로나19 여파로 휘청거리는 경제를 살려 낼 다채로운 대책을 담은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내용은 소비활성화를 통한 내수 회복, 소상공인 피해 지원, 생활물가 안정, 가계부채 안정화 등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이미 발표한 대책의 ‘재탕’에 불과하고 국민 피부에 와닿는 내용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소비회복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도입한 ‘추가소비 특별공제’ 제도를 내년까지 1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내년 신용카드 사용 금액을 올해보다 5% 이상 늘리면 최대 100만원까지 소득공제(공제율 10%)를 해 준다는 의미다. 여기에 전년 대비 5% 이상 늘어난 전통시장 소비분에 대해서도 100만원 한도 내에서 10% 공제율로 소득공제를 해 준다. 내년 신용카드 총사용액이 올해보다 5% 더 많고, 전통시장 소비액도 5% 더 늘어나 두 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하면 전통시장 소비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100만원 한도 내에서 20%가 된다. 정부는 내년 5월을 ‘상생소비의 달’로 지정한다. 소상공인 대상으로 지출한 소비에 대해 추첨을 통해 당첨금을 지급하는 ‘상생소비 더하기플러스’ 제도도 4~6월 3개월간 시행한다.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 한도는 월 최대 100만원으로, 캐시백도 10%에서 15%까지 늘린다. 정부는 코로나19로 무너진 관광 업종을 살리고자 내년 상반기 중 ‘교통·숙박·유원시설 할인’을 연계한 ‘일상회복 특별 여행주간’(가칭)을 운영한다. KTX 승차권과 관광지 입장권을 묶어 할인 판매하고, 유원지 자유이용권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착륙 관광비행도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 2019년 3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상향된 면세점 구매 한도는 아예 폐지한다. 출입국하는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면제도 확대한다. 내년 가계부채 증가율은 4~5% 수준에서 관리한다. 빠른 대출 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의 중도상환수수료 70% 감면 기한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하고 ‘디딤돌 대출’도 같은 감면 조치를 적용한다. 정부는 방역대책 강화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지원책도 내놨다. 자금난에 빠진 소상공인 213만명을 위해 최저 연 1.0% 금리로 총 35조 8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 공정위의 ‘당근책’… 하도급 모범 건설사 직권조사 1년 면제

    공정위의 ‘당근책’… 하도급 모범 건설사 직권조사 1년 면제

    협력업체에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제때 지급하고 하도급법을 잘 지킨 7개 건설사가 하도급 거래 모범업체로 선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영진종합건설(전남)·희상건설(서울)·협성종합건업(부산)·삼양건설(충북)·삼흥종합건설(전북)·송산종합건설(충남)·성지건설(전남) 등 7개사를 2021년도 하도급 거래 모범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7개 업체는 협력업체에 하도급 대금을 25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공정위가 최근 개정한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사용했다. 최근 3년간 하도급법을 위반한 사실도 없었다. 7개사는 공정위를 비롯해 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조달청 등 관련 부처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공정위는 하도급거래 직권조사를 1년간 면제한다. 국토부는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 시 가점 3점을 부여한다. 중기부는 수위탁 거래 실태조사를 1년간 면제한다. 금융위원회는 국책은행 신용등급 상향, 대출금리 우대 등을 지원한다. 조달청은 물품구매 입찰 적격 심사 시 가점 0.5점을 부여한다. 공정위는 “공정거래와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건설업종 이외에 제조·용역 업종 업체도 모범업체 선정 신청을 하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내년부터 면세점 구매한도 ‘5000달러’ 폐지된다

    내년부터 면세점 구매한도 ‘5000달러’ 폐지된다

    현행 5000달러로 설정된 국내 면세점 구매한도가 내년에 폐지된다. 또 내년 상반기 교통과 숙박·유원시설 할인이 연계된 일상회복 특별 여행주간이 운영된다. 정부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20일 발표했다. 정부는 해외소비를 국내소비로 전환하고자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5000달러)를 폐지하기로 했다. 2019년 면세점 구매한도를 3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상향한 지 3년 만에 구매한도 제도를 아예 없애는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부가세 즉시 환급 한도는 기존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은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은 출국 후 다른 나라 영공까지 선회비행을 하고 착륙과 입국 없이 출국 공항으로 재입국하는 형태의 여행을 말한다. 국제관광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도 시행 시기를 연장하는 것이다. 국제관광 정상화 시점 등을 고려해 K팝 연계 대규모 행사인 K컬쳐 페스티벌(K-culture Festival)도 열기로 했다. 올해 11월 중 이틀간 개최하던 것을 내년에는 시기를 앞당기고 개최 기간도 10일 이상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콘텐츠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방역상황을 봐가며 내년 상반기 중 일상회복 특별 여행주간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여행주간은 교통·숙박·유원시설 할인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례로 KTX와 유원지 자유이용권, 숙박쿠폰을 결합한 상품을 내놓을 수 있다. 소비 촉진 효과가 검증된 주요 지원책은 연장한다. 숙박과 실내체육시설, 프로스포츠 등 총 400억원 규모의 소비쿠폰을 내년으로 이월해 피해 분야에 사용하도록 하고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는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했다. 대규모 소비이벤트도 순차적으로 연다. 5월에 대한민국 동행세일, 11월에 코리아세일페스타, 12월에 크리스마스마켓을 연다. ‘면세점 구매한도 폐지가 구매력 있는 일부 계층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정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운용 중인 제도로 우리나라의 현재 외환 보유량이나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과소비 억제와 외화 유출 방지라는 1979년 당시 제도 설립 취지는 현재 많이 퇴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고가제품을 해외에서 구매할 수밖에 없었던 그간의 문제를 개선하고, 해외 소비를 국내로 전환함으로써 면세업계 활성화를 기대 중이다”라면서 “특히 고가제품을 해외에서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에는 적발과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내 면세점으로 구매가 전환될 경우에는 오히려 세수 확보 절차가 수월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면세점 구매한도 폐지는 해외여행자에 대한 면세한도 600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세금 납부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기에 일부 계층에만 혜택을 준다고 보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 소상공인에 돈 쓰면 ‘확률형’ 당첨금 준다는 정부

    소상공인에 돈 쓰면 ‘확률형’ 당첨금 준다는 정부

    정부는 20일 코로나19 여파로 휘청거리는 경제를 살려 낼 다채로운 대책을 담은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내용은 소비활성화를 통한 내수 회복, 소상공인 피해 지원, 생활물가 안정, 가계부채 안정화 등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이미 발표한 대책의 ‘재탕’에 불과하고 국민 피부에 와닿는 내용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소비회복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도입한 ‘추가소비 특별공제’ 제도를 내년까지 1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내년 신용카드 사용 금액을 올해보다 5% 이상 늘리면 최대 100만원까지 소득공제(공제율 10%)를 해 준다는 의미다. 여기에 전년대비 5% 이상 늘어난 전통시장 소비분에 대해서도 100만원 한도 내에서 10% 공제율로 소득공제를 해 준다. 내년 신용카드 총 사용액이 올해보다 5% 더 많고, 전통시장 소비액도 5% 더 늘어나 두 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하면, 전통시장 소비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100만원 한도 내에서 20%가 된다. 정부는 내년 5월을 ‘상생소비의 달’로 지정한다. 소상공인 대상으로 지출한 소비에 대해 추첨을 통해 당첨금을 지급하는 ‘상생소비 더하기플러스’ 제도도 4~6월 3개월간 시행한다. 일정금액 이상 카드로 결제하면 임의로 추첨번호를 부여하고, 다음달 추첨을 통해 당첨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대상 소비처와 당첨금 지급방식 등 세부 사업내용은 추후 확정한다.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한도는 월 최대 100만원으로, 캐시백도 10%에서 15%까지 늘린다. 방역대책으로 피해를 본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살리자는 취지다. 정부는 코로나19로 무너진 관광 업종을 살리고자 내년 상반기 중 ‘교통·숙박·유원시설 할인’을 연계한 ‘일상회복 특별 여행주간’(가칭)을 운영한다. KTX 승차권과 관광지 입장권을 묶어 할인 판매하고, 유원지 자유이용권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착륙 관광비행도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 2019년 3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상향된 면세점 구매한도는 아예 폐지한다. 출입국하는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면제도 확대한다. 내년 가계부채 증가율은 4~5% 수준에서 관리한다. 빠른 대출 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의 중도상환수수료 70% 감면 기한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하고 ‘디딤돌 대출’도 같은 감면 조치를 적용한다. 금리 상승기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낮추고자 햇살론 대출한도를 내년 한시적으로 500만원 높인다. 이에 따라 근로자햇살론 한도는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햇살론뱅크는 2000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방역대책 강화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지원책도 내놨다. 자금난에 빠진 소상공인 213만명을 위해 최저 연 1.0% 금리로 총 35조 8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100만명에게 연 1.0~1.5% 금리로 1000만원을 대출하는 ‘희망대출플러스’ 사업이 10조원 규모로 진행된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하한액을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높여 혜택을 늘린다. 관광·숙박업종 지원을 위한 관광기금 융자 규모는 올해 5940억원에서 내년 6490억원으로 550억원 늘어난다.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실내외 체육시설에는 연 1.6%대 저금리 대출이 500억원 규모로 공급된다.
  • [세종로의 아침]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론과 무능 자백/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론과 무능 자백/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우리 국민 재산의 70%는 부동산이다. 주택은 아무리 ‘사는 곳’이라고 외쳐도 현실은 서민의 기본 재산이자 가장 든든한 보험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택 정책은 개인의 사유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주택은 또 주거 수단이자 안식처여서 대다수 국민은 집값 급등도, 급락도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은 국민에게 헌법이 보장한 “쾌적한 주거 생활”을 제공하기보다는 갈라치기로 득표 계산에 더 골몰했다. 이러다 보니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은 오락가락했고, 시장은 불신을 키웠다. 정부 여당이 시장 안정은커녕 되레 리스크가 되고 있다는 지적은 뼈아프다. 시장에 혼란을 준 정책 리스크의 대표적인 사례는 종부세와 양도세다. 부동산 투기와 상관없이,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자 서원이나 문중이 보유한 부동산도 과세 대상이 됐다. 과세 예외 대상으로 개선한다고 하지만 정부가 국민의 재산권을 얼마나 우습게 보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양도세는 또 어떤가. 지난해 7월 야당의 거센 반발에도 집권 여당이 소득세법 개정안을 기습적으로 통과시킨 것이 기억난다. 골자는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기본세율(6~45%)에다가 2주택자는 중과세율 20%, 3주택자는 중과세율 30%를 더하는 것이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윤후덕 기획재정위원장이 주도해 ‘기립 표결’로 상임위에서 처리했다. 중과세율은 주택을 여러 채 보유했다가 매도한다는 이유로 다주택자를 문책하는 징벌이다. 최고 세율이 75%로 지방세를 포함하면 82.5%에 이른다. 사유재산을 보장하는 자본주의 국가에서 유례없이 높은 세율로, 몰수 직전 단계다. 주택이 부족한데도 집을 팔지 말라는 정책이나 다름없다. 최고 세율에 해당하는 다주택자가 집을 판 차익이 10억원이라면 8억 2500만원을 세금으로 내고 1억 7500만원을 손에 쥐는 구조다. 중개비와 세입자를 위해 도배 등 수선비, 그동안 낸 재산세 등을 제하면 남는 게 없다. 이러니 누가 팔려고 하겠나. 엊그제 정부 여당이 1주택자의 양도세 면제 범위를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면서 세제를 완화했지만, 시중에 매물은 거의 늘지 않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집을 팔아 받은 돈으로 이사하려면 새집의 취득세와 등록세, 이사비와 같은 부대 비용이 추가로 든다. 그러면 평수를 넓혀 가기는커녕 같은 면적대로도 옮길 수 없다. 대출마저 막아버렸다. 1주택자에게 선심 쓰듯 양도세를 완화했지만 시중에 매물이 늘지 않는 이유다. 새해에도 집값 불안의 불씨는 살아 있다. 공급은 한시가 급하지만 3기 신도시는 아무리 빨라야 3~4년 뒤에나 입주할 수 있다. 당장 매물이 나올 곳은 다주택자밖에 없다. 정부 여당의 잇따른 정책 오류에 시장은 환멸을 느꼈고, 민심은 등을 돌렸다. 대선이 화급한 여당은 부동산 정책을 득표 전략으로 만지작거린다. 철면피한 것은 불과 1년여 전에 다주택자들에게 세금 폭탄을 안긴 여당과 윤후덕 여권 대선 캠프 정책본부장이 다주택자의 양도세 유예론을 주장한다는 점이다. 부동산 시장이 여당을 믿지 못하는 이유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집권당이 토설한 무능의 자백처럼 들리지만 일단 정부 입장은 확고한 것처럼 보인다. 홍남기 부총리는 “논의된 바가 전혀 없다”고, 청와대는 “다음 정부가 검토할 문제”라고 잘랐다. 그러나 대선이 불리해지면 정부와 청와대가 입장을 또 바꿀지도 모를 일이다. 시행되는 부동산 정책 다수가 일관성 없는 포퓰리즘이었음을 국민은 기억한다. 잘못된 정책은 당장이라도 고치는 게 타당하지만, 그보다는 파탄 난 정책을 만들어 서민을 괴롭힌 이들이 사죄부터 하는 게 마땅하다. 국민의 보금자리인 주택 정책을 그릇되게 만들고 시행한 정치 지도자들의 무능은 죄악이다.
  • 3세대 실손보험료 내년 두 자릿수 오르나

    3세대 실손보험료 내년 두 자릿수 오르나

    보험업계가 3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에 적용해 온 한시 할인을 종료하는 방안을 건의하면서 금융 당국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만약 한시 할인이 종료되면 2017년 4월 이후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률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19일 보험업계와 금융 당국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금융 당국에 실손보험 보험료 ‘안정화 할인특약’ 종료를 건의했다. 안정화 할인이란 가입자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3세대 실손보험료를 할인해 주기로 한 조처다. 2019년 말 보험업계는 대규모 적자를 본 1·2세대 실손보험의 보험료를 평균 9.8~9.9% 인상하는 대신 2017년 4월부터 공급된 3세대 실손보험의 보험료를 9.9% 할인하기로 당국과 협의했다. 당초 1년 동안 한시 적용하기로 했지만 해를 넘겨 올해도 적용됐다. 2019년만 해도 3세대 실손보험의 위험손해율은 101%로 안정적인 수준이었지만 지난 9월 말 기준 112%까지 올랐다. 보험료 1만원을 받아서 1만 1200원을 보험금 지급에 쓴 셈이다. 이처럼 3세대 실손 적자까지 커지는 상황에서 할인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게 보험업계의 입장이다. 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비중은 전체 개인 가입자의 25% 내외로, 지난 7월 출시된 4세대를 합쳐 850만명가량이 안정화 할인혜택을 받고 있다. 안정화 할인에 따른 보험료 할인 규모는 한 해 약 1300억원 수준이다. 안정화 할인이 종료될 경우 내년 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률은 처음으로 10%를 넘어설 전망이다. 실손보험은 출시 후 5년이 지나야 보험료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련법에 따라 3세대 실손보험은 연령 상승에 따른 상향 조정만 이뤄졌을 뿐 보험료율이 일괄적으로 오른 적은 없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업계가 안정화 할인을 건의한 건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 이재명 “플라스틱 제로사회 만들겠다”

    이재명 “플라스틱 제로사회 만들겠다”

    李 “코로나 팬데믹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급증”다회용기 활용·쉬운 재활용 등 대안 제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플라스틱 제로사회를 만들겠는 공약을 내걸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제시하며 친환경 대통령 후보를 자임하는 이 후보가 쓰레기 문제 관련 공약을 내놓으며 환경 정책의 영역을 넓혀가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늦기 전에 플라스틱 제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는 제목으로 29번째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제주도 참고래가 폐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되고 브라질 마젤란 펭귄 뱃속에서는 방진 마스크가 나왔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비대면 생활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플라스틱 쓰레기도 급증하고 있다”며 코로나 시대 쓰레기 배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쓰레기가) 점점 지구를 삼킬 듯 늘어나는 탓에 생태계 파괴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분리수거만으로는 늘어나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생산, 사용, 재사용?재활용 정책의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대안으로 ▲다회용기 사용 확대 ▲폐플라스틱 재활용율 상향 지원 ▲쉬운 분리수거·재활용 ▲착한자판기(PET·캔 무인회수기) 보급 확대 등을 꼽았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시행한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을 통해 다회용 배달?포장용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회용기 1년 사용만으로 탄소배출량을 일회용기의 3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배출량 대비 절반도 안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올리기 위해 공공선별장을 확충하고 기존 시설을 현대화하겠다고 하는 한편, 일회용품과 포장재의 재질을 단일화하고 무(無)라벨 제품 생산에 대한 지원을 늘려 분리수거 및 재활용을 용이하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수거율에 대해서는 “착한자판기(PET·캔 무인회수기) 보급을 늘려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겠다. 포인트나 재구매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해 시민의 동참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10~13일 대구·경북 순회 일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고속도로에 맞먹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만들겠다며 탈탄소 시대,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을 선언했다
  • 대설특보에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올겨울 첫 중대본 1단계

    대설특보에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올겨울 첫 중대본 1단계

    행정안전부는 17일 오후 3시35분을 기점으로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대설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올겨울 강설로 인한 중대본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광주, 전북, 전남, 세종 등 전라·충정지역에는 대설 특보가 발표됐다. 중대본부장을 맡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퇴근길 교통혼잡이 생기지 않도록 제설 작업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적설·결빙 우려구간에는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당부했다. 또 국민들이 불편 없이 코로나19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선별검사소, 생활치료센터 등 관련 시설 인근 도로의 제설·제빙도 강조했다. TV자막과 재난문자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을 홍보하고, 관련 행정기관에는 대중교통 증차계획을 요청했다.
  • 방역대책 실패해 놓고 국민 혈세로 틀어막는 정부

    방역대책 실패해 놓고 국민 혈세로 틀어막는 정부

    정부가 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으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320만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미용업, 키즈카페 등 인원·시설 이용 제한업종 12만곳은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에 새로 포함된다. 정부는 1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방역지원금 및 손실보상·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발표문에서 “기정예산과 각종 기금, 예비비 등을 총동원해 4조 3000억원 규모의 3대 패키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올해 말부터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매출이 감소한 320만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새로 지원한다. 매출이 줄었다는 사실이 확인만 되면 매출 규모, 방역 조치 수준과 무관하게 1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영업금지·제한으로 법적 손실보상을 받은 90만곳과 여행업과 공연업 등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 230만곳이 대상이다. 정부는 방역패스 적용 확대에 따른 방역물품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10만원 상당의 현물 지원도 한다. 식당·카페, PC방,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약 115만 곳의 소상공인이 전자출입명부 단말기, 체온측정기, 칸막이 등 방역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면 실비를 지원해준다. 법적인 손실보상 대상 업종도 확대한다. 기존 손실보상 대상이 아니었던 이·미용업과 키즈카페 등 인원·시설 이용 제한업종 12만곳을 손실보상 업종에 신규 포함하기로 했다. 손실보상 분기별 하한 지급액도 이제까지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에 계상된 손실보상 소요액 2조 2000억원에 1조원이 추가돼 총 규모가 3조 2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손실보상 대상 소상공인은 손실보상금과 방역지원금을 중복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 예산·기금에 반영된 자영업 소상공인 지원사업도 최대한 신속 집행한다. 지역사랑상품권 및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는 총 33조 5000억원 규모다. 홍 부총리는 “방역 강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입장에서 정부의 보상·지원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할 것”이라면서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중층적인 정책 지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방역지원금을 빠르게 지급하겠다”면서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중층적인 정책 지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미용실·예식장에‘방역지원금’… 분기당 최소 50만원 현금 준다

    미용실·예식장에‘방역지원금’… 분기당 최소 50만원 현금 준다

    코로나19 방역조치를 강화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와 반발이 예상되자 정부가 손실보상금의 하한선을 높이고,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역지원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영업시간 제한 조치로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법령에 따라 손실보상금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보상금 하한액도 분기당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해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손실보상 대상이 되는 방역조치에는 기존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에 더해 시설에 대한 인원제한 조치도 새로 포함된다. 현재는 방역조치로 아예 문을 닫았거나 특정 시간 이후 영업을 하지 못해 생긴 피해에 대해서만 보상하고 있는데 인원제한 조치로 인한 손실까지로 보상 범위를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면적 4㎡당 1명, 수용인원의 50% 등으로 인원제한 조치를 받고 있는 이·미용업, 놀이공원, 결혼식장 등이 새로 손실보상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정부는 소상공인법 시행령 개정 등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내년 1분기 손실보상금 지원 시 이들 업체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현재 시행령에는 손실보상 대상이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고 이를 이행한 사업자로 규정돼 있다. 이은청 중기부 소상공인 코로나19 회복지원단장은 방역지원금 신설 배경에 대해 “손실보상 대상이 되지 않는 사업체들이 여전히 있는 상황이고, 그분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 정부 안에서 공감대를 이뤘다”면서 “신속하게 준비해 방역지원금이 조속한 시일 안에 지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재로서 추경은 검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고, 가용 가능한 예산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학교도 멈춘다… 다시 집콕… 방역실패, 결국 사과한 文

    학교도 멈춘다… 다시 집콕… 방역실패, 결국 사과한 文

    文 “병상확보 등 준비 부족해 국민께 송구”미접종자는 혼밥… 초중고 전면등교 중단소상공인 손실보상 하한 10만→50만원정은경 “악화땐 새달 최대 2만명 갈 수도”전국적 의료 붕괴가 우려될 만큼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단계적 일상회복을 일단 중지하고 18일 0시부터 16일간 비상대책을 적용한다. 사적 모임은 수도권·비수도권 구분 없이 최대 4명으로 축소한다. 유흥시설과 식당·카페는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16일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증환자의 증가를 억제하지 못했고 병상 확보 등의 준비가 충분하지 못했다”면서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게 돼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어 “강화된 방역 조치 기간에 확실히 재정비해 상황을 최대한 안정화시키고, 일상회복의 희망을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상실감이 크므로 손실 보상과 함께 방역 협조에 대해 최대한 두텁게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18일부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범위가 커진다. 식당·카페에서 4인까지 가능한 사적 모임은 모두 방역패스가 있어야 한다. 미접종자는 단독 이용만 가능하다.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졌던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은 다시 오후 9시까지, 영화관·PC방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문을 열게 된다. 입시학원은 영업시간 제한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한 전면등교도 시행 한 달 만에 사실상 중단된다. 20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과밀 학교가 학교 밀집도를 3분의2 수준으로 조정하고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서는 기존 손실 보상에 ‘방역지원금’을 추가하고 보상금 하한액도 기존 분기별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런 조치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억제되지 않으면 다음달 2일 이후에도 비상대책이 지속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유행이 악화하면 이달 중 약 1만명, 내년 1월 중 최대 2만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위중증 환자도 1800∼1900명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우려했다.
  • 생명과학Ⅱ 1등급 40명 줄어… 최상위권, 최저기준 못 맞출 수도

    생명과학Ⅱ 1등급 40명 줄어… 최상위권, 최저기준 못 맞출 수도

    출제 오류 논란이 일었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Ⅱ 과목 20번 문항이 모두 정답 처리되면서 15일 오후 6시부터 응시생들은 이를 반영한 성적표를 발급받았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법원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하면서 대입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영 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은 이날 서울행정법원 선고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입시 일정이 임박했고 소송으로 인해 일정 지체가 일어나고 있어 더는 학생들이나 수험생, 학부모에게 피해를 드릴 수 없다”며 항소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번 사태가 발생한 배경에 대해서는 “검토 위원들이 문항 오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기존에 정답을 맞힌 응시생들의 성적 하락에 따른 피해에 대해서는 “성적 통보 전이라 별도 피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하지만 20번 문항을 전원 정답 처리하면서 응시생들의 등급에도 변화가 생겼다. EBS 집계에 따르면 이 과목을 치른 학생 6515명 가운데 정답을 맞힌 학생은 24.6% 정도로 집계됐다. 전원 정답 처리하면서 전체 평균이 올라가면서 표준점수가 떨어져 최고점(만점)도 69점에서 68점이 됐다. 표준점수 최고점자는 6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1등급 커트라인(표준점수 66점)에 들어간 학생수는 309명에서 269명으로 40명 줄었다. 2등급 컷은 그대로 63점이지만, 학생수는 508명으로 79명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에서 이과 학생들이 주로 택한 수학영역 미적분 과목에서 고득점자가 많이 나온 상황이어서, 탐구영역에서 다른 과목을 선택한 이들과 비교할 때 최상위권 학생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응시생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문제의 오류를 적극적으로 알려 온 A(18)군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과학탐구 영역 한 문제 한 문제 점수가 중요한 상황이었다. 상향 지원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수험생 홍모(18)군은 정답을 써냈지만 전원정답 처리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점수가 떨어진 사례다. 홍군은 “이 문항을 5분 이상 풀다가 다른 문제에 투자할 시간이 줄었다”며 “수시로 의대 2곳을 지원했지만, 1곳의 최저학력 기준에 못 맞출 수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강태중 평가원장은 “이번 일이 빚어진 데 대해 통렬히 성찰하고, 새로운 평가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사퇴했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고지했던 대로 수시전형 합격자 발표 마감일은 오는 18일,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일은 18∼21일,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 기간은 22∼28일, 수시모집 충원 등록 마감일은 29일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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